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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언더파 압도적 우승… 2년 5개월 갈증 풀었다

    4년 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발을 들인 이미림(27)이 데뷔 첫해인 2014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이미림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하며 상금 27만 달러(약 3억원)를 챙겼다. 세계랭킹도 21위에서 14위로 7계단 뛰었다. 이미림은 2014년 마이어 클래식과 레인우드 클래식을 연달아 제패한 뒤 오랜 기다림 끝에 ‘우승 갈증’을 풀었다. 2015년 3라운드까지 선두였다가 최종일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컵을 넘겨줬던 역전패의 아쉬움도 달랬다. 허미정(28)에 1타 앞선 단독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이미림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1번홀(파4)부터 9번홀까지 매 홀수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떨궈 허미정을 5타 차로 멀찌감치 떼어놓았다. 허미정이 전반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이미림에 5타 뒤진 공동 8위로 출발한 유소연(27)이 3타 차로 따라붙었지만 이미림은 15번~16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유소연이 14언더파 274타로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박성현(24)과 허미정이 12언더파 276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23)는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에 발목을 잡혀 10언더파 278타 10위에 그쳤다. 박인비(29)는 7언더파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요양원 어르신에게 위로와 감동 전한 말(馬)

    요양원 어르신에게 위로와 감동 전한 말(馬)

    지난주 뉴스공유사이트인 레딧닷컴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화제였다. 커다란 말 한 마리가 요양원 복도에서 휠체어에 앉은 할머니에게 얼굴을 가까이 대고 있는 장면이었다. 마차를 끄는 이 말은 마치 위로하고 다독여주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할머니 역시 편안한 얼굴로 말을 쳐다보고 있었다.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하버 요양원에서 찍힌 사진이었다. 뒤늦게 확인해본 결과, 이 말의 이름은 레니였다. '레이레이'라는 애칭까지 갖고 있는 이 말은 요양원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사랑받고,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 이스트하버 요양원의 관리자 캐롤린 마틴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투데이닷컴과 인터뷰에서 "일종의 애완동물 치료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요양원 직원들은 말을 요양원 실내복도까지 데리고 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반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틴은 꼭 말을 데리고와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것은 바로 그 곳에 있는 대부분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이동권에 심각한 제약이 있기 때문에 거리를, 초원을 내달리는 말을 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또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즐겁게 운동하는 데도 큰 자극이 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틴은 미시간주의 '매기 프로벤자노'라는 목장 측과 접촉해서 말을 섭외했다. 프로벤자노 측 역시 난색을 표했음은 물론이지만 설득해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치매와 알츠하이머를 앓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포함해서 많은 요양원 환자들은 말과 두 시간 넘도록 교감을 나눴고, 쓰다듬고, 말을 걸고, 따라서 움직였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물론, 가족들, 직원들도 알 수 없는 뭉클함에 눈시울을 적셨다. 마틴은 "말을 데리고 와서 함께한 것은 지금까지 요양원에서 했던 '최고의 운동의 날'이었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이날의 경험에서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시카고 타자기’ 양진성, 대본 인증샷도 깜찍 “떨려 잠도 못 자”

    ‘시카고 타자기’ 양진성, 대본 인증샷도 깜찍 “떨려 잠도 못 자”

    배우 양진성이 ‘시카고 타자기’에서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하고 있다. 양진성은 tvN ‘시카고 타자기’에서 무속인의 딸 마방진 역으로 엉뚱 발랄한 매력과 동시에 기미독립선언문을 능가하는 독특한 만연체를 구사, 강렬한 존재감을 일으킬 예정이다. 그는 첫 촬영 인증샷과 함께 소감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최근 공개한 사진 속 양진성은 알이 큰 안경과 러블리한 단발 헤어스타일로 변신, 그녀만의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처럼 캐릭터 몰입을 위해 외모부터 마방진으로 분한 그녀는 손에서 대본을 한시도 놓지 않고 사소한 제스쳐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해 양진성 표 마방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양진성은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마방진이란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이런 매력적인 캐릭터를 또 만나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다. 첫 촬영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에 잠도 잘 오지 않았지만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릴 생각에 설렜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작품 될 수 있도록 매 촬영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촬영 현장부터 통통 튀는 매력으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등극한 양진성은 이어지는 촬영에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흔들림 없는 연기를 소화해내며 많은 스태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산 해운대구 10년간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 10년 동안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부산 해운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07년 3월부터 올 2월 말까지 해운대구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96.83%(KB국민은행 기준) 올랐다. 10년 새 집값이 두 배 가까이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 사상구가 84.29%, 김해시가 82.2% 올라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 평균 상승률은 28.7%였다. 서울은 8.96% 올랐다. 부산과 김해 지역은 택지개발, 재건축·재개발, 공급 부족 등을 재료로 큰 폭으로 뛰었다는 분석이다. 부산의 대표 부촌인 해운대구에선 센텀시티, 마린시티 등에 들어선 고급 아파트가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사상구는 김해~사상 간 경전철, 부산지하철 4호선 등의 개통이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김해시는 인접 지역인 부산과 창원 집값이 급등하면서 덩달아 올랐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창원과 부산 등의 집값이 급등하자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김해로 이동하며 집값이 올랐다”고 말했다. 매매 가격 상승은 분양시장으로 열기가 이어졌다. 부산에선 지난 10년간 청약통장을 사용한 사람이 344만 1759명이다. 같은 기간 전국 청약자 수(1264만 9959가구)의 27.2%다. 평균 청약경쟁률도 29.32대1로 전국 평균 7.2대1의 4배를 넘었다. 건설사 관계자는 “부산은 실수요와 함께 투자수요도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다”면서 “부산은 한동안 분양시장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우리는 왜 소통하며 행복을 느끼는가

    우리는 왜 소통하며 행복을 느끼는가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장동선 지음/염정용 옮김/아르테/352쪽/1만 6000원2015년 한 영국인 여성이 자신의 옷을 찍어 소셜미디어 텀블러에 올리고 ‘이 옷이 흰색-황금색인가, 아니면 파란색-검은색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순식간에 디지털 세상은 그 옷의 색상 논쟁으로 떠들썩했다. 이 사례에서 눈여겨볼 것은 실제의 색 조합이 무엇인지가 아니었다. 결정적인 논점은 물리학적으로 정확하게 동일한 빛의 파장이 우리 눈에 도달한다 해도 우리는 색에 대해 서로 다른 인상을 지각한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바로 뇌 때문이다.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의 저자는 “무엇을 보고 있는지는 관찰자의 눈보다는 오히려 뇌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뇌와 행동의 메커니즘을 탐구한 저자에 따르면 뇌는 눈이 보내 주는 모든 영상들을 지금까지의 경험들을 통해 해석하는 기관이다. 색을 인식하고, 움직임을 해석하는 일, 누군가에게 호감을 갖거나 혐오감을 갖는 것도 마찬가지로 경험이 중요하게 작용한다.저자는 우리의 뇌가 특별한 이유를 ‘착시현상’에서 찾는다. 착시현상은 감각기관이 제공하는 일부 정보를 이미 저장해 놓은 경험들과 결합하는 뇌의 특성 때문에 일어난다. 뇌는 축적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정보를 분류하고 지각하며 순식간에 판단을 내린다. 저자는 “우리들 모두는 살아가는 동안 완전히 서로 다른 경험을 쌓고 이것들을 뇌에서 서로 다른 방법으로 서로 연결시키기 때문에 두 사람이 정확히 똑같은 것을 맛보고, 듣고, 냄새 맡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제 막 태어나 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하는 신생아에서부터 뇌의 진화를 설명한다. 아기로 태어나 성인이 되는 긴 시간 동안 우리의 뇌는 색, 형태, 모습과 같은 기본적인 것들을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눠 해석하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뇌는 이런 경험들을 토대로 세상을 인지하는 법을 배운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의 뇌는 매 순간 경험들로부터 새롭게 형성된다. 따라서 완고하거나 유연한 뇌의 비밀은 경험의 폭에 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경험이 쌓이면서 무엇을 어디에 어떻게 저장할지 뇌 안의 방을 정리하는 법도 차차 배운다. 우리의 뇌가 이렇게 경험들을 비교하고 정리해야 하는 것은 바로 다른 뇌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즉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위해서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저자는 이처럼 공존하는 삶을 위해 진화한 뇌의 메커니즘을 심리학, 인지과학, 뇌과학 분야에서 이뤄진 45건의 실험 사례를 소개하면서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다른 사람들의 뇌를 복사해 우리의 뇌 속에 넣고 다른 뇌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를 연구하고 이에 걸맞게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다. 저자는 “우리 뇌를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결국 다른 사람들”이라며 이는 “우리의 뇌가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관계를 나누기 위해 진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우리는 모두 ‘사회적 뇌’를 지니고 있다”면서 “우리는 늘 사회적 공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우리 뇌의 발달은 평생 이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고 할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태어나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성장한 저자는 독일 콘스탄츠대학과 미국 럿거스대학 인지과학연구센터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고, 독일 막스플랑크 바이오사이버네틱스연구소에서 사회인지신경과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처음 쓴 이 책은 독일 아마존 과학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러 내통說’ 트럼프 측근 매너포트, 3년간 年112억 받으며 푸틴 도와

    트럼프 정부 정치적 부담 클 듯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폴 매너포트가 12년 전 푸틴의 측근 인사와 연간 1000만 달러(약 112억원) 규모의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대선 당시 트럼프 진영과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본격 수사하는 가운데 이번 의혹이 트럼프 정부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매너포트는 2005년 미국 내는 물론 유럽, 구소련 국가들에서 푸틴 정부에 이득이 되도록 정치, 경제, 언론에 영향을 행사하겠다는 내용의 비밀 전략 계획을 푸틴의 측근인 데리파스카에게 제안했다. 데리파스카는 이 제안을 수용해 2006년 매너포트와 계약했으며, 이 계획은 2009년까지 이어졌다. 매너포트는 데리파스카에게 건넨 메모에서 “이 모델이 적절한 수준으로 성공한다면 푸틴 정부에 상당한 혜택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매너포트는 “10년이 훨씬 지난 일로, 데리파스카가 투자한 여러 나라에서 사업과 사적인 문제에 대해 그를 대변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매너포트는 지난해 8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정당을 위해 로비활동을 벌인 정황이 드러나 선대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이와 관련,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은 올해 초 키프로스 당국으로부터 매너포트의 금융거래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매티스 美국방 “中, 주변국을 조공국가 다루듯해”

    매티스 美국방 “中, 주변국을 조공국가 다루듯해”

    “강력한 對中정책 펼칠 것” 시사 “핵 억지력·재래식 전력 유지를”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2일(현지시간)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과 남중국해 갈등에 대해 “중국이 ‘조공국가 접근법’으로 신뢰를 깨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경한 대중 정책을 펼칠 것임을 거듭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의 위협에 대비한 군사대응 태세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주변의 모든 다른 나라들이 더 강하고 큰 나라(중국)에 조공을 내거나 아니면 잠자코 따르라는 식의 ‘일종의 조공국가 접근법’(a tribute-nation kind of approach)을 채택함으로써 신뢰를 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와 중국은 주변국의 경제와 외교, 안보적 결정과 관련해 거부권 행사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한 중국의 전방위 보복 조치도 포함한 발언이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달 초 일본 정부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 중국은 명(明) 왕조의 책봉정책을 부활하려 하는 것 같다. 주변을 모두 자기 세력권에 넣으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현대 세계에서 그것은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고 당시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매티스는 손자병법과 전쟁론 같은 병서부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의 유명 서적을 숙독한 독서가로도 유명하다. 매티스 장관은 또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 미국이 직면한 각종 위협에 대처하려면 강력한 핵 억지력과 확고한 재래식 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변칙적 적들에도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안전한 핵 억지력과 함께 확고한 재래식 전력을 유지해야 한다. 미군은 모든 위협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비 증액 필요성에 대해서도 “외교적 해법은 앞으로도 우리가 우선시하는 옵션이 될 것이지만 이런 외교적 해법을 진전시키기 위한 조건을 마련하는 데 있어 군사적 역할을 부정할 수 없다. 군사 억지력은 우리의 군사력이 적의 계획을 누를 정도로 충분히 막강해야만 신뢰할 수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로버트 워크 국방부 부장관은 이날 방미 중인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트럼프 정부의 가장 중요한 최우선 이슈”라며 “선제타격 문제를 비롯, 모든 것을 한국 정부와 공조하겠다”고 밝혔다고 김 위원장이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불룩한 배, 짧은 다리…‘아재 체형’ 마네킹 등장

    불룩한 배, 짧은 다리…‘아재 체형’ 마네킹 등장

    불룩한 배, 머리가 벗겨진 마네킹이 의류매장 쇼 윈도우에 나타났다. 이 마네킹의 모습은 흡사 일반 남성 쇼핑객의 모습과 비슷해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 더 썬 등 외신은 영국 더비시 도심부에 있는 이탈리아 의류 아울렛 매장에 5ft(152.4cm)의 키에 44인치(112cm)바지를 입은 마네킹이 공개되면서 많은 남성 고객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마네킹 이름은 ‘프레드’. 프레드는 최신 유행하는 옷과 아이템을 걸친 채 한 의류 브랜드 매장의 쇼윈도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자리를 차지하고 서있다. 특히 평균 남자 고객을 반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레드는 인스타 계정도 갖고 있다. 매장의 패션 스타일리스트 앤디 홈즈는 "프레드를 어디에 둬야할지 몰라 한동안 지하 창고에 보관했다. 그러나 우리 가게는 변화를 모색하며 달라졌고, 현실의 평범한 사람을 닮은 그의 솔직한 모습이 좋았다. 사람들이 가게를 지나가다 잠시 멈춰서서 미소짓거나 웃으며 재밌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정말 기쁘다. 프레드는 예민한 여성고객들까지 끌어들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레드는 우리 가게의 마스코트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그를 통해 사람들이 우리 가게에서 원하고자하는 바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 한 쇼핑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실에 근접한 마네킹을 만들어내다니, 정말 근사하다! 고객의 선택 폭 또한 더 다양해 질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이전에 의류 브랜드들은 극단적으로 마른 마네킹들을 사용해 빈축을 샀었다. 2014년 영국 패션브랜드 턉샵이 막대기같이 마른 다리의 마네킹을 사용해 비판을 받았고, 거식증 자선단체의 불만과 영국 여성의 더 다양한 모습을 대표하는 모델을 사용하라는 비평가들의 요구로 이어지기도 했다. 마른 마네킹이 여성들의 섭식 장애에 기여하거나 얻기 어려운 몸매를 가지려는 여성에게 진짜 해를 끼칠 수 있어서다. 반면 일부사람들은 마네킹이 사람의 인체를 대표하지 않으며 아름답게 느껴지도록 왜곡됐을 뿐이라며 주장한 바 있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노인 간병에 지친 日…시설 학대 1년새 4배

    ‘노인 왕국’ 일본의 노인 돌봄(개호) 시설에서 노인 학대 사례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등은 22일 후생노동성 발표를 인용, 개호 시설에서 2015년에 발생한 직원에 의한 노인 학대가 전년도보다 108건 증가한 408건이었다고 전했다. 9년 연속 기록 경신으로 노인 돌봄 시설에서 해당 시설 직원에 의한 학대는 10년간 6배로 늘게 됐다. 이번에 조사된 노인 돌봄 시설 학대 피해자는 총 778명으로 70%가량이 치매를 앓는 노인이었다. 심지어 2층 창문에서 떨어져 다친 노인을 제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둬 사망하게 한 사례도 확인됐다. 피해자 중 61.4%에 달하는 478명은 매를 맞거나 꼬집히는 등 신체적 학대를 받았다. 27.6%에 달하는 215명은 욕을 먹거나 모욕적인 발언을 듣는 등 심리적 학대를 당했다. 100명가량은 식사를 챙겨 주지 않는 등 돌봄 방치 상태에 있었다. 학대 원인과 관련 직원들의 교육 및 간호 기술·지식 부족 등이 65.6%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지만 직원의 스트레스나 감정 조절의 문제도 26.9%나 됐다. 노인 학대와 관련된 상담 및 통보 건수는 전년도보다 46.4%가 늘어난 1640건이나 됐다. 후생노동성은 “노인 돌봄 시설 수가 늘고 있는 데다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노인 학대 사례 발견이 늘어난 것도 급증의 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직종에 비해 낮은 임금과 긴 노동시간, 업무 과정에서의 높은 스트레스 등이 노인 요양 시설 학대를 불러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졌다. 개호 복지사의 한 달 임금은 평균 23만 8440엔(약 240만원)으로 일본의 전 산업 평균(32만 9600엔)에 비해 크게 낮다. 근속 연수도 평균 6.3년으로 전 산업 평균(12년)의 절반 정도로 짧았다. 낮은 임금에 이직도 잦아 업무상 대처 능력도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노인 학대가 신고를 통해 밝혀진 경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노인 학대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대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시진핑 사상’ 黨章·헌법에 명시 추진… 장기집권 길 열리나

    ‘시진핑 사상’ 黨章·헌법에 명시 추진… 장기집권 길 열리나

    주석 임기 10년 제한 사라질 듯시주석 마오쩌둥까지 격상 전망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통치 이념이 ‘시진핑 사상’으로 이론화돼 중국 공산당 당장(黨章)과 헌법에 명시될 전망이다. 또 헌법 개정으로 주석 10년 임기 제한이 사라져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홍콩 명보는 22일 베이징 권부의 내부 인사의 말을 인용해 공산당 중앙판공실이 올가을 제19대 당 대회에 회부될 당장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최측근인 리잔수 주임이 이끄는 중앙판공실은 이를 위해 당장 개정이 첫째 목표로 기록된 ‘2017년 4호 문건’을 비밀리에 발송했다. 공산당 독재가 이뤄지는 중국에선 당장이 헌법에 앞선다. 현행 당장은 “중국 공산당은 마르크스·레닌 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 사상과 과학발전관을 행동지침으로 삼는다”고 돼 있다. 여기에 ‘시진핑 사상’이 추가되는 셈이다. 시진핑 사상의 핵심은 ‘4개 전면’으로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 건설, 전면 개혁심화, 전면 의법치국, 전면 종엄치당이 근간을 이룬다. 특히 시 주석은 ‘마오쩌둥 사상’처럼 본인의 이름 뒤에 사상을 명기해 마오쩌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역사 학자 장리판은 “‘시진핑 사상’이 확정되면 시 주석의 지위가 ‘이론’으로만 돼 있는 덩샤오핑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쩌민 전 주석과 후진타오 전 주석도 자신들이 권좌에 있을 때인 2002년과 2007년에 각각 3개 대표론과 과학발전관을 당장에 삽입했으나 정작 본인의 이름을 명시하진 못했다. 올해 당 대회에서 당장 개정이 마무리되면 내년 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선 헌법 개정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명보는 분석했다. 앞선 지도자의 사상과 이론도 당장 삽입 뒤 헌법 명시라는 순서를 따랐다. 명보는 특히 “헌법 개정을 통해 국가주석의 임기에 중대한 수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행 헌법은 국가 주석의 임기를 전인대 대표 임기와 마찬가지로 매 기수마다 5년으로 정하고 한 차례의 연임만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연임 제한을 삭제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시 주석은 임기 제한이 없는 당 총서기직은 물론 국가주석직도 2017년 이후까지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명보는 또 “신설 예정인 국가감찰위원회가 헌법 개정을 통해 국무원과 대등한 지위로 격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위 서기가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감찰위원회는 당원에만 영향력을 미쳤던 기율위와 달리 당원은 물론 비당원 공무원에 대한 사정 권한을 갖게 돼 역대 최고의 권력기구가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왕 서기가 가을 당 대회에서 상무위원 연임에 성공해 국가감찰위 수장이 되면 국무원 총리의 권한을 능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류현진 4이닝 무실점…타자로 나와 첫 안타·타점 신고

    류현진 4이닝 무실점…타자로 나와 첫 안타·타점 신고

    ‘괴물’이 부활하고 있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타자로 나와서도 안타에 타점까지 올렸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BO리그에서 최고의 타자로 활약하다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밀워키 4번 타자 에릭 테임즈와 맞대결에서도 두 차례 모두 류현진이 승리했다. 1회와 2회 모두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1회초에는 조너선 비야를 중견수 뜬공, 케온 브록스턴을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하고, 에르난 페레스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첫 상대는 한국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테임즈였다. 류현진은 테임즈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경기의 첫 탈삼진이다. 이어 도밍고 산타나를 2루수 땅볼로, 트래비스 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두 번째 이닝도 완벽하게 끝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스쿠터 제넷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퍼펙트 행진은 깨졌지만, 실점은 없었다. 다음 타자 매니 피냐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친 류현진은 맷 가자의 투수 앞 희생번트에 2사 2루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비야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류현진은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두 번째 타석이다. 상대 선발투수 가자를 상대로 류현진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0-0이 이어진 4회초에도 류현진은 브록스턴을 유격수 땅볼로, 페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테 임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4회말에는 타자로서 타점까지 뽑아냈다. 2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류현진의 안타에 밀워키는 선발 가자를 끌어내리고 앤디 올리버로 투수를 교체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5회초 루이스 아빌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다저스는 4-5로 패했다. 류현진은 5일 간격으로 시범경기에 세 차례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1점만 허용했다. 247일 만의 첫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 호투를 펼치며 부활을 예고했다. 1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또 한 번 성공적인 투구를 펼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배우 공효진, 아이웨어 브랜드 스테판크리스티앙 뮤즈로 낙점

    배우 공효진, 아이웨어 브랜드 스테판크리스티앙 뮤즈로 낙점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스테판크리스티앙이 2017 S/S 시즌의 새 뮤즈로 배우 공효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의 테마로 ‘걸 크러쉬’를 선택한 스테판크리스티앙은 공효진의 유니크한 스타일과 세련된 이미지로 스테판크리스티앙의 제품들을 돋보이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 시즌마다 다양한 컬러와 감성적인 디자인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 스테판크리스티앙은 최근 국내 온라인 쇼핑몰 다빅토리와 2017 S/S 시즌 판매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스테판크리스티앙은 다크빅토리 쇼핑몰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스테판크리스티앙의 감각적인 아이웨어 제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다크빅토리 관계자는 “이번 판매 제휴를 통해 다크빅토리 고객들에게 스테판크리스티앙의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디자인과 내구성이 업그레이드 된 제품들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스테판크리스티앙과 판매 제휴를 진행하는 다크빅토리는 올해 서울시가 평가한 100대 인터넷 쇼핑몰 고객만족도에서 의류 고객만족도 부문 5위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자체 제작상품인 ‘걸크러쉬진’ 청바지를 통해 신축성과 편안한 착용감,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여 출시 후 3만 장 돌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에게 실탄 장전된 총을 달라고 했더니 선뜻…

    경찰에게 실탄 장전된 총을 달라고 했더니 선뜻…

    낯선 사람에게 선뜻 소총을 건내주는 경찰이 몇이나 될까. 믿기지 않는 일이 실제로 벌어지는 국가가 있다. 마약카르텔과 전쟁에 준하는 사투를 벌이고 있는 멕시코다. 문제의 사건은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멕시코 킨타나로주의 카르멘 해변에서 벌어졌다. 한 관광객이 거리를 순찰하던 경찰들에게 기념사진을 찍자고 했다. 경찰들은 친절하게 모델(?)이 되어주기로 했다. 그런데 관광객이 총을 좀 빌려달라고 하면서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강력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멕시코에서 경찰들은 방탄조끼에 소총까지 들고 순찰을 돈다. 함께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한 경찰들도 중무장 상태였다. "총은 안 된다"고 정중히 거절할 일이지만 경찰은 어깨에 매고 있던 소총을 관광객에게 넘겼다. 반바지에 웃통을 벗은 상태였던 관광객은 소총을 목에 걸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경찰들은 그런 남자 좌우편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르면서 멕시코 경찰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남자가 테러범이었으면 어쩌려고?", "총기난사사건 벌어지면 경찰이 책임질 거야?"라는 등 비난이 쇄도했다. 킨타나로주의 치안이 특히 불안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방경찰은 치안불안이 심각한 킨타나로주의 북부에 최근 지원경력을 투입했다. 지원 경력은 칸쿤과 카르멘 등 주요 관광지에 배치됐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현장 행정] “북스타트는 교육의 스타트”…유종필 구청장의 지식복지

    [현장 행정] “북스타트는 교육의 스타트”…유종필 구청장의 지식복지

    “요즘 가난한 집 아이들도 밥을 굶지는 않지만 마음껏 책을 사 보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결승점을 통과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나 교육의 출발선에는 누구나 같이 설 수 있게 해 줘야 한다.”서울 관악구는 유종필 구청장이 민선 5기 선출 이듬해인 2011년 3월 시작한 ‘북스타트 사업’이 6주년을 맞았다고 21일 밝혔다. 1992년 영국에서 나온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의미의 사회육아지원운동이다.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책과 친숙해지고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시키자는 내용이다. 유 구청장이 ‘지식복지’를 강조하며 운영하는 여러 단계의 도서관 프로그램 가운데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관악구청에서는 북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에 북스타트데이를 운영한다. 꿈나무영유아도서관, 책이랑놀이랑도서관, 조원도서관 등에서 7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연령에 맞게 구성된 그림책 3~4권을 공짜로 주는 내용이다. 평일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매월 첫째 토요일에는 구청 1층 용꿈꾸는작은도서관에서 북스타트데이를 운영한다. 또 배부된 그림책을 중심으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책놀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악문화관·도서관, 조원도서관, 책이랑놀이랑도서관 등 관내 도서관에서 연령대별로 3개 과정으로 나눠 인사, 색깔 등을 주제로 진행하는 학습 프로그램이다. 영유아 발달의 이해, 책 읽기 지도, 그림책 고르기 등 부모 교육도 병행한다. 북스타트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한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이 어린이집 등을 방문해 동화책을 읽어 주는 ‘머리맡동화책’을 운영하는데, 구청 평생학습관에서 동화구연 자격증 취득반 과정을 마친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다. 책을 통한 어르신과 아이들의 만남은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6년 동안 북스타트 사업에 참여한 영유아는 1만 4000여명, 북스타트 사업 자원활동가 교육에 참여한 성인은 561명, 머리맡동화책에 참여한 어린이집은 616곳에 이른다. 북스타트 사업을 통해 학생과 어른 중심으로 운영되던 도서관이 영유아들이 책을 읽고 노는 공동 육아 공간으로 영역을 확장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유 구청장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북스타트 사업이 6년간 진행되면서 부모뿐 아니라 도서관, 지역사회를 변화시켰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책을 통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동네슈퍼 부적합 먹거리 계산대서 ‘빨간 경고 메시지’

    동네슈퍼 부적합 먹거리 계산대서 ‘빨간 경고 메시지’

    경기 성남지역 동네슈퍼 30곳에 11월 말까지 ‘위해식품 판매 차단 시스템’이 추가로 무상 설치된다. 성남시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대상 점포주들의 동의 절차를 밟는다고 21일 밝혔다.  위해식품 판매 차단 시스템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 중인 식품 가운데 부적합 먹거리, 유통기한 경과 식품, 회수 정보 등을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각 판매장으로 전산 전송한다. 유통기한이 지난 부적합 위해식품 등을 계산대에서부터 판매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소비자가 식품을 계산할 때 계산대에 달린 바코드 스캐너가 물품의 정보를 읽어 판매 불가 상품인 경우 빨간색 경고 메시지를 화면에 띄워 결제를 차단한다.  이 시스템은 2009년 식약처와 대한상공회의소 협업으로 처음 도입돼 현재 전국 대형 백화점·할인매장·편의점·슈퍼마켓 7만3000여 곳에 설치됐다.  이 가운데 2015년도에 성남시 자체 예산으로 설치한 51곳을 포함한 213개는 성남지역 식품매장에 설치됐다. 위해식품 판매 차단 시스템 설치비(2015년 기준 대당 18만7000원)는 지난해부터 식약처가 위탁 업체를 통해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매장 계산대에 이미 판매 시점 정보관리 시스템이 설치돼 있고, 인터넷 사용 조건이 충족한 소규모 점포가 설치 대상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9번째 신화… ‘우리’ 천하

    [여자프로농구] 9번째 신화… ‘우리’ 천하

    연장 혈투 끝 삼성생명에 완승 박혜진 3시즌 연속 챔프전 MVP 이승아 빈 자리 고참·식스맨 메워우리은행이 통합 5연패와 함께 통산 아홉 번째 챔프전 우승을 일궜다. 위성우(46)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20일 경기 용인체육관을 찾아 벌인 삼성생명과의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박혜진의 19득점 11어시스트, 임영희의 16득점 2어시스트, 존 쿠엘 존스의 27득점 25리바운드 활약을 엮어 83-72 완승을 거두고 통합 5연패를 달성했다. 연장으로 끌고 가는 자유투를 모두 넣었던 박혜진은 기자단 투표 64표 가운데 39표를 얻어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정규리그와 통합 MVP는 물론 세 시즌 연속 챔프전 ‘최고의 별’이 됐다.위 감독은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과 나란히 다섯 차례로 챔프전 최다 우승 사령탑의 영예를 누렸다. 또 KEB하나은행의 첼시 리 징계 때문에 삭제된 2015~16시즌을 제외하고 역대 챔프전에서 12승2패를 거둬 임 전 감독의 16승4패, 박명수 전 우리은행 감독의 13승10패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챔프전 최다 승리 사령탑이 됐다. 위 감독은 또 선수로는 한 차례, 코치로는 7회, 감독으로는 5회 우승해 전주원 코치(선수 7회, 코치 6회)와 나란히 13차례 챔프전 반지를 끼었다. 우리은행은 시즌을 앞두고 가드 이승아가 팀을 떠나 전력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존스란 걸출한 센터를 영입하고 박혜진이 거의 모든 경기를 풀타임 출전하며 득점력과 어시스트 능력을 높였다. 양지희의 몸이 좋지 않았지만 최고참 임영희가 후배들을 다독였고 최은실, 김단비, 홍보람 등 생각하지도 않았던 식스맨들이 제 역할을 다해줬다. 매년 그랬듯 위 감독은 선수들에게 발길질을 당했다. 그는 예년에 비해 발길질 강도가 약해졌다면서도 “많이 아프다. 내가 나이가 드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혜진은 “감독님이 휴가를 푹 쓰라고 말하긴 하는데 언제 바뀔지 모르니 같은 길을 걷는 언니(박언주 하나은행)와 여행부터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포상 휴가를 떠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런웨이 조선] “편두통, 참아야 하느니라” 조선 멋쟁이의 폼생폼사

    [런웨이 조선] “편두통, 참아야 하느니라” 조선 멋쟁이의 폼생폼사

    머리카락이 뽑히고 피가 날 정도로 단단히 둘러매… 보톡스 효과 뺨치는 망건우리가 미처 몰랐거나 잘못 알고 있는 조선시대 복식에 관한 숨은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연재물 ‘런웨이 조선’을 새로 시작합니다. 조선 사회에도 시대를 앞서가는 멋과 유행은 존재했고, 남다른 미적 감각을 지닌 멋쟁이들도 많았습니다. 한국 복식사를 전공한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매주 화요일 독자 여러분을 조선시대 런웨이로 안내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유행 속에서, 유행을 좇으며 산다. ‘유행’이라는 것은 참 어렵다. 조금만 앞서면 난해한 패션이라며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기 십상이고 조금만 늦어도 촌스럽다느니, 멋을 모른다느니 하며 무시당한다. 하이힐이 처음 나왔을 때 발의 통증이나 허리의 무리를 감수하고 많은 멋쟁이들의 호응으로 보편적인 유행이 된 것이나 당시의 사회적 시선도 그렇지만 활동이 불편하고 보기에도 난감했던 미니스커트, 스키니진도 이제 당연한 패션이 됐다. 멋쟁이들은 시대를 앞서가며 멋을 위해 어색함과 불편함을 감수하고, 그 불편이 더해져 고통이 되더라도 참아낸다. 오히려 멋쟁이들은 그 고통마저 쾌감으로 받아들이곤 했다. 개항기에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외국인들은 조선을 ‘모자의 나라’라고 했다. 그것은 다양한 종류의 모자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모자를 쓰기 위해 당시 조선의 멋쟁이들이 얼마나 패션에 신경을 썼는가를 방증하기도 한다. 조선시대에는 관례를 치른 남성들의 머리스타일이 한결같이 상투머리였다. 그러나 모두가 똑같은 것 같지만, 그 속으로 들어가 보면 멋진 머리를 만들기 위한 이들의 노력이 참으로 눈물겹다. 조선시대 남자들이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상투를 트는 것이다. 상투를 틀기 위해서는 먼저 머리를 빗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머리를 빗을 때 사용하는 빗은 얼레빗과 참빗 두 종류가 있다. 얼레빗으로 일단 헝클어진 머리를 빗어 가지런히 하고, 참빗으로 삐죽삐죽 빠져나온 머리를 정리한다. 그다음 본격적으로 상투를 틀어야 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이 상투의 크기이다. 조선의 멋쟁이들이 생각한 상투의 크기는 높이 5~8㎝, 직경 2.5㎝ 정도이다. 이런 정도의 크기를 만들면 ‘알’만 하게 되는데, 이 ‘알’만 한 상투는 당시 패션의 기본이 되었다. 그런데 이런 크기의 상투를 만들기 위해서는 머리숱이 관건이 된다. 먼저 머리숱이 많은 사람은 숱부터 없애야 한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상투가 맺어지는 곳 아랫부분에 머리카락을 밀고 주변머리를 걷어 올려 묶은 다음, 상투의 크기를 가늠해 그 길이만큼 돌려 감은 후 남은 머리카락 끝으로 상투 밑 부분을 감고 남성용 비녀인 동곳으로 마무리한다.상투를 틀고 나서 헤어밴드처럼 두르는 망건은 그저 흘러내리는 머리가 없도록 깔끔하게 정리하면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망건을 어떻게 매느냐에 따라 인상은 180도 달라진다. 흐리멍덩하게 보일 수 있는 인상은 망건 하나로 날렵한 조선시대 사대부로 변신한다. 기록을 보면, 망건을 풀고 난 자리에 피가 흥건할 정도로 상처가 생길 만큼 단단히 맸다고 하니 망건의 원래 목적인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동여매는 용도는 사라진 지 오래다. 왜 이런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망건을 당겨 맸을까? 강이오 초상(보물 제1485호)을 보면 망건을 어찌나 단단히 맸는지 이마의 위아래가 눌리고 눈썹의 꼬리까지 올라간 것을 볼 수 있다. 이마는 팽팽해지고 심지어 볼록하게 튀어나오기까지 했다. 전체적인 인상은 어디 하나 어리석어 보이거나 희미해 보이는 구석 없이 긴장되고 의욕적으로 보이며 젊어 보이기까지 한다. 오늘날 보톡스 시술의 효과가 이렇지 않을까?18세기에 그려진 조씨 삼형제 초상(보물 1478호)에서 제일 막내로 보이는 인물의 옆모습을 보면 망건을 일직선으로 두른 것이 아니라 완만한 산 모양을 하고 있다. 이마 중심은 위로 올라가고 옆은 귀 위에서 눌렀다. 앞은 높고 뒤가 낮아서 마치 범이 쭈그리고 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이를 호좌건(虎坐巾)이라고 하였다. 이렇게 두른 망건은 벗을 때 당줄을 풀지 않고 위에서 잡아 올려 벗기도 했다. 이는 단순히 망건을 쉽게 벗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머리카락이 다 뽑혀가며 망건을 잡아 올려 벗은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세속에서는 머리털이 일찍 벗겨지는 것을 출세하는 상으로 여겼다. 그래서 대머리가 되기 위해 이마를 밀기도 하고, 족집게로 뽑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망건을 잔뜩 죄어 매고 벗을 때 뽑듯이 망건을 벗겨내면 손쉽게 머리털이 뽑혀 이마가 훤해지니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이렇듯 패션에 여러 가지 역할을 한 망건은 편두통을 불러오기 일쑤였다. 머리카락이 빠질 정도로, 또 피가 날 정도로 단단히 친 망건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사람들은 이를 두액(頭厄)이니 수건(囚巾)이니 하여 옳지 않게 여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건이 당시 멋쟁이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멋을 부리는 것이 고통보다 중요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정도 고통은 참을 수 있었던 것이다. 다만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에 골몰했다. 멋쟁이의 품위를 잃지 않고 해결해 줄 수 있는 도구가 있었으니 바로 ‘살쩍밀이’다. 원래 ‘살쩍’은 관자놀이와 귀 사이에 난 머리털이다. 편두통이 오면 살쩍을 망건 속으로 집어넣는 척하며 망건을 들었다 놨다 반복하면서 고통을 완화시켰다. 편두통이 오더라도 살쩍밀이에게 맡기고, 멋쟁이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그쯤이야 고통도 아니지 않았을까?●이민주 선임연구원은 성균관대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한국 복식사를 전공했다. 복식사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로 조선의 문화를 패션으로 풀어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치마저고리의 욕망’, ‘조선 사대부가의 살림살이’ 등을 썼고, ‘용을 그리고 봉황을 수놓다’는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2014년)로 선정됐다.
  •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조이, 서현진-김고은 이을 ‘직진 여주’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조이, 서현진-김고은 이을 ‘직진 여주’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연출 김진민/ 극본 김경민/ 제작 본팩토리)가 오늘(20일)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그거너사)’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순정소환 청량로맨스. ‘결혼계약’, ‘달콤한 인생’,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진민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 될 청춘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또 오해영’, ‘오 나의 귀신님’, ‘도깨비’ 등을 방송한 tvN이 야심 차게 편성한 순정소환 청량로맨스로, 심장과 고막을 자극하는 설렘과 떨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 동안 tvN표 로맨스에는 사랑에 직진하는 여주인공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또 오해영’의 오해영(서현진 분), ‘오 나의 귀신님’의 나봉선(박보영 분), ‘도깨비’의 지은탁(김고은 분) 등 사랑을 향해 거침없이 직진하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은 것. ‘또 오해영’의 오해영은 감정에 솔직하고 매 순간 진심을 다해 사랑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오 나의 귀신님’의 나봉선은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발칙하게 셰프 강선우(조정석 분)을 향해 적극적으로 다가가 시청자를 웃게 만들었다. 특히 올 봄에는 첫사랑에 빠진 직진 고딩 ‘윤소림’이 출격해 tvN ‘직진녀 계보’에 새로이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조이가 연기하는 윤소림은 첫사랑인 강한결에게 거침없이 다가가는 캐릭터로, 독보적인 사랑스러움을 발산해 ‘러블리 직진녀’의 면모를 발산할 예정이다. 그는 첫사랑의 생소한 떨림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 밀당은 생각도 못하고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 등 서툴지만 거침없는 사랑법으로 ‘직진녀 계보’를 잇는다. 특히 조이의 독보적인 과즙미와 청량한 보이스가 러블리 매력을 배가시킨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예고편과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통해 조이는 보는 것만으로 사람을 따라 웃게 만드는 밝은 에너지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귀에 쏙쏙 꽂히는 그의 청아한 목소리와 가창력은 듣는 즐거움까지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조이가 연기하는 윤소림은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받은 tvN표 로맨스 여주인공 계보에 새로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제작진은 “조이와 윤소림은 목소리, 해피 에너지, 해맑은 모습 등 많은 부분이 닮았다. 특히 극중 윤소림이 러블리 직진 매력으로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것처럼 조이의 밝은 에너지가 촬영장 분위기를 한층 더 즐겁게 만들고 있다”며 “2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조이표 윤소림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그녀는 예뻤다’, ‘주군의 태양’, ‘미남이시네요’ 등 히트 로맨틱 코미디를 제작해온 제작사 본팩토리가 제작하고,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김진민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오늘 밤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누이트족 교사 ‘국제교사상’ 수상…2만분의 1 경쟁률

    이누이트족 교사 ‘국제교사상’ 수상…2만분의 1 경쟁률

    캐나다 출신의 교사가 교육계의 노벨상으로 통하는 '국제교사상'(Global Teacher Prize)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가디언 등 서구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교사상 시상식에서 매기 맥도넬이 학생들과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매기 맥도넬은 179개국에서 추천 또는 선발된 2만 명의 교사 중 추려진 후보 10명를 놓고 다시 꼼꼼히 심사한 결과, 최종 수상자가 됐다. 그는 100만 달러(약 11억 2870만원)의 상금도 함께 받게 된다. 국제 교사상은 3년 전 두바이의 비영리법인인 바키재단이 우수 교사를 격려하기 위해서 만들어졌고, 지난해에는 비폭력과 평화 교육에 헌신한 팔레스타인 교사가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매기 맥도넬은 캐나다 퀘벡주의 극지방 살루이트 마을에서 6년 동안 이누이트족을 가르쳐왔다. 이 마을은 인구는 1000여 명에 불과한 시골 마을이지만, 자살률과 빈곤율, 성범죄율이 대단히 높게 나타나는 등 사회문제 역시 심각했다. 이 곳에 부임해온 교사들은 대부분 이러한 가혹한 조건과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중도에 떠날 수밖에 없었다. 맥도넬은 "이 기간 동안 스스로 목격한 학생들의 사례만 해도 10건이 된다"면서 "아침에 교실의 빈 책상 주변에 감돌던 그 적막함과 슬픔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맥도넬은 미혼모 학생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만들고 방황하는 학생들에게 자살 방지 교육을 시행했다. 그뒤 학생들의 학교 입학율이 5배 늘었고, 폭력과 약물 남용도 눈에 띄게 줄었다. 그는 "세계가 이들의 현실에 관심을 가져줬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맙다"면서 "상금은 지역 사회의 교육 사업을 위해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국내 4대 매화 전남 장성 백양사 고불매 개화

    국내 4대 매화 전남 장성 백양사 고불매 개화

    우리나라 4대 매화이자 호남 5매(梅)로 불리는 전남 장성 백양사 고불매(古佛梅 천연기념물 486호)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는 고불매가 지난 19일부터 개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고불매는 수령 350여년으로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천연기념물 484호) 구례화엄사 매화(천연기념물 485호) 선암사 선암매(천연기념물 488호)와 더불어 국내에 4그루 밖에 없는 천연기념물 매화다. 천연기념물 매화 가운데 유일한 홍매화로 유명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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