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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발언’ 정선희 3개프로 하차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관한 설화(舌禍)로 홍역을 치르는 개그우먼 정선희(36)가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를 비롯해 자신이 진행하는 3개의 MBC 프로그램 MC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정선희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6일 “정선희씨가 많은 시청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는 의미에서 문제가 된 라디오 방송을 포함해 ‘불만 제로’,‘이재용 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정선희는 지난달 22일 ‘정오의 희망곡…’에서 자전거를 분실한 청취자의 사연을 전하면서 “아무리 광우병이다 뭐다 해서 애국심을 불태우며 촛불집회를 하지만 환경오염을 시키고 맨홀 뚜껑을 가져가는 사소한 것들이 사실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하는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많은 네티즌들의 항의를 받았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100년 전 ‘세계 최초 휴대폰’ 사진 공개

    100년 전 ‘세계 최초 휴대폰’ 사진 공개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는 어떻게 생겼을까? 휴대전화는 현대인의 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영국 주요매체들은 휴대전화가 탄생한지 100년 째 되는 해를 맞이해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발명가 나단 스터블필드(Nathan Stubblefield)가 발명한 최초의 휴대전화는 작고 가벼운 지금과 달리 맨홀 뚜껑만한 크기다. 농장을 운영하며 평범한 삶을 살던 스터블필드는 1902년 자신의 과수원에 약 36m 높이의 안테나를 세우고 주변의 자기장을 이용해 무선으로 인간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그는 그해 5월 30일 필라델피아 페어몬트파크에서 이 기계를 이용해 최초로 자신의 발명품을 선보였으며 이것은 훗날 ‘최초의 휴대전화’로 기록됐다. 그는 이 기계를 이용해 음악과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성공했고 6년 뒤인 1908년에는 마차나 보트처럼 움직이는 공간에서도 대화가 가능한 지금의 휴대전화와 가장 흡사한 통신 기기를 개발했다. 그는 1906년 새로운 무선 시스템을 개발한 이후 모든 노력과 시간을 ‘휴대전화 시스템’발전에 투자했다. 하지만 1928년 당시 사람들의 무지와 무관심 속에서 결국 빈털터리로 쓸쓸히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유럽의 각종 매체들은 그를 ‘휴대전화 기술의 아버지’ 또는 ‘위대한 발명가’로 소개하며 휴대전화 탄생 100년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사진 위는 휴대전화 발명가, 아래는 실험중인 스터블필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의정중계석] 종로구의회 공사현장 방문 “안전제일”

    강동구의회는 17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종로구의회는 현장을 누비며 주민들의 안전을 챙겼고, 서초구의회는 21일부터 임시회를 열어 영어센터설립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동구의회(의장 윤규진) 지난 15일 본회의장에서 개원 17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윤 의장은 “지난 17년 동안 강동구민의 대표 기관으로서 지역발전과 구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려왔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강동구의회가 지방 분권시대에 걸맞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구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의장은 또 개원 기념식에 참석한 역대 의원 모임인 의정회 회장단과 동료 의원, 최용호 구청장 권한대행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종로구의회(의장 홍기서) 이종화 부의장, 안재홍·김성배·강수길·박종식·김성은·김복동·나승혁 의원 등은 지난 15일 세검정삼거리 친수공간 공사현장을 방문, 마무리 작업을 확인하고 미비점을 지적하였다. 도로 유휴지를 높은음자리표와 피아노 건반을 상징하는 석재 조형물 등으로 꾸미는 공사와 관련, 여름철 물놀이로 인한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대책을 세우도록 강성낙 공원녹지과장에게 요구했다. 또 장애자 보행인도의 경사도가 심해 눈이나 비가 내릴 경우 미끄러질 위험성과 보도 위 맨홀뚜껑 마감처리의 부실, 차도 빗물받이의 설치 필요성도 지적했다. ●양천구의회(의장 김재천) 11∼12일 이틀간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에서 주최한 ‘여성지방의원 워크숍’에 경영숙 의원이 양천구의회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여성의원끼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른 자치단체나 의회의 선진사례도 견학, 보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아직까지도 소수인 여성의원들이 겪는 어려움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극복방안을 모색했다. 또 지방혁신 인력개발원 이주희 교수의 조례 제·개정 벤치마팅 사례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서초구의회(의장 김진영) 21∼29일 9일간의 일정으로 제190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는 21일 제1차 본회의에서 ▲회기결정 ▲회의록서명의원 선출▲결산검사위원 선임▲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22∼28일 각위원회에서 ▲구 영어센터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건강도시기본조례안 등 모두 9건의 조례안을 다룬다.29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시청팀
  • 애인 살해유기 군인 무기징역

    애인을 살해하고 시체를 80여조각으로 토막내 버린 엽기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살인 및 시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육군 김모(34) 중사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중사는 2005년 1월 동료의 소개로 만나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온 A(29·여)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80여조각으로 토막낸 뒤 공중화장실 변기, 야산, 맨홀 등 10여곳에 버리고 땅 속에 파묻은 혐의로 기소됐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시, 보도 453㎞ 정비 ‘르네상스 10년 계획’

    [Zoom in 서울] 서울시, 보도 453㎞ 정비 ‘르네상스 10년 계획’

    서울시는 17일 보도의 경사나 보도블록 사이의 틈새, 보도간 턱을 2017년까지 없애는 내용의 ‘서울거리 르네상스 10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걷기 쉽고, 보는 사람이 즐거운 ‘보행자가 행복한 거리’ 조성 계획은 1단계로 2010년까지 5026억원을 투입, 서울시내 전체 1635㎞ 가운데 30%인 453㎞를 정비한다. 4대문 안에 있는 창경궁로 등 18개 노선과 광진구 천호대로, 성동구 한양대길 등 자치구의 주요도로들이 대상이다. ●창경궁로 등 18개 도로 대상 2017년까지는 1510㎞(교체대상 1182㎞+신규 노후 보도블록 328㎞)에 대해 추가로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평탄성·경사·틈새·보도턱 낮춤·시공방법 등을 규정한 5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시공계약서에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사업을 시행하는 자치구에는 지금까지는 자치구가 모두 사업비를 충당했으나 이 가운데 30%를 지원하고, 사업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들쑥날쑥하던 보도블록 사이의 틈을 2∼3㎜ 이내로 제한, 하이힐이 틈새에 끼지 않도록 했다. 또 맞닿은 보도블록간의 높이가 3㎜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고,3m 길이를 기준으로 최고 1㎝ 이상 차이가 나지 않는 평탄성을 유지하도록 규정했다. 지금까지는 일정한 기준이 없었던 보도의 경사도 기준도 새로 만들었다. 최대 기울기를 4도 이내로 제한했다. ●횡단보도 볼라드 제거 횡단보도에 설치된 볼라드(차량 진입방지 기둥)를 없애는 대신 휠체어 등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1∼1.5m가량 턱이 없는 통로를 설치한다. 이 구간 차도와 보도의 높이 차이는 1㎝ 이내로 제한했다. 대신 휠체어 등의 통로 외 부분은 높이 25㎝의 턱을 둬 차량의 보도 진입을 막기로 했다. ●알록달록 보도블록 보도블록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다. 똑같은 보도블록 대신 지역 특성에 맞게 다양한 색상과 크기, 모양을 사용한다. 맨홀 뚜껑은 보도블록과 어울리는 모양으로 개선하고, 높이도 보행로와 같게 했다. 가로등이나 교통표시판 등 기둥형태의 기로시설물을 통폐합해 하나의 기둥에 설치하도록 했다. ●예산낭비 논란도 현행 보도블록 교체에 드는 비용은 1㎞에 3억원인 반면 새로운 보도블록 교체에는 1㎞당 10억원가량을 책정했다. 이에 따라 2010년까지 5026억원,2017년까지 대략 1조 5000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이를 두고 전시행정, 예산낭비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시는 “교체 비용이 1㎞당 10억원이 드는 것은 보도에 ‘녹지띠’를 구축하는 사업비와 가로 기둥 정비 사업 비용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라면서 “기존 보도블록의 수명이 5년 안팎인데 비해 새로운 보도블록은 이보다 수명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Seoul In] 성내천 주변 맨홀 환경개선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송파구는 성내천(물소리광장∼청룡교 구간) 산책로 주변의 분류 하수관로 콘크리트 맨홀 뚜껑 위에 인공바위를 설치하는 환경개선 작업을 마쳤다. 인공바위는 주변 환경과 조화되는 모양으로 성내천을 찾는 주민들에게 친숙하고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수과 410-3415.
  •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우수작 선정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우수작 선정

    각 지역마다 제각각이고, 기능성에만 중시해 도시미관에 적합하지 않았던 가로판매대와 벤치 등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서울시는 22일 서울시내에 설치될 벤치, 휴지통, 볼라드, 보도블록, 맨홀뚜껑, 가로판매대 등 공공시설물에 적용할 표준디자인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현상설계 공모작 가운데 심사를 통해 우수작 2점과 가작 3점을 가려냈다. 하지만 최우수작은 심사위원 전원의 합의로 내지 않았다. 대부분의 작품이 서울시가 내세우는 통합과 공존, 지속가능한 디자인 컨셉트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수작은 복스앤콕스㈜와 ㈜메카조형그룹이, 가작은 디자인퓨즈㈜,㈜케이디에이,㈜종합건축사사무소 예신과 공동 응모한 와이앤피디자인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표준디자인 현상설계 공모는 개별적으로 디자인하고 설치돼온 공공시설물의 디자인을 서울시에 맞게 통합하고,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최종 디자인이 나오면 자치구 및 전 사업부서에 배포해 시설물 설치시 표준으로 활용하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버스 차고지 이렇게 달라져요”

    “버스 차고지 이렇게 달라져요”

    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거셌던 서울시내 버스 차고지가 친환경적인 녹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모두 163억원을 투입해 시내의 버스 차고지 102곳 가운데 56곳(55%)을 녹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사무용 건물과 화장실도 리모델링된다. 녹화 대상 차고지는 주택 밀집지역에 인접해 민원이 많거나 주차 공간에 여유가 있어 나무를 심어도 괜찮은 차고지다. 소유주별로는 서울시,SH공사, 자치구 등 공공 소유 차고지 27곳 중 11곳, 민간 소유 차고지 75곳 중 45곳이 대상이다. 공공 차고지 가운데 올 하반기에 면목·시흥·온수·신림 차고지 등 4곳을 시작으로 2008년 문래·가산·평창 차고지(3곳),2009년 석수·신림한남·독산·도봉 차고지(4곳)가 연차적으로 녹화된다. 이들 차고지 주변에 나무와 풀을 심어 녹지를 조성하고, 사무동(棟)과 정비동 등 노후 건물은 리모델링 등으로 개선한다. 상·하수도와 맨홀 등의 공공시설은 개·보수하는 한편 화장실 현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녹화사업 과정에 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해 친환경적으로 만들고, 민간 차고지의 경우 설계·공사비의 50%(2억 3000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실시되는 경영 평가에 녹화 사업을 반영하고, 상금 등의 인센티브를 통해 민간업자에게 차고지 녹화사업의 동기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건설재해 27% 6~8월 발생… 폭염·호우가 ‘복병’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건설재해 27% 6~8월 발생… 폭염·호우가 ‘복병’

    # 사례1. 3년전 무더위가 기승을 무리던 8월 중순 서울 종로구의 하천복원공사 현장에서 작업인부 김모(47)씨가 숨졌다. 상수도 이설 작업중 신설 상수도관 주변 웅덩이에 고인 물을 퍼내던 중 감전됐다. 조사결과 김씨는 양수기에 연결된 전선을 전달, 연결하던 중 동료 작업자가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아 순식간에 당한 사고였다. # 사례2. 2년전 8월 대구 수성구 문화예술회관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이던 펌프카가 넘어지면서 작업인부를 덮치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중 내린 15㎜정도의 비에 펌프카를 지탱하고 있던 지반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사고였다. ●고온·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계절 무더운 여름철은 산업현장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특히 이글거리는 태양이 내리쬐는 건설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이 쉽게 지치고 심하면 일사병, 열사병 등에도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곳곳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들이 자주 생긴다. 장마까지 겹치면 감전, 식중독 사고 등도 복병이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재해통계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건설업에서 5만 2770명의 재해자가 발생, 이 가운데 2020명이 숨졌다. 건설현장에서만 하루 평균 48명이 부상하고 매일 2명 정도가 소중한 목숨을 잃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들 건설재해자의 26.7%에 해당하는 1만 4114명이 여름철인 6월부터 8월사이 사고를 당했다. 사망자도 512명으로 전체 건설현장 사망자의 25.3%를 차지했다. 안전공단 관계자는 “무더위와 태풍 등으로 여름철은 안전사고가 많은 만큼 옥외 작업장인 건설현장은 유형별 안전수칙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일사병·침수·감전사고 대비해야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름철 재해의 대부분은 집중호우로 인한 붕괴 및 침수, 감전사고 등이다. 최근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늘어나면서 더위로 인한 일사병, 열사병 등 근로자의 건강관리도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 마련한 사고 유형별 위험요소과 안전대책 등을 정리해 두면 여름철 건설현장에서의 재해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집중호우 건설현장은 여름철이면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토사유실, 붕괴, 지반 약화 등으로 인해 인접건물 또는 시설물의 손상, 지하 매설물의 파손과 인명피해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다. 건설현장의 침수로 인해 재해발생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현장 주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또 장마철을 대비해 배수시설을 확보하고 수해방지용 자재나 장비를 비치해 두어야 한다. ▲굴착면의 토사붕괴 빗물이 사면 내부로 침투, 사면의 유동성 증가와 전단강도 저하 등으로 인해 사면의 붕괴 위험이 있다. 배수불량에 의한 옹벽이나 석축의 붕괴 위험도 대비해야 한다. 따라서 옹벽, 축대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이 필수다. 지반 굴착시에는 적정 경사도를 유지하고 빗물 등의 침투방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감전 장마철에는 전기 기계·기구 취급이나 전기시설 침수로 인한 감전사고의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 현장의 임시 수전설비가 침수되지 않도록 안전한 장소에 설치하고 전기 기계·기구는 젖은 손으로 절대 만져서는 안된다. 기계기구 배선의 절연조치와 함께 누전차단기 설치를 생활화해야 한다. ▲질식 여름철은 기온상승으로 인해 탱크, 맨홀 등에 미생물 번식, 부패 등이 진행되면서 산소결핍에 의한 질식사고 발생이 잦다. 작업전 산소농도나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산소농도가 18% 이상 유지되도록 반드시 환기를 시켜야 한다. 특히 구조작업시에는 꼭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낙하 강풍에 의해 자재 등이 떨어지거나 날아다니며 근로자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고 재산상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각종 시설물, 표지판, 적재물 등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하고 집중호우나 폭풍때에는 작업을 삼가야 한다. 낙하물 방지망의 상태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사업장에서 순간풍속이 초당 10m를 초과할 경우 철골작업, 타워크레인 설치 및 수리, 해체작업 등을 중지해야 한다. 순간풍속이 초당 20m를 초과하면 타워크레인 작동을 중지해야 한다. ▲더위관리 30도 이상의 작업장에서는 열경련이나 열사병, 열피로, 열성발진 등 근로자들의 건강장해가 발생할 수 있다. 기온이 높은 오후 1∼3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부작업을 삼가야 한다. 작업중 15∼20분 간격으로 물을 마시는 등 충분한 수분 또는 염분을 섭취토록 해야 한다. 또 현장내 식당이나 숙소 주변 등의 방역과 청결상태를 점검하고 식수는 끓여서 먹어야 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외국의 사례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건설현장에서 시간제 근로를 원하는 학생들이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청소년의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를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OSHA는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13개 전국 단위 기관 및 지역별 안전보건 관련 단체 등과 공동으로 건설현장 안전보건상의 위험요인을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의식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보건교육 및 기술교육을 실시해 140종 직업군의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OSHA는 또 지역별 학교에서 ‘건설, 안전한 토대 구축’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의 기초를 마련하고 있다. OSHA측은 “미국의 차기 노동력의 근원인 청소년에 대한 안전보건 의식을 확립해 안전보건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국 안전보건청(HSE)은 매년 6∼7월 2개월간 전국의 1000여개 건설현장을 방문, 안전점검을 펼친다. 고소작업시 추락위험 예방요건 준수여부 확인, 작업자 통행로 확보여부 및 작업장 정리정돈 상태 등이 점검 대상이다. 지난해의 경우 1379개 건설현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170개 업체에 대해 제재조치를 내렸다. 한국산언안전공단 제공 ■ 송도 동북아무역센터 공사현장 모래주머니 500개, 양수기 19대, 천막호스 5롤, 대형 크레인 3대 이상확보…. 인천시 연수구 송도 신도시 자유무역지구의 동북아무역센터 신축공사 현장은 벌써 수해방지 준비를 끝냈다. 곧 다가올 장마철에 대비한 조치다. 시공업체인 ㈜대우건설 이준하 현장소장은 “건설현장은 여름철을 잘 넘겨야 한다.”면서 건설현장의 안전한 여름나기 준비상황을 소개했다. 동북아무역센터는 지하 3층, 지상 68층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빌딩이다. 높이가 305m에 이른다. 하지만 갯벌을 매립한 곳이라 건설과정에서의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10% 수준으로 중장비를 동원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 다른 공사장과 달리 주변부를 모두 천막지(천막에 사용되는 천, 비닐 등)로 덮어 놨다. 빗물의 침투를 막고 토사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로 인해 공사장은 마치 중요한 부품들을 쌓아놓은 곳처럼 보인다. 아울러 하루 최대 2025㎜의 폭우에 대비한 수방장비도 갖추고 있다. 김정태 부장은 “여름철 건설현장에서의 최대 복병인 폭우에 의한 피해와 근로자의 안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특이한 것은 현장 근로자들의 성인병을 수시로 체크하는 것. 만약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근로자의 현장 투입을 중지시킨다. 사고 예방차원이다. 현장에는 10평 규모의 응급센터가 마련돼 있다. 응급구조사와 앰뷸런스도 대기중이라 근로자들의 심리적인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 기온이 33도 이상의 불볕더위가 찾아오면 외부작업을 중지하고 안전교육 및 휴식을 취하게 할 예정이다. 아이스 조끼, 아이스 팩 등도 근로자들에게 지급한다. 작업중에는 20분 간격으로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제빙기 3대도 갖췄다. 매일 작업전에는 200여명의 전 근로자들이 에어로빅으로 10여분간 몸을 푼다.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불필요한 안전사고를 방지하는데 효과가 그만이다. 작업장에는 24시간 가동되는 안전패트롤이 운영된다. 외부의 전문 안전요원 3명으로 구성돼 위험요인을 사전점검하고 있다. 주요 위험부문을 공정별로 구분해 요일별로 점검하고 있는 것도 특이하다. 월요일에는 개구부, 화요일은 크레인 자재 인양작업, 수요일엔 전기취급작업, 목요일은 굴착기, 금요일은 건설기계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 이 소장은 “국내 최고 높이의 건물이 안전사고없이 완공되는 기록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여름철 산업현장 질식사고 현황·예방법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여름철 산업현장 질식사고 현황·예방법

    # 사례1 뜨거운 여름날 폐수처리장내 수조 및 배관 등을 점검하던 김모(57)씨가 1분 만에 쓰러졌다. 동료작업자 이모(56)씨는 김씨를 부축하고 밖으로 나오려다 함께 쓰러지고 말았다. 이를 목격한 진모(48)씨도 이들을 구하기 위해 폐수처리장 내부로 들어갔으나 함께 의식을 잃었다. 채 5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작업자 3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씨가 숨지고 나머지 2명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지난해 8월15일 제주도의 한 제지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다. 당시 이곳의 폐수처리장 내부 바닥에는 메탄가스(CH4)와 유독물질인 암모니아(NH3), 황화수소(H2S) 등이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 사례2 지난 2월8일 인천시 남동공단의 우수(빗물)맨홀 균열상태를 점검하던 ○○개발 직원 윤모(55), 김모(39), 송모(58)씨 등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1시쯤 사고 장소에 들어갔던 이들은 3시간30여분 만에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사고 초기에는 원인을 찾기 어려웠지만 부검결과 3명 모두 청산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기나 호흡용 보호장구 등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맨홀 내부에 있던 청산염 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파악됐다. # 사례3 지난 3월3일 오후 3시10분쯤에는 경기 화성시의 공장신축 현장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양모(51)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작업자가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숨졌다.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작업공간에서 장시간 페인트에 함유된 유기용제에 중독된 사고였다. ●연평균 20여명 사상 이 같은 질식 사고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동안 149명이 숨졌다.51명은 혼수상태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질식 사고가 빈번한 장소로는 맨홀 내부, 오폐수 처리장 등이 압도적이다. 전체 질식 사망재해의 절반이 넘는 51%(76명)가 이들 공간에서 발생했다. 다음으로는 선박의 내부 공간과 화학공장이 각각 12.1%(12명)씩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1.6%(62명)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제조업이 26.8%(40명)로 뒤를 이었다. 밀폐된 공간에서 페인트 작업, 용접 작업 등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질식 사고는 다른 산업재해와 달리 구조자의 피해도 높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식 사고 사망자 10명중 1명(10%)은 동료를 구조하기 위해 밀폐공간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수 안전공단 산업위생기술사는 “질식 사고의 대부분은 초기 안전수칙을 소홀히 한 데다 준비없이 나서는 구조자들의 희생이 뒤따르는 특징이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여름철 무더위가 최대 복병 질식 사고의 또 다른 특징으로 무더위가 꼽힌다. 그동안 질식 사고 전체 사망자의 41.6%(62명)가 여름철인 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7월 27명,8월 18명,6월 17명 등의 순이었다. 이는 날씨가 더워지면 맨홀 등 밀폐공간 내부에 미생물 증식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산소결핍과 유독가스가 생기기 때문이다. 질식 사고는 대개 산소결핍과 유독가스 중독 등 2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산소결핍은 공기중의 산소농도가 18%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2%만 부족해도 호흡과 맥박이 증가하고 두통과 구토증세가 나타난다. 만약 8% 정도 부족(10% 수준)하게 되면 의식불명과 함께 기도폐쇄 증세를 보인다. 공기중 산소농도가 6% 정도밖에 없다면 사람은 순간실신, 호흡정지와 함께 5분내 사망한다. 사고자의 대부분은 전신의 힘이 빠지면서 작업공간을 탈출하지 못한다. ●환기와 보호장구는 필수 밀폐공간에서의 작업은 반드시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해야 한다. 작업을 하기 전뿐만 아니라 작업 중에도 15분마다 1회 이상씩 공기중 산소 및 유해물질 농도를 측정해야 한다. 또 작업장은 송풍기와 배풍기를 이용해 충분히 환기를 시키고 작업자는 반드시 공기호흡기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작업해야 한다. 또 사고가 나면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감시인을 배치하고 동료작업자가 쓰러질 경우 호흡용보호구가 없다면 직접구조에 나서지 말고 관리감독자나 119구조대에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강성규 산업안전공단 보건국장(의학박사)은 “밀폐공간에서의 작업은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환기·농도측정·보호장구 착용 등 3대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안산 대부도 북일펌프장선 “배풍기, 산소측정기, 산소호흡기 등 안전장비를 먼저 확인하겠습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북일펌프장.20여평 남짓한 작은 펌프장 문앞에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고 산소측정기, 배풍기 등으로 중무장한 남자 4명이 등장했다. 인근에 위치한 환경시설관리공사 안산사업소 직원들이다. 이들은 펌프장 앞에 도착하고도 선뜻 내부로 진입하지 않았다. 가져온 각종 장비를 펼쳐 놓은 뒤 5분여간 꼼꼼히 점검한 후에야 펌프장 문을 열었다. 문을 연 뒤에도 한참을 기다린 다음 산소측정기를 가진 전홍식 운영3팀장이 조심스럽게 펌프장 안으로 들어갔다. 산소측정기는 건물 내부에 산소가 부족할 경우 경보음으로 알려준다. 몇분을 기다려도 이상징후를 나타내는 경보음이 없자 전 팀장은 나머지 직원 3명에게 청소장비와 산소통을 메고 펌프장내 1∼2m 깊이의 지하실에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 그곳은 코를 찌를 듯한 매캐한 냄새로 가득 차 있었다. 작업자들은 배풍기를 넣은 후 바깥공기를 주입하면서 15분 남짓 펌프장내 유입스크린에 걸린 각종 이물질을 청소한 다음 밖으로 나왔다. 본래 목적인 청소시간과 이를 준비하는 시간이 비슷할 정도지만 작업은 매우 신중했다. 이유를 묻자 “혹시 모를 질식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펌프장 점검 및 청소 때는 반드시 이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수종말처리시설물은 질식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취약 사업장이다. 오·하수를 모으고 보내는 시설물들에 밀폐공간이 많기 때문이다. 안산사업소는 대부도의 생활하수를 모은 뒤 정화해 시화호로 내보내는 하수종말처리시설로 하루 최대 3000t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북일펌프장과 같은 소규모 펌프장이 10개 있다. 이들은 주 1∼2회씩 펌프장을 번갈아 점검할 때마다 질식 사고예방 프로그램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한다. 신가학 환경시설관리사업소 안산사업소장은 “수질보존과 함께 질식사고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수 한국산업안전공단 경기서부지도원 안전보건팀장(산업위생기술사)은 “하수종말처리시설물 같은 밀폐공간에서는 산소농도가 2%만 부족해도 두통과 구토를 느끼고 10%가 부족하면 수분내에 사망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기상태가 나쁜 지하실, 선박의 협소한 선실, 전화·송전 케이블의 습기침입 방지를 위한 질소봉입 등도 주요 산소결핍 사고의 원인이 된다.”면서 “밀폐공간에서의 작업안전 프로그램에 따른 안전작업이 필수이다.”고 강조했다. 글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美등 선진국의 ‘안전작업’ 사례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밀폐공간에서 작업할 때는 근로자 보호를 위해 작업방법 및 절차에 대한 요건을 별도로 규정하고 있다. 또 밀폐공간에 출입할 경우에는 반드시 허가를 받은 뒤 작업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밀폐공간과 관련한 작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이와 관련한 위험요인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받게 한다. 밀폐공간 작업이 잦은 조선업 분야 등에 대해서는 밀폐공간내 고열작업시 안전지침, 추락재해 예방, 배기설비 요건, 화재예방 기본사항 및 개인용 보호구 관련 사항 등 각종 정보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안전보건청(HSE)에서는 밀폐공간 작업과 관련해 중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 의식에 대한 개선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밀폐공간의 정의, 밀폐공간에서 발생하는 주요 위험요인 및 밀폐공간 근로자 보호 방안 등에 대해 자세히 홍보하고 있고,1997년에 제정된 밀폐공간규정을 통해 사업주 및 근로자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1999년 제정)에서도 밀폐공간과 관련,▲업무 ▲근로환경 ▲작업도구 및 자재 ▲작업 수행을 위한 최적의 환경 ▲비상 구조 방안 등에 대해 위험성 평가를 반드시 실시토록 하고 있다. 산업안전공단 제공
  • [현장 행정] 송파구 ‘주부구정평가단’

    “이거…, 실외기를 보호하려고 막아 놓은 것 같은데, 보기에 안 좋네요. 가림막도 제대로 덮어 주지 못해서 여기랑 여기, 녹슬었네….” 황사가 잦아든 3일, 햇살이 따뜻한 송파구 석촌호수를 찾은 오행지(62)씨는 산책을 즐기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5년째 송파구 주부구정평가단에 몸을 담다 보니 주변의 것들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어떻게 하면 더 편하고, 더 좋아 보이게 할까 고민한다고 했다. ●생활주변 모든 불편사항 모니터링 “길 가다가 ‘이것 참 불편하다, 또는 위험하겠다.’고 느낀 적 있죠. 어디에 얘기해야 해결될까 고민한 적도 있을 거예요. 그런 걸 찾아 제안하는 게 우리의 일이죠.” 평가단의 ‘대장’격인 오씨의 설명이다. 공무원들의 시선이 미처 닿지 못한 생활 속의 사소한 문제점들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역할이다. 상점 앞에 놓여 인도를 차지해 버린 가판대, 갈지로 놓여 통행을 불편하게 하는 나무와 가로등, 수명을 다한 골목길의 조명, 위험하게 튀어 나온 맨홀 뚜껑, 불법 노점상,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화단 등 생활주변의 모든 불편사항이 평가단에 ‘걸리면’ 해결된다. “이제는 몸에 뱄는지 해외에 나가도 두리번거린다.”는 오씨는 “고칠 것이 많은데, 거기는 말이 안 통해서 개선을 못하겠다니까.”라며 웃는다. 평가단 4년차 양경애(35)씨는 “아무래도 아이가 있으니 주로 아이들이 마음 편히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게 된다.”고 했다. 이날도 개선사항을 홈페이지에 올렸다.“도로 통행에 불편을 주는 점을 지적했는데,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해요. 아무래도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다 보니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불만을 터뜨려서…. 신원노출이 가장 두렵죠.” ●험한 소리 들어도 보람 있어 올해 새롭게 구정평가단에 참가한 이용환(41)씨는 벌써 한 건의 민원을 처리했다.“다세대 주택 앞에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통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개선을 요구했죠. 이틀 후 퇴근길에 분리수거통이 예쁘게 놓여 있더라고요.” 물론 이렇게 모든 일이 쉽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불법주차나 지하철 관련 민원은 대부분 평가단에 쓰라린 좌절을 안겨 준다. 구에서 자체 해결하지 못하고, 서울시나 지하철공사에 시정을 요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험한 소리를 들은 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통행로를 가로막은 노점상에게 자리를 옮겨 달라고 했다가 성난 상인에게 “넌 얼마나 잘 살아서 남의 밥줄을 막냐.”는 말을 들었다. 잠실역에 불법주차한 택시기사에게 “이렇게 있으면 버스를 타는데 위험하다.”고 했다가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듣기도 했다. “그래도 이웃들의 생활을 조금 더 편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으니 보람을 느낀다.”며 입을 모았다. ●감시단 올해 70명 새로 참여 평가단은 주부들의 꼼꼼하고 빈틈없는 면을 행정에 접목시켜 보자는 취지로 2002년에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주요시책사업을 점검·평가하거나,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는 등 ‘큰물’에서 움직였다. 생활 속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건의해 바로잡는 ‘현장행정 요원’으로 본격 활동한 것은 2005년부터다. 불법주차 현장을 신고하는 것부터 화단 정리에 이르는 사소한 것까지 주민생활의 모든 것에 걸쳐 다양하게 활동한다. 공무원의 친절도를 암행 감찰하기도 한다. 문제점이 발견되면 평가단 홈페이지에 의견을 올린다. 제출된 의견은 2005년 516건,2006년에는 514건에 이른다. 이 중 90% 이상이 고쳐졌다. 올해는 70여명이 새로 참가해 인원이 212명으로 늘었다. 역점사업인 ‘격조 높은 문화도시’에 걸맞은 문화행사에도 참여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김성일 공군총장 사의 표명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이 최근 잇따른 전투기 사고와 3·1절 골프 파문의 책임을 지고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사의를 수용, 다음 달 정기인사 때 후임을 인선키로 했다. 김 총장은 이날 김규진 공군정훈공보처장을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지난 2월 발생한)KF-16 추락사고 등 일련의 잘못에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심정으로 사퇴를 결심하고 18일 김장수 국방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지난 2월13일 서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주력기 KF-16이 정비불량으로 추락한 데 이어 엿새 뒤엔 1000억원짜리 F-15K가 맨홀에 바퀴가 빠져 날개가 파손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기강해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공군 관계자는 “추락한 KF-16에서 발견된 정비불량 사례가 동일기종의 다른 전투기에서도 여러 건 적발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장은 아프가니스탄 폭탄테러로 숨진 윤장호 하사의 애도기간이었던 지난 1일, 장관의 골프 자제 지시를 어기고 계룡대에서 골프를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후임으로는 공군사관학교 21기인 배창식 작전사령관과 이찬 공사 교장,22기인 이영하 합참정보본부장과 김은기 공군참모차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 총장은 후임 인선 때까지는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오색 맨홀’ 나온다

    다음달부터 도로에 알록달록 색 입은 맨홀들이 나온다. 구로구는 15일 “도로상에 설치된 각종 맨홀에 기능별로 색을 입히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 곳에서도 맨홀 식별이 가능해 유지 관리에 도움이 되는 데다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맨홀 뚜껑에 다양한 색깔을 가진 지름 20㎝의 원을 그리기로 했다. 색은 각 기능에 따라 전기는 주황, 통신은 자주, 가스는 노랑, 상수도는 파랑, 하수도는 녹색으로 표시할 계획이다. 도로 맨홀은 전기, 통신, 도시가스, 상·하수도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설치됐지만 모양이 동일해 어떤 기능이 있는 맨홀인지 구별하기가 어려웠다. 이렇다 보니 관계자들조차 맨홀의 기능을 혼동하는 사례가 많았고,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기도 했다.구로구는 관련 협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할 방침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 in] 간선도로 보도 보수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간선도로 보도가 확 바뀐다. 건축선이 후퇴된 신축 건물앞의 전면 공지에는 석재(화강석)로 마감하고, 건축 후퇴선과 도로 사이의 보도에는 미끄럼 방지 석재가 사용된다. 전면 공지의 조경은 가로별로 특화 수종을 심고, 전주와 맨홀, 가로수 등은 통합 조정되거나 지중화되도록 한다. 이 제도는 도로 폭이 20m 이상인 간선도로 변에 소재한 7층 이상 또는 연면적 5000㎡ 이상의 건축물을 지을 때 적용된다. 건축과 860-2980.
  • 알몸도둑 잡은 탐사로봇

    알몸도둑 잡은 탐사로봇

    벌거벗은 채 빗물 배출관으로 도망친 도둑이 ‘하수관 탐사 로봇’에게 붙잡혔다. 30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중계동 상계백병원 종합검진실에서 한모(57)씨가 혈액검사를 기다리던 박모(69·여)씨의 손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도둑이야.” 박씨의 비명에 시민들이 한씨를 쫓기 시작했다. 한참을 도망치던 한씨는 시민들에게 옷덜미를 붙잡히자 점퍼를 벗어 던졌다. 이어 허리띠를 붙잡히자 바지까지 벗고 달렸다. 결국 시민들의 끈질긴 추적에 속옷에 신발까지 모두 벗고 도망가던 한씨는 알몸으로 병원 주변 당현 1교 아래 빗물 배출관 속으로 숨어 들어갔다. 배출관은 직경이 한 사람이 겨우 기어다닐 수 있을 만한 60㎝에 불과했지만 한씨는 손발에 상처를 입어가며 필사적으로 기어 도망갔다. 예상치 못했던 저항에 당황한 경찰을 도운 것은 다름 아닌 하수관 탐사로봇. 경찰의 부탁을 받은 관할 노원구청이 배출관 도면과 함께 가지고 왔다.CCTV와 바퀴 6개가 달린 이 로봇은 노원구청이 1500만원을 주고 사들인 것으로, 원래 하수관의 막힌 곳이나 불법으로 뚫린 곳을 찾는 임무를 맡고 있다. 길이 60㎝에 높이 40㎝, 무게 15㎏의 소형이지만 사람은 들어가기 어려운 곳을 최대 150m까지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며 동영상을 찍어 실시간으로 조종자에게 보낸다. 로봇을 투입한지 4시간이 지난 오후 2시50분쯤. 로봇이 보낸 화면에 알몸 차림으로 추위에 덜덜 떨며 웅크리고 있는 한씨가 나타났다. 경찰은 가까운 맨홀을 통해 들어가 한씨를 설득,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서울을 ‘도시 갤러리’로 만든다

    서울을 ‘도시 갤러리’로 만든다

    서울이 하나의 커다란 갤러리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서울을 예술적 상상력과 창의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드는 ‘도시 갤러리 프로젝트’를 위한 기본계획과 시범사업안을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미술·건축·디자인·철학·관광 등 분야별 전문가 30명으로 ‘서울시 공공미술위원회’를 구성해 프로젝트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올 연말까지 4개 분야 41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5월부터 서울시청을 중심으로 한 ‘도심 역사 권역’과 한강·청계천 주변의 ‘천변·한강 권역’ 등 2개 권역으로 나누어 역사·생태·문화적 의미를 담은 공공미술을 설치하기로 했다. 덕수궁 돌담길, 정동 로터리, 남산식물원 철거지, 청계천, 한강 일대 등 서울의 대표적인 공공장소, 관광명소 24곳이 선정됐다. 장소별로 설치하는 작품은 ‘도시 갤러리 추진센터’를 통해 예술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거치고, 모든 과정을 공개해 투명하게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광장이나 덕수궁, 정동 등 상징성이 있는 장소에는 유명 외국작가를 초청,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벤치, 버스정류장, 가로등, 맨홀 뚜껑 등 도시 시설물과 공공기관·시설을 문화친화적으로 개선하는 ‘공공미술 캠페인’도 펼친다. 서울을 상징할 수 있는 유·무형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서울 상징 포럼’을 연다. 이 포럼을 바탕으로 에펠탑(프랑스 파리), 오줌 누는 소년상(벨기에 브뤼셀), 지혜의 등대(브라질 쿠리치바)처럼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2010년 착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 개발사업에도 공공미술에 대한 제안을 하기로 했다. 뉴타운, 균형발전 촉진지구, 재개발 지역, 시 청사,SH공사의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10개 사업을 선택해 공공미술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서울시와 공공미술위원회는 시범사업과 대상장소 공모에 들어간다. 3월부터는 서울시립미술관에 사진, 드로잉 등 개념도를 전시해 일반에 공개한다.4월까지 작품을 선정하고,5월부터는 순차적으로 작품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6월부터는 ‘도시 갤러리 프로젝트’의 4개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2010년까지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통해 서울의 역사성과 정체성이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맨홀주위 구르는 돌 밟아 부상 법원 “통신사·자치구가 배상”

    맨홀 주위의 고정되지 않은 돌을 밟아 보행자가 다칠 경우 맨홀의 소유자인 통신회사와 도로관리청인 자치구가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민사3단독 김장구 판사는 31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의 인도를 걷다가 맨홀 주위 고정되지 않은 돌을 밟아 넘어지면서 상해를 입은 방모(47)씨가 ㈜KT와 용산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8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KT가 소유한 맨홀이 도로표면보다 돌출돼 있고, 돌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점과 도로 관리청인 용산구가 이를 방치한 과실이 있다.”며 공동으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판사는 “방씨도 그 곳을 피하거나 주위를 기울여 보행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으므로 원고의 과실 비율을 50%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지하철공사장 점검 더 안전하게

    서울시 6급 공무원이 좁고, 깊고, 위험한 지하철 공사현장 내부 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점검할 수 있는 원격 안전검검 장치를 개발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지하철건설본부 설계안전부 안전팀 송재성(51·토목 6급)씨가 최근 ‘원격점검 내시경’과 ‘달아내리기 내시경’ ‘밀어넣기 내시경’ 등 3종류의 안전장비를 만들었다. 동료 사이에 ‘발명가’로 불리는 송씨는 지난 2004년 4월 안전점검팀에 발령을 받은 뒤 안전검검의 위험성과 부정확성에 대해 고민해 오다 최근 사비 450만원을 들여 이들 장비를 만들었다. 송씨는 설계도를 그린 뒤 퇴근길에 청계천 상가에 들러 부품을 구매하고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 작업장을 설치,60여일간 장비개발에 몰두한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동료들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집에는 공작기계와 500여가지의 공구를 구입해 갖췄다. 송씨가 개발한 원격점검 내시경은 길이 5.5m의 3단 붐대로 끝에 상하·좌우 360도를 회전하는 고성능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점검해야 했던 높은 시설물의 상태 점검이 가능해졌다. 달아내리기 내시경은 고성능 카메라에 줄을 달아 깊고 협소한 장소나 유해가스로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의 하수도나 수직갱 등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밀어넣기 내시경은 케이블에 초소형 카메라를 달아 만든 것으로 맨홀, 배수관로 등 직경 10㎝ 이상 공간이나 구불구불한 하수관의 내부구조물을 촬영해 영상을 전송한다. 송씨는 지난 1999년에도 한강 교량의 교각을 점검할 수 있는 수중 점검카메라를 개발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 장비가 지하철 공사현장은 물론 교량, 터널, 도로변 배수연결관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고 공무원제안 과학기술분야 심사를 의뢰했다. 또한 이 장비가 필요한 공사현장에 제작원가 수준의 최소비용으로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공사강행 방침에 유가족 ‘오열’

    9·11 테러 현장에서 재건 공사를 벌이던 중 새로운 유해가 속속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희생자들의 유해를 전면 재발굴해야 한다는 유족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3일(현지시간)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끝나지 않은 ‘9·11 악몽’ 세계무역센터(WTC)가 무너진 뉴욕 맨해튼의 ‘그라운드 제로’에서 유해가 발견된 것은 지난 19일. 인근의 한 맨홀에서 80여점의 뼛조각과 인체 파편이 나온 데 이어 시 항만당국이 며칠 동안 추가로 주변 맨홀과 지하 파이프 등을 수색한 결과 18점을 새로 수거했다. 팔과 다리 뼈처럼 일부는 제법 컸다. 블룸버그 시장은 그러나 “수색은 충분했으며 우리는 이제 미래를 위해 ‘건설해야’ 한다.”며 공사 중단 불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몇몇 장소가 제대로 수색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당시 수색 범위를 감안하면 일부 누락은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유족들은 울분을 토하고 있다. 시장의 발표 직후 굴착기가 다시 움직이자 현장에 모여든 유족들은 좌절감을 토로하며 시장 면담을 요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9·11 희생자는 2749명이지만 아직도 아무런 유해도 나오지 않은 사람이 1150명이나 된다. 이들의 유가족은 뼈 한 조각 없이 장례를 치러야 했다. 쌍둥이 빌딩 95층에서 당시 26세의 아들을 잃고 최근 일부 유해를 찾은 다이앤 호닝은 “유해에도 소유권이 있다.”면서 “그들은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5년 전 수색작업 너무 서둘렀다” 처음부터 유해 발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2001년 현장을 지휘했던 전직 경찰 존 매카들은 AP통신에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면서 “시가 너무 서두른다고 몇몇 관리들이 경고했지만 묵살됐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시 수색작업은 오직 얼마나 빨리 이뤄지느냐에 매몰돼 있었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뉴욕시 건설국은 150만t 분량의 잔해를 정해진 예산과 시간 안에 처리해 칭찬받았다. 하지만 에드 스카일러 부시장은 소방당국이 작업을 이끌었고 건설국은 협조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소방국 대변인은 이날 “소방국 직원들이 건설국에 저항했었다는 보도는 과장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AP가 입수한 메모는 ‘건설국이 2002년 봄에 소방국의 반대로 발굴 종료가 늦어지는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 나타나 있다. 뉴욕시는 맨홀과 상하수도, 송전선 등 수색이 미진했던 지하공간 12개 지점을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면 재발굴은 그 자체 비용과 재건 공사의 지연에 따른 손실이 너무 크다는 입장이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KT, SO에 전봇대사용료 1000억 청구

    KT가 다음달부터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로 나서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게 전봇대 무단사용 대가로 1000억원을 청구한다. KT는 자사가 보유한 360만개 전주에 대한 현장실사를 벌인 결과,SO가 사용 중인 전주 10개 중 7개가 무단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돼 무단시설 철거 및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KT는 “부당이득금과 목적 외 사용에 따른 대가는 총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KT는 SO가 불법시설물 철거 및 손해배상을 거부할 경우 소송 제기 등 법적 절차를 밟을 방침이어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KT가 5월부터 실시한 현장실사 결과에 따르면 SO가 사용하는 36만 5000개의 전주 가운데 69%인 25만 2000개가 무단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대 목적인 방송 이외에 초고속인터넷까지 제공하는 목적 외 사용 전주는 SO가 이용 중인 전주의 11%에 해당하는 4만 150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T 박종진 부장은 “맨홀을 직접 열고 들어와 KT의 관로에 케이블을 설치한 사례도 있었다.”면서 “전주와 관로에 과다하게 설치된 시설은 통신장애와 안전 사고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날 자사 설비를 이용하는 기간통신사업자와 SO 등 120개사를 상대로 불법 무단사용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KT 충북본부 강당에서 SO의 기간사업자 전환에 따른 설비대여제도 변경 설명회를 개최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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