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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뼈를 깎는 고통이란/김경운 산업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뼈를 깎는 고통이란/김경운 산업부 부장급

    먼저 천안함의 실종 군인 가족과 부상 장병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멀쩡한 1200t급 함정이 원인도 모른 채 두 동강 나면서 순식간에 가라앉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침몰 중’이라는 짧은 속보를 처음 접했을 때 “전투를 치른 것도 아닌데 설마….”하며 쉽게 믿기 어려웠다. 설마 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진짜 위기다.”라며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을 놓고 일부에서는 “잘나가는 삼성이 설마… 무슨 꿍꿍이셈이 있는 것 아니냐.”고 한다. 시나리오대로 경영권을 다시 장악하려는 것인데 괜한 위기론을 들고 나온다는 의심이 드는 모양이다. 엉뚱한 상상은 집어치우고 현실을 똑바로 보자.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부문 중에 어느 것 하나 전망이 밝은 게 없다. 세계 반도체업계는 지난해부터 사상 초유의 수요감소를 겪으며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업체인 실리콘 래버러토리스의 최고경영자(CEO) 네십 세이너는 “세계 반도체 기업 중에 올해 매출이 2008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는 곳은 하나도 없다.”라고 단언했다. 애플이 2007년 6월 아이폰을 출시한 뒤 3년 만에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4.4%로 성장하기까지, 최고라는 삼성은 3.7%에 불과했다. 국내 통신시장의 문을 걸어 잠그고 ‘물러난 하드웨어 시대’와 ‘들이닥친 소프트웨어 시대’를 인정하지 않은 탓이다. 내심 기대를 걸고 있는 3D TV 시장도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이 일찌감치 한 걸음 앞서 가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일 것이다. 이 회장은 1993년 6월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라며 신경영을 주문한 바 있다. 당시 삼성은 소비자들로부터 “국산도 제법 쓸 만하다.”라는 말을 들으며 국내 가전을 어느 정도 평정했다. 그러나 “참 잘 만들었다.”라는 칭찬을 들으려면 다 바꿔야만 가능한 것이다. 이제 “과연 명품이구나.”라는 극찬을 원한다면 뼈를 깎아야 한다. 볼품없는 탄소 덩이인 연필심이 화려한 다이아몬드로 변신하려면 10억년 이상을 지하 140㎞ 맨틀에 묻혀 있어야 한다. 그것도 섭씨 2000도 이상의 고온과 1㎠의 면적에 1200t의 무게가 짓누르는 압력을 견디면서 말이다. 이때 운 좋게 머리 위에서 화산이 터지면 용암을 따라 지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다이아몬드이다. 지구의 생물들은 5차례 대량 멸종 사태를 겪었다. 그때마다 극히 일부가 슬기롭게 살아남아 오늘날 인류로 이어졌다. 원시 어류는 대형 전갈 등을 피해 살기 좋은 바다를 포기하며 민물로 흘러들었다. 민물에 부족한 칼슘을 제때 공급하려고 몸에 조금씩 축적한 것이 등뼈를 만들었다. 산소가 부족해지자 아가미를 버리고 모세혈관에 산소를 많이 저장할 수 있는 폐를 만들었다. 거대 파충류와 용암 분출 등을 피해 땅속에 숨어 지내던 포유류의 조상은 함부로 알을 낳지 않고 자궁을 만들어 새끼를 보호했다. 영장류가 두 발로 선 것은 밀림이 초원으로 변하자 부족한 먹을 것을 찾고자 불편을 참으며 몸을 일으킨 것이다. 허리를 곧추세우며 인류는 척추에 대한 압력 때문에 디스크 질환의 위험을, 탈장(脫腸)을 막으려 좁아진 골반 때문에 출산의 고통을 감수하며 살고 있다. 뼈마디가 시린 고통이지만 직립은 분명히 인류 문명의 출발이었다. 인류 문명은 혁신적 진화의 결과인 셈이다. 도요타 리콜 사태를 부른 원인 중에는 역설적으로 ‘가이젠(改善)’이라는 기업문화도 있었다고 한다. 내부의 문제점을 찾아 고쳐 나가는 도요타의 힘이 어느 순간 변질되면서 ‘문제점을 알면서도 뾰족한 대안이 떠오르지 않으면 보고하지 못하고 덮어두는 분위기’를 말한다. 한국의 정보기술(IT) 기업들에 지금 필요한 것은 섣부른 개선이 아니라 10년 먹거리를 반드시 찾기 위한 대혁신이다. kkwoon@seoul.co.kr
  • ‘양키스의 목소리’ 셰파드 99세로 은퇴

    ‘양키스의 목소리’ 셰파드 99세로 은퇴

    양키스의 살아 있는 역사이자 ‘양키 스타디움의 목소리’인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장내 아나운서 밥 셰파드(99)가 은퇴, 후계자에게 마이크를 넘기기로 했다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28일 전했다. 1951년 4월17일 양키 스타디움 장내 마이크를 처음 잡은 셰파드는 2007년 지병으로 쉴 때까지 56년 동안 약 4500경기에서 장내 마이크를 잡았다. 양키스의 포스트시즌에는 121경기 연속 장내 진행을 맡았다. 셰파드는 지난해에도 구장 복귀에 집념을 드러냈지만 고령과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했다. 셰파드는 MLB.com과 통화에서 “세월이 흘러 기력이 떨어졌다. 다시 복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조 디마지오부터 미키 맨틀, 최근의 데릭 지터에 이르기까지 양키스를 빛내온 스타들의 이름이 모두 셰파드의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타고 구장에 울려 퍼졌다. 셰파드는 “단지 세 시간에 끝나는 야구가 아니라 오랜 여행을 해 왔다. 몇 차례 실수가 있었겠지만 대단한 여정을 펼쳐왔다.”라며 감회를 밝혔다. 양키스는 셰파드의 업적을 기려 구장 내에 ‘셰파드 플레이스’라는 카페테리아를 지정하기로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목성 위성 ‘유로파’에 물고기가 산다?

    목성의 4번째 위성인 ‘유로파’(Europa)에 물고기 같은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학전문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16일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의 리처드 그린버그 박사(Richard Greenberg)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그린버그 박사는 “지금까지 밝혀진 이론대로 유로파의 표면을 뒤덮고 있는 얼음이 깨지고 가라앉으면서 충분한 산소가 물 속에 공급됐을 것”이라며 “그 양은 이론적으로 미생물을 포함해 최소 300만 톤의 물고기 같은 생명체가 살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로파의 온도는 영하 130도 이하로, 표면은 25km 두께의 얼음으로 뒤덮여 있으며, 그 아래에는 수심이 160km에 달하는 거대한 바다가 존재한다. 목성탐사선 ‘갈릴레오’가 촬영한 사진을 통해 유로파 표면에서 수없이 깨지고 다시 얼어붙은 흔적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이 흔적이 유로파 내부의 맨틀(Mantle)활동과 목성의 영향으로 인한 조석활동의 근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린버그 박사는 “지금까지는 그 곳에 생명체가 있다는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면서도 “하지만 그 곳의 환경이 생명체가 살기에 충분하다는 것은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과학자들의 추측대로라면 유로파의 수중환경은 지구의 심해나 극지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유로파의 생명체를 확인하기 위해 유럽항공우주국(ESA)과 함께 ‘EJSM’(Europa Jupiter System Mission)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0년 중반 쯤 유로파와 목성의 또 다른 위성인 ‘가니메데’(Ganymede)의 생명체 존재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기자 zerojin2@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 한반도 지진 잦아졌다

    올들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횟수가 지난해 전체 수준을 넘어섰다. 기상청은 27일 “올들어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47회, 그 중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유감(有感)지진’은 9회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지난해의 46회, 7회보다 많은 수치다. 올해 발생한 지진은 육지 24회, 해상 23회였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2회로 가장 많았고 전남·제주 6회, 충남 5회, 인천 4회, 경기·부산·경남·전북 1회였다. 북한 지역에서는 모두 10회 발생했다. 통상 내륙에서 규모 2.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사람이 진동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2005년 37회, 2006년 50회, 2007년 42회였다. 유감지진 발생횟수는 2005년 6회, 2006년 7회, 2007년 5회였다. 1978년 지진관측이 시작된 이후 90년대 초반 15~20회에 그쳤던 지진 발생횟수는 1993년을 기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박종관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노년기 지형이지만 구조선(지각 아래 맨틀까지 이어진 일종의 경계층)들이 많이 지나가고 있어 침식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81회 아카데미] 숀 펜·케이트 윈슬렛, 오스카의 男女 (종합)

    [81회 아카데미] 숀 펜·케이트 윈슬렛, 오스카의 男女 (종합)

    할리우드 배우 숀 펜과 케이트 윈슬렛이 아카데미 남녀 주연상을 차지했다. 지난 22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 81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밀크’의 숀펜과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의 케이트 윈슬렛이 남녀 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숀펜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은 2004년 ‘미스틱 리버’에 이어 두번째로 올해에는 ‘레슬러’의 미키 루크’,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브래드 피트, ‘비지터’의 리처드 젠킨스, ‘프로스트 vs 닉슨’의 프랭크 란젤라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케이트 윈슬렛은 ‘레이첼 결혼하다’의 앤 해서웨이, ‘체인질링’의 안젤리나 졸리, ‘프로즌 리버’의 멜리사 리오, ‘다우트’의 메릴 스트립과 치열한 각축전 끝에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감독상, 작품상, 각색상, 편집상 등 총 8관상에 오르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앞서 개최된 골든글러브에서도 4관왕에 오르며 위력을 발휘했다. 남우조연상은 ‘다크나이트’에서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여준 故히스레저가 수상했다. 히스 레저의 이름이 호명되자 시상식에 참여한 모든 배우들이 일제히 기립하며 그를 추모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하 각 부문별 수상작 및 수상작 ▶작품상 - ‘슬럼독 밀리어네어’▶감독상 -’슬럼독 밀리어네어’ 대니 보일 ▶남우주연상 - ‘밀크’ 숀 펜 ▶여우주연상 -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케이트 윈즐릿▶남우조연상 - ‘다크 나이트’ 히스 레저▶여우조연상 -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페넬로페 크루즈 ▶각본상 - ‘밀크’ 더스틴 랜스 블랙▶각색상 - ‘슬럼독 밀리어네어’ 사이먼 보포이▶편집상 - ‘슬럼독 밀리어네어’ 크리스 디킨스▶촬영상 - ‘슬럼독 밀리어네어’ 앤서니 도드 맨틀▶미술상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도널드 그레이엄 버트▶의상상 -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 마이클 오코너▶분장상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그레그 캐넘▶시각효과상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에릭 바바 등 4명▶음악상 = ‘슬럼독 밀리어네어’ A.R. 라흐만▶주제가상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자이 호(Jai Ho)’▶음향편집상 - ‘다크 나이트’ 리처드 킹▶음향효과상 -’슬럼독 밀리어네어’ 아이언 탭 등 4명▶외국어영화상 - ‘굿 바이’(일본)▶장편애니메이션상 - ‘월ㆍE’▶단편애니메이션상 - ‘작은 사각의 집’▶단편영화상 - ‘토이랜드’▶장편다큐멘터리상 - ‘맨 온 와이어’▶단편다큐멘터리상 -’스마일 핑키’▶얀 헤르슐트 박애상(공로상) - 제리 루이스 ▶고든 E. 소여상(과학기술상) -에드 캐트멀 사진=각 영화 스틸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게레로ㆍ 테세이라, 새 ‘공포 타선’ 떴다

    게레로ㆍ 테세이라, 새 ‘공포 타선’ 떴다

    보스턴의 매니 라미레즈 트레이드는 양키스 뿐만 아니라 LA 에인절스에게도 상당히 좋은 소식이었다. 보스턴은 강팀이기 때문에 사실상 포스트 시즌에서 만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같은 지구 2위와 10경기 이상을 벌리며 여유있는 선두 질주를 하고 있는 에인절스는 지난달 29일 스위치 타자인 마크 테세이라(1루수)를 영입하며 한층 더 우승 후보다운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보스턴의 오티즈, 매니 라미레즈의 3, 4번 듀오가 사라졌지만 아메리칸 리그 투수들은 테세이라, 게레로라는 새로운 듀오에게 공포를 느껴야 할지도 모른다. 테세이라의 높은 선구안으로 팀을 지키다 8월의 에인절스 타선은 분위기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대부분 타자들이 침묵을 하며 매우 낮은 팀 타율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테세이라가 타선에 들어오면서 팀의 전체적인 출루율이 안정을 보여주며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있다. 팀의 1번 타자를 맡고 있는 숀 피긴스(3루수) 다음으로 타석당 많은 공을 보며 경기당 평균 1개씩의 볼넷을 얻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만루 홈런까지 터트리며 18년만에 양키스에게 연속 경기로 만루 홈런을 주는 치욕까지 주었다. 장타 능력에 높은 출루율까지 겸비한 테세이라를 바라보는 코치진은 당연히 흐뭇할 수 밖에 없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출루율로 인한 ‘잠재적 이득’을 팀에 주는 테세이라를 “많은 공을 보고 존을 활용할 줄 아는 공격형 플레이어다. 팀의 중심 타선을 맡기에 최적의 선수”라며 칭찬 했다. 최고의 타격 코치 중 한 명인 미키 해처 코치의 철학에 맞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개럿 앤더슨, 토리 헌터 등 공격적인 스윙을 펼치는 선수들이 즐비한 가운데 테세이라라는 다른 스타일을 가진 선수의 능력은 팀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 분명하다. 테세이라, 게레로 공포의 타선을 만들수 있을까 에인절스의 외야수 토리 헌터는 “명예의 전당이 가능한 선수”라며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높게 평가했다. 게레로는 LA에인절스에 오면서 자신에게 집중되는 높은 공격 의존에 큰 부담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테세이라가 오면서 그런 부담을 잊어버리고 훨씬 좋은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게레로뿐만 아니라 테세이라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4번에 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게레로가 버티고 있다는 것은 3번 타자가 배팅 프로텍션(Batting Protection)의 효과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투수가 게레로와의 승부를 의식해 테세이라와 적극적인 승부로 간다면 타격에서 훨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테세이라가 장기 계약을 하며 에인절스 프랜차이즈 단일 시즌 홈런 기록 47개(트로이 글로스, 2000년 기록)를 넘고 스위치 타자의 전설 미키 맨틀마저 넘을 날이 올지 기대해본다. 테세이라, 게레로 듀오의 성적(현지 시간 7.30~8.7일까지 8경기) 타율 .309 출루율 .433 홈런 4개 12득점 16타점 볼넷 12개 삼진 5개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 여름 뉴욕 양키즈의 대반격 시작될까?

    올 여름 뉴욕 양키즈의 대반격 시작될까?

    작년까지 13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달성한 뉴욕 양키즈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14년 연속 진출(1991~2005년)에 버금가는 기록을 작성중이다. 하지만 현재 양키즈가 속해있는 아메리칸 동부 지구의 상황을 본다면 2008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지구 최하위 토론토가 5할에 가까운 승률을 보이며 5개팀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양키즈는 작년에도 초반 선두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6월부터 부쩍 힘을 내며 좋은 성적을 냈었기 때문에 올해 역시 지금의 상승세가 보스턴과의 치열한 선두 다툼을 예고하는 시작으로 판단된다. 양키즈가 올해에도 좋은 성적이 예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살아나는 테이블 세터, 데이먼-지터 콤비 양키즈의 타선은 매년 리그에서 최상위권의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올해는 5월까지 중심 타선에 비해 테이블 세터인 1, 2번 타자가 출루율이 떨어지면서 팀득점은 리그 중상위권 정도에 머물렀다. 확률적으로 나머지 타선이 아무리 공격이 좋더라도 1, 2번이 출루를 못한다면 효과적인 공격을 할 수가 없으며 공격에 비례하는 득점이 나오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6월에는 자니 데이먼(좌익수), 데릭 지터(유격수)가 본래의 모습을 찾으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마쓰이와 매년 역사를 바꾸는 A.로드 올해 마쓰이는 지명 타자와 좌익수를 번갈아 맡으며 리그 타격 4위, 출루율 6위 등 공격에서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3루수)는 5월까지 다소 부진했지만 6월부터 자신의 이름값을 하며 팀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올해는 과거 양키즈의 전설인 미키 맨틀의 타점(1509)과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의 영웅 테드 윌리엄스의 홈런(521)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기도 하다. 승을 챙기지 못하는 에이스 왕첸밍, 하지만 그의 뒤엔 무시나가 있다 왕첸밍은 지난 2년간 19승을 거두며 양키즈의 에이스 역할을 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15번 선발 출장에 8승으로 예년에 비해 승이 다소 부족한 상태다. 그 원인이 지난 2년에 비해 볼넷과 피안타가 많아졌고 싱커볼 투수의 장점인 높은 땅볼 유도 능력이 점차 사라져 가는 것에 찾을 수도 있지만 팀타선의 득점 지원이 어느해보다 적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물론 왕첸밍이 선발 등판시 팀은 12승 3패를 하며 여전히 공헌도는 높다.) 하지만 무시나는 전반기에 이미 10승을 거두며 17년 연속 10승이라는 기록도 만들었으며 현재 리그 다승 2위, 방어율 17위를 기록하며 2년간 팀의 마운드를 책임지던 왕첸밍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팀은 상승세지만 남은 숙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미지수 최근 4연승을 하며 지난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중인 양키즈는 37승 33패로 보스턴과 6경기가 벌어진 지구 3위를 하고 있지만 지난해 14.5경기차를 시즌 마지막에 거의 박빙의 승부로 만든 저력을 볼 때 이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14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하위 타선을 이끌던 로빈슨 카노(2루수)의 부진이 회복되지 못한다면 팀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오프시즌에 맺은 거액의 재계약에 대한 부담감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정작 선수를 책임져야하는 조 지라디 감독은 현재 어떤 해결책도 찾고 있지 못하다. 또한 투구수까지 조절하며 선발과 불펜을 저울질 하고 있는 팀 최고 유망주 조바 체임벌린의 활용 여부 또한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적지 않은 관건이 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극과 극’ 평가 데릭 지터의 전설은 이제부터

    ‘극과 극’ 평가 데릭 지터의 전설은 이제부터

    데릭 지터(뉴욕 양키즈)는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제시카 알바, 머라이어 캐리, 스칼렛 요한슨 등 여자 톱스타들과 염문을 뿌린 것으로 알려진 지터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아지 기옌 감독이 “모든 걸 가진 완벽한 사람”이라 할 정도로 모든 면에서 성공을 일구었다. 하지만 지터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다. 어느 쪽이 진실일까? 지터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은 생각만큼 크지 않다? 양키즈의 1996시즌에서 2007시즌까지 승률은 .605이다.(1173승 767패) 그러나 지터가 선발 출장시 팀의 승률은 .604로 약간 낮다.(1097승 718패) 그리고 그가 선발 출장을 하지 않았을 때 .608로 오히려 팀승률이 높은 모습을 볼 수 있다.(76승 49패)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뽑은 ‘가장 과대 평가 받는 선수’로 선정될만큼 그가 있을 때 양키즈의 경기력은 없을 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팬,언론들이 생각하는 지터의 수비력 평가는 극과 극. 어느 쪽이 진실? 골드 글러브를 매년마다 수여하는 롤링스사가 지난해 역대 최고 수비수를 뽑았다. 유격수 부문에서 데릭 지터는 팬들의 인기에 힘입어 ‘오즈의 마법사’ 아지 스미스에 이어 오마 비즈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골드 글러브 3회 수상(2004~2006)을 하며 현역 감독들과 코치들도부터 지터의 수비는 뛰어나다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2002-05년까지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유격수 평가에서 지터가 56위라고 발표한바 있다. 또 일부 언론에서도 지터가 수비 범위나 어깨, 타구를 따라가는 동작, 판단 능력이 문제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자신의 수비 능력에 대해 지터는 “야구는 통계로 전부 표현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같은 투수와 같은 주자를 항상 가지고 게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터의 전설은 이제부터 지터는 양키즈의 전설이 될 것이며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입증하고 있다. 지터의 통산 안타, 득점 기록은 프랜차이즈 선수 중 역대 4위다. 그보다 좋은 기록을 가진 선수는 베이브 루스, 루 게릭, 미키 맨틀 뿐이다. 미키 맨틀과 안타는 22개, 득점은 282점 차이로 지터는 맨틀의 프랜차이즈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으며 기록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프랜차이즈 통산 타율 5위, 도루 2위 등 지터가 양키즈에서 올린 기록들은 그가 전설로 인정받기에 충분하다. 전문가들은 지터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과소 평가 받는 유격수 중 한 명이라 말한다. 주장으로 팀을 이끄는 리더쉽, 올스타 8회, 골드 글러브 3회, 실버 슬러거 2회 등의 수상 경력과 월드시리즈 4회 우승은 명예의전당 입성에 충분하며 높게 평가해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다. 3000안타 달성과 자신의 수비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지터가 앞으로 팬들에게 어떤 야구를 보여줄지 지켜볼 부분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007 ‘미스 머니페니’ 맥스웰

    영화 007시리즈에서 미스 머니페니 역할로 낯익은 루이스 맥스웰(사진 왼쪽)이 별세했다.80세. AFP·로이터 통신,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서부도시 퍼스의 프리맨틀 병원은 맥스웰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0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1927년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태어난 맥스웰은 62년 007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로 숀 코너리(오른쪽)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닥터 노(Dr.No)’부터 85년 로저 무어가 주연한 14탄 ‘뷰 투 어 킬’까지 007 직속상관인 영국 해외정보국(M16) M국장의 비서 머니페니 역을 23년이나 지켜왔다.007시리즈는 지난해 ‘카지노 로열’이 스크린에 걸리기까지 21편이 나왔다. 15세 때 캐나다에서 배우수업을 받다 영국으로 건너가 로열드라마아카데미에 입학한 맥스웰은 로저 무어의 동기생이기도 하다.46년 미국 할리우드로 옮겨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라는 영화로 데뷔한 그녀는 이듬해 골든글로브 신인 여우상을 받았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업계소식-새상품] 공기저항 줄인 ‘3피스’ 골프공

    [업계소식-새상품] 공기저항 줄인 ‘3피스’ 골프공

    잔디로골프는 단계별로 소재와 두께를 다르게 만든 ‘3피스´ 골프공을 선보였다. 골프공 중심인 코어(core)는 첨단 특수소재를 합성한 폴리부타디엔을 사용했고 맨틀(mantle)은 듀폰사의 HPF를 적용했다. 커버(cover)는 나트륨·아연·마그네슘 등을 특수 배합한 소재로 만들었다. 표면의 작은 구멍인 딤플(dimple)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골프공의 직진성을 높여준다. 부드러운 타구감, 우수한 스핀 제어, 탁월한 비거리 등이 제품의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 (02) 542-2000.
  • [신나는 과학이야기] 다이아몬드 왜 유리보다 반짝일까

    천연 다이아몬드는 지구 맨틀에 있는 탄소 입자가 화산 폭발 등에 의해 매우 높은 온도에서 압력을 받아 결정화되면 만들어진다. 다이아몬드는 천연물질 중 가장 단단하다. 최근에는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처럼 죽은 사람의 유골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만들어 목에 걸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뉴스도 나왔다. 이 경우 유골에 함유된 탄소를 추출해 섭씨 1300도와 55GPa(기가 파스칼(Pa):1Pa는 ㎡당 1뉴턴(N)이 작용하는 힘)의 압력을 가함으로써 다이아몬드 반지를 만든다. 유골에 함유된 붕소(B) 성분 때문에 푸른 빛을 띠는 다이아몬드가 된다. ●다이아몬드가 유리보다 더 반짝거리는 이유 다이아몬드는 귀하고 아름답기 때문에 비싸다. 어떤 보석도 다이아몬드의 ‘분산능(투명 물질이 빛을 분산시키는 능력의 정도)’을 따라잡을 수 없다. 빛의 ‘전반사(全反射)’를 극대화시키는 커팅(cutting)과 분산능이 결합돼 반짝거리는 무지개 색을 만든다. 다이아몬드의 커팅은 빛의 전반사를 돕는다. 다이아몬드의 윗부분으로 들어간 빛은 그것이 빠져 나갈 다이아몬드의 맨 아래쪽에 도달할 때까지 전반사가 일어난다. 이것이 다이아몬드로 하여금 밝은 반짝거림을 갖게 한다. 그러나, 유리는 이런 전반사가 일어날 수 없다. 다이아몬드로 들어간 빛이 내부에서 전반사될 때 우리 눈으로 가장 많은 빛이 들어와 반짝이게 보인다. ●빛의 ‘전반사’란? 빛이 한 물질에서 다른 물질로 들어갈 때, 물질의 종류가 다르면 빛의 진행속도도 다르다. 때문에 물질의 경계면에서 빛의 진행 방향이 꺾이는 ‘빛의 굴절’ 현상이 나타난다. 물질의 경계면에서 빛이 꺾이는 정도를 굴절률로 표시하는데, 굴절률은 매질의 종류에 따라 다르고 굴절률이 큰 매질로 진행하면 꺾이는 정도가 더욱 커진다. 빛이 한 물질 속에서 다른 물질로 진행할 때 입사각을 크게 해 굴절각이 90도 이상이 되면 빛은 모두 반사만 하게 된다. 이런 현상을 전반사라 한다. 빛이 전반사할 수 있는 최소의 입사각을 임계각이라 한다. 다이아몬드는 큰 굴절률(약 2.4)을 가지기 때문에, 전반사를 위한 임계각은 약 25도이다. 그러므로 입사된 빛이 25도보다 작은 각으로 꺾여 들어갈 경우 빛이 밖으로 새어나가 버린다. 다이아몬드가 색이 들어있는 것처럼 중앙부가 검게 보이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빛의 ‘전반사’는 어디에 이용될까? 잠수함의 잠망경과 쌍안경에는 직각프리즘이 사용된다. 유리의 임계각 42도보다 더 큰 각으로 빛이 내부의 표면으로 들어오면 전반사된다. 쌍안경 내부에 전반사 프리즘을 이용하면 계기의 길이를 줄일 수 있다. 또 잠수함의 잠망경은 바다와 공기를 에워싼 곳에서 목표물과 위협이 되는 것들을 빛의 전반사를 이용해 숨은 위치에서 바깥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다섯 개의 면을 가진 펜타프리즘은 카메라에도 이용된다. 사진사가 카메라 렌즈를 통해 찍을 피사체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게 한다. 한편 내시경이나 광통신에 이용되는 광섬유는 유리로 된 머리카락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위치의 물체를 보거나 원격 통신에서의 막대한 정보를 손실 없이 전송하고자 할 때 활용된다. 광섬유 내부구조상 굴절률 차이로 인한 빛의 전반사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한은주 숭인중학교 교사
  • [신나는 과학이야기] 리히터와 진도의 차이는?

    최근 일본 니가타와 나가노 주변에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하며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났다. 주택, 철도는 물론 원자력발전소도 피해를 입었다고 하니 엄청난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던 것 같은데 도대체 얼마나 큰 지진인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다음은 당시 신문에 실린 기사의 일부이다. ‘16일 오전 10시13분 일본 니가타현 일대에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 최소 5명이 숨지고 6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산케이 스포츠가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오후 12시 기자회견을 열어 “최초 지진 발생 이후에도 진도3 크기의 여진이 13회 발생했다.”며 “향후 1주일간 장소에 따라서 진도5 에서 진도6 미만의 여진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기사내용을 보면 ‘규모 6.8’과 ‘진도3’,‘진도5’ 등 조금 다른 표현으로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고 있다. 그 둘은 무슨 뜻이며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규모 6.8과 진도 6은 어떤 의미일까. 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얘기하는 리히터는 또 무슨 뜻일까. 신문에서조차 리히터 규모(Magnitude)와 진도(Intensity)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둘은 엄밀히 말하면 연관성이 없다. 따라서 용어를 사용하는 데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리히터 규모’는 절대적 개념의 수치로서, 발생한 지진의 에너지가 어느 정도 인가를 나타낸다. 이 수치에는 지진이 발생한 지점인 진원까지의 거리와 지진파의 진폭 등이 반영돼 규모 6.7, 규모 5.3처럼 소수 첫째자리까지 나타낸다. 반면에 ‘진도’는 상대적 개념으로 어느 특정 장소에 나타난 진동의 세기를 나타내는 수치로서, 사람의 느낌이나 구조물의 흔들림 등을 계급화 해 ‘진도5’,‘진도6’처럼 정수로 나타내는 척도이다. 예컨대 일본 지진의 진앙은 나가타현 앞바다로 예상하고 있는데, 나가타와 도쿄의 피해 정도는 다르다 하더라도 나가타에서 관측된 이 지진의 규모와 도쿄에서 관측된 지진의 규모는 6.8로 같다. 하지만 나가타에서의 진도와 도쿄에서의 진도는 수치가 다르다. 이처럼 동일한 지진인데도 장소에 따라 진도의 크기가 다른 주원인은 진원까지의 깊이다. 땅 속 640㎞에 있는 맨틀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지진은 지표면에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지만, 지표에서 5㎞ 아래에서 발생한 훨씬 더 규모가 약한 지진은 넓은 지역을 폐허로 만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진의 규모가 크다고 해서 반드시 지진의 피해가 커지는 건 아니다. 이번에 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지진은 상당히 큰 피해를 입혔지만, 규모 6.0∼6.9 사이의 지진은 일 년에 전세계적으로 120번 정도 발생한다고 한다. 지진의 피해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은 규모가 아니라 진도다. 지표면에서 측정한 지진의 정도를 임의의 잣대로 표시한 진도는 숫자에 따른 크기가 지수 함수적으로 증가한다. 그래서 진도 6인 지진은 5인 지진보다 약 32배나 더 크고,4인 지진보다는 1024배나 더 강력해서 피해 규모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게 된다. 이세연 명덕고등학교 교사
  • [월요영화] “日 지진 뒤 338일만에 침몰”

    ●일본침몰(MBC 오전10시25분) 1973년 처음 출간된 이후 일본인들을 공포에 떨게 한 소설 ‘일본침몰’은 같은해 영화로 만들어져 커다란 인기를 모았다. 그 후 33년 만에 리메이크되어 또한번 엄청난 흥행을 이끌어냈다. 일본 스루가만에서 강도 10을 넘는 엄청난 파괴력의 대지진이 발생한다. 이어 도쿄, 규슈 등 전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일본 전역은 공포에 휩싸인다. 미국 지질학회는 이것이 일본의 지각 아래 있는 태평양 플레이트가 상부맨틀과 하부맨틀의 경계 면에 급속하게 끼여 들어 발생하는 이상현상으로 판단, 일본열도가 40년 안에 침몰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그러나 미국의 가설에 의문을 품은 지구과학박사 타도코로는 독자적으로 조사를 실시, 일본이 338일 후에 침몰한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 美엔 A-로드…日엔 왕정치…한국엔 이승엽

    美엔 A-로드…日엔 왕정치…한국엔 이승엽

    이승엽이 한국 야구사에 또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서른 번째 생일을 17일 앞두고 한국인으로는 최연소이자 장훈(66)에 이어 두번째로 400홈런을 돌파한 것. 1959년 프로에 데뷔한 장훈은 도에이-니혼햄-요미우리를 거쳐 롯데에서 은퇴하기까지 일본프로야구 역대 7위에 해당하는 504홈런을 남겼다. 장훈은 35세였던 지난 75년 400홈런을 돌파했다. 한·미·일 프로야구의 엄밀한 수준차를 고려한다고 해도 만 서른 살이 되기 전에 400홈런을 돌파한 것은 대단한 기록이다. 알렉스 로드리게스(31·뉴욕 양키스)와 오 사다하루(왕정치·소프트뱅크 감독)에 이어 만 30세 이전 400홈런을 돌파한 세번째 선수로 야구사에 기록된 것. 메이저리그에서 30세 이전 400홈런은 로드리게스가 유일하다. 켄 그리피 주니어(30세 141일)와 미키 맨틀(30세 325일)도 이루지 못했고, 미국의 최다 홈런 1위(755개)에 올라 있는 행크 아론(32세 74일)보다 2년 이상 앞선다. 75년 7월27일생인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6월 밀워키전에서 만 29세 316일 만에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일본프로야구 70년 역사상 20대에 40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오 사다하루가 유일하다.‘고질라’ 마쓰이 히데키(32·뉴욕 양키스)는 만 31세를 넘긴 지난해 말 일본·미국을 통틀어 400홈런에 도달했다. 한편 미국에서 41명, 일본에선 13명이 지금까지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미·일과 한·일을 오가며 400홈런을 돌파한 마쓰이와 이승엽까지 포함하면 모두 56명만이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400홈런 클럽에 가입한 셈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환태평양 화산대 ‘불의 고리’ 중심

    인도네시아 지역의 연이은 대참사는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화산대의 지리적 특성이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중부를 강타하며 3700여명의 사망자를 낳은 이번 지진도 불의 고리가 핵심이다. 인도네시아는 2004년 12월 리히터 규모 9.0의 강진과 쓰나미(지진 해일)로 아체 지방에서만 사망자 13만여명, 이재민 50만여명 등의 피해를 낳았다. 불의 고리는 전 세계 주요 화산대와 지진대 활동이 중첩된 지역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칠레에서 알래스카, 북미 해안, 일본, 동남아시아 등을 연결한 거대한 고리 모양이다. 총 길이는 4만여㎞로 지진·해일 등 역대 재난의 90%가 이곳에 집중돼 있다. 또 전세계에서 활동 중인 화산의 80%가 이곳에 있다. ‘불’과 ‘꿈틀대는 땅’이 만나 서로 엄청난 규모의 에너지를 축적시키며 대폭발을 준비하는 지구의 ‘시한폭탄’인 셈이다. 인도네시아는 바로 환태평양 화산대에 존재하는 동시에 ‘판 구조론’에서 가장 큰 태평양판의 가장자리에 있다. 가장 위험한 판과 판이 만나는 경계선에 있으면서도 주요 화산 활동의 중심 지역이 인도네시아에 있는 셈이다. 지구 표면에는 모두 15개의 지각판이 맨틀 위에 떠돌고 있다. 인도판의 경우 1년에 5㎝씩 유라시아판 방향으로 북상하는 등 이들 판이 서로 충돌하면서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불의 고리에서 활동 중인 인도네시아 화산만 모두 500여개이다.11만 7000여명이 숨진 인류 최악의 화산 폭발로 기록된 탐보라 화산도 인도네시아 남부 지역에 있었다. 지난 15일 용암과 검은 재를 내뿜으며 폭발 전조를 보이는 메라피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화산의 하나이다. 해발 2914m의 메라피 화산은 이번 진앙지로부터 불과 80㎞ 떨어져 있어 지진과 상호작용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883년 인도네시아 해안을 통째로 날려버린 크라카토아 화산 폭발,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1995년 일본 고베 대지진,2004년 20만여명(인도네시아와 서남아 등 포함)이 숨진 쓰나미 등이 불의 고리에서 발생한 대표적인 재해이다. ■ 아시아 지역 주요 지진 일지 ▲1920년 12월16일 중국 닝샤(寧夏) 회족자치구.23만 5000명 사망 보고 ▲1923년 9월1일 일본 간토.14만여명 사망 ▲1927년 5월23일 중국 간쑤(甘肅)성.8만명 사망 추정 ▲1935년 5월30일 인도 케타주(현 파키스탄).5만여명 사망 ▲1939년 12월26일 터키 에르진잔.4만명 사망 추정 ▲1976년 7월28일 중국 탕산(唐山).24만 2000여명 사망 ▲1995년 1월17일 일본 고베.6400여명 사망 ▲1999년 8월17일 터키 서부.1만 7000명 사망 ▲2001년 1월26일 인도 구자라트주.2만 5000여명 사망 ▲2004년 12월26일 인도네시아 아체주. 수마트라섬 부근 해저에서 발생한 강진이 인도양 국가들에 쓰나미(지진해일)를 일으켜 22만여명 사망 ▲2005년 10월8일 파키스탄 북동부 무자파라바드.7만 5000여명 사망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지구 중성미자 방출 첫 포착”

    |도쿄 연합|우주의 비밀을 간직한 수수께끼 입자로 불리는 ‘중성미자(中性微子·뉴트리노)’가 지구 내부에서 방출되는 것이 처음 포착됐다. 일본 도호쿠대학, 미국 스탠퍼드대학을 비롯한 중국, 프랑스 등 4개국 87명으로 이뤄진 연구진은 28일 지구 내부의 우라늄 핵분열 과정에서 방출된 ‘반(反)전자 중성미자’를 검출했다고 이 날짜로 게재된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를 통해 밝혔다. 중성미자는 태양의 핵융합이나 원자로의 핵분열때 가장 많이 방출되는데, 다른 물질과는 거의 반응하지 않고 지구조차도 통과하기 때문에 관측하기 어렵다.지구의 지각과 맨틀은 방사성 원소인 우라늄이 분열돼 다른 물질로 바뀔 때 나오는 열로 인해 온도가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때 에너지가 적은 중성미자도 방출되는 사실이 이론적으로는 알려졌으나 포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연구진은 지난 2002년 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일본 기후현 지하에 ‘kamLAND’라는 일본산 구형 중성미자 측정장치를 설치, 우주로부터 오는 다른 미립자들이 닿지 않게 한 뒤 지구 내부의 신호를 관측했다. 메릴랜드주립대 윌리엄 맥도노 교수는 “우리 발밑에서 올라오는 지구중성미자를 처음 포착한 것은 기념비적인 성과”라며 “이는 지구 내부 방사능 물질의 양과 분포, 지구가 갖고 있는 에너지 양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 日 지진공포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도쿄를 비롯한 간토지방에 6일 밤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 6명이 부상하고,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또 정전,단수 사태가 일어나면서 일본 전역에 지진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진전문가들 사이에는 ‘80년 주기설’과 ‘150년 주기설’을 들며 도쿄를 중심으로 한 대지진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다.올해가 1923년의 간토대지진으로부터 81년,1854년의 도카이지진으로부터 150년이 되는 해여서 대지진이 임박했다는 분석이다.“도쿄 일원에는 아무 때나 대지진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지진에너지가 풍부해졌다.”는 것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40분쯤 도쿄 인근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리히터 규모 5.7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다. 이 지진으로 이바라키 및 사이타마현에서는 진도 5가 기록됐고,도쿄 도심지역도 진도 4의 강력한 진동이 발생했다.진원지는 이바라키현 남부로 진원의 깊이는 약 66㎞였다. 기상청은 “태평양 플레이트(지각과 맨틀 상층부의 판상 부분)의 움직임에 따른 지진으로,이 플레이트의 표면 부근에서 일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기상청은 그러나 강력한 여진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원지 부근에서는 1983년 2월과 85년 10월에도 리히터 규모 6.0,1996년 12월 5.6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강도 6 전후의 지진이 반복해 일어나고 있다. 기상청측은 “이 부근에서는 강도 7급의 지진이 일어난 예는 없고,이번 지진이 거의 최대규모”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사이타마시에서 67세의 여성이 놀라 일어나다 넘어져 왼쪽어깨뼈가 부러지는 등 모두 6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다.대부분 넘어지거나,책상이 넘어지면서 부상당했다. 사이타마현에서는 수도관 파열사고가 발생했고,전선이 절단되기도 했다.또 철제 전신주가 넘어지기도 했다. 도쿄 도내에서는 JR 전 노선과 일부 신칸센 노선이 한때 운행정지됐다.지하철인 도쿄메트로도 지진 발생 직후 전 노선을 일시 운행정지시켰다.도쿄가스에 따르면 사이타마,지바,도쿄 등지의 가정에서 “가스가 나오지 않는다.”는 문의전화가 수십건 있었으나 “진도 5급의 지진이 일어나면 자동적으로 공급을 정지하는 장치가 작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바라키현내의 원자력 발전소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가동했다. 앞서 지난달 초에는 서일본지역에 리히터 규모 7.4 등 강력한 지진이 세차례나 발생,수십명이 부상했다. 아울러 도쿄에서 130여㎞ 떨어진 군마현과 나가노현 경계의 해발 2568m의 아사마산 정상 분화구가 지난 9월1일 21년 만에 폭발한 뒤 크고작은 폭발이 계속되고 있다.연말까지 폭발이 이어지고 화산성 지진에 대한 경고가 내려져 있다. taein@seoul.co.kr
  • ‘증시 폭발’ 불씨될까

    ‘M&A(인수·합병) 전용펀드’가 증시에 불을 지필 수 있을까.M&A 전용펀드 설립을 골자로 한 증권투자회사법 개정안이 지난 17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주중 기업의인수·합병을 전문으로 하는 ‘M&A 전용 사모 뮤추얼펀드’가 선보일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펀드가 활성화되면 증시부양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본다.주식시장의 침체로 저평가돼 있는 기업들이 많은 데다 사실상의 적대적 M&A 허용으로 현 증시를달굴 최대의 테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수혜기업은 M&A 전용펀드 설립 이후 최대 수혜기업(M&A표적대상)은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기업들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420여개의 12월결산상장사중 86%는 주가가 해당기업의 주당순자산가치(PBR)에도미치지 못한다. 상장사 대부분은 지금 청산하는 것이 기업을유지하는 것보다 낫다는 의미다. 현대증권은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 이외에 ▲현금성 자산이시장가치(시가총액)보다 많은 기업 ▲대주주 지분이 낮은 기업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있는 기업 ▲인터넷·IT(정보통신) 등 성장산업이면서 미래산업에 해당하는 기업 등도 주목해야 할 기업군으로 꼽았다. ■증시에 미칠 효과는 M&A 전용 펀드를 통한 대규모 M&A시도가 이뤄지면 매수대금이 증시에 유입되기 때문에 주식시장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그러나 주가조작 등의 부정적 효과를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대우증권 신성호(申性浩)투자전략부장은 18일 “M&A 전용펀드 설립으로 펀더맨틀(기초경제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아니지만 주식시장의 새로운 재료인 것은 분명하다”면서 “주가가 워낙 저평가돼 있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펀드가 설립되면 우선 저가 중·소형주 중심으로 한 매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려면 주식시장의 반등도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펀드를 잘못 운영하면 초기 단계에서는 ‘A&D(인수후 개발)’처럼 투기성 악재로 작용할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투자정보팀 김동욱(金東旭)연구원은 “당장 가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지만 중·장기적으로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적대적 M&A를빙자한 주가조작 등 시장을 교란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오승호기자 osh@
  • ‘반도체 강세’ 다시 오나

    12일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를 선봉으로 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며 주식시세판에 ‘빨간 불’을켜는 전원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외국인들의 대량 매수로삼성전자는 20만원선을 회복했다.연일 신저가기록을 깨기바빴던 현대전자도 소폭이나마 오름세로 돌아섰다.이번 주초까지만 해도 전망이 불투명할 것 같았던 반도체주들이강세를 보인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하루전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세계적 반도체 애널리스트 조나단 조셉이 반도체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놨기 때문이다. 조셉은 반도체 업종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하면서 나스닥시장이 반도체 주도의 랠리를 시작했다.조셉의 말 한마디에 뉴욕증시에 상장된 인텔,텍사스인스트루먼트,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뛰어오르며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8.49%나 오르는 강세를 시현했다. 반도체 강세 여파는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집중 매수로 이어졌다.이날 외국인들의 순매수액 2,448억6,000만원중 삼성전자가 절반을 넘는 1,760억3,000만원을 차지했다.삼성전자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19만원을 회복했으며,오름폭이 이어지면서 147만3,266주나거래돼 20만500원에 마감됐다.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연일 최저가 행진을 하던 현대전자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동반강세로 전기·전자업종은 6.06% 오르는 등 업종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11일 밤 국민·주택은행의 합병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은행주들의 강세도 두드러졌다.국민·주택은 각각 50원과 900원이 올랐다.신한·하나 등 여타 우량은행들도 오름세에 가세하는 등 은행주들은 강세였다. 대우증권 정창원(鄭昌源)선임연구원은 “기업실적 악화 등 악재가 아직 남아반도체 경기는 3·4분기까지 하강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반도체주가 박스권을 뚫고 상승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 전우종(田祐宗)팀장도 “살로먼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것은 구체적인 근거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다’는 심리적 요인 때문이었다”면서 “회복 가능성이 보이는 올 3·4분기에도 경기에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윤용선(尹龍善) 연구원은 “나스닥시장의 강세는 긍정적이지만 국내증시가 펀더맨틀(기초경제여건)의 개선보다는 미국과 연동돼 외국인 의존구조로 나가고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520포인트 수준이 되면 미국시장의등락을 지켜본 뒤 그에 따른 조정이 한차례 있을 것”으로예상했다. 주현진기자 jhj@
  • 해외기관 “한국 제2 換亂 없을것”

    대우차 매각과 부실화된 대기업들의 정리가 늦어지면서 우리 경제가‘제2의 환란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국경제를 바라보는 외국의 시각은 의외로 차분하다.환란위기를 가장 신속하게 극복하고 있으며,성장률·물가 등 경제의 펀더맨틀(기초)이 탄탄하기 때문에 ‘제2의 환란’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지나친 위기감을 불어넣기보다는 부실기업 정리 등 구조조정작업을신속하고 강도높게 진행해 나가야 한다는 주문이다. ■골드만 삭스 지난달 30일자 ‘일일 개도국’ 보고서에서 내년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4.0%에서 3.3%로 낮췄다.그러나 미국 경제성장이 0.7%포인트 둔화되더라도 아시아의 전체 수출물량은 0.8%포인트 감소에 그쳐 각국의 국내총생산(GDP)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경제에 대해서는 내년도 성장전망치를 6.5%에서 5.5%로 하향조정했다.기업들의 높은 부채와 금융기관들의 대출기피에따른 설비투자 둔화를 이유로 꼽았다. 경상수지도 82억달러에서 68억달러로 내려잡았다.하지만 한국이 그동안 외환보유액 축적,단기부채 감축 등으로 ‘내공’을 길렀기 때문에 지난 97년과 같은 큰 폭의 통화가치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 아시아위기 이후 계속 상향조정해오던 세계경제 전망을2년여만에 3.9%로 하향조정했다.그러나 한국은 내년에 경제성장률 6.6%,물가상승률 3.7%로 안정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는 12일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의때 증산 결의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내년 상반기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 이하로 급락할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 경우 원유의존도가 높은 한국 등은 경기 및 자산가격이 반등,큰혜택을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세계경제가 경착륙(성장률 2.5%)할 경우,한국은 수출감소 및이에 따른 기업도산 증가,기업의 높은 부채비율 등으로 다른 개도국보다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IMF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세계경제가 4% 성장을 유지할 것이며,한국은 8.8% 고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관측했다.이는 지난 4월 예상때보다 1.8%포인트 상향된수치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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