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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라인서 고개 숙인 피의자 김건희… “국민께 죄송”

    포토라인서 고개 숙인 피의자 김건희… “국민께 죄송”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김건희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전·현직 대통령 부인을 통틀어 수사기관에 피의자로 공개 출석한 것은 김 여사가 처음이다. 특검이 들여다보고 있는 관련 의혹이 워낙 많은 만큼 조만간 추가 소환조사도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김 여사를 태운 검은색 승합차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을 출발해 10시 10분쯤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앞 도로에 도착했다. 김 여사는 하나로 단정히 묶은 머리에 흰 셔츠와 검은색 재킷, 종아리 중간까지 내려오는 검은색 치마를 입고 검은색 단화를 신은 채 왼손에는 검은색 손가방을 든 차림새였다. 옅은 화장을 한 창백한 얼굴의 김 여사는 차에서 내려 경호처 직원과 한 차례 눈을 마주친 뒤 굳은 표정으로 시선을 내리깐 채 건물 출입구까지 30m가량을 약 2분 30초에 걸쳐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이따금 걸음걸이가 휘청이기도 했다. 김 여사의 변호인 최지우·유정화·채명성 변호사가 뒤를 따랐다. 김 여사는 건물 내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2층에 마련된 취재진 포토라인 앞에 섰다. 김 여사는 가라앉은 목소리로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사 잘 받고 오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말하는 중간에 눈을 질끈 감기도 했다. 김 여사는 “국민에게 더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항상 죄송합니다”라고 작은 목소리로 답한 뒤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은 왜 받았나”, “해외 순방에 가짜 목걸이를 차고 간 이유가 뭔가” 등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특검은 김 여사가 민중기 특검과 티타임 없이 10분가량 대기실에 머물다 오전 10시 23분에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오전 11시 59분까지 한 시간 반가량 조사를 받은 뒤, 특검팀이 준비한 김밥과 챙겨온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1시부터 조사를 다시 받았다. 김 여사의 건강을 고려해 조사 중간에 수시로 10~30분씩 휴식을 취했다고 특검은 전했다. 이날 조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담당한 한문혁(45·사법연수원 36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검사의 신문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조사는 관련 수사를 맡아온 인훈(50·37기) 울산지검 형사5부장검사가 담당했다. 마지막으로 ‘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수사해온 김효진(44·38기)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 부부장검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특검은 이날 조사를 위해 약 1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에 대한 호칭은 ‘피의자’로 통일했다. 김 여사 측에선 동행한 세 변호사가 입회했다. 김 여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대체로 협조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영상 기록을 남기는 데 동의하지 않아 조사는 영상 녹화 없이 이뤄졌다. 김 여사가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특검의 체포영장 청구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특검 수사가 실제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알아보려는 계산도 깔렸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과거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역대 영부인들은 비공개 출석 혹은 서면조사의 형식을 취했지만, 특검이 김 여사에 대해 공개조사를 한 배경을 두고 특혜 논란을 사전에 차단해 수사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검 중앙수사부장을 지낸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참고인 신분이었던 다른 영부인들과 달리 피의자 신분인 김 여사에 대해 특검이 범죄 혐의 인정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지난해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 제3의 공간에서 방문 조사를 진행해 ‘봐주기 수사’라는 비난에 직면했던 것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장시간 조사가 어렵다는 입장인 데다, 조사 범위가 방대하기 때문에 추가 소환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7일 유효기간 만료를 앞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문홍주 특검보는 “(체포영장 집행 시점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 세계유산도시 경북 고령군, 인구 3만명선 회복에 비상 걸어

    세계유산도시 경북 고령군, 인구 3만명선 회복에 비상 걸어

    세계유산도시 경북 고령군이 인구 3만명선 회복에 비상을 걸고 나섰다. 고령군은 인구 3만 회복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전 부서 차원의 종합대책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회의에서 인구감소 주요 원인을 분석하고, 추진 중인 인구 증가 시책의 보완과 신규 사업 발굴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또 부서별로 실현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인 예산 투입을 예고했다. 고령군 인구는 지난 2월 인구 3만명선이 붕괴된 뒤 지난달 2만 9812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고령군은 1992년 인구조사를 실시한 이후 매년 총인구수 3만명대를 유지했으나, 올해 들어 처음으로 3만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인구가 가장 많았을 때는 1997년으로 당시 인구는 3만 8781명이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인구감소 문제에 대해 위기의식을 가지고 모든 부서에서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 지산동고분군(대가야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은 2023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서 열린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6번째다.
  • 김병기 “대통령실에 ‘대주주 기준’ 민심까지 전달”

    김병기 “대통령실에 ‘대주주 기준’ 민심까지 전달”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세제개편안 관련 당내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대주주 기준 관련 논란에 대해 “일부의 오해와 달리 당에서는 민심, 여론까지 다 (대통령실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대통령실에서 결정한 사안에 대해 금방 바꾸고 그러면 더 혼란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수정하면 수정하는 대로, 유지하면 유지하는 대로 가야 한다. 두 번, 세 번 바꿀 수 없다”며 “대통령실에서는 어떻게 할지 심사숙고하겠다는 스탠스”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에 대해선 “지켜봐야 한다”며 “저희 의견을 전달했으니 저희는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西)여의도의 체감과 동(東)여의도의 온도가 많이 다른 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 여의도공원을 경계로 국회의사당이 있는 서여의도와, 한국거래소 및 증권사들이 있는 동여의도의 입장차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책위원회는 정부의 원안대로 갈지, 현행대로 유지할지, 절충안을 택할지 등 3가지 선택지를 두고 당내 의견을 수렴 중이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지 상태에서 의견을 듣는 중이고 아직 방향성이라고 말씀드릴 건 없다”면서 “가격 합리화 관점에서 보시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증시 부양과 자본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보자고 한다”고 밝혔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강화를 반대하는 청원에는 이날 기준 14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10억원 대주주 기준의 상향 가능성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푸틴이 만든 진풍경…비키니 입은 여성들 해변서 집단 난투극 (영상)

    푸틴이 만든 진풍경…비키니 입은 여성들 해변서 집단 난투극 (영상)

    우크라이나의 한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던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몸싸움을 벌였다. 해변에 흘러나온 노래 한 곡 때문이었다. 우크라이나 매체 스트라나 등은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오데사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이 러시아 음악이 흘러나오자 집단으로 몸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수영복 차림의 여성 두 명이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모래 위로 쓰러진다. 쓰러진 후에도 두 여성은 서로를 놓지 않았고, 이를 말리기 위해 주변에 있던 남성들이 달려 나가는 사이 또 다른 여성들이 몸싸움에 합류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현장에서 몸싸움에 휘말린 여성은 최소 12명으로 파악됐다. 남성 휴가객 일부도 수영복을 입은 채 남성끼리 모래사장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난투극을 벌였다. 스트라나는 “해변에서 러시아 노래가 흘러나오자 휴가객들이 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해변에서 러시아 음악을 재생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을 시작한 뒤 공공장소와 언론 등에서 러시아 음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음악이 공공장소에서 흘러나오거나 누군가 의도적으로 트는 경우 비난을 받거나 사회적 논란이 되기도 한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러시아 음악이나 서적을 접하는 것이 분리주의 정서를 자극하거나 국민 단합에 해가 된다는 인식이 강한 만큼 사회적 금기로 치부한다. 오데사 해변에서 여성들이 난투극을 벌인 배경에는 이 같은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휴가객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진 오데사는 개전 이후 러시아의 공격이 잇따른 곳이지만 골든비치 해변 등 일부 장소는 여전히 전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오데사에는 골든비치뿐 아니라 포템킨 계단 등 역사적인 명소와 아르카디아, 오트라다 등 인기 해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다만 러시아는 흑해로 가는 주요 항구와 곡물 저장 및 수출 시설 등 경제적 인프라가 있는 오데사에 대한 공습을 꾸준히 반복하고 있다. 휴전 협상 제자리걸음인 러시아-우크라이나, 미국 다시 나서나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3차례 고위급 회담을 했지만 포로 교환에 합의하는 데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를 향해 여러 차례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으나, 러시아는 보란 듯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습을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6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관련해 러시아와 회담할 것”이라면서 “(회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 그때 가서 (2차 제재 등) 관세 관련 사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오는 8일까지 러시아가 휴전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는 물론 거래국들에도 ‘세컨더리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인도와 중국이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영상) 비키니 입은 여성들 해변서 집단 난투극…“이게 다 푸틴 때문” [포착]

    (영상) 비키니 입은 여성들 해변서 집단 난투극…“이게 다 푸틴 때문” [포착]

    우크라이나의 한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던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몸싸움을 벌였다. 해변에 흘러나온 노래 한 곡 때문이었다. 우크라이나 매체 스트라나 등은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오데사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이 러시아 음악이 흘러나오자 집단으로 몸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수영복 차림의 여성 두 명이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모래 위로 쓰러진다. 쓰러진 후에도 두 여성은 서로를 놓지 않았고, 이를 말리기 위해 주변에 있던 남성들이 달려 나가는 사이 또 다른 여성들이 몸싸움에 합류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현장에서 몸싸움에 휘말린 여성은 최소 12명으로 파악됐다. 남성 휴가객 일부도 수영복을 입은 채 남성끼리 모래사장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난투극을 벌였다. 스트라나는 “해변에서 러시아 노래가 흘러나오자 휴가객들이 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해변에서 러시아 음악을 재생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을 시작한 뒤 공공장소와 언론 등에서 러시아 음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음악이 공공장소에서 흘러나오거나 누군가 의도적으로 트는 경우 비난을 받거나 사회적 논란이 되기도 한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러시아 음악이나 서적을 접하는 것이 분리주의 정서를 자극하거나 국민 단합에 해가 된다는 인식이 강한 만큼 사회적 금기로 치부한다. 오데사 해변에서 여성들이 난투극을 벌인 배경에는 이 같은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휴가객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진 오데사는 개전 이후 러시아의 공격이 잇따른 곳이지만 골든비치 해변 등 일부 장소는 여전히 전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오데사에는 골든비치뿐 아니라 포템킨 계단 등 역사적인 명소와 아르카디아, 오트라다 등 인기 해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다만 러시아는 흑해로 가는 주요 항구와 곡물 저장 및 수출 시설 등 경제적 인프라가 있는 오데사에 대한 공습을 꾸준히 반복하고 있다. 휴전 협상 제자리걸음인 러시아-우크라이나, 미국 다시 나서나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3차례 고위급 회담을 했지만 포로 교환에 합의하는 데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를 향해 여러 차례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으나, 러시아는 보란 듯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습을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6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관련해 러시아와 회담할 것”이라면서 “(회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 그때 가서 (2차 제재 등) 관세 관련 사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오는 8일까지 러시아가 휴전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는 물론 거래국들에도 ‘세컨더리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인도와 중국이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탈모인 성지’ 튀르키예서 머리카락 심던 관광객 사망

    ‘탈모인 성지’ 튀르키예서 머리카락 심던 관광객 사망

    탈모인의 성지로 유명한 튀르키예에서 모발 이식을 받던 영국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튀르키예 뉴스 매체 OdaTV에 따르면 영국 출신의 38세 남성은 이스탄불 베식타스 지역에 있는 개인 클리닉에서 미용 시술을 받았다. 그는 5시간 동안 진행된 수술 직후 몸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했고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숨졌다. 영국인 관광객의 시신은 부검을 위해 법의학 연구소로 옮겨졌고, 경찰은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튀르키예는 저렴한 비용과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모발 이식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튀르키예 의료관광위원회에 따르면, 매년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모발 이식 등을 위해 터키를 방문한다. 그러나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요 속에서, 관리되지 않은 시술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튀르키예에서 모발 이식을 받던 환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8세의 영국인 앤 토울슨은 터키 이스탄불의 병원에서 복부 성형술과 지방흡입을 받기 위해 찾았다가 수술 9일 후 귀국했지만, 이후 팔의 부기와 통증에 시달리다 사망했다.
  • 잇단 인명 사고에…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 사의

    잇단 인명 사고에…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 사의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5일 “반복된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날 발생한 광명~서울 고속도로 인명사고를 언급하며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후임 사장으로 안전 전문가인 송치영 포스코 안전특별진단 TF팀장(부사장)을 내정했다. 앞서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다. 잇따른 사망 사고에 정 사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체 건설 현장에 대한 무기한 작업 중지를 선언한 지 6일 만에 사고가 재발하면서 현장 안전 관리가 재차 도마에 올랐다. 포스코이앤씨의 공사 현장에선 올해에만 4명이 숨지는 중대재해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같은 방식으로 사고가 나는 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질타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이행을 직접 주문했음에도 4일 또다시 인명 사고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김영훈 장관이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고용부는 지난달 사고로 공사를 중단한 이후 작업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검증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 ‘인종차별 논란’ 청바지 광고에 들썩이는 美… 트럼프·밴스도 참전

    ‘인종차별 논란’ 청바지 광고에 들썩이는 美… 트럼프·밴스도 참전

    인종차별 논란이 제기된 한 청바지 광고가 미국 정치권을 달구는 핫이슈로 부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JD 밴스 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까지 논쟁에 가세했다. 광고 모델이 공화당원으로 파악된 데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중심으로 광고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아메리칸 이글’ 청바지 광고 모델인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에 대해 “공화당원인 그가 세상에서 가장 핫한 광고를 냈다”며 “매장에서 팔고 있으니 어서 사라”고 공개적으로 지지 글을 올렸다. 아메리칸 이글은 최근 광고에서 “스위니는 ‘훌륭한 청바지’(great jeans)를 가졌다”는 문구를 내걸었다. 이 광고는 ‘jeans’와 유전자를 의미하는 ‘genes’의 발음이 비슷하다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스위니는 광고에서 “유전자는 머리색과 성격, 눈 색깔을 결정한다. 내 청바지는 파란색”이라고 했다. 곧바로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이 광고가 백인 우월주의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스위니는 금발에 파란 눈을 가진 백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직후 아메리칸 이글 주가는 한때 20% 넘게 오르는 등 큰 반향이 일었다. 다만 아메리칸 이글은 “광고 문구는 청바지를 뜻하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밴스 부통령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스위니를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전부 ‘나치’로 몰아가 주길 바란다”며 민주당과 진보 진영을 비꼬았다. 미 국방부도 엑스(X)에 헤그세스 장관이 청바지를 입은 사진을 올리며 ‘훌륭한 청바지를 가졌다’는 캡션을 다는 등 우회적으로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영국 자동차 재규어에 대해 “어리석고 심각하게 ‘워크’(Woke·깨어 있다는 뜻의 진보 의제)한 광고를 했다. 누가 광고를 보고 재규어를 사고 싶겠느냐”고 비판했다. 재규어는 지난해 11월 ‘아무것도 모방하지 말라’는 표어의 광고에서 흑인과 동양인 등 다양한 인종을 모델로 쓰며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듯한 의미를 담았다. 이 광고는 보수 진영의 강력한 반발을 불렀다. 결국 지난달 31일 에이드리언 마델 재규어랜드로버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 정부 주요 인사들이 광고 논란에 가세한 건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온라인에서는 마가와 관련된 계정들이 스위니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텍사스주에선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 재조정에 반발해 집단 이탈한 민주당 주의원들을 상대로 체포 명령을 내리는 등 정치적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 李 질타 일주일만 또 사고…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 사의

    李 질타 일주일만 또 사고…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 사의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이 5일 반복된 중대재해 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를 강하게 질타한 지 일주일만이다. 정 사장은 이날 최근 인명사고 재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다. 사고 현장은 광명시 가학동과 서울 강서구를 연결하는 20.2㎞ 고속도로로 국토부가 발주하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이날 미얀마 국적의 A씨는 이날 지하 18m 지점 양수기 펌프 고장 점검 관련 작업을 하다가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은 A씨가 감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날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A씨는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시공현장에서는 올해만 4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앞서 올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추락사고와 4월 경기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 대구 주상복합 현장 추락사고 등이 발생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경남 함양~창녕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천공기에 끼여 사망했다. 잇단 산업 재해 사망 사고에 이 대통령도 포스코이앤씨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4번째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를 언급하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니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같은 날 정 사장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또다시 이런 비극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안전체계의 전환을 이뤄내겠다”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일주일여 만에 근로자가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과는 무색해졌고, 정 사장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 ‘이춘석 차명 의혹’에 시작부터 난관…정청래, 심각한 표정 [포착]

    ‘이춘석 차명 의혹’에 시작부터 난관…정청래, 심각한 표정 [포착]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대표직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민주당 소속인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주식거래를 하면서 ‘타인 명의’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5일 제기되면서, 정 대표는 선출된 지 사흘, 공식 업무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이날 더팩트는 정 대표가 공식 업무를 시작한 4일 이 위원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타인 명의의 주식 거래창에서 주문을 넣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송고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들여다보는 휴대전화 화면에는 네이버와 LG CNS 주식 거래 창이 떠 있었다. 이 위원장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이 제기되자, 국민의힘은 형사 고발 방침을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 위원장을 금융실명법 등 실정법 위반으로 형사고발하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며 “이 위원장은 법사위원장 직에서 사퇴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 위원장의 올해 초 재산 신고에는 주식을 소유한 내역이 없었고, 보도에 따르면 보좌관 명의로 주식을 거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명 주식거래는 명백한 법령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그가 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지 사흘, 공식 업무에 착수한 지 불과 하루 만의 일이다. 본인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에 대해 이 위원장은 “국회 본회의장에 주식 화면을 열어본 부분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다만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라고 의혹을 부인하며, 당의 진상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 “본 순간 동공 지진”…집안에 웅크린 59㎝ ‘저세상급’ 대형 쥐, 英에서 무슨 일

    “본 순간 동공 지진”…집안에 웅크린 59㎝ ‘저세상급’ 대형 쥐, 英에서 무슨 일

    영국에서 고양이 크기만 한 거대 쥐가 민가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스요크셔의 한 가정집에서 머리부터 꼬리까지 22인치(약 59㎝)가 넘는 초대형 쥐가 포착됐다. 방역업체가 발견한 이 쥐는 작은 고양이와 비슷한 크기였다. 집주인이 촬영한 사진에는 봉투에 웅크리고 있는 거대한 쥐의 모습이 담겼다. 지역 의회 의원인 데이비드 테일러와 스티븐 마틴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이 지역에서 대형 쥐들이 골목길과 쓰레기통, 잡초가 우거진 땅은 물론 민가 안까지 침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 의원은 쥐의 크기가 ‘충격적’이라며 이같은 거대 쥐가 집 안으로 침입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일러와 마틴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하려면 추가 예산 지원과 건물주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지역 의원으로서 시의회가 이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를 촉구한다”며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있지만 이제는 전면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문제를 더 오래 방치할수록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며 “말이 아닌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아기 머리냄새 중독됐어요”…남자들도 푹빠진 ‘이 향수’ 뭐길래? [이런 日이]

    “아기 머리냄새 중독됐어요”…남자들도 푹빠진 ‘이 향수’ 뭐길래? [이런 日이]

    “갓난아기 머리에서 나는 좋은 냄새를 향수로 맡아보세요.” “아기에게는 좋은 냄새가 난다”고 흔히들 말하지만, 이 좋은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기간은 아주 잠깐이다. 생후 약 6주가 지나면 점차 이 냄새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는 신생아의 머리에서 나는 ‘좋은 냄새’를 그대로 재현한 향수가 나와 화제다. 이 향을 맡은 사람들은 “뭔가 안정되는 느낌이 든다”고 평가했다. 인기를 끈 이 향수는 고베대학교발 벤처기업 센츠페스(Sentsfes)가 지난 6월 출시한 ‘푸퐁 퓨어’(Poupon pure)다. 센츠페스는 “신생아의 머리 냄새를 화학 분석해 진짜 아기의 냄새를 재현한 세계 최초의 향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푸퐁’은 프랑스어로 갓난아기를 뜻한다. 푸퐁 퓨어는 꽃향기와 과일 향이 균형 있게 어우러진 향이다. 따뜻함과 상쾌함이 느껴지면서도 지나치게 강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이 향수는 센츠페스를 이끄는 고베대 오자키 마미코 명예교수가 “육아 중인 부모가 아기의 머리와 엉덩이 냄새를 자주 맡는다”는 논문에서 힌트를 얻어 탄생했다. 오자키 교수는 이후 하마마쓰 의과대학 부속병원 의료진과 임산부들의 협조를 얻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 약 20명의 머리 냄새를 채취해 성분을 조사했다. 그 결과 총 37가지 냄새 성분을 밝혀냈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꽃과 감귤류 과일 등 20가지 이상의 성분을 조합해 ‘아기 냄새’ 향을 재현해냈다. 대학생·부모·조부모·보육사 등 남녀 20명을 대상으로 시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뇌의 특정 부위가 활성화되며 “기분 좋다” “계속 맡고 싶다”는 반응이 나왔다. 핵심 성분은 ‘노나날’…“아기들에게 많아”‘기분 좋은 냄새’로 느껴지는 주된 성분은 플로럴 향을 가진 화합물 ‘노나날’이다. 오자키 교수는 “사람의 체취 속에도 좋은 냄새가 있다. 그중에서도 꽃향기 같은 냄새가 특징인 노나날이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라며 “그게 아기들에게 가장 많이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곤충이 냄새로 대화한다는 것을 수십년간 연구해온 오자키 교수는 말을 못 하는 아기 역시 부모에게 다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기 위해 이 향을 뿜어낸다고 봤다. 그는 “페로몬은 같은 종의 다른 개체에게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화학물질로,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라며 “말을 못 하는 아기들이 이를 활용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제 육아 경험으로도 갓난아기는 울기만 해서 부모는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동시에 좋은 냄새를 내며 ‘나한테 다정하게 대해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결국 (부모가) 돌봐줄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향수가 현생 인류 전체에 작용하는 ‘아기의 치유 향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15일 출시된 이 향수는 입소문을 타며 현재 품절된 상태다. 센츠페스 측은 이달 중순이 지나서야 재입고된다고 공지했다. 심지어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미국에서는 살 수 없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 향수의 화학 조성과 제조법은 일본뿐 아니라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등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
  • 며느리 머리 담근 60대男…“엄마!” 뛰어든 9살, 고급 리조트서 무슨 일이

    며느리 머리 담근 60대男…“엄마!” 뛰어든 9살, 고급 리조트서 무슨 일이

    미국의 한 고급 리조트에서 영국 국적의 60대 남성이 며느리를 수영장에 빠뜨려 숨지게 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영국 출신 남성 마크 레이먼드(62)는 플로리다주의 한 리조트에서 며느리의 머리를 여러 차례 물에 밀어 넣어 숨을 못 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는 사건 당일 레이먼드와 손주 관련 문제로 언쟁을 벌인 끝에 폭행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수영장에 함께 있던 피해자의 9살 딸은 어머니를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어 말렸지만 레이먼드의 폭행은 계속됐다. 결국 주변에 있던 투숙객 2명이 경찰에 신고했고, 레이먼드는 그제야 며느리를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레이먼드를 체포했으며, 그는 현재 2건의 폭행 혐의와 2급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이 벌어진 리조트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고급 리조트로, 1박 요금이 800달러(약 110만원)에 달하는 고급 풀빌라와 인공암벽, 워터슬라이드, 유수풀 등을 갖춘 대형 수영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레이먼드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트럼프도 “정말 핫해!” 인정…이 여배우 콕집어 지원사격, 왜?

    트럼프도 “정말 핫해!” 인정…이 여배우 콕집어 지원사격, 왜?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28)가 등장한 미국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의 청바지 광고 문구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니를 지지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등록된 공화당원인 시드니 스위니는 지금 가장 ‘핫한’ 광고를 내놨다”며 “아메리칸 이글 광고이고 청바지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힘내라 시드니!”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글이 올라오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 이글 주가는 장중 20% 넘게 올랐다. 아메리칸 이글은 지난달 스위니를 모델로 세운 새 광고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광고에서 발음이 비슷한 ‘jeans’(청바지)과 ‘genes’(유전자)라는 언어유희를 활용한 것이 문제가 됐다. 광고 영상에서는 파란색 눈의 스위니가 청바지를 입는 모습과 함께 “유전자(genes)는 부모로부터 자손에게 전달되며, 종종 머리색이나 성격, 나아가 눈 색깔도 결정한다. 내 진(jeans)은 파란색이다”라고 말한다. 스위니가 벽에 쓰인 “Great Genes”라는 문구에서 ‘Genes’에 줄을 긋고 ‘Jeans’라고 덧쓰는 장면도 등장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인종주의를 은연중에 조장하는 광고”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AP통신은 “의도적이든 아니든 우생학에 대한 암시로 보인다”고 짚었다. 우생학은 특정 유전 형질에 따라 인간을 선별해 개량하려는 이론이다. CNN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에 “나쁜 유전자들”이라고 한 발언을 떠오르게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J.D. 밴스 미 부통령이 이 광고를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면서 정치권의 논쟁 주제가 됐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 1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광고문구 논란을 소개한 뒤 “민주당에 대한 제 정치적 조언은, 시드니 스위니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을 나치라고 계속 부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광고를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비꼰 것이다. 이후 스위니가 공화당원으로 등록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원 사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아메리칸 이글은 스위니가 등장하는 광고 문구가 청바지를 뜻하는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아메리칸 이글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진을 가졌다’는 청바지에 관한 것이고 이전에도 그래왔다”며 “훌륭한 청바지는 모든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고 했다. 스위니는 미국 드라마 ‘유포리아’, ‘화이트 로터스’를 비롯해 다수 영화에 출연한 톱배우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의 글로벌 광고 모델로도 활동해왔다. 아메리칸 이글은 지난 2~4월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5% 감소하며 부진에 시달렸지만, 스위니를 모델로 발표한 후 주가가 4% 이상 상승했다.
  • “이건 말도 안 된다” 눈에 띄게 아름다운 이 ‘여성 모델’들 정체 [포착]

    “이건 말도 안 된다” 눈에 띄게 아름다운 이 ‘여성 모델’들 정체 [포착]

    미국의 유명 패션 잡지 ‘보그’ 8월호에 등장하는 ‘금발 머리’ 여성 모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표지에 실린 배우 앤 해서웨이보다 관심을 받을 정도로 아름다운 이 여성의 정체는 바로 인공지능(AI) 모델이다. 미국판 보그 2025년 8월호에 실린 의류 브랜드 ‘게스’ 광고 사진은 얼핏 보기에는 별다른 특이점이 없어 보인다. 몸에 딱 맞는 원피스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포즈를 취하는 모델 옆 ‘AI를 사용해 만들어졌다’는 문구를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AI로 만들어진 게스 광고 모델은 영국 런던의 AI 마케팅 전문업체 ‘세라핀 발로라’가 개발한 것이다. 업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스 공동 창립자인 폴 마르시아노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브랜드(게스)의 여름 캠페인 일환으로 AI 모델 제작을 의뢰받았다”고 영국 BBC에 밝혔다. 이번 캠페인 광고에 등장하는 AI 모델은 마르시아노가 직접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는 “우리는 초안 모델 10명을 만들었고, 마르시아노는 그중 갈색 머리 여성과 금발 머리 여성 각각 한 명씩 선택했다”며 “그 두 명을 더 발전시켜 최종 모델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금발 머리 모델 ‘비비엔’과 갈색 머리 모델 ‘아나스타샤’라는 AI 모델이 완성된 것이다. 게스 광고에 활용된 이 두 모델은 보그를 비롯해 여러 잡지에 당당히 실렸다. 소비자들, ‘AI 모델’에 불만…보이콧 움직임도 그러나 보그 지면에 AI 모델이 등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모델 일을 하려는 사람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이건 말도 안 된다”, “이젠 일반 여성들이 보정된 모델들과 비교당하는 것도 모자라서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여성들과 비교당해야 하냐”는 지적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게스와 보그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지만, 게스 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보그 측은 “해당 광고는 광고일 뿐, (보그) 편집부의 결정은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광고이기 때문에 보그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세라핀 발로라의 공동 창업자인 발렌티나 곤살레스와 안드레아 페트레스쿠는 게스 캠페인을 둘러싼 논란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게스 캠페인을 제작하기 위해 실제 사람 모델을 고용했다”며 “사람 모델은 일주일간 스튜디오에서 게스 의상을 입고 촬영에 임했으며, 이 촬영이 AI 모델에 옷을 어떻게 표현할지 결정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됐다”고 설명헀다. 곤살레스는 “어떤 포즈가 제품을 가장 돋보이게 할지, 실제 여성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알아야 했다”며 “그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AI를 생성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AI 모델은 이미 패션 광고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지난달 스페인 패션 브랜드 ‘망고’는 10대 여성들을 위한 의류 홍보를 위해 AI 기반 캠페인을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글로벌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는 2023년 3월 마케팅에 더욱 다양한 체형과 피부톤을 반영하기 위해 AI 기반 모델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프라임킹즈·락앤롤크루 볼까…청년 댄스 축제 ‘그루브 인 관악’

    프라임킹즈·락앤롤크루 볼까…청년 댄스 축제 ‘그루브 인 관악’

    서울 관악구가 오는 30일·31일 이틀간 별빛내린천(도림천) 일대에서 청년 스트리트 댄스 축제 ‘2025 그루브 인 관악’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 5만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끈 관악구의 대표 여름 축제다. 4회쨰인 올해도 관악구가 주최하고 관악문화재단이 주관으로 열린다. 전국의 실력 있는 댄서들이 참여하는 댄스 경연대회 외에도 세계적인 비보이 크루인 ‘프라임킹즈’와 ‘락앤롤 크루’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봉림교 하부에서는 ▲ 드럼 연주 ▲ DJ 스크래치 ▲ 그라피티 ▲ 특수머리 체험 등 프로그램 ▲ 청년 브랜드 플리마켓 ▲ 스트리트 패션 스튜디오 등도 운영한다.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오는 15일 관악산 입구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렛츠 그루브’ 댄스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 오는 23일 보라매공원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댄스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그루브 인 관악은 단순한 댄스 공연 축제가 아니라 청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지역과 세대를 잇는 통합형 문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차별화된 정책을 펼치며 더 나은 청년들의 삶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현장은 발로 정책은 머리로…경북 발전 이끄는 두 바퀴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현장은 발로 정책은 머리로…경북 발전 이끄는 두 바퀴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 칠곡2)가 지난 1년간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과 ‘날카로운 정책 심의’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도민의 안전과 지역의 미래를 책임지는 실천적 의정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재난의 최전선에서부터 도민의 삶과 직결된 조례 제정까지, 위원회의 지난 1년은 경북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쉼 없는 행보로 채워졌다. 건설소방위원회의 ‘현장 중심’ 철학은 재난 현장에서 가장 빛났다. 2025년 3월 경북북부지역 초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건설소방위원회는 가장 먼저 피해 현장을 찾아 소방대원과 산불진화대원들을 격려하고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당시 박순범 위원장은 “도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서 가용한 소방장비와 인력 지원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위한 도의회의 협력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러한 현장 행보는 재난 복구 과정에서도 이어졌다. 건설소방위원회는 청송 산불 이재민 임시조립주택 설치 현장(6월 16일)을 방문해 이재민들의 주거 환경을 세심히 살피고, 중·장기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건설소방위원회의 현장 점검은 경북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포항 동빈대교 건설 현장(6월 17일)에서는 SOC 사업의 안전한 추진과 기한 내 완공을 강조했으며, 칠곡군 행정문화복합플랫폼 건립 현장에서는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주거복지 모델을 직접 챙겼다. 이처럼 위원회는 단순한 사업 현황 보고를 넘어, 현장에서 직접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정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건설소방위원회의 진가는 의회 본연의 심의 기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6월 정례회에서는 소방본부, 건설도시국 등의 2024회계연도 결산을 꼼꼼히 심사하며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김진엽 부위원장은 119 아이행복돌봄터 사업의 안정적인 인력 운영을, 남영숙 의원은 잦은 예산 변경 문제를 지적하며 재정 운용의 정밀성을 강조하는 등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경북도 소방용수시설 관리 조례’, ‘경북도 혁신도시 산학연 유치센터 조례’ 등 최근 회기 동안 총 10건의 조례를 원안 의결하며 민생 중심의 법적 기반을 강화했으며, 소방 인프라 개선부터 혁신도시 활성화까지 다방면에 걸친 제도적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박순범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퇴직소방공무원 특수건강진단 지원 조례’는 소방관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정책으로 전국 최초로 결실을 맺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조례는 유해 환경에 노출되며 헌신한 소방공무원들이 퇴직 후에도 특수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도가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소방공무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방청사는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주요 공공기반시설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그간 일부 지자체에서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절차 없이 부지가 결정되어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김창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소방청사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도 전국 최초로 제정되었다. 이 조례는 향후 소방청사 부지 선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전문성과 공정성을 담보해 재난 대응 골든타임 확보에 가장 유리한 최적의 입지를 선정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박 위원장은 “건설소방위원회는 단순한 예산 심의를 넘어, 현장에서 도민과 함께 문제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로 연결하는 실천적 의정활동을 지향한다”라며 “앞으로도 산불·수해 같은 재난 대응은 물론, 통합신공항 개발, 산불진화용 대형헬기 확보, 주거·SOC 인프라 확충 등 경북의 미래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지드래곤 콘서트 아수라장 만든 유튜버, 조회수 겨냥 ‘꼼수 사과’로 논란 가열

    지드래곤 콘서트 아수라장 만든 유튜버, 조회수 겨냥 ‘꼼수 사과’로 논란 가열

    지난달 19~20일 가수 지드래곤의 말레이시아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한 현지 유튜버가 지드래곤처럼 분장하고 공연장 주변을 어슬렁거려 큰 혼란에 빠뜨렸다. 해당 유튜버는 사과 영상을 올렸지만 오히려 ‘꼼수 사과’ 역풍을 맞아 논란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문제의 주인공은 말레이시아 인플루언서 천자송이다. 그는 콘서트 당일 지드래곤과 흡사한 의상과 헤어스타일로 꾸미고 공연장 인근에 나타났다. 당시 수많은 팬들이 그를 실제 지드래곤으로 착각하고 몰려들어 현장은 순식간에 통제 불능 상태가 됐다. 자칫 압사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까지 연출돼 큰 우려를 샀다. 천자송은 이러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그러나 영상이 퍼지자 지드래곤 팬들과 누리꾼들은 “지드래곤의 인기를 악용한 저급한 행위”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천자송은 약 3분 16초 분량의 사과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해외 유튜버들이 유명인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보고 따라 해봤다”면서 “평소 도전을 즐기는 성격이라 시도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또 2023년 블랙핑크 콘서트에서도 유사한 콘텐츠를 제작해 반응이 좋았고 이번에도 지드래곤 콘서트에 입장하지 못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현장을 더욱 흥겹게 만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예상과 달리 인파가 너무 많이 몰려 사고 위험이 있었던 점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머리 숙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의 사과는 비난 여론을 더욱 부추겼다. 천자송이 사과 영상을 홍보하며 인스타그램에 “전체 영상은 유튜브에서 확인하라”는 안내 글을 올리고 영상 말미에 “곧 새로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점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키운 것이다. 일부 누리꾼은 “사과조차도 조회수 올리기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진심으로 반성했다면 진작에 기존 영상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어야 한다”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진정성 없는 사과 태도가 또 다른 논란을 낳으면서 천자송을 향한 비난은 당분간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 지드래곤 콘서트 아수라장 만든 유튜버, 조회수 겨냥 ‘꼼수 사과’로 논란 가열 [여기는 동남아]

    지드래곤 콘서트 아수라장 만든 유튜버, 조회수 겨냥 ‘꼼수 사과’로 논란 가열 [여기는 동남아]

    지난달 19~20일 가수 지드래곤의 말레이시아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한 현지 유튜버가 지드래곤처럼 분장하고 공연장 주변을 어슬렁거려 큰 혼란에 빠뜨렸다. 해당 유튜버는 사과 영상을 올렸지만 오히려 ‘꼼수 사과’ 역풍을 맞아 논란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문제의 주인공은 말레이시아 인플루언서 천자송이다. 그는 콘서트 당일 지드래곤과 흡사한 의상과 헤어스타일로 꾸미고 공연장 인근에 나타났다. 당시 수많은 팬들이 그를 실제 지드래곤으로 착각하고 몰려들어 현장은 순식간에 통제 불능 상태가 됐다. 자칫 압사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까지 연출돼 큰 우려를 샀다. 천자송은 이러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그러나 영상이 퍼지자 지드래곤 팬들과 누리꾼들은 “지드래곤의 인기를 악용한 저급한 행위”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천자송은 약 3분 16초 분량의 사과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해외 유튜버들이 유명인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보고 따라 해봤다”면서 “평소 도전을 즐기는 성격이라 시도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또 2023년 블랙핑크 콘서트에서도 유사한 콘텐츠를 제작해 반응이 좋았고 이번에도 지드래곤 콘서트에 입장하지 못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현장을 더욱 흥겹게 만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예상과 달리 인파가 너무 많이 몰려 사고 위험이 있었던 점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머리 숙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의 사과는 비난 여론을 더욱 부추겼다. 천자송이 사과 영상을 홍보하며 인스타그램에 “전체 영상은 유튜브에서 확인하라”는 안내 글을 올리고 영상 말미에 “곧 새로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점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키운 것이다. 일부 누리꾼은 “사과조차도 조회수 올리기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진심으로 반성했다면 진작에 기존 영상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어야 한다”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진정성 없는 사과 태도가 또 다른 논란을 낳으면서 천자송을 향한 비난은 당분간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 돌아온 이준석 “李대통령, 코스피 5000은 양두구육…진성준은 토사구팽”

    돌아온 이준석 “李대통령, 코스피 5000은 양두구육…진성준은 토사구팽”

    지도부 출범·압수수색 후 첫 최고위 주재회의장에 ‘정의는 압수수색 되지 않는다’“野 역할은 정확하고 매섭고 집요한 지적”“정책-기대심리-현실 괴리로 주식시장 혼란”“국민과 기업을 증세 대상으로만 보고 있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4일 “야당의 역할은 정확하고, 매섭고, 집요하게 지적하는 것”이라며 개혁신당 ‘이준석 2기’ 지도부 출범을 다시 알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 이후 정부가 준비되고 내각이 꾸려지는 동안 개혁신당은 신(新)정부가 조속히 안정을 찾고 민생을 챙기길 기다리며 지켜봤다”며 “그러나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만큼 기대가 아니고 책임을 물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로 선출된 이 대표는 이튿날인 28일 김건희특검의 압수수색으로 첫 최고위를 주재하지 못했다. 사실상 ‘당무 마비’ 상태를 일주일 동안 이어왔고, 새 지도부 출범 후 일주일 만에 첫 회의 주재다. 개혁신당은 ‘정의는 압수수색 되지 않습니다. 국민과 함께 개혁은 끝까지!’라는 회의장 백드롭을 마련했다.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이 대표는 공기계도 마련해 즉시 소통도 가능하다. 이 대표는 “두 달간 두세 가지 측면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첫째는 경제와 주식시장이다. 저는 줄곧 이재명 대통령의 리스크를 ‘오른쪽 깜빡이를 켜고 좌회전을 할 사람’이라고 표현해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 주식시장의 혼란은 대통령과 정부의 정책, 기대심리와 현실이 철저하게 괴리돼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도세 대주주 기준 확대가 개미투자자에게 영향이 없다고 해도 시장은 이미 불안감에 반응하고 있다. 과거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와 완전히 똑같다”며 “금투세가 영향을 끼치는 투자자는 소수인데 왜 불안하냐는 안일한 경제 감각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비판다. 또 “이제 연말이 되면 투매로 인한 하락장이 될 것을 아는 투자자들이 그전부터 매수세를 줄여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표는 “코스피 5000을 외치며 반(反)시장적 정책을 내놓는 것은 양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파는 양두구육이고, 세제 관련 논란을 마치 진성준 민주당 의원의 개인 의견으로 덮으려는 태도는 토사구팽과 다를 바 없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더 센’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주식시장을 부양한다면서 정작 기업이 사업을 영위 못 하게 하는 방법들을 쓰고 있다”며 “기억을 옥죄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돈을 버는 것을 부정적 시각으로 보며 기업과 국민을 증세의 대상으로만 보고있다”며 “이 시각을 앞으로도 우리는 집요하게 비판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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