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맨시티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디폴트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머리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노사정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1
  • ‘머리 잘 쓴 손’…손흥민 EPL 진출 첫 헤딩골

    ‘머리 잘 쓴 손’…손흥민 EPL 진출 첫 헤딩골

    손흥민(25·토트넘)이 네 경기 연속 득점을 신고했다.손흥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42분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들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쪽에서 감아 찬 크로스를 골문 오른쪽 사각에서 넘어지며 머리에 맞혔는데 수비수 몸에 맞아 굴절된 뒤 그물을 출렁였다. 행운에 힘입었지만 엄연히 리그 5호, 시즌 8호 골이다. 또 2015년 8월 EPL 진출 뒤 머리로 맛본 첫 골이다.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팀을 상대로 득점을 신고하는 진기록도 이어갔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왓퍼드와의 정규리그,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대결에서 잇달아 득점을 올렸다.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5를 매겼는데 전반 40분 역시 크로스를 올리려다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넘어지는 바람에 슈팅이 골문으로 향해 행운의 선제골을 기록한 세리에 오리주(8.5)와 에릭센(8.1), 해리 케인(7.9) 다음으로 높았다. 하지만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득점이 승리를 불렀다며 맨 오브 더 매치(MOM)로 꼽았다. 손흥민은 17일 오전 2시 30분 리그 최다 15연승 및 개막 후 17경기 무패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다섯 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맨시티는 몇 시간 앞서 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한 스완지시티를 4-0으로 꺾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브라이턴 상대 네 경기 연속 골맛 “선두 맨시티 나와”

    손흥민 브라이턴 상대 네 경기 연속 골맛 “선두 맨시티 나와”

    손흥민(25·토트넘)이 네 경기 연속 골문을 두드렸다. 손흥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42분 추가골로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쪽에서 감아 올린 프리킥을 골문 앞에서 넘어지며 머리에 맞혔는데 수비수 몸에 맞아 굴절된 뒤 그물을 출렁였다. 손흥민의 리그 5호, 시즌 8호 골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EPL 왓퍼드전과 7일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EPL 스토크시티전에서 세 경기 연속 득점에 이어 네 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쾌조의 골 감각을 뽐냈다.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5를 매겼는데 선제골을 넣은 세리에 오리주가 8.5로 팀에서 가장 높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8.1)과 해리 케인(7.9) 다음이었다.전반 40분 토트넘의 선제골 역시 행운의 산물이었다. 세르지 오리에가 오른쪽 옆줄 근처에서 크로스할 곳을 눈으로 찾으며 오른발에 공을 갖다대는 순간, 상대 선수가 강하게 태클을 걸어왔는데 오리에가 넘어지며 슈팅 방향이 골문 쪽으로 향해 브라이턴 골문의 왼쪽 위 그물에 꽂혔다. 2017년 33골로 앨런 시어러가 블랙번 유니폼을 입었던 1995년 36골의 역대 캘린더 이어(한 해) 최다 득점 경신에 도전하는 해리 케인(24)은 후반 40분 회심의 슈팅이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돼 왼쪽 골대를 맞고 밖으로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에는 비가 흩뿌려 힘들었고 전후반을 통틀어 브라이턴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해 토트넘이 적지 않게 어려움을 겪었다. 손흥민은 17일 오전 2시 30분 리그 15연승 및 개막 후 17경기 무패 행진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대결을 통해 다섯 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앞서 맨시티는 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한 스완지시티를 4-0으로 제압했다. 지난 11일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EPL 단일 시즌 최다 연승(14연승) 기록을 갈아치운 맨시티는 아스널이 2001~03시즌 두 시즌에 걸쳐 작성한 최다 연승(14연승) 기록마저 넘어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EPL 시즌 14연승 신기록… 절대강자 맨시티

    EPL 시즌 14연승 신기록… 절대강자 맨시티

    맨체스터 시티의 다비드 실바(왼쪽)가 1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 구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맨시티는 이날 2-1 승리로 리그 단일 시즌 최다인 14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맨체스터 EPA 연합뉴스
  • 맨유 침몰시킨 맨시티 2-1 승리…EPL 14연승 신기록

    맨유 침몰시킨 맨시티 2-1 승리…EPL 14연승 신기록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홈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침몰시키고 EPL 단일 시즌 최다인 14연승을 달렸다.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 구장에서 열린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9분에 터진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14경기 연속 승리한 맨시티는 EPL 단일 시즌 최다인 14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에는 아스널과 첼시가 2001-2002시즌과 2016-2017시즌 각각 기록한 13연승이 최고 기록이었다. 맨시티는 또 올 시즌 16경기 무패(15승 1무·승점 46) 행진으로 2위 맨유(승점 35)를 승점 11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 초반 강한 공세로 주도권을 잡은 맨시티가 전반 종반에 터진 다비드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부상 여파로 맨유전 출격이 불투명했던 실바는 전반 43분 상대 문전에서 공중볼 다툼 속에 공이 흐르자 재치있는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맨유는 전반 추가 시간에 나온 마커스 래시퍼드의 동점 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서도 팽팽하던 승부는 맨시티 쪽으로 기울었고, 맨유의 골잡이 루카쿠의 결정적인 실수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맨시티는 후반 9분 왼쪽 측면 프리킥 기회에서 실바가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에 가담한 맨유의 루카쿠가 걷어냈으나 이 공이 동료 선수의 몸을 맞고 맨시티의 오타멘디에게 넘어갔다. 오타멘디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유는 동점 골을 노렸지만 맨시티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결국 맨시티의 2-1 승리로 끝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PL 다섯 팀 유럽 챔스리그 오를까, 6일 맨유·7일 리버풀 경기 주목

    EPL 다섯 팀 유럽 챔스리그 오를까, 6일 맨유·7일 리버풀 경기 주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팬들이 사상 처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다섯 팀이나 오르는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첼시(C조)와 토트넘(H조), 맨체스터 시티(F조)는 이미 16강 티켓을 예약한 가운데 A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E조의 리버풀은 다음날 같은 시간 조별리그 마지막 6차전에 나선다. EPL 팬들은 살아 생전 다시 이런 순간을 목격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가짐으로 그라운드를 찾거나 중계를 지켜볼 것이다. 다른 네 팀은 EPL 1~4위의 자격으로 조별리그에 나섰으며 맨유는 2015~16시즌부터 주어진 지난 시즌 유로파 대회 우승 팀 자격으로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맨유(승점 12)가 홈으로 불러 들이는 CSKA 모스크바(러시아, 승점 9)에게 지고, 바젤(스위스, 승점 9)이 벤피카(포르투갈, 승점 0)를 꺾으면 세 팀 모두 승점이 같아지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골 득실을 따지게 되는데 현재 맨유가 8, 바젤이 4, CSKA 모스크바가 -1이어서 맨유가 대패만 당하지 않으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지난달 23일 바젤에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토너먼트 확정 기회를 놓쳤지만 여전히 절대 유리한 상황이다. 리버풀(승점 9)은 안필드로 불러 들이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승점 6)를 누르면 조 선두로 16강에 오르고,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합류한다. 사실 지난달 22일 세비야(스페인, 승점 8)와의 5차전을 3-0 앞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으면 EPL 클럽으로 네 번째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는데 3-3으로 비기는 바람에 마지막 경기를 끝낸 뒤에야 진출 여부를 확정하게 됐다. 유럽 챔스리그에서는 조 선두를 차지한 클럽은 시드를 배정받아 16강 대진에서 조 2위 클럽들과 격돌한다. 같은 나라는 물론 조별리그 같은 조에 묶였던 팀과도 대결하지 못한다. 조 3위 클럽들은 유로파 리그에 나선다. 따라서 조 선두를 차지하는 게 굉장히 유리한데 토트넘과 맨시티는 이미 선두를 확정해 7일 각각 아포엘 니코시아(키프로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마주하는 반면, 첼시(승점 10)는 6일 반드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승점 6)를 꺾어야 카라바흐(우크라이나, 승점 2)를 상대로 승점 3 추가가 확실시되는 2위 AS 로마(이탈리아, 승점8)를 제치고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비뉴 4년 전 밀라노 성폭행 가담 혐의로 9년 징역형 선고

    호비뉴 4년 전 밀라노 성폭행 가담 혐의로 9년 징역형 선고

    브라질의 축구 스타 호비뉴(33)가 2013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 알바니아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는 데 가담한 혐의가 인정돼 밀라노 법원으로부터 9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호비뉴는 2010년부터 이탈리아 프로축구 AC 밀란에 몸 담고 있었는데 당시 22세의 이 여성과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신 뒤 다른 5명의 브라질 남성들과 함께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재판에 나오지 않았지만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다만 항소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곧바로 수감되지는 않는다.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해 28골을 기록한 그는 이날 판결 전에 올린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그 에피소드에 가담하지 않았음을 확인하며 혐의에 대해 이미 방어권을 행사했다”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재 소리를 들으며 브라질 리그 산토스에서 프로 데뷔한 호비뉴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네 시즌 동안 두 차례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힘을 보탠 뒤 맨시티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2008년 여름 이적할 때 3250만파운드로 당시 영국 최다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적 시장 마감일에 계약을 완료했는데 세이크 만수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주인이 된 첫 날이기도 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해 결국 2010년 1월 산토스 구단에 다시 임대돼 돌아갔다. 곧바로 AC 밀란으로 옮겼지만 2014년 8월 또다시 산토스로 임대됐다. 2015년 7월 이번에는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옮겼지만 6개월 만에 계약을 마치고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18골로 2017년 최다 득점, 27도움으로 지난 10시즌 최다

    호날두 18골로 2017년 최다 득점, 27도움으로 지난 10시즌 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017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8골로 한 해 동안 대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호날두는 22일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아포엘 니코시아와의 2017~18시즌 대회 H조 조별리그 5차전 후반에 두 골을 뽑아내 지난 시즌 대회부터 이날까지 올해 열린 대회 10경기에서 18골을 뽑아냈다. 그의 대회 통산 득점 기록은 113골이 돼 리오멜 메시(바르셀로나)보다 16골이 많았다. 또 27호 도움까지 작성하며 지난 10시즌 동안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4-0으로 앞선 후반 4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만든 뒤 5분 만에 또 카림 벤제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오자 이를 재차 집어넣어 6-0 대승을 거들었다.전반 23분 루카 모드리치의 선제골을 앞서나간 레알은 39분 벤제마가 한 골, 2분 뒤 나초가 다시 아포엘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벤제마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레알은 같은 조의 도르트문트가 손흥민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토트넘에게 1-2로 져 2승1무1패(승점 7)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F조 5차전에서 후반 35분 터진 라힘 스털링의 결승 골을 앞세워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1-0으로 꺾고 5전 전승을 이어갔다. E조 리버풀(잉글랜드)은 세비야(스페인)와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3-0으로 앞서가다 후반 세 골을, 그것도 마지막 골을 추가시간에 헌납하며 3-3으로 비겼다. 리버풀은 2승3무(승점 9)를 기록하며 세비야(승점 8)와 모스크바(러시아,승점 6)에 앞서 간신히 1위를 지켰다. 같은 조 나폴리(이탈리아·승점 9)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승점 9)를 3-0으로 꺾고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스파르타 모스크바와 마리보르(슬로베니아·승점 2)도 1-1로 비겼다. G조의 베식타스(터키·승점 11)는 FC포르투(포르투갈·승점 7)와 1-1로 무승부로 16강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4강에 들었던 AS모나코(프랑스·승점 2)는 RB 라이프치히(독일·승점 7)에 1-4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이란 수모를 당했다. 현재 16강 진출을 확정한 팀은 파리 생제르맹, 맨시티(조 1위), 바이에른 뮌헨, 베식타스(조 1위),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조 1위) 등 여섯 팀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그바+즐라탄 복귀한 맨유, 뉴캐슬에 4-1 대승…맨시티 추격

    포그바+즐라탄 복귀한 맨유, 뉴캐슬에 4-1 대승…맨시티 추격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스웨덴)가 부상을 털어내고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귀했다.맨유는 ‘신성’ 폴 포그바까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 추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32분 앤서니 마셜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올해 4월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안더레흐트와의 경기 중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올 시즌에도 맨유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을지 불투명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 이후인 8월 1년 계약을 맺었고, 이후 재활에 집중한 끝에 마침내 올드 트래퍼드에 다시 섰다. 복귀전 이후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복귀할 수 있을지 우려는 없었나’라는 질문에 “아니다. 사자는 인간처럼 (느리게) 회복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뭘 해야 할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다. 훈련을 열심히 하고, 많이 희생했다”고 덧붙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와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재계약이 불투명하던 6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도 “사자의 회복은 인간처럼 느리지 않다”며 자신을 사자에 비유해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이날 맨유에선 이브라히모비치 외에 9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C 바젤과의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폴 포그바도 복귀전을 치렀다. 맨유는 전반 14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마셜, 크리스 스몰링, 포그바, 로멜루 루카쿠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4-1로 대승했다. 맨유는 승점 26으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34)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PL] 성탄과 연말연시 고난의 행군, 어느 구단이 가장 손해 보나

    [EPL] 성탄과 연말연시 고난의 행군, 어느 구단이 가장 손해 보나

    이맘 때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어김 없이 이런 기사가 나온다. 2017~18시즌 개막 후 11경기를 치르는 데 87일이 걸렸는데 다음 11라운드를 소화하는 데 47일 밖에 안 걸린다. 성탄과 연말연시를 맞아 살인적인 일정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올 시즌은 팀당 네 경기씩을 치른다. 에버턴을 제외한 모든 팀이 복싱 데이 일정을 앞두고 한 주는 쉬었던 지난 시즌보다 한 경기가 늘었다. 레스터시티는 다음달 2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새해 첫날까지 불과 213시간 사이에 네 경기를 치러 가장 혹독한 일정표를 받아들었다. 아스널은 사흘의 휴식이 주어져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290시간 사이에 네 경기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도 아스널과의 새해 첫날 일정이 이틀 뒤로 미뤄져 같은 혜택을 받았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도 1월 2일 왓퍼드를 홈으로 불러 들여 직전 경기의 피로를 풀 수 있게 됐다. 반면 브라이턴, 번리와 본머스도 리그 평균 236시간보다 거의 21시간이 적은 215시간 사이에 네 경기를 치러야 해 입이 튀어나올 만하다. 허더스필드 타운과 스토크시티 두 팀 만이 원래 일정에서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프리미어리그 선수들과 감독들은 오래 전부터 겨울 일정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았다. 지난 1월 샘 앨러다이스 크리스털팰리스 감독은 홈에서 스완지시티에 진 뒤에 일정 때문에 “산산이 부서진 선수들로 싸우는 바람에 졌다”고 불평한 일이 있다. 그러나 BBC는 연말 혹독한 일정 때문에 선수들이 느끼는 피로도와 신체적 능력 사이에 상관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를 들었다.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Opta)에 따르면 지난 세 시즌 동안 한 경기 평균 득점은 2.7골로 시즌 나머지 기간의 평균과 다르지 않았다. 경기당 슈팅 수도 이 기간 25.5개로 나머지 시즌의 25.8개와 그리 다르지 않았다. 유효 슈팅 역시 각각 8.4개와 8.5개로 큰 차이가 없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지난해 성탄절 일정에 대해 언급하며 “모두가 잉글랜드는 왜 A매치에 그닥 성공적이지 못한지에 대한 이유를 알고 싶어한다. 모든 다른 팀들은 이 시간에 뭘하고 있는지도 궁금해 한다. 소파에 두 다리 쭉 뻗고 누워 잉글랜드 축구를 구경하고 있다”고 개탄한 바 있다.하지만 개러스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겨울철 브레이크를 한다고 해서 A매치 전망이 나아질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뉴캐슬 팬들은 성탄절에 즈음해 964마일을 이동해야 한다. 토트넘 팬들은 896마일로 그 다음 먼거리를 이동하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288마일)의 3배, 번리 팬들(160마일)의 5배가 넘는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팀들이 적은 스완지시티 서포터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왕복에만 20시간 가까이 걸린다. 웨스트브롬 팬들은 거의 7시간 이동한다. 똑같은 일정인데도 팀에 따라 서포터들의 반응이 다른 경우도 나온다. 맨시티 팬들은 크리스털팰리스와의 경기가 제야의 밤으로 이동한 데 대해 당황하는 반면 아스널 서포터들은 같은날 오후 4시 30분에 킥오프하는 웨스트브롬전에 대해 마뜩치 않아 한다. 일반적으로 팬들은 연말연시 축구를 보러 가는 것을 싫어하지 않고 대신 겨울 브레이크에 반대하는 경향이 강하다. 토트넘 서포터 트러스트는 “팬들은 성탄 전야에 경기를 치르지 않게 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은 교통 체증이 워낙 극심해 우리도 경기를 치르는 데 찬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와 TV 회사들이 팬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우디 만수르 왕자, 헬기 사고로 사망···시기에 의혹 ‘왕가의 숙청’ 작업?

    사우디 만수르 왕자, 헬기 사고로 사망···시기에 의혹 ‘왕가의 숙청’ 작업?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모하마드 빈살만 알사우드(32) 제1왕위계승자(왕세자)의 왕위 계승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 왕자가 헬리콥터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우디 관리들은 5일(현지시간) 상위 서열의 왕자 1명과 다른 정부 관리 7명이 예멘과 인접한 남쪽 국경 부근에서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AP, AFP 등이 보도했다. 숨진 왕자는사우디 내무부는 헬리콥터가 사우디 아시르주에서 추락했다고 설명했지만,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헬리콥터 잔해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만수르 왕자의 아버지인 무크린 빈 압둘라지즈는 한때 왕세자였지만 2015년 살만 국왕에 의해 왕세자 직을 박탈당했다. 앞서 현지 언론은 4일 빈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반(反)부패위원회가 부패 척결을 앞세워 왕자 11명,현직 장관 4명 등 수십 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빈살만 왕세자가 왕위 계승 과정에서 반대파를 숙청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처럼 무함마드 빈살만(32)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일가 친척들을 상대로 만수르 빈무크린 왕자가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한 것을 두고 ‘왕실의 숙청’ 작업과 같은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사망한 만수르 왕자는 부호의 대명사인 영국 EPL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만수르라는 이름이 같아 일으킨 오인소동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갑부 만수르의 재산은 약 200억 파운드(한화 약34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그의 월수입은 4000억원으로 연간 수입이 4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8년 맨시티를 2억1000만파운드(한화 약 3700억원)에 인수해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맨시티를 세계 최고 구단으로 탈바꿈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챔스리그] 2일 새벽 맨시티-나폴리 응원하려면 허리띠 풀어! 왜?

    [챔스리그] 2일 새벽 맨시티-나폴리 응원하려면 허리띠 풀어! 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와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 팬들은 2일 챔스리그 경기 응원을 위해 경기장에 입장할 때 허리띠를 풀어놓고 들어가야 한다. 두 팀은 2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을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벌인다. 그런데 두 팀 팬들은 경기장에 들어갈 때 공항 검색대에서나 볼 법한 허리띠 풀기를 해야 한다고 영국 BBC가 1일 전했다. 지난달 18일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가 나폴리를 2-1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승점 9)를 질주한 뒤 얼마 안돼 근처 한 펍에서 두 팀의 팬들이 드잡이를 벌인 사건 때문이다. 한 나폴리 팬이 5개월 징역 형을 선고받았는데 허리띠를 풀어 맨시티 팬들을 공격했던 것이다.한편 맨시티 구단은 홈페이지에 나폴리와의 경기에 나설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구에로, 케빈 데 브라위너, 르로이 자네, 다비드 실바, 가브리엘 제주스 등 주전급들을 모두 소집했다. 리그에서도 9승1무로 무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맨시티는 챔스리그에서도 이날 나폴리를 상대로 승점 3을 쌓고,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승점 6)의 경기 결과에 따라 사실상 조 1위를 굳혀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키 큰 선수 내보낸다고 성적 좋은 건 아니다’ 당연한 얘기라고?

    ‘키 큰 선수 내보낸다고 성적 좋은 건 아니다’ 당연한 얘기라고?

    당연한 얘기지만 유럽 프로축구 1부 리그 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팀 성적과 아무런 상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주례 보고서를 내 유럽 36개 1부 리그에 소속된 572개 클럽을 조사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출전 라인업 가운데 평균 신장이 가장 컸던 선수들을 그라운드에 내보낸 구단과 가장 작았던 선수들로 구성한 50개 클럽을 추려내 팀 성적을 비교해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덴마크 FC 코펜하겐이 186.2㎝로 가장 키가 큰 선수들을 그라운드에 내보낸 경기가 있었다. 불가리아의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가 177㎝로 가장 작은 선수들을 그라운드에 내세운 경기가 있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평균 신장이 가장 큰 선수들로 출전시킨 구단은 웨스트브롬(185.81㎝)과 허더즈필드(184.23㎝)였고, 가장 작은 선수들을 내보낸 구단은 맨체스터시티(178.97㎝)와 에버턴(180.1㎝)이었다. 그런데 현재 맨시티는 리그 선두, 에버턴은 18위이고, 웨스트브롬과 허더즈필드는 각각 15위와 13위에 자리해 있다. 36개 리그 구단 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182.1㎝였다. 조사 대상이었던 전체 572개 구단 가운데 11.7%인 67개 구단만 선수들의 평균 신장이 180㎝에 못 미쳤는데 맨시티 외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179.6㎝)와 레알 마드리드(179.9㎝) 등 명문 구단과 프랑스 리그앙 리옹(179.8㎝) 등이 포진해 있다. CIES는 “평균 신장과 팀 성적의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일부 지도자들은 키 큰 선수들을 선호하고, 다른 지도자들은 작은 선수들에게 우선권을 주기도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경기에 접근하는 다양한 태도들에 더 영향 받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키가 아주 작은 선수들은 프로 선수로 자리잡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상세한 내용이 궁금한 이라면 디지털 아틀라스(http://www.football-observatory.com/IMG/sites/atlas/en/)를 찾으면 된다. 연령, 신장, 평균 1부리그 출전 년수, 다른 리그에서 이적한 선수들의 출전시간 비중, 15~21세에 적어도 3년 이상 몸담은 선수들의 출전시간 비중, 주전 멤버 11명의 출전시간 비중 등을 국가별로, 클럽별로 살펴볼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셰익스피어 레스터 감독 4개월 만에 경질, 웨스트브롬의 저주?

    셰익스피어 레스터 감독 4개월 만에 경질, 웨스트브롬의 저주?

    잉글랜드 프로축구에 ‘웨스트브롬의 저주’가 힘을 쓰고 있는 것일까? 두 시즌 전 챔피언 동화를 썼던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가 크레이그 셰익스피어(54)감독을 선임 4개월 만에 경질했다. 구단은 17일(현지시간) “구단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셰익스피어 감독과 작별했다”며 “마이클 애플턴 코치가 당분간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2011년부터 레스터시티에서 코치 생활을 하며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 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바통을 이어 받아 지난 6월 계약기간 3년의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지난 시즌 지휘봉을 잡아 16경기 가운데 8승을 챙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까지 팀을 이끌었으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여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리를 맛보지 못하며 1승3무4패의 부진 속에 20개 구단 중 강등권인 18위에 머물고 있다.그런데 레스터시티가 결단을 내린 것은 전날 웨스트브롬과 1-1로 비긴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래서 웨스트브롬의 저주가 작용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그는 최근 5년 동안 웨스트브롬과 대결한 직후 경질된 일곱 번째 감독이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첼시 감독이 2012년 3월 홈에서 0-1 패배를 당한 뒤 잘렸고,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도 이듬해 5월 0-1로 진 뒤 해임의 운명을 맞았다. 파올로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도 같은 해 9월 0-3으로 패한 뒤 쫓겨났고, 크리스 휴턴 노리치시티 감독 역시 2014년 4월 0-1로 져 감독직을 사임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도 은퇴하기 직전인 2013년 5월 웨스트브롬과 5-5로 비겼다. 팬들과 미디어의 반응은 다소 엇갈린다. 셰익스피어 스스로도 시즌 초반 여섯 경기 가운데 아스널, 맨유, 첼시, 리버풀 등 강팀과의 대진이 잡혀 있어 험난한 시즌을 각오하고 있었는데 여덟 경기 만에 경질 결정을 내린 것이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레전드 개리 리네커는 트위터에 “(레스터의 우승은) 늘 기적이었다. 이런 어리석은 결정을 내린 구단 밑에서 그런 기적을 썼다는 것이 정말로 인상적인 일”이라고 실망감을 토로했다. 방송이 재빨리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강등권이라면 물러나야 한다’와 ‘안된다. 축구가 미쳐가고 있다’ 의견이 3-7 정도다. 후임 감독으로는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서 물러난 카를로 안첼로티,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했던 샘 앨러다이스, 맨유 감독을 지낸 데이비드 모예스, 크리스털 팰리스 전 감독 앨런 퍼듀, 옥스퍼드 감독이었던 애플턴 대행, 웨일스 대표팀 감독인 크리스 콜먼, 맨시티 전 감독 만치니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EPL] 맨시티 7골 화력,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최고의 경기”

    [EPL] 맨시티 7골 화력,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최고의 경기”

    “오늘이 내가 부임한 뒤 최고의 경기력이 나온 날이란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선수들에게 이만큼 자신감을 불어넣는 멘트를 날릴 수 있을까 싶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스토크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를 7-2 대승으로 장식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경기 후 소감이다. 맨시티가 한 경기에서 일곱 골이나 뽑아낸 것은 2013년 11월 노리치시티를 7-0으로 격파한 뒤 두 번째에 불과하다. 맨시티의 경기력은 환상적이었다. 케빈 데 브라이너와 다비드 실바를 중심으로 한 패스플레이가 그야말로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가브리엘 제수스 등 공격진은 좀처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제수스가 전반 17분과 후반 10분 골망을 갈랐고, 라힘 스털링이 전반 19분, 다비드 실바가 전반 27분, 페르나지뉴가 후반 15분, 마무드 사네가 2분 뒤, 베르나르도 실바가 34분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83.5%의 점유율로 지금까지 리그 경기 45분으로는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했다.완벽주의자로 알려진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음에마저 쏙 드는 경기내용이었다. 특히 데 브라이너에 대해 더할 나위 없는 표현을 동원했다. 그는 “데 브라이너가 오늘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매우 활동적이었고 경기를 자신의 통제 아래 뒀다. 그는 엄청난 재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9월 맨시티 유니폼을 처음 입은 뒤 100번째 경기에서 32호 도움을 기록해 같은 기간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늘같은 경기가 우리가 원했던 경기다. 공을 거의 쉽게 놓친 경우가 없었고 빠르고 단순했다. 현재 선수단의 자신감은 높고 우리 모두는 다가오는 경기들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또한 실제로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패장인 마크 휴즈 스토크시티 감독도 “그들은 더 빨랐고 더 강했으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랐다. 그들이 우리에게 던진 질문들에 결국 우리는 답이 없었다”고 두손 들었다. 경기 전까지 6승1무로 승점을 나란히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과 0-0으로 비기는 바람에 맨시티는 승점 22로 20에 그친 맨유를 따돌리고 선두를 내달렸다. 맨시티는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르게 된다. 과르디올라는 “팬들에게 나폴리전을 보러 오라고 권하고 싶다. 엄청난 경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두 팀은 유사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패스 축구로 유명한 두 팀의 대결은 놓치기 어려운 한판이 될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지성 CNN 인터뷰 “맨유 터널 빠져나와, 우승하려면 이렇게”

    박지성 CNN 인터뷰 “맨유 터널 빠져나와, 우승하려면 이렇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두운 터널을 거의 빠져나온 것 같다.” 박지성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렉스 퍼거슨 경이 그만둔 뒤 맨유에겐 어려운 시기가 찾아왔다. 많은 이들이 그럴 것이란 점을 알고 있었다. 이번 시즌 성적이 괜찮다. 바라건대 퍼거슨 경이 지휘하던 시절과 다름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이 일본 교토 퍼플상가, 맨유, PSV 에인트호번, 퀸스파크 레인저스 등을 거쳤으며 무한한 에너지로 유명한 미드필더이며 맨유에서 네 차례나 리그 우승에 함께 했으며 맨유 주장 완장을 찼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뛰어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 대표팀으로 100경기에 출전하고 세 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모두 득점을 경험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선수이며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축구선수라고 덧붙였다.박지성은 지난해 5월 3년 계약을 맺고 맨유 감독을 수락한 주제 모리뉴가 두 번째 지휘한 팀들을 모두 리그 우승으로 이끈 자신의 업적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이번 시즌 맨유는 모리뉴 지휘 아래 정말 잘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모리뉴가 첫 번째 맨유를 지휘했을 때 우승컵을 3개 수집했지만 마지막 시즌 리그 6위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올 여름 로멜로 루카쿠와 네마냐 마티치를 영입하면서 개막 이후 리그에서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성은 “모리뉴 감독이 지금의 맨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의 두 번째 시즌은 늘 좋았다. 첫 시즌에는 클럽이 원하는 것을 알아가고 뭔가를 찾아내 몇몇 선수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심어준다. 지금 강해 보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맨유와 더불어 펩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개막 이후 6승1무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박지성은 이번 시즌 쌍두마차가 이끌 것이란 전망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 순간 두 클럽이 정말 서로 싸우고 있지만 시즌은 길고 첼시, 아스널, 리버풀도 시즌 내내 경쟁할 것”이라며 “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여러 클럽들이 우승을 위해 다퉜다”고 덧붙였다. 또 “이 순간 두 클럽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우리 팀의 퀄리티만 보여주고 맨시티 같은 다른 클럽들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는 게 필요하다. 지금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해낸 일에만 집중하면 된다. 이렇게 계속하면 내 생각에 우리는 다시 우승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럽 챔스리그] 13일 새벽 개막전, 바르셀로나-유벤투스 격돌

    [유럽 챔스리그] 13일 새벽 개막전, 바르셀로나-유벤투스 격돌

    축구팬들을 잠 못 들게 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13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32개 팀이 참가하는 챔스리그 본선 무대는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이날 새벽 3시 45분 A조부터 D조까지, 14일 같은 시간 E조부터 H조까지 첫 경기를 소화한다. A조의 강력한 ‘창’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방패’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첫판부터 격돌한다. 바르셀로나는 2014~15시즌 결승에서 유벤투스를 3-1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었는데 유벤투스는 곧바로 지난 시즌 8강에서 1승1무를 거둬 빚을 갚았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이적으로 창끝이 무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난 10일 에스파뇰과의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에서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두며 화려한 공격력을 되찾았다. 수아레스가 건재하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우스만 뎀벨레도 차츰 팀에 녹아들고 있다. 유벤투스 역시 주전 수비수들이 대거 이탈해 수비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치가 AC밀란으로 이적했고, 베테랑 측면 수비수 다니 알베스도 파리 생제르맹 (PSG)로 떠났다. 이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풀백 다닐루를 영입하는 등 수비라인 보강에 나섰지만,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듣는다. 베테랑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 세계 최고의 센터백 조르조 키엘리니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후안 콰드라도, 곤살로 이과인, 파울로 디발라가 버티는 공격라인은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다. 프랑스 리그앙 PSG의 행보도 관심을 끈다. 역대 1위와 2위 이적료에 해당하는 거액을 들여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며 대회 우승에 강력한 집념을 표출한 PSG는 13일 스코틀랜드의 셀틱과 B조 1차전을 치른다. 같은 조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안더레흐트(벨기에)와 싸운다. 죽음의 조로 꼽히는 C조에서는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전통의 강호 AS로마가 충돌한다. 같은 조의 첼시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개막전에 나선다. 그러나 역시 국내 팬들의 가장 관심을 끄는 한 판은 14일 새벽 토트넘(잉글랜드)과 도르트문트(독일)의 H조 개막전이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주요 선수들을 영입하며 더블 스쿼드까지 짰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올 시즌도 녹록치 않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전통의 강호 도르트문트와 한 조에 묶였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이 제대로 출전해 활약할지도 관심사인데 별로 상황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비시즌 오른팔 수술 여파로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못했고, 최근 한국 대표팀에 차출돼 서울과 우즈베키스탄을 오가며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도 후반 40분 교체 투입됐을 정도다. 사실상 2위 싸움을 펼쳐야 하는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와 1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데 손흥민이 그 기대에 부응할지 주목된다. 지난 9일 맨체스터 시티에게 0-5로 철저히 짓밟힌 리버풀(잉글랜드)은 세비야(스페인)와 맞붙고, 맨시티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F조 1차전을 치른다. G조에서는 킬리안 음바페를 PSG로 떠나보낸 AS모나코(프랑스)가 라이프치히(독일)과 첫 경기를 치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네 퇴장’ 0-5 참패 클로프 감독 “레드카드 아니란 데 펩도 동의”

    ‘마네 퇴장’ 0-5 참패 클로프 감독 “레드카드 아니란 데 펩도 동의”

    “오늘 경기에서 내 실수로 실려 나간 에데르송에게 사과한다.”(리버풀 스트라이커 사디오 마네) “ 펩 감독도 나도 레드카드는 심하다고 생각할 것이다.”(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결론부터 얘기하면 10일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전반 37분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 모라에스의 얼굴에 과격한 발차기를 날린 사디오 마네의 퇴장이 모든 것을 갈라놓았다. 리버풀은 마네의 퇴장 이후 급격히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며 0-5 참패를 당했다.0-1로 뒤지던 전반 37분 공중볼을 잡으려던 마네는 상대 골키퍼 에데르송 모라에스의 얼굴을 오른발로 강타했다. 얼굴이 옆으로 꺾일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에데르송은 들것에 실려 나갔다. 그러나 다행히 후반 종료 직전 벤치로 돌아온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는데 뺨에 커다란 반창고를 붙인 상태였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뼈가 부러지지 않았다. 다음 경기엔 출전이 힘들겠지만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네도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에데르송의 회복을 바란다. 오늘 경기에서 내 실수로 실려 나간 에데르송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적장인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네가 에데르송의 움직임을 잘 보지 못해 발을 높게 든 것 같다. 고의성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앞선 라운드에서 아스널을 4-0으로 무참히 짓밟았으며 구름 위를 뚫고 나갈 것 같았던 리버풀은 한 경기 만에 다시 땅밑으로 추락했다. 클로프 감독은 도르트문트 감독에서 리버풀 감독으로 말을 갈아탄 지 2년 만에 마인츠를 지휘하던 시절 베르더 브레멘에게 1-6으로 졌던 것과 거의 같은 충격적인 패배를 맛봤다. 그로선 빨리 참패의 후유증을 털어내고 팀을 다독여 14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를 홈으로 불러 들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의 첫 머리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여느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테바스 라리가 회장 “PSG와 네이마르는 수영장에 소변 본 것”

    테바스 라리가 회장 “PSG와 네이마르는 수영장에 소변 본 것”

    “파리생제르맹(PSG)이 수영장에 소변을 본 것이나 마찬가지다. 네이마르는 다이빙 보드 위에 올라가 소변을 본 것이고,” 유럽축구의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한 지 한참 됐지만 굵직한 선수들을 빼앗긴 하비에르 테바스 프리메라리가 회장의 입은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 테바스 회장은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사커렉스 컨퍼런스’ 개막 연설을 통해 작심한 듯 프랑스 리그앙의 PSG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를 겨냥했다.특히 테바스 회장은 PSG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F) 제도를 농락하고 있다며 유럽축구연맹(UEFA)이 PSG와 맨시티에 대해 만족할 조처를 취하지 않으면 유럽연합(EU)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UEFA가 PSG 조사에는 착수했지만 맨시티 조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데 대해 감정이 격앙된 것으로 보인다. PSG는 이번 여름 FC바르셀로나의 슈퍼스타 네이마르를 역대 최고액인 2억 2200만 유로에 영입했고, 유망주 킬리앙 음바페를 AS모나코에서 1억 8000만 유로에 임대했다. 맨시티 역시 2억 2100만 파운드가량을 선수 영입에 쏟아부어 역대 어느 이적시장에서 지출한 단일 구단 자금으로는 최고액을 기록했다. 테바스 회장은 또 맨시티가 최근 인수한 스페인 구단 지로나에 선수들을 싸게 임대해주면서 지로나가 자국 규정에 따른 재정 부담을 피해갈 수 있게 했다고 비난했다.그는 PSG나 맨시티를 유럽 리그에서 퇴출하자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지금은 PSG와 맨시티의 문제지만 나중에는 바레인 왕자나 말레이시아 기업가가 축구산업을 왜곡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앞으로 TV(중계권)에서 더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맨시티와 오일이 이들 모든 선수들을 장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미래에 PSG의 타깃이 될 것을 배제할 수 없다며 “둘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은 치솟을 것이다. 그러나 PSG가 (영입을) 원하면 원유 공급량만 늘리면 충분히 사들일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프랑스 프로축구리그(LFP)도 발끈했다. LFP는 성명을 내고 “PSG에 대한 라리가 회장의 모욕적인 발언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최근 특정 유럽 축구 구단들의 부정적인 여론전에 휘말린 PSG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도 이날 음바페 입단식에서 테바스 회장을 겨냥해 “누군가 화났다면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맨시티 구단은 “테바스 회장의 발언은 잘 모르고 한 말이며 일부는 순전히 소설”이라며 “적절한 법적 조언을 구해 그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제이돈 산초가 누구? 뎀벨레의 빈자리 메울 17세 소년

    제이돈 산초가 누구? 뎀벨레의 빈자리 메울 17세 소년

    영국의 17세 소년인 제이돈 산초(맨체스터 시티)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건너가 FC 바르셀로나로 떠난 우스만 뎀벨레(20·프랑스)의 빈자리를 메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유스컵 준우승을 이끈 산초는 1000만 파운드(약 145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게 하고 1억 3550만 파운드의 역대 2위 이적료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뎀벨레의 유니폼 7번을 물려받는다고 BBC가 이적시장 마감일인 3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당돌하게도 이 소년은 맨체스터를 떠나고 싶다며 팀 훈련을 빼먹고 이적시켜달라고 졸랐다. 시티 구단은 영국 클럽과는 대화하지 말라고 불호령을 내린 뒤 도르트문트와 완전 이적을 추진해 성사시켰다. 산초는 맨시티를 포함해 어느 클럽에서도 1군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시티 유스팀 경기에 꾸준히 출전해 35경기 20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의 17세 이하(U17) 대표팀 공격수로 유럽선수권대회 6경기에 출전, 5골 5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빼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과의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산초는 2015년 왓퍼드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는데 14세 나이에 5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하게 만들었다. 한편 같은 팀의 수비수 제이슨 데나예르(22·벨기에)는 터키 갈라타사라이에 한 시즌 임대돼 떠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산체스를 어찌할꼬, 아스널 맨시티의 726억원 제안도 뿌리쳐

    산체스를 어찌할꼬, 아스널 맨시티의 726억원 제안도 뿌리쳐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알렉시스 산체스(29)를 5000만 파운드(약 726억원)에 이적시켜 달라는 맨체스터 시티의 제안을 뿌리쳤다고 영국 BBC가 2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4골을 넣은 산체스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데 바르셀로나 시절 스승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밑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스널은 얼마 전까지도 산체스를 데려가려는 맨시티의 모든 시도를 일축했으며 31일 오후 11시 여름 이적시장 마감까지 맨시티의 라힘 스털링(22)을 어떤 식으로든 계약에 엮어 영입하려는 희망을 품고 있다. 방송은 아스널이 훨씬 거액을 제안하든지, 아니면 스털링을 끼워 팔지 않으면 산체스를 내보낼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칠레 출신의 산체스를 곧바로 영입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수인 스털링은 올 시즌 팀의 세 경기에 모두 출전해 두 골로 팀의 2승에 앞장섰지만 베르나르도 실바(AS 모나코)가 내년 여름 합류하면 선발 역할을 보장받지 못한다. BBC는 스털링이 런던으로 돌아오고 싶어하며 그럴 경우 산체스와의 계약에 연계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산체스는 과르디올라가 이끌던 바르셀로나에서 2014년 이적하면서 3500만 파운드를 이적료로 지불하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 두 번째 FA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앞장섰다. 그러나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이달 초 산체스가 자신의 결정을 존중해 팀에 잔류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산체스는 지난 27일 리버풀에 0-4 참패를 당했을 때 비로소 시즌 처음 그라운드를 밟아 후반 17분 알렉산드레 라카체트와 교체됐다.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미드필더로 뛰었던 대니 머피는 아스널이 산체스를 내줄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리버풀이 만약 그를 내보내면 어려움에 빠질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리버풀전에서 열심히 뛰었지만 경기는 아스널에게서 완전히 떠났고 여러분이 본대로 그는 절망적인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가 교체돼 걸어나올 때 바디랭귀지는 좋지 못했다. 사실 교체돼 나오기 전에도 낙담 천만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