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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 대패한 아르헨, 반세기 만에 최대 충격

    1-6 대패한 아르헨, 반세기 만에 최대 충격

    2일(한국시간)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개최된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 12번째 경기에서 1대 6으로 참패한 아르헨티나가 일대 충격에 빠졌다. 스코어로만 본다면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최악의 경기였다. 무패행진에 종지부를 찍은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볼리비아가 골을 넣을 때마다 칼로 심장을 찌르는 듯 아팠다.”고 말했다. 브라질과 함께 남미축구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공식경기에서 5골 이상을 내주며 어이없이 참패한 건 이번을 포함해 모두 8번이다. 6골을 내주면서 5골 차이로 진 건 1958년 스웨덴월드컵 체코슬로바키전에 이어 51년 만에 이번이 두 번째다. 하지만 이번엔 유난히 충격이 크다. 볼리비아가 약체로 꼽혀온 데다 역대 전적에서도 아르헨티나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는 모두 30번 격돌했다. 아르헨티나가 22승 2무 6패로 전적에선 월등히 앞서 있다. 월드컵 예선전만 따로 떼어 보아도 볼리비아는 전적에서 아르헨티나의 상대가 아니다. 16전 11승 1승 4패로 아르헨티나 앞서 있다. 최근의 경기전적만 보아도 볼리비아는 아르헨티나 앞에선 맥을 추지 못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만 12년 동안 볼리비아는 아르헨티나 축구팀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와 맞붙은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것도 4년째다. 볼리비아로선 12년 무승·4년 노골로 이어져온 징크스를 이번 경기로 단번에 날려버린 셈이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 나시온’은 1일 온라인 설문을 통해 볼리비아전 참패의 원인을 조사했다. 6000여 명이 참가한 설문조사에선 ‘마라도나 감독의 전술에 책임이 있다’는 답이 52.41%로 가장 많았다. ‘선수들이 부진했기 때문’(21.49%), ‘고지대에서 경기가 개최된 탓’(17.87%)이라는 주장도 많았다. ‘볼리비아가 선전했기 때문’이라는 답은 6.99%에 불과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남미예선 4위로 내려앉았다. 모두 12경기를 소화한 2일 현재 남미예선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파라과이(12전 7승 3무 2패·승점 24점) ▷2위 브라질(12전 5승 6무 1패·승점 21점) ▷3위 칠레(12전 6승 2무 4패·승점 20점) ▷4위 아르헨티나(12전 5승 4무 3패·승점 19점) ▷5위 우루과이(12전 4승 5무 3패·승점 17점) ▷6위 콜롬비아(12전 3승 5무 4패·승점 14점) ▷7위 에콰도르(12전 3승 5무 4패·승점 14점) ▷8위 베네수엘라(12전 4승 1무 7패·승점 13점) ▷9위 볼리비아(12전 3승 3무 6패·승점 12점) ▷10위 페루(12전 1승 4무 7패·승점 7점) 사진=나시온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종이갑옷 입고 화살·조총에 맞선 이름모를 그들 조선 무사를 만나다

    종이갑옷 입고 화살·조총에 맞선 이름모를 그들 조선 무사를 만나다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인류의 역사에는 크고 작은 전쟁이 수없이 일어났고,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 전쟁이 터지면 으레 전투에서 맹활약한 영웅호걸이 탄생하고, 역사는 이들에게 집중하며 이들만 기억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호위 병사와 물자를 보급해준 백성이 없이도 장수는 출중한 지략만으로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을까. 전쟁에서 죽을 힘을 다해 싸우고 상처받는 것이 비단 영웅호걸뿐일까. ‘조선무사’(최형국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는 이런 의문에서 시작했다. 무예사와 전쟁사를 연구하고 무예24시연구소를 운영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조선시대 전쟁 속 병사, 이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백성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저자는 “아무리 뛰어난 장수나 지휘관이라도 실제 전쟁에서 총칼을 쥔 한 명 한 명의 병사들과 여러가지 물자를 보급했던 이름 모를 백성들이 없었다면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남기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이들에 대해 알아야 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을 주목했다.”고 밝힌다.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좀더 가까이 읽으려면 소소하고 일상적인 병사나 백성의 하루를 들여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옛 문헌·그림 토대로 조선무사의 하루 재구성 저자는 옛 문헌과 그림 등을 토대로 조선 병사의 하루를 재구성했다. 새벽 4시쯤 첫번째 나팔 소리 ‘두호’가 길게 울리면 병사들은 일어나 잠자리를 정리하고 무기와 보급품 등을 챙긴다. 요즘의 취사병과 비슷한 화병(火兵)이 있어 밥을 짓는다. 두번째 나팔 소리인 이호가 울리면 병사들은 주특기에 따라 업무를 시작한다. 조총병은 길게 늘어서 주특기인 사격 연습을 하는 식이다. 비상식량을 만드는 훈련도 있다. 볶은 쌀 두 되와 밀가루 한 되 다섯 홉으로 떡을 찌거나 소주에 여러번 담갔다가 꺼내 말린 게 일종의 휴대 식량이다. 새벽 기상, 훈련, 행군, 오후 9시쯤 취침의 일과가 반복되는 직업군인의 하루는 예나 지금이나 고단하기 그지없다. 나라를 위해 싸우면서도 대부분의 병사들은 갑옷과 무기를 스스로 사야 했다. 가난한 백성들은 대충 모양만 갖춰 갑옷을 만들어 입는 경우도 허다했다. 튼튼하기로는 철로 만든 철갑이 최상이었지만 여윳돈이 없는 백성들은 짐승가죽이나 종이로도 갑옷을 만들었다. 이것이 피갑, 지갑이다. 비단으로 짠 단갑, 무명으로 만든 삼승갑 등 갑옷의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종이 갑옷으로 화살이나 조총을 무슨 재주로 막을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 조선 무사들의 갑옷은 피눈물이 스며있는 것이다. 당시 국가의 위급상황을 알리는 최고의 통신망이었던 봉수(烽燧) 이야기도 재미있다. 평시에는 한 개, 심각성에 따라 다섯개까지 지피는 봉수는 승패를 좌우했다. 인조는 봉수로 인한 승패를 모두 경험한 왕이었다. 명장 정충신이 봉수를 선점한 덕에 이괄의 난은 실패로 끝났지만, 병자호란 당시 도중에 봉수가 끊겨 미처 피신하지 못한 인조는 청 태종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봉수는 거친 날씨에는 보이지 않아 구실을 못 하는 통신수단이라 이때는 봉수군이 직접 다음 봉수대까지 달려가 상황을 전달해야 했다. ●“조선 숭문천무 풍조 일제가 왜곡·과장한 것” 세계에서 인정하는 한국의 양궁 실력이 고구려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맥을 잇는 것임을 확인시켜 주는 일화도 있다. 1377년 남해안을 습격한 왜구가 맨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놀리는 일이 있었다. 화가 날 법한 상황에 이성계는 오히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활을 쐈다. 화살은 200보 떨어진 거리의 왜구 엉덩이에 정확히 꽂혀 이들을 혼비백산하게 했다. 활쏘기 연마는 조선 개국 이후로도 계속됐고, 엄지에 깍지를 끼워 시위를 당기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배울 수 있는 무예로 통했다. 조선시대 무(武)를 천대하고 문(文)을 숭상했다는 숭문천무(崇文賤武)의 풍조도 일제가 조선강점을 비호하기 위해 왜곡·과장한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또한 사극에서는 오합지졸로 표현되는 군졸도 사실은 체계적인 공격술인 창검술을 갖췄다는 등 흥미로운 읽을거리도 곳곳에 녹아 있다. 1만 2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모닝 브리핑] 잔반 재사용 음식점 최대 3개월 영업정지

    새로 마련된 잔반 재사용 식당 처벌조항에 ‘영업장 폐쇄’가 빠져 맥빠진 대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당초에는 3회 이상 적발 때 영업장을 폐쇄하도록 돼 있었다.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 잔반 재사용 식당에 최대 영업정지 3개월의 처분을 내리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잔반을 재사용하다가 1차로 적발되면 영업정지 15일, 1년 내에 다시 적발되면 영업정지 2개월, 3차로 적발되면 영업정지 3개월의 처분을 받게 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북구 재래시장 살리기

    성북구 재래시장 살리기

    서울 성북구의 한 재래시장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 최모씨. 최근 가게문을 닫을 뻔한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매출이 40% 이상 급감한 데다, 1000만원이 넘는 은행빚 독촉에 시달렸던 최씨는 성북구가 마련한 마켓론(소액시장대출)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비록 6개월 한도의 300만원짜리 소액대출이지만 낮은 금리와 친절한 가게운영 컨설팅 덕분에 자활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 성북구가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에 밀려 내리막길을 걷는 재래시장을 위해 기(氣)살리기에 나섰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치명타를 입은 재래시장들에 부활의 돌파구를 마련해주자는 취지에서다. ●성북경제 지탱하는 영세상인 금융위원회는 10억원대 휴면예금을 재원으로 소액대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성북구는 이 사업의 시행을 위탁받아 이른바 ‘돈맥경화’에 걸린 시장마다 자금운용의 맥을 터준다. 대출은 시장마다 3000만원 한도에서 이뤄진다. 영세상가 1곳당 연 4.5% 이율로 최고 300만원을 빌려주는 이 사업은 일종의 마이크로크레디트(소액신용대출)이다. 영세상인들이 금융회사의 문턱을 넘기 어려운 만큼 상인회와 자치구가 보증을 서 공적자금을 지원한다. 성북구는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는 정체된 재래시장 매출을 늘리기 위해 공공상품권 8300만원어치를 유통시켰다. 시장 상인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다. 돈암제일·장위골목·길음시장 등 3곳에 한정됐던 상품권 유통은 올해 5개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성북구에는 정식 등록시장 12곳과 대표 시장 3곳, 무등록 시장 5곳 등 무려 20곳의 재래시장이 산재해 있다. 1961년 개장한 종암시장, 보문시장 등 역사가 30~40년에 달하는 곳만 10곳이다. 상인들의 시름이 곧 지역경제의 몸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서찬교 구청장은 시장을 방문할 때마다 “전통시장에는 풋풋한 인심이 남아 있고 상품과 가격, 품질도 대형유통업체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며 상인들을 독려하고 있다. 성북구는 최근 서 구청장의 지시로 직원 생일선물과 격려품 등을 시장 공동상품권으로 교체했다. 아울러 공무원 복지카드로도 시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사계절 변신하는 재래시장 성북의 재래시장에는 사계(四季)가 뚜렷하다. 올해도 돈암제일시장과 장위골목시장에선 1억 6000만원대의 설맞이 행사가 열렸다. 윷놀이, 떡메치기, 요리시연 등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방문객들을 즐겁게 했다. 지난해 가을에도 시장에선 2억 8000만원 규모의 가을축제가 열렸다. 타악·댄스공연과 초청가수들의 열창이 이어진 축제를 통해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시장과 친해졌다.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창의아이디어도 줄을 잇고있다. 우선 상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상인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전국 재래시장의 사례를 보여준 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집단교육과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성북구는 최근 시장경영지원센터에 의뢰해 경영관련 퇴직인력을 활용, 상인조직을 육성하도록 했다. 아울러 위생적인 시장환경이 매출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 시장 내 위생환경을 개선하는 ‘재래시장 건강관리사업’도 펼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美 “北광명성 2호는 인공위성” 결론 왜?

    미 국방부가 북한이 발사하려는 장거리 로켓(광명성 2호)이 인공위성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30일 CNN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 29일 미국의 싱크탱크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공개한 광명성 2호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3단 형식의 로켓 상층부에 장착된 것이 탄두가 아닌 위성체인 것으로 결론지었다. ISIS가 공개한 사진에 나타난 로켓은 3단 추진 방식으로 길이 32m, 직경 2.2m에 달하며 중량은 약 70t으로 추정된다. 미 국방부는 광명성 2호를 위성일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북한의 로켓이 미국 영토로 날아올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이는 지난 29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당장 요격 준비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힌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미 국방부가 발사에 앞서 이같은 입장을 보인 것은 미국 여기자 억류 사건 해결 등 경색 국면 타결을 위해 긍정적인 신호를 북측에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31일 “미 국방부의 잠정 결론은 ISIS의 사진 외에도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정교한 정찰 위성을 통해 얻은 정보를 분석해 내려진 판단일 것”이라면서 “최근 보즈워스 특사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만나 보고 싶다고 밝힌 것도 미국이 미사일 및 여기자 억류 문제를 강경보다는 대화 방식으로 풀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도 “미국의 정찰 위성은 물체의 15~20㎝ 앞까지 살펴 볼 수 있을 정도로 기술력이 정교하다.”면서 “광명성 2호가 인공위성일 확률이 예상외로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 국방부의 이같은 잠정결론이 북한을 압박해 얻을 수 있는 후폭풍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홍규덕 숙명여대 교수는 “미 국방부의 이같은 잠정 결론은 북한의 광명성 2호 발사 문제를 이슈화해 확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다. 홍 교수는 “미 국방부의 잠정 결론은 광명성 2호의 미사일 가능성을 완전 배제했다기보다는 미국의 요격설 등 북한이 원하는 문제제기 부분을 최소화하려는 유화적인 몸짓”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LG전자, 소기업용 네트워크 저장장치 시장 출사표

    LG전자, 소기업용 네트워크 저장장치 시장 출사표

    LG전자가 건축, 법률, 교육, 의료회사 등 소규모 기업을 겨냥한 네트워크 저장장치(NAS·Network Attached Storage) 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는 1일 고가의 서버나 시스템 관리자 없이도 다수의 사용자가 인터넷으로 데이터 저장, 공유,수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저장장치 제품(모델명 NS1)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진료기록, 소송자료, 도면 등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예산과 인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많아 100만원대의 비용으로도 전문적인 데이터 관리와 손실, 외부유출 방지가 가능한 네트워크 저장장치 시장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늘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  LG전자는 외산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네트워크 저장장치 시장에서 올해 30% 점유율을 올려 선두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전자가 이날 선보인 신제품은 1 ~ 4테라바이트(TB)의 대규모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1테라바이트는 1기가바이트(GB)의 약 1000배 용량으로, MP3 음악 파일 25만개, HD급 고화질 영화 125편을 저장할 수 있다.제품에 내장된 4개의 하드디스크에 데이터를 분산 기록해 하드디스크의 물리적 손상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세계 최초로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버를 장착해 데이터를 디스크 안에 원스톱으로 백업할 수 있다.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제품 특징을 고려해 저전력(44W/월 이하), 저소음(30dB 이하) 기술도 적용했다.PC 소비전력(120W/월)의 3 분의 1, 조용한 방의 소음(30dB) 수준이다.  맥(Mac), 윈도, 리눅스 등 운영체제 종류에 관계 없이 데이터를 공유, 관리할 수 있는 폭넓은 호환성도 눈에 띈다. LG전자 DS사업부장 이동근 상무는 “세계 1위인 광디스크 드라이브(ODD) 기술을 바탕으로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네트워크 저장장치 분야를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인스탯에 따르면 세계 네트워크 저장장치 시장 규모는 올해 220만대에서 2011년 470만대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해외언론과 릴레이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이 G20 금융정상회의 기간 영국 런던 현지에서 잇따라 외국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한국 제대로 알리기’ 선봉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31일 미국의 경제전문 케이블TV인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정지출·감세·규제개혁을 통한 경제위기극복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다음달 3일에는 미국 블룸버그통신·영국 로이터통신·프랑스 AFP통신과의 합동 인터뷰를 통해 G20 정상회의 성과 및 앞으로의 경제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대북정책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계획이다.이 대통령이 외국 언론들과 인터뷰를 하는 것은 한국경제에 대한 외국언론의 부정적인 기사에 최근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소주도 덜 마신다

    소주도 덜 마신다

    경기 침체의 질곡에서는 술도 벗어나지 못했다. 올 들어 맥주, 위스키, 와인은 물론 대표적인 불황상품으로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소주마저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한주류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소주 판매량은 1621만 5000상자(360㎖ 30병들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줄었다. 소주업계의 절대강자 진로(참이슬)의 판매가 특히 부진했다. 752만 4000상자를 판매, 17.3% 감소했다. 반면 두산주류를 인수한 롯데주류BG(처음처럼)는 202만 1000상자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가량 판매가 늘었다. 2월 시장점유율은 진로 51%, 롯데 12.4%를 기록했다. 소주 판매량은 지난해 12월 27.6% 증가(전년동기 대비)하는 등 2008년 한 해 동안 5.6% 늘었었다. 맥주 역시 1~2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가량 줄었다. 1월 판매량은 진로하이트주류 16.9%, OB맥주 1.9%의 감소율을 기록했으나 2월에 양측이 활발한 판촉활동을 펼치며 판매량을 각각 16.0%, 14.0% 늘려 1월의 부진을 만회했다. 지난 2월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18만 3000상자(500㎖ 18병들이)로 지난해 2월에 비해 6.5% 줄었다. ‘윈저17’(디아지오코리아)과 ‘발렌타인17’(페르노리카코리아)이 각각 7%와 5% 감소하는 등 17년산 슈퍼프리미엄급 위스키의 판매가 크게 줄었다. 지난 몇 년 주류시장을 뒤흔든 와인 열풍도 눈에 띄게 꺾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와인 수입량은 361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04t)보다 30.4% 줄었다. 수입액도 1962만 8000달러로 지난해 3287만 5000달러의 59.7%(-40.3%)에 그쳤다. 프랑스산 와인(-59.2%)이 가장 많이 줄었다. 이탈리아산(-39.7%), 호주산(-33.2%), 스페인산(-31.2%), 칠레산(-20.7%)이 뒤를 이었다. 주류 수입업체 관계자는 “경기 위축으로 고급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줄었고 지난 몇 년간 초강세를 보인 와인시장 역시 정상화 과정을 밟으면서 다소 판매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대 자동차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대 자동차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는 무엇일까.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역대 출시됐던 자동차 중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World’s Most Beautiful Cars)를 선정해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포브스는 자동차 경매 전문가, 전문 수집가 등 각계각층 자동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총 11대의 차종을 뽑았다. 이 순위에서 페라리는 유일하게 2대가 선정됐다. 페라리 250 GT SWE와 지난 1957년 제작된 페라리 250 Testarossa Pontoon Fender 모두 기능성과 우아함을 동시에 겸비한 자동차라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페라리 250 GT SWE는 “균형감이 좋고 보닛부터 전면유리까지 이어지는 매끈한 라인이 인상적”이라는 공통된 평가가 이어졌다. 40년간 차체 디자인이 변하지 않았던 포르쉐 911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자동차 전문 수집가인 길 데저는 “수십년 동안 디자인에서 약간의 차이만 있었을 뿐 완벽한 실루엣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아름다운 외형과 운전할 때 느껴지는 전체적인 조합이 환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메르세데스 벤츠 540k Special Roadster(1937년), 재규어 E-Type 3.8 FHC가 각각 ‘아름다운 자동차’로 선정됐다. 맥 라렌 F1는 “가장 결합력 있는 디자인”, 부거티 Type 41 Royale는 “리무진 스타일의 고급스러움”이라고 각각 평가됐다.   다음은 해당 순위 -1937 8C Alfa Romeo -1937 Delahaye 135MS Figoni et Falaschi -Ferrari 250 GT SWE -1957 Ferrari 250 Testarossa Pontoon Fender -Jaguar E-Type 3.8 FHC -2008 Koenigsegg CCX -McLaren F1 -1937 Mercedes-Benz 540K Special Roadster -Bugatti Type 41 Royale -1938 Talbot-Lago T150 CSS Tear Drop Figoni et Falaschi -Porsche 911 사진설명=(왼쪽 위 시계방향으로) Ferrari 250 GT SWE, 1957 Ferrari 250 Testarossa Pontoon Fender, 1937 Mercedes-Benz 540K Special Roadster, Bugatti Type 41 Royale, McLaren F1, Porsche 911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포아트센터 첫돌 기념 공연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전문 공연장으로 변신한 마포아트센터가 다음달 개관 1주년을 맞는다. 마포구는 이달 28일부터 5월23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개관 1주년 기념 페스티벌을 갖는다. 페스티벌에서는 ▲프리미엄 클래식 ▲맥 재즈 페스티벌 프리 콘서트 ▲젊은 관객을 위한 레드스테이지 ▲7080 세대를 위한 스페셜 스테이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리미엄 클래식’ 시리즈에는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피아니스트 김정원 등의 연주가 준비돼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양구 방산백자 600년 맥 잇는다

    양구 방산백자 600년 맥 잇는다

    조선시대 대표 백자인 양구 방산자기의 맥이 다시 이어진다. 강원 양구군은 27일 방산자기를 전통 방식대로 처음 재현해 40년 만에 요출식(도자기를 가마에서 꺼내는 의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재현된 방산자기는 양구 방산면에서 생산된 백토와 분청토를 이용해 도예명장 임항택, 서광수 작가가 지난 21일부터 전통가마에 소성시킨 분청사기와 백자 250여점이다. 방산자기는 가스를 때지 않고 전통방식대로 장작불을 이용해 20여시간의 소성(불 때는 일)과 3일간의 냉각기를 거쳐 27일 가마에서 꺼내게 된다. 처음 꺼내는 방산자기는 양구방산자기박물관에 모두 보관될 예정이다. 양구군은 지난해 사업비 1억 1000만원을 들여 예부터 방산자기가 생산되던 방산면 칠전리 일대에 전통가마 1식을 복원했다. 이 가마에서 생산되는 백자는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문과 국화문 등의 방산자기의 옛 문양까지 이번에 재현했다. 방산 백토는 매장량이 풍부한 데다 가루가 곱고 반죽하기가 쉬워 조선시대 왕실 관요인 경기 광주 분원에 공급됐으며, 방산지역에서는 수입천 물줄기와 풍부한 땔감을 이용해 고려 말부터 1970년대 초까지 600여년 간 백자를 생산해 왔다. 특히 1932년 금강산에서 조선 태조 이성계의 발원문(기원을 비는 글)이 쓰인 상태로 발견된 백자에는 생산지역과 제작자로 추정되는 ‘방산사기장 심룡(方山沙器匠 沈龍)’이라는 구절이 적혀 있어 이 백자가 방산에서 생산됐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양구의 방산자기 역사는 세종실록지리지에 전국 139곳의 자기소(磁器所) 가운데 강원에는 유일하게 양구에 두 곳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또 중종 때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전국 32곳의 자기소 가운데 강원에는 양구현에 있다고 기록돼 양구 방산자기를 구워 내는 가마가 조선시대 내내 대표적인 자기소로 명맥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두섭 방산자기박물관장은 “1970년대 중반쯤 맥이 끊어졌던 방산자기를 전통 방식대로 처음 재현한다는 데 이번 요출식의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방산자기를 이용해 다양한 문화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양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박연차가 주무른 여의도

    지난해 서울 모 호텔 식당에서 열린 한 유력한 정치 계파의 모임. 한때 이름을 날리던 쟁쟁한 인사들이 거의 참석했다. 자리가 무르익어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게 될 무렵, 몇몇 인사들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마주쳤다. 박 회장은 방까지 들어가 자연스럽게 이들과 인사했다. 자리를 정리할 무렵, 참석자들은 박 회장이 식대를 대신 계산한 사실을 알았다. 당시 자리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25일 “씀씀이에 관한 박 회장의 스타일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박 회장은 자리를 가리지 않고 돈을 ‘뿌리는’ 스타일”이라고 표현했다. “특정 목적을 위해 뇌물을 주기 이전부터, 만나는 사람에게 이런저런 분위기를 만들어 돈을 건네 왔다.”는 것이다. 박연차 게이트가 터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긴장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한 부산 출신 인사는 “국회의원을 비롯해 부산·경남에서 한다하는 사람들 가운데 직·간접으로 박 회장과 연결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당장 18대 국회의원과 참여정부 인사들뿐 아니라 맥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김영삼 정권 인사에까지 연이 닿아 있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주로 정치인과 인맥이나 친분 관계가 있는 몇몇 사람들을 마당발을 더욱 넓히는 ‘교두보’로 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구속)씨,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건평씨를 통해 참여정부 청와대 인사들과 교감을 갖고, 김 전 지사를 통해 국회의원들과 접촉하고, 천 회장을 통해 이명박 정부 인사들과 만났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정치인들의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자처하면서도 소소한 이권을 청탁하진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정치인들도 뒤탈을 걱정하지 않고, 박 회장의 접근을 막거나 후원을 뿌리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다만 농협의 휴캠스를 인수하기 위해 건평씨를 동원했던 사례에서 드러나듯 작은 민원 보다는 꼭 필요할 때 권력을 이용하기 위해 정치인들에게 ‘보험용’ 선심을 베풀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을 당시 느꼈던 설움(?)에, 검사들과 친분을 쌓는 데도 주력했던 것으로 주변에 알려져 있다. 이처럼 ‘마당발 인맥’을 자랑하는 박 회장의 로비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국회의원과 보좌진들은 케케묵은 후원 계좌를 다시 들춰 보며 박 회장의 흔적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느라 밤잠을 설치고 있다. 검찰이 현역 의원 2~3명을 소환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표적 사정(司正)’, ‘친박 죽이기’ 등 반응도 제각각이다. 정치권이 ‘박연차 쓰나미’에 그만큼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반증이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4·29 재·보선에 악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검찰이 한나라당 선거전략의 하수인으로 전락할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이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부패스캔들을 성역없이 깔끔히 처리해야 이 정부의 도덕성이 살아나고 정권이 반석에 오른다.”고 맞받았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데스크 시각] 대법관 자리/최용규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대법관 자리/최용규 사회부 차장

    늘 선두를 달렸던 신영철 대법관도 물 먹을 때가 있었다. 대법관 자리를 다툴 때였다. 유력하게 거론되다 두어 번 미끄러졌다. 실력 있는 판사로 인정받던 그다. 초조했을 법하다. 신이 아닌 그는 ‘무리수’를 뒀다. ‘촛불 개입 이메일’ 결과는 참담했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회부’ ‘위증혐의 고발’ ‘검찰 수사’. 신 대법관은 상상하지 못했을 터이다. 그렇지만 이런 꼬리표는 주홍글씨처럼 그를 따라다니게 됐다. 현재 그는 거취를 두고 장고 중이다. 하지만 법관으로 수명은 다했다고 본다. 법관의 생명은 신뢰이며, 이를 상실한 법복은 무거운 짐일 뿐이다. 주위의 시샘을 받을 정도로 잘나가는 판사였고, 내성적인 성격의 그가 왜 이같은 강수를 뒀을까. 신 대법관은 “사법행정 차원”이라고 주장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줄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대법관 자리’ 때문이라는 법조계의 해석이 오히려 설득력을 얻는다. ‘친전’ ‘대내외비’라는 보안등을 켜면서까지 위험천만한 이메일을 보낸 것은 기실 대법관 자리가 눈앞에서 어른거렸기 때문이 아닐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양심껏 판결한다.’는 다짐도 ‘승진 제도’라는 벽 앞에서는 맥을 못추는 게 현실이다. 제도 개선 없이는 제2, 제3의 신영철 대법관은 언제든지 나올 수밖에 없다. 이 또한 엄연한 현실이다. 결국 사람의 문제라기보다는 제도의 문제다. 제도 개선이 시급한 이유다.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인사제도를 손볼 때가 됐다. 사법부 관료화의 근원으로 지목된 ‘제왕적 대법원장’이 첫손가락에 꼽힌다. ‘모든 것이 대법원장으로 통한다.’고 할 정도로 사법부 내 대법원장의 권한은 막강하다. 전체 2400여명 판사의 승진·보직이 대법원장 손에 달려 있다. 판사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셈이다. 대법관 전원의 임명제청권도 대법원장이 갖고 있다. 판사 세계가 대법원장에게 ‘충성’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판사들에게 승진은 법원에 남느냐 옷을 벗느냐, 곧 생사의 문제다. 고등부장으로 승진하지 못하면 나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평생법관을 거론하는 이도 있지만 현실과는 동떨어진 얘기다. 관료화가 결과적으로 신 대법관의 이메일 파동을 낳았다. 서강대 임지봉 교수는 “대법관 자리가 판사들의 최종 코스이기 때문에 문제가 터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래서 법원 밖의 다양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대법관을 뽑아야 한다는 법조계의 주장은 눈여겨볼 만하다. 인사제도의 수술은 간단하면서도 쉽지 않은 이중적 속성을 갖고 있다. 인사권자가 칼자루를 포기할 때만이 가능하다. 선망의 대상인 대법관은 대법원장이 제청(提請)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형식적으로 대법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에 의해 거부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렇지만 사전조율은 있을 수 있다. 이 끈을 끊지 않으면 개혁은 요원하다. 근무평정 제도도 손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사법시험이나 연수원 성적이 아닌, 승진의 또 다른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출발은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판사들에겐 공포의 대상으로 다가왔다. 성실성, 조직 적응력, 건강, 균형감각 등 기준이 지극히 자의적이다. 비밀주의도 문제다. 판사들은 자신이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를 도무지 알 길이 없다. 평가 결과에 대한 반박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 견제장치도 없다. 판사들을 순치(馴致)시키는 도구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까닭이다. 근무평정 제도가 폐지되면 몰라도 존속된다면 개선책을 미룰 수 없는 이유다. 법조계에서 거론되는 법관회의의 내실화도 검토해 볼 만하다. 소장 판사들과 고참 판사들의 소통의 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 흉금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다면 사법부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 최용규 사회부 차장 ykchoi@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 뉴라이트 식민지근대화론 日 ‘조선 개조론’의 변형

    [내 책을 말한다] 뉴라이트 식민지근대화론 日 ‘조선 개조론’의 변형

    근현대사 교과서 파문의 이면에는 개화파에 대한 엇갈린 시각이 내재한다. 사실 일제 치하의 ‘근대화’와 해방공간의 ‘분단’, 헌정수립하의 ‘독재’, 21세기의 ‘통일’ 논쟁도 여기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뉴라이트 계열의 ‘식민지근대화론’은 급진개화파만이 진정한 ‘자주독립’을 꾀했고, 일제 때 비로소 근대화가 이뤄졌다는 논지 위에 서 있다. 원래 개화의 단초가 된 강화도조약의 가장 큰 문제는 조선을 ‘자주독립국’으로 규정한 제1조에 있었다. 이는 청일전쟁을 염두에 둔 일제의 사전포석이었다. 러일전쟁 때 일제가 조선의 ‘자주독립’을 유독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옥균 등의 급진개화파는 이를 간취하지 못한 채 허울 좋은 ‘자주독립’에 사활을 거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조선은 오랫동안 중화질서 속에 안주해 있다가 문득 약육강식의 만국공법질서 속에 떼밀려 나온 까닭에 강력한 군권(君權) 하에 일사불란한 부국강병책을 구사할 필요가 있었다. 일본이 식민지로 전락할 위기에서 벗어나 일약 동아시아의 패자로 부상한 것도 이토 히로부미 등의 사무라이들이 양이론(攘夷論)에서 존황론(尊皇論)으로 변신한 덕분이다. 또한 중국의 양계초가 구미를 순방한 후 보황론(保皇論)으로 돌변한 것도 중국의 역사문화 배경이 서양과 다르다는 사실을 통찰한 결과였다. 김홍집과 김윤식 등의 온건개화파가 ‘자주’는 견지하되 ‘독립’은 유보하는 입장을 취한 것 역시 같은 취지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들은 청국을 지렛대로 삼아 일본의 침략을 막고자 했다. 여기에는 프랑스의 사주를 받고 ‘자주독립국’을 선언한 베트남이 청불전쟁 이후 이내 식민지로 전락한 전례가 감계(鑑戒)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김옥균 등은 박규수 문하에서 함께 개화사상을 흡입한 이들(온건개혁파)마저 ‘수구사대당’으로 몰아붙이는 조급증을 보였다. 이들이 주도한 유혈정변은 개화세력이 하나로 뭉쳐 자주적인 개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봉쇄하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일본군의 지원 하에 성립한 이들의 ‘3일 천하’는 유림을 비롯한 일반 백성들에게 개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결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 돌아보면 당시 급진개화파가 금과옥조로 생각한 후쿠자와 유키치의 ‘문명개화론’은 일본 내 우파세력이 주장한 소위 ‘조선개조론’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었다. 스스로 문명개화를 이룰 능력이 부족한 조선을 대신해 일본이 강제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도와 줘야 한다는 것이 ‘조선개조론’이다. 이 논리는 합방 및 식민통치의 이론적 도구로 쓰였다. 공교롭게도 이는 오늘날 뉴라이트의 ‘식민지근대화론’의 논지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과연 그것은 온당한 주장인가? ‘개화파열전’(푸른역사 펴냄)은 온건개화파를 집중 조명한 책이다. 당시 어떤 개혁파가 조선을 자주독립으로 이끌 수 있었겠는가. 최근 중국에서 실패한 개화운동으로 치부된 양무운동의 주역인 증국번과 이홍장도 집중 재조명했다. 조선의 개화파를 다룬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신동준 21세기정경연구소장
  • [문화행사 알림방] ‘맥’등 9개 극단 참가

    ●부산연극제 부산문화회관과 시민회관 등에서 26일~4월15일 열린다. 이번 연극제에는 2008 부산연극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극단 ‘맥’ 등 부산지역 9개 극단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27일 오후 7시 부산문화관 중극장에서 박근형 연출의 신작 ‘너무 놀라지 마라´가 개막작으로 공연된다. (051)645-3759.
  • ‘딥 퍼플’ 출신 존 로드 한국 온다

    ‘딥 퍼플’ 출신 존 로드 한국 온다

    1970년대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로 꼽히는 딥 퍼플 출신의 키보디스트 존 로드(68)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내한공연을 갖는다. 4월11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드는 기타리스트 리치 블랙모어 등과 함께 1968년 딥 퍼플을 결성했다. 1978년부터 5년 동안 데이비드 커버데일이 이끄는 메탈 밴드 화이트스네이크에서 활동하다가 1984년 다시 딥 퍼플로 돌아왔다. 그는 밴드 활동을 하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띤 인스트루멘탈 음악을 앞세워 솔로 활동을 펼쳤다. 여섯 살 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배운 로드는 딥 퍼플 시절부터 클래식과 록의 접목에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2002년 콘서트를 끝으로 딥 퍼플을 떠난 뒤 작곡 활동에 몰두했다. 지난해에는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기도 했다. 스티브 발사모, 카시아 라스카 등 실력파 보컬리스트와 함께하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도 최선용이 지휘하는 서울아트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클래식-록 크로스오버를 시도한 ‘콘체르토 포 그룹 앤드 오케스트라’(1969)에 수록된 곡과 함께 딥 퍼플의 명곡 ‘에이프릴’, ‘차일드 인 타임’ 등을 연주한다. 1969년 딥 퍼플이 로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했던 로열 앨버트 홀 콘서트, 2007년 더럼 콘체르토 등 클래식과 록을 융합해 눈길을 끌었던 공연의 맥을 잇는 무대가 될지 기대된다. 4만 4000~11만원.(02)783-0114.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슬픔보다 더’, 美대작 꺾고 평일 3만 관객몰이

    ‘슬픔보다 더’, 美대작 꺾고 평일 3만 관객몰이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 주연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감독 원태연)가 개봉 2주차 평일에도 하루 평균 3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꾸준한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마케팅을 담당하는 M.A.C(맥)은 “평일에도 경쟁작 대비 2~3배의 스코어를 보이며 극장가 절대 관객수를 키워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개봉해 1위를 차지했던 할리우드 대작 ‘왓치맨’의 평일 관객 수는 약 2만명 정도. 11일 개봉한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비수기 개봉작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3만 이상의 관객몰이를 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주차에 접어든 지난 16일과 17일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3만명 이상을 동원한 것은 경쟁작 대비 2배 이상의 압도적 스코어로 1위에 오른 것. 이는 개봉 2일차였던 13일 스코어를 상회하는 것이다. 경쟁 영화들의 평일 일일 스코어가 약 1만명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2배 이상의 스코어로 평일 관객몰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희소식에 힘 입어 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서는 금주 주말까지 스크린 수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설명이다. 현재 350개관에서 상영중이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사랑과 이별을 그린 시로 인기를 모았던 시인 원태연의 감독 데뷔작으로 권상우 이범수 이보영 정애연 등이 출연한 멜로영화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 장자연 전 매니저 ‘맥 빠진’ 기자회견

    故 장자연 전 매니저 ‘맥 빠진’ 기자회견

     ”故 장자연의 죽음과 관련해 모든 진실이 경찰조사로 명확히 밝혀질 것입니다.수사과정에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살한 탤런트 故 장자연을 둘러싼 성상납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장자연 문건’의 첫 보관자로 알려진 전 매니저 유모씨의 기자회견이 싱겁게 끝났다.  유씨는 18일 오후 서울 부암동 W컨벤션센터(구 하림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제기돼 온 각종 추측에 대해 “경찰 수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언급하지 않겠다.”며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장지연 문건’ 관련 방송 보도 후 탈진과 쇼크 증세로 쓰러져 이날 오전까지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그는 다소 긴장한 듯 했지만 침착한 말투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유씨는 이날 미리 준비한 기자회견문만을 읽은 뒤,질의응답을 거절하고 곧바로 자리를 떴다.앞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치고는 ‘맥 빠진’ 모습이었다.  그는 고인이 강요에 의해 문건을 만들었다는 유족과 고인의 소속사 대표 김모씨의 주장에 대해 “맹세코 그런 적 없다.”고 강하게 부정한 뒤 “신인 연기자의 죽음을 이용할 생각도 없고, 그럴 능력은 더더욱 없다.특히 유가족이 오해하는 것에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 아프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앞으로도 오해 풀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S가 입수·보도한 문건에 대해서는 “KBS를 비롯한 타 언론사에 고인의 문건을 전달한 적이 없다.”며 “문건은 경찰조사대로 고인의 유가족·지인과 내가 보는 앞에서 모두 다 태웠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날 그는 고인의 또 다른 전 소속사 대표인 김씨 사이에 얽힌 송사에 대해서도 밝혔다.유씨는 “김씨는 나와 4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하는데,나는 대한민국 그 누구와 법적 소송이 진행된 것이 단 한 건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우리 회사의 소속배우가 지난해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김씨를 상대로 횡령죄로 형사 고소했고, 그에 대해 김씨가 맞고소 한 것은 있다.”며 “김씨의 주장에 대해 지금 이 자리에서 명명백백 밝히고 싶지만 경찰 조사 중이기에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경찰 조사 결과가 다 밝혀줄 거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자연은 부당함에 싸우려다가 죽음으로 말한 것이라 생각하고 나는 단지 그 부당함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며 “고인의 죽음과 관련해 모든 진실이 경찰 조사 결과로 명확히 다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하고,이 생각은 지금 앉아있는 순간에도 변함없다.”며 경찰에 공을 넘겼다.  유씨는 이어 “만약 경찰의 조사 결과가 다 나온 다음에도 내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다시 한 번 기자들 앞에 서겠다.”며 경찰 수사가 종료될 때까지 사건에 대한 발언을 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앞서 이날 새벽 개그맨 출신 영화제작자인 서세원이 그가 입원한 병원에 방문해 기자회견을 만류했다는 보도와 관련, “내 발언에는 어떠한 외압도 없었다.”고 강조한 유씨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가면서 서세원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아무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마돈나 前 남편 가이 리치, 특급 모델과 열애중

    마돈나 前 남편 가이 리치, 특급 모델과 열애중

    마돈나의 전 남편 가이 리치(40)가 톱모델과 열애 중이다. 17일(한국시간) 리치가 새 연인 엘 맥퍼슨과 영국 런던에서 데이트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데이트 내내 시종일관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보였다. 데이트를 마친 리치는 들뜬 표정이었다. 식사를 마친 그는 차에 먼저 올라 타 펙퍼슨을 기다리며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의상도 한껏 신경 쓴 차림이었다. 네이비 계열의 수트를 차려 입은 그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스타일링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반면 맥퍼슨은 여유로워 보였다. 카메라 프래시에도 얼굴을 찌푸리거나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함박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옷차림 역시 편안해 보였다. 그는 흰 색의 블라우스에 베스트를, 검은색 바지와 부츠를 매치해 활동성을 높였다. 두 사람의 데이트는 평범했다. 그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함께 보내며 데이트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치의 측근은 “최근 들어 리치가 맥퍼슨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며 “새로운 사랑에 빠진 것처럼 보인다”고 그의 근황을 소개했다. 맥퍼슨은 올해 44살로 리치보다 4살 연상이다. 그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모델로 지난 2004년 최고의 자연미인 10위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빼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또한 자신의 이름을 딴 속옷 회사를 운영하는 등 사업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리치는 전 부인인 마돈나와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이혼 소송 후 양육권 분쟁을 벌이던 두 사람은 평상시에는 뉴욕에서 마돈나가, 방학 때는 런던에서 리치가 아이들의 양육을 맡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 장자연 전 매니저 ‘맥 빠진’ 기자회견

     “故 장자연의 죽음과 관련해 모든 진실이 경찰조사로 명확히 밝혀질 것입니다.수사과정에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살한 탤런트 故 장자연을 둘러싼 성상납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장자연 문건’의 첫 보관자로 알려진 전 매니저 유모씨의 기자회견이 싱겁게 끝났다.  유씨는 18일 오후 서울 부암동 W컨벤션센터(구 하림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제기돼 온 각종 추측에 대해 “경찰 수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언급하지 않겠다.”며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장지연 문건’ 관련 방송 보도 후 탈진과 쇼크 증세로 쓰러져 이날 오전까지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그는 다소 긴장한 듯 했지만 침착한 말투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유씨는 이날 미리 준비한 기자회견문만을 읽은 뒤,질의응답을 거절하고 곧바로 자리를 떴다.앞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치고는 ‘맥 빠진’ 모습이었다.   그는 고인이 강요에 의해 문건을 만들었다는 유족과 고인의 소속사 대표 김모씨의 주장에 대해 “맹세코 그런 적 없다.”고 강하게 부정한 뒤 “신인 연기자의 죽음을 이용할 생각도 없고, 그럴 능력은 더더욱 없다.특히 유가족이 오해하는 것에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 아프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앞으로도 오해 풀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S가 입수·보도한 문건에 대해서는 “KBS를 비롯한 타 언론사에 고인의 문건을 전달한 적이 없다.”며 “문건은 경찰조사대로 고인의 유가족·지인과 내가 보는 앞에서 모두 다 태웠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날 그는 고인의 또 다른 전 소속사 대표인 김씨 사이에 얽힌 송사에 대해서도 밝혔다.유씨는 “김씨는 나와 4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하는데,나는 대한민국 그 누구와 법적 소송이 진행된 것이 단 한 건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우리 회사의 소속배우가 지난해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김씨를 상대로 횡령죄로 형사 고소했고, 그에 대해 김씨가 맞고소 한 것은 있다.”며 “김씨의 주장에 대해 지금 이 자리에서 명명백백 밝히고 싶지만 경찰 조사 중이기에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경찰 조사 결과가 다 밝혀줄 거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자연은 부당함에 싸우려다가 죽음으로 말한 것이라 생각하고 나는 단지 그 부당함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며 “고인의 죽음과 관련해 모든 진실이 경찰 조사 결과로 명확히 다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하고,이 생각은 지금 앉아있는 순간에도 변함없다.”며 경찰에 공을 넘겼다.  유씨는 이어 “만약 경찰의 조사 결과가 다 나온 다음에도 내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다시 한 번 기자들 앞에 서겠다.”며 경찰 수사가 종료될 때까지 사건에 대한 발언을 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앞서 이날 새벽 개그맨 출신 영화제작자인 서세원이 그가 입원한 병원에 방문해 기자회견을 만류했다는 보도와 관련, “내 발언에는 어떠한 외압도 없었다.”고 강조한 유씨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가면서 서세원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아무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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