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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 조민아, 6개월 소송 끝에 아들 양육권 얻었다

    35㎏ 조민아, 6개월 소송 끝에 아들 양육권 얻었다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38)가 이혼 소송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부장판사 김소영)은 조씨와 남편 이모씨의 이혼소송에서 화해권고결정을 내렸다. 화해권고결정은 당사자 합의로 소송을 종결하는 절차다. 자녀 양육권은 조씨가 갖기로 했으며, 재산분할 및 위자료 관련 합의는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6개월간의 소송을 마무리 하고, 아들은 제가 혼자 키우기로 했다. 긴 시간 힘이 되어주셨던 변호사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시는 한결같은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아들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고 했다. 한편 1995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조씨는 2002년 ‘쥬얼리’에 합류했다가 2005년 탈퇴했다. 이후 2020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지만 지난 6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남편과의 이혼을 위한 소송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혼 사유가 워낙 민감한 사항이다 보니 하나하나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고의 다이어트(식이요법)는 이별이 아니라 육아”라며 “머리카락 무게가 2㎏인가? 35㎏이 머지않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공개했다.
  • “축구, 정치에 악용말라”…아르헨 축구팀, 대통령 만남 요청 거부

    “축구, 정치에 악용말라”…아르헨 축구팀, 대통령 만남 요청 거부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컵을 들고 금의환향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만남 일정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올레 등 다수의 매체들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국내 정치적인 사유를 이유로 들어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만남 요청을 거부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오전 3시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세이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새벽이었지만 수많은 팬들이 공항 앞으로 마중을 나와 선수단의 금의환향을 맞이했다. 주장 리오넬 메시(35세) 역시 몰려든 인파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고 트로피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며 화답했다. 오후에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실과의 공개적인 만남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표팀과의 대통령의 만남이 성사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요청한 축하 행사와 면담 일정과 관련해서 정중하게 거절의 의사를 표명했다.  축구 대표팀은 협회를 통해 "선수들은 이번 월드컵 우승이 정치와 연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또 "결승전에서 승리를 하든, 패배를 하든 대표팀 선수들의 성적이 국내 정치와 연계되는 것은 스포츠 정신에 결코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실은 대표팀이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부터 줄곧 축구협회 타피아 회장과 수차례 연락을 취해 대표팀과의 면담을 추진했으나 만남 요청이 무산돼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표팀은 귀국한 당일 오전 휴식을 취한 뒤 정오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 오벨리스크 광장 거리까지 약 30km 행진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무려 6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밀집한 탓에 기존에 예정돼 있던 카퍼레이드를 위한 버스 대신 헬리콥터를 타고 오벨리스크와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 지점을 비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 그 직후 수도 외곽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본부로 돌아갔다. 이에 대해 현지 축구협회 클라우디오 타피아 회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수들이 오벨리스크에 있던 모든 사람들과 인사하기 힘들었다. 대신해서 사과드린다”며 계획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 [나우뉴스] ‘사탄 숭배’ 가족에게 살해당한 6살 콜롬비아 어린이

    [나우뉴스] ‘사탄 숭배’ 가족에게 살해당한 6살 콜롬비아 어린이

    6살 콜롬비아 어린이의 사망이 친모와 가족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나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사탄을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에 푹 빠진 가족들은 어린이를 사탄에 제물로 바쳤다. 콜롬비아 경찰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사건수사 중간발표를 통해 사망한 어린이 막시밀리아노 타바레스의 사인을 공식 확인했다. 검찰은 “가족들이 어린이 타바레스의 머리를 쇠방망이로 내려쳤다”며 “두개골이 깨진 상태에서 뇌출혈이 발생한 게 직접적인 사인이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가격을 당한 후에도 어린이가 한동안 살아 있었던 것으로 부검 결과 드러나 아이가 사망하기까지 매우 큰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끔찍한 사건은 지난 9월 20일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의 세고비아에서 발생했다. 아이의 친모 산드라 페레스는 “음식을 준비하다가 아들에게 잠깐 심부름을 보낸 아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냈다. 아이가 엄마의 심부름을 갔다는 곳은 집에서 보일 정도로 근거리에 있는 길모퉁이 상점이었다. 그의 엄마는 “아이가 돌아오지 않아 한참이나 밖에서 기다렸지만 아들은 흔적도 없어 사라졌다”고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그러나 엄마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엄마가 실종 당일 경위를 진술했지만 모순되는 부분이 여럿이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수사 개시 12일 만에 어린이의 친모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했다. 이어 아이의 외할머니와 친모의 새 남편 등 가족 4명을 공범으로 줄줄이 검거했다. 가족들이 공모해 저지른 범죄로 볼 만한 정황이 충분했다고 한다. 친모와 가족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범행을 강력히 부인했지만 외할머니가 처음으로 범행을 인정하면서 수사엔 속도가 붙었다. 사건 발생 1개월이 넘은 지난 10월 27일엔 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의 집요한 추궁에 가족 중 한 명이 아이의 시신을 매장한 곳을 털어놓은 것이다. 아이의 시신은 부패한 상태였지만 경찰은 부검에 들어갔다.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됐다. 아이의 시신까지 발견되자 검거된 가족들도 하나둘 입을 열기 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친모와 가족들은 사탄숭배자였다. 가장 먼저 아이를 살해하자고 한 건 친모의 새 남편이었다고 한다. 그는 아이에게 나쁜 영이 들어가 있다며 사탄에게 제물로 바치자는 끔찍한 제안을 했다. 경찰은 “아이를 살해하기 전 가족들이 사탄에게 숭배의식을 거행했고, 죽은 아이의 시신을 놓고 또 의식을 치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검찰은 친모 등 가족 5명을 살인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 [나우뉴스] 체온 42도 아이 머리에서 연기 ‘모락모락’…中 전역서 위드코로나 패닉

    [나우뉴스] 체온 42도 아이 머리에서 연기 ‘모락모락’…中 전역서 위드코로나 패닉

    중국이 강력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폐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이후 전역에서 혼돈이 이어지고 있다. 방치에 가까운 갑작스러운 방역 완화로 아무 준비 없이 위드 코로나를 맞이한 시민들이 해열제 사재기에 나서면서 일찌감치 해열제 품귀 현상이 시작됐다. 더불어 발열 환자들이 늘면서 중국 전역의 응급실에는 발열 환자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왕이를 비롯한 중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19일 허베이성 한단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자녀의 발열 상태를 공유한 영상이 충격을 안겼다. 영상에는 이불 속에서 나와 일어나 앉은 아이의 머리와 코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상을 공개한 아이의 엄마는 “체온이 한때 42도까지 올랐을 때 실내 온도와 차이가 많이 나면서 머리에서 연기가 났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코로나19 감염자 대부분이 고열 증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의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고열 증상이 있어도 병원에 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상하이 지역 매체인 신민완바오에 따르면, 지난 주말 상하이 전역의 발열 진료소에는 환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최소 4~5시간의 대기 시간이 발생했다. 특히 병원을 찾는 환자 중 노년층이 많아지면서 실신까지 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해결책이 없는 상태다. 한 병원에서는 오전에만 이미 1000명이 넘는 환자가 대기했고, 오전 8시부터 기다리는 환자만 100명에 육박했다. 병원에 가도 딱히 방도는 없다. 전국적으로 해열제가 턱 없이 부족해 3~4시간 대기 후 받는 처방약이라고는 이부프로펜 두 알이 전부다. 이 때문에 의사와 환자 간에 몸싸움에 가까운 언쟁이 오가는 경우도 빈번한 상황이다. 결국 상하이의 한 의료진은 “체온이 38.5도 이하인 경우에는 굳이 해열제를 먹지 않고 끓인 물을 마시거나 휴식을 취해도 된다. 38.5도 이상인 경우에도 심한 경우에만 해열제를 복용하라”고 당부 하기도 했다. 중국이 코로나 환자 통계 발표를 사실상 거의 포기한 상황에서 무증상, 경증환자도 모두 출근이 가능하다는 발표가 이어지고 있어 오히려 그동안 철저히 방역 수칙을 지켜왔던 시민들이 당황하고 있다.
  • 체온 42도 아이 머리에서 연기 ‘모락모락’…中 전역서 위드코로나 패닉

    체온 42도 아이 머리에서 연기 ‘모락모락’…中 전역서 위드코로나 패닉

    중국이 강력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폐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이후 전역에서 혼돈이 이어지고 있다.  방치에 가까운 갑작스러운 방역 완화로 아무 준비 없이 위드 코로나를 맞이한 시민들이 해열제 사재기에 나서면서 일찌감치 해열제 품귀 현상이 시작됐다.  더불어 발열 환자들이 늘면서 중국 전역의 응급실에는 발열 환자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왕이를 비롯한 중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19일 허베이성 한단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자녀의 발열 상태를 공유한 영상이 충격을 안겼다. 영상에는 이불 속에서 나와 일어나 앉은 아이의 머리와 코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상을 공개한 아이의 엄마는 “체온이 한때 42도까지 올랐을 때 실내 온도와 차이가 많이 나면서 머리에서 연기가 났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코로나19 감염자 대부분이 고열 증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의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고열 증상이 있어도 병원에 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상하이 지역 매체인 신민완바오에 따르면, 지난 주말 상하이 전역의 발열 진료소에는 환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최소 4~5시간의 대기 시간이 발생했다. 특히 병원을 찾는 환자 중 노년층이 많아지면서 실신까지 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해결책이 없는 상태다. 한 병원에서는 오전에만 이미 1000명이 넘는 환자가 대기했고, 오전 8시부터 기다리는 환자만 100명에 육박했다. 병원에 가도 딱히 방도는 없다. 전국적으로 해열제가 턱 없이 부족해 3~4시간 대기 후 받는 처방약이라고는 이부프로펜 두 알이 전부다. 이 때문에 의사와 환자 간에 몸싸움에 가까운 언쟁이 오가는 경우도 빈번한 상황이다.  결국 상하이의 한 의료진은 “체온이 38.5도 이하인 경우에는 굳이 해열제를 먹지 않고 끓인 물을 마시거나 휴식을 취해도 된다. 38.5도 이상인 경우에도 심한 경우에만 해열제를 복용하라”고 당부 하기도 했다. 중국이 코로나 환자 통계 발표를 사실상 거의 포기한 상황에서 무증상, 경증환자도 모두 출근이 가능하다는 발표가 이어지고 있어 오히려 그동안 철저히 방역 수칙을 지켜왔던 시민들이 당황하고 있다.
  • 월드컵 우승이 비극으로…1명 사망·5세 아이는 혼수상태, 대표팀도 아찔

    월드컵 우승이 비극으로…1명 사망·5세 아이는 혼수상태, 대표팀도 아찔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컵을 품에 안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금의환향한 가운데, 선수들을 환영하는 수백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결국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른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팬이 공항 앞에 집결해 선수단을 기다렸다. 주장 리오넬 메시(35)는 함박웃음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초 대표팀은 정오부터 지붕이 열려있는 2층 버스를 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오벨리스크 광장 거리까지 약 30㎞를 행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행진 장소에 무려 600만 명의 시민이 몰렸고, 선수단을 태운 버스는 도로 한복판에 갇히고 말았다. 일부 시민들은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서 선수단을 보려는 욕심에 위험을 무릅쓰기도 했다. 일부 팬들이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다리 아래를 통과하는 순간, 버스 2층으로 뛰어내리려 한 것. 월드컵 우승 축하와 안전 불감에 가까운 위험한 행동이 공존하던 중 결국 사망자가 발생했다.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은 현지 언론에 “20대 남성 한 명이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승리를 축하하려 높은 곳에서 점프했다가, 지붕이 무너져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면서 “이 남성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선수단의 행진을 보기 위해 부모와 현장을 찾은 어린이가 크게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나시온은 20일 “부모와 함께 카퍼레이드 현장을 방문한 5세 소년이 심각한 머리 부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다”면서 “축하행사 중 주변에 있던 기념물에서 대리석 조각이 떨어져 머리에 맞았고, 현재 집중치료실에 있다”고 전했다.선수단도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 로드리고 데 폴 등이 버스를 타고 가다 전선에 목이 감길 뻔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다행히 이들은 재빨리 고개를 숙여 사고를 피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안전 문제가 우려되자 결국 행진 행사를 중단했다. 이후 선수들은 헬리콥터로 현장을 ‘탈출’했다. 메시 등 대표팀 선수들은 헬리콥터를 타고 오벨리스크와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 지점을 비행한 뒤 수도 외곽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본부로 돌아갔다.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회장은 “선수들이 (행사가 열린) 오벨리스크에 있던 모든 사람들과 인사하기 어려웠다. 그들을 대신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는 36년 만의 자국 월드컵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긴급 대통령령을 발령해 대표팀이 귀국하는 20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앞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처음 우승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당시 대통령궁 앞에 있는 광장에 100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몰려든 가운데, 대통령궁에 초대된 바 있다.
  • 일주일째 의식불명 태국 공주에 국민들 회복기원 단체기도

    일주일째 의식불명 태국 공주에 국민들 회복기원 단체기도

    태국 왕실 장녀 팟차라까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44) 공주가 지난 14일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일주일째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태국 왕실에 따르면 공주는 지난 14일 저녁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리는 군견대회 참가를 위해 반려견을 훈련하던 중 심장에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지역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가 상태가 안정된 후 헬리콥터로 방콕 쭐라롱껀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한때 공주가 안정을 되찾았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쓰러진 지 일주일째가 된 21일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공주는 1978년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국왕과 첫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태국 탐마삿대를 졸업하고 2005년 미국 코넬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태국으로 돌아와 2006년 방콕 대검찰청 소속 검사로 임용된 뒤 지방 검찰 등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검사 프린세스’로 불리기도 했다. 또 2012~2014년 오스트리아 주재 태국 대사 및 빈 주재 태국 상임 대표로 재직하고 2017년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친선대사로 임명되는 등 공식 직함을 받은 국왕의 세 자녀 중 가장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여왔다.이뿐 아니라 지난해 2월부터는 왕립 근위사령부로 소속을 옮겨 장군 지위를 부여받고 복무하며 군인처럼 짧게 자른 머리 스타일을 유지했다. 태국에서 ‘파’ 공주로 불리며 평소 대중들에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공주는 어머니와 함께 설립한 ‘프린세스 파 재단’을 통해 농촌지역 빈곤층과 이재민 구호에 힘썼으며, 여성 수감자의 처우 개선과 사회적응을 돕는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등 여성 인권에도 적극 관심을 가졌다. 이런 모습은 이혼과 결혼을 3번씩 반복하며 사생활 논란을 자초한 현 국왕과 대조를 이뤘다. 와찌랄롱꼰 왕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태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을 당시 여성 수행원 20명을 데리고 독일로 도피성 휴가를 떠난 적도 있다. 이렇게 다른 왕실 가족보다 파 공주의 명망이 높아지며 왕위 계승 순위 1위로 여겨졌다. 현재 와치랄롱꼰 국왕과 셋째 부인 사이에서 낳은 17살의 디파콘 왕자가 있지만 왕실은 아직 후계자를 선정하지 않았다.또 태국 헌법에 따르면 왕자가 없을 경우 공주도 왕위에 오를 수 있어 ‘파’ 공주가 디파콘 왕자를 대신해 태국 최초의 여왕이 될 가능성을 점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편 공주가 쓰러진 뒤 쁘라윳 총리를 비롯한 내각에서 일반 국민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이 쭐라롱껀 대학병원을 찾아 공주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국의 사원뿐 아니라 학교 등에서도 국민들이 공주의 회복을 기원하며 단체로 기도를 올리고 있다고 PBS 타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하지만 19일 태국 왕실은 “공주의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됐으며 심혈관 조영술 결과 기형 증세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 하면서 “현재 공주의 심장 박동은 약물로 조절되고 있으며, 심장 수축도 약한 상태”라며 회복 여부를 섣불리 장담하지 못했다.
  • “왜 씻지 않느냐”며 5세 어린이 쓰레기봉투에 넣으려한 사회복지사

    “왜 씻지 않느냐”며 5세 어린이 쓰레기봉투에 넣으려한 사회복지사

    씻지 않는다는 이유로 5세 어린이를 쓰레기봉투에 넣으려한 아동보호시설 30대 여성 사회복지사가 항소심에서도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최형철)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A(30·여)씨의 항소심을 열고 “항소심에서 새로 반영할 정상이나 사정이 없고,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고려하면 1심 판단이 너무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200만원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A씨는 2020년 2월 대전 모 아동일시보호시설에서 근무하면서 자신이 보호하던 B(5)군에게 “왜 씻지를 않느냐”며 질책하고 50ℓ짜리 쓰레기봉투를 가져와 억지로 집어넣으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해 3월 C(7)군이 쉼터에서 같이 생활하던 동생에게 욕설을 하라고 시켰다는 이유로 원장실로 데려가 머리를 손바닥으로 2 차례 때린 혐의도 있다.A씨는 재판 초기에 “봉투에 넣으려고 한 적이 없고, 머리를 쓰다듬었을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B군과 C군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고, 비합리적 또는 모순된 부분이 없어 신빙할 수 있다”며 “A씨는 아동학대 행위를 신고해야할 의무자인 데도 오히려 학대한 것은 죄책이 무겁다”고 벌금 200만원 선고와 함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도 명령했다.
  • [열린세상] 산타 없는 크리스마스/박산호 번역가

    [열린세상] 산타 없는 크리스마스/박산호 번역가

    카페에 앉아 일을 하고 있는데 캐럴이 흘러나왔다. 아, 벌써 크리스마스 시즌이구나. 하나밖에 없는 딸도 이제는 성인이 돼서 ‘올해는 또 무슨 선물을 준비해야 하나’라는 고민에서는 해방된 지 꽤 오래다. 그런데도 이 무렵엔 괜히 마음이 복잡해진다. 이 증상은 아무래도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산타 할아버지 때문인 것 같다. 나는 한 번도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받아 본 기억이 없다. 혼자 두 딸을 키우는 엄마는 사느라 늘 바빴고, 무엇보다 장사하는 엄마에게 크리스마스는 일 년에 몇 번 안 되는 대목이었으니까.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할아버지가 찾아와 선물을 준다는 걸 몰랐던 나는 주위에 있는 친구들이 크리스마스 전날 밤 머리맡에 양말을 놓고 잤으며, 다음날 아침 바라던 선물을 받고 기뻤다는 이야기에 뒤늦게 박탈감을 느꼈다. 인간은 원래 유치한 이유로 상처받고, 비교하며 결핍을 느끼는 존재다. 그래서 내 아이의 산타 선물은 매년 꼬박꼬박 챙겼지만, 그런 한편으로는 굳이 이런 연극을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을 지울 수 없었다. 더불어 아이에 대한 애정과 믿음과 관심이 선물이라는 물질로 치환되는 이 시대에 산타에게 아무런 선물도 받지 못한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 걱정스러웠다. 그래서 아이가 5학년 겨울에 산타를 더는 믿지 않는다고 선언했을 때 나는 속으로 몰래 안도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산타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전통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글을 읽었다. 박신영이 쓴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라는 책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은 왜 산타클로스가 주는지 알려주는 대목을 발견한 것이다. 대부분의 전통이 알고 보면 그렇듯 의외로 싱거운 사연이었다. 사연인즉 이렇다. 유럽 중세의 도제 시스템에서 점점 수가 늘어나는 도제와 직인들을 다 고용할 수 없어 수업 기간이 끝난 직인들이 장인 승인 심사를 받기 전에 1년에서 7년 정도 각지의 길드를 찾아다니며 경험을 쌓는 제도가 만들어졌다. 그것을 편력이라고 불렀고. 한 집안의 가장이기도 한 장인이 직인들을 크리스마스 무렵에 내보낼 때(그러니까 해고할 때) 새로 지은 옷 한 벌을 선물로 줬다. 마찬가지로 장자 상속 시스템이 정착된 서구 사회에서는 맏아들이 아닌 자식이 집을 떠날 때도 부모는 약간의 보상, 즉 선물을 줬다. 그런데 크리스마스에 어린 자녀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던 부모들이 아이가 그걸 받고 집을 나가라는 뜻으로 오해해서 가출해 버리지 않을까 고민이 깊었다고 한다. 그 고민의 해결책이 부모가 아니라 대리인이 주는 선물이라고 속이는 거였다. 그 대리인의 시초가 성 니콜라우스였고 세월이 흘러 백화점 상술과 결합된 전통이 널리 퍼져 “산타클로스는 매년 크리스마스에 전 세계 아이들의 가출을 막느라 바쁘신 몸”이 됐다. 그랬다. 몇백년 전 아이들의 가출을 막기 위해 산타 할아버지가 가공됐다면, 이제는 산타 할아버지가 왜 우리 집에는 오지 않느냐고, 왜 내가 바라는 선물은 주지 않는 거냐고 화가 난 아이들이 집을 떠날 지경인 것이다. 그러나 기억해야 한다. 세상 모든 부모가 아이들의 선물을 사서 몰래 포장하고 크리스마스이브에까지 들키지 않으려 전전긍긍하지는 않는다. 세상에는 ‘울지 않고, 어른들 말 잘 들으며 착하게 지냈는데 왜 올해도 나에게만 산타 할아버지가 오지 않았지’ 궁금해하는 아이들이 여전히 많다. 그런 아이들을 기쁘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 춥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을 전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크리스마스 정신이 아닐는지.
  • 커쇼, WBC 생애 첫 출격… 이정후 ‘MLB 맛보기’ 절호의 기회

    커쇼, WBC 생애 첫 출격… 이정후 ‘MLB 맛보기’ 절호의 기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간판 투수 클레이턴 커쇼(34·LA 다저스)가 사상 처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마운드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야구 대표팀(팀 USA)은 20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식 계정을 통해 “커쇼가 내년 3월 WBC에 ‘올인’한다”고 발표했다. MLB닷컴도 “월드시리즈 타이틀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으며 책장에 사이영상이 가득한 커쇼가 WBC 타이틀을 추가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MLB를 대표하는 핵심 좌완 투수인 커쇼의 WBC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3회, 2017년 4회 대회 땐 출전을 고사했다. 2008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이 기간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세 차례나 받았다. 특히 2014년엔 21승3패 평균자책점 1.77의 성적을 거두며 MVP에 올랐고, 2020년 꿈에 그리던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2019년부터 잦은 부상과 기량 저하를 보인 커쇼는 지난해 장기 계약이 끝난 뒤에는 단년 계약으로 다저스와의 동행을 이어 가고 있다. 부활투를 선보이며 2021시즌을 마친 뒤에도 1년짜리 단기 계약을 맺었다. 코로나19로 6년 만에 열리는 WBC는 내년 3월 일본 도쿄, 대만 타이중, 미국 피닉스와 마이애미에서 4개조 풀리그가 나뉘어 펼쳐지며 8강전은 도쿄와 마이애미, 4강전부터는 마이애미에서 경기를 치른다.MLB닷컴은 같은 날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의 빅리그 진출 선언을 홈페이지 첫 화면 머리기사로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한국 언론 보도 내용을 상세하게 인용하며 “KBO 리그 슈퍼스타이자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가진 이정후가 MLB 한 팀의 날개에 바람을 일으켜 줄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정후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라파엘 디버스(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내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뒤흔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이정후를 한 시대를 풍미한 블라디미르 게레로에 견주기도 했다. 이 매체는 “많은 KBO 리그 출신 타자가 빅리그 투수들에게 고전했지만 이정후는 뛰어난 파워, 콘택트, 선구안 능력을 앞세워 적응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느 곳에 던져도 안타로 연결했던 게레로의 플레이를 좋아했다면 이정후의 플레이도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이정후의 플레이를 당장 내년 3월에 볼 수도 있다”며 “한국 대표팀이 WBC 준결승에 진출하면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 원자재에 골머리 앓는 EU…내년 2월 천연가스 가격상한제 시행

    원자재에 골머리 앓는 EU…내년 2월 천연가스 가격상한제 시행

    유럽연합(EU)이 내년 2월부터 천연가스에 대한 가격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EU가 천연가스 공급을 끊겠다고 위협하며 전쟁의 또 다른 무기로 활용하는 러시아를 ‘손절’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EU 에너지장관이사회는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 결과 내년 2월15일부터 천연가스 가격 상한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한선 지표로는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 가격 기준 메가와트시(㎿h)당 180유로로 정했다. 단, 천연가스 가격이 3거래일 동안 180유로가 넘고,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선물 시장 가격보다 35유로 이상 비쌀 경우에만 가격상한제를 발동시킨다는 조건을 붙였다. 또한 EU는 일단 가격상한제가 발동되면 영업일 기준 최소 20일 동안 유지하고, 이 기간 동안에는 LNG 선물 시장 가격보다 35유로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될 수 없도록 강제하는 규정을 뒀다. LNG 입찰 가격이 3거래일 연속 메가와트시(㎿h)당 180유로 미만으로 떨어져야만 제도의 효력이 멈춘다. 지난 2월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는 러시아에 각종 제재를 가하면서도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산 원자재 수입때문에 골머리를 앓아 왔다. 러시아도 지난 3월 EU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끊어버리겠다며 위협했다. 게다가 전쟁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며 장기화하자 EU는 러시아산 원자재와 ‘결별’에 나섰다. 지난 5일부터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는 ‘유가 상한제’ 시행에 들어갔다. 러시아는 EU의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시장의 가격 책정 과정을 침해한 결정”이라며 유가상한제와 마찬가지로 가스상한제에 대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 국회 예산안 처리 지연에 속타는 지자체

    국회 예산안 처리 지연에 속타는 지자체

    ‘요즘 지자체 국가예산 담당 공무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출근한다. 국회 인근에 아예 캠프를 차진 지자체도 적지 않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할 경우 지역 숙원 사업비를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한푼이라도 더 반영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예산안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진전이 없자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긴장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법정 시한을 넘어 계속 표류하자 전국 지자체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는 물론 기초지자체들도 지역 숙원사업 관련 예산 반영 여부와 금액이 확정되지 않아 한숨만 내쉬고 있다. 2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법정 시한(12월 2일)과 정기국회 회기(12월 9일), 김진표 국회의장 제시 시한(12월 15일) 등을 모두 넘겼다.예산안 대치 국면이 이어지자 지자체들의 긴장감과 피로도는 더욱 높아진 상태다. 국회 인근에 상주하며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전 펼쳤던 지자체 공무원들은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여야 대치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끝내 여야간 합의가 불발로 끝나 정부 원안이나 민주당 수정안, 의장 중재안으로 예산이 확정될 경우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하려던 숙원사업들이 대거 차질을 빚기 때문이다. 지자체들은 정부 예산안이 지난 8월 말 확정돼 9월 2일 국회로 넘겨진 직후부터 지역구 의원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4개월째 줄곧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펼쳐왔다. 지자체 마다 정부예산안에 적게 반영됐거나 미반영된 사업들을 국회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살려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서울시도 예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표적인 사안이 지난 8월 수해 대비를 위해 강남역·광화문·도림천 등 침수 취약지역 6곳에 추진하는 대심도 빗물터널 사업이다. 시는 일단 내년에 39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중 국비 비중을 25%에서 50%로 높이려고 TF팀을 만들고, 기획재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설명회 등을 통해 설득하고 있던 와중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신환 정무부시장이 직접 발로 뛰고 있었지만 예기치 않은 여야 대립에 따라 난관에 부딪힌 상태”라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무임수송에 따라 서울교통공사가 연 1조원 정도 적자를 보고 있어 예년처럼 올해도 전방위적으로 기재부와 양당에 PSO(공익서비스에 따른 손실보전 지원)를 요청한 상태다. 매입형 공공임대 주택 관련 예산을 늘리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예산안이 국회에서 표류하면서 성공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강원도는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도정 핵심 사업인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을 비롯해 춘천 서면대교 건설, 양양국제공항 시설 개선 등의 사업 예산을 신규로 넣고, 춘천~속초 철도 건설과 강릉~제진 철도 건설, 이모빌리티 육성 사업 예산을 증액하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현재 수정안대로 예산이 확정되면 신규 반영이나 증액은 어려워진다“며 “여야 합의가 잘 이뤄져 정상화되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난주까지 여의도에 캠프를 차리고 사업비 확보에 열을 올렸다. 이번주도 수시로 국회를 찾지만 기상청 이전에 따른 건물 임차비 23억원과 임업진흥원 청사 건축비 550억원 등에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이 태산이다. 기상청 임차비 확보에 차질이 없어야 이후 청사 건립비 368억원을 확보하는데 유리하고 계획대로 2027년 이전이 순조롭기 때문이다. 최영주 대전시 국비팀장은 “사업비가 제때 확보되지 않으면 그만큼 지역발전이 늦어져 국회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예산안 처리가 올해를 넘길 경우 내년 사업 준비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회가 연내 예산을 처리해주면 문제가 없지만, 계속 늦어지면 내년 사업 준비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국회 예산 처리 과정에서 사업별 예산이 변경될 수 있어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의 경우 새만금 단지내 연결도로 등 70대 사업을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지역구 의원과 기재부 등을 집중 공략했다. 국회 상임위 심의 과정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사업들은 어떻게든 내년 예산에 최대한 반영시킨다는 전략이지만 언제 여야간 합의가 이루어질지 몰라 답답한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년 국가예산 반영 목표를 9조원으로 잡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 여야간 합의가 최대 관건”이라고 전했다. 충남도는 국내 석탄화력의 절반이 몰린 지역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도청 소재지 내포신도시에 청정수소시험평가기반구축 사업비 40억원, 서천군에 건립할 해양바이오인증지원센터 설계비 3억 5000만원을 확정한 상황이다. 강성만 충남도 국비전략팀장은 “이 사업들은 ‘청정 충남’으로 가기 위한 출발점이어서 지난주까지 여의도에 국회 캠프를 차리고 활동했다. 조속한 합의를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시는 지난 9월 경상감영 복원, 농산물도매시장 복구 등 54건에 1970억원의 예산을 증액 요구해 확답을 받았다. 그러나 예산안이 민주당 안으로 통과될 경우 한 푼도 반영안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민주당 안대로 예산이 통과될 경우 내년에 계획한 사업들이 줄줄이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정부안에서 제외된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 ▲부전~마산 전동열차 국가시설 개선 및 운영 사업 설계비 등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확보할 계획이나 여야 대립으로 난감한 상황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어서 국회 인근에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예산 확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야 대립으로 정확한 상황을 알기 어려워 답답한상황이다”고 말했다.
  • 7시간 동안 만든 ‘고퀄 눈사람’ 박살… “인성파탄자” vs “안내판 가려” [넷만세]

    7시간 동안 만든 ‘고퀄 눈사람’ 박살… “인성파탄자” vs “안내판 가려” [넷만세]

    7시간 동안 공들여 만든 눈사람이 처참히 박살났다. 자리를 비운 잠깐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이 같은 사연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정체 모를 ‘눈사람 파괴범’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이 같은 비판이 과하다는 반론을 펴기도 했다.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대 눈사람 근황’ 등 제목으로 최근 전남의 한 대학교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과 사진이 퍼지며 화제가 됐다. 자신을 총 7시간 동안 눈사람을 만든 미대생이라고 밝힌 A씨는 “여러 명이 열심히 눈사람을 만들었는데 혹시 몰라 ‘부수지 말라’는 팻말을 만들어 잠깐 과실에 간 사이에 누군가가 차서 망가뜨렸다”며 “옆에서 같이 만들었던 음대분들의 토끼 눈사람도 같이 부서져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그러면서 “어떤 이유 때문에 눈사람을 차고 다니는지는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이 정성 들여 만든 눈사람을 차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A씨가 함께 올린 사진에는 부서지기 전과 후의 눈사람 모습이 담겼다. A씨가 만든 눈사람은 빨간 머리끈으로 머리를 질끈 동여맨 여자 아이의 형상으로,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 속 캐릭터 바넬로피를 연상시킨다. 전문가들이 장시간에 걸쳐 만든 눈사람답게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듯한 생동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파괴된 후의 눈사람 사진에서는 눈밭 위에 널부러져 있는 눈덩어리들만이 보일 뿐이다.이 사연은 많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관련 글에 1300개에 이르는 댓글이 달린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눈사람을 부순 사람에 대한 비난이 많은 가운데 그런 행위가 문제없다는 소수 의견도 나왔다. 일부 이용자들이 “안내판 바로 앞에 만들어서 부서져도 할 말 없지 않나”고 지적하자 다른 이용자들은 “안내판 안 보여서 부순 게 아닐 텐데”, “과연 부순 사람이 안내판 때문에 부쉈을까”라며 반박했고 이 같은 반박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그럼에도 일부 이용자들은 “정성들여 만들 거면 자기 집 앞에 해놔야지. 누군가는 작살 낼 거란 생각을 했어야”, “사유지도 아니고 징징대는 거 꼴보기 싫다” 등 A씨에 굳이 공감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한 이용자는 “녹았다가 다시 얼면 얼음덩이가 되니 위험하기도 하고 엄밀히 말하면 다른 사람한테 피해 주는 행동이기도 하다”며 “일순간 (눈사람 만드는) 쾌락을 즐겼으면 사진 찍고 끝내야지. 부순 사람 사이코패스 만들면 마음이 시원할까”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비교적 다수의 이용자들은 “군대 가면 만나는 사이코들이 저런 짓 좋아한다. 자기만 유쾌하면 남이사 피해를 받는 말든 즐기겠다는 인성”, “문제될 건 없는데 굳이 부숴버리고 가는 것도 정상은 아님” 등 의견을 남겼다. 여초 커뮤니티인 ‘더쿠’는 눈사람 파괴 비판에 한목소리를 냈다. 더쿠 이용자들은 “안내판 뒤에 공간 충분한데?”, “미화 관리하시는 분이 부순거면 인정인데 과연 부순 사람이 안내판 안 보인다는 이유로 부쉈을지 의문임”, “우리 동네는 별볼일없는데 가오잡는 주로 남중고딩들이 부수고 다니던데” 등 의견이 나왔다. 다만 한 더쿠 이용자는 “눈사람 부수는 게 국룰 아님? 그것도 눈사람 놀이의 순서 중 하나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남겨 다른 이용자들로부터 뭇매를 맞기도 했다. ‘고퀄 눈사람’ 파괴 사건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면서 그에 따른 파생 글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과거 비슷한 논란과 관련, 심리 전문가들이 내놓은 ‘자주 경쟁적 상황에 놓였던 사람이 눈사람을 부수면서 일시적으로 긴장을 이완하고 쾌감을 느꼈을 것이다’, ‘한두번 장난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주변에 해를 가하는 행동은 병적 증상이다’ 등 분석이 다시금 회자됐다. 한 네티즌은 ‘눈사람 부수는 사람 대처법’이라며 볼라드(차량진입 방지용 말뚝)를 사다 그것을 감싸는 방식으로 눈사람을 만들면 부수려는 사람을 골탕먹일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제주 유명음식점 대표 살해범 배타고 제주행…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

    제주 유명음식점 대표 살해범 배타고 제주행…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

    유명 음식점 대표 살인사건으로 제주가 떠들썩한 가운데 주범이 부인과 함께 범행 전날 다른 지역에서 배편을 이용해 제주로 건너와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김모씨와 김씨 아내 40대 이모씨, 피해자와 가까운 사이인 박모씨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주범으로 알려진 김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2분∼10분쯤 제주시 오라동 주거지에 홀로 있던 도내 한 유명 음식점 대표인 50대 여성을 집에 있던 둔기를 이용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의 아내 이씨와 박씨에 대해서는 살인을 공모한 혐의로 수사중이다. 김씨 부부는 범행 전날인 15일 새벽 여수에서 배편을 이용해 차량을 싣고 제주로 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고향 선배이자 피해자와 가까운 관계인 박씨가 알려준 비밀번호를 이용해 사건 당일 피해자 자택에 침입해 숨어있다가 귀가한 피해자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19일 부검 결과 50대 여성 피해자는 둔기로 목과 머리 등을 맞아 뇌출혈로 인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획 범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특히 주범 김씨는 피해자 주거지에 들어갔을 당시 폐쇄회로(CC)TV에 최대한 찍히지 않도록 모습을 감춰서 들어갔다. 또한 범행후 택시를 타고 용담해안도로에서 내렸다가 다시 택시를 타고 동문재래시장을 간 후 배회하다 아내 이모씨 차를 타고 가는 등 수사의 혼선을 준 점 등을 계획된 범행으로 꼽는 이유다. 김씨 부부는 이어 차량을 완도행 배편에 싣고 제주도를 벗어났다.  김씨 부부는 경남 양산 주거지에 숨어 있다가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숨진 여성과 잘 아는 사이인 박씨가 김씨에게 주거지 비밀번호를 알려준 점을 바탕으로 박씨가 범행을 사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박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가 최근 금전 문제로 피해자와 여러 차례 다퉜다는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피의자 휴대전화를 포렌식 조사하고 계좌 내역도 확인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피의자 3명에 대한 영장신청을 할 예정이다. 한편 주범 김씨는 이날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으로 가면서 “피해자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9·11테러’ 맞힌 바바 반가가 예언한 2023년 대형 사건은?

    ‘9·11테러’ 맞힌 바바 반가가 예언한 2023년 대형 사건은?

    미국 9·11테러를 정확히 예측한 시각장애인 예언가 바바 반가의 2023년 예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11년 불가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 사고로 시력을 잃은 뒤 영적인 힘을 얻게 돼 유명세를 타면서 ‘바바 할머니’라는 뜻의 바바 반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레코드 등 외신은 26년 전 사망한 바바 반가가 2023년 발생할 대형 사건 5가지라고 예언한 내용을 소개했다. 생화학무기 연구 활발 그는 강대국들이 앞다퉈 살상이 가능한 생화학 무기를 연구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에 따라 수천 명의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 같은 예언은 실현 가능성이 작다. 유엔의 생물무기금지협약이 세계 각국의 생화학 무기 연구와 생산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자력 발전소 폭발또 체르노빌 원전 사고만큼이나 심각한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나면 방사선이 유출돼 주변국까지 위험에 빠지는 큰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포리자 원전 주변 지역에서 지난달 폭발이 일어나면서 그의 예언이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구의 궤도 변화 지구가 어떤 식으로든 궤도 변화를 겪는다는 건 그의 또 다른 예언이다. 지구는 매년 태양을 공전하면서 다른 행성의 중력으로 인해 궤도가 조금 바뀔 수 있다. 그러나 궤도 변화가 급속히 진행되면 기온과 해수면, 방사선 수치 등의 상승으로 이어져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태양 폭풍 그는 이전에 목격된 적이 없는 엄청난 규모의 태양 폭풍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태양 폭풍은 태양의 강력한 자기장에 의해 태양의 대기층에서 이온 입자들이 플라스마 형태로 고속 방출되는 현상이다. 강력한 자기장과 방사선을 동반하기에 지구 자기권에 영향을 줘 자기 폭풍과 전리층의 교란을 일으키게 되는 데 심할 경우 대규모 정전과 통신 두절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자연 출산 사라져 또 사람들은 더는 출산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심지어 아이를 공장에서 원하는 모습대로 생산하는 미래도 그렸다. 실제 세계 각국이 출산율 저하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예언은 내년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세계를 뒤흔든 숱한 사건과 사고를 예언하고 상당 부분을 맞췄다. 가장 유명한 예언은 2001년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9·11테러를 무려 12년 전인 1989년 언급한 사례다. 그는 “미국 형제들이 철로 만든 두 마리의 새에게 공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종자들은 이 발언에 미국이 명시됐으며 ‘철로 만든 새’가 빌딩과 충돌한 항공기를 뜻한다는 해석을 이유로 들며 그가 테러 발생을 먼저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이밖에도 그는 불가리아 대지진, 체르노빌 원전사고, 2009년 버락 오바마 미국 44대 대통령 당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등 굵직한 사건을 맞춰 ‘발칸의 노스트라다무스’라 불리고 있다. 물론 그의 예언이 모두 적중한 것은 아니다. 추종자들은 적중률이 85%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68%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 윤제균 “진심 다해 만든 ‘영웅’ 여러분 가슴에 뜨거움 일으켰으면”

    윤제균 “진심 다해 만든 ‘영웅’ 여러분 가슴에 뜨거움 일으켰으면”

    21일 개봉하는 본격 뮤지컬 영화 ‘영웅’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은 영화계에서 흔해진 라운드 테이블 형식이 아니라 열흘에 걸쳐 영화기자들을 일일이 만나 인터뷰하는 열과 성을 다했다. 쌍천만 감독으로 통하는 윤 감독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너무도 분명했다. 자신부터 진심과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조국과 강산을 유린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가 죽음을 각오하고 의거를 결행하는 순간보다 그 뒤 어머니의 설득 끝에 항소를 포기하고 스스로 죽음을 맞기까지에 초점을 맞춘 것처럼 관객들의 가슴에 뜨거움을 지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또 지난 14일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이 한창 흥행 가도를 달리는 데 정면 승부를 펼치는 것에 대해서도 두 영화의 결이 완전 다른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바타2’가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데 중점을 둔 영화라면 ‘영웅’은 시각적으로도 볼 만하고 청각의 향연까지 제공하며 가슴이 터질 듯한 뜨거움을 주는 영화”라고 자신있어 했다. 2012년에 뮤지컬을 보고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뮤지컬을 연출하고 제작한 윤호진 대표가 잘봤다고 격려해줘 울컥했다고도 했다. 우리 영화계에 한 번도 본격적인 뮤지컬 영화를 시도해 본 적이 없어 주위의 만류가 적지 않았다고 돌아본 윤 감독은 진심을 다해 투자자들을 설득해 2019년 라트비아에서 촬영을 시작했고, 세계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동시녹음을 하며 열과 성을 다했다며 그 진심과 진정성을 관객들이 알아봐 줄 것을 믿는다고 털어놓았다. 많은 배우들이 감독의 오케이 사인에도 더 나은 연기와 노래를 담겠다며 야외에서 열세 번이나 3분 분량의 롱 테이크를 찍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웅’을 제대로 즐기려면 ‘레미제라블’ 보다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어둠 속의 댄서’(2019)를 미리 챙겨 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인데 둘로 나눠 싣는다. -개별적으로 기자들과 일일이 인터뷰한다고 해서 무척 놀랐다. “인사도 하고 말씀도 나누고 해야 진심이 잘 전달되지 않을까 해서 ‘국제시장’ 때도 그랬고, 항상 이렇게 했던 것 같다.” -영화를 보며 집행장으로 향하는 순간 안중근 의사(정성화)가 동료 죄수들을 번갈아 쳐다보는 눈빛, 일본인 간수에게 동양 평화론을 간명하게 설명하는 대목, 나문희의 노래, 김고은의 놀라운 노래 실력 등이 인상적이었다. 뮤지컬을 보며 곧바로 영화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들었는데 처음의 결심에 비춰 지금의 작품은 얼마나 만족스러운가. “감독 입장에서 100% 만족하는 작품은 사실 없는 것 같다. 항상 아쉬움이 남는 것이고, 하도 고생을 많이 해 그런 건지 일단 나온 거에 만족한다. 무엇보다 뮤지컬을 연출하고 제작한 윤호진 대표가 직접 전화를 걸어 칭찬해줘 울컥했다. 원작자를 실망시키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레퍼런스 얘기를 안 할 수가 없겠다. “아마 많은 분들이 ‘레미제라블’을 얘기할텐데 아니었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어둠 속의 댄서’가 레퍼런스였다. ‘레미제라블’은 ‘송 스루’,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로, 심지어 대사까지 노래로 하는 것이다. ‘레미제라블’은 개인적인 취향도 그렇고, ‘영웅’의 레퍼런스로 삼기에 아니었다. 관객들도 ‘어둠 속의 댄서’를 찾아 보고 ‘영웅’을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투자자 설득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국제시장’ 이후 8년 만에 연출한 작품이고, 쌍천만 감독의 다음 작품이라 기대가 많았는데 갑자기 뮤지컬을 영화로 만든다고 하니까 많이 의아해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세 번째 영화도 천만명을 넘길 수 있는 상업영화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 같다. 우리 시장에 본격 뮤지컬 영화는 시도된 적도 없고, 잘 된다고 생각한 사람도 없다. 위험하다고 모두 만류했다. 주변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런데 감독이 연출작을 정할 때는 확 꽂히는 것이 없으면 힘들다. 제가 2012년에 공연을 보고 확 꽂힌 작품이었기 때문에 만약 이것을 안하고 다른 것을 한다면 평생 후회될 것 같았다. 그리고 투자를 받을 수 있을 때 할 수 있지, 나중에 투자를 받기 힘들면 영원히 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정말로 하고 싶고, 우리 영화계에 의미있는 작품, 나도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작품 등을 고려했을 때 동기 부여가 확실해 힘이 붙는 작품이었다.” -투자자 설득할 때 비장의 무기 같은 것이 있었나. “힘들고 어려울 때 헤쳐나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복잡하고 힘들고 풀기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이 최선이다. 투자자들에게 필모그래프에 어떤 의미가 있고, 상업적으로 어떤 이유에서 잘될 것이라고 설명하면 머리로 해야 하고, 얘기가 길어진다. 나는 마음을 모두 드러내고 그냥 너무 간절히 하고 싶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렇게 2019년 하반기에 촬영에 들어갈 수 있었다.” -라트비아에서 촬영할 때 어려웠던 일들에 대해 들었다. “먼저 라이브 음향을 담아내는 과정이 힘들었다. 두 번째는 블라디보스토크와 하얼빈에서 꼭 촬영하고 싶었는데 현지 헌팅 팀이 보내 온 사진과 영상을 보니까 너무 현대적으로 바뀌어 도저히 그곳에서 촬영할 수가 없었다. 그냥 후시 녹음으로 하면 쉽게 찍을 수 있었는데 라이브로 하겠다는 제 고집 때문에 스태프와 배우들이 많은 고생을 해야 했다. 사운드 통제를 하는 것도 힘들었다.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 외에 다른 어떤 것도 사운드에 들어가면 안 됐다. 한겨울에 찍었는데 세트장 안에 난방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 패딩 파카도 못 입게 했다.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안되니까 바닥에 담요 깔고, 신발도 천으로 덧대 신게 했다. 설희(김고은)가 열차 난간에서 노래 부르는 장면을 찍는데 머리카락을 바람에 날리게 해야 하는데 강풍기의 지름이 1m가 넘는다. 정말 탱크 소리가 난다. 강풍기를 세트장 밖에 멀리 세우고 지름 50㎝쯤 되는 튜브를 연결시켜 촬영했다. 또 배우들의 와이어리스 마이크와 인이어 이어폰을 컴퓨터그래픽(CG)으로 지우는 작업에 매달렸다. 1000커트 정도를 해야 했는데 모두 시간이고 돈이다. 배우들은 연기는 좋았는데 노래에 음이탈이 생기거나 하면 롱 테이크를 많이 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했다. 배우는 탈진하고 스태프는 예민해지고 전쟁터처럼 됐다.” -감독님이 많이 참고 희생했다고 배우들이 털어놓는 인터뷰를 봤다. “모두 예민하니까 나까지 예민해지면 현장에 굉장히 큰 문제가 생긴다. 그것을 풀어줄 사람이 감독밖에 없으니까 우스갯소리도 많이 해야 했다.” 인터뷰 계속
  • 러시아 신흥 재벌 또 의문사…진짜 우연일까?

    러시아 신흥 재벌 또 의문사…진짜 우연일까?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 재벌) 중 한 명이 또 다시 의문을 죽음을 맞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올해 초부터 올리가르히들의 죽음이 잇따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바르마탱 등에 따르면, 러시아 부동산 재벌 드미트리 젤레노프(50)는 지난 10일 프랑스 남부 리비에라 지방 도시 앙티브에서 추락사했다. 젤레노프의 사망 소식을 처음 보도한 러시아 텔레그램 기반 매체 ‘바자’는 그가 심장 문제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젤레노프는 사고 전날 앙티브에서 친구들과 만나 저녁을 먹었다. 그는 자정이 조금 지나 자리에서 먼저 일어났고, 계단을 내려갈 때 갑자기 난간 밑으로 떨어져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바르마탱 등 외신은 젤레노프가 당시 추락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니스에 있는 파스퇴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이 현재 그의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젤레노프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소재 부동산 투자회사인 돈스트로이의 공동 소유주였다. 돈스트로이는 모스크바에 61층짜리 트라이엄프 팰리스 타워 등 고급·고층 주거 단지를 건설한 최초의 회사다. 이 회사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러시아 국영은행 VTB의 지배를 받기 전까지 젤레노프의 순자산은 14억 달러(현재 약 1조 8300억 원)로 추정돼 포브스의 러시아 억만장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었다. 젤레노프의 죽음은 얼마 전 사망한 몇몇 올리가르히의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 러시아 모스크바항공대학 총장을 지낸 아나톨리 게라셴코(73)는 지난 9월 21일 이 대학 건물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불과 한 주 전쯤인 그달 10일에는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KRDV)의 이반 페초린(39) 상무이사가 블라디보스토크 남부에서 보트를 타던 중 물에 빠져 실종됐고,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67) 이사회 의장도 그달 1일 모스크바의 한 병원 건물 6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일각에선 숨진 올리가르히들이 정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제기해 살해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연예인 남편의 충격 위생관념 “양치질, 물티슈로”

    연예인 남편의 충격 위생관념 “양치질, 물티슈로”

    코미디언 정주리가 남편의 충격적인 위생관념을 폭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8년차 아들 넷 엄마 코미디언 정주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주리는 다섯째가 생기면 낳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지혜는 “정주리 앞에서 육아 힘들다고 말을 못하겠다. 그런데 남편이 육아하려고 하면 질색한다고?”라고 질문했다. 정주리는 “남편이 도와주지만 위생적으로. 제 몸을 제가 안 씻으니까. 아빠가 아이들이 보고 잘 자랄 수 있게 했으면 좋겠는데 남편이 5일에서 일주일 만에 씻는다. 양치도 잘 안 하고 물티슈로 한 번씩 닦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서장훈은 “물티슈로 이를?”이라고 되물으며 경악했다. 정주리는 “남편이 잘 안 씻으니 머리에 기름져 있다. 가끔 아이들의 베개를 베고 있으면 몰래 빼거나 아이가 목마를 타고 아빠 머리를 물려고 하면 ‘그 머리 안 돼’하고 달려간다. 한 번은 머리 사이에 모기가 죽어 있었다. 파리지옥같이 들어가면 못 나온 것”이라며 설명했다. 서장훈은 “그래도 엄청나게 사랑하나보다”고 수습했고 정주리는 “저희 뽀뽀한다. 좋아한다. 사랑한다”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 ‘사탄 숭배’ 가족에게 살해당한 6살 콜롬비아 어린이 [여기는 남미]

    ‘사탄 숭배’ 가족에게 살해당한 6살 콜롬비아 어린이 [여기는 남미]

    6살 콜롬비아 어린이의 사망이 친모와 가족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나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사탄을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에 푹 빠진 가족들은 어린이를 사탄에 제물로 바쳤다. 콜롬비아 경찰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사건수사 중간발표를 통해 사망한 어린이 막시밀리아노 타바레스의 사인을 공식 확인했다. 검찰은 “가족들이 어린이 타바레스의 머리를 쇠방망이로 내려쳤다”며 “두개골이 깨진 상태에서 뇌출혈이 발생한 게 직접적인 사인이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가격을 당한 후에도 어린이가 한동안 살아 있었던 것으로 부검 결과 드러나 아이가 사망하기까지 매우 큰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끔찍한 사건은 지난 9월 20일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의 세고비아에서 발생했다. 아이의 친모 산드라 페레스는 “음식을 준비하다가 아들에게 잠깐 심부름을 보낸 아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냈다. 아이가 엄마의 심부름을 갔다는 곳은 집에서 보일 정도로 근거리에 있는 길모퉁이 상점이었다. 그의 엄마는 “아이가 돌아오지 않아 한참이나 밖에서 기다렸지만 아들은 흔적도 없어 사라졌다”고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그러나 엄마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엄마가 실종 당일 경위를 진술했지만 모순되는 부분이 여럿이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수사 개시 12일 만에 어린이의 친모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했다. 이어 아이의 외할머니와 친모의 새 남편 등 가족 4명을 공범으로 줄줄이 검거했다. 가족들이 공모해 저지른 범죄로 볼 만한 정황이 충분했다고 한다. 친모와 가족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범행을 강력히 부인했지만 외할머니가 처음으로 범행을 인정하면서 수사엔 속도가 붙었다. 사건 발생 1개월이 넘은 지난 10월 27일엔 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의 집요한 추궁에 가족 중 한 명이 아이의 시신을 매장한 곳을 털어놓은 것이다. 아이의 시신은 부패한 상태였지만 경찰은 부검에 들어갔다.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됐다. 아이의 시신까지 발견되자 검거된 가족들도 하나둘 입을 열기 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친모와 가족들은 사탄숭배자였다. 가장 먼저 아이를 살해하자고 한 건 친모의 새 남편이었다고 한다. 그는 아이에게 나쁜 영이 들어가 있다며 사탄에게 제물로 바치자는 끔찍한 제안을 했다. 경찰은 “아이를 살해하기 전 가족들이 사탄에게 숭배의식을 거행했고, 죽은 아이의 시신을 놓고 또 의식을 치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검찰은 친모 등 가족 5명을 살인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 “왜 딴 남자 만나” 여친 때려 숨지게 한 40대, 징역 6년

    “왜 딴 남자 만나” 여친 때려 숨지게 한 40대, 징역 6년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재판장 허정훈)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44)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5일 오후 6시 44분쯤 여수의 한 숙박업소에서 여자친구의 얼굴과 머리를 수회 때려 사망케 한 혐의다. A씨는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술을 마신 뒤 성관계를 했다는 의심을 하고 화가 나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전날 여자친구가 술자리를 하고 곧바로 집에 들어가지 않고 다음날 아침 귀가한 것에 대해 ‘어제 밤 어디서 잤냐’며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왜소한 피해자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에 범행을 범해 비난가능성도 높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는 피고인과 화해하기 위해 숙박업소로 들어갔으나 구급차에 실려 나왔고 마지막 숨을 멈출 때까지 느꼈을 슬픔과 공포는 감히 상상하기 어렵다”며 “피해자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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