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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에서 다시 무뎌진 손흥민, EPL 100골은 언제…

    토트넘에서 다시 무뎌진 손흥민, EPL 100골은 언제…

    손흥민이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에서의 활약을 소속팀 토트넘에서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하위권 팀을 상대로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4위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섰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 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EPL 통산 100호골에 도전한 손흥민은 슈팅 0개로 침묵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첫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A매치 휴식기 직전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긴 데 이어 강등권 언저리 팀을 상대로 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토트넘은 15승5무9패(승점 50점·골득실+12)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와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4위로 올라섰다.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22)와도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그러나 맨유와 뉴캐슬은 두 경기를 덜 치러 4위 경쟁에서 토트넘이 가장 불리한 상황이다. 4위는 다음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의 마지노선이다. 18위였던 에버턴은 이날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6승9무14패(27점)를 기록, 15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이 케인-데얀 클루세브스키와 스리톱을 이룬 토트넘은 점유율만 60%로 높았지 위협적이지 못했다. 대표팀에서 프리롤을 맡아 종횡무진 활약하던 손흥민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었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더해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보이며 고전했다. 에버턴은 페널티 박스 근처 수비를 두텁게 하며 좀처럼 슈팅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나마 전반 43분 클루세브스키의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조던 픽포드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공식 기록에서는 제외됐다.후반 12분 에버턴의 압둘라예 두쿠레가 신경전을 주고 받던 케인의 얼굴을 가격한 뒤 퇴장당해 경기가 요동쳤다. 수적 우위에 선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마이클 킨의 반칙을 끌어내 페널티킥을 얻었고, 케인이 키키로 나서 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그 22호 골. 손흥민은 후반 37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됐으나 6분 뒤 모라가 상대 선수 발목을 향한 무리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아 흐름이 바뀌었다. 선제골 빌미를 제공했던 킨이 후반 45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현재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경기에 무엇을 기여했는지 기억하기 어렵다”며 평점 4점을 줬다. 이브닝스탠다드는 5점. 후스코어드닷컴은 6.3점.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상대 레드 카드 이후 주도권을 쥘 기회가 있었으나 우리는 허둥대고 서둘렀다. 이런 측면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젠 비기기 전문 아냐’…뉴캐슬, 맨유 2-0 꺾고 3연승으로 3위 점프

    ‘이젠 비기기 전문 아냐’…뉴캐슬, 맨유 2-0 꺾고 3연승으로 3위 점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또 21년 만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 꿈을 부풀렸다. 뉴캐슬은 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 EPL 29라운드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20분 조 윌록, 43분 캘럼 윌슨이 골을 몰아쳐 2-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리며 13승11무3패를 기록한 뉴캐슬은 최근 1무2패의 부진에 빠진 맨유(15승5무7패)와 승점 50점으로 어깨를 나린히 했으나 골 득실에서 +22로 크게 앞서 맨유(+4)를 4위로 끌어내리며 5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이로써 뉴캐슬은 2002~03시즌 이후 21시즌 만의 UCL 본선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뉴캐슬은 이날 승리로 지난 2월 말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맨유에 0-2로 패하며 47년 만의 리그컵 우승 기회를 놓친 아쉬움을 덜어냈다. EPL에서는 1∼4위가 다음 시즌 UCL 본선에 직행한다. 현재 아스널(72점)과 맨체스터 시티(64점)가 1~2위를 굳힌 가운데 나머지 2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3위 뉴캐슬부터 5위 토트넘(49점)의 격차는 승점 1점 차. 현재 뉴캐슬과 맨유보다 한 경기 덜 치른 토트넘이 4일 새벽 에버턴을 꺾으면 3위까지 점프가 가능하다. 6위 브라이턴(43점)도 뉴캐슬과 7점 차에 불과하다. EPL 중하위권이던 뉴캐슬은 2021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인수된 뒤 ‘오일 머니’를 앞세워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11위로 2021~22시즌을 마친 뉴캐슬은 이번 시즌 6라운드부터 무려 17경기 연속 무패(9승8무)를 기록하며 톱4를 지키고 있다.
  • 홀란 없어도…맨시티, 4-1로 리버풀 격파

    홀란 없어도…맨시티, 4-1로 리버풀 격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1위 엘링 홀란이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했으나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을 제압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맨시티는 1일 밤(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먼저 한 골을 내줬으나 이후 네 골을 몰아쳐 4-1 대승을 거뒀다. 케빈 더브라위너와 잭 그릴리시가 각각 1골1도움으로 활약했다. A매치 기간에 노르웨이 대표팀에 소집됐으나 사타구니 부상으로 팀에 복귀해 재활 중인 홀란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맨시티는 전반 17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10분 뒤 훌리안 알바레스가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1분 더브라위너, 8분 일카이 귄도안, 29분 그릴리시가 연속골을 터뜨려 완승을 거뒀다. 리그 4연승을 달린 맨시티(20승4무4패)는 승점 64점을 기록하며 2일 새벽 리즈 유나이티드를 4-1로 꺾은 선두 아스널(23승3무3패)과 승점 8점 차를 유지했다. 맨시티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태다. 2연패한 리버풀은 8위(12승6무9패·42점)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주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7연승을 질주,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아스널은 홈 경기에서 전반 35분 제주스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리즈의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2분 벤 화이트, 후반 10분 제주스의 득점으로 3-0으로 앞선 아스널은 후반 31분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8분 뒤 그라니트 자카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퍼거슨·벵거, 감독으로는 처음 EPL 명예의 전당 헌액

    퍼거슨·벵거, 감독으로는 처음 EPL 명예의 전당 헌액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을 대표하는 라이벌 알렉스 퍼거슨(82)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아르센 벵거(74) 전 아스널 감독이 EPL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EPL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설적인 두 사령탑 퍼거슨과 벵거 전 감독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며 “둘은 EPL 역사상 가장 멋진 라이벌이자 최고의 감독이었으며, 모두 16개의 EPL 트로피를 따냈다”고 발표했다. 2021년 문을 연 EPL 명예의 전당에서 감독이 헌액된 것은 처음이다. 첫해에는 데이비드 베컴, 데니스 베르캄프, 에릭 칸토나, 티에리 앙리, 로이 킨,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앨런 시어러가, 지난해에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디디에 드록바, 빈센트 콤파니, 웨인 루니, 피터 슈마이켈, 폴 스콜스, 패트릭 비에이라, 이안 라이트가 헌액됐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7시즌 동안 맨유를 지휘하며 EPL 13회 우승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일군 퍼거슨 전 감독은 맨유와 EPL을 세계 최고 클럽과 리그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도 맨유에서 퍼거슨 전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퍼거슨 전 감독은 “명예의 전당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르게 돼 기쁘다”며 “내 임무는 매 경기 팬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벵거 전 감독은 1996년부터 2018년까지 22시즌 동안 맨유의 라이벌 아스널을 지휘하며 EPL 우승 3회를 이끌었다. 특히 2003~04시즌에는 티에리 앙리 등을 앞세워 ‘무패 우승’의 위업을 이루기도 했다. 벵거 전 감독은 “팬들에게 특별한 것을 주고 싶었고, 보다 완벽해지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런 노력들을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벅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퍼거슨 감독과 함께 헌액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마치 두 명의 권투 선수가 미친 듯이 싸우고 함께 멀리 가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 이번엔 스코틀랜드가 이변의 주인공…맥토미니 2방으로 무적함대 격침

    이번엔 스코틀랜드가 이변의 주인공…맥토미니 2방으로 무적함대 격침

    2024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예선 ‘반란’은 언제 끝날까. 이틀 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5위의 카자흐스탄이 후반에만 세 골을 몰어쳐 18위 덴마크를 3-2 대역전승으로 꺾은 데 이어 이번엔 42위 스코틀랜드가 10위 스페인의 덜미를 잡았다.스코틀랜드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파크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대회 A조 2차전 홈경기에서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전까지 스페인과 역대 A매치 전적에서 3승4무6패로 열세였던 스코틀랜드는 1984년 11월 15일 FIFA 멕시코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3-1승 이후 38년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이후 스코틀랜드는 스페인을 상대로 5전 무승(2무3패)에 머물렀다. 경기는 의외로 손쉽게 풀렸다. 키프로스전(3-0승)에서 멀티골을 넣었던 스코틀랜드의 에이스 맥토미니는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스페인은 전반 27분 호셀루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반격에 나섰지만 볼 점유율에서 크게 앞서고도 좀처럼 스코틀랜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6분 만에 다시 한번 맥토미니의 발이 빛났다. 키에런 티어니가 상대 진영 측면에서 공을 뺏은 뒤 돌파하며 올린 크로스가 데이비드 가르시아의 무릎에 맞고 튀어나오자 이를 맥토미니가 슈팅으로 연결해 스페인의 골문을 다시 열었다.스코틀랜드는 후반 12분 존 맥긴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3-0으로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지만 볼 점유율에서 25-75로 크게 밀리고도 스페인의 공세를 막아냈다. 스페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다니 카르바할, 니코 윌리엄스를 교체 투입해 반전을 별렀지만 소용이 없었다. 같은 조의 노르웨이는 조지아 원정에서 1-1로 비겨 스페인 원정 0-3 완패에 이어 승점 1에 머물렀다. D조의 웨일스는 홈에서 라트비아를 상대로 1-0승을 거두고 1승1무가 됐다. 크로아티아도 마테오 코바치치의 멀티골로 2-0승으로 튀르키예 원정전을 장식히면서 골득실에서 1골 앞서 조 선두가 됐다. 아르메니아 원정에서 2-1 승리를 챙겼던 튀르키예는 3위가 됐다.
  • ‘호우~호우~’호날두, 월드컵 부진 딛고 A매치 최다 198경기 출장에 최다 122골 신기록 행진

    ‘호우~호우~’호날두, 월드컵 부진 딛고 A매치 최다 198경기 출장에 최다 122골 신기록 행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A매치 2경기 연속 멀티골을 뽑아내며 신기록 행진을 거듭했다. 포르투갈은 27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의 스타드 드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로2024 예선 J조 2차전 룩셈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호날두는 이날 킥오프 9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문전으로 띄운 크로스를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가 머리로 떨궈주자 반사적으로 공을 왼발로 차넣었다. 이어 주앙 펠릭스(첼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연속 헤더 득점이 터져 3-0으로 포르투갈이 앞서가던 전반 31분 호날두는 쐐기골을 보탰다. 페르난데스의 침투 패스를 돌아서며 결대로 받아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뒤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호날두는 왼발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지난 24일 리히텐슈타인과의 경기에서 A매치 역대 최다 신기록(197경기)을 세우며 멀티골 축포를 쏘아올렸던 호날두는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며 A매치 최다 198경기 출장에 역시 A매치 최다 122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부진해 대표팀 은퇴가 점쳐지기도 했던 호날두는 새롭게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에게 여전히 중용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포르투갈은 후반 들어 오타비오(포르투), 하파엘 레앙(AC밀란)의 추가골로 대승을 거뒀다.
  • 클린스만 닥공에 힘 실어준 ‘1호골 마니아’ 손흥민, 2호골은 덤

    클린스만 닥공에 힘 실어준 ‘1호골 마니아’ 손흥민, 2호골은 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데뷔전에서도 1호골 마니아 본색을 유감 없이 드러내며 클린스만표 닥공(닥치고 공격)에 힘을 실었다. 손흥민은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의 친선경기에서 멀티골을 뿜어내며 활약했다. 수비 집중력이 순간적으로 허물어져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기는 했지만 한국 축구는 클린스만 감독이 예고한 것처럼 화끈한 공격 축구를 거듭했다.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2선의 섀도 스트라이커로 경기 내내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손흥민의 발끝이 무척이나 매서웠다. 전반 10분 선제골은 상대의 패스 실수가 있었지만 손흥민 특유의 감아차기가 번뜩였고, 전반 추가시간 추가골 역시 환상적인 궤적을 그린 프리킥 득점이었다. A매치 통산 34, 37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은 프리킥으로 5골을 기록하며 한국 A매치 역대 최다 프리킥 득점 기록을 갖게 됐다. 이 경기는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었고, 손흥민의 득점은 클린스만호 1호, 2호골이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클린스만호의 출항을 알리는 축포에 다름 아니다. 그런데 손흥민의 1호골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더욱 이채롭다. 손흥민은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사령탑이 바뀔 때마다 새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는 첫 경기 첫 골을 터뜨리곤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 첫 경기였던 2021년 11월 2021~22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피테서(네덜란드)와의 4차전에서 손흥민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손흥민은 조제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이었던 2019년 11월 웨스트햄과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도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어 무리뉴 감독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도움까지 1개 보태며 3-2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또 누누 산투 감독의 토트넘 첫 경기인 2021년 8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EPL 경기에서도 후반 10분 새 감독에 1-0 승리를 안기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심지어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경기였던 2019년 4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8~19 시즌 EPL 경기에서도 2-0 승리를 이끄는 선제 결승골을 후반 10분에 넣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참고로 벤투호 1호골은 이재성(마인츠)이 넣었다. 2018년 9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득점은 항상 기분이 좋다. 어떤 선수가 득점해도 기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의 공격을 화끈하게 만든 손흥민의 프리롤에 대해 “손흥민이 중앙이든 측면이든 어디든 서고 공격진의 모든 선수가 서로 로테이션하고 이해하면서 움직이는 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이라며 “골대가 어딨는지 확인하고 득점만 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프리롤을 줄 생각이 있다”고 언급했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개인의 골보다도 팀이 승리하지 못한 데 상당히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며 “감독님께서 좋은 출발을 원하셨을 텐데 경기 결과에서 아쉬움을 남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선수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시는 데 그런 부분이 경기장에서 그대로 나온 것 같다”며 “더 좋은 경기를 하고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케인, 삼사자 A매치 최다골…잉글랜드, 유로2020 결승 패배 설욕

    케인, 삼사자 A매치 최다골…잉글랜드, 유로2020 결승 패배 설욕

    해리 케인(토트넘)이 삼사자 군단 역대 최고 공격수로 등극하며 잉글랜드가 이탈리아에 유로2020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는 데 앞장섰다. 잉글랜드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로2024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유로는 유럽의 국가대항전으로 유럽판 월드컵이다. 잉글랜드는 이로써 2전3기 끝에 유로2020 결승전 패배를 앙갚음했다. 코로나19 때문에 1년 밀려 2021년 7월 안방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사상 첫 대회 우승을 꿈꿨으나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승부차기에 실축한 마커스 래시퍼드, 제이든 산초, 부카요 사카가 인종차별성 비난에 휩싸이는 등 당시 후폭풍이 거셌다. 잉글랜드는 지난해 6월과 9월 유럽 네이션스리그에서 두 차례 이탈리아와 만났으나 1무1패로 설욕을 미뤄왔다. 잉글랜드는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와 역대 전적에서 9승10무12패를 기록했다. 잉글랜드가 이탈리아를 꺾은 것은 2012년 8월 2-1로 이겼던 평가전 이후 10년 7개월 만이다. 잉글랜드가 먼저 장군을 불렀다. 전반 13분 사카의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오른발로 날린 슛이 수비에 맞고 나오자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가 왼발 발리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잉글랜드는 전반 44분 한 골 더 달아났다. 사카의 코너킥을 케인이 헤더로 연결한 게 이탈리아 수비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케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러 넣었다. 케인은 이 골로 A매치 통산 54번째 득점을 기록해 웨인 루니(53골·은퇴)를 제치고 잉글랜드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가 됐다. 케인은 루니가 120경기에서 세웠던 기록을 81경기 만에 갈아 치웠다. 잉글랜드는 후반 11분 패스 실수로 자초한 역습 위기에서 마테오 레테기(티그레)에게 추격골을 얻어맞았다. 레테기의 A매치 데뷔전 데뷔골. 잉글랜드는 또 후반 35분 왼쪽 풀백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지만 남은 시간을 끝까지 버텨냈다.
  • 첫판부터 빅뱅…유로2024 대장정 팡파르

    첫판부터 빅뱅…유로2024 대장정 팡파르

    내년 6~7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의 축구 대잔치, 유로2024 본선을 향한 대장정이 시작됐다. 예선 첫 경기부터 빅매치가 속출해 눈길을 끈다. 개최국 독일을 제외하고 본선에 오를 수 있는 나라는 23개국이다. 53개국이 10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펼쳐 각 조 상위 2개팀 20개국이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세 자리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결정된다. 예선 조추첨을 통해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와, 이탈리아에 져 준우승한 잉글랜드, 8강에 진출했던 우크라이나, 그리고 이탈리아에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탈락의 충격을 안긴 북마케도니아 등이 C조에 묶이며 죽음의 조가 됐다. 그리고 24일(한국시간) C조 1차전부터 이탈리아와 잉글랜드가 격돌한다. 김민재가 뛰는 나폴리의 홈 경기장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다. 잉글랜드 입장에서는 사상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던 유로2020 결승에서 승부차기로 우승컵을 내줘야 했던 아픔을 되갚을 기회다.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2020 이후에도 유럽 네이션스리그를 통해 이탈리아와 두 차례 맞붙었지만 1무1패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토트넘)은 잉글랜드 A매치 최다골 신기록(54골)에 도전한다.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치욕을 당했던 이탈리아는 유로2024를 통해 건재함을 알려야 한다. 25일 열리는 F조 1차전에서는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황금세대의 종말을 알린 벨기에와 42세 노장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스쿼드에 복귀한 스웨덴이 맞붙는다. 26일 B조 1차전에서는 카타르월드컵 득점왕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주장 완장을 찬 프랑스와 역시 카타르월드컵에서 젊은 피의 활약이 돋보였던 네덜란드가 격돌한다. 스페인과 노르웨이의 A조 1차전은 카타르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골폭풍을 이어갈지 관심이었는데 사타구니 부상으로 대표팀 승선이 불발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같은 날 카타르월드컵 3위 크로아티아와 웨일스가 D조에서 격돌한다.
  • 결별 선언? 콘테 감독, 선수단 분노의 저격 “우린 원팀 아냐, 이기적인 선수 보여”

    결별 선언? 콘테 감독, 선수단 분노의 저격 “우린 원팀 아냐, 이기적인 선수 보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리그 최하위 팀을 상대로 두 골 차로 앞서다 무승부를 그치자 선수단을 맹비난했다. 순위 경쟁과 관련한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지 못하고 1점에 그친 것에 대해 그동한 쌓였던 실망감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으로 보이지만 선수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모양새로 논란을 부르고 있다. 선수단 사기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EPL 원정 경기에서 3-1로 앞서다 후반 막판 두 골을 내줘 3-3으로 비겼다.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과 해리 케인과 이반 페리시치의 연속골로 3-1로 앞서던 토트넘은 후반 32분 시오 월컷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제임스 워드 프라우즈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위태로운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3위로 올라설 기회와,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간격을 승점 4점으로 벌릴 기회를 모두 놓쳤다. 맨유와 뉴캐슬 모두 토트넘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작심한 듯 선수들을 비판했다. 콘테 감독은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자 “최악의 상황은 그게 아니라 지난 두 달 간 경기장에 일어난 일이다. 문제는 우리가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라며 “11명이 뛰는데,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서로 도우려 하지 않고, 마음을 주지 않는 선수들이 보인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특히 “강한 팀이 되고 이기기 위해서는 전술과 기술적인 부분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욕망과 열정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토트넘 선수들은 중요한 무언가를 위해 경기하지도 않고, 압박감과 스트레스 속에서 경기하는 것을 원하지도 않는다. 원팀이 되는 게 중요한데 선수 11명은 자신을 위해 뛰고 있다”며 “이것이 토트넘이다.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었지만, 왜 아무것도 얻지 못했는가. 구단 혹은 이곳에 있던 모든 감독에게만 잘못이 있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토트넘이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유럽 클럽 대항전 등에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상황을 꼬집은 것이다. 토트넘은 2001년 다니엘 레비 회장 체제가 들어서 우승 1회에 그치고 있으며 올시즌도 리그컵과 FA컵,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탈락했다. 리그에선 4위를 달리고 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순위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콘테 감독은 “이전까지는 이 상황을 숨기려고 노력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내가 오늘 본 모습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이는 용납할 수 없고, 팬들에게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이제 10경기가 남아 있고, 몇몇 사람들은 우리가 계속해서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정신력과 태도, 헌신으로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7위, 8위, 혹은 10위?”라고 맹비난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나는 매우 화가 났고,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 구단과 매니저, 스태프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토트넘이 변화를 원한다면 상황을 바꿀 때가 되었다. 선수들이 나서야 한다. 이런 식으로라면 감독이 바뀌어도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선수단을 질책했다.
  • 손흥민, EPL 100골 대신 50호 도움…토트넘은 위태로운 4위

    손흥민, EPL 100골 대신 50호 도움…토트넘은 위태로운 4위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 골 대신 50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무승부를 거두며 불안한 4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EPL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3-3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토트넘은 15승4무9패(승점 49점)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이 만약 이겼더라면 2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5승5무6패)를 제치고 3위에 오를 수 있었다. 토트넘은 역시 2경기 덜 치른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12승11무3패)와의 간격을 벌리지 못하고 2점 차로 쫓기게 됐다. EPL 통산 99골 49도움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은 선발 출장해 대기록을 노렸다. 초반부터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페드로 포로와 호흡이 좋았다. 전반 2분 만에 포로가 뒷공간으로 띄워준 공을 왼발 발리로 연결했으나 비껴 맞았다. 전반 24분에는 왼쪽 측면을 뚫고 들어가 반대편 포로에게 낮고 강한 패스를 연결했으나 포로의 슛이 골대 위로 떴다. 전반 36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긴 손흥민은 전반 46분 상대 수비 사이를 가르는 절묘한 장거리 공간 패스를 포로에게 배달했다. 포로는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낚았다. 포로의 EPL 데뷔골. 올시즌 리그에서만 4도움(6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EPL 역대 49번째로 통산 50호 도움 고지를 밟았다. 각 팀 2명씩 모두 4명이 부상당하며 어수선했던 전반과 달리 후반은 난타전이 펼쳐졌다. 사우샘프턴이 후반 1분 만에 테오 월콧의 땅볼 크로스를 체 아담스가 쇄도하며 골문에 밀어 넣었다. 그러자 토트넘은 후반 20분 데얀 클루세브스키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달아났다. 토트넘은 후반 29분 리바운드 상황에서 이반 페리시치가 발리로 날린 공이 땅을 한 번 크게 튀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간격을 벌렸다. 역시 EPL 데뷔골. 사우샘프턴은 후반 32분 크로스 상황에서 세쿠 마라가 머리로 문전에 떨궈 준 공을 월콧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추격을 거듭했다.. 이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에메르송 로얄과 파페 사르를 투입하며 지키기에 들어갔는데 자충수가 됐다. 사르가 박스에서 공을 걷어내려다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를 후반 추가 시간 제임스 워드프라우즈가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편 손흥민은 20일 오후 귀국해 ‘클린스만호 1기’에 합류한다.
  • EPL 1위 아스널은 유로파 16강 탈락, 3위 맨유는 8강

    EPL 1위 아스널은 유로파 16강 탈락, 3위 맨유는 8강

    유로파리그에 나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달리는 아스널과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2~23 유로파리그 레알 베티스(스페인)와의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11분 터진 해결사 마커스 래시퍼드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지난 10일 안방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던 맨유는 1, 2차전 합계 5-1로 8강에 진출했다. 맨유가 유로파리그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준우승한 2020~21시즌 이후 2년 만이다. 지난시즌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었다.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래시퍼드가 이날도 버팀목 열할을 했다. 래시퍼드는 후반 11분 카세미루가 왼쪽 측면으로 내준 공을 받고는 페널티 지역과 거리가 있는 곳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올해 1월과 2월 EPL 이달의 선수상을 거푸 거머쥔 래시퍼드는 대회 6호골로 득점 선두에 나섰다. 반면 아스널은 스포르팅(포르투갈)과 승부차기 끝에 무너져 고배를 마셨다. 이날 런던에서 열린 16강 2차전에서 전반 19분 그라니트 자카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17분 스포르팅의 페드루 곤살베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아 1-1로 비겼다. 원정 1차전에서도 2-2로 비겼던 아스널은 1, 2차전 합계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두 팀 모두 세 번째 키커까지 성공했으나 스포르팅의 네 번째 키커 아르투르 고메스의 슛이 성공한 반면, 아스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슛은 안토니오 아드난 골키퍼에게 막혀 승부가 갈렸다. 스포르팅은 2017~18시즌 이후 5년 만에 유로파리그 8강에 합류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이탈리아)는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2차전을 0-0으로 비겼으나 1차전 2-0 승리를 발판으로 8강에 올랐다. 이밖에 유벤투스(이탈리아), 세비야(스페인), 레버쿠젠(독일),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생질루아즈(벨기에)가 유로파리그 8강에 합류했다.
  • 김민재라는 벽 세운 나폴리 창단 첫 UCL 8강 새 역사

    김민재라는 벽 세운 나폴리 창단 첫 UCL 8강 새 역사

    ‘김민재’라는 벽을 세운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창단 97년 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하는 역사를 썼다. 나폴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난달 22일 원정 1차전 2-0 승리까지 나폴리는 합계 5-0으로 8강에 올랐다. 나폴리의 UCL 8강은 1926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완벽에 가까운 공수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는 나폴리는 8강 이상의 성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앞에 두고 있다. 나폴리는 현재 22승2무2패로 승점 68을 쌓아 2위 인터밀란(16승2무8패)에 승점 18점 차로 앞서고 있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뛰며 유로파리그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던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꿈의 무대를 내달리며 개인 커리어에 있어서도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12일 아탈란타와의 세리에A 경기 때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됐던 김민재는 부상을 털고 이날도 선발로 출전해 나폴리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후반 21분 주앙 제주스로 교체됐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프랑크푸르트의 문전을 두들겼지만 상대 골키퍼 케빈 트랍의 선방에 소득을 올리지 못했던 나폴리는 전반 추가 시간 기어코 선제골을 낚았다. 마테오 폴리타노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빅터 오시멘이 헤더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나폴리의 공세가 계속되던 가운데 김민재가 UCL 데뷔골을 넣을 뻔했다. 후반 7분 상대 중원에서 볼을 따내 골 지역 왼쪽까지 내달린 김민재가 왼발 슛을 날렸으나 골대 옆을 지나갔다. 1분 뒤 깔끔한 연계 플레이를 펼친 나폴리는 지오바니 디 로렌조가 박스 오른쪽에서 깔아찬 크로스를 오시멘이 골대 안으로 밀어넣으며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19분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환호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홈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1-0으로 제압, 원정 1차전 5-2 대승과 합쳐 6-2로 8강에 합류했다. 카림 벤제마가 후반 34분 8강행 축포를 쏘아올렸다. 이번 시즌 UCL 8강에는 두 팀 외에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AC 밀란과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가 진출했다. 다음달 열리는 8강전 대진은 17일 결정된다.
  • 챔스 5트트릭 ‘골 블랙홀’ 홀란

    챔스 5트트릭 ‘골 블랙홀’ 홀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리그도 모자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골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홀란의 활약 속에 맨시티는 리그 목표를 더 높이 잡을 태세다. 맨시티는 홀란이 혼자 5골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발휘한 데 힘입어 라이프치히(독일)를 7골 차로 완파하고 2022~23 UCL 8강에 올랐다. 통산 UCL 25경기에 출전한 홀란은 이번 경기로 최소 경기 30골 기록도 바꿔 놨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를 무려 7-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점수 8-1로 라이프치히를 누르고 8강으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2017~18시즌부터 6시즌 연속 UCL 8강 진출을 이뤘다. 이날 홀란은 왜 자신이 괴물 공격수라고 불리는지를 그대로 보여 줬다. 전반 22분 홀란은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몸을 풀었다. 이후 2분 만에 케빈 더브라위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해 머리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홀란은 전반 추가시간에도 골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에도 홀란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홀란의 동료인 일카이 귄도안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넣자 이에 질세라 4분 뒤 또 홀란이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에게 막힌 자신의 슈팅을 재차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5-0을 만들었다. 홀란은 후반 12분에도 골을 성공시켜 5골을 완성했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더브라위너가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대 상단 구석을 찌르며 7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UCL에서 거둔 최다 골 차 승리 타이기록이다. 맨시티는 2019년 UCL 16강 2차전에서 샬케04(독일)를 7-0으로 격파한 바 있다.
  • ‘괴물’ 홀란 5골… 최연소 UCL 30골 기록

    ‘괴물’ 홀란 5골… 최연소 UCL 30골 기록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리그도 모자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홀란의 활약 속에 맨시티는 리그 목표를 더 높이 잡을 태세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이 혼자 5골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발휘한 데 힘입어 라이프치히(독일)를 7골 차로 완파하고 2022~23 UCL 8강에 올랐다. 통산 UCL 25경기에 출전한 홀란은 이번 경기로 최소 경기 30골 기록도 바꿔놨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를 무려 7-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점수 8-1로 라이프치히를 누르고 8강으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2017~18시즌부터 6시즌 연속 UCL 8강 진출을 이뤘다. 하지만 우승컵을 들지는 못 했다. 맨시티의 UCL 최고 성적은 2020~21시즌 준우승이다. 이날 홀란은 왜 자신이 괴물 공격수라 불리는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전반 22분 홀란은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몸을 풀었다. 이후 2분 만에 케빈 더브라위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해 머리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홀란은 전반 추가에도 골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에도 홀란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4분 만에 홀란의 동료인 일카이 귄도안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넣자, 이에 질세라 4분 뒤 또 홀란이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에 막힌 자신의 슈팅을 재차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5-0을 만들었다. 홀란은 후반 12분에도 골을 성공시켜 5골을 완성했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 더브라위너가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대 상단 구석을 찌르며 7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UCL에서 거둔 최다 골 차 승리 타이 기록이다. 맨시티는 2019년 UCL 16강 2차전에서 샬케04(독일)를 7-0으로 격파한 바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홀란은 UCL 경기에서 5골을 쏟아낸 세 번째 선수가 됐다. 2014년 루이스 아드리아누와 2012년 리오넬 메시가 앞서 한 경기 5골을 기록한 바 있다. 22세 236일의 나이로 이 기록을 써 최연소로 30골을 넣은 선수로 UCL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 홀란 혼자 5골 폭풍…세븐앤더시티

    홀란 혼자 5골 폭풍…세븐앤더시티

    축구의 신이 골을 넣으라며 그의 발 앞에 연신 공을 가져다 줬다. 감각적인 위치 선정과 동물적인 움직임은 주워먹기라는 시선마저 무색하게 만들었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혼자 5골을 터뜨리며 7골 차 대승을 빚어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6시즌 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8강으로 인도했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16강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독일)를 7-0으로 대파했다.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8-1로 라이프치히를 제치고 8강에 올랐다. 2017~18시즌부터 6시즌 연속 8강 진출이다. 2020~21시즌이었다. 맨시티는 당시 결승전에서 첼시(잉글랜드)에 0-1로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맨시티는 종종 한 경기에서 6골을 몰아 넣으며 유명 드라마에 빗대 ‘식스앤더시티’를 연출하곤 했는데 이날은 한 골 더 보태 ‘세븐앤더시티’를 이뤘다. 중심에는 홀란이 있었다. 전반 22분 페널티킥이 출발점이었다. 비디오 판독(VAR) 판독 결과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핸드볼 반칙이 확인됐다. 홀란은 페널티킥을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찔렀다. 2분 뒤 홀란은 케빈 데브라위너의 왼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오자 문전으로 펄쩍 뛰어올라 헤더로 마무리 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후벵 디아스의 헤더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골대 안 라인을 흐르자 잽싸게 달려들어 구겨 넣었다.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완성한 홀란은 후반에 2골을 더 보탰다. 일카이 귄오안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점수를 4-0으로 만든 지 4분 만인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신의 헤더와 마누엘 아칸지의 슛을 상대 골키퍼가 연달아 쳐내자 왼발 슛으로 기어이 골망을 갈랐다. 홀란은 후반 12분 크로스 상황에서 아칸지가 골문으로 방향을 돌려 놓은 공을 골키퍼가 쳐내자 오른발로 다시 마무리 지었다. ‘식스앤더시티’를 연출한 홀란은 후반 17분 벤치로 물러났다. 이미 승패가 갈렸지만 맨시티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데브라위너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라이프치히에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월드클래스로 떠오른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수비수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버티고 있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홀란은 대회 10골을 쌓으며 득점 공동 5위에서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2위 모하메트 살라(리버풀)와는 두 골 차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홀란은 2012년 리오넬 메시(당시 바르셀로나), 2014년 루이스 아드리아누(샤흐타르 도네츠크)에 이어 UCL에서 5골을 넣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22세 236일의 홀란은 이날까지 UCL 25경기에 출전해 30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로 30골을 넣은 선수로 역사를 썼다. 한편, 인터 밀란(이탈리아)은 이날 포르투(포르투갈)와 0-0으로 비겼지만 1, 2차전 합계 1-0으로 UCL 8강에 진출했다.
  • 휴 그랜트 오스카 사전 인터뷰 퉁명스러운 답변, “가식 싫어할 뿐”

    휴 그랜트 오스카 사전 인터뷰 퉁명스러운 답변, “가식 싫어할 뿐”

    영국 배우 휴 그랜트(62)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제95회 아카데미상시상식에 시상자로 나와 특유의 영국식 액센트와 억양을 들려줬다. 국내 많은 여성 영화팬들은 ‘매력이 여전하네’ 생각했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앞서 ABC 방송과의 사전 인터뷰에서는 사뭇 달랐다. 내내 퉁명스럽게, 너무도 짧은 답변을 들려줬다. 미국에서는 그랜트의 태도가 무례하다는 비판이 거세지만, 영국인들은 “가식을 싫어하는 영국 문화의 특성일 뿐”이라고 옹호했다. 시상식이 끝난 지 이틀 뒤인 14일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동영상이 돌아다니며 입길에 오르고 있다. 미국 모델 애슐리 그레이엄이 “이번 시상식에서 상을 받기를 기대하는 배우가 있느냐”고 묻자 그랜트는 “아니, 특별한 사람 없어(No, not one in particular)”라고 잘라 말했다. 당황한 그레이엄이 화제를 돌려 “어느 디자이너가 만든 옷을 입었느냐”고 묻자 “그냥 내 정장(Just my suit)”이라고 답했다. 그레이엄이 인터뷰를 이어가려 애쓰며 그의 출연작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을 화제로 꺼내 “정말 놀라운 작품이다. 이런 영화를 찍는 것이 얼마나 즐거웠느냐”고 묻자 그랜트는 “그래, 나는 거의 나오지도 않았어. 3초 정도 나왔지(Well, I‘m barely in it. I’m in it for about three seconds)”라고 답했다. 결국 그레이엄은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고 “고맙다”고 인사한 뒤 인터뷰를 끝냈다.상당수는 그랜트의 인터뷰 태도에 “이상하다”, “무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정도 표현으로는 모자란다. “올해 들어 시청한 가장 이상한 TV 화면”이라는 등 경악스러운 반응이 있었다. 그리고 애써 태연하게 인터뷰를 이어간 그레이엄에게 “경의를 표한다”라거나 “여우주연상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미국 매체들도 대부분 그랜트가 무례하게 굴었다고 봤다. 하지만 영국인들은 달랐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미국인들이 왜 그렇게 불쾌해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런 인터뷰는 영국 행사에서는 아주 정상적인 것”이라고 했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도 “휴 그랜트는 무례하게 굴려고 의도한 게 아니다”라며 “영국인들이 터무니없이 열정적인 미국인들의 외향성을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느끼는지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고 해석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논란을 전하며 미국인들의 가식을 싫어하는 영국인들의 시각을 비중 있게 다뤘다. 영국 맨체스터대학의 미국학 선임강사인 몰리 가이들은 “내 경험으로 볼 때 대부분의 영국인을 단합시키는 것 중 하나는 미소를 띤 미국 서비스 문화에 대한 경멸”이라고 신문에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최근까지 영국인들은 ‘가짜 행복’이나 ‘감정 노동’으로 부르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영국 런던 출신인 그랜트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1995), ‘노팅 힐’(1999),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 ‘어바웃 어 보이’(2002), ‘러브 액츄얼리’(2003),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2007) 등의 영화로 1990년대와 2000년대를 풍미한 배우다. 어쩌면 영국 배우를 대표하는 배우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했다.
  • ‘EPL 100골까지 한 골’ 손흥민, 히샤를리송 도움 받아 리그 6호 골

    ‘EPL 100골까지 한 골’ 손흥민, 히샤를리송 도움 받아 리그 6호 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6호 골을 터뜨리며 EPL 통산 100골에 단 한 골을 남겨놨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17분 쐐기골을 넣었다. 지난달 20일 웨스트햄전 이후 리그 3경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유럽 챔피언스리그(UCL)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5경기 만의 득점포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10골(3도움)을 기록하며 2016~17시즌부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리그에선 6골(3도움)로 EPL 통산 99골을 기록했다. 현재 EPL 역대 득점 34위인 손흥민이 한 골을 보태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0골 고지를 밟는다. EPL에 몸 담은 외국 국적(웨일스 포함) 선수로는 역대 14번째의 대기록이다. 앞서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반등에 성공하며 15승3무9패를 기록, 승점 48점을 쌓아 리그 4위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5위 리버풀(12승6무8패)과는 6점 차다. 두 경기를 덜 치른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5승4무6패)와는 1점 차.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대한 항명성 인터뷰를 해 물의를 빚었던 히샤를리송이 시작부터 맹활약했다. 전반 3분 오른발로 골망을 갈라 이적 마수걸이 골을 뽑아내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팀 분위기가 어수선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짜임새 있는 공세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전반 19분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다. 페드로 포로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 35분에 케인은 히샤를리송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해 리그 20호골을 기록했다. 후반 17분엔 손흥민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히샤를리송의 오른쪽 크로스를 노팅엄 수비수가 한 차례 걷어내자 히샤를리송은 다시 공을 잡아 문전으로 띄웠고, 이를 연결받은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한 번 제친 뒤 왼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손흥민은 후반 35분에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왼발 슛이 노팅엄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에게 막혀 EPL 100호골을 미뤄야 했다.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은 후반 39분 루카스 모라, 데얀 쿨루세브스키로 교체되어 벤치로 물러났다.노팅엄은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셉 워럴의 헤더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앙드레 아유의 슛이 토트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에 막혔다.
  • “김민재 ‘맨유’로 이적한다…이적료는 약 700억”

    “김민재 ‘맨유’로 이적한다…이적료는 약 700억”

    김민재(나폴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확정했다는 해외 매체 보도가 나왔다. 지난 9일 ‘도르하베쉬’, ‘악샴’ 등 다수 튀르키예 매체는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나 새 행선지 맨유로 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악샴은 “김민재의 맨유 이적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민재의 구체적인 바이아웃 금액까지 명시했다. 매체는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가 또 다른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며 “김민재는 처음 한국에서 페네르바체로 오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이적’을 목표로 삼았다.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가 시즌 막바지, 마지막 행선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EPL 빅클럽 맨유는 김민재에게 5000만 유로(약 7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김민재를 직접 보기 위해 나폴리에 스카우터를 파견했다. 맨유 스카우터는 나폴리와 라치오의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스(manutdnews)’는 지난 8일 “맨유가 오는 여름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김민재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리 매과이어가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김민재는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선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제공하기 위해 영입될 수 있다. 맨유가 5000만 유로를 지불하는 것은 생각할 필요도 없는 너무나 쉬운 결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이 탄력을 받으면서 나폴리는 김민재의 계약 기간을 늘리고, 바이아웃을 상향 조정하기 위해 에이전트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이적을 최대한 막아보고, 안 되면 더 많은 이적료를 받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 ‘철기둥’ 김민재, 맨유 가나

    ‘철기둥’ 김민재, 맨유 가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김민재(27)를 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022~23시즌이 끝난 뒤 이적료 지불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매체 ‘Aksam’은 “김민재의 맨유 이적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화려한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의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견인하고 있다. Aksam은 “나폴리에서 성공의 경지에 오른 김민재가 계속해서 성공의 사다리를 빠르게 오르고 있다.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가 또 다른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재의 유럽 빅클럽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더 가고 있다”면서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시절부터 EPL 이적을 목표로 삼았다. 지금 김민재는 맨유로 이적을 준비 중이다. EPL 빅클럽 맨유는 김민재에게 5000만 유로(698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소식을 전하는 ‘Manutdnews’ 또한 “나폴리 스타에 맨유는 진지하다. 맨유가 올 여름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 김민재 영입은 훌륭한 계약이 될 것이다. 맨유 입장에서 5000만 유로는 쉬운 계약이다. 김민재가 EPL에 적응하는 데 아무 걱정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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