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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 ‘복수’ 꿈꿔” 文, ‘이성윤 책’ 소개…국힘 반발한 까닭

    “진정한 ‘복수’ 꿈꿔” 文, ‘이성윤 책’ 소개…국힘 반발한 까닭

    문재인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하에서 서울고검장 등을 지낸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쓴 책을 추천하며 “저자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복수(福壽)를 꿈꾼다’고 적은 데 대해 국민의힘이 “말장난하지 말라”며 반발했다. ‘원수를 갚는다’는 뜻의 ‘복수’(復讐)가 아니라 ‘오래 살며 복을 누린다’는 뜻의 ‘복수’(福壽)를 쓴 것인데, 국민의힘은 이에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부터 사죄하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이 연구위원이 쓴 에세이 ‘꽃은 무죄다’에 대한 추천사를 남겼다. 문 전 대통령은 글 앞머리에서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 등 요직을 지냈지만, 지금 검사들의 세상에서 고초를 겪고 있는 검사 이성윤의 야생화 이야기”라고 책을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저자는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얼음을 뚫고 나오는 복수초(福壽草)의 강인함에서 절제와 인내를 배우고, 우리 사회의 진정한 복수(福壽)를 꿈꾼다”고 평가했다. 이어 “야생화가 아름다운 것은 야생의 역경 때문이다”라며 이 위원이 현재 검찰 안에서 처한 상황을 에둘러 환기하는 듯한 표현을 썼다. 국민의힘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문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비판했다. 신 부대변인은 지난달 29일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선거 공작의 배후와 몸통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문 전 대통령은 침묵을 지키더니, SNS를 통해 갑자기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책을 추천하고 나섰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이 연구위원이 고초를 겪고 있다’는 표현에 대해 “정치 검사의 전형적인 행보를 보여줬던 이 전 지검장이기에 아무런 설득력이 없다”면서 “문 전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책을 추천하며 말장난을 할 것이 아니라, 정권 차원의 민주주의 파괴 시도에 대한 국민적 물음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법원의 선고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위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 요직을 두루 지내고 정권 말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충돌하다 현재는 한직인 법무연수원으로 발령 난 상태다.
  • 몽골의 ‘잠자는 공룡’ 화석 발견…어쩌다 잠든 채 화석이 됐을까 (연구)

    몽골의 ‘잠자는 공룡’ 화석 발견…어쩌다 잠든 채 화석이 됐을까 (연구)

    공룡은 현생 동물군 가운데 새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과학자들은 소형 수각류 공룡 중 일부가 새로 진화해 백악기 말 대멸종에서 살아남았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백악기 말에 새를 제외한 공룡이라는 뜻의 비조류 공룡이 멸종했다고 이야기하는 게 일반적 추세다. 그리고 공룡 복원도에서도 화려한 깃털을 지닌 복원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일부 소형 공룡들은 현재의 날지 못하는 새와 생태적 지위가 비슷하거나 생활 방식이 비슷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화석으로 당시 동물의 행동까지 복원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그리고 몽골의 현지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 고생물학자 팀은 몽골 고비 사막의 네그마트 지역에 있는 7100만 년 전 백악기 지층에서 조류와 연관이 깊은 소형 수각류 공룡인 마니랍토란(Maniraptorans)과에 속하는 신종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 빠르고 작은 용이라는 의미인 야쿨리니쿠스 야루이(Jaculinykus yaruui)라는 학명을 지닌 신종 공룡은 몸무게 30kg의 소형 수각류 공룡으로 몸이 깃털로 덮여 있어 외형은 날지 못하는 대형 조류와 비슷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연구팀의 눈길을 끈 것은 무엇보다 화석의 독특한 자세였다. 야쿨리누쿠스의 화석은 새의 날개에 해당하는 앞다리를 몸통에 붙이고 머리를 한쪽으로 말아 웅크린 형태인데, 이는 현재의 새가 자는 모습과 비슷하다. (복원도 참조) 이런 형태가 나오는 이유는 열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새는 체온이 포유류보다 더 높기 때문에 열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최대한 몸을 웅크린 자세로 자는 경우가 많다. 화석이 되는 과정에서 우연히 이런 자세로 접히기는 어렵기 때문에 연구팀은 야쿨리누쿠스가 자는 도중 갑자기 매몰되어 화석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마니랍토란 같은 소형 공룡이 새처럼 체온이 높았고 여러 가지 생태학적 측면이나 행동 역시 날지 못하는 큰 새와 비슷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다. 공룡은 완전히 멸종한 것이 아니라 새의 형태로 지금도 남아 있다. 따라서 사라진 비조류 공룡을 연구할 때 새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연구 역시 살아 있는 공룡인 새가 멸종한 공룡 연구에 영감을 준 사례 중 하나다. 
  • “5호선 여중생들, 타자마자 바닥에 앉고 누웠습니다”

    “5호선 여중생들, 타자마자 바닥에 앉고 누웠습니다”

    여중생들이 지하철 객차 안에서 바닥에 앉거나 누워 화장하고 크게 떠드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하철 승객 A씨는 1일 소셜미디어(SNS)에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10대로 추정되는 여학생 5명이 지하철 출입구 바로 앞 바닥에 모여 앉아있다. 이들은 주변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수다를 떨며 화장을 고치고 머리를 매만진다. 또 셀카를 찍거나 서로 찍어주기도 한다. 급기야 한 여학생은 지하철 바닥에 드러누웠다. A씨는 영상과 함께 “5호선 중딩. 타자마자 앉고, 누웠다. 20분 째. 지나갈 때 살짝 비켜주긴 함”이라고 적었다. A씨는 학생들이 승차 직후부터 약 20여 분이 넘게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들 때문에 승객들은 학생을 피해 한쪽으로 비켜가며 빠져 나가야했다. A씨는 “안방처럼 참 편안해 보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창피하다”, “여기가 안방이냐”등 반응을 보였다.
  • 술 취해 택시 요금 안 내고, 기사까지 폭행 경찰관… 현행범으로 체포

    술 취해 택시 요금 안 내고, 기사까지 폭행 경찰관… 현행범으로 체포

    술에 취해 택시를 탄 뒤 요금을 내라는 기사를 폭행한 현직 경찰관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울산북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3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울산 북구의 한 도로에서 50대 택시기사 머리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택시 요금을 결제하지 않은 채 택시에서 내리려고 했고, 택시기사가 요금 지급을 요구하자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기사는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울산지역 모 지구대 경찰관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대기발령하고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 제주 패랭이 모자 ‘정동벌립’ 전승 장인을 모십니다

    제주 패랭이 모자 ‘정동벌립’ 전승 장인을 모십니다

    1986년 4월 10일 제주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정동벌립은 댕댕이 덩굴(정동 또는 정당)이라는 식물줄기를 이용해 만든 모자다. 정동벌립은 시원하고 질기며 물을 먹지 않아 예전에 농사 지을 때 띠로 만든 우장과 함께 머리에 얹어 비를 피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됐으나 최근엔 모자로 제작돼 관광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 패랭이모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정동벌립장 전승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공개 모집을 통해 무형문화재 전승자를 인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대 보유자인 홍달표 선생이 2022년 9월 명예보유자로 인정되면서 보유자가 공석인 종목이다. 여기서 명예보유자란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고령 또는 건강상의 이유로 전수교육 등을 정상적으로 실시하기 어려운 경우 그간의 업적을 고려하여 인정한 경우를 말한다. 보유자 인정 신청은 인정받은 전승자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에서 8년 이상 활동하고 있으면서 정동벌립을 전형대로 제작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2024년 1월 5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서류심사,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의 인정 조사, 무형문화재위원회 검토·심의, 인정 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보유자로 인정된다. 공고문은 제주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세계유산본부(064-710-6973)로 하면 된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무형문화재 보유자는 무형문화재 전승의 중요한 중심축”이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정 절차를 통해 무형문화재가 체계적으로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나무가 차유리 뚫고 조수석 ‘관통’…기적적으로 살았다

    나무가 차유리 뚫고 조수석 ‘관통’…기적적으로 살았다

    호주에서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에 나무가 덮쳐 유리창을 깨고 조수석을 관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주 크가리(K’gari) 섬의 멕켄지 호수 인근에서 최근 커다란 나무가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에는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여행 온 여고생 5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이 여행 오기 얼마 전 크가리 섬에는 폭풍이 휩쓸고 지나갔는데, 강풍에 쓰러졌던 나무 한 그루가 이들이 탄 차와 부딪치면서 사고가 났다. 사고 직후 이들이 찍은 사진을 보면 나무의 커다란 가지가 차 유리창을 뚫고 차량 조수석 머리 받침대를 관통했다. 마치 할리우드 영화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 사고였다.다행히 당시 조수석에 앉아 있던 여학생은 나무가 덮치는 것을 보고 재빨리 몸을 숙여 가까스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기적적으로 이 학생을 비롯해 차에 타고 있던 이들 중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사고 후 호주의 학생 봉사단체가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사고를 수습하고 차량에 타고 있던 이들을 도왔다.
  • ‘핵주먹’ 타이슨 도발했다 맞은 男…“PTSD 겪는다”며 6억원 요구

    ‘핵주먹’ 타이슨 도발했다 맞은 男…“PTSD 겪는다”며 6억원 요구

    비행기 앞좌석에 앉은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 마이크 타이슨(57)을 도발했다가 폭행당한 미국 남성이 합의금으로 45만 달러(약 5억 8000만원)를 요구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에서 타이슨에게 폭행당한 멜빈 타운센드가 이 같은 요구사항을 타이슨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타운센드 측 법률대리인 제이크 존들은 “타이슨이 타운센드를 ‘악의적으로’ 폭행했을 때 발생한 부상과 손해에 대한 소송 전 합의 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히면서 “타운센드는 타이슨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 ‘흥분한 팬’일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타이슨은 (폭력 외에도) 취할 수 있는 행동이 몇 가지 있었지만, 신체적 폭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타운센드는 타이슨에게 맞은 뒤 목과 머리 부위에서 심각한 통증이 발생했고, 우울증과 함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폭행 사건 이후 사회적 평판 저하로 직장을 잃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타운센드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로리다행 여객기에 탑승한 뒤 앞좌석 승객이 타이슨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자 끊임없이 말을 걸었다. 애초 타이슨은 타운센드와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등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그가 물병까지 던지면서 신경을 건드리는 행동을 이어 나가자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날렸다. 이후 타이슨은 스스로 여객기에서 내렸고, 타운센드는 응급 처치를 받았다. 타운센드 측은 합의금을 받지 못할 경우 정식 소송을 내겠다고 했다. 다만 타이슨 측은 “합의금을 줄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타이슨은 스무살이던 1986년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이 된 뒤 ‘핵주먹’으로 불려 왔다. 그는 1992년 성폭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아 3년을 복역하기도 했다.
  • “통합 사례관리는 ‘장편 드라마’..상호 신뢰 중요해”

    “통합 사례관리는 ‘장편 드라마’..상호 신뢰 중요해”

    재가 장애인 등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 중구 민관 사례관리 업무 담당자 60명이 한 자리에 모여 통합 사례 관리 방법을 공유하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는 ‘함께라면 괜찮아’가 지난달 30일 신당누리센터에서 열렸다.중구청의 이하연 사례 관리사는 워크숍에서 저장강박 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 사례를 발표하면서 “마치 장편드라마 같았다”고 했다. 이 관리사는 2019년부터 이 주민을 담당하면서 5년여의 설득 끝에 마침내 지난 2월 대상자의 집을 깨끗이 청소해 줬다. 그는 “수많은 스태프가 협조하지 않으면 드라마가 만들어지지 않듯, 사례관리도 많은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극적인 변화를 이끄는 과정”이었다고 했다. 중림종합사회복지관 노지은 팀장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데도 이를 거부하는 사례에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방법을 공유했다. “먼저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오랫동안 상호 간 신뢰를 쌓아야 한다”라면서, “그러한 노력이 누적되면 대상자가 먼저 마음을 열고 도움을 요청하는 때가 반드시 온다”라고 말했다.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오화영 상임팀장은 자살을 시도했던 한 주민의 재활을 도운 사례를 공유했다. 대상자의 취업을 돕기 위해 사회 복귀시설의 도움을 받아 바리스타 프로그램을 수강토록 했으며 면접을 잘 볼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했다. 사례관리는 복지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가 경제, 정신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있을 때 여러 기관이 협업해 장기적으로 문제해결을 돕는 과정이다. 중구는 지난해 사례관리 대상자 281가구를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 1243건을 제공한 바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사례관리는 지역의 모든 자원과 역량이 총동원돼 대상자의 결핍과 욕구를 읽어내는 긴 과정”이라면서 “중구의 공무원과 관계 기관 담당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대상자를 살핀 노고 덕분에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얻게 됐다”라며 사의를 표했다.
  • ‘10세 연하♥’ 한예슬, 심경 변화?…긴 머리 ‘싹둑’

    ‘10세 연하♥’ 한예슬, 심경 변화?…긴 머리 ‘싹둑’

    배우 한예슬이 길었던 머리카락을 잘랐다. 30일 한예슬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치렁치렁한 머리 지겨워서 오늘은 이 정도? 잘랐어요! 다음에는 더 짧게? 도전!”이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한예슬은 이전보다 짧아진 헤어스타일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길고 길었던 생머리가 정리돼 분위기까지 달라진 모습니다. 한편 한예슬은 2021년 10세 연하의 남자친구를 공개, 2년째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 책장에 파묻혀 나를 읽다… 정원을 거닐며 나를 잊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책장에 파묻혀 나를 읽다… 정원을 거닐며 나를 잊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는 시구가12월이면 조급해지는 내게 뜻밖의 위안공장 리모델링 후 예술전문도서관 탄생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서·원서들에 눈길회원제로 운영… 입장료는 커피 한 잔 값 서울신문은 1일부터 3주에 한 번 ‘박상준의 서행(書行)’을 연재합니다. 책과 쉼, 여행을 겸할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해 보자는 취지의 코너입니다. 앞으로 유익하면서도 볼거리가 풍성한 여행지를 발굴해 훈훈한 서풍(書風)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여행이 일이 될 때 그건 직장에서 엑셀 파일을 정리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러니 설령 출장일지언정 여행을 서둘러서야 되겠는가. 그런 날은 출장길에서 비켜나 가까운 도서관에 간다. 잠시 여행을 멈춰 세우는 것이다. 실상 도서관에서 하는 행동이란 책을 읽거나 창밖의 나무를 가만히 바라보거나 하는 게 전부다. 그걸 사색이나 명상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 때로는 숨길이 열리고서야 비로소 내 서 있는 곳을 깨닫는다. 이곳은 부산 수영구 망미동 F1963 도서관이다. 타인의 책장 넘기는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애타는 서두름은 잦아든다. 일이 조금 늦어지면 어떤가. 사람이 죽고 사는 일도 아닌데, 하면서. 그런 순간이 도서관의 여유, 여행의 이유는 아닐까.●기계가 멈춘 곳에… 도서관이 살아 있다 12월, 한 해의 끝 달이다. ‘벌써’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지난해 말에도 같은 말을 하고 비슷한 글을 쓴 기억이 난다. 12월은 그런 달이다. 괜히 길어진 그림자마저 가책하게 되는 시절. 그저 후회보다 미련 정도의 감정일 텐데 말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강원 영월의 어느 작은 도서관에서 무심코 집은 책 한 권이 힘이 됐다. 신형철 작가의 ‘인생의 역사’였다. 더 정확히는 ‘인생의 역사’에 실린 김수영의 시다. 이렇게 시작한다.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2023년 내내 애타는 마음에 서두를 때면 이 문장을 상기했다. 하필 시의 제목은 ‘봄밤’이다. 겨울밤에 읽은 봄밤이라니. 다음달이면 2024년이다. 한 해를 더듬어 마무리하기 좋을 시기다. 거창한 회고가 아니더라도 한번은 자신과 마주하며 자신의 이름을 따뜻하게 불러 줘도 좋겠다. 그런 여행을 원하고, 그런 공간을 찾고 있다면 F1963 도서관을 이달의 처방전으로 슬쩍 건네고 싶다. 도서관이 무슨 여행이고 위로일까 되묻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낯선 도시를 달리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고 삶의 활력이 되기도 한다. “If you have a garden and a library, you have everything you need.” F1963 도서관에 들어서니 로마의 정치인이자 작가 키케로의 글이 마중한다. 안내 데스크 뒤편에 붙어 있던 문장이다. ‘도서관(또는 서재)과 정원만으로 삶은 충분하다’, 나는 이렇게 읽었다. 비록 자연이 움츠러드는 계절이기는 하나 겨울 정원은 앙상한 그대로 살아 있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 F1963 도서관은 고려제강의 문화재단1963에서 운영하는 예술전문도서관이다. F1963은 고려제강 수영공장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다. 1963년부터 2008년까지 와이어를 생산하던 공장이다. 그래서 공장(Factory)의 ‘F’와 공장이 문을 연 1963년을 따와 이름 붙였다. 리모델링은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았던 조병수 건축가가 맡았다. 2016년 개관 초기부터 꽤 소문이 났으니 여행 좋아하는 이들은 한 번쯤 들어 본 이름일 테다. 그럼에도 이곳을 다녀간 이들조차 ‘거기에 도서관이 있었어?’ 하고 반문한다(테라로사만 있는 게 아니다). 도서관에 들어서서는 또 ‘이런 도서관이 있었어?’ 하고 감탄한다. 정작 F1963 도서관 입구는 단출하고 소박하다. 자연스레 달빛가든에 기댄 작은 문이겠거니 한다. 그러고도 곧장 들어서지 못하는 건 입간판 아래 볕을 쬐는 ‘호랑이’ 때문이다. 도서관 사람들은 얼룩무늬 길고양이를 그리 부른다. 2년째 달빛가든을 배회하고 있다는 건 누군가 녀석의 안위를 살피고 있다는 뜻이겠다. 그 다행함이 내 일처럼 반가워 쪼그려 앉은 채로 눈인사를 나눈다.●망미동 F1963의 9와4분의3 플랫폼 처음 찾는 이들은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역의 9와4분의3 플랫폼을 떠올릴지 모르겠다. 영화에서 해리 포터가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들어서던 비밀의 문처럼 F1963 도서관은 바깥과 다른 세계다. 작은 문틀 너머로 이토록 근사한 세상이 열릴 거라 기대하는 이는 많지 않다. 도서관 실내는 삼면의 벽을 채운 서가와 반 층 정도 내려선 홀로 이뤄진다. 건물은 옛 구조를 살린 재생 공간이라 층높이가 낮다. 책꽂이를 벽으로 돌리고 중앙홀을 여유롭게 비워 내니 한층 깊고 편안하다. 분명 도서관인데 잘 꾸민 서재 같기도 하다. 잠시나마 번잡한 일상을 잊기에 알맞은 장소다. 조금은 우아하고 호기로운 독서여도 무방하겠다. 실내를 한 바퀴 돌고 나서는 일별했던 책 한 권을 꺼내 중앙홀에 앉는다. 머리 위로는 노출 천장을 가린 흰색 패브릭의 행렬이 펼쳐진다. 파도처럼 넘실대는데 마치 책장을 넘기는 듯한 모양새다. 그러니 책을 읽지 않고 멍하니 머무는 것만으로 사색이 깃든다. 명상에 너무 큰 의미를 둘 건 없다. 마음 가라앉히는 그곳이 명당이다. 천천히 예열을 끝내고서야 ‘건축과 풍화’(수류산방)의 첫 장을 넘긴다. ‘건축과 풍화’는 조성룡 건축가와 심세중 편집장의 대담을 엮은 책이다. 서울 선유도공원, 충남 홍성 이응노의 집, 광주 의재미술관 등 그의 건축은 땅을 대하는 태도가 한결같아 좋아한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어진 질문에 정답(correct answer)을 고르는 일이 아니라 끊임없이 서로 응답(response)하는 일, 응답으로 질문을 이어 나가는 일이 아닐까?” 타로카드처럼 무턱대고 펼쳐 든 페이지 속 문장 하나를 채록한다. 책을 읽고 여행을 하는 것 또한 같은 태도여야 할 것이다. 온전히 채워진다고 완전해지는 건 아닐 테다. 그래서 우리의 시간은 12월의 끝에서 다시 1월로 돌아가는 것이겠지. 오늘의 서행 표시다.F1963 도서관의 서가는 건축, 음악, 미술, 사진 네 가지 주제로 나뉜다. 일반 도서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서와 원서들이 눈길을 끈다. 예를 들면 1939년 270부 한정 발행한 ‘앙드레 쉬아레스: 파시옹 조르주 루오’(Andre Suares: Passion Georges Rouault)나 2013년 1000부 한정으로 재발간한 피카소의 전작 도록 ‘피카소 카탈로그 레조네’(Picasso Catalogue Raisonne) 같은 책이다. 안내 데스크에 요청하면 사서가 장갑을 끼고 한 장 한 장 정성스레 넘기며 보여 준다. 안쪽에는 음악이나 공연 DVD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점 역시 특이하다. 회원은 연회비 10만원, 비회원은 입장료 5000원을 내고 3시간 동안 이용한다. 도서관에 무슨 입장료일까 싶겠지만 커피 한 잔 값으로 건축가가 지은 나만의 서재를 가지는 경험은 제법 근사하다. 때로는 꾸벅꾸벅 고개를 끄덕거리며 세상을 긍정하는 자세로 졸기도 할 테지만 어떤 형태로든 도서관은 내가 나를 묻고, 잊었던 나와 조우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사실만은 변함이 없다.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 아둔하고 가난한 마음은 서둘지 말라.” 올해 내내 나를 지켜 준 김수영의 시를 다시 한번 읊조리며 달빛정원으로 걸음을 옮긴다. 2023년의 나에게만 해당하는 말은 아닐 것이다. 2024년의 당신에게도 이 말은 ‘뜻밖의 위안’이 되지 않는가. 이것이야말로 ‘응답으로 질문을 이어 나가’는 비법일 수도 있겠다. 도서관 화단의 로즈메리를 한 움큼 쥐었다 편다. 달큼하고 상큼한 향이 콧등에 얹힌다.●키케로 철학 완성하는 정원 F1963은 건물과 건물 사이를 정원이 잇대어 좋다. 고려제강기념관과 F1963 진입부를 잇는 ‘소리길’은 개관 초기 대나무를 새로이 심은 길이다. F1963과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이 있는 아카데미동의 틈새 길, 다소곳이 그러나 선명하게 땅의 증표로 자리한 ‘스톤가든’은 알게 모르게 걸음걸음의 마디 곁에 살포시 놓아둔 쉼표 같다. 달빛가든은 그 백미다. 고려제강 수영공장이던 시절에는 와이어 제품을 운반하기 위해 컨테이너가 드나들던 장소다. 이곳 역시 소리길이나 스톤가든과 마찬가지로 권춘희 조경가가 맡았다. 달빛가든은 F1963 도서관을 나서면 바로 마주하는 정원이기도 하다. 식물원 온실이라 불리는 맞은편 ‘그린 하우스 앤드 북’에서 작은 오솔길을 따라 수(水)정원까지 잇는 구간이다. 짧은 길이지만 꽃과 나무의 감흥이 짙어 아주 잠깐이나마 도심을 잊는다. 겨울에는 그 끝의 수(水)가 쨍한 ‘거울 연못’으로 바탕을 잇는다. 수정원 북쪽 가장자리에 있는 정자도 특별하다. 최욱 건축가가 디자인했다. 지붕과 와이어로 이뤄진 정자는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므로 아름답다. 원래는 공장의 정수시설이 있던 자리다. 콘크리트 바닥 위에 올라 물빛에 비친 정원 풍경을 보고 있노라니 시간이 멈춘 듯하다. F1963 도서관 안내 데스크에서 발견한 키케로의 문구는 그렇게 달빛가든에서 비로소 완성된다.부산 현대모터스튜디오는 F1963 동쪽에 이웃한 아카데미동에 위치한다. 2층은 현대자동차가 예술을 빌려 미래를 예측하고 해석하는 전시장이다. 예를 들면 오는 12월 8일 새로이 시작하는 전시의 제목은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다. 집과 은신처와 인간의 관계 맺음을 묻는다. 대안 주거로서 자동차를 염두에 둔 질문일 테지만 그 발상과 접근이 밉지 않다. 같은 건물에는 2021년 금난새뮤직센터(GMC)가 입주했다. 금난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휘자이자 클래식의 대중화를 선도한 음악가다. 금난새뮤직센터는 고려제강 후원으로 금난새의 오랜 꿈을 실현한 장이다. 120~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음악홀(303㎡)과 연습실, 음악 로비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슈박스(Shoebox) 형태의 음악홀은 잔향 가변시설을 갖춰 실내악 공연에 최적의 울림을 갖는다. 2층 높이로 홀의 상층부는 4면이 유리라 바깥에서도 공연이나 리허설을 볼 수 있다. 매월 두 차례 토요일 정기 공연과 체임버 위크, 계절 페스티벌 등의 행사로 관객과 만난다. 2023년 11월 말까지 무려 140회의 실내악 음악회를 가졌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고 네이버로 예약할 수 있다. 공연의 수준은 나무랄 데 없다. 촉망받는 젊은 연주자의 연주가 자주 열리는데, 무엇보다 금난새 지휘자 특유의 눈높이 해설이 콘서트를 즐겁게 한다. 책과 음악, 한 해의 갈무리로 이보다 다정한 조합과 동반이 어디 있을까. ●관계와 사색의 방, 이우환 공간 F1963에서는 부산시립미술관이 멀지 않다. 약 3.5㎞ 거리다. ‘과거는 자신이 줄거리를 갖고 있음을 드러낸다’라는 긴 제목의 전시가 17일까지 열린다. 미술관이 부산이라는 지역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묻는 방식이 흥미롭다. 부산시립미술관에는 F1963 도서관처럼 조금 덜 알려진 미술관 별관이 있다. 바로 이우환 공간이다. 이우환은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중학교를 다녔다. 이우환 공간은 그 인연으로 부산에 문을 열었다. 그의 작품에는 ‘관계항’이나 ‘대화’ 같은 제목이 자주 쓰인다. 여기서 항(項)은 항목을 뜻하는 글자다. 하나하나의 주체를 의미하고 그 관계를 작품에 담는다. 소재로는 돌과 철판이 주로 쓰인다. 돌은 자연을 대표하고 철판은 산업을 상징한다.전시실 이름은 첫 번째 방, 두 번째 방, 통로방, 회화방, 마지막 방 등이다. 1층 첫 번째방과 두 번째 방은 돌과 철판과 유리 소재를 활용한 설치 작품이 주를 이룬다. 2층 회화방은 방탄소년단(BTS) RM이 사랑한 ‘바람’ 시리즈 등의 회화 작품이 걸려 있다. ‘마지막 방’은 다시 커다란 돌 하나가 면벽하고 있다. 마치 가부좌를 튼 부처 같기도 하다. 실은 알쏭달쏭하다. 질문은 있으나 답 또한 무한히 열려 있다. 미술관을 나올 때는 마음 한편에 몽글몽글한 것이 생겨난다. 그 여운이 뭘까 궁금해지기 시작하면 관계항이 생겨난 것이라 여겨도 좋겠다. ■여행수첩 ●운영 시간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www.f1963library.org, (051)752-7478.
  • ‘슈퍼매치 벤클’ FC서울 정훈기 코치 출전 정지 징계 추가·고요한 사후 출전 정지 징계

    ‘슈퍼매치 벤클’ FC서울 정훈기 코치 출전 정지 징계 추가·고요한 사후 출전 정지 징계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2023시즌 마지막 ‘슈퍼 매치’에서 일어난 ‘벤치 클리어링’ 사태와 관련해 서울의 정훈기 피지컬코치에게 징계가 추가되고, 고요한에게 사후 징계가 내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제1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 코치에게 출장정지 3경기와 제재금 500만원, 고요한에게 사후징계로 출장정지 2경기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징계는 지난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수원의 K리그1 37라운드 경기 중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한 상황에서 나온 행위 때문이다. 이날 슈퍼 매치는 분위기가 과열되며 서울이 3장, 수원이 2장 등 옐로카드가 모두 5장이나 나왔다. 후반 43분에는 서울의 오스마르가 수원 김주찬에게 무리한 백태클을 했다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레드카드를 받기도 했다. 전반에 옐로 카드를 1장 씩 주고 받은 가운데 수원 바사니가 후반 19분 결승골을 넣은 뒤 경기가 더욱 위태위태해졌다. 27분 수원 김주원이 역습을 감행하던 서울 나상호를 거칠게 잡아 넘어뜨리며 옐로 카드를 받았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급기야 양 팀 선수들이 드잡이하는 장면까지 연출됐다. 후반 추가 시간 서울 기성용이 자신에게 파울한 수원의 전진우를 밀어 넘어뜨리며 옐로 카드를 받았고, 양 팀은 벤치에 있던 선수들까지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뒤엉켰다. 이 과정에서 정 코치는 수원 고승범의 안면을 가격하는 등 폭력적 행위가 경기 현장에서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확인돼 퇴장 조처됐다. 간신히 상황이 진정된 뒤 경기가 이어졌으나 서울 박수일이 수원 선수를 잡아채 넘어뜨려 파울이 불리자 신경질적으로 공을 그라운드에 내동댕이쳐 또 옐로 카드가 나왔다. 이날 상벌위에서 정 코치에게 나온 3경기 출장 정지는 경기 당시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장 정지와는 별도로 내려진 징계다. 이날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교체되어 벤치에 앉았던 고요한의 경우 충돌 과정에서 고승범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으나 주심이 미처 발견하지 못해 현장에선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이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고요한의 행위가 퇴장성 반칙에 해당한다고 평가했고, 이날 상벌위에서 퇴장에 해당하는 2경기 출장정지 사후징계가 결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경기 중 발생한 선수단 간 충돌 상황에 관해 서울과 수원 양 구단에 엄중히 경고하기로 했다”면서 “향후 경기장 내에서 선수단이 단체로 물리적 충돌을 발생시키는 ‘벤치 클리어링’이 재발하지 않도록 규정 개정을 비롯한 강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조선시대 ‘우주덕후’가 관상감에 취직하려면…[이광식의 천문학+]

    조선시대 ‘우주덕후’가 관상감에 취직하려면…[이광식의 천문학+]

    조선 ‘우주 덕후’들의 꿈의 직장 만약 당신이 천문·우주 분야에 관심이 깊고 관련 정부기관에서 일하고 싶다면, 먼저 대학에서 천체물리학과 등에서 공부하고 한국천문연구원에 시험 봐서 취업하면 된다. 그런데 만약 조선시대에 태어났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관상감(觀象監)이란 기관에 취직하면 되는데, 우선 이 기관에 대해 미리 잘 공부해둬야 한다. 관상관은 한국천문연구원에다가 기상청까지 겸한 기구로, 천문학뿐 아니라, 지리학·역수(曆數 ·책력)·측후(測候)·각루(刻漏) 등의 업무를 두루 맡아보던 관청이었다. 관상감의 우두머리는 영사(領事)이며, 보통 정1품으로 영의정이 겸임하고, 제조(提調) 2인을 두었다. 관상감은 잡과에 합격한 65명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이 관장하던 업무를 크게 나누면, 측우기와 각루, 천문관측, 책력 제작 등을 맡은 천문학 파트, 풍수를 다루는 지리학 파트, 운명, 길흉, 화복 따위를 연구하는 명과학 파트가 있었으며, 각 파트는 교수 1명(종6품)과 훈도 2명(정9품)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말하자면 이들이 조선의 자연과학을 이끄는 전문 과학자 집단이었다. 관상감은 또한 각 분야의 인재들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했다. 이들 피교육자를 생도라 했는데, 천문학 20명, 지리학 15명, 명과학 10명의 생도를 각각 두었다. 이들은 거의 양반이 아닌 양가(良家)의 자제나 양반의 서얼들이었다. 이 과정을 수료한 생도만이 3년마다 열리는 잡과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며, 시험은 초시와 복시를 다 통과해야 한다. 선발인원은 천문학이 초시 10명, 복시 5명, 지리학·명과학은 초시 각 4명, 복시에서 각 2명을 뽑았다. 1등 합격자는 종8품, 2등은 정9품, 3등은 종9품 품계를 주어 관상감의 권지(權知·견습)로서 분속시켰다가 자리가 나는 것을 기다려 실직(實職)을 주었다. 이 잡과 시험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인데, 우주 덕후는 그때나 지금이나 있게 마련이어서, 이들은 이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해 비로소 관상감의 관료로 조선의 하늘을 책임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조선시대의 우주 덕후들은 우주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중국 고전 <회남자(淮南子)>에는 ‘예부터 오늘에 이르는 것을 주(宙)라 하고, 사방과 위아래를 우(宇)라 한다’는 말이 있다. 조선 우주 덕후들은 이 <회남자>의 말에 따라 우주가 시간과 공간이 얽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을 것이다. 천문 관료들이 하는 업무는 궁궐과 도성 안의 측우기를 관리하고 강우량을 측정하며, 천문관측을 행하는 것이었다. 관측은 하루에 15차례 실시되었는데, 3인 1조로 하여 교대로 행했다. 이렇게 밤새 관측을 한 후 하늘의 특이 사항을 보고서로 작성한 아침 궁궐문이 열리면 입시해 보고했다. 특히 헤성 같은 이변이 나타나면 방중에라도 왕에게 보고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낮에 태양을 관찰하기도 했는데, 오수정을 사용하여 태양의 흑자(黑子, 흑점)를 관측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최초로 태양흑점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1610년보다 최소 수백 년은 빠른 것이었다. 일관(日官)이라고도 불린 이들은 오늘날로 치면 천문학자로서 일식과 월식을 예보하는 일도 맡았는데, 세종 때 구식례를 행할 때 이 예보가 약 15분 어긋나는 바람에 관련 일관이 곤장을 맞았다는 기록이 <실록>에 전한다. 조선 우주덕후들이 남긴 기록 유네스코로…어쨌든 이들 덕분에 조선은 세계 최고의 천체관측기록인 <성변측후단자(星變測候單子)>를 남겼다. 별의 위치나 빛에 생긴 이변을 성변(星變)이라 하며, 이러한 변화를 관측하여 기록한 것이 성변측후단자이다. 여기에는 조선시대 천문관측 체계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당시 관상감의 천문학자들은 천문현상 중 혜성, 초신성, 운석을 기록하도록 했다. 특히 이 성변측후단자에는 유일하게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혜성인 ‘핼리혜성’에 대한 기록도 담겼다. 핼리혜성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한 영국의 천문학자 에드먼드 핼리가 세상을 떠난 뒤 처음으로 남겨진 핼리혜성 관측 기록이다. 점성학에서 의미 있는 천문현상 가운데 절대 다수는 흉조라는 것이 동아시아의 오랜 전통이다. 성변이 계속될 경우에 임금은 수시로 중신들을 모아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것이 관례였다. 성변측후단자에는 1759년 당시 관측된 핼리 혜성의 모습이 매우 상세하게 적혀 있다.'3월 11일 신묘 밤 5경 파루 이후에 혜성이 허수(虛宿) 별자리 영역에 보였다. 혜성이 이유(離瑜) 별자리 위에 있었는데, 북극에서의 각거리는 116도였다. 혜성의 형태나 색갈은 어제와 같았다. 꼬리의 길이는 1척 5촌이 넘었다' 성변측후단자에 실린 3건의 혜성 관측 사료는 국가 공공기록물로서 현장의 기록을 담고 있다.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사료는 일본과 중국은 물론 서양에서도 발견된 사례가 없는 희귀한 자료로, 한국천문학회 등 관련 기관과 학계에서는 2025년을 목표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조선 천문학자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성변측후단자에서 보듯 우주 덕후이자 기록 덕후인 선조들 덕분에 당시 조선의 천문학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으며, 결코 서양에 뒤지지 않았다. 
  • “마라탕에서 박쥐 날개 나왔다”…중국서 공개된 영상 ‘경악’

    “마라탕에서 박쥐 날개 나왔다”…중국서 공개된 영상 ‘경악’

    중국 내 식품 위생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엔 유명 식품업체가 판매하는 즉석 마라탕 제품에서 박쥐 몸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톈진시 주민으로 알려진 류모씨는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의 날갯죽지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발쥐 날갯죽지로 보이는 검은색 이물질이 담겼다. 류씨는 “아이와 마라탕을 먹던 중 이물질을 발견했고, 애초 미역줄기로 생각했다”면서 “남편이 귀가한 이후 박쥐 날갯죽지로 보인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와 아이 모두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커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다”면서 “박쥐를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질지 모를 일이고, 박쥐 체내 바이러스 잠복기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어 불안하다. 나중에 건강 문제가 생기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느냐”고 호소했다. 류씨는 소비자권익 기관에 이번 일을 신고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논란이 일자 제조업체인 양궈푸식품은 “사태의 진상을 조사 중이며, 감독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2003년 설립된 이 업체는 중국 내 6000여개 가맹점과 21개 해외 가맹점을 통해 마라탕과 마라탕 소스를 판매한다. 2021년부터는 포장된 즉석 마라탕도 슈퍼마켓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식품 위생 문제가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장시성 난창의 한 직업학교 구내식당 음식에서는 쥐머리가 나오는 일이 있었다. 학교 측과 난칭시 당국은 ‘오리목’이라 해명했으나 이후 쥐 머리가 맞다고 인정했다. 지난달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됐다. 칭다오 맥주는 방뇨자가 외주업체 인력이며, 방뇨 장소도 공장 내부가 아닌 맥아 운송 차량의 적재함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칭다오 맥주는 소비자들의 외면 속에 판매량이 줄고, 칭다오 맥주의 시가총액이 상하이 증시 장중 기준 1조 2000억원가량 증발하는 등 타격을 받았다. 최근에는 안후이성 한 정육점의 남성 작업자가 SNS에 생 양갈비를 입으로 뼈를 발라내는 영상을 올린 뒤 “도구 대신 입을 사용하는 것이 더 빨리 뼈를 제거할 수 있는, 수십년 된 전통 기법”이라고 주장했다가 큰 비난을 받았다.
  • 나홀로 튀는 회색 ‘디올 코트’…멜라니아 장례식 패션

    나홀로 튀는 회색 ‘디올 코트’…멜라니아 장례식 패션

    미국의 전·현직 퍼스트레이디 5명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로절린 여사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한자리에 모인 퍼스트레이디들의 패션 스타일도 화제가 됐다. 로잘린 여사 장례식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글렌 메모리얼 교회에서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장례식을 찾았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미셸 오바마 여사도 대통령 전용기를 함께 타고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도 남편 대신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 부부 등과 나란히 맨 앞줄에 앉았다. 전직 영부인 4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8년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 이후 처음이다. 영부인들은 서로를 거의 쳐다보지도 않고, 교회에 들어서자마자 오로지 앞만 바라보는 모습이었다고 전해졌다. 특히 최근 공개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멜라니아 여사가 역대 영부인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2021년 1월 백악관을 떠난 이후 남편의 법정 출석을 포함해 대부분의 공식 석상이나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CNN은 “멜라니아 여사가 전현직 영부인들과 함께 로절린 여사를 추모하는 자리에 참석한 것은 보다 전통적인 전직 영부인 역할에 발을 들인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멜라니아 패션 스타일 화제…나홀로 ‘회색 디올코트’ 한자리에 모인 전·현직 퍼스트레이디들의 패션 스타일도 화제가 됐다. 영부인들은 대체로 검은색 복장을 입었지만, 세부적인 모습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 등 각자 개성이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바지 정장 차림이었고, 미셸 여사는 곱슬머리가 돋보이는 포니테일을 했다. 로라 여사는 클래식한 스타일의 검정 드레스에 진주 목걸이를 했고, 질 여사는 검정 정장을 입었다. 특히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의 재임 시절부터 즐겨 입던 브랜드인 디올의 회색 코트를 택해 유독 눈에 띄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NYT)는 “색상과 스타일이 멜라니아를 돋보이게 했다”며 “함께하지만 그렇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멜라니아의 선택은 상징같아 보인다”며 “그가 백악관에서 있었을 때처럼 퍼스트레이디 역할에 대한 양가적 감정, 주변의 기대처럼 행동하고 싶지 않은 마음 등을 표현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한편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추도식에선 카터 전 대통령의 자녀와 손자가 차례로 연단에 올라 고인을 기렸다. 유명 가수인 트리샤 이어우드와 가수 브룩스 부부는 추도의 뜻을 담은 존 레넌의 ‘이매진’을 불렀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직접 연단에 올라 발언하진 않았다. 대신 딸인 에이미 린 카터가 연단에 올라 75년 전 카터 대통령이 해군 복무 당시 로잘린 여사에게 보낸 편지를 대독했다. 카터 전 대통령이 부인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추도식에 참석한 모습은 CNN 등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됐다.
  • “나랑 뼈 닮아”…14살 가수 스토킹한 60대男 불구속 기소

    “나랑 뼈 닮아”…14살 가수 스토킹한 60대男 불구속 기소

    트로트 가수 오유진(14)양과 그의 가족을 스토킹한 60대 남성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부장 곽금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오양이 자신의 딸이라고 주장하며 오양이 다니는 학교에 찾아간 등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오양의 외할머니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고 온라인상에서 ‘친부모는 어디에 있느냐’는 등 댓글을 50~60개 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최근 한 방송의 취재에 “나와 손 모양, 치아까지 똑같다. 뼈 구조 자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다. 애 입에 점이 있는 것까지 똑같다. 노래 부르는 특징도 유전됐다”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이 오유진 친부 사진을 보여주자 “저하고 눈매도 그렇게 이분도 서로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라고 외면했다. 오양 어머니는 “내가 열 달을 배불러서 애를 낳았고, 아기 아빠가 탯줄도 잘랐고 시어머니나 친정엄마가 밤새도록 옆에서 같이 기다렸다가 애 낳는 것도 다 봤는데 진짜 말이 안 된다”라며 “프로필 사진을 계속 바꾸더라. 유진이 머리와 치아까지 확대했다. 소름 끼친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A씨는 “오유진이 나랑 닮은 건 사실이다. 느낌이 오게 돼 있다. 이렇게 떨어져 있어도 평행이론처럼 돌았다”라고 말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왜곡된 결론이 있고, 거기에 어떻게든 말도 안 되는 근거를 끼워 맞추려고 한다. 자기의 생각이 조금씩 확고해지는 과정”이라며 “스토킹 수준으로 보여진다”라고 우려했다. 검찰은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송치 이후 A씨에게 접근금지 잠정조치 결정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A씨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를 빈틈없이 하며 앞으로도 스토킹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 인요한 “비대위 필요하면 해야… 한동훈도 역할 해줬으면”

    인요한 “비대위 필요하면 해야… 한동훈도 역할 해줬으면”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30일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해 “필요하면 해야 한다.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대위가 됐든 선대위가 됐던 국민이 신뢰하는 인물들이 나와 도덕성에 칼을 들이대고 냉정하고 공평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대위원장 또는 선대위원장 후보에 대해 “거침없는 사람, 누구의 영향을 안 받는 사람 즉 고건 전 서울시장 같은 종류의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대위원장 가능성에 대해 “좋다. 신선하다. 젊고 존경받고 객관적이고 머리가 좋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 위원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몫을 해주십사 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제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답장은 ‘건강 조심하십시오’라고 왔다고 전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혁신위 회의에서 지도부·친윤(친윤석열)·중진 의원들을 향한 불출마·험지출마 권고 수위를 높일 것이란 관측에 대해서는 “안 받을 수 없게 넘길 것”이라며 “협박이 아니라 압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받아들이고 변하지 않고 이대로 가면 강서구에서 실패한 길을 가는 것”이라며 “그냥 복지부동하고 있으면 저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못 받아들이겠다고 하면 본인들이 국민들로부터, 여론으로부터 매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대안 없는 비판은 대단히 안 좋다”며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신당을 만드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다. 결단을 내려 화해라는 것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하마스 “10개월 아기 크피르 이스라엘 폭격에 희생” 진위 확인 중

    하마스 “10개월 아기 크피르 이스라엘 폭격에 희생” 진위 확인 중

    가자지구로 끌려간 240여명의 인질 가운데 최연소로 알려진 생후 10개월 아기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사망했다는 하마스 측의 주장이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생후 10개월 된 크피르 비바스와 그의 네 살 난 형제 그리고 이들 어머니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이 언제 어디에서 희생됐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크피르는 형 아이엘(4), 엄마 쉬리(32), 아빠 아르덴(34)과 함께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 니르 오즈에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에게 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쉬리의 친정 부모 요시와 마르깃은 습격 당일 살해됐다. 크피르는 당시 가자지구로 끌려간 인질 중 가장 나이가 어렸고, 휴전 닷새째인 전날까지 풀려나지 않아 그의 생사와 석방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알카삼 여단은 이날 아빠 야르덴의 생사 여부애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하마스는 일시 휴전이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 동안 40명의 아동 인질 가운데 31명을 석방했다. 어린이를 우선 석방한다는 휴전 합의대로라면 크피르는 휴전 엿새째인 이날 풀려날 마지막 남은 9명의 아동 인질 명단에 포함돼야 했다. 전날 석방 대상자 명단에 크피르의 이름이 없는 것을 확인한 친척들은 크피르 일가족을 풀어달라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크피르 일가족이 사망했다는 하마스 측의 주장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르단강 서안에서 미성년자 2명이 이스라엘군에 사살됐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는 “서안 도시 제닌에서 8살 아담 알굴, 그리고 15살 바셈 아부 엘와파가 점령군(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는 이날 오전 이른 시각부터 IDF가 제닌의 난민캠프를 대상으로 지난달 7일 전쟁이 발발한 이래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IDF는 “아이들이 우리 군에 폭발물을 던졌다”며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 사격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보도했다. 전날 미국 CNN 방송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외손주 2명을 하루아침에 떠나보낸 할아버지 얘기를 소개했다. 칼리드 나브한의 3세 손녀 림은 지난주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근처 알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에 가해진 공습 여파로 집이 무너지면서 숨졌다. 림의 5세 오빠 타렉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아이들 어머니이자 나브한의 딸인 마야는 살아 남았으나 중상을 입었다. 그 뒤 소셜미디어(SNS)에는 나브한이 숨진 손주들 곁에서 슬픔에 빠진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와 전 세계의 안타까움을 샀다. 영상 속 나브한은 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것처럼 잠든 아이를 깨우듯 손녀의 시신을 부드럽게 흔든다. 수의를 입은 타렉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나브한은 CNN 인터뷰에서 “내가 뺨과 코에 뽀뽀해줄 때마다 아이(림)는 까르르 웃곤 했다”면서 “이번에도 아이에게 뽀뽀했지만 깨어나지 않더라”고 말했다. 그는 타렉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진 데 대해서도 “아이가 늘 부탁했던 것처럼, 내게 늘 보여주던 (머리) 사진처럼 머리를 빗겨줬다”면서 “타렉은 머리카락을 참 좋아하던 아이였는데 이젠 떠나버렸다”고 전했다. 나브한은 일시 휴전 나흘째였던 27일 폐허가 된 집으로 돌아가 손주들과의 추억을 되살렸다. 어느날 저녁에는 손주들이 밖에 나가서 놀게 해달라고 졸랐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공습을 우려해 허락하지 않았는데 그게 손주들과 함께 보낸 마지막 밤이 됐다. 앞서 가자지구 당국은 지난 23일 기준 누적 사망자가 1만 4854명이고 이 가운데 아동은 6150명으로 전체 희생자의 41% 이상을 차지한다고 집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와 휴전이 종료된 뒤의 전투 계획을 마련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다. IDF는 이날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이 베르셰바에 위치한 남부사령부에서 작전회의를 하고 전투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다음 단계를 위한 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도 이날 할레비 참모총장,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 등 군·정보 수뇌부와 전황 평가 회의를 열고 “공중·해상·지상의 IDF 병력은 즉각적인 전투 재개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납치된 여성과 어린이를 모두 돌려보내는 과정을 완전히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기간 연장에 합의하지 않으면 휴전은 30일 오전 7시를 기해 종료된다.
  • 99세 카터, 77년 해로 로절린 마지막 길 배웅

    지미 카터(99) 전 미국 대통령이 휠체어에 앉아 77년을 함께한 부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96세로 별세한 로절린 카터의 장례식이 28일 애틀랜타 에머리대학 내 교회에서 엄수됐다. 추모 예배로 진행된 장례식에는 호스피스 돌봄을 받는 카터 전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등 전직 대통령 부인들이 참석했다. 아들 칩 카터는 “어머니는 내 인생의 영웅”이라며 “어머니는 77년의 결혼 생활 동안 항상 매일의 이슈를 꿰뚫고 있었다”고 회고했다. 29일엔 플레인스의 한 교회에서 가족과 친구,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고별 예배가 열린 뒤 안장돼 영면에 들어간다.
  • 日 ‘돈 먹는 엑스포’ 골머리

    2025년 일본 오사카·간사이엑스포가 30일 개막일을 500일 앞두고 개최 준비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나면서 일본 정부가 재원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미 하나코 일본 엑스포담당상(장관)은 29일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오사카·간사이엑스포 비용에 대해 “가능한 한 빠르게 전체 예산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런 언급의 배경에는 엑스포 준비 비용이 한계를 모르고 불어나는 현실이 놓여 있다. 지미 엑스포담당상은 이틀 전에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엑스포 개최 장소 정비 비용인 2350억엔(약 2조 600억원)과 별도로 엑스포의 꽃인 파빌리온(전시장) 건설 비용이나 개발도상국 지원 등 추가 부담에 837억엔(7324억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까지 엑스포 개최 비용만 모두 3187억엔(2조 7900억원)이 들어가는 셈이다. 문제는 여기가 끝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일본 정부가 당초 예상한 개최 준비 비용 1250억엔은 당시 아베 신조 내각이 설정한 것으로 이는 2005년 개최된 ‘아이치박람회’ 건설비를 바탕으로 산출했다. 하지만 2018년 실제 엑스포 유치에 성공한 뒤 2020년 12월 첫 공식 발표한 예산은 엑스포 유치에 나설 때보다 600억엔 증가한 1850억엔이었다. 이후 인건비와 건설자재비 등이 올라가면서 현재 2350억엔까지 또 불어난 건데 실제 전시장이 지어질수록 그 비용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늘어난 비용 중 국비 부담이 800억엔에 이르는 걸로 집계되면서 엑스포 반대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NHK가 최근 유권자 1224명을 대상으로 엑스포 비용에 국민 부담이 증가하는 데 대한 여론을 물어보니 ‘납득할 수 없다’는 답변이 77%였고 ‘납득할 수 있다’는 응답은 15%에 불과했다. 일본에서 비용뿐만 아니라 엑스포 흥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멕시코와 에스토니아가 전시회장 건설 비용을 문제로 엑스포 참가를 취소한 데 이어 러시아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불참을 선언했다. 러시아는 자세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일본과 서양 국가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포기 모른’ 안혜지, 극적인 가로채기 뒤 짜릿한 역전 결승 레이업…BNK 드라마 같은 3연패 탈출

    ‘포기 모른’ 안혜지, 극적인 가로채기 뒤 짜릿한 역전 결승 레이업…BNK 드라마 같은 3연패 탈출

    29일 부산사직체육관.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경기가 막바지로 치달았다. 부산 BNK가 57-58로 용인 삼성생명에 1점 뒤지고 있었다. BNK는 이소희의 플로터를 림이 뱉어낸 뒤 진안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골밑슛을 시도하다가 삼성생명 배혜윤의 반칙을 얻어냈다. 경기 종료 14.5초 전이었다. 그러나 진안이 던진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외면했다. 삼성생명이 공격권을 쥐었다. BNK의 패색이 짙어 보였다. 그러나 안혜지가 번뜩였다. 드리블을 치며 하프라인을 넘어서던 배혜윤에게 공을 강탈하더니 골밑으로 내달려 레이업을 림에 얹어놓았다. 59-58로 BNK의 역전. 안혜지는 자신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고 진안은 마음의 짐을 덜어낸 듯 안혜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활짝 웃었다. 남은 시간은 3.6초. 삼성생명의 마지막 공격에서 이해란이 버저 소리와 함께 던진 미들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BNK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BNK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안혜지의 활약에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승4패를 기록, 3위 삼성생명(4승4패)과 간격을 반 경기로 좁히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BNK는 이번 시즌 3번째 홈 경기에서 안방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생명은 ‘양강’ 아산 우리은행·청주 KB 외의 팀에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인 BNK는 골밑을 책임지는 맏언니 김한별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크게 흔들렸다. BNK는 이날도 1쿼터를 21-10으로 앞서며 기세를 올렸으나 2쿼터에 역전당한 뒤 줄곧 끌려다녔으나 안혜지 덕택에 활짝 웃을 수 있었다. BNK의 골밑을 홀로 지킨 진안은 25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소희가 3점포 3방 포함, 19점을 올렸고, 안혜지는 8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11리바운드는 안혜지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삼성생명에서는 이해란이 15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9월 대표팀 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뒤 지난 26일 인천 신한은행전을 통해 복귀한 가드 윤예빈이 12점을 뽑아내며 제 기량을 찾아가고 있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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