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맥심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재연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노래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12
  • LG전자-타임머신 TV 美서 ‘올해의 제품’

    LG전자-타임머신 TV 美서 ‘올해의 제품’

    LG전자는 42인치 타임머신 LCD TV(모델명 42LB1DR)가 미국의 IT 전문지 ‘일렉트로닉 하우스(Electronic House)’의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일렉트로닉 하우스 9월호는 디스플레이,AV, 홈시어터 등 10개 부문에서 120개의 ‘올해의 제품’을 선정했다. 이 잡지는 “LG전자가 평판TV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HD급 디지털 비디오 레코딩(DVR) 기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임머신 LCD TV에 대해서는 “쿨(Cool)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LG전자는 또 미국의 IT 전문지인 ‘맥심(Maxim)’도 9월호에서 같은 제품인 42인치 타임머신 LCD TV를 비중있게 소개하면서 호평했다고 전했다. LG전자 윤상한 부사장은 “소비자에게 남다른 효용가치를 줄 수 있는 TV가 앞으로는 각광받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평판TV의 30%를 타임머신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eoul.co.kr
  • 신문은 ‘정보·교양’ TV는 ‘흥미·오락’

    신문은 ‘정보·교양’ TV는 ‘흥미·오락’

    우리나라 국민들은 신문을 정보, 지식, 교양 습득의 주요 매체로 인식하고 있으며, 가장 좋아하는 미디어 광고 모델은 이영애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사장 김근)는 19일 ‘2005 소비자행태조사(MCR) 보고서’를 발간, 이 같이 밝혔다. 전국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2005.5.16∼30)를 분석한 결과, 신문 열독자는 62.8%(3770명)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신문을 보는 가장 큰 이유로 ‘정보·지식·교양 습득’(67.8%)을 꼽았다.‘습관적’(18.8%)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MCR 조사가 시작된 1999년(73.8%) 이후 열독자 비율은 계속 하락했다. 또 신문 열독자의 평일 열독시간은 올해 42분이었지만, 국민 평균 열독시간은 99년 평일 46분, 토요일 45분에서 올해 평일 26분, 토요일 22분으로 대폭 낮아졌다. 선호하는 신문 유형은 종합 일간지가 57.7%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스포츠지(15.8%), 경제지(8.1%), 무가지(6.7%) 순이었다. 종합 일간지와 무가지 선호도는 지난해에 비해 조금 높아졌으나, 스포츠지와 경제지는 다소 낮아졌다. TV는 6대 매체(TV, 라디오, 신문, 잡지, 인터넷, 케이블·위성)별 특성과 관련한 소비자 평가에서 재미, 신뢰, 교양, 공정, 신속, 정보 제공 등 모든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TV 시청 목적은 ‘흥미·오락’(34.5%)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습관적’(28.0%),‘정보·지식·교양 습득’(27.1%) 등이 뒤따랐다. 다만 ‘정보’이 2003년 이후 차츰 높아지고 있어 TV가 정보와 오락이 결합한 인포테인먼트 매체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가운데 21.8%(1308명)가 DMB를 이용하고 있거나 사용할 의향이 있었으며, 하루 평균 예상 이용시간이 61분으로 신문 열독자의 열독시간(평일 42분)과 케이블TV 시청시간(82분) 사이에 위치했다. 특히 DMB광고 주목도 예상치는 77.7%에 달해 TV(74.2%)와 라디오(68.8%)를 웃돌았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광고 모델에는 이영애가 1위(9.5%)에 올라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전지현을 3위(6.7%)로 밀어냈다. 이효리가 2위(6.9%), 김태희와 문근영이 각각 4위(4.2%),5위(3.5%)를 차지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는 삼성애니콜(14.0%),BC카드(3.5%), 하이마트(3.1%), 스카이(2.3%), 맥심(2.1%) 순이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재혼뒤 제2 반상인생 ‘토종바둑’ 서봉수 9단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재혼뒤 제2 반상인생 ‘토종바둑’ 서봉수 9단

    삼라만상의 우주와 희로애락의 인간세계를 한곳에 축소시킨다면 어느 정도의 크기일까. 가로·세로 42×45㎝에 불과한 나무판이 있다. 그 위에는 가로·세로 19×19줄이 교차되면서 361개의 점이 그어진다. 가운데 점은 천원(天元)이다. 지구 공전 주기가 365.25일이고 보면 절묘한 맞춤형이 바로 바둑판이다. # 1972년 최저단·최연소 명인전 타이틀 바둑은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가장 보편적인 취미였다. 지난해 한 여론조사에서 성인 남성 5명 중 2명이 바둑을 즐긴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성동격서(聲東擊西)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 소탐대실(小貪大失) 등 생존경쟁에서 보약처럼 응용되는 수많은 격언들을 만날 수 있는 것 또한 반상이다. 공자도 바둑을 좋아했던지라 ‘논어’에서 ‘바둑 두는 것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보다 어진 일이다(以奕爲爲之猶賢乎己).’라고 했다. 서봉수(53) 9단. 요즘에는 이세돌 이창호 최철한 등 젊은피에 한발 밀려나 있지만 ‘서봉수류(類)’는 여전히 바둑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왜일까. 야전사령관, 야생마, 매운 고추장, 토종바둑, 오뚝이 등으로 불려온 그는 순수 ‘국산품’이기 때문이다. 서 9단이 등장하기 이전까지 한국 바둑계의 정상은 일본 ‘유학파’들의 차지였다. 그러던 어느날 순수 국내파인 서봉수가 혜성같이 등장하면서 매운 고추장 맛을 보여줬다. 특히 ‘조훈현 서봉수 백년전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바둑계를 주거니 받거니 평정했다. 특히 반상 위를 마구 헤집는 전투 지향적인 기풍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팬들에겐 아직도 생생하다. 지난 1972년 ‘명인’ 타이틀을 땄을 때 최저단(2단), 최연소(19세)라는 기록을 세웠다. 명인전을 주최한 신문사는 1면 머리기사로 다룰 정도였다. # 29살 연하 베트남 여성과 지난해 재혼 서 9단은 올해로 입신의 경지(9단)에 이른 지 20년째. 아울러 70년에 프로입문했으니 바둑인생 35년이 된다. 휴전협정이 한창이던 53년에 태어난 그는 개인적으로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난해 12월 29세 연하의 베트남 여인과 재혼해 새 삶을 살고 있다. 결혼 당시 일부에서는 곱지 않은 오해의 시선도 있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극복하고 제2의 바둑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 평촌동 자택 인근의 커피숍에서 서씨를 만났다. 먼저 근황을 물었더니 “프로기사가 달리 할 것이 뭐 있겠느냐.”면서 “6개월 전부터 일주일에 3일은 서울 반포에 있는 ‘권갑용 바둑도장’엘 나간다.”고 했다. 권갑용씨는 프로 7단으로 이세돌과 최철한 등을 배출해 바둑 스타의 제조기로 알려져 있다. 서씨는 이 바둑도장에서 예비프로들과 대국을 하면서 장차 한국 바둑계를 이끌어갈 후배들을 지도해주고 있다. 아울러 잡지와 컴퓨터 바둑코너 등에 기보해설을 해주고 가끔 지방 초청강연을 다녀오기도 한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시합이 우선이기 때문에 하루종일 잠 자는 시간만 빼놓고 늘 바둑과 함께 지낸다. 바둑 외에 다른 취미는 없느냐고 하자 “학창시절 탁구 당구 등 공을 가지고 노는 것을 무척 즐겼다.”면서 지금은 관전하는 정도로 멀어졌다고 대답했다. 다만 3년 전 골프를 배워 지인들이 불러주면 같이 라운드한다고 말했다. 부인의 안부를 물었다. 약간 주저하더니 “평범한 가정주부로 빨리 적응해 잘 살고 있다.”면서 “(부인은)사고방식이 건전하고 착하다. 명랑한 성격이지만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고 자랑했다. 어울러 “(베트남에서)고생을 하며 자라서 그런지 참을성이 많고 어려움도 잘 견딘다.”고 부연했다. # “먹고자는 시간 외엔 오로지 바둑만” 서로의 언어소통에 문제가 없느냐고 하자 “집을 나설 때 아내에게 ‘굿바이’ 하면서 손을 흔들고 집에 돌아오면 웃으며 손을 잡는다. 또 시장하면 ‘배고프다.’는 눈짓을 한다.”면서 “같이 지내다 보니 굳이 많은 얘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웃었다. 가끔 주말에 함께 나들이도 한다. 인근 관악산 주변을 산책하고 기분 내키면 산 중간까지 오른다. 늦은 밤 집앞 24시간 할인매장에서 시장을 같이 보는 것도 재미란다. 최근에는 부인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해 컴퓨터 한대를 사주었다고 귀띔했다. 서 9단의 각오가 사뭇 비장해 보인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는 베트남 신부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겠다고 몇 차례 다짐했다. 아울러 재혼 이후 물욕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졌기 때문에 서로 의지해 사는 게 가장 행복하다는 평범한 진리도 깨달았단다. 서 9단이 베트남 신부를 맞게 된 것은 지난해 여름 지인으로부터 소개받고 몇 차례 베트남을 오고가면서였다. 결혼식 때에도 “신부는 비록 배운 건 없지만 순수하고 진실한 여자”이며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든 나는 그를 사랑하며, 함께 행복하게 살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지난해 서씨의 성적은 37전 23승 14패로 여전히 부진한 편이다. 그러나 자신 하나를 믿고 머나먼 이국 땅에 온 신부를 위해서라도 앞으로 돈도 벌고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 자신이 틀에 박힌 ‘기풍’이란 말을 쓰고 싶지 않아요. 이젠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져야 합니다. 또 공부하고 변하지 않으면 안 돼요. 요즘에는 승부가 너무 치열합니다. 갈수록 수준이 높아지고 강해져요. 이 때문에 보는 사람들은 더욱 재미가 있지요. 엣날에는 고수들끼리 타협도 가끔 했는데…. 제 인생에서 살아남는 길은 오직 바둑밖에 없어요, 밥먹고 자는 시간 외엔 오로지 바둑 공부만 하지요.” 세상살이가 아무리 치열하다고 해도 바둑처럼 극명한 인생살이는 없다고 했다. 프로기사들은 한미디로 피말리는 토너먼트라고 했다. 지면 인생에서 탈락이란다. 조치훈씨의 경우 울면서 밤길을 걷다가 몇번이고 자살 직전까지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젊은 친구들도 한번 패할 때마다 견디기 힘들 만큼 큰 충격 속에서 방황하고 헤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같은 아픔을 이기는 방법은 그저 즐기는 것밖에 없다고 했다. 예를 들어 춘향이가 이도령 생각하듯이 늘 그리워하고 ‘올인’의 각오로 무장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대국에서 질 때마다 괴로워하다 보면 병이 생겨 인생끝장은 금방이란다. 또 바둑은 결국 체력싸움이라고 강조한다. 복서도 라운드가 계속될수록 펀치가 약해지듯이 바둑 고수도 초읽기에 몰리면 쉬운 수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 반상의 행마가 곧 인생이듯 늘 상대의 괴롭힘을 견뎌내야 하는 전쟁이라고 역설한다. “욕심없이 살아가려고 합니다. 기회가 주어지면 타이틀 하나 정도 따면 좋겠지요.” 서 9단은 오뚝이라는 별명답게 여전히 역동성을 간직하고 있다.80년대 후반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93년 제2회 응창기(應昌期)배 우승,97년 진로배에서 바둑사상 9연승 싹쓸이 신화,2000년 시즌 국내 최대 타이틀 LG정유배 우승 등 3∼4년 주기로 일을 내고 있다. # “나이 먹어도 새로운 바둑수는 생겨” 바둑계에서 50대는 분명 노장이다. 하지만 준비된 자의 미소는 늘 아름다운 법. 일본의 구토 9단은 나이 60에 천원전 타이틀을 차지했고, 후지사와는 66세에 왕좌전을 제패했다. 사카다는 80세에 은퇴했다. 또 얼마 전에 별세한 김수영 7단은 췌장암 판정을 받고서도 ‘아직 인생의 대마는 살아 있다.’며 공식대국을 7판이나 두었다. 원로 조남철씨는 60세에 9단 승단을 했고,82세에 ‘세번의 눈물’이라는 회고록을 펴내 바둑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무덤덤한 성격의 서 9단은 “바둑에서 똑같은 판은 하나도 없다.”면서 “승부란 늘 새로 시작하는 것이고 또 나이를 먹어서도 새로운 바둑 수는 생겨나는 법”이라고 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53년 대전 출생 ▲71년 배문고 졸업 ▲70년 프로입단 ▲71년 명인전 우승 ▲74년 제1기 국기전 우승 ▲75년 제10기 왕위전 우승 ▲76년 명인전 우승 ▲80년 국기전, 왕위전, 최고위전 우승▲83년 바둑왕전, 제왕전, 명인전, 기왕전 우승 ▲86년 제30기 국수전 우승 ▲87년 명인전, 제왕전, 국수전 우승 ▲86년 9단 승단 ▲88년 국기전, 기왕전 우승 ▲91년 동양증권배 우승 ▲92년 국기전 우승 ▲93년 제2회 응창기배 우승 ▲95년 제1회 신사배 우승 ▲97년 제5기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 9연승 기록 ▲99년 LG정유배 프로기전 우승, 제1회 프로시니어기전 우승 ▲2003년 제3회 돌씨앗배 프로시니어기전 우승 ▲2005년 제6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 ■ 상훈 바둑문화상 수훈상 수상 4회(80,81,82,93년). 통산 1000승 달성(94년).
  • [새광고] 삼각관계 심리 적절히 비유

    ●동서식품 맥심커피믹스 ‘삼각관계’편 사무실에서 흔히 일어나는 삼각관계의 질투 심리를 이야기 소재로 삼았다. 삼각관계에 동서식품의 맥심 커피믹스 3가지 제품을 적절히 비유해 생활 속의 커피임을 강조.
  • 커피값 4.7~7% 오른다

    국제 원두 가격의 상승으로 국내 커피 값이 일제히 인상될 전망이다. 국내 인스턴트 커피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동서식품은 오는 21일부터 맥심, 맥심 커피믹스 및 맥스웰하우스 커피믹스 등 커피 제품을 4.7∼7.0% 인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국제 원두 가격은 지난해 4월 1파운드 당 72센트에서 올 현재 135센트로 87.5% 인상됐다. 동서식품이 커피 가격을 올림에 따라 다른 업체들의 가격인상도 잇따를 전망이다. 출고가 기준으로 동서식품의 맥심커피는 170g(1봉지)짜리가 4213원에서 4510원으로 7.0% 인상됐다. 맥심커피믹스는 240g(24개 케이스)이 2112원에서 2211원으로 4.7% 인상됐고, 맥스웰하우스 커피믹스는 240g(20개 케이스)이 1166원에서 1221원으로 4.7% 올랐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4월 맥심커피와 맥스웰하우스 커피믹스 가격을 각각 5%(출고가 기준) 인상했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도 이에 앞서 올해 초에 커피 가격을 평균 8% 올렸다.8온스(약 226.4g)짜리 ‘쇼트’(short) 사이즈 기준으로 스타벅스의 대표 메뉴인 카페 라테와 카푸치노는 각각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인상됐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토요영화]

    [토요영화]

    ●바닐라 스카이(MBC 오후 11시40분) 독특한 화법으로 스페인 최고의 흥행과 함께 평단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오픈 유어 아이스’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작품. 아메나바르 감독은 그 뒤 할리우드로 진출해 공포영화의 신기원을 이룬 ‘디 아더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원작에 반해 직접 판권을 사들인 배우 톰 크루즈는 제작과 주연을 맡기로 한 뒤 ‘제리 맥과이어’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카메론 크로 감독에게 연출을 의뢰했다. 출판사와 잡지사를 운영하는 데이비드는 타고난 매력과 든든한 재력으로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있다. 데이비드는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절친한 친구 브라이언의 애인인 소피아(페넬로페 크루즈)를 만나게 되고, 바로 소피아가 자신이 찾던 사랑임을 깨닫는다.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데이비드의 섹스 파트너였던 줄리(카메론 디아즈)는 질투에 사로잡혀 데이비드와의 동반자살을 시도한다.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심하게 얼굴이 일그러진 데이비드. 얼굴과 기억을 원래대로 복원시켜 주는 생명업체의 도움으로 옛날로 되돌아가지만 줄리의 환상은 소피아의 모습으로 악몽처럼 나타난다. 데이비드는 급기야 줄리를 목졸라 죽이지만 실제로는 소피아인 것으로 드러나 살인 혐의로 체포된다. 교묘히 교차되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 속에서 수수께끼를 푸는 듯한 두뇌게임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작품. 줄거리는 거의 바뀌지 않았으나, 어둡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원작을 경쾌하고 스릴 넘치는 할리우드의 색깔로 대체했다.2001년 작품.135분. ●나의 작은 회사(EBS 오후 11시) 목수로 목공소를 차린 이반은 그저 열심히 일만 하는 소시민이다. 하지만 어느날 목공소에 불이 나고, 보험회사가 자신을 속이자 분노가 폭발한다. 보험회사를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여기저기 수소문해 봐도 탈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주인공을 돕기 위해 또 다른 보험회사 브로커 맥심이 찾아오고 그들은 친구들과 함께 유머러스하면서도 기발한 범죄를 공모한다. 패거리가 나름의 엉뚱한 범죄극을 저지른다는 점에서 ‘웰컴 투 콜린우드’‘레이디 킬러’ 등을 연상시키는 작품. 지금까지 프랑스 영화계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사회파 코미디로, 몬트리올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뤼크 베송 감독의 ‘서브웨이’의 시나리오를 쓴 피에르 졸리베 감독의 1999년 작품.96분.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고유가에 발목잡힌 세계경제 내년 성장률 0.5%P↓

    고유가로 세계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국제통화기금(IMF)은 2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국제유가의 ‘가연성’을 시장에서의 심각한 위험으로 지적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30일 고유가 때문에 세계 경제가 당장 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진 않지만 적어도 아시아 경제는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 증가와 석유 수출국인 나이지리아 내전의 일시적 중단으로 2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2주만에 하락세로 반전,배럴당 49.51달러로 마감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5% 성장,지난 30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면서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고유가가 물가와 임금에 미치는 ‘2차적 충격’에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고 주문했다.내년도 세계경제 성장률은 당초 4.4%에서 4.3%로 낮췄다. 특히 제조업 중심의 아시아 국가들은 자체 공급이 부족해 고유가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됐다고 AWSJ은 전했다.타이완·말레이시아 등이 보조금을 지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으나 고유가가 지속되면 충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배럴당 20∼30달러의 시대는 가고 40∼50달러의 고유가 시대가 도래했다고 지적했다.맥심그룹의 배리 리톨츠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설문조사에서 내년 1분기 유가를 배럴당 57달러로 전망했다. 미국에서도 고용사정이 악화돼 ‘일시적 경기침체(soft patch)’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이코노클래스트의 마이크 코스그로브는 “고유가로 비용부담이 커진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늦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파이낸셜 타임스는 최근의 고유가가 1970년대보다는 충격이 덜하지만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과 이에 따른 시장의 불안정성을 심각한 위험으로 간주했다.지난 4월 이후 국제유가는 30% 가까이 올랐고,이로 인해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은 0.5%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새 음반] 돌아온 하드코어 테크노의 제왕

    [새 음반] 돌아온 하드코어 테크노의 제왕

    ●프로디지,7년만의 귀환 ‘하드코어 테크노의 제왕’ 프로디지가 새 앨범 ‘올웨이즈 아웃넘버드,네버 아웃건드(always outnumbered,never outgunned)’를 발표했다.1997년 3집 앨범 ‘The Fat Of The Land’ 이후 7년 만이다.징징거리는 기타 사운드,지글거리는 효과음,펑크·브레이크 비트 등 프로디지다운 음악은 여전하다.오리지널 멤버인 키스 플린트와 맥심의 보컬을 자제하고 게스트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여배우 줄리엣 루이스가 앨범 첫 곡 ‘Spitfire’와 ‘Hotride’를 불러 매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오아시스의 리암 갤러거와 노엘 갤러거가 ‘Shoot Down’에 베이스와 보컬로 참여했다.마이클 잭슨의 ‘Thriller’를 샘플링한 ‘The Way It Is’도 눈에 띈다.EMI.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새광고] 지붕위로 올라간 안성기 커플

    이미연-이정재가 출연,‘아이스커피가 생각나면 여름’이라던 동서식품의 광고를 추석을 맞아 안성기-이현미가 패러디했다.‘추석선물세트가 생각나면 가을’이라고.동서식품의 맥심 선물세트를 알리기 위해 지난여름 광고를 따온 것.안성기는 한옥 지붕에서 미끄러져 힘들었으나 특유의 유머를 발휘했다고.
  • [토요영화]

    ●리전에어(MBC 밤 12시25분) 피터 맥도널드 감독의 1998년작.1920년대를 배경으로,한 ‘내기 복서’가 갱조직에 쫓겨 프랑스 외인부대에 용병으로 입대하면서 사막전을 겪게 되는 내용의 전쟁 액션물.주연인 장 클로드 반담이 직접 스토리를 쓰고 제작에 참가한 작품으로 모로코 사막에서 촬영했다.리전에어(Legionnaire)는 미국 재향군인 회원이란 뜻. 1924년 프랑스 마르세유의 한 고급 클럽.이 지역 갱조직 보스인 갈가니는 잘 나가는 복서 알랑에게 자신이 키우는 줄로와의 경기에서 져주면 돈을 지불하겠다는 제안을 한다.경기가 있는 날 밤,알랑은 갈가니와의 약속을 져버리고 줄로를 2회전에 KO시킨다.관중이 흥분한 틈을 타 알랑과 그의 매니저 맥심은 체육관을 빠져나가 도망을 치지만,도중에 갈가니의 부하들과 마주쳐 총격전을 벌인 끝에 맥심이 죽는다.간신히 몸을 숨긴 알랑은 용병 모집 사무소로 가 신청서에 사인을 하고 입대한다. 그곳에서 알랑은 외인부대를 홍보할 보도사진을 찍게 되는데,프랑스에 있는 갈가니가 신문에 난 이 사진을 보고 줄로와 빅터에게 용병에 자원해 알랑을 잡아오라고 명령한다.110분. ●튜브(KBS2 밤 12시)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효시인 영화 ‘쉬리’의 조감독 출신인 백운학 감독 작품.서울 지하철에서 펼쳐지는 테러 액션을 그린 야심작이었지만,대구 지하철 화재참사로 인해 개봉을 연기해야 했던 불운의 작품이기도 하다.형사 장도준은 전직 특수요원 강기택에게 연인의 목숨을 빼앗긴 상처가 있다.국가 비밀요원으로 일하다 축출당한 강기택은 공항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달아나고,복수심에 불타 지하철을 탈취한 뒤 자신의 요구조건을 내세우며 국가와 거래를 시도한다.107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동서식품 새광고 선보여 ‘맥심’ 대표모델 6명 총출동

    역대 광고 모델이 ‘커피 신화’ 재창조를 위해 똘똘 뭉쳤다. 동서식품은 최근 이현미·안성기,이미연·이정재,김정은·박해일 등 6명의 대표모델을 모아 새로운 ‘맥심’을 알리는 광고를 찍었다. 동서식품은 4년 전인 2000년에도 심은하,한석규,안성기 등 3명의 모델이 함께 찍은 광고로 폭발적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도 1등 커피 브랜드인 맥심 탄생 24주년을 맞아 맥심과 프리마의 영원한 연인인 안성기·이현미 커플,‘오래된 사랑 이야기’의 이정재·이미연 커플,맥심 커피믹스의 경쾌한 사내커플인 박해일·김정은이 총출동했다. 안성기와 함께 17년 이상 모델로 활약,맥심의 얼굴로 각인돼 온 이현미는 현재 미국에 살고 있다.남편이 미국인 외교관이어서 뉴욕에 거주하고 있으며 광고를 찍을 때만 1년에 한두 번씩 서울을 찾는다고 한다. 이처럼 초특급 모델 여러명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광고는 한두 명의 스타가 나오는 광고보다 여러 사람에게 호감을 주게 된다.게다가 맥심,프리마,맥심 커피믹스 등 여러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도 한꺼번에 상승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이번 광고는 동서식품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모델이 등장한 것이기도 하다. 광고는 우아한 세 명의 숙녀들에게 깍듯한 세 명의 신사가 새로운 맛과 향의 커피를 선사한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촬영현장은 안성기의 유머 섞인 연기지도로 화기애애했지만 세 미녀들 사이에서는 초반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는 후문이다. 2000년도의 매출 증대를 ‘동서신화’로 명명한 동서식품은 올해 새 광고와 함께 매출 확대를 위해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윤창수기자˝
  • 루이나이웨이 올 첫 우승

    한국기원 소속의 중국계 프로기사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이 제5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우승해 무관에서 벗어났다.
  • 리필제품 인기 ‘짱’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리필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내용물만 바꿔 여러번 사용할 수 있어 1회용 제품에 비해 값이 싸다는 강점 외에도 팩·지퍼백 등 포장이 세련된 반영구적 제품들이 나오고 있고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비닐·팩 등으로 이뤄져 보관할 때 용기보다 작은 공간을 차지하고 깨질 우려도 없는 데다,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본래 용기를 재활용할 수 있어 쓰레기를 줄인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백창현 롯데마트 세제 담당 바이어는 “세제의 경우 최근 정상(용기) 제품의 매출은 10% 정도 줄어든 반면,리필 제품의 매출은 2배 이상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떤 제품이 있나 볼펜 심과 샤프 연필 등으로부터 시작된 리필 제품은 요즘 들어 커피·세제·방향제·화장품·칫솔모·껌·사무용품·컴퓨터 및 자동차 관련 용품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이마트·롯데마트 등 할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리필 제품은 현재 1000여개 품목.섬유 유연제인 LG 레모닝은 이마트 등 할인점에서 정상 제품은 없고 순수 리필 제품만 판매되고 있다. 오종준 이마트 미용·가정용품 바이어는 “샴푸·린스를 비롯해 가루 비누·섬유 유연제 등 세제 브랜드의 경우 리필 제품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를,커피와 껌 등의 리필 제품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며 “젖병 소독액 등 유아용품과 면도기,칫솔,방향제,스카치 테이프,컴퓨터 프린터용 잉크 등도 일반 제품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도대체 얼마나 싼가 리필 제품은 같은 내용물이지만,단지 포장이 허술하다는 이유만으로 정상 제품보다 10∼50%나 싼 대우를 받고 있다.컴퓨터 프린터용 잉크 등 일부 리필 제품은 본 제품 값의 30∼40%에도 미치지 않는다.주요 리필 제품과 일반 제품의 가격을 비교해 본다.주방세제는 LG 자연퐁 리필 제품(600g)이 1400원으로 정상 제품(2800원) 가격의 50% 수준이다. 커피는 맥심 오리지널 용기 제품(175g)이 6030원인데 비해 리필 제품(300g)은 6980원이어서,30% 이상 저렴하다.존슨즈 베이비 물티슈(80장)는 리필 제품이 5100원으로 일반 제품(6400원)보다 1300원 싸다.보령 젖병 소독액은 리필 제품(400㎖)이 2800원으로 일반 제품(450㎖·4400원)보다 30% 저렴하다. 세제는 제일제당 비트의 리필 제품(3.5㎏)이 1만 100원으로 본 제품(1만 1200원)보다 1100원이 저렴하다.샴푸는 태평양 덴트롤 리필 제품(700g)이 5800원,유니레버 도브의 리필 제품(600g)이 6000원으로 정상 제품보다 각각 600원과 700원이 싸다. 화장품은 아모레 헤라 콤팩트의 리필 제품(2만 8000원)이 일반 제품(4만 5000원)보다 1만 7000원 저렴하다.아이브로 펜슬 리필 제품은 8000원으로 정상 제품(1만 5000원)의 50% 수준이다.껌은 자일리톨 리필 제품(151g)이 4600원이고 용기 제품(107g)은 3650원으로,15% 정도 저렴하다.자동차 용품의 리필 제품은 SK 지크 엔진오일(1ℓ)이 6200원,워셔액 E-made(1.8ℓ)가 590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특히 휼렛패커드 프린터용 잉크(60㎖)는 일반 제품이 3만 8000∼4만 4500원인데 비해,리필 제품이 8800∼1만 5900원으로 매우 싸다.하지만 리필 제품은 칼라의 색깔이 제대로나오지 않고 프린터의 노즐·헤드 등을 망가뜨릴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 장 부부 반상대결 남편 승리

    프로기사 부부 첫 결승대국은 장주주 9단의 승리로 끝났다. 장주주(江鑄久·왼쪽) 9단은 12일 동서식품 부평공장에서 열린 제4회 맥심커피배 입신연승최강전 결승2국에서 아내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을 147수 흑 불계로 누르고 2연승으로 우승,한국 데뷔 이후 첫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았다. 부인 루이나이웨이 9단은 99년 한국기원 객원기사로 정착한 이후 국수전 우승 등 ‘여풍’을 과시했으나 남편인 장주주9단이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이들 부부는 우승상금 1200만원,준우승 500만원 등을 챙겼다. 심재억기자 jeshim@
  • 올 겨울 광고 키워드 ‘그리움’

    ‘가슴이 따뜻한 그 사람이 그립습니다.’ 추억과 그리움의 키워드가 올 겨울 TV광고를 장식하고 있다. 동서식품 커피브랜드인 맥심은 이정재와 이미연을 내세워 옛 사랑의 회상과 새로운 사랑의 설렘이 묻어나는 TV광고를 선보였다.이 광고는 남자편과 여자편으로 나눠 각각의 시선으로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묘사한 멀티광고.체코 프라하에서 우연히 옛 사랑을 만난 남녀에게 잔잔한 그리움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다는 내용이다.맥심의 장수모델인 안성기의 중후한 나레이션과 배경음악,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이 조화되면서 아련한 그리움에 빠져들게 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그리움이 머무는 자리에 어울리는 커피가 맥심이라는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롯데제과의 가나초콜렛 TV광고에서는 옛 교정을 찾은 여성이 “이렇게 그리움이 진할 줄 몰랐습니다.”라며 가나초콜렛의 진한 맛을 비유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 “그 사람 결혼한대.”로 시작되는 태평양 설록차 광고는여인의 애잔한 그리움을,해태제과의 프랜 광고는 고교시절 첫 사랑의 그리움을 화면에 담았다. 최여경기자
  • 장주주·루이나이웨이 세계 첫 부부 반상대결

    중국 출신의 장주주(江鑄久) 9단과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이 세계 최초의 부부 반상대결을 벌인다. 이들은 11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회 맥심커피배 입신연승최강전준결승에서 나란히 승리해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세계 최고의 여류기사로 군림중인 루이나이웨이 9단은 정수현 9단을 170수만에 백 불계로 꺾고,장주주 9단은 장수영 9단을 역시 불계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부부 기사가 공식대국에서 맞붙는 것은 전세계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으로두 기사는 99년 3월부터 한국에서 객원기사로 활동한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만난 적이 없다. 우승상금 1000만원과 준우승상금 400만원 등 이미 1400만원을 확보한 이 부부는 오는 23일 패권을 놓고 결승 3번기를 치른다. 심재억기자 jeshim@
  • 아시안게임/ 양궁 - 남자개인도 노골드 악몽

    이번엔 남자 양궁에 망신살이 뻗쳤다. 한국은 강서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에서 김경호(인천 계양구청)가 16강전에서 맥심 옐리세예프(카자흐스탄)에게 161-162로 패한 데 이어 임동현(충북체고)도 4강전에서 야마모토 히로시(일본)에게 108-110으로 져 3,4위전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전날 여자 개인전에서 은,동메달에 머문 데 이어 남자마저 금 사냥에 실패했다.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빼앗긴 것은 82뉴델리대회 이후 처음이다.고교 1년생인 임동현은 3,4위전에서 첸홍유안(중국)을 114-108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노메달의 수모를 가까스로 막았다. 일본선수끼리 격돌한 결승에서는 야마모토가 하마노 유지를 113-10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금메달 후보로 꼽힌 김경호가 16강전에서 무명의 맥심에게 1점차로 패해 탈락하면서 한국에 불안한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졌다.홀로 남은 임동현은 8강전에서 쵸펠 린진(부탄)과 111-111로 비긴 뒤 연장 슛오프에서 9-8로 이겨 4강까지 올랐으나 백전노장야마모토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한국은 10일 남녀 단체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부산 이기철기자
  • 플레이보이誌 “야한표현 줄이겠다”

    (뉴욕 AFP 연합) 성인 잡지의 모태격인 플레이보이가 신생 성인 잡지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성적 표현의 수위를 낮추는 역설적인 방법을 택했다. 플레이보이의 창간자인 휴 헤프너(76)는 2일 뉴욕 옵서버와의 회견에서 “수십년 전 존재했던 독자와 광고주간의 유대관계를 되살리기 위해 노골적인 성적 표현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노골적인 성적 표현이 갖는 의미는 20년 전과 다르다”고 덧붙였다.헤프너는 이를 위해 또 다른 성인잡지 맥심의 최고 편집인 제임스 카민스키(41)를 영입, 플레이보이의 새로운 편집인 자리에 앉혔다. 지난 1970년대 1개월에 700만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자랑하며 전성기를 구가하던 플레이보이는 최근 들어 판매부수가 당시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고 영국 남성잡지 FHM 등 경쟁업체의 추격으로 고전을 면치 못해 주위로부터 거센 변화의 압력을 받아왔다.
  • 포커스 이사람/ 제일기획 최인아 상무보

    프로는 다름아닌 바로 그녀였다. 제일기획 최인아(崔仁阿·40) 상무보.국내 최대의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이 최고의 실력과 명성을 지닌 광고전문가에 주는 ‘마스터(Master)’에 처음 선정된 주인공이다.한때 ‘그녀는 프로다.프로는 아름답다’란 카피를 유행시킨 최 상무는 자신의 카피처럼 명실상부한 광고의 달인으로 인정받은것이다. “최고라는 말 자체가 부담스럽습니다.앞으로 모든 작품을마스터란 명칭에 걸맞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별로 잘한 것도 없는데….” 이런 겸손과 달리 그녀는 내로라하는 광고를 여러 차례 제작했다.현재 시청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한석규·고소영의 맥심커피 광고와 정우성·고소영의 삼성카드 광고가 모두 그녀의 지휘 아래 만들어졌다. 그녀는 ‘튀는 광고’를 지양한다.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평범함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한다. “평소 여행을 좋아합니다.한국이 좁은 나라라고 하지만 구석구석 가볼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더군요.이를 통해 느낀 단상을 광고에 접목시키는 것이죠.” 이런 배경으로 탄생한 것이 SK엔크린 광고다.전남 보성 차밭을 배경으로 한 1편과 다도해를 배경으로 한 2편이 잇따라 인기를 끌었다.특히 ‘한국은 산의 나라인 줄 알았더니 이나라는 또한 물의 나라’란 두편의 카피는 인상적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주변에서는 그녀가 국내의 대표적인 광고회사에서 상무급에까지 올랐기 때문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가득차 있을 것으로 여긴다.하지만 그녀는 손사래를 친다. “갑작스럽게 떠오르는 영감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평소의 카피 문구나 제작 방향을 끊임없이 다듬고 고쳐서 완성도를 높여 나갑니다.천재형보다는 노력형이죠.” 그녀는 광고제작 능력을 국제 무대에서도 검증 받았다.1998년 국내 여성 광고제작자로 처음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에뽑혔다.99년 ‘광고인의 날’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숱한 명작들을 만든 최 상무의 광고철학은 의외로 상업적이다.“광고 목적은 광고 의뢰인에게 이익을 남겨주는 데 있습니다.영상미나 아이디어가 좋아도 광고주에게 이익을 주지못하는 광고는 결코 훌륭한 광고가 아닙니다.” 그녀는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들어와 한국 광고계가 눈에띄게 좋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젊은 광고인들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요즘 젊은이들은 단시간내 뭔가를 이루려고 합니다.그런욕심에 수명이 짧아지는 인재들을 볼 때면 안타깝습니다.끊임없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강충식기자 chungsik@
  • [세계의 자녀교육] 캐나다 코모 부부

    드니 코모 주한 캐나다 대사 부부는 봄처럼 다사로운 겨울 햇살이 내리쬐는 서울 성북동 대사관저에서 기자 일행을 반갑게 맞았다.키가 훤칠한 코모(51) 대사와 초록빛 눈동자가 매혹적인 부인 조셀린 코모(47)여사는 인터뷰 내내 서로 어깨에 손을 얹고 옷매무새를 살펴주는 등 금슬을자랑했다. 대사 부부는 두 아들 얘기로 말문을 열었다.“대학생인큰 아들 맥심(21)은 캐나다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어요.둘째 스테판(11)은 서울 프랑스 외국인학교 6학년인데 오늘 유도를 배우는 날이라 좀 늦게 돌아올겁니다.” 대학 졸업 직후인 20대 초반에 결혼해 올해 결혼 27년째인 조셀린 여사는 ‘아이를 잘 키우고 남편 내조를 잘 하는 게 꿈’이라고 말하는 현모양처형의 주부다. 캐나다 대사관에 전화를 걸면 영어,프랑스어,한국어로 연이어 안내한다.캐나다는 영어,프랑스어를 모두 공용어로쓰기 때문이다. “우리 두 사람 모두 프랑스어를 주로 사용하는 퀘벡주출신이죠.아이들에게 무엇을 주 언어로 가르칠까 고민하다가 결국 프랑스어로 결정했습니다.” 이들은 싱가포르,일본,자카르타 등 근무지를 8번이나 옮겨다니면서도 자녀들을 반드시 프랑스 학교에 보내는 등언어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애썼다. 캐나다에서는 이민자들을 위한 언어교습법이 일찍부터 발달했다.조기 영어 교육에 열심인 한국 부모에게 들려줄 조언을 구하자 코모 대사는 “강의실에서 잘 가르치는 것도중요하지만 교실 밖에서도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많이 마련해 줘야한다.”면서 “퀘벡주에서는 프랑스어를모국어처럼 쓰면서도 집 밖에 나가면 영어로 ‘둘러 싸여’ 있어 두 언어를 쉽게 익힌다.”고 말했다. 대사 부부는 ‘조화된 교육’을 중시한다.학과 공부 뿐아니라 음악,스포츠를 통해 인성을 고르게 발달시킬 기회를 자녀들에게 주려고 신경을 썼다.둘째 스테판은 월요일,토요일에는 플루트를 연습하고,수요일에는 한국어를 배우며,금요일에는 유도를 익히고 있다. 이들은 “한국 학생들이 수학,물리 등 국제 경시대회에서 최고 점수를 받는 것을 볼 때 한국 교육의 질이 결코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하면서 다만 ‘포커스’는 분명 다른 것 같다고 조심스레 덧붙였다.즉,캐나다에서는 읽기,쓰기,수학 등 교과 수업 이외에 인성,지도력,독립성,협동심을 키우는 데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 캐나다 역시 맥길대 의과대학,퀸스대 정치학과 등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치르지만 고등학교 내신성적만좋아서는 입학할 수 없다.봉사활동에 열성적이고 다채로운 특기를 가진 ‘팔방미인’형을 뽑기 때문이다. 최근 캐나다가 ‘교육 천국’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캐나다로 떠나는 한국인이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코모 대사는 “엄청난 학비가 드는 미국에 비해 캐나다에서는 양질의 교육을 싸게 받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캐나다에서는 등록금이 2500∼4000달러 정도여서 돈이 없어 대학에 못갔다는 말은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장남과는 1주일에 두번씩 통화를 하고 매일 이메일로 안부를 묻는다.둘째 스테판은 지금도 책을 읽어달라고 엄마를 조른다.“물론 아들 혼자 책을 읽을 수도 있지만 옆에앉아 마주보기도 하고 쓰다듬기도 하면서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셀린 여사는 말했다. 이 부부의 자녀교육 비결 1번은 ‘무조건적인 사랑’이다.“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끊임없이 주는게 중요합니다.부모님과 가정이란 울타리안에서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는 아이는 제대로 인생의 길을 걸을 수 있어요.” 부부는 “아이들이 성장해서 자기가 선택한 삶을 재미있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부모의 임무”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허윤주기자 rara@ ■캐나다 교육제도. 캐나다 정부는 교육 분야에 GNP의 약 8%를 투자하고 있다.1인 교육비는 OECD국가들 중 최고 수준. 16세까지 의무교육이며 퀘벡주(11학년제)를 제외한 모든주에서 초등 8년,중등 4년의 총 12학년제이다. 캐나다에는 연방정부 차원의 교육제도가 없다.주별로 유사한 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지역적·역사적·문화적 특성을 살리는 선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헌법에도 교육은 각 주에서 책임 지도록 명시돼 있다.각주의 교육부(장관은 선출직)에서 커리큘럼을 만들고 교육기관에 대한인허가를 관장한다. 연방정부는 간접적인 역할을 하면서 대학 재정지원,성인들을 위한 직업훈련,국가공용어인 영어와 프랑스어 교육에 치중하고 있다. 대학 입학은 고교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매긴 성적을 그대로 반영한다.그러나 어떤 주에서는 대학 진학을 위해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졸업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있다. 이중언어 국가인 캐나다에서는 90여개의 종합대학 가운데 60여곳은 영어,20여곳은 프랑스어,6곳은 영어와 프랑스어로 강의한다. 캐나다 영어는 언어학자들이 가장 표준적인 영어라고 평가할 정도로 사투리가 없는 게 특징이다. 캐나다 유학은 미국은 물론 다른 영어권 국가중 학비가가장 저렴한 편.생활비도 싸다.때문에 캐나다 유학생은 98년 3918명,99년 7124명,2000년 1만1464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현재 총 4만5000여명에 이르는 국내 학생들이 캐나다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 캐나다는 해외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유학생들에게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이라는 영어연수과정과 홈스테이(homestay)를 제공한다.유학생에게 적용되는 학교 정책과 학비는 교육위원회마다 차이가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