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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아, ‘스카이다이빙 사고로 사망’ 누구? 출연작 보니..

    정인아, ‘스카이다이빙 사고로 사망’ 누구? 출연작 보니..

    모델 겸 배우 정인아(35)가 스카이다이빙 사고로 사망했다. 17일 한 매체는 “정인아가 지난 6월 13일 전남 고흥에서 스카이다이빙 트레이닝 중 기상 악화로 사고를 당했다”고 정인아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인아는 지난 13일 전남 고흥에서 스카이다이빙 트레이닝 중 기상 악화로 사고를 당했고, 실종 3일 만인 16일 시신이 발견됐다. 한편 정인아는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 등에 출연했으며 요가 강사 자격증, 필라테스 자격증 등을 소유한 만능엔터테이너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정인아 사망, ‘기상악화로 스카이다이빙 도중 사고 당해..’

    정인아 사망, ‘기상악화로 스카이다이빙 도중 사고 당해..’

    모델 겸 배우 정인아(35)가 스카이다이빙 사고로 사망했다. 17일 한 매체는 “정인아가 지난 6월 13일 전남 고흥에서 스카이다이빙 트레이닝 중 기상 악화로 사고를 당했다”고 정인아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인아는 지난 13일 전남 고흥에서 스카이다이빙 트레이닝 중 기상 악화로 사고를 당했고, 실종 3일 만인 16일 시신이 발견됐다. 정인아는 준비 중인 영화에서 직접 스카이다이빙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1년정도 연습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인천 시민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9일 오전 6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정인아 사망, ‘스카이다이빙 사고 당해..’

    정인아 사망, ‘스카이다이빙 사고 당해..’

    모델 겸 배우 정인아(35)가 스카이다이빙 사고로 사망했다. 17일 한 매체는 “정인아가 지난 6월 13일 전남 고흥에서 스카이다이빙 트레이닝 중 기상 악화로 사고를 당했다”고 정인아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인아는 지난 13일 전남 고흥에서 스카이다이빙 트레이닝 중 기상 악화로 사고를 당했고, 실종 3일 만인 16일 시신이 발견됐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인천 시민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9일 오전 6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힐링캠프 최현석, 실제 주방 엿보니 허세 아닌 ‘살벌’ 폭풍 카리스마 ‘반전 매력’

    힐링캠프 최현석, 실제 주방 엿보니 허세 아닌 ‘살벌’ 폭풍 카리스마 ‘반전 매력’

    힐링캠프 최현석, 실제 주방 엿보니 허세 아닌 폭풍 카리스마 ‘반전’ ‘힐링캠프 최현석’ 힐링캠프에 최현석 셰프가 출연했다.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대세 셰프 이연복과 최현석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힐링캠프’에서는 최현석의 실제 주방에서의 모습을 공개했다. 최현석은 평소 방송에서 보여준 허세와 귀여운 이미지와는 달리 “오늘 예약 얼마야?”부터 시작해 “산도를 좀 더 올려라”, “이거 치워!” 등 폭풍 잔소리와 함께 카리스마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최현석은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욕설까지 했고, 매의 눈으로 요리사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에 MC들은 “왜 요리는 안하시냐”고 물었고 최현석은 “내가 셰프들을 지휘해야한다. 그래서 전체적인 맛을 완성하며 플레이팅을 한다. 내가 만든 요리니까 내가 마지막을 완성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제동은 “저런 거면 나도 할 수 있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힐링캠프 최현석)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왜 한국 병사의 월급은 ‘세계 최하위’인가

    [밀리터리 인사이드] 왜 한국 병사의 월급은 ‘세계 최하위’인가

    얼마전 열악한 예비군 훈련비 문제를 거론했는데요. 네티즌의 반응이 무척 뜨거웠습니다. 올해는 예비군 훈련 프로그램이 강화된데다 최악의 총격사건까지 벌어져 어느 때보다 네티즌의 관심이 높았는데요. 이번에는 더욱 민감한 문제로 ‘현역병 급여’를 거론하려고 합니다. 과연 군대에 보낸 우리 자식과 친구, 애인, 남편의 급여는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위치에 있을까요. 예산 권한을 쥔 정부와 국회, 군에서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겠지만, 만약 모른다면 잘 들여다 보시길 바랍니다. 우선 우리 병사들의 월급을 거론해야겠죠? 간단하게 말씀드려서 먹여주고, 재워주면서 이등병 12만 9400원, 일병 14만원, 상병 15만 4800원, 병장 17만 1400원을 줍니다. 이등병은 작년보다 1만 6900원, 일병은 1만 8300원, 상병은 2만 200원, 병장은 2만 2400원 올랐습니다. 그런데 올해 정부가 정한 1인 가구 기초생활수급비는 ‘49만 9288원’입니다. 병사 1인당 하루 급식비 7190원에 30을 곱하면 21만 5700원. 급여와 급식비를 합해도 모든 병사가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월급을 받는 셈입니다. 참, 군 막사의 ‘주거비’는 도저히 금액으로 산정하기 어려워서 제외했습니다. 잘 와닿지 않는다고요? 그럼 연봉으로 볼까요. 순수한 급여만 봤을 때 병장 연봉은 205만 6800원입니다. 휴가비 등 추가로 지급하는 돈은 제한 것이니까 참고하세요. 합해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장성과 비교해볼까요? 지난해 기준 대장의 세전 연봉은 1억 2843만원, 준장은 9807만원입니다. 21~24개월 근무하는 일개 병사와 하늘같이 높은 별들의 연봉을 비교한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얘기라구요? 세금 떼면 1억원은 만져보지도 못했다고 장성들이 분개할 수도 있겠네요. ●설마? 역시!…헛공약으로 그친 병사 월급 ‘40만원’ 2012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은 병사 월급을 4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군 입대를 앞둔 남성은 물론 예비역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당시 병장 월급은 10만 8000원이었습니다. “그 정도면 군생활 할만 하겠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실현될 것이라곤 믿지 않았죠. 실제로 현실과 괴리가 커서 결국 헛공약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니, 정치권의 관심이 식었다고 봐야겠죠. 가끔씩 이런 공약이 나왔지만 늘 “현실성이 없다”, “첨단 무기 구매할 돈도 없다”는 비판을 받고는 촛불 꺼지듯이 사라졌습니다. ”나는 그보다도 훨씬 못한 돈을 받고 3년을 근무했다”, “국방이 의무인 나라에서 무슨 불만이 그렇게 많냐”고 목소리 높이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의 열렬한 애국심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 병사들의 급여수준을 보면 조금은 생각이 달라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현재 징병제를 운용하는 주요 국가는 대만, 러시아, 스위스, 우크라이나,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북한 등입니다. 나라마다 물가가 다르고 예산 사정, 주변국 상황도 천차만별이겠지만 절대치라도 비교해보겠습니다. 가까운 대만으로 가볼까요. 대만은 현재 징병제를 일부 유지하고 있지만 2017년 완전 모병제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1993년 이전 출생자는 1년 의무복무, 94년 이후 출생자는 4개월 군사훈련 뒤 38세까지 동원예비군에 편입합니다. 지난해 대만 이등병의 월급이 1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많은 남성이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냈는데요. 대만 이등병 월급이 지난해 기준 3만 7560TWD(대만 달러), 한화로 135만 4000원 수준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는 장기복무 지원자 급여이고, 의무 복무자는 21만원 정도를 받는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의무 복무자에게 최대 40만원까지 줬지만 의무 복무 기간이 줄고 모병제 전환을 앞두고 있어 급여가 다소 줄어들었죠. 그래도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리보다 병사 급여수준이 높은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번에는 우리처럼 복무 기간이 2년인 싱가포르로 가보겠습니다. 이등병은 월급 480SGD(싱가포르 달러)를 받는다고 합니다. 현재 환율로 한화 39만 8016원이네요. 일병은 500SGD, 상병 550SGD, 병장 590SGD입니다. 병장 월급은 한화로 48만 9228원입니다. 싱가포르는 물가가 매우 높은 나라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분명히 우리보단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멕시코는 병사 월급이 없다? 실상은… 태국은 앞서 11회에서 ‘제비뽑기’라는 독특한 징병제도를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빨간색 종이는 입대, 검은색 종이는 면제입니다. 빨간색 종이를 뽑아 2년의 복무기간을 거치는 동안 월 3200~9000바트(10만~30만원)를 준다고 합니다. 대졸자 초임 월 1만~1만 2000바트(33만~40만원)와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준이어서 지원자가 많이 몰릴 때는 징병을 할 필요조차 없다고 합니다. 제비뽑기를 하지 않고 직접 지원하면 6개월 밖에 근무하지 못하도록 제한할 정도입니다. 이스라엘은 남녀 모두 군 입대하는 국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남성은 현역으로 3년, 여성은 2년을 근무하는데요. 전투병의 월급은 1075세켈, 한화로 31만 2954원입니다. 예비군 훈련도 40세까지 3년 동안 54일을 받아야 합니다. 전방부대 근무도 포함돼 있죠. 하지만 이스라엘은 예비군 훈련비를 국가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지원해 하루 10만원(한국 1만 2000원)을 줍니다. 가까운 나라 이집트는 징병제 국가 중 전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주는데요. 지난해 기준 이집트의 최저임금은 17만원이었습니다. 물가를 감안해도 적지 않은 금액임은 분명합니다. 병역 혜택은 없지만 병역 의무 불이행자는 해외여행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확인해보니 징병제 국가인 멕시코는 우리보다 병사 월급이 적군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런데 좀 이상하네요. 무보수, 즉 병사 월급 자체가 없답니다. 왜 그럴까요? 알고보니 매일 군 막사에서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 매주말 하루 군 시설에서 ‘가볍게’ 근무한다고 하네요. 주변국의 위협이 없어 현역병을 많이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또 다른 징병제 국가인 콜롬비아는 중졸 이하 18~24개월, 고졸 12개월, 지원병 및 농업 종사자 12~18개월로 복무 기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월급은 7만 페소로, 한화 약 3만 5000원 수준입니다. 고작 4만원도 안되는 돈이라고 비웃지 마세요. 군 복무기간은 연금을 납부한 기간으로 인정해준다고 합니다. 기혼자, 성직자, 아버지가 사망해 생계를 책임지는 남성은 병역을 면제해줍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동구권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유럽에서 거의 유일한 징병제 국가로 남아있는 나라로 스위스가 있습니다. 평상시 생업에 종사하다가 매년 19일씩 6번 동원훈련을 참가하는 ‘민병제’ 국가입니다. 따라서 월급은 의미가 없죠. 상시 근무자는 3500명이고 민병이 15만명이나 됩니다. 특이한 사실은 총기를 집까지 갖고 간다는 것인데요. 국민의 총기 소유 비율은 100명당 46정으로 세계 4위 수준이라고 합니다. 내년부터는 아예 예비군 제도도 없앤다고 합니다. 병역 의무를 이행하면 대중교통 무료 및 할인 혜택을 줍니다. 반면 병역 면제자는 다른 병사의 군 복무기간 동안 3%의 병역세를 내야 합니다. ●모병제 국가와는 비교조차 부끄러운 수준 우리나라와 중국을 비교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중국은 겉으론 징병제를 표방하지만 사실상 모병제 국가로, 우리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중국에서는 중앙에서 통제하지 않고 각 지역 부대에서 병력을 모집합니다. 군 입대자에게 공산당 가입이나 취업 및 취업교육 혜택을 주고 있지만 경제가 발전하면서 더 많은 소득과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는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들이 군 입대를 기피하는 형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13억명의 인구로 220만명의 현역병을 유지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중국 정부는 2009년 신입 병사 월급을 50% 인상한 1000위안으로 높이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는데요. 군의 부패 완화와 사기 진작을 위해 부사관과 장교들의 월급도 최대 30% 인상했습니다. 1000위안은 현재 가치로 보면 우리 돈 18만원에 해당하는데요. 부사관 월급은 상·중·하 계급에 따라 1900~3000위안(34만~54만원), 위관급 장교 최말단인 소위는 3000위안을 받습니다. 그래도 많은 장교들이 “월급으로 가족을 부양하기가 쉽지 않다”고 아우성인데요. 군의 부패 문제도 여전하다고 합니다. 중국의 군 복무기간은 2년이지만, 전역 후에 다시 지원해 3년 이상 최장 50세까지 군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징병제 국가들만 비교해도 이 정도인데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모병제 국가 병사 월급과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네요. 병력은 많은데 예산은 빠듯하고 개별 병사에 대한 관심은 적으니 월급이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병력 감축은 당장 불가능하니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요?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다수의 네티즌들이 지지하는 방안인데요. 군 납품비리에 대한 벌금을 과중하게 매기고 검은 돈을 환수해 병사들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불가능하다고요? 이것이 ‘창조경제’ 아닌가요?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스코, 사우디와 합작 결실… 1조 2400억원 유치

    포스코, 사우디와 합작 결실… 1조 2400억원 유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포스코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이 결실을 보게 됐다. 포스코는 15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본사에서 포스코건설 지분 38%를 1조 24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PIF는 사우디의 제조업과 산업 인프라 투자를 주도하는 국부펀드로 자산 규모가 3000억 달러(약 330조원)에 달하는 ‘큰손’이다. 매각 주식은 포스코가 보유한 1080만주(26%)와 포스코건설이 발행할 신주 508만주(12%) 등 총 1588만주(38%)다. 지분 매각 후에도 포스코는 지분 52.8%를 보유해 포스코건설의 최대주주 위치를 유지하게 된다. 단숨에 2대 주주로 올라선 PIF는 이사 2명을 선임해 경영에 참여한다. 양측은 합작 건설사를 설립해 사우디 정부가 발주하는 철도, 호텔, 건축 등 현지 주요 건설 사업에 공동으로 진출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8월 사우디 측의 인수의향서를 받은 이후 실사와 협상을 거쳐 9개월여 만에 성사됐다. 4월 초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검찰의 포스코건설 비자금 수사 등으로 인해 2개월가량 지연됐다. 건설 합작 사업과 함께 일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던 계열사 대우인터내셔널의 사우디 국민차 사업도 최종 계약이 멀지 않아 보인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세부 사항을 마지막 조율 중이며 1∼2개월 내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PIF가 신설한 국영 자동차회사인 SNAM의 지분 15%를 600억원에 인수해 3대 주주로 참여하면서 자동차 설계, 부품 조달, 조립 등 국민차 생산을 위한 전 공정에 참여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합작 사업은 사우디 정부가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추진하는 건설, 자동차 등 주요 사업에 포스코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연예 포스토리] 20년 전 2억 받은 화장품 모델 누군가 보니

    [연예 포스토리] 20년 전 2억 받은 화장품 모델 누군가 보니

    연예인들의 옛 사진은 보는 이를 당황시키기도 하고, 웃음짓게도 합니다. ‘아니, 이 아이가 ‘관능미의 대명사’인 그 여배우 맞아?’ ‘밭에서 김이나 매면 어울릴 듯한 이 아줌마가 톱배우 아무개라니….’ 40년 전 사진이라도 단 번에 누군지 알만한 연예인이 있는가 하면, 20년 밖에 안됐는데 도무지 가늠이 안되는 사람도 있지요. 사진은 순간의 기록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인물은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물끄러미 응시하다 보면 마치 내게 말을 걸어오는 듯한 착각이 들기까지 하지요. 한때 한국 연예계의 ‘대세’로 군림했던 연예인들의 희귀 사진앨범을 ‘연예 포스토리’란 제목으로 매 주 한 차례 연재합니다. 사진에 얽힌 이야기는 덤이구요. ‘포스토리’는 ‘포토’(photo)와 ‘히스토리’(history)를 합쳐 만들었습니다. ================================================= [연예 포스토리] <1> ‘화장발’ 미인(?) 1위 김혜수 열일곱 김혜수의 모습입니다. 지금과 얼굴이 크게 다르지 않죠. 정말 풋풋합니다. 당시 김혜수는 ‘방송가의 신데렐라’였습니다. 1987년 11월 종영한 KBS 일일사극 ‘사모곡’에서 김혜수는 굳세고 지조 있는 양반집 규수댁 ‘보옥’역을 멋지게 소화했지요. 하루 평균 150통의 팬레터를 받았다고 하네요. 당시 ‘한국의 소피마르소’라는 별명이 전혀 아깝지 않은 미모입니다. 주가를 한창 올리던 김혜수는 1992년 5월 최민수와 함께 ‘토토즐’의 MC로 발탁됩니다. 퍼머 쇼컷 헤어스타일이 귀엽네요. 지금 보면 좀 시골스럽지만, 당시엔 최첨단 스타일이었겠죠? 김혜수는 헤어스타일을 숏컷으로 바꾼 뒤 “내가 가진 모든 재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합니다. 지금도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연예인 부동산 부자 1위’ 등의 명단이 해마다 네티즌의 눈길을 끌곤 합니다. 90년대에도 ‘연예인의 수입’은 큰 관심거리였나 봅니다. 김혜수는 1992년에 자동차, 음료수, 백화점, 세제 등 8개의 CF에 출연해 5억원대의 수입을 올려 ‘연예인 고소득자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연예인이 작품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팬 입장에서는 가슴이 찢어지기 마련입니다. 김혜수도 과거 많은 남성들을 울린 적 이 있습니다. 1993년 3월, 대학교를 갓 졸업한 김혜수는 “직업 연기자가 된 만큼 이를 감당할만한 정신적인 성숙과 자립의 필요성을 크게 느꼈다”면서 “드라마와 영화 출연을 일시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당시 연예계 관계자들은 김혜수를 “일에 대한 욕심과 자기주장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고 하네요. 한국 연예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90년대에는 미용전문가들이 ‘미녀 연예인’을 뽑곤 했는데요. 당시 조사에 참여한 미용인은 ‘화장술’, ‘피부관리’, ‘헤어스타일’을 미의 기준으로 삼아 순위를 매기곤 했습니다. 1993년도에 실시된 이 조사에서 김혜수는 ‘화장술’ 부문의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혜수는 아역배우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팬들을 실망시킨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 김혜수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1994년 3월, 김혜수는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재무부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당시 김혜수의 발언이 참 인상 깊습니다. “꼬박꼬박 영수증을 챙겨 한 푼의 누락도 없이 세금을 낸 결과다.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는 것도 애국하는 일이다.” ‘북방형 얼굴’, ‘남방형 얼굴’이라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본인의 얼굴이 김혜수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면 ‘내 얼굴은 남방형 얼굴이구나’라고 판단하면 될 것 같습니다. 1994년 MBC의 ‘얼굴분석 다큐’에 따르면 한국인의 얼굴은 대부분 쌍커풀이 없고 광대뼈가 나온 북방형 얼굴이지만, 연예인 중에는 눈썹과 입술이 뚜렷한 남방향 얼굴이 많다고 합니다. 이 다큐는 대표적인 북방형 얼굴로 이문세, 도지원의 얼굴을, 남방형 얼굴로는 김혜수, 백지연의 얼굴을 꼽았습니다. 화장품 광고 모델이 ‘예쁜 척’이 아니라 ‘센 척’을 한다면 어떠시겠습니까? 김혜수는 1994년 한 화장품 업체와 2억원에 전속 모델 계약을 맺었습니다. 당시 김혜수는 ‘태권도’가 2000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것에 맞춰 화장품 광고의 고정관념을 깨고 무술장면에 출연했습니다. 해당 업체의 홍보실장은 “김혜수의 매력을 최대한 살려 유약한 미인보다는 건강미 넘치는 미인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네요. ‘공부하는 김혜수’의 모습, 상상해본 적 있으신가요? 워낙 카리스마가 강한 배우인지라 책상 앞에 앉아 정적으로 공부하는 모습은 상상이 잘 안되는데요. 김혜수는 ‘공부’에도 열의가 남달랐었나 봅니다. 1995년 김혜수는 성균관대 석사과정에 입학해 언론정보학 공부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활짝 웃는 얼굴을 보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지 않습니까? 김혜수의 얼굴이 바로 그런 미소를 가진 얼굴인 것 같습니다. 1995년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15-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멋지게 웃는 연예인 1위’에 김혜수가 뽑혔습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미소를 뽐내는 김혜수의 얼굴을 보며, 웃음을 잃고 사는 현대인의 10년 뒤, 20년 뒤의 표정이 어떨까 상상해보니 씁쓸해집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친숙한 외모… 상큼한 뒷맛… 계산된 돌풍

    친숙한 외모… 상큼한 뒷맛… 계산된 돌풍

    이 사람들 요즘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유통업계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때 아닌 타격을 받고 있지만 이들이 만든 제품은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어 많은 소비자들이 아우성을 친다. 주류업계의 ‘허니버터칩’이라고 불리는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순하리 유자맛’ 얘기다. ●2년 반 연구… 너무 달지 않은 유자 선택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주류 본사에서 만난 장기석(36) 영업전략팀 책임, 이건순(35) 상품개발팀 책임, 조형일(30) 마케팅1팀 대리 등 순하리 개발 주역 3인방은 자신들이 만든 제품이 성공하리란 기대보다는 어떻게든 성공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컸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 책임은 “소비자 조사에서 소주의 독한 향이나 맛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신규 유입층은 늘고 있는데 그들이 원하는 저도주의 술맛이 덜 나는 매실주 같은 제품은 가격이 비싸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가장 대중적인 술인 소주를 가지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출시 두 달 만에 2200만병 판매 2012년 11월 새로운 소주 제품 개발에 착수해 약 2년 반의 시간이 걸려 순하리가 출시됐다. 이 책임은 “롯데칠성이 음료 쪽이 강하다 보니 향이나 맛에 대한 연구는 다른 주류업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보됐다”면서 “소비자 조사에서 시트러스(감귤류) 계열이 가장 인기가 높았고 그레이프 프루츠, 자몽 등 여러 맛으로 시험을 해 봤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리는 “술이 너무 달면 쉽게 질려 오래 마시지 못하고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레몬 등은 흔한 느낌이라 선택한 게 상큼하면서도 지나친 단맛을 주지 않는 유자맛이었다”고 덧붙였다. ●가격대 낮추려 일반 소주병 그대로 사용 또 장 책임은 “세련된 병에 유자맛 소주를 넣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면 가격이 올라가게 돼 일반 초록색 소주병을 그대로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 게 성공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순하리가 독특한 맛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탄 것도 지금의 인기에 한몫했다. 조 대리는 “순하리 출시 후 테스트 지역인 부산의 식당에 가서 손님들에게 순하리 1병을 시음해 보라고 권했는데 바로 뜨거운 반응이 왔다”면서 “소주는 충성도가 높은 제품이라 성공 예감이 왔다”고 말했다. ●와인·청주 생산 공장까지 풀가동 순하리는 출시 두 달 만에 2200만병이 팔리며 소비층이 성인으로 한정된 주류가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은 보기 드문 히트 제품이다. 경쟁 업체가 순하리와 비슷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가운데 롯데주류는 유자맛 외에 다른 과즙 맛도 준비하고 있지만 일단 수요가 넘치는 순하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는 입장이다. 장 책임은 “강릉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주문이 밀려 와인과 청주 등을 만드는 경산, 군산 공장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순하리를 만들어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 대리는 “다른 업체와의 경쟁에서 순하리가 과즙을 넣은 소주의 인기를 일으킨 선도적인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8개월만에 ‘화성’에서 지구로 온 과학자들

    8개월만에 ‘화성’에서 지구로 온 과학자들

    바깥공기, 어떤가요? 미국 하와이 마우나로아 화산에 설치된 ‘화성 가상 실험실’에서 8개월 간 실험을 실시해 온 과학자들이 8개월 만에 무사히 프로젝트를 마치고 바깥 공기를 들이마셨다. AP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하와이대학과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이 손잡은 이 프로젝트는 일명 ‘HI-SEAS’(Hawaii Space Exploration Analog and Simulation)로 불리며, 이는 장기간의 우주여행과 화성 체류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의 분석을 주된 목표로 한다. 이 실험실은 화성의 토양과 가장 유사한 마우나로아 화산에 세워진 것으로, 약 30평형 대의 돔형 가상시설이다. 모든 환경을 화성과 유사하게 설정했으며, 실험에 참가한 과학자 6명은 밀폐되고 통제된 환경인 돔 안에서만 운동과 식사 등을 해결해야 했다. 내부의 기압이나 온도 역시 화성에 지어질 기지와 유사하게 설정돼 있었으며, 과학자들은 이 안에서 수시로 신체검사를 받아가며 다양한 테스트에 응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8개월 동안 돔 안에서만 생활하던 과학자들은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외출’을 허가받았다.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채 밖으로 나온 과학자들은 가족·지인과 감격스러운 포옹을 하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8개월 동안 실내공간에서만 지내다가 바깥공기를 ‘느낀’ 미국 퍼듀대학교의 조세린 던은 “우리는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며 “피부로 느낀 바람의 감촉을 잊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돔 안에서 생활할 때에는 요가나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왔다. 태양열로 만든 전력을 이용한 바이크와 트레드밀 등으로 체력을 단련했다”면서 “8개월 내내 매 순간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느껴야 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과학자들이 8개월만에 ‘지구의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되자 가장 먼저 한 일은 ‘지구의 음식’을 먹는 것이었다. 이들은 프로젝트 내내 먹을 수 없었던 워터멜론 주스와 데빌드 에그(맵게 양념한 계란 요리), 복숭아와 빵 등을 먹었으며, 이후의 ‘소원 리스트’에는 수영과 샤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ASA 측은 미래에 실시할 화성 이주 프로젝트에 이번 HI-SEAS 프로젝트에서 얻은 데이터를 적용할 것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문제점들을 미연에 방지하고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상) 인기 아이돌 밴드5SOS ‘무대 화상 사고’ 순간

    (영상) 인기 아이돌 밴드5SOS ‘무대 화상 사고’ 순간

    최근 미국, 영국, 유럽, 호주 등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밴드인 '5SOS(5 Seconds Of Summer)'의 기타리스트가 공연 도중 무대에 설치된 불꽃에 의해 얼굴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5SOS는 지난 13일 밤, 영국의 한 공연장에서 수많은 젊은 팬들 앞에서 노래 공연을 펼치던 도중, 5SOS의 기타리스트인 마이클 클리포드(19)가 기타를 매고 무대 앞으로 나서는 순간, 마침 솟아오르는 무대 불꽃 장치의 불꽃과 맞닥뜨리면서 머리에 화상을 입고 말았다. 화상을 입는 순간, 클리포드의 머리카락이 타들어 가는 연기가 발생했고 그는 급히 공연을 중단하고 뒤로 물러선 채, 수건 등을 이용해 황급히 불을 끈 다음 무대 뒤로 사라지는 장면이 한 팬이 촬영한 영상에 의해 유튜브에 올려졌다. 이후 클리포드는 510만 명의 팔로우를 가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얼굴 반을 봉대로 감싼 모습을 공개하며 "앙코르 요청에 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마치 두 얼굴의 사나이가 된 듯한데 걱정해준 모든 분께 감사한다"는 글을 트윗했다. 5SOS 측은 한때 클리포드의 부상으로 인해 이번 영국 공연 중단을 검토했으나, 이내 14일 트윗을 통해 공연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관해 클리포드도 붕대를 감은 채로 공연을 재개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하지만 제발 현재 나의 얼굴 사진만을 찍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공연 도중 화상을 입는 순간과 이후 붕대를 얼굴에 싸맨 모습으로 트윗을 한 클리포드 (해당 유튜브, 트위터 캡처)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yykRxBwOGk8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서울대 지망생의 책장-읽어라, 청춘] 장하석 ‘과학, 철학을 만나다’

    [서울대 지망생의 책장-읽어라, 청춘] 장하석 ‘과학, 철학을 만나다’

    극심한 취업난과 기업의 이공계 선호로 문과보다 이과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수학이나 과학에 그다지 흥미가 없는 학생들조차 취업이 더 잘된다는 이유만으로 이과를 선호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기업들이 신입 사원을 뽑을 때 전형적인 스펙보다는 인문학적인 소양을 더 중시한다니 사회 전체가 인문학 인재 열풍에 들썩이고 있다.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은 인문학도와 공학도를 융합한 것이다. 학생들은 이제 국문과에 지원하려 해도 수학과 과학을 잘해야 하고 컴퓨터학과에 가서도 인문 고전을 읽어야 한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인문학 관련 책과 강의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 고전을 요약, 발췌했거나 인문학이 왜 중요한지 원론적 이야기를 하는 것들이다. 조금이라도 지적으로 보이고 싶으면 이런 책이라도 읽어 무식함을 티 내지 않아야 한다. 기업 대표들조차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을 이수했음을 자랑으로 여긴다. 정부에서도 인문학을 살리기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한다. 얼핏 보면 이런 사회적 분위기는 반겨야 할 것 같지만 사실은 성급한 성과주의의 연장에서 멀리 벗어난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이러한 사회 흐름이 대세인 가운데 경제적 가치에 기반을 둔 기술적 응용만 생각하면 순수과학이 지니는 문화적 가치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과학철학자 장하석의 주장은 시사하는 바가 커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에서 물리학과 철학 공부, 스탠퍼드에서 철학 박사 학위 취득, 28세의 나이로 영국 런던대 교수 임용, 케임브리지 과학철학부 석좌교수 등의 화려한 이력이 주는 후광 효과만으로도 그의 말은 다 설득적일 텐데 과학을 인간적이라 말하며 어려운 과학 공부는 가라고 하니 들어 보지 않을 수가 없다. ‘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의 시작은 교육방송(EBS)의 특별기획 프로그램에서부터였다. 방송을 보며 고교 시절이 떠올랐다. 화학 시험을 볼 때 주기율표를 외워 시험지를 받자마자 시험지 여백에 그려 놓고 문제를 풀었다. 그것만 외우고 있으면 많은 문제를 풀 수 있었기 때문이다. 화학에 관한 탐구는 전혀 없는 암기력 테스트였다는 생각이 든다. 방영된 12강 모두가 책으로 출판됐다. 다시보기로 강의를 보며 책을 읽었다. 책의 내용이 훨씬 충실하지만 실험 부분은 방송을 직접 보는 것이 이해가 더 잘 됐다. 이 책은 과학 지식과 과학 탐구가 갖는 문화적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으로 서문과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1~6장)에서는 철학의 인식론적 관점에서 과학이 어떻게 지식을 얻어 내는가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진다. 일반적으로 과학 지식이 어떤 한계를 지니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과학철학계의 거장들이 주장했던 여러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과학이란 무엇인가, 과학 지식의 기반이 되는 관측을 믿을 수 있는가, 이 관측을 가지고 이론을 증명할 수 있는가, 과학 지식은 축적되는가, 혁명적으로 개편되는가, 과학적 진리란 무엇이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인가, 과학은 어떤 의미에서 진보하는 것인가 등을 다룬다. 현대 과학은 개념의 수량화에 의존하므로 측정이 중요하다. 측정을 위해서는 기준이 필요한데 최초의 기준을 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온도, 길이, 질량, 시간 등 기본 물리량 외에도 측정의 기준을 잡는 일은 난해한 작업이다. 그래도 측정 기준은 필요하므로 단순하고 간편한 체계를 기반으로 탐구를 시작하고 탐구 결과를 기반으로 다시 기준 자체를 수정하고 개선해 나간다. 장하석은 처음에 믿고 시작한 전제들을 유지·반복하지 않고 매 단계별로 재검토하고 지식을 쌓고 개선하는 과정을 되풀이하는 것을 ‘인식적 반복’이라 정의했다. 과학은 이런 과정을 통해 발달한다. 2부(7~10장)에서는 과학사의 일화를 자세히 소개해 과학 연구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과학 연구의 구체적 모습을 이론적·실험적·역사적·철학적 관점에서 소개함으로써 과학의 실천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격려한다. 산소는 어떻게 발견했으며 왜 산소라 부르는가, 물은 늘 섭씨 100도에서 끓는가, 일상에서 많이 쓰고 있는 건전지는 어떻게 발명했으며 거기에서 전기는 어떻게 생기는가를 설명한다. 비교적 이해가 쉽고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는 수준에서 과학사의 일화들을 고르다 보니 18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의 사건들로 모아졌다. 라부아지에에서 월라스턴에 이르기까지 이 시기 과학자들의 배경은 다양했다. 귀족 출신에서 노동자의 아들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 엘리트 교육을 받은 사람도 있었고 평생 학교 근처에도 못 간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에겐 그저 순수한 호기심으로 과학적 탐구에 몰두했다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과학 발전에 기여해서 유명해지겠다는 야심이나 돈을 많이 벌겠다는 욕망은 없이 그들이 법학자였든 사업가였든 독자적 연구에 몰두했다. 우리가 그동안 받았던 과학 교육은 ‘누가, 무엇을’에 집중됐을 뿐 ‘어떻게, 왜’는 없었다. 저자는 교과서가 가르치는 정답에만 골몰하지 말고 과학자들이 탐구했던 길을 따라가며 의문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리 나름의 생각도 커질 것을 기대한다. 이런 기대는 자신이 그러한 길을 갔던 경험을 통해 과학에서 철학적 깨달음을 얻고 실천하는 과정이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충분히 느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다. 3부(11장과 12장)에서는 과학철학이 과학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하게 하고 더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로 전체 강의를 종합하는 성격을 띤다. 과학 지식을 창조하는 과정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 이야기, 과학에서 다원주의가 필요한지, 유용한지에 대한 논의를 펼치며 자신의 철학 핵심을 설명한다. 저자는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에는 특별한 길이 없지만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내는 창의성은 ‘정상 과학의 퍼즐 풀기를 열심히 하다 위기에 처하면 필요에 의해 생긴다’는 쿤의 주장을 빌려 설명한다. 우리 교육 현실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문제에 직접 부딪칠 기회를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일침을 놓기도 한다. 창의력이 있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다원주의를 실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는 과학에서의 다원주의를 과학의 한 분야에서 가능한 여러 실천 체계를 발달시키고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라고 정의한다. 다원주의 과학의 지식 체계는 가능하면 한 분야 내에서도 여러 가지를 발달시키고 유지하는 것이 과학의 여러 목적(그 목적이 무엇이 됐든)을 달성하는 데 유리하다. 몇 가지 체계를 동시에 유지하면서 얻을 수 있는 관용과 상호작용의 이점을 추구함으로써 인간의 창의성을 최대로 발휘하고 자연의 가르침을 최대로 받을 수 있다. 다원주의는 과학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많은 이들이 생각하지 않았던 질문을 던지는 철학은 다원주의를 이루는 데 유용하다고 결론을 맺는다. 사상·문화 등을 중심으로 인간의 가치와 관련된 제반 문제를 연구 영역으로 삼는 것이 인문학이라면 첨단 과학기술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과학의 실천적 차원을 인식하고 즐기도록 하려는 시도 또한 인문학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지식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영역이 사물 간 통신(IoT)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렇게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개인과 사회를 이롭게 하는 데 과학의 탐구 정신은 쓸모가 많다. 세상살이가 문과 이과로 나누어지지 않듯 어떻게 하면 더 인간답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데 인문학과 과학의 구분은 쓸데없다. 하지만 ‘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는 오늘날 인문학의 영역 확장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는 점에서 소용이 닿는다. 최영주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책임연구원 ●‘읽어라 청춘’은 격주로 게재됩니다.
  •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와 붙을 8인 도전장…판정단 “소름 돋아” 무슨 일?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와 붙을 8인 도전장…판정단 “소름 돋아” 무슨 일?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와 붙을 8인 도전장…판정단 “소름 돋아” 무슨 일?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정체 ’복면가왕’ 5대 가왕에 등극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맞설 8명의 새로운 도전자들이 14일 공개된다. 이날 오후 방송되는 MBC ‘일밤-복면가왕’ 11회에서는 지난주 5대 가왕에 다시 한 번 등극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맞설 8명의 도전자들이 나온다.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는 첫 번째로 달콤한 솜사탕 같은 음악을 주제로 투명한 무공해 청정 보이스 ‘찜질중독 양머리’와 여심을 홀리는 훈남 보이스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대결을 펼친다. 두 번째로는 파워풀한 보이스의 ‘빙수야 팥빙수야’와 흥이 넘치는 ‘바람과 하께 사라지다’가 올 여름을 강타할 시원한 음악으로 듀엣을 선보인다. 세 번째 대결은 매력적인 두 남성 보컬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매력적인 목소리 ‘뚜껑열린 압력밥솥’과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의 MSG 보이스 ‘파송송 계란탁’이 가창력을 뽐낸다. 네 번째 대결은 감성을 자극할 감동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호소력 짙은 폭발적 보이스 ‘베토벤 바이러스’와 가슴을 에는 고혹적인 음색의 향연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방송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 속에는 화려한 무대를 펼치는 새로운 8인의 복면 가수들의 등장과 더불어 이를 지켜보던 방청단들이 “진정한 보컬의 가왕이다”, “소름이 돋는다”, “모두를 압도한다” 등 다양한 극찬을 쏟아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또 대결을 지켜보던 판정단 김창렬은 한 무대를 보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고, 또 한 복면가수 때문에 김구라가 무릎을 꿇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군, 사격 보조하는 ‘로봇 팔’ 보급한다

    미군, 사격 보조하는 ‘로봇 팔’ 보급한다

    미군이 또 다시 공상과학에나 나올 법한 기술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미 육군이 곧 보병들에게 정밀 사격을 돕는 로봇 팔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스파스'(Maxfas)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기본적으로 ‘외골격’(exoskeleton) 장비의 일종이다. 외골격 기술은 별도의 동력 장치가 달린 ‘기계골격’을 몸 외부에 옷처럼 장착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보조하는 기술이다. 이미 100㎏에 육박하는 무게를 등에 매고 가볍게 움직이도록 해주는 외골격 장비들이 개발된 상태다. 다만 맥스파스는 막대한 힘을 내도록 하는 대신 당사자의 움직임을 바로잡아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 작동원리는 흔히 알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손떨림 보정 기술과 유사하다. 촬영할 때 손이 떨려 사진의 초점이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손떨림 보정 기술은 미세한 떨림을 감지해 그에 맞춰 카메라의 내부 장치가 세밀하게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맥스파스의 작동 방식도 이와 유사하다. 장비에 부착된 가속도 측정장치와 평형 측정장치가 착용자의 작은 움직임을 모두 읽어 그 데이터를 마이크로칩에 전송하면 떨림을 상쇄하는 미세한 작동을 하는 것이다. 현재 미 육군 연구소 지원 하에 개발 중인 시제품은 아직 연구실의 대형모터와 전력공급장치에 연결된 채로만 작동한다. 추후 야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병사들을 실질적으로 돕는 것이 최종목표다. 맥스파스는 댈라웨어 대학 기계 시스템 연구소에서 개발한 외골격 장비인 ‘알렉스1’과 ‘알렉스2’에 기초해 만들어졌다. 알렉스1과 알렉스2는 뇌졸중환자의 걷기 재활치료를 위해 고안된 장비로 환자의 걸음걸이를 바르게 조정해주는 방식으로 환자를 ‘훈련’시킨다. 개발자들은 맥스파스가 알렉스처럼 착용자를 훈련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수석 개발자 댄 베힐레는 “훈련 효과가 얼마나 길게 지속되는지는 추후 테스트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봐야 하지만 맥스파스를 이용해 병사들의 사격술 훈련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는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진=ⓒ미 육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네슬레 ‘납 라면’ 파문 확산…미국도 조사 나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도에서 판매가 금지된 네슬레의 '납 라면'에 대한 조사에 나서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로이터와 블룸버그, AFP통신 등에 따르면 네슬레는 11일(현지시간) FDA가 지난주 인도에서 판매가 금지된 매기 라면 표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네슬레는 이메일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FDA가 인도에서 만들어진 매기라면 표본을 입수해 조사중이라는 것을 미국수입업자들에게 통보받아 결과를 알려달라고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FDA측은 이와 관련, 매기 라면에 대해 조사하고 있지만 인도에서의 제품 회수가 미국의 제품에까지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네슬레는 미국에 직접 매기 라면을 수출하거나 유통하지 않고 수입업자나 유통업자를 통하고 있다. 앞서 인도 식품안전 당국은 작년에 생산된 매기 라면에서 납이 허용기준치인 2.5ppm의 최대 6.8배가 검출됐다며 이 라면의 생산과 판매를 금지했다. 네슬레는 인도 당국의 매기 라면 판매금지 조치와 관련, 인도 뭄바이 고등법원에 위헌법률심판을 신청했다. 네슬레는 자체적으로 매기 라면 1천인분, 독립된 실험실에서 600인분에 대한 표본조사를 벌인 결과 매기 라면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도 당국의 조사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세계 최대 식품회사인 네슬레는 1961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현지에 8개 공장을 운영 중이며, 현지 라면시장의 80%를 점유해왔다. 작년 네슬레의 수익 중 인도시장에서 벌어들인 규모는 1.5%였다. 연합
  • 정창영과 열애설, 애프터스쿨 정아 연하 킬러? 과거 발언 보니..

    정창영과 열애설, 애프터스쿨 정아 연하 킬러? 과거 발언 보니..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정아와 프로농구선수 정창영이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애프터스쿨 정아 측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11일 일간스포츠는 연예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정아와 창원 LG 세이커스 정창영은 서로 호감을 갖고 만남을 갖고 있다”며 “개인적인 자리서 만나 좋은 관계로 발전했다”고 애프터스쿨 정아 정창영 열애설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서로의 이니셜을 해시태그로 달며 연애 중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연인 관계가 일부 팬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알려졌다는 것. 애프터스쿨 정아 정창영 열애설에 애프터스쿨 정아 측은 “정아는 정창영과 현재 정식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며 “서로 호감을 갖고 알아가는 단계가 두 사람 사이의 지금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애프터스쿨 정아 정창영 열애설에 과거 애프터스쿨 멤버 리지의 발언이 새삼 화제다. 과거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한 정아는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주변에 어린 친구들이 많아 연상이 좋다. 10살 까지 상관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있던 리지는 “정아 언니는 사실 연하 킬러다”고 폭로했다. 이에 정아는 “19살 친구한테 고백 받아 봤다. 미성년자만 아니면 좋을 것 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매일 음주 등교’ 10살 여학생 결국...

    ‘매일 음주 등교’ 10살 여학생 결국...

    학교에서 만난 여학생은 매일 몽롱한 상태였다. 몸이 좋지 않은가 했지만 가까이 가면 학생에게선 술 냄새가 풍겼다. 매일 술을 먹고 학교에 가던 여학생이 병원치료를 받게 됐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타페의 섬마을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문제의 여학생은 올해 10살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결석하는 일은 없었지만 여학생은 학교에 갈 때마다 술을 마신 상태였다. 교사는 학생의 음주 등교를 눈치채고 학교 당국에 알렸다. "매일 술을 먹고 학교에 오는 여학생이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은 학교는 당장 지방보건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보건당국은 국경방위대의 보트를 빌려타고 섬으로 건너갔다. 학교를 찾아가 교실에 있는 학생의 상태를 확인해 보니 정말 술 냄새가 진동했다. "학교 오기 전에 뭐 마셨니?" 이렇게 묻자 학생은 "와인 마셨어요"라고 답했다. 보건당국은 그때만 해도 학생이 매일 약을 복용하는 줄 알았다. 아르헨티나 일부 지방에선 민간요법처럼 약을 술에 타서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여학생의 경우는 달랐다. 학생은 부모의 허락을 받고 매일 술을 마시고 있었다. 깜짝 놀란 보건당국은 "딸에게 술을 주느냐"고 물었지만 부모는 오히려 "와인은 음료일 뿐인데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보건당국은 여학생에게 금주치료를 받도록 하기로 하고 엄마와 함께 병원으로 옮겼다. 관계자는 "알고 보니 문제의 가정에선 누구나 어릴 때부터 술을 마시는 독특한 습관이 있었다"면서 "일단은 여학생을 치료한 뒤 부모의 처벌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엘트리부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애프터스쿨 정아 정창영, SNS에 둘만의 비밀암호? ‘이니셜 해시태그’

    애프터스쿨 정아 정창영, SNS에 둘만의 비밀암호? ‘이니셜 해시태그’

    11일 일간스포츠는 연예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정아와 창원 LG 세이커스 정창영은 서로 호감을 갖고 만남을 갖고 있다”며 “개인적인 자리서 만나 좋은 관계로 발전했다”고 애프터스쿨 정아 정창영 열애설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서로의 이니셜을 해시태그로 달며 연애 중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정아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현재 호감을 갖고 서로 알아가고 있는 단계지만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구멍 드러난 재난 매뉴얼/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구멍 드러난 재난 매뉴얼/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은 경계 요령을 귀에 딱지가 생기도록 듣는다. 선조치 후보고, 발견 즉시 사살, 초전박살 등. 군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업무가 경계다. 경계는 부대의 특성에 관계없이 말단 부대부터 최상급 부대까지 모두 적용된다. 전후방도 따로 없다. 나의 생명을 유지하고 가족과 국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본이기 때문이다. 군인에게 경계는 일상이고 습관이다. 그래서 적을 만나면 즉각 행동으로 옮기도록 훈련받는다. 경계요령, 쉽게 말하면 적과 만났을 때 대처하는 위기관리 매뉴얼이다. 국가 대란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확산된 상황에서 군대 경계 매뉴얼이 떠오른다. 메르스를 차단하기 위한 위기관리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묻고 싶다. 한번 짚어 보자. 먼저 위기관리 매뉴얼은 초동 대처에 맞춰져야 한다. 정부는 안보위기 및 자연재해, 전염병 등 국가적 위험에 대비한 위기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각 부처와 기관이 즉각 대처할 수 있는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과 유형별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도 있다. 위기 상황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단계별로 표준 지침에 따라 대응 조치를 하도록 규정했다. 하지난 메르스 대처는 어떠했나. 메르스 위험은 이미 잘 알려졌고, 2009년 신종플루 사태 경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와 의료계는 지난달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에도 먼 산 바라보듯 하면서 초기 대응 타이밍을 놓쳤다. 국민안전처는 6월 6일에야 긴급 재난 사실을 알렸을 정도다. 초기 통제 실패가 국가 대란으로 번진 것이다. 다른 문제점도 드러났다. 초기 단계 매뉴얼은 간단해야 한다. 2단계를 넘어서는 안 된다. 적이 나타나면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하고 적을 제압하는 동시에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보고하면 작전은 깔끔하게 끝난다. 하지만 초동 조치에 실패하면 상급부대와 인근 부대의 합동작전으로 이어지고 많은 병력과 무기를 투입해야 한다. 개인화기(소총)로 막을 적에 대해 전군이 동원되고 국민을 불안에 빠뜨리는 결과를 낳는다. 메르스 첫 환자가 발생했을 때 감염 위험군을 추적, 격리 조치만 제대로 이뤄졌어도 국가 대란으로까지는 번지지 않았을 것이다. 또 부처·민간과 정보 공유, 협업, 정확한 홍보가 필수이지만 이번 사태에서는 이런 매뉴얼이 작동하지 않았다. 중앙 정부나 지자체, 의료계 모두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많은 환자가 무방비 상태로 감염됐고, 본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결과적으로 많은 이웃에게 메르스를 전파하는 어리석음까지 범했다. 매뉴얼은 명료해야 한다. 군더더기가 붙으면 판단을 흐리게 한다. 복잡한 보고 체계는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사태만 키운다. 위기관리 단계마다 전문가들에게 권한을 주어 신속한 결정을 내리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는 각종 매뉴얼을 점검하고 다시는 국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하겠다고 큰소리쳤다. 매뉴얼은 생활로 굳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상훈련이 아닌 실전훈련으로 이어져야 한다. 적을 만났을 때 반사적으로 판단하고 행동으로 옮기도록 하는 경계훈련처럼 말이다. 그래야 과잉대응 논란도 막을 수 있다. chani@seoul.co.kr
  • 애프터스쿨 정아 정창영, “호감 갖고 알아가는 단계” 열애설 증거보니 ‘깜짝’

    애프터스쿨 정아 정창영, “호감 갖고 알아가는 단계” 열애설 증거보니 ‘깜짝’

    11일 일간스포츠는 연예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정아와 창원 LG 세이커스 정창영은 서로 호감을 갖고 만남을 갖고 있다”며 “개인적인 자리서 만나 좋은 관계로 발전했다”고 애프터스쿨 정아 정창영 열애설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서로의 이니셜을 해시태그로 달며 연애 중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연인 관계가 일부 팬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알려졌다는 것. 애프터스쿨 정아 측은 “정아는 정창영과 현재 정식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며 “서로 호감을 갖고 알아가는 단계가 두 사람 사이의 지금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하림그룹] 병아리 10마리로 ‘부농 꿈’… 삼장 통합경영으로 매출5조 신화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하림그룹] 병아리 10마리로 ‘부농 꿈’… 삼장 통합경영으로 매출5조 신화

    “외할머니가 병아리를 사업의 밑천으로 삼으라고 주신 것도 아니었고 나 역시 그 병아리로 오늘날의 하림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을 리 없다. 하지만 어린 시절 운명처럼 만난 병아리 10마리가 지금의 하림그룹을 만들었다.” 1968년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 외할머니로부터 병아리 10마리를 선물로 받았다. 미꾸라지와 개구리를 잡아 삶고 몰래 쌀독의 쌀까지 퍼냈다. 정성을 쏟으니 병아리들이 무럭무럭 자랐다. 토실하게 자란 닭을 닭장수들이 욕심냈다. 250원이었던 시세보다 값을 더 쳐 3000원 정도를 받았다. 매출 총액 5조원 신화의 주인공 김홍국(58) 하림 회장이 난생 처음 만든 사업 자금 얘기다. 10마리로 시작된 병아리는 200마리가 됐다. 고학년이 돼서는 돼지와 염소도 키웠다. 중학교 때는 전북 익산 망성면 집에서 10리쯤 떨어진 강경읍내까지 나가 돼지에게 먹일 음식 찌꺼기를 구하는 일이 하루 첫 일과였다. 김 회장은 아버지 김주환(88)씨와 어머니 이완경(87)씨 슬하의 4남 2녀 가운데 3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전북대 농대 교수를 지냈고 어머니는 공주 사범대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를 했다. 교편을 잡던 아버지가 갑자기 사업에 뛰어들어 실패하자 모든 게 바뀌었다. 어머니는 서울에서 옷을 떼 와 보따리 옷장사로 자녀를 길렀다. 어머니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자녀를 엄격하게 교육했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가축에 푹 빠진 김 회장은 골칫덩어리였다. 하지만 김 회장의 열정과 고집을 꺾기란 어려웠다. 중학교 3학년 때 ‘네 마음대로 하라’는 허락이 떨어졌다. 김 회장은 주저 없이 이리농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승승장구했다. 김 회장은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에 출전해 원예와 축산에 대한 논문 발표로 상을 받기도 했고 양계장을 직접 설계, 시공해 1000여 마리가 넘는 닭을 키웠다. 돼지도 30여 마리로 늘리고 볏짚을 납품했다. 당시 월 수익이 300만원이 넘었다. 본격적인 양계 사업에 욕심이 났다. 18세 되던 해 김 회장은 자본금 4000만원으로 황등농장을 설립했다. 잘나가기만 할 것 같았던 그에게도 위기가 닥쳤다. 1982년 닭값 폭락 사태로 빚쟁이에게 쫓겨 돼지 막사에서 날을 지새우던 그는 사업을 접어야 했다. 한 식품회사의 영업 사원으로 취직한 그는 와신상담했다. 닥치는 대로 경영과 관련한 논문을 읽었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자신감은 통합경영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그는 “1차 농축산물에 부가가치를 만들어 2차 가공식품으로 만들고 이를 시장에 내다 파는 ‘삼장’(농장-공장-시장) 통합경영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닭이나 돼지에 먹이는 사료도 직접 조달하면 사료값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생산 원가는 물론 물류구조의 개선, 유통마진의 확대 등에 대한 생각들이 나를 마구 흥분시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1986년 다니던 식품회사에 사표를 냈다. 2년 동안 열심히 모은 월급으로 양계장을 인수한 그는 업계 최초로 병아리 위탁 사육 시스템을 도입했다. 회사는 부지 매입과 인건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대신 계약 농가에 시설재, 사료 및 모든 관련 부재료를 공급하는 조건으로 위탁 사육을 실시했다. 사업은 다시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운도 좋았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이 개최되면서 일명 ‘양념치킨 체인점’이 들어서 하림의 사업도 급성장했다. 주문이 너무 밀려 당시 설비로는 주문량을 소화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후 하림은 갖은 위기를 겪으며 체질 강화에 힘써 왔다. 2003년 5월 연건평 1만평이 넘는 본사 공장이 송두리째 불타 버린 대화재를 겪었을 때도, 2003년 말 당시 조류독감이라 불리던 AI(조류인플루엔자)로 닭고기 소비가 30% 이상 줄었을 때도 하림은 묵묵히 ‘상식과 도덕, 기본에 충실한 경영’을 해 왔다. 김 회장은 대학교 4학년이던 아내 오수정(52)씨를 만나 열애 끝에 1986년 결혼해 슬하에 1남 3녀를 뒀다. 부인 오씨는 연애하던 시절 사고 현장에서 망설임 없이 부상자들을 싣고 병원 응급실로 차를 모는 김 회장의 ‘용감한 모습에 홀딱 반했다’고 한다. 장녀(27)는 미국 에머리비즈니스스쿨을 나와 현재 IBM에 근무하고 있다. 장남 김준영(23)씨 역시 에머리비즈니스스쿨에 입학했다. 지금은 군 복무 중이다. 김 회장은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한다는 철학으로 유명하다. 장남 준영씨에게 물려준 계열사인 닭고기 가공업체 올품을 제외하고 아직까지 김 회장의 자녀가 경영 수업에 참여한 적은 없다. 김 회장은 “자식들이 가업을 이어 줬으면 한다”면서도 “다만 그건 능력과 적성이 있을 때”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올품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그는 “100억원 이상 증여세를 모두 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아들에게 증여한 것”이라면서 “일부에서 불법 승계가 아니냐는 말들이 있어 공정거래조사도 여러 번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1994년 호원대 경영학도로 늦깎이 대학 생활을 했고 2000년 전북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그는 매주 토요일 익산으로 가 이리신광교회에서 부모님과 함께 예배에 참석한다. 가장 즐겨 읽는 책으로 주저 없이 성경을 꼽는다. 취미는 승마다. 2011년 골프 대신 시작했다. 김 회장의 큰형은 김기만(67) 전 백석예술대 총장이다. 김 전 총장은 한남대와 중앙대 교육대학원, 원광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백석대 교육대학원장, 평생교육원장, 백석문화대 행정부학장과 학장 등을 지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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