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머리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재생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테이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청탁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의심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613
  • 경남 김해시청 40대 남성 공무원 꽁지머리 한 이유...소아암 가발 후원

    경남 김해시청 40대 남성 공무원 꽁지머리 한 이유...소아암 가발 후원

    ‘남자 공무원이 왜 머리카락을 길러 꽁지머리를 하고 있을까’ 일년간 휴직을 했다가 이달 복직한 경남 김해시청 도로과 권오현(44) 주무관은 머리카락을 길게 길러 묶은 꽁지머리를 한 모습으로 출근한다.주변에서는 “시대가 바뀌었다고 해도 남성 공무원 꽁지머리는 보기가 좀 어색하다”는 반응을 보이다가 꽁지머리를 한 이유를 듣고는 응원을 보낸다. 권씨가 머리를 기르는 이유는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진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가발을 후원하는 ‘어머나’(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주위 시선에 예민한 어린 아이들은 머리 카락이 없는 자신의 모습에 위축 될 수 있어 가발이 큰 도움이 되지만 가발 가격이 수백만원에 이르다 보니 선뜻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 어머나 운동은 어려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가발을 무료로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머리카락을 길러 기부하거나 자연스럽게 빠지는 머리카락을 모아 어머나 운동 단체에 보내도 된다. “지난해 초 간암으로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한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 드리기 위해 휴직 하고 병원을 오가며 아버지를 간호하다 소아암병동에서 어머나 운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권씨 아버지는 다행히 치료가 잘 돼 간 이식까지는 하지 않게 됐다. 권씨는 지난해 4월 이발을 한 이후 지금까지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다. 가발을 만드는데 쓰는 머리카락은 길이가 25㎝가 넘어야 한다. 김해시청에 공무원으로 함께 근무하는 권씨 아내는 처음에는 머리카락 기르는 것을 말렸다. “아내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 불편할 수 있으니 금전으로 후원을 하고 머리카락은 기르지 않는게 어떻겠느냐’고 했습니다” 그는 “아내에게 ‘돈으로 하는 후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이렇게 머리카락을 길러서 기부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고 했더니 아내도 더는 말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머리카락이 길러보니 한달에 평균 1㎝쯤 자라는 것 같습니다. 현재 20㎝쯤 자랐는데 오는 6월쯤 25㎝ 넘게 자랄 것으로 예상돼 그때 머리카락을 짧게 남기고 잘라서 기부 할 예정입니다” 부산이 고향인 권씨는 김해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2004년 김해시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에메랄드빛 호수는 어디가고…쓰레기로 가득찬 ‘발칸의 심장’

    에메랄드빛 호수는 어디가고…쓰레기로 가득찬 ‘발칸의 심장’

    인도네시아 발리에 이어 발칸반도의 대자연도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은 ‘발칸의 심장’으로 불리는 세르비아 저수지에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쌓여 환경단체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인근 산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프리보이시 림강에는 수력발전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매년 겨울 폭설과 폭우로 매립지에서 휩쓸린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인다. 22일에도 댐 주변은 인접국인 몬테네그로와 근처 매립지에서 강을 따라 흘러든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했다. 페트병부터 비닐봉지, 각종 생활 쓰레기, 심지어 관짝까지 겹겹이 쌓여 에메랄드빛 호수는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었다.림강수력발전소 관리자인 프레드라그 사폰지치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5개 지방과 세르비아 3개 지역에서 연간 4만5000t의 폐기물이 흘러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환경단체는 폐기물 관리 정책의 부재로 사실상 방치된 매립지에서 독성 물질과 쓰레기가 강으로 흘러들어 생태계와 야생동물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보스니아를 흐르는 림강은 드리나강, 사바강, 다뉴브강과 합류하여 흑해로 유입된다.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강을 따라 바다로 흘러들 가능성이 농후하다.세르비아 하수처리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 국영회사 관계자도 “매립지는 이미 포화 상태다. 매년 이맘때 쓰레기를 치우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쌓이는 쓰레기를 한데 모아두는 것은 실질적 해결책이 아니”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세르비아 당국도 그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등 발칸반도 국가들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거듭된 논의에도 제대로 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환경운동가 고란 레코비치는 “쓰레기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것과 함께 제도적이고 체계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게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발칸반도 국가들이 유럽연합(EU) 가입을 원한다면 더더욱 환경 문제에 집중해야 하겠지만, 방점은 미래 세대에 찍혀야 한다”고 강조했다.전 지구적 대책도 필요하다. 연일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보도되고 있지만 생산량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1950년부터 2015년까지 전 세계에서 생산된 플라스틱은 83억t에 달한다. 연간 생산량은 3억t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플라스틱 제품 소비량도 페트병은 1분에 100만개, 일회용 비닐봉지 1년에 5조개로 어마어마하다. 사용한 플라스틱 쓰레기 대부분은 육지와 바다에 그대로 쌓이고 있다. 1950년에서 2015년 사이 신규로 생산된 플라스틱 83억톤 중 현재도 사용 중인 건 25t 정도다. 나머지 58t 중 7억t은 소각됐고, 46억t은 그대로 버려졌다. 재활용된 것은 고작 5억t이다. 이마저도 4억t은 재활용 후 소각되거나 최종 폐기됐다. 이 중 바다로 흘러든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70m 높이로 쌓으면, 그 면적은 맨해튼 섬을 통째로 뒤덮고도 남을 정도다. 지금도 매년 1000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신규로 바다에 유입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지금이라면 안 샀을 것” 중국산 백신 계약한 국가들 골머리

    “지금이라면 안 샀을 것” 중국산 백신 계약한 국가들 골머리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중국산 백신을 서둘러 구입했던 국가들이 적잖게 골머리를 앓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의 배송이 지연되고 관련 데이터 공개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에 일부 국가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산 백신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모더나의 백신보다 효과가 떨어진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불만 여론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필리핀의 경우 일부 국회의원들이 중국 시노백의 백신을 구입한 결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는 시노백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도 “중국산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취지로 불안해하는 국민들을 달래고 있다. 빌라하리 카우시칸 전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백신에 대한 데이터가 불충분하다”면서 “지금이라면 어떤 중국산 백신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산 백신의 면역 효과는 당초 90% 이상으로 알려졌지만, 인도네시아에선 68%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에는 면역 효과가 50%를 겨우 넘는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터키와 브라질에서는 중국 제약사의 백신 배송 지연이 문제가 됐다. 터키는 지난해 12월까지 1000만회분의 시노백 백신이 공급될 것이라고 국민에게 약속했지만, 이달 초까지 확보된 물량은 300만회분에 그쳤다. 중국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아진 것을 배송 지연의 이유로 들었다. 브라질은 중국의 백신 원료 배송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최근 인도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200만회분을 수입했다. 앞서 중국의 시노팜과 시노백은 올해 안에 20억 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들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24개국 이상과 계약을 마친 바 있다. NYT는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앞세워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높이려고 했지만, 배송 지연에 약효에 대한 논란까지 겹쳐 역효과가 났다고 전했다. 다만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구입하지 못한 국가 입장에선 대안이 없기 때문에 중국산 백신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터키의 한 보건 전문가는 “중국산 외에는 다른 백신이 없다”며 “내 접종 순서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IM선교회발 집단감염 확산…신규 확진 559명, 또 500명대 껑충(종합)

    IM선교회발 집단감염 확산…신규 확진 559명, 또 500명대 껑충(종합)

    열흘 만에 다시 500명대 중반 치솟아광주 TCS국제학교서만 109명이중 54명은 전국 각지서 와지역 516명·해외 43명…둘다 급증사망자 7명 늘어 누적 1378명누적 확진자 7만 6000명 넘어서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IM(International Mission)선교회’가 운영하는 선교자 양성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확진자가 대거 쏟아지면서 열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신규 확진자 수는 559명으로 전날보다 200여명이 늘어났다. IM선교회 산하 대전 IEM국제학교와 광주 TCS국제학교 2곳에서만 300여명의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방역당국이 현재 전국의 20여개 관련 시설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가까스로 잡았던 ‘3차 대유행’의 기세가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거세지지 않을까 주시하면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하향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경기 137명 등 수도권 274명광주 112명 등 비수도권 242명 서울 120명, 부산 31명, 경남 20명,강원 18명, 인천 17명, 전남 12명 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9명 늘어 누적 7만 642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49명)과 비교하면 무려 210명 많은 것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한결 누그러지며 서서히 감소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최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이 곳곳으로 번지면서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21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0명→346명→431명→392명→437명→349명(발표 당시 354명에서 정정)→559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3번, 500명대가 1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16명, 해외유입이 43명이다.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이달 17일(520명) 이후 열흘 만에 500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0명, 경기 13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74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5∼26일 이틀 연속 100명대를 나타냈지만, 사흘 만에 다시 200명대로 올라섰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112명, 부산 31명, 경남 20명, 강원 18명, 전남 12명, 전북 11명, 경북 10명, 충북 8명, 대구 6명, 울산 5명, 세종·충남 각 4명, 대전 1명 등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42명이다.광주 광산구 TCS국제학교 109명대전 IEM국제학교 200명 넘어 광주 G-TCS국제학교, IM선교회 조직122명 학생·교직원 합숙…109명 확진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가 갈수록 커지는 형국이다. 전날 광주에서는 광산구 TCS국제학교에서만 10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54명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외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G-TCS국제학교는 IM선교회 관련 조직으로 선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이곳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122명이 합숙 교육을 받아왔다. 학생과 교직원 122명 중 66명이 타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전날부터 광산구에 위치한 G-TCS국제학교와 관련해 135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앞서 대전 IEM국제학교에서도 1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도 홍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39명까지 포함하면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200명이 넘는다.丁 “광주 IM선교회 대규모 집단감염”“관련 지역 전국에, 안심할 수 없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을 넘었다. 특히 광주의 IM 선교회 소속 비인가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확인됐다”면서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관련 시설을 빠짐없이 파악해서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관건은 속도다. 관련 시설이 전국 여러 곳에 있는 만큼, 다른 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해외유입 40명대로 껑충전날比 27명↑… 18일 만에 최대 해외유입 확진자는 43명으로, 전날(16명)보다 27명 더 많다. 40명대 확진자는 이달 9일(45명) 이후 18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1명은 경기(13명), 서울(9명), 인천(3명), 전북(2명), 부산·울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9명, 경기 150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29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37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0%(4만 6484명 중 559명)로, 직전일 0.76%(4만 6682명 중 354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0%(546만 9247명 중 7만 6429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가 7만 5875명이라고 발표했으나 경기지역 중복 신고 5명을 제외한 7만 5870명으로 정정했다.丁 “정부, 28일 백신접종 계획 발표”“전 지자체 일사분란하게 접종 준비 중” 정 총리는 백신 접종 준비와 관련, “전국 각 지역에서 일사분란하게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백신 예방접종계획은 내일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8일 오후 2시 백신 예방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전날 정부는 의료계와 머리를 맞대고 코로나19 백신의 성공적 접종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전 국민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이뤄지려면 의료기관과 의료인력의 참여와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방역당국에 의료계와 긴밀한 소통·협력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모든 지자체가 예방접종추진단 구성을 완료했고, 전국 곳곳에서 백신 접종센터 후보지를 놓고 선정작업이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총리 “오늘 확진 500명대…광주 IM선교회 대규모 집단감염”

    정총리 “오늘 확진 500명대…광주 IM선교회 대규모 집단감염”

    丁 “관련 지역 전국에, 안심할 수 없다”“정부, 28일 백신접종 계획 발표”丁 “코로나에도 우리 경제 위축 안돼”“팬데믹에도 강한 우리 경제 저력”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을 넘었다. 특히 광주의 IM 선교회 소속 비인가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확인됐다”면서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관련 시설을 빠짐없이 파악해서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전국 각 지역에서 일사분란하게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백신 예방접종계획은 내일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G-TCS국제학교, IM선교회 조직122명 학생·교직원 합숙…100명 확진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관건은 속도다. 관련 시설이 전국 여러 곳에 있는 만큼, 다른 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G-TCS국제학교는 IM선교회 관련 조직으로 선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이곳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122명이 합숙 교육을 받아왔다. 학생과 교직원 122명 중 66명이 타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전날부터 광산구에 위치한 G-TCS국제학교와 관련해 135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소 10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 총리는 “전날 정부는 의료계와 머리를 맞대고 코로나19 백신의 성공적 접종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전 국민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이뤄지려면 의료기관과 의료인력의 참여와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방역당국에 의료계와 긴밀한 소통·협력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백신 접종 준비와 관련, “모든 지자체가 예방접종추진단 구성을 완료했고, 전국 곳곳에서 백신 접종센터 후보지를 놓고 선정작업이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8일 오후 2시 백신 예방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丁 “작년 경제성장률 -1.0%, 예상치 뛰어넘어… 저력 보여준 성과” 정 총리는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도 언급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1.1%를 기록해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 코로나19 3차 유행 속에서도 우리 경제는 위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간 성장률은 –1.0%로 나타났다. 당초 국내외의 전망치와 시장의 기대치보다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이라면서 “특히 어젯밤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주요 선진국의 2020년 성장률 전망치가 –3%에서 –11%까지인 점과 비교하면, 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도 위기에 강한 한국경제의 저력을 보여준 성과”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소비가 극심한 부진을 보였음에도 수출과 투자, 정부의 포용적 재정정책이 그 충격을 완화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수출 전선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사력을 다해 뛰어주신 기업과 모든 경제주체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지난해 민간소비가 크게 위축됐다면서 확실한 경제 반등을 이뤄내도록 코로나19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7층 높이서 벽돌 떨어져” 공사장서 하청업체 대표 숨져

    “7층 높이서 벽돌 떨어져” 공사장서 하청업체 대표 숨져

    경찰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확인 중” 인천 한 상가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50대 하청업체 대표가 건물 7층 높이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한 상가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전동식 도르래에 실려있던 벽돌이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해당 공사장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대표 A(58)씨가 벽돌에 머리를 맞으면서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벽돌은 공사 중인 8층짜리 건물의 7층 높이에서 지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공사 현장 1층에서 벽돌 관련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경호 경기도의원, 내수면연구소 부지 도가 기본계획 수립

    김경호 경기도의원, 내수면연구소 부지 도가 기본계획 수립

    김경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가평)과 경기도에 따르면 중앙내수면 연구소 이전부지에 청소년 해양교육센터를 추진하고 있으나 2021년 해양수산부가 ‘해양교육센터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비’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경기도가 기본 및 상세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중앙내수면 연구소는 지난 1941년 가평군 청평면에 설립되어 운영하다 올해 6월 충남 금산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따라서 2018년 중앙내수면연구소는 자체 비용을 들여 이전 부지 활용방안 의견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 결과 내수면박물관을 설립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국립수산과학원을 방문해 사업 추진을 요청하는 등 중앙내수면연구소 이전 부지 활용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이 사업이 해양수산부로 이관되면서 ‘해양교육문화법’ 시행에 따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해양체험센터로 사업명을 바꾸어 추진하면서 2020년 초 설계비 1억 원을 편성했으나 기재부에서 삭감됐다. 이에 김 의원과 가평군청은 국회 예결위를 통해 기본설계비 3억 5000만원을 다시 요청했으나 이 역시 무위로 돌아갔다. 그럼에도 해양수산부는 청소년 해양교육센터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가평군에 협력을 요청함으로써 상호 머리를 맞대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해왔다. 그 결과 중앙정부의 예타 통과를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을 해양수산부, 경기도, 가평군이 공동수행키로 하고 경기도가 경기연구원을 통해 기본 및 상세계획 수립키로 했다. 현재 추진 중인 청소년 해양교육센터는 국비 700억원을 들여 현 2만평(6060㎡)의 부지에 연못을 그대로 살리고 체험시설, 전시 및 교육시설, 생태공원, 다목적문화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계획으로 하고 있다. 김경호 의원은 “국비 사업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필요하면 경기도가 앞장서 특조금을 활용하는 등 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평군 청평면은 현재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청소년해양교육센터 등 관광자원을 확보하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구 트럼프를 잘못 사귀어서…’ 줄리아니의 끝없는 수난사

    ‘친구 트럼프를 잘못 사귀어서…’ 줄리아니의 끝없는 수난사

    ‘우리 애가 머리는 좋은데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요….’ 물의를 일으킨 자녀를 대신해 선생님에게 읍소할 때의 관용 문구다. 이 ‘친구 탓’ 관용어가 떠오르는 인생사를 보여주는 유명인이 있다. 얼마 전까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막역했던 루돌프 줄리아니(77) 변호사 겸 전 뉴욕시장이다.# 트럼프에 해고 당하고, 개표기 회사에 소송 당하고줄리아니는 최근 미국 전자개표기 회사인 도미니언 보팅시스템으로부터 13억 달러(약 1조 4000억원)의 배상소송 피소를 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대선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퍼뜨리는 과정에서 도미니언 개표기에 대한 허위 정보를 유포, 회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다. 이를테면 줄리아니는 지난해 11월 11일 트위터에 “도미니언이 미국 선거의 표를 집계하는데 외국 회사를 선택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썼지만, 도미니언은 캐나다 회사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미국에 법인 설립 신고를 낸 완전한 미국 기업이다. 줄리아니의 조작 주장과 다르게 미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도미니언 개표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고, 재검표를 했던 조지아주는 도미니언 개표기가 정확하게 작동했다고 인증했다. 줄리아니의 허위 정보 유포 사실은 입증된 셈이어서, 줄리아니는 자신에게 불리한 국면에서 소송에 임하게 됐다. 줄리아니의 ‘굴욕’은 2019년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연루됐을 때부터 시작됐다. 우크라이나 재벌의 이사로 위촉됐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가 연루된 사건을 수사하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압력을 넣는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이 통화에서 “능력이 출중한 줄리아니와 상의하라”는 트럼프의 언급이 반복해서 나왔다. 이후 줄리아니가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우크라이나계 사업가로부터 거액을 자문료로 받은 사실 등이 추가로 드러났다. 트럼프의 ‘비선 외교실세’로 낙인찍힌 이후 줄리아니는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 활동에 매진하며 트럼프의 추문을 방어하는 최일선에 섰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줄리아니 수난사가 시작됐다. 지난해 대선 불복 기자회견에선 염색약이 섞인 검은색 땀을 연신 흘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청문회에선 방귀 소리가 중계되는 수모를 당했다. 그럼에도 주법원과 연방법원에서 선거부정 관련 소송 기각이 이어지자 트럼프는 줄리아니 변호사에게 수임료를 주지 말라고 지시하며, 사실상 줄리아니를 해고했다. 일련의 행보를 보고 켄 프리드먼이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칼럼의 제목은 ‘대체 루디(줄리아니의 애칭)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 였다. 프리드먼은 줄리아니가 뉴욕 시장 선거에 나섰을 때 그의 선거캠프 공보비서였다. # ‘9·11의 영웅 시장’에서 ‘다크나이트 빌런’으로 추락줄리아니의 장년 시절 ‘루디’라는 그의 애칭은 ‘범죄와의 전쟁’, ‘뉴욕의 영웅’이란 호칭과 어우러졌다. 이탈리아 이민자 후손인 루디는 39살 때인 1983년 뉴욕 남부 관할 연방검사로 뉴욕 5대 마피아 조직을 소탕, 주요 보스들에게 100년형을 받게 했다. 이후에도 월스트리트 큰 손인 이반 부스키, 정크 본드의 왕으로 불리던 마이클 밀켄을 내부자거래로 고발했다. 유명세에 힘입어 줄리아니는 49살 때인 1993년 뉴욕 시장이 됐다.뉴욕 시장으로서 줄리아니는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입증하며 뉴욕 치안을 안정시켰다. 낙서나 유리창 파손과 같은 경미한 범죄를 방치하면 우범지역이 형성돼 더 큰 범죄로 이어진다는 ‘깨진 유리창 법칙’에 따라 환경을 정비하고, 실제 치안 개선 성과를 거뒀다. 뉴욕시장 임기 마지막 해인 2001년엔 전립선암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9·11 테러 사태 수습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으로 찬사를 받았다. 물론 당시에도 불륜 행각을 벌이다 시장 기자회견에서 돌연 부인과 상의도 없이 이혼을 발표하는 등의 기행을 보였지만, ‘영웅 루디’의 이미지가 더 강했다. 그리고 2016년 트럼프의 대선 완주 및 승리 가능성을 눈치채고 남들보다 먼저 트럼프 진영에 합류하는 영민함을 보이며 승승장구 하던 루디의 이미지는 우크라이나 스캔들 이후 추락 중이다. 우크라이나 스캔들 연루부터 대선 불복 소송까지 이어진 줄리아니의 행보는 그의 과거 명성마저 재평가 시키고 있다. 나쁜 쪽으로다. 프리드먼은 앞서 언급한 칼럼에서 “그가 (9·11의 영웅이 아니라) 사실은 9·11의 수혜자였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LA타임스는 최근 기사에서 줄리아니를 “영웅에서 사악한 광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환경매체인 트립 라이브마저 “미국의 시장이 트럼프만 지키는 암흑의 기사(다크나이트·dark knight)가 됐다”고 했다. 영화 다크나이트 시리즈에서 차용한 어휘를 써 히어로 배트맨이 악당 조커로 변모한 듯한 이미지를 연상시킨 논평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마이스킨솔루스, 마스크팩 ‘세라피움 모이스트 딥 마스크’ 선보여

    마이스킨솔루스, 마스크팩 ‘세라피움 모이스트 딥 마스크’ 선보여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마이스킨솔루스’가 세라피움 모이스트 딥 마스크를 론칭했다. 마스크팩 신제품인 세라피움 모이스트 딥 마스크는 세라피움이 극세사 시트와 만나 수분과 영양을 피부에 전해주는 마스크팩이다. 세럼 한 병의 수분과 영양이 들뜬 각질을 잠재우고 거친 피부를 정돈해 촉촉하고 생기 있는 피부로 되돌려준다.마스크팩의 주요 성분인 ‘세라피움’은 세라마이드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이 만나 한층 진화된 NEW 세라마이드로, 균형 잡힌 스킨바이옴 환경을 형성해 피부 본연의 힘을 키워준다. 제품에는 세라피움 세럼 한 병의 양이 담겨있어 피부 수분을 케어와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고분자, 중분자, 저분자의 8중 히알루론산을 레이어링해 피부 깊숙한 곳부터 수분을 채우고,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를 오랫동안 촉촉하게 유지해 겨울철 건조한 피부에 대한 고민을 덜어준다. 시트는 피부 머리카락보다 얇은 극세사 ‘FIT-IN’ 시트로 들뜨지 않고 피부에 밀착해 빈틈없이 수분과 영양을 전달하며, 비건 인증 시트를 사용해 피부에 한결 편안한 휴식을 전한다. 일차 자극 테스트와 민감성 패널 자극 시험을 완료해 예민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세라피움 모이스트 딥 마스크 출시를 기념해 마이스킨솔루스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세라피움 마스크팩 1개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이 재고 소진 시까지 진행 중이다. 세라피움 론칭 기념으로 첫 구매 고객에게는 3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프로모션은 마이스킨솔루스 공식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30대 남성교사, 화장하고 심야에 여탕 잠입해 목욕하다 덜미

    日30대 남성교사, 화장하고 심야에 여탕 잠입해 목욕하다 덜미

    일본의 30대 남성교사가 한밤중에 가발을 쓰고 화장을 한채 여탕에 잠입해 목욕을 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26일 닛폰TV 등에 따르면 히로시마현 경찰은 관내 공립고등학교 교사 A(36·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4일 0시를 조금 넘긴 시간 여성용 긴머리 가발을 쓰고 화장을 한 채 후쿠야마시에 있는 한 대중 목욕탕의 여탕에 들어갔다. 알몸 상태로 수건을 두른 채 여탕에 들어온 A씨를 보고 기겁을 한 다른 손님이 목욕탕 측에 이 사실을 알렸고 직원들이 달려와 그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탕에 들어온 사실을 순순히 인정한 뒤 “남자인 내가 여탕에서 목욕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미안하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진술했다. 가뜩이나 교사들에 의한 성폭력 등 범죄행위가 잇따라 일본 교육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해 히로시마현 교육위원회는 “대단히 유감스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조사를 통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野, 믿었던 부산에 빨간불… ‘신인후보 우대’로 깜짝 반전?

    4·7 보궐선거 경선 열차를 먼저 출발시킨 국민의힘이 믿었던 부산시장 선거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에 비해 수월할 것으로 예측했던 부산시장 선거에 최근 여론조사 하락세로 ‘빨간불’이 들어온 것이다. 신공항에 대한 당내 이견과 과열된 경선 네거티브 탓에 악화된 표심을 국민의힘이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YTN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251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1.3%, 국민의힘이 28.7%였다. 당내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문제에 명쾌한 입장을 내지 않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부산시장 선거의 큰 변수이지만 정부·여당이 주도하는 데다가 당내 이견이 커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난립 수준의 ‘후보 풍년’으로 경선 네거티브가 치열해지며 민심 이반에 기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로 꼽히는 박형준 전 의원은 “부산 시민이 신공항 관련, 국민의힘에 섭섭함을 갖는 한편 당내 경선에서의 지나친 과열 경쟁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선 공천관리위원회의 ‘신인 후보 우대’ 카드가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최종 경선 후보 4인 중 1명을 신인으로 하겠다는 방침이 적용되면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역에서는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이 선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이날 부산 지역 예비후보 9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컷오프 대상자는 26일 발표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박원순 피해자 측 “인권위, 성희롱 인정…이제 책임질 시간”

    박원순 피해자 측 “인권위, 성희롱 인정…이제 책임질 시간”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희롱 사건의 피해자인 박 전 시장 비서 A씨 측은 25일 “이제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질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변호인단·피해자 지원단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가인권위원회가 보통의 성희롱 사건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판단한 결과로도 박 시장의 A씨에 대한 인권침해를 사실로 인정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위는 이날 2021년 제2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박 전 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 보고 안건을 상정해 심의한 결과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한 성적 언동 일부를 사실로 인정하며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지원단체는 성희롱 사실이 인정된 만큼 고소 사실과 피해자의 지원요청 사실 누설과 관련된 이들은 직을 내려놓고 피해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에는 “가해자가 소속됐던 당이자 집권 여당이고 다수당인 민주당은 지금까지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했다”며 “가해자가 속해있던 정당으로서 피해자에게 공식 사과하고 사안을 축소, 은폐하려 했던 모든 행위자를 엄단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며 “포털사이트, 유튜브 등에 피해자에 관련한 가짜뉴스를 게시한 이들은 구속수사하고 엄중 처벌돼야 한다”고 했다. 다만 인권위가 서울시와 여성가족부,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에 관련 제도 개선을 권고하기로 의결한 데 대해선 “구체적이기보다는 화두를 던지는 편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피해자 A씨는 이날 “4년 동안 많이 힘들었다. 지난 6개월은 더 힘들었다”면서도 “인권위 발표에는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고 우리 사회가 변화해 나아가야 할 부분이 언급돼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인정, 진실규명이 중요했지만 피해 사실이 세세하게 적시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가 기관에서 책임 있게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시간들”이라며 “이 시간이 우리 사회를 개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원순 성폭력 피해자 “인권위 발표, 우리 사회 미래 담겨 있어”

    박원순 성폭력 피해자 “인권위 발표, 우리 사회 미래 담겨 있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가 25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직권조사 결과를 두고 “제 피해사실이 적시되는 것보다 중요한 건 국가 기관에서 머리를 맞대고 우리 사회 미래에 대해 논의한 것”이라며 한국 사회의 성찰을 촉구했다. 서울시장 위력성폭력사건 피해자와 변호인단, 피해자지원단체는 25일 인권위 전원위원회가 단독 상정해 5시간 동안 심의 끝에 의결한 ‘박 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피해자는 “4년 동안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난 6개월은 더 힘들었습니다. 인권위 발표에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변화해 나아가야 할 부분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사실인정, 진실규명이 중요했지만, 제 피해사실이 세세하게 적시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가기관에서 책임 있게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시간들이었으며, 이 시간들이 우리 사회를 개선시킬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피해자 지원단체는 인권위가 보통의 성희롱 사건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판단했음에도 성희롱을 사실로 인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권위는 25일 의결 내용을 발표하면서 “박시장 사망으로 인해 방어권을 행사할 수 없는 특성을 감안해 사실 여부는 좀 더 엄격하게 판단했다”며 피해자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 증거자료 및 박시장의 행위가 발생했을 당시 이를 피해자로부터 들었다거나 메시지를 직접 보았다는 참고인들의 진술, 피해자 진술의 구체성과 일관성 등에 근거해 인권 침해 사실을 인정했다. 또 인권위는 지난해 4월 서울시 비서실 직원이 피해자에게 성폭력을 가한 사건에 대한 서울시의 대응이 총체적으로 부실했고 2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단체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는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박 시장 지지자들이 2차 가해를 멈춰 피해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경고했다. 단체는 “사실의 영역이 아닌 믿음의 영역 안에서 피해자를 공격했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뱉어 놓은 말과 글을 삭제하기를 바란다”며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유튜브 등에 유포되는 피해자에 대한 사진, 영상, 실명, 음해성 가짜뉴스 게시자들은 구속수사, 엄중처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수사기관, 정치권, 서울시 등 사안을 축소, 은폐, 회피하려고 했던 모든 행위자들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검찰이 남은 수사 과정에서 박 전 시장의 업무폰을 포렌식하고, 고소사실, 피해자의 지원요청 사실을 누설한 과정에 있던 사람들은 직을 내려놓고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박 시장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 역시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단체는 인권위가 던진 화두를 토대로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성폭력 재발방지책의 이행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단체는 “인권위가 이번 사건을 두고 우리 사회가 2018년 성희롱 관련법을 정비했을 때 당시의 인식 수준에서 크게 나아가지 못했다고 표현했다”며 “이 사건은 너무나 보편적인 직장 내 성폭력의 문제였음에도 진실규명과 책임촉구 과정은 험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인권위가 내놓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자율규제’는 실효성이 있는 권고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박범계 “절차적 정의 중요하지만 왜 김학의 사건이어야 하나”(종합)

    박범계 “절차적 정의 중요하지만 왜 김학의 사건이어야 하나”(종합)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 반문이용구 사퇴 질문에는 즉답 피해“엄정한 수사는 해야 한다고 본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와 관련해 “왜 이 사건이 절차적 정의를 실현하는 데 대상이 돼야 하느냐”며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박 후보자는 25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절차적 정당성은 중요하다. 저는 절차적 정의를 대단히 중요시하는 사람이지만 그런데 왜 이 사건이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그는 “실체적 진실 발견과 적법 절차는 형사사법의 양대 축”이라며 “이 사건의 본질이 절차적 정의냐 실체적 정의냐는 문제인데 (이 사건을) 검찰이 말하는 절차적 정의의 표본으로 삼는 것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검찰 과거사위의 수사 권고가 나오기 직전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한 것과 공익신고에 수사자료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장관으로 일할 수 있게 되면 공익 제보 여부, 수사자료 유출, 출국 배후세력 등을 포함해 그 부분까지도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의혹에 대해 “제가 장관이 된다면 차관으로서 만나야 할 분”이라며 “서울중앙지검에서 엄정하게 수사하는 것으로 보도를 통해 봤다”고 답했다. 언론에서 이 차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위치에 있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차관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에는 “엄정한 수사는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아직 책임 소재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장관 되면 조만간 인사해야 할지도” 한편 박 후보자는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장관이 이어온 형사·공판부 검사 우대라는 대원칙을 존중하고 가다듬겠다”며 검찰 인사 기조를 밝혔다. 그는 검찰 인사에 대한 철학을 묻는 위원 질의에 “장관이 되면 조만간 인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이렇게 답했다. 박 후보자는 “형사·공판부 우대는 검찰이 수사권 조정을 통해서 다뤄야 할 주 포인트”라며 “인권, 적법절차, 사법적 통제라는 3가지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를 막을 방법으로 “그중에 으뜸은 수사와 기소 분리인 것 같다”며 “장관으로 취임해도 여야 위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수사와 기소 분리에 대한 좋은 방안들을 상의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국민이 검찰개혁을 원하는 이유는 검찰권의 남용이 있었고, 그 남용을 제어해야 할 검찰총장의 여러 직무상 지휘·감독권이 검찰권 남용과 함께 어우러진 측면이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이라며 “장관의 지휘·감독권은 검찰권의 남용, 특히 인권 보호와 적법 절차 부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놀아주세요” 에버랜드 아기판다 푸바오 영상 화제

    “놀아주세요” 에버랜드 아기판다 푸바오 영상 화제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키우고 있는 아기판다 ‘푸바오’(福寶·행복을 주는 보물)가 사육사 다리에 매달려 놀아달라고 조르는 듯한 영상이 유튜브 조회 수 430만뷰를 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쯤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의 몸무게를 확인한 뒤 사육장 바닥에 내려놓자 푸바오가 사육사 다리에 매달리는 모습을 함께 있던 동료 사육사가 휴대전화로 촬영했다.1분 56초 길이의 이 영상은 ‘하부지랑 놀고 싶었던 찰거머리 아기판다’라는 제목으로 에버랜드 유튜브 계정에 지난달 16일 올라왔다. 놀아달라고 떼쓰는 듯 귀여운 몸짓으로 앙탈부리는 푸바오와 ‘판다 할배’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의 모습이 묘하게 어우러지면서 5일 만에 조회 수가 100만뷰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해외 유튜브 이용자들에게까지 화제가 되며 이날 오후 1시 20분 현재 439만 5700여뷰를 기록하고 있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유튜브 스튜디오를 통해 지난 1주일간 해당 영상의 시청자층을 살펴보니 미국을 중심으로 인도, 캐나다, 영국 등 해외 비중이 매우 증가했다”며 “아기판다의 귀여운 모습이 해외 모바일 메신저인 왓츠앱(WhatsApp)에 많이 공유되며 확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20일 국내 최초로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푸바오의 모습은 에버랜드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 영상으로 올려져 있으며, 지금까지 전체 영상 누적 조회 수는 6000만뷰를 기록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시생 폭행 논란’ 박범계 “사시 준비생들, 임시 구제 가능한지 검토”(종합)

    ‘고시생 폭행 논란’ 박범계 “사시 준비생들, 임시 구제 가능한지 검토”(종합)

    朴, 고시생 폭행 논란 관련“밤에 초인종 눌러 아내 놀라, 예의답지 않아”고시생 측 “폭행한 박범계 추악한 거짓말”‘내가 당할 뻔’ 朴 언급에 “명예훼손 고소”‘공천 헌금’ 논란에는 “전혀 관여 안 해”사법고시 준비생 폭행 의혹으로 고소 당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사법시험 존치를 바라는 많은 분의 애타는 목소리를 알고 있다”면서 “장관이 되면 임시로라도 뭔가 구제조치가 가능한지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고시생 폭행 사건에 대해 “제 주소를 어떻게 알았나 싶었다”면서 “예의를 존중하지만 예의는 상대방이 예의답다고 느낄 때 나타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朴 “아내가 어마어마하게 놀라”“둘째 아이 등굣길에도 피케팅해”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고시생 폭행 논란과 관련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미 로스쿨이 도입돼 전국적으로 시행된 상황이라 원점으로 회귀하는 건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전제하며 이렇게 말했다. 박 후보자는 고시생 폭행 논란에 대해선 “제 덩치가 크지 않은데, 저보다 훨씬 큰 덩치의 청년 대여섯 명이 밤 10시에 나타났다”면서 “그때 제 주소를 어떻게 알았나 싶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또 “제 아내가 대전 집에 혼자 있는데 사시 존치를 주장하는 대여섯 명이 밤에 초인종을 눌러서 어마어마하게 놀랐다고 한다. 제 고교 2학년 둘째 아이 등굣길에도 피케팅 하며 나타났다”면서 “저 역시 예의를 존중하지만, 예의라는 건 상대방이 예의답다고 느낄 때 나타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박 후보자는 김소연 변호사가 민주당 소속 대전시의원 예비후보일 때 박 후보자 측으로부터 1억원의 ‘공천 헌금’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한 사건에 대해서는 “지방 의원들의 자치활동이나 지방 활동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면서도 “제 불찰인 측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자로부터 5년 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시생 모임은 “허위사실로 고시생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박 후보자를 지난 12일 검찰에 고소했다.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은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자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면서 “박 후보자는 2016년 11월 고시생을 폭행한 게 사실인데도 출근길 언론 인터뷰에서 ‘폭행은 없었고, 오히려 고시생들에게 맞을 뻔했다’고 말했다”면서 “이 허위사실이 신문과 방송에 보도돼 고소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고시생모임 대표 “朴, 추악한 거짓말로고시생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 줘” “공동현관에도 안 들어갔는데얼굴 찍으려 모자 벗기려 해” 박 후보자는 지난 6일 사법시험 준비생 폭행 의혹을 둘러싸고 고시생 모임 대표가 ‘(박 후보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그분들이 (상황을) 잘 알 것”이라면서 “나중에 이야기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박 후보자가 5년 전 사법시험 고시생을 폭행했다고 주장한 단체 이종배 고시생 모임 대표는 당시 “박 후보자가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예고했었다. 이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박 후보자는 추악한 거짓말로 고시생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을 줬다”면서 “박 후보자가 2016년 11월 고시생을 폭행한 게 사실”이라며 당시 박 후보자에게 보낸 상황 정리와 사과 요구가 담긴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2016년 11월 23일 밤 일부 고시생은 박 후보자가 머무는 오피스텔 앞에서 후보자를 만나 사법시험 존치를 호소했다. 그러자 박 후보자가 “너희 배후가 누구냐. 여기 사는 거 어떻게 알았느냐”며 고시생의 옷을 강하게 붙잡고 흔들었다는 게 이 대표 측 주장이다. 이 대표는 당시 박 후보자와 함께 있던 비서진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며 고시생들의 얼굴을 촬영하려 했다는 주장도 폈다.박범계 “내가 폭행 당할 뻔”고시생모임 대표 “명백한 허위” 피해를 입은 고시생 측은 언론에 “공동현관에 들어가지도 않았고 오피스텔 앞 인도에서 시위하고 있었을 뿐”이라며 “무릎 꿇고 사시 존치를 부탁하는 우리들을 보자 박 후보는 폭언을 하며 화를 냈다. 우리도 민원인인데 보좌진들이 얼굴 사진을 찍겠다며 모자를 강제로 벗기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시 학생 신분으로 사시 존치 관련 불이익을 받을까봐 폭행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지난 5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그 반대다. 내가 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구체적인 경위는 인사청문회장에서 밝히겠다고 했었다. 이에 이 대표는 “박 후보자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폭행 사실을 끝까지 부인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면 수사를 통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朴 “조국·추미애 형사·공판부 우대 존중” 검찰권 남용 방지책엔 “수사·기소 분리” 한편 박 후보자는 검찰 인사 관련해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장관이 이어온 형사·공판부 검사 우대라는 대원칙을 존중하고 가다듬겠다”며 검찰 인사 기조를 밝혔다. 박 후보자는 “형사·공판부 우대는 검찰이 수사권 조정을 통해서 다뤄야 할 주 포인트”라면서 “인권, 적법절차, 사법적 통제라는 3가지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를 막을 방법으로 “그중에 으뜸은 수사와 기소 분리인 것 같다”면서 “장관으로 취임해도 여야 위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수사와 기소 분리에 대한 좋은 방안들을 상의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국민이 검찰개혁을 원하는 이유는 검찰권의 남용이 있었고, 그 남용을 제어해야 할 검찰총장의 여러 직무상 지휘·감독권이 검찰권 남용과 함께 어우러진 측면이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이라며 “장관의 지휘·감독권은 검찰권의 남용, 특히 인권 보호와 적법 절차 부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GS홈쇼핑 사장도 ‘김새롬 실언’ 사과…방송 잠정 중단(종합)

    GS홈쇼핑 사장도 ‘김새롬 실언’ 사과…방송 잠정 중단(종합)

    김호성 대표이사 “방송과 관련해 사과드린다” 방송인 김새롬이 홈쇼핑 생방송 중 ‘그것이 알고싶다’ 정인이 사건 후속편에 대한 실언을 사과했다. GS홈쇼핑 측도 김새롬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히며 방송을 잠정 중단했다. 25일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는 “23일 밤 ‘쇼미더트렌드’ 방송과 관련해 사과드린다”며 “방송 중 출연자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고객님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움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GS 홈쇼핑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고객님과 공감하고 함께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의 잠정 중단을 결정하고 제작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고객님들과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올해로 10년째 쇼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새롬은 지난 23일 GS홈쇼핑 생방송 중 제품을 홍보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대에 SBS에서 방송 중인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그알’는 지난 2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정인이는 왜 죽었나?-271일간의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에 이어 23일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가야 할 길’을 방송했다. 워낙 국민적 공분이 큰 주제라 시청자의 집중도가 높았다. 그런데 김새롬의 발언이 알려지며 시청자와 네티즌의 질타가 쏟아졌다.김새롬 “저 또한 가슴 아파했던 (정인이)사건” 결국 김새롬은 다음날 새벽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금 전 마친 생방송 진행 중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하여 반성하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오늘의 (‘그알’ 방송)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고 했다. 이어 김새롬은 “여러분이 올려주시는 댓글을 읽으면서도 많은 것을 통감하고 있다”며 “질타와 댓글들 하나하나 되새기며 오늘 저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며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출연자에 대한 신뢰와 이미지가 생명인 홈쇼핑에서 김새롬의 실언은 치명타였다. 사과에도 불구 GS홈쇼핑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제대로 조치하라”, “하차시켜라”, “지금 옷이 중요한가요?”등 비난 댓글이 잇따랐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할머니는 여자의 미래다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할머니는 여자의 미래다

    작년 봄에 이사 온 집은 복도식 아파트다. 첫 경험이라 몰랐는데, 이런 형태의 공간에서는 각 가구의 현관이 나란히 늘어서 있는 긴 통로가 울림통 역할을 한다. 복도와 접한 방에서 일하고 있으면 밖에서 온갖 소리가 들려온다. 초인종 누르는 소리, 택배 물건 내려놓는 소리, 어느 집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소곤거리며 엘리베이터 앞까지 걸어가는 소리. 같은 층에 사는 이들의 형편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 일요일 오후 서너 시쯤, 그리고 주중에 두세 번 저녁 일곱 시쯤, 복도에서 “엄마!”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삼십대 중후반쯤 되는 남성의 목소리다. 혼자 살고 있을 어머니가 걱정돼 주기적으로 들러 보는 아들이리라 추측했다. 좁고 오래된 아파트라 독거노인들이 많다. 엘리베이터에서 할머니들과 자주 마주친다. 할아버지들을 만나는 일은 매우 드물다. 그 많던 할아버지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엘리베이터뿐 아니라 거리에도, 시장에도, 공원에도 할머니들이 눈에 잘 들어온다. 예전에는 무심히 지나쳤으나 나날이 관심이 늘어 간다. 나의 가깝고도 확실한 미래는 여자도 남자도 아닌 할머니이기 때문일 테다. 장마가 지루하던 지난여름에는 잠깐이라도 비가 그치면 동네 공원에 할머니들이 모였다. 노인복지관이 코로나 상황으로 문을 닫은 탓. 할머니들이 손뼉 치며 소리 높여 노래하는 장면을 목격한 적도 있고, “젊었을 때는 바느질 솜씨가 좋아서 실크 스카프 두 장으로 저고리 하나를 지어 입었어”라며 서로 뒤질세라 꺼내 놓는 믿기 힘든 자랑에 걸음을 멈추고 귀 기울인 적도 있다. 흔히 쇼핑카트라 부르는 캐리어를 끌고 다니기 시작한 것도 할머니들에게 보고 배운 것이다. 빈 캐리어를 끌고 시장에 가다 보면 ‘빈 수레가 요란하다’를 체험으로 알게 된다. 장바구니가 묵직해지면 바퀴 구르는 소리가 한층 잠잠해진다. 할머니들은 대형마트보다는 가게마다 주인이 달라서 과일은 과일가게에서, 생선은 생선가게에서, 채소는 채소가게에서 파는 시장을 선호한다. 현금을 애용하기 때문에 거리에 매대를 벌인 상인들 대부분을 먹여 살리는 역할을 한다. 나도 길거리 물건을 몇 번 사 보았는데, 그다지 가성비가 좋지는 않다. 어느 일요일 오후 쓰레기봉투를 들고 나가다가 “엄마!”를 부르던 목소리의 주인공과 마주쳤다. 추측과는 달리 머리카락이 희끗희끗한 중년 남성이었다. 회색 바탕에 분홍색 곰돌이가 그려진 잠옷을 입은 할머니가 아들을 배웅하러 나와 있었다. 쓰레기를 버리고 다시 올라왔는데, 할머니가 여전히 복도에 서서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민 채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지나가면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으나 듣는 둥 마는 둥. 할머니는 집으로 돌아가는 아들의 뒷모습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며 어떤 의문이 떠올랐다. 할머니는 정말로 아들을 보고 있던 걸까? 아들이 이미 사라진 주차장을 바라보며 젊음, 사랑, 고달픔, 불화, 회한 같은 것들이 뒤섞인 시간의 뒷모습을 보고 있던 게 아닐까. 그건 가난하거나 부자이거나, 외롭거나 외롭지 않거나, 바라거나 바라지 않거나 누구나 언젠가는 보게 될 뒷모습 아닐까. 먼지 쌓인 책들에 둘러싸여 앉아 있다가 손자들의 끊이지 않는 귀여움에 지쳐 갈 때 즈음 무거운 카트를 끌고 신호등 앞에서 황급히 걸음을 멈춰야 할 때, 수많은 누군가는 성공이나 실패라는 이름을 벗어 버린 반백의 시간과 문득 마주치게 될 것이다. 그런데 할머니, ‘결국 모두가 겪는 순간이라 생각하면 이유는 모르지만 조금 위로가 되지 않나요’. 나는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폭설이 쏟아진 날 할머니는 또 곰돌이 잠옷을 입고 복도에 서서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인사하며 지나가는데 할머니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웬일로 눈이 많이 왔네. 이사 와서 처음으로 할머니의 목소리를 들은 날이었다.
  • 연승 막고 연패 끊고… ‘기쁨 두 배’ SK

    현대모비스, 86-85로 오리온 꺾고 6연승 프로농구 서울 SK가 올시즌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한 전주 KCC의 팀 최다 13연승을 저지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정규 시즌 원정경기에서 닉 미네라스(30점 8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KCC를 82-80로 눌렀다. 14승19패를 기록한 SK는 7위 서울 삼성(15승18패)을 1경기차로 쫓았다. 앞서 3라운드까지 KCC에 모두 졌던 SK는 이날 승리로 33경기 만에 시즌 다섯 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 팀이 됐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 온 KCC전 4연패도 벗어났다. 팀 최다 타이인 12연승을 질주하며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던 KCC는 일격을 당하며 잠시 숨을 골랐다. 23승9패가 된 KCC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20승13패)와의 차이가 3.5경기로 좁혀졌다. KCC는 지난 21일 삼성전에서 발목을 접질린 송교창이 결장해 전력 누수가 있었다. 반면 주축 선수의 잇단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는 SK는 안면 골절 부상을 입었던 안영준이 한 달 남짓 만에 코트에 복귀해 힘을 보탰다. 전반은 SK가 점수를 벌리면 KCC가 쫓아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SK는 수비를 옥죄며 1쿼터에 8점, 2쿼터에 11점 차까지 달아났으나 KCC는 그때마다 타일러 데이비스의 높이를 앞세워 간격을 좁혔다. 53-57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SK는 안영준과 미네라스가 거푸 3점슛을 꽂으며 경기를 뒤집어 접전으로 끌고 갔다. 미네라스와 KCC 이정현의 득점에 불이 붙으며 시소 양상이던 경기는 막판에 더욱 쫄깃해졌다. 5점 차로 치고 나갔던 SK는 경기 종료 8.4초를 남기고 이정현에게 레이업슛을 얻어맞으며 80-80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전이 아른거렸으나 종료 0.4초 전 라건아를 앞에 두고 3점 라인을 밟은 채 던진 미네라스의 슛이 림을 가르며 기어코 승리를 따냈다. KCC로서는 이정현이 고비마다 3점슛 5개를 뿜어내며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2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송교창의 공백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전날 KBL 사상 최초로 팀 통산 700승 고지에 올랐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홈경기에서 숀 롱(35점 14리바운드)이 맹위를 떨치며 고양 오리온을 86-85로 제치고 6연승을 달렸다. 4쿼터 중반 이후 끌려가던 현대모비스는 롱의 골밑슛으로 막판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경기 종료 8초 전 팀파울에 걸려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오리온 디드릭 로슨(33점 13리바운드)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빗나가 승리를 지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학예회 율동 틀렸다고 유치원생 때린 교사 집행유예

    학예회 율동 틀렸다고 유치원생 때린 교사 집행유예

    학예회를 앞두고 율동을 틀렸다며 유치원생들을 때리고 학대한 교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지후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8)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16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12월 2일부터 13일까지 5세 안팎의 유아 11명을 30여 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학예회 발표를 위해 율동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동작을 틀리면 머리를 밀어서 뒤로 넘어지게 하고, 무릎이나 손바닥으로 등을 때렸다. 수업에 집중하지 않거나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때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유치원 내부에서 문제가 불거지자 곧바로 사직했다. 김 부장판사는 “A씨는 정당한 훈육 방법을 벗어나 여러 차례 아동들을 학대했고 피해 아동은 물론 부모들도 정신적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동 3명의 부모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동료 교사와 일부 학부모가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