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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화학물질 관리 대폭 강화/환경부,세부규정 마련

    ◎제조·보관업체 6개월마다 안전점검 의무화 환경부는 2일 각종 유독물질을 취급하는 시설의 화재와 폭발,누출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세부규정을 마련했다. 이 규정은 포스겐,포스핀,포름알데히드,시안화수소 등 가스상태의 맹독성 유독물을 제조·보관 또는 운반하는 업체에 대해 6개월마다 자체 안전검사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또한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해마다 한차례씩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가스 유독물질 취급업체들은 그동안 아무런 검사를 받지 않았으며 행정기관으로부터 사후 관리차원의 지도단속만 받아 왔다. 황산과 염산,질산 등의 가스상태 유독물질과 가성소다와 같은 고체상태의 유독물질을 연간 2천t 이상 취급하는 업체들도 자체 방제계획을 만들어 영업등록관청에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3천557개 유독물 관련업체 가운데 연간 2천t 이상을 취급하는 731개 업체들이 올해 안에 안전관리규정과 자체방제계획을 세워 시·도 등 관할 관청에 제출해야 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유독물질을 소홀히 취급해 왔으나 대형 안전사고를 미리 막기 위해 이번에 새롭게 관련 규정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부천·성남·성서소각장 가동중단/시설낡은 의정부는 폐쇄

    ◎다이옥신 기준치 최고 231배 배출 맹독성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지나치게 많이 배출한 경기도 의정부 쓰레기소각장이 16일 시설 폐쇄됐다.경기도 부천 중동 및 대구 성서,경기도 성남 등 3개 쓰레기 소각장은 가동이 중단됐다. 환경부는 이날 하루 쓰레기 처리규모 50t 이상인 전국 11개 도시 쓰레기 소각장의 다이옥신 배출농도 측정결과를 공개하고 배출농도가 선진국 기준치보다 86배에서 231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이들 4개 소각장의 가동을 즉각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의 측정 결과에 따르면 서울 목동소각장만이 유일하게 ㎥당 0.06ng(나노그램=10억분의 1g)으로 선진국 기준인 0.1ng/㎥ 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 중동소각장은 선진국 기준보다 231배나 높은 23.12ng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대구 성서,경기도 성남 소각장은 각각 13.46ng,12.92ng으로 선진국 기준의 100배를 넘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중동·성서·성남소각장은 즉시 가동을 중단하고 다음달 말까지 활성탄분무시설 등 다이옥신 저감시설을 긴급 보완,농도를 10ng으로 낮춘 다음 가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시설이 낡고 각종 설비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의정부소각장(8.68ng)은 아예 폐쇄하고 같은 장소에 건설중인 하루 쓰레기 처리량 200t 규모의 신설 소각로로 대체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특히 다이옥신 배출허용기준을 크게 강화,신설중인 12개 소각장(1일 쓰레기 처리규모 50t 이상)에 대해 당초 2003년부터 적용키로 한 선진국 기준(0.1ng)을 내년 7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 소각장정책 전면 재검토를(사설)

    전국 대부분 쓰레기소각장에서 맹독성 발암촉진물질인 다이옥신이 국내권고기준치로는 46배까지,선진국기준치로는 231배까지 높게 나타났다는 배출검사 결과가 발표됐다.이 조사를 한 환경부는 그러나 충격적으로 높은 배출량 수치만 밝히고 그것이 어느 소각장의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소각장별 배출 실태가 구체적으로 알려질 경우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환경부가 다이옥신 실태를 사실대로 밝힌 것은 그간 환경과 연관된 많은 조사에서 적당히 얼버무렸던 관행에 비추어 진일보한 태도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소각장별 상황을 덮는 것은 논란의 여지만 넓히고 더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현명치 못한 방법이라고 본다. 그렇잖아도 서울 목동·상계동 쓰레기소각장 경우,다이옥신량에 인한 주민과의 갈등이 현안으로 지속돼왔다.이를 그간에는 배출량 기준을 넘지 않았다든가,인체에 위험한 근거가 축적되지 않았다는 궁색한 이유로 외면했다.하지만 이제 환경부의 공식 수치는 더이상 이 태도를 견지할 수 없게 할것이명백하다.할일은 단 하나다.소각장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정부나 지자체 모두가 공개된 사실에 근거하여 개선책을 새로 세워야 한다. 우선 급한 것은 현존 소각장의 기술적 평가다.이미 제기된 문제에 현 소각장 건설방식이 있다.다이옥신의 치명적 위험이 확인되지 않았던 70년대 일본이 개발한 방식으로 이는 보완을 하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까지 받는다.따라서 최소한 기존시설에 쓰레기 분류시설이나 소각후 처리시설 등을 중첩적으로 보완해야 하고,새로 건설하는 소각장은 최신형 방식을 도입해야 마땅하다.시설의 건축상 부실성도 쟁점이다.당연히 재점검과 보수를 통해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1구 1소각장」이 피할수 없는 대안이다.실패한 정책은 빠르게 폐기하고 계속해서 소각장을 세울수 있는 완벽성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 쓰레기 소각장/다이옥신 배출 “위험수위”/환경부 전국 11곳조사

    ◎선진국 기준치 최고 230배 초과/“발암성 물질”… 인근 주민 큰반발 예상 도시쓰레기 소각장의 대부분이 발암성 화학물질인 다이옥신을 선진국 기준치를 최고 230배까지 초과해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3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전국 11개 도시쓰레기 소각장에서 나오는 다이옥신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10곳의 농도가 선진국 기준인 0.1ng/㎥(1ng은 10억분의 1g)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 곳만이 0.06ng/㎥에 그쳤다. 0.1∼0.5ng/㎥가 2곳,0.5∼1.0ng/㎥ 2곳,1.0∼5.0ng/㎥ 2곳,5.0∼10ng/㎥ 1곳,10.0ng/㎥ 이상 3곳 등이었다. 특히 일부 소각장에서는 최소치 0.06ng/㎥의 400배에 이르는 23.12ng/㎥의 다이옥신이 검출돼 주변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다이옥신은 플라스틱등 도시쓰레기를 태울때 주로 발생하는 맹독성 물질로 축적성,난분해성이 높고 발암성이 있는 화학물질로 알려져있다. 한편 11개 소각장 가운데 목동·상계동·일산·부산해운대 등 선택적 촉매환원장치를 설치한 4곳의 평균 다이옥신 농도는 0.76ng/㎥,선택적 촉매환원장치를 갖추지 않은 평촌·부천중동·성남·대구성서·창원·부산다대·의정부 등 7곳의 평균은 8.68ng/㎥이었다.
  • 북,일서 독극물 대량 수입

    ◎95년12월이후 4차례… 페놀·수은 45t/군사전용 가능… 일 불법수출회사 수색 일본 효고현 경찰은 4일 군사전용이 가능한 독극물을 북한에 불법 수출한 오사카(대판)사카이(계) 시소재 「쌍화무역」본사 등을 수색했다고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쌍화무역은 당국에 독극물 판매·영업 등록을 하지 않은채 95년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독극물인 페놀 4t과 수은 41t을 4차례에 걸쳐 고베(신호)항을 통해 북한 상사에 수출했다. 소독제,합성수지 제조 등에 쓰이는 페놀은 미군이 베트남전쟁에서 사용했던 고엽제에 함유돼 있는 맹독성 다이옥신 및 화약원료로,수은은 적외선 감지기 재료가 되는 등 군사전용이 가능한 것이라고 일본언론들은 지적했다.
  • 다이옥신과 소각장 분쟁(사설)

    서울 노원구 상계쓰레기소각장 가동여부를 둘러싸고 서울시·노원구민협의체·김포매립지주민대책위원회간의 갈등이 첨예화되어 잘못하면 쓰레기대란까지 일어날 것 같다.쟁점은 쓰레기소각시 발생하는 맹독성물질 다이옥신농도에 있다.주민은 ㎥당 0.1나노g(10억분의 1g)이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서울시는 목동소각장에 비추어 0.5나노g까지는 괜찮다는 태도다.김포매립지대책위는 3월부터 소각장가동이 결정된 일이므로 1일부터 노원구 쓰레기반입을 금지한다는 입장이다. 설상가상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쓰레기소각중 발생하는 다이옥신을 명백한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각국정부는 배출기준치를 재검토해야 할 것임을 지적했다는 사실이 27일 보도됐다.이 기사는 우리 소각장분쟁을 더 어렵게 할 수밖에 없다.결국 상계소각장문제는 각 입장의 적당한 타협을 통해 풀어갈 과제가 아니라 이제부터라도 원칙을 분명히 정해 순리에 따라 해결할 현안이 된 것이다. 무엇보다 다이옥신 배출기준치를 확정할 필요가 있다.현재 우리 기준은 0.5나노g으로 정해져 있기는 하나 규제기준이 아니라 단지 「권고치」이므로 강제력이 없다.일본은 0.1나노g을 더 강화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은 당연히 소각시설성능을 완벽하게 만드는 일이다.상계소각장만 해도 국감에서 설계에 백필터식으로 돼 있던 방지시설이 시공에서 전기집전식으로 바뀌었다는 의혹이 95년 국회에서 제기됐다.백필터식이 개량된 기술임은 알려진 일이다.현재도 당국은 보강시설을 하면 기대치이하로 줄일수 있다고 한다.그렇다면 왜 처음부터 바로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이 가능하다. 앞으로도 계속 강남·강동·송파구에 소각장을 세워야 한다.기준의 확정과 시설가동의 투명성이 있어야만 해결할 수가 있다.적당주의에서 벗어나는 환경행정의 대혁신이 필요하다.현분쟁당사자 또한 자기주장에 앞서 합리적 수순을 찾아야 할 것이다.
  • 물관리는 범정부차원서(사설)

    정부의 수질개선기획단이 11일 발족됐다.수질연관 각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파견된 요원이 모인 이 기구는 우선적으로 두개의 중요한 목표를 갖고 있다.하나는 물관리정책을 범정부차원에서 통합조정하는 역할이고 또 하나는 긴박한 현안으로 당면해 있는 낙동강·한강·금강·영산강 등 4대강의 수질은 개선하는 일이다. 4대강 수질은 지금 그저 악화추세에 있다기보다는 이제 식수로는 부적합한 한계선에 도달했다.공식화된 지난 12월 수질오염도만 보아도 4대강 전역에 1급수는 단 한 지점도 없다.남한강상류 몇곳만 2급수 수준이고 낙동강수계 경남 물금은 4급수였다.이는 공업용수로도 쓰기가 어렵다는 뜻이다.최근 경남대 연구팀은 낙동강 어패류에서 맹독성 발암물질이 보편적으로 추출되고 있음을 발견했다.지난해 여름 경험한 바로는 홍수가 나서 강물을 대량 씻어냈는데도 불과 2일 새 물오염도는 다시 악화된 원상으로 되돌아왔다.오염퇴적이 회복불가능상태로 심화됐다는 증거다. 이 현상은 사실상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하지만 온갖 제도와 장치를만들어도 개선되지는 않는다는 또 하나의 현실이 있다.이 이유도 물론 안다.산업체오염이나 생활오염이나 가릴것 없이 오염개선을 하자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자기자신은 개선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 점은 행정부처에서도 마찬가지다.특히 정부 경제부처와 지자체는 발전우선태도에서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있다.환경친화적 생산품이 아니면 가까운 장래에 무역거래도 거부당할 수 있다는 사실마저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그러므로 수질개선기획단은 무엇보다 수질악화현상이 마지막 단계에 왔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일과 모든 행정체의 환경친화적 의견일치를 이루는 일을 빠르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국민적으로도 공동체의 안전한 삶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이상 환경악화를 할 수 없다는 인식의 대전환을 해야 한다.
  • 불량식품 근절 엄벌이 상책(사설)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불량식품 유통사례들이 또다시 밝혀지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22일 고독성 농약 클로르피리포스가 허용기준치 18배까지 잔류돼있는 열무·깻잎 등 채소들을 적발했다.더 답답한 것은 이를 판 곳이 무공해식품을 표방하는 유기농산물 전문판매점과 신용을 담보로 값을 더 받고 있는 백화점이라는 것이다.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므로 굳이 놀랄 일은 아닐지 모른다.재배과정에서의 농약만이 아니라 출하직전에도 각종 맹독성 살충·살균제들이 대량 살포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상 알려져 있는 일이다.대안은 얼마나 지속적이고 실질적으로 점검·단속하느냐에 있을 것이다.이번 적발된 것과 같이 간경변증 등 악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일때는 더욱 철저한 감독을 바라게 된다. 한편 23일 서울지검은 강남 대형백화점들이 정육·야채 등 냉장보관을 조건으로 하는 식품들의 가공일을 변조해 수억원대 판매를 한 사건을 입건했다.이들은 정육을 소금물로 세척하고 새 비닐랩에 판매 당일마다 가공일을 표시해 왔다는 것이다.이 또한 낯선 일이 아니다.하지만 언제까지 이 위험한 행태를 계속시킬 것인지는 생각해 봐야 한다. 불량식품은 직접적으로 인체에 위해를 준다는 점에서 살인행위에 준하는 범죄다.때문에 어느 나라에서나 엄격한 개입을 하고있다.식품별로 유통기간 설정은 자율에 맡기지만 부패·변질 가능성이 높은 유제품이나 육류제품에서는 유통기간 표시부터 사후관리까지 철저하게 관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우리는 이 점에서 성숙한 제도를 갖고 있지 못하다.검사항목이나 유통기간이나간에 최소한으로 획일화되어 있다.하지만 식품별로 세균수,항생물질,합성보존제 등 검사기준이 각각 있는 것이 합리적이고 최고품질유지기간도 설정하는게 좋다.농약 등 맹독성분의 기준은 물론 강화돼야 한다.유통기간 경과제품의 폐기를 확인하는 절차도 마련해야한다.한마디로 근절책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이러한 일은 규제완화와는 전혀 관계없는 국민생명지키기의 책임인 것이다.
  • 교수들의 행진·다다노 교수의 반란/한꺼풀 벗겨본 대학사회 추한면

    ◎/계명대 민현기 교수·일 작가 쓰쓰이/교수들의 행진­논문심사·채용에 얽힌 「인맥병폐」/다다노 교수의 반란­지식사회 성도덕 불감증 꼬집어 우리 시대 개혁의 부끄러운 사각지대인 대학 그리고 대학교수.왜 이 시대 대학공간은 「부조리의 전시장」이라는 달갑잖은 소리를 듣는가.대학교수는 더이상 「정직한」 지성의 상징이 될 수 없는가. 대학과 교수사회의 타락상을 분석적 탐구 대상으로 삼은 풍자소설 두권이 동시에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계명대 국문과 민현기 교수가 쓴 「교수들의 행진」과 일본 풍자문학의 대가 쓰쓰이 야스타카(통정강융)의 「다다노교수의 반란」(김유곤 옮김).모두 문학사상사에서 펴냈다. 「…행진」과 「…반란」은 마치 일란성 쌍둥이 같은 한·일 대학사회의 추악한 면을 풍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한·일 대학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는 너무도 닮았다.좀처럼 치유되지 않는 민족감정과 문화적 갈등,무역수지 불균형 등과는 달리 대학사회의 부패현실만큼은 난형난제의 모습을 보인다.정계 못지않은 권모술수와 속물근성,타성적 권위주의와 허위의식,「보스(Boss)시스템」….이 두 소설은 이같은 일그러진 대학교수 사회의 단면을 예리하게 해부,그 환부에 맹독성 풍자를 퍼붓는다. 「…행진」의 이야기는 재물의 신의 노예가 된 비리교수와 교수채용 방식의 불합리를 비꼬는 데서부터 시작한다.학위논문 심사를 「돈탈로치의 축제」로 맹공하는가 하면,교수충원을 「천국의 폐쇄회로」에 비유한다.이 소설에서는 작중 정의파 교수 강석철의 입을 통해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킨 대학 인맥사회의 병폐를 고발한다. 『우리의 교수채용 방식은 학식과 덕망을 존중하기보다는 인맥을 누가,어떻게 잘 뚫었느냐에 좌우됩니다.학문적 자극은커녕 유유상종,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있어요.이것이야말로 대학의 창조적 기능을 말살시키는 학문적 자위행위요 근친상간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열변은 메아리없는 외침으로 끝난다. 이 소설에서 작가의 독설은 비단 『공룡알 같은 거대한 어둠을 낳는 일부 대학교수들』을 겨냥한 것만은 아니다.신성의 울 안에 속악한 실체를 감추고있는 값싼 「지식 기사」들은 모두 그 대상이다. 「…반란」이 날리는 풍자의 화살 또한 그 통렬함이 「…행진」에 못지않다.「…반란」의 내용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하나는 주인공 다다노 교수에 관한 것,또 하나는 천태만상의 주변인물들에 관한 것이다.교수사회의 배타적 메커니즘 때문에 필명으로 몰래 소설을 발표하는 다다노 교수가 어쩌다 문학상을 받게 되고,그 과정에서 여대생 나미코와 미묘한 관계에 빠진다는 것이 기둥줄거리. 『야,굉장한 일인데.나미코,그렇게 엄청난 절세미인과…도대체 어떤 연유로 그 귀여운 아가씨와 땅딸보인 내가 그렇게 되고 말았는지…』 이렇듯 작가는 다다노 교수로 하여금 「성적 무용담」을 자랑삼아 털어놓게 함으로써 지식사회의 성도덕 불감증을 효과적으로 풍자한다.거대한 병동으로서의 대학,그리고 「정신적인 에이즈환자」로까지 비하돼 묘사되고 있는 대학교수.이 소설에서의 풍자는 「탄핵」과 다름없다. 풍자문학의 주된 의도는 이상을 배반한 현실을 송두리째 부정,독자들에게 심리적 반동과 거부감을불러 일으켜 선을 지향토록 하는 것이다.그런 점에서 이 두편의 소설은 일정부분 성공을 거두고 있다.상아탑의 꽃구름속에 안주하려는 이 시대 비틀린 지성들에게 적어도 반면교사의 가르침은 주고있기 때문이다. 우리 곁의 교수들은 어떠한가.그들은 무엇으로 사는가.이 소설들을 읽다보면 풍자적 발랄함에 웃음짓지만 이내 농도짙은 서글픔에 빠져들게 된다.
  • 세계식량회의 로마선언(사설)

    세계식량정상회의(WFS)는 13일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전세계 빈곤인구를 2015년까지 절반으로 줄이자는 「로마선언」을 공식으로 채택했다.현재 기아인구는 8억명으로 이중 2억명이 5세이하 어린이로 집계된다.이것만으로도 인류가 서로 도와 살아가야 한다는 결의는 할 만하다. 그러나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95년에도 신생아 8천7백만명이 태어났다.이를 위해 2천8백만t의 곡물이 필요하다.하지만 90년대 들어 세계는 식량부족시대를 맞고 있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세계곡물생산은 18억9천만t으로 전년대비 5천8백만t이 줄었다.그런가 하면 또 현재 식량의 상당량은 지속가능하지 못한 형태의 토지와 물을 사용하여 얻고 있다.조만간 이런 생산지에는 더욱 식량생산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인류는 지금 전혀 경험하거나 상상해보지 않은 인구증가와 생산감소의 이중적 부담을 안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빈곤인구를 줄이자는 운동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다.행동내용도 식량을 아껴 나누는 일이기보다는 토지와 물의 생산성을 회복시키는과학적이며 환경친화적 결의가 국가와 사회차원에서 범세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그리고 보다 구체적으로 환경에 해로운 경제성장은 억제해야 한다는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 우리는 다행히 식량부족지역에 있지는 않다.그렇다 해도 환경조건은 악화되고 있다.농경지·과수원의 토양과 지하수오염도는 세계평균치를 초과한다.예컨대 맹독성제초제성분인 파라콰트 경우 각종 농약성분중 사용비율이 세계적으로 25%인데 우리는 80%다.이는 토양척박화를 앞당기는 결정적 요인이다. 세계총생산량으로 보면 아직은 버틸 만하다.그러나 포식지역과 기아지역 병존이라는 부조리가 있고,충분하진 않지만 무심히 낭비하는 지역도 있다.「로마선언」에 동의하면서 인류가 당면한 식량문제에 좀더 깊은 인식을 해야 한다.
  • 독잔류추정 솔잎 대량반출/홍천 항공방제지역서

    ◎건강음료 원료사용땐 피해우려 【홍천=조한종 기자】 솔잎 건강음료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홍천군일대에서 맹독성 포스팜액이 주사된 소나무잎이 대량 반출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홍천군에 따르면 10여일전부터 홍천읍 장전평리일대 중앙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하루 20여가마의 채취된 솔잎이 춘천으로 반출되고 있다. 이 일대는 지난해 6월 홍천군이 소나무 수간주사를 놓은 지역으로,지난 6월에는 96㏊의 소나무에 833리트의 포스팜액을 항공방제,솔잎표면에 포스팜액이 다량 묻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 적조 김포까지 확산/장기갑 앞바다 주의보 발령

    【포항=이동구 기자】 경남 남해안에서 발생한 맹독성 적조가 울산 연안에 이어 경주 감포 앞바다에서도 발견되는 등 점차 북상하고 있다. 24일 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23일 하오 6시쯤 경남·북 경계지점인 경주시 감포읍 감포 앞바다 1마일 해상에서 맹독성 적조가 발견돼 적조주의보를 감포 앞바다와 대보면 장기갑 등대 앞바다까지 확대 발령했다.
  • 「완벽한 소각장」이 과제다(사설)

    쓰레기소각장에서 배출되는 맹독물질 다이옥신의 허용기준량초과를 둘러싼 국립환경연구원과 서울시의 논란은 결국 주민이 소각장가동을 중단시키는 사태로 확대되었다.서울 목동자원회수시설 주민대책협의회는 19일 하오부터 소각장 가동을 중단시켰고 쓰레기반입도 저지하고 있다. 염소유기화합물을 태울 때 나오는 다이옥신은 지구상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고 극미량으로도 인체에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다.베트남전쟁시 문제가 된 제초제의 후유증도 바로 다이옥신성분에 연유한다.따라서 소각장에서의 다이옥신성분 배출문제는 누가 책임을 지느냐 이전에 어떻게든 명백한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를 억제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다. 이점에서 지금 측정치에 대한 공공기관의 견해차는 문제의 핵심을 벗어나 있다.누가 더 전문적 측정기술을 가졌느냐가 논점이 아니고 소각장시설을 어떻게 더 완벽한 수준으로 만들 것인가를 주된 과제로 삼아야 한다.물론 현시점에 문제가 제기되었으므로 오염도의 측정도 정리는 해야 할 것이다.주민이 외국전문기관의 재측정을 요구하고 있고 서울시도 이 방법에 동의를 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의 측정기술확보도 중요사이긴 할 것이나 이에 앞서 소각시설의 기능점검과 완전한 개수를 더 철처히 해야 한다고 본다.이를 바탕으로 소각장운영이 마을이나 동네마다 아무 저항 없이 가능토록 하는 과학적 신뢰성을 만들어야 한다. 일본 도쿄만 해도 구마다 소각장시설을 갖고 있다.지하에 소각시설을 하고 땅위에는 인근공원을 만들어 쓴다.이는 무엇보다 주민이 이 시설의 완벽성을 신뢰하기 때문에 가능하다.어느 나라에서나 지역단위 소각장은 이제 쓰레기처리의 가장 중요한 방편이다.우리 역시 조만간 구단위 소각장을 세울 수밖에 없다.그렇다면 소각시설과 그 운영에 대한 과학적 완벽성 이외에 더 다른 정책대안은 없는 것이다.반복되는 조사에 시간을 쓰기보다 근본책을 더 바로 세울 것을 권한다.
  • 소형골프장도 농약 사용 규제/6홀·9홀까지 관리대상에/환경부

    ◎농약성분 분해시설 의무화 이달부터 30만㎡짜리 골프장에서도 맹독성 농약사용이 금지되는 등 골프장의 농약사용이 대폭 강화됐다. 환경부는 18일 수질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달 31일 공포,시행됨에 따라 골프장의 농약사용 규제대상이 종전의 1백8만㎡(18홀)이상에서 30만㎡ 이상으로 대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관리대상에서 제외됐던 14개 소형 골프장(6홀 또는 9홀)과 신설 골프장도 지오릭스 등 맹독성 농약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또 30만㎡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할 때 농약 성분을 분해하는 방지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농약 사용량을 허위로 보고하거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최고 1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 계간지 「작가세계」/「작가특집」30번째

    ◎임철우씨의 「80년 5월 광주」/절제된 연민·서정적 문체로 「아픔」 그려/“사회를 포함하는 글”… 7인 평론도 곁들여 계간문학지 「작가세계」가 가을호로 30호를 맞아 작가특집으로 소설가 임철우씨(42)를 소개한다.여러 필진을 동원,한 작가를 집중조명하는 작가특집은 「작가세계」가 창간부터 주력해온 특집.이후 「문학동네」「한국문학」「문학과사회」 등 라이벌 계간지들이 줄줄이 따라올 정도로 인기를 끈 기획이다.그간 문학적 업적이 확고히 굳어진 중진이상에만 지면을 할애했던 작가특집이 소위 「제5세대」「80년대 작가」라는 임씨에게까지 문턱을 낮춘 것은 앞으로 한층 젊어지겠다는 변신의 신호탄으로 보인다. 80년대 작가 가운데 임씨가 가장 먼저 작가특집의 대열에 합류했다는 사실은 전혀 뜻밖이 아니다.광주에서 자라 광주항쟁을 고스란히 겪었던 그에게 당대 최고의 맹독성 상처인 5월 광주는 바로 자신의 화두였다.그는 포즈가 아닌 혼신의 몸짓으로 누구보다 치열하게 광주를 끌어안는 소설들을 썼다.그러면서도 이를 드러내는 문체에는 광포한 분노대신 절제된 연민과 서정성이 넘쳤다.이 진정성 때문에 임씨는 찬반양론에도 불구하고 「현대사의 잔인한 현장을 불가능에 가까운 아름다움으로 보여줘 오히려 섬뜩하게 드러냈다」는 그 작품세계의 본질에 폭넓은 동의를 얻어왔던 것이다. 이번 특집에는 모두 일곱명의 문학평론가가 글을 보탰다.양진오씨의 문학적 연대기 「다시,소설가의 길을 걸어가기」와 최재봉씨의 인터뷰 「섬,혹은 뿌리」는 개인적 연대기와 집필계획을 작가의 육성으로 들려준다.또 성민엽씨의 작가론 「금속성과 액체성의 대립」,최성실씨의 「환멸을 넘어서는 방법에 대하여」와 김경원씨의 「기억의 빛과 어둠을 넘어서」 등 작품론,권명아씨의 문체론 「충돌하는 말들,탐색하는 말들」 등이 작품세계를 전방위에서 해부한다.김종욱씨는 「포도씨앗의 사랑을 배우는 시간」이라는 작가에게 보내는 편지를 덧붙였다.작가 신작으로는 임씨가 최근 쓰고있는 대하장편 「불의 얼굴」의 한 장이 실려있다. 이 가운데 양씨는 임씨가 세상을 폭력의 대상으로 바라보면서도 현실고발로 이끌리지 않는 것은 그가 문학을 「사회속에 포함되기보다 사회를 포함하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성씨는 금속과 액체 이미지의 대립에 주목하면서 임씨의 작품을 금속의 폭력성을 몰아내고 화해로운 액체상태를 넓혀가려는 시도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임씨는 최씨와의 인터뷰에서 광주의 총체적 형상화를 지향하며 지난 89년부터 써온 「불의 얼굴」을 내년 3월까지 6천장 규모로 매듭짓겠다는 계획도 밝히고 있다.
  • 수입 생약추출물/맹독성 농약 검출

    ◎쌍화탕 등 원료… 11% 기준치 초과 쌍화탕 등 한방 엑기스제제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수입한약재에서 맹독성 농약이 검출됐다. 보건복지부는 올 상반기중에 수입 생약추출물중 28개를 임의로 선정해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이중 10.7%인 3개 약재에서 기준치(생약의 잔류허용치 준용) 이상의 농약이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중국산 천궁엑기스에서는 맹독성 농약 엔드린이 기준치(10ppb)보다 훨씬 높은 16ppb가 검출됐다.역시 중국산인 삼소유연조엑기스에서도 농약성분인 BHC가 기준치(2백ppb)를 초과한 2백33ppb가 함유됐다. 이탈리아산 생약재인 센텔라아시아티카의 정량추출물에서는 디엘드린이 기준치(10ppb)보다 2.7배나 많은 27ppb가 검출됐다.〈조명환 기자〉
  • 남해안 적조 비상

    【통영=강원식 기자】 일조량 증가와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남해안 전해상에 적조가 발생하고 있다. 22일 경남 통영 어촌지도소와 남해 수산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일조량이 많아지자 통영시 미수만과 한산만·고성군 해역 등 남해안 전 해상에 지노디니움 상가니움 성분의 적조가 발생했다. 적갈색을 띠고 있는 이 적조 생물은 현재 해역별로 1㎖당 5백∼3천개의 밀도를 보이고 있어 아직은 단일종으로 무독성이지만 산소 소비량을 높이면서 맹독성인 혼합종으로 변모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 유기농산물서 농약 검출/발암물질 생성 질산염도/「시민모임」 조사

    ◎일부농약 잔류기준치 조차 없어 식품업체나 일반농가에서 생산,시판중인 유기농산물과 과채류에서 맹독성이거나 발암성 농약이 검출됐으나 국내에서는 이들 농약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치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지난 4월10일부터 5월말까지 1,2차에 나눠 국립농산물검사소 등에 의뢰,유기재배 및 일반재배된 채소·과일류 93점을 대상으로 농약 및 질산염 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과채류 26점중 15점(59%)에서 농약이 검출됐고 유기농산물 9점중 5점(56%)에서도 농약이 검출됐다. 풀무원식품이 유기재배한 고추에서는 발암성과 신경독성이 있어 옛 소련에서조차 금지된 것으로 알려진 비페스린이 0.004ppm이 검출됐으며 깻잎에서도 미 환경보호청(EPA)가 발암가능성이 있다고 분류한 클로로타로닐 0.022ppm 검출됐다.깻잎에서는 특히 사용할 수 없는 농약인 펜발레이트 0.111ppm도 검출됐다.그러나 이들 농약에 대해서 국내에서는 잔류허용기준치가 마련돼 있지않다. 또 질산염 잔류량 검사결과 1,2차 조사대상 93점중 40점(43%)에서 체내 소화중 발암성물질을 생성하는 질산염 잔량이 세계보건기구 하루 권장량인 2천1백90ppm을 초과했다. 풀무원과 가나안농장에서 생산된 케일의 경우 질산염 잔유량이 각각 6천2백ppm과 6천4백ppm이었으며 열무는 최소 3천2백(미금시산)∼9천22ppm(현대백화점 압구정점 판매)로 나타났고 아욱은 1천1백79(신금농장산)∼4천6백95ppm(경기 남양산),배추는 1천2백(퇴계원산)∼5천65ppm(풀무원)이었다.
  • 남해 적조피해 작년 8백42억

    【통영=강원식 기자】 90년대 들어 경남 남해안지방의 적조피해가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환경부와 수산청의 적조피해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통영과 진해만 등 남해안 전해상과 동해안 일부해역 등 65개 해상에서 발생한 맹독성 적조로 인한 피해는 모두 8백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피해액은 90년대 들어 가장 많은 피해를 낸 지난 92년 1백94억원보다 4배이상으로 늘었으며 90년 4억원,94년 5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2백배정도로 증가했다. 90년의 경우 한햇동안 41건의 적조가 발생,4억원의 적은 피해를 냈으나 92년에는 25건에 1백92억원,95년 43건에 8백42억원의 대규모 피해를 냈다. 90년대 이전에는 남해안해상에서 적조가 발생해도 대부분이 무독성 적조로 별다른 조치 없이도 자연소멸됐으나 90년대 들어 해양오염이 가속화되자 무독성 적조가 다량의 무기염류를 함유,맹독성 적조로 바뀌면서 큰 피해를 내고 있다. 올해는 지난 2월 통영시 한산만에서 적조가 발견된 데 이어 진해만과 마산만해상에 적조가 발생,아직 소멸되지 않고 있으며 일사량이 많아지고 우기에 강물이 대량유입되면 맹독성 적조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아 큰 피해가 예상된다.
  • 오염된 토양 미생물로 되살린다

    ◎생명공학연 오희목 박사팀 기술실험 성공/맹독성 페놀물질 분해력 탁월한 12종 발견/8∼16일새 95% 정화… 2차오염 우려도 없어 맹독성 물질에 오염된 토양을 미생물을 이용해 재생시키는 생물학적 환경재생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생명공학연구소 오희목박사팀은 7일 맹독성 토양오염물질인 5염소화페놀(PCP)을 분해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가진 토양미생물 12종을 발견,이를 토양환경재생에 이용하는 기반기술을 확립했다고 발표했다. 오박사팀은 2년동안 토양속에서 채집한 70여종의 균주에 대해 PCP의 생분해능력을 측정한 결과 분해능력이 우수한 「슈도모나스 푸티타 부34」 「크렙실라종 부1」등 12종을 선별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실험결과 이 12종의 세균은 각각 80∼90%의 PCP분해효율을 나타냈으며 오염토양에서의 분해처리실험에서는 8∼16일 사이에 PCP가 95%이상 분해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오박사팀은 이중에서 슈도모나스 푸티타 부34 균주의 분리법과 생물반응기를 이용한 고농도의 PCP오염토양처리방법을 특허출원했다. PCP는 1930년대에 도입된 인공합성물질로 생물체에 대한 광범위한 영향력으로 인해 제초제·살균제·목재보존제등으로 폭넓게 사용됐다. 그러나 페놀에 비해 40배가 넘는 강한 독성과 그로 인한 지하수·어류·수중조류 등의 피해와 토양중의 잔류성 때문에 미국 환경청은 육상에서 당 0.6㎎ 정도의 분량도 유독한 것으로 규정하고 환경으로부터 「우선적 처리」를 요하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오박사는 최근 신규환경처리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는 「생물학적 오염현장처리기술」(Bioremediatin)를 PCP정화에 적용해 보기 위해 1차 70여종,2차 12종의 PCP 분해균주를 선별,생분해측정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생물학적 오염현장처리기술」은 미생물의 탁월한 탄소순환능력을 이용,오염환경으로부터 유해화합물을 무독화하거나 분해하는 기술로 물리·화학적 처리방법에 비해 2차오염의 우려가 없고 환경학적으로 안전하다.또 경제적이고 광역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토양·침전물·지하수·대수층 등의 오염환경정화에 유용한 방법으로 평가된다.이 기술은 특히 1989년 미국 알래스카에서 일어난 엑손 발데즈 유조선의 원유유출사고때 해안지역정화에 이용돼 효능을 입증받은 이후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남해안 기름유출사고를 계기로 해양오염정화연구가 수행되고 있는 정도. 따라서 이번에 발표된 생명공학연구소의 연구결과는 국내에서 토양오염에 적용된 첫번째 사례다.그러나 이번 연구는 실험실내 연구로 아직 현장적용단계는 아니다. 오박사는 『이번 연구를 실용화하기 위해서는 오염정보의 확보는 물론 어떻게 하면 토양속에서 이러한 미생물이 잘 살 수 있는지,미생물 살포방법은 어떤 것이 효과적인지등 각종 조건과 기술이 연구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3년정도 추가연구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PCP는 주로 목재보존제로 사용돼 목재야적장시설이 많이 있는 부산·여수·군산 등지가 1차오염지역으로 예상되고 있다.〈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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