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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산·영천 양계농장 흙에서 DDT… 토양·지하수 긴급조사

    환경부는 28일 경북 경산과 영천의 산란계 농장 토양에서 맹독성 살충제인 DDT(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 지역 토양·지하수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 농장에서는 닭과 달걀에서 DDT가 검출됐다. 환경부는 9∼10월 해당 지역 토양과 지하수에 대해 DDT 등 농약성분 긴급 실태조사를 하고 결과를 공개키로 했다. 농약 성분이 고농도로 발견되면 토양은 토양정화(토양개량 포함) 또는 위해 차단 조치를, 지하수는 음용 금지 및 대체 취수원 개발 등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또 조사결과를 토대로 전국 단위 토양·지하수 농약성분 오염도 조사와 함께 DDT 등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농약 성분에 대한 잔류성유기오염물질 환경기준과 토양·지하수 관리기준 마련 등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관리법’에 따라 2008년부터 토양·대기·퇴적물 등에서 DDT를 조사했으나 토양·지하수 오염기준은 설정돼 있지 않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경산과 영천의 닭 방사장과 반경 100m 이내 토양을 조사한 결과 검출된 DDT 최고농도는 0.539㎎/㎏으로 기존 검출된 DDT 최고농도(0.079㎎/㎏)의 6.8배에 달했다. 여기서 달걀을 공급받은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자체 조사 결과에서도 토양에서는 DDT가 검출됐으나 왕겨·볏짚·물·사료 등에서 검출되지 않아 DDT가 남은 흙을 닭이 섭취한 것으로 추정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신동욱 “닭에서도 DDT, 조만간 태극기혁명 일어날 수도”

    신동욱 “닭에서도 DDT, 조만간 태극기혁명 일어날 수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달걀에 이어 닭에서도 맹독성 살충제인 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DDT) 성분이 검출된 것에 대해 정부를 비판했다.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님께 보고 드린다. 달걀 이어 닭에서도 기준치 초과 DDT가 검출됐다”면서 “박근혜 정부였다면 하야감이고 탄핵감”이라는 글을 올렸다. 신 총재는 “조만간 태극기혁명이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 “국민 기만하는 쇼통 멈추시고 농림부장관, 식약처장, 탁현민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물위생시험소가 경산시 박모 씨 농장과 영천시 이모 씨 농장에서 키우는 닭 12마리를 조사한 결과 DDT가 검출됐다. 정부는 닭고기 DDT 검사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닭에서도 DDT 검출…농장 주인 “닭·달걀 모두 폐기처분, 쪽박 찼다”

    닭에서도 DDT 검출…농장 주인 “닭·달걀 모두 폐기처분, 쪽박 찼다”

    달걀에 이어 닭에서도 맹독성 살충제인 DDT(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가 검출된 경북 영천 산란계 농장주 이몽희(55)씨는 24일 농장을 폐업한다고 밝혔다.이씨는 이날 “오늘부터 폐업합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제 의도와 달리 땅이 오염돼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쪽박을 찼지만 어떡하겠습니까”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이씨는 “오늘 저녁에 달걀과 닭을 모두 폐기 처분하기로 했다”며 “지금은 폐기에 따른 뒷정리가 우선”이고 밝혔다. 그는 8년 전부터 영천에서 약 5940㎡ 땅에 축사 9채를 지어 닭 8500마리를 키워왔다. 축사 문을 열어놓고 키우기 때문에 닭이 농장 안에서 자유롭게 오갈 수 있고 맨땅에서 흙목욕을 할 수 있다. 제초제나 살충제를 뿌리지 않았고 항생제도 쓰지 않는 등 친환경 달걀을 생산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곳에서 하루 생산하는 달걀 2000개 가운데 1900개 정도 가려서 특정 협동조합에 납품했다. 일반 계란이 개당 200원 정도에 출하하지만 이씨 계란은 개당 750원에 팔렸다. 이씨 농장은 친환경으로 손꼽혔으나 살충제 달걀 파동이 일어난 뒤 풍비박산이 났다. 이달 중순 이씨 농장에서 나온 달걀에서 DDT가 나왔고 뒤이어 한 조사에서 닭에서도 DDT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이씨는 농장 자리에 다른 사람이 운영한 복숭아 과수원이 있었던 점을 의심했다. 경북도는 이씨 농장 흙에 과거에 사용한 DDT가 남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하기로 했다. 이씨는 당분간 농장을 정리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닭과 달걀을 폐기한 뒤에도 남은 계분이나 시설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씨는 “이 땅에는 농사도 지을 수 없어 지목 변경이 안 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땅이나 다름없으니 아무런 피해가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닭이나 달걀뿐만 아니라 땅과 건물 피해까지 고려하면 피해액이 상상도 못 할 금액이다”라고 했다. 농장을 방치할 바에는 농약 무서움을 느낄 수 있는 환경재앙 교육장으로 환경단체에 무상으로 빌려줄 뜻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도하지 않은 피해에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주기를 바랐다. 이씨는 “나는 쪽박을 찼지만 앞으로 다른 사람은 이런 피해가 없도록 법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재기해야 하겠지만 당장 어디 새로운 곳에서 농장을 한다는 등 계획은 없고 뒷정리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DT 검출’ 산란계 농장 닭·계란 전량 폐기

    ‘DDT 검출’ 산란계 농장 닭·계란 전량 폐기

    경북도는 24일 맹독성 살충제인 DDT 성분이 검출된 경산과 영천 산란계 농장 닭과 계란을 모두 폐기하기로 했다.영천에 있는 농장 닭 8500마리와 계란 2만여개를 이날 중 전량 폐기한다. 경산 농장 닭 4200마리와 계란 1만여개는 이미 폐기물업체를 통해 처리했다. 두 농장은 계란에 이어 닭에서도 사용이 금지된 DDT(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 성분이 나왔다. 또 도는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 6곳 계란을 매일 검사하기로 했다. 살충제 부적합 6개 농장에 대한 계란 검사 결과는 23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 그러나 경북도는 국민들의 불안 해소와 계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당분간 검사를 추가로 해 충분히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될 때 출하조치 할 예정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계란을 비롯한 모든 먹거리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신속하게 위험요소를 차단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충제 달걀 파문] DDT도 불안… 산란계 농장 닭고기 잔류물질 전수 검사

    ‘살충제 달걀’ 파동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고 있다. 맹독성 물질인 DDT(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 파동으로 옮겨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에서 출하되는 닭고기에 대해 잔류물질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육계·오리·메추리 등 다른 가금류에 대해서도 잔류물질 검사를 현행 540건에서 1000건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날 경기 지역의 살충제 검출 농가 18곳 가운데 12곳이 사료를 중단하고 물만 먹여 알을 못 낳게 하는 ‘환우’(털갈이) 조치에 들어갔다. 닭이 살충제 달걀을 계속 양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아예 달걀 생산을 중단한 것이다. 그런데 12곳 외에 ‘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 일부가 환우 조치에 돌입하면서 의심을 낳고 있다. 한 농장 주인은 “전수조사 때 다른 농가에서 빌린 달걀로 검사를 받아 살충제 검출을 모면한 농가들이 재조사를 받으면 적발될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환우를 한 것일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어느 농가가 빌린 달걀로 검사를 받았는지에 대해선 농장 주인 모두가 입을 닫았다. 달걀과 닭에서 DDT 성분이 검출된 농장의 닭이 살충제 성분 검사 없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달걀과 닭에서 DDT 성분이 나온 영천 이모씨 농장에서 지난해 5월 산란 노계 882마리를 출하했다. 하지만 당시 이 닭을 도축한 도축장에서 DDT 등 농약 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상 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살충제 달걀이 검출된 농가에 대해 “보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지난 17일 정부의 실수로 적합 농장을 부적합 농장으로 발표한 곳에 대해선 보상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부 관계자는 “피해 신청을 하면 조사를 한 뒤 보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관련 예산은 별도로 책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대안으로 제시한 ‘동물복지형 농장’도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한 방역 담당 공무원은 “자연방사를 하면 야생조류와 접촉이 많아져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염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면서 “평평한 부지(평사)에서 키우면 달걀값이 지금보다 3~4배 더 오르기 때문에 반발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살림 생협서 DDT 계란…제일 비싼 유정란에서 발견

    한살림 생협서 DDT 계란…제일 비싼 유정란에서 발견

    친환경 먹거리를 취급하는 한살림 생활협동조합(생협)에서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 성분이 검출된 계란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DT 검출 계란은 한살림 측이 안전하다고 홍보하며 유정란 중에서도 가장 비싼 가격인 10알에 7500원에 판매한 ‘재래닭유정란’이다. 현재 ‘재래닭유정란’은 판매가 중단됐다. 한살림은 지난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재래닭유정란을 생산하는 농가 2곳에서 안전성 검사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DDT 성분이 미량 검출돼 출하를 정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살림의 재래닭유정란은 재래종을 복원해 넓은 운동장에 자유롭게 방사시켜 생산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흙을 쪼아먹는 닭의 습성상, 토양의 (DDT) 잔류 성분을 섭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살충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된 DDT는 인체에 흡수 되면 암은 물론 여러 이상증세를 일으키는 맹독성 물질이다. DDT는 1979년 이후 판매가 금지된 바 있다. 토양 등을 통해 ‘비의도적’으로 닭의 체내에 흡수될 가능성이 있고 기준치 이하라고 하지만, 위험 성분이 검출됐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살충제 계란’ 사태에서 산란가 농가의 밀집 사육이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그 대안으로 닭들이 ‘흙 목욕’ 등으로 진드기를 제거할 수 있는 방사가 주목받았기에 더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한살림생협에 재래닭 유정란을 공급한 경북의 농가 2곳에서는 각각 DDT 성분이 0.028ppm, 0.047ppm이 검출됐다. 허용기준인 0.1ppm의 절반 이하이지만 정부 검사에서 맹독성 DDT가 검출된 곳은 두 곳뿐이다. 한살림 측은 “38년 전에 사용이 중단된 농약의 잔류에 의한 비의도적인 사안임을 고려해 토양 및 생산현장에 대한 정밀한 조사를 진행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그 결과를 재차 안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환경 계란서 38년전 사용 금지된 맹독성 살충제 DDT 검출

    친환경 계란서 38년전 사용 금지된 맹독성 살충제 DDT 검출

    전국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살충제 성분 전수조사에서 약 40년 전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농약 ‘DDT’가 추가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DDT는 암을 유발하는 맹독성 살충제여서 국내에서 생산이 중단되지 오래됐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683개 친환경 인증 농장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수조사 결과, 경북 지역 친환경 농장 2곳의 계란에서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이 검출됐다.과거 살충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된 DDT는 인체에 흡수되면 암은 물론 여러 이상증세를 일으키는 맹독성 물질로 알려졌다. 특히 반감기(체내에 들어오면 물질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기간)가 최대 24년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도 사용이 엄격히 금지됐다. 1939년에 개발된 DDT는 사용이 시작되면서 강력한 효과로 주목을 받았다. 종전의 살충제는 곤충이 먹어야 효과를 발휘했지만, DDT는 뿌리는 순간 곤충의 지방층에 흡수돼 효과가 즉각 나타났다. 단시간에 완벽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런 약효로 사용이 늘어났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널리 보급됐다. 하지만 해충들은 DDT에 대한 내성을 키운 반면 해충을 잡아먹는 곤충이나 야생 동물, 사람들은 오히려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했다. 무분별한 DDT 살포가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지적이 늘어나면서 미국에서는 1972년, 한국에서는 1979년 사용이 금지됐다.농식품부는 지난 15∼17일 전수조사를 하면서 친환경 농장의 경우 320종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했다. 원칙적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으려면 320종이 조금도 검출돼선 안 된다. DDT가 검출된 2개 농가는 정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친환경 농장 인증 기준미달 68곳(부적합 31개·적합 37개)에 포함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다만 농약의 경우 직접 살포하지 않더라도 토양이나 사료 등을 통해 ‘비의도적’으로 닭의 체내에 흡수될 가능성도 있어 잔류 허용 기준치(0.1 ㎎/㎏) 이내로 검출된 경우에는 ‘친환경’ 마크를 떼고 일반 계란으로 유통이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다. 경북 2개 농가 역시 DDT가 검출되긴 했지만, 허용 기준치 이하여서 친환경 인증은 취소하되 적합 농가로 분류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DDT의 경우 과거 무분별하게 사용됐던 농약이어서 토양조사를 하면 아직도 검출되고,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됐지만 중국 등에선 아직도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반감기가 길고 검출량이 소량이어서 농가에서 직접 구입해 사용했는지, 비의도적으로 흡수가 된 건지 판단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긴급진단 살충제 달걀 파동] 이익에 눈먼 농가·경고 귀막은 정부… 예고된 ‘에그포비아’

    [긴급진단 살충제 달걀 파동] 이익에 눈먼 농가·경고 귀막은 정부… 예고된 ‘에그포비아’

    지난 14일 농림축산식품부의 한밤중 발표로 시작된 ‘살충제 달걀’ 파동이 일주일 내내 온 나라를 강타했다. ‘국민 메뉴’였던 달걀은 순식간에 ‘공포 메뉴’가 됐다. 이번 파동이 남긴 문제점을 4회에 걸쳐 짚어 본다.살충제 달걀 파동은 이익에 눈먼 농가의 먹거리 안전 불감증과 정부의 안이한 대응이 가져온 ‘예고된 에그포비아(달걀 공포증)’라고 할 수 있다. 농장주는 달걀 생산량을 늘리는 데 급급해 살충제를 무차별적으로 뿌려 댔고, 정부는 잇단 경고음에 귀를 막았다. 특히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친환경 인증 농가의 비율이 4.5%(683곳 중 31곳)로, 일반 농가의 3.2%(556곳 중 18곳)보다 높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살충제 사용 자체가 금지된 친환경 무항생제 달걀은 일반 달걀보다 최대 2배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생산량이 늘면 수익도 커질 수밖에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수익성 때문에 살충제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며 “사용 허가된 살충제보다 사용 금지된 살충제를 사용한 것도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심지어는 약 40년 전 국내 사용이 금지된 농약 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DDT)이 경북 지역 친환경 농장 2곳에서 검출된 사실이 20일 확인됐다. DDT는 몸에 들어오면 물질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반감기가 최대 24년인 맹독성 물질이다. 다만 정부는 두 농장에서 검출된 DDT 양이 잔류 허용 기준치(0.1 ㎎/㎏)를 넘지 않고 자연에서 흡수될 수 있는 정도여서 일반 달걀 유통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전체 농가의 55.1%가 친환경 인증을 받을 정도로 ‘낮은 진입 문턱’, 친환경 농장이 인증 기준을 위반해도 1년만 지나면 재인증을 받을 수 있는 ‘솜방망이 규제’ 등도 문제점으로 지목된다. 정부가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를 벌인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달걀은 신선식품으로 유통과 소비가 빠르다. 이 때문에 이번 조사 전까지 살충제에 오염된 달걀이 얼마나 소비됐는지 추정 또는 파악 자체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사태를 조기 진화할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그 기회조차 정부 스스로 차 버렸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8월 사용 금지된 살충제인 ‘피프로닐’ 문제가 불거지자 전체 농장의 4%에 불과한 60곳에 대해서만 검사를 실시했다. 국회(지난해 10월)와 시민단체(올 4월)가 잇달아 문제 제기를 해도 정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유럽 등 해외에서 논란이 일 때마다 정부는 “국내 달걀은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런 행태는 살충제 달걀 파동이 터진 뒤에도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다. 엉터리 정보와 통계를 쏟아 내고는 주워 담느라 허둥지둥할 뿐이었다. 심지어 신뢰성이 의심돼 재검사가 이뤄진 농장 2곳에서 살충제가 검출돼 ‘적격’이 ‘부적격’으로 번복되기도 했다.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범정부적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달걀은 농장(생산)에 있을 때까지는 농식품부가, 농장을 떠나면(유통) 식약처가 맡는 이원화 관리 체계다. 그러다 보니 두 부처는 서로 책임을 전가했고, 정보 공유가 안 돼 혼선을 자초하기도 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엇박자가 이번에도 여실히 드러났다”면서 “가습기 살균제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매번 유사한 사태가 벌어져도 나아지는 게 없다”고 탄식했다. 서울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이 장난감 더미서 나온 맹독사 ‘아찔’

    아이 장난감 더미서 나온 맹독사 ‘아찔’

    아이 장난감 더미에서 독사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6일 호주 퀸즐랜드 주 골드코스트 교외의 한 가정집 장난감 더미서 동부갈색뱀 한 마리가 발견, 포획됐다고 보도했다. 뱀 포획전문가 토니와 브룩 해리슨은 목요일 오후 긴급 전화 한통을 받았다. 탈레붓제라 해변의 한 가정집 여주인이 집안에 카펫 비단뱀이 나타났다고 전화한 것이다. 현장에 도착한 토니와 해리슨은 장난감 주위서 움직이는 뱀을 발견했으며 놀랍게도 뱀은 비단뱀이 아닌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독성이 강한 길이 1.7m의 동부갈색뱀. 이들은 안전하게 뱀을 자루에 담아 포획했다. 한편 호주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 흰개미에 이어 두 번째로 위험한 동물인 동부갈색뱀은 혈액을 빠르게 응고시킬 수 있는 신경독이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강한 독을 가진 뱀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Gold Coast and Brisbane Snake Catcher / Big Bang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살충제 달걀’ 기준치 이하도 전량 폐기…가공식품도 잔류 성분 검출되면 회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은 전량 폐기된다. 다만 ‘살충제 달걀’을 낳은 닭에 대한 살처분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6일 회의를 갖고 기준치 초과 여부와 관계없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은 모두 회수해 폐기하기로 했다. 박완주 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회수·폐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면서 “(빵과 과자 등)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최대한 이력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 잔류 성분이 나왔을 때는 전량 회수·폐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살충제 달걀의 이름과 사진 등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http://www.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피프로닐은 사용이 금지된 맹독성 살충제라는 점에서 오염된 달걀의 유통·소비를 차단하려면 닭에 대한 격리 조치가 불가피하다. 닭의 표면에 묻은 살충제 성분이 체내로 흡수되면서 해당 닭이 생산한 달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을 때는 바로 살처분에 들어갔다. 최근 달걀 값이 폭등한 것도 지난겨울 사상 최악의 ‘AI 사태’로 살처분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허태웅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정책산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규정상으로는 달걀에 대해서만 폐기 처분하도록 돼 있다”면서 “(닭을) 살처분할지 말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럽에서는 닭 살처분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피프로닐 오염 달걀이 나오자 네덜란드는 150개 닭 농장을 폐쇄하고 수십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이를 두고 벨기에의 동물애호단체인 ‘가이아’는 “닭이 섭취한 피프로닐은 몇 주 지나면 자연스럽게 배출된다”며 살처분이 필수 조치는 아니라고 반발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정부의 안이와 태만이 부른 ‘살충제 달걀’ 파동

    국내 양계농에서 맹독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살충제 달걀’ 공포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은 바로 그 ‘피프로닐 오염 달걀’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제 심야에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 남양주와 광주시, 전북 순창 등 양계 농가 3곳에서 양계장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 살충제 등이 나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즉각 15일 0시부터 모든 농장의 달걀 출하를 중단하고, 사육 마릿수에 관계없이 전국 산란계 농장 1340여곳 전체를 대상으로 살충제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 대형마트 3사는 모든 매장에서 즉각 달걀 판매를 중단하고, 편의점들도 어제 새벽부터 달걀을 수거하는 등 좀체 보기 드문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당국은 유럽발 살충제 달걀 파문이 일자 수입 식용란에 대한 정밀검사에 나서기도 했다. ‘남의 눈 티만 보고 내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한’ 꼴이 됐다. 무엇보다 당혹스러운 것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세 곳은 모두 ‘친환경 농가’라는 점이다. 지난해 닭 300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산란계 농가는 1060곳으로 그중 73%인 780곳이 친환경 농가다. 피프로닐은 가축에 기생하는 진드기 등을 없애는 데 쓰이는 살충제다. 사람이 다량 흡수하면 신장이나 간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어 식용 목적의 가축에는 사용할 수 없다. 비펜트린은 닭에 기생하는 진드기를 제거하는 데 제한적으로 쓸 수 있다. 국내 농가가 피프로닐 등의 살충제를 쓴 경위는 알 길이 없다. 그러나 지난해 이상 기온에 진드기가 기승을 부리자 양계농을 중심으로 맹독성 농약이 널리 쓰였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세 농가 외에 다른 농가도 살충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 소비자들 불안이 일파만파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 벌써 ‘계란 없는 추석상’을 걱정하는 소리가 나온다. 정부가 오늘부터는 평상시 달걀 물량의 25%가량을 유통시킬 것이라지만 이 정도로는 어림없다. 국내산 살충제 달걀의 출현 가능성은 이미 지난 4월 ‘유통 달걀 농약관리 방안 토론회’에서 제기된 적이 있다. 당시 토론회에 참여한 박용호 서울대 교수는 지난해 산란계 농가를 탐문 조사했더니 양계 농가 61%가 닭 진드기 감염과 관련해 농약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후 닭 진드기 감염 실태 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나 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살충제 잔류검사에서 농약성분이 나온 적이 없다며 넘어갔다. 4월 이후에라도 제대로 조사했다면 진작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정권 교체기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이나 무사안일과 무관치 않은 대목이다. 도대체 언제부터 얼마나 이 금지 농약을 사용했는지, 얼마나 큰 피해가 발생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가 이번 사태에 신속히 대처하고 나선 것은 다행이지만 유럽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무사안일하게 대응한 소관 부처 공무원들에게는 관리·감독·지도 소홀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 [살충제 달걀 파문] 국내 산란계 농가 95% 이상이 ‘공장식’ 이물질·기생충 털어내는 ‘흙 목욕’ 못해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은 ‘살충제 달걀’ 파문이 국내에서도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항생제와 농약 사용을 최소화했다는 친환경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금지 살충제인 피프로닐이 검출돼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비윤리적인 ‘공장식 사육’이 가져온 재앙이라는 지적과 함께 정부의 허술한 위생점검과 안이한 대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내 산란계 농가의 95% 이상은 공장시스템으로 달걀을 생산한다. 축산법 시행령에 따르면 산란계 1마리당 필요 면적은 0.05㎡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이를 개정해 신규 양계농가의 경우 마리당 면적을 A4 용지 크기보다 약간 큰 0.075㎡로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닭이 건강하게 사육되기엔 미흡한 기준이다. 닭은 ‘흙 목욕’을 즐긴다. 부리로 땅을 파서 흙을 몸에 끼얹거나 깃털 속을 흙으로 문지른 다음 몸을 털어 빼낸다. 몸에 묻은 이물질이나 기생충을 털어내고 깃털을 고르기 위함이다. 정상적인 환경에서 암탉은 이틀에 한 번꼴로 30분간 흙 목욕을 한다. 하지만 철창을 상하좌우로 쌓아 놓은 ‘산란계 아파트’에서는 불가능한 얘기다. 농가에서 흔히 와구모(일본어)라고 부르는 닭 진드기는 0.7~1.0㎜ 크기로 밤에 닭에 달라붙어 1~2시간 동안 피를 빨아먹는다. 이런 진드기를 쫓으려면 살충제와 같은 독한 약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국립축산과학원이 120개 농장 1400만 마리의 산란계를 조사한 결과 닭 진드기 발병률은 94%로 나타났다. ●정부 작년에야 뒤늦게 ‘피프로닐’ 검사 살충 효과를 보려면 닭장을 완전히 비운 뒤 청소와 소독, 약품을 뿌린 뒤 병아리를 다시 들여야 한다. 문제는 이런 지침을 제대로 따르는 농가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사육기간이 긴 산란계 농가는 진드기 박멸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 때문에 진드기가 번식하기 쉬운 여름철에는 닭장에 닭이 있는데도 살충제를 뿌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살충제에 내성이 생기면 맹독성 살충제를 사용한다는 전언이다. 이러면 닭 피부에 살충제가 스며들어 인체에 해로운 오염 달걀을 낳게 된다. ●농가 44%, 2015년까지 잔류 검사 ‘0번’ 사태를 이 지경까지 방치한 정부 책임도 크다. 정부는 금지된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에 대한 기준조차 마련하지 않았다. 그동안 달걀에 대한 잔류 농약 검사를 하면서 피프로닐 성분에 대해서는 검사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당국은 뒤늦게 지난해부터 피프로닐을 검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그나마도 전체 산란계 농가의 44%를 차지하는 일반 산란계 농가는 2015년까지 잔류 농약 검사를 한번도 받지 않았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살충제 달걀 파문] 유럽 등 18개국으로 확산… 오스트리아서도 발견

    獨·네덜란드 등 수백만개 회수 유럽에서는 ‘살충제 달걀’ 파문이 2라운드로 접어들고 있다. 대규모 ‘달걀 리콜’에 이어 네덜란드 당국이 9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달걀에서 피프로닐 성분을 검출했음에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오는 9월 26일 사태 해결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열겠다고 밝혔다. ‘살충제 달걀’ 파문은 지난달 말, 1주일에 수백만개의 알을 생산하는 네덜란드의 양계장 180여곳과 벨기에 일부 양계장에서 생산된 달걀이 맹독성 물질인 피프로닐에 오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이곳들은 폐쇄됐지만 이미 달걀이 유통돼 각국은 오염 달걀을 추적해 관련 식품 등을 수거하고 있다. 독일은 즉시 슈퍼마켓 알디(ALDI) 등에서 판매된 달걀을 전량 수거했고,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도 수백만개의 달걀이 회수됐다. 오염된 달걀 70만개가 수입된 영국에선 식품안전국(FSA)이 오염된 달걀이 샌드위치, 샐러드, 마요네즈 등 다른 냉장식품의 재료로 사용됐다며 해당 식품과 판매처의 명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해당 식품을 매장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네덜란드, 벨기에 경찰은 네덜란드의 양계장 청소회사에 피프로닐 소독제를 판 것으로 추정되는 벨기에의 해충 방제회사를 수사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에는 오스트리아가 수입 달걀 일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식품안전청(AGES)은 “(오염 달걀이 사용된) 해당 제품들은 모두 회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EU 내에서 ‘살충제 달걀’이 발견된 나라는 네덜란드·벨기에·독일·프랑스·스웨덴·영국·오스트리아·아일랜드·이탈리아·룩셈부르크·폴란드·루마니아·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덴마크 등 15개국이다. EU 밖에서는 스위스·홍콩·한국 등 3곳으로, 총 18개국에서 오염된 달걀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데니스 뒤카르므 벨기에 농업부 장관은 최근 청문회에서 네덜란드 당국이 지난해 11월 작성한 살충제 달걀 보고서를 입수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벨기에 정부 역시 지난 6월 살충제 달걀의 유통 사실을 알았으나 한 달이 넘도록 공표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수입 달걀만 ‘안전성 검사’… 정부 관리소홀 비난 커질 듯

    수입 달걀만 ‘안전성 검사’… 정부 관리소홀 비난 커질 듯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살충제 달걀’이 국내 농가에서 버젓이 생산·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항생제와 농약 사용을 최소화했다는 친환경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금지 살충제인 피프로닐을 사용한 것이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가축 농가에서는 맹독성 살충제 사용이 일상화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유럽산 수입 달걀에만 신경 써 온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작 국내산 달걀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국내 닭 진드기 발병률 94% 살충제 달걀은 농식품부가 14일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하던 중 검출됐다. 경기 남양주 A농가에서는 피프로닐 살충제가, 광주 B농가에서는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두 가지 약품은 닭에 기생하는 진드기, 이 등을 잡는 데 쓰인다. 농가에서는 흔히 와구모(일본어)라고 부르는 닭 진드기는 0.7~1.0㎜ 크기로 밤에 닭에 달라붙어 1~2시간 동안 피를 빨아먹고 산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흔한 질병이다. 관계당국이 120개 농장 1400만 마리를 조사한 결과 국내 닭 진드기 발병률은 94%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산란 닭이 진드기에 시달린다는 얘기다. 진드기는 빈혈, 가려움, 불면 등을 일으키고 산란율과 달걀 품질을 떨어뜨린다. 이 때문에 농가는 진드기 제거를 위해 살충제를 사용한다. 방역당국은 가축이 없는 빈 축사에 살충제를 뿌리거나 저농도 약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농가들은 살충효과를 높이려 직접 닭 몸에 약을 뿌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살충제에 내성이 생기면 인허가받은 약 대신 맹독성 살충제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면 닭 피부에 살충제가 스며들어 인체에 해로운 오염 달걀을 낳게 된다. ●살충 효과 높이려 닭 몸에 직접 뿌려 상황이 이런 데도 농식품부와 식약처 등은 국산 달걀에 대한 잔류성분 검사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산 살충제 달걀이 문제가 되자 수입계란에 대한 질병 검역과 안전성 검사만 실시했을 뿐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동안 무항생제 인증농가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왔으며 피프로닐이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살충제 달걀 관련 보고를 받은 뒤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긴급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후 8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살충제 검출 농가에서 유통된 달걀의 회수 및 폐기 등 대책을 마련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유럽 식탁 덮친 ‘살충제 달걀’ 공포, 국내에서도 현실로…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살충제 달걀’이 국내 농가에서 버젓이 생산·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항생제와 농약 사용을 최소화했다는 친환경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금지 살충제인 피프로닐을 사용한 것이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가축 농가에서는 맹독성 살충제 사용이 일상화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유럽산 수입 달걀에만 신경 써 온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작 국내산 달걀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살충제 달걀은 농식품부가 14일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하던 중 검출됐다. 경기 남양주 A농가에서는 피프로닐 살충제가, 광주 B농가에서는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두 가지 약품은 닭에 기생하는 진드기, 이 등을 잡는 데 쓰인다. 농가에서는 흔히 와구모(일본어)라고 부르는 닭 진드기는 0.7~1.0㎜ 크기로 밤에 닭에 달라붙어 1~2시간 동안 피를 빨아먹고 산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흔한 질병이다. 관계당국이 120개 농장 1400만 마리를 조사한 결과 국내 닭 진드기 발병률은 94%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산란 닭이 진드기에 시달린다는 얘기다. 진드기는 빈혈, 가려움, 불면 등을 일으키고 산란율과 달걀 품질을 떨어뜨린다. 이 때문에 농가는 진드기 제거를 위해 살충제를 사용한다. 방역당국은 가축이 없는 빈 축사에 살충제를 뿌리거나 저농도 약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농가들은 살충효과를 높이려 직접 닭 몸에 약을 뿌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살충제에 내성이 생기면 인허가받은 약 대신 맹독성 살충제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면 닭 피부에 살충제가 스며들어 인체에 해로운 오염 달걀을 낳게 된다. 상황이 이런 데도 농식품부와 식약처 등은 국산 달걀에 대한 잔류성분 검사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산 살충제 달걀이 문제가 되자 수입계란에 대한 질병 검역과 안전성 검사만 실시했을 뿐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동안 무항생제 인증농가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왔으며 피프로닐이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살충제 달걀 관련 보고를 받은 뒤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긴급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후 8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살충제 검출 농가에서 유통된 달걀의 회수 및 폐기 등 대책을 마련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식약처 “네덜란드·벨기에산 달걀 함유 과자·빵 먹어도 안전”

    식약처 “네덜란드·벨기에산 달걀 함유 과자·빵 먹어도 안전”

    유럽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일명 ‘살충제 달걀’(또는 ‘살충제 계란’)이 국내에도 유통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밀검사에 나섰다. 살충제에 사용되는 맹독성 물질 ‘피프로닐’에 오염된 이 달걀은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발견돼 주변국인 독일, 스웨덴, 스위스, 프랑스와 영국 등에도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다.식약처는 “수입 통관 단계에서 유럽산 식용란과 알가공품, 닭고기에 대해 지난 8일부터 피프로닐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라면서 “수입 후 유통 단계에 있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산 알가공품에 대해서는 잠정적으로 판매를 중단시키고 제품을 수거해 검사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피프로닐은 벼룩, 진드기, 바퀴벌레 등 해충을 없앨 때 쓰는 맹독성 물질로 인체에 일정 기간 많이 흡수되면 간, 갑상샘, 신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유럽에서는 식용을 목적으로 사육하는 가축에는 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유럽산 계란에 대한 피프로닐 검사는 오는 11월 8일까지 3개월간 실시된다. 식약처는 피프로닐 파문과 관련된 수출국에 대해서는 정보 제공을 요청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이달 7일까지 국내로 들어온 유럽산 식용란은 57t(1개국), 알가공품은 2637t(9개국), 닭고기는 1969t(4개국)이다. 이 기간 네덜란드산 식용란은 수입되지 않았고, 닭고기는 수입됐지만 유통기한이 이미 지난 상태다. 다만 냉동전란, 냉동난황 등 알가공품은 유통되는 제품이 있다. 식약처는 네덜란드·벨기에·독일산 계란을 함유한 과자 등 가공식품을 섭취해도 건강에 해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달걀 성분이 함유된 벨기에산 가공식품은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면서 식품 안전사고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트코 판매’ 벨기에산 와플·쿠키에 ‘살충제 계란’ 사용 가능성

    ‘코스트코 판매’ 벨기에산 와플·쿠키에 ‘살충제 계란’ 사용 가능성

    살충제에 사용되는 맹독성 물질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 이른바 ‘살충제 달걀’이 유럽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발견된 이 살충제 달걀이 주변국인 독일, 스웨덴, 스위스, 프랑스와 영국 등에도 유통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아직까지 문제의 벨기에산 달걀이 국내에 들어온 적은 없다. 그러나 달걀 성분이 함유된 벨기에산 가공식품은 국내에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유럽산 달걀과 난가공류는 지난해까지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입금지 구역에 해당돼 반입 자체가 안됐다. 그러나 올해 조류인플루엔자(AI) 파문으로 급등한 계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네덜란드, 영국, 스페인 등 일부 국가는 수입금지 구역에서 빠졌다. 하지만 실제로 이 국가들에서 생산된 계란이 수입되지는 않았다고 뉴시스가 9일 보도했다. 다만 달걀 성분이 함유된 벨기에산 가공식품은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 계란 및 난백, 난황, 계란분말 등 계란 가공품은 와플, 쿠키, 케이크, 아이스크림, 마요네즈, 초콜릿 등 다양한 식품의 재료로 쓰이고 있다. 현재 코스트코에서 팔리는 파피스 벨기에 코코넛 마카룬 쿠키, 커클랜드 벨기에 초콜렛 쿠키, 에이비에타(AVIETA)사의 냉동 와플, 그리고 편의점에서 커피 디저트로 팔리고 있는 벨기에 유명 제과회사 로터스(Lotus)사의 와플류에도 계란이 사용되고 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피프로닐은 벼룩, 진드기, 바퀴벌레 등 해충을 없앨 때 쓰는 맹독성 물질로 인체에 일정 기간 많이 흡수되면 간, 갑상샘, 신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유럽에서는 식용을 목적으로 사육하는 가축에는 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이 ‘살충제 달걀’이 유럽 각국으로 유통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각 회원국에 조사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충 퇴치용 성분이 달걀에…유럽서 ‘살충제 달걀’ 우려 확산

    해충 퇴치용 성분이 달걀에…유럽서 ‘살충제 달걀’ 우려 확산

    바퀴벌레 퇴치용으로도 사용이 되는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 이른바 ‘살충제 달걀’로 유럽이 시끄럽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은 물론 영국에서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살충제 달걀’에 대한 우려가 유럽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영국 식품안전국(FSA)은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 양계장들에서 부적절하게 사용된 ‘피프로닐’ 우려가 제기된 이후 해당 농장들에서 수입된 아주 소량의 계란들이 영국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확인된 계란이 소량으로 보건 위험은 매우 낮지만 이들 계란의 유통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조사로는 이들 계란이 매장에는 없다”고 덧붙였다. FSA는 이어 “영국에서 생산된 계란이 피프로닐에 오염됐거나 영국 농장에서 피프로닐이 부적절하게 사용됐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영국에서 소비되는 계란의 85%는 영국산”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피프로닐은 벼룩, 진드기, 바퀴벌레 등 해충을 없앨 때 쓰는 맹독성 물질로 인체에 일정 기간 많이 흡수되면 간, 갑상샘, 신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유럽에서는 식용을 목적으로 사육하는 가축에는 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달걀이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달걀이 주변국인 독일에 이어 스웨덴, 스위스, 프랑스와 영국 등에서도 유통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EU는 각 회원국들의 조사를 촉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붉은박쥐’ 진화의 비밀, 세계 최초로 풀었다

    ‘붉은박쥐’ 진화의 비밀, 세계 최초로 풀었다

    색깔 등 변이… 진화 단서 찾아 “인간 장수 등 연구에 기여할 것” 국내 연구진이 ‘황금박쥐’로 알려진 붉은박쥐의 게놈(유전체)을 세계 최초로 분석했다. 이로써 멸종 위기의 붉은박쥐 보전·복원을 위한 유전적 토대가 마련됐으며 인간 장수 등을 연구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12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박종화 생명과학부 교수가 이끄는 게놈산업기술센터 연구진이 붉은박쥐의 게놈을 해독하고, 다른 생물과 비교·분석을 마쳤다. 이번 연구는 류덕영 서울대 수의대 교수팀과 함께 진행했고,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와도 협업했다.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됐다. 붉은박쥐의 국내 개체 수는 450∼500마리밖에 되지 않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452호로 지정돼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충북 단양 고수동굴에서 죽은 채 발견된 붉은박쥐를 이용해 DNA 시료를 얻고 게놈을 해독했다. 연구팀은 붉은박쥐의 게놈을 해독한 결과를 다른 박쥐 7종, 육상 포유동물 6종의 게놈과 비교하면서 관련 유전적 변이를 분석해 냈다. 특히 붉은박쥐의 게놈에서는 박쥐 색깔과 맹독으로 알려진 비소에 강한 특성 등에 관한 유전변이를 찾아냈다. 박쥐는 일반적으로 검은색으로 표현되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색깔을 가진다. 연구진은 다른 동물의 게놈과 붉은박쥐의 게놈을 비교하면서 붉은색을 띠게 하는 유전변이를 발견했다. 또 붉은박쥐에는 비소 저항성 유전자 서열에 변이가 있는 것을 찾았다. 이 부분은 붉은박쥐가 중금속으로 오염된 동굴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진화 단서를 제공한다. 붉은박쥐의 개체 수가 마지막 빙하기 후반부터 줄어들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이번 분석에서 1만∼5만년 전부터 붉은박쥐가 속한 애기박쥐과 박쥐들의 개체 수가 급감했고, 붉은박쥐가 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화 교수는 “국가적으로 붉은박쥐 같은 생물자원의 유전 정보를 모아 빅데이터로 만들 필요가 있다”며 “박쥐 게놈에서 장수 관련 유전정보를 더 깊이 연구해 궁극적으로 암 치료와 수명 연장에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붉은박쥐 게놈 세계 최초 분석

    붉은박쥐 게놈 세계 최초 분석

    국내 연구진이 ‘황금박쥐’로 알려진 붉은박쥐의 게놈(유전체)을 세계 최초로 분석했다. 이로써 멸종위기의 붉은박쥐 보전·복원을 위한 유전적 토대가 마련됐을 뿐 아니라 오래 사는 붉은박쥐의 유전변이는 인간 장수 등을 연구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12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박종화(?사진?) 생명과학부 교수가 이끄는 게놈산업기술센터 연구진이 붉은박쥐의 게놈을 해독하고, 다른 생물과 비교·분석을 마쳤다. 이번 연구는 류덕영 서울대 수의대 교수팀과 함께 진행했고,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와도 협업했다.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됐다. 붉은박쥐의 국내 개체 수는 450∼500마리밖에 되지 않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452호로 지정돼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충북 단양 고수동굴에서 죽은 채 발견된 붉은박쥐를 이용해 DNA 시료를 얻고, 게놈을 해독했다. 연구팀은 붉은박쥐의 게놈을 해독한 결과를 다른 박쥐 7종과 육상 포유동물 6종의 게놈과 비교하면서 관련 유전적 변이를 분석해냈다. 특히 붉은박쥐의 게놈에서는 박쥐 색깔과 맹독으로 알려진 비소(As)에 강한 특성 등에 관한 유전변이를 찾아냈다. 박쥐는 일반적으로 검은색으로 표현되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색깔을 가진다. 연구진은 다른 동물의 게놈과 붉은박쥐의 게놈을 비교하면서 붉은색을 띠게 하는 유전변이를 발견했다.또 붉은박쥐에는 비소(As) 저항성 유전자 서열에 변이가 있는 것을 찾았다. 이 부분은 붉은박쥐가 중금속으로 오염된 동굴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진화 단서를 제공한다. 붉은박쥐의 개체 수가 마지막 빙하기 후반부터 줄어들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이번 분석에서 1만∼5만년 전부터 붉은박쥐가 속한 애기박쥐과 박쥐들의 개체 수가 급감했고, 붉은박쥐가 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화 교수는 “국가적으로 붉은박쥐 같은 생물자원의 유전정보를 모아 빅데이터로 만들 필요가 있다”며 “박쥐 게놈에서 장수 관련 유전정보를 더 깊이 연구해 궁극적으로 암 치료와 수명연장에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사진설명 붉은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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