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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Sing~~ 데이’

    영연방에서는 12월 26일을 ‘박싱데이’(Boxing Day)라고 부르고 쉰다. 말 그대로 크리스마스에 받은 선물 박스를 풀어보는 날이다. 이 즐거운 날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1골 1도움을 선물했다.  박지성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위건과의 2011~12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8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아스널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8-2 승)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뽑아낸 지 4개월 만의 시즌 2호 골. 공격포인트로는 지난 10월 26일 올더숏타운과의 칼링컵 16강전(3-0 승)에서 시즌 4호 도움을 올린 뒤 딱 2개월 만이다. 박지성은 또 4-0으로 앞선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이를 골로 연결해 시즌 5호 도움까지 추가했다.  박지성은 지난달 20일 스완지시티와의 12라운드 경기 뒤 한 달여 만에 얻은 선발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올드 트래퍼드를 가득 채운 맨유 팬들은 전후반 각각 한 번씩 박지성 개인응원가를 불러주며 힘을 불어넣었다. 박지성은 강고한 스리백 수비라인으로 맞선 위건을 상대로 일찌감치 선제골을 넣어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에도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2분 벼락 같은 헤딩슈팅에 이어 후반 20분에는 정면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진영으로 침투하는 등 끊임없이 슈팅 기회를 노렸다.  수비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마이클 캐릭까지 수비진에 가세해야 하는 상황에서 박지성은 경기 내내 미드필드에서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의 공격 전개를 저지했다. 이 때문에 맨유는 웨인 루니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등을 선발에서 빼고 발렌시아와 캐릭을 수비라인으로 내리는 등 다양한 실험을 하고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홈팬들에게 5-0 대승을 선물할 수 있었다. 14승3무1패(승점 45)의 맨유는 이날 웨스트브롬위치와 0-0으로 비긴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다만 골득실에서 맨시티(+38)가 맨유(+31)보다 앞서 있어 순위 변화는 없다.  박지성은 경기 뒤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맨시티를 제치고 선두로 나서는 것이 목표”라면서 “에브라가 득점하도록 패스를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항상 이맘때면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더 힘을 내곤 한다.”면서 “이제 시즌이 절반 정도 남았는데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FC서울 ‘팬心 위한 변心’

    “맨체스터에 있는 나이키 매장에는 맨유 상품이 진열돼 있어요.” FC서울의 마음을 흔든 건 돈이 아니라 이 한마디였다. 프로축구 FC서울은 최근 프랑스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le coq sportif)와 내년부터 4년간 80억원의 용품을 지원받는 데 합의했다. 안양 LG 시절부터 13년 넘게 이어오던 아디다스와의 스폰서십을 마무리한 것. 언론은 들썩였다. 80억원은 축구는 물론,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최고 규모의 스폰서 계약이다. 하지만 FC서울이 꼭 돈 때문에 ‘갈아탄’ 건 아니었다. 아디다스도 꽤 많은 금액의 용품을 후원해 왔다. 르꼬끄와의 차이도 매년 3억~5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스폰서를 바꾸게 되면 크게는 경기장 광고판이나 월드컵경기장역의 대형 브로마이드부터 작게는 라커룸의 아디다스 슬리퍼까지 갈아치워야 하는 대규모 ‘작업’을 해야 한다. 그런 비용을 감안하면 결국 돈은 큰 차이가 없다. 르꼬끄가 FC서울의 마음을 잡은 건 ‘마케팅 마인드’가 통했기 때문이다. 르꼬끄는 FC서울이라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단순히 유니폼에 부착되는 로고나 경기장 광고판을 통한 노출효과를 떠나 좀 더 적극적으로 팬에게 다가가는 마케팅을 한다는 것. 다양하고 참신한 마케팅으로 프로축구 사상 첫 50만 관중을 돌파한 FC서울의 비즈니스 마인드와 맥이 닿았다. 앞으로 르꼬끄는 연고지인 서울 매장에 유니폼, 트레이닝복, 머플러, 액세서리 등 FC서울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아디다스가 프로야구 롯데 관련 상품을 주요 매장에서 판매한 적은 있지만, 서울 모든 르꼬끄 매장에서 판매하기로 한 건 획기적이다. 기존 프로스포츠 스폰서십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챔스 32강 결산] 최고는 레알, 최악은 디나모

    [챔스 32강 결산] 최고는 레알, 최악은 디나모

    2011/2012시즌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가 모두 끝났다.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이변이 속출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유로파 챔피언’ FC 포르투가 유로파 리그로 강등됐고 ‘독일 챔피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역시 축구공은 둥글다. 올 시즌 32강 최고의 팀은 단연 ‘갈락티코’ 레알 마드리드였다.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레알은 32개 클럽 중 유일하게 6전 전승을 기록하며 16강 토너먼트 무대에 올랐다. 경기 내적인 면도 완벽했다. 19골을 터트렸고 2골 밖에 내주지 않았다. 이는 1992년 출범한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고의 기록이다. ▲ 32강 최고 골잡이는 메시 아닌 고메즈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팀은 레알이었지만, 최고의 골잡이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마리오 고메즈였다. 독일 출신의 고메즈는 6골을 넣으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32강에서 가장 많은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시간당 득점률은 고메즈가 메시를 앞섰다. 메시는 450분 동안 6골을 넣었지만 고메즈는 388분 동안 6번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랭킹 10위 안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는 알렉산더 프라이(바젤)이었다. 과거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전성기를 보낸 프라이는 마치 회춘이라도 한 듯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특히 맨유전에 강했다. 그가 터트린 5골 중 3골이 맨유전에서 나왔다. 세이두 둠비아(CSKA 모스크바)도 배놓을 수 없다. 그 역시 5골을 작렬시켰다. 도움 부분에서 니콜라스 가이탄(벤피카)이 5개로 1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가이탄은 6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맨유와의 5차전(2-2)을 제외한 5경기에서 1개씩의 도움을 기록했다. 벤피카가 그 중 4경기에서 1골씩을 넣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이탄의 활약상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알 수 있다. 도움 2위는 놀랍게도 레알의 원톱 카림 벤제마(4개)다. 이밖에 가장 많은 슈팅을 시도한 선수는 메시(17개)이고, 오프사이드 맨은 바페팀비 고미(12개)였다. 또한 가장 많은 경고를 받은 선수는 4개의 옐로우 카드를 수집한 벤자민 허겔(바젤)이고 가장 많은 파울을 저지른 선수는 21개의 디디에 조코라(트라브존스포르)였다. 참고로 가장 많은 파울을 당한 선수는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이다. ▲ 숫자로 보는 챔피언스리그 32강 결산 3 -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건 1994/1995시즌과 2005/2006시즌 이후 이번이 3번째다. 3 - 야야 투레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득점에 눈을 뜬 것일까? 투레는 과거 33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골 밖에 넣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맨시티에서 3골을 터트렸다. 4 -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가 발렌시아 킬러로 등극했다. 드로그바는 4골로 꿈의 무대에서 발렌시아를 상대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4 - 나폴리를 16강으로 이끈 에딘손 카바니의 골 결정력이 화제다. 그는 4개의 유효슈팅을 시도했고 이를 모두 골로 연결시켰다. 비록 슈팅 숫자는 많지 않았지만, 백발백중이었다. 7 - 논란의 팀이 된 올림피크 리옹의 공격수 고미는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4골을 넣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7번째로 한 경기에서 4골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참고로 앞선 6명은 마르코 반 바스텐, 시모네 인자기, 다도 프로소, 루드 반 니스텔루이, 안드리 세브첸코, 리오넬 메시다. 9 - 아스날은 조별리그에서 가장 많은 9개의 에러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 중 3개가 골로 연결됐다. 아르센 벵거의 16강 과제는 실수를 줄이는 일이다. 10 - 맨시티는 32강에서 10점을 기록했지만 16강에 들지 못했다. 2006/2007시즌에도 맨시티와 같은 팀이 있었다. 바로 베르더 브레멘이다. 당시 브레멘도 10점이었지만 2위 안에 들지 못했다. 역시 A조는 죽음의 조였다. 22 - 승부조작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크로아티아 클럽 디나모 자그레브는 32강에서 무려 22골을 실점했다. 무엇보다 리옹과의 6차전 1-7 대패가 컸다. 정말 자그레브는 리옹과 은밀한 거래를 했던 것일까? 101 - 바르셀로나가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슈팅 숫자다. 바르셀로나는 101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20골을 터트렸다. 32개 팀 중 가장 많은 골이다. 40% - 도르트문트의 수문장 로만 바이덴펠러는 평균 방어율 40%을 기록했다. 이는 32개팀 주전 골키퍼 중 최악이다. 이 때문일까. 도르트문트는 F조 4위로 유럽 무대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73.6% - 볼 점유율은 바르셀로나가 최고였다. 73.6%로 2위 맨유(62.6%)보다 10% 가까이 높았다. 74% - 맨유가 탈락했다. 그리고 네마냐 비디치는 시즌 아웃됐다. 맨유는 비디치 함께 74%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2006년 비디치가 입단한 이후) 그러나 비디치가 없을 때는 59%로 승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91.5% - ‘패스=바르셀로나’라는 공식은 이번에도 변함이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91.5%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그 다음은 16강 진출에 실패한 맨시티(88.7%)였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UEFA 챔피언스리그] ‘맨유 쇼크’…바젤에 충격패

    ‘맨체스터 쇼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맨유는 ‘별들의 전쟁’ 대신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유로파리그는 ‘벌칙’이나 마찬가지”라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맨유는 8일 스위스 상트야콥파크경기장에서 열린 UEFA 챔스리그 C조 6차전에서 FC바젤(스위스)에 1-2로 졌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맨유는 승점 9(2승3무1패)로 벤피카(승점 12·포르투갈)·바젤(승점 11)에 이은 조 3위로 밀려나 유로파리그 32강 출전권을 얻었다. 맨유가 챔스리그 16강에 오르지 못한 건 2005~06시즌 이후 6년 만이다. 맨유 박지성은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병동’ 맨유를 살리지 못한 채 후반 36분 교체아웃됐다. 바젤 박주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맨유의 공세를 적극적으로 막아 냈다. 맨유는 지난 5시즌 동안 무려 세 번이나 결승(우승 1번, 준우승 2번)에 오를 정도로 챔스리그의 ‘주연’이었다. 2009~10시즌 8강이 ‘충격’으로 여겨졌을 정도. 조 편성도 좋았다. 조별리그 6전 전승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마이클 오언, 톰 클레버리, 안데르손, 치차리토, 하파엘 다 실바 등 전 포지션 선수들이 신음하고 있다. 바젤전에서는 ‘수비의 핵’ 네마냐 비디치마저 부상, 4개월 진단을 받았다. 취임 25주년을 맞은 퍼거슨 감독이 유로파리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민도 깊어진다. 유로파리그에 ‘베스트 11’을 내자니 프리미어리그(EPL)와 병행할 선수층이 부족하다. 이래저래 ‘시련의 계절’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구자철 ‘선발’ 박지성 ‘벤치’ 박주영 ‘제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22)이 3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다. 볼프스부르크는 4일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끝난 마인츠와의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구자철은 전반 23분 헤딩슈팅과 25분 폭발적인 드리블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등 몇 차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2-0으로 앞서 가던 후반 7분 패트릭 옥스와 교체됐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10분 마리오 만주키치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고, 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알렉산더 마드룽과 경합하던 마인츠의 얀 키르초프의 자책골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마인츠는 후반 25분 안드레아스 이반슈츠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36분 에릭 막심 추포 모팅이 문전에서 엘킨 소토가 밀어준 공을 골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애스턴 빌라를 꺾고 리그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14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박지성은 지난달 26일 뉴캐슬과의 13라운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 연속 결장이다. 맨유는 전반 20분 루이스 나니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필 존스가 절묘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10승3무1패가 된 맨유는 승점 33으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12승2무)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아스널은 위건 원정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아스널 박주영은 교체 선수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칼링컵] 맨유의 굴욕

    ‘산소탱크’ 박지성(30)이 중앙 미드필더로, 오른쪽 윙백으로 정신없이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굴욕의 주인공이 됐다. 박지성은 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부리그 크리스털팰리스와의 칼링컵 8강전에 선발로 나서 전·후반 90분에 연장 전·후반 30분까지 120분 풀타임을 뛰었다. 하지만 맨유는 1-2로 졌다. 2년 만에 칼링컵 정상을 노리던 맨유의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반면 크리스털팰리스는 카디프시티에 이어 2부리그 팀으로 올해 칼링컵 4강에 오르는 팀이 됐다. 크리스털팰리스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여섯 번째 경기만에 맨유를 제압했다. 이로써 올해 칼링컵 4강에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2부리그 카디프시티와 크리스털팰리스가 진출했다. 상당수의 주전을 빼고 유망주 위주의 선발 라인업을 꾸린 맨유는 크리스털팰리스의 투지를 당해 낼 수 없었다. 베테랑은 박지성,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조니 에번스가 전부였다. 박지성은 측면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크리스털팰리스는 선제골을 넣으며 이변을 예고했다. 후반 21분 맨유 진영 가운데서 대런 암브로스의 벼락 같은 중거리슛이 그대로 맨유 골문으로 빨려들어 갔다. 맨유는 2분 뒤 만회골을 넣었다. 페데리코 마케다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득점으로 연결했다. 양팀은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접어들었고, 연장 전반 8분 크리스털팰리스가 결승골을 넣었다. 박지성은 자기 진영 오른쪽 구석에서 상대 선수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려 프리킥 찬스를 허용했다. 크리스털팰리스는 이 프리킥 찬스를 글렌 머레이의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박지성은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중앙 미드필더로 돌아왔다. 이후 맨유는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지만 크리스털팰리스의 벽을 뚫지 못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EPL 2010/11시즌 실망스러운 10人”

    “EPL 2010/11시즌 실망스러운 10人”

    어느 스포츠건 모든 선수가 잘할 수는 없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있으면 반대로 기대 이하의 실력으로 비난을 받는 선수가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도 예외는 아니다. 감독과의 불화, 노쇠한 실력, 적응의 실패 등 다양한 이유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 있다. 다음은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 리포트>가 선정한 ‘EPL 2010/11시즌 전반기 실망스러운 10인’이다. 1. 카를로스 테베스 (맨체스터 시티) 화제의 인물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를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로 이끌었으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팀을 떠나 고향 아르헨티나로 향했다. AC밀란이 카를로스 테베스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나 이적료 문제로 인해 이마저도 난항을 겪고 있다. 2. 리오 퍼디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국 언론들은 “리오 퍼디난드의 전성기가 끝났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퍼디난드는 잦은 부상과 실수로 인해 비난을 받고 있다. 심지어 미국 MLS에서 러브콜을 보내는 등 어느덧 30대를 훌쩍 넘긴 맨유 수비수의 자존심은 크나 큰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퍼디난드를 여전히 신임하고 있다. 3. 윌리엄 갈라스 (토트넘 핫스퍼) 프랑스 대표 출신의 윌리엄 갈라스는 지난 시즌 토트넘 수비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덕분에 토트넘은 ‘유리몸’ 레들리 킹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갈라스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건 루빈 카잔과의 유로파리그가 전부다. 그는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4. 가브리엘 오베르탕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유 시절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가브리엘 오베르탕은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치기 위해 지난여름 뉴캐슬을 선택했다. 그러나 그는 뉴캐슬에서도 이렇다할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출전 기회는 늘었지만 지금까지 오베르탕이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겨우 도움 1개다. 5. 페르난도 토레스 (첼시) 단지 적응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첼시 팬들은 그렇게 믿었다. 하지만 해가 바뀌고 감독이 바뀌었지만 토레스의 부진은 그대로다. 리버풀 시절 위협적인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그의 몸값이 900억이란 사실을 기억하면 더욱 씁쓸한 일이다. 선수가 문제일까? 아니면 팀이 문제일까? 좀처럼 풀기 어려운 숙제다. 6. 앤디 캐롤 (리버풀) ‘말총머리’ 앤디 캐롤에 대한 비판은 그의 터무니없는 몸값에서부터 시작된다. 리버풀은 캐롤을 영입하기 위해 무려 600억을 투자했다. 모두가 ‘미친 거래’라고 했던 리버풀의 도박은 현재까지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케니 달글리시 감독은 캐롤을 벤치로 내리고 루이스 수아레스 원톱을 고수하고 있다. 리버풀은 600억짜리 벤치 공격수를 보유한 셈이다. 7. 안드레이 아르샤빈 (아스날) ‘러시안 마라도나’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전성기는 끝난 듯하다. 아르샤빈은 아스날 이적 첫 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리버풀 원정에서 터트린 ‘4골 원맨쇼’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경악케 했다. 그러나 올 시즌 그는 제르비뉴의 백업으로 뛰고 있다. 어쩌면 아스날은 아르샤빈을 너무 늦게 영입했는지도 모른다. 8. 샤를 은조그비아 (아스톤 빌라) 지난여름 아스톤 빌라는 애슐리 영과 스튜어트 다우닝을 각각 맨유와 리버풀에 내줬다. 그리고 그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위건에서 샤를 은조그비아를 영입했다. 이는 매우 괜찮은 선택처럼 보였다. 그러나 은조그비아는 리그에서 지금까지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9. 빅토르 아니체베 (에버턴) 나이지리아 출신의 빅토르 아니체베는 한 때 에버턴의 미래라 불린 선수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성장이 멈췄다. 특히나 올 시즌에는 전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블랙번전 선발이 유일한 리그 출전 기록이다. 가장 큰 문제는 고질적인 사타구니 부상이다. 잦은 부상이 매번 아니체베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10. 다니엘 아얄라 (노리치 시티) 스페인 출신의 90년생 수비수 다니엘 아얄라는 지난여름 리버풀을 떠나 ‘승격팀’ 노리치 시티로 이적했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 받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승격팀이라고 해서 만만하게 본 것이 실수였다. 아얄라는 노리치에서도 주전 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리그 1회 출전이 전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챔스 전술 리뷰] 웨인 루니의 빈자리

    [챔스 전술 리뷰] 웨인 루니의 빈자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에이스’ 웨인 루니 없이 벤피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렀다.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맨유는 조2위로 밀려났고 마지막 바젤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유로파리그로 강등(?)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했다. 물론 맨유가 바젤에게 패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이날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루니 없는 맨유’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지 못한 루니를 빼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애슐리 영을 투입했다. 베르바토프는 전방에서 치차리토의 역할을 맡았고(스타일은 완전히 달랐지만) 영은 처진 위치에서 루니의 빈자리를 메웠다.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루니를 제외한건 이번이 처음이다.(리버풀전은 후반에 투입됐다) 루니가 맨유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한 ‘공격수’ 그 이상이다. 공격, 조율과 패스, 수비 등 포지션 전 지역을 커버한다.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방으로 나설 때는 측면으로 이동했고 올 시즌처럼 중앙 자원이 부족할 때는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세계 어디에도 이처럼 다양한 능력을, 그것도 월드클래스 수준으로 갖추긴 어렵다. 다시 벤피카전으로 돌아가 보자. 이 경기에서 퍼거슨 감독은 앞서 언급했듯이 루니의 자리에 영을 배치했다. 영에게는 그리 낯선 포지션이 아니다. 아스톤 빌라 시절 처진 공격수로 자주 나선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빌라 감독이었던 제라드 훌리에는 영을 중앙으로 이동시켜 공격시 좌우로 빠지며 측면 윙어와의 연계 플레이를 시도했다. 이는 공격시 측면에 속도감을 더해줬다. 퍼거슨 감독이 이 점을 이용하려 했던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영이 처진 위치에서도 일정 능력 이상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고려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영의 중앙 이동은 그다지 위협적이지 못했다. 일단 베르바토프와 호흡이 맞지 않았고(한 차례 찬스는 골키퍼에 막혔다) 벤피카가 4-3-3 포메이션에서 홀딩(하비 가르시아)를 기용해 영을 집중 견제한 것도 원인이 됐다. 루니와 영의 플레이는 확실한 차이를 보였다. 직접적인 비교가 될 순 없지만, 스완지 시티전 루니와 벤피카전 영의 움직임과 패스 전개를 보면 왜 맨유에게 루니가 필요한지 알 수 있다. 벤피카전에서 영은 총 41개의 패스를 시도했고 이중 37개를 성공했다. 나쁘지 않은 성공률이다. 그러나 문제는 패스의 질이다. 전방보다는 후방으로 향하는 패스가 대부분이었다. 처진 위치에서 루니는 안정적으로 볼을 소유하고 이것을 측면으로 정확하게 이동시킨다. 아마도 맨유의 경기를 자주 본 축구 팬이라면 루니가 마치 폴 스콜스처럼 측면으로 길게 볼을 연결하는 것을 봤을 것이다. 이것은 팀에게 매우 커다란 이점을 준다. 루니의 볼을 받은 선수는 홀로 있는 풀백과 일대일 대결을 하거나 비교적 압박이 덜한 상태에서 크로스를 올릴 수 있다. 최근 루니의 미드필더 변신과 맞닿는 부분이기도 하다. 영국에선 퍼거슨 감독이 벤피카를 상대로 베르바토프와 영을 동시에 기용한 것을 두고, 루니의 미드필더 변신을 위한 실험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공격수는 남고 미드필더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 영의 중앙 이동은 루니의 부재시 임시방편적인 플랜B가 될 순 있지만 A가 되기에는 완성도면에서 문제점이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맨유 왜 이래?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조별리그 통과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맨유는 23일 홈구장인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C조 5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승리로 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으려 했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무승부로 2승3무를 기록한 맨유는 벤피카와 승점 9로 동률을 이뤘지만 조 순위는 2위다. 순위는 승점이 같은 경우 팀 간 상대전적으로 가려지고, 상대전적까지 같으면 맞대결에서 원정골이 많은 팀이 상위로 올라간다. 맨유는 벤피카와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맨유는 원정에선 1-1로, 홈에선 2-2로 비겼다. 이로써 조 1위로 16강에 직행해 다른 조 1위 팀과의 대결을 피하려 했던 계획도 무산됐고, 조 2위에까지 주어지는 16강행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맨유는 다음 달 8일 바젤 원정경기로 열리는 C조 리그 최종전에서 지지 않아야 16강행이 가능하다. 지난 9월 홈에서 바젤에 고전하며 3-3으로 비긴 경험이 있어 녹록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바젤을 이겨도 벤피카가 홈 최종전에서 갈라치에 승리를 거두면 조 1위 탈환이 불가능하다. 반면 벤피카는 3위 바젤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승1무로 앞서면서 다음 달 8일 갈라치와의 최종전에서 지더라도 최소 조 2위를 확보, 16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편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출전하지 못했다. 바젤의 박주호는 갈라치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승리에 공헌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EPL 이슈] ‘노인정’ 첼시가 영입해야할 선수들

    [EPL 이슈] ‘노인정’ 첼시가 영입해야할 선수들

    ‘푸른 보석함’ 첼시가 4위 밖으로 밀려났다. 올 시즌 첼시는 맨체스터 클럽들과 우승 경쟁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으나 12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그들의 순위는 리그 5위다. 자신을 ‘스페셜 원’이 아닌 ‘그룹 원’이라 불러달라던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그리고 리버풀에 모두 패했다. 영국 언론들이 앞 다퉈 그의 경질 가능성을 언급하는 이유다. 늘 그랬듯이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미래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선택에 달렸다. 그는 첼시에게 리그 우승을 선사한 주제 무리뉴와 카를로 안첼로티를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떠나보냈다. 심지어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펠리페 스콜라리는 시즌 도중 경질되는 수모를 맛봤다. 그것이 ‘독이 든 성배’ 첼시의 감독직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로만 구단주가 섣불리 비야스-보아스를 해고하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유는 바로 돈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첼시가 비야스-보아스를 경질할 경우 엄청난 위약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첼시는 포르투로부터 그를 영입하는데 400억원 가까운 돈을 투자했다. 또한 대체자로 지목된 거스 히딩크 감독이 휴식을 취하겠다고 밝힌 것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첼시에게 남은 선택은 한 가지 뿐이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에게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고 그의 전술적 색깔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현재 첼시의 문제점은 감독보다는 선수단 자체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페르난도 토레스, 하미레스, 다비드 루이스, 후안 마타 등을 영입했지만 여전히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은 서른을 넘긴 디디에 드로그바, 프랑크 램파트, 존 테리, 애슐리 콜이다. 첼시에겐 다가올 1월 이적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과거 니콜라스 아넬카를 영입했던 것처럼 과감한 투자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겨울 이적시장의 특성상 대어를 낚기는 힘들다. 높은 이적료와 유럽대회 출전 여부 등 여름보다 조건이 까다롭다. 그러나 반대로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적시장의 가장 큰 경쟁자인 맨시티가 겨울에는 다소 잠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당장 첼시가 영입할 수 있는 선수는 크게 5명 정도다. 우선, 공격 진영에선 브라질의 미래라 불리는 네이마르(19)가 있다. 첼시는 꽤 오래전부터 네이마르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여름에는 500억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아쉽게도 산토스와 재계약을 하는 바람에 영입에 실패했다. 네이마르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실을 인정했다. 네이마르가 산토스와 2014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만큼 첼시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선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필요하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이 네이마르를 노리고 있다는 점도 첼시에게 불리한 요소다. 그러나 첼시가 프리미어리그와 로만의 오랜 꿈인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하기 위해선 네이마르처럼 특별한 재능이 팀 스쿼드에 추가되어야 한다. 측면에는 유벤투스와 결별을 선언한 밀로스 크라시치(27)가 있다. 폭발적인 스피드가 장점인 크라시치는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올 겨울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의 에이전트도 “첼시와 맨유가 지난여름 이적을 제시했었다.”며 프리미어리그행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첼시의 측면은 플로랑 말루다가 하락세 있고 살로몬 칼루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상태다. 크라시치는 팀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중원에는 뉴캐슬의 살림꾼 체이크 티오테(25)가 첼시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상태다. 영국 언론들은 첼시가 올 겨울 티오테 영입을 위해 36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뉴캐슬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티오테 영입설은 마이클 에시엔의 장기 부상과 루카 모드리치의 영입 실패로 인한 차선책으로 보여 진다. 또한 존 오비 미켈의 부진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올 시즌 첼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수비 진영에선 볼턴의 게리 케이힐(25)과 포르투의 알바로 페레이라(25)가 가장 현실적으로 대안으로 손꼽히고 있다. 우선, 케이힐의 경우 올 시즌을 끝으로 볼턴과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이적료가 저렴하고 보스만 룰에 따라 1월부터 자유롭게 타 팀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포르투 시절 비야스-보아스의 옛 제자인 페레이라의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여름 한 차례 영입에 실패했듯이 포르투가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포르투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할 경우 팀의 주축인 그를 놓아줄 가능성도 낮다. 문제는 첼시가 애슐리 콜을 대체할만한 마땅한 자원이 없다는 점이다.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왼쪽 풀백 보강을 서둘러야 하는 첼시다. 이 밖에도 첼시는 주앙 무팅요(포르투), 스테반 요베티치(피오렌티나), 크리스티안 에릭센(아약스), 에당 아자르(릴),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바스티안 지오빈코(파르마) 등과 연결되고 있다. 사진=가디언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EPL 전술 리뷰] 믿고 쓰는 수비형 윙어 박지성

    [EPL 전술 리뷰] 믿고 쓰는 수비형 윙어 박지성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웨일즈 클럽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산소탱크’ 박지성(30)은 이번에도 A매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90분 풀타임 경기를 소화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맨유는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와의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퍼거슨 감독은 가동할 수 있는 최고의 멤버를 선발로 내보냈다. 데 헤아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필 존스가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하며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파트리스 에브라와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A매치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라이언 긱스, 박지성, 마이클 캐릭이 포진했다. 공격 조합은 치차리토와 웨인 루니가 호흡을 맞췄다. 치차리토가 좀 더 높은 위치에 배치됐고 루니는 늘 그랬듯이 미드필더 지역까지 자주 내려오며 공수에 걸쳐 폭넓은 움직임을 선보였다. 반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애슐리 영은 벤치에 대기했다. A매치의 영향도 있었지만 이날 퍼거슨 감독은 스완지의 발 빠른 측면 윙어를 견제하기 위해 수비력이 좋은 박지성과 스피드와 민첩성이 뛰어난 존스를 각각 왼쪽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에 배치했다. 실제로 스완지의 측면 공격은 매우 빠르고 위협적이었다. 에브라의 경우 수차례 네이턴 다이어에게 돌파를 허용했다. 스완지 원정에서 박지성의 역할이 중요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날 박지성은 최대한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맞추려고 애썼다. 에브라가 오버래핑으로 전진할 땐 빈 공간을 메웠고 긱스가 좌측으로 이동할 땐 중앙으로 이동했다. 박지성이 있었기에 이날 맨유의 무실점도 가능했다. 박지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전 미팅에서 양쪽 사이드 미드필드 선수들이 빠르다는 것을 인지하라고 주문을 받았다. 그 부분에서 충분한 대비를 했고 전체적으로 크게 찬스를 주지 않았다. 골을 내주지 않고 승리한 것에 대해서 만족하게 생각한다”며 코치진의 특별 지시가 있었음을 밝혔다. 이는 기록적인 측면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박지성에서 팀에서 가장 많은 7개의 태클을 시도했고 이 중 5개를 성공했다. 가로채기도 3개나 된다. 반면 박지성 뒤에서 수비를 하던 에브라는 5개의 태클 중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참고로 나니는 제로다. 박지성의 패스 성공률도 눈에 띈다. 57개중 54개를 성공했다. 무려 95%다. 박지성보다 성공률이 높은 선수는 캐릭(96%) 밖에 없다. 물론 질적인 부분에선 그리 좋은 패스는 아니었다. 전방보다는 후방 혹은 횡으로 이어지는 패스가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볼을 안정적으로 소유했다는 점에선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한편, 영국 언론들은 박지성에게 무난한 평점을 내렸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엄청난 에너지와 열정을 보여줬다.”며 평점 6점을 줬고 ‘스카이스포츠’ 역시 같은 6점을 부여했다. 최고 평점이 7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결코 나쁜 평가는 아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박지성, 골 대신 수비로 풀타임

    약 2주간의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 끝난 뒤 유럽파들이 일제히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맏형’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 한 아우들이 없었다. 박지성은 20일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하며 맨유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왼쪽 미드필더로 나와 골이나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홈 이점을 안고 거세게 몰아친 스완지시티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최악의 컨디션으로 월드컵 예선 중동 2연전을 치르고 영국으로 돌아간 선덜랜드의 지동원도 풀럼과 홈경기 후반 28분에 교체 투입됐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부지런히 뛰기는 했지만 날카로운 움직임이나 위력적인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매끄럽지 못한 볼터치를 보이는 등 몸이 덜 풀린 모습이었다. 팀은 득점 없이 비겼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구자철(볼프스부르크)도 하노버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원래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온 구자철은 단 한 번의 슈팅도 날려 보지 못했고, 후반 11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중동 2연전 뒤 체력이 고갈된 상태였지만, 프리키커로 나서는 등 팀 승리에 공헌했다. 볼프스부르크는 4-1 대승을 거뒀다. 장염 증세로 고생했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의 기성용도 인버네스와의 원정경기에 후반 9분 교체 투입돼 40분 가까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실전에 나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다. 셀틱이 2-0으로 이겼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박주영(아스널)은 노리치시티 원정경기 교체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EPL 이슈] ‘충전 완료’ 박지성, A매치 효과 볼까?

    [EPL 이슈] ‘충전 완료’ 박지성, A매치 효과 볼까?

    A매치 기간은 클럽 감독들이 가장 싫어하는 시간 중 하나다. 팀의 귀중한 선수들이 부상을 입은 채 복귀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의 로셀 회장이 “우리가 월급을 주는 선수들을 협회가 아무 조건 없이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불공평한 구조”라며 선수들의 잦은 A매치 차출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나 한국처럼 유럽에서 장시간 비행으로 이동해야 하는 선수들의 경우 부상에 노출될 위험이 더 높으며 컨디션을 정상적으로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한국의 前 캡틴 ‘산소탱크’ 박지성이 지난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한 것도 그러한 어려움 때문이었다. 또한 선더랜드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18일(현지시간)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동원은 지구 반 바퀴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어떤 선수라도 이러한 상황에서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 아마도 지동원은 풀럼전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A매치 기간은 프리미어리그 3인방(부상 중인 이청용은 제외)의 주말 리그 출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은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만큼 승격팀 스완지 시티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A매치 기간이 끝난 뒤에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선발로 내세웠다. 대표팀 은퇴로 인한 A매치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경쟁자들의 부상과 컨디션 난조도 박지성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나니의 경우 보스니아와 유로 2012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팀에 복귀했다. 그리고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장거리 비행을 소화했고 애슐리 영은 이제 갓 부상에서 돌아왔다. 전술적 혹은 경기 당일의 갑작스런 부상 등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박지성의 출격이 유력하다. ‘아스날맨’ 박주영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로빈 반 페르시가 건재하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네덜란드 축구협회의 동의를 받고 일찌감치 팀으로 불러들이는 등 반 페르시는 아스날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부상을 제외하고 그의 선발 출전을 막을 변수는 없다. 박주영의 출격 조건은 세 가지다. 1) 아스날이 이른 시간 큰 점수 차로 리드를 하거나 2) 원톱이 아닌 윙포워드로 교체 출전하는 것 3) 그리고 마지막은 반 페르시가 경기 도중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것이다. 물론 이 또한 완벽한 출전의 조건은 아니다. ‘베이비지’ 지동원은 앞서 언급했듯이 홈에서 열리는 풀럼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브루스 감독이 직접 휴식을 주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더랜드는 경쟁자인 코너 위컴이 부상으로 빠지며 공격수가 부족한 상태다. 홈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기 위해 지동원을 벤치 대기에 대기시킬 수도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유로 전술 리뷰] 잉글랜드, 실리 축구를 택하다

    [유로 전술 리뷰] 잉글랜드, 실리 축구를 택하다

    유로 2012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A매치 기간 동안 두 차례 평가전 통해 팀 전력을 정비하는 시간을 갖았다. 그들이 택한 상대는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과 ‘천적’ 스웨덴이었다. 당초 웨인 루니, 스티븐 제라드, 애슐리 영이 빠지며 힘든 경기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모두의 예상을 깬 잉글랜드의 깔끔한 연승이었다. 비록 두 경기 모두 잉글랜드의 홈 구장인 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렸지만 이것은 사실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본래 잉글랜드는 홈에서 그리 강한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년 전 이맘 때 쯤 잉글랜드는 홈에서 프랑스에 1-2로 패한 경험이 있다. 어쨌든 잉글랜드는 세계 챔피언과 43년간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팀을 모두 꺾었다. 단순히 잉글랜드가 승리를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려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더 흥미로운 점은 잉글랜드의 축구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그동안 잉글랜드는 축구 종가라는 자존심 때문인지 전술적으로 그리 유연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전통적인 4-4-2 포메이션을 고집했고 최적보다는 최고의 조합을 찾으려 애썼다. 램파드와 제라드를 둘러싼 딜레마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스페인, 스웨덴과의 두 차례 평가전은 잉글랜드가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경기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잉글랜드는 스페인을 상대로 4-1-4-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포백 바로 앞에 토트넘의 미드필더 스콧 파커를 홀딩으로 배치했다. 그리고 수비수인 맨유의 필 존스를 중원에 투입하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스웨덴전도 비슷했다. 파커와 존스가 가레스 배리와 잭 로드웰로 바뀌었을 뿐 4-1-4-1(혹은 4-2-3-1)의 시스템은 크게 변화가 없었다. 이를 두고 스페인의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베스트11에 수비수 밖에 없었다.”며 강한 불만을 터트렸지만 유로 2012 본선을 앞둔 카펠로 감독에겐 강팀을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펼쳐야 하는지 시험할 수 있었던 좋은 무대였다. 유로 대회는 월드컵과 달리 그 어느 팀도 조별예선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 그만큼 본선 진출 팀들의 전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흔히 ‘죽음의 조’라 불리는 그룹에 해당되면 매 경기 결승전을 치르는 분위기를 경험하게 된다. 카펠로 감독은 그러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실리 축구 말이다. 지난 남아공 월드컵의 충격도 어느 정도 카펠로 감독에게 영향을 미쳤다. 당시 잉글랜드는 16강에서 숙적 독일에 1-4로 완패했다. 오심 논란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카펠로의 전술적인 부분을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실제로 잉글랜드의 4-4-2는 홀딩의 부재로 인해 수비적으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는 4골을 내준 가장 큰 이유였다. 최근 카펠로 감독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들처럼 할 수 없다면 패스 플레이를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스페인의 스타일을 따라 하기보다는 잉글랜드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카펠로 감독은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이를 어느 정도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분명 잉글랜드가 보여준 경기력은 재미있는 축구와는 거리가 멀었다. 수비에 중점을 뒀고 세트피스를 통해 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은 잉글랜드가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홀딩 미드필더의 추가는 잉글랜드 축구를 더 끈끈하게 만들었다. 영국 방송 ‘BBC’ 인터넷판의 ‘축구 전술 블로그’ 섹션의 칼럼도 잉글랜드의 수비력이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직접적인 비교가 될 순 없지만 일년 전 프랑스와의 평가전과 최근 스페인전에서 잉글랜드가 시도한 태클의 성공률과 분포도를 제시하며 카펠로 감독이 전체적인 수비라인을 내리고 박스 근처에서의 압박 강도를 높였다고 지적했다. 잉글랜드의 수비가 예전과 비교해 한층 안정됐다는 증거는 유로 2012 지역 예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잉글랜드는 참가 팀 중 두 번째 적은 유효슈팅을 허용한 팀이었다. 1위는 13개의 유효슈팅을 허용한 스페인이고, 잉글랜드는 16개였다. 단순히 강팀을 상대로 수비적인 자세를 취할 때가 아닌, 보편적인 팀을 상대할 때도 수비적으로 견고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카펠로는 유럽에서 실리적인 축구로 매우 유명한 감독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배경이기도 하다. 다가올 유로 2012 본선에서 잉글랜드는 루니 없이 조별예선을 치러야 한다. 최근 수비적인 잉글랜드의 행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그리고 내년 2월 또 다른 강팀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은 진정한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하프타임] 박지성 “맨유서 선수생활 마치고 싶다”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맨유에서 현역 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박지성은 7일 데일리스타 등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맨유 유니폼을 입을 때도 이렇게 오랫동안 뛸지 몰랐다. 돌아보면 여기서 일곱 시즌째 뛰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때도 있다.”고 밝혔다. 이러 “맨유가 나의 마지막 클럽이 됐으면 좋겠지만 그러려면 나의 진가를 계속 입증해야만 한다.”면서 “매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프리미어리그] 심심하게 끝난 ‘Ji의 전쟁’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지동원(20·선덜랜드)이 시즌 처음으로 정면 충돌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지난 5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선덜랜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11라운드 경기에서 박지성과 지동원이 나란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후반 38분까지 뛰었고 교체선수 명단에 올랐던 지동원은 코너 위컴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다리 부상으로 빠진 탓에 일찌감치 나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점 6점, 지동원에게 7점을 줬다. 승부를 가르지 못한 셈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한국 선수끼리의 맞대결은 12번째이며 올 시즌에는 처음이다. 맨유는 1-0으로 승리, 이날로 맨유 사령탑 25주년을 꼭 채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축하했다. 두 선수의 몸놀림은 비교적 가벼웠다. 지동원은 전반 14분 코너킥에서 적극적으로 헤딩슛을 시도, 공격에 활발히 가담했다. 박지성 역시 전반 29분 빠른 돌파로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 대각선 지점으로 침투해 들어가다 수비에 걸려 넘어졌으나 심판이 외면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 전반 35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으나 나니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갑자기 출전 호출을 받은 지동원은 전반 40분이 넘어가면서 몸이 풀린 듯 적극 공세로 나섰다. 전반 40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공을 잡은 지동원은 몸을 돌리며 오른발 터닝슛을 날렸으나 왼쪽으로 치우쳤고, 전반 43분에는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포를 쐈지만 아쉽게 허공으로 떴다. 맨유의 골은 전반 추가 시간에 터졌다. 나니가 얻어내 올린 코너킥이 상대 수비수 웨스 브라운의 머리를 맞고 뼈아픈 자책골로 이어져 결승골이 됐다. 후반에도 박지성과 지동원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후반 21분에는 지동원이 페널티킥을 유도해낼 뻔했다.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문전으로 띄워 준 공을 지동원과 맨유 수비진이 경합하는 상황에서 공이 맨유 수비수 손에 맞았다는 판정이 나와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곧바로 주심이 부심과 협의한 뒤 판정을 번복, 페널티킥은 없던 일로 됐다. 8승 2무 1패가 된 맨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9승1무)에 승점 2점 뒤진 2위를 지켰고 선덜랜드는 2승 4무 5패(승점 10)로 14위에 머물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퍼거슨, 맨유서만 25년 “오래 감독직 맡게 돼 감사”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알렉스 퍼거슨(70) 감독이 사령탑 취임 25주년을 맞는다. 1986년 11월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퍼거슨 감독은 5일(현지시간)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정확히 감독 재임 25년을 채운다. 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뷰에서 “이런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도 못 했다. 환상적인 순간이고 동화 같은 얘기다. 이렇게 오래 감독직에 있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퍼거슨 감독은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운이었다.”며 브라이언 롭슨, 노먼 화이트사이드, 브라이언 매클레어, 마크 휴스, 폴 아인스, 로이 킨, 에리크 캉토나 등을 열거했다. 그는 “이런 선수들을 오랜 기간 관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감독직을 맡고 싶다. 요즘의 감독과 불과 7~8년 전의 감독이 하는 일만 비교해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여러 도전에 맞서 맨유를 경쟁력 있는 팀으로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1974년 처음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던 퍼거슨 감독은 1978~86년 스코틀랜드 에버딘을 지휘하면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컵대회 4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위너스컵 우승 등 모두 10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83년 4등급의 대영제국훈장을, 맨유를 이끌던 1995년에는 3등급 훈장을 받았다. 맨유 창단 뒤 최초이자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달성한 1999년에는 기사 작위까지 받았다. 그의 이름 앞에 ‘경’이라는 칭호가 붙는 이유다. 그가 맨유를 이끌며 각종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만 무려 37번에 이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박지성, 10분 뛰고 십분 발휘

    유능한 선수는 경기 상황에 적합한 전술적 움직임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다. 이것은 교체 출전일 때 두드러진다. 상대가 자기의 진영에서 잔뜩 웅크린 채 역습의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을 때 투입된 선수, 즉 ‘조커’는 상대의 떨어진 체력을 역이용해 수비벽을 뒤흔들어야 한다. 또 상대 역습 상황에서는 남는 체력으로 재빨리 수비에 가담해 상대의 패스 연결을 선제적으로 차단해야 하는 임무도 지닌다. 그런데 프로팀 감독들은 이 같은 조커의 역할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는다. 선수가 지닌 ‘축구 지능’을 믿고 그냥 맡긴다. 그런 점에서 3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4차전에서 오텔룰 갈라치(루마니아)를 맞아 후반 35분 안데르손과 교체 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30)은 ‘완벽한 조커’였다. ●루니 골 상대 자책골로… ‘5호 도움’ 불발 맨유는 다소 이른 전반 8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선제골로 앞서 갔다. 하지만 한 골을 먹은 뒤 갈라치의 수비벽은 두꺼워졌고 역습도 날카로웠다.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더라면 승리조차 장담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웨인 루니와 함께 중원을 담당한 안데르손은 답답한 경기 흐름을 풀어내지 못했다. 패스해야 할 때와 드리블해야 할 때를 구분하지 못하고 어정쩡한 개인기만 남발했다. 그러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던 박지성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이는 적중했다. 박지성은 후반 42분 촘촘하게 늘어선 상대 수비진 사이를 헤집고 드리블한 뒤 루니에게 공을 넘겼다. 사실 박지성이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끌고 갈 때 루니는 쇄도해야 했었다. 어쨌든 루니의 중거리 슛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2-0. 비록 이 골은 경기 뒤 상대 자책골로 기록돼 박지성의 도움 기록이 날아갔지만 거센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지성은 10분만 뛰고도 현지 언론들로부터 풀타임을 뛴 선제골의 주인공 발렌시아와 같은 평점 6을 받았다. 맨유는 2승2무(승점 8)로 이날 바젤(스위스)과의 1-1 무승부로 역시 2승2무가 된 벤피카(포르투갈)를 골 득실에서 누르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호날두 2골… 마드리드, 리옹 완파 D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두 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으로 ‘천적’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을 2-0으로 완파해 4전 전승, 조 선두를 지켰다. A조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마리오 고메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나폴리(이탈리아)를 3-2로 제압하고 조 1위를 유지했다. 조 2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야야 투레의 두 골 활약으로 비야 레알(스페인)을 3-0으로 완파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EPL 전술 리뷰] 런던 더비에서 8골이 터진 이유

    [EPL 전술 리뷰] 런던 더비에서 8골이 터진 이유

    지난 주말 아스날과 첼시의 ‘런던 더비’에서 무려 8골이 터졌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7골이 나온 지 1주일만의 일이다. 아스날과 첼시는 런던 더비가 맨체스터 더비보다 더 화끈하고 재미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우연한 실수일까? 런던 더비를 복기해보자. 런던 더비가 공격적으로 매우 화끈했던 이유는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와 첼시의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모두 수비적인 선택을 배제했기 때문이다. 보통 빅 클럽들 간의 경기는 한쪽이(보통 원정팀이) 수비적인 자세로 경기에 나설 경우 매우 지루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올 시즌 리버풀과 맨유전이 그랬다. 하지만 이번 런던 더비에선 그러한 움직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첼시는 홈 팀답게 공격적인 자세로 나섰고 원정팀 아스날도 승점 3점을 확보하기 위해 맞불작전을 택했다. 두 팀 모두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선발진을 내보냈다. 그리고 이것은 런던 더비에서 8골이 터진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① 첼시의 전진 압박과 높은 수비라인 올 시즌 비야스-보아스 첼시 축구의 가장 큰 변화는 전진 압박과 그로인해 수비라인이 상당히 높이 올라가 있다는 것이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지만 좌우 풀백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존 오비 미켈이 후방으로 내려오면서 공격 시에는 마치 바르셀로나처럼 변형 스리백의 형태를 띠기도 했다. 문제는 이것이 수비적으로 첼시를 매우 불안정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애슐리 콜과 조세 보싱와가 높이 전진할수록 아스날의 윙포워드인 제르비뉴와 시오 월콧에게 많은 공간이 생겼다. 전반 12분 제르비뉴의 결정적인 찬스가 대표적이다.(양 팀의 결정력이 더 좋았다면 더 많은 골이 터질 수도 있었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전진압박과 풀백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은 분명 첼시를 좀 더 공격적인 팀으로 변화시켰다. 그러나 수비가 불안해진 것 또한 사실이다. 선수단 구성도 문제다. 좌우 풀백이 올라갈 경우 상대 윙포워드의 돌파를 견제할 발 빠른 센터백이 필요하지만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와 존 테리는 이 부분에 문제점을 노출했다. ② 윙포워드 vs 풀백 이날 경기는 중원보다 측면의 윙어와 풀백의 대결에 많은 초점이 맞춰졌다. 첼시와 아스날 모두 수비 라인을 올리면서 측면에서 상대 수비라인을 파고드는 윙어와 풀백에게 많은 공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양 팀의 득점 상황을 다시 살펴보자. 전반 프랑크 램파드의 첫 골은 후안 마타와 안드레 산투스의 일대일 대결에 의해 터졌고, 로빈 반 페르시의 동점골은 첼시 수비라인을 파고든 제르비뉴의 발끝에서 나왔다. 아스날이 후반에 2골을 추가하며 3-2로 경기를 뒤집은 것도 모두 측면에서 나온 골이다. 다니엘 스터리지는 수비가담에 늦었고 보싱와는 위치 선정에 실패했다. 덕분에 산투스는 페트르 체흐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윙어들의 소극적인 수비 가담도 측면에서 많은 득점이 나온 이유 중 하나다. 아스날의 제르비뉴와 월콧의 경우 본래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아니다. 이날도 수비보다는 상대 라인을 무너트리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첼시의 경우 마타는 풀백 수비 지원보다 중앙으로 이동해 플레이를 펼쳤다.(미켈이 수비진영으로 빠진 자리를 메워 아스날 중원에서 3 대 3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③ 선수교체 그리고 말루다의 실수 아스날이 3-2로 경기를 뒤집은 뒤 수비 라인을 내리자 첼시는 아스날 수비라인을 무너트리는데 애를 먹었다. 다행히 마타의 개인 능력에 의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교체 투입된 플로랑 말루다의 치명적인 패스 실수로 경기는 또 다시 아스날 쪽으로 기울었다. 말루다의 실수는 사실상 이날 경기의 승패를 갈랐다. 테리는 넘어졌고 반 페르시는 체흐를 제친 뒤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첼시는 라인을 더 높이 올리며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고 결국에는 추가시간에 또 다시 반 페르시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홈 무패 기록을 마감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날 런던 더비의 경기 스타일이 이전과는 매우 다른 양상을 띠었다는 점이다. 그동안 두 팀의 경기는 아스날이 패스게임을 통해 경기를 지배하고 첼시가 역습을 통해 승리하는 패턴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은 정반대였다. 첼시가 아스날보다 높은 점유율과 많은 패스를 기록했지만 승리는 효과적인 카운터 어택을 선보인 아스날의 승리로 끝이났다. 아마도 이것은 두 가지 변화 때문인 듯하다. 첫째는,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공격적인 스타일 때문이고 둘째는, 지난여름 아스날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사미르 나스리가 팀을 떠나고 현재 잭 윌셔가 부상 중인 까닭이다. 그리고 이 변화는 2011/2012시즌 첫 런던 더비에서 8골을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사진=아스널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칼링컵] ‘원샷원킬’ 박주영 벤치 설움 날렸다

    드디어 터졌다. ‘축구 천재’ 박주영(26·아스널)이 고대하던 영국무대 데뷔골을 폭발시켰다. ●아스널 8강 진출… 적극적 몸놀림 최다 슈팅 기록 박주영은 26일 런던의 에미리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과의 2011~12 칼링컵 4라운드(16강)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12분 역전골을 넣었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출전만에 넣은 마수걸이 골. 박주영과 안드레이 아르샤빈(1골 1어시스트) 쌍포를 앞세운 아스널은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힘든 시간이었다. ‘에이스’가 익숙했던 박주영이지만 아스널에서는 경기에 나설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지난달 21일 슈루주버리타운(4부리그)과의 칼링컵 32강전에 선발로 나서 71분을 뛴 게 전부였다. 태극마크를 달고 4경기 연속골을 넣은 기쁨도 잠시, 아스널에서는 벤치만 달궜다. ‘팀 간판’인 로빈 판 페르시에 마루앙 샤막·제르비뉴·아르샤빈·시오 월콧·요시 베나윤 등 경쟁자들이 워낙 쟁쟁했다. ‘신입생’ 박주영에게 중책을 맡기기에 아스널의 성적표는 위태로웠다. 현지언론은 박주영을 ‘공짜 매물’이라고 혹평했고 한국에서는 ‘박칼링’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나 박주영은 다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볼턴전에서 전반부터 유효슈팅을 때리며 적극적인 몸놀림을 보였다. 결국 1-1로 맞선 후반 12분 ‘사고’를 쳤다. 노련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뒤 아르샤빈의 패스를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든 것. 왜 ‘원샷원킬’인지 보여준 한 방이었다. 아르샤빈과 함께 가장 많은 슈팅(4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르센 웽거 감독과 팀 동료의 신뢰를 얻은 것은 물론 홈팬들 앞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웽거 감독은 “다소 소극적이던 지난 칼링컵 경기에 비해 오늘은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제 정규리그에 출전할 준비가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현지 언론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BBC 인터넷판은 “아스널이 반 페르시를 대체할 선수를 찾는 데 계속 실패했지만 이날 박주영을 발견한 웽거 감독은 금맥을 캔 것과 같다.”고 보도했다. 더 선 인터넷판은 박주영의 세리머니 사진을 배치하고 “한국 스타가 아스널을 8강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도 ‘캡틴’의 맹활약에 기뻐했다. 조 감독은 “풀타임을 뛴 걸 보니 컨디션은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골장면뿐 아니라 2~3차례 장면도 움직임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27일 발표할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4~5차전 명단에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포함시킬 수 있게 됐다. ●맨유 박지성은 시즌 4호 도움 신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30)은 시즌 4호 도움을 신고했다. 올더숏타운(3부리그)과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전반 15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 2일 노리치시티와의 리그 홈경기(2-0승) 이후 3주 만의 공격포인트. 중앙과 측면을 활발하게 누빈 박지성은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슈팅 찬스를 만들며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애슐리 영과 루이스 나니 등에게 밀려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았지만 녹슬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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