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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관광 다녀온 유튜버 “맥주맛 좋았지만, 김일성 동상 헌화해야”

    북한 관광 다녀온 유튜버 “맥주맛 좋았지만, 김일성 동상 헌화해야”

    북한이 지난달 20일부터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외국인 관광객을 받기 시작하면서, 서양인들의 눈에 담긴 폐쇄 국가의 내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첫 해외관광객으로 나선경제특구를 5일 동안 방문하고 돌아온 이들의 소감을 전했다. 영국인 유튜버 마이크 오케니디(28)는 “관광객들은 사전에 승인된 일정만을 따르도록 현지 가이드의 엄격한 안내를 받았다”면서 “맥주 공장, 학교, 약국 등을 관광하는 동안 화장실을 사용하고 싶을 때도 가이드에게 사전에 말해야 했다”고 밝혔다. 오케니디는 “가이드 없이는 호텔을 나갈 수조차 없었다”면서 사전에 알긴 했지만 극도로 방문객을 통제하는 북한의 수준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탄도 미사일이 표적을 공격하는 영상을 배경으로 한 8살 어린이들의 공연을 감상했는데 노래 가사는 “우리 원수님 세상에서 최고야” 등의 개인숭배를 담은 내용이었다. 북한 관광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제한적으로 이뤄져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이발소, 슈퍼마켓 등에서 주민들과 대화할 기회도 줄었다.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의 그렉 바치는 BBC에 “국경에서 짐을 소독하고 체온을 측정했으며,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며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 아래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코로나19 방역이 실제 감염 위험 때문인지 혹은 주민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북한 현지 가이드는 코로나가 한국에서 보낸 풍선을 통해 유입됐고, 90일 만에 빠르게 근절됐다고 주장했다. 북한 관광이 시작되자 마자 가장 처음 입국한 프랑스인 피에르 에밀 비오(30)는 RFA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 가이드들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비오는 북한 관광이 재개되면 최초로 입국하기 위해 지난 일 년간 서울에서 지내며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익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국경 개방을 한다는 소식이 나올 때마다 여행사에 정기적으로 이메일을 보내 북한 관광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경을 통과할 때 중국에서 비자 검사와 서류 검토가 엄격했으며, 북한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였지만 체온을 측정했고 가방 소독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비오는 이번 관광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오랜 우호관계가 강조되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북러 국경에 있는 러시아와 북한의 우정을 기념한 전시관을 방문했는데, 이 기념관은 1986년 김일성의 소련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여기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악수하는 사진도 걸려 있었다. 관광객들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에 꽃을 사서 헌화해야 했다며 “북한 주민들이 지도자에게 엄청난 존경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매끼 식사마다 물 대신 대동강 맥주가 제공됐으며, 맥주 맛은 좋았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외국인 관광을 러시아인만 처음 허용했다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양 관광객도 받기 시작했는데 기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중국인 단체 관광은 아직 재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여행사의 3박 4일 관광 일정이 지난달 24일 출발 당일 취소됐는데,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우리는 여행사의 구체적인 활동에 대해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며 언급을 회피했다.
  • 백종원,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해…작년엔 ‘적발 후 철거’

    백종원,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해…작년엔 ‘적발 후 철거’

    ‘빽햄 고가 논란’을 시작으로 연일 구설에 오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번엔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충남 예산경찰서에는 최근 백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와 백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예덕학원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 농지법·산지관리법·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다. 고발 내용은 충남 예산군 오가면에 있는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이 농지전용 허가 없이 창고를 불법으로 사용했고, 예덕학원이 운영하는 예산고등학교 급식소가 임야로 등록된 땅에서 불법으로 운영됐다는 취지다. 더본코리아 측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백석공장 인근 비닐하우스를 용도와 다르게 사용해 행정기관으로부터 행정명령 사전통지를 받고 철거한 바 있다.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민신문고에 백석공장 인근 비닐하우스 2동(총 440㎡)이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 내용과 달리 창고로 쓰인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2012년 설치 당시 농업용 고정식 온실로 사용하겠다고 신고된 해당 비닐하우스는 기자재 등을 넣어두는 창고로 사용되고 있었다. 군은 행정처분에 앞서 처분 내용을 알리는 사전통지를 더본코리아에 했고, 이에 더본코리아 측은 지난해 12월 비닐하우스를 철거했다. 백 대표는 설 명절을 앞두고 판매한 ‘빽햄 선물세트’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빽햄이 업계 1위 제품보다 돼지고기 함량은 적으면서 가격이 과도하게 비싸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더본코리아는 최근 자사 쇼핑몰 ‘더본몰’에서 빽햄 선물세트를 판매 목록에서 삭제했다.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가 실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통을 곁에 두고 요리하는 장면이 담긴 장면이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과태료 100만원 처분을 받기도 했다. 또한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가 출시한 과일 맥주 ‘감귤 오름’을 두고는 함량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으며, 지난해 7월 한 영상에서 “우리의 목적은 농가를 돕는 것”이라고 말한 뒤 홍보한 자사 밀키트에는 외국산 원재료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뒤늦게 비판을 받았다.
  • “맥주는 OK, 사진은 NO”…108만원 내고 본 북한의 민낯

    “맥주는 OK, 사진은 NO”…108만원 내고 본 북한의 민낯

    북한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외국인 관광을 재개하며 유럽 등 일부 서방 국가의 단체 관광객을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7일(현지시간) 독일 출신 여행 인플루언서 루카 페르트멩게스(23)의 북한 여행기를 소개했다. 그는 북한이 외부에 가난이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페르트멩게스는 “농촌 지역 주민들은 매우 가난해 소와 마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가이드들은 시골 농부들의 집이 낡고 초라하다는 이유로 사진 촬영을 철저히 금지했다”고 전했다. 반면, 특권층 일부는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심지어 클래시오브클랜의 북한 버전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시 풍경에 대해서도 “광고판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대신 선전 포스터와 지도자들의 초상화, 깃발이 가득했다”고 설명했다. 또 관광객들은 북한 지도자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할 수 없으며,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촬영할 때 반드시 전신을 담아야 하고 확대하거나 자르면 안 된다는 규칙을 따랐다고 전했다. 페르트멩게스가 참여한 북한 관광 프로그램은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가 운영하며, 한국인과 미국인을 제외한 외국인만 신청할 수 있다. 그는 중국을 경유해 북한에 입국했으며, 총 4박 5일 일정의 여행 비용은 740달러(약 108만원)였다. 프랑스 관광객 “김정은 우상화 강해…결제 불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프랑스 국적의 피에르 에밀 비오씨도 같은 시기 북한 나선 경제특구를 방문했다. 비오씨는 북한의 외국인 관광 재개 후 서방 국적자로 포함된 단체 관광객 중 한 명으로, 4박 5일 일정의 여행 경비는 705유로(약 110만원)였다. 그는 중국 연길에서 모여 두만강대교를 통해 나선 특구로 이동했으며, 입국 절차는 비교적 원활했지만, 코로나 방역 조치로 체온 측정과 가방 소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은 그와 일행을 해안 공원, 비파섬, 룡성맥주공장, 사슴 목장, 나선 소학교 등으로 안내했고, 관광객들에게 대동강맥주와 두만강맥주를 제공했다. 비오씨는 북한 관광 중 강한 김정은 우상화 분위기를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나선 시내 중심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헌화하고 묵념해야 했다”며 “문화에 대한 존중 차원에서 관광객들은 이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이드들은 “우리 위대한 지도자가 결정했다”는 표현을 반복하며 김정은의 업적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결제 방식에 대한 불편함도 지적됐다. 그는 “북한 은행에서 지급받은 충전식 카드는 대부분의 가게에서 사용할 수 없었으며, 위안화가 주요 결제 수단이었다”고 말했다. 북한과 러시아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가이드들은 “우리나라에서 러시아로 사람들이 파견되고 있다”는 모호한 답변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비오씨는 여행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상보다 밀도 높은 일정이었다”며 “북한 외곽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북한 방문 기록, 미국 입국 제한 우려도 북한이 외국인 관광을 재개하면서, 방문 기록이 남을 경우 미국 등 일부 국가의 입국 제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2011년 3월 1일 이후 북한을 방문한 기록이 있는 경우, 비자 면제 프로그램(ESTA) 신청이 불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 관광을 고려하는 외국인들은 여행 후 다른 국가 방문에 미칠 영향을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러시아 관광객만 받아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서방 국적자가 포함된 단체 관광을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인과 미국인은 여전히 북한 관광이 불가능하며, 중국인 단체 관광도 아직까지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 흉기난동범에 찔린 경찰의 ‘실탄 3발’…정당방위 인정될까

    흉기난동범에 찔린 경찰의 ‘실탄 3발’…정당방위 인정될까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경찰관을 공격한 용의자가 경찰의 실탄 사격으로 숨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의 총기 사용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경찰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과거 유사 사건에서 대법원이 정당방위를 인정한 판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27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10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누군가 따라오고 있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B경감과 동료 순경이 용의자 A씨를 마주했다. A씨는 갑자기 흉기를 휘두르며 B경감을 공격했고, B경감은 얼굴과 목 부위에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우선 전기충격총(테이저건)을 사용했으나 겨울철 두꺼운 외투 탓인지 효과가 미미했다. 이어 공포탄을 발사했으나 A씨는 멈추지 않고 계속 공격을 감행했다. 결국 B경감은 실탄 3발을 발사했고, A씨는 지원 나온 경찰관들에게 제압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2019년 시행된 ‘경찰 물리력 행사의 기준과 방법에 관한 규칙’에서 규정한 ‘치명적 공격’ 상황에 해당해 고위험 물리력 행사(총기 사용)가 가능했던 사례로 판단된다. 경찰은 공포탄 발사 후 실탄을 사용했고, 총기 사용이 불가피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광주경찰청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를 공개하며 “총탄에 의한 장기 과다출혈”이 사망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검 결과, 격발된 실탄 3발 중 2발이 A씨의 신체에 명중했고, 1발은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 사망에 따른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릴 방침이지만, 총기 사용의 적절성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광주경찰청 직장협의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당한 직무집행 과정에서 중상을 입은 경찰관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부당하다”며 지휘부에 경찰관 보호와 사기 진작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경찰 내부 게시판에도 “공무를 수행하다 큰 부상을 입었는데 책임까지 전가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글이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대법원이 경찰의 총기 사용을 정당방위로 인정한 판례가 있다. 2001년 11월, 진주경찰서 동부파출소 소속이었던 C경위는 동료 경찰관과 순찰 중 지원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D씨가 지인의 목을 맥주병으로 찌른 후 도주했고, 집에서도 아들에게 흉기를 들이밀며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었다. C경위가 현장에 도착하자 D씨는 곧바로 경찰관들에게 달려들었다. 일반부 씨름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건장했던 D씨는 순식간에 경찰관 2명을 넘어뜨리고 C경위의 동료 위에 올라타 폭행을 가했다. 이에 C경위는 공포탄을 발사하며 멈출 것을 지시했지만 D씨는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C경위는 실탄 1발을 발포했고, D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후 검찰은 C경위가 업무상 주의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보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1·2심 재판부는 “근접한 거리에서 피해자 몸을 향한 실탄 발사는 총기 사용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며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C경위가 D씨가 흉기를 지니고 있다고 믿을 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었고, 동료를 구출하기 위한 긴박한 상황이었다”며 ”이를 과잉 대응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공무원의 행위에 대한 국가배상 책임 여부는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대동강·두만강 맥주 먹었다”…닫혔던 북한 관광 재개

    “대동강·두만강 맥주 먹었다”…닫혔던 북한 관광 재개

    최근 북한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년 만에 서방 단체 관광객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7일 프랑스 국적의 피에르 에밀 비오씨가 지난 20일 중국 연길에서 출발해 북한 나진·선봉 경제특구를 4박 5일 일정으로 돌아보는 단체관광을 다녀왔다고 했다. RFA 인터뷰에 따르면 비오씨 일행은 나선 특구의 해안 공원, 비파섬, 룡성맥주공장, 사슴 목장, 나선 소학교 등을 둘러봤으며 태권도 공연을 관람하고 김치 만들기도 체험했다. 북한은 관광객들에게 대동강맥주와 두만강맥주 등 지역 맥주를 식사 때마다 제공했다고 한다. 비오씨는 “맥주가 예상보다 맛있었다”며 “우리는 하루에 거의 5병 이상을 마신 것 같다”고 했다. 관광객들은 나선 특구의 은행에서 현금카드를 발급받았지만, 실제 상점에서는 거의 쓸 수 없었고 중국 위안화를 주요 결제수단으로 사용했다. 호텔의 와이파이는 신호가 약해서 쓰기 어려웠지만 국경 인근에서는 접속할 수 있었다고 비오씨는 설명했다. 일정 중에는 북한·러시아 국경의 ‘조러친선각’ 방문도 포함되는 등 북러 간 밀착 기류를 관광 중에도 느낄 수 있었다고 비오씨는 소개했다. 일행 중 몇몇이 북한 가이드에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에 관해 질문하자 “우리나라에서 러시아로 사람들이 파견되고 있다”라는 식의 간단한 답이 돌아왔다고 비오씨는 기억했다. 그는 관광객들이 나선 시내 중심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헌화·묵념해야 했다면서 “문화에 대한 존중을 보여야 했기 때문에 모두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투어의 규모나 국적 구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비오씨가 RFA에 제공한 김일성·김정일 동상 헌화 당시 사진을 보면 대부분 서방 국적으로 보인다. 북한은 국경을 개방한 후에도 러시아 관광객만 받았을 뿐 최근까지 다른 외국인 단체관광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투어는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의 상품으로 2월 중순에 안내한 1인당 가격은 705유로(약 110만원)다.
  • 尹부부 성적 비하 딥페이크 영상 상영한 유튜버들 경찰 입건

    尹부부 성적 비하 딥페이크 영상 상영한 유튜버들 경찰 입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합성해 만든 딥페이크 영상을 광주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서 상영한 유튜버가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허위 영상물 제작 및 배포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유튜버 2명을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시민궐기대회를 앞두고 집회 장소 인근 5·18 민주광장에서 딥페이크 영상을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3분 20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인파가 몰린 거리에서 맥주로 보이는 음료를 마시고,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여성과 공군 1호기에서 내리는 등 성적으로 비하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의 제작자는 해외에, 상영자는 경기도 모처에 각각 거주하며, 탄핵 촉구 집회에서의 상영 행위는 집회를 주최한 시민단체와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통령실의 고발장 제출로 수사에 착수, 사건 발생지 기준으로 광주경찰청이 수사하도록 했다. 경찰은 법리 검토를 거쳐 유튜버들에게 출석을 통보할 방침이다.
  • 여행자 면세 주류 ‘2병 제한’ 폐지… 헬스장 PT 비용도 소득공제

    여행자 면세 주류 ‘2병 제한’ 폐지… 헬스장 PT 비용도 소득공제

    다음달 중순부터 해외 여행길에 면세 주류를 개수 제한 없이 여러 병 사올 수 있다. 지금은 ‘2병 제한’이 있어 330㎖ 캔맥주도 두 캔까지만 면세가 적용됐는데, 앞으로는 6캔(1980㎖)까지 무관세로 들여올 수 있다. 단 ‘2ℓ·400달러 이하’ 한도는 지켜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여행자가 휴대하는 면세 주류의 병 수 제한이 사라진다. 2ℓ·400달러 이하 한도는 그대로 유지된다. 50㎖ 미니어처 양주는 지금까지 2병까지만 면세됐는데, 앞으로는 40병까지 면세받을 수 있다. 187㎖ 미니 와인도 10병까지 면세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해외여행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조치”라면서 “면세 기준을 술 용량이 아닌 병 수로 제한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불만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중순 공포일 이후 수입하는 휴대품부터 적용된다. 면세점이 정부에 내는 특허보세(관세 유보)구역 이용 수수료율은 50% 인하된다. 부진에 빠진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연 매출액 2000억원 이하 면세점은 0.1%에서 0.05%로, 2000억원 초과 1조원 이하는 0.5%에서 0.25%로, 1조원 초과는 1.0%에서 0.5%로 낮아진다. 지난해 매출분에 부과하는 수수료부터 적용된다. 오는 7월부터 수영장과 헬스장의 시설 이용료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강습료와 퍼스널트레이닝(PT·일대일 맞춤 운동) 비용도 50%까지 시설 이용료로 간주돼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공제 대상자는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이며, 이용료 300만원 한도 내에서 30% 소득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올해부터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제조 시설이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에 새롭게 추가된다. HBM 소부장에 투자하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15%, 중소기업은 25%의 높은 투자세액 공제율을 적용받는다.
  • 누구나홀딱반한닭, ‘쌈닭’ 신메뉴 5종 선봬… “겉바속촉 치킨을 맵거나 담백하게”

    누구나홀딱반한닭, ‘쌈닭’ 신메뉴 5종 선봬… “겉바속촉 치킨을 맵거나 담백하게”

    치킨캐주얼펍 콘셉트의 치킨맥주 프랜차이즈 누구나홀딱반한닭이 치킨 신메뉴 5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쌈닭파이팅’은 오븐에 구워 겉바속촉한 국내산 닭다리살 순살을, 겨자소스를 뿌린 파채와 함께 쌈무에 싸 먹는 치킨으로, 누구나홀딱반한닭의 시그니처인 ‘쌈닭’의 4번째 메뉴다. ‘촉촉칸파닭’은 오븐에 구운 촉촉한 치킨을 알싸한 겨자소스를 뿌린 파채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맵부심을 자극하는 신메뉴도 있다. ‘쏘핫레드홀릭’과 ‘쏘핫레드그릴’은 깔끔한 매운맛이 특징인 레드소스를 바른 치킨 위에 스리라차마요 소스를 뿌려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매운맛을 즐길 수 있다. ‘마라크런킹’은 비법 마라 소스를 바른 바삭한 오븐 치킨 위에 마늘, 버터, 시리얼 등을 조합한 맵단짠 후레이크를 올려 얼얼하고 화끈한 풍미를 살렸다. 누구나홀딱반한닭 관계자는 “이번 치킨 신메뉴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고자 약 1년간의 제품 개발 및 수정 기간을 거쳐 까다로운 심사와 검증을 통해 도입했다”며 “단순히 유행을 좆아 짧게 소비되는 자극적인 맛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기분 좋은 감칠맛으로 오래도록 사랑받고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치킨 메뉴를 출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 日 아사히 맥주, 새달부터 가격 최대 20% 인상

    日 아사히 맥주, 새달부터 가격 최대 20% 인상

    2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아사히 캔맥주가 진열돼 있다. 다음달 1일부터 편의점 기준 아사히 수퍼드라이 캔맥주 500㎖는 4500원에서 4900원으로, 350㎖는 3500원에서 4000원으로, 병맥주 640㎖는 4500원에서 5400원으로 최대 20% 가격이 오른다. 연합뉴스
  • “8년 연애한 여자와 결실”…장우혁, 깜짝 결혼 발표

    “8년 연애한 여자와 결실”…장우혁, 깜짝 결혼 발표

    배우 장우혁이 8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장우혁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연기하던 시절부터 묵묵히 옆에서 채찍과 당근이 되어준 여자와 8년 연애 끝에 4월, 결혼을 하게 됐다”고 깜짝 발표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서 그는 웨딩 촬영으로 보이는 흰 수트를 입고 있어 팬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예비 신부에 대해 그는 “때로는 월레스와 그로밋처럼 챙겨주고, 때로는 톰과 제리같이 서로 잡아먹을 듯 지냈지만 앞으로는 중도의 길을 걸으며 부부로 연을 맺어보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가장으로서 개과처선하며 처하태평한 남편이 되겠다”고 유쾌한 각오를 다졌다. 또한 “NEW부남”이라는 태그와 함께 “처하태평(아내 밑에 있을 때 모든 것이 편하다)” “개과처선(잘못을 고치고 아내의 처분을 기다려라)” 등 재치 있는 사자성어를 담은 사진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장우혁은 모델 출신 배우로, KBS 2TV 드라마 ‘스파이’에서 남파 간첩 정호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이후 tvN ‘명불허전’, ‘오피스에서 뭐하Share?’ 등 다양한 웹드라마와 영화 ‘대립군’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187cm의 훤칠한 키와 호감형 외모, 유창한 중국어·영어 실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배우로, 가전제품·맥주·게임 등 다양한 광고 모델로도 활약했다.
  • 위벨롭먼트, 대구 본동사회복지관서 무료 급식 봉사 ‘구슬땀’

    위벨롭먼트, 대구 본동사회복지관서 무료 급식 봉사 ‘구슬땀’

    ㈜위벨롭먼트(최혜성∙김태현∙김승배)가 21일 대구를 찾아 무료 급식 봉사에 나섰다. 이들은 무료 급식 봉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위벨롭먼트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대구 본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급식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1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약 4시간 동안 150인분에 달하는 급식 메뉴를 직접 조리하고 배식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어 설거지와 조리실 환경정화 작업도 벌였다. 위벨롭먼트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봉사활동 등 사회적 나눔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위벨롭먼트는 ‘1943’, ‘인쌩맥주’, ‘이자카야 시선’ 등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네 번째 브랜드 ‘브샤브샤’를 새롭게 론칭했다. ‘브샤브샤’는 본사가 체계적인 상권 분석과 사후 관리 지원을 해준다는 게 특징이다. 마케팅 비용의 경우 100% 본사에서 지원해 점주의 초기 투자 부담과 브랜드 홍보 효과를 동시에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점주의 운영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게 위벨롭먼트 측의 설명이다. 위벨롭먼트 관계자는 “단순한 프랜차이즈 운영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또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점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롯데칠성, 제품 표지에 식품 정보 담은 ‘QR코드’ 적용

    롯데칠성, 제품 표지에 식품 정보 담은 ‘QR코드’ 적용

    롯데칠성음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하는 ‘실시간 식품정보 확인 서비스(푸드 QR)’를 밀키스, 새로 등에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푸드 QR은 QR코드를 통해 제품 안전 정보뿐만 아니라 영양 성분, 보관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식품 정보 확인 서비스다. 소비자가 제품에 인쇄된 QR을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영양 표시, 원재료명,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등이 담긴 웹페이지를 열람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식품을 선택할 때 필요한 식품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푸드 QR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제품에 붙은 작은 글자의 식품 정보를 푸드 QR을 통해서라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어 가독성을 높였다. 시각, 청각 장애인 대상으로 아바타 수어 영상, 점자 및 음성 변환 앱을 활용한 요약 정보를 제공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탄산음료 밀키스, 탄산수 트레비, 소주 새로 등에 푸드 QR을 적용했다. 향후 이프로 부족할 때, 클라우드 크러시 등 음료·맥주 10개 품목에도 푸드 QR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푸드 QR 도입으로 제품 라벨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정보를 가독성 높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 中해양문화 전통과 최신 유행을 품은, 닝보 [MZ가 바라본 중국]

    中해양문화 전통과 최신 유행을 품은, 닝보 [MZ가 바라본 중국]

    중국 상하이는 장쑤성과 저장성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고속열차를 타고 1~2시간을 달리면 방문할 수 있는 도시들이 꽤 많다. 상하이에서 150㎞ 정도 떨어진 닝보는 고속열차를 타고 달리면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저장성의 11개 지급시 중 하나인 닝보는 항저우와 함께 부성급시로 분류되는 대도시이다. 바다를 접해 중국 해양 문화와 해상 교역이 발달했고, 해산물 요리가 유명하다. 정치사로 보면 1925년부터 50년간 중화민국의 1~5대 총통을 지낸 장제스의 출생지로서 의미를 갖는다. 장제스는 독립운동가 김구 등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을 보호하고, 임시정부의 존립기반을 지원한 인물이기도 하다 닝보시 중심에는 볼거리가 많고, 택시를 이용해 근교로 나가는 것도 수월해 상하이에서 주말에 여행 삼아 다녀오기도 좋다. 닝보에서 가장 트렌디한 곳을 꼽으라면 천일광장(天一广场)을 우선할 만하다. 특유의 건축 스타일을 볼 수 있는 상업 광장으로, 2004년 중국 건축예술상을 받기도 했다. 젊은 층이 많이 찾고 최신 중국의 패션, 식음료, 문화생활을 경험하기 좋다. 사당인 성황묘, 옛 망루인 구로우(鼓楼)부터 글로벌 호텔 체인까지 과거 전통과 현대가 두루 어우러져 있다.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으로서 상하이에 와이탄이 있다면, 닝보에는 라오와이탄(老外滩)이 있다. 닝보의 와이탄은 상하이보다 20년 앞선, 원조격이다. 1844년쯤부터 항구를 통한 교역을 시작했고, 이제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을 유지하고 있다(2021년 닝보해관 기준). 서구 문물을 일찍 접해 양옥이 즐비하고, 이런 서양식 건물의 장점을 살린 로컬 맥주 거리가 조성돼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운상구 11호 거리는 중국 소셜미디어(SNS) 샤오홍슈에서 이색 포토스팟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명 의류 브랜드 회사인 피구그룹이 방직·의류 플랫폼 사업 활성화를 위해 만든 타운으로, 연구기관과 패션 브랜드 등이 입주한 거리 일부를 개조했다. 일본 오키나와 혹은 미국 캘리포니아 같은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탈바꿈해 맑은 날씨일 때 인생샷을 남기고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동천호(东钱湖)는 탁 트인 담수호 경치를 자랑하며 관광객들을 끌어모은다. 22㎢에 달하는 면적은 아름답기로 소문난 항저우 서호의 세 배에 달한다. 닝보 시내 대부분의 음용수를 공급하고 있어 시 정부에서도 수질과 생태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엔 동천호 주변의 한링라오지에(韩岭老街), 보타산(普陀山) 등을 중심으로 테마 관광 상품과 리조트 타운을 조성해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 인기 마스코트 담당자 숨지자 日 야구계 ‘애도 물결’

    인기 마스코트 담당자 숨지자 日 야구계 ‘애도 물결’

    “지금까지 쓰바쿠로를 담당했던 직원이 영면했습니다. 구단 마스코트를 여기까지 키워 준 공적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19일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 홈페이지) 과거 임창용 선수가 소속됐던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인기 마스코트 ‘쓰바쿠로’를 31년간 맡아 온 담당자가 세상을 떠나며 열도가 슬픔에 잠겼다. 구단은 쓰바쿠로의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20일 야쿠르트 구단의 춘계 캠프지인 오키나와 우라소에의 ‘쓰바쿠로 신사’에는 전날 담당자의 사망 소식을 들은 팬들의 애도 발걸음이 이어졌다고 현지 스포츠 매제들이 전했다. 쓰바쿠로가 좋아하는 오리온 맥주나, 야쿠르트1000 제품 등을 제단에 올리고 손을 모으거나 헌화하는 팬들도 보였다. 제비 모양의 캐릭터인 쓰바쿠로는 1994년 4월 9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공중회전’ 등의 재주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귀여운 외모지만 독설에 가까운 입담을 선보이며 4차원 캐릭터로 구단을 넘어 팬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다. 활동 20주년을 맞은 2014년에는 마스코트로는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진출을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실제 롯데 마린스가 FA 보상선수로 쓰바쿠로를 지명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지난달 28일에는 연봉 6만엔(약 57만원)에 야쿠르트 음료를 무제한으로 제공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했다. 담당자는 2월 1일부터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했지만 지난 6일 컨디션 난조로 ‘장기 휴양’을 발표했다. 각종 보도에 따르면 그는 폐고혈압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무대에서 한국을 두 번이나 울렸던 거포 내야수이자 올해 야쿠르트의 주장을 맡은 야마다 데쓰토는 이날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 경기 전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다”면서 “(그는) 지금도 변함없이 스왈로스의 일원이며 앞으로도 그와 함께 싸우고 싶다”고 애도했다.
  • FA선언·연봉 협상까지…日야구 인기 마스코트 담당자 사망에 애도 물결

    FA선언·연봉 협상까지…日야구 인기 마스코트 담당자 사망에 애도 물결

    “지금까지 쓰바쿠로를 담당했던 직원이 영면했습니다. 구단 마스코트를 여기까지 키워준 공적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19일 일본 프로야구 야구르트 스왈로즈 구단 홈페이지) 과거 임창용 선수가 소속됐던 일본 야구르트 스왈로즈의 인기 마스코트 ‘쓰바쿠로’를 31년간 맡아 온 담당자가 세상을 떠나며 열도가 슬픔에 잠겼다. 구단은 쓰바쿠로의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20일 야구르트 구단의 춘계캠프지인 오키나와 우라소의 ‘쓰바쿠로 신사’에는 전날 담당자의 사망 소식을 들은 팬들의 애도의 발걸음이 이어졌다고 현지 스포츠 매제들이 전했다. 쓰바쿠로가 좋아하는 오리온 맥주나, 야쿠르트1000 제품 등을 제단에 올리고 손을 모으거나 헌화하는 팬들도 보였다. 제비 모양의 캐릭터인 쓰바쿠로는 1994년 4월 9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공중회전’ 등의 재주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귀여운 외모지만 독설에 가까운 입담을 선보이며 4차원 캐릭터로 구단을 넘어 팬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다. 활동 20주년을 맞은 2014년에는 마스코트로는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진출을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실제 롯데 마린스가 FA 보상선수로 쓰바쿠로를 지명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지난달 28일에는 연봉 6만엔(약 57만원)에 야쿠르트 음료를 무제한으로 제공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했다. 담당자는 2월 1일부터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했지만 지난 6일 컨디션 난조로 ‘장기 휴양’을 발표했다. 각종 보도에 따르면 그는 폐고혈압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무대에서 한국을 두 번이나 울렸던 거포 내야수이자 올해 야구르트의 주장을 맡은 야마다 데쓰토는 이날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 전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다”며 “(그는) 지금도 변함없이 스왈로즈의 일원이며, 앞으로도 그와 함께 싸우고 싶다”고 애도했다.
  • 요즘 이술 한눈에, ‘2025 대한민국주류대상’ 박람회 열린다

    요즘 이술 한눈에, ‘2025 대한민국주류대상’ 박람회 열린다

    국내 유일의 주류 종합 품평회 대한민국주류대상이 3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세텍(SETEC)에서 첫 박람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주류대상 박람회의 전시 품목은 전통주·와인·위스키·사케·백주·소주·맥주·주류용품 등이며, 주요 프로그램은 주류시음회, 부대 행사, 이벤트로 구성돼 다채롭고 풍성한 주류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주류대상 박람회는 대한민국주류대상 수상작을 가장 먼저 시음할 수 있는 자리로 다양한 주종의 주류를 맛보고 느낄 수 있다. 또한, 참가업체들의 부스에서 진행되는 주류시음회에서는 특별 할인 가격으로 1000여 종에 달하는 주류를 구매할 수 있다. 주류 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1조 유니콘 창업주 이성호 한국에프앤비파트너스(KFP) 의장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을 이지민 대동여주도 대표가 ‘마케팅 방안’을 강연하며, 문재완 세무사가 알려주는 절세 노하우와 김상미 WSA와인아카데미 원장과 위스키 전문 유튜버 김빛나가 진행하는 와인클래스도 구경거리가 될 만하다. 특히, 미스터트롯2 우승자 안성훈이 박람회장 출연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도 행사장을 깜짝 방문해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매쇼, 스탠드업 코미디, 참관객과 함께하는 칵테일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매일 선착순 입장객 300명에게는 치킨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오픈런 이벤트를 비롯 행사 기간 하루 1회 경품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즉석에서 증정한다. 대한민국주류대상 박람회는 MZ세대와 주류 마니아의 감성을 충족시킬 전시회로써 전통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며 주류 문화와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도 다양한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고품질 전통주 개발을 전격적으로 지원한다. 타지역 농산물을 소량 첨가해 특색있는 다양한 제품개발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증류주 창업 활성화 위해 소규모 면허 발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박람회 사전 등록을 하면 현장 등록(2만5000원) 가격의 40%를 할인한 1만5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참관 희망자는 ‘대한민국주류대상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후 행사 기간 매표소를 방문해 본인 확인 후 출입증을 수령하면 된다.
  • 노원구 “행사 물품 공유해 환경 지키고 비용도 아껴요”

    노원구 “행사 물품 공유해 환경 지키고 비용도 아껴요”

    서울 노원구가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를 중심으로 다회용기 및 행사용품 대여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실천하는 한편, 구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공유문화의 확산을 통한 공유가치의 실현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구에서 주관하는 각종 회의와 행사뿐 아니라 기업행사, 공공기관의 세미나 및 회의, 개인 모임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라고 했다. 주요 대여 물품은 캐노피 텐트, 등받이 의자, 테이블 등 야외에서 꼭 필요하지만 자주 쓸 일이 적은 행사용품과 접시, 컵, 숟가락, 포크 등 다회용 식기다. 다회용 식기의 경우, 대여와 수거, 세척까지 일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환경 보호에 대한 독려만으로는 참여율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서비스 품질 향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위생에 민감한 다회용 식기의 경우 세척 설비를 통해 1종 주방세제를 이용한 세척과 초음파 세척 등 6단계의 세척 과정이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노원수제맥주축제, 차없는거리 행사 등 구의 주요 행사 추진 과정에서 환경 보호를 고민하며 도입하기 시작했다”며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구민들의 만족도도 높아 대여 서비스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고 했다. 비용은 대여 종류와 규모 등에 따라 협의에 의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로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다회용품이 일상화되는 지역 문화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구 차원에서 솔선수범하겠다”라고 말했다.
  • 부산, 인생2막 ‘신중년세대’ 배움터 늘린다

    부산, 인생2막 ‘신중년세대’ 배움터 늘린다

    부산시는 퇴직 등으로 새로운 인생이 필요한 신중년 세대의 생애재설계를 돕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부산시 50+생애재설계대학’은 부산시가 지역 대학과 연계해 신중년 세대(50∼64세)의 인생2막을 위한 특화된 생애 재설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교육과정을 보면 생성형인공지능((AI))을 활용 및 데이터 라벨링 교육(부산대), 드론기술 전문가 양성(동의대 ), 노인지도 웰니스*케어 전문가 양성(부산 가톨릭대), 시니어 패션모델 전문가 양성(부산과기대), 맥주와 양주 등 ‘수제 양조 마스터 양성’(동의과학대), 포토샵이나 3-D프린팅,사물인터넷 기술을 배울수 있는 디지털 디자인 전문가 양성(부산경상대), 귀농 및 귀촌 등에 필요한 도시농업실용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마련된다. 이 과정을 통해 기존의 경력과 역량을 개발해 실제 재취업, 창업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부산시는 19일 밝혔다. 부산시는 2017년 부산대와 동의대 를 시작으로 지난해 10개 대학으로 늘린데 이어 올해는 12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 ‘버터’ 없는 버터맥주, 어반자카파 박용인 1심서 집행유예

    ‘버터’ 없는 버터맥주, 어반자카파 박용인 1심서 집행유예

    버터 없는 버터맥주로 논란이 된 맥주를 기획·광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품기획사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이민지 판사는 18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이선스 기획사 버추어컴퍼니 대표이자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인 박용인(37)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제품에 버터가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뵈르’(BEURRE·버터)라는 문자를 크게 표시하고 버터 베이스에 특정 풍미가 기재됐다고 광고했다”며 “이는 소비자가 제품에 버터가 들어갔다고 오인하게끔 한 것으로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소비자 신뢰를 훼손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한 점, 기소 이후에도 논란을 피하려고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했다는 허위 입장문을 발표한 점 등을 지적했다. 다만 박씨가 벌금형 이외에 다른 형사 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점, 위반 사항이 시정된 점을 감안했다. 박씨 등은 2022년 5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편의점 등에서 맥주를 판매하면서 원재료에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소셜미디어(SNS), 홍보 포스터 등에 버터를 원재료로 사용한 것처럼 ‘버터맥주’, ‘BUTTER BEER’ 등으로 광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새로운 골프해방구 된 LIV골프 애들레이드 10만 관중 모았다…2031년까지 대회 개최 속 장유빈은 23위

    새로운 골프해방구 된 LIV골프 애들레이드 10만 관중 모았다…2031년까지 대회 개최 속 장유빈은 23위

    LIV골프 애들레이드가 새로운 골프 해방구로 자리잡으면서 10만 관중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흥행에 힘입어 LIV 골프는 내년까지였던 계약기간을 늘려 2031년까지 계약을 연장키로 했다. LIV 골프는 17일 애들레이드가 속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정부와 대회 개최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LIV 골프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정부는 5년 동안 LIV 골프 대회를 열기로 계약했고 내년 계약이 끝난다. LIV 골프가 애들레이드와 계약연장을 합의한 것은 지금까지 치른 4차례의 대회에서 해마다 10만명의 넘는 관중을 끌어모으는 대성황을 이뤘기 때문이다. 2022년 출범한 LIV 골프는 기존의 골프대회와 다른 콘셉트를 지향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치러지는 대회는 없다. 골프장 입구에 다다르면 흥겨운 음악 소리가 들리고 코스 내에선 마음껏 떠들고 춤을 추고 노래해도 아무도 제재하지 않는다. 마치 최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 피닉스오프과 거의 비슷한 분위기다. 음주응원은 물론이고 고성방가가 허용되는 일종의 골프 해방구다. 실제로 대회기간 패트릭 리드(미국)가 홀인원을 했을 때는 관중들이 마시던 맥주 깡통을 비 오듯이 던진 바람에 리드는 맥주로 샤워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LIV 골프의 스콧 오닐 최고경영자(CEO)는 “애들레이드보다 더 좋은 대회 개최 장소는 없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다만 내년부터는 대회 장소를 노스 애들레이드 골프 코스로 옮긴다. 최근 새로 단장해 다시 문을 여는 노스 애들레이드 골프 코스는 얼마 전까지 LIV 골프 CEO였던 호주 골프의 간판 그레그 노먼(호주)이 설계했다. 당장 5월 인천에서 예정된 LIV 골프 코리아 역시 이같은 열정적인 응원이 허용된다. 한편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LIV 골프에 진출한 장유빈은 16일 막을 내린 두 번째 대회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하며 필 미컬슨, 피터 유라인(이상 미국), 티렐 해튼(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23위를 기록한 장유빈의 상금은 19만 700달러(약 2억 7500만원)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2승을 했을 당시 우승 상금이 2억원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LIV 골프의 ‘머니 파워’를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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