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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전선 활성화… 내일도 폭우

    ◎부산·경남에 호우경보/곳에 따라 1백㎜이상 내릴듯/3명 사망·실종… 2명 중상/부산 지난 주말 잠시 주춤했던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15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지역에 따라 1백㎜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린 이번 비는 17일쯤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경기도 양평지방에서는 이날 상오5시부터 2시간동안 39·1㎜의 소나기성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중부내륙산간지방에 곳에따라 시간당 20∼30㎜의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하오5시 호남지방에 총예상강우량 80∼1백40㎜의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또 부산과 경남남해해안지방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하오9시20분을 기해 호우경보로 바꾸고 앞으로 1백㎜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강원 영서지방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하오11시쯤 해제됐다. 기상청은 『세력이 다소 약해져 제주근처 해상까지 내려갔던 장마전선이 북상한데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강한 비구름대까지 합류,전국에 걸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히고 『하오들면서 장대비로 변한 이번 비는 밤사이 더욱 강해졌다가 장마전선이 잠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18일쯤 빗줄기가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그러나 장마전선이 19일부터 다시 활발해져 이번주 내내 장마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장일찬기자】 호우경보가 내려진 15일 하오 부산에 1백84.3㎜의 집중호우가 내려 주택가 옹벽이 무너지고 가옥과 도로가 침수돼 주민들이 집단대피했으며 3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15일 하오7시15분쯤 남구 문현3동 141의83 박말도씨(46)집 뒷산에서 흙더미 5t이 무너져 내려 박씨등 3가구가 동사무소로 긴급대피했다. 또 하오 7시30분쯤 남구 감만1동 206의17 정묘숙씨(70·여)집 블럭담벽이 붕괴돼 정씨가 깔려 중상을 입었다. 하오7시에는 북구 엄궁동 주공아파트 118동 앞에서 이 아파트 104동 404호에 사는 전두영씨(35)의 장남 승룡군(11)이 급류에 휩쓸려 맨홀에 빠져 숨졌으며 하오7시30분쯤에는 동래구 수안동 동래소방서 앞을 지나던 20대남자 2명이 끊어진 전선에 감전돼 인근부산의료원으로 옮겼으나 1명은 숨지고 1명은 중태다.
  • 정상 가동 4일… 두산전자 페놀누출 원인분석

    ◎눈가림 시설개체에 또 한 번 경악/조업재개에 급급,졸속보완 드러내/“재발방지 최선” 공언이 공언으로 낙동강에 페놀을 유출해 온 국민의 분노를 사게 했던 두산전자 구미공장에서 22일 낮 또다시 페놀 누출사고가 발생하자 대구시민들은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두산전자의 이번 페놀누출사고는 지난달 16일 발생됐던 1차 사고로 조업정지명령을 받고 그 동안 1개월 가까이 시설보완 등의 정비기간을 거쳤는데도 조업재개 4일 만에 재발됐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측면에서 볼 때 이번 사고는 두산측이 국민들의 건강을 얼마나 무시하고 있는가를 여실히 증명하고도 남음이 있다. 더욱이 1차 페놀사건 이후 구미환경출장소는 두산전자 조업재개 준비작업 기간 동안 제2의 페놀누출사고를 막기 위해 4명의 직원을 두산전자에 상주시켜 시설대체 및 보완작업을 지도·감독했으며 지난 18일 조업재개 이후부터는 2교대로 페놀처리시설을 24시간 점검한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이번 페놀누출사고로 구미환경출장소의 발표는 거짓말이었음이 확인됐으며 관이 업체에 밀착돼 자신들의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사고는 지하가 아닌 지상에 연결된 파이프 이음새가 파열됐고 그것도 밤이 아닌 대낮에 페놀원액이 사고지점에서 흘러나와 공장과 인도 2m를 지나 맨홀을 통해 하수구로 10m 정도를 흐를 때까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날 페놀누출사고는 심한 악취 때문에 한 공원이 발견해 신고함으로써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결국 두산전자에서 한 달이 조금 넘은 기간에 똑같은 사고가 재발됐는데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지난번 사고는 지하에서 발생했으나 이번 사고는 지상에서,그것도 주간에 발생했기 때문이다. 만약 야간에 또는 지하 매설된 파이프에서 발생됐다면 엄청난 피해를 냈을 것이 분명하다. 아무튼 이번 사고는 대구 부산 창원 마산 등 영남지역 1천3백만 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불안과 불편을 안겨주었던 두산전자가 영리에만 급급한 나머지 완벽한 대비책을 강구하지 않고 조업을 재개한 데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특히 두산전자측은 지난번 1차 사고 이후 공급라인을 지상에 설치하고 저장탱크를 증설하는 데만 급급하고 가장 중시해야 할 파이프라인의 시설보완을 소홀히 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페놀이 유출됐을 경우 하천으로 유입되기 전에 1차 차단할 옹벽시설을 갖추지 않은 것도 실책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즉 시설보완을 완벽하게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출차질만 의식,서둘러 조업을 재개시킨 것이 이번 사고의 요인 중의 하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간단한 시설,간편한 계기 한두 개만 설치해도 부자가 울리든가 또는 적색신호등이 켜져 기계실 또는 사무실이나 작업장에서 페놀원액이 누출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두산전자는 이 같은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엄청난 양의 페놀원액이 누출,길바닥에 질퍽하게 깔려 맨홀로 흘러가는 것조차 몰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구미환경지청은 제2의 사고를 낸 두산전자에 대해 22일 하오 6시 조업정지처분을 내린 후 『옹벽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페놀원액이 사고로 누출되더라도 낙동강으로만은 유입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한 후 이 같은 조치가 선행될 때까지 조업중지를 해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는 두산전자가 또다시 페놀을 누출할 것을 전제로 한 임시조치이지 항구적인 조치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지난달 페놀오염으로 엄청난 정신적 물리적 피해를 본 대구시민들은 제2의 페놀누출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두산전자의 형식적인 시설보완과 환경당국의 수박 겉핥기 식의 보완점검을 성토하며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도록 촉구했다. □페놀파문 일지 ▲3월14일=하오 10시부터 두산전자 구미공장에서 페놀원액 30t 낙동강지천인 옥계천으로 방류 ▲16일=대구 다사수원지에 페놀도착 ▲18일=낙동강 하류에도 페놀검출돼 부산·마산·창원으로 확산 ▲21일=대구시민,수도료 납부 거부결의 및 두산제품 불매운동 시작. 검찰,이법훈 두산전자 구미공장장 등 6명 구속 ▲22일=대구시,두산전자에수돗물 피해보상청구 결정 환경처,김시헌 대구지방환경청장 직위해제 정구영 검찰총장,한강 등 16대강 폐수방류업체 단속지시 ▲23일=전국에서 두산제품 불매결의 박용곤 두산그룹 회장 수질개선비 2백억원 정부에 기탁 ▲24일=검찰,대구지방환경청 공무원 7명 등 15명 구속 ▲25일=노 대통령 주재 수질대책회의 개최
  • 삼영전자,폐수 불법배출/환경처 단속반 적발/COD 기준치의 5배

    ◎하루 3백67만원씩 부담금 경기도 성남시 신흥동 성남공단의 콘덴서 제조업체인 삼영전자(대표 변동준)에서도 산업폐수를 폐수처리하지 않은채 하수구로 배출시키는 것이 24일 오염물질배출단속반에 의해 적발돼 하루 3백67만원의 오염물질 배출부담금이 부과됐다. 서울지방환경청 조병환 청장과 오염물질배출단속반 6명은 이날 수도권지역 오염물질 배출업소단속에 나서 삼영전자 폐수처리장을 살펴보고 나오다 공장옆에 있는 맨홀뚜껑을 열고 공장에서 흘러나오는 산업폐수를 즉석채취,현장에서 위법사실을 적발해냈다. 삼영전자가 흘려보낸 폐수에서는 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 환경기준치 1백50ppm의 5배가 넘는 8백15ppm으로 나타났으며 부유물질도 환경기준치(1백50ppm)의 20배가 넘는 3천80ppm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환경청은 삼영전자의 위법사실을 밝혀내고 이날부터 폐수처리시설이 제대로 가동될때까지 부담금을 내도록 했으며 이날 채취된 폐수를 분석,구리·납 등 특정유해물질이 나올때에는 추가로 고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삼영전자는 콘덴서 등 전기부품 생산업체로서 종업원 1천8백50명에 연간매출액 7백80억원 규모이다. 서울지방환경청은 지난 22일부터 수도권지역 1백96개 대형 폐수배출업소에 대해 비밀배출구 설치여부 및 오염방지시설 비정상가동 등에 대해 중점단속을 벌여왔다. 이날 단속에는 허남훈 환경처장관도 참석,현장 확인을 했다. 허장관은 낙동강 폐놀오염 사건이 일어나자 지난 19일과 20일 대구·부산 등 현장을 둘러본데 이어 이날도 성남공단과 팔당정수장 등을 둘러 보았다.
  • 복개천 들어가 놀다 방향잃어/중학생등 넷,6시간만에 구출(조약돌)

    ○…3일 하오2시쯤 서울 중랑구 상봉1동 지하철 망우역부근 복개천 끝부분으로 이 동네 허원석군(14·J중 2년) 등 중학생 3명과 김영선군(11·M국교 4년) 등 4명이 들어가 놀다 어두운 복개천안에서 길을 잃어 약 6시간동안 헤매다 이곳에서 약 3㎞ 떨어진 중랑구 상봉2동 상봉시장안 맨홀아래서 허군의 고함소리를 들은 김영래씨(51·여) 등 주민 10명에 의해 구출. 그릇판매상을 하는 김씨는 『시장에서 장사를 하던 중 갑자기 발밑 맨홀안에서 「사람살려」란 소리가 들려 맨홀뚜껑의 구멍으로 들여다보니 사람 4명이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김씨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랑경찰서 상봉2동 파출소 소속 김철신순경(32) 등 10명은 용접기를 동원해 맨홀뚜껑을 자르고 곡괭이 등을 이용해 30여분만에 이들을 구출했다.
  • 하수구서 가스폭발/차량 3대 부서져

    7일 하오3시15분쯤 서울 중랑구 면목7동 657의50 성림카인테리어(주인 한동원·56) 앞길 하수도에서 이름모를 가스가 폭발,근처 콘크리트맨홀 뚜껑 5대가 튀어 오르면서 근처에 있던 한씨의 서울7 더7193 봉고차 등 승용차 3대가 부서져 2백여만원어치의 재산피해가 났다. 한씨는 『이날 가게 안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펑」소리가 나며 유리창이 흔들리고 가게 근처 맨홀 뚜껑들이 튀어 올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맨홀아래 하수구에 폐유가 많이 고여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폐유에서 생긴 가스와 메탄가스가 압력을 못이겨 폭발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 주유소 유조차 기름넘쳐 불/주택가 번져 대피 소동

    22일 상오5시30분쯤 서울 성동구 구의동 203의9 대성주유소(대표 김의근·60) 지하 유조탱크에서 불이 나 이웃 김인길씨(53) 집에 세든 백춘기씨(25·오락실 주인)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불은 대성산업 소속 서울7 더9869호 유조차(운전사 이근수·27)가 유조탱크에 휘발유를 넣다가 탱크에서 휘발유가 넘쳐 주택가 하수구와 도로로 흘러 내리면서 일어나 주택가로 번졌다. 이 불로 주유소 곁에 서있던 유조차 2대와 승용차 1대,김씨 집 등이 반쯤 타고 이웃 주민 5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불길은 하수구를 따라 주택가 골목으로 번져나가 40m쯤 떨어진 김용호씨(34) 집앞 맨홀 뚜껑이 폭음과 함께 날아가고 불길이 치솟아 김씨 집 유리창 12장이 깨졌다. 유조차운전사 이씨는 『휘발유를 지하탱크에 넣기위해 유조차의 휘발유 공급밸브를 열어놓고 운전석에서 아침을 먹고 있을때 성동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정영국씨(51)가 「휘발유가 넘친다」고 고함쳐 내려가보니 10m쯤 떨어진 하수구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 “드림랜드 폭파”협박전화/직원들 2시간 수색소동(조약돌)

    ○…2일 낮12시40분쯤 서울 도봉구 번동 드림랜드(대표 조용하)에 『드림랜드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3차례 걸려와 경찰이 수색을 벌이는 등 2시간동안 소동을 벌였다. 총무과직원 한모씨(29)는 이날 모경제단체직원이라고 밝힌 30대목소리의 남자가 전화로 『드림랜드안에 다이너마이트 4개를 설치했으며 2시간 뒤에 폭파할 것』이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범인은 이날 하오1시40분과 2시5분쯤에도 같은 내용의 전화를 걸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드림랜드직원 2백여명과 함께 드림랜드안의 맨홀과 야산 등을 수색하고 「88열차」 등 놀이시설물을 점검했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 맨홀ㆍ웅덩이에 어린이 잇단 참변/뚜껑 열린 맨홀에 빠져 숨지고

    ◎배수관 공사현장서 실족사도 여름방학을 맞아 19일 하룻동안 서울에서 2명의 어린이가 맨홀과 웅덩이에 빠져 숨지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하오1시쯤 서울 노원구 공릉동 670 묵동천다리아래서 놀던 이웃 조용인씨(36)의 맏아들 민제군(7ㆍ태릉국교1년)이 뚜껑이 열린 맨홀에 빠져 숨졌다. 조군은 이날 누나 서진양(10ㆍ태릉국교4년) 등 이웃친구 7명과 함께 묵동천에서 멱을 감으며 놀다 서진양이 몸을 닦아 주려하자 뒷걸음치며 피하다 뚜껑이 열린채 방치돼 있던 지름1m의 맨홀속에 빠졌다. 조군의 시체는 이날 하오5시50분쯤 사고장소에서 1.5㎞쯤 떨어진 노원구 공릉1동 월릉교 근처에서 발견됐다. 사고가 난 맨홀은 전날 내린 폭우로 하수관의 물이 넘치면서 뚜껑이 열려 방치됐다. ○…19일 하오4시쯤 송파구 마천2동 111의2 판교∼구리간 321블록 고가도로건설현장에서 배수관을 묻기 위해 파놓은 웅덩이에 김흥화씨(33ㆍ하남시 감일동 376의23)의 맏아들 동욱군(8ㆍ거여국교2년)이 빠져 숨져있는 것을 행인 박진철씨(30)가 발견했다. 김군은 지난18일 하오3시쯤 집을 나간뒤 소식이 없다가 이날 변사체로 발견됐다. 김군이 빠져 숨진 곳은 D건설측이 파놓은 길이30m 너비2m 길이2m의 웅덩이로 최근에 많이 내린 비로 물이 깊이1.7m가량 고여있었다. 경찰은 김군이 몸에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 김군이 이곳을 지나다 발을 헛디뎌 실족사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타살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 “보통사람 오신다” 차분한 대통령맞이/노대통령 방일 앞둔 일 표정

    ◎교포들,현수막등 내걸고 환영준비/궁중만찬선 「손에 손잡고」 연주 계획/한인 원폭희생자비 방화 등 일극렬파 극성 여전 ○…노태우대통령 방일을 맞는 일본에서는 전반적으로는 환영무드가 일고 있으나 좌ㆍ우익 과격파 단체등이 각각의 톤으로 방일반대운동을 벌이고 있어 경시청당국은 연일 2만여명의 경찰병력을 동원,노대통령 일행이 통과할 주요 간선도로변의 맨홀을 점검,봉인하고 교통규제를 실시하는 등 있을지도 모르는 좌ㆍ우익 과격파의 테러에 대비,24시간 비상경계체제를 펴고 있다. 당국은 아키히토(명인)국왕의 과거역사 사죄발언에 반대하는 우익과격파의 테러는 물론,천황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기독교단체 등 좌익단체들도 노대통령 방일이 자기들의 주장을 알리는 호기가 될것으로 판단,각종 테러를 자행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노대통령 방일을 맞는 재일동포사회의 환영분위기도 전두환 전 대통령때와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달라져 시대의 변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전두환 전대통령 방일때는 한국국가원수의 첫 일본방문인데다 당시의 국내분위기가 재일동포 사회에까지 이어져 다소 긴장된 가운데 일견 요란한 듯한 환영행사가 많았으나 이번에는 『보통사람 대통령을 보통의 기분으로 따뜻이 맞이하면 된다』는 분위기가 주류를 이뤄 전에 비해 차분해진 느낌. 도쿄(동경)도내에 있는 재일거류민단본부에는 며칠전부터 「대통령 방일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민단 기관지 한국신문은 22일자 컬러판별쇄로 노대통령의 인물소개와 함께 「21세기의 한일관계 구축」「동포문제는 전후처리차원에서」등의 특집을 실었으나 전에 비해 절제된 분위기. ○…일본정부와 언론ㆍ재일동포사회의 이같은 환영분위기와는 달리 자칭 1백30개단체,1천6백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는 우익단체연합회 전애회의와 재일한국청년동맹 등 좌ㆍ우익단체들은 전국 각지의 전철역 등지에서 방일반대전단을 돌리는 등 노대통령 방일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전단에서 『언제까지나 과거에 집착,일본을 모욕한다면 한일기본조약을 폐기하라』고 요구하고 『한일합방은 역사의 추세였으며당시 한국정부에 통치ㆍ외교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일본경찰은 연일 2만명의 경찰병력을 동원,24시간 경비태세를 펴고 있는데 특히 과격 게릴라와 테러리스트들이 사정이 긴 화약류를 이용하거나 원격조정장치를 사용하는 등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음을 고려,3백여군데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경비범위를 전두환 전대통령때의 주요 시설물로부터 1m이상에서 이번에는 3m이내로 확대했다. 또 10대의 헬기와 29대의 순시선을 노대통령의 방문여로에 배치. ○…일본 국내청은 노대통령을 맞아 아키히토(명인)일왕이 24일 저녁에 베푼 궁중만찬에서 노대통령내외를 위해 요리와 음악ㆍ여흥 등에서 이례적으로 여러가지 특별서비스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궁내청에 따르면 궁중만찬의 경우 국왕이 손님을 만찬장으로 맞아들일때 일본음악인 「친애」가 연주되는 것이 관례이지만 노대통령이 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역임했음을 고려,이번에 한해 올림픽 주제가의 하나였던 「손에 손잡고」를 연주키로 했다는 것. 당국은 이밖에 궁중행사의 경우 보통 국왕 한사람에게만 붙이도록 돼있는 통역을 표현의 차이로 인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노대통령에게도 한국인 통역을 따로 두기로 했으며 보통 국빈에게 제공되는 국화문양의 국왕전용 승용차(닛산ㆍ프린스 로얄)대신 가까운 곳에서 다이너마이트가 터져도 끄떡없는 외무성의 특별장비차를 제공키로 했다.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나고야(명고실) 오사카(대판)등지에서 극우극력분자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방화ㆍ테러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23일에는 히로시마(광도)평화공원부근에 세워진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의 대좌에 놓여있던 추모용 종이학이 방화로 불에 탔다. 이들 종이학은 수학여행온 학생들이 바친 것으로 이날 상오 1시20분쯤 불이 붙고있는 것을 통행중인 트럭운전사가 발견,소화기로 진화했다. 이날 방화로 위령비자체에는 피해가 없었다. 경찰은 이 사건이 노대통령의 방일을 반대하고 있는 극렬분자들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LPG매설관 폭발 1백여명 대피소동/인천 쌍용정유

    ◎횟집 2층건물 전소 【인천=이영희기자】 4일 상오9시50분쯤 인천시 중구 항동 65 연안부두 횟집 뉴부산회관옆 쌍용정유(대표 이승원) LPG매설관에서 가스가 새어나와 폭발하면서 불이나 건평 1백평규모의 2층 횟집 뉴부산회관 등 상가 2채를 모두 태우고 2시간반만인 낮12시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경찰은 피해액을 5천여만원으로 추정했다. 불을 처음 본 뉴부산회관주인 송유순씨(53ㆍ여)에 따르면 『갑자기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매설관이 있는 맨홀에서 불길이 치솟아 회관건물로 옮겨 붙었다』는 것이다. 불이나자 연안부두일대 1백여명의 횟집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전화가 불통되는 소동을 빚었으며 약 1시간동안 이 일대에 가스냄새가 진동했다. 지하1m30㎝에 묻힌 이 매설관(직경6인치)은 지난83년 11월 쌍용측이 연안부두에서 쌍용가스저장소로 가스를 보내는 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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