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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L기 추락 참사­괌현지·국내병원 스케치

    ◎처참한 시신사진 보고 실신/“알아볼수 있는 희생자가 이정도라니…”/유족들 “시신 분산송환 반대” 거센 항의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10일 하오 희생자 유가족들의 뜻을 받아들여 괌 퍼시픽 스타호텔 7층 객실 합동분향소에서 공개한 시신 37구의 사진은 ‘참혹’ 그 자체였다. ○…NTSB는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37구의 사진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족들은 처참한 모습에 몸을 가누지 못했다. 번호표를 받고 차례를 기다리던 20대 여자는 NTSB 관계자가 사진 파일을 펼치는 순간 ‘악’하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뛰쳐나가 복도에 주저않는 바람에 자원봉사자들에게 업혀나갔다. 한 유가족은 가족의 시신을 확인한 뒤 “이 정도로나마 알아볼 수 있는 희생자가 37명 뿐이라면 다른 시신은 어느 정도란 말이냐”며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한채 눈물을 훔쳤다. 사진에서 딸의 죽음을 확인한 한 유가족은 함께온 다른 자녀들에게 울먹이는 목소리로 “됐다.됐다.그래도 시신은 성하니 천만다행이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망연자실. ○…유가족대책위원회측은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을 유가족이 속출할 것에 대비,괌 정부에 미리 앰뷸런스와 의료진을 대기하도록 요청.우황청심환 300개도 준비했으나 큰 불상사는 없었다. NTSB측은 사진을 공개하기에 앞서 유가족들에게 ‘시신을 있는 그대로 보기를 원하며 그에 따른 정신적 육체적 감정적 영향은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내용의 ‘책임 면제에 관한 안내’에 서명토록 했다. ○…유가족들은 우리 정부의 무성의한 태도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시신발굴 작업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줄 것”을 요구. 이해귀 신한국당 정책위원장 등 신한국당 의원 3명은 이날 하오 합동분향소로 조문하러 왔다가 유족들로부터 “이제야 나타나서 뭘하겠다는 거냐”며 거센 항의를 받고 혼쭐. ○…국내 유가족들도 이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 대한항공 교육훈련센터 2층에 마련된 유가족대책본부에 ‘24시간 시신 발굴작업을 해달라’‘시신 분리 송환을 반대한다’‘정부는 유가족의 마음을 진정으로 아는가’라는 등의 대자보 1백여장을 붙이고 정부와 대한항공의 성의없는 사고수습을 맹비난. ○…극적으로 살아 돌아온 20명의 생존자들은 이날 입원중인 각 병원 침상에서 친지와 동료들의 문병을 받으며 참사후 첫 휴일을 맞았다. 생존부상자 6명이 입원해 있는 국립의료원 별관에는 꽃다발과 음료수등을 들고 위문을 온 직장 동료와 친지 가족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김수환 추기경은 이날 정오 서울 명동성당에서 대한항공 추락 탑승자 유가족 30여명과 신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 합동추모미사’를 갖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
  • 북,한총련 살리기 안간힘/사회단체·어용언론 총동원

    ◎남한측의 와해조치 맹비난 북한은 과격한 학생운동으로 와해 위기에 처한 한총련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이를 위해 북한은 각종 어용 사회단체들과 노동신문 등 관영 선전매체들을 총동원하고 있다.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논평에서 한총련의 프락치 오인 치사사건을 하나의 정치모략극으로 오도하면서 위기수습을 위한 상투적 수법이라고 주장했다.최근 들어서는 북한주민들을 동원한 집회까지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대표적인 경우가 최근 평양시 청년동맹회관에서 진행된 한총련 해체 만행규탄 평양시 청년학생 집회이다.김일성종합대학에서 규탄집회가 열렸으며 김책공대,평양의학대학 등에서도 행사가 진행됐다.북한내 학생들뿐 아니라 일본의 조총련 청년학생들도 집회에 동원됐다. 북한이 한총련 붕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은 그동안 견지해온 통일전술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북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한총련의 와해는 북한에게 한국내 혁명역량의 부분적 상실을 의미하기 때문에 부한은 한총련 살리기에 앞으로 집요한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정태수씨 일가 재산권 되찾기‘기도’/한보직원들“정상화 방해”반발

    ◎정씨,자산감정평가서 재산보전인단에 제출 “한보철강 정상화의 발목을 잡는 일이다” 정태수 총회장 일가가 법정대리인을 통해 당진제철소를 비롯,한보철강의 자산가치를 평가한 감정평가서를 한보철강 재산보전관리인단에 제출한 사실이 9일 뒤늦게 알려지자 한보철강 직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정총회장의 최측근 인사들이 중심이 돼 ‘직장정상화를 위한 한보인의 모임’까지 발족하자 내부 반발은 더욱 거세다. 정총회장의 법정대리인인 정태유 변호사는 최근 태평양감정평가법인에 의뢰,작성한 한보철강의 자산감정평가서를 관리인단에 제출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한보철강의 자산가치는 8조7천억원에 이른다.관리인단과 채권단이 밝힌 4조9천여억원과는 너무 차이가 나는 액수다.더욱이 정변호사는 “한보철강 대주주(정총회장 일가) 일동은 자산과 부채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하지 않고 대주주 등이 담보로 제공한 주식을 공매처분한다면 채권자나 일반주주들에게도 엄청난 피해를 주게 될 것이므로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서까지 첨부해 감정평가서 제출의도의 일단을 내비쳤다. 관리인단측은 이를 정총회장 일가의 재산권 회복 또는 회사 복원 시도로 규정하고 일단 무시하면서도 법원과 채권단에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사본을 전달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이를 “큰 잡음없이 회사주인을 찾고자하는 전 직원들의 바람을 무시한 처사”라고 맹비난하고 있다.15년째 근무하고 있는 한 직원은 “적정한 가치를 평가해도 새주인이 나서려 하지 않는 판국에 이같은 행위는 채권단이나 관리인단의 실사결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3자인수를 막기 위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더욱이 정총회장 최측근들이 구성한 한보인 모임도 장기근속한 신망있는 임직원들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지난주 한보그룹 사옥 건너편 미도상가에 사무실을 마련,활동에 들어간 한보인모임은 겉으로 취업정보공유와 임원 개개인의 회사채무보증 등을 과제로 내세웠으나 액면 그대로 믿는 직원들은 거의 없다.이 모임은 정총회장의 ‘의도’만 대변한다는게 직원들의 지배적인 정서다.
  • 강택민 ‘교석파벌’ 맹비난

    ◎10월 15전대회 앞두고 권력투쟁 본격화 【홍콩 연합】 강택민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가 최근 최대 라이벌인 교석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파벌에 선제 공격을 가함으로써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15 전대회)를 앞두고 권력투쟁이 본격화됐음을 시사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북경 소식통들은 강주석이 최근 당내부회의에서 교석 위원장을 겨냥,당내부에 안보관계 고위 간부들이 주축을 이룬 파벌이 조성되고 있다고 비난하고 모택동과 등소평의 말을 인용,당내 파벌 조성의 부정적인 영향을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강주석은 교석 위원장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교위원장이 80년대이후 공안,안보,사법관련 조직을 장악하고 있어 이는 교위원장 세력에 대한 선제공격이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 이인제 지사,이 대표 공격나서

    ◎“여 주자토론회 거부·특보단 임명은 월권” 여권내 첫 경선출마선언으로 「튀었던」 이인제 경기도지사가 다시 튀었다.이지사는 15일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의 대선 예비주자로서의 행보를 맹비난했다.그는 『MBC와 SBS,시월회가 공동 계획한 여권 주자토론회를 이대표가 거부한 것은 고비용정치구조를 타파하자는 사람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행위이며,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강력 비난했다.이어 『이대표가 경선운동 개시일을 불과 한달여 앞두고 구성한 대표 특보단은 대표직을 이용한 전형적인 불공정사례』라고 지적,특보단해산을 촉구했다.또 『이대표가 몇차례 가진 안기부장과의 비밀회동은 월권행위이며,안기부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당내 분파행위에 2차례 공식경고한 이대표가 자신의 행보를 「불공정행위」로 규정한 이지사의 비난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거리다.
  • 아랍­이스라엘 정면 대결/정착촌건설 갈등

    ◎공관 폐쇄­협상 무기 연기 【카이로 연합】 아랍연맹이 31일 이스라엘과의 관계정상화 조치를 동결키로 한 결의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유태인 정착촌 문제를 둘러싼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갈등이 아랍·이스라엘간 정면대치 국면으로 확대되고 있다. 요르단정부는 이날 아랍연맹의 결의에 따라 이스라엘과의 합작공항 건설협의를 중지한다고 이스라엘측에 통보했으며 오만도 이스라엘주재 무역대표부 폐쇄 검토에 들어갔다. 파레크 부웨즈 레바논 외무장관은 이스라엘내 6개 아랍 공관과 기관들의 활동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랍연맹은 이번 각료회의에서 아랍국가들에게 ▲이스라엘과의 관계정상화 노력을 중단하고 ▲경제 보이콧을 재개하며 ▲이스라엘내 공관과 사무소를 폐쇄하고 ▲중동평화 다자회담에 불참하도록 권고하고 이같은 방침을 폐막성명에도 명기했다.이밖에 수자원과 경제협력,팔레스타인 난민문제,환경과 군축 등에 관한 다자간 협상도 즉각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는 아랍연맹의 대이스라엘 관계동결 결의를 맹비난하고 동예루살렘의 하르 호마 정착촌사업을 중단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가 전했다.
  • 달라이 라마 대만도착/중 “국민당 연계” 맹비난

    【고웅(대만) AFP 연합】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22일 중국측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대만 남부 고웅에 도착,역사적인 첫 대만방문을 강행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하오 1시(한국시간 하오 2시)께 싱가포르에서 항공편으로 고웅공항에 도착해 승려 300여명의 영접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6일간의 방문일정에 들어갔다. 대만과 달라이 라마측은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위해 대만 불교단체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이 종교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치적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관영 언론매체를 동원해 달라이 라마의 대만방문이 『국민당 분리주의자와 티베트 독립운동 세력간의 연계를 입증하는 것』으로 조국을 분열시키려는 정치적 운동의 시작이라고 비난했다. 대만당국은 이날 달라이 라마의 경호를 위해 공항주변 등지에 1천여명의 경찰관을 배치해 삼엄한 경계를 폈다.
  • “새노동법 90점은 된다”회견에 격노/신한국,박세일 수석 맹비난

    ◎“평지풍파 장본인이 무슨 품평회냐”/박 수석은 “발언진의 와전 된것” 해명 신한국당 지도부가 11일 청와대 박세일 사회복지수석에게 집중포화를 퍼붓고 나섰다.여권생리상 지극히 이례적이다. 10일 국회의 노동관계법처리와 관련,일부 언론사와 가진 박수석의 인터뷰 내용이 문제가 됐다.김철 대변인은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뒤 『박수석의 발언에 분노했으며 당3역 모두 그를 성토했다』고 전했다. 김대변인이 소개한 발언들은 불쾌감을 넘어 분노에 가깝다.『청와대비서관이 여야 합의로 통과된 노동법을 90점 운운하며 평가하는 것은 대통령을 모시는 비서의 자세가 아니다』『노동법사태의 주역으로 평지풍파를 일으킨 장본인이 품평회는 무슨 품평회냐』『의원들중에는 노동법사태와 관련해 박수석에 대한 인책론까지 나오고 있다』.강삼재 사무총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나설 자리에 나서야지…』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박수석에 대한 분노는 무엇보다 당정관계를 간과한 듯한 그의 태도에서 비롯됐다.그러나 그의 진보 성향에 대한 불만도 깔려있다는 분석이다.신한국당이 지난해 노동법을 단독처리하면서 복수노조허용을 3년 유예하자 박수석이 공개 비난했었다.당의 비난에 대해 박수석은 『언론에 노사양측이 모두 만족하지는 않지만 잘된 것이라고 말했는데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 김덕룡 의원 “한보사태와 무관”

    ◎“야 비겁하게 뒤통수 치고 있다” 맹비난/이회창 고문도 “마녀사냥 말라” 야 규탄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이 2일 안동지구당(위원장 권정달)개편대회에서 한보부도 사태와 관련,본인의 무관함을 강조한데 이어 3일 익산갑지구당(위원장 김용기)과 무주·진안·장수지구당(위원장 이광국)개편대회에서는 김덕룡 의원이 말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민주계 중진의원으로 한보사태 이후 야권으로부터 「배후세력」으로 지목되면서 집중 표적이 되어있는 처지다.마치 약속이나 한듯 하루 간격으로 결백을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이날 초청연사로 참석한 김의원은 먼저 『야당은 근거없이 내가 이번 한보사태와 관련된 듯이 비겁하게 뒷통수를 치고 있다』고 결백을 주장했다.그는 이어 『한보사태이후 정치적 반사이익을 노려 중상모략을 일삼고 있는 세력이 있다』고 지적하고 자기가 표적이 된 이유를 나름의 분석을 곁들여 설명했다. 김의원은 『야당은 호남지역에 대한 자신들의 지지기반이 무너질까봐 두려워하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했다.자신이 이 지역출신임을 밑자락에 깐 것이다.그래서 여당내 대권주자의 한사람으로 거론되고 있고 이곳 익산이 고향인 자신을 야당이 장막뒤에서 겨냥하고 있다는 논리를 폈다. 전날 최형우 고문은 고군분투했으나 이날엔 이회창 고문이 지원사격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이고문은 『소문만으로 특정인을 매도하는 「마녀사냥식」 정치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가­쿠바 협력협정체결/미 “실효 의문” 맹비난

    【아바나·워싱턴 DPA AP 연합】 캐나다와 쿠바가 양국관계를 강화하는 14개항의 상호협력협정을 체결하자 미국은 23일 협정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비난하는 태도를 취했다. 로이드 액스워디 캐나다외무장관은 지난 21∼22일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고위관리로는 20년만에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로베르토 로바이나 쿠바외무장관과 협정을 체결했다.
  • 여야/내각제 공방 가열

    ◎여­“하무·기회주의 암거래 산물,국가운영 근간 정치도구화”/야­“국민이 야권연합 지지할 것,순수한 공조 모함·매도 말라” 여야의 내각제 공방이 불을 뿜고 있다.국민회의가 내각제로의 당헌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자 신한국당은 7일 『야권의 암거래』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신한국당◁ 그동안 자민련 김종필 총재에 초점을 맞춰 야권후보단일화 논의를 비난해 오던 신한국당은 이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포문을 돌렸다. 김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종필 총재의 이념적 허무주의에 바탕한 집권구상과 김대중총재의 기회주의적 정치구상이 마구잡이로 암거래되고 있다』고 비난했다.김대변인은 『김대중 총재는 지난 총선에서 여당의 내각제 개헌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개헌저지선의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고 상기하고 『선거가 끝나자 이제와서 야권의 단일후보가 되겠다며 내각제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대변인은 이어 『김총재는 국가운영의 기간제도를 국가의 백년대계와 관계없이 밀실음모를 통해 정치도구화하고있다』고 전제,『김총재의 이런 행태는 정계은퇴선언을 뒤집은 것과 똑같은 정치적 기회주의의 전형』이라며 『그러나 이같은 야권의 암거래는 결코 국민의 눈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신한국당측이 연일 야권연합을 집중 공격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두려워하는 반증이라며 일제히 역공에 나섰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국민이 정권교체를 바라면 야권연합을 지지할 것이고,신한국당에 정권을 다시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면 야권연합을 반대할 것』이라고 일축했다.정대변인은 『신한국당은 야권공조 파괴에만 열을 올렸을 뿐 발등의 불인 경제파탄에 대해서는 고민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반격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신한국당은 놀부들만 모여 있는 정당』이라며 『신한국당이 작살낸 이 나라를 구출해 내겠다는 야당의 순수한 정치적 공조를 일방적으로 모함하고 매도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 한·미 정상회담 결과 싸고 3당3색

    ◎잠수함 사건 북 사과 4자회담 우선의제 채택/신한국­“양국 공조맥락 지킨 적절한 대응” 환영/국민회의­“정부정책 혼선”/자민련­“대북정책 후퇴”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를 4자회담에서 우선의제로 다루기로한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여야는 25일 3색의 반응을 보였다.신한국당은 『적절한 대응』이라며 환영했고 국민회의는 환영하면서도 대북정책의 혼선을 지적했다.반면 자민련은 『대북정책의 후퇴』라며 맹비난했다.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양국이 공조의 기본맥락을 지킨 적절한 공동대응이자 표현』이라고 환영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사과요구를 4자회담과 분리한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정부의 정책혼선을 지적했다.반면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이번 합의는)국가이익과 국민정서를 감안하지 않은 즉흥적인 대북정책 결정으로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난했다. 이같은 여야의 3색반응은 이날 국회 통일외무위에서도 그대로 투영됐다.야당측 요구로 한·미 정상회담이 긴급의제로 채택된 가운데이기주외무차관을 상대로 한시간여 동안 공방이 벌어졌다.논의의 핵심은 한·미 정상회담의 합의가 기존 정부의 대북기조와 상치되지 않느냐는 것.먼저 이차관은 『이번 합의의 초점은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기 위한 노력에 미국이 동참하는데 있다』고 회담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러나 자민련의 박철언·이동복 의원은 정부의 기존 「선사과,후지원」방침을 상기시킨 뒤 『한·미가 최상의 공조를 이루고 있다던 정부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임이 드러났다』며 『충격을 넘어 분노의 심경을 느낀다』고 자민련의 「정서」를 대변했다.국민회의 이협 의원은 『김대통령은 왜 클린턴 대통령 앞에만 서면 작아지느냐』고 힐난한 뒤 『앞으로 북한은 미국과만 접촉하면 된다는 오해를 지속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맞서 신한국당의 유흥수·조웅규·이신범 의원과 무소속 홍사덕·정몽준 의원 등은 『이번 합의는 우리 요구를 미국이 수용한 것이자 한·미가 대북정책에 있어서 보다 유연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 미 공화당 바버 전국위원장/일·홍콩서 모금 밝혀져 파문

    【워싱턴 연합】 미 공화당 전국위원회의 할리 바버 위원장이 지난해 도쿄과 홍콩에서 열린 모금행사에 참석,연설한 것으로 21일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불법헌금 사건을 맹비난해온 바버 위원장이 이처럼 외국에서 정치자금 모금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선거자금 조달에 관한 논란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바버 위원장이 작년 8월 일본과 홍콩 등지를 방문,아시아지역에 거주하는 미국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모금행사에 참석,연설을 하는 등 정치자금 모금을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 안보태세 강화·대북정책 공조(정가 초점)

    ◎안보태세 강화/“허술한 안보” 여야 모두 맹비난 무장공비침투사건과 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비리사건 등으로 불거진 우리 사회와 군의 허술한 안보태세가 도마위에 올랐다.아울러 의원들은 군의 사기진작을 위한 대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신한국당 현경대·하순봉·정형근·김기수 의원과 자민련 이동복·이양희 의원 등은 해이해진 우리 사회의 안보의식을 지적하고 대책을 물었다.정형근·김기수 의원은 『낭만적인 동족의식에 호소하는 햇빛론 등의 안이한 대북의식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안보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물었다.현경대 의원은 한총련사태 등을 거론하며 안보교육 강화를 요구했다. 국민회의 임복진 의원은 최덕근영사 살해사건을 예로 들어 『정부는 위기가 닥치면 허둥대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다 끝나면 바로 잊어버리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고 성토 했다.자민련의 이동복·이양희 의원은 『한반도의 안보위기상황은 현정권의 환상적 대북관에 따른 성급한 민족우선주의 통일정책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이 전 국방장관의 비리사건에 대해서도 미묘한 시각차이를 보였다.신한국당 하순봉 의원 등은 개인비리에 무게를 두려 한 반면 국민회의 임복진·남궁진 의원 등은 군인사제도 전반의 문제로 부각시키며 군인사 청문회제도 도입 등을 촉구했다. ◎대북정책 공조/“4자회담 백지화·성사” 의견 팽팽 무장공비침투사건 등 최근 북한의 도발위협에 대응하는 대북정책과 국제공조 기조에 여야의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신한국당 김기수,국민회의 박정수,무소속 정몽준 의원 등은 힘의 우위를 앞세운 단호한 대북전략을 촉구했다.정몽준 의원은 『대북경제지원을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를 도모하려던 한·미의 정책은 완전 실패했다』고 단정하고 북한에 대한 경제·군사제재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김기수 의원도 『북한을 돕기 보다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무력의 절대적 우위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정수 의원은 『북한이 우리가 요구한 「납득할 만한 조치」없이 4자회담을 수락하고 나선다면 정부의 사과요구는 자동 소멸는 것 아니냐』며 『현상황에서는 4자회담 제의를 백지화시키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남궁진 의원은 견해를 달리했다.『햇빛론만이 전쟁도 막고 통일비용도 줄인다』며 4자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노력을 촉구한 뒤 대북흡수통일포기선언 등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이수성 국무총리는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에 대한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은 4자회담의 절대적 조건이며 아울러 경수로 사업지원도 북한의 사과와 신병안전보장이 선행돼야 추진될 수 있다』고 밝혔다.〈진경호 기자〉
  • 북,「최 영사 피살」 보도/남한측 대응 맹비난

    북한 평양방송은 5일 최덕근 주블라디보스토크영사의 피살사건을 보도하면서 『남한은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에 북의 공작원에 의한 범행가능성을 유의하라는 긴급지령을 보냈는가 하면 괴한이 북한인으로 보이며 독침을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일대 소란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평양방송은 이어 『이것은 모략적인 잠수함사건에 이은 또 하나의 우리(북측)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발행위』라면서 『우리 인민군대는 훈련중 예상치않은 사고로 육지에 오른 우리 군인들에게 감행한 남조선의 피비린내나는 살육만행에 대하여 치를 떨고 있으며 전우들의 피값을 백배·천배로 받아내고야 말 일념으로 총검을 벼르고 있다』고 위협했다.
  • 식량∼경제난속 반김정일 감정 확산

    ◎“김부자 우상화에 돈 물쓰듯” 불만/「범법자 총살」 공포정치도 맹비난 북한에서는 최근 김정일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순자등 탈북자에 따르면 김정일에 대한 비난은 주로 식량난과 경제침체등 경제적인 부문에 집중되고 있으며 비판계층도 지식인·일반주민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김부자의 우상화사업을 전담하는 작가·조각가 등 예술인 사이에서는 「김부자 우상화」를 경제침체의 주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실례로 북한은 김일성의 시신이 보관된 금수산기념궁전 건립에 수억달러를 사용했으며 시신관리에만도 1년에 약 80만달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사이에서의 반김정일의식은 그 골이 더 깊다.북한당국은 「자본주의상품에 현혹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자본주의 풍조 만연에 부심하고 있으나 주민은 이러한 지시를 비웃고 있다고 한다.김정일이 회의석상에서 『외제담배가 좋다』는 한 고위간부의 지적에 대해 『솔직하다.좋은 것은 좋다고 해야지』라고 말한 것이 퍼지면서 주민은자본주의확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장본인이 오히려 김정일이라고 믿고 있다.주민 사이에서는 『김정일이 쓰는 물건중 북조선제는 하나도 없다.전부 외제일색이다』라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고 한다. 일반간부는 김정일의 핵심측근이 아니면 선물을 받을 수 없자 『저자식은 나보다 뭘 잘했는가.한 사람을 사랑함으로써 열 사람의 적을 만든다』고 불평하고 있다. 공포정치도 비난의 대상이다.95년말 김정일이 『모든 범법자에 대해 총살을 실시,비사회주의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린 후 곳곳에서 총살형이 집행되자 『애비보다 더 지독하다』는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작년과 올해 발생한 홍수피해와 이에 따른 식량난등을 김정일의 탓으로 돌리는 등 주민의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귀순자들이 전하는 북한 실정이다.
  • “후세인 먼저 도발” 클린턴 명분 확보/미,이라크 최후응징 속셈

    ◎방공망 재건… 순출조종사 안전 위협/북부 쿠르드 활동거점 뺏겨 위기감 미국이 사담 후세인에 대한 최후의 응징수단으로 11일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는 8대의 F­117 스텔스전폭기를 중동에 급파함으로써 중동 일대는 새로운 긴장에 휩싸여가고 있다. 91년 걸프전 당시 정확한 바그다드 폭격으로 명성을 날린 바 있는 F­117기들은 이날 뉴멕시코의 홀로먼 공군기지를 출발,24∼36시간 비행후에 쿠웨이트의 자베르 공군기지에 도착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현지시간으로 12일 밤(한국시간 13일 새벽) 이라크내 목표물들에 대한 대대적인 폭격이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일부 군사전문가는 폭격준비를 위해 며칠간 자베르기지에 머무르게 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의 군사전문가들은 레이저로 목표에 유도되는 2개의 2천파운드(약9백㎏) 탄두를 탑재하는 이 스텔스기들은 이라크 군사령부와 방공통제센터,이동 및 고정 미사일기지 등 군사시설들을 집중 공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시설과 사담 후세인의 거처 등 바그다드의 핵심부를 강타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주 남부 이라크에 두차례 미사일공격을 퍼부은후 관망자세를 보여온 미국의 이같은 강경대응 선회는 이날 상오 북부 이라크를 정찰중이던 미F­16전투기 2대가 빗나가기는 했지만 이라크 SAM­6 지대공미사일의 공격을 받았으며 최근 이라크가 파괴된 방공시설을 복구하는 등 미조종사들의 안전이 심각히 위협받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대해 애리조나주에서 유세중인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 상공의 비행금지구역을 순찰하는 조종사들의 안전보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이어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은 스텔스기와 B­52기의 배치 사실을 밝히면서 『미국의 대응은 가혹한 것이 될것』이라고 덧붙인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미국측의 강경대응 이면에는 클린턴 대통령의 위기의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후세인의 쿠르드족 거점 공격을 응징하기 위한 최근의 미사일 공격이 쿠르드민주당(KDP)의 쿠르드애국동맹(PUK) 축출로 후세인이 북부 이라크를 재장악하게 됨에 따라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간데다 동시에 미국은 북부 이라크에서의 활동거점을 잃는 전략적 과오마저 범하게 됐다.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클린턴 대통령의 지도력을 문제삼고 있는 공화당에서는 이날 잭 켐프 부통령후보가 조지아주 유세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애매하고 불명확한 정책으로 동맹국들과의 불화를 초래하고 임무수행을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클린턴 대통령으로서는 재선가도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이같은 분위기의 전환을 위해 고단위의 처방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또한 미국민의 여론 역시 강력한 미국의 과시에 있는 만큼 선거일 50여일을 남기고,또 첫 TV토론을 10여일 앞둔 현시점에서 강공 이외의 선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대만 외교부장 말련 향발/미수교 관계/중,방문국가 맹비난

    【대북 AFP 연합】 장효엄 대만 외교부장이 인도네시아를 방문,중국과 갈등을 빚은데 이어 하루만인 6일 다시 「휴가 방문」 명목으로 말레이시아로 떠났다. 대만 TV는 『외교부장이 오늘 하오 대만과 외교관계가 없는 말레이시아로 떠났다』고 밝히고 7일 귀국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영 중앙통신은 장 외교부장이 콸라룸푸르로 가기 위해 중간지점인 싱가포르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외교부는 이와 관련,논평을 거부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공식적이든 개인적인 것이든 대만 외교부장의 방문은 양국관계를 해칠 수 있다고 인도네시아에 경고했다. 중국은 또 중국과 대만을 이중 승인하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서도 이는 환상에 불과하며 중국 정부와 인민은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 이문열의 「선택」 여성해방론에 “도전장”

    ◎신작소설 「세계의 문학」 가을호부터 연재/“가정은 「감옥」 남편은 「폭군」 자식은 「족쇄」인가”/“간음을 「황홀한 반란」으로 미화는 용납못해”/반페미니즘 주장 앞세워 상당한 논란 예고 작가 이문열씨가 신작 소설을 통해 「과격한」 여성해방론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문제의 글은 계간 「세계의 문학」(민음사 발행) 가을호부터 연재되는 「선택」첫회분.잡지창간 2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민음사 주관 「오늘의 작가상」수상자 신작특집의 하나로 실리게 된 작품이다.이씨는 널리 알려진 보수주의 입장의 문인이지만 그 대중적 인기와 전파력을 감안할때 이처럼 반페미니즘 주장을 앞세운 소설이 어떤 논란을 몰고올지 주목된다. 소설은 4백년전 조선 사대부 가문의 여인 안동 장씨의 입을 빌려 진행된다.선조 31년 산수가 빼어나고 인걸이 수려한 검제땅에서 퇴계의 학맥을 이어받은 학덕높은 선비의 외딸로 태어난 장씨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인정받은 남다른 총명의 소유자.그런 장씨가 요즘 세태를 보다못해 「사람의 딸로 태어난 현대 여성들이 세상에서 걸어가야 할 변치않는 길」을 들려주기 위해 「수백년 세월의 어둠과 무위속에서」 깨어난다. 장씨는 우선 여성주의자들의 「성난 외침」에 우려를 표한다.그 항의가 「뒤틀린 이로」나 「개인적 원한」에서 나온 「표독스런 저주나 악담」으로 들릴때 걱정은 증폭된다.「이혼의 경력을 훈장처럼 가슴에 걸고」 남성의 위선과 폭력,권위주의를 폭로하는 이면에는 역으로「여성해방과 성적인 방종을 혼동」하는 착종된 윤리의식이 깔려있을 수 있다는 것.「이혼을 쯤으로 간주하고 간음을 으로 미화하며 자못 비장하게 고 외치」는 여성들에게서는 「더 많은 여인들을 같은 길로 끌어들여 소수의 불리에서 벗어나려는」 「전파열」의 혐의가 짙다는 것이다. 여성들의 「괴로운 부르짖음」도 장씨에겐 이 못잖게 곤혹스럽다.발달된 문명의 이기들에다 대가족과 남존여비에서 오는 중압도 거의 철폐된 요즘 오직 여성이기 때문에 허망하고 무력하다면 이는 과장된 넋두리라는 것.이와 관련,「여성의자기성취」라는 개념도 의혹의 대상이 된다.「가정은 감옥이고 남편은 폭군이며 아이들은 족쇄」인것처럼 주장하는 「자기성취」라는 말은 잘있는 주부들을 들쑤셔 밖으로만 내몰뿐 여성들이 가장 효율성높게 할 수 있는 가정내의 성취는 전혀 쳐주지 않는다.이처럼 느닷없는 「자기성취」열풍에 휘몰린 주부들은 「서투른 예술가 흉내를 내거나 뒤늦게 가망없는 학문에 뛰어」들지 않으면 「난데없는 여류사업가나 기능인의 꿈에 젖어」 사기당하거나 심신만 고달프기 일쑤다.이는 「자본주의 사회가 방대한 시장개척을 위해」또는 「값싼 노동력」 확보를 위해 「여성에게 걸고있는 집단최면에 말려든것 아니냐는 것이 장씨의 의심이다. 휘황한 한학과 계보학적 지식으로 조선시대 한 여성이 「선택」한 삶을 그릴 소설이 어떻게 전개돼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용갑 의원(오늘의 인물)

    ◎책임정치 소신과 유권자들 권유로 신한국 입당 결정 정치권의 대표적 보수파로 분류되는 무소속 김용갑 의원(경남 밀양)이 31일 신한국당에 입당했다.정확히 말해 신한국당이 그의 입당신청을 받아들인 셈이다.이로써 신한국당 의석은 1백52석으로 늘었다. 김의원은 이날 상오 신한국당사에서 가진 회견에서 『내 개인적 소신과 밀양주민들의 뜻에 따라 책임정치 실현을 위해 입당한다』고 밝혔다.김의원은 『총선이후 신한국당으로부터 몇차례 간접적으로 접촉 제의가 있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입당이 전적으로 자신과 유권자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6공때 총무처장관을 지낸 경력을 들어 현 정부의 「역사바로세우기」에 대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는 『생각은 있지만 훗날 얘기하겠다』고 즉답을 미뤄 여운을 남겼다. 그의 입당을 두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논평 등을 통해 『개원합의를 깨고 신한국당이 다시 영입을 강행하는 것은 정치적 배반행위』라고 맹비난하면서 은근히 추가입당을 우려했다.이에 맞서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은『이미 오래전에 김의원이 입당을 희망하지 않았느냐』고 야당의 영입설을 반박하면서 『당분간 더이상 입당할 의원도 없을 뿐더러 신한국당도 영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진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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