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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탄탄 볼륨’ 류세비 미공개 화보

    [포토] ‘탄탄 볼륨’ 류세비 미공개 화보

    ‘베이글녀’ 류세비의 이상형은 누굴까? 헬스남성잡지 맥스큐의 아이콘인 류세비의 화보가 공개됐다. 맥스큐는 지난 23일 5월호 출간을 기념해 드라마 ‘펜트하우스’ 촬영지로 유명한 한강의 더바지라운지에서 촬영한 류세비의 미공개 화보를 공개했다. 맥스큐 5월호 커버걸로 낙점된 류세비는 잡지에는 소개되지 않은 미공개 화보를 통해 탄탄한 근육질 몸매가 인상적이었던 기존 화보와는 달리 여성스러운 라인과 볼륨 가득한 러블리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류세비는 “오랜만에 맥스큐 표지와 화보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대된다”면서 “맥스큐 5월호를 통해 결혼관, 이상형 등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개인적인 부분들도 허심탄회하게 공개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류세비는 이전과 달리 맥스큐 5월호에서 자신의 연애관을 담은 인터뷰를 게시해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류세비는 자신의 SNS에 “이번 맥스큐 5월호에서는 조금 쑥스럽지만 저의 ‘연애, 사랑’ 이란 주제에 대해 담아 보았다. 많은 인터뷰를 해봤지만 연애나 사랑에 대한 인터뷰를 한 건 처음이다. 다들 어떤 사랑하는지 궁금하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맥스큐 디지털 화보집 ‘시크릿비’ 3호 뮤즈로도 낙점돼 완판 신화를 기록한 바 있는 류세비는 다섯 번의 도전 끝에 ‘2018 핀인터내셔날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스포츠모델 여자 그랑프리를 차지, 맥스큐는 물론 머슬마니아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도 자리매김 했다. 이번 화보에서 류세비는 라운지외에 유람선을 타고 화보촬영에 임했다. 연인들의 로망이랄 수 있는 선상에서 화사한 비키니와 고급스런 란제리를 입고 촬영에 임해 향기높은 화보를 만들어냈다. 류세비는 시크릿비는 물론 이전에도 두 차례 맥스큐의 커버를 장식하며 ‘완판’을 기록, 이번에도 완판이 기대되고 있다. 스포츠서울
  • 클로이 자오 ‘노매드랜드’,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 수상

    클로이 자오 ‘노매드랜드’,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 수상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고 영예인 작품상은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에 돌아갔다.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는 25일(현지시간)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미나리’, ‘프라미싱 영 우먼’, ‘더 파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맹크’, ‘사운드 오브 메탈’ 등을 제치고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이후 압도적인 수상 기록을 써온 ‘노매드랜드’의 수상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중국 출신의 젊은 감독 클로이 자오는 각색과 연출, 편집을 도맡았고, 앞서 감독상을 받았다. 프로듀서로서 트로피를 받은 클로이 자오 감독은 “동료 제작자분들을 대신해 감사를 전한다”며 “영화를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과 아름다운 책을 써준 제시카 브루더, ‘노매드랜드’의 모든 가족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오 감독은 린다 메이, 스왱키, 밥 웰스 등 영화에 출연한 실제 노매드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감사를 전했다.자오 감독을 캐스팅한 제작자로 무대에 함께 오른 프랜시스 맥도먼드는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시길, 지인들을 데리고 극장에서 함께 보시기를 권장한다”며 늑대 울음을 흉내 내기도 했다. 맥도먼드는 이 영화로 ‘파고’와 ‘쓰리 빌보드’에 이어 세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더 파더’의 앤서니 홉킨스가 차지했다. 역대 최고령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1992년 ‘양들의 침묵’으로 수상한 이후 29년 만의 수상이다. 각본상은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에머럴드 피넬, 각색상은 ‘더 파더’의 플로리앙 젤레르와 크리스토퍼 햄프턴이 받았다. 여우조연상은 ‘미나리’의 윤여정이 받았고 남우조연상은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대니얼 컬루야가 차지했다.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을 가져갔다. 10개 부문, 최다 후보작이었던 ‘맹크’는 촬영상과 미술상을 받았다.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하! 우주] 프록시마 센타우리서 거대 플레어 방출…외계생명체 존재할까?

    [아하! 우주] 프록시마 센타우리서 거대 플레어 방출…외계생명체 존재할까?

    과학자들이 우리 은하계에서 기록된 최대 규모의 항성 플레어 중 하나를 발견했다. 플레어는 태양 같은 항성이 돌연 대량의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갑자기 밝아졌다 서서히 어두워지는 현상이다. 플레어 중 가장 잘 알려진 플레어는 태양 대기에서 발생하는 태양 플레어이다. 우리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프록시마 센타우리에서 바깥쪽으로 발사된 플라스마 제트가 포착되었다. 태양계에서 경험한 어떤 것보다 100배 이상 강력한 이 플레어는 과학자들이 태양 복사와 외계 생명체에 대해 기존의 인식을 바꿀지도 모른다. 지구에서 약 4.25 광년 거리에 있는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별 중에서도 가장 작고 어두운 적색왜성으로, 주계열성에 속하는 유형의 항성이다. 질량은 태양의 1/8에 불과하며, 그 둘레를 도는 두 개의 외계행성을 가지고 있다. 이 행성 중 하나인 프록시마 센타우리 b는 지구와 비슷한 것으로 간주되며 생명 거주 가능 구역(habitable zone) 내에 있다. 연구원들은 허블우주망원경를 비롯해 아타카마 대형 전파망원경, NASA 외계행성 탐사위성을 포함한 9개의 지상 및 궤도 망원경을 사용하여 2019년 몇 달에 걸쳐 총 40시간 프록시마 센타우리를 면밀히 모니터링했다. 2019년 5월 1일, 연구팀은 7초 동안 주로 자외선 스펙트럼에서 보이는 메가 플레어를 포착했다. 콜로라도 볼더대학 천체 물리학자 메러디스 맥그리거는 “별은 몇 초 동안 자외선 파장에서 볼 때 정상에서 1만4000배 더 밝아졌다”고 밝혔다. 이 플레어의 힘과 방출되는 방사선 유형은 적색왜성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 별을 공전하는 행성의 생명 가능성에 관한 인식을 바꿀지도 모른다고 연구원들은 생각하고 있다. 이 같은 항성 플레어는 별의 강한 자기장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다량의 전기로 충전된 가스에 의해 생성되는 자기장이 꼬인 상태에서 갑자기 제자리로 돌아오는 자기재연결(magnetic reconnection)로 짧은 시간에 폭발적으로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강렬하게 빛나는 현상이다. 마치 손가락으로 고무 밴드를 발사하는 것과 같다. 프록시마 센타우리의 플레어는 태양에서 방출되는 플레어에 비해 매우 강력했으며, 게다가 태양 플레어와는 달리 다른 종류의 방사선을 방출했다. 특히 그것은 ‘밀리미터 복사’로 알려진 자외선과 라디오파의 엄청난 파도를 일으켰다. 맥그리거는 “과거에는 별이 밀리미터 범위에서 플레어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밀리미터 플레어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발견은 팀이 각각 전자기 스펙트럼의 다른 부분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망원경을 사용하여 별을 모니터링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우리가 이런 종류의 항성 플레어를 다양한 파장으로 포착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발견은 적색왜성에 의해 방출되는 항성 플레어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폭력적이며, 외계 생명체가 주변에서 발생할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 프록시마 센타우리가 방출하는 방사선의 유형과 양은 강력한 플레어로 인해 대기가 없을 가능성이 높은 외계행성에서 생명체가 생존하기 어렵게 만들 것으로 연구원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외계 생명체가 존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는 않다. 맥그리거는 “만약 프록시마 센타우리에 가장 가까운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지구상의 어떤 생명체와도 매우 다른 형태일 것”이라면서 “이 행성에 외계인이 존재한다면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들은 이제 우리은하 내 다른 별의 플레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망원경을 사용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맥그리그는 “우리가 이전에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유형의 물리학을 보여주는 특이 플레어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 맥켄지 스콧의 통 큰 기부 발표, 사기 기술자들이 따라 붙었다

    맥켄지 스콧의 통 큰 기부 발표, 사기 기술자들이 따라 붙었다

    호주 시드니 근처 올롱공에서 다섯 자녀를 키우는 대니엘레 처칠(34)은 도움이 절실했다. 셋째 아들 라클란(10)의 자폐증을 치료하는 데 돈이 너무 들어갔다. 고펀드미에 모금 계정을 만들었는데 500달러 밖에 모이지 않았다. 지난해 후반 그녀의 재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메시지를 받았을 때 얼마나 기뻐했을지 짐작이 간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이혼한 맥켄지 스콧이 재산의 절반을 자선 목적에 내놓는데 처칠 정도면 충분히 자격이 있으니 신청해 보라는 내용이었다. 혹시 사기가 아닌가 싶어 처칠은 스콧의 이름과 사기를 동시에 넣어 검색도 해봤다. 신문 기사를 뒤지니 스콧의 대리인들이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수백 군데 시민사회단체들에 이메일을 보냈다는 소식을 볼 수 있었다. 처칠은 “사람들은 사기라고 생각했는데 그때는 진실돼 보이더라”고 말했다. 스콧은 60억 달러에 가까운 돈을 내놓겠다고 선언하면서 크지 않은 자선단체라도 즉각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해서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통 큰 그녀의 기부 약속 때문에 사기 기술자들(scam artists)이 따라붙었다고 전했다. 맥켄지 스콧 재단이라면서 인베스터스 뱅크 앤드 트러스트 컴퍼니란 회사 명의로 온라인 계좌를 만들었으니 처칠에게 가입 서류를 제출하라고 했다. 해서 작성했다. 그들은 25만 달러를 보낼텐데 다만 처칠이 호주인이니 납세자 번호를 제시하고 약간의 수수료를 부담하라고 했다. 의심이 들어 계속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달라고 했더니 그들은 따박따박 증빙 서류들을 모두 보여줬다. 할머니와도 함께 꼼꼼이 살폈다. 온라인은행은 모든 게 완벽하니 안심하라고 했다. 그녀는 맥킨지 스콧 재단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몰랐다. 인베스터스 뱅크 앤드 트러스트 컴퍼니는 보스턴이 주소지였는데 10년 전에 문을 닫은 회사였다. 그녀와 접촉한 이들은 사기꾼들이었다. 처칠이 빼앗긴 돈은 7900 달러 밖에 안된다. 하지만 다섯 자녀를 기르느라 정부 보조금에 의존해 사는 그녀에겐 큰 돈이었다. 할머니와 자매에게 빌려 낸 것이었다. 은행이나 신용카드 회사에 애원했지만 소용없었다. 이스라엘의 이메일 보안업체 아이런스케일스(Ironscales)는 스콧의 대리인을 사칭해 이런 사기 이메일이 뿌려진 것만 19만개 정도라고 밝혔다. 처칠도 페이스북에 스콧을 빙자한 계정들이 많이 설치는 것을 봤다며 자신과 비슷한 피해자가 더 많을 것으로 짐작했다. 해서 그녀는 사기를 조심하라는 글을 남겼는데 얼마 뒤 삭제된 것을 봤다. 미네소타 대학의 마르티 드리에마 교수는 스콧의 파격적인 기부 형식이 사기꾼들을 들끓게 만든 요인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 중소기업청이나 연방무역위원회처럼 이런 사기 행위를 단속해야 하는 기관의 웹페이지마저 공공연히 가짜로 만들어 사기에 써먹는다. 스콧은 결코 개인에게 기부하지 않고 대학이나 푸드뱅크, 다른 일선 자선기관에게만 기부하고 있다. 그녀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는 유명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오직 미디엄 페이지와 세 차례 트윗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트위터만 이용한다. 또 절대로 기부할테니 수수료를 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처칠은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없도록 자신이 속아 넘어간 서류들 사진을 웹페이지에 올렸다. 경찰에 가 도움을 청했지만 방법이 없다는 답만 들었다. “내 인생을 완전히 망쳤다.” 전문가들은 피해자들이 앞으로 나서 증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바보처럼 당했다며 범죄자보다 오히려 자신을 책망하며 입을 다문다. 처칠은 스콧 본인이 귀찮고 성가실 수 있지만 이런 야비한 사기꾼들을 막는 노력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라이드온] 적게 먹고 멀리 간다…엄·빠 홀린 움직이는 거실

    [라이드온] 적게 먹고 멀리 간다…엄·빠 홀린 움직이는 거실

    국내 최초 출시 ‘하이브리드 미니밴’2열 좌석 슈퍼 롱 슬라이드 시트 적용넓은 실내 공간… 차박·패밀리카에 딱2t 넘는 큰 몸집에 중형 세단급 연비일본 도요타는 판매량 세계 1위의 완성차 기업이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952만 8000대를 팔아 930만대에 그친 독일 폭스바겐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시가총액도 일본 기업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도요타가 일본이고, 일본이 곧 도요타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상징성이 크다. 이런 도요타가 유일하게 맥을 못 추는 시장이 있다. 바로 한국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도요타는 1358대(11위),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는 1980대(10위)를 파는 데 그쳤다. 두 브랜드 판매량을 더한 3338대도 6위 수준에 불과하고, 이조차 1위 메르세데스벤츠 1만 9222대와는 6배 차이가 난다. 한때 도요타와 렉서스는 국내에서 벤츠와 BMW 다음으로 많은 선택을 받기도 했지만, 2019년 7월부터 시작된 일본차 불매운동 이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도요타가 불매운동과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 국내 시장에서 재기를 꿈꾸고 있다. 회심의 카드로 꺼내 든 모델은 바로 미니밴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다. 코로나19로 큰 인기를 끄는 차박(자동차 캠핑)에 유리한 밴에다 1997년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를 출시한 도요타만의 ‘하이브리드 필살기’를 더했다. 국내에 하이브리드 미니밴이 출시된 건 시에나가 처음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6일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코스는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출발해 경기 가평의 한 휴양지를 돌아오는 128㎞ 구간이었다. 뉴 시에나는 기아 카니발과 크기에선 차이가 없었다. 차체 길이는 시에나가 20㎜, 축간거리는 카니발이 30㎜, 높이는 시에나가 35㎜ 더 길었고 폭은 똑같았다. 하지만 뉴 시에나의 승차감은 다른 미니밴과 확실히 달랐다. 하이브리드 엔진이라 조용했고, 대형차라 흔들림이 적었다. 저속 주행에서는 전기 모드가 작동돼 부드러웠고, 고속 주행에서는 시스템 총출력이 246마력에 달해 안정감을 줬다.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대형차를 움직이는 게 버거울 것이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넓은 실내 공간에 엔진 소음과 흔들림까지 잡았으니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탁월한 연비도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한층 높이는 요소였다. 시승한 사륜구동 모델의 공인 복합연비는 13.7㎞/ℓ였지만 실제 128㎞ 시승을 마쳤을 때 계기판에 찍힌 주행 연비는 22.7㎞/ℓ였다. 같은 구간을 달린 전륜구동 모델은 24.0㎞/ℓ를 웃도는 기록을 세웠다. 공차중량이 무려 2190㎏에 달하는 뉴 시에나가 1400㎏대인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이 낼 법한 연비를 기록했다는 점이 놀라웠다. 도요타가 괜히 ‘하이브리드 명가’라고 불리는 게 아니었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내외부 디자인도 한층 세련되게 바뀌었다. 실내는 일본차 특유의 클래식함과 현대적인 감성이 공존했다. 계기판 속력계는 아날로그 방식, 주행 정보는 디지털 방식으로 돼 있었다. 나무 느낌의 마감은 예스러웠고, 공조장치 버튼과 실내 장식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됐다. 외부는 도요타 고유 디자인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 모델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간 느낌이었다. 승객 중심의 편의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특히 2열 좌석은 최대 624㎜까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슈퍼 롱 슬라이드 시트’가 적용돼 안쪽에 탑승한 승객이 내리기가 한결 편해졌다. 전륜구동 모델의 2열 좌석은 항공기 일등석처럼 뒤로 길게 젖혀져 승객이 편안하게 누워 쉴 수 있도록 했다. 또 뒷좌석에 11.6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각종 영상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다.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앞좌석 통풍시트와 열선시트, 2열 열선 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도 골고루 탑재됐다. 사운드시스템은 JBL의 12개 스피커가 구석구석 장착됐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3.5% 기준 사륜구동 모델 6200만원, 전륜구동 모델 6400만원이다.
  • 형들 방망이에 맥 못추네… 성장통 앓는 고졸 루키들

    형들 방망이에 맥 못추네… 성장통 앓는 고졸 루키들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김진욱(롯데 자이언츠), 장재영(키움 히어로즈),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혹독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프로 데뷔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1군의 벽이 만만치 않다.●롯데 김진욱 아쉬운 평균자책점 10.54 김진욱은 지난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첫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5회초 2사까지 두산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았지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한 후 김재환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은 게 뼈아팠다. 김진욱은 장재영, 이의리와 함께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선수다. 고교 시절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MVP)로 주목을 받았던 그는 데뷔 시즌부터 1군 선발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이번 시즌 3경기 13과3분의2이닝에서 16실점, 평균자책점 10.54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제구 불안 시달리는 키움 장재영 1군 무대가 어렵기는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장정석 전 키움 감독의 아들로 고교 시절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장재영은 제구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150㎞를 가뿐하게 넘는 강속구를 지녔지만 흔들리는 제구 탓에 어려움을 겪는다. 지난 17일 kt 위즈전에서는 장성우의 머리를 맞춰 헤드샷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호투 펼치던 KIA 이의리, 1군 등판 후엔… 이의리는 시범경기 2경기에 출전해 무실점 호투하며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지만 1군 첫 등판인 지난 8일 키움전에서 5와3분의2이닝에 2실점, 15일 김진욱과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은 롯데전에서 4이닝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22일 LG 트윈스전에서는 6과3분의2이닝 1실점의 ‘깜짝’ 호투로 반전을 만들어내 동기들과의 경쟁에서 앞섰다. 이들의 성장통에 대해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22일 “고교생은 힘이 없어서 배트 스피드가 떨어지니 힘으로 누를 수 있었겠지만 프로는 그렇지 않다”면서 “컨트롤이나 구종 가치가 높지 않으면 1군에서 잘하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허 위원은 “기대가 되는 선수인 만큼 보완을 어떻게 잘하느냐 구단에서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AI 민원상담·IoT 헬스케어·자율주행… 대구, 스마트시티 선도

    AI 민원상담·IoT 헬스케어·자율주행… 대구, 스마트시티 선도

    대구시가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우뚝 섰다. 다른 도시보다 스마트시티 정책을 앞서 추진하면서 대구형 스마트시티를 세계무대에 알리고 있다. 국내 도시 중 처음으로 세계경제포럼 ‘G20 글로벌 스마트시티 연합’에도 가입했다. 대구시는 2018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실증도시’ 및 과학기술통신부 ‘기가코리아 5G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국내 도시 중 가장 앞섰다. 또 2019년에는 국토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시범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시장분석 전문기관(IDC)이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 어워드’에서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스마트시티 국제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을 인증받았다. 이와 함께 세계 3대 정보기술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2013년부터 참가하고 있다.대구시는 2015년부터 스마트시티 정책을 추진했다. 다른 도시들은 관심을 가지지 않을 때였다. 이 같은 정책 추진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스마티시티 추진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대구시는 22일 밝혔다. 실제로 대구시는 지자체 최초로 2016년 스마트시티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곳에서 ‘2030 미래성장 플랜’ 등 추진전략을 수립하여 스마트대구의 기반을 조성했다. 또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를 목표로 알파시티의 스마트시티 설계에 착수했다. 2017년에는 수성알파시티 기반시설과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포함한 5개 분야 13개 서비스 시설 구축과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자율차 실증을 시작하는 등 대구형 스마트시티를 추진해 왔다.대구시는 지난해와 올해 2년 동안 스마트도시계획에 대한 현황을 종합 정리하고 있다. 대구의 도시비전과 향후 5년의 과제를 반영,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한 토론과 협업의 주춧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스마트시티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성공의 핵심인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민·기업의 협업 추진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스마트시티 기반 조성 및 공유·확산으로 시민참여 기반의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가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도시문제를 발굴하고 그 해결책을 공동작업으로 고안하는 생활 속 실험활동을 통해 도시의 시민과학자를 양성하고 있다.●대구시 모든 건물 3D지도 서비스 대구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은 다양하다. ‘스마트 행정’ 분야에서는 24시간 365일 시민들에게 맞춤형 민원상담을 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민원상담사 ‘뚜봇’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3D 자동화 구축기술을 통해 대구의 모든 건물을 입체적으로 재현한 ‘대구시 3D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행정 효율성과 정보자원 공동활용 체계 및 정보인프라 투자비용 절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공동활용하는 ‘D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지능형 자동차 주행시험장도 갖춰 ‘스마트교통’ 분야에서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제공해 교통문제 해결과 관리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한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을 운영 중이다. 택시에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 및 도로 장애물·보행자현황·도로혼잡·위험구간 분석 등 다양한 도로교통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있다. 또 2023년까지 대구시 250여개 교차로에 폐쇄회로(CC)TV를 통한 정보수집으로 교통신호 최적화 및 실시간 교통신호를 제어하기 위한 ‘AI 기반 스마트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자동차’ 분야에서는 2014년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인 ‘지능형자동차 상용화 연구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기반 지능형 자동차 주행시험장’을 갖췄다. 2017년부터 자율주행 실도로 실증 인프라를 테크노폴리스 진입로에 구축했다. 이후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 일대를 기업 실증연구 중심단지로 조성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율주행 관련 신기술 개발과 상용화 연구까지 전주기 기술지원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스마트의료’ 분야에서는 국제표준의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급기관과 수요기관이 연계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발굴·제공하고 있다. 2019년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비식별 웰니스 데이터의 저장관리 공유와 IoT 기반으로 수집된 비식별 개인정보를 활용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통한 신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스마트물’ 분야에서는 2017년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 IoT전용망을 활용한 완전 무인 원격검침 서비스를 도입해 실시간으로 누수 확인 및 독거노인 고독사 등 취약계층의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스마트안전’ 분야에서는 112출동정보 빅데이터 분석으로 신고예상 지역을 예측해 최적화된 순찰 경로를 추진한다. 여러 기관과 시스템에 흩어진 정보를 한곳에 모아 대구시 맞춤형 정보로 재생산했다.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지역 재난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안심하이소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단절 상황에도 구동할 수 있는 ‘안심대피로 찾기 오프라인 내비게이션’, 재난정보를 주변 사람들에게 자동으로 전달하는 ‘자동 이웃전달 서비스’, 피해 상황을 빠르게 관련기관에 전달할 수 있는 ‘현장제보’ 등 기존 재난대피 앱에서 볼 수 없었던 최신 기술을 적용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환경’ 분야에서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노인요양시설 등 건강취약계층 관련기관에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1시간 평균 나쁨단계 이상일 경우 문자 알림서비스를 한다. 대구 도시문제발굴단에서 제시한 도로, 교통망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동일초등학교 앞 제진벽을 설치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솔루션을 실증 중이다. ‘스마트복지’ 분야를 보면 집 안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센서정보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노인과 영·유아 등 취약계층의 생활 패턴 수집·분석을 통한 이상징후를 조기 발견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IoT가전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 개발을 하고 있다. 감염병 등 국가재난 상황에서 학교나 급식소가 폐쇄되어도 취약계층에 대한 급식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공공의 수급자 데이터와 민간의 배달 서비스를 연결하는 비대면 결제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수요관리형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 ‘스마트에너지’ 분야는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으로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내에 수요관리형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 및 융복합 분산전원을 구축했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으로 공공기관 및 에너지 다소비업체를 대상으로 에너지절감 시스템 및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했다. ‘스마트인프라’ 분야의 경우 자가광통신망을 구축해 모든 온라인 행정업무 처리 및 스마트시티 추진에 따라 신규로 발생되는 통신수요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2023년까지 자가광통신망을 공공·공유 와이파이와 IoT서비스망과 연계해 끊임없는 스마트시티 통신 인프라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스마트시티 성공과 진화 요건이 AI 등 새로운 기술의 맥을 짚는지, 도시 경제성장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지, 시민참여가 늘어나고 만족도가 높아지는지 등에 달렸다고 본다. 황윤근 스마티시티과장은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는 데이터허브, 기업 수요기반의 테스트베드 활성화, 시민체감 핵심 모델인 교통·통신분야 서비스 플랫폼 구축, 협업·정책·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삶터와 일터가 행복한 스마트 대구를 구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찰은 흑인 싫어해”…소리 내 책 읽게 한 美학교 논란

    “경찰은 흑인 싫어해”…소리 내 책 읽게 한 美학교 논란

    미국 내에서 경찰의 과잉진압 및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의 한 초등학교와 해당 지역 교육부가 경찰의 인종차별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은 그림책을 교과과정에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WBNG-TV 등 현지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뉴욕 남부 빙엄턴에 있는 맥아더초등학교는 ‘4월 이달의 책’으로 ‘우리 마을에서 일어난 일(인종차별에 대한 어린이의 이야기)’ 라는 책을 선정했다. 이 책은 백인 어린이 1명과 흑인 어린이 1명이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하는 이야기를 다뤘으며, 특히 경찰이 연루된 총격사건과 지역 학교의 어린이들이 언론의 보도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책 속 주인공 어린이는 어머니에게 “경찰이 왜 그 남자를 쏘았나요?”라고 묻자, 아이의 어머니는 “실수였다”고 대답한다. 아이의 아버지는 “경찰은 (총에 맞은) 그 남자가 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주인공의 여동생은 “(총을 쏜 경찰은) 실수가 아니었어요. 그가 흑인이었기 때문에 경찰이 쏜 거예요”라고 말한다. 책의 또 다른 부분에서는 주인공 어린이가 “일부 백인들은 여전히 흑인 남성과 흑인 소년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는 대목도 있다.흑인 가족 사이의 대화를 묘사한 부분에서, 흑인 가족의 부모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쏜 경찰은 감옥에 가지 않을 것”, “경찰들은 흑인 남성을 좋아하지 않는다” 라고 말하기도 한다. 맥아더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이 책을 소리 내 읽게 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빙엄턴 경찰 자선조합은 학생들에게 이 책을 읽어도 된다고 허용한 빙엄턴 교육부를 향해 항의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경찰 조합 측은 “이 책은 아이들에게 경찰을 신뢰하는 존재가 아닌 두려워해야 하는 존재로, 경찰이 별 다른 이유없이 흑인을 제지하고 체포하고 죽인다는 내용을 가르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학교에서 무엇을 배워야할지 결정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 책에 나오는 언어는 공공안전을 저해하고 아이들에게 경찰은 믿을 수 없는 존재라는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빙엄턴시 교육부는 “경찰의 직업에 부정적인 인상을 주게 된 점에 대해 사과한다. 해당 그림책은 경찰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나 신념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한편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인 전 경찰 데릭 쇼빈에 대한 배심원단 평결이 나왔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미네소타주 헤너핀 카운티 배심원단은 데릭 쇼빈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백인 6명과 흑인을 포함한 다인종 6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약 10시간에 걸친 심리 끝에 만장일치로 쇼빈에게 적용된 3건의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평결로 쇼빈에 대한 보석은 즉시 취소됐고, 그는 수갑을 찬 채 다시 구금시설로 이송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늘 맥도날드에 개인컵 들고가면 커피가 0원”

    “오늘 맥도날드에 개인컵 들고가면 커피가 0원”

    올해 51주년을 맞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2개 패스트푸드점 및 11개 커피전문점이 개인 컵 사용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지구의 날, 나부터 다회용으로!’라는 주제로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후행동 중 하나인 1회용품 줄이기를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맥도날드, 던킨도너츠, 롯데리아, 배스킨라빈스,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 카페베네, 커피베이, 커피빈, 크리스피크림도넛, 파스쿠찌, 투썸플레이스가 참여한다. 맥도날드는 22일 하루 동안 개인컵(텀블러)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한다. 이디야, 커피베이,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에서는 기존 개인 컵 할인(200∼400원)을 2배 또는 1.5배로 확대한다. 던킨도너츠(4.19∼22)와 배스킨라빈스(4.19∼25)도 기존 개인 컵 할인(300원)을 최대 3배 이상 확대해 적용한다. 엔제리너스는 22일 당일 오후 서울 4개 지점(강남역·수유역·건대역·신림역점)에서 422명을 대상으로 개인 컵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투썸플레이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인 컵 사용 실천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찌, 카페베네 등에서는 개인 컵을 이용할 때 추가로 적립 혜택을 주거나 개인 컵 구매 고객에게 커피를 무료로 담아주는 등의 행사를 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맥도날드 코엑스점을 방문해 앤서니 마티네즈 한국 맥도날드 대표이사를 만나 탄소중립 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장바구니 이용하기, 다회용기 사용하기 등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고 ‘1회용품 없는 날’을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삼성, 13년 전 사회공헌 약속 지킬까

    삼성, 13년 전 사회공헌 약속 지킬까

    2008년 특검 후 ‘1조원 사재출연’ 약속기부 방식 검토중 이건희 쓰러져 중단재단 설립·소장 미술품 일부 기증할 듯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가족의 상속세 신고·납부 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고 이 회장이 과거 밝혔던 조 단위의 사회공헌 약속이 실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이 부회장 등 유가족의 상속세 신고·납부 기한을 앞두고 삼성 일가의 사회 환원 계획이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08년 삼성그룹 비자금 수사 당시 이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1조원 규모의 사재 출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차명계좌를 실명 전환한 후 세금을 납부하고 남은 돈을 사회를 위해 쓰겠다는 것이었지만, 기부 방식을 검토하다 실제 성사되지는 않았다. 이후 2014년 이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지며 이에 대한 논의도 중단됐다. 삼성 일가의 사회환원 실현에 대한 관심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대표적인 사례는 2017년 2월 박영수 특검팀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이 부회장 등을 전원 기소했을 때다. 당시 이 부회장이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기로 하는 등 사실상 ‘그룹 해체’를 선언했을 때 사회환원 계획이 함께 나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당시 경영쇄신안에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당장은 아니지만 사회환원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재계에서는 이번 상속세 납부를 계기로 유족 측이 10년 넘게 미뤄왔던 사회환원 계획을 함께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겠다”는 이 부회장의 지난 1월 옥중 메시지와도 맥을 같이 한다. 상속세 규모만 13조원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1조원 규모의 사회환원 방식은 재단 설립 등이 될 수 있다. 사회환원 계획이 발표될 경우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리는 소장 미술품의 일부 기증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유족 측은 삼성전자를 통해 다음주 초쯤 유산 상속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는 이 회장의 별세(지난해 10월 25일) 6개월 시점과 맞물릴 수 있다. 납부 방식은 상속세의 6분의 1을 먼저 낸 뒤 나머지 금액을 5년간 나눠서 내는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관련 내용의 발표 여부나 시기, 내용, 주체도 아직 결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맥도날드와 방탄소년단이 손잡은 메뉴 5월 출시

    맥도날드와 방탄소년단이 손잡은 메뉴 5월 출시

    패스트푸드의 대명사격인 미국의 맥도날드가 한국의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한 메뉴를 다음달 선보인다. 맥도날드 측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방탄소년단 메뉴 출시 계획을 알렸다. ‘방탄소년단 메뉴’는 다음달 26일 북미, 호주, 브라질 등 몇몇 국가에서 처음 판매가 시작된다. 한국에서는 27일 맛볼 수 있으며 총 50개 국가에서 판매 예정이다. 이 메뉴는 치킨 너겟 10조각, 감자튀김과 탄산음료로 구성됐으며, 한국 맥도날드에서 개발된 인기 메뉴인 칠리·케이준 소스가 포함됐다. 칠리·케이준 소스는 이번 방탄소년단 메뉴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처음 선보이게 된다. 맥도날드는 이미 인기 힙합가수 트래비스 스콧과 협업한 메뉴로 재미를 톡톡히 본 바 있다. 모건 플레이틀리 맥도날드 미국 마케팅 책임자는 “방탄소년단은 음악으로 전세계 사람들을 모았으며 무대를 밝혔다”면서 “맥도날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맛잇는 음식으로 방탄소년단과 소비자들이 한결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지난 9월 맥도날드는 트래비스 스콧과 협업한 메뉴를 통해 바베큐 소스와 두툼한 베이컨을 넣은 햄버거를 선보였다. 이 메뉴는 틱톡 등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지구를 위해 1회용 컵 양보해요

    지구를 위해 1회용 컵 양보해요

    “지구를 위해 1회용 컵은 양보하세요.”환경부가 제51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패스트푸드점(2개), 커피전문점(11개)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1회용 컵을 줄이고 개인컵 사용을 유인하는 행사를 갖는다.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후행동 중 하나인 1회용품 줄이기를 통해 하루 종이컵 2개 대신 개인컵을 사용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3.5㎏ 저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맥도날드는 지구의 날 개인컵 이용 고객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고 이디야·롯데리아 등은 개인컵 할인(200~400원)을 확대한다. 또 던킨도너츠·배스킨라빈스 등은 지구의 날을 전후해 기존 개인컵 할인을 최대 3배 이상 적용하고, 엔제리너스는 22일 서울 강남역·수유역·건대역·신림역점 등 4곳에서 422명을 대상으로 개인컵 증정 행사를 갖는다. 환경부는 지구의 날을 계기로 생활 속에서 장바구니 이용하기, 다회용기 사용하기 등 저탄소생활을 실천하고 ‘1회용품 없는 날’에 대한 활동을 진행키로 했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를 줄이는 저탄소생활 실천에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마이클 조던의 단짝 스코티 피펜, 맏아들 먼저 저세상으로

    마이클 조던의 단짝 스코티 피펜, 맏아들 먼저 저세상으로

    시카고 불스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이자 명예의전당 입회자인 스코티 피펜(56)이 맏아들을 저 세상으로 먼저 보냈다. 피펜은 20일 맏아들 앤트론이 전날 사망했다는 소식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이런 소식을 알리게 돼 마음이 아프다”며 “큰 아들 앤트론과 작별했다”고 알렸다. 자세한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피펜과 첫 부인 카렌 맥칼럼 사이에 유일한 자녀였던 앤트론은 너무 이른 나이인 34세에 세상을 등졌다. 피펜은 아들과 함께 한 사진 다섯 장을 올리며 아들과 함께 농구로 나눴던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우리 두 사람은 농구에 대한 사랑을 나눴고 우리는 경기에 대해 수없이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피펜은 또 “앤트론은 만성 천식을 앓았는데 만약 그가 천식을 앓지 않았다면, 난 그가 NBA에 진출했을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는다”면서 “그는 결코 스스로에 대해 실망하지 않았다. 앤트론은 늘 긍정적인 태도를 가졌기 때문에 그가 너무나도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앤트론은 텍사스 A&M 국제대학과 사우스조지아 공과대학에서 가드로 활약했는데 두 대학 모두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피펜은 “그의 어머니, 그리고 모든 가족과 친구들을 여러분의 기도로 지켜주세요”라고 쓴 뒤 “사랑해, 아들아, 다시 만날 때까지 편히 쉬어”라고 끝을 맺었다. 그는 모두 여덟 자녀를 뒀는데 1994년 쌍둥이 자매 중 한 명을 세상에 나온 지 아흐레 만에 잃는 아픔을 겪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맥도날드 ‘BTS 메뉴’ 출시…한국 판매는 언제부터?

    맥도날드 ‘BTS 메뉴’ 출시…한국 판매는 언제부터?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지난 19일(현지시간)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손을 잡고 ‘BTS 세트 메뉴(BTS MEAL)’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BTS 세트 메뉴’는 다음달 26일 미국 등 11개 나라에서 BTS 메뉴를 먼저 선보인 뒤 6개 대륙 49개 나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메뉴는 5월 26일부터 6월 20일까지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BTS 메뉴는 10조각의 치킨 맥너겟과 감자튀김, 콜라로 구성된다. 또 맥도날드 한국지사의 인기 레시피에서 착안해 스위트 칠리소스와 케이준 디핑 소스도 BTS 메뉴에 포함됐다.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BTS는 맥도날드와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BTS 메뉴를 빨리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마켓팅 총괄 모건 플래틀리는 “고객들이 BTS를 메뉴를 통해 그들이 사랑하는 그룹 BTS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에 대해 CNBC 방송은 “맥도날드가 이전에 내놓은 인기인 메뉴의 성공을 능가할 수 있다”면서 BTS가 글로벌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맥도날드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맥도날드는 공식 계정을 통해 BTS 메뉴의 판매 일정을 공개했으며,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다음달 27일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총기 규제는 새로운 백신”…마돈나도 ‘총기 반대’ 목소리

    “총기 규제는 새로운 백신”…마돈나도 ‘총기 반대’ 목소리

    미국에서 비극적인 총격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적인 팝가수인 마돈나가 총기규제에 힘을 싣는 발언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돈나는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동영상과 메시지를 통해 총기규제를 ‘새로운 예방접종’이라고 칭하며, 총기 폭력을 종식시키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총기 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돈나의 이러한 목소리는 미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찰의 과잉진압을 규탄하는 주장과도 맥이 닿아있다. 지난달 29일 새벽, 시카고에서는 경찰이 항복의 의미로 양 손을 든 13세 히스패닉계 청소년 애덤 톨리도를 사살한 일이 발생했다. 불과 10여일 후인 지난 11일에는 미네소타주에서 운전 중이던 20세 흑인 남성 던트 라이트가 경찰이 테이저건 대신 실수로 쏜 권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다.마돈나는 이번 SNS 게시물에서 “애덤 톨리도는 13세, 던트 라이트는 20세였다. 그들을 살해한 경찰들은 살인죄로 기소될 뿐”이라면서 “이는 매우 무서운 광기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일반화 되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지나치게 쉽게 총기를 소지한다”고 지적했다. 총기는 경찰의 과잉진압 뿐만 아니라 증오범죄에도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무기다. 한인 4명을 포함한 8명이 희생된 애틀랜타 총격사고 이후에도 크고 작은 증오범죄에 총기가 사용됐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는 총기 범죄의 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생존수칙’이 널리 퍼지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홈페이지에 올린 동영상에 따르면 쇼핑몰이나 마트, 음식점 등 공공장소에서 총성이 울렸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도망치는 것이다. 차선의 방법은 ‘숨는 것’이다. 그리고 최대한 조용히 경찰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려야 하며, 이 마저도 어렵다면 맞서 싸워야 한다고 영상은 조언한다. CNN은 이 ‘도망치고, 숨고, 싸워라’는 구호가 소방관들의 ‘멈추고, 누워서, 굴러라’는 현장 수칙만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미국 내 모든 총기 사고 정보를 기록하는 비영리단체 ‘총기 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올 한해동안 미국에서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8일(현지시간) 기준 5553명이다. 희생자 가운데 11세 이하 어린이는 90명, 12~17세 청소년도 323명에 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출하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테러에 가까운 총격사건 발생도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백신이 수급되고 일상을 되찾기 시작하면서 총격사건도 발생율도 높아지는 추세다. CNN은 지난달 보도한 기사에서 “미국인들은 1년간 ‘정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해왔다. 비극적이게도, 그들의 소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자조적으로 진단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치’ 박건하, ‘감독’ 홍명보 울렸다

    올림픽축구대표팀 박건하 ‘코치’의 수원 삼성이 홍명보 ‘감독’의 울산 현대를 상대로 K리그 10경기 만에 승전가를 불렀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건희와 강현묵, 정상빈이 잇달아 골을 터뜨려 울산에 3-0으로 완승했다. 2017년 10월 15일(2-0승) 이후 울산에 4무5패의 확연한 열세였던 수원은 약 42개월 만에 울산을 제압하고 리그 순위를 3위(승점 15)로 끌어올렸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당시 코치 역할을 수행하며 홍 감독을 보좌하던 박 감독이 첫 대결에서 거둔 판정승. 수원으로서는 최근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무엇보다 고무적이다. 반면 4연승에 도전했던 울산은 스피드를 앞세운 수원의 기세에 맥을 못추고 최근 3연승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일찌감치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반 13분 이기제의 왼발 프리킥을 김건희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고 후반 시작 1분 만에 조현우가 쳐낸 공을 강현묵이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후반 24분에는 1대1 패스로 울산 진영을 돌파한 정상빈이 강현묵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쐐기골을 완성했다. 선두 전북 현대는 홈에서 후반 29분 한교원의 결승골을 앞세워 성남FC에 1-0승을 거두고 승점 26째를 쌓아 수원에 덜미를 잡힌 울산(승점 20)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독주 채비를 갖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재명표 기본주택 법제화 가속도…국회, 법안4건 발의

    이재명표 기본주택 법제화 가속도…국회, 법안4건 발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주택정책인 ‘기본주택’ 실현에 필요한 법안들이 속속 국회에 제출돼 본격적인 법제화 절차가 속도를 내고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기본주택과 관련된 법률안은 모두 4건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이 발의했다. 우선 이규민(안성) 의원은 지난 2월 25일과 이달 14일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 2건을 대표 발의했다. 이 의원의 법안 2건은 각각 경기도가 추진하는 ‘장기임대형 기본주택’과 ‘분양형 기본주택’을 공공주택 범주에 신설하고,공급 대상을 무주택자로 명시한 내용이다. 노웅래(서울 마포갑) 의원이 지난 2월 8일 발의한 ‘토지분리형 분양주택 공급 촉진 특별법’ 제정안과 박상혁(김포을) 의원이 지난달 19일 발의한 ‘토지임대부 기본주택 공급 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은 토지를 공공이 소유하고 주택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형태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도는 두 의원의 법안이 ‘분양형 기본주택’ 정책과 맥을 같이한다고 보고 있다. 앞서 도는 공공주택 정책의 패러다임을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에서 ‘보편적인 주거권 보장’으로 바꾸겠다며 지난해 7월과 12월 각각 경기도 기본주택 장기임대형과 분양형을 발표한 바 있다. ‘장기임대형 기본주택’은 무주택자이면 누구나 적정 임대료를 내고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 유형이다. ‘분양형 기본주택’은 토지를 공공이 소유하고 주택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형태로 거주 의무기간 10년에 사실상 평생 거주할 수 있는 형태이다. 도는 이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소득·자산·나이 등 자격과 입지 제한이 해소돼 기본주택 정책이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들 법안의 제·개정 작업이 공공주택 정책의 패러다임을 보편적인 주거권 보장으로 바꾸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서도 진취적인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법안 통과를 위해 중앙부처,국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미 의회 “한국 대북전단금지법 개정해야” 이례적 청문회 왜

    미 의회 “한국 대북전단금지법 개정해야” 이례적 청문회 왜

    “한국에서 자유, 심지어 민주주의 개념까지 공격당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의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개최한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 관련 화상 청문회에서 고든 창 변호사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국의 대표적 보수논객이자 중국·북한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번 청문회는 톰 랜토스 인권위 공동의장인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공화당)과 짐 맥거번 하원의원(민주당)이 주최했다. 미 의회가 동맹인 한국의 법안을 청문회에 상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증인으로는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와 고든 창 변호사,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트워치(HRW)의 존 시프턴 아시아국장, 제시카 리 퀸시연구소 선임연구원, 이인호 전 주러시아 대사, 전수미 변호사까지 총 6명이 참석했다. 한국 정부는 앞서 대북전단을 금지하는 게 남북 분단 현실에서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권 보장을 위한 불가피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 의회에서는 북한으로 정보 유입을 제약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보고, 법 개정까지 주장하자 ‘내정간섭’이라는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맥거번 의원은 이날 “나는 개인적으로 한국 국회가 그 법의 수정을 결정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이 한국의 민주주의 수준 자체를 부정하는 취지는 아니다. 그는 프리덤하우스가 발표한 한국의 자유수준이 미국과 동일하고, 미국의 민주주의 역시 완전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대북전단법에 대해서는 인권 측면에서 개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는 것의 이점은 개정의 기회가 항상 열려있다는 것”이라며 “한국이 이를 논의할 수 있다면 국제인권법의 지침을 고려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스미스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대북전단법을 ‘성경·BTS(방탄소년단) 풍선 금지법’으로 명명했다면서 해당 법이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ICCPR)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근본적으로 북한과 중국의 인권 문제에서 후퇴했다”며 “2500만명의 북한 주민들에 대한 자유와 건강, 복지를 포함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기의 비확산, 남북관계에서의 신뢰 구축 시도 등은 실수”라고 말했다. 반면 대북전단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북한에 있는 탈북자 가족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전 변호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이 박힌 대북 전단을 들어 보이며 “이것이 북한 인권을 개선할 것으로 보는지 묻고 싶다”면서 “전단 때문에 북한에 있는 가족이 위험에 처했다고 울부짖는 탈북자를 종종 본다. 이는 북한의 인권을 개선하기보다는 고통을 가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도의 군사적 긴장 지역에서 전단 살포는 훨씬 큰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북한 주민은 이미 외부 세계에 대한 다양한 정보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단이 북한 내부의 인권을 개선하려는 효과적인 수단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이런 대화에 북한 주민들의 목소리가 빠져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인이 다양한 탈북자, 북한의 탈북자 가족과의 소통에 열려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청문회가 미 전체 의견을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랜토스 위원회는 의원들이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는 의원 모임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관련 절차에 따라 배정되고, 법이나 결의안을 자체 처리할 권한이 있는 일반 상임위와도 다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커피 멸종 막으려면 캡슐 대신 스페셜티 커피

    커피 멸종 막으려면 캡슐 대신 스페셜티 커피

    1인당 커피 소비 세계 1위인 핀란드의 커피 애호가들이 세계 1위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을 돌아본 뒤 펴낸 커피문화 비평서다. 기후변화로 재배 면적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멸종 위기에 놓인 커피를 구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일러 주고 있다. 커피는 ‘커피벨트’라 불리는 지역에서만 자란다. 연중 20도 이상의 기온과 일조량, 강우량이 균형을 이룬 적도 지역에 커피벨트가 형성돼 있다. 한데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폭우 탓에 브라질, 베트남 등의 커피 수확량이 급격히 줄고 있다. 로부스타와 함께 양대 커피 종을 이루는 아라비카의 경우 2050년 재배 가능 면적은 현재의 절반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저자들은 미래에도 커피를 마시려면 지금 당장 우리와 커피의 관계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 키워드는 둘이다.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커피 생산과 적은 양의 좋은 커피 소비다. 우선 커피 생산 방식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형태로 전환돼야 한다. 거대 기업이 커피 유통 시스템을 장악하면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가 돌아가지 않고, 이들이 커피 농장을 떠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들이 떠난 자리를 차지한 기업들은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토양을 훼손하고, 이는 다시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열악한 노동환경 역시 커피 산업을 좀먹는 요인 중 하나다. 저자들에게 캡슐 커피는 카페인을 즐기는 가장 비윤리적인 방식이다. 캡슐 커피는 플라스틱 용기 등 엄청난 탄소발자국을 남긴다. 저자들이 권하는 건 ‘스페셜티 커피’다. 국제 심사에서 84점 이상 점수를 얻은, 결점이 적은 고급 원두인 ‘스페셜티 커피’는 생산자에게 노동의 대가를 돌려주고, 농가들이 유기농 생산 시스템으로 복귀할 힘이 되어 준다. 본질은 결국 소비자들이 일정 부분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모든 환경 운동과 맥이 닿는 말이기도 하다.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 산업계, 반도체 지원 요구에… 文대통령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산업계, 반도체 지원 요구에… 文대통령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자동차 배터리를 ‘제2의 반도체’ 규정 등 미중 반도체 전쟁에 국가 차원 대책 약속산업부 “상반기 배터리 발전 전략 발표”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는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촉발된 전 세계 첨단 산업 패권 경쟁을 국가 차원에서 챙기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요 참모들이 잇따라 경제단체 수장들과 면담하는 등 적극적으로 경제계와 거리를 좁히고 있는 청와대의 최근 행보와도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반도체 산업을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규정했다. 현재의 공급 대란에 대응해야 하는 것과 더불어 우리 기업들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도체 슈퍼사이클(가격상승)’에 대한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데 산업계와 뜻을 같이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반도체 등 핵심기술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와 금융·기반시설 지원, 규제 합리화, 기업과 정부 공동투자로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핵심인력 보호 등 방안을 두루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같은 논의는 최근 반도체 등 전략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는 산업계의 요구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반도체 업계는 최근 반도체 시설 신·증설에 대한 보조금과 연구개발(R&D) 지원안을 담은 특별법 제정, R&D·설비 투자 비용에 대한 최대 50%의 세액공제 확대, 체계적인 인재 육성 등 방안을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지난 12일 열린 미국 백악관 반도체 회의 등 주요 국가들의 대응이 더욱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도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더욱 빨리 구체적이고 공세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마무리하는 대로 당청이 함께 미국의 초당적 반도체 지원 행보를 벤치마킹한 반도체 지원법을 마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이 자동차 배터리를 ‘제2의 반도체’로 규정한 점도 눈에 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3분의1을 넘는 상황에서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특히 정부는 자동차 산업이 올해 1분기 수출·내수·생산이 모두 반등하며 우리 경제의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보고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회의에서는 친환경차 경쟁력 강화와 부품업계 미래차 전환 방안 등도 논의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건의된 사항을 포함해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상반기 중 ‘부품업계 미래차 전환대책’, ‘배터리 산업 발전 전략’, 연내엔 ‘수송부문 미래차 전환 전략’ 등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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