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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집관’ 편의점 ‘더 뜨겁게’

    월드컵 ‘집관’ 편의점 ‘더 뜨겁게’

    편의점 ‘빅3’(GS25·CU·세븐일레븐)가 연말 수요 잡기로 분주하다. 전통적으로 4분기(10~12월)는 야외 활동이 적어지는 탓에 업계에서 비수기로 통하지만 4년 만에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크리스마스 등 겨울 특수 시즌을 붙잡아 4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3사는 이태원 참사 변수로 인한 마케팅 중단에도 ‘빼빼로 데이’(11월 11일) 관련 매출이 지난해보다 50% 안팎 증가하는 등 4분기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3사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월드컵 특수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이에 CU는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인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고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직관 투어 이벤트를 내걸었다. GS25는 집에서 응원하는 ‘홈축구’ 트렌드를 반영, 토트넘과 협업한 ‘토트넘신발튀김’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지난달 31일 출시 후 치킨 전체 상품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세븐일레븐도 우리나라의 선전을 응원하는 모바일 이벤트 등 다채로운 축구 관련 행사를 마련했다.차별화된 시즌 상품이나 서비스도 선보인다. CU는 ‘벨리곰’, ‘케로로’ 등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한 이색 호빵을 연달아 내놓고 세븐일레븐은 연말 시즌에 대비한 제철 과일 디저트를 확대해 선보인다. GS25는 성수동에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를 통해 색다른 고객 체험을 마련했다. 낮에는 디저트와 커피를, 저녁에는 와인과 맥주를 즐길 수 있다. 편의점 업계는 지난 1~3분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외식물가가 오르면서 편의점 즉석식품을 찾는 수요가 폭증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3분기 5조 6665억원의 매출과 20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5%, 33.6% 오른 수치다. 세븐일레븐은 같은 기간 25.1% 오른 4조 206억원의 매출과 199% 오른 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전년 동기보다 7.5% 증가한 5조 7921억원의 매출과 0.4% 소폭 감소한 175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 편의점 빅3...월드컵·연말 특수 얹어 4분기도 성장 노린다

    편의점 빅3...월드컵·연말 특수 얹어 4분기도 성장 노린다

    편의점 ‘빅3’(GS25·CU·세븐일레븐)가 연말 수요 잡기로 분주하다. 전통적으로 4분기(10~12월)는 야외 활동이 적어지는 탓에 업계에서 비수기로 통하지만 4년 만에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크리스마스 등 겨울 특수 시즌을 붙잡아 4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3사는 이태원 참사 변수로 인한 마케팅 중단에도 ‘빼빼로 데이’(11월 11일) 관련 매출이 지난해보다 50% 안팎 증가하는 등 4분기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3사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월드컵 특수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CU는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인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고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직관 투어 이벤트를 내걸었다. GS25는 집에서 응원하는 ‘홈축구’ 트렌드를 반영, 토트넘과 협업한 ‘토트넘신발튀김’(왼쪽)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지난달 31일 출시 후 치킨 전체 상품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세븐일레븐도 우리나라의 선전을 응원하는 모바일 이벤트 등 다채로운 축구 관련 행사를 마련했다.차별화된 시즌 상품이나 서비스도 선보인다. CU는 ‘벨리곰’, ‘케로로’ 등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한 이색 호빵(오른쪽)을 연달아 내놓고 세븐일레븐은 연말 시즌에 대비한 제철 과일 디저트를 확대해 선보인다. GS25는 성수동에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를 통해 색다른 고객 체험을 마련했다. 낮에는 디저트와 커피를, 저녁에는 와인과 맥주를 즐길 수 있다.편의점 업계는 지난 1~3분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외식물가가 오르면서 편의점 즉석식품을 찾는 수요가 폭증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3분기 5조 6665억원의 매출과 20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5%, 33.6% 오른 수치다. 세븐일레븐은 같은 기간 25.1% 오른 4조 206억원의 매출과 199% 오른 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전년 동기보다 7.5% 증가한 5조 7921억원의 매출과 0.4% 소폭 감소한 175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 아시아나항공, ‘2022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서 항공 부문 1위

    아시아나항공, ‘2022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서 항공 부문 1위

    아시아나항공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2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항공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1988년 창립 이래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항공 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은 코로나19로 떠났던 여행이 돌아오는 것에 발맞춰 안전 운항과 고객 만족,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2022년 5월부터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실시하던 캐빈승무원의 안전 훈련을 대면 훈련으로 전환했다. 대면 안전 훈련을 통해 ▲비상 탈출 ▲비상 장치 사용 ▲화재 진압 등 항공기 운항 중 생길 수 있는 비상 상황 대처 능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배양,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즐기는 고객들의 편안하고 보다 넓은 좌석을 이용하고 싶어 하는 욕구에 부응해 2003년 11월 중단했던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를 지난해 11월부터 다시 운영했다.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는 편안하고 쾌적한 좌석과 프리미엄 서비스로 운영 재개 한 달 만에 탑승객이 1만 3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이·착륙 시 필요한 운항 정보를 운항승무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이·착륙 성능 계산 어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해 이용하고 있다. 이를 이용한 ▲항공기 운항·기상·공항 정보와 항공기 성능 데이터를 결합해 이·착륙 가능 여부 자동 판단 ▲항로·주변 장애물·NOTAM (국가별 운항 정보 고시) 정보 실시간 업데이트 등으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을 계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은 2021년 7월 ESG T.F를 만들어 ESG 경영 기반 마련에 착수했고, 2022년 2월 ESG T.F를 발전시켜 항공업계 최초로 ESG 업무를 총괄하는 ESG경영팀을 신설했으며 2022년 3월 전원 사외이사로 이뤄진 ‘ESG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밖에도 아시아나항공의 현직 운항·캐빈승무원, 정비사, 운항관리사 등이 참여하는 교육기부봉사단은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항공 진로 특강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부터 이어진 ‘색동나래교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부터 잠시 활동을 멈췄다 올해 5월 17일부터 다시 활동을 재개, 9월까지 150회 이상 항공 업무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꾸준히 연료절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최적의 비행 계획 수립(합리적인 연료량 산정을 통한 최적의 연료 탑재) ▲정비 효율성 증대(엔진 물 세척, 지상전원장비 적극 사용 등) ▲연료 절감 비행절차 실시(착륙 후 엔진 1개를 끄고 활주로 이동 등) ▲연료관리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활동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창립 이후 19년간 사용했던 구 CI ‘색동저고리’ 이미지를 활용해 편의점 CU, 코리아 부르어스 콜렉티브(KBC)와 협업해 수제맥주 ‘아시아나 호피 라거’를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0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김민재, 김승규 등 주축 선수들의 이미지를 래핑한 A350 항공기와 A321 항공기를 공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래핑 항공기들이 오는 12월까지 약 3개월 간 국내선을 포함해 미주·유럽·동남아 등 다양한 노선에 투입되어 전 세계 하늘길을 누빌 예정이라고 밝혔다.
  • 값싼 맥주도, 돼지고기도 안 된대요[김동현 기자의 Hayya(가자!) 월드컵]

    값싼 맥주도, 돼지고기도 안 된대요[김동현 기자의 Hayya(가자!)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카타르는 중동에 있는 이슬람 국가라는 것 외에 알려진 것이 많지 않습니다. 월드컵을 보러 카타르에 오면 ‘하야(Hayya) 카드’를 받습니다. “하야”는 ‘가자’(Let’s go)라는 뜻을 가진 아랍어로, 이번 월드컵 공식 주제가 또한 ‘Hayya Hayya’입니다. 그래서 카타르 월드컵의 모든 걸 알려 드리는 코너, ‘하야(Hayya) 월드컵’을 준비했습니다. 궁금한 카타르 월드컵을 보러 모두 “하야!”‘월드컵’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멋진 기량과 팬들의 뜨거운 응원, 시원한 맥주 그리고 노출로 남자들의 마음을 흔드는 ‘월드컵 미녀’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이런 것들을 즐기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카타르는 이슬람 국가고, 이슬람 율법 ‘샤리아법’을 국가 법령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국제축구연맹(FIFA)은 카타르와의 협의를 통해 이번 월드컵 기간에 유례없는 ‘복장 규정’을 내놨다. 이 복장 규정에 따르면 남성은 최소 무릎 아래까지 가리는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또 모스크에 참석하거나 다른 무슬림과 함께하는 일이 있다면 허벅지와 어깨까지 무조건 가리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런 규정은 여성에게 더욱 깐깐하게 적용된다. 여성은 수영장과 해변 주변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항상 몸을 가리는 것이 원칙이고, 외국인 관광객도 카타르에 머무는 동안에는 바지나 긴 치마를 입는 것을 권했다. 심지어 맨발과 슬리퍼 차림도 곤란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몸매가 드러나는 레깅스는 길이에 상관없이 불허다. 복장 규제가 없는 국가에서 온 팬들 중 여름철에 노출을 즐겼던 남녀는 더욱 신경쓸 것이 수두룩해졌다. 축구를 볼 때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맥주도 마시기 어렵다. 카타르 공공장소에서는 술을 마실 수 없고, 외국인도 지정된 호텔에서만 술을 마실 수 있다. 다른 곳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6개월 이하 징역이나 3000카타르리얄(약 1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런 조치에 각국 축구팬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FIFA는 카타르 정부와 협의해 중재안을 마련했다. 바로 월드컵 기간에 경기장 외부 ‘팬 페스티벌 존’에서 술 마시는 것을 허용한 것이다. 음주 가능 시간은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1시간 후까지다. 카타르 정부는 술에 취한 팬들과 자국 국민의 접촉을 막기 위해 ‘술 깨는 구역’을 만들어 이들을 수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구역을 벗어나려면 ‘정신이 다시 맑아졌다’는 것을 확인받아야 한다. 술값도 비싸게 만들었다. 카타르는 월드컵을 앞두고 3년 전 주류세를 100% 인상했다. 한마디로 ‘죄악세’를 물린 것이다. 그 결과 현재 카타르의 맥주 500㏄ 가격은 18달러(2만 3000원)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돼지고기는 먹는 것은 물론 반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주류의 경우 허가받은 곳에서는 반입이 가능하고 마실 수도 있지만 돼지고기는 아예 금지됐다. 이슬람 경전인 코란은 죽은 고기와 피, 돼지고기를 ‘금지된 것’을 의미하는 ‘하람’으로 지정하고 있다.
  • [카타르]“와 맥주다!” 술찾아 헤맨 관광객 문전성시

    [카타르]“와 맥주다!” 술찾아 헤맨 관광객 문전성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세계 축구팬들의 흥을 돋우는 FIFA 팬 페스벌이 16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술이 금지된 카타르지만 펜 페스티벌에서는 맥주를 판매해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카타르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달 19일에 팬 페스티벌이 시작된다고 적혀 있지만, 16일 오후 5시가 넘어가자 행사장인 알 비다 파크에는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브라질, 스페인, 호주 등 각국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알 비다 파크를 찾은 이들은 이날 열린 디제잉 공연장 앞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알 비다 파크에는 팬들이 모여 즐길 수 있는 넓은 광장이 있다. 그리고 광장에는 대형 스크린과 무대가 설치돼는데 월드컵 64경기 생중계는 물론, 다양한 음악 공연들도 펼쳐진다.11월이지만 도하의 날씨는 한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도는 등 한국으로 치면 한 여름이다. 하지만 오후 5시쯤 해가 지면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우리나라의 초가을 날씨로 변신한다. 이때부터가 사실상 카타르의 활동시간이다. 이날 알 비다 파크에 사람들이 몰린 진짜 이유는 바로 술이었다. 자국민의 음주를 금하는 카타르는 외국인에게도 호텔 등 일부 지정 장소에서만 주류를 판매하는데, 대회 기간 팬 페스티벌에선 맥주를 마실 수 있다. 대회 공식 스폰서인 버드와이저가 오후 7시부터 오전 1시까지 21세 이상을 대상으로 맥주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버드와이저는 이날 2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자신들의 부스를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리고 예상은 사실이 된 듯 하다. 문을 열기 30분 전부터 사람들이 버드와이저 부스 앞으로 모이더니 곧 장사진을 이뤘다. 7시 정각이 되자 일부 방문객은 환호성을 터뜨리기도 했다.비자(VISA), 카타르항공, 기아자동차 등 FIFA 후원사 홍보관도 곳곳에 설치돼 있는데, 역시 문전성시를 이뤘다. 공식 스폰서인 현대자동차는 홍보관 대신 FIFA 박물관 특별전시회와 이탈리아 조각가 로렌초 퀸이 제작한 조형물 ‘더 그레이티스트 골’을 통해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현대차는 이날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41)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등이 참여한 가운데 특별전시회 개관식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역사를 만든 골(Goals Create History)’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1930년 우루과이에서 개최된 제1회 월드컵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3m 벽 안에서 술 드세요”…경기장서 술 먹었다간 ‘징역형’

    “3m 벽 안에서 술 드세요”…경기장서 술 먹었다간 ‘징역형’

    카타르 형법 제270조경기장서 술 마시면 6개월 이하의 징역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음주를 통제하는 이슬람 국가에서 열린다. 카타르월드컵 관전을 위해 현지를 찾을 100만 여 명의 외국인 축구 팬들은 맥주를 즐기기 위해 적잖은 제약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카타르월드컵 경기장 안에서는 술을 마시지 못한다. 로이터는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현재 논의 중인 건, 팬들이 경기장에 도착하기 전과 떠난 후에만 음주를 허용하고, 경기 중에는 주류를 제공하지 않는 방안”이라고 밝혔다.카타르월드컵 기간(올해 11월 21일~12월 18일)에는 지정된 장소, 특정 시간에만 주류를 살 수 있을 전망이다. 월드컵 기간에 카타르를 찾는 축구팬들은 도하의 알비다 공원에 마련된 국제축구연맹(FIFA) 팬 존 일부 구역에서 제한된 시간에만 맥주를 살 수 있다. 또 경기장과 팬 존에서 수 ㎞ 떨어진 도하골프 클럽과 호텔 인근 3m 벽으로 둘러싼 공간에서도 음주가 가능하다. 이 공간은 1만명이 음악과 음주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변한다. 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이미 카타르 호텔과 바에서 주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2022년에도 방침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다. 월드컵 기간에 카타르를 방문하는 팬들을 위해 술을 마실 수 있는 구역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카타르 형법 제270조⋯“공공장소에서 술 마신 자는 형사 처벌 대상”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카타르에선 공공장소 등 야외 음주가 금기시된다. 이는 이번 월드컵 기간 때도 마찬가지다. 경기장 8곳 안에서 음주가 허용되지 않고, 외부 ‘팬 페스티벌 존’ 등 일부 공간에서만 허용된다. 수량도 1인당 4캔으로 제한되고,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후 1시간까지만 마실 수 있다. 카타르 형법은 제270조에서 “공공장소에서 술 또는 취하게 하는 음료를 마신 자는 6개월 이하의 징역 및 3000리얄(한화 약 1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둘 중 하나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긴 경우엔 형사 처벌 대상이다.“외국 관광객도 카타르 법에 따라 처벌될 것” 해당 규정은 카타르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적용된다. 카타르 형법은 자국 내에서 행해진 범죄에 대해 행위자 국적을 따지지 않고, 자국 형법을 적용하는 원칙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타르 형법은 제13조에서 “이 법은 카타르에서 규정된 범죄 중 하나를 저지른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른바 ‘속지주의’ 원칙이다. 한편 지난달 데일리 스타 등 영국 언론들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원 나잇 스탠드(혼외 정사)를 하다가 적발된 팬은 최대 징역 7년에 처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 <김동현 기자의 Hayya 월드컵>1. 월드컵 미녀 이번에는 못 보나요? 알쏭달쏭 이슬람 월드컵

    <김동현 기자의 Hayya 월드컵>1. 월드컵 미녀 이번에는 못 보나요? 알쏭달쏭 이슬람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카타르는 중동에 있는 이슬람 국가라는 것 외에 알려진 것이 많지 않습니다. 월드컵을 보러 카타르에 오면 ‘하야(Hayya) 카드’를 받습니다. “하야”는 ‘가자’(Let’s go)라는 뜻을 가진 아랍어로, 이번 월드컵 공식 주제가 또한 ‘Hayya Hayya’입니다. 그래서 카타르 월드컵의 모든 걸 알려 드리는 코너, ‘하야(Hayya) 월드컵’을 준비했습니다. 궁금한 카타르 월드컵을 보러 모두 “하야!” ‘월드컵’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멋진 기량과 팬들의 뜨거운 응원, 시원한 맥주 그리고 노출로 남자들의 마음을 흔드는 ‘월드컵 미녀’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이런 것들을 즐기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카타르는 이슬람 국가고, 이슬람 율법 ‘샤리아법’을 국가 법령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국제축구연맹(FIFA)은 카타르와의 협의를 통해 이번 월드컵 기간에 유례없는 ‘복장 규정’을 내놨다. 이 복장 규정에 따르면 남성은 최소 무릎 아래까지 가리는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또 모스크에 참석하거나 다른 무슬림과 함께하는 일이 있다면 허벅지와 어깨까지 무조건 가리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이런 규정은 여성에게 더욱 깐깐하게 적용된다. 여성은 수영장과 해변 주변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항상 몸을 가리는 것이 원칙이고, 외국인 관광객도 카타르에 머무는 동안에는 바지나 긴 치마를 입는 것을 권했다. 심지어 맨발과 슬리퍼 차림도 곤란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몸매가 드러나는 레깅스는 길이에 상관없이 불허다. 복장 규제가 없는 국가에서 온 팬들 중 여름철에 노출을 즐겼던 남녀는 더욱 신경쓸 것이 수두룩해졌다. 축구를 볼 때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맥주도 마시기 어렵다. 카타르 공공장소에서는 술을 마실 수 없고, 외국인도 지정된 호텔에서만 술을 마실 수 있다. 다른 곳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6개월 이하 징역이나 3000카타르리얄(약 1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런 조치에 각국 축구팬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FIFA는 카타르 정부와 협의해 중재안을 마련했다. 바로 월드컵 기간에 경기장 외부 ‘팬 페스티벌 존’에서 술 마시는 것을 허용한 것이다. 음주 가능 시간은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1시간 후까지다. 카타르 정부는 술에 취한 팬들과 자국 국민의 접촉을 막기 위해 ‘술 깨는 구역’을 만들어 이들을 수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구역을 벗어나려면 ‘정신이 다시 맑아졌다’는 것을 확인받아야 한다.술값도 비싸게 만들었다. 카타르는 월드컵을 앞두고 3년 전 주류세를 100% 인상했다. 한마디로 ‘죄악세’를 물린 것이다. 그 결과 현재 카타르의 맥주 500㏄ 가격은 18달러(2만 3000원)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돼지고기는 먹는 것은 물론 반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주류의 경우 허가받은 곳에서는 반입이 가능하고 마실 수도 있지만 돼지고기는 아예 금지됐다. 이슬람 경전인 코란은 죽은 고기와 피, 돼지고기를 ‘금지된 것’을 의미하는 ‘하람’으로 지정하고 있다.
  • 연말되면서 늘어나는 술자리…‘딱 한 잔만’이 암 부른다

    연말되면서 늘어나는 술자리…‘딱 한 잔만’이 암 부른다

    벌써 11월도 중순을 지나고 있다. 2년 만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린 연말연시가 되면서 술자리 약속들이 많아지고 있다. 분위기에 휩쓸려 평소 술을 마시지 않던 사람까지도 ‘한 잔 정도는’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딱 한 잔만이라는 생각이 암 발병 가능성을 30% 가까이 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숭실대 통계학과 공동 연구팀은 음주량의 변화에 따라 암 발병 위험도 달라진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9년, 2011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았던 40세 이상 성인남녀 451만 3746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하루 음주량을 기준으로 비음주군, 저위험음주군(15g 미만), 중위험음주군(15~30g), 고위험음주군(30g 이상)으로 나누고 음주량 변화가 암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알코올 15g이면 맥주 375㎖ 1캔 또는 소주 1.5잔에 해당한다. 분석 결과 평소 술을 마시지 않던 사람도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알코올 관련 암인 구강암, 식도암, 인후두암, 간암, 직장암, 유방암 등의 발병 위험이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음주자였던 사람이 저음주자가 된 경우 3%, 중위험음주자가 되면 10%, 고위험음주자가 될 경우 34%까지 암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평소 술을 마시던 사람이 음주량을 늘리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암 발병 위험은 높아졌다. 저위험음주자가 중위험음주자가 되면 10%, 고위험음주자가 되면 17%로 암 발병 가능성이 상승했다. 반면 술을 끊거나 줄였을 때 암 예방 효과도 확실히 나타났다. 과음을 하던 고위험음주자가 중위험음주로 술을 줄이면 알코올 관련 암 발병 위험은 9%, 암 전체 발병 위험은 4% 줄었다. 저위험음주자가 술을 더 줄이면 암 가능성이 8% 줄었다. 연구를 총괄한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 예방에 있어 금주와 절주가 중요하다는 점을 대규모 코호트 연구로 체계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음주량이 갑자기 늘어나기 쉬운 만큼 최소한 이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엠아이씨홀딩스, ‘조유동 바리스타’ 전속 모델로 발탁

    엠아이씨홀딩스, ‘조유동 바리스타’ 전속 모델로 발탁

    커피장비 전문 기업 엠아이씨홀딩스는 조유동 바리스타를 브랜드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고 15일 밝혔다. 엠아이씨홀딩스는 조유동 바리스타가 마밤에스프레소(MAVAM), 말코닉그라인더(MAHLKNIG), 로스트(ROEST) 등의 제품 모델로 활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조유동 바리스타는 엠아이씨홀딩스 공식 홈페이지, 오프라인 매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활약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최근 조유동 바리스타가 와이원엔터와 계약한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바리스타도 ‘쉐프테이너’ 역할을 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엠아이씨홀딩스의 브랜드와 조유동 바리스타가 동반 상승할 것을 기대한다”며 모델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엠아이씨홀딩스 관계자는 “조유동 바리스타가 엔터 시장으로 진입해 인지도를 넓힌 것처럼, 앞으로의 커피장비 시장은 품질 높은 제품과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엔터테이너와의 합작으로 더 넓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동커피’ 대표 조유동 바리스타는 25개가 넘는 대형 매장 개점으로 ‘커피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업계 내 가장 성공한 사업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커피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인재로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겸임교수, 한국스페셜티커피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20년 대한민국 커피산업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도뿐만 아니라 21년 11월 개장한 서울 유동커피 연남 매장은 오픈런이 있을 정도로 젊은 세대의 높은 관심을 끌어내며 흐름을 선도하는 커피 브랜드로서 큰 사랑을 받았고, 최근 GS25와 함께 스타우트 맥주 비어리카노를 출시하는 등 커피 사업을 넘어 음료시장 전체로 저변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엠아이씨홀딩스는 커피장비 전문 회사로, 신규 런칭하는 마밤에스프레소(MAVAM), 마코닉그라인더(MAHLKOENIG), 쉐러(SCHAERER), 로링(LORING), 로스트(ROEST) 등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 중국판 ‘캐스트 어웨이’?…코로나 봉쇄된 남성, 22일간 강제 캠핑

    중국판 ‘캐스트 어웨이’?…코로나 봉쇄된 남성, 22일간 강제 캠핑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서 갑작스럽게 발부된 봉쇄령 탓에 무려 22일간 황하 근처에 갇혀 강제 캠핑 생활을 해야 했던 20대 남성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정저우 일대의 제약회사에 재직 중인 20대 남성 리우치 군을 포함한 5명이다. 리우 군 일행은 지난달 12일, 주말 동안 짧은 캠핑을 위해 바비큐와 맥주 등 먹거리를 자동차에 싣고 황하 인근에 텐트를 쳐 캠핑을 시작했다. 문제는 12~14일 캠핑을 마친 리우 군 일행이 정저우 시내 거주지로 돌아갈 무렵 시 전역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이 발부됐다는 점이다.리우 군 일행은 봉쇄령이 내려졌던 14일 오전 당일, 사용했던 캠핑 도구들을 모두 차에 싣고 정저우 시내로 통하는 순환도로에 진입하려 시도했으나, 그 앞을 막아선 방역 요원들에 의해 통제돼 또다시 황하 인근으로 돌아가 무려 22일간의 장기간의 강제 격리를 시작했다. 정저우 방역당국이 지난달 12~13일 정저우 시내에서 총 19건의 코로나19 확진자 사례가 발견되자 곧장 시내로 통하는 모든 도로와 주택가를 봉쇄해 주민들의 이동을 전면 통제했기 때문이다. 당시 상황에 대해 리우 씨는 “과거에도 정저우 시를 중심으로 몇 차례 봉쇄와 완화가 반복됐기 때문에 이번 봉쇄 역시 단 며칠 안에 해제될 것이라고 기대했었다”면서 “며칠 동안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차 안에 확보한 상태였고 캠핑 도구들도 가지고 있었기에 친구들과 황하로 돌아와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면 된다고 쉽게 생각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들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끝 모를 시간 동안 강제된 캠핑 기간 동안 5명의 건장한 20대 남성이 먹을 식량은 곧 바닥을 보였고, 무엇보다 정저우 시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24시간 이내에 발부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요구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들이 집으로 귀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들이 소지했던 통신 기기들 역시 모두 방전되면서, 리우 군 일행이 외부와 연락, 비상 식량과 의약품 등을 요청할 방법도 모두 막힌 상태였다. 더욱이 10월 중순이 지나면서 황하 인근의 새벽은 섭씨 5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아졌는데, 리우 씨 일행은 침낭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견뎌야 하는 날이 길어졌다. 급기야 일행은 황하 인근의 땅을 파고 그 위에 버려진 나뭇가지 등을 덮어 간이 숙소를 지었고 그 안에서 불을 피워 추위를 피하기도 했다. 이 기간 중 일행들은 부족한 식량 탓에 직접 황하에 입수해 물고기를 잡고 근처에 버려진 양동이에 물을 끓여 부족한 식수 문제를 해결했다.급기야 리우 씨는 함께 있었던 친구들과 함께 차량에 소지하고 몇 가지 도구들을 사용해 태양열 보조 전지판을 만들었고, 이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충전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이후 가족들과 연락을 취해 현지 주민들에게 긴급 식량 보조를 요청했는데, 이렇게 연락을 취한 것은 이들이 황하 인근에 동떨어져 강제 격리 생활을 시작한 지 무려 15일 만이었다. 그들의 도움 요청을 받은 일면식 없는 이 일대 주민들은 리우 씨 일행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고구마, 감자, 옥수수, 양파와 식수를 보조하기 시작했던 것. 이들은 주민들이 가져다 놓은 식재료를 주로 불을 피워 요리했고, 식량을 아끼기 위해 하루 한 끼만 간단하게 배고픔을 잊을 정도만 섭취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2일 정저우 시내에 봉쇄가 완화되면서 무려 22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무사히 귀가 조치됐다. 당시 리우 씨 일행은 “캠핑 생활을 시작했을 무렵 착용했던 흰색 상의가 검은색으로 변했을 정도로 단 한 차례도 옷을 갈아입지 못했다”면서 “귀가 후 가장 먼저 깨끗하게 목욕을 하고 푹신한 침대에 누워 긴 잠을 자고 싶다. 22일 동안 밖에서 노숙을 하고 보니 집이 가장 좋은 곳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 법원 화장품매장 음악 사용료 月 862원꼴 인정, 음저협 “항소하겠다”

    법원 화장품매장 음악 사용료 月 862원꼴 인정, 음저협 “항소하겠다”

    법원이 국내 화장품 업체 두 곳이 매장에서 트는 음악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판결한 사실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추가열 회장)가 9일 뒤늦게 공개했다. 이 협회는 법원 재판부가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한 액수가 지나치게 적다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제208민사단독 이정권 부장판사는 이니스프리와 에뛰드가 각각 부당이득금 588만원과 371만원을 협회에 반환해야 한다고 지난달 21일 판결했다. 재판부는 두 업체가 매장 내 음악을 제공하는 업체와 따로 계약을 맺고 음악을 제공받았지만 이 계약만으로는 공연권이 해결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따라서 두 업체는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함으로써 공연권을 침해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저작권협회는 이번 판결에 대해 “언뜻 보면 우리가 승소한 것 같지만 매장 한 곳당 반환 금액은 월 862원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음악의 가치를 폄훼하고 음악인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든 것”이라고 항변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부당이득 금액을 산정하면서 월 2000원에서 1만원까지 모두 여섯 등급으로 매겨지는 커피전문점 징수 규정을 적용한 뒤 이 등급별 금액을 모두 더한 뒤 나눈 평균값인 5750원으로 월 평균 사용료를 매겼다. 여기에다 화장품 매장은 고객이 머무르는 시간이 짧고 매장에서 머무는 공간이 협소하다는 이유로 85%를 감액해 최종 산정했다. 추가열 회장은 “소규모 가맹사업자가 아닌 본사를 상대로 낸 공연권 침해 소송에서도 음악인의 희생만 강요하는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며 “공연 사용료 납부 대상 업체가 커피숍과 맥주 전문점 등에 한정돼 있는데 앞으로 음악을 사용하는 모든 영업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법 시행령 제11조 개정안에 따라 카페나 생맥주 전문점, 헬스클럽, 복합쇼핑몰, 대형 점포 등은 2018년 8월부터 돈을 내고 구매한 음원이라도 여러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재생하면 공연권료를 내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다만 전통시장과 면적이 50㎡가 안 되는 소규모 영업장은 공연권료 납부 대상에서 제외했다. 협회는 이니스프리와 에뛰드가 불특정 고객을 상대로 화장품 등을 판매하면서 디지털 형태 음원을 재생하는 것은 공연권 침해라고 주장하며 각각 약 1억 3652만원과 약 8600만원의 소송을 제기했는데 법원은 형편 없는 공연권료를 산정한 것이다.
  • “이제 다 가진 것 같다”…정용진·추신수 ‘울음바다’[포착]

    “이제 다 가진 것 같다”…정용진·추신수 ‘울음바다’[포착]

    “이제는 다 가진 것 같다. 우리 팀은 우승하고 이렇게 기뻐할 자격이 있는 팀.” SSG 랜더스가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부터 홈 관중수 1위까지 완벽한 우승이었다.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눈물을 흘리며 감격에 젖었다. SSG는 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PS) KS 6차전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SSG는 KS 전적 4승2패를 기록하며 KS 우승을 거머쥐었다.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처음부터 끝까지 1위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 ‘홈 관중수 1위’ 타이틀도 완성했다. 총 98만 1546명의 관중을 동원해 KBO 리그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정용진(54) 구단주는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며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 KBO 정규리그 14개 개인상 중에 수상자가 단 한명도 없는 우승팀”이라며 “하지만 여러분 우리 1등이 있다. 인천 홈관중 동원 1위. 여러분이 이긴 것입니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 덕분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여러분들의 열정이 모든 것을 이끌었다. 오늘(8일) 승리의 영광 모두 여러분들에게 돌리겠다”고 말했다. 감격의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이 흘린 추신수는 “후배들이 너무 고맙다”며 “내 한(恨)을 풀어줬다”고 고마워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6년간 아시아 타자의 독보적인 기록을 남긴 추신수는 아쉽게도 우승 반지를 끼어보지 못했다. 2013년 신시내티 레즈(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015∼16년 텍사스 레인저스(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빅리그 포스트시즌을 경험했지만, 팀이 더는 올라가지 못했던 탓에 그걸로 끝이었다. 2021년 SSG 창단과 함께 KBO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SSG가 8일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2년 만에 조국에서 마침내 우승 반지를 끼게 됐다.추신수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SSG가 우승을 확정한 6차전에서도 추신수는 0-2로 끌려가던 3회말 최지훈의 짧은 우전 안타 때 전력 질주로 1루에서 3루를 파 2-2 동점을 이루는 데 앞장섰다. 신나는 댄스와 함께 맥주를 흠뻑 뒤집어 쓴 추신수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미국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때와 한국에서 우승한 것과는 다르다. 이런 맥주는 온종일 맞아도 좋을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후배들이 항상 강한 내 모습만 보다가 오늘처럼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처음 보고 울보라고 부르더라”라며 “후배들에겐 남자는 이런 때 울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지난해 한국에 오면서 여러 지원을 받았는데 모든 분께 무척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2연패를 향해 계속 뛸 것이냐고 묻자 추신수는 “손가락은 10개다. 아직 9개가 남았다”며 더 많은 우승 반지에 욕심을 보인 뒤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도 있지만, 너무 영광스러운 우승을 했기에 좀 더 생각해보겠다”며 현역 연장에 여운을 남겼다. 시리즈 MVP를 받은 김강민은 “나이가 많아서 동정표를 얻은 것 같다”며 웃은 뒤 “은퇴하기 전까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드는 것이 내 목표였는데, 모든 것을 다 갖게 됐다”고 말했다. 관중들은 우승 세리머니가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경기장에 남아 응원가를 부르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 [나와, 현장] 성시경/심현희 산업부 기자

    [나와, 현장] 성시경/심현희 산업부 기자

    “여기 성시경 오는 거 아니야?” 최근 단골 식당에 덕자찜(병어찜)을 먹으러 갔다가 ‘성시경 공포증’에 휩싸이고 말았다. 여느 때처럼 간장게장에 공기밥, 반숙 계란프라이, 진한 남도식 김치가 기본 찬으로 깔리는 푸짐한 인심에 감탄하며 마음 편히 폭음할 수가 없었다. 성씨의 얼굴보다 1.5배는 더 큰 덕자찜을 숟가락으로 퍼먹으며 소주를 들이붓다 취기가 오르자 두려움은 절정에 달했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안경 낀 남성은 모두 그처럼 보일 정도였다. 먹어 본 자가 맛을 안다고 했다. 내 입맛에 맛있는 건 필시 그의 입맛도 사로잡을 것이다. 사장님은 테이블 위에 쌓인 빈 소주병들을 치우며 “아직 (그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았다”며 불안해하는 단골들을 달래 줬지만 먹보의 ‘촉’은 틀린 적이 없다. 그가 온다면, 이곳까지 찾아와 유튜브 ‘먹을텐데’ 촬영을 한 이후 손님이 북적거려 다신 이 집에 올 수 없게 된다면, 평생 그를 원망하며 술을 마실 것이다. 그의 ‘먹을텐데’는 요즘 MZ세대의 ‘맛집 척도’로 불린다. 그의 영향력은 단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인플루언서 효과를 뛰어넘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발라드 가수 성시경은 온데간데없고 음식과 술을 사랑하는 인간 성시경이 ‘내돈내산’으로 검증된 단골집을 소개하는 콘셉트인데 그의 박학다식하고 유머러스한 인간적 매력이 뿜어져 나오면서 콘텐츠의 파괴력은 엄청나다. 그는 재래시장의 작은 밥집을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만들어 버릴 뿐만 아니라 ‘음주 문화’의 트렌드마저 바꾸고 있다. 과거 5060 술꾼들의 전유물이었던 ‘맥주 글라스에 소주 따라먹기’는 현재 Z세대가 모이는 홍대의 헌팅포차에서 가장 힙한 놀이로 통한다. 그를 ‘버터왕자’에 할 말 다하는 엘리트 가수로 알고 있다면 이미 ‘옛날사람’이다. 20년 묵은 스타인 그는 먹을텐데로 ‘노래도 잘하는 백종원’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개척했다.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어서면서 음식은 교양의 영역이 됐다. 무엇을 먹고 어디에 가는지에 스토리를 부여하고, 이를 기준으로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대다. 쏟아지는 ‘인스타그래머블’한 음식 사진들, 야동처럼 가학적이고 원초적인 먹방 콘텐츠 사이에서 그가 빛날 수 있는 건 ‘진정성’이라는 치명적인 조미료 덕분이다. 부은 얼굴로 국밥에 소주 한잔 걸치고 “오늘 하루 꽉 찼다”고 말할 수 있는 그의 진심. 결핍이 곧 트렌드라 했다. 행복한 척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만 같은 허상의 시대에 결핍을 채워 주는 그의 소중한 식탐을 응원한다. 덕자찜만 먹으러 오지 않는다면.
  • [김동률의 아포리즘] 동행, 함께 가야 멀리 간다/서강대 교수(매체경영)

    [김동률의 아포리즘] 동행, 함께 가야 멀리 간다/서강대 교수(매체경영)

    맥주병이 있다고 상상해 보자. 한국, 일본, 중국의 맥주병은 전통적으로 두서너 명이 나눠 마실 수 있는 크기다. 하지만 서양 맥주병은 딱 한 사람이 마실 수 있는 사이즈다. 동양은 ‘우리’를 최소 단위로 여기고 서양은 비록 여럿이 있더라도 ‘나’, 즉 개인을 최소 단위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 준다. 공동체를 중요시하는 한국인은 우리나라, 우리 집, 우리 회사와 같이 ‘우리’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심지어 ‘우리 남편’, ‘우리 마누라’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번역할 경우 정말 황당한 표현이 된다. 이처럼 서양과 동양은 여러 면에서 다른 길을 걸어왔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서양의 경우 내가 부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동양은 나라가 잘되고, 내가 다니는 회사가 잘돼야 나도 잘된다고 생각한다. 근본적으로 공동체적인 사고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등 서구 선진국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공동체 자본주의를 동경해 오던 동아시아 국가들에게 시장주의를 따를 것을 강권해 왔다. 서구 중심의 신자유주의 담론이 바로 그것이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미국 조야는 아시아 각국에 영미식 주주 중심 모델, 또는 워싱턴 컨센서스에 기초한 신자유주의 담론을 적극적으로 전파했다. 당시 외환위기에 처한 김대중 정부도 시장주의, 신자유주의를 주저없이 도입했다. 최근 들어 글로벌 경제위기가 심화하면서 동아시아적 가치인 ‘우리’를 배려한 공동체 자본주의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커뮤니티를 배려한 기업경영이라는 화두가 곧 공동체 자본주의의 진화된 모습이다. 실제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는 성장은 모든 사람을 껴안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랫동안 금과옥조로 여기던 이른바 낙수효과는 없다는 것이다. 소외계층을 껴안지 못하는, 이른바 공동체성이 약한 국가는 사회적 자본과 신뢰의 결여로 인해 정책 추진이 어렵고 위기를 극복하는 대응력도 떨어진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강조되는 이유가 된다. 1953년 하워드 보언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개념을 처음 들고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CSR은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다.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서는 개인의 사적 이익 추구를 전제로 한 경쟁과 효율성 원리가 지배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개인이나 집단은 경쟁에서 탈락하거나 일찌감치 배제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를 방치할 경우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낙오자들이 늘어나고 이로 인한 사회불안은 계속된다. 우리의 경우 1997년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개방화, 자유화에 이어 지식기반 경제로의 급격한 전이로 인해 양극화 현상이 하루가 다르게 심화하고 있다. 정말 열심히 일을 하지만 절대빈곤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젊은층의 워킹푸어는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더 많은 예산을 분배, 일자리 정책에 투입하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방정부도 마찬가지. 앞다투어 낙오된 개인의 삶을 위한 대책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보듯이 절대가난은 이제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갈등 요소로 자리를 굳힌 지 오래다. 노인빈곤율 1위, 자살률 1위가 대한민국이다. 서울시청을 지나다가 문득 보았다. ‘동행 매력 특별시 서울’이라고 써 붙여 놓았다. 시대정신(Zeitgeist)을 반영한 적절한 슬로건쯤 된다. 문제는 실천이다. 가난한 자와 함께해야 매력적인 도시가 된다. 같이 가면 멀리 갈 수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 마사이족의 말이다. 가난한 자의 목소리를 외면하면 결국은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도 듣지 못하게 된다. 시청 앞 차가운 지하도에 웅크리고 있는 노숙자를 보며 떠오른 생각이다.
  • 이름을 잃은 도시, 저항의 역사 새기다

    이름을 잃은 도시, 저항의 역사 새기다

    사이공은 호찌민의 옛 이름이다. 남베트남의 수도였다가 1975년 북베트남에 패망한 뒤 호찌민으로 이름을 바꿨다. 더 이전엔 프랑스의 식민지였다. 호찌민 시가지에 유럽풍의 고풍스런 건물들이 많이 남은 건 이 때문이다. 호찌민에서 인기 있는 관광 프로그램 역시 건축물 투어지만 이번 여정에선 방향을 틀어 전쟁박물관부터 찾는다.호찌민은 사이공이라는 이름으로 100년 가까운 시간을 식민 상태로 있었다. 1945년 독립 이전엔 프랑스 식민지였고, 이후엔 미국의 속국처럼 살았다. 호찌민의 현 랜드마크 역시 대부분 당시의 유산들이다. 부끄러울 수도 있는 역사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이를 밀어버리는 대신 존치해 역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저항의 역사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전쟁박물관은 베트남전쟁의 아픔과 승리를 기념하는 공간이다. 과거 미국의 정보기관이 있던 자리에 세웠다고 한다. 베트남전과 고엽제 피해의 참상을 알린 사진, 전쟁 당시 쓰였던 무기 등이 전시됐다. 전쟁박물관에서 한쪽 다리를 저는 젊은 여성과 체격이 지나치게 왜소한 여성이 함께 관람하는 모습을 봤다. 그들 역시 고엽제의 희생양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전 이후 수많은 기형아가 태어난 걸 고려하면 이런 추측도 무리는 아니다. 건물 밖엔 베트남전 때 노획한 탱크, 전투기, 야포 등을 전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헬리콥터(UH1H)가 시선을 끈다. ‘휴이’라 불리는 베트남전의 상징물 중 하나다. 순식간에 하늘에서 나타나 천둥처럼 공격을 퍼붓고 사라지는 ‘휴이’는 베트콩과 주민들에게 저승사자나 다름없었을 것이다. 프랑스 지배 때 쓰였던 기요틴(단두대), 죄수와 포로 등을 가두던 ‘타이거 케이지’ 등도 원형 그대로 전시되고 있다.전쟁박물관 한 블록 아래는 통일궁이다. 여기도 필수 방문 코스다. 1975년 남베트남 정부가 북베트남에 항복한 역사적인 장소다. 당시 담을 부수고 진주했던 북베트남군의 탱크 두 대가 마당 한편에 전시돼 있다. 애초 통일궁이 지어진 건 1868년 프랑스 식민 시기였다. 프랑스 총독 관저로 건축된 건물은 베트남이 독립하면서 독립궁이라 불렸고, 남북에 서로 다른 정권이 들어서면서 남베트남의 대통령궁으로 쓰였다. 이후 폭탄 투하 등으로 완파된 건물을 신축해 대통령 집무공간 등으로 쓰다, 베트남전 종전과 함께 통일궁 겸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 식민통치의 상징과도 같은 노트르담 대성당과 사이공 오페라 하우스, 콘티넨털 호텔,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중 하나로 꼽히는 노란색의 사이공 중앙우체국 등 고풍스런 건물들이 인근에 있다.식민 시절 사이공 시청으로 쓰였던 호찌민 인민위원회 청사는 야경이 아름답다. 여행자 거리로 알려진 ‘부이 비엔 거리’도 밤에 피어나는 곳이다. 다만 외국인에게 우범지대로 알려진 만큼 조심해서 돌아보는 게 좋다. 맥주 한 잔 하려면 차라리 노점에서 주민들과 어울리길 권한다. 값도 저렴하고, 한국인에게 무척 친절하다.철길을 따라 호찌민을 탐험하는 것도 흥미롭다. 사실 호찌민에서 기차는 그리 유용한 운송수단이 아니다. 1980년대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 모이’(Doi Moi)가 펼쳐질 당시와 비교하면 사실상 일상에서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철길은 대부분 주민 거주지와 바짝 붙어 있다. 치열한 삶의 모습들을 살필 수 있다. 무엇보다 차단기가 내려갈 때가 인상적이다.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철길 앞에 일제히 서면서 소음도 사라지는데, 마치 천국에라도 온 것처럼 적요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호찌민으로 가는 하늘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지난달부터 인천∼호찌민 구간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전통항공사(FSC)의 서비스와 저비용항공사(LCC)의 합리적 비용을 결합한 이른바 ‘중장거리 전용 하이브리드항공사(HSC)’다. 운용 기종은 모두 보잉 787-9이다. 흔히 ‘드림 라이너’라 불리는데, 가격만 대당 2000억원에 달한다. 물론 임대해 쓰고 있지만 국적 항공사에서도 타기 쉽지 않은 기종이라 만족도가 높다. 무엇보다 좋은 건 좌석이다. ‘이코노미 35’와 ‘프레미아 42’ 등 두 종류다. 각 숫자는 앞뒤 좌석의 간격을 인치로 표시한 것이다. 이코노미석의 경우 세계 어느 항공사보다 좌석 간격이 넓다. 프레미아석도 비즈니스석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에 필적할 만큼 공간이 넉넉하다. 동남아 노선보다 운항거리가 긴 미주 노선 등에서 가성비 강점이 더 분명하게 드러날 듯하다. ■여행수첩 ●100년 넘은 벤탄 시장 호찌민의 벤탄 시장은 100년이 넘은 시장이다. 둘러볼 건 별로 없지만, 주변에 환전소나 커피점 등이 많아 여행 기점으로 삼으면 편하다. 환전은 달러를 가져가 벤탄 시장 인근에서 바꾸는 게 낫다. 100달러처럼 고액권일수록 더 비싸게 쳐 준다. 벤탄시장 바로 옆 ‘카티낫(Katinat) 벤탄’은 람부탄차가 맛있다. 카티낫은 현지 커피점 체인인데, 유독 벤탄점에 사람이 몰린다. ●중심부에선 택시 이용은 피해야 호찌민 중심부에선 택시보다 걷는 게 낫다. 차량 공유서비스 앱 ‘그랩’(Grab)도 유용하다. 바가지 요금이나 언어 소통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기사의 인적 사항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비 오는 러시아워 때는 지연, 요금 인상 등 불편을 경험하게 된다. 오토바이 그랩의 경우 우기엔 우비를 옵션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껀저 룽삭 유적지는 보트가 최적 껀저의 룽삭 유적지에선 가급적 보트를 타길 권한다. 선외기를 단 보트는 60만동(약 3만 6000원), 노를 젓는 보트는 6만동(2인승, 1시간)이다. 선외기 보트의 경우 10인승이어서 여럿이 십시일반해 내면 된다. 호찌민 시내에 신카페 등 껀저 투어를 상품으로 내건 여행사들이 많다.
  • [영상] 푸틴 손등에 선명한 주사 자국?…“파킨슨병과 암 투병중” 건강 이상설 증폭

    [영상] 푸틴 손등에 선명한 주사 자국?…“파킨슨병과 암 투병중” 건강 이상설 증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푸틴의 손등에서 다수의 정맥주사(IV) 흔적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더 선은 러시아 정보원의 제보를 인용, 푸틴이 초기 단계의 파킨슨병과 암 진단을 받은 게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푸틴의 오른쪽 손등에 정맥주사의 흔적으로 보이는 자국이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푸틴이 지난달 쇼이구 국방장관과 함께 모스크바 남동쪽의 라잔 지역의 한 예비군 훈련소를 방문했을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그가 예비군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카메라에 잡힌 오른쪽 손등에 있던 독특한 흔적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이를 본 우크라이나 언론 키이우포스트의 제이슨 제이 스마트 기자는 “크렘린궁이 푸틴의 훈련소 방문과 관련해 2가지 버전의 영상 또는 사진을 공개했다. 하나는 최대한 손을 가리거나 손에 워터마크가 찍힌 영상이고, 또 다른 하나는 손이 아예 보이지 않는 영상”이라며 손등의 흔적이 주사 자국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시 해당 의혹을 보도한 미국 뉴욕포스트의 한 기자는 “불룩해진 혈관이 특정 각도에서 주사 자국으로 보일 수 있다”면서도 부어있는 듯한 푸틴의 손과 얼굴이 이전과는 다르다고 전했다.푸틴의 건강 이상설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푸틴은 지난 4월 러시아정교회의 부활절 미사에 참석해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거나 미사가 진행되는 내내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몰라 하는 등 산만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같은 달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도 푸틴은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구부정하게 앉아 테이블 모서리를 오른손으로 꽉 붙들고 있었다.지난 5월 러시아 독립언론이나 크렘린 핵심 관계자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SVR’은 푸틴이 중대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당시 제너럴SVR은 “푸틴 대통령은 5월 16일~17일 밤까지 수술을 받았다. 주치의들은 그에게 가능한 한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수술에 들어간 의사들은 수술이 성공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푸틴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영국 해외정보 전담기관인 영국 비밀정보부(MI6)의 리처드 디어러브 전 국장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푸틴은 2023년에 러시아 지도자로서 권력을 잃고 의료 시설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면서 “푸틴이 의료시설에서 나오더라도 더 이상 러시아 지도자로 등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크렘린궁은 푸틴의 건강 이상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일축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 “이태원 후 강남 조심” “토끼 머리띠 찾자” “태그 말라” 공분에 ‘시끌’

    “이태원 후 강남 조심” “토끼 머리띠 찾자” “태그 말라” 공분에 ‘시끌’

    압사 참사로 촉발된 ‘혐오물결’사고 영상 속 남성 정보 찾고인스타그램 일상 글 찾아가 ‘악성댓글’지난 29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온라인 여론도 분열됐다. 가르마 펌, 토끼 머리띠를 한 남자를 찾는 ‘네티즌 수사대’의 ‘원인 색출’이 이어지는 한편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태원’ 해시태그를 단 일부 네티즌에 대한 비판 여론도 거세다. 핼러윈데이를 이틀 앞두고 인파 10만명이 몰리며 축제를 방불케 했던 현장은 순식간에 사고의 현장이 됐다. 지난 31일 자신을 이태원 가게에 있던 직원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온라인을 통해 “어안이 벙벙해 (현장의) 생각나는 것을 말해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태원역에 내리는 순간부터 줄이 이어졌다. 50m를 올라가는데 50분이 걸렸다. 현재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밀어’ 발언의 주인공을 잡을 수 있다”며 “프로스트, 와이키키 인근에 폐쇄회로(CC)TV가 있다. 그 거리가 사람이 많은 핵심 장소로, 얼굴 분간이 가능할 것이다. 무조건 잡아낼 수 있다”고 썼다. 이어 “이제 와서 말하지만 솔직히 사고난 곳에 평소 하루에도 여러 번 사람들이 엎어지고 자빠졌다”며 “보도블럭이 튀어나와 있고 각종 쓰레기에 밟고 넘어지기 좋은 물병, 맥주병이 있다. 경사가 가파른 곳이라 이 같은 부분들이 맞물려 조짐은 수도 없이 많았다”고 썼다. 또한 “정신차리려는 여성을 CPR 하는 척하면서 성추행한 악마는 처벌받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당분간 이태원은 전업장 술집, 음식점, 클럽 할 것 없이 휴업에 들어간다”며 “핼러윈 시즌은 이태원이지만 이번 참사로 홍대, 강남에 사람이 몰릴 것이다. 조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른 증언도 있다. 한 네티즌은 “이태원 1번 출구랑 클럽 많은 골목이고 와이키키가 있다”며 “사람들이 사방에서 모였다. 길이 막혀 앞으로도 뒤로도 오갈 수 없었다. 내 뒤에 있던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아 ○같네. 밀자 얘들아’라고 말하고 친구들끼리 밀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유사한 증언도 존재한다. 한 네티즌은 “내 친구도 똑같이 얘기했다”며 “반대편에서 건장한 남자들이 밀어 밀어 하면서 들어왔다고 한다. 친구는 숨을 못 쉬겠어서 나왔단다. 집 와서 확인해보니 팔쪽에 멍이 들었단다. 어떻게 하면 팔에 멍이 드는가. 지옥이었다”고 썼다. 다른 네티즌은 “가르마 펌, 토끼 머리띠를 한 남자가 밀었다”고 인상착의를 적기도 해 영상을 통해 이 남성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사실이 확인된 바 없다. 각종 언론과 인터뷰를 한 목격자와 생존자도 “5~6명이 밀면서 사람들이 넘어지기 시작했다”는 증언을 했다. 이를 종합하면 일관된 주장이 성립한다. 경사진 도로에 밀집한 사람들 뒤로 익명의 무리가 밀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일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인스타그램에 사고 현장과 관련된 해시태그를 달고 게시물을 올리는 이들에 대해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1일 현재 인스타그램에 ‘이태원’을 검색하면 핼러윈 분장을 하거나 ‘셀카’를 찍은 일상 사진에 이태원 해시태그를 단 30일 이후의 게시물이 다수 존재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같은 게시물에 악성 댓글을 남기며 삭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개그맨들의 채널 유튜브 숏박스에 사고 전에 올라온 핼러윈 영상에도 삭제하라는 댓글이 이어진다. 한 네티즌은 이 같은 비판에 대해 “나라가 갈리치기 되고 있다”며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 민주 서영석 의원, 애도기간에 60여명과 술판… 이재명, 감찰 지시

    민주 서영석 의원, 애도기간에 60여명과 술판… 이재명, 감찰 지시

    서영석(경기 부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로 154명이 사망한 지난 30일 당 지도부의 ‘음주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지역 당원 워크숍에서 술판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서 의원에 대해 즉각 당 윤리감찰단에 감찰 지시를 내렸고, 서 의원은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30일 경기 파주의 한 저수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정)당원 교육 워크숍’에 참석했다. 워크숍엔 서 의원을 비롯해 시도의원, 당원 등 60여명이 동석했다. 서 의원은 시의원·당원들과 족구를 한 뒤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고 소주와 맥주를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포천의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재차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이 당원들과 술판을 벌인 30일은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국가애도기간의 시작일이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 같은 날 의원들에게 “당분간 불필요한 공개 활동이나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특히 음주나 취미활동 등은 중단해 달라”고 당부까지 했다. 그러나 서 의원은 사전에 계획한 일정이었다며 워크숍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워크숍 당일 페이스북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떠나보낸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며, 현재 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워크숍) 출발 이후 당의 지침을 받았다”며 “사려 깊지 못한 행사 진행으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며 “소중한 사람을 잃고 가슴 아파할 피해자 유가족분들과 국민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 대표는 지난 30일 서 의원이 당원 교육 워크숍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보도와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에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서 의원 페이스북 등에 “‘슬퍼’하랬더니 ‘술퍼’하느냐”, “진짜 반성하고 자숙하려면 의원직 반납하고 자숙하라.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 “당신 같은 사람 때문에 민주당이 욕먹는다. 정신 차려라”, “같이 참석한 시도의원도 사퇴하라” 등의 비난 댓글을 달며 성토했다.
  • 민주 서영석 의원, ‘이태원 참사’ 154명 사망 30일 당원들과 술판

    민주 서영석 의원, ‘이태원 참사’ 154명 사망 30일 당원들과 술판

    서영석(경기 부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로 154명이 사망한 지난 30일 당 지도부의 ‘음주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지역 당원 워크숍에서 술판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서 의원에 대해 즉각 당 윤리감찰단에 감찰 지시를 내렸고, 서 의원은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30일 경기 파주의 한 저수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정)당원 교육 워크숍’에 참석했다. 워크숍엔 서 의원을 비롯해 시·도의원, 당원 등 60여명이 동석했다. 서 의원은 시의원·당원들과 족구를 한 뒤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고 소주와 맥주를 나눠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포천의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재차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이 당원들과 술판을 벌인 30일은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는 11월 5일까지 이어지는 국가애도기간의 시작일이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 같은 날 의원들에게 “당분간 불필요한 공개 활동이나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특히 음주나 취미활동 등은 중단해달라”고 당부까지 했다. 그러나 서 의원은 사전에 계획한 일정이었다며 워크숍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워크숍 당일 페이스북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떠나보낸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며, 현재 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워크숍) 출발 이후 당의 지침을 받았다”며 “사려 깊지 못한 행사 진행으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며 “소중한 사람을 잃고 가슴 아파할 피해자 유가족분들과 국민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 대표는 지난 30일 서 의원이 당원 교육 워크숍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보도와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에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서 의원 페이스북 등에 “‘슬퍼’하랬더니 ‘술퍼’하느냐”, “진짜 반성하고 자숙하려면 의원직 반납하고 자숙하라.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 “당신 같은 사람 때문에 민주당이 욕먹는다. 정신 차려라”, “같이 참석한 시·도의원도 사퇴하라” 등의 비난 댓글을 달며 성토했다.
  • 이재명, 이태원 참사 다음날 ‘술자리’ 논란 서영석 감찰 지시

    이재명, 이태원 참사 다음날 ‘술자리’ 논란 서영석 감찰 지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이태원 참사’로 금주령이 내려졌음에도 지난 30일 당원 수십 명과 술자리를 가져 논란을 빚은 서영석 의원에 대해 감찰을 지시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 대표가 이날 당 윤리감찰단에 이같이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 30일 경기도 파주의 한 저수지에서 지역구 당원 교육 워크숍을 진행하며 같은 당 시도의원들 포함 60여 명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과 시도의원들은 이 저수지에서 족구를 한 뒤 소주와 맥주를 나눠마신 후 포천의 한 식당으로 이동해 술자리를 한 차례 더 가졌다. 지난 30일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다음 날로,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 날이다.  박홍근 원내대표 역시 당일 오전 “국민과 함께 비통한 마음으로 희생자 추모와 가족 위로, 부상자 치유와 회복을 위해 온 마음을 모아 달라”며 불필요한 공개활동이나 부적절하게 비춰질 수 있는 사적 활동을 모두 자제하라고 요청했다.박 원내대표는 “우선 당국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격려하면서 국회와 당 차원의 요청에 무조건 협력해 달라. 당분간 불필요한 공개 활동이나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특히 음주나 취미활동 등은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진행된 이 대표 주재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도 가을철 축제성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정치 구호가 담긴 현수막을 모두 철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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