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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가 블로그] 7월말 장차관 기고 봇물 왜

    [관가 블로그] 7월말 장차관 기고 봇물 왜

    ‘개각 가능성과 연관’ 분석 속 ‘靑서 홍보 드라이브’ 관측도 찜통더위가 한창인 7월 막바지, 관가에서 후끈한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각 부처 대변인실은 장차관의 기고문을 신문에 실으려고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이는 중입니다. 한꺼번에 몰린 기고문이 십수 건인데 지면은 한정적이니 언론사들은 난처한 처지입니다. “다른 부처 기고문은 빨리 실으면서 우리 기고는 왜 한 달 후에나 나오느냐”며 섭섭함을 나타내는 부처도 나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요. 각 부처 대변인실에는 매월 등수가 적힌 ‘성적표’가 도착합니다. 정책홍보 실적을 집계한 순위입니다. 기자간담회, 언론 브리핑, 장차관 기고, 방송출연 횟수 등을 세어 다른 부처와 비교한 것이지요. 연달아 1위에 이름을 올린 부처는 싱글벙글하고 하위권만 맴도는 부처 대변인은 속이 탑니다. 상위권 부처 대변인을 찾아가 ‘비법’을 전수받는 사례도 있습니다. 매월 하는 평가인데 유독 7월 말에 기고문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공무원들은 한마디로 “쓸 거리가 많기 때문”이라고 답합니다. 지난 6월 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시작으로 이달 초에는 ‘서비스 경제 발전전략’, ‘수출 및 투자활성화 대책’, ‘추가경정예산안’까지 부처 합동의 굵직한 정책들이 잇달아 발표됐습니다. 산업, 복지, 고용, 교육, 문화, 환경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은 종합정책이기 때문에 부처마다 홍보할 거리가 넘칩니다. 한 사무관은 “새로운 정책이 나오면 기고문 쓰기가 쉽지만, 일 없고 조용한 때 기고 당번이 돌아오면 머리를 쥐어짜느라 생고생”이라고 푸념합니다. 위의 말에서 짐작하셨겠지만 장차관 이름으로 나가는 기고를 본인이 직접 쓰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초안은 대부분 사무관의 몫입니다. 말하자면 상당수 기고가 대필(代筆)인 셈입니다. 8월은 휴가가 몰리는 달입니다. 휴가 가기 전 ‘숙제’를 털어버리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9월이면 국정감사 준비로 바빠지기 때문에 그전에 기고 실적을 채우려는 경향도 있다고 합니다. 기고 게재 노력을 앞으로 있을 개각 가능성과 연관시키는 분석도 있습니다. 또 정권 말을 향해 달려가는 청와대에서 홍보를 한층 더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찰, 6차례 출금 요구 ‘외면’… 용의자는 도주

    경찰, 6차례 출금 요구 ‘외면’… 용의자는 도주

    경찰 “한쪽 주장만 믿기 어려워” 10억원대 사기를 당한 전직 판사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사기 피의자를 고소하고 6차례나 출국금지를 신청했지만 경찰이 석연찮은 이유로 이를 묵살했고, 이로 인해 피의자가 해외로 도주해 피해를 입었다는 게 소송 제기 이유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K(42)씨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국가를 상대로 “출국금지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피해가 발생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22부에 배당됐다. K씨의 남편은 2010년까지 고법판사를 지내다 퇴직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K씨측에 따르면 K씨는 1년 전 C(42)씨 부부로부터 “대부업체 등에 투자해서 월 2%의 고금리를 보장할 수 있다. 원금은 언제든 돌려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10억원을 투자했다. 매달 이자는 꼬박꼬박 입금됐다. 그러나 다단계 사기를 의심한 K씨가 ‘원금을 반환해 달라’고 하자 C씨 부부의 태도가 돌변했다. “당신은 나를 이길 수 없다”며 원금 반환을 거부했다. 결국 K씨는 지난 5월 23일 서울중앙지검에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해외 도주 우려가 있다’며 출국금지 의뢰신청서도 제출했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를 맡게 된 뒤 K씨는 “C씨 부부가 베트남에 주택을 가지고 있고, 사업장의 월세도 열 달 가까이 밀려 있어 도주 가능성이 높다”며 5차례에 걸쳐 출국금지 의뢰신청서를 냈다. 하지만 담당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C씨 부부는 결국 조사가 예정된 이달 8일 경찰서에 출두하는 대신 인천국제공항에서 베트남행 항공기를 탄 뒤 종적을 감췄다. C씨의 출국을 확인한 경찰은 그제서야 C씨 부부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K씨 외에도 10여명이 C씨 부부로부터 100억원대의 사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K씨 측은 “C씨가 자금을 돌려막기 하고 도주를 준비한 정황 등을 경찰에 알리고 도주 전날에도 출국금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무시됐다”고 주장했다. 강남서 관계자는 “K씨가 주장한 피해 금액과 수사로 확인한 금액 등이 달라 한쪽의 주장만 믿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출국금지는 강제 처분이기 때문에 최소화하는 것이 원칙이고, 피의자를 소환한 뒤 불응할 경우 출국금지를 요청할 계획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C씨 부부의 출국 이후 강남서는 수사 담당 팀을 교체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단독] 경찰, 6차례 출금 요구 ‘외면’… 용의자는 도주

    [단독] 경찰, 6차례 출금 요구 ‘외면’… 용의자는 도주

    10억원대 사기를 당한 전직 판사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사기 피의자를 고소하고 6차례나 출국금지를 신청했지만 경찰이 석연찮은 이유로 이를 묵살했고, 이로 인해 피의자가 해외로 도주해 피해를 입었다는 게 소송 제기 이유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K(42)씨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국가를 상대로 “출국금지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피해가 발생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22부에 배당됐다. K씨의 남편은 2010년까지 고법판사를 지내다 퇴직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K씨측에 따르면 K씨는 1년 전 C(42)씨 부부로부터 “대부업체 등에 투자해서 월 2%의 고금리를 보장할 수 있다. 원금은 언제든 돌려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10억원을 투자했다. 매달 이자는 꼬박꼬박 입금됐다. 그러나 다단계 사기를 의심한 K씨가 ‘원금을 반환해 달라’고 하자 C씨 부부의 태도가 돌변했다. “당신은 나를 이길 수 없다”며 원금 반환을 거부했다. 결국 K씨는 지난 5월 23일 서울중앙지검에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해외 도주 우려가 있다’며 출국금지 의뢰신청서도 제출했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를 맡게 된 뒤 K씨는 “C씨 부부가 베트남에 주택을 가지고 있고, 사업장의 월세도 열 달 가까이 밀려 있어 도주 가능성이 높다”며 5차례에 걸쳐 출국금지 의뢰신청서를 냈다. 하지만 담당 경찰은 이를 묵살했다. C씨 부부는 결국 조사가 예정된 이달 8일 경찰서에 출두하는 대신 인천국제공항에서 베트남행 항공기를 탄 뒤 종적을 감췄다. C씨의 출국을 확인한 경찰은 그제서야 C씨 부부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K씨 외에도 10여명이 C씨 부부로부터 100억원대의 사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K씨 측은 “C씨가 자금을 돌려막기 하고 도주를 준비한 정황 등을 경찰에 알리고 도주 전날에도 출국금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무시됐다”고 주장했다. 강남서 관계자는 “K씨가 주장한 피해 금액과 수사로 확인한 금액 등이 달라 한쪽의 주장만 믿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출국금지는 강제 처분이기 때문에 최소화하는 것이 원칙이고, 피의자를 소환한 뒤 불응할 경우 출국금지를 요청할 계획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C씨 부부의 출국 이후 강남서는 수사 담당 팀을 교체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리우 출전 못하는 러시아 선수 105명으로 … 아직도 8개 종목은 침묵

    리우 출전 못하는 러시아 선수 105명으로 … 아직도 8개 종목은 침묵

     매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을 박탈당한 러시아 선수들의 명단을 업데이트해 알려야 하니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리우올림픽 28개 정식종목 중 러시아가 아예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4개 종목(축구, 농구)을 제외하면 24개 정식종목이 남는다. 이 가운데 어찌됐든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 여부가 확정된 종목 국제연맹은 전체적으로 출전 정지가 확정된 육상(68명)과 일부 출전 정지가 확정된 수영(67명 중 7명), 카누-카약(11명 중 5명), 근대5종(4명 중 2명), 조정(28명 중 22명), 요트(7명 중 1명) 등 다섯 종목이다. 양궁(3명), 승마(5명), 유도(11명), 사격(18명), 테니스(8명) 등 다섯 종목은 출전 정지된 러시아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여기에 태권도(3명), 사이클(11명), 배드민턴(4명), 펜싱(16명), 트라아애슬론(6명)도 마찬가지로 러시아 선수 전원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아직도 8개 종목이 이런저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복싱(11명), 골프(1명), 체조(20명), 핸드볼(14명), 탁구(3명), 배구(12명), 역도(10명), 레슬링(17명) 등이다. 이에 따라 27일 오후 8시 현재 387명의 러시아 선수단 가운데 105명의 리우행 출전이 가로막혔다. 다만 요트 대표팀의 한 선수는 다른 러시아 선수로 대체되어야 해 실질적인 숫자는 104명이 된다.   영국 시간 기준으로 25일 국제수영연맹(FINA)이 7명, 국제조정연맹(FISA)가 3명의 대회 출전권을 박탈했고, 26일 국제카누연맹(ICF)과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요트연맹(WS) 등에서 8명을 추가한 데 이어 FISA가 다시 19명을 대거 포함시켜 IOC 결정 이후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러시아 선수는 37명이 됐다.   국제조정연맹(FISA)은 적어도 17명의 선수와 2명의 콕스가 “도핑에 가담하지는 않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러시아 외 지역의 실험실에서 도핑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출전 정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 조정 대표팀은 원래 스쿼드에서 6명만 남게 됐다. Aleksandr Chaukin, Georgy Eremenko, Artem Kosov, Nikita Morgachev, Vladislav Ryabcev, Anton Zarutskiy 등이다. FISA는 또 러시아 보트 4대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돼 이를 다른 나라 보트들에 나눠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국제카누연맹(ICF)의 사이먼 툴슨 사무총장은 “도핑 증거가 존재하는 모든 곳에서 모든 반칙을 저지른 선수들을 재빨리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Elena Aniushina, Natalia Podolskaya, Alexander Dyachenko, Andrey Kraitor, Alexey Korovashkov 등이 추가 조사가 필요해 출전 정지 당했다. Korovashkov는 다섯 차례나 세계 챔피언에 올랐고 2012년 런던올림픽 더블 종목에서 동메달을 땄으며 Dyachenko는 카약 더블 스프린트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국제근대5종연맹(UIPM)은 Maksim Kustov와 Ilia Frolov가 세계반도핑기구(WADA) 맥라렌 보고서에 이름이 올랐다며 출전 정지시켰다. 둘은 2014년 8월 도핑 검사 때 샘플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Kustov의 남자 개인전 출전권은 라트비아 선수에게 넘어간다. Frolov는 원래 예비 엔트리에 포함돼 대체되지 않는다. 러시아 대표팀 스쿼드에 있는 나머지 3명은 출전하게 된다.  세계요트연맹(WS)은 Pavel Sozykin 혼자만 출전 금지시켰다. 그가 출전하려던 요트 470종목은 둘이 함께 탑승하기 때문에 WS는 러시아요트연맹에 Sozykin을 대체할 선수를 찾으라고 지시해 사실상 러시아의 불이익은 없다. 다른 6명의 러시아 선수는 출전 가능하다.  반면 국제유도연맹(IJF)과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모두 허용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70대 성주 군민의 편지 “정부, 군민들의 가슴에 두번이나 대못을···”

    70대 성주 군민의 편지 “정부, 군민들의 가슴에 두번이나 대못을···”

    한·미 양국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한 70대 경북 성주군민이 국민들에게 사드 배치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호소하는 편지를 공개했다. 지난 대구·경북지역 신문매체인 <매일신문>에는 ‘성주지역 발전연구소장’을 지내고 있는 성주군민 설칠덕(78)씨가 보낸 편지글이 실렸다. 그는 성주군청 공무원 출신으로 지금은 농사를 짓고 있다. 그는 편지글을 통해 성주군민들이 왜 사드의 성주 배치를 막기 위해 육탄저지도 불사하려는지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설씨는 “성산의 시련기가 시작된 것은 1967년쯤 방공포대가 들어오면서부터”라면서 “(군이) 이 일대에 지뢰를 매설, 주민들 접근을 막아왔다. 이때부터 후유증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매설된 지뢰는 빗물에 씻겨 산 아래로 내려와 마을주민 수십 명이 다치고 (중략) 마을의 한 학생은 지뢰를 밟아 발목이 절단되고···”라는 말로 군 부대 배치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 참상을 전했다. 아래는 <매일신문>에 실린 설씨의 편지 전문.   “성산(星山)은 성주(星州)의 심장부인 성주읍을 품고 있다. 사드라는 신무기가 한반도의 명당(明堂)인 성주에 들어온다고 한다. 성산은 어떤 곳인가? 지도를 펴보면 성주군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눈만 뜨면 해발 400m인 아름다운 성산이 지척에 보인다. 그동안 성산은 성주 학생들의 소풍 장소이기도 했으며, 누구나 올라가고 싶어했던 곳이다. 성산에 올라 사방을 보면 가야산을 비롯 염속산, 방울암산, 선석산, 영취산, 성암산, 칠봉산 등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성주는 산으로 둘러싸인 평야로 그 아름다움과 장엄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별고을의 기운(氣運)을 분출하는 성산이다. 성산의 시련기가 시작된 것은 1967년쯤 방공포대가 들어오면서부터다. 성산의 정상에 미사일을 얹어놓고 군사시설 지역으로 수용하면서 이 일대에 지뢰를 매설, 주민들 접근을 막아왔다. 이때부터 후유증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매설된 지뢰는 빗물에 씻겨 산 아래로 내려와 마을주민 수십 명이 다치고, 산에 오르고 싶어도 지뢰 때문에 더 이상 오르지 못했다. 마을의 한 학생은 지뢰를 밟아 발목이 절단되고, 또 다른 청년은 마을 계곡에서 떠내려온 지뢰 때문에 다리를 다쳤다. 이 청년은 다친 다리 때문에 결국 목숨을 잃었다. 이 청년의 부모는 한평생 빤히 보이는 성산을 바라보며 한 맺힌 삶을 살아가고 있다. 정부는 성주의 심장인 성산에 사드를 배치한다고 한다. 군민들의 가슴에 두 번이나 대못을 박고 있다. 그래서 군민들은 성산에 사드가 들어오는 것을 목숨 걸고 결사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국방부가 ‘전자파 피해가 없다’고 아무리 주민들을 설득시켜도 주민들은 육탄저지도 불사할 태세다. 국방부는 성주의 심장인 성산을 성주군에 돌려줘야 한다. 삶의 터전을 잃고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피맺힌 절규를 정부는 헤아려줘야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노형욱 “감독 장근석, 쿨하고 열정 뛰어나..배려왕이다” 극찬

    노형욱 “감독 장근석, 쿨하고 열정 뛰어나..배려왕이다” 극찬

    배우 노형욱이 감독 장근석에 큰 신뢰를 보였다. 26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진행된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11’에서 감독 장근석의 단편영화 ‘위대한 유산’이 공개됐다. 9분짜리 단편영화 ‘위대한 유산’은 장근석이 지난해 한양대학교 대학원 학우들과 함께 만든 작품. 통장만 남기고 의식을 잃은 아빠와 통장에 집착하는 무심한 아들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배우 노형욱이 주연을 맡았다. 감독 장근석은 아역배우 출신 노형욱을 주연배우로 발탁한 데 대해 “25년 전부터 방송국에서 왔다갔다 하며 알고지낸 사이이자, 한양대 동문”이라며 “노형욱의 연기를 오랫동안 봐왔고, 캐릭터와 어울리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 마스크와 캐릭터의 느낌, 슬픔이 담긴 눈빛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노형욱은 감독 장근석에 대해 “배우를 가장 신뢰하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장근석은 평소 생활대로 쿨했고 열정 또한 뛰어났다”며 “편하게 연기할 환경을 만들어준 배려왕이었다. 나를 믿고 매 장면 계속 오케이 해줬다. 나에게 신뢰를 줬다”고 밝혔다. 대학에 이어 대학원에서도 동일하게 영화 연출을 전공하고 있는 장근석은 현재까지 총 4편의 단편 영화와 1편의 중편 영화를 직접 연출했다. 그중 3편의 단편에는 직접 주연배우로도 활약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몬스터 강지환 “예전의 내가 아냐” 통쾌한 대사 열전 ‘짜릿 쾌감’

    몬스터 강지환 “예전의 내가 아냐” 통쾌한 대사 열전 ‘짜릿 쾌감’

    배우 강지환의 임팩트 강한 대사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안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35회에서는 강기탄(강지환 분)이 변일재(정보석 분)와 마주하며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탄은 선거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되는 변일재를 찾아갔다. 그는 국화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해요, 이모부. 교도소에 면회 갈게요”라며 본격적의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이후 검찰청에서 다시 일재와 마주한 기탄은 예전의 이모부가 아니라는 그의 말에 “나도 예전의 그 국철이가 아니야, 이모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제대로 붙어 줄 테니까 준비 잘하라”며 날선 대립각을 보였다. 또한 재만(이덕화 분)을 만난 기탄은 “변일재와의 인연 끊어내신다면 이번 대선 제가 돕겠습니다”고 제안하며 일재를 철저히 짓밟고자 했다. 극중 강지환은 등장하는 매 순간마다 강렬한 대사를 던지며 드라마를 맛깔나게 살려냈고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통쾌함을 안겨줬다. 특히 거침없이 이어지는 대사 열전에 표정, 말투, 눈빛 등의 삼박자가 고루 더해지며 복수극 특유의 긴장감을 살려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기탄은 냉철한 판단력으로 수연(성유리 분)의 변호사 사무실이 탈세혐의로 세무 조사를 받고 자신 역시 불법 로비 혐의를 받게 된 것이 일재의 술수라는 사실을 알아챈 후 조참을 재판의 증인으로 내세워 일재가 재판에서 빠져나갈 구멍을 철저히 막아버리고자 하며 자칫 위기일 수도 있는 순간에서 기지를 발휘했다. 60분간 휘몰아친 강지환의 연기력은 극을 쥐락펴락 하며 쫄깃한 복수극 속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연기 베테랑’으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대사 한 마디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줬다. 한편 ‘몬스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예리 한승연, ‘비정상회담’ 한국대표 ‘조곤조곤 말솜씨’ 매력 ‘풍덩’

    한예리 한승연, ‘비정상회담’ 한국대표 ‘조곤조곤 말솜씨’ 매력 ‘풍덩’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배우 한예리가 한승연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공유 문화’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한예리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한승연과 함께 한국 대표로 출연, ‘공유 경제’, ‘공유 문화’ 대해 각국의 대표들과 의견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각국 대표 멤버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경청하던 한예리는 이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깨알 같이 귀여운 리액션과 열띤 호응으로 방송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 갈 뿐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토론에 임하며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처럼 틈틈이 ‘공유 문화’에 대한 자신의 진솔한 의견과 경험담을 밝힌 한예리는 조곤조곤하고 차분한 말솜씨를 통해 또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또한 방송 말미 한예리는 “(비정상회담 멤버들이) 다양한 생각들을 갖고 계시고, 그 생각들이 굉장히 긍정적으로 다가와서 좋았다”라는 훈훈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예리가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매 순간 삶에 쫓기듯 버겁게 살아가는 ‘생계형 대학생’ 윤진명 역을 맡아 그늘진 20대 청춘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JTBC 드라마 ‘청춘시대’는 매주 금,토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비정상회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인왕시장 품고 중정으로 감싸 더불어 숨쉬다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인왕시장 품고 중정으로 감싸 더불어 숨쉬다

    # 네덜란드 ‘마켓 홀’ 원형이 70년대 한국에? 최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한 건물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름하여 마켓 홀(Market Hall·Markthal 혹은 Koopboog). 서울역 고가공원의 설계자로 이제 우리에게도 꽤 친숙한 네덜란드의 건축가 그룹인 MVRDV가 설계했다. 간단히 말해서 시장과 아파트를 결합한 건물이다. 가구 수가 228개에 이르니 상당히 대형 건물이다. 지하에는 12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4개 층의 주차장도 있다. 시장과 주차장과 공동주거가 결합한, 가히 초복합 건물이라고 할 것이다. 2014년 개장 이후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고 이 설계 사무소는 이 건물로 인해 가히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는 업계의 후문이다. 디자인 못지않은 개념의 힘이다. 건물의 사진을 보면서 마음 한구석이 찡했다. ‘아, 또 좋은 개념 하나를 누군가가 선점했구나…’ 하는. 시장과 결합한 아파트, 흥미로운가? 이런 개념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 있는가? 그런데 이것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에게도 유사한 개념의 건물이 있었다. 그것도 이미 1970년대에. 홍제동 일대는 충정로에 이어 한국 아파트의 실험장이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이 연재의 주제인 주상복합 건물, 즉 무지개떡 건축의 사례가 유난히 풍부한 지역이다. 홍제동과 충정로 둘 다 서대문구인데 앞으로 이 연재가 계속되면서 등장할 여러 사례가 서대문구에 있다. 관심 있는 독자들은 권역별로 답사를 다녀도 좋을 듯하다. 지난번의 유진 상가에 이어 이번에는 그 바로 옆의 또 다른 상가아파트를 소개한다. 통일로 맞은편에서 비스듬히 찍으면 두 건물이 한 번에 카메라 앵글에 잡힐 정도로 가깝다. 바로 원일 아파트다. 서울 서북부 지역의 거점 시장인 인왕 시장과 한 몸을 이루고 있는, 본격적인 주상복합 건물이다. 효자 아파트를 이야기하면서 통인 시장을 빼 놓을 수 없듯이, 원일 아파트를 이야기하자면 인왕 시장 이야기를 해야 한다. 이 두 아파트는 시장과 한 몸을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인왕산은 서울 구도심을 호위하고 있는 네 개의 산 중 하나지만 정작 구도심의 일부인 인왕산의 동쪽 사면, 즉 서촌 일대에서는 인왕산과 관련된 이름이 그다지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반대쪽 즉 인왕산의 서쪽 사면인 행촌동, 무악동, 홍제동 일대는 이야기가 완전히 다르다. 인왕 목욕탕, 인왕산 아이파크, 인왕 어르신 복지센터, 인왕산 어울림 아파트, 인왕궁 아파트, 인왕 아파트, 인왕산 현대 아파트, 인왕 빌라, 인왕산 벽산 아파트, 인왕 초등학교, 인왕 중학교…. 남쪽의 독립문 인근부터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인왕’이라는 이름의 행렬 최북단에 있는 것이 바로 인왕 시장이다. 인왕 시장에 대한 소개글에 의하면 1960년에 자연발생적인 시장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시장 개설 허가를 받은 것은 1971년 11월이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광장 시장이나 일제강점기에 개설된 통인 시장만은 못하지만 나름 50년에 가까운 연륜을 자랑하는 시장이다. 서울 서북부 지역의 거점 시장으로서 상당한 규모다. 당연히 다양한 품목을 다루지만 농수산물과 잡화가 주 종목이다. 점포 수만 150개, 좌판은 200개에 달한다고 한다. 특이한 것은 가로를 따라 길게 형성된 것이 아니라 광장 형이라는 것이다. 원래 노천 시장이었으나 2003년 시장 전체에 약 3400㎡의 지붕을 덮고 바닥을 정비해서 새롭게 태어났다. 워낙 존재감이 있는 시장이라 인근 유진 상가 사이의 넓은 길의 이름도 ‘유진상가길’이 아닌 ‘인왕시장길’이다. # 돌출된 수평선으로 조형미와 실용성 잡아 인왕 시장 내에 여러 갈래로 나 있는 통로 중의 하나는 서쪽의 통일로 쪽으로 입구가 나 있다. 그런데 그 사이에 건물이 하나 있어서 시장은 건물 하부를 그대로 관통한다. 이렇게 시장을 제 몸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특이한 건물이 바로 원일 아파트다. 여기서 건물의 규모를 키우고 시장과 결합된 정도를 극단적으로 높이면 적어도 개념적으로는 위에서 이야기한 로테르담의 마켓 홀이 된다. 건축물 관리대장에 의하면 원일 아파트는 지하 1층에 지상 6층 건물로서 총 67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건물의 주 용도는 예상대로 공동주택, 사무실, 점포다. 주소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동 294-36 외 3필지로 되어 있다. 사용 승인일은 1970년 5월 20일이다. 인근 유진 상가가 1970년 7월 11일인 것을 보면 거의 동시에 공사를 진행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완공된 셈이다. 앞에서 적은 것처럼 이 두 건물이 완공된 이듬해 연말인 1971년 11월에 인왕 시장이 시장 개설 허가를 받았으니 1970년대 초에 이 지역에 불어닥친 변화의 열풍을 가히 짐작할 수 있겠다. 한편 인터넷에서 원일 아파트를 검색하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 완공 및 입주 연도가 1979년도로 나온다. 1970년이라는 건축물 관리대장상의 준공 연도를 정확히 밝히고 있는 경우가 오히려 예외적이다. 누군가에 의해서 시작된 오류가 반복해서 인용되어 퍼져 나간 경우인 것으로 짐작된다. 1979년이면 이미 한국에서 상가아파트가 거의 지어지지 않던 시기이기 때문에 더더구나 신빙성이 떨어진다. 통일로 변에서 본 원일 아파트는 전형적인 근대주의 디자인이다. 가지런한 수평띠 사이에 창문이 끼워져 있고 그 모듈 또한 일정하다. 북쪽, 즉 유진상가 쪽에 비상계단을 두기 위해서 한 번 모듈에 변화를 줬을 뿐이다. 언뜻 보면 완전히 수직선과 수평선으로만 이루어진 건물 같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다. 매 층을 구분 짓는 수평 띠의 상단이 약간 위로 벌어져 있다. 마치 서구 고전 건축의 코니스(cornice), 즉 돌출된 띠를 연상케 한다. 시공사가 신라 건설이라는 것만 알려져 있지 설계자의 존재는 알 길이 없으나, 나름 고전 건축에 대한 감각과 조예가 있는 건축가였을 것으로 짐작한다. 이 시대의 여러 건물들을 보러 다니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현재의 쇠락한 모습을 근거로 건축의 질을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벗겨진 페인트와 엉클어진 전선, 덕지덕지 붙은 간판과 에어컨 실외기 등은 관리의 부실,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을 보여주는 징후일 뿐이다. 원설계자의 의도와 생각은 비례와 공간 구성, 주변 맥락에 대한 태도 등 그 너머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원일 아파트의 조형적 섬세함은 북쪽 측면에서도 잘 드러난다. 정면의 수평 띠를 약간 돌출시켜 측면 벽에 요철을 만든 후 그 두께 안에서 비상계단을 솜씨 있게 집어넣었다. 움푹 파인 콘크리트 벽의 육중한 질감과 금속의 세장한 비례가 대비되는 수준 높은 조형 감각이다. 게다가 그 위 옥상에는 매우 흥미로운 단면 형상의 구조물이 보인다. 나중에 실내와 옥상을 답사해 보면 이 구조물이야말로 원일 아파트를 특별한 존재로 만드는 또 다른 요소임을 알게 된다. 지하 1층과 지상 1, 2층은 상가고 지상 3층부터 6층은 공동주거다. 그러니 전체 7개 층 중에서 상가가 3개 층이나 차지하니 복합의 비율이 매우 높다. 게다가 상가에는 점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의원, 소규모 사무실 등이 들어가 있다. 이상적인 무지개떡 건축의 복합 기능을 골고루 담고 있는 사례인 것이다. 기본적으로 5개의 모듈로 구성된 정면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역시 남쪽 두 번째 모듈의 1층 부분이다. 이 부분에는 점포가 없다. 그 대신 인왕 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 있다. 통로 안쪽으로는 지붕 덮인 인왕 시장의 거대 공간이 보인다. 통일로 변 점포의 행렬이 통로 안으로 꺾여 들어가면서 시장으로 연결되는 광경은 일종의 도시적 드라마다. 어쩌면 불과 8개월 남짓 후 같은 통일로 변에 완공된 서소문 아파트(1971)가 원일 아파트에서 이런 태도를 배웠는지도 모르겠다. 서소문 아파트 역시 주변 상권을 이어주는 도시적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 환기 잘되는 중정… 옥상 오르니 인왕산·안산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 본다. 원일 아파트 역시 평면의 깊이가 26m에 달하기 때문에 중정의 존재가 예상되고 있었고 답사 전 항공사진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장 한쪽의 입구를 통해 상가 2층을 거쳐 3층으로 올라가니 역시 중정이 있었고 그 양쪽은 계단이었다. 폭이 다소 좁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천창을 통해 들어온 빛은 건물 내부를 부드럽게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아래 시장의 소음은 여기서는 전혀 들을 수 없었다. 아주 포근하고 조용한 중정이었다. 난간에는 화분들이 가득 올려져 있었고 사람과 물건의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망이 4층과 5층에 쳐져 있었다. 의외로 환기가 잘된다는 느낌이었다. 일반적으로 지붕이 있는 중정 아파트의 경우 환기가 잘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그런데 원일 아파트는 그런 느낌이 없었다. 어떻게 해결을 한 것일까? 그 의문은 옥상에 올라가 보고서야 풀렸다. 밖에서 본 조형적인 구조물은 바로 천창이었다. 그것도 콘크리트로 아주 육중하게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런데 이 천장은 중정을 막고 있는 것이 아니라 중정의 뚫린 부분 위를 덮고 있을 뿐이었다. 옆으로는 완전히 트여 있어서 공기가 자유롭게 흐를 수 있었다. 즉 원일 아파트의 중정은 세운상가(1968)나 낙원 빌딩(1969)처럼 닫힌 중정도, 동대문 아파트(1965)처럼 열린 중정도 아닌 반개방형 중정이었다. 환기와 채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한 고민의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옥상 위는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었고 바람 쐬러 올라온 거주민들이 한두 명 보일 뿐이었다. 맞은편이 안산, 그 반대편은 인왕산이니 경치 또한 훌륭했다. 1970년 또한 한국 아파트 역사에서 중요한 해였다. 서로 이웃인 원일 아파트와 유진 상가를 비롯해, 남아현 아파트, 원효 아파트, 삼각아파트 등 대표적인 상가아파트가 이해에 지어졌다. 일반 아파트로는 비운의 와우 시민아파트, 그리고 시민 아파트의 부실을 만회하기 위해 지어진 시범 아파트의 선두주자 격인 회현 제2 시범아파트 등이 역시 1970년에 지어졌다. 이처럼 원일 아파트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탄생했다. 그것도 시장과의 결합이라는 주제를 충실하게 구현한, 대표적 주상복합 아파트의 하나였다. 하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소개되었을 뿐 아니라 그 의미가 본격적으로 논의된 적도 없었다. 아쉽게도 이런 실험적인 시도들은 이후 단지형 아파트가 대세를 이루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아파트는 ‘주거의 성’이 되었고 다른 기능들과의 유의미한 결합은 더이상 시도되지 않았다. 이렇게 우리는 기껏 만들어 놓았던 훌륭한 도시 주거의 유형 하나를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다. 그런 유형의 한끝에 마켓 홀 같은 가능성이 있었다. ※귀중한 사진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신 MVRDV에 감사드립니다.
  • ‘헤밍웨이 닮은꼴 대회’서 ‘헤밍웨이’ 이름가진 노인 우승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닮은꼴 대회'의 우승자 이름도 헤밍웨이로 밝혀져 화제에 올랐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21일 부터 플로리다 키웨스트섬에서 열린 헤밍웨이 닮은꼴 대회에서 노스 캐롤라이나 출신의 데이브 헤밍웨이(65)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매년 헤밍웨이의 생일(1899년 7월 21일~1961년 7월 2일)과 업적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36번 째를 맞는 유서깊은 대회다. 휴양지로 유명한 키웨스트 섬은 생전 헤밍웨이가 10년 정도 살았던 곳으로 이곳에서 그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 수많은 명작을 남겼다. 대회는 헤밍웨이가 자주 찾았던 슬로피 조라는 술집에서 매년 열리며 올해에도 총 140명이 참가해 그와 닮은 얼굴을 뽐냈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헤밍웨이는 닮은 꼴 외모는 물론 같은 이름을 가져 현지의 주요뉴스를 장식했다. 헤밍웨이는 "7번째 도전한 끝에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면서 "아무래도 헤밍웨이가 즐겨입던 터틀넥 스웨터를 입었던 것이 좋은 전략이었던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어 "작가가 머물던 도시에 잠시 살았던 적은 있지만 나와 아무 관계는 없다"며 웃었다.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등으로 현대 문학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퓰리처상(1953)과 노벨문학상(1954)을 차례로 수상했다. 특히 헤밍웨이는 비극적인 가정사와 대표적인 마초(남성중심)의 상징으로도 유명하다.   덮수룩한 수염과 시니컬한 표정으로 유명한 그는 네 번이나 결혼했으며 엽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헤밍웨이 전문가들에 따르면 교사 출신인 모친은 편집증적인 증세가 있어 자식의 출세에 집착했으며 결국 참다못한 헤밍웨이는 어머니와 인연을 끊었다.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한 세계적인 대문호지만 그의 가족사는 순탄치 않았던 셈. 특히 그의 아버지와 형, 누나, 손녀 등이 모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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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길 걸으니 五感 회복”… 상처받은 도시 영혼들의 ‘힐링 로드’

    “숲길 걸으니 五感 회복”… 상처받은 도시 영혼들의 ‘힐링 로드’

    서울신문이 국내에서 처음 개최하는 ‘2016 코리아 포레스트런(KOREA FOREST RUN)’ 대회의 2번째 장소인 경기 양평의 산음자연휴양림은 국내 산림치유의 메카와 같은 상징적인 곳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치유 프로그램은 산음에서 검증을 거친 뒤 전국 치유의 숲에 정식 배포된다. 지난해 휴양림 방문객 9만 9088명의 70.0%인 6만 9362명이 치유 프로그램을 이용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09년 문을 연 치유의 숲은 건강증진센터와 1.5㎞의 치유 숲길, 맨발체험로, 자연치유정원 등으로 조성돼 있다. 기온이 32도까지 오른 지난 19일 용문산 북쪽 산음 치유의 숲에서 만난 이순덕 산림치유지도사는 “숲속의 온도는 바깥과 비교해 2도 정도 낮고 산소는 2% 정도 많다”며 “통상 산소량이 0.5% 이상 차이가 나면 신선함을 느끼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산림치유 프로그램에는 서울 신상중 교사 38명이 참가했다. 방학을 맞아 워크숍 겸 힐링을 위해 ‘차오름숲’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중년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인 차오름숲은 2시간 동안 산림치유지도사의 지도를 받으며 진행된다. 이들은 눈을 감고 숲길을 걸으며 오감을 깨우는 활동과 맨발로 걷기, 참나무·잣나무숲에서 산림욕체조, 명상과 몸 만나기, 하늘경 보고 걷기 등을 차례로 체험했다. 이정환 신상중 교무부장은 “이전에 산림치유를 받아봤는데 정신뿐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좋은 느낌이었다”며 “한 학기 동안 아이들과 지내느라 스트레스를 받은 선생님들이 자연에서 힐링을 하고 돌아가 활기찬 새 학기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체 평가를 통해 반응이 좋으면 지속적으로 참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문 자격 산림치유지도사가 운영 국유림에서 진행되는 산림치유는 자격을 갖춘 산림치유지도사의 지도 아래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다. 산음 휴양림에는 1급 1명과 2급 4명 등 5명의 산림치유지도사가 배치돼 있다. 치유 프로그램은 휴양림 방문객을 대상으로 매일 2차례 진행하는 산음숲과 20~30대 직장인을 위한 해오름숲, 중년 대상의 차오름숲, 고령자를 위한 정다움숲으로 나뉜다. 여기에 임산부·청소년 등을 위한 특화프로그램인 나눔의숲, 스트레스 직군 등을 대상으로 한 기획프로그램인 회복의숲 등 모두 6개가 운영된다. 매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되는 산음숲은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나머지 5개 프로그램은 예약이 필수며 하루 2회 진행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참가인원은 15명 안팎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단체 체험의 경우 시간을 조정할 수 있고, 참석인원 제한도 두지 않는다. 7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 여름 성수기에는 휴양림 휴무일인 화요일에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치유지도사는 “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로는 50대 중년 여성이 가장 많고, 재참가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최근에는 교사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군의 신청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산림치유는 치료가 아닌 질병 예방 목적 산림치유는 경관·소리·피톤치드·음이온 등 산림 내 다양한 환경 요소를 활용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병원에서 진행하는 치료와 구별되고 산림욕 등 휴식·휴양보다는 발전된 개념이다. 숲은 우리 주위에 가까이 있어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고, 경제적으로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산림청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대해 “부작용이 없는 ‘치료약’ 역할을 하고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보약’이며, 모든 사람을 받아주는 ‘종합병원’”이라고 소개한다. 산림치유 전문가이기도 한 신원섭 산림청장은 “인간은 오랜 기간 숲에서 생활해 오면서 숲 생활에 알맞은 생리·심리적 코드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도시에서의 생활은 육체적, 심리적으로 부담을 준다”면서 “현대인이 겪는 스트레스는 도시 생활에 부적합하기에 일어나는 갈등”이라고 정의했다. 숲에 들어가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감과 활력을 느끼는 것과 일맥상통한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 산림치유는 10여년 전 체계화되기 시작했다. 전문기관에 위탁해 계층별 특성을 반영한 ‘7종 13식’의 생애주기별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2014년 보급되면서다. 그전에는 주로 치유사의 개인 지식에 의존해 전문성이 떨어지고 연계성도 갖춰지지 않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치유사의 전문성과 치유의 숲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이 일부 운영되고 있다. 치유 효과는 의학적 검증을 거쳐 발표되는데, 여기에는 숲에서의 활동 후 느끼는 신체 변화가 반영된다. 숲길 2㎞를 30분간 걸으면 긴장·우울·분노·피로 등 부정적 감정은 감소하고 지식 획득 및 사용 방법인 인지능력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에서 발생되는 알파(α)파도 증가해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는 효과도 있다. 숲에서 운동한 그룹을 조사한 결과 혈관질환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중성지방·글루코스는 감소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HDL-C,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효소, 면역력 향상 및 항암·노화를 지연시키는 멜라토닌은 증가했다. 또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숲과 실내에서 10주간 동일한 강도의 운동을 실행한 결과 숲에서의 운동이 훨씬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교육직 공무원 2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근무처나 거주지가 숲에 인접했거나 숲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의 직무만족도가 높고 직무스트레스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임영석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장은 “내년까지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과 고혈압 등 생활습관성 질환에 대한 숲 치유 효과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등산 활동에 따른 연간 의료비 절감액이 2조 8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특히 숲 치유는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정책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진화하는 산림치유 그동안 국유림 3곳과 공유림 2곳에 불과했던 치유의 숲이 올 들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개장되거나 개장될 예정인 치유의 숲은 대관령·양평 등 국유림 2곳과 가평·서귀포 등 공유림 2곳이다. 산림청은 인프라가 늘어나는 만큼 치유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내실화를 확충하고, 산림복지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과 관리는 산림청이 전담하고, 프로그램 운영은 지난 4월 설립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맡는다. 치유의 숲 주변에 있는 병원이나 산림교육센터 등과 연계해 산촌형이나 힐링관광형 같은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추가한다. 치유 프로그램이 천편일률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질적·양적 개선을 통해 일부 유료화를 시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월 현재 자격을 취득한 치유사는 1급 71명을 포함해 494명에 이르기 때문에 유료화를 위한 전문인력은 확보돼 있다는 판단이다. 산림청이 장성과 청태산에서 8월쯤 유료화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양평 숲속수련장을 산림치유전문업체인 ‘숲이좋아’에 임대,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유료화 시범 운영의 경우, 비용은 시간당 5000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숲에 대한 연구도 본격화된다. 산림욕에 가장 좋은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1시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숲에서 피톤치드 발생량이 가장 많은 시간은 일몰 때로 파악됐다. 어떤 수종이 피톤치드를 더 많이 배출하는지에 대한 연구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산림치유 전문가인 A씨는 “그동안은 산림의 일반적 건강증진 효과를 밝히는 데 주력했는데 숲 치유가 진일보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효과 검증을 통해 개인에 맞는 진단과 처방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신체적인 약자는 실내에서도 치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과학에 기반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서울신문 코리아 포레스트런은 다음달 20~21일 영주 대회를 시작으로 10월 경기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11월 강원 횡성 숲체원에서 모두 3차례 열린다. 양평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전의 홍대’라고 말하는 봉명동 …수익형 상가 관심 쏠려

    ‘대전의 홍대’라고 말하는 봉명동 …수익형 상가 관심 쏠려

    대전 유성구 봉명동 인근에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서면서 충남대 앞에서 유성네거리에 이르는 지역의 상권이 최근 대전 지역에서 가장 떠오르고 있다. 22일 유성구에 따르면 봉명동의 일반음식점은 684곳, 커피숍 등 휴게음식점은 131곳 등 모두 815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30여곳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봉명동 상권이 커지다 보니 저금리시대에 맞춰 수익형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봉명동 로데오상권에 ‘매드블럭’이 상가를 분양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드블럭은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이뤄진 대규모 복합상업시설로 조성된다. 매드블럭의 최대 장점은 풍부한 배후 수요가 있다는 점이다. 매드블럭이 들어서는 봉명동 상권 인근은 ‘대전의 홍대’라 불릴 정도로 젊은층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주목 받는 지역이다. 반경 5㎞ 내에 충남대·카이스트 등 7개 대학이 위치한 것은 물론, 월평·둔산지구, 유성, 노은·세종을 잇는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어 대규모 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매드블럭은 스트리트형 구조의 상가 구성으로 최근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 안정적인 임대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매드블럭은 현재 1~3층에 대해 3년 임대 수익 보장을 하고 있다. 또 4~6층은 사업시행 위탁사인 흥복에서 직영운영을 계획, 향후 10년을 목표로 임대 수익을 보장 중이다. 매드블럭의 1~2층은 라이프 특화 공간으로 패션, 뷰티, 쇼핑, 패스트푸드, 카페 등이 구획됐다. 3층은 가족 단위의 고객, 직장인, 대학생들까지 아우르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4~5층에는 대학생들을 비롯한 젊은 세대가 즐기기에 좋은 락볼링장과 펍&라운지가 들어서게 된다. 6층은 VIP를 위한 프라이빗 클럽으로 구성된다. 또 매드블럭은 건물 외곽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 고객들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 또 상가 뒤편에 녹지공원 등 다양한 휴게문화 공간도 마련됐다. 주식회사 흥복 관계자는 “매드블럭은 대전 유성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만한 여러 요건을 두루 갖췄다”면서 “10년 임대 확정수익 보장 혜택으로 상가 수분양자의 안정적 투자도 가능하며 투자금액은 6000만원대부터 분양 가능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지적장애인 19년 축사 노예시킨 농장주 부부 소환

    경찰, 지적장애인 19년 축사 노예시킨 농장주 부부 소환

    지적장애인 고모(47)씨를 19년간 축사에서 강제노역시킨 가해자 김모(68)씨 부부가 22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이날 오후 김씨 부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고씨와 관련해 제기됐던 여러 의혹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씨가 김씨 부부 농장에 오게 된 과정과 고씨의 무임금 노동, 고씨에 대한 김씨 부부의 학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김씨 부부에게 매를 맞았다고 진술한 고씨의 피해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혹 행위가 있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김씨 부부에 대한 피의자 조사는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지 8일 만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이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하려 했으나 고씨가 낯선 환경에 심리적 불안감을 보이고, 언어 구사력이 떨어져 피해사실을 확인하는데 속도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씨와 마을 주민들의 진술, 축사 폐쇄회로(CC)TV 영상물을 분석해 확보한 내용을 바탕으로 김씨 부부의 혐의를 확인할 계획이다. 피해자 고씨는 두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이 부부에게 매를 맞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일관되게 해왔다. 경찰은 이날 우선 김씨 부인 오모(62)씨를 먼저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고씨가 오씨에게 맞았다고 진술하고, 김씨보다 오씨에 대한 거부감이 더 크다는 점에서 학대가 실제로 있었다면 오씨가 주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찰은 자신의 신분을 잊고 19년 동안 김씨 농장에서 강제노역한 고씨에 대해 김씨 부부가 타인 명의로 병원 진료를 받게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미 고씨가 김씨 축사에서 일하던 중 농기계를 다루다 다쳐 10㎝가량 봉합한 수술을 2005년 1월, 청주의료원에서 타인 명의로 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와 유사한 사례가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건강보험관리공단 등에 고씨 진료 기록을 요청하는 한편, 오창과 병천 등 의료기관을 상대로 고씨가 진료했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은 김씨 부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우선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할 방침이다. 김씨 부부는 변호사를 선임, 경찰 조사에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19년 전인 1997년 충남 천안 양돈농장에서 일하다 행방불명된 뒤 소 중개인의 손에 이끌려 김씨의 농장(청주 오창)에 와 축사 창고에 딸린 쪽방에서 생활하며 소 축사를 관리하는 강제노역을 했다. 그는 지난 1일 밤 축사를 뛰쳐나왔다가 경찰에 발견돼 가족 품에 돌아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흥종교는 모두 사이비 취급… 일제 문화정책 탓”

    “신흥종교는 모두 사이비 취급… 일제 문화정책 탓”

    “한국 신종교에는 종교뿐 아니라 한국의 사상, 문화가 담겼습니다. 한국 신종교를 알고 연구하려는 이들이 늘어나야 합니다.” 이 땅에서 생겨나고 뿌리내린 한국 신종교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는 ‘한국신종교대사전’(모시는 사람들)을 펴낸 김홍철(78) 원광대 명예교수. 김 교수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음식점에서 1240쪽짜리 방대한 사전을 들고 기자들과 만나 “한국 신종교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많이 녹아 있다”며 신종교에 대한 관심과 연구의 확산을 거듭 강조했다. ‘한국신종교사전’은 원광대 교학과를 졸업한 김 교수가 평생 천착했던 한국 신종교를 집대성한 역저다. 교단, 교주 및 주요 인물·개념·사건·도서 등을 상세히 해설하고 신종교사 연표를 부록으로 붙인 한국 최초의 신종교사전이다. 전체 항목이 2300여개에 이르고 해설 교단 수가 500개, 미집필 교단으로서 교단명과 창립자만 밝힌 교단이 200개, 교단 이름 변경 사용으로 해설 없이 표시한 교단이 200개에 달한다. 인명만도 570명, 사진 280장이 수록됐으며 전체 분량이 200자 원고지 1만 5000매에 이른다. “한국의 신종교는 최대 900개까지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요. 그 많던 신종교 중 지금 남은 건 고작 70~80개 정도에 불과합니다. 신종교의 흥망성쇠를 들여다보면 한국의 사상과 문화, 사회 변천사를 알 수 있지요.” 종교의 흥망성쇠는 대개 5개 정도의 요인에 좌우된다고 한다. 인물·제도·교육의 정비와 시대 흐름 포착과 적응, 외부 영향이 그것이다. 한국의 신종교 역시 숱한 우여곡절과 파란을 겪어 왔다고 김 교수는 강조한다. “한국 신종교는 1860년 수운 최제우의 동학 창도를 기점으로 150년 역사를 헤아립니다. 수운계, 증산계, 단군계, 불교계, 유교계, 선도계, 기독교계, 무속계 등 13류로 분류되지만 중심 사상은 후천개벽(後天開闢)과 원융회통(圓融會通), 민족주체, 인간중심, 사회개혁으로 압축됩니다.” 구한말 많은 종교가 융성했던 이유는 뭘까. “18~19세기는 전 세계적으로 신종교가 많이 생겨났던 시기입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인디언이 퇴박당하면서 수백개의 종교가 생겨났지요. 우리의 경우 외세가 밀려들면서 전통문화가 무너진 데 대한 반성이 일었고 그 흐름을 사상적으로 결집한 게 신종교라고 봅니다.” 한국의 신종교는 근대 개화기를 전후해 150년간 이 땅에서 있었던 민중의 애환과 전통문화의 계승, 외국 문물의 수용 자세를 모두 담고 있는 한국 정신문화의 보고인 셈이다. 그렇게 중요한 신종교사전이 이제 처음 나온 이유는 뭘까. “일제의 영향이 그대로 이어진 탓입니다. 조선총독부는 한국에서 생겨난 모든 종교를 사교, 사이비 취급했지요. 해방 이후 기독교 편향 지도층이 집권하면서 일제시대의 종교관이 그대로 이어지다가 1980년대 중반 들어서야 학자들이 한국 신종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요.” 지금 신흥종교에 쏠리는 좋지 않은 인식도 따져 보면 일제의 문화정책 탓이다. 한국 신종교 실태조사보고서는 앞서 4차례에 걸쳐 나온 바 있다. 조선총독부의 ‘조선의 유사종교’(1936년)와 ‘한국신흥 및 유사종교 실태조사보고서’(1970년 장병길 외 공저), ‘한국신종교실태조사보고서’(1985년 한국종교학회 윤이흠 외 공저),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의 ‘한국신종교실태조사보고서’(1997년)가 그것으로 모두 실태조사일 뿐 사전 출간은 처음이다. 그것도 원광대 실태조사보고서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 1980년대 초반 10여종의 신종교사전이 출간됐던 일본과 비교하면 한국의 신종교 연구는 불모지대나 다름없다. 지금 한국에선 도덕재무장이나 힐링·건강에 치우친 신종교가 적지 않게 궐기하고 있다는 김 교수. 원광대 교학대학원장과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장, 한국종교학회장을 지낸 그는 이 땅의 모든 종교는 한국 신종교의 부침을 돌아볼 때 큰 교훈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종교가 민중들에게 삶의 지혜와 보람을 주지 못하면 도태하기 마련입니다. 지금도 많은 종교가 세상 사람들에게 답을 주지 못한 채 자기 갈등과 이익에 휘둘리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경제 블로그] 5년 만에 구글에 칼 뽑은 공정위… 이번엔 날 좀 세울까

    [경제 블로그] 5년 만에 구글에 칼 뽑은 공정위… 이번엔 날 좀 세울까

    글로벌 기업 봐주기 비판 있지만 통상마찰 소지 등 접근 신중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매의 눈을 들이대고 있습니다. 공정위 서비스업감시과 직원들은 지난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구글코리아 본사에 들이닥쳤습니다. 구글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단서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공정위는 구글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사에 공급하면서 다른 OS는 쓰지 못하도록 강요했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가 구글 조사에 나선 것은 2011년 4월 이후 5년여 만입니다. 당시 네이버와 다음(현 카카오)은 “세계 1위 인터넷 검색 기업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구글 검색’과 ‘구글 지도’ 등 자사 서비스를 의무적으로 탑재해 피해를 봤다”며 공정위에 제소했습니다. 2년이 흐른 뒤 공정위는 구글의 손을 들어 줬습니다. 구글의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이 10%에 불과해 경쟁을 제한한다는 주장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올 들어 공정위 입장이 좀 난처해졌습니다. 같은 사안을 조사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 4월 구글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결론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공정위가 세계 스마트폰 OS 시장의 80%를 차지한 구글에 대해 너무 관대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공정위가 글로벌 기업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4월 공정위 사무처는 미국 데이터 관리업체 오라클이 국내 기업과 계약할 때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끼워 판 혐의를 찾았지만, 1심 법원 기능을 하는 공정위 전원회의는 무혐의 판정을 내렸습니다. 스마트폰 기술 특허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 퀄컴, 연비 조작 차량을 허위·과장 광고한 폭스바겐, 이동통신 업체에 신제품 단말기 광고비를 떠넘긴 애플 등도 현재 공정위의 심사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제아무리 잘나가는 글로벌 기업이라도 다른 나라에서 장사하려면 현지법을 지켜야 합니다. 다만 이들에 대한 조사는 자칫 통상 마찰을 부를 소지가 있고 외국의 경쟁 당국에 본보기가 되는 만큼 한층 신중하고 똑부러진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드 일방적 추진 말라”… 2000개 ‘파란 리본’ 푸른 외침

    “사드 일방적 추진 말라”… 2000개 ‘파란 리본’ 푸른 외침

    군민 250명 자율질서 활동 삭발식… 국회·靑에 항의서한 정부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경북 성주군민들이 21일 대규모 상경집회를 벌였다. 2시간 정도 진행된 집회는 경찰과 충돌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집회의 목적을 희석시키지 않도록 외부인의 개입도 철저히 배제했다. 성주군민 2000명으로 구성된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투쟁위)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평화를 위한 사드 배치 철회 성주군민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 결정에 항의했다. 군민들은 파란 리본, 거주지와 이름이 적힌 목걸이 명찰을 매고, ‘사드배치 결사반대’라는 문구가 적힌 파란색 머리띠를 두른 채 오후 1시 30분쯤 서울역광장에 도착했다. 군민 250명이 자율질서요원으로서 현장을 지키기도 했다. 이날 성주군민들은 집회에서 “평화 위협하는 사드 반대”, “사드는 괴물” 등을 외치면서 정부의 결정을 비판했다. 김안수 공동투쟁위원장은 “성주군민의 분노를 알리고자 천리길을 왔다”며 “책임자가 현장방문 한번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한 사드 배치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김항곤 성주군수와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은 삭발식을 하고, 국회와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김 군수는 “외부세력, 종북세력 운운하며 성주를 고립시키고 있어 참담하다”며 “단 한번도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사전 협의도 없는 일방통행식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성주군민 10여명은 서울역 주변에서 미국 백악관에 한국 사드 시스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는 전단지를 돌리기도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태임, 맥심 화보 8월호 커버 “센 언니 아냐. ‘샤샤샤’도 가능”

    이태임, 맥심 화보 8월호 커버 “센 언니 아냐. ‘샤샤샤’도 가능”

    섹시 여배우 이태임이 남성잡지 MAXIM 한국판 8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동해를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이태임은 원피스 수영복을 비롯한 비치웨어룩으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여과 없이 뽐냈다. 이태임은 지난해 가수 예원과의 사건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었다. 그녀는 “세상은 냉정했다. 배우 활동을 못 한다는 게 가장 괴로웠다”며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고, 예원과는 꼭 소맥 한잔 하고 싶다”며 진솔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나는 그렇게 센 언니 스타일만은 아니다”라며 트와이스의 “샤샤샤” 댄스를 추는 등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애교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태임은 “‘섹시하다’라는 말은 감사하지만, 배우로서 더 인정받고 싶다”면서 “나보다 훌륭한 몸매를 가진 사람이 많다. 난 그 축에도 못 낀다”고 털어놨다. 연기하는 매 순간을 감사히 여기고 즐긴다는 이태임은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도 짜증 한 번 없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맥심 8월호에는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개그맨 지상렬, ‘쇼미더머니5’ 래퍼 G2, 더 치열해진 미스맥심 콘테스트 8강 화보, 올림픽 특집 기사 등 다양한 인물들의 화보와 인터뷰를 만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효주 이종석 W 스틸보니 ‘키스 방불’ 1mm 초근접 데이트 “숨멎”

    한효주 이종석 W 스틸보니 ‘키스 방불’ 1mm 초근접 데이트 “숨멎”

    ‘W’ 이종석과 한효주의 키스를 방불케 하는 ‘1mm 초근접 데이트’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21일 MBC 수목미니시리즈 ‘W(더블유)’(송재정 극본/ 정대윤 연출/ 초록뱀미디어 제작) 측은 극중 강철 역을 연기하는 이종석과, 오연주 역의 한효주가 좁은 차 안에서 핑크빛 무드를 형성하고 있는 현장을 공개했다. ‘W’는 지난 20일 첫 방송에서 웹툰 세상으로 빨려 들어간 오연주가 극강의 혼란을 느끼며 자신이 처한 상황을 믿을 수 없어 하는 반면, 웹툰 세상 속 강철은 죽음의 위기에서 자신을 구한 오연주를 떠올리며 “내 인생의 키를 쥔 여자”라는 말로 반가워하는 모습을 담아내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스틸컷에선 강철의 전용카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이 또 한 번 상반된 반응으로 재회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자신의 영원한 이상형인 강철 앞에서 붉어진 양 볼을 감추지 못하는 오연주의 ‘광대승천’ 표정을 비롯해, 젠틀하고 여유로운 미소로 오연주의 안전벨트를 매주는 강철의 ‘폭풍매너’ 현장은 한 프레임 안에 담긴 다채로운 모습으로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오연주가 강철의 광팬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상황에서 두 사람의 이 같은 모습은 연주에게 있어 ‘성공한 덕후’라는 반응과 함께, 강철의 팬 서비스가 폭발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자아내고 있어 웃음을 안긴다. 제작사 측은 “강철과 한 차를 타고 가며 심장이 멎을 듯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오연주의 엉뚱하고도 사랑스러운 모습과, ‘인생의 키’인 오연주를 만나 꿀이 떨어질 듯 달콤한 눈빛을 보내는 강철의 진심이 만렙으로 폭발한 장면”이라며 “혼란스러운 첫 만남 이후 재회하게 된 두 사람이 좁은 차 안에서 한 뼘 사이로 마주해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더욱 가까워지는 만큼 본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W’는 현실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절정 ‘웹툰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면서 이로 인해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로, 오늘(21일)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화려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레드 드레스

    [포토] 화려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레드 드레스

    볼리우드 스타 디피카 파두콘이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6 인디아 쿠튀르 위크(India Couture Week)’에서 인도 디자이너 매니쉬 말호트라의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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