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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값 본격 상승세 타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셋값 상승세는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전주대비 0.09% 상승했고 전셋값은 0.20%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전주대비 매매가격은 21주 연속 상승, 전세가격은 74주 연속 상승했지만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진정됐다. 전년말대비 매매가격은 0.27% 상승, 전세가격은 0.62% 상승했다. 매매가는 매매전환수요 증가와 부동산시장 낙관론이 대두되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가 활기를 띠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회복 기조가 이어졌다. 지방은 대구와 제주 아파트값 상승세가 진정되며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수도권은 전주 비슷한 수준(0.11%)을 유지했으나 서울(0.13%)은 강북(0.12%)과 강남(0.14%)지역이 모두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방(0.07%)은 경북, 대구, 세종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지난주보다 오름폭은 좁혀졌다. 규모별로는 60㎡초과~85㎡이하(0.10%), 60㎡이하(0.10%), 85㎡초과~102㎡이하(0.09%), 102㎡초과~135㎡이하(0.07%), 135㎡초과(0.04%) 순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여 가격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수도권(0.29%)은 여전히 강세를 띠었으나 오름세는 다소 완만해졌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中 춘절 대이동 고향가는 ‘여장부들’ 현장포착

    中 춘절 대이동 고향가는 ‘여장부들’ 현장포착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춘제·春节)을 맞아 대대적인 이동이 시작된 가운데, 일명 ‘여장부’라 불리는 주인공들의 사진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다름 아닌 고향에서 설을 맞이하기 위해 기차나 버스를 타려는 여성들인데, 이들은 마치 이민이라도 가듯 거대한 짐 뿐 아니라 아이를 짊어지다시피 한 채 이동하는 등 ‘남다른 힘’을 자랑한다. 지난 16일 중국 산둥성 지난기차역에서는 한 여성이 앞뒤로 아이를 매고 또 아장아장 걷는 아기까지 돌보는 모습이 포착됐고, 21일 충칭기차역에서는 젊은 여성이 어른 두 세명은 들어갈 법한 커다란 보따리를 짊어지고 기차를 기다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긴 시간 여행에 대비해 어린이용 나무의자를 챙긴 여성도 있고, 아예 바구니를 등에 지고 그 안에 아이를 넣은 채 양 손에 가득 짐을 든 젊은 엄마도 있다. 한 여성은 마치 가방을 들 듯 6~7세 정도 된 딸아이를 한손으로 번쩍 들고 바삐 계단을 내려가기도 하고, 안후이성 기차역에선 나이가 지긋한 중년여성이 옛날 지게꾼처럼 긴 나무 막대기 양 끝에 짐을 주렁주렁 매달고 고향으로 가는 발걸음을 옮기기도 한다. 현지 언론은 춘절을 맞은 위의 여성들에게 ‘여장부’(女汉子)라는 별칭을 붙이며, 각양각색의 모습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한편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16일부터 시작되는 춘절연휴에 역대 사상 최다인 36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별그대 에필로그, 전지현 김수현 키스신 ‘시간 멈추고 하는 키스’

    별그대 에필로그, 전지현 김수현 키스신 ‘시간 멈추고 하는 키스’

    ‘별그대’ 에필로그 속 김수현 전지현의 키스신이 화제다. 22일 방송된 SBS 수못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에필로그에서는 도민준(김수현)이 초능력으로 시간을 멈추고, 천송이(전지현)에게 키스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별그대’ 에필로그는 매 회 방송 말미 보너스 영상으로 에피소드를 전달,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에필로그란 시가, 소설, 연극 따위의 끝나는 부분을 뜻하는 말이나 ‘별에서 온 그대’에서 취하고 있는 에필로그 형식은 본 방송에서 볼 수 없는 내용을 넣어 극의 이해에 도움을 주거나 극에 재미를 주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별그대’ 에필로그를 접한 네티즌들은 “별그대 에필로그..에필로그 뜻 알고 보니 더 좋네요” “별그대 에필로그..전지현 김수현 키스신 너무 좋아”, “별그대 에필로그..별그대 예고편 보다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별그대’ 방송 캡처 (별그대 에필로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건강검진을 받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것들

    해가 바뀔 때면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살피겠다고 결심하지만 오래 가지 못한다. 바쁜 생활에다 기존 습관의 타성에 다시 빠지기 때문이다. 질병은 발병 후에 치료하기보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는 점을 알면서도 따로 예방책을 고민하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특히 건강검진의 경우 많은 이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선뜻 실행하지 못하고 산다. 건강검진에 대한 막연한 생각 탓이 크다. 건강검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누가 건강검진 대상자일까.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일반건강검진, 생애전환기건강진단, 암검진, 영유아 건강검진으로 나뉘며, 검진 대상에 해당되면 비용 부담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일반건강검진은 기본적으로 매 2년마다 한번씩 건강검진 대상에 포함되는데, 해당 연도는 출생연도의 짝수·홀수로 가른다. 2014년의 경우 지역가입자 중 세대주는 연령에 관계없이 짝수해 출생자가 검진대상이며, 지역세대원 및 직장피부양자는 만40세 이상 짝수해 출생자가 대상이 된다. 직장가입자 중 사무직은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2년 1회, 비사무직은 매년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만19~39세 세대주 중 짝수해 출생자, 만40~64세 짝수해 출생자 모두가 일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일반건강검진 대상자 중 만 40세와 66세가 되는 사람은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자가 된다.   암검진은 특정 암의 발병 위험이 높은 연령대별로 검진을 실시한다. 위암은 만4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2년에 1회, 대장암은 만5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한다. 간암은 만40세 이상 남녀 중 간경변증 환자나 간염바이러스 양성인 사람, 만성 간질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각각 만40세 이상 여성, 만3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실시한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국내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를 대상으로 생후 4~71개월에 걸쳐 모두 7차례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그 해 검진 대상자에게 연초에 일괄적으로 검진표를 우편 발송하며, 직장가입자는 사업장으로 통보한다. 검진표를 못 받았거나 분실한 경우에는 보험공단(www.nhis.or.kr)에서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으로 어떤 질환을 발견할 수 있을까. 일반건강검진 1차 검진 사항은 기본적인 진찰과 함께 시력·청력측정과 비만·고혈압·신장질환·빈혈·당뇨병·이상지혈증·간장질환·폐결핵·흉부질환 등의 검진을 시행한다. 만 70세와 74세는 치매선별검사도 실시한다. 1차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고혈압·당뇨병 의심자 및 만 70세와 74세 중 인지기능장애 고위험군은 관련 질병에 대한 2차 검진을 실시한다.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암 및 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40대와 낙상·치매 등 노인성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만66세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일반건강검진 1차 검진 사항과 함께 만40세에는 암검진과 간염검사, 만66세에는 암검진, 골밀도 검사(여성), 노인 신체기능검사가 추가로 적용된다. 또 1차 건강검진 결과와 관계없이 수검자 전체가 2차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2차 건강검진은 1차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한 상담과 흡연·음주·운동·영양·비만 관련 생활습관검사, 고혈압 및 당뇨 2차 확진 검사, 1차 검진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자를 선별하여 우울증과 인지기능장애와 같은 정신건강검사를 실시한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 상황을 추적 관리하여 보호자에게 알맞은 육아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한 검사다. 검사는 영유아기에 문제가 되는 질환의 고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한 진찰과 건강교육, 상담 위주로 이뤄진다. 따라서 감염성 질환 등의 발견에는 취약할 수 있다.   ■건강검진 비용은 모두 무료일까. 일반건강검진,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영유아 건강검진의 1, 2차 검진 및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자의 암검진 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전액 부담한다. 따라서 건강검진 대상자라면 검진 시 별도로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물론 정해진 횟수를 넘어서 검진받는다면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자궁경부암검사를 제외한 다른 암검진은 공단에서 90%를, 본인이 10% 부담한다. 단, 국가 암 검진대상자인 경우 10%의 본인 부담을, 의료급여수급자의 경우 검진비용 전액을 국가와 지자체가 부담한다.   ■건강검진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 1차 일반 건강검진에서 질환의심 및 유질환자의 비율은 52.3%로 나타났다. 또 2차 검진에서 당뇨병, 고혈압검사를 받은 후 실제로 당뇨병과 고혈압 판정을 받은 비율은 각각 44.2%와 49.5%였다. 이처럼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발견하면 좀 더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어 치료율을 높일 수 있다. 청심국제병원 김종형 내과 과장은 “특히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이상 징후가 나타났을 때는 암이 상당부분 진행된 대장암이나 간암의 경우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할 확률이 높다”면서 “특별한 질환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의사와 상담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하고 나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고치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비서는 섹시미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비서는 섹시미녀

    호세 무히카(78) 우루과이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다.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 반정부 게릴라 활동을 하다 체포돼 14년간 옥살이를 한 무히카는 의원이 되고 나서 오토바이를 타고 의사당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무히카는 2010년 대통령에 취임할 당시 재산이 중고 자동차 1대밖에 없다며 1800달러(약 192만원)를 신고했다. 해변에 있던 대통령 별장은 취임 후 매각해 버렸다. 무히카는 지난해 부동산 3곳(2억원)과 승용차 2대(590만원), 트랙터 3대와 농기구(2380만원) 등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부인 소유분을 합친 것이다. 무히카는 평소 넥타이도 매지 않는다. 1만2천달러(약 1280만원) 정도로 알려진 월급 중 90%를 기부한다. 이런 무히카 대통령이 섹시한 미녀를 비서로 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비아나 레이스(33)는 지난 2002년부터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면서 모델, 배우, 댄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레이스는 최근 아르헨티나 잡지 노티시아스(Noticias)에 비키니 차림으로 등장했다. 우루과이 남부 푼타 델 에스테 해변에서 섹시한 자태를 한껏 과시했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과 인터뷰에서 레이스는 “유감스럽게도 우루과이에서는 예술만으로 먹고 살기는 어렵다”는 말로 자신이 여러 직업을 가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토로했다. 레이스는 지난 2010년 말에도 한 차례 화제에 오른 적이 있다. 레이스는 당시 페이비(Feyvi)라는 우루과이 잡지가 제작한 2011년 달력에 누드로 등장했다. 레이스는 “달력에 대한 주위의 반응은 매우 우호적이었다”면서 “달력 200개를 대통령실로 가져와 사인해 직원들에게 나눠주었다”고 말했다. 무히카 대통령은 달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루과이에서 레이스의 이런 활동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공무원의 품위를 따지는 말도 없다. 레이스는 그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의 섹시한 비서’일 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휘닉스리조트, 2014년 설날 앞두고 신개념 콘도회원권 출시

    휘닉스리조트, 2014년 설날 앞두고 신개념 콘도회원권 출시

    뉴스마트회원권, 고객이 금액, 평수 등의 유형 및 혜택을 선택할 수 있어 ‘인기’ 멀티체험 리조트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휘닉스리조트가 2014년 설날을 맞아 고객이 직접 원하는 유형을 선택해 가입하고 혜택받는 신개념 콘도회원권 ‘뉴스마트회원권’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뉴스마트회원권은 고객들이 금액, 평수 등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최대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그중에서도 특별 분양 기간에 가장 많은 문의를 받고 있는 것은 입회기간 10년에 3000만원으로 형성된 스위트형. 뉴스마트회원권 스위트형은 평창 휘닉스파크(구 30평)+제주 휘닉스 아일랜드(구 34평)의 객실을 연간 30일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직계가족이 아니더라도 최대 6명까지 회원등록 및 수정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이 회원권은 12개의 한화리조트 체인 콘도 및 워터피아·경주 스프링돔 등 한화리조트의 모든 부대시설과 블루헤런 G.C와 블루원리조트 등을 회원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휘닉스리조트 회원권은 골프형과스키형 중 자신의 레저 스타일에 맞는 유형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골프형은 골프클럽 18H 주중할인권 및 최대 4인까지의 9H 무료 혜택을 얻으며 스키형의 경우 매년 시즌권 4매가 제공된다. 더불어 365일 동안 블루캐니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격까지 주어진다. 특히 특별 분양 기간에 뉴스마트회원권 스위트형에 가입하는 신규회원에게는 향후 2년 동안 골프클럽 18H 주중할인권 5매, 9H 무료권 10매 및 50% 할인권 20매, 스키 리프트무료권 10매 및 50% 할인권 20매, 워터파크무료권 10매 및 50% 할인권 20매가 제공된다. 한편 평창 휘닉스파크는 리조트에서 설 연휴를 보내는 고객을 위해 설 당일(오는 31일, 금요일) 합동차례 행사를 진행한다. 격식을 갖춘 차례상과 전통 관복 및 도포를 차려입은 진행자가 진행하기 때문에 자녀들의 예절 교육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매년 참가자가 늘고 있다. 휘닉스리조트회원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휘닉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www.phoenixresort.co.kr) 또는 상담문의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현장 행정] 사람 먼저 연세路… 토론 광장·문화 광장으로

    [현장 행정] 사람 먼저 연세路… 토론 광장·문화 광장으로

    “연세로를 보행자전용거리로 만든 것은 발상의 전환이 있었기에 가능했지요. 청춘의 문화를 덧입히고 사람들이 모여들어 이슈를 토론할 수 있는 진정한 광장으로 바꿀 겁니다.” 지난 20일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만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같이 말했다. 연세대 앞 굴다리에서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이르는 550m 구간이 보행자를 위한 거리로 말쑥해져 있었다. 좁은 도로에서 노점상들을 헤집느라 걷기 불편했던 기억은 잊혔다. 지난 6일 일반 차량을 통제한 데 이어 18일부터는 매 주말(토요일 오후 2시~일요일 오후 10시) 버스도 다니지 않게 됐다. 문 구청장은 “처음으로 모든 차량이 완전 통제된 지난 주말에는 시민들과 어울려 인디밴드, 타악기 공연을 즐겼다”며 “오는 5월부터 열린 예술극장을 운영하고 정해진 공식 공연 외에 시민들이 직접 거리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로 초입 홍익문고 앞 소설가 고 최인호 작가의 핸드프린팅 뒷얘기부터 문화 거리와 카페 거리 운영, 거리 가게 배치 등 향후 계획도 꼼꼼히 설명했다. 직접 진두지휘한 사업인 만큼 자신감이 묻어났다. 문 구청장은 ‘광장’으로서 연세로의 모습을 강조했다.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가 기원인 광장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소였다. 그는 “먹고 마시고 춤추는 일회성 소비 축제가 아니라 주제와 이야기를 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자기표현을 할 수 있고 재미있어 다시 찾고 싶은 광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보행자전용거리 조성만큼 애착을 가졌던 사업은 ‘동 복지 허브화’다. 동주민센터를 민원 처리하는 곳으로 내버려 두지 말고 복지의 최첨단 기지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모든 동주민센터의 맞춤형 복지전달 체계를 확대 개편했다. 사업은 잇달아 상을 안겼다. 정부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는다. 받은 인센티브는 올해 신규 복지정책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완공한 안산 무장애 자락길도 빼놓을 수 없다.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오르거나 유모차에 아이를 태워 산책할 수 있다. 문 구청장의 역점 사업에는 모두 ‘사람 우선’이라는 철학이 담겼다. 그는 “사람이 변화를 이끈다는 생각에서 보행자전용거리나 동 복지 허브화, 안산 자락길 등이 비롯됐다”며 “사람들의 사고 변화를 통해 사회와 문화 트렌드를 바꿀 수 있고 그 중심엔 시민들이 있다”면서 웃었다. 내세운 공약 96%를 달성했지만 아쉬움도 따른다. “예산이나 정치적 대립 때문에 유보된 사업도 있다”며 “기초단체장은 자신의 철학을 토대로 행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나머지 사업들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싶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母女 죽인 아토피

    딸의 아토피 피부염을 비관하던 30대 주부가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0일 오후 5시 5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주택에서 김모(33)씨와 딸 이모(8)양이 숨져 있는 것을 시어머니(57)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씨는 작은방에서 목을 맨 채였고 이양은 거실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거실에선 “딸을 올바르게 치료하지 못해 증상이 더욱 심해져 괴롭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또 “연고를 많이 사용해 딸이 쿠싱증후군에 걸린 것 같다. 후유증이 너무 겁난다”며 “나의 무식함이 아이를 망쳐버렸다. 아토피 정말 겁난다”고 적었다. 검안 결과 이양의 목에서 손으로 조른 흔적이 발견돼 경찰은 김씨가 딸을 살해한 뒤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발견 당시 김씨의 남편은 출근한 상태였고 둘째 딸(3)은 유치원에 있었다. 경찰은 김씨가 우울증도 없었고 경제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5년 전부터 아토피를 앓아왔던 딸이 5개월 전부터 증상이 악화되자 괴로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5년간 유명하다는 병원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최근에는 딸의 얼굴과 목까지 증상이 번져 가려움 등으로 밤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등 더 심해졌다. 이에 김씨는 아토피 염증과 통증을 줄여 주는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딸의 상처 부위에 다량으로 바르기 시작했다.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딸에게 면역력이 떨어지는 쿠싱증후군이 생기자 김씨는 잘못된 치료를 했다며 자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현숙 한의사는 “비만, 정서불안 등의 증상이 생기는 쿠싱증후군은 보통 스테로이드 주사제나 알약 투여로 유발되고 흡수가 적은 스테로이드제 연고로는 생기지 않는다”며 “김씨가 잘못된 치료정보를 접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태국 시위대에 폭탄 테러 장면 CCTV 포착

    태국 시위대에 폭탄 테러 장면 CCTV 포착

    지난해 11월부터 촉발된 태국 반 정부 시위가 석달 째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대에게 폭탄 테러를 감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포착되어 태국 정부가 수사에 나섰다. 사건은 지난 19일 낮에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모자를 깊게 눌러 쓴 한 남성이 가방을 어깨에 매고 상점으로 들어온다. 손님으로 가장해 상점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범인은 가방에서 소형 폭탄을 주섬주섬 꺼내든다. 그리고 한가해진 틈을 타 상점 벽 넘어로 폭탄을 집어 던지고 황급히 자리를 빠져 나간다. 잠시후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고 그 충격으로 파편이 튄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폭발로 수도 방콕의 시위대가 점거한 곳에서 30여명이 부상 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폭탄 테러 장면은 상점의 CCTV 화면에 고스란히 포착됐고, 이를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 뿌려졌다. 태국정부는 수도 방콕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테러 용의자를 잡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시위대가 폭탄 공격을 받아 수십명이 부상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영하 20도 얼음물에 몸 담그는 사람들 화제

    영하 20도 얼음물에 몸 담그는 사람들 화제

    러시아에서는 영하 20도의 강추위에도 차가운 얼음물에 몸을 담그는 사람들이 있어 화제다. 러시아에서는 주헌절을 기념하는 행사로 얼음물에 몸을 담근다. 매년 연례 행사로 이어져 왔던 주헌절 의식은 예수가 세례를 받고 처음 모습을 나타냈다고 전해지는 1월 19일을 정해 매년 연례 행사로 기념하고 있다. 영혼을 정화하는 의미에서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는 의식을 수행한다. 지난 19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러시아 모스크바강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그 중 사제 복장을 한 남성들이 물을 축복하는 종교 의식을 진행하고 강 모퉁이에 작은 십자가 모양의 풀장으로 사람들이 몸을 담근다. 이 날은 물에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한해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물에 들어간 사람들은 세 번 잠수를 해야 한다고 전해진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새 영화] ‘위험한 패밀리’

    [새 영화] ‘위험한 패밀리’

    범죄 조직의 보스가 조직을 배신하고 쫓기는 신세라면? 낯선 이국의 시골 마을에서 정체를 숨기고 숨죽여 살아야 한다면? 액션 영화의 거장 뤽 베송 감독은 늙은 조직 보스의 ‘뒤안길’에 카메라를 들이댔다. 영화 ‘위험한 패밀리’는 이 같은 독창적인 시선으로 묵직한 마피아 영화를 블랙코미디로 뒤집는다. 기존 마피아 영화의 마니아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가기 충분하지만 그렇지 않은 관객에겐 액션도 코미디도 약하게 느껴질 법하다. CIA에 조직을 밀고한 전직 보스 프레드(로버트 드니로)는 CIA의 배려로 정체를 숨긴 채 가족과 함께 이곳저곳 떠돌아다닌다. 프랑스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정착하는 듯했지만 욱하는 성질을 못 죽여 가는 곳마다 사고를 친다. 그의 가족도 한 성격 하기는 마찬가지. 아내 매기(미셸 파이퍼)는 동네 슈퍼에 갔다가 자신의 험담을 하는 주인과 손님들을 폭탄으로 ‘응징’한다. 딸 벨(다이아나 애그론)은 치근덕대는 남자아이들을 테니스 라켓으로 후려치고, 아들 워렌(존 드리오)은 자신을 때린 불량 학생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학교 친구들을 포섭한다. 증인인 이들 가족에 대한 보호를 맡은 CIA 요원 스탠스 필드(토미 리 존스)의 얼굴에는 주름살만 깊어진다. 하지만 ‘퇴물’ 보스 프레드의 좌충우돌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정체를 숨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가누지 못해 타자기와 씨름하며 자신의 회고록을 써낸다. 이미 정원 구석에 시체 한 구를 파묻은 마당에 주변 사람들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건 일도 아니다. 그런 프레드와 10년을 동고동락한 스탠스가 옥신각신하는 대목은 일품이다. ‘대부2’, ‘좋은 친구들’ 등으로 묵직한 연기를 선보여 온 로버트 드니로와 ‘맨 인 블랙’ 시리즈에서 요원 이미지를 굳힌 토미 리 존스는 기존 작품에서의 카리스마를 묘하게 비튼다. 하지만 조용히 숨어 살아야 하는 가족의 행보는 그 이상으로 통쾌해지긴 어렵다. 이들이 발 딛고 있는 곳은 범죄 조직의 세계가 아닌 시골 마을이고, 복수의 대상 역시 악당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인 탓이다. 블랙코미디를 표방하지만 다소 잔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액션물에서 으레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짜릿한 장면도 영화 중반 이후라야 만날 수 있다. 또 매기와 벨 등 여성 캐릭터들이 후반으로 갈수록 부드럽게만 다듬어지는 부분도 아쉽다. 가족의 악행을 대신 반성하고 사랑에 눈을 뜨며 덜 ‘위험해’지는 것. 다혈질 보스의 가족과 평범한 여성의 두 얼굴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미셸 파이퍼와 다이아나 애그론의 연기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22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30대 어머니, 아토피 8세 딸 목졸라 살해 뒤 자살

    30대 어머니, 아토피 8세 딸 목졸라 살해 뒤 자살

    30대 어머니가 아토피 증상이 악화된 8세 딸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자살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20일 오후 5시 5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주택에서 A(33·여)씨와 딸 B(8)양이 숨져 있는 것을 시어머니(57)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작은 방에서 목을 맨 채였고 B양은 거실 바닥에 숨져 있었다. 거실에서는 “딸을 올바르게 치료하지 못해 증상이 더욱 심해져 괴롭다. 막내 딸(3)에게도 미안하다”는 내용의 A씨 유서가 있었다. 검안 결과 B양의 목에서 손으로 조른 흔적이 발견돼 경찰은 A씨가 B양을 살해한 뒤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5년 전부터 아토피를 앓아왔던 딸이 4개월 전부터 증상이 악화되자 괴로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에는 얼굴과 목까지 증상이 번져 B양은 가려움 등으로 밤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토피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B양에게 자주 발랐는데 이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되는 쿠싱증후군 부작용이 생기자 잘못된 치료를 했다며 자책했다고 A씨 가족은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하루 전인 19일 시어머니에게 “나로 인해 아이가 태어나 고통받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지영, ‘남친’ 건일 때문에 탈퇴·유학?…본인 확인해보니

    강지영, ‘남친’ 건일 때문에 탈퇴·유학?…본인 확인해보니

    걸그룹 카라의 멤버 강지영과 초신성 멤버 건일이 열애 중이라는 내용이 일본에서 보도된 가운데 강지영의 소속사 DSP미디어가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다. DSP미디어 관계자는 20일 “두 사람의 소식을 듣고 직접 해당 사이트에 가 확인했다. 믿을 만한 내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강지영에게 확인을 한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아니다. 탈퇴와 관련된 이야기도 억측에 가깝다”고 해명했다. 그는 “강지영과 건일은 TV도쿄드라마 ‘사랑하는 메종’과 강지영의 솔로곡 ‘워너 두’(Wanna Do)에 함께 출연하며 사적인 친분이 생긴 것은 맞지만 동료일 뿐 그 이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전날 일본 매체 일간사이조는 ‘해외유학을 가고 싶은 것은 남자친구의 영향? KARA에서 또 한명의 멤버가 탈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강지영과 건일의 열애설을 제기했다. 매체는 한류전문가 3인이 릴레이 형식으로 연예계 비화를 소개하는 코너에서 “독일에서 태어나 유학을 한 건일의 영향으로 강지영이 해외 유학을 결심한 것 같다”고 보도하면서 “두 사람은 연인 관계다”라고 전했다. 강지영은 DSP미디어와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4월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확한 향후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학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숭례문 복원 검증 교수 수첩에 “힘들다” 자살

    숭례문 부실 복원 검증조사에 참여 중이던 충북대 교수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8일 오후 3시 15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충북대 목재종이과학과 재료실에서 박모(56) 교수가 재료를 쌓아놓은 선반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했다. 부인은 경찰에서 “점심 약속에 남편이 나오지 않고 연락도 안 돼 학교에 찾아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학과 재료실 탁자 위에선 “힘들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수첩이 발견됐다. 문화재 제작에 사용된 목재의 나이테 등을 분석해 문화재 제작 시기를 검증하는 분야의 권위자인 박 교수는 숭례문 복원 공사의 부실 논란이 일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숭례문 종합점검단에서 활동해 왔다. 이후 금강송 대신 값싼 러시아산 소나무를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증조사에 참여하면서 그는 자신의 연구결과로 금강송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누군가 다칠 수 있다는 것에 심적 부담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교수는 “숭례문에서 채취한 목재 표본 19개 가운데 금강송이 아닌 것으로 유력시되는 게 2개이고 5개는 판단이 불가하다”는 전화인터뷰 내용이 지난 17일 밤 한 종편 뉴스에서 그대로 보도되자 사회적 파장을 걱정하며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교수의 컴퓨터에서는 종편 뉴스가 방송된 뒤 종편 홈페이지와 숭례문, 목재공사 책임자 등을 여러 차례 검색한 흔적이 발견됐다. 박 교수의 휴대전화에서 협박성 문자 등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의 한 지인은 “종편 보도 후 박 교수가 한 통의 전화를 받았지만 이 전화의 성격에 대해서는 가족들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교수는 시공업체가 검증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종합점검단을 고소해 지난 13일 경찰청에 출석해 참고인조사를 받으며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 교수가 숭례문 부실 복원 검증에 참여하면서 업무 스트레스로 신경안정제까지 먹고 있었다”면서 “내성적이던 박 교수가 업무 스트레스와 심적 부담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할 경우 박 교수의 통화내역도 조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적성 고려 직업교육·취업 알선… ‘총괄적 컨설팅’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적성 고려 직업교육·취업 알선… ‘총괄적 컨설팅’

    스웨덴 정부는 실업을 사회 시스템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운영하는 전국의 11개 고용지원센터는 가장 적극적인 형태의 정부 고용지원시스템이다. 스톡홀름 솔나지역에 위치한 솔나 고용지원센터는 그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지난해 12월 현재 6000여명의 실직자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10개월간 6개월 이상 실직 상태였던 사람은 연령과 성별 구분 없이 고용지원센터 홈페이지나 방문을 통해 등록이 가능하다. 한 번 등록한 실직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맞춤형 구직이 제공된다. 실직자의 학력 수준, 연령, 구사할 수 있는 언어, 자격증, 직장 경력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한 전담 상담사가 배정된다. 상담사는 실직자에게 단순히 직업을 찾아주는 역할도 하지만, 직업과 관련된 총괄적인 컨설팅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스웨덴은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일자리를 찾기 어렵지 않은 구조인 만큼, 반복적으로 실직을 하거나 장기간 실직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원인을 먼저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용지원센터는 단순히 기업과 실직자를 연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적성을 고려한 직업교육이나 기업이 원하는 종류의 인재 발굴, 구직자의 직장 만족도를 통한 재평가와 재교육 등 종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주 월요일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구인광고와 구직자 소개를 담은 주간지를 온·오프라인으로 발행하는 것도 센터의 주요 업무다. 각종 직업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실제 직업 종사자, 각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등을 빼곡히 담아 구직층은 물론 대학가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린다. 코트라(KOTRA) 스톡홀름 무역관 관계자는 “평범한 직업을 소개한다기보다는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직업들이 등장해 참고자료로도 손색이 없다”면서 “수상구조사, 피트니스 강사, 소방관 등 직업에 대한 소개 자체가 읽을거리”라고 말했다. 센터 홈페이지는 일종의 취업포털이다. ‘처음으로 직장 갖기’, ‘직장을 갖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 ‘정당한 대우받기’ 등 구직활동에 대한 자기계발서 이상의 콘텐츠들이 가득하다. 대부분 센터가 전문가들과 함께 손잡고 개발한 자료들이다. 이와 함께 고용시장 동향이나 전망, 유망직종 등에 대한 정보도 거의 매일 업데이트된다. 실직자와 기업 모두 고용지원센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솔나 고용지원센터의 소개로 목공 교육을 받고 있는 스트제르노프 페리나(25)는 “직업을 갖는다는 것에 대해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고, 교육도 제대로 받은 적이 없었지만 상담사와의 오랜 대화를 통해 목공에 흥미를 갖게 됐다”면서 “교육만 잘 받으면 우선 인턴으로라도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나 지역에 자리 잡은 1만 5000개 기업 중 고용지원센터와 인력공급 협약을 맺고 있는 기업은 3100개 수준으로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이들이 고용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실직자를 인턴으로 고용할 경우 사회보장보험과 임금을 고용지원센터에서 부담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공짜로 사람을 쓴 뒤 필요 없으면 자를 수 있을 것 같지만, 스웨덴의 경우 인턴이라 해도 신분보장 수준이 높은 만큼 시간제 정규직 또는 정규직 전환 비율이 높다. 린다 비예르크만 고용지원센터 부소장은 “양질의 일자리와 우수 인력의 경우 민간인력회사 또는 공개채용 등을 통해 원활하게 일자리가 순환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고용지원센터를 설립해 예산을 투입하는 이유는 이 같은 선순환 구조에서 소외돼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스타트업과 교육을 받지 못한 구직자 등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복지국가는 장기 실업자가 많아질 경우 사회적으로 막대한 복지예산이 투입되는 동시에 걷히는 세금은 줄어들면서 사회구조 자체를 위협하게 된다”면서 “실직자 문제는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와 같은 수준의 복지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 요소”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스톡홀름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女형사 거친 몸수색에 ‘불임’된 16세 흑인소년

    女형사 거친 몸수색에 ‘불임’된 16세 흑인소년

    여형사의 거친 몸수색 당시 급소에 충격을 입고 불임판정을 받은 16세 흑인 소년의 사건이 미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AP통신 등 해외언론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대린 매닝이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지난 7일 경찰에게 몸수색을 받던 중 고환이 파열돼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불임판정을 받았다. 매닝은 학교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는 학생이며 전과기록은 전혀 없다. 그는 사건 당일 친구들과 농구 게임을 하려고 경기장으로 가는 전철을 탔고, 당시 추운 날씨 때문에 스카프를 두르고 모자를 쓴 상태였다. 전철역에서 밖으로 나왔을 때 경찰 여러 명이 학생들을 불러 세웠고, 한 여성 경찰이 그에게 알 수 없는 이유로 수갑을 채웠다. 매닝은 현지 지역방송인 Fox29와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나를 밀어붙이며 내 몸을 만졌다. 그리고는 갑자기 성기를 강하게 움켜쥐기를 반복했다”면서 “그 순간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를 곧장 연행돼 8시간 동안 감금했으며, 어떤 이유도 설명해주지 않았다. 당시 매닝에게 다가간 여성 경찰은 백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8시간 뒤 풀려난 그는 병원으로 향했고, 고환이 파열돼 장시간 수술을 받았지만 불임판정을 피할 수 없었다. 경찰 측은 “감금 시간동안 매닝이 고통을 호소하지는 않았다. 어떤 위협이나 강제 체포 등은 없었다”면서도 “해당 경찰관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 밝혀지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이 과하게 소년을 진압했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나온 만큼, 비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동산시장 기지개 켜나

    부동산시장 기지개 켜나

    이달 들어 매수세·거래량·매물량·가격전망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부동산 규제 완화 법안이 통과되면서 주택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전국 부동산 중개업소 416곳을 대상으로 1월(12월 16일~1월 16일) 주택시장지수를 조사한 결과, 1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대비 13.5포인트 상승한 88.1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가격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108.3)에 비해 14.3포인트 상승한 122.6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1년 3월(128.4) 이후 34개월 만에 최고치다. 가격전망지수는 주택시장지수의 하위 항목 중 하나로, 공인중개사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주택경기를 나타내는 지수다. 100을 기준으로 주택시장지수와 가격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앞으로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전망이 우세한 것이고, 100 이하면 하락 전망이 우세한 것이다. 1월 매수세지수는 55로 전월(40.6) 대비 14.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11.2포인트 상승한 48, 경기도는 21.8포인트 상승한 55.5, 지방은 8.6포인트 상승한 71.6을 기록했다. 생애최초주택구입자 취득세 감면, 신규주택 양도세 감면 혜택 등이 종료됐지만 다주택자양도세 중과 폐지 등 국회에 계류 중이던 법안들이 속속 통과되면서 1월 들어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강남구 J공인 관계자는 “매수 희망가격과 매도가격 차이로 거래가 눈에 띄게 늘지는 않지만 1월 들어 규제 완화 소식이 들리면서 매수 문의가 늘었다. 싼 매물 중심으로 거래되면 매매가가 점차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1월 거래량지수는 66.6을 기록해 전월(50.3) 대비 16.3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22.6포인트 상승한 70.4, 경기도는 18.7포인트 상승한 65.2, 지방은 3.5포인트 하락한 62.2를 기록했다. 겨울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세 수요가 급증, 거래량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일부 세입자들은 소형 주택을 매수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1월 매물량지수는 108.2를 기록해 전월(99) 대비 9.2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2.2포인트 하락한 103.9, 경기도가 18.3포인트 상승한 110.4, 지방은 9.7포인트 상승한 104.1을 기록했다. 전세는 매물이 귀한 만큼 소진속도가 빠르고, 매매는 저가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꾸준하게 소진되고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HSBC 챔피언십] 실수에 발목 잡힌 매킬로이

    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사소한 ‘드롭’ 실수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매킬로이는 19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골프장에서 열린 HSBC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렇게 끝났다면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 크레이그 리(스코틀랜드·12언더파 204타)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 하지만 경기를 마치고 스코어카드를 적기 직전, 2번홀(파5)에서 한 드롭이 규정 위반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2벌타를 받는 바람에 9언더파 207타 공동 4위로 순위가 바뀌었다. 매킬로이는 2번홀에서 갤러리가 걸어다니는 보도 위에 공이 떨어지자 무벌타 드롭 후 다시 샷을 했다.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라 벌타 없이 구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함께 라운딩을 펼친 리카르도 곤살레스의 캐디가 매킬로이가 보폭을 잡는 과정에서 왼발이 보도 표지선에 닿다고 지적하면서 문제가 됐다. 골프 규칙 25-1항에 따르면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에서 구제를 받으려면 그 구역을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 고의가 아닌 데다 이득을 본 것도 없으니 억울할 법도 했지만 매킬로이는 “규칙은 규칙이다. 아쉬운 마음은 전혀 없다”고 깔끔하게 실수를 인정했다. 한편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골프장 니클라우스 코스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휴매너 챌린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내 종전 공동 16위에서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도둑질에 스케이트보드도 ‘훌륭한’ 장비

    도둑질에 스케이트보드도 ‘훌륭한’ 장비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도둑질을 하는 남성이 CCTV에 잡혔다. 허핑턴포스트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템파의 클린워터비치 지역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한 남성이 스케이트보드를 탄 채 마트에서 TV를 훔쳐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범인은 매장이 문을 닫기 직전에 들어와 직원의 도움을 받으며 제품을 찾는다. 곧이어 범인은 고른 제품을 들고 화면에서 사라진다. 매장 안 또 다른 곳의 CCTV에는 범인이 스케이트보드를 이용, 재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들어있다. 언뜻 보아도 손에 든 물건은 방금 전에 찾은 제품과 다르다. 범인이 가진 제품은 바로 32인치 TV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를 활용해 TV를 훔치러 온 간 큰 도둑인 것이다. 보기에도 넓어 보이는 마트 안을 스케이트보드로 잽싸게 매장 출구까지 다달은 범인은 문을 열고 도망치다 다시 되돌아온다. 매장 종료 시간이 지나 외부의 이중문이 닫혀 있기 때문이다. 매장 직원은 안으로 다시 들어온 범인을 막아서지만 범인은 흉기를 휘두르며 다른 문을 통해 빠져나간다. 경찰은 범인은 키 180cm, 몸무게 68kg 정도의 20대 백인, 미리 준비한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숭례문 부실 검증하던 충북대 교수 숨진 채 발견

    숭례문 부실 검증하던 충북대 교수 숨진 채 발견

    숭례문 부실 공사를 조사하던 충북대 교수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오후 3시 15분쯤 청주시 흥덕구 충북대학교의 한 학과재료실에서 이 대학 교수 박모(56)씨가 재료를 쌓아놓은 선반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부인은 경찰에서 “남편이 아침에 나간 뒤 오후까지 연락이 없어 이상한 느낌에 학교를 찾아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박씨의 옷에서 “너무 힘들다. 먼저 가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인 수첩을 발견했다. 박씨는 지난해 숭례문 복원 공사에 값싼 러시아산 소나무가 사용됐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 의뢰를 받고 최근까지 검증조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유가족과 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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