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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북미 불가침 확약, 종전선언 이후의 문제”

    청와대 “북미 불가침 확약, 종전선언 이후의 문제”

    청와대는 5일 북한과 미국 간의 불가침 확약 논의는 남북미 간 종전선언이 이뤄지고 난 이후의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종전선언과 불가침 확약에 대한 협의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종전선언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제가 정보가 없다”고 전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말했듯이 종전선언에 대해 논의하고 있고, 종전선언과 불가침 확약이 같이 가는 것은 아니며 만일 (불가침 확약이) 진행된다면 종전선언 이후 논의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불가침 문제는 선언인지 확약인지 조약인지 그 형태에 따라 굉장히 달라질 문제라서 현 단계에서 같이 논의될 성격은 아니라고 보인다”고 했다. 앞선 지난달 27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선 북한이 가진 안보 측면에서의 우려를 해소할 방안과 상호불가침 약속을 다시 한다든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협상을 개시하거나 남북미 3국 간에 종전선언을 하는 문제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남북 간 실무차원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해 북미 간 상호불가침 논의 필요성이 검토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우리 시각으로 6월 12일 오전 10시에 개최키로 한 데 따른 청와대 입장 요청에 김 대변인은 “저희가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며 “매 사안 우리가 입장을 내는 게 맞는지 의문”이라고 답했다. 방미했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북한으로 돌아가기 전 중국 인사와 접촉했는지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남북미 종전선언과 관련해 중국과 협조하는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지난달 4일 한중 정상 통화 직후 제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문제에 대해 중국과 긴밀히 논의·소통·협조하고 있다’는 브리핑을 했었는데, 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옥수수 먹은 죄로 농부에게 매질 당한 다람쥐

    옥수수 먹은 죄로 농부에게 매질 당한 다람쥐

    중국에서 다람쥐가 맥주병에 묶여 매질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많은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서 붉은배 다람쥐(red-bellied squirrel) 한 마리가 농장에 있는 옥수수를 훔쳐먹다가 붙잡혔다. 화가 난 농부는 옥수수를 훔쳐먹은 벌로 녹색 유리 병에 다람쥐를 끈으로 묶었다. 그리고 작은 나뭇가지로 다람쥐를 계속해서 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왜 내 것을 훔쳐가느냐. 우리가 먹을 옥수수도 충분하지 않다"며 다람쥐의 배를 내리쳤다. 그러자 다람쥐는 괴로움에 몸을 씰룩거렸고 경련을 일으켰다. 언론은 “다람쥐가 산에서 내려와 그의 옥수수를 먹었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가 다람쥐를 풀어주었는지, 결국 다람쥐가 살아남았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지난달 말 부터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확산됐으며,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다람쥐를 학대한 농부를 맹렬히 비난했다. 동물보호단체 PETA 아시아지부의 키스 궈 역시 “해당 영상은 왜 중국에 동물보호법이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동물 복지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아시아와이어 영상=https://www.weibo.com/tv/v/GjeNqq5Z0?fid=1034:cc0d209fd78c5c9f7bff700bd8c43e12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김정은 “원산 카지노에 美 투자해달라” 트럼프에 요청

    김정은 “원산 카지노에 美 투자해달라” 트럼프에 요청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원산, 마식령 일대에 카지노 등 관광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투자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동아일보는 김 부위원장이 지난 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과의 백악관 면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5일 보도했다. 매체는 한미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면담에서 원산 카지노 조성, 마식령 스키장 증설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고 전했다.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는 김정은이 1월 신년사에서 조성 계획을 밝힐 만큼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북한이 이곳에 카지노까지 조성해 국제관광단지로 운영하면 매년 5000만 달러(약 530억 원) 안팎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정부 내에서 나온다. 북한의 한 해 무역액(70억∼80억 달러)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규모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대북제재, 특히 미 행정부가 독자적으로 시행 중인 금융제재에 따른 고통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은 미국 주도의 금융제재로 달러화를 기축통화로 하는 국제금융결제 시스템 접근이 원천 차단되어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 이어 1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다. 이후 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고려항공 편으로 평양으로 돌아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나라당, 2006년 선거부터 매크로 돌려 여론조작 시도”

    “한나라당, 2006년 선거부터 매크로 돌려 여론조작 시도”

    ‘드루킹’이 했던 방식과 동일한 수법정당 선거운동 조직이 여론조작 시도이명박 대선 후보 캠프 ‘사이버팀’ 운영“당에서 아이디 100개 넘게 제공”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이 2007년 대선을 비롯한 각종 선거운동 기간에 ‘매크로 프로그램’(매크로)을 활용해 포털에 댓글을 다는 등 여론을 조작한 정황이 5일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최근 ‘드루킹’이 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매크로를 써서 댓글을 달고 공감 수를 조작한 것이다. 매크로는 한번에 기사의 여러 댓글에 공감·추천 등을 자동으로 올리는 프로그램이다. 한겨레는 이날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당시 한나라당 A의원 사무실에서 직원으로 일했던 B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B씨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2006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각종 선거 캠프에 온라인 담당자로 참여했다. 매크로를 활용해 댓글을 달거나 공감 수를 조작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했다”고 폭로했다. B씨는 그 증거로 2011년 6월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 당시 한 후보 캠프의 상황실장으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를 한겨레에 공개했다. B씨의 캠프 상관이었던 상황실장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검색 1순위 작업 대책 시행 바람”이란 문자를 보내자, B씨가 “야간 매크로 세팅하겠습니다”라고 답하는 내용이다. 상황실장은 밤 11시가 넘어 “매크로 했니?”라고 재차 확인한다. 이에 대해 B씨는 “당시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을 앞두고 홍준표, 원희룡, 나경원 등이 출마해 계파 갈등이 첨예하던 상황에서 경쟁자에 대한 부정적 이슈를 검색어 1위로 올리기 위해 매크로를 활용해 계속 검색이 이뤄지도록 조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씨는 2007년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캠프의 ‘사이버팀’에 파견돼서도 매크로를 활용해 여론 조작을 했다고 한겨레에 밝혔다. 그는 “공식 선거운동 사무실이 아닌 여의도 이룸빌딩 1층에 ‘사이버팀’ 사무실을 차리고, 중앙당에서 제공한 100개 이상의 네이버 아이디로 MB 연관 검색어를 조작하고, 부정적 기사에 댓글을 다는 일을 하는 데 매크로를 썼다”고 말했다. B씨는 “특히 이명박 지지 선언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이나 BBK 관련 기사들에 드루킹이 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매크로를 써서 댓글을 달고 공감 수를 조작했다”고 증언했다. 제17대 대선 투표일 하루 전인 2007년 12월 18일치 연합뉴스 기사 ‘신당 BBK 막판 대공세’에 달린 댓글을 보면, 아이디 ‘ibl7****’ ‘ghos****’ ‘rokm****’ 등이 “이명박은 네거티브 하지 않는다” “이명박은 유일하게 연탄 정책에 관심을 가졌다” 등의 댓글을 반복적으로 달았다고 한다. 또 투표 이틀 전인 2007년 12월 17일치 연합뉴스 기사 ‘노 대통령 BBK 사건 재수사 검토 지시(종합)’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아이디 ‘ghos****’ ‘rokm****’ 등이 역시 반복적으로 “이명박 청계천의 신화와 서울숲을 만 이명박 청계천의 신화와 서울숲을 만들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짤 때 생긴 오류가 수정 없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B씨는 한겨레가 확인한 위 내용들이 “내가 했던 댓글 작업들이 맞다”면서 “오타 반복은 워낙 많은 작업을 하다 보니 매크로 작업 타이밍이 꼬여 복사-붙이기에서 실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나뭇잎 주고 과자 구매…상거래 깨우친 유기견

    [반려독 반려캣] 나뭇잎 주고 과자 구매…상거래 깨우친 유기견

    사람처럼 돈(?)을 들고 가게를 찾아가 물건을 사는 유기견이 있어 화제다. 콜롬비아 카사나레주의 몬테레이에 있는 기술학교. 이 학교 매점엔 언제부턴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찾아오는 손님이 있다. '네그로'라는 이름을 가진 까만 유기견이다. 네그로는 스페인어로 '검둥이'라는 뜻. 믹스견으로 보이는 유기견은 몸 전체가 까맣다. 유기견은 그러나 절대 빈손으로 교내 매점을 찾아오지 않는다. 매점에 들릴 땐 언제나 입에 나뭇잎을 물고 있다. 네그로가 입에 문 나뭇잎을 내밀면 매점 주인은 과자를 한 봉지 내준다. 나뭇잎이 돈처럼 사용되는 셈이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라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을 보면 매점 주인은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나뭇잎이 돈인 줄 아는 모양이예요." 학생들이 돈을 주고 물건을 사는 걸 본 유기견이 상거래하는 법을 스스로 체득(?)하곤 언제부턴가 나뭇잎을 물고 매점을 찾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네그로가 물고 오는 나뭇잎은 콜롬비아의 지폐 색깔과 비슷한 푸른 색이다. 누렇게 변색한 나뭇잎은 절대 물고 오지 않는다. 학교 관계자는 "지폐처럼 길쭉한 나뭇잎을 자주 물고 오는 것도 신기한 일"이라며 "사람의 행동을 보고 배운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단골이 된 유기견에게 매점은 식성에 맞는 과자를 골라 준다. 매점 종업원은 "크림과자는 절대 주지 않고, 꼭 반려견 사료와 비슷한 과자를 준다"고 말했다. 가끔은 매점이 유기견을 챙기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러나 유기견 네그로에겐 과자가 떨어지지 않는다. 나뭇잎으로 과자를 사는 개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학교엔 개에게 과자를 팔겠다(?)는 학생과 교사들이 넘치기 때문이다. 학교 관계자는 "매점에서 과자를 사지 못한 날이면 유기견이 학생이나 교사들에게 나뭇잎을 내민다"며 "그러면 누구나 과자를 주기에 유기견이 과자를 먹지 못하는 날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라시엔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트럼프, 김영철과 주한미군 감축 논의”

    “트럼프, 김영철과 주한미군 감축 논의”

    매티스 국방 “협상대상 아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만남에서 주한미군 감축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이 대북 제재 문제뿐 아니라 주한미군의 잠재적 축소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백악관이 밝힌 속기록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그(김 부위원장)가 주한미군 규모에 대해 질문을 했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우리는 거의 모든 것에 관해 이야기했다. 우리는 많은 것에 관해 얘기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 문제가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에 오를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당장 북한과의 협상 테이블에 오를 의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미래 어느 시점’이라고 언급하며 ‘비용 절감을 희망한다’고 여지를 남겼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을 ‘동북아 균형’이라는 측면보다 ‘돈 먹는 하마’로 보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감축이나 철수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개최된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본회의 기조연설 직후 ‘남북 관계에 진전이 있으면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이 있느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대해 “(주한미군은) 북한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별개의 문제다. 북한과의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매티스 장관은 “(주한미군 문제는) 북·미 정상회담의 어젠다는 아니며, 돼서는 안 된다”면서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이유는 도전 과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 있는 주한미군의 문제는 한국이 원할 경우, 그리고 한·미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이달 하순 서울에서 열리는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4차 협상에서 주한미군 문제가 논의될지 주목된다. 한·미 양측은 지난 3차 협상까지도 “주한미군에 대한 변경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협상 진행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기름진 멜로’ 장혁, 위험천만 자동차 액션 “대역 없이 실제로 연기”

    ‘기름진 멜로’ 장혁, 위험천만 자동차 액션 “대역 없이 실제로 연기”

    ‘기름진 멜로’ 장혁이 위험천만 자동차 액션을 선보였다. 4일 SBS 드라마 ‘기름진 멜로’ 제작사 SM C&C 측이 장혁의 도주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극 중 서풍(이준호 분)을 돕기 위해 나선 두칠성(장혁 분) 액션이 짜릿함을 주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장혁은 누군가에게 쫓기며 달리는 자동차 안으로 뛰어든다. 실감 나는 장혁 액션 연기에 긴박감이 느껴지고 있다. 장혁은 실제로 대역 없이 액션 연기를 소화하고 있다고 전해져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장혁은 “칠성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시청자들에게 신뢰감과 사실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대역 없이 진행했다“며 ”20년 동안 트레이닝을 해서 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다 보니 무사히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캐릭터의 감정 변화에 따라 액션 디자인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 장면 무술 감독님과 꼼꼼하게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혁의 스릴 넘치는 액션이 펼쳐지는 ‘기름진 멜로’ 17~18회는 이날(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SM C&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야구] ‘예비 FA’ 양의지, 연일 불방망이

    [프로야구] ‘예비 FA’ 양의지, 연일 불방망이

    ‘두 번째 포수 타격왕’ 더위가 변수요즘 야구팬들은 양의지(31·두산) 이야기만 나오면 “도대체 얼마나 받으려고…”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올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양의지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본래도 국내 최정상급 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지만 올해는 타율 .326를 기록했던 2015년을 뛰어넘어 커리어 하이를 만들 기세다. 덩달아 몸값도 폭등하는 모양새다. 양의지의 올 시즌 타격 페이스는 예사롭지 않다. 3월 타율 .500로 시작해 4월에는 .371, 5월에는 .381로 꾸준하다. 6월 초반 세 경기에서도 12타수 6안타의 맹타(타율 .500)를 휘둘렀다. 3일까지 55경기에 나서 시즌 누적 타율 .400(190타수 76안타), 11홈런, 3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21로 활약 중이다. 타율, OPS, 출루율에서 전체 선수 중 1위다. 함께 4할대 경쟁을 벌이던 유한준(37·KT)은 지난달 10일을 마지막으로 3할대로 떨어져 현재는 양의지가 리그 유일의 4할 타자다.역대 선수 중 ‘꿈의 4할대’를 완성한 것은 프로야구 원년(1982)에 최종 타율 .412를 기록한 백인천(당시 MBC)이 유일하다. 팀당 80경기씩 진행돼 144경기인 지금과 단순 비교할 수 없지만 아직도 깨지지 않는 ‘전설적 기록’이다. 이종범(당시 해태)의 경우 1994년 104경기까지 4할을 유지하며 가장 근접했지만 결국 .393로 마무리했다. 양의지가 소속팀의 56번째 경기 시점까지 4할을 유지하는 것은 역대 선수 중 8번째로 길게 끌고 있는 것이다. 최근 5년간 양의지는 5월까지 누적 타율 .312를 기록하다가 8월에는 .295로 살짝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피로가 누적되고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다소 페이스가 떨어졌던 것이다. 포수는 공수 때 모두 쉴 수가 없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이 지나면서 체력 소모가 커진다. 아무리 타고투저 시대라 해도 포수가 3할대 타율로 시즌을 마친 것이 역대 15번뿐인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올해는 이른바 ‘FA로이드’(FA+스테로이드) 덕분인지 예년에 비해 성적이 1할 가까이 좋아졌다. 만약 4할을 유지하지 못하고 타격왕만 차지한다 하더라도 1984년 삼성 이만수(전 SK 감독) 이후 34년 만에 역대 2번째로 포수 출신 타격왕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다 1987년 이만수 전 감독이 기록한 .344를 뛰어넘으면 포수 출신 중 한 시즌 가장 높은 타율을 보유한 선수가 된다. 주변에선 야단이지만 정작 양의지는 담담하다. 타율 얘기를 꺼낼라치면 “개인 기록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매 타석 집중하겠다”고만 말한다. 아직 시즌이 3분의1만 지났기 때문에 들뜨기보다는 차분하게 시즌을 이어 가겠다는 것이다. ‘곰 같은 여우’라 불리는 양의지다운 영리한 대처다. 시즌이 끝날 때쯤에 양의지의 몸값이 도대체 어디까지 치솟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매티스 “유엔 대북제재 유지… 비핵화 험로”

    매티스 “유엔 대북제재 유지… 비핵화 험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3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전까지는 현재의 유엔 대북제재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북한과의 핵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도 예상했다.매티스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계기에 송영무 국방부 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과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은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 조치를 보여 줘야만 유엔 제재 해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매티스 장관의 언급은 가시적이고 진정성 있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만 보상 조치가 제공될 수 있다는 미 행정부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주장하는 단계적 비핵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이와 관련, 매티스 장관은 “북한과의 핵 협상이 험한 길로 예상된다”면서 “이 같은 중요한 시기에 외교관이 강한 힘을 갖고 협상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단합된 군사적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샹그릴라 대화 기간에 여러 차례 접촉한 한·미 국방 당국은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군사 분야의 ‘로키’ 기조를 유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어적 성격의 한·미 연합훈련을 계획대로 진행하더라도 미 전략자산 전개를 자제 또는 비공개함으로써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송 장관과 매티스 장관이 전날 회담을 통해 한반도에서 진행되는 연합훈련을 로키로 진행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회담에서 “양국은 0.1㎜ 즉 한 치의 오차도 없다”고 확인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한·미 연합훈련은 중단 또는 축소되지 않고 계획대로 진행한다”면서 “다만 북핵 위기가 고조됐던 지난해처럼 과도하게 홍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철수 의제가 대두될 가능성에 대해 한·미 국방 당국은 모두 “한·미 양국이 결정할 문제”라면서 일축했다. 매티스 장관은 전날 기조발언 후 질의응답 시간에 관련 질문이 나오자 “(주한미군 문제는)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가 아니며 돼서도 안 된다”면서 “한국이 원할 경우, 두 주권 민주국가(한·미)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도 “주한미군은 한국군과 동맹 관계를 유지하면서 평화와 안정을 지켜 왔다”면서 “북핵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샹그릴라 대화에서는 북핵 위기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지만 올해는 미국을 포함해 대부분 국가가 남중국해 분쟁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북핵 위협 감소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북핵 대화 국면에서 패싱(소외)을 우려하고 있는 일본은 북한의 생화학 무기를 포함한 모든 대량살상무기 및 모든 사거리의 탄도 미사일 폐기를 주장하는 등 북핵 위협 부각과 강력한 대북 압박 여론 전파에 여전히 힘을 쏟았다. 북·미 정상회담 경호·의전을 논의하는 양측 실무 접촉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대표로 하는 실무대표단 일부는 전날 싱가포르 군 기지를 통해 귀국했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싱가포르 당국과 실무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박홍환 기자 stinger@seoul.co.kr
  • 신용한 “박경국 충북지사후보가 매수 시도했다” 폭로

    신용한 “박경국 충북지사후보가 매수 시도했다” 폭로

    박경국 자유한국당 충북지사 후보가 고위직을 주겠다며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매수설에 대한 검찰수사가 임박한 가운데 신 후보가 매수설은 사실이며 박 후보가 핵심인물이라고 폭로했다.이는 지인이 개인적으로 신 후보측을 만나 추진했던 일로 자신과 무관하다는 박 후보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검찰의 매수설 조사가 예정되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한쪽은 정치적으로 큰 타격이 불가피해보인다. 신 후보는 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를 언급하며 박 후보의 주장을 반박했다. 신 후보의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다. 지난달 25일 한 언론을 통해 매수설이 불거지기 전 두 사람은 총 세차례 미팅을 가졌는데, 두번째 미팅이 있던 지난달 17일 청주 분평동의 한 일식집에서 박 후보가 ‘경제부지사’, ‘정무부지사’ 등을 언급하며 양보를 설득했다. 이날 박 후보는 본인으로 단일화를 하면 선거를 이길 것이고, 신 후보가 경제부지사를 맡으면 그것이 상생이라고 했다. 신 후보는 바로 이 제안을 거절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한국당 청원당협위원장직도 물려줄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 후보는 “당협위원장 자리가 누구 마음대로 줄수 있는 자리도 아니며 속해 있는 당도 다르다”며 이 제안 역시 수용하지 않았다.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박 후보측이 전달한 것이라며 이런 제안이 담긴 문건을 지난달 30일 공개한 바 있다 매수시도가 있었다는 언론보도 이후에도 두 사람은 3차례 더 만났다. 만날때마다 박 후보는 “매수하려 한 것은 아니지 않냐, 내가 후보 사퇴를 전제로 부지사를 제안한 것은 아니지 않냐”며 협조를 구했다. 박 후보는 매수설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신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와 감사’라는 표현이 담긴 기자회견문을 보내왔다. 그러나 다음날 발표된 기자회견문에는 그 표현이 빠지고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 담겼다. 신 후보는 “경쟁상대인 저에게 사전에 기자회견문을 보내왔는지는 도민들의 판단에 맡기겠다”며 “박 후보의 결자해지를 기다렸지만 검찰수사까지 받게돼 제 입으로 진실을 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매수설이 사법의 영역으로 넘어간 만큼 신속하게 절차가 진행되길 바란다”며 “모든 진실을 사법당국에 밝히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박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앞으로 검찰수사 외에는 다른 어떤 소모적 정치공방에 응할 생각이 없다”며 “기자회견문을 신 후보에게 보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보자는 순수한 제안이 제 사적인 욕심에 의해 단일화가 추진된 양 와전된 현실이 안타깝다”며 “보도를 통해 피해를 입은 것은 ‘박경국’임에도 신 후보측은 사과를 요구하며 저의 사퇴를 강요했다”고 호소했다. 매수설 보도 이후 조사에 착수한 충북도 선관위는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자 지난 2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충북지사 선거는 이들 두 후보와 3선에 도전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간의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1%의 우정’ 배정남, 김희철-김호영-붐 흥 분출에 충격 “나랑 안 맞아”

    ‘1%의 우정’ 배정남, 김희철-김호영-붐 흥 분출에 충격 “나랑 안 맞아”

    ‘1%의 우정’ 배정남-김희철-김호영-붐이 혼돈의 댄스 파티를 개최한다. 매회 극과 극 우정 만들기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연출 손자연)은 99%의 서로 다른 두 사람이 1%의 우정을 만드는 리얼리티 예능. 오는 2일(토) 방송에서는 김희철을 사이에 두고 배정남과 김호영이 첫 만남을 가지며 새로운 우정 쌓기가 펼쳐질 예정. 이날 김희철-배정남-김호영-붐은 홍석천의 레스토랑 루프탑에서 모였다. 한편 이들 모두 자타공인 ‘투머치토커’이자 내로라하는 ‘흥신끼왕’들. 한 두 명도 아닌 다섯 명의 수다쟁이가 모이자 쉴 틈 없는 오디오와 화산이 폭발하듯 분출되는 끼와 흥으로 현장은 난리법석이 되었다는 전언. 특히 이날 이들은 끓어오르는 흥으로 돌발 댄스 파티를 개최해 시선을 끌었다. 무엇보다 이들은 83년생 동갑내기. 자랄 때 유행했던 노래와 춤을 공유하며 흥을 방출시켰다. 하지만 배정남이 이들의 과도한 흥 게이지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고 해 폭소를 자아낸다. 눈 앞에 펼쳐진 댄스 장관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 배정남은 어찌할 바를 할 줄 몰라 하는가 하면 “나랑은 정말 안 맞는다”며 혀를 내둘렀다. 더욱이 지난 방송에서 우정을 쌓게 된 최용수 감독을 찾으며 “용수 형님 보고 싶어요”라며 리얼한 속내를 드러내 현장을 포복절도케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보기만 해도 후끈 달아오른 댄스 파티 현장이 담겨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무엇보다 제대로 물오른 김희철-김호영-붐-홍석천과 달리 배정남이 멘붕에 빠져 있어 폭소를 자아낸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소심하게 리듬을 타려 노력을 하는 배정남의 모습이 웃음을 터트린다. 그런가 하면 김희철-김호영-붐-홍석천은 배정남을 코너에 몰아 세우고 춤을 추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포착돼 배꼽을 잡게 만든다. 서로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 가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1%의 우정’은 오늘(2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미 국방 “전작권 조기 전환 협력”

    한미 국방 “전작권 조기 전환 협력”

    한국과 미국 국방 당국은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조건을 조기에 구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두 장관은 동맹의 능력 확보, 전략문서·작전계획 발전 등 전작권 전환 준비 과정에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남북미 관계의 급격한 호전 등 한반도 안보 상황이 급변하는 시점에서 한·미 국방 수장이 전작권 조기 전환 문제를 거론함에 따라 전작권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티스 장관은 한반도 안보상황 변화와 무관하게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이 지속될 것임을 재확인한 뒤 “현재 수준의 주한미군 전력을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적 조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방안들을 추진하는 모든 과정에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계속 굳건하게 유지해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굳건한 한·미동맹과 양국간 긴밀한 공조체제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싱가포르 박홍환 기자 stinger@seoul.co.kr
  • 미 국방 “주한미군 철수는 북미회담 의제 아니다”

    미 국방 “주한미군 철수는 북미회담 의제 아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일 “주한미군 문제는 한국이 원할 경우, 한미가 결정할 것”이라면서 “북한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매티스 장관은 주한미군 문제가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가 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주한미군 문제는) 북미 정상회담의 아젠다는 아니며, 되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주한미군 문제는 한국이 원할 경우, 두 주권 민주국가(한미)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북 군사옵션이 협상 테이블에 있는지, 북미 정상회담 때 군사적 압박이 거론될 것인지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말한 것처럼 북한 문제는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관들이 노력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도 마찬가지”라면서 “이들의 성과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고 답했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의 리더십과 인도·태평양 안보 도전 과제’ 주제의 기조연설 대부분을 남중국해 등에서 군사적 위협을 가속화하고 있는 중국을 비난하는데 할애했다. 그는 “(중국이) 지대공미사일과 폭격기 등을 배치하는 등 남중국해 군사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2015년 시진핑 주석의 백악관 공동성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 해군 훈련인 림팩 훈련에 중국이 참가하지 못하도록 최근 조치한 것도 이 같은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에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에서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송 장관은 “지금 우리는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 우리는 이 소중한 기회를 살려 반드시 모두가 바라는 결과를 성취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스스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결단을 보여줬다”고 평가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세계사에 남을 역사적 합의를 이루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판문점 선언’의 군사분야 해당사항인 ▲일체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평화지대화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의 평화수역 조성 등을 북한 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면서 “쉬운 분야부터 합의해 점진적으로 차분하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 붕괴, 흡수통일, 인위적 통일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한반도 현 상황과 관련, 송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전략적 결단’을 중요한 요인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한 참석자가 ‘북미정상회담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과 핵 폐기를 하고 한국과 일본을 공격할 수 있는 단거리미사일은 유지하기로 합의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일본과 한국을 겨냥한 단거리 유도탄에 대해서는 북한이 국제사회로 나오고 경제 개발되고 체제가 유지되고 외교관계를 맺으면 점진적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송 장관은 “사용할 필요도 없는 무기를 굳이 발전, 유지한다는 것은 경제개발에 투입될 예산을 유지하는 것이므로 폐기될 것”이라며 “(남북 간에) 군축협상도 이뤄지면서 해결해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CVID는 꼭 지켜져야 하는 약속이고, 검증을 거쳐서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것이 북한에도 유익하고 국제사회로 나오는 북한도 그것을 허용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서는 “북핵 문제와 별도의 사안”이라며 매티스 장관과 같은 입장을 전했다. 그는 “주한미군이 한국군과 동맹 관계를 유지하면서 한국전쟁 이후 평화와 안정을 지켜왔다”면서 “또 다른 시대에 대비해 한·미동맹, 주한미군 역할은 새롭게 발전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보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전 진행된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매티스 장관은 “역사적 순간에 우리가 함께 여기에 있다”면서 “우리 생각은 외교관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회담을 마친 뒤 매티스 장관은 “엑설런트(탁월함)”라고 평가했고, 송 장관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어 만족할만한 회담이었음을 시사했다. 이날 회담에서 종전선언 문제 등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박홍환 기자 stinger@seoul.co.kr
  • 비밀의 ‘동반자’ 긴장의 ‘그림자’…다 잘 챙기는 바쁜 남자

    비밀의 ‘동반자’ 긴장의 ‘그림자’…다 잘 챙기는 바쁜 남자

    비서(書),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비밀 문서’다. 영어 단어 비서(secretary)의 어원인 라틴어 단어 세크레타리우스(secretarius) 역시 비밀을 다루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자신이 모시는 상사의 비밀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비서의 권한은 막강할 수밖에 없고, 유능한 비서는 최고경영자의 ‘비밀 무기’라는 수식도 받는다. 물론 비서가 자신의 권한을 오남용했을 때 어떤 파국으로 치닫는지 지난 정부 때 똑똑히 지켜봤다. 한 국가 수장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아 꼭두각시로 전락시킬 수도 있다. 그렇기에 비서를 뽑을 땐 철저한 검증을 거치고 또 거친다. 비서 역시 애환이 많다. 한 기관의 수장도 아니면서 수장만큼 바쁘고, 자칫하다간 ‘문고리 권력’으로 치부돼 조직 내부에서 미움받기도 쉽다. 자신의 실수는 기관장의 실수로 직결되기에 매 순간 긴장의 연속이다. 게다가 장관과 처장, 청장의 비서는 일반 기업의 CEO 비서와는 달리 ‘공익’을 목적으로 하기에 단순히 기관장의 이익만을 우선해도 안 된다. 기관장 비서만 4~6명이 배치되는 이유다. 서울신문은 1일 ‘정부 부처 기관장 비서 24시’를 들여다봤다.정부 부처 기관장 비서의 하루는 부처 내 다른 공무원들보다 빨리 시작된다. 기관장이 출근하기 전에 신문 스크랩과 일정, 각종 회의자료 들을 챙겨야 해서다. 아침 7시~7시 30분에 출근한다. 본격적인 업무는 기관장이 출근한 이후 시작된다. 자신이 맡은 분야에 따라 챙겨야 할 업무는 다르다. 기관장 한 명당 비서 4명이 기본적으로 배치된다. 비서업무를 총괄하는 비서실장과 기관장의 외부 행사 등을 동행하는 수행비서, 차를 내거나 방문객을 응대하는 내근비서, 일정 등을 챙기는 일정비서 등이다. 기관장의 요구에 따라 비서가 추가로 배치되기도 한다.홍남기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의 수행비서인 이창현(32) 사무관은 “수행비서에 따라 다른데 댁까지 가서 모시고 출근할 수가 있고, 청사로 바로 출근할 때가 있다”며 “장관께서 굳이 집(경기 의왕시)까지 올 필요 없다고 해 오전 7시 30분쯤 서울시청 근처에서 장관님 차를 기다리고 있다가 같이 타고 출근한다”고 말했다. 비서의 업무 중 무엇보다 중요한 게 일정 관리다. 일정은 곧 장관의 시간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비서들이 가장 중요한 업무로 꼽는다. 이는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5일까지 정부 부처 기관장 비서 56명을 대상으로 비서 업무 45개를 추려 업무 중요도와 자신의 현재 능력, 교육의 필요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상사 일정 계획하기’ 업무가 다른 45개 업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왔다. 실제로 상사 일정 계획하기 업무 중요도가 ‘매우 높다’고 응답한 이들은 32명(57%)이었고, ‘높다’고 답한 이들도 20명(35%)이나 됐다. 10명 중 9명 이상이 답한 셈이다. ‘보통’이 3명(5%)이었고, ‘낮다’ 1명(1%), ‘매우 낮다’는 한 명도 없었다. ‘상사 일정 조율하기’ 역시 ‘매우 높다’고 답한 이들이 28명(50%), ‘높다’고 답한 이들이 24명(42%)이었다. 이에 반해 ‘보통’이 3명(5%), ‘낮다’ 1명(1%), ‘매우 낮다’는 한 명도 없었다. 인사처장의 일정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전수경 비서는 “처장 업무를 보좌하는 데 있어 시간 관리가 가장 핵심”이라며 “일정 정리가 잘돼야 다음 일정도 차질이 없는데, 일정 관리를 하다 보면 때론 점심도 챙겨 먹지 못하는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장관의 오·만찬을 챙기는 것도 비서의 몫이다. 특히 오·만찬 챙기는 걸 까다로워하는 비서들도 많다. 장관과 출입기자 간 오찬이 예정돼 있다면 3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적절한 장소를 예약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장관의 취향을 고려한 메뉴 선정, 당일 참석 못하는 기자들을 고려해 예약 인원을 변경하는 것까지 신경써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메뉴를 선정할 때 기관장의 전날 점심 메뉴는 무엇이었는지, 전날 과음 여부 등의 사전 조사는 필수다. 고용노동부 장관실의 신준희 비서는 “장관 오·만찬 잡는 게 가장 어렵다. 오찬을 잡을 때 전날 만찬 메뉴가 한식, 중식, 일식 중 무엇이었는지, 그날 날씨까지 참고해 결정한다”며 “7~8년 전 장관을 모실 때 오찬 예약이 펑크나 급하게 옆 빌딩 일식집을 잡으며 식은땀을 흘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의전 역시 비서 업무에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외부 일정을 따라다니며 챙겨야 하는 수행비서에게 의전은 매우 중요하다. ‘배식에 실패한 공무원은 용서할 수 있어도, 의전에 실패한 공무원은 용서할 수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공직 사회에서 의전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도 부담이다. 비서 설문조사에서도 ‘의전 업무 중요도’는 높게 나왔다. 56명 가운데 ‘높다’와 ‘매우 높다’를 선택한 이들은 44명(78%)이나 됐다. 한 기관장의 비서는 “상사를 모시고 중동을 간 적이 있는데, 부득이하게 상사에게 배정된 자리가 이코노미석이었다”며 “비행 9시간 동안 상사가 힘들어하는 모습에 진땀을 흘렸다. 나중에 한국에 와서 ‘내 입으로 이코노미석이 부담스럽다고 얘기해야 하느냐’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에서 가져간 토속 음식과 소주 덕에 입맛에 안 맞는 중동 음식 대신 우리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기관장께 칭찬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서가 느끼는 애환은 적지 않다. 무엇보다 자기 시간이 없다는 게 가장 힘들다. 퇴근 시간도 예측할 수 없고 기관장의 일정에 따라 늦어지는 게 다반사다. 휴가를 못 가게 하는 것도 아닌데 기관장의 부재 상태가 아니면 마음 놓고 휴가를 가기도 어렵다. 홍 실장의 수행비서인 이 사무관은 지난 2월 신혼여행을 5일(주말 포함)만 다녀왔다. 일주일을 쉬어도 어느 누구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지만, 스스로 죄책감이 들어 평일 3일만 휴가를 냈다. 이 사무관은 “지난해 북한이 핵실험할 때 주로 새벽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소집됐는데, 장관님을 보좌해야 하는 만큼 저도 새벽에 나와야 했다”며 “장관님이 ‘너는 나올 필요 없다’고 했지만, 수행비서로서 동행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 “장관님께서 언제 찾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대기 시간이 길어도 늘 긴장 상태에 있다”며 “지난해 NSC가 자주 소집될 땐 휴대전화를 쥐고 잠을 자기도 했다”고 말했다. 부처 내 실무자와의 관계에서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기관장의 ‘문고리’ 역할을 하기에 자칫 ‘싹수없다’는 말을 듣기 십상이다. 한 정부 부처 비서는 “실무자들이 장관님 입장에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처지만 생각해 빠른 결재를 원하기에 중간에서 통제한 적이 있었다”며 “당시 싸가지 없다는 평가를 받는 등 실무자들과 갈등이 발생해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고 씁쓸해했다. 그럼에도 보람도 있고 배울 점이 많은 자리라고 입을 모은다. 기관장의 자리에서 보고, 생각하고, 판단할 기회를 갖기 때문이다. 또 내가 챙긴 자료가 정책 결정에 근거로 쓰일 때 뿌듯하다고 한다. 이 사무관은 “공직에서 정점에 계신 장관님이 어떻게 생각하고 결정하는지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보람 있는 일”이라면서 “수행비서로서 열정을 갖고 장관님께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따라가고 고민하다 보면 내 스스로도 정책 결정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뿌듯해했다. 지난달 인사처의 전문비서 교육 과정 강사로 나선 장은주 경인여대 비서행정학과 교수는 “비서 업무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비서의 업무 영역은 경계가 없다”며 “특히 정부 부처 기관장의 업무는 영역이 없는 만큼 기관장의 비밀 무기이면서 멀티플레이어가 되는 건 당연한 이치”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2100년 전 고대 이집트 ‘무뇌증 태아 미라’ 발견 (연구)

    2100년 전 고대 이집트 ‘무뇌증 태아 미라’ 발견 (연구)

    관의 외형과 크기 등으로 미뤄 고대 이집트인들이 주로 키우던 매로 추정됐던 미라가 사실 사산된 태아의 것으로 밝혀졌다고 해외 연구진이 밝혔다. 캐나다 웨스턴대학 연구진은 21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이집트 미라를 정밀 연구한 결과, 관 안에는 임신 23~28주차에 사산된 것으로 보이는 태아의 미라를 발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태아 미라의 두개골은 무뇌증으로 인해 기형이 심한 상태였으며, 태아는 사산된 직후 미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이집트 미라 중 태아의 미라는 6~8구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며, 이번 발견은 고고학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무뇌증을 앓았던 태아의 미라가 발견된 것은 역사상 두 번째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발견된 유일한 무뇌증 태아 미라는 1826년에 발견된 것이다. 해당 미라는 영국의 한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었으며, 2016년까지는 관의 형태나 크기 등으로 보아 매의 미라가 들어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2016년 CT 촬영 결과 내부의 미라가 동물이 아닌 사람으로 보인다는 결론이 나왔고, 웨스턴대학 연구진은 미라의 정확한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진은 “마이크로CT스캐닝 등 첨단기술을 동원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 초소형 미라의 정체는 당시 무뇌증을 앓았던 태아의 것으로 추정됐다”면서 “두개골의 기형이 매우 심각했지만 발가락과 손가락 등은 일반 태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이집트 미라 중 무뇌증 태아 미라가 발견된 것은 역사상 2번째”라면서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러한 태아의 미라가 일종의 부적과 같은 힘이 있다고 인식하고 이를 미라의 형태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군 “중국 남중국해 인공섬들 폭파해 없애버릴 수 있어”

    미국 국방부가 중국이 요새화, 군사화하고 있는 남중국해 도서들과 관련, (미군은) 이를 없애 버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경고했다. CNN 등에 따르면, 미 합동참모본부의 케네스 매켄지 중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논쟁이 되고 있는 중국의 인공섬들 중 하나를 폭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미국 군대는 서태평양에서 작은 섬들을 치워버린 경험이 매우 많다는 걸 얘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2차 세계대전에서 고립된 작은 섬들을 정복한 경험이 많다는 건 사실이다. 이는 우리가 이전에 수행한 미군의 핵심 역량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켄지 중장은 미군이 남중국해 지역에서 미국과 동맹국의 이익을 보호할 준비가 돼 있음을 분명히 했다. CNN 등은 매켄지 중장이 국방부 내 최고위급 장교 중 한 명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언급은 특별한 의미와 중요성을 지닌다고 지적했다. 매켄지 중장은 조지프 던포트 합동참모본부 의장,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과 자주 만나 협의를 하고 있다. 미중간의 무역마찰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미 국방부와 중국 정부 사이에는 남중국해 등을 둘러싸고 가시돋친 설전 등 언어적 긴장이 높아졌다. 미국은 자유통항이 이뤄져야 하는 국제수역이라고 주장하고, 중국은 자신들의 영해라고 주장하는 남중국해에서 미중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 해군은 지난달 27일부터 구축함 히긴스호와 순양함 앤티텀호 등 2척의 전함을 남중국해 파라셸제도 12해리 이내 해역으로 진입시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쳤다. 미군의 존재와 자유항행의 원칙을 보여주기 위한 시위전략이다. 이에 대항해서 중국도 지지않고 전함들을 파견해 미 전함 2척과 대치하며 해역을 떠나라고 경고하며 으르렁됐다. 매켄지 중장은 미국은 뒤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국제법이 허용하고 있는 자유의 항해 작전을 계속할 것이다. 우리가 하고 있는 것들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 선박 한 척이 전문가답지 못한 방식으로 미 해군 함정에 다가왔다고 비난했다. 중국 정부는 이날 “중국이 남중국해를 군사화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일축하면서 남중국해의 군사화, 요새화 작업을 늦추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권영진 부상은 예기치 않은 사고…테러나 폭행으로 매도 말아달라”

    “권영진 부상은 예기치 않은 사고…테러나 폭행으로 매도 말아달라”

    자유한국당의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31일 선거운동 중에 장애인단체 여성 회원이 밀치자 뒤로 넘어져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장애인대구연대’가 “정말 예기치 않은 사고”였다면서 “테러나 폭행으로 매도하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장애인대구연대’(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의 박명애 상임대표는 이날 ‘장애인단체 폭행, 테러 주장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권 후보가 부상당했다는 소식에 매우 안타까움을 느끼며 권 후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장애인대구연대는 이번 일에 대해 “무릎을 꿇고 호소하는 장애인 부모와 장애인을 외면한 채 이동하는 권 후보의 모습에 장애인 부모와 단체 활동가들이 대화를 요구하던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라고 설명했다. 장애인 자녀를 둔 여성 한 명이 이동하는 권 후보의 배쪽을 한 팔로 막아서는 과정에서 권 후보가 넘어졌다는 것이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서승엽 장애인지역공동체 사무처장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나 유감이다. 예기치 않았던 사고였고 사실 관계에 대해 살펴주셨으면 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날 일어난 일은 (집회에) 참석한 (장애인, 장애인 자녀 부모) 이분들에게도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일들입니다. 예기치 않은 사고였고, 이것이 테러로 규정되고 악의적이고 의도된 행위로 규정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장애아를 둔 부모의 심정을 헤아려서라도 용어 사용에 대해서 신중을 기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립니다.” 장애인대구연대는 권 후보의 출정식에 찾아간 이유로 “지켜지지 않은 약속에 대한 항의를 위해서였다”면서 “지난 3월부터 시장 후보자들에게 장애인의 탈시설과 자립생활 보장, 발달장애인 지원체계 보장 등의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요구해왔고, (지난달) 13일 면담에서 권 후보 측은 ‘실무진과 협의해 협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세 차례 협의를 진행한 끝에 협의 결과 협약서 수정문안까지 조정을 마치고 협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권 후보 측이 갑작스레 ‘요구가 과하다’며 협약 체결을 이날 오전 취소해 이에 대한 항의를 위해 행동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애인대구연대는 “권 후보 측의 지지자, 수행원들이 장애인 단체 측의 엠프를 파손하고 경광등으로 위협하며 ‘병X’, ‘육X’ 등 비하발언을 쏟아냈다”면서 “권 후보와 장애인, 장애인 부모가 서로 갈등할 것이 아니라 진심어린 대화를 해나가기 바란다”고 호소했다.권 후보 측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여성이 강하게 밀쳤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당시 영상을 느린 화면으로 보면 작지 않은 체격의 권 후보가 떠밀려 넘어질 만큼 여성이 강하게 밀친 것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 핀란드 교육 도입보다 입시 문제부터 먼저 해결을”

    “한국, 핀란드 교육 도입보다 입시 문제부터 먼저 해결을”

    우리 교육제도 개편을 논할 때마다 늘 선진국 사례로 등장하던 핀란드의 교육정책이 이미 일부 도입됐었지만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선진 교육제도 도입에 앞서 우리 교육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서울교육청이 지난 3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개최한 ‘2018 한국·핀란드 교육 국제 세미나: 학교 자율로 미래교육을 디자인하다’에서는 핀란드 교육정책이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이를 우리나라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대입과 취업, 중앙집권적 교육행정 등이 먼저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엘리나 레토 헤그로트 핀란드 반타시(市) 교육위원장은 “핀란드는 지자체와 각 학교에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이라면서 “1990년대부터 정착된 이 같은 교육 시스템이 지금의 핀란드 교육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교육청이 특정 교육제도를 앞세워 정해진 예산을 각 학교에 배분하는 방식이라면, 핀란드는 각 학교에 예산을 우선 배분한 뒤 운용 권한은 학교에 부여한다는 것이다. 헤그로트 위원장은 표준화는 시대에 뒤떨어진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날에는 학생들의 개별 학습 방식과 다양한 배경을 존중해야 평등한 학습을 이룰 수 있다”면서 “핀란드의 새로운 교육 과정은 개별화 방식에 맞춰 구축된다”고 말했다. 헤그로트 위원장은 과목별로 분리해 수업을 듣고 수료할 수 있는 핀란드의 ‘모듈형 수업’ 방식을 예로 들었다. 고등학교에서 예술과 디자인 분야 강좌만 40개를 개설해 운영한다거나, 매 학년 초 어느 과목을 개설할지 교직원이 협의해 결정하고, 학생들이 개인별 강좌를 선택한 뒤 각자의 시간표를 갖고 학교를 다니는 식이다. 조남규 난곡중 교사는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핀란드의 모듈식 교육과정이 이상적이고 부럽다”고 말했다. 조 교사는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 시행된 7차 교육과정에서 중학교 2, 3학년이 최대 63개 과목 가운데 자신이 듣고 싶은 수업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했지만 문서상으로만 존재하고 현실화되지 못했다”면서 “입시와 취업, 꽉 짜인 교육과정과 시간표, 그리고 중앙집권적 행정들이 가로막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좋은 정책과 아이디어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러한 정책들이 왜 정착되지 못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없어 교육 개혁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일급비밀 소속사 JSL 컴퍼니 측 “경하 물의 죄송, 모든 활동 중단”

    일급비밀 소속사 JSL 컴퍼니 측 “경하 물의 죄송, 모든 활동 중단”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아이돌그룹 일급비밀 경하가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31일 그룹 일급비밀 소속사 JSL 컴퍼니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 멤버 경하(21·이경하)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모든 공식 스케줄과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급비밀을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해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경하 군은 지난 24일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선고를 받았으며, 이에 2심 항소를 제출했고 끝까지 항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31일) 출연 예정이었던 Mnet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해 추후 모든 공식 스케줄과 활동을 중단하고 관련 사건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컴백 일주일 만에 일급비밀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일급비밀 멤버 경하가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24일 경하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한편 경하가 속한 일급비밀은 지난 23일 신곡 ‘러브 스토리’를 발매한 뒤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지난 25일 KBS2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경하 실형 선고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일 출연 예정이었던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은 취소됐다. 이하 일급비밀 소속사 JSL 컴퍼니 측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일급비밀(TST) 소속사 JSL 컴퍼니입니다. 앞서 일급비밀을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현재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경하 군의 판결문은 사실이 맞으며, 24일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에 2심 항소를 제출했고 끝까지 항소할 예정입니다. 또한, 오늘 출연 예정이었던 Mnet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해, 추후 모든 공식 스케줄과 활동을 중단하고 관련 사건을 해결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경하 군의 사건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시 입장 전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꽃할배 리턴즈’ 6월 29일 첫 방송,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 전원 출연

    ‘꽃할배 리턴즈’ 6월 29일 첫 방송,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 전원 출연

    ‘꽃보다 할배 리턴즈’에 원년 멤버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이 출연을 확정했다.31일 한 매체는 3년 만에 돌아오는 tvN 예능 ‘꽃보다 할배 리턴즈’에 원년 멤버 모두 출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꽃보다 할배 리턴즈’ 측은 다음 달 첫 촬영을 떠난다. 이에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이 함께할 예정이다. 당초 백일섭은 건강상 이유로 출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종 조율에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역시 드라마 등 스케줄을 조율하고 모두 출연을 결정했다. tvN 측은 “다음 달 중 해외로 떠나 일주일 정도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선 시즌에서 ‘짐꾼’으로 활약한 이서진 역시 여행길에 함께 오르기로 했다. 한편 ‘꽃보다 할배’는 지난 2013년 첫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으로, 노년 배우들이 모여 배낭여행을 떠나면서 해외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나영석 PD표 예능으로 방영 당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유럽, 대만, 스페인, 그리스 편이 전파를 탔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예능 ‘숲속의 작은 집’ 후속으로 6월 29일 첫방송된다. 사진=tvN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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