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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서울 vs 맨유전에 해외네티즌 뜨거운 관심

    FC서울 vs 맨유전에 해외네티즌 뜨거운 관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FC서울의 친선경기에 해외 맨유팬들도 국내 축구팬들 못지않게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의 팬사이트 레드카페(Redcafe.net) 게시판에는 FC서울과의 경기에 대한 팬들의 다양한 글들이 올려졌다. 팬들은 ‘맨유 vs FC서울’이라는 주제로 포럼 게시판을 열고 출전 선수 명단과 경기 결과 등을 예상하면서 이번 경기에 높은 관심을 표했다. 팬들은 ‘친선경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지난번 일본 J리그 우승 클럽인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에서 2대 2로 비겼던 기억 때문. 네티즌 ‘enghuei’는 “FC서울은 우라와 레즈만큼 강팀은 아니다. 충분히 편안하게 이길 수 있는 팀”이라며 승리를 확신했고 ‘Van Piorsing’는 “반드시 이번 투어 첫 승을 따내야해!”라는 댓글로 응원했다. 또 대부분의 팬들이 ‘1대0’부터 ‘5대0’까지 여러 결과를 예상했지만 맨유의 무실점 승리에는 이견이 없었다. 또 팬들은 맨유가 새로 영입한 두 미드필더 나니와 하그리브스의 출전여부에도 관심이 많았다. ‘Escobar’는 “나니와 하그리브스가 선발 미드필더”라고 예상했고 ‘dejans’는 “나니가 골을 넣어 1대0으로 맨유가 승리할 것”이라는 글로 응원했다. 한편 맨유와 경기를 벌이는 FC서울에 주목하는 팬들도 있었다. ‘choiboyx012’는 “박주영은 주목해야 할 선수”라는 의견을 올렸고 스스로 미국 거주 한국인이라고 알린 ‘cloud218’은 “가장 좋아하는 팀과 고향인 서울팀간의 경기다. 내게는 최고의 빅게임!”이라며 흥분했다. 국내외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맨유와 FC서울의 경기는 2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팬들 “한국, 박지성 없어 아시안컵 부진”

    맨유팬들 “한국, 박지성 없어 아시안컵 부진”

    아시아 투어를 진행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팬들이 아시안컵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맨유 소속 선수가 있는 한국과 중국의 경기력이 팬들 사이에 화제로 떠올랐다. 맨유의 팬사이트 ‘레드카페’(redcafe.net)에는 아시안컵에 대한 팬들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맨유팬들의 가장 큰 이슈는 ‘한국의 졸전’. 박지성의 나라로 알려진 한국이 예선 탈락의 위기에서 간신히 살아나는 등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전까지 예선 경기를 지켜 본 맨유팬들은 대부분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표했다. 네티즌 ‘dann496’은 “한국이 잘하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라며 “인도네시아전에서도 높이와 스피드에서 앞섰을 뿐 실수가 많아 경기가 매끄럽지 못했다.”고 지적했고 ‘reelworld’는 “한국이 이긴것은 인도네시아가 사우디전을 치르느라 힘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한국이 8강에는 갔지만 현재 경기력으로는 이란을 넘기 어려울 것”(scantona7)이라는 부정적인 예상도 있었다. 그러나 ‘quiet_united’는 “이라크, 일본, 사우디, 한국이 나란히 4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등 일부팬들은 한국의 경기력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인도네시아 팬이 올린 것으로 보이는 “박지성의 경기를 보고 싶었지만 없어서 다행”(midfieldred)이라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한편 동팡줘가 속한 중국이 예선에서 탈락하자 “동팡줘는 아시아에서도 쓸모없는 선수”(enghuei), “중국이 탈락했으니 동팡줘가 맨유 아시아 투어에 나오면 어쩌지?”(davisjw) 등 비꼬는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사진 = 맨유 팬사이트 ‘레드카페’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 20일 FC서울과 상암구장서 ‘축구 향연’

    “경기 내내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겠다.”(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길 수 있는 팀이 한국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셰뇰 귀네슈 FC서울 감독) 축구 종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자존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마침내 한국에 왔다. 맨유는 18일 일본에서 말레이시아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맨유가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2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FC서울과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다. 취재진과 팬 등 400여명이 입국하는 맨유를 열렬하게 환영했다. ●간판 모두 왔다! 맨유의 숙소인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퍼거슨 감독은 “프레 시즌인 만큼 부상 방지가 목표”라면서도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빠른 공격력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자리를 함께한 박지성을 두고 “뛸 수는 없지만 보조 코치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퍼거슨 감독은 특히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10년 정도 코치 생활을 하면서 감독의 자질이나 능력에 대해 많은 준비를 했다. 원칙과 윤리를 지켰던 게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귀네슈 감독은 승리 의지를 내비치며 “우리도 맨유처럼 세계적인 클럽이 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화답했다. 이날 맨유는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에드윈 판 데르사르 등 06∼07시즌 우승 멤버 대부분이 함께왔다. 또 전날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전에서 정규 시즌과 다름없는 베스트 멤버가 총출동해 FC서울전 불꽃 대결을 예감케 했다. 1878년 창단된 맨유는 설명이 필요없는 명문 클럽.05∼06시즌부터 박지성이 둥지를 틀고 맹활약을 펼쳐 한국 팬들에게는 국내 팀이나 다름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은 15회. 리버풀(18회)에 뒤지지만 잉글랜드 프로축구가 현 프리미어리그 체제로 출범한 92∼93시즌부터 지금까지 무려 9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려 명실상부한 최고 클럽으로 거듭났다. ●빅스타들의 축구 잔치 FC서울도 호화 멤버로 맨유에 맞선다. 수원 못지않게 스타들이 즐비한 서울은 이번 아시안컵 대표팀에 김치곤만 차출됐다. 때문에 박주영, 김은중, 정조국, 김병지, 이을용, 이청용 등 간판들이 모두 나와 축구 향연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물두살 동갑내기 루니, 호날두와 박주영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지성 “내년 1월쯤 복귀할 수 있을 것”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1월 쯤 (팀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파워 엔진’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17일 서울 명동 나이키 맨유 스토어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 이같이 밝혔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방한 기념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간단한 토크쇼와 풋프린팅, 맨유-FC서울전 티켓과 사인볼 증정 등이 곁들여졌다. 행사 시작 3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모여든 팬들은 정오쯤 박지성이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성을 질렀다. 나들이 나온 시민들도 박지성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멈췄다.1000여명의 팬들이 몰리는 바람에 좁은 명동 길이 30분 동안 걸어다니지 못할 정도로 북새통이 됐다. 박지성이 무대로 올라온 팬들과 포옹을 할 때마다 탄성이 쏟아졌다. 박지성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는데 이렇게 팬들을 만나니까 너무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박지성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린 한국 축구대표팀과 관련해 “대표팀 동료들이 물러설 수 없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정신력이 중요하다. 홈팀 텃세를 극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경험 많은 선배들이 있고 후배들을 잘 이끌어 준다면 힘들지만 8강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일 맨유-FC서울 경기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맨유가 이길 것 같지만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라 쉽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맨유는 맨유다운 경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도 전날 맨유 아시아 투어 첫 번째 방문국인 일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박지성 공백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12월이나 1월까지 복귀하지 못한다.”면서 “매우 유감스러운 소식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우리는 부상자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멤버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지구촌 식량대란 오나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지구촌 식량대란 오나

    ■ 유럽-바이오 연료 확대…곡물값 최대 25% 오를 듯 |파리 이종수특파원|‘유럽 맑음, 아프리카 흐림’ 유엔 농업식량기구(FAO) 분석에 따르면 올해 유럽 곡물 생산량은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아프리카 특히 북부 아프리카는 생산량이 급감해 식량 위기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의 올해 곡물 생산량은 4억 2230만t으로 지난해보다 4.3% 늘어날 전망이다. 재배면적이 2% 늘어났고 재배 조건이 점차 개선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옥수수값 2배나 ‘껑충´ 그러나 변수도 있다. 예상대로 생산량이 증가하려면 북부·중부 유럽에서는 강수량이 더 필요하다. 지난 4월 한달여 계속된 고온으로 강수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역내 주요 곡물 생산국가인 프랑스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프랑스는 지난해 가뭄이 적었고 밀 재배면적이 소폭 늘어나 생산량이 늘어났다. 최근 2년 동안 가뭄으로 수확량이 줄었던 이탈리아의 경우도 저수 시설 개발과 경작지 비옥도 개선으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부 유럽권도 가뭄이 심했던 헝가리·불가리아를 제외하면 평균 수확량을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생산량이 소폭 늘어도 곡물 가격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에너지원 가운데 바이오 에너지 비율을 점차 늘린다는 EU방침 때문이다.EU는 2010년까지 수송연료의 5.75%를 에탄올 등 바이오연료로 대체하고 2030년에는 25%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4일 발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FAO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 경우 유채, 피마자 등 각종 식물의 씨앗을 연료로 하는 바이오디젤 생산이 향후 10년 동안 1000만t에서 2100만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럽 농가들도 생산 곡물을 대량 바이오 에너지로 전용하고 있어서 가격 상승이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 등 EU회원국 곡물가격은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바이오 에너지용 원료로 각광받는 옥수수의 경우 지난해 2배나 인상됐다. 이밖에 우유(60%), 버터(40%), 돼지고기(20%), 밀(11%) 등의 가격도 상승했다. ●아프리카 생산량 급감 예상 반면 아프리카는 식량 수급상황이 전반적으로 심각해 곡물가격 상승이 겹칠 경우 ‘식량 대란’이 우려된다. 북부 아프리카의 경우 주요 생산지역의 가뭄과 홍수로 밀·보리·옥수수의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밀의 경우 올해 예상 생산량이 1450만t인데 지난해보다 22% 줄어든 것이다. 보리도 320만t으로 2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모로코의 경우 밀 수확량이 50% 정도 감소할 전망으로 5년내 최소치다. 수확량 감소에 일부 지역은 내전이 겹쳐 식량위기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FAO가 진단한 원조 필요 국가 33개국 가운데 아프리카는 25개국이다. 수요 급증에다 바이오 에너지 개발 열기가 겹치면서 최근 곡물가격은 대폭 상승했다. 이런 추세가 향후 10년 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게 FAO·OECD의 분석 결과다. 이에 따르면 바이오 에너지원 개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곡식과 종자 등 곡물가격은 10년간 20∼25%까지 오를 전망이다. vielee@seoul.co.kr ■ 미국-내년부터 곡물수확량 30% 에탄올 생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은 세계 1위의 경제대국, 군사대국일 뿐만 아니라 농업·식량대국이다. 따라서 미국 내에서 단순한 식량 부족은 없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바이오 에너지 생산 증가와 기상악화로 인한 식량 생산 감소 ▲중국 등 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식품의 안전성 ▲식품을 통한 테러 가능성 등이 식량과 관련한 현안이 되고 있다. ●식탁의 옥수수, 연료 공장으로 미국에서는 몇년전부터 농산물을 식용이 아니라 연료용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른바 바이오 에너지 열풍으로 옥수수와 콩, 사탕수수 등이 가솔린과 디젤에 첨가되는 바이오 연료로 가공되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이런 흐름은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은 내년부터 곡물 수확량 중 30%가량을 에탄올 생산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식량 생산은 줄어들고 식품 가격은 오르고 있다. 미국의 식료품 물가는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에 6.7%나 올랐다. 지난해(2.1%)에 비해 상승폭이 세 배 이상 커졌다. 또 미국의 옥수수 생산지인 아이오와 주의 땅값이 지난해 35%나 오르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미국의 식량 생산 감소에 대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유엔환경프로그램(UNEP) 등 국제사회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UNEP의 아킴 스타이너 행정책임자는 4일 기자회견에서 “식량 생산과 바이오에너지 생산이 경쟁하는 체제가 되면 매우 중대한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는 기상악화로 농산물 생산량이 감소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올해 미 동남부 지역은 100여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으로 농작물 수확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을 맞고 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내 옥수수 재배면적의 88%, 콩의 85%, 목화의 74%가 발육이 부진한 상태로 파악됐다. 한편 미국 정부는 ‘식품을 통한 테러’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인의 식수원인 저수지나 농장, 식품가공 공장 등에 테러리스트들이 대량의 독극물을 투입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 정부는 이에 대비하기 위한 범정부적인 대책팀을 만들고 웹사이트(www.foodsaftey.gov)까지 설치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dawn@seoul.co.kr ■ 파벨 바브라 OECD 농무국관 “연료용 곡물 신중한 접근 필요” |파리 이종수특파원|“올해는 물론 당분간 곡물 가격이 많이 오를 것이다. 수요는 급증하는데 생산량과 곡물 비축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옥수수·사탕수수 같은 곡물이 바이오 에너지에 이용되는 것도 큰 이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4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함께 2007∼2017년 세계 농산물 가격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의 한 축을 맡은 OECD 농무국 무역 및 정책담당관 파벨 바브라(38)를 지난달 29일 파리 16구 농무국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곡물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바이오 에너지 개발의 ‘빛과 그림자’를 강조했다.“바이오 에너지용 농작물 사용 확대는 화석 연료를 대체하면서 지구 온난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 반면 국제 곡물값 인상이라는 역기능도 낳고 있어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그는 한 예로 최근 1년 동안 국제 곡물시장에서 옥수수 가격이 60% 오른 것을 들었다. 이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현재 OECD나 FAO, 유럽연합(EU) 등은 당분간 바이오 에너지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그는 바이오 에너지용 곡물의 집중 재배에 따른 문제점을 연구하는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브라 담당관은 이어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 원인으로 바이오에너지 개발 열기 외에도 ▲곡물 재고량 감소 ▲오스트레일리아의 지난해 가뭄 ▲신흥 경제개발국의 식량 수요 급증 ▲달러화 약세 등을 꼽았다. 구체적 수치를 묻자 보고서 발표 예정인 4일 이후 보도를 전제로 “특히 브라질과 미국·중국의 바이오연료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인데 브라질은 10년 뒤 440억ℓ를 생산할 예정으로 현재보다 2배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신흥 경제개발국의 식량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곡물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중국·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은 물론 EU 회원국이 된 폴란드·헝가리 등은 빠른 경제발전으로 식량 수요가 늘어나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다.” 여기에 인구가 많은 중국·인도 두 나라의 인구 증가율이 급증해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적지 않은 요인으로 들었다.“중국 인구 증가로 돼지 수요가 늘어 지난해 가격이 20% 상승한 것이 한 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OECD 입장에서는 이런 곡물 가격 상승이 반드시 ‘부정적 현상’이 아니라고 귀띔했다. 지구촌 차원에서는 그늘이 드리우지만 OECD 입장에서는 곡물 가격이 낮은 경제개발 국가의 농가에 지원하던 보조금 부담이 덜어지기 때문이다. 동시에 경제개발국가 농가는 수출 가격 인상으로 혜택을 본다는 논리다. 체코 프라하대학을 졸업한 그는 미국 몬태나 주립대학원에서 응용경제학을 전공하고 영국 맨체스터대학에서 농업경제학 박사학위를 딴 뒤 6년 전부터 OECD에서 일하고 있다. vielee@seoul.co.kr ■ 일본-식량자급률 73%→40%… 새 보조금정책 ‘개혁’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은 지난 4월부터 농업·농촌 구조개혁의 하나로 새로운 농업보조금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모든 농가에 일률적으로 지급하던 생산가격 보조정책을 바꿔 일정 규모 이상의 농사를 짓는 농업경영인을 대상으로 한 소득보조정책인 ‘품목별 횡단적 경영안정대책’이다. 농업에 시장원리를 도입, 농업경영의 안정·집중·중점을 꾀하기 위해서다. 이른바 집중과 선택이다. 개인 및 법인은 경영면적이 4㏊ 이상, 집단영농은 20㏊ 이상을 기본으로 ‘의욕적인 농업인’이라는 조건을 달아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당시 “농업인들의 적잖은 반발에도 불구, 생산의 효율성과 함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식량의 안정적인 확보 차원에서 ‘식량 안보’라는 용어를 곧잘 사용한다. 식량수급이 세계의 인구 증가와 더불어 지구 온난화 등의 기후 변화에 따라 불안정하다는 판단에서다. 일본에서의 식량은 쌀·밀·옥수수와 같은 주식용 곡물과 함께 가축 등의 사료도 포함한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농촌의 체질 개선에 우선 일본의 종합식량자급률은 1965년 73%에서 현재는 40%로 떨어졌다. 주요선진국 중 최저 수준이다.8년째 40%에서 변함이 없는 상태다. 사료를 포함한 곡물자급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 중 25위, 인구 1억명 이상의 국가 가운데 최하위다. 식생활 문화의 변화와 함께 농업의 경쟁력 약화 때문이다. 이런 사정 때문에 농산물 수입액은 지난해 5조 41억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식량자급률을 45%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농업 구조는 취약하다. 농업인의 감소와 고령화, 유휴지 증가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령별 농업인은 1990년 61.0%를 차지했던 40∼65세가 2005년에는 37.6%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이 90년 26.8%에서 57.4%로 두배 이상 늘었다. 경작을 포기한 농지도 90년 22만㏊에서 2005년 39만㏊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물론 총경지면적 역시 90년 524만㏊에서 469만㏊로 55만㏊나 줄었다. 결국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2005년 쌀의 자급률은 95%, 생선은 57%, 쇠고기는 43%, 돼지고기는 50%, 채소는 79%, 콩은 5%, 과일은 41% 등이다. 때문에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해 11월 경제재정자문회의 산하에 ‘경제연대협정(EPA)·농업 실무단’을 설치,‘21세기 신농정’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농업의 체질 강화에 나섰다.99년 제정된 ‘식료·농업·농촌기본법’을 기초로 한 ▲식량의 안정적 공급 확보 ▲농업의 지속적 발전 ▲농촌의 진흥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개방과 보호, 두 마리 토끼 쫓는다 일본은 ‘품목별 횡단적 경영안정대책’ 이외에 내년부터 ‘농업재생기구’를 설립해 대규모 농지를 조성한 뒤 효율적인 농업 경영을 위해 임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법인기업 등이 농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규제도 완화될 전망이다. 나아가 EPA와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식량자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와 멕시코·말레이시아·필리핀·칠레·태국 등과는 EPA 또는 FTA를 체결했으며, 베트남·인도·호주·스위스 등과는 협의 단계에 있다.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경제학과 교수는 “‘식량 안보’ 차원에서는 개방을 통한 식량의 안정적 확보에 더 비중을 두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hkpark@seoul.co.kr ■ 중국-1인당 농지 958㎡ 불과… 세계곡물시장 위협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개혁·개방이후 지속적으로 식량 증산에 힘써오던 중국은 마침내 지난 1998년 역사상 농산물이 가장 풍부한 시기를 맞게 된다(표 참조). 공급이 수요보다 많게 되는 경험을 한 것도 이때가 처음이다. 기쁨도 잠시,1999년 이후 생산량은 하락을 시작해 2003년에는 1990년대 초기 수준까지 떨어진다.2000년 이전 1억 1000만㏊ 이상 수준으로 안정돼 있던 식량 파종면적도 계속 줄어들어 2003년에는 1억㏊ 아래로 떨어졌다. 위기감을 느낀 중국 정부는 2004년부터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한 정책을 시행, 지난해 2003년보다 6676만t을 증산하는 성과를 거두며 자신감을 다소 회복하게 된다. 그럼에도 중국은 여전히 ‘누가 중국을 먹여살릴 것인가.’라는 질문에 자유롭지 못하다. 농경지 감소 등 몇 가지 요인들이 식량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줄어드는 농지, 더딘 증산속도 중국의 농경지는 1996년 1억 3000만㏊였던 것이 2003년에는 1억 2340㏊로 줄어들었다. 매년 평균 950만㏊씩 줄어든 셈이다. 과거 개간지를 다시 삼림 또는 초지로 환원하는 이른바 ‘생태 귀농’이 62%로 상당하긴 하지만 건설부지로 14%, 재해훼손으로 6%가 줄었다. 농업구조조정으로도 18%가 감소됐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 전역의 1인당 평균 농경지는 958㎡밖에 되지 않는다. 세계 평균의 45%에 불과하다. 더욱 큰 문제는 다른 용도로 전용된 농경지는 대부분 비옥한 것들인데, 보충된 농경지는 그렇지 않다는 데 있다. 변방지역이나 전혀 개간이 되지 않은 땅이 상당수다. 우량 농지의 전용 가속화가 중국의 실질적인 고민이다. 여기에 중국 농업은 식량 증산의 기술 능력이 떨어지는 단점을 안고 있다. 뛰어난 식량증산 품종이 많지 않아 증산효과가 낮다. 중국은 농업기초시설이 빈약해 재해방지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중국의 식량 총수요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2020년이면 전체 인구는 14억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국민수입이 증가, 농촌과 도시를 막론하고 육류·수산물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도시화가 소비구조를 변화시켜 식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식량증산, 산 넘어 산 현재 중국은 식량안보의 평가기준을 ‘식량자급률 95% 이상’으로 잡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90% 이상이면 안전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1인당 3개월 평균 식량 보유량이 400㎏보다 낮아서는 안 된다는 자체 기준도 있다.350㎏ 미만이면 식량위기가 도래한다. 중국은 현재 두 가지 기준을 간신히 유지하는 선이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국의 식량 증산은 앞으로 많은 제약을 받게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식량을 많이 생산하는 지방 정부일수록 재정이 부족해 기초시설에 대한 투자가 부실한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게다가 식량 증산의 한계비용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인구가 많고 경작지가 부족해 식량의 자급자족을 실현하기 위한 경제적 비용이 매우 높은 편이다. 2004년 중국 정부는 전년도보다 2400만t의 식량을 증산하긴 했지만, 농가에 대한 직접 보조와 품종개발 보조 등 2가지 항목으로만 우리나라 돈으로 2조원을 훨씬 넘는 돈을 썼다.1t의 식량 증산에 8만원이 넘는 돈이 든 셈이다. 중국의 식량 안보가 흔들리면 국제 곡물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 그런데 중국의 식량사정은 안정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중국 식량 위협론’ 주장이 여전히 잦아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jj@seoul.co.kr
  • 맨유와 4년간 스폰서 계약

    ●금호타이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07∼2008시즌부터 4년간 공식 플래티넘 스폰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맨유 홈 경기장내 광고권, 선수 이미지 사용권, 로고 사용권 등 권리를 갖는다. 오는 19일 신라호텔에서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한다.
  • 맨유 최강멤버 한국 온다

    ‘풀파워’로 무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유가 초호화 멤버로 한국에 상륙하는 것. 이에 따라 FC서울의 박주영(22), 김은중(28), 이을용(32), 김병지(37) 등 K-리그 스타들과의 맞대결이 더욱 뜨겁게 달궈지게 됐다. 오는 2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친선경기를 갖는 맨유가 13일 방한 명단을 발표했다. 웨인 루니(잉글랜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22·포르투갈), 라이언 긱스(34·웨일스), 폴 스콜스(33·잉글랜드), 에드윈 판 데르사르(37·네덜란드) 등 06∼07시즌 우승 주역들이 대거 포함됐다. 박지성(26)의 이름도 명단에 올라 눈길을 끈다. 무릎 수술에 이어 재활중인 박지성은 경기에는 나서지 못한다. 팬 서비스 차원으로 판단된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붉은 유니폼을 입어 박지성과 경쟁을 펼치게 될 나니(21·포르투갈)와 오언 하그리브스(26·잉글랜드)도 함께한다. 가브리엘 에인세(29·아르헨티나), 안데르손(19·브라질) 등 16일 남미 월드컵인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 나서는 선수들은 제외됐다. 부상 중인 게리 네빌(32·잉글랜드)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34·노르웨이)도 빠졌다. 맨유는 선수 25명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2명, 데이비드 길 사장을 포함한 구단 관계자 18명 등 모두 78명이 18일 한국에 입성한다. 앞서 맨유는 일본에서 J리그 우라와 레즈와 친선 경기(17일)를 치른다.21일 한국을 떠나는 맨유는 23일 선전FC,27일 광저우(이상 중국)와의 경기를 끝으로 아시아 투어를 끝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0월초 앞당겨 복귀할 듯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난 9일 자신의 무릎 수술을 집도한 의사에게 수술 부위 등을 검진받은 결과, 합격점을 받아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당초 10월 말로 점쳐졌던 그라운드 복귀 시기도 10월 초로 앞당겨질 전망이다.박지성은 지난 3일 영국 맨체스터로 출국, 하루 1∼2시간씩 재활훈련을 해오다 자신의 수술을 집도한 콜로라도주 베일에 있는 ‘스테드먼-호킨스 클리닉’의 리처드 스테드먼 박사의 부름을 받았다.맨유 의료진은 박지성의 무릎에 대해 “굳이 미국까지 갈 필요가 없을 만큼 연골이 잘 자라났다.”고 판정했지만 스테드먼 박사는 직접 확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던 것. 이를 받아들여 9일 미국에 도착한 박지성은 스테드먼 박사로부터 진단을 받고 “만족스럽다. 이제는 출전을 위한 몸 만들기에 돌입해도 좋다.”는 희소식을 전해들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퍼거슨 맨유 감독 서울서 출판기념회

    알렉스 퍼거슨(6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자신의 회상록인 ‘서 알렉스 퍼거슨 1999 챔피언 리그 트라이엄프’의 자선 출판 기념회를 오는 19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갖는다.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등과 함께 이날 자리에 직접 참석한다. 이 회상록은 98∼99시즌 맨유가 트레블을 달성할 당시의 상황과 심경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전세계를 통틀어 1999권이 한정 제작됐으며 아시아 할당 200권 가운데 100권이 한국에 배당됐다. 자선 출판 기념회에서는 일부 회상록을 포함해 유니폼, 액세서리, 축구공 등 맨유 선수단 소장품 10점과 라일리의 작품 두점 등이 자선 경매에 부쳐지며 수익금은 고령화 사회 희망 재단과 유소년축구클럽 등에 기부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탁신 前 태국 총리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 공시

    탁신 전 태국총리가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팀의 구단주가 됐다. 작년 9월 군부 쿠데타로 축출돼 영국에 망명 중인 탁신은 6일 플러스 마케츠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자신의 소유인 ‘UK 스포츠 인베스트먼츠’사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했다고 말했다. UK 인베스트먼츠는 맨체스터 시티 인수와 관련된 모든 조건들이 충족됐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 구단은 이에따라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스벤 예란 에릭손 전 영국 대표팀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할 예정이다.연합뉴스
  • 맨유 웨인 루니 “축구도 팔씨름도 챔피언”

    맨유 웨인 루니 “축구도 팔씨름도 챔피언”

    축구스타 웨인 루니(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강한 팔’이 영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강한 팔’ 소문은 루니가 친구인 국제복싱기구(IBO) 라이트웰터급 챔피언 리키 해턴(29.영국)과의 팔씨름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생긴 것. 영국 대중지 ‘더선’은 이 팔씨름 대결을 “루니가 히트맨(해턴의 별명)을 KO시켰다.”는 제목으로 지난달 30일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팔씨름 대결은 지난달 24일 루니가 평소 절친한 사이인 해턴의 1차 방어전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간 라스베이거스 경기장에서 이루어졌다. 최고의 축구스타와 복싱스타가 팔씨름 대결을 하는 것만으로도 흥밋거리였지만 루니가 이기면서 이 대결은 더 큰 화제가 됐다. 다리를 주로 쓰는 축구선수가 복싱선수를 팔씨름으로 이긴 당황스러운 결과에 대해 해턴의 관계자는 “루니는 힘이 넘치는 소년”이라며 놀라워했다. 이날 경기에서 루니는 링까지 해턴의 챔피언 벨트를 들어주는 등 절친한 우정을 드러냈다. 한편 해턴은 루니의 응원에 힘입어 도전자 호세 루이 카스티요(34.멕시코)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사진=더선 (The sun)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특파원 칼럼] 미국 대선주자와 한국/이도운 워싱턴 특파원

    미국 정가에서는 ‘스핀(Spin)’이라는 말이 자주 쓰인다. 어떤 상황을 각자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것을 말한다. 아전인수(我田引水)나 견강부회(牽强附會)와 비슷한 뜻이고 침소봉대(針小棒大)의 의미로도 쓰인다. 지난 3일과 5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의 세인트 안셀름 대학에서 미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후보들이 각각 총출동해 토론을 벌일 때도 기자실 옆에 ‘스핀 룸’이 별도로 설치됐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후보들은 2시간의 토론회를 마친 뒤 대부분 스핀룸을 찾아 자신들이 얼마나 훌륭한 대통령감인가를 부각시키기 위해 열심히 ‘스핀’을 걸어댔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후보 한사람, 한사람과 짧게나마 질문답변을 주고받으면서 인상적인 느낌을 받았다. 후보들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나름대로 관심과 정보를 갖고 있다는 점이었다. 북한을 몇차례나 방문했던 민주당의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나, 북한인권법안을 주도했던 공화당의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은 말할 필요도 없다. 민주당의 조지프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과 외교위 소속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국방위 소속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도 모두 한·미동맹과 북한 핵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 민주당의 마이크 그라벨 전 상원의원이나 공화당의 토미 톰슨 전 위스콘신 주지사처럼 한국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후보들도 북핵 문제에 대해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자기 주장을 내세웠다. 사실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간의 토론회에서는 한국이나 북한 관련 문제가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함께 토론회를 취재했던 미국 기자는 “일반 국민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작아 질문이 나오지 않았을 뿐이지 대선 후보들에게 한반도 문제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 말을 들으며 나름대로 슬쩍 ‘스핀’을 걸어봤다. 미국의 대선 후보들이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있으니 한국과 관련된 현안에서 우호적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많다고. 그러나 그런 순진한 스핀이 환상에 불과했다는 사실은 며칠이 지나지 않아 드러났다. 민주당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인 클린턴 의원은 지난 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 자동차 산업에 피해를 준다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한·미간의 ‘경제 동맹’보다는 자동차 노조의 표가 클린턴 의원에게는 더욱 소중했던 것이다.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이미 지난 4월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고 한다. 지난 26일 열린 하원 외교위원회의 ‘위안부 결의안’ 처리 과정에서는 일부 대선주자들의 대 한반도 인식이 극명하게 드러났다.39대2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된 결의안에 반대를 던진 두 의원은 공화당의 톰 탄크레도(콜로라도 주)와 론 폴(텍사스 주)이었다. 두 사람 모두 뉴햄프셔에서 만났던 공화당의 대선 후보들이다. 특히 폴 의원은 토론회에서 만났던 공화당 후보 가운데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 가장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인물로 기억에 남아있다. 그는 북한이 개방돼야 하고, 이를 한국이 도와야 하며, 남북한은 결국 통일돼야 하고, 미국은 남북간의 대화와 접촉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폴 의원의 그같은 관심이 호감이나 우호적인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위안부 결의안 찬반토론에서 일본을 적극 두둔하는 그의 발언을 통해 명확하게 드러났다. 유명한 마케팅 용어 가운데 AIDA라는 것이 있다.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는 단계, 즉 관심(Attention)-흥미(Interest)-욕구(Desire)-행동(Act)을 말한다. 이 용어에 스핀을 걸어 미 대선후보들의 대 한국 인식에 적용한다면 한·미관계는 아직도 맨앞의 A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이도운 워싱턴 특파원 dawn@seoul.co.kr
  • 브라질, 멕시코에 0-2 패배 충격

    쉬고 싶다며 남미 국가들의 자존심이 걸린 코파아메리카대회 출전을 고사한 브라질의 호나우지뉴(FC바르셀로나)와 카카(AC밀란)는 28일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이날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오르다즈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 B조 1차전에서 디펜딩챔피언 브라질(FIFA 랭킹 3위)이 북중미 초청팀 멕시코(26위)에 0-2 완패의 굴욕을 당했기 때문이다. 15개의 슈팅을 퍼부을 정도로 브라질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5개의 슈팅에서 2골을 뽑아낸 멕시코가 웃었다.브라질은 전반 6분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 디에구(브레멘)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 처리되며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전반 25분 네리 카스티요(올림피아코스)의 감각적인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멕시코는 4분 뒤 라몬 모랄레스(과달라하라)가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작렬시켰다.멕시코는 후반 들어 호비뉴(레알 마드리드)-안데르송(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아폰소 알베스(헤렌벤)를 앞세운 브라질의 파상 공세를 밀집수비로 버티며 지난 대회 8강 0-4 패배를 설욕했다.브라질의 몰락을 점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에콰도르, 칠레 등이 있어 죽음의 조로 꼽히는 B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브라질은 2004년 대회 조별예선에서 2승1패로 파라과이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으나 결국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한편 칠레(53위)는 남미의 신흥강호 에콰도르(44위)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에릭손-퍼거슨 다시 만난 앙숙

    탁신 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인수한 맨체스터 시티의 새 사령탑으로 스웨덴 출신의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59)이 영입됐다.2002년과 지난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끈 에릭손 감독이 지난 5월 경질된 스튜어트 피어스의 후임으로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가 27일 보도했다. 그의 영입으로 2002년부터 설전을 벌여온 알렉스 퍼거슨(6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의 신경전이 8월 개막되는 프리미어리그 07∼08시즌을 후끈 달굴 전망이다. 탁신도 이를 의식한 듯 “에릭손이 퍼기를 제압할 것”이라며 그에게 신뢰를 보냈다. 둘의 입씨름은 2002월드컵 직후 시작됐다. 월드컵을 마치고 데이비드 베컴이 돌아왔을 때 퍼거슨은 불같이 화를 냈다. 베컴의 발등뼈 골절이 악화됐기 때문. 전지훈련에 그를 빼야 했던 퍼거슨은 “에릭손은 선수 생명은 아랑곳하지 않고 성적에만 급급한 3류”라고 깎아내렸다. 퍼거슨은 그해 9월 폴 스콜스가 다쳤다며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열린 포르투갈과의 A매치에 빠지도록 했는데 얼마 뒤 스콜스는 리그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퍼거슨의 보복인 줄 뒤늦게 안 에릭손은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자존심이 강한 둘의 갈등에는 더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2001년 초 퍼거슨이 시즌 뒤 물러나겠다고 하자 맨유 구단은 후임을 찾아나섰다. 그런데 퍼거슨이 은퇴 의사를 번복해 3년 재계약 논의가 오가던 이듬해 2월까지 에릭손과의 접촉이 계속되자 마침내 폭발했다. 1년 뒤 퍼거슨은 “구단이 에릭손을 선택한 것은 그가 예스맨이기 때문”이라며 “언론에서 떠든다고 베컴에게 대표팀 주장을 맡긴 걸 보면 그가 얼마나 소신없는지 알 수 있다.”고 인신공격을 쏟아냈다. 독일월드컵 때는 웨인 루니가 다치자 그의 출전 여부를 놓고 또 뒤엉켰다. 맨유 주치의가 루니가 월드컵에서 뛰어도 괜찮다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장하자 퍼거슨은 그를 즉각 해임했다.“루니를 독일에 보내는 것은 내가 결정한다.”는 것. 이런 치열한 자존심 다툼 끝에 에릭손은 기자의 거짓 취재에 속아넘어가 “베컴은 내가 시키는 대로 다한다.”는 부적절한 발언을 하게 됐다. 그의 영입에 대해 맨시티 서포터스의 30%만이 지지를 보냈다. 아무튼 현격한 전력 차로 미지근하기만 했던 ‘맨체스터 더비’가 둘의 입씨름으로 재미있어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AFC 아시안컵 2007] 베어벡호 주전경쟁 ‘빅뱅’

    ‘베스트 11을 꿰차라!’ 47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23일 제주 서귀포에 캠프를 꾸리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오는 29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은 지난해 독일월드컵 때와는 완연히 다른 팀이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레딩), 김남일(수원)이 잇단 부상에 이은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한 탓이 크다. 이번 멤버 23명 가운데 독일 멤버는 10명밖에 없다.30대 이상 선수도 3명에 불과할 정도로 여느 때보다 젊다.A매치 경험이 10경기 이하인 선수도 10명. 장기로 치면 차와 포가 빠진 상황으로 그만큼 주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포워드에서는 이근호(대구FC)가 단연 눈에 띈다. 지난 2일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벤치만 지키던 그는 이번 제주 훈련을 통해 주전 경쟁에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다.올시즌 K-리그에서 윙포워드로 나와 8골을 터뜨려 김상록(인천)과 함께 국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이천수(울산)나 최성국(성남)에 비해 경험이 떨어지지만 부지런함과 패기에서는 오히려 낫다는 평가다. 연배로 보면 맏형격인 우성용(울산)도 대표팀에서는 새내기. 장신 공격수인 그는 조재진의 백업으로 뛸 가능성이 짙지만 ‘황혼 투혼’으로 ‘국내용’이라는 오명을 벗을 다짐이다. 미드필더진에서는 오장은(울산) 염기훈(전북) 손대호(성남) 등이 김두현(성남) 이호(제니트) 김정우(나고야) 등의 틈을 비집기 위해 동분서주할 태세. 네덜란드전에서 첫선을 보여 김진규(전남)와 중앙수비수로 호흡을 맞추며 합격점을 받았던 강민수(전남)도 호시탐탐 주전을 노린다. 김남일 대신 누가 주장 완장을 달고 팀 내 정신적인 리더 역할을 맡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부주장 이운재(수원)나 김상식(성남)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아직 주장을 뽑지 않고 있는 핌 베어벡 감독은 “주전을 꿰차야 주장이 될 수 있다.”며 고참 선수들을 자극했다. 그는 “김상식과 이운재, 이천수 모두 (주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운재는 자신의 위치를 더 확고하게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제2의 박지성’ 나왔다

    다음달 1일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20세 이하(U-20) 청소년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이 24일 새벽 0시45분 체코와 평가전(MBC-TV 생중계)을 치르는 가운데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인터넷 게시판에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랐다.‘일본 국가대표팀의 오심 감독이 극찬한 조영철이 (대표팀 명단에서) 왜 빠졌느냐.’는 난데없는 질문이었다. 그러나 조영철(18·요코하마FC)의 기량마저 난데없이 튀어나온 건 아니다. 그는 지난달 일본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일본유통경제대 소속으로 뛰었는데 이비차 오심 감독은 그의 활약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그는 특별히 조영철의 이름 석자를 언급하며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극찬했다. 현지 언론은 ‘교토 퍼플상가에서 활약하던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림’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조영철은 유망주를 해외로 연수 보내는 축구협회의 프로그램 3기로 프랑스 메스에서 1년간 선진축구를 배우고 돌아왔다. 그리고 지난해 돌아오자마자 문화관광부장관배 고교선수권대회에서 6골을 몰아치는 활약 끝에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출신인 조영철은 발재간에 유연성, 골결정력을 두루 갖춰 수도권 대학들과 K-리그 구단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유럽 빅리그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본인의 뜻에 따라 J리그로 눈을 돌려 지난달 요코하마FC와 2년 계약을 맺게 됐다. 초등학교 때부터 6∼7년간 그를 지도해온 최명룡 학성고 감독은 “분명 또래 선수들과는 한 차원 격이 다른 볼키핑, 유연성, 드리블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박지성과 굳이 비교한다면 골결정력이 빼어난 점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바지런하고 성실한 데다 남다른 승부근성까지 갖췄다는 게 최 감독의 평가. 지난해 1부리그로 승격한 요코하마FC는 일본축구의 영웅인 미우라 가즈요시(40)가 뛰고 있어 더욱 유명한 팀.조영철은 울산대를 그만두고 같은 시기에 입단한 ‘제2의 홍명보’ 배승진(20), 총련 계열로 세레소 오사카에도 몸담았던 미드필더 정용대(29)와 한솥밥을 먹어 눈길을 끈다. 최 감독은 “전담 수비수가 붙으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향만 고치면 몇년 뒤 한국 스트라이커로 충분히 성장할 재목”이라고 말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탁신 이젠 맨시티 구단주

    탁신 친나왓(58) 전 태국 총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를 8160만파운드(약 1506억원)에 공식 인수했다. 맨 시티 이사진은 탁신과 아들, 딸이 간접 소유한 ‘UK 스포츠 인베스트먼트’의 제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21일 전했다. 구단과 이 회사가 공동 발표한 문서에 따르면 맨 시티의 주식은 주당 40펜스(약 739원)로 공시했고 총 주식가치는 2160만파운드(약 398억원)로 평가했다. 탁신은 이번 인수로 맨 시티의 부채 6000만파운드(약 1108억)를 떠안게 되며 효율적인 자금 운용을 통해 구단의 경영 환경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맨 시티 이사진이 내 제안을 받아들여준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정상의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해외 자본에 넘어간 EPL 구단은 애스턴 빌라, 첼시, 풀럼,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포트머스, 웨스트햄 등 8구단으로 늘어났다. 탁신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스웨덴 출신의 스벤 예란 에릭손을 스튜어트 피어스의 후임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천수 영입 경쟁은 ‘유니폼 마케팅’ 겨냥”

    이천수(26·울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에 영국 언론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유로스포르트’는 20일 “서부 런던을 연고로 한 첼시와 풀럼이 이천수와 계약하려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이천수를 영입하려는 이들의 열의는 이천수의 축구 실력과는 무관하다.”고 일침을 놓았다. 유로스포르트는 “작고 빠른 공격형 미드필더 이천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험도 있는 좋은 선수”라면서 “보다 중요한 점은 그가 한국인이라는 것이다. 이는 두 구단의 스폰서에게 큰 뉴스”라며 이천수에 대한 관심을 마케팅 측면 정도로 평가 절하했다. 이어 “첼시와 풀럼이 한국 전자업체 이름을 유니폼에 달고 뛰어 이천수를 그라운드 안이 아닌 밖에서 더 가치있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는 삼성전자의 후원을 받고 있고, 풀럼은 LG전자가 다음 시즌부터 스폰서를 맡는다. 특히 유로스포르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은 팀에서 인기 있고 유용한 선수로 자리매김했지만 이천수가 만약 첼시에 온다면 고전할 것”이라며 “2000만파운드를 주고 데려온 숀 라이트 필립스조차 출전하지 못하는 첼시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겠는가.”라며 부정적으로 바라봤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아시안컵 2007] 베어벡 “꼬인다 꼬여”

    ‘김남일, 너마저….’ 47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베어벡호’가 출항하기도 전에 여기저기서 물이 새고 있다. 선수 차출 문제로 프로축구 K-리그 팀들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핌 베어벡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또 다른 악재가 생긴 것. 대표팀 주장이자 중원의 주축인 김남일(30·수원)의 아시안컵 출장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수원은 “지난 주말 경기를 치른 김남일이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을 느껴 진단을 받은 결과 스포츠 헤르니아 판정을 받았다.”면서 “수술이 불가피해 조만간 수술 일정을 잡을 것이며 회복을 위해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남일은 새달 7일부터 29일까지 동남아 4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컵 본선에 나서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스포츠 헤르니아는 탈장 증세의 하나로 여러 겹의 복벽 가운데 바깥쪽 일부가 터졌지만 장은 밀려나오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30·토트넘), 설기현(28·레딩)에 이어 김남일에 이르기까지 대표팀 주축 멤버들이 잇따라 전력에서 이탈해 베어벡 감독의 주름살은 더욱 늘게 됐다. 베어벡 감독은 일단 예비 명단에 있는 미드필더 백지훈(수원)과 오장은(이상 22·울산) 가운데 1명을 대체 카드로 저울질하고 있다. 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기량도 기량이지만 팀 내 정신적 지주 노릇을 하던 김남일의 공백은 완벽하게 메우지 못할 전망이다. 김두현(성남)과 김정우(이상 25·나고야)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다고 가정할 때 이호(23·제니트), 손대호(26·성남), 오장은, 백지훈이 김남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총동원될 수도 있다. 또 대표팀에서는 수비를 맡지만 소속팀 성남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상식(31)이 대타로 노련미를 살리는 방법도 있다. 베어벡 감독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원을 놓고 어떤 묘안을 낼지 주목된다. 한편 아시안컵 3연패를 벼르는 일본이 엔트리 30명을 발표했다. 해외파 가운데 스코틀랜드 리그 올해의 선수로 뽑힌 나카무라 순스케(셀틱)와 2000년 아시안컵에서 5골을 넣은 다카하라 나오히로(프랑크푸르트)가 포함됐지만 이나모토 준이치(프랑크푸르트), 나카타 고지(바젤)는 제외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베컴 “Adios”

    “이보다 더 좋은 꿈을 꾼 적이 없다.” ‘지구 방위대’의 마지막 멤버 데이비드 베컴(32·잉글랜드)이 레알 마드리드(이하 마드리드)에 이별 선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통산 30번째 우승컵을 안겼다. 초호화 멤버를 거느리고도 02∼03시즌 이후 정규리그 우승컵을 품지 못한 마드리드가 18일 마침내 정상에 우뚝 선 것. 마드리드는 이날 산티아고 베르나보 경기장에서 열린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레알 마요르카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76(23승7무8패)으로 시즌을 끝낸 마드리드는 같은 시각 힘나스틱 타라고나를 5-1로 완파한 FC바르셀로나(22승10무6패)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서 통산 30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게 됐다. 마드리드는 비기면 바르셀로나에 왕관을 뺏길 가능성이 높았다. 더욱이 바르셀로나가 전반을 3-0으로 앞선 것에 견줘 마드리드는 0-1로 뒤졌었다. 그러나 후반 베컴 대신 투입된 호세 레예스(2골)와 마마두 디아라의 득점을 묶어 역전극을 펼쳤다. 감격에 겨워하는 선수들 가운데 베컴이 단연 눈에 띄었다. 베컴은 2000년 루이스 피구(포르투갈),2001년 지네딘 지단(프랑스) 등에 이어 2003년 마드리드에 합류하며 지구 방위대의 완성을 선언했지만 공교롭게도 베컴이 온 이후 마드리드는 우승컵을 품지 못했다. 05∼06시즌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 베컴은 벤치를 전전하기도 했다. 특히 그가 지난 1월 미프로축구(MLS) LA 갤럭시와 5년 계약을 맺으며 올 여름 이적키로 하자 카펠로 감독은 “베컴이 더 이상 마드리드를 위해 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으나 우승에 목말랐던 팀은 그를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베컴은 최근 정규리그 10경기에서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솜씨를 뽐냈다. 비록 마요르카와의 최종전에서 공격포인트를 낚지 못했지만 전매특허인 면도날 프리킥으로 골대를 맞히는 등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날 때도 우승컵을 안겼던 베컴으로서는 이번 우승으로 또 다시 ‘유종의 미’를 거둔 셈. 부인 빅토리아와 세 아들, 친구인 미국 영화배우 톰 크루즈-케이티 홈스 커플이 현장을 찾아 응원을 했고, 베컴이 교체돼 그라운드를 벗어날 때 7만6000여 홈 관중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베컴은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보다 더 좋은 꿈을 꾼 적이 없다.”면서 “지난 6개월 동안 우승을 꿈꿨고, 결국 오늘 밤 우리는 해냈다. 믿기지 않는 경험”이라고 기뻐했다. 또 “가족이 이 순간을 함께 했다는 것도 놀랄 만한 일이다. 내 가족은 나와 스페인에서 4년을 지내며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었다. 우리 가족도 오늘 밤은 행복감에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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