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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려달라 비명에 소름”…‘간달프’ 이안 맥켈런, 공연 중 추락

    “살려달라 비명에 소름”…‘간달프’ 이안 맥켈런, 공연 중 추락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간달프’, ‘엑스맨’ 시리즈의 ‘매그니토’ 등으로 유명한 영국 원로배우 이안 맥켈런(85)이 연극 공연 도중 무대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17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맥캘런은 이날 런던의 노엘 카워드 극장에서 연극 ‘플레이어 킹스’ 공연 도중 무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 작품은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역사극 ‘헨리 4세’의 1부와 2부를 각색한 작품이다. ‘존 팔스타프’ 역을 맡은 맥켈런은 이날 공연 중 격투 장면에서 연기를 하던 중 발을 헛디딘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전했다. 맥켈런이 무대 앞쪽으로 떨어졌을 때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관객들은 처음에 공연의 일부인 줄 알았으나, 맥켈런이 비명을 지르자 사고였음을 알게 됐다고 한다. 곧 스태프들이 달려와 맥켈런을 도왔고, 공연이 중단됐다. 한 관객은 “맥켈런이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걸 들었다. 정말 소름이 끼쳤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극장 대변인은 맥켈런이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고, 의료진으로부터 ‘빠른 시일 안에 회복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맥켈런의 상태가 괜찮다고 덧붙였다.다만 맥켈런의 안정을 위해 18일 공연은 취소됐으며, 19일 낮부터는 공연이 재개돼 맥켈런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고 극장 측은 밝혔다. 영국의 연기파 배우 맥켈런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에서 마법사 ‘간달프’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선 ‘매그니토’ 역을 맡아 복잡다단한 악역을 훌륭하게 표현했다. 80대의 나이에도 최근까지도 거의 매년 셰익스피어 연극 무대에 오르는 등 영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꼽힌다. 1991년에는 공연 예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 최진혁 교수 정년 앞두고 ‘지방자치’ 열정의 결정체, 책 발간

    최진혁 교수 정년 앞두고 ‘지방자치’ 열정의 결정체, 책 발간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을 지낸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가 올해 정년을 앞두고 저서 ‘지방시대 자치분권의 회고와 전망(454쪽)’을 펴냈다. 책은 1987년 6.29 선언으로 부활한 자치분권 30여년의 경험과 교훈을 담았다.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30년도 전망한다. 21세기 중·후반 지방민주주의 향방을 가늠하고 제2도약을 위한 준비도 제시한다. 특히 영국 등 앵글로·색슨 모델과 함께 지방자치의 한 맥을 형성한 프랑스의 선구적 자치분권의 선험적 내용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자치분권의 내용을 발전적 비평 차원에서 제시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총 6편으로 지방시대의 자치분권, 자치행정, 지방민주주의, 지방의회, 지방선거, 교육자치 등을 담고 있다. 최 교수는 “6.29 선언과 함께 중앙집권적 지방행정을 끝내고 자치행정을 추구할 때 프랑스로 유학을 가 1982년 사회당 정부에서 지방분권적 지방행정으로 선회한 그들의 소중한 경험과 값진 교훈을 공부할 수 있었다”면서 “이 책은 그동안 공부한 자치행정학 전반에 대한 정리이고, 밤잠 못 이루며 고민했던 학문에 대한 순수한 열정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 제1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교수로 재직하면서 이명박·박근혜·문재인정부 지방자치분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윤석열정부 지방시대위원회의 대전시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챗GPT 탑재한 AI 지각생, 우등생 될 한 방은 없었다

    챗GPT 탑재한 AI 지각생, 우등생 될 한 방은 없었다

    ‘인공지능(AI) 지각생’으로 불렸던 애플이 드디어 자사의 첫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였다. 음성 비서인 ‘시리’에 오픈AI의 챗GPT를 탑재하고 음성 녹음을 가능하게 하는 등 새로운 기능을 대거 공개했지만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다.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등 경쟁 운영체제(OS)의 생성형 AI와 차별화되는 ‘한 방’이 없었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애플은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를 열고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 애플 기기 전반에 도입되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 앱과 통합돼 챗GPT 등 거대언어모델(LLM)과 같이 자동 문장 생성, 요약 등을 제공한다. 이메일과 휴대전화 알림을 중요도 순으로 정리해 주는가 하면 메모 앱에선 필기체를 정돈해 주고 아이패드에선 손으로 쓰거나 그린 수식을 이해해 값을 내놓기도 한다.음성 비서 시리의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시리는 “공항에서 어머니를 픽업하려 하는데 언제 공항에 내리느냐”는 질문에 어머니가 보낸 이메일에서 항공편 정보를 찾아 비행기 도착 시간을 파악했다. 공항으로 마중 나가는 일정을 추가하라고 지시하면 이를 개인 일정에 넣어 주기도 했다. 사용자의 아이폰 안에 있는 무수히 많은 정보를 활용한 AI 기능을 선보인 것이다. 예상대로 시리엔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인 GPT-4o가 도입됐다. 시리가 해결하지 못할 복잡한 요구엔 챗GPT가 사용되는데, 시리는 “GPT-4o에서 답변을 구할까요”라는 알림창으로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했다. 다만 애플은 시리에 구글의 제미나이를 포함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올 초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것이 구글의 멀티모달 AI 모델인 제미나이다. 이외에도 애플은 처음으로 통화 녹음 기능을 내놨다. 통화 녹음 사실은 상대방에게 고지되며 통화가 끝나면 AI가 녹취록에 기반한 요약본을 생성해 제공한다. 다만 국내에선 SK텔레콤의 ‘에이닷’에 이미 있는 기능이라 장점으로 부각되긴 어려울 전망이다.이날 공개된 애플의 AI 기능엔 새로운 것이 없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PC 내 생성형 AI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 코파일럿과 구글 제미나이 워크스페이스에 적용된 기능이고, 스마트폰 내 에지 AI와 맥락을 이해하는 챗봇도 삼성전자 갤럭시 AI와 안드로이드 제미나이가 이미 선보인 기능이라는 지적이다. 애플의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1.91% 하락했다. 액면 분할을 한 엔비디아가 0.75% 상승한 것과는 대조된다. 다만 미 CNBC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종전에도 WWDC 행사 중 팀 쿡 CEO의 기조연설 당일 하락하는 경향성을 보여 왔다. 2014년 이후 10년 동안 2021년과 2023년을 제외하고 여덟 번은 주가가 하락했는데 실제 2020년과 2022년엔 각각 3.07%, 3.60%씩 떨어졌다. 하지만 애플이 강력한 보안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AI 시대 가장 큰 우려인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시하는 사용자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애플은 보다 강력한 AI 연산이 필요한 기능은 애플 실리콘을 기반으로 작동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이동해 작업이 처리된다고 밝혔다.
  • 우크라 공격받아 첫 파손된 러 수호이-57 전투기…위성사진 보니 [포착]

    우크라 공격받아 첫 파손된 러 수호이-57 전투기…위성사진 보니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Su)-57 전투기를 처음으로 공격해 파손시켰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를 입증할 고화질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민간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러시아 아스트라한 비행장 모습을 공개했다. 맥사 테크놀로지가 공격 전후로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앞서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이 Su-57를 파괴했다고 자랑하며 공개한 위성사진보다 훨씬 더 선명해 이번 공격의 성공 여부가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해당 사진을 보면 가운데 위치한 Su-57의 왼쪽 상단 부근에 검게 그을린 흔적과 구멍이 보여 폭발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기체 뒤쪽으로도 그을린 자국과 작은 구멍이 보여 역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인한 것임을 짐작케 한다.특히 이 사진은 공격이 있기 전인 7일 촬영된 위성사진과 비교하면 더욱 차이가 드러나는데, 전투기 주위에 검게 그을린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이밖에 기체에 흰색으로 보이는 부분의 정체는 명확치 않으나 방수포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대해 더워존은 “Su-57 주위에 폭발이 일어난 것은 명확하며 이로인해 생긴 파편이 기체에 피해를 입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소 2대의 Su-57기가 파괴됐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은 다소 과장이 섞여있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GUR은 지난 9일 “침략국의 Su-57 전투기가 전선에서 589㎞ 떨어진 러시아 아스트라한의 비행장에서 공격당했다”면서 “Su-57은 러시아의 가장 현대적인 전투기로, 이 기체가 손상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GUR 측은 공격 수단과 경위 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드론이 동원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러시아군의 자랑인 Su-57은 사거리가 수백㎞에 달하는 스텔스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전투기로, 특히 스텔스 성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F-22, F-35와 함께 5세대 전투기로 분류된다.
  • ‘헌법84조 논쟁’ 불지핀 與… “이재명, 7개 사건 10개 혐의 피의자”

    ‘헌법84조 논쟁’ 불지핀 與… “이재명, 7개 사건 10개 혐의 피의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추가 기소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연일 도마 위에 올리며 공세를 지속했다. 또 이 대표가 설령 차기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이미 진행 중인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으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헌법 84조 논쟁’에 불을 지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내란·외환의 죄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헌법 제84조 해석 문제와 관련해 “‘기소되지 않는다’를 진행되던 재판까지 중단된다고 확대해석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대통령이 되기 전에 받던 재판을 중지시킨다면 사법리스크를 피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각종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도 차기 대권을 노리는 이 대표에게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대통령의 형사 불소추 특권이 이 대표의 방탄으로 이어질 것에 대한 우려가 담겼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재판은 진행해야 하고 집행유예 이상 선고가 나온다면 당연히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직 중 형사 소추되지 않는다는 것은 대통령이 된 이후에 새로운 사법리스크로 원활한 국정운영이 마비되는 것을 막으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이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의견과도 맥을 같이한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경우 그 재판이 중단되는 걸까”라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에 대해 먼저 화두를 던졌다. 그리고 이튿날 소추는 재판이 아닌 기소를 의미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여당에서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는 발언도 연이어 쏟아졌다. 전주혜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비대위 회의에서 “방북 요청과 방북비 대납은 이 대표의 승인 없이는 절대 이뤄질 수 없다”며 “불법 대북송금은 이 대표의 지자체장 시절 개인 비리와는 차원이 다르다. 명백한 이적 행위이자 대한민국을 문란케 하는 중대 범죄”라고 비판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전 부지사의 상관이었던 당시 경기도지사인 이 대표에 대한 수사로 귀결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검찰을 향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이 대표는 7개 사건에서 10개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면서도 171석 야당을 등에 업고 ‘여의도 대통령’으로 군림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 강원도 정책실장에 김용균 대변인…내달 임명

    강원도 정책실장에 김용균 대변인…내달 임명

    강원도가 다음 달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설하는 정책실장에 김용균 대변인이 발탁됐다. 정책실장은 민선 8기 후반기 주요 현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실·국간 업무를 분담·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정부, 국회 등을 상대로 한 대외 협력 업무도 아우른다. 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길 김 대변인은 김진태 지사가 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인연을 맺었고, 지사 당선 후에는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강원도 준비위원회’에서 비서실 상근보좌역을 맡는 등 오랜 기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입법, 행정기관을 두루 거쳐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기획력과 현안의 맥을 정확히 짚어 내는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춘천 출신으로 춘천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제20대 대통령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연구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 36년 만의 타이틀 방어자 나올까…최승빈, KPGA 선수권 2연패 도전

    36년 만의 타이틀 방어자 나올까…최승빈, KPGA 선수권 2연패 도전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대회다. 1958년 6월 12일 국내 최초 프로골프 대회로 첫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대회가 열렸다. 지난해 15억원에서 1억원을 올려 올해는 총상금 16억원으로 치러진다. KPGA가 단독 주관하는 대회로는 최대 규모다. 올해 67회를 맞은 KPGA 선수권은 오랜 역사에 견줘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경우는 많지 않다. 1969년부터 3연패 한 한장상, 1983~84년 2연패 한 임진한, 1985~86년 2연패 한 최상호, 1987~88년 2연패 한 최윤수(1987, 1988년)까지 네 명뿐이다. 최윤수 이후 35년 동안 2연패의 맥이 끊겼다. 최승빈이 6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7142야드)에서 열리는 KPGA 선수권에서 36년 만의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2001년생으로 2022년 투어에 데뷔한 최승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깜짝 우승하며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같은 달 한국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실력을 뽐냈으나 이후 톱10에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지난 2일 막을 내린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3위를 꿰차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승빈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골프 인생에 있어 정말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문제없다”면서 “올해 가장 중요한 이 대회 기간에 맞춰 컨디션과 경기력이 최상으로 올라올 수 있게 준비했다. 이제는 그 과정을 증명할 차례”라고 덧붙였다.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며 2년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한 김민규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승빈과 김민규는 5월 KB금융리브 챔피언십 우승자 한승수와 6일 오후 1시 1번 홀에서 함께 출발한다. KPGA 투어에서 9승, 일본투어에서 3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배상문은 14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KPGA 투어 최다승 기록(43승)을 보유한 최상호(69)를 비롯해 조철상(66), 박남신(65), 김종덕(63), 신용진(60), 박노석(57), 박도규(54) 등 노장들이 대거 출전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62세의 나이로 컷 통과한 김종덕은 최고령 컷 통과 기록 경신을 노린다.
  • 순천 향림사 인근 대밭서 110년 된 재배차밭 발견

    순천 향림사 인근 대밭서 110년 된 재배차밭 발견

    전남 순천시 향림사에서 문헌에만 전하던 110년 전 차밭이 발견됐다. 28일 향림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청년제다학교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문헌으로만 전해왔던 석현다원을 향림사 인근 대밭에서 수강생들이 발견했다. 호남에서 근현대에 조성된 최초의 차밭은 광주시 동구 무등다원(1912년)과 전북 정읍시 천원다원(1913년), 보성군 보성다원(1939년) 등으로 알려졌다. 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 김대호 학술연구교수는 “모로오까 다모쓰가 1940년 출간한 ‘조선의 차와 선’은 ‘1914년 전남 순천시 석현리 0.2㏊에서 762㎏을 생산해 도내 및 통영 일대에 판매하였다’라고 기록했다”며 “문헌 기록에만 존재할 뿐 그동안 제대로 된 지표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향림사는 지난 2일 농림축산식품부 차문화제다 전문인력양성기관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와 함께 시범적으로 작설차를 제다했다. 순천대학교 식품산업연구소와 함께 유전자와 성분분석을 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순천을 대표할 지역 특화상품으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향림사는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와 함께 다음달 11일부터 순천시민을 대상으로 차 문화·제다 전문인력양성교육을 통해 전통 차의 맥을 이어가게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국가중요무형문화재 130호 제다 전승공동체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제1회 청년제다학교’를 개설해 관심을 끌었던 장미향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 이사장은 “내년부터는 백차와 청차, 홍차, 황차, 후발효차 등 6대 다류 제다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차를 통해 진로를 개척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혼맥 화려한 효성家… 조현준, 세인트폴고·예일대서 글로벌 인맥[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혼맥 화려한 효성家… 조현준, 세인트폴고·예일대서 글로벌 인맥[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효성의 창업주인 만우 조홍제(1906~ 1984) 회장은 슬하에 3남 2녀를 뒀다. 장남 조석래(1935~2024) 효성그룹 명예회장과 차남 조양래(87)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 명예회장, 삼남 조욱래(75) DSDL(옛 동성개발) 회장의 2세대에선 혼인을 통한 인맥, 즉 ‘혼맥’으로 명문가를 이뤘다. 고 조석래 명예회장은 재정경제부 장관 출신 송인상 한국능률협회 명예회장의 삼녀 송광자(80) 여사와 결혼했다. 조 명예회장은 처가로 인해 이회창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총재, 노태우 전 대통령과 사돈의 사돈이 됐다. 송 여사의 큰언니의 삼녀가 이 전 총재의 장남 정연(61)씨와 부부다. 또 송 여사의 작은언니의 장녀는 노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59)씨와 결혼했다가 2013년 이혼했다.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준(56) 회장은 2001년 이희상 동아원그룹 회장의 삼녀로 음악을 전공한 미경(48)씨와 화촉을 밝혔다. 미경씨의 큰언니 남편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53)씨다. 조 회장과 재만씨는 동서 사이로, 효성가는 전 전 대통령과도 사돈의 사돈이 됐다. 차남 조현문(55) 전 부사장은 이부식 전 과학기술처 차관의 장녀 여진(50)씨와 2003년 결혼했다. 서울대 불문과 출신의 외무고시 31기로 외교통상부에 입부한 여진씨는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어통역을 담당할 때 조 전 부사장을 만났다. 여진씨는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한 미국(뉴욕주) 변호사이기도 하다. 조 전 부사장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고, 하버드대 로스쿨을 거쳐 미국(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삼남 조현상(53) 부회장은 2009년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의 딸인 유영(44)씨와 결혼했다. 김 회장은 김용주 전 행남자기 회장과 사촌 간이다. 효성가 3세들은 혼맥을 바탕으로 공부와 일로 만난 ‘학맥’과 ‘업맥’으로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인적 네트워크를 넓혔다. 조 회장은 경기초, 보성중을 거쳐 미국 뉴햄프셔주 소재 세인트폴고에 진학했다. 이 학교는 학비가 비싸지만 고교 시절부터 글로벌 인맥을 쌓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회장은 2001년 세인트폴고에서 결혼식을 올렸을 정도로 모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조 회장은 세인트폴고 인맥이 해외 기업과의 비즈니스에 큰 힘이 된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조 회장은 국내 동문 모임인 서울 펠리칸 네트워크에도 참여하고 국내에서 열리는 세인트폴고 입학설명회를 지원하기도 했다. 조동길(69) 한솔그룹 회장과 김동관(41)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39) 한화생명 사장이 세인트폴고 출신이다. 특히 김동원 사장은 예일대 동아시아학과 출신으로 정치학과를 나온 조 회장과 고교·대학 동문이기도 하다. 예일대 졸업 뒤 조 회장은 일본 게이오기주쿠대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는데,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조부 간의 인연이 3대인 조 회장과 이 회장의 학연으로 이어진 셈이다. 조 회장은 이 시기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조 회장은 효성 입사 전 일본 미쓰비시와 모건스탠리 일본 지사에서 근무하면서 일본 인맥을 넓힐 수 있었다. 조 회장은 또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등 외국 정상들과도 글로벌 진출을 위해 긴밀한 관계를 이어 가고 있다. 경복고를 졸업한 조 부회장은 연대 교육학과에 입학했으나 교환학생으로 간 미국 브라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정용진(56) 신세계그룹 회장이 경기초·청운중·경복고·브라운대 선배다. 큰형인 조 회장의 동서인 전재만씨, 이재용 회장, 정지선(52)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과 초·중·고 동문이다. 최재원(61) SK 수석부회장, 최태원(64) SK 회장의 아들 최인근(29) SK E&S 북미법인 패스키 매니저도 브라운대 동문이다. 조 부회장은 또 세계 3대 컨설팅 업체인 베인앤컴퍼니 서울과 도쿄지사에서 일했고, 일본 통신기업인 NTT 커뮤니케이션에 파견 근무하다 한국지사 설립을 주도했다. 외국 회사 근무 경험으로 인수합병(M&A) 영역 인맥을 두텁게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회장은 2005년 한중일 3국 외교부가 선정한 ‘한중일 차세대 지도자’, 2007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차세대 글로벌리더’(YGL)에 선정됐다. 현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를 맡아 글로벌 경영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조석래 명예회장의 동생인 조양래 명예회장은 홍긍식 전 변협회장의 딸 홍문자(83) 여사와 결혼해 2남 2녀를 뒀다. 장남 조현식(54)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은 차동완(77)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장의 딸 진영(47)씨와 결혼했는데, 진영씨의 외할아버지가 설경동(1901~1974) 대한전선 창업주다. 차남 조현범(52)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이명박(83) 전 대통령의 삼녀 수연(49)씨와 결혼했다. 효성가는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3명의 대통령 집안과 ‘혼맥’으로 이어져 있다.
  • “사지절단 후 컴백” 기립박수 쏟아졌다…‘의수’로 주먹 쥔 男의 사연

    “사지절단 후 컴백” 기립박수 쏟아졌다…‘의수’로 주먹 쥔 男의 사연

    박수치는 게 허용되지 않는 영국 웨스트민스터 궁전(국회의사당)에서 생존율이 5%에 불과한 패혈증을 극복하고 복귀한 동료에게 여야 모든 의원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집권 보수당 소속 크레이그 맥킨레이 하원의원이 지난 22일 약 8개월 만에 의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맥킨레이 의원이 의사당에 들어오자 린지 호일 하원 의장은 “아시다시피 우리는 박수를 허용하지 않지만, 이번 경우는 예외다. 당신이 우리 곁에 돌아오게 돼 정말 기쁘다”며 동료 의원들에게 박수를 허용했다. 영국 의회에서는 의회의 품위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박수치는 게 금지돼 있다. 찬반 의견을 나타낼 땐 말로 표현한다.맥킨레이 의원은 지난해 9월 말 갑자기 패혈증에 걸려 생존 확률이 5%에 불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패혈증은 인체에 침입한 세균에 혈액이 감염되면서 면역체계의 과잉 반응에 의해 염증이 폭발하는 전신성 염증 반응으로, 복합 장기부전과 사망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맥킨레이 의원은 16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겨우 깨어났으나, 양쪽 팔과 다리에 괴사가 진행돼 사지 절단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 의수와 의족을 맞추고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되자 의정 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맥킨레이 의원은 동료들 앞에서 “오늘은 제게 아주 감동적인 날”이라며 자신으로 인해 의회 내 여러 규칙이 깨져 “사과드린다”고도 말했다. 특히 정장 차림을 의무로 하는 의회에서 셔츠와 운동화 차림으로 출석한 것에 양해를 구한 맥킨레이 의원은 “의족으로는 구두를 신을 수 없었고, 의수 위에 재킷을 걸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맥킨레이 의원은 차기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신체 능력이 향상되는 대로 하원에 복귀하고 싶었지만, 앞으로도 많은 수술을 받아야 하고, 매주 물리치료도 받고 있다”며 “빡빡한 선거 운동을 견디기 어려울 것이고, 당선된다 해도 이전처럼 주당 70~80시간 근무를 지속하긴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킨레이 의원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패혈증에 대한 정부의 지원 강화도 요청했다. 그는 같은 당 리시 수낵 영국 총리에게 “정부가 패혈증의 초기 징후에 대한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촉구헀다.
  • 문재인·이재명 ‘盧 15주기’ 미묘한 만남

    문재인·이재명 ‘盧 15주기’ 미묘한 만남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열린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집결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얼굴을 마주했다. 총선을 앞두고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를 만나 ‘명문(이재명·문재인) 정당’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총선으로 친명(친이재명)계가 친문(친문재인)계를 밀어내고 주류로 자리 잡은 뒤 첫 만남이다. 최근엔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으로 촉발된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 논란에 대해서는 친명계에서, 이 대표의 ‘당원 중심 대중정당’ 언급에는 친문계에서 내심 불편한 기류가 읽힌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는 ‘노무현 없는 노무현의 시대’에 살고 있다. 깨어 있는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낸 참여 정치의 시대부터 ‘당원 중심 대중정당’의 길까지, 아직 도달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할 미래”라고 썼다. 노 전 대통령의 시민 참여 정치와 자신의 당원 정치가 맥을 함께한다는 취지다. 반면 한 친문계 의원은 “당원 중심 정치가 의원들 사이에서 큰 이슈는 아니다”라면서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이 당원 중심 정당과 맞닿아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 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도식에 참석한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과 별도 환담도 했지만, 양측 모두 만남에 대해 이렇다 할 발표는 없었다.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상당히 긴 시간 환담을 했다.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 현 시국의 어려움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있었다”고 발언한 정도였다. 일각에선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한 당의 불편함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영부인 첫 단독 외교”라고 평가했는데, 당에선 여당에 공세의 빌미를 줬다는 볼멘소리도 있었다. 한 친명계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에서도 문 전 대통령이 유세를 시작하면서 당원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친문계 ‘적자’로 불리는 김 전 지사가 ‘향후 친문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친명계로선 불편하다. 향후 이 대표의 경쟁자가 될 가능성 때문이다. 영국 유학 중 추도식 참석차 일시 귀국한 김 전 지사는 전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만나 2시간가량 담소를 나누었다. 김 전 지사는 추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유학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이 제기했던 문제의식들이 우리 사회의 숙제로 남아 있다”면서 “어떻게 하면 그런 문제의식들을 한국의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도식에는 노무현 재단 추산 5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은 여전히 미완성”이라며 “윤석열 정권 2년이란 짧은 시간에 참으로 많은 퇴행을 하고 말았다”고 했다. 조국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저와 이 대표에게 ‘두 당의 공통 공약이 많으니 연대를 해서 빨리 성과를 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 “톱스타가 입으로…” 성폭행 폭로한 前모델, 21년간 ‘증거’ 보관했다

    “톱스타가 입으로…” 성폭행 폭로한 前모델, 21년간 ‘증거’ 보관했다

    전 여자친구 폭행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던 미국 힙합계의 거물 션 디디 콤스(54)가 이번엔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성폭행 피해를 폭로한 전직 모델은 “당시 입었던 옷을 그대로 보관해왔다”고 호소했다. 23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퍼프대디’라는 예명으로 유명한 콤스는 최근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전직 모델인 크리스탈 맥키니는 22세이던 지난 2003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패션 위크 행사 후 콤스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맥키니는 17세 때 MTV ‘모델미션’이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면서 모델로 데뷔했다. 맥키니에 따르면 그는 콤스와 해당 행사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콤스는 “모델일을 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며 술을 권했고, 그날 밤 자신의 스튜디오로 맥키니를 초대했다고 한다. 스튜디오에 도착하자 콤스는 다른 남성들과 함께 마리화나(대마초)를 흡연하고, 술을 마시고 있었다. 맥키니 역시 마리화나와 술을 건네받았는데, “충분히 마셨다”는 말에도 콤스가 계속 강요했다는 게 맥키니의 주장이다. 맥키니는 “내가 취하자 콤스는 (나를) 화장실로 데려가 구강성교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의식을 잃은 맥키니는 깨어나자마자 택시를 타고 도망갔다. 그는 “수치심과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의지할 곳이 없다고 느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후 모델 활동 기회가 줄어들었다”며 “콤스가 영향력을 이용해 업계에 협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맥키니는 2004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한다. 소장에 따르면 맥키니는 성폭행당했을 당시 의상에 대해 “옷을 세탁하지 않고 그대로 비닐에 싸 옷장에 보관해왔다”고 밝혔다. 콤스, 前여자친구 폭행 영상 공개되기도 앞서 콤스는 8년 전 당시 여자친구였던 가수 캐시(본명 카산드라 벤투라)를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기도 했다. 지난 17일 CNN 방송이 공개한 영상에는 2016년 3월 5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호텔 복도에서 콤스로 보이는 남성이 맨몸으로 하체에 수건만 두른 채 달려 나와 여자친구인 캐시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려 “진심으로 죄송하다”(truly sorry)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inexcusable)고 사과했다. 콤스는 과거 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이 있었던 여성 조이 디커슨-닐에게서도 성폭행 혐의로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 어지러운 시간 흐름… 시대 겉도는 배우들… 그래도, 송강호니까

    어지러운 시간 흐름… 시대 겉도는 배우들… 그래도, 송강호니까

    1950~60년대 정치적 암투 그려송, 데뷔 35년 만에 드라마 도전먹는 것으로 세상 이해하며 소통 회상·진술 많아 따라가기 버거워변요한·이규형 등 연기 아쉬움도 무려 송강호의 ‘드라마 데뷔작’이니까 일단은 더 지켜볼 필요는 있겠다. 그런데 다소 어지러운 건 사실이다. 인물들에게 충분히 몰입되지 않은 상황에서 회상과 진술로 시간선을 뒤트니 따라가기 버겁기도 하다. 송강호 외에도 변요한·이규형 등 선이 굵은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시대극에 잘 어우러지지 않고 겉돈다는 인상도 있다. 지난 15일 전체 16부작 중 1~5화가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삼식이 삼촌’은 1990년 연극 ‘최선생’으로 데뷔했던 송강호가 35년 만에 도전하는 드라마로 올해 상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다. 전쟁 이후 궁핍했던 혼란의 시대인 1950~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묵직한 정치·시대극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연상케 하는 ‘이승민’의 자유당과 그에 맞서는 신진 세력 사이의 암투를 꼼꼼하게 그리고 있다. 송강호가 연기하는 주인공 박두칠은 자기가 챙기는 사람의 세 끼니는 반드시 챙겨 준다고 해 ‘삼식이 삼촌’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그와 호흡을 맞추는 변요한은 미국에서 유학하며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인텔리’ 김산 역을 맡았다.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꿈꾸는 김산의 연설에서 박두칠은 그가 보통내기가 아님을 깨닫고 그에게 접근한다. 김산에게 세상을 바꿀 기회를 주겠다는 박두칠.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가 정반대인 두 사람은 하나부터 열까지 사사건건 부딪친다. 그런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며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이 우연입니까? 태양이 지구를 비추는 게 우연이라고 생각하세요?” 4화에서 두 사람의 갈등이 극에 달했을 때 박두칠은 김산에게 이렇게 말한다. 절대 우연을 믿지 않는 삼식이 삼촌은 항상 원대한 계획을 품고 있다. 영화 ‘기생충’에서 “아들아 넌 계획이 다 있구나”라며 감탄했던 송강호의 모습은 오간 데 없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철두철미한 사업가 박두칠은 자신의 계획을 위해 김산더러 약혼한 여자친구와 헤어지라고 종용한다. 그의 약혼녀는 평화통일을 주장하며 세를 점차 넓혀 가는 혁신당 대선후보 주인태(오광록 분)의 딸 주여진(진기주 분)이다. 사랑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던 김산은 결국 삼식이 삼촌을 믿어 보기로 하는데…. 5화까지만 공개됐기에 총평은 섣부를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시청자를 확 끌어당길 만한 뚜렷한 요소가 없었다. 물론 이야기의 맥을 짚는 대사들을 묵직하게 소화하는 송강호의 힘은 분명하다. 다만 변요한과 자유당 소속 정치인 강성민 역을 맡은 이규형의 연기는 시대 분위기와 다소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이다. 5화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인물들 사이의 관계와 이야기의 방향성이 비로소 분명해진다. 앞선 제작 발표회에서 송강호가 “지금 트렌드가 된 OTT 드라마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작품이다. 모험이 될 수도 있고 신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으니 조금 기다려 봐도 좋겠다. 매주 수요일 2화씩, 다음달 19일 14~16화로 결말이 공개된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신연식 감독은 “밥 먹었느냐는 질문이 인사말인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엘리트들이 거대 담론을 이야기할 때 삼식이 삼촌은 먹는 것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소통한다”고 했다.
  • “손녀와 자매로 오해 받아요”…65세 몸짱 할머니

    “손녀와 자매로 오해 받아요”…65세 몸짱 할머니

    손녀와 있으면 자매로 오해를 받는다는 65세 호주 할머니가 화제다. 15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 사는 레슬리 맥스웰(65)은 인스타그램에서 손녀 티아와 함께 운동하는 모습을 공유하며 팔로워를 모으고 있다. 맥스웰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14만 5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데, 주로 웨이트 트레이닝과 건강한 식단 정보를 공유하고 비키니를 입고 몸매를 과시하기도 한다. 맥스웰은 50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피트니스 운동을 시작해 현재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다. 운동을 시작한 계기는 다름 아닌 이혼이었다.레슬리는 한 인터뷰에서 “활력과 매력은 나이에 제한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강조하면서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말했다. 레슬리는 현재 많은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지만 그 자신은 그닥 로맨스에 관심이 없다. 레슬리는 “사람들은 항상 건강하고 튼튼한 몸매를 동경한다”며 “섹시함을 느끼게 해주지만 이런 관리는 남자를 위해 하는 게 아니다. 스스로 강해지고 싶고, 자신에 대해 더 긍정적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어떤 나이에도 섹시할 수 있다”며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자신의 몸매와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데 실제 하루에 한 시간만 투자하면 된다”고 했다. 레슬리는 다른 여성들을 향해서 “나처럼 놀라운 몸매를 얻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피트니스 운동을 시작하기에 늦지 않았다”고 조언했다.맥스웰은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외모와 몸매 덕분에 손녀 티아와 자주 자매로 오해받는다고 했다. 티아도 할머니와 함께 운동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손녀 티아는 “할머니가 정말 멋지다”며 “나도 할머니의 나이가 되면 분명히 건강한 삶을 살 것”이라고 했다. 실제 폐경 전 여성이 체중 부하 운동을 하면 골밀도가 높아지고, 폐경 후 여성이 체중 부하 운동을 하면 골밀도가 낮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비교적 가벼운 강도와 보통강도 사이의 수준이 좋다. 최대 맥박의 40~70% 정도를 유지하면서, 운동 지속시간은 최소 20분 이상, 일주일에 3일 이상 실시한다. 근력운동은 초기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앉았다 일어서기, 요가, 필라테스 등이 좋고, 여기에 익숙해지면 기구를 이용하는 웨이트트레이닝도 가능하다. 웨이트트레이닝은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하지 말고,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 차차 강도를 늘리면서 휴식 시간은 점차 줄여 가는 것이 좋다. 고령자라면 준비운동, 정리운동,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모두 합쳐 전체 시간이 1시간 정도 소요되도록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 경제부시장→미래혁신부시장…부산시, 대규모 조직개편

    경제부시장→미래혁신부시장…부산시, 대규모 조직개편

    부산시가 박형준 시장 취임 3년 차를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도약, 인구 소멸 대응 등에 초점을 맞추고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부산시는 새로운 조직 개편안을 담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안에서 시는 인구소멸과 사회구조에 대응하고, 이민·외국인 지원 정책, 다문화 가정 지원 등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인력을 재배치했다. 가장 큰 변화는 2010년부터 시작된 행정부시장, 경제부시장 체제를 행정부시장, 미래혁신부시장 체제로 변경하는 것이다. 경제부시장은 지금까지 경제, 청년, 해양 분야 업무를 총괄했는데, 앞으로는 부산이 남부권 핵심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도시공간·교통, 신공항 건설, 트라이포트 구축과 같은 부산의 중장기 계획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경제 관련 업무는 행정부시장 맡는다.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경제 업무와 민생업무, 복지행정이 뗄 수 없는 관계로 변해 행정부시장이 전담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행정부시장은 이와 함께 시민 안전, 청년, 문화관광, 여성, 사회복지 등 민생·경제 분야를 총괄한다. 시는 글로벌 허브 도시에 걸맞은 부산의 모습을 디자인하기 위해 미래혁신부시장 산하에 미래디자인본부를 신설한다. 미래디자인본부에는 디자인정책총괄담당관, 도시공공디자인담당관, 디자인산업혁신담당관이 신설된다. 디자인과 연계한 도시 브랜드 구축, 공공 디자인에 대한 정책 자문, 부산기업 디자인 역량 강화 등 업무를 아우른다. 낙동권 국가공원 지정, 맥도 그린시티와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성 등 낙동강 권역 발전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낙동강미래기획단도 신설한다. 또 기획관 내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해 저출생과 초고령화, 청년인구 감소 등에 대응응한다. 인구정책담당관은 인구감소 종합대책, 이민·외국인 정착지원, 다문화 가정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방분권 업무도 기획관으로 재배치해 지방소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문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조직으로 ‘클래식 부산’을 출범하고,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클래식 전용 부산콘서트홀과 현재 공사 중인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운영한다. 부산시 산하 21개 공공기관(지방공기업 5개, 출자 출연기관 16개) 관리와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담당관도 기획조정실 내에 신설한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조직 개편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24일 부산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인력 증원 없이 정책 수요가 감소한 분야는 조직을 축소하고, 기능이 강화된 분야는 인력을 재배치해 효율성을 높이려 했다. 이번 조직 혁신을 통해 정책 추진력을 강화하고, 성과 창출을 극대화해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 경복고·고려대 인맥 두터운 이재현… PGA 개최로 정상급 골퍼와도 인연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경복고·고려대 인맥 두터운 이재현… PGA 개최로 정상급 골퍼와도 인연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해외에서 대학이나 대학원을 나온 주요 그룹 총수들과 달리 국내에서 고교와 대학을 나와 곧바로 사회생활에 뛰어든 국내파다. 서울 경복고와 고려대를 중심으로 막강한 인맥을 형성했다. ●정용진·조현상·정지선 등 경복고 동문 경복고 선배로는 정몽구(86)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과 구본준(73) LX홀딩스 회장, 김윤(71) 삼양홀딩스 회장 등이 있다. 사촌동생인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정용진(56) 신세계그룹 회장, 조현상(53) 효성그룹 부회장, 정지선(52)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은 경복고 후배 경영인들이다. 고려대 법학과(80학번) 동문 중에는 한상대(65) 전 검찰총장, 최교일(62) 전 국민의힘 의원과 친분이 있고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김성호(74) 전 장관은 공직 퇴임 후 CJ에 사외이사로 몸담기도 했다. ●김범석과 친분… 방준혁 “이재현 존경” 김범석(46) 쿠팡 의장과도 의외로 가까운 사이다. 쿠팡 사업 초기 김 의장이 이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들과의 교류를 시작했고 국내 식품·유통 사업에 영향력이 큰 이 회장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한다. 쿠팡과 CJ제일제당은 1년 넘게 햇반 등 주력 제품 납품단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방준혁(56) 넷마블·코웨이 의장은 평소 ‘존경하는 인물’로 이 회장을 꼽을 정도로 신뢰가 두텁다. 한국 골프 산업 육성에 앞장서온 이 회장은 2017년부터 총 상금 131억원 규모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 컵’을 개최해 오면서 제이 모나한(54) PGA투어 커미셔너와 더 CJ 컵 우승 경험이 있는 저스틴 토머스(31), 제이슨 데이(37) 등 정상급 선수들과도 친분을 쌓았다. ●두 자녀는 美컬럼비아대 등 해외 인맥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부사장급)과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부사장급)은 모두 미국 동부 명문 컬럼비아대에서 유학하며 ‘유통가 인맥’을 다졌다. 이선호 실장은 금융경제학을, 이경후 실장은 학부와 대학원에서 각각 불문학과 조직심리학을 전공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38) 전무,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 신상열(31) 상무,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의 장남 전병우(30) 상무 등이 컬럼비아대 동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오너 일가 자녀들은 해외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학연’ 중심의 모임을 가지며 서로의 고충을 나누고 교류하는 문화가 있다”고 말했다.
  • 2년만 무대 돌아온 황정민…리처드3세에서 맥베스로

    2년만 무대 돌아온 황정민…리처드3세에서 맥베스로

    “드라마와 영화가 감독의 예술에 가까운 작업이라면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 시간만큼은 무대는 배우의 공간이니까요. 그래서 배우들이 다시 무대를 찾는 것 같습니다.” (황정민) 배우 황정민이 2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황정민은 10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에서 “저에겐 무대가 힐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황정민은 주인공 맥베스를 맡아 연기한다. 그가 연극 무대에 서는 건 2022년 ‘리차드 3세’ 이후 2년 만이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는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가 왕이 될 것이라는 마녀의 예언을 듣고서 국왕을 살해하고 왕위에 오른 뒤 서서히 파멸해가는 이야기다. ‘코리올라누스’, ‘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 밤의 꿈’ 등을 연출했던 양정웅이 연출을 맡았다. 황정민은 연극 ‘맥베스’에 대해 “‘맥베스’는 배우로서 공부할 것이 많은 작품으로, 예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맥베스 부인 역의 배우 김소정은 “레이디 맥베스는 자기 욕망을 쟁취하기 위해 나가는 인물로, 그의 욕망과 죄책감 등 복잡한 감정 변화를 관객이 공감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베스의 부관 뱅코우 역을 연기하러 송일국은 “맥베스로부터 아들을 지키고자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풍부한 감정선으로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양 연출은 “20년 전에 동양적 맥베스로 재해석하는 시도를 했으나, 이번에서는 정통에 충실한 작품, ‘셰익스피어 본연의 맛’을 만들어 낼 예정”이라며 “‘맥베스’를 통해 욕망의 창고, 욕망의 폐허, 욕망의 하수구를 드러내는 오컬트적인 무대 분위기를 선보일 것”이고 설명했다. 연극 ‘맥베스’는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황정민, 김소진, 송일국 외에도 남윤호, 홍선원, 임기홍, 윤영균, 김범진, 박종태, 김대진, 도광권, 김연수, 이원, 이재웅, 김정현, 유지리산, 이주원, 강예찬 등이 출연한다.
  • [기고] 경세제민의 과제

    [기고] 경세제민의 과제

    경제학을 경세제민(經世濟民)의 학문이라고도 한다. 세상을 경영하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의미로 통치자나 정부의 역할과도 맥을 같이한다. 모든 사람은 경제의 구성원으로서 삶의 행복과 목표를 추구하며 매일 다양한 선택을 하게 된다. 모든 구성원의 선택이 총합으로 어우러져 경제 전체의 결과로 나타난다. 우리가 거시 경제 지표라 부르는 국민소득, 물가, 실업률 등이다. 그런데 개인에게나 경제 전체가 뜻밖의 어려움에 부닥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그러했다. 2020년에 민간 부문의 소비는 급감했고 -0.7%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본 형성, 즉 투자의 경우 소비처럼 많이 감소하지는 않았지만 증가율은 미미했다. 생산 설비와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생산성 증대를 기대하기 어렵다.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022년 5.1%, 2023년 3.6%였는데 코로나 팬데믹이 지나고도 물가가 계속 오른 것은 뜻밖의 상황이 아니다. 시중의 통화량이 늘어난 영향도 있겠지만, 더 근본적으로 시장에서 재화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많이 늘어났지만 공급의 회복은 충분하지 못한 까닭이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우리나라는 미국과 함께 기준 금리를 올리거나 동결해 왔다. 세계 최대의 경제 규모와 영향력을 가진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응하지 못하면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기준 금리 인상으로 시중의 금리가 높아지면 가계의 소비와 기업의 투자는 기회비용도 커져 결국 경제 전체의 총수요를 줄여 물가를 낮춘다. 그러나 금리 상승이 개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엄밀히 따져 봐야 한다. 소비는 말 그대로 ‘써서 없앤다’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투자는 자본재와 같은 생산 요소를 증대시키는 것이다. 금리 상승으로 가계의 수요가 억제되더라도 기업의 공급이 위축된다면 이들 효과가 서로 상쇄돼 가격 하락 가능성은 줄어든다. 금리 인상으로 물가 안정 목표가 달성되지 않고 있다면 더딘 공급 활성화가 원인일 수 있다. 시장의 기능이 중요한 것은 분명하지만 오늘날 대부분 나라에서 혼합 경제 체제를 채택하고 있을 만큼 경제에서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 계속된 고물가로 가계는 소비 지출을 계획적으로 통제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현재 생활 형편에 대한 인식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중동 지역의 불안한 정세는 해소되지 않고 국제 유가와 환율 우려도 잠재돼 있다. 고금리에 영향받는 가계와 자영업자 문제도 절대 가볍지 않다. 우리나라는 민생 안정, 곧 경세제민의 근본 과제에 직면해 있다. 경제에는 많은 변수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를 맺고 있고 그 관계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경제 정책에 최대한의 분석력과 예측력을 발휘하되 미세 조정의 기교를 통해 경제 안정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민희진, 대표 단독 ‘뉴진스 계약해지 권한’ 요구…하이브는 거절”

    “민희진, 대표 단독 ‘뉴진스 계약해지 권한’ 요구…하이브는 거절”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 대표 측이 올해 어도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대표이사 단독으로 ‘뉴진스의 전속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하는 권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 측은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 사항”이며 하이브의 ‘경영권 탈취’ 주장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민 대표 측 법무법인은 올해 2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주주 간 계약서 수정안을 하이브 측에 보냈다. 만약 하이브가 민 대표 측 요구를 수용했다면 뉴진스는 어도어 이사회나 하이브의 관여를 거치지 않고 민 대표의 의지만으로 전속계약을 끝낼 수 있게 된다. 현행 주주 간 계약상으로는 아티스트의 전속계약 해지는 다른 기획사들과 마찬가지로 이사회의 승인을 얻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민 대표 측의 이런 제안이 무리하다고 보고 거절하는 회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어도어 이사회는 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민 대표 본인과 측근 신모 부대표·김모 이사까지 3명이 의결권을 가지고 있다. 다만 현재 구조에서는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어도어 이사진을 교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속 가수인 뉴진스의 이탈을 막을 수 있다. 민 대표가 독단적인 전속계약 해지권을 가지게 된다면 하이브는 뉴진스의 이탈을 막을 방도가 없어지게 되는 셈이다.하이브는 민 대표 측의 이러한 요구가 지난달 25일 감사 중간 결과에서 공개된 ‘어도어는 빈 껍데기가 됨’이라는 대화록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중간 감사 결과에 따르면 민 대표 측근 A씨는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 행사 엑시트(Exit) ▲어도어는 빈 껍데기 됨 ▲재무적 투자자를 구함 ▲하이브에 어도어 팔라고 권유 ▲적당한 가격에 매각 ▲민 대표님은 어도어 대표이사+캐시 아웃(Cash Out)한 돈으로 어도어 지분 취득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어도어 측은 이와 관련해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는 지난 뉴진스의 데뷔 과정에서 나온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 사항이었다”고 밝혔다. 어도어 측은 “지난 1월 25일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와 대면 미팅에서 외부 용역사 선정과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 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며 “그리고 2월 16일 민 대표와 어도어의 요청 사항을 담은 주주 간 계약 수정본을 하이브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는 얼마 전 경영권 탈취라고 주장하는 부대표의 카카오톡을 공개했다”며 “해당 카카오톡은 4월 4일의 내용이다. 하이브의 주장에 의하더라도 시기도 맞지 않고, 관련도 없는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어도어 측은 “이렇게 주주 간 계약 협상 내용을 계속 공개할 예정이라면 다시 주주 간 계약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앞서 민 대표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에서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고 의도하고 실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논란의 대화록에 대해서는 “직장인의 푸념”, “노는 얘기”, “배우자와 싸운 뒤 한 속엣말” 등이라고 표현했다.
  • 맥주는 차게, 청주는 데워서… 온도 차이, 술맛 바꾼다 [과학계는 지금]

    중국 물리학·화학 기술연구소, 중국과학원대 미래 기술학부 공동 연구팀은 온도에 따라 술의 맛과 농도가 차이를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물질’(Matter) 5월 2일 자에 실렸다. 맥주, 화이트 와인은 차갑게, 레드 와인은 상온에서, 청주나 백주는 따뜻하게 마시는 등 술마다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최적 온도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온도에 따른 알코올의 분자구조와 접촉각을 적외선 분광법(IR), 수소 자기공명영상(NMR)으로 분석했다. 접촉각은 보통 액체와 고체가 접촉할 때 생기는 각도로 물과 친한지(친수성), 물을 밀어내는지(소수성)를 파악하고 물질 표면에너지와 물질의 특성을 알아내는 데 중요하다. 유리 표면에서 물은 접촉각이 작아 물방울이 구슬 모양이지만 알코올 농도가 높아질수록 접촉각이 더 커지며 평평하게 퍼지는 식이다. 분석 결과 알코올 농도가 낮을 때는 에탄올이 물 분자 주위에 피라미드 모양의 구조를 형성하지만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면 에탄올이 사슬 모양으로 배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탄올 농도가 같더라도 온도에 따라 분자 배열 구조가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저온에서 피라미드 모양의 구조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와 비슷한 5%, 11% 에탄올 용액은 5도에서 사슬 모양 구조가 늘어나는데 이때 고유한 맛과 향이 가장 강해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레이 장 중국과학원대 박사는 “같은 농도의 에탄올이라도 온도에 따라 분자 결합 구조가 달라지면서 1% 정도 농도 변화를 보이는데 술맛을 완전히 다르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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