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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FC와 맥도날드 손잡아?…中서 짝퉁체인 또등장

    중국에서 KFC(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와 맥도날드를 합친 또다른 ‘짝퉁’ 패스트푸드점이 등장해 논란을 사고 있다. 18일 일본 매체 로켓뉴스24에 따르면 중국의 한 유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KFC와 맥도날드가 마치 합병이나 협업한 듯한 한 패스트푸드점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올라와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KFC와 맥도날드의 마스코트인 할랜드 샌더스와 로널드 맥도날드를 닮은 인형이 전시돼 있는데, 두 마스코트는 어깨동무하고 무릎에 손을 올린 채 벤치에 앉아 있어 다정한 부자지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뒤편으로는 KFC와 맥도날드의 약자를 합친 KMC와 함께 ‘컨마이지’(肯麥基)이라고 적힌 간판이 눈에 띄는데, 중국에서 KFC는 ‘컨더지’(肯德基)로, 맥도날드는 ‘마이당라오’(麥當勞)로 불리고 있다. 국내 표현으로 바꾸면 ‘켄토날드’ 정도가 되겠다. 세계적으로 표절 왕국이라 불리는 중국이지만, 이 게시물에 대해서는 중국 네티즌도 “진짜인가”, “대단하다”, “마침내 함께 한 건가?”, “사상 최대의 표절”, “있을 수 있는가? 레전드 수준”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어떤 네티즌은 정말로 KFC와 맥도날드가 협업한 것으로 믿고 있었다. 컨마이지의 공식 사이트를 확인해 보면, 이 체인점이 실제로 캐릭터로 샌더스와 도널드 광대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컨마이지 지점은 중국 광둥성 등을 중심으로 현재 영업 중이며, 원조인 KFC와 맥도날드와는 무관한 중국 패스트푸드점 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컨마이지의 메뉴로는 원조와 마찬가지로 햄버거, 감자, 프라이드 치킨부터 수수께끼의 중국식 스프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었다. 한편 중국에서는 최근 KFC를 패러디한 OFC(오바마 프라이드 치킨)가 등장해 논란을 산 바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손님 폭행한 맥도날드 직원, 정당방위 vs 과잉방위

    손님 폭행한 맥도날드 직원, 정당방위 vs 과잉방위

    두 여성 손님을 쇠막대로 사정없이 폭행한 뉴욕 맥도날드 직원에 대한 정당방위 논란이 미국 사회를 뜨겁게 하고 있다. 당시 상황을 포착한 휴대전화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공방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뉴욕 포스트의 보도에 의하면 사건은 12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웨스트 빌리지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발생했다. 친구사이인 데니스 다비유(24)와 레이첼 에드워즈(24)는 햄버거를 사며 50달러 지폐를 냈다고 주장했으나, 직원인 레이온 매킨토시(31)는 50달러를 받지 않은거 같다고 하면서 말싸움이 시작됐다. 말싸움중 흥분한 두 여성중 한명이 매킨토시의 뺨을 때렸다. 매킨토시는 뺨을 맞고 부엌 쪽으로 피했으나, 한 여성은 계산대를 넘어 나머지 한 여성은 계산대를 돌아 매킨토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상황은 반전으로 마감됐다. 부엌으로 몰린 매킨토시는 쇠막대기를 들고 나와 사정없이 두 여성을 가격했다. “멈춰, 멈춰!”라는 비명이 울리고 “경찰을 불러라!”는 외침에도 매킨토시는 멈추지 않고 두 여성을 폭행했다. 결국 다비유는 두개골과 팔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에드워즈도 상해를 입었다. 매킨토시는 폭행죄, 무기소지죄로 두여성은 협박죄로 기소됐다. 조사과정에서 매킨토시는 이미 2000년에 살인죄로 약 11년을 복역한 전과기록이 있음이 밝혀졌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유튜브 동영상이 1백만 조회수를 넘기면서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매킨토시를 ‘맥영웅’(MacHero)으로 부르며 구제 성명운동과 성금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매장은 그가 일하는 장소이며, 폭행 전에 뺨을 맞고 피했으나 그녀들이 계속 따라와 공격을 했기 때문에 정당방위”라는 주장과 “그래도 쇠막대로 그렇게 때린다는 것은 분명 과잉방위”라고 갑론을박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JAPAN TOKYO-도쿄 아주 오래된 아날로그 시계같은

    JAPAN TOKYO-도쿄 아주 오래된 아날로그 시계같은

    JAPAN TOKYO 도쿄 아주 오래된 아날로그 시계같은 도쿄에서의 나흘은 조금 불편했다. 대지진의 후유증 때문은 아니었으며, 서울보다 평균 2도 높은 후덥지근한 날씨 때문도 아니었다. 그냥 그곳이 도쿄였기 때문이다. 삼성과 애플의 전쟁이 마치 국가대항전이라도 되는 듯 중계되고, 스마트폰 사용자 1,000만명이 넘는 나라에 사는 사람의 눈에, 이 도시는 깊이 들여다볼수록 불편함을 감수하는 아날로그의 세계라는 점이 명백해진다. 지킬 것을 지키는 ‘진득함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도쿄와 그곳 사람들의 차분한 일상에 잠시나마 깃들어 있었다. 조바심에 길들여진 서울의 디지털적 일상이 왠지 더 어색하게 느껴졌다. 글·사진 최승표 기자 취재협조 호텔스닷컴 kr.hotels.com 1, 3, 4,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여행을 꺼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도쿄를 여행하는 데 큰 불편은 없었으며, 도쿄 사람들은 덤덤하고 의연하게 일상을 살고 있었다 2 서울 명동만큼 많은 인파가 몰리는 시부야의 밤거리는 여전히 복작복작했다. 전통 복장을 한 거리의 예술가가 연주하는 바이올린 소리가 광장을 가득 메웠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도쿄의 안부를 묻는 당신에게 하네다공항에 내려 모노레일을 탔다. 일본 전역에서는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해 공공장소의 냉방시설 가동률을 80% 수준으로 낮췄다고 했지만 실내 공기는 견딜 만했다. 사람들은 차분히 책을 읽고 있었고, 더러는 조용히 담소를 나누고 있었으며, 빈자리가 있는데도 20분 가량을 서 있는 사람도 있었다. 긴팔옷을 끼어 입어야 할 정도로 싸늘한, 한여름의 서울 전철과는 사뭇 달랐다. 전철을 세 번 갈아타고 숙소가 있는 도쿄의 중심가, 아카사카로 향했다. 공항 리무진버스의 배차 간격이 너무 길어 기다릴 수 없어서 이용한 전철이었는데 무거운 여행가방을 들고 수차례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 나흘간 도쿄의 곳곳을 돌아다니는 동안, 역설적으로 도쿄의 촘촘한 전철망은 가장 큰 불편 요소 중 하나였다. 아무리 도쿄 메트로와 JR라인이 경쟁회사라지만 도무지 어느 역에서 어떻게 갈아타야 하는지 명확한 정보를 찾기란 어려웠다. 역무원들도 헷갈리는지 전화번호부만한 책을 꺼내 질문에 답해 주기도 했다. 그나마도 한참 돌아가는 길을 알려주었다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스마트폰을 찾아보고 알았다. 세계 최대의 전자기술을 가진 나라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풍경이었다. 의외의 풍경을 나흘간 매일 마주쳤다. 직장인들이 많은 시오도메 지역에는 금권金券숍이 많았다. 겉모양은 우리의 복덕방과 흡사한데 신칸센 탑승권부터 공연 관람권, 야구경기 입장권, 맥도날드 할인권까지, ‘별의별’ 티켓이 다 있었다. 도쿄에는 온라인 쇼핑몰이며, 소셜커머스며, 할인 혜택 풍성한 카드며…, 이런 것들이 없는 세상인 것만 같았다. 아날로그 도쿄의 면모는 거리를 지나면서, 사소한 식사 한 끼를 하면서도 느낄 수 있었다. 외국인들이 많은 번화가를 제외하고는,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무선인터넷이 잡히는 카페라고는 도통 찾아볼 수 없고, 웬만한 가게들은 신용카드를 내밀면 ‘No, Sorry’라고 답했다. 비영어권 국가에서 영어로 편하게 대화할 수 있고, 신용카드로 껌 하나까지 살 수 있는 것이 과연 ‘글로벌’한 것인지, 잠시나마 생각해 봤다. 한국에서는 일본이 지진의 트라우마를 벗어나지 못할 것처럼 보고 있다. 그러나 일본이 큰 재난을 입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단서라고는 무지MUJI 매장 1층에 비치된 재난 대비 구호용품 세트가 전부였다. 도쿄인들은 평범하고 담담하게 일상을 살고 있었다. 그들에게서 호들갑은 느껴지지 않았다. 우에노 시장에서는 늘상 그러하듯 고소한 다코야키의 향이 풍겼고, 젊은 예술가는 기치조지의 이노카시라 공원에서 밝은 그림으로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주말 벼룩시장, 거기 사람이 있었네 토요일의 정오, 하네다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서둘러 찾아간 곳은 센다가야역. 도쿄의 곳곳에서 열리는 주말 벼룩시장 중에서도 규모가 크기로 유명한 메이지공원이었다. 유행과 첨단의 도시보다는 사람냄새 나는 이면의 풍경을 만나고 싶어 오래 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곳이다. 야외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의 풍경은 얼핏 보기엔 우리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차이가 있다면 버려도 주워가지 않을 듯한 아이템부터 장인정신이 담긴 수공예품까지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이었다. 목이 없는 기타가 있는가 하면, 고급 자기제품도 있었다. 아이템이 다양하다는 것은 천차만별의 상인들이 이곳에 운집해 있다는 증거다. 한국 아이돌 공연장에서 피켓을 들고 있으면 어울릴 만한 여대생들부터, 시내에서 번듯한 중고 전문 가게를 운영하다가 경제난으로 가게를 접고 주말마다 벼룩시장을 돌며 근근이 살고 있다는 영어를 잘하던 중년 사내, 자신이 직접 만든 안경은 명품 안경보다 좋다며 호기롭게 20만원짜리 안경테를 팔고 있는 30대 남성, ‘뼛속까지’ 장사꾼인 터키인도 케밥을 팔고 있었다. 이 얼마나 아날로그적인 사람 풍경인가. 굳이 주머니를 열지 않아도 정겨운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나 조금만 발품을 팔고, 두 눈을 부릅뜨면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용 캐리어에 한 살림을 채울 수도 있다. 필름카메라, 자기 제품, 앤티크 장식품, 구제 가방 정도는 믿고 구매할 만하다. 개인적으로 80년대 초반 태생의 탐나는 필름카메라가 있어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가격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장 마감 시간을 기다려 상인과 약간의 실랑이 끝에 구매한 가격은 1,800엔(약 2만4,000원).나름대로 ‘득템’에 성공했다. 도쿄 재활용 운동 시민 모임은 1992년부터 메이지공원, 오이경마장, 세이부돔, 요코하마 등 수도권 근교 및 미야기현에서 벼룩 시장을 주최하고 있다. 입점비용 2,500~3,500엔을 내면 누구나 자신만의 제품을 들고 나와 ‘주말 장사꾼’이 될 수 있다. 시장 정보는 홈페이지(www.trx.jp)에 상세히 나와 있다. 구글 번역기를 이용하면 위치, 운영 시간 등 핵심 정보를 어렵지 않게 취할 수 있다. 1 도쿄에 여행을 간다면 반드시 주말에 벼룩시장을 들러 볼 것을 추천한다. 쓸 만한 제품을 헐값에 건질 수도 있으며, 정겨운 사람 풍경을 보면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2 주말 벼룩시장에는 외국인도 적지 않다. 사전에 신청만 하면 누구나 자리를 깔고 생활용품을 판매할 수 있다 3, 4 벼룩시장에는 의외로 건질 만한 아이템이 많다. 반면 공짜로 줘도 쓰지 않을 것 같은 엉뚱한 물품들도 적지 않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골목길을 걷다가 느긋하게 커피 한 잔 일본인들이 도쿄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곳으로 손꼽는 기치조지와 지유가오카의 공통점은 느긋한 분위기의 아날로그적 매력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번화한 긴자, 신주쿠, 롯폰기 등 중심가에 있다가 이곳으로 오면 시간마저 절반의 속도로 흐르는 듯하다. 사실 기치조지를 가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지브리 미술관’ 때문이었다. 헌데 그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것 또한 ‘아날로그적’인 미술관의 정책 탓이었다. 버젓이 인터넷이 있는데도 미술관은 지정 여행사와 로손Lawson이라는 편의점에서만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마저도 입장일이 가까워지면 구하는 것도 어렵다. 나의 정보 부재를 한탄하며, ‘지브리’가 없어도 충분히 매력적인 기치조지로 향했다. 기치조지 전철역과 이노카시라 공원 사이에는 수많은 앤티크 숍과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로 가득했다. 영화 <구구는 고양이다>의 주요 배경이 된 이노카시라 공원은 주말을 맞아 호수에서 보트를 타는 연인들과 수공예품을 들고 나온 예술가들로 활기가 넘쳤다. 폐품을 활용한 기괴한 모형의 장식품부터, 시중의 상점에서는 구할 수 없는 수공예품들로 가득했다. 이튿날, 이른 아침 지유가오카로 향했다. 커피숍 2층에 앉아 전철역 앞 작은 광장을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잠시나마 권태를 즐겼다. 갓 구워낸 빵 한 조각과 커피를 즐기고,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오밀조밀한 인테리어 소품들을 구경하며, 필름카메라를 전문으로 다루는 카메라 가게를 배회하는 시간 동안 나는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듯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대우 재믹스’로 조악한 게임을 즐기던 시절. 내게는 ‘닌텐도 패밀리’가 있었으며, 일본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는 물론 국산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정교한 일제 학용품도 많았다. 도쿄에 살던 이모가 보내주는 선물 꾸러미가 도착할 때마다 나는 동네에서 영웅이 되었다. 지유가오카의 문구점과 장난감 가게, 낡은 건물 간판들까지…. 이 낯선 도시는 묘한 힘을 갖고 있었다. 나로 하여금 잊혀졌던 유년의 기억을 살포시 끄집어내 미소짓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5 지유가오카의 명소인 라비타는 작은 쇼핑거리로, 물의 도시 베니스를 연상케 한다 6, 7 기치조지의 이노카시라 공원은 주말마다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장이 선다. 폐품을 활용한 예술품과 일본인들의 정교한 손기술을 보여주는 실용품들이 눈길을 끈다 8 지유가오카에 위치한 뽀빠이 카메라. 필름 카메라 사용자를 위한 제품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people] 호텔스닷컴 피터 요시하라 한·일 마케팅 총괄이사 “도쿄 자유여행, 안심하고 오세요” 호텔스닷컴에서 한국과 일본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피터 요시하라 이사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안심하고 도쿄를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의 자유여행 인구가 놀라울 정도로 늘고 있다. 아시아에서 해외여행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일본, 호주보다도 그 성장세가 빠르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여행사인 ‘익스피디아Expedia’의 계열사인 호텔스닷컴Hotels.com이 한국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내 맘대로’ 호텔을 선택하는 자유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는 증거다. 3월11일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한국인 여행객의 발길이 뚝 끊겼지만 도쿄를 중심으로 서서히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한국과 일본의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피터 요시하라(한국이름 양성호) 이사를 만나 최근 동향을 들어 봤다. Q. 대지진으로 한국에서는 일본 여행이 급감했는데 얼마나 체감하고 있나. A. 호텔스닷컴 한국 사이트에서 도쿄는 부동의 1위를 점하고 있었으나 대지진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것이 사실이다. 일부 도쿄 호텔은 방문객 감소로 영업을 중지하기도 했으며, 많은 호텔들이 방문객이 줄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도쿄는 여행에 전혀 지장이 없으며, 지진 이전과 비교했을 때 여행객이 느끼기에 위험하거나 불편한 요소는 없으니 한국인들이 안심하고 도쿄를 여행했으면 한다. 올여름 일본에서는 오사카, 후쿠오카, 규슈, 오키나와 등의 호텔 예약이 가장 활발했다. 오사카는 올 여름, 호텔스닷컴 한국사이트에서 예약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호황이었다. 호텔스닷컴이 전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분의 2 이상이 일본 여행에 긍정적이라고 밝혔고, 일본은 3대 선호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일본 관광산업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증거다. Q. 여름 휴가철 한국인들의 인기 여행지역은? A. 오사카, 뉴욕, 상하이, 홍콩, 파리 등이 인기가 많았다. 한국에서는 필리핀의 예약률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호텔스닷컴이 강점을 가진 미국 지역의 예약도 많은데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의 예약이 꾸준한 편이다. Q. 호텔스닷컴은 최근 3년간 한국에서 매우 공격적인 모습이다. A. 한국어 사이트(kr.hotels.com)를 개설한 200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세자리 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기본적인 온라인 키워드 광고 외에도 케이블 및 공중파 TV 채널에도 광고를 진행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단골 고객이 늘고 있다는 점은 한국인들이 그만큼 호텔스닷컴의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는 증거다. Q.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반응은 어떠한가. A. 호텔스닷컴은 지난 5월 새로운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으며, 한국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서인지 예약이 꾸준히 늘고 있다. 아이폰을 통해 8~9건 예약될 때, 안드로이드를 통해 4~5건 예약되는 비율을 보이고 있다. 아이패드를 통한 예약도 적지 않다. Q. 최근 모회사인 익스피디아도 한국어 사이트를 오픈했는데. A. 호텔스닷컴의 강점은 ‘현지화된 서비스’다. 지금 익스피디아의 한국 사이트를 보면, 호텔스닷컴의 처음 모습처럼 어색하다. 호텔스닷컴은 ‘한국 웹사이트보다 더 한국스럽게’ 만든다는 목표로 변화를 이뤄 왔다. 현재는 웹사이트에 대한 고객불만이 거의 없을 정도로 고객들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콜센터 직원들도 호텔스닷컴의 큰 경쟁력이다. 이외에도 올해 내에는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는 항공사 마일리지 개념의 ‘보상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호텔스닷컴 Hotels.com’은 세계 최대의 온라인 여행사인 익스피디아의 자회사로서, 전세계 13만5,000개의 호텔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원스톱 쇼핑 사이트이다. 2~3일간 반짝 할인, 마감 임박 할인, 주요 도시 40~50% 할인 이벤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08년부터 한국어로 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콜센터에서는 한국어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lace] 여전히 매력적인 도쿄, 고급 호텔을 노려라 도쿄의 주요 호텔 관계자들은 “해외여행객이 크게 줄어들어 가격이 저렴해진 지금이 여행의 호기”라며 한국인들의 방문을 당부했다. 최근 인터넷을 이용해 고급 호텔을 이용하는 수요가 늘면서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갖는 호텔도 늘고 있다. 호텔스닷컴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도쿄의 5성급 호텔 두 곳을 들러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나눴다. 일본 전통에 서양의 미를 가미하다 캐피톨 호텔 도큐 Capitol Hotel Tokyu 수수무 토가시 총지배인 일본의 명성 높은 호텔 그룹인 도큐Tokyu는 지금의 캐피톨호텔을 2010년 새롭게 공개했다. 4년간의 대공사는 ‘개보수Renovation’의 개념이 아닌 ‘재건축Rebuliding’에 가까운 수준으로 진행됐다. 관공서, 기업체가 많은 아카사카 중심 지역에 위치한 만큼 출장자들이 많고, 한국 기업들도 주변에 많아 한국인들의 방문도 많은 편이다. 캐피톨호텔도큐는 일본 전통의 미를 철저히 표방한다. 건물 외관은 서양식이지만 객실 내부나 레스토랑, 로비 등을 최대한 일본식으로 꾸몄다. 최근 리츠칼튼, 페닌슐라 등 해외의 특급 체인 호텔들이 일본에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과 비교해도 객실 넓이는 45m2 수준으로 매우 넓은 편이다. 음식과 차도 일본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특히 식사 후에 일본식 다도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지난 3월 대지진의 영향으로 올해까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한국에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고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오히려 지금은 호텔 가격이 많이 내려간 만큼 출장 목적뿐 아니라 레저 여행객들도 캐피톨호텔도큐를 찾으면 좋을 것이다. www.capitolhoteltokyu.com 최고의 전망 자랑하는 디자인호텔 파크 호텔 도쿄 Park Hotel Tokyo 마코토 엔도 영업 이사 파크호텔은 전세계적 네트워크를 가진 디자인 호텔Design Hotels의 유일한 일본 회원 호텔로서 독특한 디자인과 편리한 접근성, 빼어난 전망이 강점이다. 시오도메 미디어 타워의 25층부터 34층까지 호텔로 사용하고 있으며,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행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익스피디아의 직원들이 우수 호텔로 선정한 바 있으며, 미슐랭 가이드가 선정한 레스토랑도 보유하고 있다. 긴자 지역까지 걸어갈 수 있는 시오도메역에 위치한 호텔은 오다이바로 갈 수 있는 유리카모메(전용열차)를 탑승하기에도 편리하다. 객실이 전부 고층에 자리한 만큼 전망도 좋다. 도쿄타워가 가까이 보일 뿐 아니라 맑은 날에는 후지산도 보인다. 친환경적인 객실 디자인은 물론 삼각형 모양으로 34층까지 천장이 뚫려 있는 로비 등은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일본 교토식 레스토랑,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바텐더가 있는 펍, 아로마 테라피 등도 파크호텔의 강점이다. 현재 한국인 직원도 1명 있어 한국인들에게 더욱 친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ww.parkhoteltokyo.com 1 캐피톨호텔도큐는 일본 전통의 미를 철저히 표방한다. 건물 외관은 서양식이지만 객실 내부나 레스토랑, 로비 등을 일본 전통식으로 꾸몄다 2 파크호텔은 일본 유일의 디자인 호텔의 회원 호텔로서 독특한 디자인과 편리한 접근성, 빼어난 전망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사상 첫 200억弗 돌파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사상 첫 200억弗 돌파

    미국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삼성전자가 17위, 현대자동차가 6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17위·현대차 61위로 ‘상승’ 4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의 글로벌 100대 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20.0% 상승한 234억 3000만 달러(약 28조 1160억원)이며 순위는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17위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증가율은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2001년 41위에서 브랜드 가치를 꾸준히 높여오고 있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도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60억 500만 달러(약 7조 2000억원)다. 자동차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상승률로, 순위도 지난해보다 4계단 올랐다. 현대차는 2005년 84위로 100대 브랜드에 처음 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애플, 10계단 상승 8위 ‘기염’ 이번 조사에선 미국 코카콜라(718억 6100만 달러)가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GE, 맥도날드, 인텔이 2∼7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 기업들이 순위 변동 없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애플은 지난해보다 무려 10계단이나 급상승하며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기업으로는 도요타(11위), 혼다(19위), 소니(35위), 파나소닉(69위) 등이 100대 브랜드에 들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맥도날드 할머니 폭행에 이광필 실명위기…네티즌 반응 극과극

    맥도날드 할머니 폭행에 이광필 실명위기…네티즌 반응 극과극

    맥도날드 할머니의 폭행으로 가수 이광필이 실명위기를 겪었다는 소식에 네티즌 반응이 엇갈렸다. 이광필은 최근 여름옷을 전해주려다 맥도날드 할머니의 우산 폭행으로 눈을 다쳐 실명할 뻔 했다. 맥도날드 할머니의 폭행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좋은 일 하려다 큰일날 뻔 했다”, “실명하지 않아 다행이다”는 위로와 함께 “할머니만의 삶의 방식에 지나친 개입이 잘못이다”, “우리 중심의 시각으로 돕는 것이 되레 괴롭히는 일이 될 수 있다”는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사건을 처음 보도한 뉴시스에 따르면 이광필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하던 중 문득 맥도날드 할머니의 근황이 궁금해 맥도날드 할머니가 밤을 보내는 서울 서대문 맥도날드 매장에 들렀다. 지난 겨울에 입던 트렌치 코트차림의 맥도날드 할머니를 보고 잘못하면 더위를 먹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름용 티 10점을 준비해 다음날 밤 다시 할머니를 찾았다. 할머니에게 옷을 전해주려는 순간 할머니는 “넌 뭐야. 꺼져”라며 이광필을 향해 욕설을 쏟아내며 우산으로 이광필의 머리를 후려쳤다. 이광필이 계속 “겨울 옷은 더우니 입지 마시고 이 여름 옷으로 갈아 입으세요”라고 말하자 할머니가 우산 끝으로 이광필의 왼쪽 눈 부위를 찔렀다. 안경이 없었더라면 자칫 우산 끝에 찔려 실명할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으나 다행히 안경 알만 깨지고 안경 덕에 실명은 면했다. 실명위기를 겪고 치료 중인 이광필은 “맥도날드 할머니의 심리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회복되는대로 1회성이 아닌 영구적인 지원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할머니 권 모(71)씨는 맥도날드 매장과 교회 등을 전전하며 10년간 거처없이 떠도는 할머니로 지난해 12월 이광필을 통해 안타까운 사연이 세상에 알려졌다. 사진 = 이광필 뮤비 ‘소중한 사랑’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햄버거 사먹으려다 ‘2억 슈퍼카 폭발’ 불운

    햄버거 사먹으려다 ‘2억 슈퍼카 폭발’ 불운

    세계적인 슈퍼카로 손꼽히는 갑비싼 람보르기니 ‘가야르도’가 맥도날드 주차장에서 원인모를 폭발을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해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의 ‘맥드라이브’ 근처에서 검은색 람보르기니가 폭발한 지 단 몇 분 만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매체가 밝힌 운전자는 노르웨이 그룹 매드콘의 멤버 트샤위 바크. 바크는 폭발 직후 차에서 빠져나와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당시 바크는 해운업계 거물인 존 B 어그랜드의 차량을 빌려 타고 햄버거를 먹으러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14만 파운드(2억 4000만원)이 넘는 슈퍼카는 거대한 잿더미로 변했다. 불과 몇분 만에 완전히 타버린 슈퍼카는 수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망가져 폐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두고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일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뉘른베르크에서 한 대가 화염에 휩싸인데 이어 벨기에에서도 수상한 폭발이 일어나 전소된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맥도날드 매장 맞아?” 세계 최대 규모 문 연다

    “맥도날드 매장 맞아?” 세계 최대 규모 문 연다

    저렴하고 간편한 메뉴를 판매하는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영국 런던에 초대형 매장의 문을 열 계획을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1968년 이래 올림픽 후원을 해온 맥도날드는 “오는 2012년 런던올림픽 개최시기에 맞춰 런던 스트래트포드 경기장 근처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맥도날드 매장을 열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장은 풋볼경기장의 절반 크기인 3000㎡규모이며, 2층으로 구성돼 있다. 직원 470명이 근무하는 이 드넓은 공간에는 좌석 1500개 이상이 배치될 예정이다. 매장은 막대한 양의 식재료를 원활히 공급받으려고 영국과 아일랜드의 농장 1만 여 곳과 계약을 한 상태다. 각국의 선수들은 물론 대회관계자와 관광객이 몰리는 만큼 올림픽 중에만 판매될 음식은 빅맥버거 5만개, 프렌치프라이 10만개, 밀크쉐이크 3만개 등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림픽 기간에 공급되는 음식 전체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스티브 이스터브룩 영국 맥도날드 부사장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맥도날드 매장 개점을 앞두고 “엄청난 기쁨”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 매장이 영국에서 가장 붐비는 맥도날드 매장보다 3배는 더 붐비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한방차로 연10억 최승윤 대표 “커피는 진부하죠”

    한방차로 연10억 최승윤 대표 “커피는 진부하죠”

    “스타벅스의 성공, 부럽지 않습니다.” 세계적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미국 시애틀의 6m²(2평) 남짓 커피 소매점에서 시작됐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40년 전 미국에서 시작된 ‘스타벅스’의 커피신화는 국내의 점심시간 문화도 바꿨다. 사무실이 밀집한 도심의 점심시간에는 한손에 커피를 들지 않은 직장인들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커피는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왔다. ‘스타벅스’의 아성에 도전하는 수많은 커피 전문점이 생긴 이 때. 정반대의 매력으로 승부수를 던진 청년이 있다. ‘촌스럽다’, ‘쓰다’ 등 고정관념을 깨고 한방차 테이크아웃점 ‘오가다’를 설립한 최승윤(28)대표가 그 주인공. 사장의 중후함 보다는 신입사원의 풋풋함을 가진 최대표는 2010년 10월 법인설립 1년만에 가맹점 100호를 기대하는 위치에 올라섰다. ‘오가다’는 직영점 4호를 포함해 벌써 40호까지 계약을 마쳤다. 법인설립 원년인 지난해에는 가맹점매출을 제하고 10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이런 성공에는 대기업 입사 합격통지서를 휴지조각으로 만든 최승윤 대표의 두둑한 배짱이 있었다. “‘우리 것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면, 실패를 하더라도 충분히 의미 있다.”는 강한 신념이었다. ◆ 대기업 입사도 포기한 ‘사업괴짜’ 육군중위 제대를 1년 앞둔 최 대표는 종로를 찾았다가 한낮 풍경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점심시간에 길에 쏟아져 나온 수많은 인파에 놀랐고 이들의 손에 들려 있는 커피에 한번 더 놀랐다. 직장인들이 매달 통신비를 내듯 커피에 고정비용을 쓰는 걸 본 최 대표는 ‘전통차와 테이크아웃의 접목’이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사업 아이템만 있을 뿐 26세 청년은 맨주먹이나 다를 바 없었다. 최 대표는 일단 부모 설득하기 위해서 대기업에 입사원서를 넣고, 2~3곳에 합격했다. “부모님께 취업도 할 수 있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기업의 작은 수레바퀴가 되는 것도 좋지만, 어차피 사업을 할 거라면 지금 도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제 말을 들으신 부모님도 허락하셨고 1호점의 보증금을 빌려주셨어요.” 사실 대학시절 최 대표는 사업에 ‘미친’ 괴짜였다. 친구들이 자격증 시험, 대기업 입사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을 때 최 대표는 디자인과 친구들을 모아 브랜드디자인(CI) 회사를 세웠다. 타깃은 종로 일대의 중소형 여행사들. 최 대표는 대학생답지 않은 배짱으로 사업설명서를 들고 영업을 다녔다. 입대 전까지 이 사업으로 꽤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 광화문 ‘훈남CEO’가 어엿한 대표로 부모의 허락이 떨어지자 최 대표는 디자이너, 마케팅, 한의사 등으로 이뤄진 ‘드림팀’을 꾸렸다. 대부분 최 대표가 대학시절부터 맺은 인연들이었다. 시장조사를 걸쳐 탄생한 곳이 광화문 1호점이었다. ‘스타벅스’처럼 3명만 들어가도 꽉 차는 6m²(2평)이 공간이었지만, 한 달도 안 돼 이곳은 손님들이 줄을 늘어설 만큼 인기를 끌었고 곧 3호점까지 늘어났다. 한방차의 대중화로 거듭난 ‘오가다’가 인기를 끌게 된 건 훈남 찻집’으로 알려진 것도 한몫했다. 최 대표를 비롯해 그의 소대원이나 후임들로 구성된 종업원들은 외모와 성실성을 고루 갖춰 종로일대에서 인기가 높았다. 여기에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인형을 쓰고 춤을 추고, 고객 노트를 만들어 이름을 모두 외운 최 대표의 ‘감동 서비스’는 적중했다. 고객을 기쁘게 하는 걸 모토로 삼은 ‘고객 중심’업체였지만 ‘오가다’에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2009년 폭설이 내렸을 때 존립의 위기가 있었다. 최 대표는 “위기였지만 좌절하진 않았다.”면서 “직원들이 사무실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단 한잔이라도 배달한다.’고 광고했고 오히려 매출이 더 뛰어올랐다.”고 말했다. ‘오가다’는 현재 스무 명의 직원을 둔 어엿한 프랜차이즈기업으로 성장했고 현재 일본과 미국 등지에 진출이 논의되고 있다. 재즈가수 등의 문화기획도 후원할 정도로 자리도 잡았다. 하지만 최 대표는 늘 ‘초심’을 강조한다. 우리의 전통, 한방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모든 걸 내던졌던 무모함이 바로 ‘초심’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오가다’의 경쟁상대로 ‘스타벅스’만을 꼽진 않았다. 코카콜라, 맥도날드처럼 해외에서 인정받는 한국의 대표브랜드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외국인들에게 ‘오가다’가 한국에서 꼭 맛봐야 할 음료 브랜드로 거듭날 때까지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최 대표는 힘줘 말했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사진·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글로벌 50대 기업, 소셜 네트워크 전략…“글쎄”

    글로벌 50대 기업, 소셜 네트워크 전략…“글쎄”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에서 발표한 글로벌 50대 기업들의 페이스북 활용 실적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들이 소셜네트워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영컨설팅회사 AT커니 코리아가 7001만 6541명에 이르는 TOP 50 기업들의 페이스북 팬들과 1115개의 페이스북 포스트, 6만 570개의 답변 글을 조사·분석한 결과다. TOP 50에 속한 기업 중 5개 기업은 아예 페이스북 페이지가 없었고, 7개 기업(디즈니, 구찌, 맥도날드, 루이비통,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소니)은 오직 회사 쪽에서만 글을 게재하고 소비자들은 답글만 올릴 수 있는 일방적인 채널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또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45개 기업 중 44개 기업은 검열된 내용만을 게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률을 알아보는 조사에서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려진 소비자 글 가운데 약 11%에 대해서만 기업들이 응답했으며 나머지 89%에 대한 글에는 전혀 응답이 없었다. 소비자들에게 최대 응답률을 보인 기업은 필립스로 응답률은 9%였으며, 구찌는 지난 3개월 동안 한 번도 소비자 글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TOP 50 글로벌 기업별 페이스북 팬 수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코카콜라가 179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디즈니(1160만명), ZARA(680만명), H&M(520만명), 맥도날드(520만명), BMW(340만명), 나이키(300만명), 구찌(208만명), 켈로그(250만명), 펩시(230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AT커니 측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디지털 시대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매체인 페이스북을 폐쇄적이고 일방적인 형태로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SNS를 성공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들과의 활발한 대화를 통한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햄버거 먹다 9억원 대박난 17세 소년

    햄버거 먹다 9억원 대박난 17세 소년

    10대 소년이 패스트 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다가 무려 9억 원이 걸린 이벤트에 당첨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중동부 링컨셔에 사는 조쉬 사르젠트(17)는 난생 처음 맥도날드의 모노폴리 프로모션에 응모했다. 모노폴리 게임은 주사위를 굴려서 부동산 취득, 매매, 임대 등의 방법으로 재산을 축적해나가는 놀이로 브루마블이라 불리는 게임과 비슷한 형식이다. 맥도날드의 모노폴리 프로모션은 맥도날드에서 음료수나 특정 버거에 따라 나오는 게임 피스를 모아 한 구역을 완성하면 그에 따르는 상품이나 상금을 받는 방식이다. 연중행사로 기획되는 이 이벤트에는 적게는 5달러에서 많게는 수 백 만 달러의 상금까지 걸려있지만 당첨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빅맥세트를 구입한 뒤 자신이 모은 쿠폰으로 모노폴리 프로모션에 응모한 결과, 운 좋게도 5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8억 93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얻게 됐다. 조쉬는 “그저 프렌치프라이나 간단한 음료 쿠폰을 더 얻을 요량으로 응모했는데, 큰 상금을 얻게 돼 매우 놀랐다.”면서 “당시 함께 있었던 친구들과 나는 이 사실을 믿기 어려웠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조쉬는 이번 이벤트 당첨 이전까지 빅맥 세트를 단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 밝혀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맥도날드 측은 “꿈 많은 젊은 청년이 이벤트에 당첨돼 매우 기쁘다.”면서 “그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상금을 유용하게 쓰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맥도날드서 ‘트랜스젠더 폭행’ 동영상 충격

    맥도날드서 ‘트랜스젠더 폭행’ 동영상 충격

    미국 볼티모어 맥도날드 매장에서 발생한 트랜스젠더 폭행을 담은 비디오가 공개되면서 충격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비디오 공유사이트를 통해 순식간에 전세계에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ABC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사건 발생은 18일 저녁, 피해자는 올해 22살의 트랜스젠더 크리시 리 폴리스. 트랜스젠더 여성이 맥도날드 매장의 여자화장실을 들어간 순간 두 명의 흑인 여성으로 부터 “너 남자 아니냐.”라는 외침과 함께 폭행을 당하기 시작했다. 그녀들은 트랜스젠더의 가발을 벗기고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리기 시작했으며 바닥에 쓰러지져 발길질이 가해졌다. 두여성은 바닥에 쓰러진 트랜스젠더를 끌고 나가면서도 계속적으로 주먹질과 발길질을 가했다. 맥도날드의 직원 한명과 매장에 있던 한 할머니가 가해여성들을 말리려 시도했지만 그들의 폭행은 중단되지 않았다. 할머니의 다리를 부여잡고 피하려던 이 여성은 입구 구석에 몰렸고, 의식을 잃으면서 심한 발작을 하기 시작했다. 이 잔인한 폭행이 발생하는 동안 맥도날드의 다른 직원들은 웃으며 그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에 담았다. 동영상에는 폭행을 말리지도 않으면서 손가락질과 웃는장면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경찰의 조사결과 놀랍게도 가해여성들은 14세 미성년자와 18세 여성으로 밝혀졌다. 24일(현지시간) 경찰은 14세 소녀는 청소년 법으로 18세 여성은 폭행죄를 물어 체포한 상황이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이미지를 구축해온 맥도날드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은 용인할 수도 없고 충격적”이라고 발표했다. 문제의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매장 직원 베론 해켓은 해고 당했다. 트랜스젠더 여성은 다행히 상처에서 회복중이나 정신적인 충격은 남아 있다. 그녀는 “밖에 나가는 것이 두렵다.” 며 “가해 여성들을 말리려고 했던 할머니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ABC뉴스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9명의 여자에게 9명 자녀둔 ‘25세 바람둥이’

    여성 8명에게서 자녀 8명을 둔 영국 남성이 최근 또 다른 여성에게서 아홉째를 얻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일정한 직업이 없고 자녀 양육능력이 전혀 없는데도 계속 아이를 만들자, 일부 사람들은 정관수술 등 강제피임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영국 선더랜드에 사는 키스 맥도널드(25)는 희대의 바람둥이로 유명하다. 직업도 없이 매주 44파운드(8만원)씩 지급되는 정부 보조금으로 사는 처지에 잘생긴 외모를 가진 것도 아니지만 그는 숱한 여성들을 눈물을 흘리게 하는 ‘나쁜 남자’다. 지금까지 맥도널드의 아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진 여성은 9명. 15세 때 첫 아들을 얻은 걸 시작으로 지난달 여자친구 배키 라이트가 딸 클리오를 낳으면서 자녀는 9명으로 불어났다. 맥도날드가 인정하지 않는 여성들까지 합치면 자녀수가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직업도 없는 맥도널드가 그 많은 자녀들을 양육할 능력이 전혀 없다는 점. 맥도널드는 양육비를 요구하는 여자 친구들에게 죽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양육책임을 지고 있지 않으며, 고스란히 그 책임을 사회에 떠넘기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양육책임은 다하지 않은 채 일 년에 한명 꼴로 아이를 만드는 맥도날드를 향해서 일각에서는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 “정관수술 등 강제피임을 시켜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으나, 맥도날드는 피임을 할 생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국 대중지에 따르면 태어난 9명의 아이들이 18세까지 성장하는 데 지급될 국가 보조금이 무려 200만 파운드(약 36억 원)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twitter.com/newsluv) 
  • 밀가루·설탕값 오르니 과자·빵·음료 줄줄이↑

    4월 장바구니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압박 등 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납작 엎드려 있던 식품기업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아원이 이날부터 밀가루 가격을 8.6% 인상했다. CJ제일제당, 대한제분, 삼양사 등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나설 방침이다. 설탕값은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두 차례 연이어 9~10% 올랐다. 이에 밀가루와 설탕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라면·빵·과자·음료 등의 제품 가격의 ‘도미노 인상’은 시간 문제였다. ●해태제과, 24개 품목 평균 8% 인상 해태제과가 5일 주력 제품인 오예스, 홈런볼, 후렌치파이 등 24개 품목의 대형 유통업체 공급가격을 평균 8% 올리면서 ‘총대’를 멨다. 롯데제과·오리온·롯데칠성 등 다른 업체들도 이르면 1~2주, 늦어도 이달 안에 제품 가격을 올릴 조짐이다. 유한킴벌리는 이미 일부 유통업체에 립톤 아이스티 10여개 품목에 대해 평균 10%가량 가격 인상을 요청해 놓은 상태로 이번 주 안에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수입맥주 밀러도 10여개 품목에 대해 평균 5%가량 값을 인상하는 방안을 유통업체와 협의 중이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소매업체에 들어가는 펩시콜라·사이다 등의 납품가를 5~10% 올린 바 있다. SPC그룹과 CJ푸드빌을 비롯한 외식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고민 중이거나 일부 품목에 대해 이미 값을 올리기도 했다. ●롯데제과·오리온 등도 이달내 올릴 듯 버거킹은 지난달부터 콜라값을 1500원에서 100원 올리고 콜라가 포함된 일부 세트메뉴값도 100원씩 인상했으며,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일부터 런치세트 메뉴를 최대 300원, 던킨도너츠는 베이글 일부 제품을 100원씩 올렸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원가 상승 압박은 오랫동안 계속 쌓여 왔던 것이고 선두업체가 나설 때만 기다리고 있었다.”며 “조만간 너도나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지름 25㎝·600 g ‘위대한 버거’

    지름 25㎝·600 g ‘위대한 버거’

    롯데의 ’통 큰 치킨‘과 신세계의 ’이마트 피자‘의 뒤를 이어 또 하나의 저가 패스트푸드 상품이 등장해 관심을 끈다. GS리테일은 지난 18일부터 전국 200여개 GS슈퍼마켓의 조리 식품 코너에서 초대형 햄버거인 ‘위대한 버거’를 팔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이름에 걸맞게 지름 25㎝, 무게 600g으로 맥도날드 불고기버거(152g)의 네 배에 달하는 ‘대짜’ 햄버거다. 웬만한 피자 한 판 크기여서 보통 햄버거처럼 포장지에 싸지 않고 두꺼운 골판지 종이 상자에 넣어 판다. 혼자 먹는 일반 햄버거와 달리 여섯 조각으로 나눠 4~5명이 족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출시 기념으로 24일까지 개당 5000원에 판다. 햄버거 전문점의 단품 값보다도 싸다. 그럼에도 닭고기 패티와 피클, 토마토, 오이, 상추 등 보통 햄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는 빼놓지 않고 구색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슈퍼마켓은 행사가 끝나도 원래 책정된 가격인 1만 2000원에서 연중 상시 할인을 적용해 7990원에 팔 계획이다. 크기와 내용물을 고려하면 그리 비싸다는 느낌은 없을 것이라는 게 GS 측의 생각이다. 행사 첫날부터 입소문을 타 대부분 매장에서는 저녁 전에 일찌감치 준비한 물품이 다 팔려나갔다. 그러나 앞선 두 상품이 영세 자영업자들의 원망을 사며 뒷말을 낳은 것과는 달리 ’위대한 버거‘는 대부분 대형업체의 직영매장이 다루는 햄버거라는 품목이고, 그것도 쉽게 보기 어려운 ’초대형‘이란 점에서 틈새시장을 절묘하게 파고들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글로벌 시대] 맛을 지배하는 자 세상을 지배한다/장홍 프랑스 알자스 주정부개발청자문위원

    [글로벌 시대] 맛을 지배하는 자 세상을 지배한다/장홍 프랑스 알자스 주정부개발청자문위원

    마오쩌둥(毛澤東)은 “권력은 총구로부터 나온다.”고 했다. 난세에는 적절한 분석일지 모르나, 평화의 시대에 권력은 맛으로부터 나온다고 하는 말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사람이 살아있는 한 먹고 마시는 것으로부터, 즉 맛으로부터 그 누구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태어나서부터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지속적으로 이런저런 맛에 익숙해지고 길들여진다. 어머니의 손맛에서부터 다국적 거대 식료품기업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제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때로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다양하고 새로운 맛에 길들여지며 살고 있다. 오늘날 다섯 살짜리 꼬마는 자신의 증조부가 평생 섭취했던 당분보다 더 많은 당분을 이미 소비했다니 놀라울 뿐이다. 맛은 끊임없이 변한다. 그리고 그 변화의 이면에는 식료품산업 분야의 거대 다국적기업의 이윤과 그 이윤을 바탕으로 한 부와 권력의 논리가 맞물려 있는 것이다. 그들은 끊임없이 우리의 미각을 길들여 노예로 만들려 한다. 이는 맥도날드나 코카콜라를 예로 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맛이란 비단 음식이나 음료에 한정되는 것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미감을 표현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좀 더 넓은 의미로 적용하면 정치적 성향이나 예술적 취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어떤 정당의 정치적 성향이나, 어떤 작가의 작품에 드러난 취향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러니 자신이 지닌 맛 혹은 성향을 드러내는 행위는 곧 자신의 자유와 권력을 표현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리고 맛을 소유한 자에게 자연스레 권력이 다가오는 것이다. 일찍이 칸트는 “맛에 대한 분별력은 인간의 독립성과 도덕적 자유의 상징”이라고 설파했다. 어떤 의미에서 맛의 표현은 가장 원초적이고 심오한 개인적 선택이자 자유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민주주의에서 선거를 포기할 수 없듯이 어쩌면 그보다 더 고유한 맛에 대한 선택과 표현의 자유를 쉽게 포기해서도, 남에게 일임해서도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원전 6세기 그리스의 여류시인 시모니드 드 세오스(Simonide de Ceos)는 부자로 태어나는 것이 나은지 천재로 태어나는 것이 나은지를 묻는 한 여왕에게 대답한다. “부자죠. 왜냐하면 부잣집 근처엔 언제나 천재들이 모이니까요.” 그렇다. 천재들이 그랬듯이 맛도 언제나 권력의 시종이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이 즐기면 시간과 더불어 일반 대중들도 따라가게 마련이다. 하지만 극적인 아이러니는 매번 진정한 맛이 표출될 때마다, 다시 말해 개인의 자유가 온전히 드러날 때마다 권력은 전복의 위기를 맞는다는 사실이다. 1848년 프랑스에 혁명의 기운이 감돌 때 개혁파들은 지방을 돌면서 방켓(banquets·연회)을 열었고, 이를 근간으로 개혁파들은 ‘7월 왕정’을 뒤엎고 혁명을 성공으로 이끄는 발판으로 삼았다. 그 이후로 “공화국은 식탁 위에서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는 격언이 회자되고 있다. 지금까지도 선거나 기관의 행사에는 소위 ‘공화국 방켓’이 베풀어지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는데, 맛과 정치의 상관관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와인과 외교’의 저자인 일본의 언론인 니시카와 메구미는 같은 책에서 ‘향연은 외교의 중요한 도구 중 하나’ 혹은 ‘형태를 바꾼 정치’라 전제하며, “향연에는 다양한 정치적 시그널과 메시지가 가끔은 명시적으로, 또는 묵시적으로 포함된다.”라고 주장하는데, 공감이 가는 말이다. 최근 들어 한식의 세계화가 화두로 떠올랐다. 맛의 중요성에 대한 정치권의 뒤늦은 눈뜸이라 할까.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기간 동안 외국의 귀빈 등에게 한식을 알리기 위한 각별한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자동차 등의 산업도 중요하지만, 음식은 언어 다음으로 문화가 총체적으로 어우러지고 집약된 한 나라의 상징이란 점에서 볼 때, 한식의 세계화는 체계적으로 꾸준히 추진되어야 한다. 일본의 스시, 이탈리아의 스파게티나 피자에 버금가는 한식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 ‘혈관 파괴버거’ 이은 1만3400칼로리 ‘괴물버거’

    무려 1만 3000칼로리에 달하는 ‘괴물 버거’가 영국서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7일자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지름이 30㎝에 달하는 이 버거에는 치즈 40장과 패티로 쓰인 고기 3㎏, 통양파 2개, 토마토 3개, 양상추 한 통이 들어갔다. 버거의 총 칼로리는 1만 3464칼로리로, 성인 남성이 일주일동안 섭취하는 음식의 영양분에 해당한다. 맥도날드 쿼터파운더 26개 분의 칼로리이기도 하다. 이를 만든 햄버거 전문 레스토랑 측은 “처음 이 버거를 만들어서 나와 아내, 두 아이들과 함께 먹어봤는데 결국 끝까지 먹을 수 없었다.”면서 “매우 배가 고픈 고객들을 위해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버거가 영국에서 가장 크고 칼로리가 높은 버거의 타이틀을 갖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는 45분 안에 이 ‘괴물버거’와 양배추 샐러드, 아이스크림 밀크셰이크 세트를 모두 먹는 고객에게는 돈을 받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현재 영국에서 가장 큰 버거는 패티 0.9㎏, 베이컨 6조각, 통닭가슴살 2개, 통양파 4개 등이 든 1.2㎏짜리의 ‘타이타닉 버거’로, 5000칼로리에 달하며 ‘혈관파괴버거’로 불리기도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터넷에 유출된 맥도날드 메뉴 원가표?

     인터넷에 유출된 중국의 맥도날드 ‘메뉴 원가표’?  경향신문 인터넷판은 14일 중일 연예블로그 ‘Press1’을 인용, “최근 중국의 맥도날드 원가표가 유출돼 전 세계 인터넷 사이트로 퍼져나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원가표에 따르면 ▲포테이토 S사이즈 14엔(약 189원) ▲포테이토 M사이즈 19엔(약 256원) ▲햄버거 28엔(약 378원) ▲치즈버거 35엔(약 472원) ▲빅맥 65엔(약 877원) ▲치킨 맥너겟 4개 25엔(약 337원) ▲치킨 맥너겟 10개 61엔(약 823원) ▲콘스위트 S사이즈 8엔(약 108원) ▲콘스위트 M사이즈 14엔(약 189원) ▲초콜렛 쉐이크 17엔(약 229원) 등이다. 적시된 메뉴는 일본과 한국의 맥도날드 메뉴와 큰 차이가 없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하버드보다 입학 어려운 中 ‘맥도날드 대학’…무엇을 가르치나

    중국 ‘맥도날드 대학’이 하버드 대학보다 입학이 어렵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맥도날드가 상하이에 세운 햄버거 대학이 중국 젊은층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햄버거 대학의 입학 경쟁률은 100대 1이 넘는다. 미국 최고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하버드 대학의 지난해 경쟁률이 15대 1 정도인 것과 비교할 때 대단히 좁은 바늘구멍이다. 이 대학에서는 햄버거나 프렌치프라이 등 음식을 만드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인 매니저들이 맥도날드 체인점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인사관리, 경영기술, 고객서비스 등을 교육한다.  햄버거 대학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중국 젊은이들이 맥도날드의 경영 노하우를 배워 관련 업계 진출을 노리기 때문이다. 또 학비가 무료일 뿐 아니라 모든 수업에 영어 중국어 광둥어 등 통·번역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도 중요한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햄버거 대학에서 점포 매니저 과정을 배우고 있는 저우 샤오부씨는 “햄버거 대학에서 교육을 받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햄버거 대학은 1961년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브룩에서 설립돼 현재 시드니, 뮌헨, 런던, 도쿄, 상파울루 등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중국의 패스트푸드 시장이 연 10%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홍콩에 있던 햄버거 대학을 상하이로 옮겼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암 수술만 5번”…100세 넘긴 ‘천하무적 할머니’

    난치병으로 알려진 암. 그것도 4가지 암에 걸리고 또 다섯 차례의 수술을 받고도 기적같이 살아난 ‘천하무적 할머니’가 소개돼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리즈에 사는 이 장수 할머니가 올해로 만 100세를 넘겼다고 보도했다. 지난 1911년에 태어난 엘렌 맥도날드 할머니는 암 때문에 5번의 수술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건강하고, 사교모임에도 정기적으로 참여할 만큼 활동적이다. 맥도날드 할머니는 “그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암에 걸렸지만 난 암과 싸워 이기려고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그녀는 “다섯 번의 병치레 가운데 두 차례의 유방 절제술과 한 번의 자궁 절제술을 받았다.”면서 “담낭을 제거했었고 대장암에 걸려서도 살아 남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할머니의 건강 문제는 1950년대 유방암 진단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그녀는 한 차례의 유방절제술을 받았지만 재발해 추가 수술을 받았다. 또 몇 년 뒤 담낭암 진단을 받아 한쪽 담낭을 제거해야 했지만 그녀는 싸워 이겨냈다. 특히 맥도날드 할머니는 1962년 대장암 진단을 받았을 때 가장 큰 위기를 맞았었다. 당시 의사들은 모두 종양을 제거해도 살기 어려울 거라고 봤지만 이 할머니는 기적같이 살아났다. 그녀는 당시 상황에 대해 “한 차례 수술 뒤 깨어났을 때 외과 의사가 ‘수술은 잘 끝났지만 내가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었다.”면서 “방에 서 있던 신부님이 성경 구절을 읽고 있었고 누군가는 울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할머니는 끝까지 끈을 놓지 않았다. 오히려 싸워서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하면서 주의 사람들을 안심시켰고 마침내 고비를 넘기고 이겨냈다. 맥도날드 할머니는 “장수에 대한 내 조언은 우리 몸이 꾸준히 활성화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난 지난 26년 동안 1시간에 한푼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해왔다.”고 귀띔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시크릿가든’ 엔딩 설왕설래… 축구 호주전 무승부 시선집중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시크릿가든’ 엔딩 설왕설래… 축구 호주전 무승부 시선집중

    2011년 1월 둘째 주(10~16일) 네티즌들이 가장 열광한 주제는 드라마 ‘시크릿가든’과 축구였다. ‘시크릿가든’의 최종회를 앞두고 네티즌들은 극 중 주인공의 친구가 꾸는 예지몽을 두고 ‘세 쌍둥이 설’ 등 다양한 결말을 예상하거나 마지막 회에 카메오로 특별출연한 손예진의 역할에 대한 예측 등 설왕설래 입방아를 찧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14일 카타르에서 열린 2011 AFC 카타르 아시안컵 C조 2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검색어 순위 2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천추태후’ ‘신돈’ 등에 출연했던 탤런트 오건우가 빙판길에 교통사고로 사망해 충격을 주면서 검색어 3위를 기록했다. 오건우는 지난 13일 친구를 만나러 대구에 내려갔다가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덤프트럭과 충돌, 에어백이 터졌는데도 머리를 다쳐 결국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낳았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이란 폭로에 시달린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아들은 4위에 올랐다. 민주당은 부정입학 소문을 스스로 조사하지 못한 불찰이라고 공식 사과에 나서 무분별한 폭로가 횡행하는 정치판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 경기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한 바레인전은 검색어 5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은 바레인 선수가 차두리의 얼굴에 침을 뱉거나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말미암은 곽태휘의 퇴장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리를 거둬 국민을 기쁘게 했다. 6위에는 해병대에 자원한 배우 현빈이 올랐다. 연평도 사건의 여파로 지난 1월 해병대 모집 경쟁률이 4.5대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다 만 30세의 현빈은 최고령 지원자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바레인전에서 수비수 마르주키에게 ‘침 봉변’을 당했지만 경기가 끝나고서 유니폼을 교환하는 등 대인배다운 행동을 보인 차두리 선수가 7위를 차지했다. 차 선수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에 경기 뒤 마르주키가 불쌍한 표정으로 유니폼을 바꾸자며 미안하다는 말을 연발했다는 비화를 공개했다. ‘슈퍼스타 K2’(슈스케)가 낳은 고교생 스타 강승윤과 김은비가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대표 양현석)와 계약을 사실상 확정 지은 것으로 전해져 관심(8위)이 쏠렸다. 또 다른 ‘슈스케’ 스타 장재인은 작곡가 김형석이 대표로 있는 키위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가수 타블로의 학력 의혹을 제기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 12명을 불구속 기소(9위)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인터넷에서 무분별한 헛소문을 퍼뜨리는 사례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0위는 10년째 매일 밤 9시가 되면 맥도날드에 나타나 새벽 4시까지 새우잠을 자는 생활로 ‘맥도날드 할머니’란 이름으로 방송에 소개된 권하자씨의 과거가 차지했다. 최근 방송에서는 권 할머니가 명문대 출신에 외무부에 재직했다는 사실을 밝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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