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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라스트 댄스 리허설...UAE 5-0 대파

    메시, 라스트 댄스 리허설...UAE 5-0 대파

    2022년 카타르월드컵 우승후보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개막 직전 마지막 평가전을 대승으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도하에 입성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2골 1도움을 기록한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의 활약을 앞세워 5-0으로 크게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C조에 속했는데,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한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중동 리허설을 한 셈이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22세의 영건 훌리안 알바레즈(맨체스터 시티)를 중앙, 메시와 디 마리아를 좌우에 배치해 아랍에미리트를 공략했다. 아르헨티나는 페널티박스에 예닐곱 명이 들어차는 상대 밀집수비에 영점을 잡는데 잠시 애를 먹는 듯하다가 전반 17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디 마리아의 전진 패스를 받아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메시가 반대편으로 땅볼 크로스를 깔았고, 쇄도하던 알바레즈가 가볍게 아랍에미리트 골문에 차 넣었다. 2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마르코스 아쿠냐(세비야)가 박스 오른쪽으로 길게 올린 크로스를 디 마리아가 멋들어진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디 마리아는 11분 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브라이턴)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를 헤집고 골문 앞까지 들어가 골키퍼까지 제친 끝에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에는 디 마리아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박스 안으로 진입한 메시가 몰려오는 상대 수비 7명에 한 발 앞서 오른발 대각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메시를 제외하곤 디 마리아 등 선수들을 대거 교체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15분 호아킨 코레아(인터밀란)가 호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도움을 받아 1골을 보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르헨티나와 같은 조 팀들도 모두 평가전을 치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F조 크로아티아에 0-1로 졌다. 폴란드는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한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40분 크르지초프 피아텍(살레르니타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는 뛰지 않았다. 멕시코는 역시 카타르 입성에 실패한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E조 독일은 월드컵 미출전국 오만을 상대로 고전하다가 후반 35분 니클라스 퓔크루그(브레멘)이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신승했다. D조 튀지니는 B조 이란을 2-0으로 제압했다.
  • 2000년대생 한국 1명, 가나는 10명… ‘영건’ 첫 승 무기 될까

    2000년대생 한국 1명, 가나는 10명… ‘영건’ 첫 승 무기 될까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는 벤투호가 2000년대생 ‘젊은피’ 발탁에 상대적으로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팀 모두 저마다의 전술·전략에 맞는 최고 전력을 선발했겠지만 한국은 2000년대생이 이강인(21·마요르카) 1명으로 32개국 평균 3.9명보다 크게 낮다.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가나는 무려 10명이다. 16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된 32개국 최종 엔트리를 보면 이번 대회에 모두 831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최대 26명까지 엔트리를 꾸릴 수 있는데 이란만 한 명이 빠진 25명의 명단을 냈다. 이 가운데 ‘영건’으로 분류되는 2000년대생은 모두 125명으로 전체의 15%를 차지한다. 팀당 평균 3.9명이다. 가나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에콰도르(A조)와 미국(B조), 스페인(E조)이 그다음으로 많은 8명을 각각 승선시켰다. 역시 한국과 같은 조인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에는 각각 3명, 4명이 있다.반면 이란(B조)과 멕시코(C조)는 2000년대생이 단 한 명도 없다. 이강인이 유일한 한국도 바닥 수준이다. 일본도 이강인의 절친이자 라이벌인 구보 다케후사(21·레알 소시에다드) 1명밖에 없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2004년생이 막내 라인이다. 무려 6명이 왔다. 이 가운데 생일이 11월 20일로 곧 만 18세가 되는 독일의 유수파 무코코(도르트문트)가 가장 어리다. 이미 2020~21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는데, 올 시즌엔 14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뽑아내는 매서운 솜씨를 뽐내고 있다. 소속팀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카타르에서도 단연 활약이 기대되는 영건으로는 스페인의 안수 파티(22)와 파블로 가비(18·이상 FC 바르셀로나),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와 안토니(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19·도르트문트) 등이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올 시즌 라리가 14경기에서 6골 3도움, 유럽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역시 이강인과 구보가 주목받는다. 젊은피가 많다고 반드시 좋은 것도, 적다고 불리한 것도 아니다. 득실은 따져봐야 안다. 서로 1승 제물로 여기는 한국과 가나의 오는 28일 H조 2차전 대결을 보면 답이 나올 듯도 하다. 한국은 30대 12명 포함 평균 연령이 28.2세인데 30대가 3명인 가나는 24.7세로 매우 젊다. 노련미와 패기의 대결이다. 한국은 이강인의 주전 가능성은 낮지만 가나는 카말딘 술레마나(20·스타드 렌), 모하메드 쿠두스(22·아약스)가 베스트11으로 예상된다.
  • 어제는 동지, 오늘은 적군

    어제는 동지, 오늘은 적군

    어제까지는 ‘한솥밥 식구’였지만 내일부턴 밟고 일어서야 할 ‘적’이다. 축구 국가대항전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는 세계 빅리그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조국의 승리를 위해 주저 없이 동료에게 비수를 꺼내 든다.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으로 안와골절 수술에도 “단 1분 만이라도 월드컵 무대를 밟겠다”며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과 동료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25)가 대표적이다. 토트넘에서 나란히 중원을 지키는 둘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물론 재활 일정상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결장을 속단하기엔 그의 출전 의지가 워낙 강하다. 벤탕쿠르는 A매치 49경기를 소화한 우루과이 대표팀의 주축 멤버다. 지난달 30일 토트넘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게 이미 조심하라고 말했다”며 장난기 섞인 도발을 보였던 그는 최근엔 “우리는 그의 어디를 건드려야 하는지 다 알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중앙수비수 김민재(26)는 소속팀의 우루과이 수비수인 마티아스 올리베라(25)와 ‘철벽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올리베라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헤타페CF에서 뛰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2022~23시즌 나폴리로 둥지를 옮긴 ‘이적 동기’다. EPL 울버햄프턴에는 유독 포르투갈 선수가 많다. 10명 가운데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누느스, 골키퍼 조제 사 등이 ‘식구’ 황희찬(26)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2차전 상대인 가나의 미드필더 대니얼코피 체레(26)도 독일 분데스리가 SC프라이부르크 동료이자 ‘벤투호’의 공격수 (작은)정우영(23)과 하프라인을 사이에 두고 맞선다. 벤투호 해외파들은 동료에서 적으로 변한 이들의 면면을 대표팀에 공유 중이다. 김민재는 “한 명의 선수라도 더 분석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상대 왼쪽 풀백 올리베라에 대해 “(우리 진영) 오른쪽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장단점을 낱낱이 알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찬도 네베스, 누느스 등 포르투갈 출신 팀 동료들에 대한 정보를 태극전사들에게 전수 중이다. 손흥민은 소속팀 동료는 아니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와 EPL에서 맞서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이상 우루과이) 등의 공략법도 나눌 예정이다. H조뿐만 아니다. 최근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우루과이 출신의 팀 동료이자 단신(174㎝) 유망주인 파쿤도 펠리스트리(20)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난다. 그는 벤탕쿠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과 중원을 구성할 전망이다. E조에서 독일, 스페인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과 묶인 일본의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26)는 베테랑 동료 마리오 괴체(30·이상 프랑크푸르트)와 격돌한다. 괴체는 아르헨티나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 극적인 연장 결승골을 터뜨린 주인공이다. 하지만 최근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는 엘링 홀란, 네이마르 등을 제쳐 두고 유럽 5대 리그 선수 중 가장 골 결정력이 우수한 선수로 가마다를 선정했다.
  • 동료에게 비수를…‘한솥밥 식구’가 월드컵에선 ‘적’

    동료에게 비수를…‘한솥밥 식구’가 월드컵에선 ‘적’

    어제까지는 ‘한솥밥 식구‘였지만 내일부턴 밟고 일어서야 할 ‘적’이다.축구 국가대항전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는 세계 빅리그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집결한다. 이들은 카타르 사막 한 가운데서 조국의 승리를 위해 주저없이 동료에게 비수를 꺼내든다.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중에는 안와골절 수술에도 ”단 1분 만이라도 월드컵 무대를 밟겠다”며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과 동료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이상 30)가 대표적이다. 토트넘에서 나란히 중원을 지키고 있는 둘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에서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물론 재활 일정상 1차전 출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결장을 속단하기엔 손흥민의 세 번째 월드컵 출전 의지가 워낙 강하다. 벤탄쿠르는 A매치 49경기를 소화한 우루과이 대표팀의 주축 멤버다. 그는 지난달 30일 토트넘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게 이미 조심하라고 말했다”며 장난기 섞인 도발(?)을 서슴치 않았다.이탈리아 세리에A의 ‘철벽’이 된 중앙수비수 김민재(26)는 소속팀의 우루과이의 수비수인 마티아스 올리베라(25)와 ‘수비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에게 올리베라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헤타페CF에서 뛰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2022~23시즌 나폴리로 둥지를 옮긴 ‘이적 동기’다. EPL 울버햄프턴에는 유독 포르투갈 선수들이 많다. 10명이나 되는 이들 가운데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누녜스, 골키퍼 주제 사 등이 ‘한솥밥 식구’ 황희찬(26)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벤트호의 2차전 상대인 가나의 미드필더 다니엘 코피키예레(26)도 독일 분데스리가 SC프라이부르크 동료이자 ‘벤투호’의 공격수 (작은)정우영(23)과 하프라인을 사이에 두고 맞선다. 최근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우루과이 출신의 단신(174㎝) ‘유망주’인 미드필더 파쿤도 펠레스티리(20)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그는 벤탄쿠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과 중원을 구성할 전망이다, 독일, 스페인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과 함께 묶인 E조 일본에는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는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26)가 베테랑 동료 마리오 괴체(30)와 격돌한다.괴체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한 2014년 브라질월드컵 결승에서 극적인 연장 결승골을 터뜨린 주인공이다. 하지만 최근 축구통계사이트 ‘옵타’는 엘링 홀란드, 네이마르 등을 제쳐두고 유럽 5대리그 선수 중 가장 골 결정력이 우수한 선수로 카마다를 선정했다.
  • 영건 발탁 인색했던 벤투호, 득일까 실일까…2000년대생 한국 1명, 가나 10명

    영건 발탁 인색했던 벤투호, 득일까 실일까…2000년대생 한국 1명, 가나 10명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는 벤투호가 2000년대 생 ‘젊은 피’ 발탁에 상대적으로 인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각 팀 모두 저마다의 전술·전략에 맞는 최고 전력을 선발했겠지만 한국은 2000년대 생이 이강인(21·마요르카) 1명으로 32개국 평균 3.9명보다 크게 낮다.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가나는 무려 10명이다. 16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된 32개국 최종 엔트리를 보면 이번 대회에 모두 831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최대 26명까지 엔트리를 꾸릴 수 있는데 이란만 25명의 명단을 냈다. 이 가운데 ‘영건’으로 분류되는 2000년대 생은 모두 125명으로 전체의 15%를 차지한다. 팀 당 평균 3.9명이다. 가나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에콰도르(A조)와 미국(B조), 스페인(E조)이 그 다음으로 많은 8명을 각각 승선시켰다. 역시 한국과 같은 조의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에는 각각 3명, 4명이 있다.반면 이란(B조)과 멕시코(C조)는 2000년대 생이 단 한 명도 없는 ‘유이’한 팀이다. 이강인이 유일한 한국도 바닥 수준이다. 일본도 이강인의 절친이자 라이벌인 쿠보 다케후사(21·레알 소시에다드) 1명 밖에 없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2004년 생이 막내 라인이다. 무려 6명이 왔다. 이 가운데 생일이 11월20일로 곧 만 18세가 되는 독일의 유수파 무코코(도르트문트)가 가장 어리다. 이미 20~21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는데, 올시즌엔 14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뽑아내는 매서운 솜씨를 뽐내고 있다.소속팀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카타르에서도 단연 활약이 기대되는 영건으로는 스페인의 안수 파티(22)와 파블로 가비(18·이상 FC바르셀로나),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와 안토니(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21·도르트문트) 등이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올시즌 라리가 14경기에서 6골 3도움, 유럽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역시 이강인과 쿠보가 주목받는다.젊은 피가 많다고 반드시 좋은 것도, 적다고 불리한 것도 아니다. 득실은 따져봐야 한다. 서로 1승 제물로 여기는 한국과 가나의 오는 28일 H조 2차전 대결을 보면 답이 나올 듯도 하다. 한국은 30대 12명 포함 평균 연령이 28.2세인데 30대가 3명인 가나는 24.7세로 매우 젊다. 노련미와 패기의 대결이다. 한국은 이강인의 주전 가능성은 낮지만 가나는 카말딘 술레마나(20·스타드 렌), 모하메드 쿠두스(22·아약스)가 베스트11로 예상된다.
  • 한국 태권도, 23년 만에 세계선수권 -80㎏급 금빛 발차기…박우혁, 파리에서 숙원 풀까

    한국 태권도, 23년 만에 세계선수권 -80㎏급 금빛 발차기…박우혁, 파리에서 숙원 풀까

    한국 태권도 중량급 기대주 박우혁(22·한국체대)이 한국 태권도의 취약 체급인 남자 -80㎏급에서 2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냈다. 박우혁이 아직 단 한 번도 올림픽 본선에 나서지 못한 남자 -80k급에서 한국 태권도의 숙원을 이룰지 주목된다. 박우혁은 1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센트로 아쿠아티코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80㎏급 결승에서 욘 신타도 아르테체(스페인)를 라운드 점수 2-0(2-0 8-4)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태권도가 세계선수권 남자 -80㎏급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9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장종오(현 용인대 교수) 이후 23년 만이다. 이후에는 2007년 중국 베이징 대회 장창하(현 서울체고 코치)의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남자 -80㎏급은 한국 태권도가 유일하게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한 체급이다.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박우혁은 이날 위협적인 발차기를 구사하는 신타도 아르테체를 상대로 오른 주먹 공격을 거듭 성공시키는 한편, 또 머리와 몸통을 공략해 정상에 섰다. 박우혁은 2019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올림픽 랭킹 1위 러시아의 막심 크람트코프를 꺾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현재 WT 올림픽 랭킹 29위(86.92점)인 박우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140점을 얻어 10위권 내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박우혁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태권도 사상 처음 올림픽 본선 남자 -80㎏급 출전 기대를 부풀렸다. 삼성에스원 입단을 앞두고 있는 박우혁은 우승 뒤 “우리나라가 오랫동안 이 체급을 정복하지 못한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며 ”더 영광스러운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아시안게임도 있지만,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곧바로 최종선발전에 올인해 꼭 국가대표 자격을 이어가겠다”며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이 단 한 번도 본선에 오르지 못한 남자 -80㎏급에 꼭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맨유 vs 호날두, 이젠 대놓고 진흙탕 싸움

    맨유 vs 호날두, 이젠 대놓고 진흙탕 싸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보이지 않던 신경전이 공개적으로 불거졌다. 자존심 겨루기를 넘어 이젠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맨유는 14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호날두의 인터뷰와 관련, 언론 보도를 주시하고 있다. 구단은 모든 사실이 밝혀진 뒤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시즌 후반기를 준비하고 선수와 감독, 스태프와 팬들 사이에 이뤄지고 있는 신뢰, 결속력을 이어가는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BBC를 비롯해 더 선, 미러 등의 현지 매체들은 “호날두가 최근 영국의 TV 토크쇼인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맨유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 랄프 랑닉 전 맨유 감독 등에게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호날두는 “맨유라는 구단에 배신감이 든다. 올해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구단에 나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2013년) 은퇴한 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구단을 비판했다.올 시즌부터 팀의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서는 대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호날두를 단 4차례 선발로 내세우는 등 기용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이 나를 푸대접하고 있다”면서 “그를 존중할 수 없다. 그가 먼저 내게 존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호날두의 인터뷰가 공개된 뒤 현지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휴식기 이후 호날두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호날두를 놓고 징계 수위와 처분 방안을 따져보는 중”이라면서 “내년 6월까지인 계약을 파기해 이적료를 받지 못하더라도, 호날두를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방출하는 안까지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마침 오는 12월 예정된 리그 경기가 월말의 2경기 뿐어어서 ‘1월 방출안’이 힘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내 아가”…76년 만에 ‘사산한 아기’ 무덤 찾은 102세母 사연 [월드피플+]

    “내 아가”…76년 만에 ‘사산한 아기’ 무덤 찾은 102세母 사연 [월드피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이를 사산했다가, 약 80년 만에 아이의 무덤을 찾아낸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BBC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적의 마저리 릭비(102) 할머니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공군으로 참전했다가 전역을 앞둔 1946년 9월 진통을 느끼고 부대 병원을 찾았다. 오랜 시간 진통에도 불구하고 아기는 사산됐고, 당시 부대 병원 의사는 사망한 아기가 딸이며, 시신은 병원으로 데려가겠다고만 말했을 뿐, 산모에게 작별의 시간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릭비는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탓에 사산한 아기를 확인할 겨를도 없이 부대로 복귀했고, 2주 후 전역했다. 릭비는 전역 후에도 아기의 시신이 어디로 옮겨졌는지, 아기를 잃은 슬픔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릭비는 아기의 이름을 ‘로라’라고 지은 뒤 평생 마음의 짐으로 안고 살았다. 그녀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의사는 당시 아기가 죽었다고 말하며 차 한 잔을 줄 뿐이었다. 그리고 나는 집으로 보내졌다. 그것이 당시의 관행이었다"고 회상했다. 릭비는 전역한 이후 또 다른 자녀를 출산했지만,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이별해야 했던 갓난아기를 잊지 못하고 지냈다. 전쟁이 끝난 지 76년이 지난 올해 초, 릭비의 딸인 안젤라는 현지 언론에서 사산한 아들의 무덤을 무려 61년 만에 발견한 여성이 있다는 기사를 접한 뒤 먼저 세상을 떠난 ‘언니’를 찾기로 결심했다.안젤라는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자선단체와 함께 사산된 ‘언니’를 찾아 나섰고, ‘언니’가 다른 아기들과 함께 묻혀있다는 그레이터맨체스터주(州) 스톡포트의 한 공동묘지를 찾는데 성공했다. 자선단체에 따르면, 당시 사산된 아기는 작은 관에 담긴 채 사망한 다른 아기들과 함께 매장됐다. 신분을 증명할 출산 증명서도 없이 매장된 탓에 아기의 무덤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 릭비가 출산한 부대 병원과 병원에 남겨진 사산아의 기록 등을 토대로 무덤을 찾을 수 있었다. 다만 무덤에는 릭비의 딸 외에도 당시 사망한 다른 아기들이 함께 매장돼 있는 탓에 유해를 직접 확인할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죽은 채 태어난 ‘언니’의 무덤을 76년 만에 찾은 안젤라는 “나와 내 형제는 ‘언니’가 자신의 작은 관에 담긴 채 표식도 없는 곳에 다른 아기들과 함께 묻혔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어머니는 ‘언니’의 묘를 보자마자 표정이 환해졌다”고 말했다. 76년이 흐른 뒤 비로소 잃어버린 딸의 무덤을 찾게 된 릭비는 “로라가 묻힌 곳을 알게 된 뒤 인생에서 가장 큰 안도감이 들었다”면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 경제 전문가들 “카타르월드컵 우승국은 브라질, MVP는 메시 혹은 네이마르”

    경제 전문가들 “카타르월드컵 우승국은 브라질, MVP는 메시 혹은 네이마르”

    세계의 경제 전문가들이 카타르월드컵 우승팀으로 브라질을 지목했다.로이터통신은 11일(한국시간) 전 세계 135명의 시장 분석가, 경제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카타르 대회 관련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6%가 브라질을 우승국으로 꼽았다. 인도 뭄바이의 엘라라 캐피털 이코노미스트인 가리마 카푸어는 “브라질은 공격적인 깊이와 변화, 여기에 미드필더 카세미루와 뒤를 받치는 치아구 시우바 등의 경험 등이 맞물리면서 큰 기회를 잡게 됐다”고 분석했다. 영국 런던 피치솔루션스의 EMEA 컨트리리스크 책임자인 피터 딕슨은 “브라질에 17%의 우승확률을 부여했다. 이는 5대1의 확률”이라고 설명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월드컵 정상에 오르지 못한 브라질은 올해 20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치치 감독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안토니, 카세미루(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히샤를리송(토트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다니 아우베스(UNAM), 시우바(첼시)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로 26명의 최종 명단을 꾸렸다.브라질 다음으로는 아르헨티나(15%),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14%)가 우승 후보로 꼽혔고, 독일(7%), 잉글랜드, 벨기에(이상 5%)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월드컵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했다. 메 시와 네이마르 모두 24%씩을 얻었고, 킬리안 음바페와 카림 벤제마(이상 프랑스)가 각각 15%, 10%의 표를 얻었다. 대회 득점왕인 ‘골든 부트’의 주인공으로는 응답자 28%가 음바페를 선택했다. 로이터통신의 조사 결과와 실제 대회 우승팀이 일치한 건 스페인이 우승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마지막이다. 한편, 앞서 일렉트로닉 아츠(EA) 스포츠는 아르헨티나가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EA 스포츠는 최근 3차례 월드컵 우승팀을 모두 맞췄다.
  • 벤투호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포르투갈, 호날두 포함 26명 엔트리 확정

    벤투호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포르투갈, 호날두 포함 26명 엔트리 확정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벤투호의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 축구대표 26명이 확정됐다.포르투갈축구협회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 페르난두 산투스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발한 26명의 대회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는 입지가 불안한호날두도 이름을 올렸다.  역대 남자축구 A매치 최다골 기록(191경기 117골) 보유자인 37세의 호날두는 이로써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소속은 호날두를 포함해 브루누 페르난드스, 디오구 달로트(이상 맨유), 주앙 칸셀루, 후벵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시티), 주앙 팔리냐(풀럼) 등 10명이나 된다.황희찬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함께 뛰는 골키퍼 조제 사,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와 마테우스 누니스도 카타르로 향한다.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19세 수비수 안토니오 실바(벤피카)를 처음 발탁한 산토스 감독은 또 A매치 128경기를 뛴 39세의 베테랑 수비수 페프(벤피카)도 선택했다. 그러나 리버풀의 디오구 조타(리버풀)와 페드루 네투(울버햄프턴)는 부상으로 카타르행이 불발됐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의 헤나투 산체스도 명단에서 빠졌다. 산투스 감독은 “내가 소집한 선수들 모두 승리에 대한 굶주림이 있고, 포르투갈을 세계 챔피언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날두와 관련해 “그는 (소속팀에서) 최근 4경기를 뛰었다. 한 달 전 일어난 일을 얘기하지 말자”면서 “호날두는 지금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경기력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6회 연속 및 통산 8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포르투갈은 오는 21일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에서 가나, 우루과이, 한국과 H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는 12월 3일 오전 0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는다. 포르투갈은 월드컵 개막에 앞서 오는 1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나이지리아 상대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 대표팀 최종명단(26명) ▲골키퍼(GK) = 디오구 코스타(포르투), 조제 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후이 파트리시우(AS로마) ▲수비수(DF) = 디오구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 다닐루 페레이라(파리 생제르맹), 페프(포르투),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안토니우 실바(벤피카), 누누 멘드스(파리 생제르맹), 하파엘 게헤이루(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드필더(MF) = 주앙 팔리냐(풀럼), 후벵 네베스(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마리우(벤피카), 마테우스 누니스(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오타비우 몬테이루(포르투),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윌리엄 카르발류(레알 베티스) ▲공격수(FW) = 안드레 실바(RB라이프치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곤살루 라모스(벤피카),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하파엘 레앙(AC밀란), 히카르두 호르타(브라가)
  • [월드컵 D-13]메날두의 라스트 댄스, 누가 더 화려할까

    [월드컵 D-13]메날두의 라스트 댄스, 누가 더 화려할까

    2000년대 후반부터 세계 축구를 양분해온 리오넬 메시(3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춘다. 둘 모두 이번이 5번째 월드컵이자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다. 모두 우승이라는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황혼녘에 투지를 불태우는 이유다. 최근 상황은 엇갈린다. 지난 시즌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부침이 있었던 메시는 올시즌에는 다시 늘 푸른 소나무 같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리그앙 12경기에서 7골 10도움으로 훨훨 날고 있다. 반면 호날두는 지난시즌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첫 시즌 30경기 18골 3도움으로 번뜩였으나 새 시즌 들어 감독 등과의 불화로 벤치 자원으로 밀려 10경기 1골의 굴욕을 맛보고 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늘 그렇듯 이웃 브라질과 사이좋게 남미 예선을 통과했으나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유럽예선에서 세르비아에 밀려 플레이오프까지 갔다오는 다소 험한 여정을 거쳤다. 메시와 호날두가 월드컵 피날레를 어떻게 장식할지도 궁금하지만 월드컵 메호대전이 성사될 지도 관심이다. 아르헨티나가 C조, 포르투갈이 H조에 속해 있어 두 팀이 모두 조 1위를 차지한다고 가정하면 메호대전은 결승에서나 열릴 수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 꿈의 대결이 성사되는 셈이다. 두 팀 중 한 팀이 조 2위로 밀리면 8강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각각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뛸 때 엘 클라시코로 수십 차례 격돌했던 메날두이지만 그동안 A매치 격돌은 두 차례 친선전 뿐이다. 2011년 2월 처음 만나 아르헨티나가 2-1로 이겼다. 당시 메시와 호날두가 한 골씩 넣었다. 2014년 11월 두 번째 만남에서는 포르투갈이 후반 추가시간 득점으로 1-0으로 이겼다. 월드컵을 필두로 유로 대회(유럽)와 코파 아메리카(남미)를 메이저 대회로 꼽는 국가대항전에서 메시는 오랫동안 이렇다할 업적을 이루지 못했다. 2020년까지는 그랬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월드컵 4회, 코파 아메리카 5회 등 9번의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으나 준우승만 4번 했다. 2007, 2015, 2016년 코파 아메리카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는 상대팀 집중 견제에 무득점에서 그치며 눈물을 뿌렸다. 특히 2016년 코파에서 우승을 놓친 뒤에는 대표팀 은퇴 선언을 했다가 복귀하기도 했다.그러다가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5전6기 끝에 드디어 메이저 우승컵을 품었다. 특히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 메시는 다시 침묵을 지켰으나 앙헬 디 마리아의 활약에 우승컵은 물론, 득점왕, 도움왕, MVP까지 차지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올해 카타르월드컵에서 메시의 라스트 댄스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월드컵 무대만 따지면 메시는 19세였던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을 맛봤다. 3경기에 나와 1골 1도움을 올렸고, 아르헨티나는 8강까지 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여세를 몰아 출전한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5경기를 뛰었으나 0골 1도움에 그쳤고, 8강에서 ‘전차군단’ 독일에 0-4로 대패하며 좌절을 맛봤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7경기에서 4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아르헨티나를 24년 만에 결승으로 이끌었으나 독일에 0-1로 또 가로 막혀 눈물을 뿌려야 했다. 서른이 넘어 출전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4경기 1골 2도움을 올렸다. 조별리그는 역시 무난하게 통과했는데 16강에서 프랑스에 3-4로 무릎을 꿇었다. 메시는 월드컵 본선 19경기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호날두는 유로2016을 통해 메시보다 먼저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섰고, 2018~19시즌엔 신설된 유럽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현재 A매치 117골로 역대 최다 골 기록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국가대표 경력이 조금 더 화려하게 느껴지지만 월드컵만 따져보면 그렇지 않다. 호날두는 첫 월드컵이던 2006년 독일 대회에서 6경기 1골을 기록했다. 프랑스에 막혀 4강에 만족해야 했는데 루이스 피구 등 선배 세대들이 주축을 이뤘던 이 대회가 월드컵에서 호날두가 거둔 최고 성적이다. 본격적으로 팀의 중심이 된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4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16강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에 막혀 멈춰서야 했다. 독일, 미국, 가나와 같은 조에 속했던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1승1무1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호날두는 3경기 1골 1도움.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4경기 4골이라는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해 짐을 싸야 했다. 호날두는 월드컵 본선 17경기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 손흥민, 일정 당겨 오늘 수술대…회복 시간 하루 더

    손흥민, 일정 당겨 오늘 수술대…회복 시간 하루 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손흥민(30·토트넘)이 일정을 당겨 영국 현지 날짜로 4일 수술대에 오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눈 주위에 네 군데 골절상을 입었으며 (현지시간으로) 4일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원래 주말에 수술 예정이었으나 날짜를 변경하며 월드컵을 앞두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하루 더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카타르월드컵은 오는 20일 개막하며 한국은 24일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월드컵 이전 토트넘이 치르는 세 차례 경기에는 결장이 유력하다”면서도 “월드컵 출전 여부는 예상하기 쉽지 않지만 수술 결과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월드컵에 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텔레그래프는 벨기에 국가대표 케빈 더브라위너(31·맨체스터 시티)가 지난해 5월 코와 왼쪽 눈 주위에 골절상을 입고도 경미한 수술을 받은 뒤 3주 만에 유로2020에 출전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 짧으면 2주, 길면 2개월… 엇갈리는 낙관·비관

    짧으면 2주, 길면 2개월… 엇갈리는 낙관·비관

    손흥민(30·토트넘)의 부상은 어느 정도이고 회복에는 얼마나 걸릴까. 다른 축구 선수들의 비슷한 부상 사례를 살펴보면 회복에 걸리는 시간은 짧으면 2주 길면 2개월 이상으로 천차만별이다.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꼭 3주 남긴 상황에서 낙관과 비관이 엇갈리는 이유다. 벨기에의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를 앞두고 안면 골절을 당했다. 당시 상황도 손흥민과 비슷했다. 그러나 더브라위너는 조별리그 2차전부터 정상 출전해 이후 8강까지 모두 5경기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 복귀에는 17일이 걸렸다.반면 나폴리(이탈리아)에서 김민재와 뛰는 나이지리아의 공격수 빅터 오시멘은 2021~22시즌 도중인 2021년 11월 같은 부상을 당한 뒤 이듬해 1월이 돼서야 복귀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8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활약 중이지만 최근까지 마스크를 쓰고 뛰어야 할 만큼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 국내 의학계는 “손흥민의 복귀에 최소 한 달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해 비관론에 더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골절 부위에 따라 회복 기간도 달라진다. 토트넘은 공식 발표문에서 부상 부위를 ‘왼쪽 눈 주위의 뼈’라고 지칭했다. 국내 언론들은 이를 ‘안와 골절’로 번역했지만 일부 해외 언론은 ‘안면 골절’로 표현했다. 전문가들은 “토트넘의 말대로 안와 골절이라면 4주면 회복도 가능하겠지만 광대뼈 등 다른 골절이 포함됐다면 회복에는 최소 6~8주가 걸린다”고 입을 모은다. 안와 골절이면 조별리그 3차전(12월 3일 0시)인 포르투갈전에는 나설 수 있지만 후자의 경우 월드컵 출전은 답이 없다는 얘기다. 
  • 38세 호날두, 36세 수아레스, 기적의 손?… H조 득점왕 ‘안갯속’

    38세 호날두, 36세 수아레스, 기적의 손?… H조 득점왕 ‘안갯속’

    H조 ‘득점왕‘ 대결에서는 누구의 발끝이 가장 빛날까.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들이 펼칠 H조가 특히 주목된다. 한국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나시오날) 등이 그들이다. ●호날두, 맨유 주전 경쟁서도 밀려 호날두는 22세이던 15년 전 맨유에서 뛸 당시 정규리그 31골을 쓸어 담아 2007~08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이를 발판 삼아 전성기에 오른 호날두는 역대 첫 클럽 통산 700골 고지에 오르고 A매치에서도 117골로 역대 최다골 1위에 등극하며 축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유)와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시티)를 비롯해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 하파엘 레앙 등과 ‘케미’를 맞춰 호날두가 골로 마무리하는 장면은 한국을 비롯한 H조의 다른 팀에 큰 위협이다. 그러나 최근 호날두는 최근 ‘이적 소동’에다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부쩍 떨어진 경기력 탓에 소속팀 맨유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양새다. 지난달 ‘발롱도르’ 후보에서도 20위로 밀려났다. 그래서 호날두에게 이번 월드컵은 기량의 건재함을 증명할 ‘명예 회복’의 무대이다.●수아레스, 자국 리그 우승 견인 수아레스는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 월드컵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한국과 ‘악연’의 중심에 있다. 그는 16강전에서 전반 선제골과 이청용의 동점골을 무위로 만드는 후반 추가골로 한국의 8강행을 저지한 장본인이다. 이후 수아레스는 한 시대를 풍미했다. 2013~14시즌 리버풀(잉글랜드)에서 31골 12도움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이른바 ‘MSN’으로 불리며 정규리그 4차례, 국왕컵 4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아레스는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여름 16시즌의 유럽 빅리그를 청산하고 자국 ‘친정팀’ 나시오날로 ‘낙향’했지만 지난달 31일 프리메라 디비시온(1부리그) 챔피언 결정전 멀티골로 팀의 49번째 우승을 견인하는 등 전혀 녹슬지 않은 발끝을 증명했다. ●손흥민, 부상 털고 출전 기대 손흥민은 EPL 득점왕 ‘막내’다. 올 시즌 초 골가뭄 우려를 단박에 가라앉히는 해트트릭 등으로 둘과는 달리 축구선수로서 절정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UCL 경기에서 안와 골절을 당해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 출전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낙관과 비관은 엇갈린다. 그러나 손흥민은 그동안 여러 차례의 부상을 꿋꿋이 버텨 냈다. 이번에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 그라운드로 돌아온다면 출전 자체만으로도 ‘월드컵 영웅’이 될 수 있다. ‘선배 득점왕’ 수아레스와 호날두를 차례로 꺾고 한국을 12년 만에 다시 16강으로 이끈다면 두말할 것도 없다.
  • 네이마르 빠졌더니.. PSG, 이기고도 조 2위 밀려 ‘자존심 금’

    네이마르 빠졌더니.. PSG, 이기고도 조 2위 밀려 ‘자존심 금’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이미 진출한 상황이지만 마지막 순간 조 2위로 밀렸다.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유럽 축구 명가를 자처하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그렇다. PSG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 H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누누 멘데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홈팀 유벤투스를 2-1로 제쳤다. 5차전까지 조 1위를 달리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던 PSG는 그러나, 이날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를 6-1로 대파한 벤피카(포르투갈)에 밀려 조 2위로 내려 앉았다. 두 팀은 4승2무(승점 14점) 16득점 7실점으로 동률을 이뤘고, 조별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1-1로 비겨 맞대결 상대 전적도 같았으나 원정 득점이 많은 벤피카가 1위가 됐다. 이날 PSG는 네이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카를로스 솔레르를 투입해 리오넬 메시, 음바페와 호흡을 맞추게 했다. PSG가 먼저 골문을 열었다. 전반 13분 중원에서 메시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손을 써서 붙잡는 상대 수비를 뿌리치고 페널티 아크까지 공을 몰고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그러나 전반 39분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유벤투스 마누엘 로카텔리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후안 콰드라도가 다이빙 헤더로 반대편 문전으로 밀어줬고,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달려들어 차 넣었다. 이후 1-1 상황이 지속되자 PSG는 후반 23분 솔레르를 위고 에키티케로, 왼쪽 윙백을 멘데스로 교체하는 등 변화를 줬는데 1분 뒤 멘데스가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유벤투스의 왼쪽 측면을 질풍처럼 뚫고 들어간 뒤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슛을 날려 결승 득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PSG는 조 1위로 만들어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같은 시간 이스라엘 원정에서 5-1로 앞서다가 후반 추가시간 2분 주앙 마리우가 6번째 골을 터뜨린 벤피카는 환호했다. 벤피카가 한 골을 덜 넣었거나, PSG가 한 골을 더 넣었더라면 조 1위는 PSG 차지였다. 한편, 16강에는 리버풀, 토트넘,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 프랑크푸르트(이상 독일), 나폴리, AC밀란,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벤피카, 포르투(이상 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PSG(프랑스), 클뤼프 브뤼헤(벨기에)가 합류했다. 잉글랜드와 독일이 가장 많은 네 팀이 진출했다. 스페인은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줄줄이 탈락해 레알 마드리드만 생존했다. 16강 대진 추첨은 오는 7일 진행된다.
  • ‘내년엔 어디로 떠날까’…‘2023년 숨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체험 25곳’[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내년엔 어디로 떠날까’…‘2023년 숨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체험 25곳’[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미국 지리학회에서 발간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부산을 ‘숨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체험 25곳’(25 breathtaking places and experiences for 2023)에 선정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부산에 대해 한국에서 2번째 큰 도시이자 창의적 에너지가 넘치는 최대 항구도시로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부산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문화 도시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숨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체험 25곳은 문화, 자연, 가족, 커뮤니티, 모험 등 5개 분야에서 5곳씩 총 25곳이 선정됐다. ‘역사와 유산이 지배하는 문화 도시’ ‘역사와 유산이 지배하는 문화 도시’ 에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가 열리는 부산 등 5곳이 선정됐다. 부산을 비롯해 투탕카멘과 스핑크스의 나라 카이로의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Grand Egypt Museum), 고대 로마 시대에 만들어진 고속도로 이탈리아 아피아 가도(Appian Way), 남북전쟁이 시작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있는 국제 아프리카계 미국인 박물관(International African American Museum), 중국 허난성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인 룽먼 석굴(Longmen Grottoes)등이 꼽혔다. ‘야생의 아름다운 곳으로 탈출할 수 있는 자연 여행지’ ‘야생의 아름다운 곳으로 탈출할 수 있는 자연 여행지’ 5곳에는 멸종위기종과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아프리카 남부 내륙의 보츠와나(Botswana), 토종 동식물 복원에 힘쓰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Scottish Highlands), 오랫동안 지속가능 관광을 하고 있는 알프스산맥 끝자락의 슬로베니아(Slovenia),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자연환경을 갖춘 미국 텍사스주 빅벤드 국립공원(Big Bend National Park), 고래 관찰과 온천으로 유명한 아조레스 제도(Azores)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모든 연령대에게 영감을 주는 가족 여행지’ ‘모든 연령대에게 영감을 주는 가족 여행지’ 5곳은 알프스 마을에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스위스(Switzerland), 세계에서 가장 멋진 거북이를 볼 수 있는 카리브해 남쪽의 섬나라 트리니다드 토바고(Trinidad & Tobago), 금문교를 보며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 터널 탑스(Presidio Tunnel Tops), 조류 관찰자들의 파라다이스 콜롬비아(Colombia), 명문 축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고지이자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영국 맨체스터(Manchester) 등이 선정됐다.  ‘환경보호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로컬 커뮤니티’ ‘환경보호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로컬 커뮤니티’ 5곳에는 여성 벤처기업이 지속가능 관광을 주도하고 있는 그리스 카르파토스(Karpathos), 문화공동체가 활발한 오대호 주변의 미국 밀워키(Milwaukee), 원주민 관광업체와 함께하는 로키산맥 인근 캐나다 앨버타(Alberta), 현지인에게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내륙국가인 라오스(Laos), 흑인 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는 아프리카 서부 대서양 연안의 가나 아크라(Accra) 등이 선정됐다.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모험지’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모험지’ 5곳에는 잉카의 마지막 요새로 불리는 페루(Peru), 번지 점프가 시작된 뉴질랜드(New Zealand), 인기있는 모험의 땅 유타(Utah), 산악 마을에서 크로스컨트리를 즐길 수 있는 오스트리아(Austria), 세계에서 가장 큰 상어와 쥐가오리를 볼 수 있는 멕시코 레비야히헤도 국립공원(Revillagigedo National Park) 등이 선정됐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글로벌 편집자팀은 “‘어디로 여행을 가야 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매년 글로벌 에디터들의 추천을 받아 이 목록을 만들어 발표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선정한 여행지는 경이로움이 가득하고, 모든 여행자에게 영감을 주며,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모험과 생태계 보호에 힘쓰는 지역 커뮤니티가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 프랑스 포그바 ‘악’… 월드컵 코앞에 주전들 부상 경계령

    프랑스 포그바 ‘악’… 월드컵 코앞에 주전들 부상 경계령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무릎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발됐다. 포그바뿐만 아니라 각국의 주전 선수들이 소속 팀에서 경기를 치르다 부상을 당하는 상황이 속출하면서 각국에는 부상 경계령이 떨어졌다. 1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포그바의 에이전트 하파엘라 피멘타는 성명을 통해 “검진 결과 포그바는 수술 이후 회복할 시간이 여전히 더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월드컵 전까지 유벤투스는 물론 카타르로 향할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포그바는 지난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자유 계약 선수(FA)로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하지만 프리시즌 투어 중 오른 무릎의 반월판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포그바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애초엔 수술이 아닌 재활을 선택했다가 9월 초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 당시 약 8주 결장이 예상돼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끝내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프랑스 4-2 승)에서 결승 골을 넣는 등 우승에 기여했던 포그바의 이탈은 2연패 도전을 앞둔 프랑스 대표팀엔 악재다. 프랑스는 중원의 핵 은골로 캉테가 부상으로 낙마가 확정됐다. 잉글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아스널 에이스 공격수 부카요 사카가 지난 30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월드컵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부상이라 월드컵 출전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한국의 첫 상대 우루과이 역시 수비수 로날도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가 근육 부상 당해 현재 재활 중이다. 또 포르투갈의 핵심 공격수 디오구 조타(리버풀)가 부상으로 월드컵 도전이 좌절됐다.
  • ‘반항아’ 호날두 돌아오자마자 골

    ‘반항아’ 호날두 돌아오자마자 골

    선발 제외에 항의성 조기 퇴근으로 1경기 출전 제외라는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돌아오자마자 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지난 주말 첼시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호날두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36분 쐐기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4승 1패(승점 12)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5승·승점 15)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맨유는 다음달 4일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을 떠나 조 1위 자리가 걸린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셰리프는 1승 4패(승점 3)로 조 3위다. 호날두는 지난 20일 맨체스터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홈경기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교체 투입 지시를 거부하고 후반 45분 라커룸으로 들어가버렸다. 프리시즌이었던 8월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의 친선경기에서도 전반만 뛰고 조기 퇴근해 논란이 됐던 호날두가 또 텐 하흐 감독의 경고를 다시 무시한 것이다. 결국 호날두는 지난 23일 첼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텐 하흐 감독의 강경대응에 결국 호날두가 먼저 고개를 숙였다. 셰리프전을 앞두고 훈련에 복귀해 감독에게 사과했던 호날두는 이날 선발로 나왔다.맨유는 전반 44분 디오고 달롯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0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 갔고, 호날두가 막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호날두는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왼발로 밀어넣어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가슴에 두 손을 모으고 안도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해 눈길을 끌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EPL에서 1골을 넣었고. 유로파리그에서는 2번째 득점이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는 계속해서 득점을 올리기 위해 포기하지 않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 ‘사이 좋게’ 메시2골 음바페 2골 네이마르 사실상 2골..PSG 빅뱅

    ‘사이 좋게’ 메시2골 음바페 2골 네이마르 사실상 2골..PSG 빅뱅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삼각 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2022~23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합류했다.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5차전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의 홈 경기에서 메시와 음바페(이상 2골 2도움), 네이마르(1골·자책골 유도) 등의 융단 폭격으로 7-2 대승을 거뒀다. PSG는 3승2무로 승점 11점을 기록, 이날 유벤투스(이탈리아)를 4-3으로 꺾고 역시 11점을 쌓은 벤피카(포르투갈)와 최종 6차전 결과에 관계 없이 16강 합류를 확정했다. 같은 조 유벤투스와 마카비 하이파가 각각 1승4패(3점)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PSG와 벤피카는 조별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1-1로 비겨 상대 전적도 같았으나 전체 골 득실에서 벤피카(+4)에 앞선 PSG(+8)가 조 1위.지난 11일 안방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4차전에 1-1로 비겼던 PSG는 이날 작심한 듯 상대 골문을 두들겼다. 메시와 음바페, 네이마르가 서로 주고받는 패스들이 예술이었다. 전반 19분 메시가 먼저 골문을 열어젖혔다. 골 지역 왼쪽에서 음바페가 건네 준 공을 감각적인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연결했다. 전반 32분에는 음바페가 메시에게 건네주려던 공이 상대 수비에 걸려 되돌아오자 메시의 선제골 장면과 비슷한 위치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성공시켰다. 3분 뒤에는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네이마르에게 공을 건넸고, 네이마르는 상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골문 구석으로 공을 찔러 넣었다. PSG는 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압둘라예 셰크에게 헤더 골을 내줬으나 6분 뒤 페널티 아크에서 음바페와 패스를 주고 받던 메시가 왼발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4-1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PSG는 후반 초반 마카비 하이파에 공세에 휘말려 주춤했다. 연이어 슈팅을 허용하다가 후반 5분 코너킥에서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셰크에게 재차 헤더 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19분 골 지역 왼쪽에서 아쉬샤프 하키미의 긴 크로스를 건네 받은 음바페가 다시 오른발 감아차기를 반대쪽 골문 안에 꽂아 상대 기세를 누그러뜨렸다. 3분 뒤에는 상대 왼쪽 측면을 파고 들어 골문에 접근한 네이마르가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메시는 후반 30분 음바페의 공간 패스를 받아 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때리는 바람에 해트트릭을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39분 컷백으로 카를로스 솔레르의 골을 거들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메시는 이날 UCL 역사상 한 경기 ‘멀티 골’과 ‘멀티 도움’을 동시에 기록한 최고령(35세 123일)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지난 시즌 메시가 PSG에 합류한 뒤 PSG가 한 경기에서 7골을 넣은 것은 지난 8월 릴과의 리그앙 경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음바페가 해트트릭, 네이마르가 2골, 메시와 하키미가 각각 1골을 넣어 7-1로 이겼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G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독일)와 0-0으로 비겼다. 3승2무로 승점 11점을 쌓은 맨시티는 조 1위, 2승2무1패로 승점 8점을 기록한 도르트문트는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는 엘링 홀란의 귀향 경기로 관심을 모았으나 홀란은 침묵을 지키다 후반에 교체됐다. 맨시티는 후반 12분 리야드 마레즈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찼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힌 게 뼈아팠다. E조의 첼시(잉글랜드)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조 1위(승점 10점·3승 1무 1패)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까지 16강행을 확정한 팀은 A조 나폴리(이탈리아), B조 클뤼프 브뤼허(벨기에), 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E조 첼시, F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G조 맨시티와 도르트문트, H조 PSG와  벤피카 등 9개 팀이다.
  • ‘골 괴물’ 홀란. 첫 친정 방문··꿀벌 안방에서도 골 채집할까

    ‘골 괴물’ 홀란. 첫 친정 방문··꿀벌 안방에서도 골 채집할까

    ‘골 몬스터’ 엘링 홀란(22)이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이적 후 처음으로 독일 도르트문트의 홈 구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 선다. 옛 홈 팬들 앞에서도 연일 뜨거운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맨시티와 도르트문트가 26일 새벽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2022~23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G조 조별리그에서 격돌한다. G조에서는 맨시티가 승점 10점(3승1무)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도르트문트(2승1무1패)가 3점 차로 뒤쫓고 있다. 사실상 조 선두를 결정짓는 경기이다. 더불어 홀란이 맨시티 이적 후 처음 친정을 찾는 경기라 더욱 주목된다. 홀란은 2019~20시즌 중반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한 홀란은 2시즌 반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67경기에서 62골, 컵대회 9경기 9골, UCL 13경기 15골, 모두 합쳐 88경기에서 86골을 넣으며 사랑 받았다. 맨시티로 이적한 뒤에 홀란의 발끝은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공식전 15경기에서 22골이다. 특히 지난달 14일 도르트문트를 맨시티 안방으로 불러들여 치른 UCL 경기에선 2-1 역전 결승골을 꽂아넣기도 했다. 10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다 지난 11일 코펜하겐(덴마크)과의 UCL 경기를 쉬었고, 16일 리버풀과의 EPL 경기에서 침묵했던 홀란은 지난 22일 브라이턴과의 EPL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다시 득점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홀란과 함께 필 포든이 도르트문트 공략에 나선다. 도르트문트에서는 신성 쥬드 벨링엄이 홀란에 맞선다. 맨시티전 선제골을 비롯해 UCL에서 4경기 연속 골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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