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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급비밀 이경하,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 선고...그 와중에 방송 출연

    일급비밀 이경하,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 선고...그 와중에 방송 출연

    아이돌그룹 일급비밀 경하가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31일 한 매체는 신인 아이돌그룹 일급비밀 멤버 경하(21·이경하)가 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24일 경하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앞서 경하는 지난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한 네티즌이 SNS를 통해 과거 있었던 일을 털어놓으면서 시작됐다. 당시 피해자 A 씨는 2014년, 경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2014년 12월 경하는 서울 송파구에서 A 씨와 길을 가던 중 성욕을 느낀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A 씨가 도망가자 그를 뒤 따라가 강제로 추행했다. 사건 직후 경하는 범행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경하는 지난해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면서 범행 사실을 일체 부인했다. A 씨는 당시 상황이 담긴 글을 SNS에 올렸고, 소속사 측은 ‘루머’라고 선을 그었다. A 씨는 지난해 4월 경하를 고소했다. 한편 경하와 소속사 JSL컴퍼니 측은 1심 판결에 불복, 지난 29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소속사 측은 “강제 추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끝까지 항소할 것이다. 활동도 계속할 예정”이라며 항소 이유를 전했다. 한편 일급비밀은 지난해 1월 데뷔한 7인조 그룹이다. 지난 23일 새 앨범 ‘러브스토리’를 발매, 현재 활동 중이다. 특히 경하 선고 다음 날이었던 지난 25일 KBS2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가졌다. 사진=일급비밀 공식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국의 아이들 케빈♥이사강 열애설, 8살 연상연하 커플 탄생?

    제국의 아이들 케빈♥이사강 열애설, 8살 연상연하 커플 탄생?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케빈과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이 열애설에 휩싸였다.31일 한 매체는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케빈(31·김지엽)이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39)과 2년째 열애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2년 가까이 사랑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사강은 케빈 가족과도 식사하는 등 공개적 만남을 갖고 있다. 해당 보도가 전해지자 이사강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사강 소속사 더콜라보레이션 측은 다수 매체에 “이사강이 뮤직비디오 감독이라 아이돌 그룹과 두루두루 친하다. 케빈 또한 친한 사이일 뿐, 열애는 절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케빈은 2010년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 2016년 솔로 앨범 ‘콜렉션(COLLECTION)’을 발매했다. 제국의 아이들 전속계약 만료 후 고향인 호주로 돌아갔다. 현재 호주에서 리포터, 라디오 DJ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사강은 미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유명하다. 예능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그대, 겨레의 별이 되었고야! - 서울국립현충원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그대, 겨레의 별이 되었고야! - 서울국립현충원

    “여기는 민족의 얼이 서린 곳/조국과 함께 영원히 가는 이들/해와 달이 이 언덕을 보호하리라” <현충원 현충탑 글귀 중에서>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210. 동작동이다. 지명 하나만으로도 마음 한 켠이 차분해진다. 바로 서울 국립현충원이 자리 잡은 곳이다. 매년 해가 바뀌고 달이 지날수록 현충원 묘역 주변의 녹음은 푸르러지고 햇살 내음도 6월을 맞아 더욱 더 향긋하다. 6월의 현충원 풍경은 역설적이게도 살아 있다. 고사리보다 더 고운 손길로 할아버지 이름 크게 새겨진 비석 주변을 맴도는 아이들, 눈물마저 말라버려 야윈 손길로 하염없이 빈 손짓으로 아들의 묘역을 어루만지는 늙은 모성과 아버지의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한 채 늙어버린 쉰 살 훌쩍 넘은 아들의 경건함이 가득 한 곳. 서울국립현충원이다. 서울국립현충원은 1954년 3월 1일 묘역 정비 공사를 착공한 이래 3년에 걸쳐 묘역 238.017㎡을 조성하고, 그 후 연차적으로 1968년 말까지 광장 99.174㎡, 임야 912.400㎡ 및 공원행정지역 178.513㎡을 조성하였다. 말 그대로 서울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최대 수준의 공공 묘역이자, 시민 추모 공원이다. 현재 이곳에는 군인이나 경찰 신분의 순국 전몰장병을 비롯하여 국가원수, 애국지사, 순국 선열 뿐만 아니라 국가의 발전을 위해 명예로운 일들을 한 사람들 또한 기리고 있다. 이에 2013년에는 서울의 근ㆍ현대 유산 가운데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가치가 있는 유ㆍ무형의 유산에 대해 서울시가 현황 조사를 실시한 후 ‘서울 미래유산’으로 등재된 곳이기도 하다. 우선 현충원의 주요 묘역 및 시설물을 살펴보자면, 1985년 묘역이 만장됨에 따라 서울에 고인을 모시기를 희망하는 유족들을 위해 3층 건물, 연건평 4,791.6㎡ 규모의 충혼당이 있다. 또한 현충탑 내부에는 높이 4.1m 의 구조로 된 무영용사 봉안실이 있으며, 하루 2회(14시, 16시) 합동봉안식을 거행하는 봉안식장이 있다. 또한 묘역은 크게 국가원수 묘역, 임시정부요인묘역, 애국지사묘역, 무후선열제단, 국가유공자묘역, 장군묘역, 장병묘역, 경찰묘역, 외국인묘역 등으로 나누어진다. 현재 서울국립현충원에는 총 179,891명의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들의 유해 및 위패가 봉안 되어 있어기에 규모면에서는 일반인들의 가늠을 압도할 만한 정도의 규모다. 이 외에도 서울 국립 현충원 내에는 유족들의 쉼터로도 활용하고, 국립 묘역에도 걸맞는 쾌적한 환경을 위하여 다양한 편의 시설들도 마련되어 있다. 만남의 집을 비롯하여 육각정, 호국종, 공작지, 현충지 등 도심 어떤 공간에서도 만날 수 없는 수준의 안전하고 조용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말 그대로 아는 사람만 안다는 서울 최고의 녹지 공원인 셈이다. 지금도 여전히 안장자격 논란의 대상이 되는 일부 묘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는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친 무명(無名)의 애국지사 및 순국선열들이었음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이 서울국립현충원이다. 6월, 동작동 나들이는 어떨까? <국립서울현충원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장소야? - 한국인이라면 시간을 내어 한 번쯤은. 2. 누구와 함께? - 가족들과 함께 3. 가는 방법은? - 4호선“동작역”하차 2, 4번 출구 / 9호선“동작(현충원)역”하차 8번 출구 - 정문·동문·통문(5개소) : 06:00 ~ 18:00 4. 감탄하는 점은? - 각종 유물을 모아놓은 유물전시관, 전직 대통령들의 유물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일반인 참배객은 드물다. 늘상 조용한 편. 6. 꼭 봐야할 장소는? - 유물전시관, 현충탑 7. 소요시간은 ? - 생각보다 훨씬 넓고, 크다. 천천히 둘러보려면 반나절은 걸린다.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snmb.mil.kr/mbshome/mbs/snmb/index.js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이태원 거리, 경리단 거리, 전쟁박물관, 한글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추모 공원으로는 최고 수준임. 서울 도심 한 가운데 유일하게 정비가 잘 된 최고의 녹지 공간이자 안전한 공간. 아이들과 한껏 다닐 수 있는 서울 시내 몇 안 되는 공간임.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금융] NH농협생명 9988NH건강보험

    [금융] NH농협생명 9988NH건강보험

    ‘9988NH건강보험’은 고객의 나이, 니즈, 건강 상태에 따라 자유자재로 상품을 구성해 가입할 수 있는 100세 만기 건강보험이다. 만 15~70세까지의 건강한 고객이라면 일반심사형으로 가입할 수 있고 40~80세의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있는 고객이라도 최소한의 심사를 통해 간편심사형으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처음 낸 보험료 그대로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과 20년만기 갱신형 중 원하는 가입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이 보험은 주계약만으로 4대 주요질병(심질환, 뇌혈관질환, 간·췌장질환, 폐질환)의 수술자금과 수술동반입원비를 동시에 보장하며 모든 질병·재해에 대한 수술동반입원비를 보장한다. 더불어 재해사망보험금 3000만원과 건강관리형 선택 시에는 100세 갱신을 제외한 매 갱신 시마다 100만원을, 비갱신형은 80세에 200만원의 건강관리자금을 지급한다(가입 금액 1000만원 기준). 유병자도 특약을 통해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각각의 진단비와 생활지원비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故 조민기 미투 피해자, 2차 피해 호소 “‘죽이겠다’ 협박 메시지 받아”

    故 조민기 미투 피해자, 2차 피해 호소 “‘죽이겠다’ 협박 메시지 받아”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故 조민기가 세상을 떠난 뒤, ‘미투’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입고 있다.30일 교수 재직 시절 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은 故 조민기가 세상을 떠난 지 약 3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 매체는 전날(29일) 서울 중구 중림동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열린 제5회 ‘이후 포럼’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자리에는 ‘성폭력 반대 청주대 연극학과 졸업생 모임’ 소속 A 씨가 참석했다. A 씨는 이날 “조민기 교수가 세상을 떠난 소식이 보도되자 피해자들이 무분별한 비난과 욕설의 대상이 됐다”며 “‘밤길 조심하라’ ‘죽이겠다’는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대학환경을 만드는 건 모든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 공공의 영역인데 왜 피해자에게 책임이 전가되고 죄인이 되어야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A 씨는 “청주대학교 측에 진상규명과 전수조사를 요구했으나, 교수진들과 재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교 내부 상황을 이유로 방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故 조민기는 지난 2월 20일,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 하던 중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故 조민기는 사실을 부인했지만, 학생들 폭로가 이어지면서 경찰 조사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하지만 경찰 조사를 사흘 앞둔 지난 3월 9일 숨진채 발견됐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개그맨 한상규, 성폭행 현행범 목격 후 피해자 구출...그는 누구?

    개그맨 한상규, 성폭행 현행범 목격 후 피해자 구출...그는 누구?

    개그맨 한상규가 성폭행 현행범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30일 한 매체는 개그맨 한상규가 최근 성폭행을 저지르던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상규는 지난 25일 새벽 3시쯤 경남 창원 의창구 대산면에서 공연을 위해 이동하던 중 성폭행범을 목격하고 직접 신고, 피해자가 안전하게 구출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상규는 최근 이 사실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면서 “한적한 국도변에서 택시기사가 차를 세워놓고 승객으로 보이는 여성을 도로변에서 옷이 상의가 일부 벗겨진 채로 성폭행하려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곧바로 제지하고 ‘살려달라’는 여성을 안전하게 조치한 뒤 신속히 경찰에 신고했다. 문제의 택시 번호를 적어 경찰에 넘겼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상규는 “창원서부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여성청소년계로 사건이 이관되어 범인도 잡히고 피해 여성도 더 큰 피해가 없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사건이 잘 마무리되었음에 안심이 되어 사건 경과보고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조심과 주의의 당부를 드리며 산모님들은 물론 모든 여성분들을 위해 두근두근 팀은 항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상규는 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현재 전국을 다니며 코미디 강연과 공연, 사회자로 활약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담합 등 똑같은 경제범죄, 中企보다 대기업 엄벌

    담합 등 똑같은 경제범죄, 中企보다 대기업 엄벌

    선진국 과징금제도 ‘업그레이드’ 소송 패소·솜방망이 처벌도 보완과징금 달라 형평성 논란 소지도 제도개선 방안 쉽게 도출 미지수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부과율을 기업별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는 불법행위로 막대한 수익을 올린 대기업은 엄벌하고, 과징금 납부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은 선처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특히 담합 등으로 소비자 가격을 올려 국민을 우롱하는 대기업의 경제 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이를 두고 공정위 안팎에서는 똑같은 위법행위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서로 다른 과징금 부과율을 적용하는 방식은 비합리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같은 잘못을 저질렀는데 ‘맷집이 세다고 매를 더’ 때리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논리다. 공정위 관계자는 29일 “일본을 포함해 경쟁법 선진국의 과징금 제도를 분석·검토해 현행 과징금 제도의 운용 실태를 진단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는 계획”이라면서 “기업 규모별로 과징금 부과율을 차등화하는 일본식 모델도 개선 방안 중 하나”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과징금 부과에 대한 재량권 조정도 추진한다. 폭넓은 재량권에 따른 과도한 과징금 부과로 인한 행정소송 패소, 과소 과징금 부과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논란 등 두 가지 문제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개선안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과징금 액수가 기계적으로 결정되는 등 경쟁 당국의 재량권이 적은 반면 미국이나 유럽연합(EU)은 더 많은 재량권을 인정한다”면서 “어떤 모델이 옳고 그르다는 이분법적 사고가 아니라 정책적 판단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정위가 이미 2016년 11월 과징금 고시를 개정하면서 과징금 감경 기준의 재량권을 축소한 바 있어 공정위 내부에서 ‘2년도 채 되지 않아 과징금 제도를 또다시 대폭 손질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시 감사원 지적을 받고 과징금 감경과 관련된 재량권을 상당히 줄여서 현 제도에서는 더이상 감경해 줄 사유가 없다는 게 일부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이번 과징금 제도 개선 추진 방향이 공정위의 재량권을 다시 넓히는 쪽으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또 다른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 정부에서 과징금 부과 관련 재량권을 줄여 놔서 새 정부에서 과징금을 활용해 재벌 개혁 등 정책을 펼 운신의 폭이 좁아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게 과징금 부과 방식을 바꾸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징금이 대기업의 불법행위에 대한 제재와 부당이득 환수, 예방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과도한 과징금은 오히려 거래를 위축시킬 우려도 있어 공정위가 제도 개선 방안을 쉽게 도출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외부에서는 담합이나 시장지배력 남용 등 불법행위를 공정위가 다 잡아내 거액의 과징금을 때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공정위로서는 과징금 남용의 부작용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위가 두 가지 사안을 놓고 섬세한 외줄 타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단독] 공정위 과징금 대기업 엄벌, 중소기업 선처 논란 소지도…재량권 조정 배경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부과율을 기업별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는 불법행위로 막대한 수익을 올린 대기업은 엄벌하고, 과징금 납부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은 선처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특히 담합 등으로 소비자 가격을 올려 국민을 우롱하는 대기업의 경제 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를 두고 공정위 안팎에서는 똑같은 위법행위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서로 다른 과징금 부과율을 적용하는 방식은 비합리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같은 잘못을 저질렀는데 ‘맷집이 세다고 매를 더’ 때리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논리다. 공정위 관계자는 29일 “일본을 포함해 경쟁법 선진국의 과징금 제도를 분석·검토해 현행 과징금 제도의 운용 실태를 진단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는 계획”이라면서 “기업 규모별로 과징금 부과율을 차등화하는 일본식 모델도 개선 방안 중 하나”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과징금 부과에 대한 재량권 조정도 추진한다. 폭넓은 재량권에 따른 과도한 과징금 부과로 인한 행정소송 패소, 과소 과징금 부과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논란 등 두 가지 문제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개선안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과징금 액수가 기계적으로 결정되는 등 경쟁 당국의 재량권이 적은 반면 미국이나 유럽연합(EU)은 더 많은 재량권을 인정한다”면서 “어떤 모델이 옳고 그르다는 이분법적 사고가 아니라 정책적 판단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정위가 이미 2016년 11월 과징금 고시를 개정하면서 과징금 감경 기준의 재량권을 축소한 바 있어 공정위 내부에서 ‘2년도 채 되지 않아 과징금 제도를 또다시 대폭 손질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시 감사원 지적을 받고 과징금 감경과 관련된 재량권을 상당히 줄여서 현 제도에서는 더이상 감경해 줄 사유가 없다는 게 일부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이번 과징금 제도 개선 추진 방향이 공정위의 재량권을 다시 넓히는 쪽으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또 다른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 정부에서 과징금 부과 관련 재량권을 줄여 놔서 새 정부에서 과징금을 활용해 재벌 개혁 등 정책을 펼 운신의 폭이 좁아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게 과징금 부과 방식을 바꾸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징금이 대기업의 불법행위에 대한 제재와 부당이득 환수, 예방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과도한 과징금은 오히려 거래를 위축시킬 우려도 있어 공정위가 제도 개선 방안을 쉽게 도출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외부에서는 담합이나 시장지배력 남용 등 불법행위를 공정위가 다 잡아내 거액의 과징금을 때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공정위로서는 과징금 남용의 부작용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위가 두 가지 사안을 놓고 섬세한 외줄 타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데스크 시각] ‘김환기 시대’의 명암/손원천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김환기 시대’의 명암/손원천 문화부장

    한국 추상미술계의 선구자로 꼽히는 김환기(1913~1974) 화백의 추상화가 지난 27일 홍콩에서 열린 경매에서 85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 한국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다. 이번에 낙찰된 작품은 김 화백의 작품성이 절정에 이르렀다고 평가받는 1970년대 초 뉴욕 시절의 대작이다. 붉은색 물감(rose madder)으로 엿새 만에 완성했다는 점화(點畵)의 제목은 ‘3-Ⅱ-72 #220’. 기존 작품이 대부분 푸른색을 쓴 것에 견줘 붉은색을 사용해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새로 작성됐던 직전 최고가 역시 그가 그린 청색 점화 ‘Tranquility(고요) 5-IV-73 #310’(65억 5000만원)였다. 13개월 만에 한국 기록과 개인 기록을 함께 갈아 치운 셈이다. 그의 작품은 지난 3년 동안 여섯 차례나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현재 국내 미술품 경매가 1위부터 6위까지가 모두 그의 작품이다. 10위까지 범위를 넓히면 숫자는 더 늘어난다. 미술계는 온통 잔치 분위기다. ‘김환기의 라이벌은 김환기’, ‘붉은 김환기가 푸른 김환기를 넘었다’는 등 말잔치가 무성하다. 그야말로 ‘김환기의 시대’라 부를 만하다. 단색화를 중심으로 한국 화가들에 대한 국제 미술시장의 재평가가 이어질 것이란 핑크빛 기대도 풍성하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기 마련이다. 미술계의 명암은 갈수록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젊은 작가들은 줄어드는 전시 기회에 위축돼 붓을 꺾는 일이 예사다. 단색 화가의 작품 값이 급상승하면서 미술판 전체 규모를 키우는 동력으로 작용하고는 있지만, 그 온기가 젊은 작가들에게까지 퍼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미술시장이 저명 화랑 중심으로 편재되면서 전시 기회가 일부에게 독점되는 경향도 문제로 꼽힌다. 시장의 인심은 늘 잘 팔리는 사람에게만 줄을 서기 마련이다. 그렇다 보니 시장의 획일성이 강화되고, 신진 작가들은 갈수록 설자리를 잃고 있다. 제법 명성을 날린다는 작가들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뒷심이 떨어지며 단명하고 있다는 아우성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미술계 안팎의 상황을 알기 쉽게 요약하면 이렇다. ‘김환기 시대’로 한국 미술의 격은 높아졌지만, 구조적 환경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이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 2008년 금융 위기로 미술시장이 침체기에 빠진 이후 10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 미술시장이 단색화를 앞세워 다시 세계 무대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불과 3~4년 전이다. 일부 인기 작가들에 국제적 관심이 쏠린 탓에 외려 대다수의 한국 작품이 상대적으로 더 소외됐다는 분석도 있다. 미술계에선 일부 유명 작가들에게만 의존하는 쏠림현상과 양극화를 막기 위해 정부의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예컨대 국공립미술관을 중심으로 젊은 작가 기획전을 늘리고, 아트 페어 등 미술시장에서 신진 작가를 발탁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 달라는 것이다. 중국이 좋은 예다. 중국은 1980년대 이후 출생한 ‘바링허우’ 세대 작가를 중심으로 미술시장을 성공적으로 재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처럼 더이상 거장들의 작품에만 목을 매고 있지 않다는 얘기다. 기업들의 미술품 구매를 장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기업의 미술품 구입을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간주해 장려하고, 작품을 공공기관에 기부할 경우 세제 혜택을 주자는 것이다. 물론 이 대목은 논쟁의 소지가 다분하다. 그렇다 해도 한 번쯤 논의해 볼 필요는 있지 싶다. angler@seoul.co.kr
  • [새 영화] ‘스탠바이, 웬디’, 자신의 우주 향해 내딛는 자폐 소녀의 첫발

    [새 영화] ‘스탠바이, 웬디’, 자신의 우주 향해 내딛는 자폐 소녀의 첫발

    내 마음을 움직이는 것, 그래서 내 삶의 동력이 돼 주는 건 뭘까. 관성으로 굴러가는 일상에서 쉽게 답할 수 없는 물음이다. 하지만 여기, 모두가 자폐증 환자라며 결핍의 존재이자 보호의 대상으로 여기는 웬디(다코타 패닝)는 그 답을 또렷이 쥐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을 위해 ‘오롯한 직진’으로 내닫는 그의 걸음이 영화 ‘스탠바이, 웬디’(30일 개봉)에서 그려진다.부모의 죽음, 언니의 결혼으로 보호시설에 맡겨진 웬디는 매 순간 내면의 충돌을 겪는다.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빈틈없이 정해져 있지만 그녀의 마음은 하고 싶은 것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렉 덕후’로 스타트렉 시청과 시나리오 쓰기에만 열중하고 싶은 그는 겉으로는 보호시설에서 그를 돌봐 주는 스코티 선생님(토니 콜렛)의 조언에 따라 일과를 성실히 소화한다. 요일마다 정해진 색의 스웨터를 갈아입듯, 아르바이트와 애완견 산책, 시나리오 쓰기 등으로 이어지는 그의 하루는 질서정연하다. 이 견고한 일상에 균열이 생긴 건 언니 오드리(앨리스 이브)가 다녀가고부터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그의 말을 언니는 내친다. 겉으로 꺼내지 않아도 웬디도 안다. 아기 루비를 해칠까 우려하는 언니의 속내를. 얼굴도 보지 못한 조카 루비의 사진을 품고 웬디는 ‘꿈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 ‘스타트렉 시나리오 공모전’이라는 결전의 기회가 주어진 것. 언니의 거절에 실의에 빠져 있던 웬디는 우편물을 보내기엔 마감일이 촉박하자 직접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 파라마운트픽처스까지 600㎞의 낯선 여정에 나선다. 스타트렉 작가가 되기 위해, 온전히 한 사람의 몫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는 그간 건너지 못하던 마켓가를 가로질러 ‘직진’한다. 자신이 쓴 스타트렉 시나리오의 문구처럼, 이제 “논리적인 결론은 단 하나, 전진”뿐이다. 세상은 개인의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시련은 그녀를 거듭 주저앉힌다. 하지만 외부의 조건은 그녀가 오롯이 키워 온 마음의 근육을 무력화시키지 못한다. 자신의 우주를 찾기 위해 단단하게 스스로를 다잡은 웬디의 행보는 최근의 ‘소확행’(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혹은 그런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 트렌드와 맞물려 관객의 마음에 작지만 또렷한 파동을 일으킨다. 영화는 웬디로 열연한 다코타 패닝의 성장을 보여 주기도 한다. 2001년 영화 ‘아이 엠 샘’에서 지적 장애를 가진 아빠(숀 펜)를 돌보는 깜찍한 소녀로 등장해 영특한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그는 최근에는 동생 엘르 패닝에게 밀리는 행보를 보여 왔다. 하지만 그는 영화 속에서 소소한 제스처와 말투, 표정으로 자폐를 앓는 소녀의 성장담을 몸에 스민 듯 펼쳐내 영민한 배우임을 다시 보여 준다. 93분. 전체 관람가.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국내기업 작년 장사 진짜 잘했네

    국내기업 작년 장사 진짜 잘했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쏠림 사드 탓 음식·숙박업 역주행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폭으로 늘었다. 부채 비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체 영업이익의 4분의1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곳에 집중되고 대표적 내수 업종인 음식·숙박업이 역성장했다는 게 ‘옥의 티’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7년 기업경영분석(속보)’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2만 3145곳의 지난해 매출액은 1년 전보다 9.9% 증가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다. 대기업 매출액은 2016년 0.3% 감소에서 지난해 9.5% 증가로 전환됐고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7.4%에서 11.3%로 증가 폭을 키웠다. 매출 상승 덕분에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7.4%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대기업은 전년보다 1.4% 포인트 오른 7.6%, 중소기업은 0.3% 포인트 상승한 6.4%였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상승으로 부채 비율은 1년 전보다 5.9% 포인트 하락한 92.3%로 역대 최저롤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 수출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2곳의 매출액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4%, 영업이익 비중은 25.5%에 달했다. 전체 산업 매출액 증가율 9.9% 중 반도체가 포함된 기계·전기전자의 기여도는 3분의1인 3.3% 포인트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음식·숙박업은 웃지 못했다. 음식·숙박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016년 7.9%에서 지난해 4.8%,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4.1%에서 2.2%로 각각 뒷걸음질쳤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씨잼,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검사 결과 ‘양성’ 본인도 인정

    씨잼,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검사 결과 ‘양성’ 본인도 인정

    래퍼 씨잼(본명 류성민, 25)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28일 디스패치는 “씨잼이 지난달 ‘마약류 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씨잼은 지난 4월 연희동 집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류 반응 검사 결과는 ‘양성’으로 씨잼 역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씨잼은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호산 ‘무법변호사’ 합류, 이준기와 호흡 ‘기대감 UP’

    박호산 ‘무법변호사’ 합류, 이준기와 호흡 ‘기대감 UP’

    배우 박호산이 tvN 드라마 ‘무법변호사’에 합류한다.최근 박호산은 tvN 주말드라마 ‘무법변호사’에 ‘천승범’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천승범은 상필(이준기 분)과 악연으로 시작하지만 강직한 성품과 날 선 수사실력으로 오주그룹의 비리를 밝히며 상필과 함께 끝까지 악을 쫓는 기성지검의 독사 같은 인물이다. 전작에서 코믹하면서도 인간적인 캐릭터로 사랑을 받은 박호산은 이번에는 냉철하면서도 이성적인 캐릭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또한 박호산까지 ‘무법변호사’에 합류하면서 시청자들은 연기자들의 촘촘한 연기력에 감탄하며 또 한편의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시작해서 연이은 작품활동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박호산은 매 작품마다 전작과는 180도 다른 연기 스펙트럼으로 안방극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박호산은 이미 무법변호사 이후 차기작으로 OCN 새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출연을 확정 지은 상태다. 한편, tvN ‘무법변호사’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더프로액터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50대 중년의 5·18고백 ‘스무살 도망자’ 책 나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때 ‘시민군’으로 참여했다가 ‘탈출’한 50대 중년의 고백이 책으로 나왔다. 항쟁의 중심지에서 벗어난 죄책감에 시달리다 자살까지 기도했던 김담연(57·가명)씨는 ‘스무살 도망자’(전라도닷컴 펴냄)란 책을 통해 자신이 38년간 겪어온 트라우마와 아픔을 잔잔히 전했다. 그는 “최근 흥행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그동안 나만의 비밀로 간직해 온 5·18의 기억을 소환했다”고 말했다. 199쪽짜리 책에는 그가 대학 하숙집에서 처음 목격한 계엄군의 만행과 데모대에 합류한 과정,총을 매고 시민군에 뛰어든 사연,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고향 순천으로 향했던 과정, 자살을 기도한 기억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갓 스무살 대학 신입생이던 그는 당시 정치적 상황이나 항쟁의 배경 따윈 이해하지 못했다. 시민들이 계엄군에 무참히 폭행당하고,끌려가는 장면을 보면서 항쟁의 중심으로 뛰어들었다.1980년 5월 21일 옛 전남도청앞 시위대의 제1선에서 돌멩이로 계엄군과 맞서다가 집단발포가 이뤄진 현장에서 시민들의 죽음을 목도했다. 공포와 두려움에 떨며 금남로를 빠져 나온 그는 서구 양동시장 인근에서 시민군에 편입된다. 카빈소총을 지급받고 광주 동구 지원동 일대에서 계엄군의 야간 습격에 대비해 초병으로 날밤을 지새운다. 21일 오후 계엄군이 외곽으로 철수한 이후라서 시민군들이 광주 외곽도로를 지키던 때였다. 언제 어떻게 계엄군이 시내로 쳐들어올 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는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며 대오를 지키다가 옷을 갈아입기 위해 잠시 하숙집에 들렀던 차에 순천에서 올라온 부모의 손에 이끌려 고향으로 내려간다. 5월 27일 전남도청 진압작전이 이뤄지기 2~3일 전이었다. 고향에서 ‘광주 소식’을 접한 스무살 청년은 밤낮으로 술에 매달렸다. 약국에 들러 수면제 한움큼을 산 뒤 수천만이 가까운 하천 다리밑으로 갔다. 때마침 부근을 지나던 주민에게 발견된 그는 3일쯤 이후에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았다. 록과 헤비메탈 음악에 심취한 풋내기 대학생의 꿈은 ’광주의 5월’과 마주하면서 터널속 같은 어두운 기억 속으로 사라졌다. 그는 책을 통해 “(광주에서) 나만 빠져나왔다는 그 심정이 사건을 유발할 정도의 극심한 중압감이 었는지도 여전히 가늠할 수 없다.하지만 그 전쟁(5·18)을 제외하고는 죽음을 기도할만한 어떠한 사유도 없었다”고 고백했다.그는 한때 언론인으로 활동했고, 지금은 개인사업을 하며 독신으로 살고 있다. 오수성 광주트라우마센터장은 추천사를 통해 “5·18현장을 목격한 누구라도 그 고통의 기억을 지우기 힘들다”며 “그는 어렵게 숨겨진 80년 5월의 자기 이야기를 했고,그 순간부터 자기와의 화해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MB 불출석은 위법” 재판부 경고…MB 측 “박근혜도 안 나오는데”

    “MB 불출석은 위법” 재판부 경고…MB 측 “박근혜도 안 나오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28일 예정된 2차 공판에 불출석해 재판이 연기됐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불출석을 강하게 질책하고 이후 모든 재판에 나올 것을 명령하면서 이날 재판을 다음으로 연기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 정계선)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 나오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5일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건강이 좋지 않아 증거 조사 기일에는 법정에 나가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어떤 날은 못 나오고, 어떤 날은 나올 수 있다는 자체가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에게 소환장을 보내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 동부구치소도 재판부의 의사를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도 이 전 대통령이 무단으로 불출석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불출석에 대해 “출석을 못 하는 이유는 건강 상태 때문”이라면서 “혈당, 당 수치 등이 좋지 않고, (첫 재판이 열린 23일) 그날도 오후 8시쯤 구치소에 들어가서 저녁식사도 못 하고 거의 잠을 못 주무셨다”고 전했다. 재판장은 이날 변호인단에게 “출석을 요구했는데도 출석하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물은 뒤 “피고인이 증거조사 기일에 출석할 필요가 있는지는 피고인 스스로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증거조사 기일은 법리 공방 기일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사실관계를 다투는 기일이라 피고인으로서도 직접 보고 다투는 게 방어권 행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매 기일에 출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매 기일 출석해야 한다고 명한다”고 재확인했다. 이어 “만일 피고인이 이런 사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도 다시 불출석 사유서를 낸다면 출정 거부로 판단하고 형사소송법 규칙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밟겠다”고 경고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법 위반 태도에 대해서도 직접 지적했다. 재판장은 “전직 대통령께서 법률적인 의무나 이런 부분을 다 알고 불출석을 결정한 것인지 의문스럽다”면서 “형사 절차에서 피고인이 선별적으로 재판에 나올 수 있다는 인식은 어떻게 보면 법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판장은 변호인단에게 “피고인이 실제 그런 생각으로 불출석하겠다는 것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뒤 “오늘은 피고인이 안 나온 만큼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며 12분 만에 재판을 끝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은 재판부의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태세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재판 직후 “재판부는 피고인이 법정에 출석할 권리도 있고, 의무도 있다고 해석하는데, 우리와는 법률 해석상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법정에 나가서 스스로 변론할 기회를 갖겠다는 것은 자기 권리이고, 스스로 그 권리를 포기하겠다는 것 역시 자유의사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출석 사례를 언급하면서 “그쪽 재판부도 박 전 대통령이 출정을 거부하면 불출석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재판하는 것 아니냐”면서 “우리 대통령도 증거 기일에 못 나가겠다 하면 더는 어떻게 할 방법은 없는 것 아닌가”라면서 불출석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형사소송법 276조(피고인의 출석권)는 피고인이 공판기일에 출석하지 않은 경우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재판을 시작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경우 구속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교도관에 의한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된 때에는 피고인 출석 없이 공판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277조2에 규정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이 조항에 따라 궐석 재판이 이뤄지고 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이 전 대통령을 접견해 재판부 뜻을 전달하고 이 전 대통령의 의사를 확인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2차 공판 무단 불출석…재판부 “선별적 출석은 위법” 질타

    이명박 2차 공판 무단 불출석…재판부 “선별적 출석은 위법” 질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8일 예정된 2차 공판에 불출석해 재판이 연기됐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불출석을 강하게 질책하고 이후 모든 재판에 나올 것을 명령하면서 이날 재판을 다음으로 연기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 정계선)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 나오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5일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건강이 좋지 않아 증거 조사 기일에는 법정에 나가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어떤 날은 못 나오고, 어떤 날은 나올 수 있다는 자체가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에게 소환장을 보내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 동부구치소도 재판부의 의사를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도 이 전 대통령이 무단으로 불출석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불출석에 대해 “출석을 못 하는 이유는 건강 상태 때문”이라면서 “혈당, 당 수치 등이 좋지 않고, (첫 재판이 열린 23일) 그날도 오후 8시쯤 구치소에 들어가서 저녁식사도 못 하고 거의 잠을 못 주무셨다”고 전했다. 재판장은 이날 변호인단에게 “출석을 요구했는데도 출석하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물은 뒤 “피고인이 증거조사 기일에 출석할 필요가 있는지는 피고인 스스로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증거조사 기일은 법리 공방 기일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사실관계를 다투는 기일이라 피고인으로서도 직접 보고 다투는 게 방어권 행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매 기일에 출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매 기일 출석해야 한다고 명한다”고 재확인했다. 이어 “만일 피고인이 이런 사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도 다시 불출석 사유서를 낸다면 출정 거부로 판단하고 형사소송법 규칙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밟겠다”고 경고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법 위반 태도에 대해서도 직접 지적했다. 재판장은 “전직 대통령께서 법률적인 의무나 이런 부분을 다 알고 불출석을 결정한 것인지 의문스럽다”면서 “형사 절차에서 피고인이 선별적으로 재판에 나올 수 있다는 인식은 어떻게 보면 법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판장은 변호인단에게 “피고인이 실제 그런 생각으로 불출석하겠다는 것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뒤 “오늘은 피고인이 안 나온 만큼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며 12분 만에 재판을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예진 “결혼이 쉬운 일인가요?” (인터뷰 ②)

    손예진 “결혼이 쉬운 일인가요?” (인터뷰 ②)

    (기사 ①에서 이어집니다. ▶손예진 “정해인과 함께 한 모든 장면 기억에 남아”)Q. 극 중 엄마(미연, 길해연 분)가 준희와의 연애를 반대하면서 갈등이 생겼다. 공감했는지? 저는 미연이라는 캐릭터가 이해가 됐어요. 주변에 그런 어머니들도 많으시고요. 사실 부모는 자식이 잘 되길 바라잖아요. 그런데 자식 입장에서는 그게 공포이고 고통이었거든요. 미연이 원하는 방식으로 데리고 가면 결과적으로 진아가 행복하겠냐고요. 아니거든요. 하지만 미연은 그걸 행복이라고 정해놓고 끌고 가는 거죠. 여자들은 다 아는, 엄마와 딸 사이에서 오는 감정 때문에 많이 울었어요. Q. 실제로 엄마가 연애를 반대하는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할 것 같은지? 지금 같으면 과감하게 엄마를 버리죠. (웃음) 여러 부분에서 독립을 많이 했기 때문에 엄마를 과감히 버리죠. 인간은 혼자 사는 동물이니까요. Q. 결혼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 자유로움을 꿈꾸면서도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어요. 그런데 그 ‘안정적인 삶’이 결혼에서 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어요. 주위에 결혼을 하지 말라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행복해 보이기도 하면서 지금은 혼자 있는 게 좋아서 아직은 모르겠어요. 결혼이 쉬운 일인가요? 어떤 마음을 먹어야 결혼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생각이 많아서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Q. 윤진아와 손예진의 싱크로율은? 진아는 너무 착해요. 착하다는 말이 상투적이긴 한데,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짊어지고 가는 캐릭터죠. 그것 때문에 어느 순간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죠. 그런데 저는 좀 솔직한 편이에요. 상대가 상처를 받을지언정 솔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부분이 가장 다른 것 같아요. 같은 건 나이, 결혼하지 않았다는 것, 부모님 자식이라는 것? Q. 드라마에서 직장 내 성추행에 대해 다뤘다. 충격적인 게 있었다면?진아가 원하든 원치 않든 사내 미투에 대해 총대를 매는 상황이 생겼잖아요. 그 때 사내 변호사가 말한 부분이 충격적이었어요. 진아에게 불리한, 조작된 증거가 퍼질 수도 있다고 한 부분이요. 이게 진짜가 아니라 할지라도 이미 많은 사람들은 ‘여자도 문제가 있었네’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잖아요. 이런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극복해야하나 생각했어요. 연기를 한 것인데도 소름끼치고 무서웠거든요. 실제로 있었던 사례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충격적이었던 것 같아요. Q.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얻은 게 있다면? 배우로서 앞으로 시나리오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캐릭터를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를 좀 더 넓게 해준 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현장에서 좋은 사람들과 일을 하면서 존중과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드라마라는 현장은 사실 배우들이 잠이나 식사 등 많은 것을 포기하고 가는 현장이거든요. 그런데 이번 현장에서는 모든 것을 충분히 생각하고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어요. 그래서 더 소중했어요. 나중에 다른 작품을 하게 됐을 때 제가 받은 것들을 나누고 싶어요. Q. 아쉬운 점이 있다면? 끝난 게 아쉬워요. 웃긴 말이지만. 저도 아직까지는 왜 이렇게 아쉬운 건지 생각을 정리하지는 못했어요. 현장에 모인 사람들과 완벽하게 함께 하는 순간이 과거가 되는 게 아쉬웠고, 진아를 보내는 게 아쉬웠어요. 내가 사랑했던 모든 캐릭터들과 안녕하는 것도 아쉬웠어요. Q. 드라마의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자 반응이 좋지 않았다.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네, 반응은 다 봤어요. 아무래도 두 사람의 사랑에 금이 가는 걸 보고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두 사람이 그냥 예쁘게 사랑해서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었겠죠. 두 사람이 왜 힘든 상황에 처하고, 왜 헤어져야만 하는지 원망도 분명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우리 드라마는 현실에서의 사랑을 얘기하는 드라마였어요. 아름답게 사랑하는 모습을 바라지만 사실 현실은 그렇지 않잖아요. Q. 드라마가 끝난 이 시점에서, 사랑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각자 생각하는 사랑이 너무 다르다는 걸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알게 됐어요. 서로가 생각하는 사랑이 다르기 때문에 끊임없이 대화를 하고, (사랑 드라마를) 보고 있고, 원하는 것 같아요. 결국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인 것 같아요. Q. 시즌2에 대한 생각도 있는지? 박수칠 때 떠나야 할지, 박수쳐도 계속 남아있어야 할지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시간이 흐른 후에 진아와 준희가 어떻게 살고 있을지, 결혼은 했을지, 결혼을 했다면 미연과 준희 누나 경선(장소연 분)은 어떻게 살고 있을지 이런 것들이 궁금하더라고요. 마음은 그런데 실제로 시즌2를 하게 될지는 모르는 거죠. 밥 잘 차려주는 누나로 나와야 하나요? (웃음)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돌아온 렌털 강자 웅진, 코웨이 되찾나

    웅진렌탈 3개월새 2만 고객 안착 매각 5년만에 자문사·대주단 구성 ‘경영 복귀’ 윤석금 재도약 승부수 최근 렌털 사업에 다시 뛰어든 웅진그룹이 정수기 렌털 업체인 코웨이 재인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렌털 사업 모델을 국내에 처음 도입하면서 샐러리맨 성공 신화를 썼던 윤석금 그룹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과거의 성공 발판이 돼 줬던 코웨이를 통해 재도약의 승부수를 걸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웅진그룹은 코웨이 인수 실무 작업을 주도할 자문사를 선정하고 자금을 댈 대주단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웅진은 올해 초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생활가전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웅진렌탈을 출범하고 사업에 재진출했다. 2013년 1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웅진코웨이를 매각한 지 약 5년 만이다. 코웨이 매각 당시 웅진은 MBK가 코웨이를 다시 매각할 때 재인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수 후보자가 나서면 MBK는 웅진 측에 같은 가격에 매수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어봐야 하는 상황이다. 웅진 관계자는 “렌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코웨이가 매물로 나오면 곧바로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코웨이는 윤 회장의 성공 가도를 함께했던 곳인 만큼 애착을 갖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새롭게 출범한 웅진렌탈이 이미 인지도를 갖추고 있는 코웨이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것보다 코웨이가 가진 인프라와 브랜드 파워를 흡수해 웅진코웨이로 시장을 견인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또 웅진렌탈이 지속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는 만큼 현 상황이 계속되면 인수 후보자 입장에서는 코웨이를 인수하는 것보다 웅진 측에 되파는 쪽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웅진에 따르면 웅진렌탈은 출범 약 3개월 만에 고객 계정이 2만개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MBK가 당장 매각을 추진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인수합병 시장이 달아올라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서는 시점을 보고 있다는 관측이다. MBK는 특수목적법인 ‘코웨이홀딩스’를 세워 코웨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보유 지분율은 26.5%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무법변호사’ 이혜영, 7인회 新 멤버 등장...이준기-서예지 저격할 인물은?

    ‘무법변호사’ 이혜영, 7인회 新 멤버 등장...이준기-서예지 저격할 인물은?

    ‘무법변호사’ 이혜영-최민수를 필두로 한 7인회가 지각변동을 예고했다.27일 tvN 드라마 ‘무법변호사’에서는 죽은 기성 시장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인물이 합류한다. 매회 눈 뗄 수 없는 화려한 영상미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의 명품열연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무법변호사’. 이날 방송에 앞서 제작진 측은 새 멤버가 등장한 7인회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7인회의 화려한 모임 모습이 담겨 있다. 7인회는 판사, 검사, 언론, 정치인이 모두 결탁한 거대한 악의 블랙홀이자 기성을 움직이는 실세 모임. 차문숙-안오주와 함께 남순자(염혜란 분), 고인두(전진기 분), 검사장, 은행장, 기성일보주필이 한데 모인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입가에 걸린 가식적인 미소와 섬뜩한 속내를 숨긴 매서운 눈빛을 통해 이들의 긴장감 넘치는 관계를 고스란히 엿보게 하는데 유독 시선을 사로잡는 이가 있다. 바로 남순자의 딸이자 기성지검 강력부 검사 강연희(차정원 분). 긴장한 듯 억지로 미소를 짓고 있는 강연희의 모습과 함께 그녀 곁에 선 남순자의 굳은 얼굴에서 억장이 무너지듯 착잡함이 느껴진다. 반면 기존 7인회 멤버들은 새 멤버의 등장에 묘한 미소를 띠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진정한 정의를 위해 싸워야 할 검사 강연희가 ‘기성 안의 진짜 기성’이라 불리는 7인회 모임에 참석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기성을 쥐락펴락하는 기성 인사들이 오주그룹 VVIP룸에 모여 와인 파티를 하고 있는 모습.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손잡은 7인회 멤버 중 남순자는 차문숙의 그림자이자 그녀가 기획한 각종 비리를 수족처럼 이행하는 인물. 반면 강연희는 남순자가 금지옥엽으로 키운 딸로 기성지검 승률 1위의 실력파 검사다. 과연 강연희는 어머니 남순자에 이어 7인회의 새로운 멤버가 된 것인지 이에 남순자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한편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는 7인회 모습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이날(27일) 방송되는 ‘무법변호사’ 6회는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수 휘성 부친상, 오늘(26일) 오전 7시 40분 故 최광복 씨 별세

    가수 휘성 부친상, 오늘(26일) 오전 7시 40분 故 최광복 씨 별세

    가수 휘성이 부친상을 당했다.26일 한 매체는 가수 휘성(37·최휘성) 아버지 최광복 씨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故 최광복 씨는 이날 오전 7시 40분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건국대병원 104호에 차려졌고, 발인은 28일 오전 9시다.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이다. 휘성 아버지의 부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위의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4년 휘성은 아버지와 함께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한 바 있다.그는 어린시절부터 어려웠던 가정형편을 털어놓으며, 택시운전사인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당시 휘성과 故 최광복 씨는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올라 아버지 애창곡인 故 김정호의 ‘하얀 나비’를 열창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 2002년 데뷔, ‘With Me’, ‘안되나요’, ‘가슴 시린 이야기’,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독립 레이블 ‘리얼슬로우(Realslow Company)’를 론칭하기도 했다. 현재 Mnet 예능 프로그램 ‘더 콜(The Call)’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bnt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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