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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 본능 부활시킨 ‘은발’ 류

    괴물 본능 부활시킨 ‘은발’ 류

    사이영 경쟁자 디그롬과 명품 투수전 ERA 2.35… “머리 염색해 부진 타개”‘괴물’이 돌아왔다. 최근 한 달가량 극도로 부진했던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뉴욕에서 예리함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2.45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ERA)도 2.35로 다시 낮췄다. 팀이 0-3으로 패해 13승 수확을 못 한 것만 빼면 류현진의 진가를 입증한 경기였다. 최근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95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던 류현진은 이날 메츠전에서 머리를 회색으로 염색한 채 마운드에 올라 ‘부활투 퍼레이드’를 펼쳤다. 빠른 볼과 체인지업 단 2개의 구종으로 무장한 류현진은 찰떡 궁합을 과시해온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36)과 호흡을 맞추며 정확한 제구로 안정감 넘치는 투구를 이어갔다.이날 경기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이어가는 류현진과 메츠 선발 제이컵 디그롬(31)이 주거니 받거니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이어나가는 명품 투수전으로 야구팬들의 시선을 잡아챘다. 투구수는 류현진이 90개, 디그롬이 101개였다. 류현진이 안타 2개만 내주며 삼진 6개를 잡았고 디그롬은 안타 3개를 맞고 삼진 8개를 잡았다. 둘 다 볼넷은 없었다. 류현진은 변화구 제구력에 기댄 짠물 투구로, 디그롬은 강속구를 주무기로 한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부문 메이저리그 1위, 디그롬은 탈삼진 부문 내셔널리그 1위(239개)를 기록 중이다. 두 선발 투수에 양팀 강타자들도 속수무책이었다. 3회 마지막 타자 J D 데이비스(26)부터 7회 윌슨 라모스(32)까지 타자 13명을 연속으로 범타 처리한 데다, 47홈런을 때리며 홈런왕에 도전하는 피트 알론소(24)를 3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었다. 디그롬도 2회초 1사 이후 16명을 연속 범타 처리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뒤 “머리카락을 회색으로 염색한 게 분명히, 엄청나게 도움 됐다”면서 “재정비 기간 불펜 투구 때 모든 공을 시험했고,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또 다른 일도 한 게 오늘 결과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못 일어선다”며 공항 검색 피하려던 노인의 정체

    “못 일어선다”며 공항 검색 피하려던 노인의 정체

    흰 수염에 안경을 쓰고 휠체어에 앉은 이 남성을 누구나 노인으로 볼 수밖에 없었겠지만, 인도 중앙산업경비대(CISF)는 이게 모두 변장이었다는 걸 눈치챘다. 10일(현지시간) CNN과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쇠약하고 늙어 보였던 이 승객은 지난 8일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서 뉴욕행 야간 비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CIFS 고위 관리인 슈리칸트 키쇼르는 “하얀 옷과 터번을 착용하고 검은 슬리퍼를 신은 그는 일어설 수 없다는 이유로 몸수색을 거부했다”면서 “부축을 하겠다고 하자 그는 마지못해 일어났다”고 말했다. 키쇼르에 따르면 당시 직원은 이 승객의 턱수염과 머리카락은 흰색이지만 뿌리가 검다는 걸 눈치챘다. 그는 직원의 요구에 따라 1938년 2월 델리에서 태어난 암릭 싱이라고 기록된 여권을 제시했다. 하지만 키쇼르는 “그는 피부가 젊었다. 분명 80대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보안요원들은 조사를 통해 그가 구자라트주에 사는 32세 제이시 파텔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는 위조여권 소지 혐의로 출입국 관리 당국에 넘겨졌다. 그가 왜 이런 불법행위를 했는지에 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사진들] 괴이하거나 아름답거나 삶은 ‘한 끗’ 차이

    [사진들] 괴이하거나 아름답거나 삶은 ‘한 끗’ 차이

    괴이함과 아름다움은 한 끗 차이다. 다음달 15일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NHM)에서 전체 최우수작품에 해당하는 그랑프리 수상작이 발표되는 올해의 야생사진 작가(WPY)상에 출품된 유력한 작품들을 미리 소개한다. 이 박물관에서는 같은 달 18일부터 각 부문 수상작들을 전시한다고 BBC가 8일 전했다. 올해로 55년이 된 이 상은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통한다. 올해 출품작만 5만점 가까이 됐다. 여러 부문에서 이미 칭찬해요(Highly Commended) 상을 수상한 작품들이다. 이 중에서 그랑프리 수상작이 나온다. 어쩔 수 없이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조금 끔찍한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린다. 거부감이 없게 하려고 조금은 익숙하고 정겨운 장면부터,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 거친 이미지들로 배열했다.알레산더 무스타드(영국) 삶이란 서클 홍해에서 빅아이 피시 떼의 원형 궤적을 담았다. 이 도는 습관은 짝짓기보다 데이트 습관에 더 가깝다. 역시 포식자를 막는 전략이기도 하다. 흑백 부문.제이슨 밴틀(캐나다) 행운의 브레이크 너구리 한마리가 1970년대 포드 핀토 앞 유리창을 뚫고 나왔다. 캐나다 사스캐치완주의 농장 근처에 버려진 자동차를 소중한 가족의 보금자리로 꾸몄다. 암컷 너구리가 자동차를 새끼들 양육하는 안전한 장소로 삼았다. 구멍이 너무 작아 포식자인 코요테들이 들락거릴 수 없어서다. 도시 야생 부문.토머스 페스착(독일) 신뢰란 터치 호기심 많은 젊은 회색 고래가 멕시코 산이그나치오 라군의 한 관광객이 보트 위에서 내민 손에 다가가고 있다. 어미들과 어린 새끼들일수록 인간과 접촉을 하고 싶어한다. 야생 포토저널리즘 부문.피터 헤이가스(영국) 빅캣과 들개 떼의 혈투 아프리카 들개는 아주 효율적인 사냥꾼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치타 혼자 들개 떼의 사냥을 따돌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냥 보호구역에서 촬영됐다. 포유류 행동 부문.밍휘 유안(중국) 머리카락 망 고치 지나 가지나방(Cyna moth pupa)의 내밀한 고치 구조가 놀랍기만 하다. 널찍한 공간을 만들어 엄청난 변태(變胎) 과정에 있을 수 있는 포식자의 공격을 막아준다. 무척추동물 행동 부문.토머스 웨어(미국) 해변 쓰레기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촬영된 바다거북의 사진, 해변에 떠밀려 온 비치 의자에 연결된 낚싯줄에 걸려 목이 졸려 피를 흘리며 죽어 있다. 야생 포토저널리즘 부문.애드리언 허스치(스위스) 마지막 꼴깍 막 태어난 하마가 짐바브웨 카리바 호수 얕은 물에서 수컷의 입에서 죽을둥 살둥 버둥거리고 있다. 드문 일이긴 하지만 아주 안 일어나는 일도 아니다. 수컷들은 영역 다툼 중이거나 무리의 우두머리라는 것을 과시하고 싶을 때 이런 짓을 한다. 포유류 행동 부문.프랑크 드샨돌(프랑스) 클라이밍 데드언뜻 보면 딱정벌레 안테나가 이상한 방향으로 뻗어 있어 외계 생명체처럼 보이지만 실은 숙주 곤충을 조종하고 죽이는 ‘좀비 곰팡이’가 바구미를 잡아 먹고 그 안에서 자실체(포자 형성체)를 키워낸 모습이다. 이퀴토스 근처 페루 아마존의 마드레 셀바 동물 스테이션에서 촬영했다. 좀비 곰팡이가 숙주 곤충에 자리를 잡으면 내분비계를 장악해 곤충이 나무 위 등 높은 곳으로 기어오르게 조종한다.곰팡이 확산에 최적의 높이에 도달하면 곰팡이는 곤충을 꼼짝없이 죽게 만든 뒤 포자 형성에 필요한 양분은 곤충의 몸에서 빼앗는다. 사진 제목은 좀비를 다룬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에 빗대 ‘위로 오르는 주검’이란 뜻으로 붙여졌다. 식물과 균류부문.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경찰, 고유정 ‘커튼 머리’ 무력화 ‘머그샷’ 도입 검토

    경찰, 고유정 ‘커튼 머리’ 무력화 ‘머그샷’ 도입 검토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고유정(36)이 재판 때마다 이른바 ‘커튼 머리’로 피의자 신상공개를 무력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개선대책으로 피의자 ‘머그샷’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머그샷은 피의자를 구금하는 과정에 인상착의를 기록하는 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미국 등이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수사국은 최근 법무부에 신상 공개가 결정된 피의자에 대한 머그샷 촬영과 공개가 가능한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는 중요 강력범죄 사건은 피의자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다만 공개 방법에 대한 규정은 없다. 이에 따라 고씨가 긴 머리카락을 이용해 얼굴을 가리더라도 이를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실제로 고유정은 지난 2일 열린 2차 공판에서 1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긴 머리카락으로 얼굴 전체를 가린 채 등장했다. 고씨가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상태로 법정에 들어서자 일부 방청객은 “뻔뻔스러운 X”, “악랄한 X”이라고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현행법상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는 조항을 ‘피의자 얼굴을 사진 촬영해 공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해석해도 되는지 법무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법무부 유권해석을 받은 뒤 인권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도입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위장약인줄 알았는데…스페인 아이들, 탈모약 잘못 복용 털 수북

    위장약인줄 알았는데…스페인 아이들, 탈모약 잘못 복용 털 수북

    잘못된 설명서가 부착된 약 때문에 다모증에 걸린 스페인 아이들의 부모들이 제약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의 한 제약회사는 표지를 잘못 붙인 약품을 그대로 납품했고, 지난 5월경 약사를 통해 이를 복용한 일부 어린이들에게서 다모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당시 아이들은 역류성 식도염이나 궤양을 치료하는데 주로 쓰이는 오메프라졸을 처방받았지만, 약국에서 이 약을 받는 과정에서 탈모치료에 사용되는 미녹시딜을 받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 결과 해당 약품의 표지가 잘못 붙여진 채 약국으로 공급됐고, 약사들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시럽 형태의 미녹시딜을 오메프라졸로 알고 처방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소 20명의 유아에게서 머리에 지나치게 많은 머리카락이 자라거나 몸에 털이 수북하게 자라나는 증상이 나타났다. 피해 아동은 스페인의 그라나다와 칸타브리아, 발렌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 보고됐다. 피해 아동의 가족들은 문제의 제약회사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제약회사를 제대로 감시하지 않은 보건 당국을 비난했다. 피해 아동의 한 어머니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딸에게 약을 먹인 지 두 달이 지나서야 약의 표지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게 했다”면서 “아이에게 이상 증상이 생기는 동안 우리는 누구에게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피해 아동의 어머니 역시 “문제의 약을 복용한 뒤 아들에게서 없던 증상이 생겼다. 우리는 그저 감기인 줄 알았지만 부작용이었다”고 주장했다. 현지 보건 당국은 문제의 제약회사에서 생산된 약품을 수거해 유통되지 않도록 명령하는 한편, 제약회사의 사업면허 정지 및, 의약품 제조와 수입, 유통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유정 측 “펜션 다시 검증하자”…또 ‘머리카락 커튼’ 야유

    고유정 측 “펜션 다시 검증하자”…또 ‘머리카락 커튼’ 야유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이 2차 공판에서도 범행 원인을 피해자와 전 남편에게 돌리는 태도로 일관해 방청객들의 야유를 받았다. 고씨는 1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머리카락을 풀어헤쳐 얼굴을 가리는 ‘머리카락 커튼’ 방식으로 법정에 나왔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사건 발생 101일째인 2일 오후 201호 법정에서 고씨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 고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졸피뎀을 피해자에게 먹이지 않았다며 검찰 측의 증거를 인정하지 않았다. 변호인은 “국과수와 대검찰청에서 각각 조사를 실시해 피고인의 차량에서 나온 이불과 무릎담요에서 혈흔이 나와 졸피뎀이 검출됐다고 검찰이 주장하지만 붉은색 담요에서는 피고인과 피해자의 혈흔이 모두 나왔다. 따라서 졸피뎀이 피해자의 혈흔에서 나온 것인지 피고인의 혈흔에서 나온 것인지 특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국립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의 감정결과에 대한 사실조회를 신청했다. 고씨 변호인은 또 현남편 전처의 가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현남편으로부터 수시로 폭행을 당한 사실이 있어 현재 고소한 상태다. 현남편은 피고인에 대한 거짓진술로 좋지 않은 여론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현남편 전처의 가족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증인 신청이 필요성에 대해 검토해 본 뒤 다음 기일에서 증인 채택여부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고유정 측은 또 “피고인과 피해자의 동선, 혈흔 분사 흔적 등을 통해 정당방위를 입증하겠다”며 재판부에 펜션 현장검증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 100일이 다 되도록 모든 진술을 거부하다 이제 와서 현장검증을 요청하는 것은 사후적으로 진술을 짜맞추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이날 고유정 측이 현장검증이나 졸피뎀에 대한 재조사를 요청한 것은 당시 범행이 전남편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벌어진 것이라는 주장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고씨 재판은 제주지법 사상 처음으로 방청권을 추첨을 통해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재판에서 방청권 배부를 선착순으로 한 결과 미처 법정에 들어가지 못한 시민들이 강하게 항의하면서 방청권 배부 방식을 바꾼 것이다. 고씨는 1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긴 머리카락으로 얼굴 전체를 가린 채 등장했다. 수갑을 찬 손에는 대형 반창고를 붙이고 나왔다. 고씨는 살해 당시 성폭행을 시도한 전남편과 다투는 과정에서 손을 다쳤다고 주장하며 오른손을 증거보전 신청한 바 있다. 고씨가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상태로 법정에 들어서자 일부 방청객은 “뻔뻔스러운 X”, “악랄한 X”이라고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또 고씨 변호인 주장에 탄식하거나 강한 야유를 보내는 이도 있었다. 이날 재판을 앞두고 법원 측은 고유정 호송 인력을 강화했다. 지난 재판에서 한 방청객이 고유정의 머리채를 잡고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고유정 사건 유족측 ‘시신 없는 장례’ 치러

    ‘고유정 사건’ 피해자 유족측이 사건 발생 100일이 다 되도록 시신을 찾지 못해 결국 시신 없이 장례를 치렀다. 30일 피해자 유족 측에 따르면 고유정의 전남편인 강모(36)씨에 대한 장례가 제주 시내 한 장례식장에서 27∼29일 진행됐다. 사건 발생 100일이 다 되도록 피해자의 시신을 찾지 못해 유족측은 집에서 찾은 강씨의 머리카락 7가닥과 옷가지로 장례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라인 “문 대통령 비하 스티커 판매 진심으로 사과”

    라인 “문 대통령 비하 스티커 판매 진심으로 사과”

    28일 문 대통령 비하 스티커 2시간 동안 판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스티커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스토어에서 약 2시간 동안 판매한 사고에 대해 29일 공식 사과했다. 라인은 이날 오후 2시쯤 라인플러스 홈페이지에 ‘심사 가이드라인 위반 스티커 판매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라인은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을 통해 제작된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부적절한 콘텐츠가 심사 지침을 위반했음에도 라인 스토어에서 공개 및 판매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스티커는 28일 오후 8시쯤부터 판매됐고, 라인은 28일 오후 9시쯤 관련 사실을 인지한 뒤 오후 9시 58분 스티커를 삭제 조치했다”면서 “현재는 판매 및 사용 금지 조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라인은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은 누구나 라인 스티커 콘텐츠를 제작해 판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심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스티커 콘텐츠를 심사한 후 공개 및 판매한다”면서 “하지만 해당 스티커의 경우 심사 과정 미비로 인해 검수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콘텐츠임에도 걸러지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라인은 전 세계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특정 인물, 국적에 대한 비방, 폄훼, 공격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이나, 많은 이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콘텐츠를 가이드라인에 따라 엄격히 금지해왔음에도 이번 문제가 생긴 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심사 프로세스를 철저히 재검토하고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대화창에서 쓸 수 있는 이모티콘과 스티커 등을 파는 사이트 ‘라인스토어’에는 ‘문씨 스탬프’(Stamps of Mr.Moon)라는 제목의 스티커가 한때 1200원에 판매됐다. 미네오 미네(Mineo Mine)라는 닉네임으로 게시된 이 스티커는 모두 문재인 대통령이 머리카락이 흐트러지고 두 눈동자의 방향이 제멋대로 돌아간 채 콧물과 침을 흘리는 등 모욕적인 모습으로 표현했다. 이 이미지를 활용해 8개로 구성된 스티커에는 문 대통령을 희화화하거나 최근의 한일 갈등의 책임이 온전히 문 대통령에게 있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문구가 함께 적혀 있다. “감사합니다 문짱입니다(どうもムンちゃん)”, “그 말이 뭐였더라(その話なんだっけ)”, “저는 제정신입니다”(私はまともです) 등은 문 대통령을 조롱하는 뜻으로 보인다. 또 “약속? 뭐야 그게(約束? なにそれ)”는 지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개인 청구권까지 모두 해결됐으며, 문 대통령이 이런 국가간 약속을 저버렸다는 일본 정부 주장과 같은 메시지다. 해당 이모티콘은 한국을 혐오하는 일본 네티즌이 만든 것으로 보인다. 라인은 개인 창작자가 만든 이모티콘과 스티커 등을 ‘크리에이터스 마켓’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다만 라인의 내부 검토 절차를 통과한 콘텐츠만 판매가 가능하다. 문 대통령을 모욕한 이모티콘은 이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것이다. 라인은 일본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민 메신저’다. 일본 내 월간 이용자수가 8000만명에 이른다. 일본 인구(약 1억 3000만명)의 60% 가량이 이용하는 셈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폭행피해 日여성 “‘헌팅’ 당한 줄도 몰랐다…살해 공포”

    폭행피해 日여성 “‘헌팅’ 당한 줄도 몰랐다…살해 공포”

    “제 말을 믿어주신 한국인들께 감사”경찰이 ‘홍대 일본인 여성 폭행’ 동영상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한국인 남성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 여성 피해자가 폭행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27일 KBS 보도에 따르면 피해 일본인 여성 A씨는 인터뷰에서 “살해당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먼저 왼쪽 손을 강하게 맞았다. 머리카락을 위아래로 심하게 흔들어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나는 한국어를 전혀 모른다. ‘헌팅’을 당한 사실조차 사건이 생긴 후에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욕을 하며 쫓아오는 가해 남성을 향해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일행이 맞받아 대꾸한 적은 있지만, 자신들이 먼저 욕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A씨는 “지금 한일 관계가 안좋은데, 다른 나라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일부러 싸움을 걸 리가 없지 않느냐”며 소중한 여행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신고를 미뤘을 뿐이며 늦게라도 남성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A씨는 “(남성의 인터뷰를 보고) 화가 났고 억울한 마음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남성이)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인정했으면 좋겠다”며 “제 말을 믿어주신 한국분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한편 경찰은 전날 A씨를 불러 2차 조사를 했다. A씨는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 남성 B씨가 자신의 일행을 쫓아오며 추근거려 거부했더니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조사 도중 어지러움을 호소해,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거리에서 한 남성이 영상 촬영자를 위협적으로 뒤따라오며 일본인과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과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10여분간 “거울 봐. 야! 너 AV(음란물 배우)지?” 등의 욕설과 성희롱 발언을 하는 내용도 담겼다. 문제의 동영상 속 남성이 여성으로 보이는 넘어진 여성의 머리카락을 움켜잡은 사진도 함께 올라와 논란이 확산했다. 경찰은 24일 동영상에 나온 일본인 여성 A씨와 한국인 남성 B씨를 불러 각각 조사했다. B씨는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촬영된 영상은) 조작된 것이고, 폭행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나라 망신이다”, “일본인 관광객이 무슨 잘못이 있냐”며 폭행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처벌해줄 것을 촉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담동 숍 다녀왔다” 셀럽파이브, 레드벨벳과 당당 인증샷

    “청담동 숍 다녀왔다” 셀럽파이브, 레드벨벳과 당당 인증샷

    셀럽파이브가 레드벨벳과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셀럽파이브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레드벨벳 선배님들과 컬투쇼! 저희 영원한 친구 부를때 같이 신나게 뛰어주고.. 얼굴도 맘도 천사.. 감사합니다. 음파음파 대박나세요”라는 글귀와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셀럽파이브 멤버 송은이, 김신영, 신봉선, 안영미는 레드벨벳 멤버 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와 함께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있다. “청담동 숍에 다녀왔다”는 셀럽파이브는 하얀 원피스와 화관, 긴 머리카락으로 청순한 매력을 뽐내고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레드벨벳 멤버들 또한 애교스러운 포즈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아냈다. 셀럽파이브, 레드벨벳은 셀럽파이브의 신곡 ‘안 본 눈 삽니다’의 포인트 안무인 눈을 가리는 포즈를 선보이며 서로를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두 그룹은 지난 22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함께 출연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일본 여성 폭행 영상’ 속 한국 남성 경찰 조사…“폭행 없었다” 주장

    ‘일본 여성 폭행 영상’ 속 한국 남성 경찰 조사…“폭행 없었다” 주장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일본 여성 관광객 욕설·폭행 동영상·사진’ 속 한국인 가해남성 A씨가 24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전날 오전 6시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앞 거리에서 한국인 남성이 일본 여성들을 뒤따라가면서 험한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확산됐다. 또 이 남성이 여성 피해자를 폭행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도 전날 트위터에 올라와 논란이 확산됐다. 사진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는 일본어로 “한국인이 폭언을 하고 차별적인 말을 계속했다”면서 “동영상을 찍으면 갑자기 달려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전날 홍대입구역 앞에서 일본 관광객 여성이 한국인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사진과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 영상과 사진 속 가해남성이 A씨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A씨를 출석시켜 조사했다. 조사를 받고 나온 A씨는 검은색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 A씨는 폭행 사실을 인정하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폭행한 적이 없다”고 답했고, 논란이 되고 있는 영상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의 피해여성 신원도 확인한 경찰은 피해여성을 상대로도 사건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일본 여성 욕설·폭행 영상·사진’ 속 한국 남성 신원 확인

    경찰 ‘일본 여성 욕설·폭행 영상·사진’ 속 한국 남성 신원 확인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는 ‘일본 여성 관광객 폭행 사건’의 한국인 남성 피의자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경찰이 24일 밝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오전 발생한 일본인 여성 폭행 사건의 피해자(일본인 여성)과 피의자(한국인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이날 오후에 경찰서에 출석시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6시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앞 거리에서 한국인 남성이 일본 여성들을 뒤따라가면서 험한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확산됐다. 또 이 남성이 여성 피해자를 폭행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도 전날 트위터에 올라와 논란이 확산됐다. 사진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는 일본어로 “한국인이 폭언을 하고 차별적인 말을 계속했다”면서 “동영상을 찍으면 갑자기 달려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 남성의 신속하고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전날 홍대입구역 앞에서 일본 관광객 여성이 한국인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사진과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일본 여성 욕설·폭행 영상·사진’ 속 한국 남성 추적

    경찰 ‘일본 여성 욕설·폭행 영상·사진’ 속 한국 남성 추적

    한국인 남성이 한국을 찾은 일본 여성 관광객들을 위협하고 폭행하는 동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돼 파장이 일자 경찰이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 홍대입구역 앞에서 일본 관광객 여성이 한국인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사진과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해 사건의 진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확산되고 있는 동영상에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앞 거리에서 한국인 남성이 일본 여성들을 뒤따라가며 험한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담겼다. 또 이 남성이 여성 피해자를 폭행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도 전날 트위터에 올라와 논란이 확산됐다. 사진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는 일본어로 “한국인이 폭언을 하고 차별적인 말을 계속했다”면서 “동영상을 찍으면 갑자기 달려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영상과 사진에 등장하는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피해자가 직접 신고하지 않았고 이 사건과 관련해서 주한 일본대사관의 연락은 없었다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쪽바X” 일본여성에 무차별 욕설·폭행 한국男 동영상 파문

    “쪽바X” 일본여성에 무차별 욕설·폭행 한국男 동영상 파문

    피해자 측 “놀자는 남성 제안 거절하자 욕설”거리서 日여성 쫓아간 뒤 머리채 잡고 폭행한국인 남성이 국내에서 일본인 여성을 따라가며 거친 욕설을 퍼붓고 거리에서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듯한 정황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확산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피해자 측으로 추정되는 글 게시자는 이 남성이 한국에 온 일본 여성에게 같이 놀자고 한 뒤 거절 당하자 이러한 행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23일 유튜브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서울 마포구 홍대 앞에서 한 남성이 영상 촬영자를 위협적으로 뒤따라오며 일본인을 비하하는 표현과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쪽바X”, “싸가X 없는 X” 등을 포함해 입에 담을 수 없는 험한 욕설들을 쏟아냈다. 15초짜리 이 동영상에는 촬영자가 직접 폭행을 당하는 장면은 담겨 있지 않았다. 그러나 폭행 피해자를 자처하는 일본인의 트위터 계정에는 문제의 동영상 속 남성과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한 남성이 여성으로 보이는 피해자를 폭행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이 사진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는 일본어로 “한국인이 폭언을 하고 차별적인 말을 계속했다”며 “동영상을 찍으면 갑자기 달려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치안이 너무 나쁘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에는 영상에서 욕설을 했던 한국 남성이 반바지 차림의 일본 여성을 쓰러뜨리고 머리채를 잡은 채 때리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이 트윗은 3만 7000회 이상 리트윗(공유)됐다. 뒤이어 올린 트윗에서는 “일본에서도 한국인에게 폭행당한 적이 있다”면서 “당시는 일본이라 금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전부 무시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동영상과 트윗이 확산하면서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폭행 용의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영상의 댓글에는 “나라망신이다. 반드시 잡아서 처벌받게 해야 한다”, “일본으로 넘겨서 처벌 받게 하라”, “대한민국이 좋아서 놀러 오신 분들인데 정말 죄송스럽다”, “일본인 피해자분, 한국인으로서 죄송하다”, “가뜩이나 일본이랑 사이 안 좋은데 뭐하러 혐한할 빌미를 주는지” 등의 글이 잇따랐다. 일본에서도 인터넷 언론 등을 통해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댓글 등을 통해 문제의 폭행 용의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기억력 높여줄 수 있는 머리카락 굵기의 칩 개발

    기억력 높여줄 수 있는 머리카락 굵기의 칩 개발

    방금 떠올린 것인데도 뭔지 기억이 안나거나, 공부를 할 때 자꾸 까먹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기억력을 좋게 만들어주는 장치나 약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동물실험 수준이지만 국내 연구진이 기억력은 물론 뇌의 특정 부위를 강화시키거나 약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마이크로시스템 연구진은 뇌의 여러 부위에서 발생하는 신경신호를 동시에 측정하고 약물이나 빛을 전달할 수 있는 초소형 브레인 칩을 개발하고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22일자에 실렸다. 최근 뇌과학 분야가 활발히 연구되면서 뇌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뇌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세포 수준에서 정밀하게 측정하려는 시도들이 많아지고 있다. 뇌에 칩을 삽입하거나 영상장치를 이용해 신경신호를 측정하려는 것들이다. 이런 연구들은 신경신호를 통해 생각만으로 기계를 움직일 수 있는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기술 분야에서도 주목할만하다. 연구팀은 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40㎛(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초소형 브레인 칩을 개발했다. 이전에도 브레인 칩들이 있었지만 뇌에서 나오는 신호를 읽을수만 있을 뿐 뇌에 신호를 보내는 양방향 소통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또 파킨슨병 환자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앓는 이들의 뇌 기능을 제어하기 위한 심부자극술 칩이 있었지만 뇌 회로의 정밀 자극이나 측정은 사실상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초소형 브레인 칩을 활용해 기억에 관여된 해마 부위에 빛과 약물을 전달함으로써 뇌 회로를 강화하거나 약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존에 있는 브레인 칩과는 달리 삽입 시 뇌조직 손상이나 이식으로 인한 감염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사실을 조직 면역반응 염색으로 알게 됐다. 또 기존 브레인 칩의 탐침과 비교했을 때 6분의 1~8분의 1 수준으로 작아진 탐침 4개와 32개의 전극이 내장돼 약물이나 빛을 수 초내에 원하는 부위에 직접 전달해 뇌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조일주 KIST 박사는 “이번 기술은 뇌 기능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으로 기존 뇌 회로 연구방법의 한계를 극복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기술이 실제 상용화되면 기억력을 강화하거나 나쁜 기억을 지우는 것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비연소제품에 대한 인식 부족이 일반담배 전환 막아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여론조사기관 포바도(Povaddo)가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언스모크(Unsmoke): 변화의 길을 열다’ 백서를 공개했다. 백서는 13개국 1만6천명 소비자에 대한 대규모 설문조사를 통해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포함한 21세~74세 성인을 대상으로 ‘비연소제품에 대한 정보 부재의 문제’와 ‘흡연이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두 가지 핵심 주제를 담았다. PMI 최고 운영 책임자 야첵 올자크(Jacek Olczak)는 “현재 비연소제품에 대한 많은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는 전세계가 담배 연기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넘어야 할 큰 장벽 중 하나”라며 “금연을 원하지 않는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대안이 존재하는 것이 진실이다. 이러한 대안에 대해 진솔하고 성숙한 대화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서는 일반담배를 근절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대중의 요구가 아직 충족되지 않은 점도 다루고 있다. 5명 중 4명의 응답자들이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지만, 설문에 응답한 전 세계 성인 흡연자 중 절반 정도만이(55%) ‘비연소제품 전환을 결정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정보를 습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필요한 정보를 모두 알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의 비율이 25%에 불과했으며, 호주에서는 같은 답변을 한 응답자가 절반 이하인 43%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홍콩 66%, 이탈리아 64%, 브라질은 62%로 나타나 국가별로 많은 차이를 보였다. 실제로 정확한 정보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대중의 90%가 전자담배에 대해 알고 있으며, 흡연자 중 68%는 ‘일반담배와의 차이점에 대해 명확한 안내만 받을 수 있다면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등의 비연소제품 전환을 고려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설문 대상 13개국 중, ‘정확한 정보가 있다면 비연소제품으로의 전환을 고려할 것’이라는 점에 대한 높은 응답률을 보인 국가는 브라질(85%), 멕시코(85%), 아르헨티나(80%)였다. 반면, 독일(51%)과 덴마크(47%) 에서는 전환에 대한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물론 일반담배 흡연과 니코틴 제품 사용을 모두 중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흡연을 지속하는 것과 비교한다면, 담배연기가 없는 비연소제품으로의 전환이 대인관계를 개선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연소제품으로 교체한 흡연자 중 절반 정도가(48%) ‘가족 및 지인들과의 관계가 개선됐다’고 응답했고, 45%는 ‘비연소제품으로 교체 후 사회생활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이런 답변은 여성(41%)보다 남성(48%)의 비율이 약간 더 높았다. 조사 결과 비연소제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개인적 관계뿐 아니라 사회생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자 중 2/3 이상(69%)이 ‘일반담배 연기 때문에 흡연자들의 집에 방문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흡연자는 집 밖에서도 일반담배 연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비흡연자 중 77%가 일반담배 연기가 가장 심하게 느껴지는 곳은 흡연자의 옷이라고 답했고, 머리카락이라고 답변한 사람도 57%에 달했다. 조사에 참가한 전 연령 집단이 모두 흡연자의 옷에 대해 가장 강한 불쾌감을 표했는데, 21~34세 집단은 74%, 35~54세 집단은 78%, 55~74세 집단은 79%가 ‘흡연자의 옷에서 나는 일반담배 냄새가 가장 불쾌하다’고 답했다. 또 비연소제품으로의 전환은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참여한 흡연자 중 절반(53%) 정도는 ‘흡연 중이 아닐 때라도 비흡연자인 지인이나 친지와 함께 있을 때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사랑하는 연인의 존재가 흡연 습관에 긍정적 영향 및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흡연자와 교제하고 있는 비흡연자 중 약 17%가 ‘연인 또는 배우자의 흡연으로 인해 이별을 고려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국 중 미국이 32%로 가장 높았으며 브라질 26%, 홍콩 25%, 아르헨티나는 23%로 나타났다. PMI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수석 부사장 마리안 살즈만(Marian Salzman)은 “PMI는 전세계를 일반담배 연기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한 ‘언스모크(Unsmoke)’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는 흡연이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대규모 설문조사로 전세계적인 사회적 가치의 차이와 함께 유사성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일반담배 흡연으로부터의 전세계적인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스모크 유어 월드(Unsmoke Your World)’는 공중보건 증진을 위한 변화를 이끌어 내려는 PMI의 캠페인이다. ‘언스모크(Unsmoke)’는 일반담배 흡연과 니코틴 제품의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지만, 이를 원치 않는 흡연자에게 더 나은 제품으로의 변화 모색을 제안한다. <참고> 포바도 설문조사이번 설문조사는 2019년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의 의뢰로 여론 조사 기업인 포바도가 실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13개국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덴마크, 독일, 홍콩,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러시아, 영국 및 미국)의 21세에서 74세까지의 성인 집단을 대상으로 총 1만6099개의 온라인 인터뷰를 취합해 실시됐다. 오차율은 95% 신뢰구간에서 +/- 1%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원중·곽지영 집공개, 머리카락 한 올 없는 집 공개

    김원중·곽지영 집공개, 머리카락 한 올 없는 집 공개

    모델 김원중·곽지영 부부의 신혼집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김원중·곽지영 부부가 첫등장해 처음으로 신혼집을 공개했다. 김원중·곽지영 부부의 신혼집은 화이트톤의 심플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인테리어에 6개월을 투자했다는 집 거실에는 1인용 소파만 있었고 주방은 평균 신장 185cm인 부부에 맞춰 상부장을 없앤 상태였다. 김원중은 “저희 부부는 많은 걸 갖다 놓기보다는 미니멀하게 살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쓰고 난 물건을 항상 제자리에 두는 것이 습관”이라고 밝힌 곽지영은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쉴 틈 없이 닦고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17년간 ‘자신의 쌍둥이’를 뱃속에 품고 산 印소녀 사연

    17년간 ‘자신의 쌍둥이’를 뱃속에 품고 산 印소녀 사연

    몇 년간 17살 소녀에게 극심한 복통을 안긴 ‘정체’가 밝혀졌다. 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에 실린 사례의 주인공은 인도에 살고 있는 17세 소녀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소녀는 지난 5년여 간 알 수 없는 복통에 시달렸고, 배가 임신부처럼 점차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보였다. 뒤늦게야 병원을 찾은 소녀는 의료진으로부터 충격적인 진단을 들었다. 복통을 유발한 원인은 소화기관의 문제가 아닌, 태어나지 못했던 소녀의 쌍둥이로 밝혀진 것. 의료진에 따르면 소녀의 복부에서 발견된 것은 미쳐 세상에 나오지 못한 쌍둥이의 기형 신체 일부이며, 이 신체 일부에는 쌍둥이의 조직과 세포 일부가 모두 포함돼 있었다. 특히 척추뼈와 늑골 등의 뼈로 추정되는 조직도 함께 발견됐다. 실제로 CT 검사 결과 뼈의 주 성분인 칼슘이 뚜렷하게 관찰됐다. 여기에는 머리카락과 여러 개의 치아로 추정되는 조직도 포함돼 있었다. 의료진은 이 10대 소녀가 기형종 증상을 보인 여러 이유 중 하나로, 자궁에서 나란히 발달하기 시작한 기형 쌍둥이가 더이상 발달하지 못하고 이 소녀의 몸에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학계에서는 이와 유사한 증상을 기형종으로 진단하는데, 기형종은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 후 초기 세포분열 과정에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신체 조직(모발, 신경, 뼈, 단백질 등)이 만들어지는 세포에서 분화한 종양을 뜻하며 ‘테라토마’로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흔히 남성에게 나타나며, 어린 시절 이후에 발견되는 사례는 비교적 드물다. 전 세계적으로 산모 50만 명 중 1명 꼴로 증상이 발생한다. 해당 사례를 발표한 전인도 의학연구소(All Indi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 측은 “이 소녀는 쌍둥이의 신체 일부가 흡수된 것으로 밝혀진 사람 중 가장 나이가 많다”면서 “수술을 잘 마친 뒤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혼자산다’ 기안84, 셀프 탈색의 충격 결과 “초강력 나르시즘”

    ‘나혼자산다’ 기안84, 셀프 탈색의 충격 결과 “초강력 나르시즘”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무엇을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눈물겨운 하루를 보낸다. 16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독특한 염색법과 예측불허 오토바이 나들이로 유쾌함을 선사한다. 이날 기안84는 여름맞이 기분전환을 위해 스타일링을 바꿔 눈길을 끈다. 답답하고 더워 보이는 검은 머리를 과감하게 탈색한다고. 그는 기안하우스를 꾸밀 당시의 페인트 실력으로 자신의 머리에 염색약을 치덕치덕 발라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든다. 특히 자신 있게 시도한 셀프 탈색은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머리카락뿐 아니라 눈썹까지 패기 있게 도전한 깔 맞춤 염색은 그를 파격적인 모습으로 탈바꿈 시켜놔 과연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자극하고 있다. 또한 그는 자신에게 취해 클래스가 다른 자존감을 보여준다. 자신이 그려진 그림을 거실에 놓고 한참을 뚫어져라 바라보는가 하면 다양한 각도로 감상하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기까지 하는 강력한 나르시즘을 예고한다고. 그런가 하면 오랜만에 휴가를 떠나게 된 기안84는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혀 시선이 쏠린다. 오토바이의 우렁찬 엔진 소리에 기대감을 잔뜩 안고 출발한 그는 뜻밖의 상황으로 집 앞에서 발목이 묶이는 엉성한 질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폭탄을 투하한다. 기안84의 순탄치 않아 더 웃픈 하루는 16일 금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악플의 밤’ 설리 “어릴 때부터 눈치 보는 것 싫었다”

    ‘악플의 밤’ 설리 “어릴 때부터 눈치 보는 것 싫었다”

    JTBC2 ‘악플의 밤’에서 설리가 존박에게 ‘마이웨이’ 팁을 전수한다. 악플을 양지로 꺼내 공론화시키는 과감한 시도로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JTBC2 ‘악플의 밤’(연출 이나라)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보고,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 오늘(16일) 방송될 9회에는 ‘전설의 아이돌’ 젝스키스의 장수원과 ‘엄친아’와 ‘어리바리’를 오가는 매력부자 존박이 출연해 찜통 더위를 날릴 정도로 쿨한 악플 낭송을 펼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설리는 달라진 비주얼로 신동엽-김숙-김종민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얼마 전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호텔 델루나’ 속 재벌 손녀의 모습 그대로, 기존의 핑크색 헤어가 아닌 흑발로 등장한 것. 설리는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자 “염색이 아니라 인모 가발이다. (머리카락이) 누구 건진 모른다”며 깨알 같은 비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설리는 ‘마이웨이 꿈나무’를 자처한 존박에게 소신행보의 꿀팁을 전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존박이 “본인만의 멋이 있는 설리가 너무 멋지다”며 “평소에 남들 눈치를 안 보는 건지 안 보려고 노력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질문을 쏟아내자 설리가 자신의 가치관을 가감없이 털어놓은 것. 설리는 “내 자아를 찾기 위한 노력 중 하나가 눈치보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 뒤 “노력도 하지만 어릴 때부터 눈치 보는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우리는 매주 설리 때문에 깜짝 깜짝 놀란다. 사실 방송 못 나가는 말을 정말 많이 한다. 우리가 말리는 것”이라면서 고충을 토로해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 내가 읽어 내가 날려 버리는 악플 낭송쇼 JTBC2 ‘악플의 밤’ 9회는 오늘(16일) 저녁 8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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