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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돌려줘! 최악 공연” 中 공연서 항의받은 美 유명 래퍼

    “돈 돌려줘! 최악 공연” 中 공연서 항의받은 美 유명 래퍼

    “40분 지연·립싱크 의혹·무대 중 20분 실종” 팬들 격앙“돈 돌려줘라” 관객 집단 항의 속 “기술 문제, 비 쏟아졌다” 해명과거에도 중국 공연 취소 전력…‘불안정한 아시아 투어’ 반복 미국 유명 래퍼 카녜이 웨스트(예·Ye)가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관객 약 7만 명을 모은 공연을 벌였으나 “혼돈의 현장”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중국 환구시보의 영어 신문인 글로벌 타임스를 인용해 웨스트가 상하이 공연 당시 많은 관객으로부터 푯값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항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영상에는 웨스트가 공연 시작 시간보다 40분 이상 지나고 나서 무대에 오르자 팬들이 “돈 돌려줘라”며 항의하는 목소리가 담겼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 외국인 팬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직접 찍은 공연 영상을 공유하고 “전날 밤잠도 못 잘 만큼 엄청나게 기대했다. 그런데 내가 가본 콘서트 중 최악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로 “대부분 립싱크였다. 마이크가 켜져 있는 시간은 20%도 안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앙코르 공연 때는 20분 넘게 사라졌었다. ‘울프스’ 같은 곡이 계속 흘러나오는데도 어디에도 그는 보이지 않았다”면서 노래만 들을 거면 공연을 왜 보러 가느냐는 취지로 웨스트를 맹비난했다. 많은 관객들은 웨스트가 무대에 오른 짧은 시간 동안에도 기술적 문제가 여러 번 있어 DJ가 여러 곡을 다시 시작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상하이 공연을 주최한 스텔라앰버그룹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강한 빗줄기로 인해 공연 장비에 문제가 생겨 긴급 조정이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과거에도 공연을 돌연 취소하거나 지연한 전력과 맞물려 비판이 거세진 것이다. 지난해에는 타이완에서 예정된 리스닝 파티가 예기치 못한 사유로 돌연 취소됐고 2013년에는 중국 선전 공연이 여러 차례 일정이 미뤄지고 장소도 바뀐 적이 있다. 이런 불안정한 투어 이력이 이번 공연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 공연은 성공적이었지만 논란의 인물”26일, 다시 한국 무대로…기대와 우려 공존 다만 웨스트는 지난해 8월 한국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리스닝 쇼 형식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당시 무대에는 관객 약 3만 5000명이 모였는데 무려 77곡을 소화해 팬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졌다. 다수의 케이팝 스타들도 현장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나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많은 아티스트 무대에 왜 참석했느냐”는 비판도 이어졌다. 웨스트는 26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단독 공연 ‘예 라이브 인 코리아’(Ye Live in Korea)를 열 예정이다. 애초 5월 31일 쿠팡플레이 주최로 내한할 예정이었으나, 나치즘 찬양 노래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 발표 논란과 잇따른 반유대적 발언으로 인해 공연이 취소됐던 전력이 있다. 이번 공연은 새 주최사 ‘채널캔디’와 멜론티켓 예매 시스템을 통해 새롭게 구성됐으며, 고양 공연의 높은 완성도에 힘입어 국내 팬들의 기대감도 적지 않다. 다만 상하이에서 불거진 혼란이 한국 공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 ‘계몽’ 김계리, 尹 구치소 계좌번호 공개…“쇼질 좀 작작” 특검·법원 맹비난

    ‘계몽’ 김계리, 尹 구치소 계좌번호 공개…“쇼질 좀 작작” 특검·법원 맹비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나는 계몽됐다”는 발언으로 주목받았던 김계리 변호사가 11일 윤 전 대통령의 영치금 입금 계좌번호를 직접 공개하며,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특검 수사와 법원의 영장 발부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의뢰인이 두 번이나 구속되는 것은 변호사에게도 심정적으로 타격이 크다”며 “정치의 영역이 침범해서는 안 되는 것이 법치인데, 그런 모든 영역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내 생활과 관련해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대통령께서 현금을 들고다니실 리 만무하기에 창졸지간에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셔서 아무것도 못 사고 계셨다”며 “어제까지는 정식 수용번호가 부여되지 않아 영치금 입금이 안 된다고 전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10일) 늦게서야 수용번호가 나왔고 오늘(11일) 오전에는 압수수색에 다들 정신이 없었다”며 “4시 전에 입금되어야지 주말 전에 영치품을 살 수 있다고 해서 급히 입금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별도 게시글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계좌와 관련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영치금은 400만원까지이나 이체는 더 받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금요일 오후 늦게 계좌를 열면서 한도를 딱 그만큼만 연 건지 행정적인 부분은 금요일 저녁이라 정확한 사항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또 “개발비리로 수천억 해먹은 것도 아니고 빨갱이 XX들한테 쎼쎄 돈 갖다준 것도 아니다”라며 “탈탈 다 털어도 개인이 착복한 건 하나 없이 격노한 게 죄가 되어 특검, 계엄을 내란이라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 외압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표했다. 그는 “채상병 관련해서 윤 전 대통령이 죄가 되는 게 격노해서 직권남용이라는 건데, 대통령이 격노해서 죄가 된다 치고, 격노는 당시 상식적으로 대통령 현직이셨으니 한남동 관저나 용산 사무실에서 했겠지 파면 이후 돌아오신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에서 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그리고 격노를 종이에 써서 하냐? 격노에 증거가 어디 있다고 압색을 하나? 당사자는 지금 서울구치소에 계신다. 아크로비스타에 뭐가 있다고 거길 압색하나. 쇼질 좀 작작합시다”라고 했다. 법원을 향해서는 “이걸 필요하다고 영장 자판기처럼 찍어주는 법원도 황당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일이 바빠서 국힘이 무슨 짓하는지 굳이 찾아보지 않았는데 아직도 정신 못 차렸나 보다”며 “윤통(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당헌당규에 넣으면 지지율이 오를 거라 생각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10일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것에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면서 “당헌당규에 국민의힘의 잘못된 과거를 새겨넣는 방안을 전 당원 투표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머스크 ‘아메리카당’ 선언에 트럼프 “터무니없어” 일축

    머스크 ‘아메리카당’ 선언에 트럼프 “터무니없어” 일축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신당을 창당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아메리카당’ 창당 선언에 대해 “제3당을 시작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터무니없다(ridiculous)”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항상 양당 체제였다”면서 “제3당을 시작하는 것은 혼란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법안을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온 머스크는 지난 5일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여러분께 자유를 돌려드리기 위해 ‘아메리카당’이 창당됐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4일 신당 창당에 대한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개설하며 운을 띄운 머스크는 “낭비와 부패로 나라를 파산시킨 우리는 민주주의가 아닌 일당 체제에서 살고 있다”면서 창당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올린 글에서 머스크는 고대 그리스의 스파르타를 무찌른 테베의 명장 에파미논다스의 전술을 언급하며 “전장의 정확한 위치에 극도로 집중된 병력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단일 정당 체제에 균열을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 베트남 리조트서 한국인 익사…“구조않고 ‘심장병 아냐?’ 발뺌” 유족 분통

    베트남 리조트서 한국인 익사…“구조않고 ‘심장병 아냐?’ 발뺌” 유족 분통

    여름 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베트남 나트랑(냐짱)의 한 리조트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족 측은 리조트의 미흡한 대처와 현지 경찰의 편파 수사를 지적하고 나섰다. 유족은 지난달 27일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에서 “4살 자녀를 둔 A씨가 이틀 전(25일) 나트랑 유명 리조트에서 익사 사고로 숨졌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족에 따르면 A씨는 바다와 연결된 리조트 내에서 네 살배기 자녀와 물놀이하다가 갑자기 거세진 파도에 휩쓸려 20분을 떠내려간 끝에 사망했다. 유족은 리조트 측의 폐쇄회로(CC)TV 공개 거부로 경찰서까지 간 끝에 사고 전 과정을 확인했으며, 현장 안전요원의 늑장 구조 사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사람이 떠내려가는 데도 안전요원은 ‘멍’ 때리고 앉아 있었다. 그 사이 A씨는 의식을 잃은 채 수면 위로 떠올랐고, 아이가 옆에서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겨우 육지로 옮긴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30분 동안 리조트 측은 구급차도 부르지 않았다. 사고 1시간 뒤에야 구급차가 도착했지만 A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라고 전했다. 리조트 측의 미흡한 대처 탓에 시간이 지체되면서 인명구조 적기를 놓쳤다는 주장이다. 유족은 “심지어 리조트 측은 ‘망자에게 심장병이 있었던 것 아니냐’라며 사고 책임에서 발뺌 중”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유족은 베트남 공안의 비협조적 수사 태도도 문제 삼았다. 유족은 “공안은 철저하게 리조트 편”이라며 “온갖 말장난과 현지 법령을 운운하며 가족들 진만 빼놓고 리조트에서 얼떨결에 내준 증거(CCTV 자료)조차 쥐고 안 놔준다. 조서 꾸미는데 오히려 유족을 가해자로 몰더라”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네살 아이는 충격에 말도 하지 못한다. 제대로 된 대응도 못 한 채 A씨를 화장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진상 규명을 통해 유족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달라”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현지 공관을 통해 상황 파악 및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1일 외교부 관계자는 “사건 인지 직후부터 공관을 통해 현지 공안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하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남아공 갈래?” vs “신당 창당” 트럼프·머스크 또 충돌

    “남아공 갈래?” vs “신당 창당” 트럼프·머스크 또 충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으로 명명된 감세 법안을 놓고 재차 충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받는 정부 보조금을 줄여 연방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은 역사상 어떤 사람보다 훨씬 많은 보조금을 받았을지도 모르는 데 보조금이 없다면 일론은 가게를 접고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켓 발사와 위성, 전기차 생산이 더 이상 없으면 우리나라는 큰돈을 절약할 수 있다”며 “어쩌면 DOGE(정부효율부)에게 이걸 제대로, 열심히, 잘 검토해 보라고 해야 할까? 엄청난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감세 등 자신의 주요 국정 의제를 반영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향해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머스크를 향해 ‘정부 보조금 삭감’ 카드를 다시 꺼내 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감세법안을 놓고 머스크와 노골적인 비난전을 벌일 당시에도 “예산을 아끼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론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을 끊는 것”이라면서 연방 정부가 머스크가 소유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 등과 맺은 계약의 파기를 시사한 바 있다. 미 상원은 감세 법안의 최종 표결을 앞두고 수정안을 무제한 제출하고 표결하는 이른바 ‘표결 마라톤’에 들어간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당인 공화당에 법안 통과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는 SNS에 머스크를 비난하는 글을 쓰기 직전에도 이 법안이 최대 규모의 세금 감면과 국경 보안 강화, 일자리 수백만 개, 군인·퇴역군인 지원 확대를 포함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중요한 법안이라면서 “(법안) 통과 실패는 역사상 최대폭인 무려 68%의 세금 인상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도 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법안 찬성자를 맹비난하고 신당 창당 필요성을 꺼내 드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SNS로 자신을 비난하기 반나절 전에 “선거 기간엔 정부 지출을 줄이라고 말해놓고 이제 갑자기 사상 최대폭의 재정 적자 증가에 찬성하는 모든 의원은 부끄러움에 목을 매달아야 한다”고 여당인 공화당을 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성공의 일등 공신이자 공화당 최대 후원자 중 한명인 머스크는 “(감세법안에 찬성하는) 그들 모두는 내년 경선에서 패배할 것이다. 내가 살아생전 그들을 도울 생각이 없다면”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정신 나간 지출법안이 통과하면 그 바로 다음 날 ‘아메리카당’이 창당될 것”이라며 또다시 ‘신당 창당’ 카드를 꺼내 들었다. 머스크는 1일 새벽까지 계속 엑스에 글을 올리면서 법안 통과가 미국의 파산을 부를 것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 DOGE 수장을 맡아 연방 예산 삭감을 주도했던 머스크는 3조8000억달러(약 5183조원) 규모의 세금 감면 조치 연장을 담은 법안이 정부 재정적자를 크게 악화할 것이라는 이유로 극렬히 반대해왔다. 이 법안에는 전기차 보조금 삭감, 태양광 발전 과세 강화 방안도 담겨 있는데, 이는 머스크의 전기차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
  • “남아공 갈래?” vs “신당 창당” 트럼프·머스크 또 충돌

    “남아공 갈래?” vs “신당 창당” 트럼프·머스크 또 충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으로 명명된 감세 법안을 놓고 재차 충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받는 정부 보조금을 줄여 연방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은 역사상 어떤 사람보다 훨씬 많은 보조금을 받았을지도 모르는 데 보조금이 없다면 일론은 가게를 접고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켓 발사와 위성, 전기차 생산이 더 이상 없으면 우리나라는 큰돈을 절약할 수 있다”며 “어쩌면 DOGE(정부효율부)에게 이걸 제대로, 열심히, 잘 검토해 보라고 해야 할까? 엄청난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감세 등 자신의 주요 국정 의제를 반영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향해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머스크를 향해 ‘정부 보조금 삭감’ 카드를 다시 꺼내 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감세법안을 놓고 머스크와 노골적인 비난전을 벌일 당시에도 “예산을 아끼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론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을 끊는 것”이라면서 연방 정부가 머스크가 소유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 등과 맺은 계약의 파기를 시사한 바 있다. 미 상원은 감세 법안의 최종 표결을 앞두고 수정안을 무제한 제출하고 표결하는 이른바 ‘표결 마라톤’에 들어간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당인 공화당에 법안 통과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는 SNS에 머스크를 비난하는 글을 쓰기 직전에도 이 법안이 최대 규모의 세금 감면과 국경 보안 강화, 일자리 수백만 개, 군인·퇴역군인 지원 확대를 포함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중요한 법안이라면서 “(법안) 통과 실패는 역사상 최대폭인 무려 68%의 세금 인상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도 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법안 찬성자를 맹비난하고 신당 창당 필요성을 꺼내 드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SNS로 자신을 비난하기 반나절 전에 “선거 기간엔 정부 지출을 줄이라고 말해놓고 이제 갑자기 사상 최대폭의 재정 적자 증가에 찬성하는 모든 의원은 부끄러움에 목을 매달아야 한다”고 여당인 공화당을 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성공의 일등 공신이자 공화당 최대 후원자 중 한명인 머스크는 “(감세법안에 찬성하는) 그들 모두는 내년 경선에서 패배할 것이다. 내가 살아생전 그들을 도울 생각이 없다면”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정신 나간 지출법안이 통과하면 그 바로 다음 날 ‘아메리카당’이 창당될 것”이라며 또다시 ‘신당 창당’ 카드를 꺼내 들었다. 머스크는 1일 새벽까지 계속 엑스에 글을 올리면서 법안 통과가 미국의 파산을 부를 것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 DOGE 수장을 맡아 연방 예산 삭감을 주도했던 머스크는 3조8000억달러(약 5183조원) 규모의 세금 감면 조치 연장을 담은 법안이 정부 재정적자를 크게 악화할 것이라는 이유로 극렬히 반대해왔다. 이 법안에는 전기차 보조금 삭감, 태양광 발전 과세 강화 방안도 담겨 있는데, 이는 머스크의 전기차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
  • 남편 ‘코로나 주식’ 투자 의혹…정은경 복지장관 후보자 “잘못된 내용 많아”

    남편 ‘코로나 주식’ 투자 의혹…정은경 복지장관 후보자 “잘못된 내용 많아”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질병관리청장을 맡아 코로나19 방역을 총괄하던 시기에 남편이 코로나19 관련 주식에 투자했다는 의혹에 대해 “청문회 과정을 통해 사실관계를 기반으로 국민에게 충실하게 설명 드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자는 30일 서울 중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에 (남편의) 주식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다. 잘못된 내용이 많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선비즈는 지난 20일 정 후보자가 질병관리본부장과 질병청장을 역임하던 2017~2022년 정 후보자의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배우자 명의로 손소독제(손세정제) 원료인 에틸알코올 생산 업체 주식 약 5000주를 보유한 사실이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2년 10월 언론에 보도돼 비판을 받았지만, 이재명 정부가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하던 과정에서 당시 배우자가 보유한 코로나 관련 종목이 그 외에도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조선비즈는 전했다. 공직자가 직무상 얻은 정보를 이용해 공직자 본인 또는 배우자 및 직계가족이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는 것은 공직자의 이해충돌에 해당해 형사처벌 또는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7년 질병관리본부장을 맡은 데 이어 2020년 질병청으로 승격하면서 초대 청장으로 임명됐다.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2022년 5월까지 약 2년간 코로나19 방역을 진두지휘했다. 이같은 논란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정 후보자를 내정한 사실을 발표하면서 “국민들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아마 청문회를 지켜보시면 많은 부분에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관련 의혹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정 후보자에 대해 “국민에게 마스크 착용과 자가 진단키트를 당부하던 시기, 가족은 그 방역으로 이익을 챙기고 재산을 은폐했다”면서 “정부 인선에 부도덕하고 부적격한 인물이 넘쳐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 “사회주의자 뉴욕시장 못 견뎌”… 맘다니 돌풍에 충격 빠진 월가

    “사회주의자 뉴욕시장 못 견뎌”… 맘다니 돌풍에 충격 빠진 월가

    부자 과세·최저임금 인상 등급진적 정책 실행 가능성 높아일부 기업은 플로리다행 고려트럼프 “공산주의 광인” 비난 자칭 ‘사회주의자’이자 인도계 무슬림 출신 신예 정치인 조란 맘다니(34) 하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가 되면서 세계 금융 중심지 월스트리트가 충격에 휩싸였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가 뉴욕시장에 당선될 경우 고소득층에 대한 과세 확대, 주택 임대료 동결, 최저임금 인상 등 급진적 공약을 실행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파장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사회주의자가 뉴욕시를 운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월가가 공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맘다니는 100만채에 이르는 ‘임대료 안정 아파트’의 임대료 동결과 무상 보육, 무상 시내버스 이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연소득 100만 달러(약 13억 5500만원)를 초과하는 시민에게 추가 과세하는 ‘부자세’를 신설하고 현재 7.5%인 최고 법인세율을 11.5%로 인상하겠다는 공약도 냈다. 뉴욕시장 선거는 오는 11월 4일 치러진다. 뉴욕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기 때문에 맘다니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브래들리 터스크 터스크벤처스 최고경영자(CEO)는 맘다니 당선이 현실화할 경우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뉴욕도 한때 매우 번영했던 도시들인 디트로이트나 볼티모어처럼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금융기업은 본사를 플로리다주나 텍사스주로 옮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맘다니의 경선 승리가 발표된 이후 월가에서는 수천만 달러를 투입해 맘다니 당선을 막기 위한 지상 작전을 기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드디어 민주당이 선을 넘었다”며 “100% 공산주의자 미치광이 맘다니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해 시장직을 노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전에도 급진 좌파들이 있었지만 이건 좀 어처구니가 없다”며 “그는 외모도 엉망이고 목소리도 거슬리는 데다 아주 스마트하지도 않다”고 평가절하했다.
  • 트럼프 “그녀는 개처럼 쫓겨나야”…CNN 기자 공격한 이유는

    트럼프 “그녀는 개처럼 쫓겨나야”…CNN 기자 공격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개처럼 쫓겨나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이란 핵시설 공습의 성과를 과장했다는 CNN과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반발하며, 언론사보다 기자 개인을 정조준해 공격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 핵시설은 완전히 파괴됐다”며 “CNN과 NYT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귀국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CNN 기자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며 “그녀는 CNN에서 해고돼야 한다. 즉각 비난받고 개처럼 쫓겨나야 한다”고 적었다. NYT 보도에 대해서는 기자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나쁘고 병든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전날 CNN과 NYT는 미국 국방정보국(DIA) 보고서를 인용해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공습에도 이란 핵시설은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으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수개월 정도 퇴보하는 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를 작성한 DIA가 아니라, 이를 보도한 언론을 공격했다. 백악관, 정보당국, 주요 각료까지 총동원해 반박에 나섰다.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엑스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시설 완전 파괴’ 발언은 새로운 정보에 근거한 것”이라며 “언론이 DIA의 비밀 보고서를 불법 유출해 선택적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도 “이란 핵시설은 괴멸됐다. 그렇지 않다는 주장은 가짜뉴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스라엘 원자력에너지위원회 등의 분석을 인용해 “공습으로 우라늄 농축시설이 가동 불능 상태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JD 밴스 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트럼프 핵심 라인도 언론을 향한 비판에 동참했다. 백악관은 이란 핵무기 개발 역량이 “수년(many years) 후퇴했다”는 전문가 평가도 덧붙였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기밀 보고서를 언론에 유출한 당사자를 연방수사국(FBI)이 수사 중”이라며 “이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CNN과 NYT 보도는 DIA의 초기 평가를 기반으로 한 것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언론을 정면으로 공격하며 이란 핵시설 파괴 수준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 500명 탄 우크라 기차에 미사일 ‘쾅’, 약 20명 사망…“왜 민간인을” (영상)

    500명 탄 우크라 기차에 미사일 ‘쾅’, 약 20명 사망…“왜 민간인을” (영상)

    러시아가 민간인 500명이 탄 기차 인근에 미사일을 발사해 최소 17명이 숨지고 약 300명이 부상했다. AP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이날 낮 우크라이나 중부 최대 도시인 드니프로에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해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리스 필라토우 드니프로 시장은 이날 공습으로 학교 19곳과 유치원 10곳, 직업 학교, 음악 학교, 사회복지 사무소, 의료 시설 8곳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특히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와 자포리자를 잇는 우크라이나 52번 열차가 드니프로시 인근에서 미사일 공격의 여파로 파손되면서 부상자가 쏟아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열차를 타고 있던 승객이 미사일 파편에 맞아 피를 흘리는 모습과 미사일 공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열차 내부에서 어린이 등 승객이 울거나 비명을 지르며 대피한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관련 영상을 공유하며 “민간인이 타고 있던 열차였다. 러시아는 전쟁과 살인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테러리스트 국가”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번 공격은 그간 러시아가 보여온 공습 방식과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러시아는 주로 밤사이 드론 또는 미사일 공습에 집중해 왔는데, 이번 공습은 민간인의 유동량이 많은 대낮에 벌어졌기 때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 “러시아·이란·북한은 ‘살인자 연합”러시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를 방문한 사이에 공습을 감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습 보고를 받은 뒤 엑스에 “러시아는 다른 나라의 부품 없이는 탄도미사일을 생산할 수 없다. 다른 수백 가지의 무기 역시 외부의 부품과 장비, 전문 지식 없이는 만들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와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는) 공범자들의 공모를 최소화해야 하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며 “이 싸움은 한쪽 편을 들기 어렵지 않다. 우크라이나 편을 드는 게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에 러시아·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북한제 탄도미사일도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러시아와 이란, 북한은 ‘살인자 연합’”이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나 방위산업 공동생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우크라이나와 영국이 이룬 첫 번째 산업용 군사 공동생산 합의”라며 “이는 앞으로 우리가 계속 기여할 수 있는 큰 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국이 어떤 종류의 군 장비나 무기를 어떤 방식으로 공동 생산하는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 (영상) 생지옥 열렸다…500명 탄 우크라 기차에 미사일 ‘쾅’, 약 20명 사망 [포착]

    (영상) 생지옥 열렸다…500명 탄 우크라 기차에 미사일 ‘쾅’, 약 20명 사망 [포착]

    러시아가 민간인 500명이 탄 기차 인근에 미사일을 발사해 최소 17명이 숨지고 약 300명이 부상했다. AP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이날 낮 우크라이나 중부 최대 도시인 드니프로에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해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리스 필라토우 드니프로 시장은 이날 공습으로 학교 19곳과 유치원 10곳, 직업 학교, 음악 학교, 사회복지 사무소, 의료 시설 8곳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특히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와 자포리자를 잇는 우크라이나 52번 열차가 드니프로시 인근에서 미사일 공격의 여파로 파손되면서 부상자가 쏟아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열차를 타고 있던 승객이 미사일 파편에 맞아 피를 흘리는 모습과 미사일 공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열차 내부에서 어린이 등 승객이 울거나 비명을 지르며 대피한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관련 영상을 공유하며 “민간인이 타고 있던 열차였다. 러시아는 전쟁과 살인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테러리스트 국가”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번 공격은 그간 러시아가 보여온 공습 방식과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러시아는 주로 밤사이 드론 또는 미사일 공습에 집중해 왔는데, 이번 공습은 민간인의 유동량이 많은 대낮에 벌어졌기 때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 “러시아·이란·북한은 ‘살인자 연합”러시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를 방문한 사이에 공습을 감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습 보고를 받은 뒤 엑스에 “러시아는 다른 나라의 부품 없이는 탄도미사일을 생산할 수 없다. 다른 수백 가지의 무기 역시 외부의 부품과 장비, 전문 지식 없이는 만들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와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는) 공범자들의 공모를 최소화해야 하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며 “이 싸움은 한쪽 편을 들기 어렵지 않다. 우크라이나 편을 드는 게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에 러시아·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북한제 탄도미사일도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러시아와 이란, 북한은 ‘살인자 연합’”이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나 방위산업 공동생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우크라이나와 영국이 이룬 첫 번째 산업용 군사 공동생산 합의”라며 “이는 앞으로 우리가 계속 기여할 수 있는 큰 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국이 어떤 종류의 군 장비나 무기를 어떤 방식으로 공동 생산하는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 ‘해외 분쟁 불개입’ 어긴 트럼프… 마가 진영도 “또 전쟁 연루” 반발

    ‘해외 분쟁 불개입’ 어긴 트럼프… 마가 진영도 “또 전쟁 연루” 반발

    이란 핵 치명적 손상 여부 불분명보복 땐 장기·전면전 확대 가능성“필요한 조처” “우리의 싸움 아냐”美 공화당 내 ‘공습 찬반’ 엇갈려민주당 “의회 허락 없이 이란 폭격”‘헌법 무시’ 트럼프 탄핵까지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 와중에 결국 이란 핵시설을 원점 타격하며 직접 군사 개입에 나섰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핵협상에 응하지 않는 이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이번 개입이 우크라이나전, 가자 전쟁에 이어 미국이 개입한 글로벌 분쟁의 접촉면만 더 늘린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딜레마에 직면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21일(현지시간) “대통령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확신을 얻은 후 이란 공격을 승인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에 세계 안보와 자신의 정치적 유산에 잠재적으로 가장 크고 위험한 도박을 걸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이날 이란에 핵개발 포기를 촉구하면서도 “이란의 정권 교체는 계획에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맞대응을 예고한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봉쇄, 중동의 미 군사기지 공격, 대이스라엘 미사일 공격 강화 등으로 보복할 경우 단기전으로 끝나지 않거나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에런 데이비드 밀러 전 중동 협상가는 지적했다. 이번 공습이 이란의 핵능력에 치명적 손상을 줬는지도 불분명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중동의 전략적 균형이 깨졌다”면서도 “핵 농축 프로그램이 손상됐지만 (완전히) 파괴됐는지는 여전히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CNN은 이란이 미국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향후 초보적 핵무기 제조에 활용할 농축 우라늄을 은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해외 분쟁 불개입과 미국 우선주의 원칙을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 역시 궁지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집권 1기 때인 2018년 이란 핵합의(JCPOA·2015년 이란이 미국 등 6개국과 맺은 핵합의)를 일방 탈퇴할 당시에도 이란 직접 타격에는 극히 신중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보다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지역 갈등으로 번진다면 그가 ‘바보 같은 전쟁’이라고 조롱했던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처럼 장기전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공습이 미국을 위험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며 ‘탄핵’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은 엑스(X)에 “대통령이 의회 허가 없이 이란을 폭격하기로 한 참담한 결정은 헌법과 의회를 심각하게 무시한 것”이라며 “이는 명백하고 절대적인 탄핵 사유”라는 글을 올렸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그는 자신의 일방적인 군사행동에서 비롯될 모든 부정적 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이날 공습은 공화당 내에서도 찬반이 엇갈렸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존 슌 상원 원내대표, 톰 코튼 상원 정보위원장 등은 사전에 이란 공격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존슨 의장은 X에 “대통령이 옳은 결정을 내렸고 필요한 조처를 했다”고 올렸다. 그러나 강성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인 마저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은 X에 “이건 우리의 싸움이 아니다”라며 “미국이 위대해지려는 순간마다 우리는 또 다른 해외 전쟁에 연루된다”고 반대했다. 토머스 매시 공화당 하원의원은 “합헌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19억 들인 道교육청 홈페이지 개편… 이용자 불편만 가중”

    최만식 경기도의원, “19억 들인 道교육청 홈페이지 개편… 이용자 불편만 가중”

    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8일에 열린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재구축 사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으며 강하게 질타했다. 최만식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2024년 대표 홈페이지 재구축에 19억 1천만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사용해 놓고도, 정작 홈페이지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정보 접근성과 행정 서비스 제공 기능을 퇴보시켰다”고 맹비난했다. 2024년 4월, 경기도교육청 교육정보화과에서 배포한 ‘경기도교육청 대표홈페이지 재구축 계획안’에 따르면, 수요자 중심의 편리한 대국민 서비스 채널로의 전환이 개편의 핵심 목적이었다. 하지만 실제 구현된 홈페이지는 이 같은 취지와 거리가 멀었다. 최 의원은 “개편된 홈페이지 메인 화면은 임태희 교육감의 공약사업인 ‘하이러닝’, ‘경기공유학교’ 등을 전면에 배치한 반면, 법무행정서비스, 입법예고, 교육통계, 학교알리미 등 공공성과 행정 실용성이 높은 메뉴는 메인에서 제외되고, 상단 메뉴로 숨겨져 접근이 어렵게 바뀌었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구성은 행정의 투명성과 정보의 공정한 접근을 저해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교육청 홈페이지는 특정 정책의 홍보 수단이 아닌, 경기교육 가족과 모든 국민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어야 한다는 것이 최 의원의 지적이다. 또한 홈페이지 개편에 따른 조직도 시스템의 불편함도 문제로 지적됐다. 기존에는 실·국별 담당자 정보를 이름, 직위, 연락처는 물론 상세한 담당업무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었으나, 개편 이후에는 담당업무 항목이 지나치게 간소화돼 실질적인 업무 파악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이러한 변화가 도교육청 내부 직원들의 ‘업무 회피’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수요자 관점에서 전면적인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통합검색 기능의 불편함도 도마 위에 올랐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급식실’이라는 단어로 검색하면 바로 관련 부서와 담당자가 조회됐으나, 현재는 조직도상에 기재된 정확한 용어를 입력하지 않으면 검색조차 되지 않는 등 사용자 친화성과는 거리가 먼 구조로 바뀌었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자료검색의 어려움, 모바일 접속 시 오류 발생, 전화 뺑뺑이 등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사용자 중심을 표방한 개편이 오히려 사용자 불편을 가중하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최 의원은 “19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고도 사용자 불편이 커졌다는 것은 명백한 행정 실패”라며, “실사용자의 눈높이에 맞는 철저한 검토와 전면적인 개선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하메네이는 히틀러…존재 없애라 지시”-이스라엘 국방장관

    “하메네이는 히틀러…존재 없애라 지시”-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은 19일(현지시간) 오전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병원 등 민간인 지역이 피해를 당하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날 공습 피해 지역인 홀론을 방문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향해 “현대의 히틀러”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은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의심할 여지 없이 하메네이가 더는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지시를 받았고 이를 잘 알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장관은 엑스(X)를 통해서도 “아야톨라 정권을 약화하기 위해 이란의 전략적 표적과 테헤란의 정부 표적에 대한 공격 강도를 끌어올리라고 군에 지시했다”라고 언급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남부 베에르셰바의 소로카 병원의 옛 외과병동에 탄도미사일이 떨어져 유리와 천장이 무너지고 파편이 병상 위로 떨어지며 부상자가 발생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이 긴급히 아래층 방공호로 대피했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도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병원 현장에 내외신 취재진을 위한 기자실을 마련하며 여론전에도 공을 들였다. 요아브 키시 이스라엘 교육장관은 엑스에 일부 유치원이 폐쇄됐다며 관련 사진을 게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엑스에서 “이란의 테러리스트 독재자들은 이스라엘 중심부 베르셰바의 소로카 병원과 민간인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테헤란의 폭군들이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드온 사르 외무장관도 “이란 정권은 병원에 탄도미사일을 쐈고 고의로 민간인을 노렸으며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란 정권에는 ‘레드라인’이 없다”라고 역설했다. 이스라엘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란의 이번 공습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되돌아봐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반시온주의 성향의 아랍 민족주의 정당 타알 소속 아마드 티비 의원은 “병원 공격은 언제나 어디서나 비난받아야 할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자지구 병원에 대한 공격도 비난했다. 소로카 병원의 의료진과 부상자들에게 마음을 보낸다”며 “민간인과 의료진을 해치지 말라, 전쟁은 이제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 ‘저항의 축’ 대신 나서나…中 ‘미스터리’ 화물기 3대 이란행

    ‘저항의 축’ 대신 나서나…中 ‘미스터리’ 화물기 3대 이란행

    중국의 화물기 세 대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한 다음 날인 지난 14일부터 3일간 이란 방향으로 비행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7일 항공기 레이더 사이트 분석 결과 상하이 등에서 출발한 중국 보잉 747 화물기가 중국 북부를 따라 서쪽으로 비행했으며 이란에 가까워지자 레이더를 벗어났다고 전했다. 주로 군사 장비나 무기 운송에 사용되는 중국 보잉 747 화물기는 공식 목적지를 룩셈부르크로 기재했지만, 실제로는 유럽 영공에 접근하지 않았다. 이란은 하루 최대 200만 배럴의 원유를 중국에 수출하는 주요 에너지 공급국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6년 테헤란을 찾아 알리 호세인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면담했다. 중국 최고지도자로 14년 만에 시 주석이 방문하자 당시 이란은 10년 이내에 양국이 6000억 달러(약 827조원) 규모의 무역관계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2023년 중국과 이란의 교역 규모는 약 134억 달러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전년보다 약 7% 감소한 수치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대대적 공습에도 그동안 ‘저항의 축’을 형성했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등이 모두 무력화돼 보복에 나설 세력이 사라진 상태다. ‘저항의 축’의 중심에서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무장세력을 이끌던 이란은 이제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북한의 지원을 기대하는 형편이다. 중국은 과거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이란에 군사적 물자를 공급한 전례가 있으며 올 초에도 탄도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과염소산나트륨 등 수천 톤의 핵심 재료를 지원했다. 중국 외교수장인 왕이 외교부장은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난하며 조속한 휴전을 촉구했다. 왕 부장은 19일 “이스라엘이 국제법과 국제 규범을 무시하는 행위가 중동 정세를 더 긴장시키고 있다”며 “중국은 사태가 통제 불능 상태로 악화할 가능성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아랍 에미리트, 이집트 등 중동 지역 외교장관과 긴급하게 통화했으며 이집트 주도로 20개 아랍 및 이슬람 국가들이 휴전, 전쟁 중단, 이란 핵협상 재개 등을 요구한 것은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을 중재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외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란, 이스라엘, 미국에 이란의 평화적인 핵 프로그램을 허용하면서, 이스라엘의 안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제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암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도 않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미국으로부터 비핵화 압박을 받는 북한 역시 이스라엘을 맹비난했다. 북한 외무성은 “미국과 서방의 후원을 받는 이스라엘은 중동 평화를 해치는 암적인 존재고, 세계 평화와 안보를 파괴하는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교육감 취임 후 5번째 조직개편… 명칭 변경에만 수억 원

    최만식 경기도의원, 교육감 취임 후 5번째 조직개편… 명칭 변경에만 수억 원

    최만식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8일, 경기도교육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열린 2024회계연도 경기도교육청 결산심사에서 도교육청의 반복된 조직개편으로 인한 막대한 예산 낭비와 조직 혼란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최만식 의원은 “임태희 교육감 취임 이후 불과 1년 9개월 사이 조직개편이 무려 다섯 차례나 단행됐다”며, “조직 안정성은 물론 업무 효율성까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맹비난하였다. 특히, “2023년 실·국 및 부서 명칭 변경에만 1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고, 2024년에도 수억 원이 추가로 사용됐다”며 “교육 현장에 쓰여야 할 소중한 도민의 혈세가 허망하게 낭비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 의원은 “임태희 교육감 취임 후 교육청 예산은 말 그대로 ‘물 쓰듯’ 흘러 나가고 있다”며, 도교육청의 방만한 재정 운영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또한 2024년도 조직개편으로 인한 예산 이체액이 무려 10조 176억 7천만 원에 달하고, 그 여파로 교원 및 교육전문직 등 1만 2,929명이 대규모 인사이동을 겪은 상황을 언급하며, “조직 전반에 걸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최 의원은 “무분별한 조직개편은 현장 교직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조직 불안정성은 결국 학교 현장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조직개편이 교육개혁이란 이름을 빌려 사실상 차기 선거를 겨냥한 ‘조직 설계’로 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강한 의심이 든다”며 교육감의 책임 있는 행정운영과 명확한 기준 없는 반복적 개편의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 [손열 칼럼] 새 정부 ‘실용외교 가늠자’는 한일 관계

    [손열 칼럼] 새 정부 ‘실용외교 가늠자’는 한일 관계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선서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내걸었다. 8년 전 탄핵과 조기 대선으로 등장한 문재인 정부가 보여 준 민족주의 색채의 외교 노선과 달리 이념이나 가치보다는 실익을 추구한다는 노선이다. 그 시금석은 한일 관계가 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역사 문제를 한일 관계의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다양한 면에서 공통의 현실적 이익을 추구하겠다고 선언했다. 윤석열 정부 3년 외교정책에서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는 분야는 한일 관계 개선이다. 국교 정상화 이래 최악의 상태이던 양국 관계는 한국 측이 강제동원 해법으로 ‘제3자 변제안’을 제시한 이래 양국 정상이 무려 12회 만나는 등 완연한 협력 무드를 이루었고, 캠프 데이비드 선언과 같은 한미일 3국 간 포괄적 협력 구상을 이끌어 냈다. 이러한 변화 이면에는 세 가지 요인이 작동했다. 첫째는 민간 교류의 확산이란 아래로부터의(bottom-up) 압력이다. 동아시아연구원의 대일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일본에 대한 긍정적 인상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2019년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문제 처리에 대한 보복 조치로 아베 정부가 반도체 소재 수출 통제를 감행하면서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는 빠르게 회복했다. 대일 호감도가 2020년 12.3%에서 올해 63.3%로 5년 만에 5배 증가했다. 일본 역시 같은 기간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상이 2배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상호 인식 개선은 민간교류 덕분이다. 특히 양국 청년세대(MZ)를 주축으로 관광, 대중음악, 식문화, 영화, 드라마 등 상대국 대중문화의 광범위한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은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상대국에 대한 선입견이 아니라 직접 경험을 통해 상대국에 긍정적 인상을 형성했고 호감도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둘째는 미국의 요구라는 위로부터의(top-down) 압력이다. 트럼프 1기와 바이든 정부를 거치면서 미국은 일관되게 지역적 도전, 도발, 위협에 대응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의 주요 수단으로 한미일 협력을 설정해 한일 관계 개선을 압박해 왔다. 한일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중국의 도전이 점증하자 미국과 안보 결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압력을 수용하게 됐다. 한일 양자 간에도 한반도 및 지역의 비핵 안보, 핵비확산, 대만해협의 안정과 평화, 남중국해 해상 수송로 보호,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 등 주요 사안에 대해 국익의 상호 수렴이 이뤄지고 협력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게 됐다. 셋째는 한일 양국의 정권교체다. 우익의 상징인 아베 정권과 반일 민족주의적 색채가 강했던 문재인 정부는 역사·경제·안보 3면에서 최악의 갈등 상황을 연출했다. 아베 전 총리의 퇴진과 함께 한일 관계 개선을 대선 공약으로 내건 윤석열 정부의 등장으로 관계 개선의 정치적 조건도 마련됐다. 이재명 정부에서도 아래로부터의 압력과 위로부터의 압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작년 822만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일본 방문자는 올 4월 말 기준으로 이미 320만명을 넘어섰고, 제이팝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일본에서 한류 붐은 절정에 올라 있다. 한편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관세폭탄과 동맹 불안으로 대미 관계 관리 차원에서 양국 간 협력의 유인은 증대되고 있다. 따라서 신정부가 지난 정부에서 형성된 추세를 따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다소 우려스러운 변수는 국내 정치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임 정부의 대일정책에 비판 일색이었다. 한일 관계 개선의 분수령이었던 강제동원 해법에 대해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 치욕”이라 맹비난했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의 논리에 동조하는 길을 걷고 있다며 폐수 방류 저지를 주장했다.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등재 관련 정부 대응을 “굴욕외교”, “해방 이후 최악의 외교 참사”로 몰아붙였다. 그런 만큼 신정부의 대일정책 기조 전환을 불안한 시선으로 보는 것도 이해할 만하다. 이재명 정부는 실용외교의 진면목을 한일 관계에서 보여 주어야 한다. 6월 22일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일이다.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 주는 메시지로 향후 60년 한일 신시대의 개막을 알리기를 기대한다. 손열 동아시아연구원장·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투표 좀” 오열한 전한길, “李당선 일등공신” 콕집어 비난하더니…

    “투표 좀” 오열한 전한길, “李당선 일등공신” 콕집어 비난하더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며 ‘대선 보이콧’을 주장하던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제21대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원인”이라며 맹비난에 나섰다. 전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이번 대선 결과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영상에서 전씨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 원인 중 하나가 “후보 단일화 실패”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이준석 후보와 합쳤으면, 반(反)이재명으로 뭉쳤으면 (대선에서) 이기지 않았을까 싶다”며 “김 후보는 이 후보에 여러 번 러브콜을 하지 않았냐. 하지만 이 후보는 끝까지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에 대해 “혹시나 대선에서 지더라도 ‘한국 정치 우파 진영의 미래의 새로운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욕심에 후보 단일화를 거절한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당선 1등 공신을 이준석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대선 패배의 원인으로 한 전 대표도 거론하며 “우파 분열의 가장 큰 원흉”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때 국회에서 민주당 손을 잡은 게 누구냐. 한 전 대표와 친한(친한동훈)계”라며 “민주당과 손잡고 자신을 키워준 윤 전 대통령 등에 칼을 꽂아 윤 전 대통령을 탄핵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전 대표가 윤 전 대통령에 ‘내란 프레임’을 덮어씌웠다며 “왜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수괴냐. 한 전 대표가 없었다면 탄핵 투표는 부결됐고, 헌법재판소에 갈 일도 없었고, 내란과 엮일 필요도 없었다. 형사 재판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한 전 대표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 유세 초반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선거 유세에 참여한 후에는 친윤(친윤석열) 세력 나가라고 하며 윤 전 대통령 탈당을 요구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씨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대선 패배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홍 전 시장을 향해서는 “이재명 대통령 막아야 한다고 하면서, 자기가 후보가 되면 보수우파의 통합을 돕겠다고 하지 않았냐”며 “국민의힘 전체의 등에 칼을 꽂은 사람이다.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 전 총리에게는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 맡아주고 해야 하는데 뒷걸음 치지 않았냐”며 “비겁했다”고 말했다. 한편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린 직후인 지난 4월 18일 “선거 규칙 개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대통령 선거를 보이콧해야 한다”며 투표 불참을 주장한 전씨는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2일과 3일 돌연 입장을 바꿔 청년층에 투표를 촉구하기도 했다.
  • 머스크, 트럼프 감세안에 “역겹고 터무니없다” 맹비난…왜?

    머스크, 트럼프 감세안에 “역겹고 터무니없다” 맹비난…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 법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머스크는 3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미안하지만 더는 참을 수 없다. 이 엄청나고 터무니없으며 낭비로 가득 찬 의회 예산안은 역겹고 혐오스럽다”고 공격했다. 이어 “이에 찬성한 사람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당신들도 스스로 잘못했다는 점을 안다”며 이 법안을 통과시킨 하원 의원들을 비난했다. 머스크는 이어 4분 만에 “그것은 이미 거대한 규모인 ‘재정 적자’(정부 지출과 수입의 차이)를 2조5000억달러(약 3435조원)로 급증시키고 미국 국민에게 감당할 수 없는 빚 부담을 지울 것”이라고 썼다. 또 몇 분 뒤에는 미국의 재정적자 증가 추이를 기록한 다른 게시물을 공유하며 “의회가 미국을 파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예산 증액에 강경한 태도로, 하원에서 이 감세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토마스 매시(공화·켄터키) 의원은 머스크의 게시물에 “그가 맞다”고 답글을 올렸고, 머스크는 이를 다시 공유하며 “간단한 수학”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머스크의 이런 비판에 별일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가 이 법안에 어떤 입장인지 이미 안다”며 “그것은 대통령의 의견을 바꾸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하나의 크고 훌륭한 법안이며, 그(트럼프 대통령)는 이를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도 “내 친구 머스크는 완전히 틀렸다”고 비판을 일축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어제 머스크와 전화 통화했는데 매우 우호적인 대화였고 나는 이 법안의 장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머스크는 잘못 보고 있다. 물론 전기차(EV) 보조금 문제가 그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법안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에서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지금까지 주어지던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금 공제 혜택이 사라지게 된다고 CNN 방송은 짚었다. 이는 테슬라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려 판매량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최소 1억3200만달러(약 1830억원)를 쓰며 일등 공신이 된 머스크는 이후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돼 연방 정부 구조조정과 예산·지출 삭감을 진두지휘했으나 지난달 31일 갑작스럽게 물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One Big Beautiful Bill Act)이라고 이름 붙인 이 법안은 내달 4일까지 의회(상원)를 통과시키는 게 목표다. 이 법안은 세금 감면을 확대하는 대신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 SNAP(저소득층 식품 지원 프로그램), 청정에너지 및 전기차 세금 공제, 교육 보조금 등 다양한 연방 보조금과 복지 프로그램을 삭감해 재정 균형을 맞추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런 삭감은 저소득층과 중산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정치적 논란이 예상된다.
  • “이낙연,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나”는 박지원에 “춘추값 하시라”는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나”는 박지원에 “춘추값 하시라”는 새미래민주당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새미래민주당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3일에도 소셜미디어(SNS)에서 날선 공방을 벌였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전 민주당 상임고문, 어쩌다 이렇게까지 망가졌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날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마지막 유세에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지지 연설을 한 것을 겨냥했다. 박 의원은 “밤 9시까지 마이크 사용이 가능한 상황에서 사회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17분간 발언을 계속했다”면서 “욕설까지 터져나오며 망신을 당했다는 보도도 나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상임고문이 17분간 연설을 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10분밖에 연설을 하지 못했다면서 “이쯤되면 누가 후보인지 헛갈릴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이 상임고문은 전날 김문수 후보의 마지막 유세에서 지지연설에 나서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이 괴물 독재 국가로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공유했다”면서 “민주당은 임기를 줄일 생각이 아니라 늘릴 생각을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계속 암흑 같은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신상태가 의심된다”며 원색적인 표현으로 박 의원을 맹비난했다. 전 대표는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말보다 이낙연 전 총리의 발언이 막판 부동층 흡수에 도움이 더 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며 이 상임고문의 연설에 욕설이 나왔다는 박 의원의 글은 ‘거짓말’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 대표는 박 의원을 향해 “건강검진을 한번 받아보시라. 말 좀 아끼시고, 춘추값 좀 하시라”면서 “정치도 품격이다. 그게 어렵다면 깔끔한 퇴장도 답일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 상임고문도 “괜한 트집”이라며 일축했다. 이 상임고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그 분(박 의원)의 저에 대한 여러 말씀을 무시하며 지내 왔다. 오늘은 이 말씀만 드리고 다시 예전처럼 무시하겠다”라며 “그 분이나 저나 자기 앞가림이나 잘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처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이 사법권과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있기에 괴물독재가 우려된다는 저의 경고는 저의 충정어린 양심선언”이라며 “이에 대해 책임있게 대답해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분의 삶에 대해 나는 말하지 않는다”는 이 상임고문은 박 의원을 향해 “후대가 배울 것이 없으면 차라리 침묵하며 나이를 먹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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