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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향저격 ‘수제 맥막’…신선한 맛에 취하다

    취향저격 ‘수제 맥막’…신선한 맛에 취하다

    대량 생산에 대량 소비 시대라지만 사람들 입맛은 조금씩 다르다. 그러다 보니 공장에서 잔뜩 만들어낸 음식보다는 내 입맛에 아주 미세한 차이라도 좀더 맞는 음식을 찾는다. 술도 예외가 아니다. 그때그때 매장에서 조금씩 만드는 다양한 술이 좋다. 소규모 막걸리 생산자와 수제맥주가 뜨고 있는 이유다. 정부의 규제 완화도 여기에 기여했다.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배상면주가 본사 1층 ‘느린마을양조장&펍’ 양재본점. 오후 6시가 지나자 막 퇴근한 회사 직원들이 들어온다. 간간이 연인도 보인다. 여성은 봄, 남성은 여름과 가을 막걸리를 주로 시켰다. 이곳에서 파는 막걸리는 이곳에서 담는다. 매장 안쪽에 막걸리 제조 시설이 있다. 일주일에 보통 쌀 320㎏을 이용해 2200ℓ의 막걸리를 빚는다. 인공첨가물인 아스파탐을 첨가하지 않고 쌀, 물, 누룩으로만 빚는다. 배상면주가 측은 쌀의 함량을 높여 다른 막걸리에 비해 쌀 비중이 2~3배가량 높다고 설명했다. ●빚은 지 1~3일 ‘봄’ 막걸리… 단맛 강해 빚은 지 1~3일 되는 막걸리가 봄, 4~6일이면 여름, 7~9일이면 가을, 10일이 지나면 겨울이다. 가끔 가을, 겨울 막걸리는 없다. 장은희 마케팅팀 주임은 “손님들이 봄과 여름 막걸리를 많이 찾을 때 가을과 겨울 막걸리를 위해 안 팔 수는 없어서”라고 설명했다. 장 주임은 “날이 더워지면 봄과 여름 막걸리를 찾는 손님이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봄 막걸리는 단맛이 강하고 탄산이 없다. 막걸리가 숙성되면서 단맛은 사라지고 탄산이 강해진다. 처음 방문하는 손님의 선택을 위해 4계절 막걸리를 시음할 수 있는 샘플러가 제공되는데 봄 막걸리와 겨울 막걸리를 마시면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봄 막걸리는 가벼운 목넘김에 여성이, 겨울 막걸리는 묵직한 느낌에 남성이나 나이 지긋한 손님들이 찾는다. 알코올 도수는 거의 비슷하다. 1ℓ 페트병에 담아서 파는 막걸리(3000원)를 사가는 손님도 있다. 일반 막걸리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인데도 꾸준히 손님이 늘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시설기준 완화로 ‘느린마을양조장’ 확대 수제 막걸리의 가능성을 본 배상면주가는 2016년 느린마을양조장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정부가 전통주 활성화를 위해 그해부터 음식점에서 탁주, 약주 등을 제조해 팔 수 있도록 시설 기준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느린마을양조장&펍 양재본점에서 7년째 막걸리를 담근 황승하 주임은 “조리법은 같지만 미세한 온도 차이, 손맛 등으로 막걸리 맛이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상면주가는 지난달 ‘동네방네양조장’ 사업도 시작했다. 사업주가 각 지역 동네 이름을 내걸고 막걸리를 만들어 유통하는 사업이다. 현재 서울 마포구 대흥동 ‘공덕동막걸리’, 경북 구미 봉곡동 ‘금오산막걸리’ 등 8개가 있다. 배상면주가는 올해 안에 양조장을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동네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막걸리는 하루 최대 600병이다. 하우스 막걸리라고도 불리는 수제 막걸리가 인기를 끌면서 막걸리학교도 인기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막걸리 학교는 10주간의 입문과정(40명), 중급과정(20명), 상급과정(10명)이 있는데 상급과정은 창업하거나 심화학습을 위한 사람들을 위한 과정이다. 막걸리학교 측은 모든 과정이 결원 없이 진행돼 한 해 300명 정도가 수업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 막걸리 붐이 불었을 때 많이 늘었다가 줄어들었으나 최근 몇 년 전부터 수강생과 수강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에 위치한 수제 맥주 펍 ‘데블스도어’. 저녁 7시에도 젊은 직장인 20여명이 번호표를 들고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매장 안쪽에는 인근 메리어트호텔에서 온 듯한 외국인 관광객 손님도 제법 있다. 2014년 11월 문을 연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은 280여석 규모인데도 평일 저녁 7~8시면 대기를 각오해야 한다. 직장인 정모(28)씨는 “요즘 회식문화가 가볍게 한 잔 즐기는 문화로 바뀌면서 취향에 맞는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데블스도어를 종종 이용한다”고 말했다. 데블스도어 매장 한쪽에 2㎘ 5개, 1㎘ 2개의 발효탱크와 1㎘의 저장탱크 6개가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4~5종의 수제 맥주와 해외 에일(밀) 맥주 20여종이 판매된다. 연간 생산능력이 200㎘다. 10m가 넘는 천장 높이와 2층으로 이뤄진 1300㎡(약 400평)의 매장 규모로 오래된 맥주공장에 들어온 듯한 느낌의 인테리어도 손님들을 끄는 요인이다. 지난해 문을 연 데블스도어 부산센텀점과 스타필드하남점의 수제 맥주도 이곳에서 만들어 일주일에 세 번 배달한다. 2014년에는 매장 안에서 만들어진 맥주만 팔 수 있었는데 이후 주세법 개정으로 수제 맥주의 외부 유통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맥주 메뉴판에는 향, 묵직함, 쓴맛 수준 등이 표시돼 있다. 잔도 맥주별로 다르다. 페일에일, 인디아페일에일(IPA), 스타우트, 헬레스라거가 기본 4종류이며 올가을 인디아페일라거(IPL)가 추가된다. 이 중 세 가지 정도를 샘플러로 맛볼 수 있다. 양조 담당인 오진영 과장은 “쓴맛 수준이 낮은 거부터 마셔야 차이점을 더 잘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02년부터 16년째 맥주를 제조해 온 오 과장은 맥아, 호모, 홉 등의 배합 비율을 결정해 조리법을 만든다. 최근에는 알코올 도수 10도 정도인 배럴 에이징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발효 이후 오크통에 넣어서 6개월 이상 숙성시키는 맥주로 미국 시카고의 수제 맥주사 구스아일랜드가 세계 최초로 만들어 유명해진 맥주다.●전국 곳곳 수제 맥주 축제 ‘인산인해’ 데블스도어의 성공은 급성장하는 수제 맥주 시장이 이끌었다. 지난달 28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수제 맥주 축제가 열렸다. 2013년 시작됐는데 지난해 5월 행사에 22만명이 다녀갔다. 12일부터 14일에는 경기 가평에서 수제 맥주 축제가 열린다. 150여종의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지난해 8000명이 다녀갔다. 대형 유통·식품기업들도 수제 맥주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진주햄은 2000년 2월 세워진 카브루를 2015년 인수했다. 카브루는 모자익IPA, 피치에일 등으로 유명하다. 올 1월에는 패션기업 LF가 주류 유통업체 인덜지 지분 50%를 인수하고 맥주 증류소 시장을 세울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세븐브로이의 달서맥주와 강서맥주를, 편의점 CU는 더부스의 대동강페일에일과 국민IPA를 전국 지점에서 팔고 있다. 서울 강서구 발산동 수제 맥주 펍에서 시작한 세븐브로이는 동양맥주(현 오비맥주)와 조선맥주(현 하이트진로)가 1933년 조선총독부에서 맥주 제조 일반 면허를 받은 이후 77년 만인 2011년 맥주 제조 일반 면허를 받은 기업이다. 우리 정부 수립 이후 첫 맥주 제조 면허인 셈이다. 더부스는 2013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길에서 시작해 지난해 30억원의 투자를 받으면서 수제 맥주업계의 떠오르는 별이 됐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제 맥주 시장은 지난해 200억원대 규모로 추정된다. 4조원대인 일반 맥주 시장에 비하면 규모가 작지만 맛이 세분화되고 이를 만족시키길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10년 뒤 2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단독] ‘꼰대’가 싫다고? 크래프트맥주(수제맥주) 회사의 두 얼굴

    [단독] ‘꼰대’가 싫다고? 크래프트맥주(수제맥주) 회사의 두 얼굴

    국내 한 크래프트맥주(수제맥주) 업체가 직원의 퇴직금 지급을 피하기 위해 퇴직을 강요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대표적인 수제맥주 회사로 널리 알려진 이 업체는 평소 ‘젊고 합리적이며 직원을 존중하는’ 기업문화로 자사를 홍보해 온 곳이어서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J씨는 지난해 4월 11일부터 지난 4월 11일까지 1년 간 A업체의 정직원(지점 부매니저)으로 일했다. 평소 양조사를 꿈꿔 왔던 J씨는 올초, 같은 업계 타사로부터 양조사로 스카웃 제의를 받아 회사를 옮기기로 결심했다. 근로계약서상 J씨는 관두기 30일 전까지만 퇴사 통보를 하면 되지만, 후임자를 빨리 채용해 인수인계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 회사에 대한 예의라 생각해 3월 7일, 퇴사 소식을 상관인 매니저에게만 알렸다. J씨는 4월 11일까지 A업체에서 일을 하고 그달 20일부터 새로운 회사에서 양조사 일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3월 말, J씨는 매니저 C씨로부터 “회사 재정이 어려우니, 입사 1년이 되기 전에 나가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1년 이상 근무하는 노동자는 사측으로부터 일정 금액의 퇴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A사 측에서 “1년을 채우면 퇴직금을 줘야 하니 미리 나가달라”고 한 것이다. J씨는 ‘재정이 어렵다’는 사측의 이유를 신뢰하지 못했다. A업체는 80~90억 규모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는 회사인데다 소속 양조사들에게 미국으로 맥주 투어도 시켜줄만큼 직원들의 자기계발에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 왔다. J씨가 받을 퇴직금은 한달치 월급과 연차보상금 등을 합쳐 250만원에 불과했다. 이러한 이유로 J씨는 회사에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따져 물었고, 결국 고용노동부에 신고한 끝에 퇴직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와 관련, A사의 B대표는 “퇴직금때문에 1년을 굳이 채우고 같은 업계로 이직한다는 것이 별로인 것 같아 그런 말을 하긴 했지만, J씨가 반발해 나중에는 퇴직금을 주기로 결정했다”며 “퇴직금 지급이 늦어진 것은 이달 초 황금연휴가 껴서 재무담당자들이 일을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재정 악화 상황은 사실이 아니며, J씨와 친한 매니저가 J씨에게 미안한 마음에 재정 상의 핑계를 댄 것”이라고 밝혔다. 네티즌은 A사의 이율배반적인 모습에 불매운동 운운하며 공분하는 모양새다. 특히 평소 A사가 한국의 크래프트 맥주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스타트업임을 자처해 온 것에 ‘위선’이라며 크게 분노하고 있다. A업체에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로 참여한 정모(43)씨는 “A업체 특유의 젊은 감각의 아이디어와 사람을 존중하는 크래프트맥주 정신에 입각한 회사 분위기에 기대를 걸고 투자를 했는데, 기존 업체와 다르지 않은 일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플라스틱 쓰레기, 바다표범 옥죈 ‘침묵의 살해범’

    플라스틱 쓰레기, 바다표범 옥죈 ‘침묵의 살해범’

    인간이 함부로 버린 쓰레기가 바다생물에게 얼마나 위협적인 무기가 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 발생했다. 5일 페이스북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에 걸린 바다표범의 사진이 화제가 됐다. 이를 게재한 영국 뉴캐슬 휘틀리 베이의 비영리 단체 세인트 메리 실 와치(the St Mary’s Seal Watch)에 따르면, 바다표범이 사진 속 보다 훨씬 더 작고 어렸을 때 헤엄을 치다 소포용 플라스틱 끈에 몸이 걸렸다고 한다. 바다표범은 장성해 어른이 됐지만 여전히 플라스틱 끈에 속박돼 있었다. 몸집이 커지자 끈은 지방층을 짓이겼고 나중에는 근육까지 못쓰게 만들었으며, 결국 목숨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5일 해변을 지나던 일반인이 고통스러워 보이는 바다 표범을 발견했고, 즉시 영국 다이버해양생물구조대(British Divers Marine Life Rescue)에 신고했다. 하지만 의료진들이 오기까지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고, 결국 바다표범은 손을 써보기도 전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책임자 샐리 베넷은 “바다표범의 어처구니 없는 죽음은 분명히 우리가 본 것 중 최악의 사건”이라며 “동물의 부상문제를 다룬 경험이 있는 자원봉사자 일부는 사진을 차마 쳐다보지도 못했고 이를 목격한 많은 사람들이 바다 표범을 돕지 못한 것에 가슴아파했다”고 전했다. 이어 “바다표범이 발견되고 얼마 안 있어 목 주위에 맥주 캔을 비롯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두른 바닷새 '가마우지'를 보았다. 날아다녀서 도움을 주진 못했다”고 안타까워했고, 모든 사람들에게 크기와 상관없이 플라스틱의 묶인 끈을 꼭 잘라서 휴지통에 버려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한 장의 사진은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사며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누군가가 부주의하게 투기한 쓰레기 때문에 바다표범의 죽음을 고스란히 생생하게 목격해서다. 트레이시 마틴은 “이 사진을 본 후, 해변을 거닐다 이런 쓰레기가 보이면 싹둑 잘라버리게 작은 가위를 하나 사서 강아지 배변봉투와 함께 들고 다닐 것이다. 어떤 동물도 더이상 고통받아서는 안된다”는 글을 올렸다. 다른 페이스북 이용자 쇼나 퀘일 역시 “인간의 쓰레기가 바다표범의 내부 장기를 서서히 졸라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을 것이다. 우리는 그에게 괴로움을 줄 권리가 없다”는 의견을 남겼다. 사진=페이스북(@stmaryssealwatch)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브렉시트 현장 체험 해봐요” 관광상품 내놓은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NYT)가 영국 사정에 관심이 많은 미국인을 위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현지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내놓았다고 가디언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를 의미한다’(Brexit means Brexit)라고 이름 지어진 이 상품의 가격은 1인당 5955달러(약 680만원)다. 엄선된 미국인 관광객은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면서 엿새 동안 역사적인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어떻게 영국 사회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체험하게 된다.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를 의미한다’는 지난해 6월 브렉시트 투표 후 당시 내무장관이었던 테리사 메이 현 영국 총리가 기자들을 만나 막후 협상이나 재투표를 통한 EU 잔류는 없을 것을 분명히 밝히면서 한 말이다. 브렉시트 체험 상품에는 정치인, 언론인, 역사학자 등이 동행하면서 영국 국민이 왜 EU 탈퇴를 선택했는지, 메이 총리의 진정한 의도는 무엇인지, 브렉시트가 어떠한 혼란과 문제를 초래했는지, 앞으로 예상되는 후유증은 무엇인지 등을 설명한다. 이를 위해 관광객이 영국 의회에서 방청객으로 여야 의원의 토론을 듣고 의원들과 선술집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정치에 대해 토론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NYT는 전에도 ‘체르노빌, 30년 후’, ‘그린란드는 녹고 있다’ 등의 이색 기획성 여행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은 옛 소련 시절인 1986년 핵발전소 폭발 사고가 일어난 도시다. 그린란드는 대서양과 북극해 사이에 있는 세계 최대의 섬으로 지구온난화로 그린란드의 지표면 대부분을 덮은 얼음이 빠르게 녹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솔비, 김풍에 “이 음식 망한 것 같다” 일그러진 표정

    냉장고를 부탁해 솔비, 김풍에 “이 음식 망한 것 같다” 일그러진 표정

    냉장고를 부탁해 솔비가 김풍 요리를 혹평했다. 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수 솔비와 바다가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솔비가 원한 반반 세트의 대결자는 레이먼킴 셰프와 김풍. 레이먼킴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풍을 저격한 ‘니가 젓소’라는 주제로 분홍소시지로 강정, 젓갈로 기름 떡볶이를 만들었고, 김풍은 ‘맵단세트’라는 주제로 매운 떡볶이와 사과와 삼겹살 튀김이 조화를 이룬 달달한 삼겹살사과볶음을 만들었다. 먼저 맥주와 함께 레이먼킴의 요리를 맛본 솔비는 극찬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풍의 매운 떡볶이를 먹은 솔비는 “중독성 있는 맛”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삼겹살 볶음을 맛본 후에는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진짜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되냐. 이 음식 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고기는 잘 안 익은 것 같다”고 말해 김풍을 당황케 했다. 옆에 있던 이연복 셰프는 삼겹살을 통째로 튀기면 기름이 완전히 안 빠져 물컹물컹한 느낌이 날 때가 있는데 익기는 익은 것“이라며 김풍을 도왔다. 솔비는 결국 레이먼 킴의 요리에 손을 들어줬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칠성사이다·펩시콜라값도 올랐다

    국민음료인 콜라와 사이다값도 올랐다. 라면,맥주 등 식음료품의 가격이 잇달아 오르는 가운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도 가격을 올렸다. 롯데칠성음료는 8일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밀키스, 레쓰비, 실론티, 솔의눈 등 7개 제품 14개 품목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평균 7.5% 인상했다고 밝혔다. 인상 폭은 50원에서 최대 200원까지다. 품목별로는 편의점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칠성사이다 250㎖ 캔이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7%, 펩시콜라 1.5ℓ 페트가 2700원에서 2800원으로 3.7%가 각각 올랐다. 밀키스 250㎖ 캔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레쓰비 200㎖ 캔은 850원에서 900원으로 5.9%, 핫식스 250㎖ 캔이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각각 인상됐다. 앞으로 대형마트 등 다른 유통채널에도 협의를 거쳐 가격 인상이 적용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그동안 소비자물가 안정을 고려해 가격조정을 억제해 왔으나 설탕·과당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물류비 등 판매 관리비 상승 때문에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가 가격을 올린 것은 2014년 2월 약 7%, 2015년 1월 약 6% 인상한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특히 칠성사이다는 국내 사이다 시장 점유율이 약 70%에 달하는 1위 제품인 만큼 이번 인상이 음료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쟁사인 코카콜라도 지난해 11월 코카콜라와 환타 출고가를 평균 5% 정도 올렸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사이다·펩시콜라 가격 오른다…롯데칠성 제품값 평균 7.5%↑

    사이다·펩시콜라 가격 오른다…롯데칠성 제품값 평균 7.5%↑

    최근 음식료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가격도 인상된다. 롯데칠성음료는 8일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밀키스, 레쓰비, 실론티 등 7개 제품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평균 7.5% 인상했다고 밝혔다.품목별로는 칠성사이다 250㎖ 캔이 7.7%, 펩시콜라 1.5ℓ 페트가 3.7%, 밀키스 250㎖ 캔이 10%, 레쓰비 200㎖ 캔이 5.9%, 핫식스 250㎖ 캔이 9.1%, 실론티 240㎖ 캔이 10%, 솔의눈 240㎖ 캔이 9.1% 인상됐다.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가격 인상은 2015년 1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이번 인상은 편의점에 우선 적용됐다. 앞으로 대형마트 등 다른 유통망에서도 협의를 거쳐 가격 인상이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그동안 원가절감 등 자구 노력으로 가격조정을 억제해 왔으나 비용 상승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 등을 해소하고자 부득이하게 일부 채널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력공백기를 틈타 각종 먹거리 가격이 들썩이는 가운데 맥주와 탄산음료 가격도 줄줄이 오르는 추세다. 앞서 지난해 11월 오비맥주는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6% 올렸다. 코카콜라는 같은 달 코카콜라와 환타 출고가를 평균 5% 상향 조정했다. 하이트진로도 하이트와 맥스 등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6.33%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결혼했어요’ 종영, 작별인사 없이 달달함으로 마침표 “새로운 시작”

    ‘우리 결혼했어요’ 종영, 작별인사 없이 달달함으로 마침표 “새로운 시작”

    ‘우결’이 10년 간의 방송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 커플 모두 특별한 종영 멘트 없이 여느 때처럼 달달한 일상을 보내며 ‘우결’을 마무리했다. 6일 전파를 탄 MBC ‘우리 결혼했어요’ 마지막회에서는 공명과 정혜성이 결혼 축하 영상을 보내준 지인들에게 답례품을 전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직접 만든 수제 맥주를 지인들에게 선물한 후 한강으로 향했다. 한강에서 작은 보트를 탄 두 사람. 공명은 노트북을 꺼내 로맨스 영화를 틀었고, 이들은 영화를 보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슬리피와 이국주는 기차를 타고 고즈넉한 시골로 향했다. 이들은 시골 장에서 우동, 꼬치 먹방부터 운세 뽑기, 소총 쏘기까지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어 두 사람은 전망대에 올랐고, 서로에게 줄 편지를 쓰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민용은 장도연과 함께 배 드라이브에 나섰다. 수준급 운전 실력을 선보인 최민용의 모습에 장도연은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어 최민용은 장도연에게 배 모는 방법을 가르쳐 주며 낭만 가득한 오후를 보냈다. 드라이브에서 돌아온 뒤 최민용은 장도연에게 배가 고프지 않으냐며 직접 생선을 손질했다. 장도연은 회를 척척 뜨는 남편의 모습에 “칼 잘 쓰는 사람을 보며 매력이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 이런 남편이 어디 있냐”며 감탄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시즌1 첫 방송 이후 ‘우결’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시즌4를 마무리했다. MBC 예능본부 관계자는 “오랫동안 방송해온 프로그램인만큼, 새로운 변화를 줘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현재 시즌4를 마무리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우결 시즌 4’는 오는 13일 방송에서는 최근 새 커플로 합류한 최민용·장도연 커플의 스페셜판을 구성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포토] ‘수제 맥주 축제 함께 즐겨요~’

    [서울포토] ‘수제 맥주 축제 함께 즐겨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G20광장 및 SM TOWN 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그레이트 코리안 비어 페스티벌’에서 시민과 참가한 외국인등이 다양한 수제 맥주를 즐기고 있다. ’그레이트 코리안 비어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크래프트 맥주 축제로, 이달 7일까지 열흘간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서울포토] ’그레이트 코리안 비어 페스티벌’

    [서울포토] ’그레이트 코리안 비어 페스티벌’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G20광장 및 SM TOWN 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그레이트 코리안 비어 페스티벌’에서 시민과 참가한 외국인등이 다양한 수제 맥주를 즐기고 있다. ’그레이트 코리안 비어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크래프트 맥주 축제로, 이달 7일까지 열흘간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섬총사’ 김희선, 데뷔 20년 만에 첫 리얼예능 “눈썹문신 하고 올게요”

    ‘섬총사’ 김희선, 데뷔 20년 만에 첫 리얼예능 “눈썹문신 하고 올게요”

    ‘예쁜 언니’ 김희선이 섬에 간다. 데뷔 20년이 되었지만 늘 리즈시절을 갱신하고 있는 여배우 김희선이 방송생활 처음으로 ‘섬총사’를 통해 ‘리얼 예능’에 도전한다. 올리브 ‘섬총사’(연출 박상혁)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섬 마을 주민의 집에서 주민과 함께 생활하며 취향대로 살아보는 섬 생활기다. ‘섬총사’ 제작진은 첫 촬영에 앞서 김희선과의 만남을 담은 인터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희선은 “‘섬총사’라는 이름만 들어도 느낌이 오더라구요. 제가 욕심 낸 첫 예능이에요. 이런 리얼 예능은 처음이에요”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섬총사’를 통해 김희선의 ‘예쁜’ 이미지 뒤에 숨겨진 ‘리얼’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선은 “섬에서 꼭 하고 싶은 건, 야식 먹으면서 맥주에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싶다”며 ‘강호동은 매일 술 마신다’는 PD 얘기에 김희선은 손뼉을 치며 “어머 저랑 맞구나! 약주라고 하잖아요. 매일 조금씩 마시는건 괜찮아요”라며 소탈한 모습을 보이기도. 또, 김희선은 “섬에서 화장도 못하죠? 어쩌죠? 제가 혼자 화장을 못해요. 그래서 눈썹을 문신하고 가야 하나 별의별 생각을 다하고 있어요. 섬에 들어가는 첫날은 좀 진하게 짱구눈썹 하고 올게요”라며 위트 있는 입담을 뽐냈다. “섬하고 저하고 전혀 안맞아요. 수영도 못하고요. 생선손질도 못해요, 고기파에요. 정육점은 있나요? 마트도 없어요? 이거 정글의 법칙 아니죠?”라며 쉽지 않은 섬 생활기를 예고했다. 예능고수 강호동과 예능초보 김희선, 반듯한 이미지의 도시남자 정용화의 섬 생활기를 그리는 ‘섬총사’는 오는 22일 월요일 저녁 9시30분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사이드+] “바텐더 줄어든다” 음식업 10년 직업 전망

    [인사이드+] “바텐더 줄어든다” 음식업 10년 직업 전망

    한국고용정보원 2017 직업전망 음식서비스·식품가공 관련 직업 가운데 ‘바텐더’의 미래 직업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분석됐다. 중년 은퇴자가 창업전선에 몰리면서 경쟁이 심화돼 주방장, 제과·제빵사 등의 고용도 10년 동안 정체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래는 2일 한국고용정보원의 ‘2017 직업전망’ 보고서에 수록된 음식서비스·식품가공직 전망이다. 직업전망은 취업자 수 증가율이 2% 초과일 때 ‘증가’, 1% 이상 2% 이하 ‘다소 증가’, -1% 초과 1% 미만 ‘유지’, -2% 이상 -1% 이하 ‘다소 감소’, -2% 미만 ‘감소’ 등 5가지로 분류한다. ●주류 소비 급감…바텐더 ‘다소 감소’ 과거 바텐더는 클래식 바에서 근무하는 형태였지만, 최근에는 외식업체나 전문점에서 근무하며 각종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문영역으로 자리를 잡았다. 일부 호텔은 ‘조주기능사’ 자격증을 요구하기도 한다. 보통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근무하기 때문에 업무 강도가 센 편이다. 바텐더는 향후 10년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큰 이유는 주류 소비량 감소다.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위스키의 출고량은 2014년 1799만 1000㎘로 2008년 3105만 9000㎘에 비해 42.1% 급감했다. 리큐르 출고량도 2014년 684만 4000㎘로 2008년 724만 1000㎘에 비해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주와 맥주 소비는 증가했다. 국내 경기부진과 가계부채 증가, 가계소득 상승률 저하, 조선·해운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구조조정 본격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고용정보원은 지난해 9월 시행된 ‘부정청탁금지법’도 고급 주점을 중심으로 바텐더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조주기능사 자격 취득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10년 이후 매년 3000여명의 조주기능사가 배출됐고, 2015년에는 3554명이 자격을 취득해 전체 자격취득자 수가 4만 4008명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식음료 관련학과, 직업훈련기관 등을 통해 바텐더로 활동할 수 있는 인력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어 앞으로 취업경쟁률은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경쟁 심화…주방장·조리사 ‘유지’ 경제성장으로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외식산업은 급성장세를 보였다. 통계청의 가구당 월평균 가계수지에 따르면 월 평균 식사비는 2008년 28만원에서 2015년 32만 9000원으로 17.5% 상승했다. 음식업 및 주점업 사업체 수도 꾸준히 증가해 2014년 기준으로 46만 7000곳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한식·중식·일식·서양식 등 일반음식점이 73.5%를 차지한다. 타 산업에서 구조조정으로 명예퇴직한 중년층과 은퇴가 이어지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가 앞다퉈 소자본으로 음식점 창업에 뛰어들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빠르게 커졌다. 이에 따라 외식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고, 향후 추가 증가 가능성은 낮다. 지난해 9월 국세청 개인사업자 폐업현황을 분석한 결과 음식점 폐업률이 전체 폐업의 21.6%로 가장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결국 1인 가구 확산 등 인구구조 변화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외식 수요 증가라는 긍정적 요인과 경기 침체, 가계부채 증가, 외식시장의 경쟁심화 등의 부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방장과 조리사의 일자리는 향후 10년간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타 산업과 접목한 식문화 확산으로 단체급식조리사 등 일부 ‘전문 요리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2015년 기준 주방장, 조리사의 월 평균 소득은 한식 기준 상위 25% 219만원, 중위 141만원, 하위 25% 79만원이다. 중식은 각각 286만원, 195만원, 115만원, 양식은 310만원, 180만원, 98만원, 일식은 318만원, 211만원, 153만원이다. ●시장 포화…제과·제빵사 ‘유지’ 제과·제빵사 취업자 수는 2015년 3만 8700명에서 2025년 4만 1500명으로 10년간 2800명이 늘어 연평균 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과·제빵사의 고용은 자영업자 증가로 당분간은 다소 증가할 수 있지만, 향후 10년을 본다면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고용정보원은 분석했다. 최근까지 쌀 소비량은 감소한 반면 빵 소비량은 급증하면서 제과점과 관련 종사자 수는 해마다 증가했다. 제과점업 사업체 수는 2014년 1만 6496개로 2008년 1만 2513개와 비교해 31.8% 증가하고 종사자 수는 2014년 6만 8274명으로 2008년 4만 3688명과 비교해 56.3% 늘었다.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한 것이 아닌 갓 구워낸 즉석 빵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전문제과점도 급증했다. 단순히 빵, 과자, 케이크를 함께 파는 기존의 제과점에서 탈피해 케이크전문점, 샌드위치전문점, 초콜릿전문점, 도넛전문점, 파이전문점처럼 특화된 전문업체도 늘고 있다. 지난해 2월 동반성장위원회는 제과점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다시 지정해 대형 프랜차이즈 신설 점포수를 매년 전년도 말 점포수의 2% 이내로 제한하고 점포 이전을 통한 재출점과 신설의 경우 인근 중소제과점과 도보 500m 거리를 유지하도록 조치했다. 이는 제과점이 이미 포화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제과·제빵업 종사자 수는 해마다 3000~5000명씩 증가하고 있는데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는 1만 7000~2만명이 배출되고 있어 취업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2015년 제과기능사 취득자 수는 7194명, 제빵기능사 취득자는 9930명이다. 2015년 기준 제과·제빵사 월 평균 수입은 상위 25% 235만원, 중위 165만원, 하위 25% 108만원이다. ●공정 자동화…식품가공기능종사자 ‘유지’  식용 목적으로 가축을 도축하거나 김치 등 밑반찬을 만들고 식품등급을 판정하는 식품가공기능종사자 취업자 수는 10년간 유지될 전망이다. 정육원과 도축원은 2015년 3만 3000명에서 2025년 3만 6400명, 김치·밑반찬제조종사원은 2015년 1만 4600명에서 2025년 1만 6000명으로 소폭 증가한다. 도축·육류 가공, 수산물 가공, 과실·채소 가공 등과 관련한 종사자는 식품 소비 증가의 영향으로 최근까지 계속 늘었다. 그렇지만 식품업체들이 경쟁력 제고와 인건비 절감을 위해 생산설비를 자동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식품 판매액 증가가 생산근로자의 일자리 증가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정보원은 식품가공 관련 근로자의 고령화가 심각하고 청년층이 입직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근로자의 취업자 수는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빈 일자리의 상당수는 외국인이나 해외동포로 채워질 전망이다. 2015년 기준 정육·도축원 월 평균 수입은 상위 25% 246만원, 중위 162만원, 하위 25% 107만원이다. 식품·담배 등급원은 각각 195만원, 117만원, 73만원, 김치·밑반찬제조종사원은 278만원, 142만원, 93만원이다.●맞벌이·1인 가구 급증…식품공학기술자·연구원 ‘증가’ 식품공학기술자·연구원은 식품, 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물을 개발하거나 식품 보존·포장에 대해 연구하고 품질관리를 하는 직업이다. 식품시험원은 식자재나 식품의 성분, 안전성 등을 검사·분석하는 일을 한다. 식품공학기술자·연구원 취업자 수는 2015년 6300명에서 2025년 7600명으로 향후 10년간 1300명 늘어나 향후 10년간 연평균 2%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식품업체 수는 2004년 1만 9770개에서 2014년 2만 5879개로 6109개(30.9%) 증가했다. 판매액은 2004년 27조 1420억원에서 2014년 42조 6150억원으로 15조 4730억원(57.0%)이나 늘었다. 건강기능식품 업체수도 2004년 236개에서 2012년 422개로 186개(78.8%)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맞벌이 가정 증가 등 인구구조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기능성 식품이나 간편조리식품, 도시락 등의 수요가 늘고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정부 차원에서 식품안전성검사를 강화하고 있어 관련 인력 수요도 커지는 상황이다. 기업도 자사 식품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되거나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식품안전을 검사하기 위한 부서를 두고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김치나 장류, 인삼, 전통주 등 전통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이 추진되고 있고 저장 , 포장, 유통 분야 등에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015년 기준 식품공학기술자·연구원 월 평균 수입은 상위 25% 537만원, 중위 283만원, 하위 25% 185만원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맥주 마시면서 하는 요가 인기…효과는?

    맥주 마시면서 하는 요가 인기…효과는?

    태국 방콕에서 토요일 열리는 독특한 요가 수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AAP, EFE 등 서구언론와 남미언론 등은 1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 요가 수업을 받는 모습을 보도했다. 언론의 관심이 쏠린 것은 바로 요가 수업을 받는 이들의 손에 들린 요가 도구 때문. 클럽도 아닌데 모든 이들은 맥주병을 들고서 제법 진지한 표정으로 각종 자세를 따라하고 있었다. 맥주를 흘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세는 더욱 조심스러웠다. 이들은 앉아서나 서서나 혹은 누워서나 맥주병을 치켜들고 고난이도 자세까지 소화해냈다. 물론 맥주병은 그냥 운동 도구가 아니다. 자세 틈틈이 강사의 지도 속에 한모금씩 홀짝거리는 것도 중요한 수업 내용 중 하나다. 일명 '브루 요가'(Brew yoga)혹은 '비어 요가'(Beer yoga)다. 맥주와 요가가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모습이 얼핏 보면 썩 자연스럽지는 않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요가 수련에 건강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술을 결합하는 것은 어색하기만 하다. 방콕에서 맥주와 요가를 결합한 수업을 처음 개설한 니파폰 오드라치는 "처음에는 태국에서 맥주 요가가 이처럼 인기를 끌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많은 분들이 건강과 모임을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맥주 요가는 2015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시작됐다. 요가 강사면서 맥주 사랑도 남달랐던 에밀리와 줄리는 미국의 한 축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독특한 요가 수업을 만들었다. 이들의 남다른 사고방식에 의한 결과물이 이제 뉴질랜드와 태국 등으로 본격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것이다. 방콕 맥주 요가 수업에 참여한 한 사람은 "알코올이 없다면 동작을 할 때 좀 부끄러울 것 같다. 알코올 덕분에 좀더 용감해질 수 있었다"고 맥주 요가 애찬론을 펼쳤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맛이 왜 이래” 음식 투정 남편, 쏴죽인 부인

    “맛이 왜 이래” 음식 투정 남편, 쏴죽인 부인

    "음식맛이 왜 이래!" 음식 투정을 하는 남편을 총으로 살해한 황당한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최근 미국 CBS뉴스등 현지언론은 펜실베니이나 프레저 타운십에 사는 주부 테레사 드럼(38)이 남편 데니스(42)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사건의 시작은 지난 2월 말 자택에서 음식을 먹던 중 발생했다. 부인 테레사가 찜과 비슷한 서양 요리인 캐서롤를 태운 채 상에 내놓자 남편이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한 것. 이에 흥분한 부인은 곧장 권총을 들고 와 남편의 머리를 향해 발사했다. 이 사고로 남편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인은 남편을 살해한 직후 이 모습을 사진을 찍어 친구에게 보냈으며 911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언론은 "사건 당시 부인은 맥주 여러병을 먹고 취한 상태였다"면서 "자신이 무슨 짓을 벌인지 몰라 사진을 찍어 친구에게 보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부인은 사건 당시 남편이 먼저 총으로 자신을 위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삼양식품 라면 가격 5.4% 인상…오뚜기·팔도는 “인상 계획 없다”

    삼양식품 라면 가격 5.4% 인상…오뚜기·팔도는 “인상 계획 없다”

    ‘서민식품’의 대표격인 라면의 가격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다음 달 1일부터 삼양라면을 비롯한 12개 브랜드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4% 올린다고 28일 밝혔다.삼양라면 등 주요 제품 가격이 50원 오른다. 삼양라면은 기존 760원에서 810원으로 6.5% 인상된다. 짜짜로니는 850원에서 900원으로 5.9% 오른다. 불닭볶음면, 나가사끼짬뽕, 맛있는라면, 간짬뽕 등은 각각 5.0% 인상된다. 최근 출시한 불닭볶음탕면, 김치찌개면, 갓짬뽕, 갓짜장 등의 가격은 올리지 않는다. 삼양식품의 라면 가격 인상은 지난 2012년 8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인건비, 물류비, 수프 재료비 등 원가 상승 압박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며 “대표적인 서민식품인 라면의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라면과 맥주, 과자 등 주요 식품 가격 인상이 계속되면서 서민들의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다. 앞서 농심은 지난해 12월 신라면, 너구리 등 12개 브랜드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다른 라면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 여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오뚜기는 “올해는 라면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팔도 관계자는 “부자재 가격 상승 등 인상 요인은 있지만 라면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혼자산다’ 박나래, 나래바 임시 휴업 선언 ‘이유가 뭐길래’

    ‘나혼자산다’ 박나래, 나래바 임시 휴업 선언 ‘이유가 뭐길래’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나래바’ 임시 휴업을 선언할 예정이다. 28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집에 있던 모든 술을 정리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그는 ‘나래바’ 임시 휴업 준비의 첫 단계로 VIP 손님들에게 휴업 소식를 알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와 함께 박나래가 나래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휴업을 실감케 한다. 스틸 속 그는 “이건 양꼬치 가게 사장님이 주신 건데”라며 술과의 추억을 하나하나 되새기면서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는 표정을 짓고 있어 그가 임시 휴업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또한 박나래는 생맥주 기계와 술 창고를 테이프로 꽁꽁 싸매고, 집안 곳곳에 ‘또 술을 입에 대면 내가 이시언의 딸이다!’ 등 재치 넘치는 음주 경고문을 부착해 휴업의 슬픔 속에서도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빈곤·정신적 위기 겪는 쪽방촌 주민 도시락 건네며 손 잡아주고 위로해요”

    “빈곤·정신적 위기 겪는 쪽방촌 주민 도시락 건네며 손 잡아주고 위로해요”

    매주 3차례 300명에게 배달 봉사 봉사자 부족해 제대로 전달 못 해 매년 가이드북 만들어 단중독 도와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사랑을 배달합시다.” 지난 26일 점심 무렵 서울역 건너편 언덕의 동자동 가톨릭사랑평화의집. 점퍼 차림에 모자를 눌러쓴 노사제가 주변 쪽방촌에 도시락을 배달하러 문을 나서는 봉사자들의 어깨를 도닥이며 격려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단중독(斷中毒) 사목위원회 위원장 허근(63) 신부. 2014년 겨울부터 매주 월·수·금요일 쪽방촌 주민 300명에게 점심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는 일을 이끌고 있다.동자동 쪽방촌에는 0.8~1.2평짜리 비좁은 방에 기거하는 주민이 1500명이나 된다. 이 가운데 구청과 보건소에서 추천해 준 300명에게 매주 세 번씩 거르지 않고 도시락을 배달하며 위로한다. “이곳 쪽방촌 사람들은 고혈압, 당뇨, 치매, 우울증 같은 병들을 달고 살아요. 급식소에 갈 수도 없을 만큼 아프고 허물어진 사람들이지요.” 허 신부는 사제이면서도 술독에 빠져 산 중독자였다. 앉은자리에서 소주 8병, 맥주 1상자씩을 퍼부을 만큼 지독한 알코올 중독자. 술에 취해 신자들까지 두들겨 팰 만큼 심각한 상태에 빠졌고 결국 폐쇄병동 신세를 진 끝에 1998년부터 술을 끊고 알코올 중독 예방과 치료를 하는 가톨릭 알코올사목센터를 이끌고 있다. 쪽방촌에도 알코올, 도박 중독자가 많다.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중독자 치유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날 쪽방촌민들에게 도시락을 건네면서도 일일이 손을 잡고 친절하게 말을 들어줬다. “빈곤은 그저 배고픔으로 끝나지 않아요. 가난과 소외에 원망, 분노가 쌓이면서 심각한 정신적 위기를 맞게 되지요.” 중독자는 스스로 중독임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는 신부는 주변 사람들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당사자의 의지가 단중독의 필수입니다. 주변에서 도와주면서 단중독의 목적을 또렷하게 심어 줘야 합니다.” 목적이 분명할 때 동기부여가 되면서 중독 유혹을 뿌리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독에 빠지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패륜 범죄나 자살, 살인 같은 폐해를 낳지요. 그 죽음의 문화를 생명의 문화로 바꿔야 합니다.” 쪽방촌에도 그 죽음의 문화가 만연했다고 귀띔하는 신부가 난처함을 호소했다. “도시락을 받아야 할 쪽방촌민이 늘고 있어요. 모두를 도울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도시락 비용을 대고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쪽방촌민 돕기를 이어 가지만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특히 도시락을 싸고 배달하는 자원봉사자가 절실하다. “성당 신도들과 공기업, 기업체에서 봉사자를 보내 주고 있어요. 300명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려면 최소한 30명은 필요한데 봉사자 수가 모자라 쩔쩔매는 경우가 많아요. 도시락을 받지 못하는 촌민들도 생기고요.” 2010년 출범한 사단법인 한국바른마음바른문화운동본부 이사장도 맡고 있는 허 신부는 중독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교수나 의사, 목사 같은 번듯한 직업군의 사람들도 중독을 풀어 달라며 찾아오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일일이 대면치료를 할 수 없어 수년 전부터 단중독과 관련한 가이드북을 매년 한 권씩 내고 있다는 신부는 한 사람이든 두 사람이든 숫자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의지할 곳 없이 아픈 사람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구원받아 행복한 사람으로 다시 서도록 만드는 걸 소명으로 여기고 삽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동행 취재 대선후보 배우자 24시] 다가가는 스킨십 유세… “남편은 소프트맨, 내가 스트롱우먼”

    [동행 취재 대선후보 배우자 24시] 다가가는 스킨십 유세… “남편은 소프트맨, 내가 스트롱우먼”

    “에이, 어디 가세요. 악수 한번 해요.”26일 낮 12시 강원 횡성시장에 빨간 잠바를 입고 나타난 한 여성은 영락없는 노련한 정치인 같았다. 악수를 거부하며 지나가는 사람까지 껴안고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런 그녀의 스킨십을 그 누구도 거부하지 못했다. 바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부인인 이순삼(62)씨였다. 이씨는 TV 찬조연설 출연을 비롯해 홍 후보와 ‘투트랙’으로 전국을 종횡무진 활보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씨는 홍 후보가 외부에서 자신을 ‘스트롱맨’이라고 소개하는 것을 언급하며 “집에서는 오히려 남편이 ‘소프트맨’이고, 제가 스트롱우먼”이라면서 활짝 웃었다. 이씨는 이날 “홍준표 안사람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한 표 부탁하려고 여기까지 왔습니다”라고 말하며 광활한 강원 구석구석을 누볐다. 강원 홍천 중앙시장, 횡성시장, 강릉 주문진에 이어 속초 중앙시장까지 하루 만에 훑는 강행군을 펼쳤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보니 이씨를 환대하는 상인이 적지 않았다. 횡성시장에서 만난 50대 상인이 “홍준표가 말을 아주 속 시원하게 해 너무 좋다”며 엄지를 치켜들자 이씨는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린 뒤 “이번엔 기호 2번입니다”라고 기호를 정정했다. 이씨는 유세 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제 남편은 검사를 해서 사회질서를 가장 잘 잡을 후보다. 또 안보·경제·서민을 비롯해 외교까지 가장 잘 챙길 사람”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남편이 경남지사 시절 전교조와 싸웠는데, 우리 아이들을 망치는 전교조를 막아야 한다”며 홍 후보 못지않은 연설 실력을 과시했다. 이씨는 강릉 주문진 상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유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저는 밑바닥 민심이 모여 있는 전통시장을 주로 다니는데, 전부 홍준표를 지지하는 분위기”라며 “나라를 걱정하시는 분들은 모두 ‘홍준표 대통령’을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남편이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으면 했지만 지금 보수의 위기이기 때문에 만류하지 못했다”면서 “누군가는 나서서 바로잡아야 하는데, 할 사람이 남편뿐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된 이후 내조의 초점을 ‘신뢰’와 ‘용기’에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남편에게 강한 신뢰를 보내며 어려운 상황에서는 “당신은 뭐든 할 수 있다”는 말로 용기를 북돋워 준다고 한다. 최근에는 ‘홍준표 파이팅’을 밀고 있다. 홍 후보에 대한 건강관리 비법을 묻자 이씨는 “남편은 집밥을 꼭 챙겨 먹는다”며 “토속적인 반찬, 잡채, 부추부침, 감자볶음, 깻잎을 주로 먹는다”고 소개했다. 자신의 건강관리 비법으로는 ‘긍정적 사고’와 ‘등산’을 꼽았다. 이씨는 ‘여장부형’ 내조의 여왕으로 꼽힌다. “강골 검사인 홍 후보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쥐락펴락할 정도”라는 말이 헛소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밖에서는 남편이 강한 남자일지 몰라도 집에서는 제가 강한 여자”라며 “야당 역할을 많이 한다. 밖에서 남편이 본인 성격대로 하면 ‘부드럽게 하라, 이렇게 하라’는 식으로 ‘잔소리’ 같은 조언을 꼭 한다”고 말했다. 1990년대 검사 시절 음성적인 술 접대를 거부한 이후 술과 거리를 두고 산 홍 후보도 이씨와는 기분이 언짢은 일이 있을 때 위로주(酒) 성격의 캔맥주를 함께 즐기며 소신을 접는다고 한다. 이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이씨도 남편 자랑에선 ‘팔불출’의 모습을 보였다. 홍 후보의 귀가 후 모습에 대해 이씨는 “아무리 바빠도 제 말은 꼭 들어주고 존중해 준다. 그리고 제가 밖에서 듣고 온 얘기를 해 주면 꼭 귀담아듣고 경청한다”며 “안 믿으실지도 모르겠지만 남편은 최고의 소통맨”이라고 자랑했다. 또 “두 아들에게 엄하거나 무뚝뚝하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보지 못했다”면서 “참 자상한 아빠”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저와 남편, 자식을 먹여 살린 건 바로 이 나라”라며 “남은 생애 동안 남편과 함께 나라에 봉사하면서 살겠다”고 다짐했다. 홍천·횡성·강릉·속초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검찰, 음주운전 중 잠든 김현중 ‘벌금 200만원’ 약식기소

    검찰, 음주운전 중 잠든 김현중 ‘벌금 200만원’ 약식기소

    지난달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호 대기 중에 잠이 든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 김현중(31)씨가 약식기소됐다. 약식기소는 검사가 피의자에 대해 징역형 또는 금고형보다 벌금형이 마땅하다고 판단한 경우에 기소와 동시에 피의자를 벌금형에 처해달라는 뜻의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하는 것을 가리킨다. 약식기소된 피고인은 공판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부장 주용완)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김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1시 55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지인들과 술을 먹은 뒤 자신의 BMW 차량으로 약 2∼3㎞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오피스텔로 돌아가던 중 신호를 기다리다 15분 간 잠들었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들과 맥주 2캔 정도를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일 기소 의견으로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2월 군에서 전역한 김씨는 과거의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등의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욕조에 빠져 죽은 아들…노닥거리며 맥주 마시던 부모

    엄마 아빠가 친구들과 잡담하고 떠드는 사이 혼자 욕실에 버려진 아들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메트로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아들을 욕조에 익사하게 둔 한 커플에게 중과실치사혐의로 총 8년 6개월의 실형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법원에 따르면, 사건은 2015년 9월 26일 오후 5시 30분 쯤 발생했다. 영국 우스터셔주 텐버리웰스 출신의 부부 웨인 데일(44)과 리사 패세이(28)는 집 2층 욕실 목욕용 좌석에 13개월된 아들 키안 데일을 앉혀놓고, 1층에서 술을 마시며 친구들과 음악을 듣던 중이었다. 13분 쯤 지난 뒤 욕실로 돌아온 부부는 욕조물에 아들이 잠긴 것을 발견하고, 즉시 건져내 비명을 지르며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아빠는 급하게 긴급구조대에 신고를 했고,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설명을 들으며 아들에게 심폐소생술을 했다. 패세이의 이웃도 이 소식을 듣고 달려와 1분간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얼마 안 있어 경찰이 도착해 사건을 넘겨받았다.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 라이언 데비스는 “아이의 엄마가 울면서 절규했고 아주 괴롭고 슬픈 상태로 보였다. 아빠 역시 ‘어서, 아들아!’라고 말하며 아이를 살려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아이의 아빠를 진정시키려 시도했으나, 뭐라고 말해야할지 몰라서 다만 우리가 도움이 될 수 있길 희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불행하게도 아이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눈은 흐릿했고, 눈꺼풀은 반쯤 열린 상태에다 움직임없이 바닥에 드러누워 있었다. 오후 6시 58분 쯤 버밍엄의 어린이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8시 17분 병원에서 사망했다. 에밀리 렌햄 검사는 “두 피고인은 아들 키안이 물로 가득찬 욕조 안에 방치되어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부모가 아래층에서 사교활동을 하는 동안 아들이 거의 15분 동안 혼자 있었다. 이는 고립된 사건이 아니었고 아이의 죽음을 피할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들을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보호하고 돌봐야 할 의무가 있었으나, 키안의 부모는 본분을 다하지 못했고, 부주의한 행위로 인해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패세이는 “어린 키안을 잠시 혼자 욕조에 두는 일은 일상적이었고, 단지 몇 분 동안이었다”며 “어떤 동정도 원하지 않는다. 윗층에 가지 않은 내가 어리석었다. 이는 나와 웨인의 책임, 우리 잘못이다”라고 밝혔다. 공판 이후, 국립아동학대예방기구 (NSPCC) 대변인은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부모들은 아이를 홀로 남겨두는 것에 대한 폐해를 인식해야 한다. 기안의 죽음은 이를 상기시켰다. 물 아래로 쉽게 미끄러질 수 있는 아이들은 2~3인치의 물에도 익사할 수 있다. 부모들은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예상가능 시나리오에 대한 위험성을 평가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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