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머리카락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 건강식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 효력정지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시장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아동센터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69
  • 방탄 RM, 군입대 시사 “곧 술 못 마실 시기 온다”

    방탄 RM, 군입대 시사 “곧 술 못 마실 시기 온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짧은 머리 모양으로 팬들 앞에 나섰다. 그는 입대를 연상케 하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RM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RM은 “빡빡이 해서 미안하다. 그런데 제가 빡빡이를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짧게) 민 적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머리카락 규제가 있었다. 그때 한 15mm로 밀고 학교 다녔고, 고등학생 때 여름이면 종종 지금 (머리 길이에) 근접하게 밀고 다니고는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데뷔 후에는 이렇게 민 적이 없으니까 거의 12년 만에 밀었다. 두상 예쁘다는 칭찬 많이 들었다. 예전부터 밀고 싶었다”고 머리 모양에 변화를 준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RM은 팬들과 음주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이때 RM이 한 발언은 팬들의 마음을 ‘쿵’ 하게 만들었다. RM이 입대를 간접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이다. RM은 “간이 술의 양보다 술을 마시는 빈도수가 더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중간중간 해독하려고 한다. 알코올 중독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이제 곧 못 마실 시기가 오니까 좀 마셔도 되지 않냐”며 간접적으로 입대를 언급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맏형 진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입대하고 있다. 진은 지난해 12월 13일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시작했다. 이어 제이홉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제이홉의 입대일은 지난 4월 18일이다.
  • 軍 화생방용 덧신은 왜 ‘끈’으로 조일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軍 화생방용 덧신은 왜 ‘끈’으로 조일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장화 형태 화생방용 덧신 개발돼 있는데일선 부대에선 ‘끈’으로 조이는 제품 사용“지퍼형 전투화 보급도 필요하다” 의견전투력 높이려면 보급품 기능성 개선 나서야 군 생활을 했다면 화생방 훈련을 할 때 한 번 이상 보호의 세트를 착용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신속성’이 최우선 고려사항입니다. 그런데 화생방 덧신(전투화 덮개)을 신을 때 어려움을 겪은 분들이 많을 겁니다. 도대체 왜 화생방용 덧신은 끈으로 조이게 돼 있을까. 제대로 조이지 않으면 헐거워질 수도 있고 신속하게 조이는데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번 밀리터리 인사이드에서는 여군과의 심층 인터뷰에서 나온 이런 피복과 관련한 문제들을 짚어봤습니다. 13일 국방품질연구논집에 따르면 충남대 연구팀은 최근 ‘여군 육군용 군복의 발전 방안 모색 : 심층인터뷰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냈습니다. 인터뷰에선 단순히 여군의 피복 관련 문제뿐만 아니라 군에서 쓰이는 각종 장구류에 대한 솔직한 의견들이 쏟아졌습니다. 수십년간 ‘관행’이나 ‘대체품이 없다’는 이유로 그냥 넘겼던 군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과거 ‘깔깔이’라는 은어로 흔히 불렀던 ‘방상내피’는 보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방상내피는 안감과 겉감 사이에 솜털 등의 재료를 넣어 바느질을 하는 ‘누빔’ 기법으로 만듭니다. 이 누빔이 된 공간에 공기층이 형성돼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방상내피 자체가 너무 얇다보니 여전히 춥다는 의견이 많이 제기됐습니다. ●“방상내피 입어도 춥다” 기능성 개선 필요 그래서 일부 병사는 부대 인근에서 군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군장점’을 찾습니다. 그들은 양털을 덧대 내피 보온성을 강화한 제품을 구매합니다. 인터뷰에 응한 일부 여군은 “나도 입어봤는데 그 제품이 훨씬 따뜻하다고 느꼈다”며 “보급품도 군장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처럼 바뀌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 문제를 “나는 추워도 전투복만 입고도 버텼다”는 식의 ‘군기’로 대응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극한의 상황이 언제 일어날 지 모르기 때문에 군용 피복의 기능성을 극대화고 개선하는 건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이와 관련해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지난 6월 여당에선 새로 개발한 방상내피를 지급하는 방안을 예산당국과 협의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새로 지급할 방상내피는 기존의 방식을 답습하는 ‘공급자 마인드’가 아닌, 병사나 부사관, 장교들의 의견을 두루 수렴해 보온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개발했으면 합니다. 인터뷰에서 화생방용 덧신은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기술이 많이 발전했을 텐데 아직도 끈으로 된 형태로 착용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 너무 번거롭고 불편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참여자는 화생방 전문 부대나 해외에선 ‘장화’ 형태의 제품이 보급된다는 점을 알고 있었습니다. 화생방 보호의도 마찬가지입니다. 끈으로 조이는 방식이어서 신속성과 치밀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지금까지는 이런 불편함을 극복하면서 신속히 화생방 보호의 세트를 착용하는 것을 ‘군기’나 ‘능력’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시간 내에 착용하지 못 한 것을 두고 ‘숙련도 미달’로만 치부해버렸습니다. 기능성을 개선하기는 커녕 반복훈련을 하고 얼차려로 벌을 주기까지 했습니다. 그렇지만 보호의 세트를 이른바 ‘찍찍이’로 불리는 ‘벨크로’ 형태로 만든다면 각종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될 수 있습니다. 장화 형태의 덧신도 이미 일부 부대엔 보급돼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참여자들은 입을 모아 이런 기능 개선을 주문했습니다. 다행히 화생방 보호의 세트도 벨크로 형태의 제품이 이미 개발돼 있다고 합니다. 군에서는 이런 의견을 집중적으로 검토해 긍정적인 방향의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겁니다. ●조종사 “타 병과도 ‘지퍼 전투화’ 보급해야” 전투기 조종사나 고위 장교는 지퍼가 달린 전투화를 신습니다. 사실 끈으로 조이는 전투화는 수십년 이어진 군의 상징이지만, 또 한편으론 ‘왜 병사나 하급장교들은 기능성이 좋은 지퍼 달린 전투화를 못 신느냐’는 불만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해 여당에선 지퍼 달린 전투화 지급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문제는 해결되지 못 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인터뷰에 응한 한 공군 조종사는 “조종병과가 아닌 타 병과 근무 여군들도 편하게 지퍼형 군화를 착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여군만 한정지어 보면 ‘방탄헬멧’ 사이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가장 작은 사이즈로 제작된 ‘XS’조차도 여군에게는 크게 느껴진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여군의 머리 사이즈를 고려해야 하는데, 단순히 남성의 가장 작은 머리 사이즈를 제작한 다음 그대로 사용하게 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일부 여군은 “가장 작은 사이즈마저 헐거워서 훈련 때 헬멧이 자꾸 움직여 불편하다”고 토로했습니다. 방탄헬멧이 헐거운 문제는 일부 보도사진으로 접하는 여군 훈련 모습에서도 확인되는 부분입니다. ●“양말, 軍 보급품이 품질 더 좋아 만족”인터뷰 참여자들이 군 보급품에 불만만 제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일부 제품은 의외로 기능성을 추켜세우기까지 했습니다. 특히 ‘양말’에 대해선 “민간용 제품에 비해 오히려 품질이 좋은 것 같아 만족한다”며 “쿠션감도 있고 쉽게 닳지 않아 좋다”고 극찬했습니다. 또 ‘전투용 배낭’도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의 여군을 위한 제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최근 기능성이 강화돼 이용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예전 제품과 다르게 어깨 부분에 패드도 적당하게 들어가 있고, 허리 멜빵도 고정력이 좋아서 대체로 만족한다”는 평가였습니다. 전투모는 뒤쪽 찍찍이에 머리카락이 달라붙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소수 의견이 있었지만, 전투모와 베레모 모두 큰 불편함이 없다는 의견도 함께 나왔습니다.
  • 해병대서 후임병 ‘헤드록’ 걸고 머리카락 태운 20대

    해병대서 후임병 ‘헤드록’ 걸고 머리카락 태운 20대

    해병대에서 후임병의 머리카락을 라이터로 태우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권순남 판사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한 A씨는 후임병 B(20)씨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지난해 3월 9일 오전 10시쯤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생활반에서 목을 팔로 감싸는 격투기 기술인 ‘헤드록’을 B씨에게 걸었다. 라이터로 B씨의 머리카락을 태우기도 했다. 같은 해 7월 1일에 포항시 해안 경계대대 내 소초 생활반에서 B씨의 뺨을 5차례 때린 혐의도 있다. 당시 B씨는 입술을 내민 A씨의 장난에 호응해주려고 같이 입술을 내밀었다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군대에서 하급자를 폭행하는 행위는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초범인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했고, 피해자를 위해 5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뉴욕 지하철서 한국계 가족에 “너희 나라로 가” 주먹질 16세 흑인소녀 검거

    뉴욕 지하철서 한국계 가족에 “너희 나라로 가” 주먹질 16세 흑인소녀 검거

    미국 뉴욕경찰(NYPD)이 지난 3일(현지시간) 맨해튼 지역의 지하철 F 노선 열차 안에서 한국계 여성 등 두 여성 승객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로 16세 흑인 소녀를 8일 체포했다고 ABC7 뉴욕 방송이 전했다.NYPD는 소녀가 사건 닷새 뒤인 이날 오전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으며 2건의 폭행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나이를 고려해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NYPD와 두 피해 여성의 인터뷰를 종합하면 네바다주(州)에서 뉴욕을 찾은 아시아계 부부가 11세 쌍둥이 자매를 동반하고 객차 안에 앉아 있었다. 이들은 미국 시민권자로, 부인은 의사 일에서 은퇴한 한국계 여성으로 알려졌다. 수 영(51)은 건너편 좌석에 앉은 10대 소녀 셋이 큰소리로 웃는 것을 듣고 무심코 고개를 들었다. 영은 “그들과 눈이 마주치자 우리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더 크게 웃기 시작했다”며 “나도 그들의 행동을 정확히 따라하며 웃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이어 “그들이 순간적으로 태도가 바뀌어” 악담을 퍼붓기 시작했고, 심지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거친 표현들이 수그러들지 않자 남편 테드 영이 나서 “좀 더 괜찮은 표현을 써줄 수 없겠느냐”고 정중히 당부했지만, 이들은 오히려 더 공격적인 태도로 위협했다. 이런 상황은 같은 차량에 탑승한 승객 조애나 린의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린은 ‘무슨 일이 생기면 증거로 써야겠다’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켰다며 “이런 상황은 항상 발생하지만, 증거가 없어 뜬소문이 돼버린다”고 말했다.그러나 자신들의 모습을 녹화 중이란 것을 알아챈 소녀 하나가 린에게 달려들어 넘어뜨린 뒤 주먹을 날렸다. 이에 수 영이 린을 보호하기 위해 뛰어들자 그 소녀는 영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다. 영은 소녀가 몸싸움을 하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움켜 채기도 했다고 NBC 방송에 설명했다. 결국 그는 안경이 망가지고, 머리카락이 뽑히는 등 피해를 봤다. 린도 머리를 세 차례 두들겨 맞았다. 린의 동영상은 드잡이 장면을 담지 못했다. 폭행은 지하철이 다음 역에 정차할 때까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가 정차하자 다른 승객들이 피해자를 에워싼 채 하차를 도왔다. NYPD는 이 사건을 인종차별에 기반한 혐오범죄로 보고 가해자를 찾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는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급증했다. 특히 뉴욕 지하철은 아시아계에 대한 공격과 반감, 분노를 표출하는 온상이 되곤 했다. 그러나 봉변을 당한 수 영은 인종에 대한 적대감에서 비롯한 혐오범죄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시아계는 자신들과 대립하는 것을 피하려는 성향을 갖고 있다는 고정관념을 가진 소녀들이 자신들을 손쉬운 공격 상대로 여겼을 뿐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그애들은 아주 어린 소녀들”이라며 “법 집행을 떠나 우리가 사회 및 공동체로서 모두에게 책임을 물을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해 소녀들과 흑인 커뮤니티를 상대로 아시아계의 분노가 커지는 데 대해 우려스럽다는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소녀가 자수했다는 소식에 린은 “안심이 된다”며 “나와 영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을 벌이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안락한 집이 지옥으로…“남편이 12년간 감금하고 고문” 프랑스 발칵

    안락한 집이 지옥으로…“남편이 12년간 감금하고 고문” 프랑스 발칵

    프랑스에서 아내를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감금하고 고문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7일(현지시간) 현지 BFM 방송 등에 따르면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프랑스 동부 모젤 포르바에서 독일인 아내(53)를 12년간 감금하고 고문한 혐의를 받는 독일인 남편(55)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아내는 전날 전화기를 훔쳐 지옥같은 집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아내는 독일 응급서비스에 신고했고, 독일 경찰이 이 사실을 프랑스 경찰에 알리면서 남편을 체포할 수 있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아내는 머리카락이 밀려있었고 옷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 아내가 발견된 침실 문은 철사로 잠겨있었고 집안의 모든 공간은 반려묘의 출입을 제한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이는 철망이 설치돼 있었다. 아내는 현재 영양실조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그는 경찰에 2011년부터 남편에게 감금과 고문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내의 일부 뼈가 부러져 있고, 상처가 여러 군데 발견된 점으로 미뤄봤을 때 남편이 아내를 고문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2019년 이웃의 신고로 이들 부부의 자택에 출동한 적이 있으나 이들 부부는 경찰이 오자 이웃이 신고한 내용과 상반되는 주장을 했다. 경찰은 남편에게 납치, 강간, 고문, 야만 행위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공작새 깃털 색상, 3D프린트로 구현...한국전기연구원 구조색 제어 기술 개발

    공작새 깃털 색상, 3D프린트로 구현...한국전기연구원 구조색 제어 기술 개발

    한국전기연구원 연구팀이 3D 프린팅 정밀 기술로 빛의 경로를 제어해 공작새의 깃털색처럼 아름다운 구조색을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스마트 3D프린팅 연구팀 표재연 박사팀이 ‘나노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빛의 경로를 제어할 수 있는 3차원 회절격자 구현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카멜레온의 변화무쌍한 피부색이나 공작새의 아름다운 깃털 색과 같은 물리현상을 나노 3D프린팅으로 구현해 투명 디스플레이나 증강현실(AR) 장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회절(Diffraction)은 빛이 장애물을 만나면 휘어져 돌아나가거나 구멍 또는 틈을 통과해 넓게 퍼져나가는 현상을 말한다. 빛은 파장 수준의 작은 미세구조(머리카락 두께의 100분의 1~1000분의 1)를 만나면 회절해 경로가 바뀐다. 미세 구조에 규칙성이 있다면 회절에 의해 특정 파장의 빛만 반사해 색상을 낼 수 있다. 이것이 ‘구조색’(structural color)이다. 자연에서 관찰되는 구조색 예로는 카멜레온의 피부색이 있다. 카멜레온 피부색은 여러 색소에 의한 것이 아니라 피부 미세구조를 변화시켜 구조색이 변화하는 것이다. 또 공작새 깃털도 내부 미세 구조의 특징적인 배열에 따라 아름다운 구조색이 나타나는 것이다. 한국전기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은 구조색을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회절격자(diffraction grating)’를 나노 3D프린팅 기술로 구현한 것이다. 회절격자는 빛의 회절을 제어하기 위해 평행선 등의 미세 구조를 규칙적으로 배열시킨 장치다. 이 장치에 빛을 비추면 파장에 따라 빛이 다른 경로로 반사돼 구조색이나 스펙트럼이 발생된다.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빛을 제어함으로써 염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아름다운 구조색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기술이다. 파장이 머리카락 두께의 1000분의 1 수준에 지나지 않는 빛의 회절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아주 미세한 회절격자가 필요하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세계최고 수준 나노 3D프린팅 기술을 바탕으로 ‘수평 인쇄(Lateral printing)’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고밀도의 나노선 회절격자를 인쇄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3D프린팅 노즐을 바느질하듯이 움직여 다리 모양(﹇)의 회절격자로 여러 줄 인쇄하는 방식이다.한국전기연구원의 회절격자 기술은 자연에서 관찰되는 구조색 원리를 첨단 디스플레이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로 활용처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스마트 창문이나 거울, 자동차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미래형 투명 디스플레이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회절격자를 활용하고 있는 증강현실(AR) 장치에도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회절격자는 변형에 따라 다른 색상이 나타나도록 설계할 수 있어 변형 감지가 필요한 기계공학이나 생의학 분야에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다양한 광 물리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다. 표재연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판 소재나 형태의 제약 없이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구조색을 정확히 구현하는 세계최고 수준 3D프린팅 기술이다”며 “디스플레이 장치의 정형화된 ‘외형’(폼팩터) 한계를 극복하고 형태의 다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의 이 기술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가 발행하는 재료과학 분야 SCI 학술지인 ‘ACS Nano’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원천기술 특허 출원을 완료한데 이어 앞으로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을 할 계획이다.
  • ‘완전 범죄’ 꿈꿔 성형수술까지…中 ‘뒤뚱’ 살인범 걸음걸이에 딱 걸려

    ‘완전 범죄’ 꿈꿔 성형수술까지…中 ‘뒤뚱’ 살인범 걸음걸이에 딱 걸려

    철거 예정 주택에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여성 시신이 발견된 후 약 9년 간의 추적 수사 끝에 유력한 중국인 살인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중국 민난망 등 현지 매체는 장기 미제 사건이었던 ‘철거 주택 여성 시신’ 사건을 조사해온 관할 경찰이 최근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폐지 수거를 하며 도주 자금을 마련, 경찰 추적을 피하려 체중을 10kg 이상 불리고 수염을 기르는 등 위장을 일삼았던 예모구이 씨를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성형 수술까지 감행하는 등 완전 범죄를 꿈꿨던 살인 용의자였지만 경찰은 그가 과거 독특한 걸음걸이를 가졌다는 점을 상기해 DNA를 검사한 결과 동일범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014년 7월 3일 우한 황피구 경찰이 솽펑다오의 한 철거 예정 부택 안에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한 구의 여성 시체를 발견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당시 법의학자의 감식 결과 피해자는 목이 졸려 질식사한 뒤 버려졌는데, 시신이 발견된 것은 피해자가 사망한 지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으로 시신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돼 있었다. 당시 유가족들이 신원 확인을 위해 부패된 시신을 앞에 두고 오열했던 모습이 현지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관할 경찰국은 사건이 외부에 공개된 직후 특수 수사팀을 파견,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TV에서 같은 해 6월 7일 뒤뚱거리는 듯한 독특한 걸음걸이의 용의자를 발견했으며 그의 옆에서 주택으로 함께 들어가는 피해 여성의 동행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튿날 용의자 혼자 밖으로 나온 사실이 CCTV를 통해 확인됐는데, 경찰은 당시 용의자가 피해자를 협박해 강간을 시도했으나 여성이 완강하게 거부하자 잔인하게 피해자는 살해한 뒤 홀로 주택을 떠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건 전담반은 즉시 인근 지역 남성들을 수소문해 수사하던 중 예 씨가 과거 강간 및 절도 전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해 추적했지만 그는 이미 유유히 수사망을 피해 도주한 뒤였다. 그렇게 장기 미제 사건으로 묻힐 뻔한 사건은 지난달 21일 우한시의 한 외곽 소도시에서 폐지를 줍는 남성이 용의자의 용모와 비슷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그가 과거 유력 용의자로 특정됐던 남성의 뒤뚱거리는 듯한 독특한 걸음걸이를 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그를 붙잡아 구류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경찰에 붙잡혀온 뒤에도 줄곧 수사에 완강히 저항하며 협조를 거부했다. 그는 자신이 경찰이 추정하는 예 씨가 아니며 자신은 천 씨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의 DNA 검사 결과 용의자와 동일 인물인 것이 확인돼 지난 4일 드디어 B급 살인범으로 재판에 회부된 상태다. 용의자는 9년간의 도주 중 가족과 일절 연락을 끊었고, 완전 범죄를 위해 입가의 흉터를 지우는 수술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머리카락과 수염을 길게 길러 신분을 위조하기도 했다. 현재 용의자 예 씨는 현지 관련 법에 따라 황피구 공안국에 형사 구금된 상태에서 B급 살인범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 독일·스웨덴 “새만금 잔류…많은 부분 빠르게 개선” 영국 퇴영 이유

    독일·스웨덴 “새만금 잔류…많은 부분 빠르게 개선” 영국 퇴영 이유

    독일과 스웨덴 스카우트 대표단이 음식과 위생 등 많은 부분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158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여국 중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 스카우트 대표단이 조기 퇴영을 결정한 것과 대조적이다. 약 2200명으로 구성된 독일 스카우트 대표단은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처음 며칠은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현재 시점에서 영국 등처럼 잼버리를 떠나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건강 보호나 위생,식량 보급 등에 있어서 부족한 점은 독일 대표단이 세계 스카우트 조직위에 보고하고 있고, 많은 책임자와 지원자들이 해결책을 찾고 있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또 많은 부분에서 빠르게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스카우트 대표단은 “우리가 무겁게 받아들이는 일부 온열질환 사례는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심각한 문제가 없다”며 “우리는 독일 참가자들을 책임지고 있고,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스카우트 대표단은 참가자들, 단위 책임자들과 다방면에 걸쳐 협의한 결과, 참가자들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잘 지내고 있고, 주로 긍정적인 체험을 하고 있으며, 이번 야영을 계속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상황을 이전처럼 주시하고, 모든 정보를 종합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스카우트 대표단은 “우리는 향후 추가 개선 조처가 느껴지기를 희망하며, 조직위에 이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줄 수 있다고 본다”면서 “참가자들의 행복과 건강이 우리에게 있어서는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1500여명이 참가한 스웨덴 스카우트 대표단도 지난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계속 잼버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참가자들에게 있어서는 잼버리가 유일무이한 경험”이라며 “이들이 잼버리에 참여할 기회는 한번 뿐이며, 참가하는 일을 멈추면 이 젊은이들에게 그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스카우트 대표단은 “우리는 직면한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조직위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식량 표시가 명확해지고, 위생시설 청소에 더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한국 정부 측의 현저한 자원 보급 확대로 매일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 식이요법에서의 어려움이나 위생시설 청소상태 등 계속 개선돼야 할 부분은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BBC 방송, 가디언, 스카이뉴스 등 영국 매체들은 자국 대표단이 철수한 배경을 참가자들 증언을 통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참가자들의 부모 다수는 BBC 인터뷰를 통해 자녀가 수천 파운드(수백만원)를 모아 참여를 준비해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29세 스카우트 영국인 지도자는 스카이방송 인터뷰를 통해 어린이 30명으로 구성된 자기 팀에 품질이 떨어지는 작은 물병이 제공됐다면서 “(주최 측은) 우리에게 한 시간마다 물 1L를 마시라고 했지만 3분의 1은 병이 깨져서 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돈을 낸 만큼의 경험을 얻지 못하고 떠난다”며 “아이들은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를 날린 데 대해 화가 났다”고 전했다. 영국 참가자 소피는 가디언 인터뷰를 통해 “끔찍하다”며 “너무 덥고 하루 종일 활동이 중단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소피는 “밤이 되니 깔따구가 나왔고 우리 모두 물렸다”면서 벌레 물림 때문에 받은 고통도 심각했다고 덧붙였다. 한 영국 여성은 BBC 인터뷰를 통해 16세 딸에게 ‘훌륭한 인생 경험’이 될 줄 알았는데 ‘생존 미션’으로 변질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 딸은 지금 같은 더위는 예상하지 못했다. 텐트가 너무 뜨거워 열을 식힐 수도 없었다고 한다”면서 샤워실, 화장실에서는 떠다니는 쓰레기와 머리카락이 배수구를 막고 있었다는 딸의 증언을 전했다. 15세 딸을 이번 대회에 보낸 영국 출신 섀넌 스와퍼는 가족 모두 평생 스카우트 활동을 해왔다면서도 지금과 같은 더위는 “어른과 아이 모두 견딜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국 버지니아주(州) 출신 크리스틴 세이어스는 17세 아들 코리를 위해 이번 잼버리에 6500달러(약 850만 원)를 썼지만 아들의 꿈이 ‘악몽’이 됐다고 지적했다. 세이어스는 “내 아들은 그게 얼마나 큰 돈인지, 자기를 (잼버리에) 보내기 위해 가족이 얼마나 많이 희생했는지 잘 알고 있다”고 호소했다.
  • 영국 스카우트단 잼버리 캠프장서 철수

    영국 스카우트단 잼버리 캠프장서 철수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4500명 규모의 영국 스카우트 선수단이 서울에 있는 호텔로 이동해 이틀 간 휴식을 취하다 출국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전북 부안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전 세계 4만 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야외 행사에서 극심한 폭염으로 수백 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다. 스카우트협회에 따르면 최대 규모인 4500명의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35°C가 넘는 기온을 견디다 서울에 있는 호텔로 이동하고 있다. 14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이 대부분이며, 155개국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한다. 영국은 최대 규모의 스카우트단을 파견했다. 영국 최대 스카우트 단체는 성명에서 “현장에 대한 전반적인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향후 이틀 간 스카우트 그룹을 호텔로 옮길 것”이라며 “잼버리 현장에 있는 동안 영국 자원봉사팀은 청소년과 성인 자원봉사자들이 충분한 음식과 물을 섭취하고, 비정상적으로 더운 날씨를 피할 수 있는 쉼터와 이 정도 규모의 행사에 적합한 화장실과 세면 시설을 갖추기 위해 주최측과 함께 매우 열심히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예정대로 8월 13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영국 BBC가 새만금 캠프장에서 만난 익명을 요구한 이들은 “더위로 인해 어떤 활동도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특정 식단이 필요한 일부 사람들에게는 음식이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6세 딸이 캠프에 있는 영국 북동부에서 한국의 캠프에 참여한 한 부모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여행이 훌륭한 인생 경험이 되어야 하는데 생존 미션으로 바뀌었다”며 “딸은 더울 거라는 건 알았지만 지금처럼 더우리라는 기대를 한 건 아니었다. 텐트 안이 너무 뜨거워서 머물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녀의 딸은 또한 샤워실과 화장실의 상태가 끔찍하고 안전하지 않다”며 “쓰레기, 고약, 머리카락이 배수구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제 딸이 서울로 이송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부모는 “상황이 너무 심각해 금요일에 딸을 영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태웠다”고 BBC에 말했다. 그는 “제 최우선 순위는 딸의 건강이였다”며 “행사조직위원회는 존재하지 않는 조직이나 다름없다”고 혹평했다. 영국 외무부는 지난 3일 “이 행사에 참석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을 지원하는 정부 관계자들이 현지에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은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고 있으며 당국은 4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최고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며칠 동안 최소 600명이 열 관련 질병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중 영국 그룹이 포함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 이강인 일본 도쿄 PSG 프리시즌 데뷔전 끝내 불발

    이강인 일본 도쿄 PSG 프리시즌 데뷔전 끝내 불발

    이강인이 벤치만 덥힌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1무2패의 아쉬운 성적으로 프리시즌 일본 투어를 마쳤다. PSG는 1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 밀란과의 친선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지난달 25일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의 일본 투어 첫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PSG는 두 번째 경기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에 2-3으로 역전패한 데 이어 이날도 선제골을 넣고도 인터 밀란에 역전패해 일본에서 치른 세 경기를 1무2패로 마무리했다. 허벅지 통증이 있는 이강인은 이날 역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나란히 벤치에 앉은 네이마르가 이강인의 정수리 쪽 머리카락을 잡고 장난을 치며 둘이 함께 웃는 모습과 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가리키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PSG는 후반 19분 비티냐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앞서 나갔지만 두 차례 역습 상황에서 속절 없이 무너졌다. 후반 36분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분위기를 내줬고 2분 뒤에는 역전까지 당했다.또다시 맞은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페널티 지역의 다비데 프라테시가 반대쪽으로 낮게 깔아 패스했고, 왼쪽에서 쇄도해 들어온 스테파노 센시가 넘어지며 왼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K리그1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 머리 염색하고 고교 입학한 101살 할머니 “사회봉사가 꿈” [월드피플+]

    머리 염색하고 고교 입학한 101살 할머니 “사회봉사가 꿈” [월드피플+]

    100세를 넘긴 고등학생 아르헨티나 할머니가 언론에 소개돼 화제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할머니는 순탄하지 않았던 과거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미래에 대해선 사회복지와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에스코바르에 사는 할머니 메르세데스 페르난데스 할머니의 이야기다. 할머니는 1922년 1월 12일 아르헨티나 산타페주 남부 베나도 투에르토 지역에서 출생했다. 만 4살 때 부모와 함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에스코바르로 이주한 할머니는 평생을 이곳에서 살았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지면서 학업을 그만두고 어린 나이에 취업 전선에 뛰어든 것, 남편을 만나 아름다운 가정을 꾸린 것도 모두 에스코바르에서였다. 페르난데스 할머니는 “지난 일을 되새겨 봐야 뭐 하겠는가. 기쁜 일도 많았지만 슬픈 일도 많았던 과거에 대해선 긴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런 할머니에게 생애 최대 위기가 닥친 건 2년 전, 99살 때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였다. 1살 연하인 남편이 지병으로 눈을 감자 할머니는 혼자가 됐다. 부부에겐 자식이 없었다. 부부가 받는 기초연금으로 생활을 할 땐 넉넉하지 않아도 생계를 걱정하진 않았지만 혼자가 된 페르난데스 할머니는 경제적으로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월세를 내지 못해 집에서 쫓겨난 것도 이때였다. 페르난데스 할머니는 노숙을 하면서 무료급식소에서 매일 주는 점심 한 끼로 허기를 달래야 했다. 할머니는 “먼저 떠난 남편 생각에 공원에 누워서도 잠을 이루지 못해 하루하루가 참 괴로웠다”고 말했다. 그랬던 할머니에게 새로운 삶이 시작된 건 무료급식소의 한 자원봉사자가 노숙하는 할머니를 안타깝게 여겨 시립양로원을 소개하면서였다. 시립양로원은 50년째 의지할 곳 없는 노인들에게 무료로 숙식을 제공해왔다. 양로원에 들어간 페르난데스 할머니는 봉사자들을 보면서 자신도 이런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우선 고등학교부터 졸업하자고 작정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페르난데스 할머니는 양로원 측의 도움으로 공립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 “그 나이에 학교를 졸업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공부를 해봤자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민폐만 끼칠 것”이라는 등 반대하는 양로원 친구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페르난데스 할머니는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면서 끝내 학교에 들어갔다. 고령이지만 매일 걸어서 등교하는 페르난데스 할머니는 공부를 시작한 후 염색을 하기 시작했다. 최근엔 밝은 퍼플로 머리카락 색깔을 바꿨다. 페르난데스 할머니는 “젊은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외모를 바꾸니 마음도 젊어지는 것 같고 공부도 더 잘 된다”면서 “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봉사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 양극재 단입자 전초 기지, 축구장 75개 크기 ‘이차전지 심장’

    포스코 양극재 단입자 전초 기지, 축구장 75개 크기 ‘이차전지 심장’

    “여기 보이는 이 입자들은 3~4㎛(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 크기로 서로 떨어져 있습니다. 이게 배터리 양극재의 단입자 제품입니다.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입자들을 뭉쳐 하나의 입자 구조로 만든 것이죠.” 지난 20일 포스코퓨처엠 광양공장을 찾은 기자에게 최욱 양극재생산부장이 품질분석실에서 모니터를 보여 주면서 생산 과정을 설명했다. 확대된 영상이지만 알갱이들의 굵기가 머리카락 두께의 10분의1쯤이란다. 최근 뜨거운 산업으로 부상한 배터리 양극재 가운데 ‘단입자’는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4월부터 국내 처음으로 생산하고 있다.공장에는 생산라인의 온도·습도 등을 비롯해 성분 비율, 현장 작업자의 행동까지 살펴볼 수 있는 센서와 CCTV가 2000여대 설치돼 있다. “1㎞ 이상 떨어져 있는 생산라인의 샘플을 초속 5m의 속도로 품질분석실에 보내는 ‘에어슈팅 기술’로 품질을 실시간 관리합니다. 불량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라인을 세우거나 소재를 바꾸라는 지시가 내려가죠. 이런 과정은 자동화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으로 작동합니다.” 설명을 듣고 주변을 둘러보니 분석실에는 직원이 한 명뿐이었다. 생산라인 옆의 거대한 창고에 들어서니 시원해졌다. 창고엔 녹색과 흰색, 파란색 자루가 10단 높이로 쌓여 있었다. 최 부장은 “제품 보관 시간은 3일도 안 될 정도로 빨리 출하된다”고 말했다.포스코퓨처엠이 위치한 율촌산단은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심장부다. 축구장 75개 크기인 53만 2000㎡에는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이 자리하고 있다. 김지훈 포스코HY클린메탈 마케팅팀장은 “양극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을 가져와 재활용한다”며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시키는 회사”라고 말했다. 인근의 포스코 광양제철소도 전기차 모터용 강판과 내외판 생산으로 전기차 밸류체인을 지원하고 있다.
  • “‘내 아이 기분상해죄’로 고소…교사는 파리목숨” 국민청원 등장

    “‘내 아이 기분상해죄’로 고소…교사는 파리목숨” 국민청원 등장

    최근 초등학교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학생에게 폭력을 당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학부모의 악성 민원 및 학생 폭언, 폭행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이 청원은 이틀 만에 5만명을 달성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지난 2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 및 학생 폭언, 폭행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 및 법 제정 청원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한두 명의 불편함에서 촉발된 과도한 민원이 여과 없이 일선 교사에게 바로 꽂히고 그 학부모의 비위를 맞추느라 교사는 정상적인 업무를 못 한다”면서 “진상부모가 난리 치면 교사는 그 문제의 한 학생을 지도하지 못하고 쩔쩔매 (결국) 다수의 학생이 수업권을 박탈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권 이전에 교사인권이 회복돼야 한다”면서 “교사는 학부모의 비위를 거스르면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지 못하고 아동학대로 신고당하는 걸 걱정해야 하는 파리목숨”이라고 덧붙였다.청원인은 구체적으로 “학부모들의 학교와 교사에 대한 과도한 요구와 관련 민원을 차단하고, 문제학생과 학부모를 강제분리 또는 격리하는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학부모 기분상해죄’로 불릴 만큼 학부모 또는 학생의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교사가 수없이 고소당하고 있으며, 그런 고소를 당했을 때 어디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부모가 교사에게 폭언과 갑질을 해도 교사는 맞대응할 방법이 없다”며 “교사는 학부모의 민원을 들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학생들을 교육해야 할 소중한 사람이며 생명”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교사가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정당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학부모의 갑질, 학생의 폭력과 폭언 등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공개된 지 이틀 만인 23일 오전 5만명의 동의를 달성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공개일로부터 30일 안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고, 심사에서 채택될 경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2년차 교사 학교서 숨진 채 발견…학생에 폭행당해 치료받은 교사도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2년 차 교사인 1학년 담임교사 A씨가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학폭 처리에 대한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이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라는 소문이 확산했다. 서울교사노조 등 교원단체들에 따르면 A씨는 담당 학급에서 학생끼리 다툼이 있었던 이후 학부모의 항의 방문을 받았으며, 학교생활을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남학생이 여성 교사 B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폭행은 해당 남학생이 상담 수업 대신 체육활동에 참여하겠다고 하자 B씨가 정해진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이 학생은 정서행동장애 판정으로 6학년에 진급하며 특수교육 대상자로 분류된 상태였다. B씨는 얼굴과 팔 등에 상처를 입어 전치 3주를 진단받았다. 지난 20일 해당 초등학교는 해당 학생에 대해 전학 조치를 결정했다. 지난달 23일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특수학급을 담당하는 교사 C씨도 학생에게 폭행당했다. D양은 당시 의자에 앉아 있던 C씨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잡아당겨 의자에서 넘어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D양이 다른 학생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C씨가 주의를 준 직후 벌어진 상황이었다. C씨는 목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껴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고, 결국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학교 측은 이달 초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D양에게 출석 정지 처분을 내렸다. 한편 교사노조가 지난 5월 조합원 1만 1377명에게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최근 5년간 교권 침해로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은 적 있다’고 답한 교사는 3025명(26.6%)으로 나타났다.
  •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광양 콤플렉스를 가다…국내 첫 단입자 양극재 생산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광양 콤플렉스를 가다…국내 첫 단입자 양극재 생산

    “여기 보이는 이 입자들은 3~4㎛(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로 서로 떨어져 있습니다. 이게 배터리 양극재의 단입자 제품이죠.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입자들을 뭉쳐 하나의 입자 구조로 만든 것입니다. 단입자는 생산시 소성온도가 높아 입자 강도가 강하고, 충·방전을 반복해도 다입자보다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이 우수합니다. 여기에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단입자까지 생산하고 있습니다. ” 지난 20일 포스코퓨처엠 광양공장을 찾은 기자에게 최욱 양극재생산부장이 품질분석실에서 모니터를 보여주면서 생산 과정을 설명했다. 확대된 모니터 영상이지만 알갱이들의 굵기가 머리카락 두께의 10분의 1쯤이란다. 최근 가장 뜨거운 산업으로 부상한 배터리 양극재 가운데 단결정은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4월부터 국내 처음으로 생산하고 있다. 단입자는 하이니켈(니켈 함량 80% 이상) 등 다입자보다 화재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이 높다. 공장은 국가핵심기술사업장이어서 기자들의 사진 촬영은 허용되지 않았다.공장에는 생산라인의 온도·습도 등은 물론이고, 금속 성분 비율, 현장 작업자의 행동까지 살펴볼 수 있는 센서와 CCTV가 2000여대 설치돼 있다. “1㎞ 이상 떨어져 있는 생산라인의 샘플을 초속 5m의 속도로 품질분석실에 보내는 ‘에어슈팅 기술’로 품질을 실시간 관리합니다. 불량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라인을 세우거나 소재를 바꾸라는 지시가 내려가죠. 이런 과정은 인력이 아니라 자동화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으로 작동합니다.” 둘러보니 분석실에는 직원 한명뿐이었다. 기자가 안전모와 고글에 마스크까지 착용한 상태로 내부를 둘러보는 동안 공장 안의 높은 온도까지 더해져 온몸이 땀으로 흥건해졌다. 모처럼 장마가 그친 이날 바깥 온도가 32도를 웃돌았지만 되레 시원하게 느껴졌다. 바로 옆의 거대한 창고에는 녹색과 하양, 파랑의 자루가 10단 높이로 쌓여 있었다. 최 부장은 “500㎏짜리 자루에 든 것은 리튬과 전구체 등으로, 입출고가 모두 자동으로 진행된다”며 “제품 보관시간은 3일도 안 걸릴 정도로 빨리 출하된다”고 말했다. 축구장 75개 면적,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광양 콤플렉스 포스코퓨처엠이 위치한 율촌산단은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콤플렉스다. 축구장 75개 크기인 53만 2000㎡에는 양극재를 만드는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1년간 하이니켈 양극재인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106조원을 수주한 포스코퓨처엠이 중심축이다. 퓨처엠 광양공장은 양극재를 연 9만톤(60kW시 전기차 100만대분) 생산할 수 있어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리튬 정광, 수산화리튬 가공하는 포스코형 10월쯤 완공”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은 바로 옆에 위치한 포스코필라바리튬솔루션으로부터 공급받는다. 포스코필라바리튬솔루션은 호주로부터 리튬 정광을 받아와 연간 고순도 수산화리튬 4만 3000톤을 생산할 수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리튬 정광을 수산화리튬으로 제련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공장은 한창 공사 중이어서 내부로 들어갈 수 없었다. 이복형 경영기획실장은 “리튬 정광을 수산화리튬으로 만들 때 황산을 사용하는 상용화 공정과 전기를 사용하는 포스코형 공정 2개 기술뿐”이라며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2개 공정을 다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형 공정인 2공장은 오는 10월쯤, 상용형 공정인 1공장은 내년 3월쯤 각각 준공 예정이다. “포스코HY클린메탈, 배터리 생산 과정서 발생한 불량품 재활용” 폐배터리를 재활용하기 위해 금속을 뽑아내는 곳이 인근의 포스코HY클린멘탈이다. 폐배터리에서 연간 니켈 2500톤, 코발트 800톤, 탄산리튬 2500톤을 추출하고 있다. 상공정인 폴란드 PLSC가 폐배터리를 파쇄해 ‘블랙 파우더’(폐배터리와 스크랩 등을 파쇄해 선별·채취한 검은색 가루)형태로 만들면 여기에서 재활용한다. 현재는 전기차 보급 초창기여서 폐배터리 보다는 배터리 또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이 주로 활용된다. 지난 7일 공장을 준공했지만, 생산은 지난 5월부터 시작했다. 김지훈 마케팅팀장은 “공장은 폐배터리로는 전기차로 9만대에서 10만대를 처리할 수 있다”며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시키는 회사”라고 말했다. 인근의 포스코 광양제철소도 전기차 모터용 강판과 차량 내외판을 생산하면서 그룹의 전기차 밸류체인을 지원한다.
  • DDP에서 보는 알폰스 무하의 매혹...미디어아트로 몰입감 더해

    DDP에서 보는 알폰스 무하의 매혹...미디어아트로 몰입감 더해

    ‘아르누보(새로운 미술이란 뜻의 프랑스어)의 대표 작가’인 체코 국민 화가 알폰스 무하(1860~1939). 그는 물결치는 머리카락 등으로 매혹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꽃과 식물의 패턴을 활용한 섬세하고 낭만적인 화풍으로 19세기 말~20세기 초 유럽 파리, 미국 뉴욕 등에서 명성과 상업적 성공을 누렸다. 무하는 자신의 예술이 모든 사람들에게 가닿길 바랐다. 이에 광고 작업을 경멸하지 않았고 보석, 인테리어, 메뉴판 등까지 디자인했다. 무명의 예술가였던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도 그가 1894년 겨울, 프랑스 배우 사라 베르나르가 주연을 맡은 연극 ‘지스몽다’ 포스터를 그리면서였다. 이른바 ‘무하 스타일’은 아르누보 양식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무하의 그림과 포스터 등 원화를 디지털화해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전시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이 22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지난해 체코 프라하에서 첫선을 보인 데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우리나라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특히 멀티미디어관에서는 그의 주요 작품으로 엮은 6개의 에피소드가 실감나는 미디어아트로 펼쳐진다. 무하의 작품을 매개로 파리, 프라하, 뉴욕 등을 오가는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작가의 드로잉, 채색 작업을 재현한 ‘무하의 작업실’에서 그의 작업에 집중하다 보면, 배경은 어느새 무하의 포스터들이 내걸려 있는 19세기 파리 거리로 바뀐다. 이어 관람객들은 매혹적인 여성, 담쟁이 덩굴, 흐드러지는 꽃잎, 별자리 등이 몽환적으로 등장하는 아르누보 정원을 거닐게 된다. 무하가 디자인한 프라하의 성 비투스 성당 스테인드글라스 풍광이 이어지며 대성당의 성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정점은 그가 1911~1926년 최대 가로 8m, 세로 6m의 대형 캔버스에 체코 등 슬라브 민족의 신화와 역사를 그려낸 ‘슬라브 대서사시’다. 그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슬라브인들의 역사를 20편의 초대형 작품으로 만들었는데 이 원화 전 편을 디지털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세번째 공간인 작품관에서는 실외 광고의 대가였던 무하의 대표작 ‘지스몽다’, ‘연인들’, ‘사계’, ‘네 가지의 예술’, ‘네 가지의 보석’ 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구스타프 슬라메치카 주한 체코 공화국 대사는 “대량 생산을 통해 미술관을 찾지 않는 시민들도 향유할 수 있었던 무하의 작품 스타일처럼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기술로 무하의 유산을 관람객들이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보여주기로 했다”며 “무하도 이런 아이디어에 열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서도 초등학생이 교사 폭행…학교측 ‘출석 정지’ 처분

    인천서도 초등학생이 교사 폭행…학교측 ‘출석 정지’ 처분

    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폭행 당한 소식이 알려져 공분을 산 가운데 인천에서도 유사한 피해가 드러났다. 20일 인천 모 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이 학교에서 특수학급을 담당하고 있는 A교사는 지난달 23일 낮 12시 40분쯤 교실에서 학생 B양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B양은 당시 의자에 앉아 있던 A교사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잡아당겨 의자에서 넘어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이 다른 학생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A교사가 주의를 준 직후 벌어진 상황이었다. A교사는 목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껴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고 결국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A교사는 이 사건에 앞서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B양으로부터 지속해서 언어·신체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머리카락을 잡히는 일이 반복돼 목 부위 통증은 심해졌고 얼굴과 팔·다리 등에 멍과 상처가 생기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했다. 그는 계속된 폭행으로 이미 전치 4주 진단을 받아 치료받고 있는 도중에 병원으로 이송됐고,치료 기간은 모두 합쳐 6주가량으로 늘었다. B양은 평소 일반 학급과 특수 학급을 병행해 수업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이달 초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B양에게 출석 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B양이 출석 정지와 여름방학을 거쳐 8월 중 학교로 돌아오더라도 교내 특수교사는 A교사뿐이어서 분리 조치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장은미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특수교사들은 일상적인 폭력에 노출돼 있으면서도 담당 학생들과 계속 마주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인천시교육청은 예외적 전보 조처나 대체 인력 확충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 공기청정기도 멀티 시대… 실내 습도 조절하는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 눈길

    공기청정기도 멀티 시대… 실내 습도 조절하는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 눈길

    공기청정기가 실내 생활 환경에 필수적인 가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청정은 기본이고 복합 기능을 갖춘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코웨이가 최근 선보인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다. 제품 하나로 실내 공기 청정과 습도 조절이 한 번에 가능한 멀티형 제품으로, 실내 상태와 필요에 따라 공기 청정과 제습을 맞춤으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설정한 습도에 맞춰 알아서 제습 기능이 구동된다. 예컨대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를 드레스룸을 갖춘 안방에서 사용한다면 침실 공기청정부터 드레스룸의 먼지, 습도 관리까지 한 번에 해결이 가능하다. 좁은 공간에 제습기와 청정기 두 대를 놓을 필요가 없다. 또한 청정 면적 30㎡, 일일 제습량 12.5L로 10평형 대의 넓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제습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인버터 컴프레서와 저소음 저전력의 절전 기능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했다. 또한 위생적인 관리와 편의성 향상을 위한 기술을 탑재했다. 내부 건조 기능과 자동 성에 제거 기능을 통해 전원이 꺼지면 자동으로 내부의 습기를 건조해 오염과 세균 번식을 최소화한다. 청정 성능도 강력하다. 프리필터, 에어매칭필터(이중탈취필터), 탈취필터, 초미세먼지 집진필터로 구성된 4단계 필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4단계의 강력한 필터시스템은 머리카락 굵기의 1만분의1 크기인 0.0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할 뿐만 아니라 각종 생활 냄새는 물론, 5대 유해 가스까지 관리한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실내 공기 오염도를 감지해 제품 상단의 오염도 램프를 통해 공기질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며, 오염도에 따라 자동으로 실내 공기를 청정하게 관리해 준다. 코웨이 관계자는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는 제품 하나로 실내 청정뿐만 아니라 습도 조절까지 한 번에 관리 가능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여름철 습한 날씨로 실내 위생과 청정이 고민인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5개월간 잠적…구독자 111만 ‘소련여자’ 근황

    5개월간 잠적…구독자 111만 ‘소련여자’ 근황

    11만 유튜버 크리스(소련여자)가 5개월 만의 근황을 공개했다. 크리스는 18일 “뭐 해먹고 살지”라며 셀카사진으로 5개월 만에 소식을 전했다. 웃음기 하나 없는 진지한 얼굴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반쯤 가렸지만 강렬한 눈빛이 눈길을 끈다. 크리스는 구독자 111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지난해 2월 갑작스레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그동안 혼자서 많은 생각을 했고, 저 나름대로 평화의 메시지를 던졌다. 제가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만큼 평화를 바라고 있진 않을 거다. 하지만 평화를 원한답시고 저를 키보드로 공격하는 사람들보다는 제가 더 평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복귀했다. 채널명도 소련여자에서 크리스로 바꾸고 활동을 재개했으나 5개월 전 영상을 마지막으로 아무런 근황도 전하지 않은 상태였다.
  • 푸틴, ‘바그너 새 수장’에 대령 출신 임원 지목…“프리고진, 고립나서”

    푸틴, ‘바그너 새 수장’에 대령 출신 임원 지목…“프리고진, 고립나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란 사태’ 장본인 예브게니 프리고진 대신 바그너그룹을 이끌 인물을 직접 지목했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프리고진을 포함한 바그너그룹 고위급 35명을 소집해 주재한 회의에서 ‘세도이’라는 호출부호(콜사인)를 지닌 지휘관을 새로운 수장으로 거론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적개심을 드러낸 프리고진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무장 반란을 포기하고 물러난 지 닷새 만이었다. 반란 후 벨라루스로 향했던 프리고진은 바그너그룹 거취 문제로 러시아에 들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소식은 전날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 미래기술포럼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당시 회의에서 바그너그룹에 여러 선택지를 제시했다며 그중에서도 특히 ‘세도이’라는 지휘관 아래에서 전투를 지속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푸틴 대통령은 “내가 그 말을 하자 많은 사람들이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떡였다”고 말했다. 그는 “용병들은 한데 모여 복무를 이어갈 수 있고, 그렇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늘 그들의 진정한 상관이던 인물이 그들을 계속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때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던 프리고진의 면전에서 바그너의 새 수장을 직접 지목한 셈이다.‘회색 머리카락’이라는 뜻의 세도이는 바그너그룹 창립 멤버이자 현 임원인 안드레이 트로셰프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현재 바그너그룹의 전무이사인 트로셰프는 전직 러시아군 대령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체첸, 시리아 전장을 경험한 베테랑 지휘관이다. 1953년생이라는 CNN 소개대로라면 올해 70세이지만, 러시아와 튀르키예 일부 매체는 그가 1962년생(61세)이라고 전하고 있다. 시리아 내전 사태에 러시아가 개입하자 바그너 소속으로 현지에 참모장으로 파견됐으며, 시리아 정권 유지에 큰 공을 세웠다. 이 일로 그는 유럽연합(EU) 제재 명단에 올랐다. 2016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 옆에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ISW “푸틴, 프리고진만 쏙 빼고 바그너그룹 유지하려는 것”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이날 보고서에서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과 별개로 바그너그룹을 현재 전투력 그대로 유지하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ISW는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그룹을 단일 조직으로 유지해 분열을 막겠다는 의도를 밝혔지만, 이 그룹의 지도부와 전투원들로부터 프리고진의 영향력을 완전히 없애려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프리고진은 벨라루스에 있는 군 기지 캠프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시간으로 15일 공개된 사진에서 프리고진은 속옷만 입은 채 야전침대에 걸터앉은 모습이다. 이 사진은 마침 바그너그룹이 벨라루스에서 군사 교육을 하고 있다고 벨라루스 국방부가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전날 “바그너 그룹은 더는 러시아 법률 아래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이에 프리고진이 벨라루스 군 기지 캠프에서 지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13년이나 꼭꼭 숨은 연쇄살인범 덜미 잡은 ‘먹다 버린 피자 끄트머리’

    13년이나 꼭꼭 숨은 연쇄살인범 덜미 잡은 ‘먹다 버린 피자 끄트머리’

    2010년부터 이듬해까지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사우스쇼어의 길고(Gilgo) 해변 일대에서 11구의 시신이 줄줄이 발견됐다. 실종 신고된 섀넌 길버트란 여성의 주검을 찾기 위해 일대를 수색한 것이었는데 여성의 시신이 모두 9구 나왔다. 어린이와 그의 어머니, 남성의 신원은 끝내 밝혀내지 못했다. 2009년 납치된 멜리사 바셀레미와 이듬해 실종된 메건 워터맨과 앰버 코스텔로 등 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나중에 2007년 실종 신고된 모린 브레이너드반스의 시신도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다. 언론은 이들을 ‘길고 비치 4’라고 불렀다. 모두 성매매 종사자들이었다. 또 벨트나 테이프로 묶인 채 삼베로 된 사냥용 위장무늬 천에 싸여 있는 등 비슷한 방식으로 묻혀 있었다. 결국 길버트의 시신도 찾아내긴 했다. 이렇게 이 해변에서 발견된 시신은 무려 16구로 늘었는데 지금까지 미제로 남아 있었다. 그런데 ‘길고 비치 4’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 렉스 휴어먼(59)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체포돼 다음날 기소됐다. 앞의 세 여성을 살해한 혐의(1·2급 살인)로 기소됐으며, 브레이너드반스를 살해한 혐의로도 계속 조사받는다.영원히 미제로 묻힐 뻔한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은 영화로 제작될 만하다 싶을 정도로 극적이다. 지난해 3월 수사가 급물살을 탔다. 살해된 여성 중 한 명이 실종되기 직전 근처에서 휴어먼이 당시 소유했던 차량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나오면서였다. 롱아일랜드에서 나고 자란 휴어먼은 길고 해변 근처에 살았으며 1987년부터 맨해튼에서 건축 컨설턴트로 일해 왔다. 수사관들은 희생자들이 실종되기 몇 시간 전에 휴어먼이 자택과 맨해튼의 사무실에서 일회용 선불폰으로 이들과 연락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그가 선불폰으로 성매매 업소에 연락해 왔으며, 가명으로 만든 이메일 계정으로 가학적 포르노 영상을 검색하고 길고 해변 연쇄살인 희생자 사진과 관련 기사를 반복적으로 찾아봤다는 것도 알아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정황 증거일 뿐이었다. 결정적 증거가 필요했다. 당국은 증거를 잡기 위해 휴어먼을 감시하던 중 올해 1월 그가 피자 상자를 맨해튼 사무실 밖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을 발견했다. 수거한 상자에는 그가 먹다 남긴 피자 테두리 조각이 들어 있었다. 서퍽 카운티 법의학연구소는 피자 테두리에서 나온 DNA를 희생자 시신을 싼 삼베에서 찾아낸 남성 머리카락의 DNA와 비교했고, 지난달 두 DNA 프로파일이 동일하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14일 법정에 출석한 휴어먼은 무죄를 주장했으나 판사는 보석 없는 구금을 명령했다. 휴어먼의 유죄가 확정되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살게 될 것이라고 수사당국은 전했다. 영국 BBC는 그가 법정에서 검찰의 기소 내용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나는 그 짓을 하지 않았다”고 뇌까렸다고 전했다. 변호인은 정황 증거들 뿐이라며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다짐했다. 방송은 이웃들을 취재한 결과 그가 딸 하나와 입양한 아들 하나를 키우는 건실한 사업가였으며, 늘 조용했고 매일 아침 정장에다 넥타이를 매고 가방을 든 채 출근하는 사람이었다고 했다. 이웃들은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그가 성매매 여성들을 꾀어 연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는 사실을 알고 무척 놀라워했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