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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얼굴’ 오사카 나오미 탈락에 일본 열도 ‘충격’

    도쿄올림픽 ‘얼굴’ 오사카 나오미 탈락에 일본 열도 ‘충격’

    도쿄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이 가장 기대했던 여자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가 27일 여자 단식 16강에서 탈락해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세계랭킹 2위인 오사카는 이날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테니스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체코의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세계랭킹 42위)에 0-2로 지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오사카 외에도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가 1회전에서 패하는 등 이번 도쿄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상위권 선수들이 줄줄이 탈락했다. 일본 언론은 오사카의 탈락을 일제히 속보로 띄우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사카는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주자로 나서는 등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를 모은 선수였기 때문이다. 메이저 대회에서 4승을 기록하며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로 꼽히는 오사카는 지난 5월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밝히며 두 달간 투어 생활을 중단한 바 있다. 그는 도쿄올림픽을 복귀 무대로 삼으며 출전 의사를 밝혔고 일장기처럼 빨갛게 머리카락을 염색하는 등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1·2회전은 순항했지만 결국 3회전에서 본드로우쇼바에게 발목을 잡혔다. NHK는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던 선수 중 한 명이 자취를 감췄다”고 아쉬워했다.
  • DGIST, 기존 기술 한계 극복한 비카드뮴 양자점 합성 핵심 기술 개발

    DGIST, 기존 기술 한계 극복한 비카드뮴 양자점 합성 핵심 기술 개발

    DGIST 에너지공학과 이종수 교수 연구팀은 높은 색재현율을 갖는 녹색발광 비카드뮴 양자점 합성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양자점 소재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AR/VR 등 다양한 광전소자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점(Quantum Dot)은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 분의 1에 불과한 초미세 나노 크기 반도체 나노입자다. 특히 자연색을 그대로 재현할 만큼 높은 색 재현력을 갖고 있어 초고화질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에 최적화된 소재다. 여기에 다른 발광체보다 색 순도와 광 안정성이 높아,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다양한 광전소자 분야에서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 때, 양자점의 발광파장의 반치폭이 좁을수록 높은 색 재현력를 갖게 되는데, 현재까지는 녹색발광 비카드뮴 양자점의 발광피크 반치폭은 35nm가 한계였다. 이종수 교수팀은 승온법을 이용, InP계 양자점 합성공정을 최적화 했으며, 염화아연(ZnCl2)과 옥타놀(1-Octanol)을 이용해 양자점 표면의 안정화 처리를 진행해 양자점 발광파장의 반치폭을 33nm이하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또한 양자효율 80%이상 달성과 더불어 기존 양자점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 확보에도 성공하며 양자점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던 양자효율 손실 및 안정화 감소의 문제도 해결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카드뮴계 양자점의 한계로 알려진 30nm 이하의 발광피크 반치폭이 가능하다는것을 증명한 연구”라며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30nm이하의 발광 반치폭과 함께 100%에 근접하는 양자효율을 갖는 친환경 양자점 개발을 진행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관련 산업분야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그랜드챌린지연구혁신프로젝트(Pre-CoE) 초연결미래소자밸리트로닉스 연구단 지원을 통하여 수행되었으며, 재료화학분야의 최고 권위있는 학회지중의 하나인 재료화학(Chemistry of Materials)에 5월 28일 지면에 게재됐다.
  • ‘삭발 투혼’ 女유도 강유정, 32강서 아쉬운 역전패 “머리카락 중요치 않아”

    ‘삭발 투혼’ 女유도 강유정, 32강서 아쉬운 역전패 “머리카락 중요치 않아”

    계체 통과를 위해 삭발 투혼을 불살랐던 강유정(25·순천시청)이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강유정은 24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부도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48㎏급 32강전에서 스탄가르 마루사(슬로베니아)에게 먼저 절반을 따냈으나 한판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강유정은 경기 시작 27초 만에 배대뒤치기로 절반을 따내 16강 진출의 기대를 부풀렸으나 2분에 세로누르기 한판을 허용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전날 강유정은 공식 계체를 앞두고 몸에 수분을 빼고 또 뺐는데도 5분 전까지 통과 기준보다 150g이 더나가자 머리를 빡빡 밀어 머리카락을 없애며 체중을 줄였다. 경기 뒤 강유정은 “어제 몸에 있는 수분을 최대한 빼려고 노력하다가 탈수 증세로 쓰러졌다”며 “몸무게를 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머리카락을 밀었다. 머리카락은 내게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에서 패해 매우 아쉽다”며 “도쿄올림픽은 아쉬운 성적으로 마쳤지만 주저앉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영화 ‘블랙위도우’ 중국 상영허가 받았지만 개봉날짜 못잡는 이유

    영화 ‘블랙위도우’ 중국 상영허가 받았지만 개봉날짜 못잡는 이유

    영화 ‘블랙위도우’에서 자매 역할로 출연한 스칼렛 요한슨과 플로렌스 퓨가 친자매 이상의 우정을 각종 인터뷰를 통해 과시했다. 22일 기준 ‘블랙위도우’는 북미 지역은 물론 한국에서도 흥행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올해 개봉한 세계 영화 가운데서는 아직 상영 중임에도 전체 6위를 기록 중이다. 세계 1위 영화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의 개봉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중국 당국은 ‘블랙위도우’의 상영을 지난 3월에 이미 허가한 바 있지만,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은 중국 내의 특수한 사정으로 인해 애국주의 영화를 비집고 할리우드 영화가 개봉하기에는 시기상 적절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올 여름 휴가철에 56편의 중국 국내 영화가 상영 대기중이기도 하다. 게다가 ‘블랙위도우’의 제작사인 마블의 또 따른 슈퍼히어로 영화 ‘상치’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발이 거세다. 마블 최초로 아시안 슈퍼히어로를 내세워 중국계 배우가 주연을 맡은 ‘상치’를 두고 중국인들은 인종차별주의자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비판했다. 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IMDB)와의 인터뷰에서 ‘블랙위도우’의 두 주연배우는 부다페스트의 폭염 속에서 다섯 시간 동안 찍은 자동차 추격전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요한슨은 바이크의 앞좌석에서 운전을 했고, 퓨는 뒷자리에 앉았는데 보호구로 단단히 고정하는 바람에 화장실도 못 가고 촬영 내내 붙어앉아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너무 더운 날씨에 요한슨의 딸인 로즈가 아이스크림을 가져다줬지만 유제품을 먹을 수 없었던 요한슨은 퓨가 시원한 맛을 즐기는 것을 그저 참을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퓨는 뒷좌석에서 요한슨의 땋은 머리에서 삐져나온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의 장난도 쳤다고 웃음지었다. 글래머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퓨는 처음 요한슨을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긴 비행을 마친 뒤 두 시간 만에 씻지도 못하고 대스타를 만나는 지라 퓨는 긴장했다고 말했다. 또 촬영장에서 요한슨이 타고 다니던 카트에 거미인형을 달아놓아 촬영진들의 힘을 북돋았다고 설명했다.
  • [여기는 중국] 암 병동서 ‘무아지경’ 댄스…이 남자가 춤추는 이유

    [여기는 중국] 암 병동서 ‘무아지경’ 댄스…이 남자가 춤추는 이유

    중국 상하이의 말기 암환자 병동에서 춤추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공개된 영상 속 40대 남성은 허베이성 싱타이 출시의 자오신즈 씨다. 그가 직접 촬영해 중국 SNS에 공개한 영상에는 검은색 오물 처리용 비닐 봉지를 치마로 만들어 이를 착용한 후 병실 입구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재활용 종이 상자를 기타로 개조해 악기 연주를 흉내내는 등 즐거운 퍼포먼스를 하는 그의 모습이 그대로 공개됐다. 이날 기타를 치듯 종이 상자를 두르고 노래를 불렀던 자오 씨는 암세포가 줄어들었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들은 직후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이 같은 영상을 촬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이 모두 빠진 그는 올해 초 위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평소 잦은 복통과 소화 불량 증세를 호소했던 자오 씨가 병원을 찾았을 당시 그는 이미 병환이 깊어진 암 말기 상태였다. 지난 1월 암 전문 치료병원에 입원한 그는 현재 오물 주머니를 착용한 채 병동 생활을 해야 하는 등 건강이 악화된 상태다.하지만 그가 촬영한 영상 속 자오 씨는 병동 생활은 유쾌하기 이를 데 없다는 평가다. 중국판 틱톡인 도우인에 자오 씨가 직접 촬영 후 공유해오고 있는 영상 속 그는 암 진단 이전과 같은 쾌활한 모습을 유지해오고 있다. 하지만, 암 말기 판정 당시를 회상하면 자오신즈 씨 역시 좌절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는 암 진단 당시를 회상하면서 “처음 병에 대한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나는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자조감과 우울감으로 한 동안 심란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일주일 정도 누워서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자고 마음을 다시 잡았다”고 했다. 이어 “나는 비록 중증 질병 환자지만, 스스로 나를 환자로 취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살아있다는 사실 자체로 긍정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내게는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가 병동에 입원한 이후 암환자 병동 입원 환자들은 자오 씨의 다양한 퍼포먼스에 큰 흥미를 보이는 분위기다. 그가 입원한 병동 내에서 자오 씨는 이미 ‘까까머리 형’, ‘춤추는 까까머리 총각’, ‘빛나는 대머리 총각’ 등의 별칭으로 불리는 등 이미 유명세를 얻었다. 한편, 그의 사연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삶에 대한 의지가 느껴진다”면서 “그가 함박 웃음을 보이면서 춤을 추고 있지만, 보는 사람은 눈물이 난다”, “그가 꼭 암을 이겨내고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병원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자오 씨를 암 말기 환자 전용 격리 병동으로 이송, 환자들이 모여 있는 병동에서 치료 중이다.
  • 아프로 캡, 솔 캡이 뭐길래 FINA “도쿄올림픽 쓰게 허용할지 재검토”

    아프로 캡, 솔 캡이 뭐길래 FINA “도쿄올림픽 쓰게 허용할지 재검토”

    아프로 캡(Afro cap) 또는 솔 캡(Soul cap)이란 것이 있다. 아프리카나 그곳 출신이나 혈통의 수영 선수들이 쓰는 수영모다. 곱슬머리가 많고 머리카락이 풍성한 흑인 특성에 맞춰 두건 식으로 앞머리를 흘러내리지 않게 하고 정수리 부분은 자연스럽게 머리를 노출시키거나 아니면 아주 크고 둥글게 만든 수영모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아프로 캡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만만찮은 후폭풍에 직면해 재고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FINA는 당초 “머리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따르지 않아 이런 모자는 적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에는 “선수들은 경기에서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제품만을 써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정작 전 세계 수영 선수들이 훈련하는 FINA 개발센터에서는 영국 제조사 솔 캡의 이 수영모가 버젓이 사용되고 있다. 흑인들 보고 수영하지 말라는 얘기냐는 식의 거센 비난과 반발에 직면했다. 이제는 “포용과 대표성의 중요성을 이해한다”면서 “상황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물러섰다. FINA의 이번 결정에 어린 흑인 수영선수들이 실망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고 반응을 전달했다. 수영 지도자인 토니 크로닌은 ‘자연스러운 머리 형태가 아니다’라는 FINA의 언급에 특히 실망감을 드러내고 “오해와 무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흑인 수영선수들에는 많은 장벽이 있는데 (FINA가) 또 다른 장벽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AP 통신에 따르면 2020 도쿄올림픽 오픈워터 수영 여자 10㎞ 출전권을 획득해 영국 여자 흑인 수영선수로는 처음 출전하는 앨리스 디어링도 “사람들은 ‘네 머리가 수영모에는 너무 크다’고만 말하지 ‘수영모가 네 머리에는 너무 작다’고 말하지는 않는다”며 선수들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는 FINA의 처사에 분개했다. 보통 자메이카를 비롯해 카리브해 국가들에서는 여러 가닥으로 땋은 머리모양을 의미하는 ‘드래드록(dreadlock)’ 헤어스타일을 많이 볼 수 있는데 1950년대 자메이카의 가난한 흑인들 사이에서 일어난 라스타파리안 운동의 영향 때문이었다. 이들은 ‘자(jah)’라고 불리는 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는다. 긴 머리카락을 헝클어뜨리거나 로프처럼 땋아서 늘어뜨리거나 둥그렇게 감아서 다녔다. 이런 믿음을 갖고 있는 선수에게 FINA가 사용하라고 하는 제품은 맞지가 않는다. 또하나의 문제는 아프리카인들의 머리는 다른 이들에 견줘 매우 건조하다는 것이다. 수영장에서 많이 쓰는 세척제 성분 때문에 머리카락을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영국 버밍검에 사는 케자이 테레롱게(17)는 “모든 다른 사람이 쓰는 더 작은 수영모를 쓰라고 하면 난 머리카락에 (저항성) 기름을 발라 내 머리카락이 계속 젖어 있게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수영모는 나에게 또다른 제약이 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수영협회는 솔 캡이 국내 대회에서는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적당한 채널을 통해 FINA에 우려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월 협회는 인구 구성에 다르게 어린이 수영 선수 가운데 백인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을 인정했다. 백인 어린이는 29.3% 정도가 수영을 하는데 아시아인은 21.9%, 흑인은 20.1%에 그쳤다. 자메이카 국가대표 마이클 거닝은 FINA의 불허 결정이 알려지자 “완전히 충격을 먹었고 역겨움을 느꼈다”며 스포츠 영역에서 흑인 공동체를 벌주고 나아가 차별하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 뉴욕 길거리에서 성폭행 시도한 용의자 얼굴(영상)

    뉴욕 길거리에서 성폭행 시도한 용의자 얼굴(영상)

    “이제 어떤 거리를 걸어도 마음 편히 걷지 못할 것 같다.” 미국에서 산책을 하던 여성이 성추행을 당했다. 용의자는 이 여성을 미행하다 거리에서 넘어뜨린 후 성폭행을 시도하고 달아났다. 뉴욕 경찰 방범대는 지난 2일 공식 트위터에 지난달 28일 오후 8시쯤 브루클린 길거리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뒤 도망간 남성의 영상을 공개한 뒤 지명수배를 내렸다. 경찰은 “이 남성이 피해자의 반바지에 손을 넣고 강제로 엉덩이를 움켜쥐었다”라며 범행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 남성은 피해자를 길바닥에 넘어뜨린 뒤 자신의 바지를 내렸다. 그런 다음 여성의 반바지 안에 강제로 손을 넣어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폭행을 시도했다. 여성이 남성을 떼어 내려고 하자 남성은 곧바로 바지를 올리며 도망쳤다. 여성은 그를 붙잡고 싶었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다리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피해 여성은 “내 뒤에 낯선 사람이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길을 돌아갔지만 계속 뒤따라왔다”고 말했다. 다행히 크게 다친 부위는 없어 따로 병원 치료는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약 165㎝에 74㎏이며, 중간 체격에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졌다. 범행 당시 검은색 티셔츠, 녹색의 밀리터리 패턴이 그려진 바지, 검은색 운동화를 신고 턱에는 검은색 마스크를 걸치고 있었다. 경찰은 “지명 수배된 이 남성을 목격한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 현상금은 최대 3500달러(약 397만원)”라고 밝혔다.
  • [열린세상] 직접 같이 해봐야 아는 일/김세정 바르샤바 SSW 프래그마틱 솔루션스 변호사

    [열린세상] 직접 같이 해봐야 아는 일/김세정 바르샤바 SSW 프래그마틱 솔루션스 변호사

    세상엔 결혼해서 아이 낳아 키우는 사람들 천지라 이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도 많고, 심지어 이를 다룬 책도 글도 많지만, 이 모든 간접경험에도 불구하고 결혼 생활과 육아에 대해서는 본인이 해봐야 깨닫는 상황들이 있다. 결혼과 육아란 따지고 보면 그저 일상생활을 해 나가는 것인데도 그렇다. 일상이란 끊임없는 노동들로 꾸려진다. 화장실 배수구의 머리카락을 걷어 내지 않으면 물 고인 화장실 바닥에 슬리퍼가 둥둥 떠 있는 일을 겪을 것이다. 휴지나 깨끗한 수건은 저절로 걸려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바꿔야 한다. 반면 양말은 어떻게 도망갔나 싶게 한 짝만 사라져 있기 일쑤다. 개수대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도 치워야 한다. 청소를 하고,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를 하고, 쓰레기를 버리는 게 집안일의 다는 아니라는 얘기다. 아주 깨끗할 것까지도 없고 그저 살 만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종류의 노동을 해야 한다. 결혼 전에도 일상생활은 지속됐을 것이니, 저 노동들을 누군가는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부모이기가 쉽고, 그중에서도 엄마 쪽이 대개의 노동을 맡았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직장에 다니는 경우 결혼 전까지는 남성이나 여성이나 사는 모습에 별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해 주는 밥을 먹거나 먹지 않고 출근을 해서 일을 하고 치워진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결혼을 하면 두 사람이 이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하고, 새삼스러운 선택의 순간이 도래한다. 사귀는 동안 여러 이야기들을 하며 결심하고 준비한 터에 별다를 것이 뭐 있겠냐 할지 모르겠으나 둘이 살기 시작한다면 새로이 결정해야 하는 상황들이 예상 외로 많다. 두 사람 모두 외부 임금노동을 하는 경우 예전처럼 단순히 안팎일로 업무 분담을 할 수는 없다. 아침 식사는 누가 준비할 것인가. 누가 언제 아침 먹은 것을 치울 것인가. 저녁 식사는 어떻게 할 것인가. 결혼 전처럼 밖에서 둘이 사 먹고 배가 부른 채로 각자의 집으로 갈 수는 없다. 아니면 각자의 집에 돌아가 차려 주는 밥을 먹을 수도 없고. 나는 오늘은 회사에서 동료들과 먹을 것이니 너는 알아서 먹으라는 것도 그리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다. 출산 및 육아의 단계가 되면 필요한 노동의 양과 가짓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기저귀도 갈아 줘야 하고 수시로 먹여야 한다. 아이에게 주는 음식은 어른의 것과는 따로 준비해야 한다. 빨래도 따로 해야 한다. 심지어 데리고 놀아 주기도 해야 한다. 아이의 눈높이와 활동량에 맞춰 아이랑 노는 것은 행복하고 즐겁기만 한 일은 아니다. 그런데 남자나 여자나 쓸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다. 수많은 가사노동 및 돌봄노동 중 어떤 것을 누가 할 것인가, 누구의 쉬는 시간 및 직업적 성취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줄일지를 선택해야 한다. 한밤중 수유는 누가 하고, 아기가 아프면 누가 휴가를 쓰고, 누가 야근이나 회식이나 대학원 등을 포기하고 청소를, 음식 준비를, 설거지를, 빨래를, 기타 잡다한 일들을 할 것인가 등등. 40, 50대 이상의 경우 선택이랄 것도 없이 이런 일들은 거의가 당연히 여자들의 차지였다. 결혼을 하면 전날까지 엄마가 차려 주는 밥을 얻어먹었을지라도 밥을 하는 것은 우선적으로 여성들의 몫이었다. 결혼을 했으니 직장을 그만두는 일도 흔했고, 그 시기를 넘긴다 해도 출산 및 육아를 해야 하는 시기가 되면 버티기 힘들었다. 간혹 남아 있다고 하더라도 남자 동료들에 비해 업무에 시간을 덜 쏟을 수밖에 없거나 더 노력을 하면서도 덜한 처우를 받기 십상이었다. 30대 역시 가사 및 돌봄 노동에 대해서는 여전히 여성들이 더 많이 책임질 것을 기대하고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뭔가를 할 시간을 희생하더라도 말이다. 최근 20대 남성들의 평등 의식, 특히 성 평등 관점에 대한 논쟁을 자주 보게 된다. 세상이 이젠 여성 차별적이지 않은데 여성 우대 정책을 쓰는 것은 남성을 차별하는 것이라는 논리인 듯하다. 더이상 차별적이지 않다니 여성들이 진정으로 동등하게 사회생활을 지속할 수 있으려면 일상생활에서 쓰는 시간 및 노력부터 평등해야 한다니까. 가사 및 돌봄 노동을 같이하는 문제인데, 직접 해봐야 아는 일이다.
  • [여기는 호주] ‘발로 밟고 차고’…동양인 여학생 폭행하는 호주 10대들 (영상)

    [여기는 호주] ‘발로 밟고 차고’…동양인 여학생 폭행하는 호주 10대들 (영상)

    호주 10대 청소년들이 동양인 여학생을 무자비하게 집단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 뉴스닷컴 등 현지언론은 지난달 27일 호주 퀸즈랜드주 브리즈번 이날라에 있는 쇼핑몰 부근에서 발생한 폭행사건 영상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해당 영상에는 동양인 여학생 2명과 남학생 1명이 7명 정도로 추정되는 남녀 10대들에게 위협을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10대들이 동양인 여학생을 공격하려 하자 동양인 남학생은 용감하게 이를 저지하고 나섰다. 남학생은 "저리 가라"고 소리치며 여학생을 보호하려 했지만, 수적으로 열세였다. 순식간에 10대들은 검은색 옷을 입은 동양인 여학생의 머리카락을 잡아서는 바닥으로 쓰러뜨렸다. 머리채를 잡힌 여학생은 바닥에 쓰러진 채 끌려다녔다. 남학생이 바닥에 쓰러진 여학생을 보호하려 하자 한 10대 남성이 발길질했다. 남학생이 이 남성과 다른 10대를 상대로 몸싸움을 하는 사이 다른 10대들은 흰색 옷을 입은 동양인 여학생을 구타하고 바닥에 쓰러진 여학생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10대들은 바닥에 쓰러진 여학생을 주먹으로 치고 발로 머리와 얼굴을 밟고 차기 시작했다. 동영상에는 폭행하는 10대들의 욕설과 폭행을 당하는 여학생의 비명과 울음소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남학생은 "우린 너희에게 아무런 잘못도 안 했다"고 소리치지만, 폭행을 마친 10대들은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며 현장을 떠났다. 가해자 무리의 한 명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동영상은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의 브리즈번 커뮤니티에 올려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급속하게 번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을 경찰과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에게 보내라고 독려하고 있다. 이번 폭행 사건이 발생한 이날라 지역이 주총리의 선거구이기 때문이다. 퀸즐랜드 경찰은 "해당 폭행 사건을 이미 인지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달 27일 이 나라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영상을 입수해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 [여기는 중국] “직업에 귀천이 있나요” 생선가게 20대 미모 여사장의 사연

    [여기는 중국] “직업에 귀천이 있나요” 생선가게 20대 미모 여사장의 사연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20대 여사장의 출중한 외모에 중국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쑤저우시 외곽에 소재한 농산물 직판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23세 여사장 양쥐안 씨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양 씨가 촬영, 공유한 영상이 중국판 ‘틱톡’ 도우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은 양 씨를 가리켜 중국 고대 4대 미인 서시(西施)라는 별칭을 붙여 부를 정도다. 그의 외모가 그대로 담긴 10초 남짓한 영상은 중국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는데, 현지 유력 언론들도 앞다퉈 양 씨를 인터뷰하기 위해 생선가게 앞에 진을 칠 정도다. 영상 속 양 씨는 한 손에 들기도 무거워 보이는 칼을 들고 10㎏이 훌쩍 넘는 대형 생선들의 비늘을 벗기고 토막 내는 등 능숙하게 손질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안후이성 출신의 양 씨는 가족과 함께 생계를 위해 쑤저우시로 이주했으나 부모는 농민공 출신이라는 한계 탓에 줄곧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생활비를 마련해왔다. 부모님이 집을 비운 사이 양 씨는 그의 동생을 돌보며 집안 살림을 전적으로 책임져 왔다. 양 씨는 고등학교 졸업 직후 대학 진학 대신 생계를 위해 곧장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그의 첫 직장은 쑤저우 시에 소재한 미용실의 미용 보조였다. 이 시기 그는 미용 기술을 배우면서 10년 뒤에는 개인 소유의 미용실을 개업할 꿈을 키웠다. 취업한 지 1년이 지났을 시기에는 미용실 점장으로부터 미용 기술 연수 학원에 연계, 장학금을 받으며 전문적으로 미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안받았다.양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때는 정말 꿈이 많았던 시절이었다”면서 “미용 관련 기술을 배우는 것은 거의 독학 수준이었지만, 선배들에게 물어가면서 습득하려고 노력하던 때였다. 그 시절 미용 기술을 적은 공책은 지금 펴서 봐도 가슴이 뛸 정도다”고 했다. 하지만 양 씨는 지난 2015년 무렵 현재 남편을 만나면서 생선가게 운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현재 양 씨가 운영 중인 생선가게는 결혼 전부터 남편이 운영했던 것으로 결혼 후에는 양 씨 부부가 하루 2교대로 근무해오고 있다. 그는 “중국에는 ‘시집간 후 여자의 인생은 남편의 것을 따라가게 된다’는 말이 있다”면서 “남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이 나는 남편의 직업을 존중하며 그의 인생 경로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미용 공부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생선가게 운영에 참여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씨에게 생선 손질법을 전수한 이는 그의 시어머니였다. 그는 “결혼 후 처음 생선가게로 출근했던 날을 기억한다”면서 “시어머니는 희고 긴 내 손을 꼭 잡고 생선 손질법을 가르쳐 줬다. 시댁 식구들 모두 내가 생선 손질을 능숙하게 할 때까지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기다려줬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처음에는 나도 큰 생선을 통째로 잡고 손질하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다”면서 “특히 살아서 움직이는 생선을 손질할 때 입고 있던 옷은 물론이고 얼굴과 머리카락에도 온통 생선 비늘과 어혈이 튀어서 한동안 고생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양 씨의 일과는 매일 새벽 5시에 기상, 늦은 밤 9시에 퇴근하는 고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날씨가 무더운 여름에는 생선이 상하지 않도록 하루 평균 17~18시간 이상을 생선가게에서 보내는 날도 많다. 그는 “이 일을 견디고 버텨내야만 우리 아이에게 더 넉넉한 경제적 환경을 물려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성실하게 매일 매일을 보내고 있다”면서 “장사가 잘되는 날은 보통 500㎏ 상당의 생선들을 손질해서 판매하는데, 단골 고객들은 나를 볼 때마다 20세의 얼굴과 40세의 손을 가졌다고 말한다. 나는 그들의 지적을 성실하게 살고 있다는 칭찬으로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 바보의 금 맞아?…황철광서 ‘보이지 않는 금’ 추출법 개발된다

    바보의 금 맞아?…황철광서 ‘보이지 않는 금’ 추출법 개발된다

    오랫동안 ‘바보의 금’이라는 조롱을 받아온 황철광에서 미량의 금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추출하는 기술이 개발될지도 모르겠다. 호주 커틴대·서호주대와 중국지질대 공동 연구진은 새로운 연구 논문에서 황철광의 ‘보이지 않는 금’에 대해 보고했다. 연구 주저자로 커틴대 지질학자 데니스 푸지라우스 박사는 “과거에는 금 추출기가 나노 입자와 황철광-금 합금으로 황철광에서 금을 발견할 수 있었지만, 우리는 금을 나노 규모의 결정 격자 결함에 보관할 수도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결정 격자 결함은 결정체 속에서 결정격자가 불완전한 상태인 것을 말한다. 푸지라우스 박사는 또 “결정이 변형될수록 결함에 갇히는 금은 많아진다. 이런 금은 전위(결정체 속에 포함되는 선상 격자결함)로 불리는 나노 규모의 결함에 갇히는데 이는 사람 머리카락 폭의 10만 분의 1 수준으로 작은 크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철광 속 금은 오랫동안 간과돼 왔는데 이는 원자의 위치를 추정하기 위해 위치감응 검출기를 사용하는 기술인 원자 탐촉자 단층 촬영술(APT)을 통해서만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최초의 APT 시제품은 1980년대 후반이 돼서야 개발됐다.연구진은 또 덫에 걸린 금을 추출하기 위해 비용은 효율적이지만 더욱더 환경적인 방법을 모색했다. 이에 대해 푸지라우스 박사는 “금은 보통 요리를 하는 것과 같은 압력 산화 방식으로 추출한다. 이는 극도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과정”이라면서 “따라서 우리는 좀 더 친환경적인 추출 방법을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연구진이 선택한 방법은 선택적 침출법(selective seaching)으로, 황철광에서 금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기 위해 유체를 사용한다. 푸지라우스 박사는 또 전위는 금을 가둘 뿐만 아니라 황철광 전체에 영향을 주지 않고 금을 침출할 수 있는 유동적인 통로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이 방법이 완성되면 다른 광물에서도 보이지 않는 금을 추출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푸지라우스 박사는 “새로운 금광을 발견할 확률이 떨어져 점차 세계적으로 금의 품질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호주 연구위원회와 과학산업기금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 성과는 시기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황화물 광물인 황철광의 황색은 이를 귀한 금속으로 오해하게 한다. 연금술사들은 종종 황철광을 진짜 금으로 바꾸려고 했지만, 선사시대에는 부싯돌과 함께 불을 붙이는 용도 등으로 쓰였다. 뉴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황철광은 레드 오커와 같은 안료의 공급원이었고 연소될 때 부비강을 깨끗하게 하는 황산화물을 방출해 초기 비약초 치료제였을 가능성도 있다. 황철광은 보통 석영 광산과 석탄층, 화석, 퇴적암 그리고 변성암에서 발견되지만, 심해 복족류인 비늘발고둥 껍질에서도 발견된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지질학회(GSA) 발행 학술지인 지올로지(Geology) 최신호(24일자)에 실렸다.
  • “다른 남자와 문자해서”...아내 머리카락 자르고 목검으로 찌른 남편

    “다른 남자와 문자해서”...아내 머리카락 자르고 목검으로 찌른 남편

    외도를 의심해 아내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목검으로 찔러 다치게 한 남편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6일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8월 경기도 자택에서 아내 B(42)씨의 이마에 목검을 들이댄 후 밀치고 가슴을 세게 찔러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의 휴대전화를 몰래 보다가 B씨가 다른 남성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발견하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내의 머리채를 잡고 주방용 가위로 머리카락 약 30㎝를 잘랐으며, 먹다 남은 맥주를 B씨의 머리에 부었다. 또 B씨의 옷을 모두 벗긴 상태로 온몸에 얼음물을 여러 차례 붓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현관문 밖으로 끌어내고 머리카락을 잘랐다”며 “목검으로 찌르는 등 상해도 가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목검을 사용한 상해 외 다른 행위는 인정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거듭된 부정행위가 피고인의 범행을 초래한 계기가 됐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영국 존슨 총리와 헤어스타일 똑 닮은 3개월 아기 화제

    영국 존슨 총리와 헤어스타일 똑 닮은 3개월 아기 화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헤어스타일이 똑 닮은 아기의 존재가 온라인상에 공개돼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서리주 코범에 사는 데이비드 바라바시는 태어났을 때부터 영국 총리와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데이비드는 지난 3월 1일 태어나 아직 생후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웬만한 또래 아기보다 머리카락이 훨씬 더 많다.데이비드의 어머니 타티아나 도로니나(35)는 아들이 출산 예정일을 넘겨 몸무게 4.36㎏의 우량아로 태어났을 때 아이의 크기보다 머리카락 색깔에 먼저 눈길이 갔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이가 그렇게 클 줄은 알았지만 아이 머리카락을 보고 ‘어? 어떻게 머리카락 색이 그렇게 밝을 수 있지?’라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또 “아이가 씻은 뒤에야 그 머리카락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았다. 너무 놀랐지만 이를 본 간호사들 모두 믿기지 않아 했다”면서 “아이는 작은 보리스 같았다”고 말했다.아이아버지 루슬란 바라바시(43)는 병원에서 아들이 존슨 총리를 닮았다는 얘기가 나온 것을 두고 아내에게 아이의 이름을 보리스로 붙여주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타티아나는 “보리스라고 부를 필요까지 없다. 사람들은 이미 아이가 보리스와 매우 닮았다는 점을 안다”고 말하며 거절했다. 부부는 아들이 태어난 날이 웨일스 수호성인 성 데이비드 날이라는 점을 고려해 아이에게 데이비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에 대해 타티아나는 “그날의 의미를 알고 있고 러시아어로 다비드라고 들리는 점도 마음에 들어 아이를 데이비드로 부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부부는 모두 흑발이어서 아들이 금발을 갖고 태어났을 때 매우 놀랐다. 루슬란은 “우리는 가족들에게 금발 유전자가 어디서 왔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우리는 모두 올리브색의 흑발을 갖고 있지만 데이비드는 금발에 매우 하얀 피부와 파란 눈을 갖고 있다”면서 “내 어머니가 금발이었기에 내 쪽에서 받았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전직 모델이자 TV 진행자인 타티아나는 건설업 종사자인 지금의 남편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청혼을 받고 그로부터 3개월 뒤 결혼했다. 이제 부부는 아이를 데리고 어디를 가든 아이 외모를 언급하는 낯선 사람들에 의해 가던 길을 잠시 멈출 수밖에 없다.타티아나는 “데이비드는 유명인사 같다. 모두가 말 그대로 아이의 모습에 열광한다”면서 “사람들은 아이를 본 순간 보리스와 비교한다”고 말했다. 타티아나는 또 데이비드를 위한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프로필에 농담 삼아 “보리스 존슨의 아들은 아니다”고 써 놨다. 이에 대해 그녀는 “보리스와의 비교에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가 그 점을 알아차리지 못하더라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면서 “단지 보리스가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데이비드 바바라시/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속옷만 입은 남자가 돌아다녀요” 마약에 취한 40대 체포

    “속옷만 입은 남자가 돌아다녀요” 마약에 취한 40대 체포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 필로폰 등 마약에 취한 40대 남성이 속옷만 입은 채 도로를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1)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필로폰과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상태로 전날 오후 10시쯤 인천시 서구 한 도로를 속옷만 입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도로 위를 돌아다니며 차량 통행을 방해하기도 했다. 경찰은 “속옷만 입은 남성이 도로 옆에 서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A씨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자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 거주지를 수색했지만, 마약류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마약 투약 시점과 입수 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머리카락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며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영상] 결혼식날 삭발한 신랑 신부…암투병 어머니 위해

    [영상] 결혼식날 삭발한 신랑 신부…암투병 어머니 위해

    결혼식날 누구보다 아름다워야 할 신부가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응원하기 위해 신랑과 함께 삭발한 사연이 뒤늦게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데일리메일 호주판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사는 21세 여성 조니 리는 최근 틱톡을 통해 지난해 11월 자신의 결혼식에서 동갑내기 남편 앨리스터와 함께 삭발을 감행했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신부는 하객들 앞에서 “내 부모는 우리가 더 많은 돈을 벌라는 의미로 우리 옷에 돈을 꽂는 필리핀 전통춤을 추리라 생각한다”면서 “만일 당신에게 약간의 돈이 있다면 우리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머리를 깎을 것이고 우리 앞에 얼마의 돈이 모이든 간에 오늘 밤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당신을 매우 사랑해 연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이후 신부는 준비된 의자에 앉은 신랑의 머리를 다른 여성과 함께 말끔하게 밀기 시작했다. 삭발이 끝나자 신부의 아버지 제롬이 무대로 나와 사위를 꼭 껴안았다. 그러고나서 이번에는 신부가 의자에 앉았다. 신부는 신랑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한 올도 남기지 않고 모두 밀어버릴 때까지 앉아서 미소를 잃지 않고 기다렸다. 이렇게 신랑 신부의 깜짝 이벤트가 끝나자 감동한 신부 어머니가 무대에 나와 두 사람을 꼭 안아줬다. 이번 이벤트는 신부가 아닌 신랑이 낸 아이디어로, 이날 동안에만 1400달러, 이후 총 2000달러까지 모아져 현지 암협회에 전액 기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영상은 조회 수 1590만 회, 추천 380만 회, 댓글 2만6800개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조니 리/틱톡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거리 미술관]4.염상섭의 벤치

    [거리 미술관]4.염상섭의 벤치

    사람들이 책이나 신문 등 지식정보 콘텐츠를 디지털 중심으로 소비하면서 오프라인 출판시장도 위기다. 국내 대형서점 가운데 하나인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고가 지난 16일 부도처리됐다. 코로나 19로 가계를 꾸려가기 어려운 사람들로서는 책 한 권 구입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도 디자인과 인쇄비 등 종이책 출판 비용부담 때문에 종이책 출판을 고민한다. 반디앤루니스 부도소식에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의 상황이 궁금해 광화문점을 그날 찾았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종로 출입구는 물론 지하철 5호선 역사로 연결되는 출입구도 사람들로 붐빈다. 종로출입구 앞 쌈지마당과 인도변에는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종로출입구 옆 쌈지마당 한켠에 자리잡은 커다란 바위 덩어리에 새겨진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글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공미술품으로 부르기에는 어색하지만 책을 가까이 해야 겠다는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문구로 이만한 게 있을까 싶다. 이 바위 글에 인문학적 향기를 더하는 것은 바위 앞 벤치를 지키는 한 중년 신사다. 그는 1년 내내 늘 변함없는 자세로 벤치에 앉아 있다. 우리나라 사실주의 문학시대를 연 횡보 염상섭(橫步 廉想涉, 1897~1963) 작가의 좌상이다. 그는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서 태어났으며 항상 술에 취해 갈지자로 걸어 다닌다고 해서 횡보라는 호가 붙었다.염상섭은 1921년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주의 소설로 평가받는 ‘표본실의 청개구리’로 소설가로 데뷔했으며, 1931년에는 대표적 장편소설인 ‘삼대’ 를 발표하는 등 인간의 삶을 세밀한 사실주의적 수법으로 그린 리얼리즘 소설의 대가이자 언론인이다. 당시 문단이 민족주의와 사회주의로 나뉘었으나 그는 가치중립적인 태도를 잊지 않았다. 1996년 10월 당시 문화체육부와 문학의 해 조직위원회는 한국 소설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횡보의 업적을 기리기위해 교보생명과 교보문고의 협찬을 받아 종묘광장 입구에 그의 좌상을 설치했다. 이후 2009년 종묘 광장 정비사업으로 좌상은 삼청공원 약수터 부근으로 이전됐다가 2014년 4월에 이 자리로 옮겼다. 염상섭의 위상에 걸맞으면서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둬야 한다는 문화계와 시민사회 의견을 토대로 대산문화재단이 관할 종로구와 교보생명 협력 아래 이전했다. 좌상은 염상섭의 이마에 난 혹 등 실물 모습을 그대로 살리되 조금 크게 만들었다고 한다. 단정하게 빗어 넘긴 머리카락에 오똑한 콧날, 그리고 왼쪽 이마에 난 혹이 인상적이다. 횡보는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로 걸치고, 손에는 소설책으로 추정되는 책을 잡은 채 피맛골쪽을 쳐다보고 있다. 장군상처럼 기단 위에 우뚝 선 입상이 권위적인 형식을 지닌다면, 좌상은 바라보는 사람과 마주보며 대화하는 낮은 자세를 보인다. 그의 벤치 옆자리는 눈이나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을 제외하고는 늘 사람들로 채워진다. 대산문화재단의 장근명 과장은 “이 곳은 사람들이 교보문고 주변에서 약속을 잡을 때 약속 장소로 정하는 랜드마크 기능을 한다”면서 “해마다 봄이면 동상과 그 뒤에 핀 벚꽃이 아름다워 많은 시민들이 사진촬영도 한다”고 말한다.많은 문인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지만 독자들이 그 작가를 직접 만나기란 쉽지 않다. 횡보의 옆자리에 앉아 암울했던 일제 식민시대를 옆걸음질하며 번뇌를 거듭했을 한 지식인과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가짜뉴스가 난무하고 신구 세대간 갈등과 대립이 첨예한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삶의 지혜를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집 나가겠다”는 남편, 잠들자 머리에 불 지른 아내

    “집 나가겠다”는 남편, 잠들자 머리에 불 지른 아내

    3~4개월 전 이혼 얘기, 당일 저녁 말다툼잠든 남편 머리카락에 기름 붓고 불 지펴불 전신 옮겨붙어 머리, 얼굴 등 2~3도 화상아내 “남편이 음식에 독 넣은 줄 알고”법원, 아내 정신 감정 의뢰남편이 집을 나가겠다고 통보하자 잠든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여 중상을 입힌 20대 미국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자다 깬 남편은 방안 침구로 불이 옮겨 붙자 3개월 난 아기를 대피시키느라 정작 자신의 몸에 붙은 불을 끄지 못해 머리를 포함한 전신에 2~3도의 화상을 입었다. 11일 미 시사잡지 뉴스위크, 지역방송 CBS58 등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밀워키 경찰은 지난 3일(현지시간) 현지 주민 투혼스키 마리 스미스(29)를 방화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스미스는 전날 남편인 헨리 윌리엄스가 잠든 사이 컵에 라이터 기름을 담아 그의 머리에 붓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남편은 지난 3∼4개월간 아내의 행동이 이상해졌고, 몇 주 전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한 뒤 더 이해하지 못할 행동들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아내가 평소 먹는 약의 복용량을 최근 임의로 늘렸고 지하실에서 페인트를 흡입하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사건 당일에는 자신에게 말도 걸지 않고 집 안을 서성거렸다고 덧붙였다.남편, 말다툼 뒤 “집 나가겠다”남편 잠들길 기다렸다 머리 불 지펴 윌리엄스는 그날 저녁 아내에게 집을 나가겠다고 말한 후 말다툼했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이후 남편이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그의 머리에 불을 지폈다고 밝혔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난 윌리엄스는 허둥지둥 맨손으로 불을 껐다. 그는 불이 방안 침구들에 옮겨붙는 것을 보고 잠자던 3개월 딸을 안고 그대로 집을 나왔다. 그는 바로 옆에 사는 부모님 집으로 대피했는데 아기를 구하느라 몸에 계속 불이 붙어있다는 사실도 잊은 상태였다. 윌리엄스는 머리, 가슴, 목, 얼굴을 비롯한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즉시 입원했다. 현재 그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한 온라인 모금이 진행하고 있다. 스미스는 경찰에서 자신이 먹는 닭 날개에 남편이 독을 넣은 줄 알았고 남편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맡은 법원은 그에게 정신감정을 받도록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중국 젊은층 얼굴 작아보인단 이유로 ‘엘프 귀’ 성형 인기

    중국 젊은층 얼굴 작아보인단 이유로 ‘엘프 귀’ 성형 인기

    중국에서 ‘엘프 귀’라고 불리는 성형수술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엘프 귀는 예전에는 당나귀 귀라고 불렸던, 귀가 돌출한 모양이다. 귀의 방향이 머리 뒤쪽이 아니라 앞쪽을 향한 것으로 귀 기형으로도 치부됐다. 당나귀 귀는 격세 유전 확률이 높아 교정술을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예 당나귀 귀처럼 만드는 성형이 인기인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1일 중국에서 2000년 이후 태어난 젊은 세대들이 엘프 귀가 얼굴 모양을 작고 날씬하게 만들어준다는 믿음에서 당나귀 귀 성형술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링링허우’(2000~2009년에 태어난 신세대)라고도 불리는 이들 신세대들은 당나귀 귀가 얼굴을 더 젊어보이게 한다고 믿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같은 중국 소셜 미디어에는 당나귀 귀 성형수술을 예찬하는 글과 사진이 넘쳐난다. 한 여성은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에 “이건 마술이야. 얼굴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는데 친구들이 얼굴이 더 작아지고 똑똑해보인다고 해”라며 당나귀 귀 성형 후기를 올렸다.당나귀 귀 성형 후기에는 “나도 하고 싶다” “할 가치가 있다” “믿을 수 없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의 댓글이 달렸다. 당나귀 귀 성형은 여성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의 ‘마이라이크 메디컬 코스메틱’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당나귀 귀 성형술의 인기가 높아 예약이 밀릴 정도”라며 “안전한 수술이라 더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광저우의 한 귀 성형 전문 의사는 하루에 여섯 번씩 엘프 귀 시술을 한다고 털어놓았다. 위웬린이란 이름의 귀 성형 전문의는 “지난해 한 인터넷 유명인에게 엘프 귀 수술을 한 다음에 2000년 이후 태어난 젊은이들이 같은 수술을 받으려 몰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엘프 귀가 어려보이는 이유에 대해 여섯 살 무렵의 아이들은 이미 성인이 되었을 때 귀 크기의 90%가 된다고 설명했다. 즉 어릴수록 귀 크기에 비해 얼굴이 작기 때문에 성인의 귀가 크다면 어려보인다는 것이다. 또 엘프 귀를 원하는 사람들은 귀에 머리카락을 걸수 없거나 정면에서 귀가 안 보인다는 이유로 성형을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인기있는 귀 모양은 스탈스귀와 돌출귀의 중간 형태다. 스탈스귀는 연골이 귓바퀴 사이의 좁고 움푹 들어간 곳에 접혀있는 것으로 뾰족한 귀 모양을 형성하게 된다. 돌출귀는 귀가 머리에서 2센티미터 이상 튀어나온 형태로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이와 같은 귀 모양을 행운의 상징으로 여겼다. 중국의 인기 여배우 판빙빙도 귓바퀴가 밖으로 튀어나온 특이한 돌출귀 모양이다. 엘프 귀는 인공 연골을 삽입하거나, 히알루론산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또 다른 성형전문의는 엘프 귀 시술이 감염, 흉터, 귀 비대칭, 혈전, 피부 괴사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은 엘프 귀가 인기있지만 나중에 후회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성형수술 시장은 2015년 648억 위안(약 11조원)에서 2019년 1770억 위안(약 30조 8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영상] 버스서 앞사람 머리에 불붙인 美 10대…아찔한 불장난

    [영상] 버스서 앞사람 머리에 불붙인 美 10대…아찔한 불장난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찰이 지난 5월 발생한 사건의 피해자와 용의자를 찾는다며 당시 피해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영상은 지난달 2일 샌프란시스코 시빅센터 인근을 지나던 한 버스의 내부를 담은 것으로, 빨간색 긴 상의와 바지를 입은 10대 남성과 앞 좌석에 앉은 중년 여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상 속 10대 남성은 앞 좌석 여성의 머리에 몰래 라이터를 가져다 대 불을 붙이는 장난을 쳤지만, 피해 여성은 이를 잘 알지 못한 채 앞만 응시하는 모습이다. 위험한 불장난이 벌어진 직후 이를 먼저 알아챈 것은 버스 운전기사였다. 운전기사는 그 자리에서 버스를 세우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 사이 범행을 저지른 10대 남성과 일행 2명은 버스에서 내려 도주했다. 그 사이 다른 승객들이 머리카락에 큰 불이 붙을 뻔한 피해 여성을 도왔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피해 여성 역시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피해 여성이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졌으며 선글라스를 쓴 50~60대 의 라틴계 혹은 필리핀계 여성으로 특정했다. 용의자는 10대 남성으로 추정하고 신원 파악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잡히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서는 피해자의 신고가 필요하다며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앞자리 여성의 머리카락에 불을 붙인 10대 남성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상태의 영상을 공개한 것.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모자이크 처리를 해놓고 목격자 신고를 받는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미안하지만 얼굴이 흐릿한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고, 일부 네티즌은 “범죄자의 얼굴을 보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비꼬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증언이 없다면 용의자를 체포해도 처리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며 피해자 및 목격자의 신고를 기다린다고 밝혔지만, 10대 용의자의 얼굴을 식별할 수 없는 상태로 중요 영상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은 미국 내 주요도시에서 아시아계 여성에 대한 증오범죄가 폭발적으로 급증했을 때 발생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정치인의 삭발/김상연 논설위원

    [씨줄날줄] 정치인의 삭발/김상연 논설위원

    과학자와 의사 등에 따르면 단식은 뇌 건강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제때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면 뇌세포가 사멸하거나 손상될 수 있다. 실제 ‘단식 투쟁’ 후 언어 능력이 어눌해지거나 총기(聰氣)가 흐려진 정치인들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이런 정치인은 드물다. 대부분의 정치인은 장기간 단식 투쟁 후에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초능력’을 보여 준다. 단식 기간 중 어떤 식으로든 따로 영양분을 섭취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과거 한 국회의원이 단식 투쟁 중 몰래 빵을 먹었다고 상대 당에서 폭로하자 ‘나는 결코 빵을 먹지 않았다’고 강변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단식의 주제는 온데간데없이 빵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를 두고 정치 공방이 벌어진 것이다. 삭발은 단식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투쟁 방식이다.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시각적으로는 더 선명한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갈수록 단식보다는 삭발이 더 선호되는 추세다. 2년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의 전신)은 릴레이 삭발 투쟁까지 벌였다. 대한민국 정치에서 제일 먼저 사라져야 할 문화를 꼽으라고 누가 묻는다면 단식과 삭발이라고 답하고 싶다. 오늘날 이 두 가지는 정치인 본인의 위상에만 도움이 될 뿐 공동체 전체에는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단식 투쟁은 쉽게 말해 ‘요구 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굶어 죽겠다’는 섬뜩한 행동이다. 삭발 역시 신체발부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父母)의 교리에 입각해 생명과도 같은 머리카락을 잘라내 버리겠다는 자해적 행동이다. 단기적으로 정치인은 그런 투쟁으로 목적한 바를 달성할지 모르지만, 사회 저변에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극단주의 문화의 씨가 뿌려지게 된다. 군사정권 시절도 아니고 세계 10위권 경제강국에 국민이 직접 선거권을 행사하는 민주국가의 정치인이 삭발이나 단식을 한다면 외국인들이 이상하게 볼 것이다. 역으로 미국 연방의회 의원이 단식이나 삭발을 한다면 얼마나 이상하게 보이겠는가. 뿐만 아니라 우리보다 민주주의가 뒤처진 나라에서도 단식과 삭발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 나라들이라고 절박한 정치적 이슈가 없지는 않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 김포 지역구 국회의원 2명이 GTX-D원안 사수를 주장하며 지난 2일 공개적으로 삭발했다. GTX는 김포 주민들에게 너무나 간절하고 절실한 문제다. 그들은 이 사안이 불공정하게 흘러간다고 보고 있는 만큼 정책 당국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열어야 한다. 그리고 정치인들도 발벗고 나서는 게 당연하다. 다만 꼭 삭발밖에는 방법이 없었는지 안타깝다. 국회의원이라면 그럴 시간에 한 사람의 관계자라도 더 만나서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게 더 목적 달성에 유리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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