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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축구 ‘맞장’ 검은돌풍 / 프랑스·카메룬 30일 컨페드컵 결승 격돌

    홈팀 프랑스의 2연패냐,비탄에 빠진 카메룬의 첫 우승이냐. 프랑스와 카메룬이 ‘미니 월드컵’인 2003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패권을 놓고 30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프랑스는 27일 콜롬비아와의 준결승에서 ‘아스날 삼총사’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스-실뱅 빌토르드가 3골을 합작해‘신흥강호’ 터키의 추격을 3-2로 따돌렸다. 프랑스는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피레스가 중앙으로 올린 공을 빌토르드가 삼각패스로 찔러 주자 앙리가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26분에는 피레스,43분에는 빌토르드가 1골씩을 보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앙리와 피레스는 나란히 3골을 기록,나카무라 순스케(일본)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고크데니스 카라데니스(트라브존스포르)와 툰카이 산리(페네르바체)의 만회골로 턱밑까지 추격한 터키는 종료 2분전 페널티킥까지 얻어냈지만 오칸 일마스(부르사스포르)가 실축해 쓴잔을 들었다. 첫 출전한 카메룬은 통곡속에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올림피크리옹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9분 피우스 은디에피(세단)가 뽑아낸 왼발 발리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지만 미드필더 마르크 비비앵 푀(맨체스터시티)가 후반 21분 그라운드에 쓰러져 끝내 숨진 것. 카메룬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뒤 푀의 사망 소식을 듣고 승리의 기쁨 대신 동료를 잃은 슬픔에 가슴을 쳐야만 했다. 2002월드컵에서 예선 탈락의 망신을 당한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가공할 득점력을 앞세워 구겨진 ‘아트사커’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다.프랑스는 콜롬비아전에서는 1-0으로 이겼고 뉴질랜드전에서 5골을 몰아넣는 등 모두 11골을 뽑아냈다.이에 견줘 카메룬은 3골을 넣는데 그쳐 공격력에서는 뒤지지만 세계 최강 브라질과 복병 터키를 차례로 격파하며 사기가 한껏 올랐고,동료의 사망도 투지와 조직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카메룬 MF 푀 경기중 사망 ‘충격’ / 전세계 축구계 애도 물결

    콜롬비아와의 준결승 도중 숨진 카메룬의 미드필더 마르크 비비앵 푀(28·맨체스터시티)의 죽음에 세계 축구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아프리카 팀 최초로 컨페드컵 결승에 진출한 카메룬의 파울 비야 대통령은 기쁨보다 먼저 대표팀에 애도 전문을 보냈고,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FIFA와 전세계 축구가족이 그와 카메룬 대표팀에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프랑스·터키의 준결승이 벌어진 파리 생드니경기장에서는 4만여 관중이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FIFA 의무국은 사인을 심장마비로 추정했으나 정확한 원인은 부검을 해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이날 경기는 섭씨 30도의 더위 속에서 치러져 체력 소모가 심한 편이었다.푀가 쓰러진 순간은 공을 다투는 상황은 아니었고 상대 선수와 별다른 신체 접촉도 없었다. 194㎝·84㎏의 큰 체격인 푀는 카메룬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A매치 64경기에 출장했고 지난해 한·일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나섰다. 전문가들은 “축구는 쉬지 않고 뛰거나 남과 몸을 부딪치는 격렬한 운동인만큼 다른 운동보다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베컴 레알 마드리드로

    |마드리드(스페인) AFP 연합|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사진·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결국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와 베컴 영입의 대가로 역대 9위인 3500만유로(약 490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베컴의 계약기간은 4년,연봉은 600만유로(84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국제 플러스 / 헤리포터5탄 100만 파운드어치 도난

    |런던 연합|이번 주말 공식 발매를 앞둔 해리포터 시리즈 5탄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100만 파운드어치가 수송 도중 도난당했다고 영국경찰이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이날 새벽 해리포터 시리즈 신간 수천권을 실은 채 잉글랜드 북서부 머지사이드주(州)의 한 상가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던 트럭을 통째로 몰고 달아났다.트럭은 같은 날 인근의 그레이터맨체스터주(州)서 속이 텅 빈 채 발견됐다. 해리포터 5탄은 사전 주문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발매 이전부터 열풍을 일으키고 있어 암시장에 유통시킬 경우 순식간에 현금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베컴, 바르셀로나行 급물살

    |런던 AFP DPA 연합|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사진·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맨체스터 구단은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와 베컴의 이적에 관한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11일 전격 발표했다.이번 합의는 FC 바르셀로나의 회장직에 입후보한 후안 라포르타가 제안한 이적 조건을 맨체스터측이 수용하면서 이뤄졌다.하지만 이번 합의는 라포르타가 오는 16일 회장 선거에 당선될 경우 효력을 갖는다는 전제조건이 있어 라포르타가 낙선하면 베컴의 이적은 무효가 된다.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포르타가 베컴의 영입 대가로 제시한 이적료는 최소 4800만달러(약 57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라포르타는 “베컴과 접촉하기에 앞서 맨체스터측과 먼저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하루빨리 베컴이 미국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 우리와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내가 회장에 당선되지 못하더라도 다른 당선자에게 베컴의 이적문제를 인계할 것”이라며 베컴의 이적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반면 베컴측은 맨체스터를 떠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베컴의 에이전트인 SFX는 이날 성명에서 “베컴이 이적 소식을 듣고 매우 실망했으며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에 정치적으로 이용당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라포르타를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베컴은 LA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퍼거슨 감독은 내게 아버지 같은 존재”라고 불화설을 전면 부인하며 13년간 몸담아온 맨체스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 킬러가 왔다 / 훈련병 안정환 오늘 아르헨전 전격 출격

    훈련병 안정환(사진·시미즈)이 명예회복에 나서는 ‘코엘류호’의 선봉에 선다. 지난 2일부터 백마부대에서 4주짜리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안정환은 11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 전격 출전한다.안정환의 출전은 대한축구협회의 특별 외박 요청을 국방부가 받아들여 이뤄지게 됐다.10일 오후 1시 훈련소를 나온 안정환은 오후 5시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훈련에 합류했으며,아르헨티나전을 치른 뒤 재입소한다.지난달 31일 일본과의 리턴매치에서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린 안정환의 깜짝합류로 ‘킬러’ 부재에 고민하던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숨통이 열린 셈이다.안정환은 “갑자기 합류해 몸상태는 좋지 않지만 정신적으로는 준비가 됐다.”고 말했고,코엘류 감독은 “컨디션을 점검한 뒤 투입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이 아르헨티나와 맞붙는 것은 지난 86년 멕시코월드컵 조별리그에서의 1-3 패배 이후 17년만이다.한국으로서는 지난 8일 우루과이전 참패의 충격을 딛고 월드컵 4강의 위상을 곧추세울 수 있는 무대.하지만 상대가 버겁다는데 코엘류 감독의 고민이 있다.그동안의 부진한 전적(1승1무2패)과 단 1득점에 그친 골결정력이 부담스럽다.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21위)보다 한 수 아래인 우루과이(28위)에 두차례나 골문을 내준 수비가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5위)의 파상공세를 어떻게 막아낼지도 걱정거리.아르헨티나는 한국이 우루과이에 0-2로 패하던 날 가진 일본과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에르난 크레스포(인터 밀란) 후안 베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간판스타는 빠졌지만 2002월드컵 멤버 중 골키퍼 파블로 카바예로(셀타비고),미드필더 파블로 아이마르(발렌시아)와 하비에르 사네티(인터 밀란),수비수 디에고 플라센테(바이엘 레버쿠젠) 등이 건재하다.특히 2001년 세계청소년선수권(20세 이하) 최우수선수(MVP)로 일본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하비에르 사비올라(FC바르셀로나)는 경계대상 1호다. 코엘류 감독은 우루과이전 후반에 교체투입돼 깊은 인상을 남긴 조재진(광주)을 안정환의 대타로 꼽고 있으며,이천수(울산) 차두리(빌레펠트) 설기현(안더레흐트) 등을 공격라인에 포진시킬 전망이다.‘군대 간 킬러’ 안정환까지 급히 불러들인 ‘코엘류호’가 과연 아르헨티나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 R마드리드 최고부자 축구클럽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세계 최고부자 축구클럽에 올랐다.축구잡지 ‘월드사커’가 각 구단 재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레알마드리드는 2001∼2002년 매출액이 3억 50만달러(약 3600억원)에 달해 지난해까지 4년연속 최고 부자인 맨체스터(2억 4720만달러)를 제쳤다고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8일 보도했다.호나우두 등 특급 스타들이 즐비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엄청난 매출액을 바탕으로 라이벌 맨체스터의 간판인 데이비드 베컴을 영입하는데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 ‘남미의 지단’ 내가 막겠다 / 내일 우루과이戰… 김태영에 레코바 봉쇄령

    “레코바는 내가 맡는다.” 8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한국과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A매치는 지난달 31일 일본과의 리턴매치 승리로 상승세에 있는 ‘코엘류호’의 전력을 다시 한번 가늠해볼 좋은 기회다. 일본과의 리턴매치에서 취임 이후 3경기 만에 첫 승과 첫 골을 동시에 움켜쥔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대표팀 감독 역시 이영표 박지성(이상 PSV에인트호벤) 송종국(폐예노르트)까지 가세,지난해 월드컵 4강 주역 대부분이 출전하는 우루과이전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점차 자신의 스타일을 추구해 가는 과정에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우루과이전은 골결정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한국의 공격력을 파악하는 경기로서도 중요하지만 더 취약한 것으로 여겨져온 수비라인을 점검하는 데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전망.바로 ‘남미의 지단’으로 불리는 알바로 레코바(27·인터 밀란)가 공격 최전방에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일월드컵에 출전,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레코바는 2000년인터 밀란 입단 때 5년간 4550만 달러라는 당시 최고 몸값을 받아 화제가 된 선수.현재 아르헨티나 출신의 에르난 크레스포와 함께 인터 밀란의 투톱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4일 팀과 함께 입국한 레코바는 “한국이 월드컵 4강에 든 훌륭한 팀이지만 반드시 골을 넣어 승리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혀 한국 수비진을 긴장시키고 있다. 레코바 외에도 우루과이 공격진에는 지난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2골을 몰아넣은 세바스티안 아브레우(나치오날),지난 3월 일본과의 A매치에서 골을 터트린 ‘아시아킬러’ 디에고 포를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한국의 수비라인을 교란시킬 골게터들이 즐비하다. 이같은 ‘킬러’들을 상대하기 위해 코엘류 감독은 우선 수비망을 촘촘히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물론 월드컵 스타인 골키퍼 이운재가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고 있지만 필드의 주축으로 떠오른 선수는 최종수비수인 노장 김태영(33·전남)이다. 김태영은 수많은 선수들이 들락날락한 ‘히딩크 사단’에서도 흔들림 없이 제 자리를 지킨 몇 안되는 선수 가운데 한명.‘영원한 리베로’ 홍명보가 빠진 대표팀의 최종수비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그는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저돌적인 플레이로 프로무대에서는 외국 용병들이 가장 꺼리는 상대이기도 하다.끈질기고 악착같은 플레이 탓에 거스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아파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코엘류 감독도 “이기기 위해선 골을 넣어야 하지만 우선 수비가 좋아야 한다.지난달 31일 한·일 리턴매치 승리에도 중앙수비수인 김태영과 조병국의 콤비플레이가 큰 밑거름이 됐다.”고 그의 진가를 인정하고 있다. 당시 일본의 지코 감독도 경기후 안정환 이을용 이천수와 함께 수비진에서는 유일하게 김태영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태영은 “이영표 송종국 등 지난해 월드컵에서 함께 4강 신화를 이룬 후배들이 모두 동참해 든든하다.”면서 “레코바를 마크하는 내 임무만 충실히 수행한다면 우리가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관록의 방패’ 김태영은 과연 ‘물 오른 창’ 레코바를 막아낼 것인가.한국-우루과이전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곽영완기자 kwyoung@ ■우루과이는 어떤팀 한국과 우루과이가 치른 A매치는 모두 두차례.첫번째는 지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마주쳤고,두번째는 지난해 2월14일 몬테비데오에서 가진 친선경기.한국은 각각 0-1 1-2로 모두 져 2연패의 열세에 있다. 지난해 경기에서 한국은 김도훈이 한 골을 넣은 반면 우루과이는 세바스티안 아브레우(나치오날)가 두 골을 터뜨렸다. 우루과이는 12년 만의 본선 진출인 지난해 한·일월드컵에서는 A조에 속해 조별리그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이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8위로 떨어져 21위인 한국에 뒤지게 됐지만 남미의 양강인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버금가는 축구저변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지난 30년 자국에서 열린 제1회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데 이어 50년 두번째 정상에 올랐지만,이후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통산 10차례나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다.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 감독 우루과이는 자기 진영에서 수비하다 빠르게 역습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수비 라인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차분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주문하고 있다.플레이 메이커인 알바로 레코바와 스트라이커 디에고 포를란은 빠르고 지능적인 선수들이다.이들을 적절히 봉쇄하는 동시에 상대의 허를 찌르는 작전을 구사하겠다.안정환이 군 입대로 빠졌지만 대신 최용수와 조재진 등을 기용,공백을 메우겠다.다소 미흡한 패스력도 많이 향상돼 경기 전망은 밝은 편이다.다만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의 뛰어난 개인기에 휘말리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한·일전에서 보인 적극적인 모습을 유지한다면 승리는 우리 것이다. ●후안 라몬 카라스코 우루과이 감독 지휘봉을 잡은 지 한달 만에 갖는 첫 A매치라서 각오가 남다르다.나의 축구에 대한 철학은 ‘즐기는 축구’다.예전과는 다른 우루과이 축구의 참모습을 보여주겠다.우루과이 축구의 본래 모습은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협력축구다.레코바나 포를란처럼 명성있는 선수 외에도 좋은 선수가 많아 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공격축구를 구사해 반드시 경기를 승리로 이끌겠다.지난 한·일월드컵에서 본한국축구는 강한 정신력과 체력,그리고 기술이 뛰어난 역동적인 축구였다.경기 전반을 휘어잡는 스피드도 상대하기에 껄끄러운 부분이다.지난해 월드컵 이후 시작한 대표팀 세대교체 작업의 중간 평가도 될 것이다.
  • 국제경제 플러스 / ‘스파이더맨 접착테이프’ 개발

    영국의 과학자들이 천장에 거꾸로 붙어 있는 도마뱀에서 힌트를 얻어 강력 접착 테이프를 개발해 냈다고 BBC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맨체스터 대학의 안드레 게임 교수 등 연구진이 개발한 이 테이프가 얼마나 강력한가 하면 사람이 한 손바닥에 붙이면 작은 도마뱀처럼 천장에 매달려 있을 수 있을 정도이다.이들은 제조과정의 어려움 때문에 아직까지는 매우 작은 양밖에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조만간 상업적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도마뱀의 비밀을 처음 밝혀낸 것은 3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 연구진.이들은 ‘반데어 월스력(力)’이라 불리는 미세한 분자간 힘이 도마뱀의 발가락에 분포한 수십억개의 털모양 구조,즉 ‘스패출러’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AC밀란 챔피언스컵 포옹

    |맨체스터(영국) 외신 |AC 밀란(이탈리아)이 통산 6번째로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안았다. AC 밀란은 29일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팀 유벤투스와의 02∼03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전·후반과 연장 120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디다의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0-0에서 승부차기로 우승팀이 가려진 것은 지난 91년 이후 처음으로,AC 밀란은 94년 이후 9년 만에 통산 6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AC 밀란에서 선수와 사령탑으로 챔피언스리그컵을 안는 영광을 누렸다. 전반은 특급 골잡이 안드리 셰브첸코와 필리포 인차기가 최전방에 선 AC 밀란이 주도했다.전반 8분 셰브첸코가 인차기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한 게 상대 수비수 맞고 네트에 꽂혔다.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달랬고,8분 뒤 인차기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지안루이지 부폰이 걷어내면서 또 한번 땅을 쳤다. 경고누적으로 빠진 미드필더 파벨 네드베드의 공백으로허리에서 주도권을 빼앗기며 활로를 뚫지 못한 유벤투스는 후반 안토니오 콘테를 투입,균형을 찾았지만 반칙이 속출되는 거친 플레이속에 소득 없이 90분을 끝낸 뒤 연장전도 무득점으로 허비했다. 승부차기에서 AC 밀란은 브라질 출신 GK 디다가 상대의 첫 키커 다비드 트레제게의 슛을 막아낸 데 이어 세르지뉴가 침착하게 골문에 차넣어 1-0으로 리드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두팀 선수들은 이후 간신히 1골씩을 추가,2-2로 동점을 이뤘지만 AC 밀란은 마지막 키커로 나선 셰브첸코가 골문 오른쪽으로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100년 라이벌 ‘축구전쟁’

    ‘별들의 전쟁’에서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지난해 7월 11일 막을 올려 10개월여의 대장정을 펼친 02∼03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의 최후 승자가 오는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꿈의 구장’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단 한판의 승부로 가려진다. 이번 시즌 대회는 ‘절대 강자는 없다.’는 불변의 진리를 고스란히 보여줬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간판클럽이자 강력한 우승후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강전에서 ‘드림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1-3으로 져 망신을 당했고,레알 마드리드 또한 막판 ‘부상병동’으로 전락하면서 ‘V10’ 문턱에서 꿈을 접었다.대신 이탈리아는 같은 세리에A 소속인 AC 밀란과 유벤투스를 나란히 결승에 올려 놓았다.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같은 나라 팀끼리 맞붙은 것은 지난 2000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발렌시아전 이후 두번째.이탈리아 팀끼리의 정상 격돌은 지난 1955년 대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AC 밀란과 유벤투스는 지난 1세기동안 물고 물리는 관계를 유지해 온 세리에A의 라이벌.올시즌에서도 똑같은 스코어(2-1)로 1승씩 주고 받아 이번 격돌서 우열을 점치기가 어렵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대회 통산 10회 우승을 노린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4강전에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유벤투스의 상승세를 주목한다.지난 85·96년 두차례 챔피언스컵을 포옹한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유벤투스는 최근 세리에A 2연패를 달성,팀 사기가 최고에 달해 있다.만약 유벤투스가 올드 트래퍼드에서 샴페인을 터뜨린다면 지난 65년 인터 밀란,94년 AC 밀란에 이어 세번째로 시즌 세리에A 우승팀이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하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그러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AC 밀란도 챔피언스리그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다.‘3회 연속 또는 통산 5회 우승시 우승컵을 팀 소유로 인정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챔피언스컵을 보존하고 있다.우승컵의 향방은 유벤투스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와 AC 밀란의 우크라이나 출신 골잡이 안드리 셰브첸코 등 두 스타 플레이어의 발끝에서 갈릴 것으로 점쳐진다.이탈리아대표팀의 공격수인 델피에로는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16골로 세리에A 득점 4위를 차지하며 팀 우승에 공헌했고,챔피언스리그가 토너먼트 방식을 탈피해 현재의 골격을 유지한 지난 92∼93시즌 이후 29골을 넣어 이 부문 5위를 달리고 있다.AC 밀란의 최전방 공격수인 셰브첸코 또한 챔피언스리그 통산 23골을 뽑아낸 특급 골잡이.올 이탈리아 무대에서는 5골로 제 몫을 못했지만 언제든지 한방을 터뜨릴 ‘킬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AC 밀란에서는 선수로 두차례,유벤투스에서는 감독으로 한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맛본 이탈리아 대표팀의 지오바니 트라파토니 감독은 승부를 결정지을 선수로 AC 밀란의 인차기와 셰브첸코,유벤투스의 델 피에로와 트레제게 등을 꼽으면서 “두팀이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만큼 대회 최대의 혈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챔피언스리그 ‘이탈리아 잔치’/ 유벤투스, R마드리드 제압 AC밀란과 29일 정상 격돌

    유럽 최강의 축구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패권이 지난 1955년 대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탈리아 팀간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15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델레 알피 구장에서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2차전 홈경기에서 다비드 트레제게,알레산드로 델 피에로,파벨 네드베드 등 삼각편대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지난해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3-1로 물리쳤다.‘골든 보이’ 델 피에로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올시즌 세리에A 2연패를 확정한 유벤투스는 1차전 패배(1-2) 이후 1승을 거둬 1승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레알 마드리드에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문 98년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7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지난 85년과 96년,두 차례 챔피언스컵을 포옹한 유벤투스는 통산 5회 우승 기록을 지닌 AC 밀란(이탈리아)과 오는 29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구장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라울 곤살레스와 호나우두의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이 빠진 호랑이’와 다를바 없었다.미드필더 마케렐레마저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마드리드와는 대조적으로 유벤투스는 7만 홈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선발라인업을 정상 가동,파상공세를 펼치며 ‘스타군단’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마드리드는 맹장 수술에서 회복이 덜 된 라울을 선발로 내세우고 후반엔 호나우두까지 투입하는 고육책을 썼지만 전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하프타임 / AC밀란 결승 선착

    AC 밀란이 ‘동네 라이벌’ 인터 밀란을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먼저 올랐다.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AC 밀란은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로 속개된 4강전 2차전에서 인터 밀란과 또 1-1로 비겨 2무를 기록했다.그러나 AC 밀란은 원정골 우선 원칙에 따라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대회 통산 5회 우승의 관록을 지닌 AC 밀란이 결승에 오른 것은 아약스(네덜란드)에 져 2연패에 실패한 95년 이후 처음이자 통산 9번째.AC 밀란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유벤투스(이탈리아)전 승자와 오는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홈인 올드트래퍼드경기장에서 단판승부로 패권을 겨룬다.
  • 내일 챔피언스리그 결승길 격돌 / R마드리드 유벤투스 벼랑끝 한판

    “맨체스터행 티켓을 잡아라.” ‘창’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방패’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29일·영국 맨체스터) 티켓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친다.15일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펼쳐지는 4강전 2차전이 그 무대다.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의 1차전 승리를 바탕으로 통산 10회 우승을 향해 돌진하겠다는 태세이고,올시즌 세리에A 2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는 극적인 뒤집기로 5년만의 결승 진출을 일궈낸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실상의 결승전답게 결과는 예측 불허.하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1승을 선취한 레알 마드리드가 오히려 조금 불리한 형편이다.1차전에서 1-2로 이겼지만 1골을 내줘 2차전에서 패할 경우 무조건 결승 진출이 좌절된다.골득실차가 같더라도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팀에 어드밴티지를 주는 규정 때문이다. 더구나 주전들이 줄줄이 부상중인 점도 부담스럽다.맹장 수술을 받은 라울 곤살레스는 아직 회복 단계이고,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호나우두 역시 다리 부상이 심각하다.고민끝에 일단 엔트리에는포함시켰지만 팀 의료진은 “뛸 수 있는 확률은 10%에 불과하다.”고 밝혀 출장은 미지수.여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를 조율하는 클로드 미케렐레마저 허벅지 부상을 당해 아예 엔트리에서 빠진 상태. 공격의 핵을 이루는 노장 지네딘 지단과 루이스 피구의 바닥난 체력도 레알 마드리드의 고민을 더해 준다. 지난 11일 프리메라리가 레크레아티보와의 경기에는 빠졌지만 유벤투스전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일 지는 예측키 어렵다. 반면 유벤투스는 다비드 트레제게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등 공격진이 건재한 데다 지난 11일 세리에A 2연패를 확정해 사기가 충천한 상태.더구나 경기가 열리는 델레 알피 경기장은 유벤투스가 지난 98년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뼈아픈 0-1패배를 당한 곳이어서 이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AS로마와 브레시아와의 2연전에서 무려 4골을 작렬,세리에A 우승을 이끈 ‘골든 보이’ 델 피에로의 물오른 골감각과 레알 마드리드와의 1차전에서 골을 뽑아낸 트레제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쉬어가기˙˙˙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데이비드 베컴(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축구선수 중 가장 부자로 나타났다.베컴은 연봉 660만유로와 보너스,초상권 수입 등을 합쳐 한해 1500만유로(약 205억원)를 벌어 1위에 올랐다고 ‘프랑스 풋볼’이 7일 발표.지네딘 지단(1400만유로) 호나우두(1170만유로·이상 레알 마드리드) 리오 퍼디낸드(962만유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 뒤를 이었다.
  • 하프타임 / 맨체스터 프리미어리그 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맨체스터는 지난해 챔피언 아스날이 5일 열린 홈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함에 따라 에버튼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데이비드 베컴,루드 반 니스텔루이 등 월드스타를 보유한 맨체스터는 이로써 2년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통산 15번째 타이틀을 따냈다.맨체스터는 특히 지난 93년 이후 11시즌 동안 8차례나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 하프타임 / 앙리,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아스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앙리는 지난해 수상자인 ‘네덜란드 폭격기’ 루드 반 니스텔루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제치고 프로축구선수협회가 수여하는 ‘2003올해의 선수’에 뽑혔다고 영국 BBC방송이 29일 보도했다. 17세이던 지난 94년 프랑스 1부리그 모나코 소속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해 97세계청소년선수권과 98월드컵을 통해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고,이탈리아 최고명문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다.뉴캐슬의 미드필더 저메인 제나스는 ‘축구신동’웨인 루니(에버튼)를 제치고 신인상을 차지했다.
  • 호나우두 ‘이름값’ /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해트트릭 소속팀 레알마드리드 4강 견인

    호나우두가 원맨쇼를 펼치며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EUFA)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었다.또 AC 밀란도 네덜란드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꺾고 4강에 올라,이탈리아는 3개팀이 4강에 진출하는 초강세를 보였다.호나우두는 24일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에서 열린 대회 8강전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2002월드컵 득점왕의 위세를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나우두의 해트트릭에도 불구하고 막판 데이비드 베컴에게 2골을 내주며 3-4로 역전패했지만 1차전 홈경기 3-1 대승에 힘입어 골득실차로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 통산 10회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올라온 유벤투스와 다음달 7일 4강 1차전을 갖는다.레알 마드리드는 골잡이 라울 곤살레스가 맹장염 수술로 결장해 고전이 예상됐지만 이날 호세 마리아 구티의 지원을 받은 호나우두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최대 고비를 넘어섰다. 전반 12분 지네딘 지단의 패스를 받은 구티가 아크 오른쪽으로 찔러준 공을 호나우두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강슛,선취골을 올려 기선을 제압했지만 전반 43분 네덜란드 출신 골잡이 루드 반 니스텔루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5분 호나우두가 추가골을 터뜨렸으나 7분 엘게라가 베론의 슈팅을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로 연결돼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다시 해결사로 나선 호나우두는 14분 아크 정면까지 단독 드리블해 들어가며 해트트릭을 작성,승리를 견인하는 듯했다. 하지만 맨체스터에는 베컴이 있었다.후반 17분 베론과 교체된 베컴은 호나우두가 교체돼 빠진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며 후반 26분과 40분에 연속골을 성공시켜 4-3의 대역전극을 이끌었지만 한 골차의 벽을 넘지 못하고 4강 티켓을 놓쳤다.한편 AC밀란은 아약스 암스테르담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토머슨의 결승골로 3-2로 승리하며 4강에 합류,이웃 인터 밀란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발언대] 철도산업발전의 기본전제

    대한매일 4월18일자에 실린 ‘철도구조개혁 발등의 불’이라는 제하의 기획예산처 임해종 과장의 글을 읽고 이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자 한다. 먼저 잘못된 논거의 출발은 ‘영국과 네덜란드의 철도운영 민영화가 많은 성과를 거뒀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시각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지만 최소한 영국 철도민영화가 성공하지 못한 사례라는 평가는 철도전문가와 학계에서 일치하는 견해이자 당사자인 영국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실이다. 이것의 의미는 철도의 종주국인 영국이 민영화 이후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희생을 치른 후에 내린 결론이며 우리의 입장에서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소중한 교훈이다.임 과장의 논거는 민영화가 철도수송량을 증가시켰고,요금이 안정되었고,정부의 재정지원이 감소했다고 주장한다.이것은 보다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할 필요가 있겠다. 영국철도의 주요노선으로 약 세 시간이 안 걸리는 런던∼맨체스터간 왕복요금은 44%가 인상되어 우리나라 돈으로 28만원인 현 상황,그리고 민영화 이후에 국철 시절의 2배로 증가한 정부보조금 지급,재국유화를 선언한 이후 이를 위한 천문학적인 재국유화 비용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임 과장의 주장은 근본적으로 교통정책을 입안하는 데 있어 핵심인 교통수단간 효율적인 분배의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즉 철도를 도로나 항공 등 다른 교통수단과 경쟁관계로 사고하는 것이다.철도와 도로 항공은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서 교통수송체계 전반의 효율화를 높이는 것이 국가경제적으로 이익이라는 사실은 이미 유럽 각국에서 채택한 교통의 기본정책이다. 각 교통수단간 경쟁이 핵심이 아니라 무엇을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재편할 것인지가 핵심이다.그래야 중복투자를 피하고 균형개발을 이룰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경직적인 정부기관이라서 문제라는 지적은 만약 우리 공직자들이 경직되었다면 그것을 혁신해 나가야 할 것이다.싱가포르의 공직자가 비효율적이지 않은 것은 공직사회의 혁신으로 가능했고 최근 불거진 SK사태는 민간자본이 결코 공적기관보다 효율적이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공직자는 으레 경직되었다는 막연한 가설과 일부 기관의 행태를 철도에까지 일반화하여 스스로 발목을 잡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 한다. 김 영 훈 철도노조 정책연구팀장
  • 하프타임 /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완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스타워스’에서 한판승을 거두고 02∼0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는 9일 홈에서 열린 8강전 1차전에서 천재 골잡이 라울 곤살레스가 2골을 뽑고 루이스 피구가 1골을 보태 데이비드 베컴이 버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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