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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술한 노란차 안전관리, 여덟살 아들을 빼앗아갔다”

    “허술한 노란차 안전관리, 여덟살 아들을 빼앗아갔다”

    “안전벨트했지만 숨져···허리만 잡는 형태라 부실축구 클럽 우후죽순 늘었지만 차량 관리 등 안 돼어린이 생명 안전 대책, 대통령이 마련해 달라”“아이가 안전벨트를 했지만 사고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전국에 노란차 수 만 대가 다니는데, 안전 관리가 안 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지난 15일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타운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어린이 축구클럽 승합차 교통사고로 사망한 초등학생의 아버지 정모(47)씨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직후 아이들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아이의 허리에 안전벨트를 맨 자국이 있었고 머리를 세게 부딪쳐 사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차로를 통과하려던 축구클럽 스타렉스 차량과 카니발이 충돌한 이 사고는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2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축구클럽 운전자 A(23)씨는 사고 당시 제한속도 시속 30㎞ 도로에서 85㎞로 달렸고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날 속도 분석 의뢰 결과를 첨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전) 황색 신호인 것을 보고 빨리 지나가기 위해 교차로에 진입했다”며 신호위반 혐의를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아침에 여덟 살 아들을 잃은 정씨는 “아이들은 부모들이 평소 일러준 대로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지만 생명을 지키는 데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아이가 탄 승합차 뒷자리의 안전벨트는 몸 전체가 아닌 허리만 잡는 형태였던 데다 성인용이어서 아이들 몸이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정씨는 “아이들이 매일 타는 차인데 기본적인 장치도 제대로 안 돼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2015년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은 9인승 이상 어린이 통학차량의 안전벨트 착용, 인솔 교사 동승, 하차 후 내부 점검 등을 의무화했다. 운전자는 승차한 어린이가 신체구조에 따라 조절되는 안전벨트를 매도록 한 뒤 출발해야 하지만, 피해 부모들은 사고 차량이 이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모들은 축구클럽의 총체적인 부실 관리 문제도 제기했다. 숙련된 특정 운전자가 차를 모는 대신 코치가 돌아가며 하는 등 운전자가 자주 바뀌었다는 것이다. 정씨는 “사고 운전자이자 코치인 A씨도 3년 전 면허를 취득 후 1월에 제대한 사실상 초보운전자였다”면서 “클럽이 가입한 보험도 30세 이상 운전자만 적용되는 것으로 제대로 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노란색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한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기적인 안전교육과 안전 장치 확인, 황색 신호 정차 등 총체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축구협회 등 관계기관도 축구클럽 관리실태를 알아보고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축구가 급성장하면서 클럽들이 우후죽순 생겼는데 관리 감독이 안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군의 어머니 B씨도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블로그에 ‘축구클럽 차량에 태워 보낸 아이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책을 촉구했다. B씨는 “축구하러 간다고 나간 아이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아 몇 번을 전화하며 기다리다 사고 소식을 접했고 병원에 가보니 천사 같은 아이는 새하얀 시트에 새빨간 피를 잔뜩 묻히고 숨이 멎은 채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가 체온은 남아 따뜻한데 귀에서 피가 멈추지 않고 흘러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여전히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현실을 모른 채 아이들을 노란차에 태우고 있다. 맞벌이 가정에서 유아부터 청소년을 태우고 매일 질주하는 노란차, 안전사고로 죽은 어린이들 지금까지 몇명이었나”라고 물으며 “피해 부모들은 어린 생명에 대한 안전대책, 근거법 마련에 대통령님을 비롯한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경찰, 아동학대 수사 매뉴얼 마련…‘사랑의 매’도 금지

    경찰, 아동학대 수사 매뉴얼 마련…‘사랑의 매’도 금지

    훈육이 목적이라고 해도 이른바 ‘사랑의 매’를 든다면 아동학대로 경찰 수사를 받을 수 있다. 경찰청은 아동학대 수사와 관련해 ‘훈육’과 ‘학대’를 구분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 수사 업무 매뉴얼’을 마련해 일선 경찰서에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매뉴얼은 아이들을 훈육하는 방법에 대해 “훈육은 어떤 도구의 사용도 지양해야 하며 때리는 것은 무조건 안 된다”고 규정했다. 이어서 “훈육의 목적이 정당하고 그 수단·방법이 적합하다고 해도 신체에 상처가 생기거나 정서적 학대에 이르는 정도의 행위는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서적 학대의 유형에 대해서도 명확한 정의를 내렸다. 아이를 향해 소리를 지르거나 아동시설 등에 버리겠다고 반복적으로 위협하는 행위 등은 언어 폭력에 해당한다. 또 노동을 강요하는 등 아동의 정서발달 및 연령상 감당하기 어려운 요구를 하는 것도 정서적 학대의 일종이다. 그뿐만 아니라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좁은 공간에 혼자 가두어 놓는 행위, 미성년자 출입금지 업소에 지속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행위, 가정폭력을 목격하도록 하는 행위, 또 형제나 친구 등과 비교하거나 차별·편애·따돌림 시키는 행위도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아동에 대한 정서적 학대의 ‘의도’가 반드시 있어야만 학대가 인정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특정 행위로 인해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을 저해하는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미필적으로라도 인식하면 학대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해당 매뉴얼을 토대로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와도 ‘훈육’이라고 주장하는 부모에 대해 엄중히 평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 열람 절차와 관련 내용도 매뉴얼에 포함했다. 지금까지는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도 CCTV를 열람하는 일이 간단치 않았다. 이제 경찰서에서 ‘정보공개청구’ 방식으로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훈육 목적 부모 체벌 법으로 금지”… 국가의 아동책임 확대

    “훈육 목적 부모 체벌 법으로 금지”… 국가의 아동책임 확대

    민법 915조 ‘친권자의 징계권’에서 제외 “가정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 끌어올려” 위탁아동 집에 돌아가도록 복귀 지원부모의 체벌은 ‘사랑의 매’일까, ‘아동 학대’일까. 사회적 의견이 분분한 친권자의 체벌 문제에 대해 정부가 답을 내렸다. 훈육 목적으로도 자녀에게 매를 들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정부는 23일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발표하며 부모가 자녀를 체벌하지 않도록 민법상 ‘친권자 징계권’을 손보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아동이 태어난 즉시 자동으로 국가기관에 등록돼 보호받을 수 있도록 ‘출생 통보제’를 도입하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사례관리사가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동의 처지를 면밀히 파악해 적절하게 보호하도록 공적 체계를 강화한다. 이번 정책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 온 아동 문제에 대한 국가 책임을 확대하고 아동을 단순한 양육 대상이 아닌 생존권·발달권·참여권·보호권을 가진 주체로 인식하도록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는 먼저 아동 체벌에 관대한 사회 분위기를 바꾸고자 민법이 규정한 ‘친권자의 징계권’에서 체벌을 제외하기로 했다. 민법 915조는 ‘친권자는 그 자(子)를 보호 또는 교양하기 위해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되, 징계의 방식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진 않았다. 정부는 이 조항에 ‘체벌은 징계권의 범위를 넘어선 행위’로 못박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민법이 이렇게 바뀌더라도 훈육 목적으로 매를 든 부모가 처벌받진 않는다. 하지만 아동 학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재판부의 결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아동 학대가 ‘사랑의 매’로 치부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득영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가정 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2017년 20세 이상 1000명을 조사한 결과 76.8%는 여전히 부모의 체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부모가 버려 보호가 필요한 아동(요보호 아동)은 국가가 책임지는 시스템도 갖춘다. 시군구마다 한 해 요보호 아동이 평균 192명씩 발생하고 있지만 담당 공무원은 1.2명에 불과하다. 아동이 처한 상황을 분석해 보호계획을 수립해야 할 시군구 아동복지심의위원회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버려진 아동의 운명이 지자체 공무원의 도장 하나에 기계적으로 행정처리되고 있다. 복지부는 가정위탁, 그룹홈, 시설, 입양 중 아동에게 가장 적합한 보호 방식을 면밀히 검토해 결정하도록 시군구 아동복지심의위원회 산하에 아동 관련 전문가와 사례관리사로 구성된 ‘사례결정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담 공무원과 전문 사례관리사도 700명씩 확충한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중 위탁가정에 맡겨진 아이가 부모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친가정 복귀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위탁아동 친가정 복귀율은 2017년 15.3%에 그쳤다. 전문인력이 아동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양육을 할 수 있도록 ‘전문가정위탁제도’도 법제화한다. 다만 친가정 복귀의 핵심 포인트인 위탁가정에 아이를 맡긴 친부모가 정기적으로 아이를 만나도록 강제할 방안, 친가정 자립 지원 방안 등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가정위탁 양육보조금 지급 책임 역시 그대로 지자체에 뒀다. 정부는 출생신고도 없이 유기되거나 학대·사망·방임되는 아동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관이 출생하는 모든 아동을 누락 없이 국가기관 등에 통보하도록 가족관계등록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출산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은 임산부가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위험하게 아이를 낳지 않도록 신원을 감추고 출생등록을 할 수 있는 ‘보호(익명) 출산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후진기어 놓은 줄 모르고 내리다 차량문과 기둥 사이 낀 운전자 숨져

    후진기어 놓은 줄 모르고 내리다 차량문과 기둥 사이 낀 운전자 숨져

    후진 기어를 놓은 줄 모르고 차량에서 내리려다 차가 뒤로 밀리면서 차문과 주차장 기둥 사이에 몸이 낀 운전자가 결국 숨졌다.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3분쯤 부산 남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A씨가 주차장 기둥 오른쪽 앞부분과 자신의 SUV 운전석 문 사이에 몸이 낀 채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에 따르면 A씨 상반신과 왼쪽 다리는 차량 밖에, 오른쪽 다리는 차 안에 있었다. 차량 변속 레버는 후진(R)에 놓여 있었다. A씨는 동승자의 119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같은 날 오후 10시 44분쯤 숨졌다. 경찰은 “변속 레버를 주차(P)나 중립(N)이 아닌 후진(R)에 놓은 채 내렸다가 차가 뒤로 움직이자 급하게 오른쪽 발로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신 검안 결과 사인은 흉부 압박 질식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석에 동승자가 있었지만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매면서 다른 곳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사고 순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현장 인근에 폐쇄회로(CC)TV나 주차 차량에도 블랙박스가 없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담배의 미래는/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담배의 미래는/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담배를 처음 입에 댔던 기억은 지금도 또렷하다. 대입 예비고사를 2주 남짓 남겨 둔 1980년 초겨울, 집 근처 독서실 사물함에 넣어 두었던 영어 참고서가 몽땅 사라졌다. 작심하고 열면 찾고자 하는 단어가 눈앞에 떡하니 펼쳐질 정도로 길이 잘 들었던 사전까지. 울분과 억울함, 상실감에다 ‘일탈’의 기회를 잡았다는 묘한 감정까지 뒤범벅돼 아래층 구멍가게에서 인생 첫 담배를 샀다. 끊은 기억은 날짜, 시간까지 더욱 명료하다. 2009년 6월 15일 낮. 머리 속에 이상이 생겨 병원 중환자실로 실려 들어갈 때였으니, 엄밀히 말하면 30년 가까이 지낸 담배를 스스로의 의지로 내친 건 아니었다. 하지만 자의든 타의든 10년 전 그날 이후 담배를 멀리한 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잘한 일 가운데 하나였음이 틀림없다. 마침 눈에 쏙 들어오는 기사 하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담배회사 케이티앤지가 담배가 아닌 부동산 사업에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다. 조선 후기인 1883년 국영 연초제조소 ‘순화국’으로 출발해 전매청, 한국전매공사, 한국담배인삼공사로 이름을 바꾼 뒤 2002년 민영화된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부동산 영업이익은 약 277억원. 지난해(약 49억원)에 견줘 5배 이상 늘었다. 사실 최근의 담배 관련 리스크를 헤쳐 나가기 위해 이 회사는 2010년대 초반부터 펀드, 복합쇼핑몰 및 주차장 운영 등 부동산 영역으로 사업의 범위를 넓혀 왔다. 매년 1조원 안팎의 이익을 내면서 생긴 재투자 여력을 담배가 아니라 부동산에 쏟겠다는 다각화 전략이 성공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자산 규모는 2015년 7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 3259억원으로 89.4%나 증가했다. 매년 뜨거워지는 혐연 열기와 지난 2016년 452억 개비에서 2017년 435억 개비로, 지난해에는 404억 개비로 매년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린 담배 판매량을 감안하면 케이티앤지의 자구적 몸부림은 이상할 것도 없다. 이 같은 담배회사의 ‘외도’뿐 아니라 담배는 에일리언처럼 모습을 바꿔 어떻게든 생존하고 자신의 미래를 보장받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1일 확정 발표한 ‘금연종합대책’은 기존의 규제 강화 외에 특히 유사 혹은 신종 담배 규제가 골자다. 우리나라 흡연율이 2017년 성인 남성 기준 38.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도 청소년의 경우 2018년 6.7%로 최근 2년간 상승한 것은 유튜브 등 매체를 마케팅에 활용한 궐련형 전자담배 등 신종 담배의 ‘진화’ 때문인 것으로 복지부는 보고 있다. 담배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할 당시 원주민들에게 선물받은 담배잎 ‘타바코’가 유럽으로 전해진 것이 시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인디언 소녀가 자신의 추한 외모를 비관해 “다음 세상엔 세상의 모든 남자와 입을 맞추고 싶다”며 목숨을 버린 자리에서 피어난 게 담배꽃이라던가. 우리에게는 광해군 때인 1600년대 초반 전해졌으니 400년 이상을 함께 살아온 셈이다. 또 다른 400년 뒤 담배는 어떤 모습일까. 만약 남아 있다면 사람 몸에 해 하나 없이 편안함만 주는 존재일 수는 없을까. 그래도 30년을 함께 지냈던 친구의 바람이다. cbk91065@seoul.co.kr
  • [포토] 머슬퀸 배이지, 섹시만점 ‘핀업걸’

    [포토] 머슬퀸 배이지, 섹시만점 ‘핀업걸’

    머슬마니아 머슬퀸 배이지의 ‘맥스큐’ 6월호 표지가 선공개됐다. 유명 IT업체 일러스트 디자이너를 거쳐 현재 디자인 마케팅회사에서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배이지는 지난 4월 남성잡지 ‘맥스큐’ 6월호 표지에 ‘핀업 걸’ 컨셉트로 화보촬영을 진행해 매력을 발산했다. 배이지는 그동안 요염한 이미지로만 국한된 ‘핀업 걸’에서 벗어나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2019년 새로운 ‘핀업 걸’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다는 후문. 넘치는 끼와 완벽한 몸매로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매 신마다 팔색조 같은 새로운 모습으로 남성 독자들의 시선을 강탈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맥스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일유업, 창립 50주년 기념식… “새로운 식문화 창조, 해외사업 강화”

    매일유업, 창립 50주년 기념식… “새로운 식문화 창조, 해외사업 강화”

    매일유업은 지난 17일 전북 고창에 있는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매일홀딩스 김정완 회장의 창립기념사를 시작으로 매일유업 김선희 대표이사의 미래를 향한 다짐, 매일유업 사사총서를 소개하는 영상과 퍼포먼스, 기념전시관 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창립기념사에서 매일홀딩스 김 회장은 “매일유업의 지난 50년 여정은 ‘도전’과 ‘창의’의 연속이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그룹 성장의 주춧돌이 되고, 상하농원은 농민과의 상생을 통해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식품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일유업과 상하농원 그리고 관계사들이 전사적인 시너지를 높여 앞으로도 새로운 식문화를 창조하고 선도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국내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일유업 김 대표이사는 “‘More than food, Beyond Korea’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품질경영과 진정성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성인 영양식과 가정간편식(HMR) 등 새로운 카테고리 진입 추진, 해외사업 강화, 그리고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사사(社史) ‘매일50’을 발간했다. 50년 역사를 10년씩 엮은 5권의 ‘매일 아카이브북’은 매일의 도전과 혁신의 역사뿐 아니라 당시 시대 사회상황과 한국 낙농·유가공의 역사를 담고 있다. 아울러 상하농원과 상하공장에 ‘매일유업 1969-2019’ 아카이브 전시관도 새롭게 오픈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이랜드몰 이득데이, 단 하루 역대급 특가에 쏠린 관심 [종합]

    이랜드몰 이득데이, 단 하루 역대급 특가에 쏠린 관심 [종합]

    이랜드리테일에서 운영하는 이랜드몰이 ‘이득데이’를 맞아 선착순 증정 이벤트와 할인 상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매월 22일 진행하는 이랜드몰 이득데이는 평소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인 ‘찜상품’을 선정해 22%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이득타임제도를 통해 시간대별로 선착순 소비자에게 1인 영화관람권, 인기브랜드 반값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영화예매권과 인기브랜드 할인쿠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간대별로 각각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된다. CGV 1인 영화예매권은 총 3500장을 제공되며 인기브랜드 반값 할인쿠폰은 나이키, 아이다스, 스파오, 모던하우스 등 인기 브랜드 위주로 준비된다. 추가로 인기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극한특가’ 상품은 ▲아동브랜드 연합 반팔티셔츠 2200원 ▲모던하우스 리빙용품 균일가 1만원 ▲토리버치 숄더백 38만 3400원 ▲나이키키즈 아동용 샌들 3만4960원 ▲팔도비빔면 5+1 세트 2990원 ▲코코몽 키즈랜드 패밀리 세트(성인 1인+아동 1인) 1만원의 가격에 한정수량으로 선보인다. 이랜드몰 관계자는 “매월 22일 진행하는 이득데이를 소비자 관점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매시간 소비자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인수량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선한 공기 마시려고’…비상 망치로 고속열차 창문 깬 중국 남성

    ‘신선한 공기 마시려고’…비상 망치로 고속열차 창문 깬 중국 남성

    중국 고속열차에서 한 승객이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다며 비상 망치로 유리창을 깨 경찰에 체포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6일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고속열차에 탑승한 승객 쉬(30)씨가 열차 내에 비치된 비상 탈출용 망치로 열차 창문을 깼다고 18일 보도했다. 당시 쉬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열차 내부 CCTV에는 쉬씨의 황당한 행각이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열차는 기계결함으로 잠시 정차한 상태였다. 쉬씨는 억지로 문을 열려고 애쓰다가, 문이 열리지 않자 비상 망치를 꺼내온다. 그리고 창문을 향해 망치를 휘둘러 유리창을 깨트린다. 매체에 따르면, 쉬씨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어 기차역에 내리고 싶었지만 문을 열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 도착 후 쉬씨는 경찰에 인계됐으며, 경찰은 쉬씨를 공공기물 파손 혐의로 구속했다. 사진·영상=The AIO Entertainment/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죽음의 조 윤덕여호 “2승1무로 16강!”

    죽음의 조 윤덕여호 “2승1무로 16강!”

    ‘그라운드 적막 깨라’ 슬로건 내세워 오늘 훈련 캠프 차린 스웨덴에 입성 프랑스·나이지리아·노르웨이와 한 조 조소현 “4년 전 16강보다 더 좋은 경기”“1승1무1패요? 아니죠, 2승1무로 16강 갈 겁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21일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격전지인 프랑스로 향하며 이렇게 다짐했다. 중국에서 개최한 1991년 첫 대회 이후 8번째 맞는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의 본선 출전은 이번이 세 번째. 3회 대회인 미국월드컵(1999년)까지 세 차례 내리 예선 통과에 실패했던 한국은 4년 뒤 다시 미국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첫 본선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득점은 달랑 1골에 그치고 무려 11골을 내주며 3전 전패를 당해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진한 눈물을 뿌렸다. 비로소 2015년 대회(캐나다)에서야 한국은 딱 한 차례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의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 대표팀의 목표는 소박하다.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몰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윤 감독은 “강팀들과 조별리그를 치르는 만큼 1승1무1패의 전적으로 승점 4를 따 두 개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하지만 23명의 대표팀 선수들은 “그동안 정말 준비를 열심히 했다. 2승1무도 가능하다”고 투지를 드러냈다.한국이 속한 조별리그 A조는 그야말로 ‘죽음의 조’다.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아프리카와 북유럽의 강호 나이지리아와 노르웨이가 속해 있다. 프랑스는 현재 FIFA 랭킹 4위이며, 개최국의 이점을 가진 강력한 우승후보다. 1회 대회 준우승을 시작으로 4년 뒤 대회 정상에 올랐던 노르웨이는 이후 두 차례나 더 4위 성적을 내는 등 2011년 한 차례만 빼고는 매 대회 16강 무대를 밟았다. 나이지리아는 미국대회(3회)에서 16강까지 통과한 뒤 가진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3-4로 지긴 했지만 남자대표팀에 견줄 만한 화끈한 경기력으로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도 대표팀 선수들 주축 대부분이 4년 전 캐나다대회 16강 경험이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주장 조소현은 “이번에는 2015년보다 좀 더 높은 곳으로 오르고 싶다. 이번 월드컵이 중요하다는 것을 선수들도 알고 있다”면서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그라운드의 적막을 깨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여자대표팀은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훈련캠프인 스웨덴에 도착한 뒤 다음달 1일 예테보리에서 스웨덴대표팀과 최종 평가전을 치르고 이튿날 대회가 열리는 프랑스로 입성한다. 이후 한국은 6월 8일 프랑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일 나이지리아, 18일 노르웨이와 차례로 2회 연속 16강을 밟기 위한 조별리그를 치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내년 사립유치원 40곳 공립 전환…공영형 사립도 연내 30곳 생긴다

    사립 751곳 에듀파인 자발적 도입 사립유치원을 공립으로 전환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매입형 유치원이 내년에 40곳이 새로 생긴다. 또 현재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을 사립유치원 세 곳 중 한 곳꼴로 도입되는 등 사립유치원 투명성 강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제10차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회의를 열고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 서울과 경기, 부산, 경남, 울산교육청이 내년 3월까지 매입형 유치원 40곳을 늘린다. 매입형 유치원은 사립유치원들이 시도교육청에 유치원을 매각하면 교육청이 공립으로 운영하는 형태로, 현재 서울 관악구 구암유치원이 유일하다. 대안유치원의 한 유형인 공영형 사립유치원도 올해 하반기에 30곳가량 신설된다. 공영형 사립유치원은 정부가 운영비의 절반 정도를 지원하는 대신 법인 전환과 개방이사 선임 등으로 공공성을 강화한 사립유치원을 말한다. 현재 전국에 7곳이 운영되고 있다.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 가입도 눈에 띄게 늘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에듀파인은 5월 기준으로 전체 사립유치원의 34.6%에 달하는 1319곳에 도입됐다.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568곳)은 에듀파인 도입이 올해부터 의무화됐으나, 의무화 대상이 아닌 중소형 유치원 751곳이 자발적으로 에듀파인을 도입했다. 내년부터는 모든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 도입이 의무화된다. 또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사립유치원의 참여를 의무화하는 조례 역시 오는 7월까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제정이 완료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박민영, 7주 연속 여배우 화제성 1위 “독보적 로코 퀸”

    박민영, 7주 연속 여배우 화제성 1위 “독보적 로코 퀸”

    ‘그녀의 사생활’에 출연 중인 배우 박민영이 연일 화제에 오르며 2019년의 봄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TV 화제성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019년 5월 3주 차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박민영이 출연 중인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이 연속 3주 1위에 올랐다. 또한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박민영은 전체 2위, 여배우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로코 퀸의 면모를 드러냈다. 박민영은 ‘그녀의 사생활’의 첫 방송과 함께 꾸준히 화제를 일으켰다. 5년 차 큐레이터와 덕력만렙 덕후라는 이중 매력을 가진 성덕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것은 물론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밝고 건강한 매력을 뽐내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최적화된 모습을 선보인 바. 이런 박민영의 믿고 보는 로코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고, 그 결과 무려 7주 연속 여배우 화제성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박민영은 4월 1주차에 전체 3위, 여배우 1위로 순위에 진입, 이후 계속해서 전체 1위, 2위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박민영이 이끌어나가고 있는 ‘그녀의 사생활’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 6위로 진입했지만 이어 3주 연속 2위,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나날히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서로의 덕질을 시작하게 된 박민영과 김재욱의 달달한 로코 케미에 숨겨졌던 이야기들이 서서히 드러나며 더욱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만큼 ‘그녀의 사생활’을 향한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체 불가한 연기와 매력으로 올봄을 사로잡고 있는 박민영. 매 작품마다 성장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민영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 분)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 분)과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 드라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EN스타] 별, 뒷모습마저 귀여운 두 아들 근황 공개 “사랑스러워♥”

    [EN스타] 별, 뒷모습마저 귀여운 두 아들 근황 공개 “사랑스러워♥”

    가수 별이 두 아들의 뒷모습을 공개했다. 21일 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으로 사랑스런 너희들..♡ 요즘은 정말이지..볼때마다 부쩍 커보여. 너무 빨리 크는것같아서 아까워 죽겠다. 매순간 이쁜 모습들 남겨두려고 엄청 찍어대는 사진이지만.. 막 자랑하고싶지만.. 늘 참는 엄마마음 알지..? 너흰 소중하니까. 아껴주려고. 히히. 오늘은 못참고 혼자 보기 아까워. 뒷모습이나마 자랑할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하하, 별 부부의 두 아들들이 빨간색 모자를 쓰고 있는 뒷모습이 담겼다. 두 아이들의 귀여운 뒷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하하 별 부부는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 드림, 소울이를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셋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모두투어 메가세일, 해외여행 9만9천원부터 “30분마다 기회”[종합]

    모두투어 메가세일, 해외여행 9만9천원부터 “30분마다 기회”[종합]

    모두투어 메가세일이 화제다. 모두투어 네트워크가 해외인기 여행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21일에만 열리는 50% 할인 이벤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 30분마다 지역별 최저가 상품을 최대 40명에게 판매하는 릴레이 세일 형식으로 진행된다. 중국의 장가계, 태항산을 비롯해 동남아 보라카이, 다낭 등 인기 여행지를 9만9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모두투어 메가세일’을 검색해 노출되는 브랜드검색 화면을 클릭 후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다음달 16일까지 4주동안 여행 상품 최대 30% 할인과 7만원 상당의 항공권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메가세일도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모두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공연장 관객 절반은 ‘혼공족’

    공연장 관객 절반은 ‘혼공족’

    혼자서 공연을 즐기는 1인 관객, ‘혼공족’의 비율이 지난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확대 등에 따라 ‘혼공족’의 비율은 2인 관객을 추월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했다. 21일 공연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2005~2018년 예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5년 11%였던 1인 관객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 2017년 49%, 2018년 46%로 각각 나타났다. 혼공족이 늘어남에 따라 2인 관객은 감소세를 보였다. 2005년 69%로, 공연장 관객 상당수가 2인 관객이었지만, 2015년 44%로 1인 관객 비중과 역전된 뒤 지난해에는 40%를 차지했다. 장르별로는 콘서트가 1인 관객 예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콘서트 예매자 가운데 ‘혼공족’은 2017년 65%, 2018년 58%로 각각 나타났다. 아이돌 가수에 대한 팬덤과 아이디당 티켓 매수를 1매로 제한하는 제도적 장치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지난해 기준으로 클래식·오페라의 1인 관객 예매 비중이 43%, 연극 41%, 뮤지컬 39%, 무용·전통예술 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연령별로는 20대 여성이 3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30대 여성(18.6%), 10대 여성(11.5%) 등 순이었다. 지난해 혼공족 비중이 높았던 대극장 뮤지컬은 ‘웃는 남자’(45%), ‘지킬앤하이드’(44%), ‘프랑켄슈타인’(43%) 등으로 박효신, 조승우 등 확고한 팬덤을 가진 배우가 출연한 작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소극장 뮤지컬로는 ‘배니싱’(86%), ‘랭보’(83%) 등에서 1인 관객 비중이 높았다. 인터파크 공연사업부 백새미 부장은 “앞으로도 혼공족은 시장을 주도하는 관객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대와 음악에만 몰입해서 즐기기 좋은 공연은 다른 어떤 취미 활동보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혼자서 즐기기 좋은 분야”라고 설명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강남순의 낮꿈꾸기] 탈가족주의와 새로운 가족들의 탄생

    [강남순의 낮꿈꾸기] 탈가족주의와 새로운 가족들의 탄생

    내가 일하는 대학교의 한 교수 연구실에서 결혼식이 있었다. 몇몇 지인이 입회한 가운데 치러진 결혼식이다. 동료 교수가 주례를 했고, 결혼하는 두 사람이 각자가 쓴 시를 낭독하는 것으로 결혼식은 조용하게 치러졌다. 그런데 그 조촐하고 조용한 결혼식이 이제까지 내가 평생 본 결혼식 중에서 가장 감동을 주는 결혼식이었다. 이미 15년 동안 함께 살아온 두 사람의 요청에 의해서, 호텔도 아니고 종교 건물도 아닌 교수 연구실에서 결혼식이 이루어졌다. 한 사람은 내 학교에서 석사과정을 하고 지금은 박사과정 중에 있으면서 주중에는 주로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변호사 일을 하고, 주말에는 설교 목사로 교회에서 일한다. 70세가 넘은 변호사·목사이다. 또 다른 한 사람은 작가로 일해 온 사람이다. 15년 동안 두 사람이 함께 살아왔는데 결혼식을 뒤늦게 하는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수술할 때 등 법적으로 서로를 보호해야 하는 상황이 점점 많이 생겼기 때문이란다. 그 결혼식이 내게 참으로 감동적이었던 이유는, 그들이 결혼식 내내 서로에게 보여 주었던 깊은 사랑의 몸짓들이다. 그 사랑의 몸짓은 일부러 연기할 수도, 연습할 수도 없는 고유한 내음을 풍기듯 지순한 사랑을 담아 내고 있었다. 서로를 향한 시를 써서, 그 시를 서로에게 읽어 주면서 자신들의 사랑을 표현하는 글의 언어, 말의 언어, 또한 몸의 언어들이 주는 깊은 감동은 다른 곳에서 쉽사리 경험할 수 없는 것이었다. 말, 글, 그리고 몸이라는 이 세 가지 언어로 서로를 향한 사랑을 주고받는 장면은, 지극히 상업화하고 규격화한 통상적인 결혼식에서는 보기 드문 것이다. 나를 포함해 채 열 명도 안 되는 하객들 모두 그 감동적인 결혼식의 증인이 된 셈이다. 서로를 향한 지순한 사랑을 그곳에 있던 모두가 느낄 수 있었던 그 특별한 결혼식이 통상 생각하는 결혼식과 또 하나 다른 점이 있다. 결혼하는 두 사람의 젠더가 같다는 것이다. 이들은 ‘정상 가족’인가 아니면 ‘비정상 가족’인가. 모든 가족이 초대된 어떤 모임에 간 적이 있다. 그런데 그 모임에서 ‘기이한’ 풍경을 보았다. 그 모임에 온 사람이 자신의 가족을 소개하는데 아이들 4명의 인종이 모두 다른 것이었다. 미국에서 살면서 아이의 인종이 부모와 다른 경우는 종종 봐 왔지만 자녀 4명의 인종이 모두 다른 부모를 본 적은 없었기에 내심 놀라움을 금하기 어려웠다. 4명의 아이 중 흑인 아이는 한쪽 눈이 매몰돼 살로 덮여서 남은 한눈으로만 사물을 보아야 하는 장애가 있었다. 또한 그 4명 중에는 한국 아이도 있었다.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하게 돼 그 사람과 대화를 하게 됐다. 4명 중 백인 아이만이 자신이 낳은 아이이며 다른 3명의 아이는 모두 입양을 했다. 흑인 아이, 한국 아이, 그리고 갈색 피부의 히스패닉 아이를 입양한 것이다. 각기 다른 피부색을 지니고 몸의 장애까지 있는 아이를 포함한 그 4명의 아이는 참으로 밝은 표정으로 함께 음식을 먹고, 모임이 열린 공간에서 즐겁게 뛰어다니며 놀고 있었다. 피가 섞이지 않았을뿐더러 피부색까지 확연하게 다른 아이들을 입양하면서 한 가정을 구성하는 가족이다. 그들 각자가 지닌 다른 피부색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한가족이라는 끈끈한 연대를 구성하고 있다. 그들이 연신 나누는 농담과 미소들, 그리고 시선들에서 그들이 한 ‘가족’이란 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이들은 ‘정상 가족’인가 아니면 ‘비정상 가족’인가. 지인 중에 동성 결혼을 하고 아이를 입양한 가족도 있다. 한국어 ‘부모’(父母)는 나의 지인과 같은 동성애 가족에서 부모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적절하게 담고 있지 못하다. ‘아버지’(남자)와 ‘어머니’(여자)라는 이성애적 결혼 관계만을 전제로 하는 용어이기 때문이다. 한국어로 ‘부모’라고 번역되는 영어 ‘패어런츠’(parents)는 한 명일 때는 단수로, 두 명일 때는 복수로 쓰면 될 뿐이다. 부모가 동성이든 이성이든, 또는 한 부모이든 두 부모이든 상관없다. 사소한 것 같은 이 단어, ‘부모’는 한국 사회에서 전통적인 ‘정상 가족’의 틀에서 벗어나 있는 한부모 가정이나 동성애 가정 등을 근원적으로 배제하는 단어이다. 부친의 혈통을 물려받아야 진정한 자녀로 간주하는 부계 혈통 중심주의 그리고 이성애 중심주의적 가족주의는 다양한 모습의 가족들을 모두 비정상 가족으로 몰아내고 있다. 무자녀 가정, 동성애 가정, 한부모 가정, 트랜스젠더 가정, 부모나 아이의 피부색이 다른 다(多)인종 가족, 또는 부모가 이혼한 후 재혼해 각기 다른 부모가 있는 다부모 가정 등은 우리 주변에 이미 존재하고 있다. 가정의 달이 되면 ‘가족’에 대한 낭만화는 증폭된다. 가정은 ‘안식처’라고 하는 낭만화된 이미지는 가족 간에 벌어지는 다층적 폭력 현실을 제대로 보려고 하지 않는다. 낭만화된 가족 이해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어두운 그림자를 보지 않는 것이다. 2016년 통계에 따르면 부부 폭력의 비율은 41.5%가 된다. 이 폭력에는 신체적 폭력, 정서적 폭력, 경제적 폭력, 성학대, 방임 등 다양한 폭력이 들어가 있다. 또한 가정폭력의 70%가 남편이 아내에게 가하는 폭력이다. 또한 청소년 중에 가정에서 심한 매를 맞아 본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96.4%이며 아동학대의 25%를 차지하는 성적 학대의 주 희생자는 여자아이이다. 노인 학대를 경험한 사람 중 66.7%가 여성노인이다. 결국 ‘안식처’라는 전통적인 가족주의 속에서 부부간, 부모 자식 간, 노년층의 주요 희생자들은 여성이라는 것이다. 한국이 꾸준히 세계 고아수출국 상위 5위 안에 드는 이유는 바로 부계 혈통 중심주의적 가족 이해에 근거한다. ‘어쨌든’ 피가 섞여야 ‘진짜 자식’이라는 폐쇄적 가족 이해는, 정 많다고 하는 한국인들이 여전히 입양을 거부하는 주요 이유가 된다. 여전히 드라마의 단골 주제가 되곤 하는 소위 ‘출생의 비밀’은 21세기에 들어선 지금도 여전히 드라마들의 단골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어는 친족 관계에서도 다층적 문제점을 지닌다. 아버지 쪽인가 어머니 쪽인가에 따라 호칭이 달라진다. 친할머니·친할아버지·삼촌·고모는 아버지 쪽 친족이며 외할머니·외할아버지·외삼촌·이모 등은 어머니 쪽 친척이다. 이 두 종류의 친척 분류에서 여전히 우선성을 지니는 것은 “친”이라는 표지가 붙은 아버지 쪽 가족이다. ‘진짜 친척’은 아버지 쪽 가족이며 “외”가 붙은 어머니 쪽 가족은 ‘부차적 친척’이다.드라마에서 남편은 부인에게 반말을, 부인은 남편에게 존댓말을 한다. 언어 구조에 존댓말이나 반말이 없는 외국영화라도 한국어로 번역이 될 때는 이러한 한국사회의 부부간 위계구조를 드러내면서 남편은 반말을, 부인은 존댓말을 하는 위계적 부부관계로 탈바꿈해 더빙된다. ‘어른 사람’과 ‘아이 사람’ 사이의 관계도 아이 사람의 인간됨을 존중하는 소통이 어렵다. 어른 사람은 반말, 아이 사람은 존댓말로 소통해야 하는데, 이미 그 소통 방식 자체가 위계주의적으로 설정이 돼 있기 때문이다. 한 사회의 언어 구조는 그 사회의 가치관을 담고 있기에, 그 가치관이 배타적이 아닌 포용적인 언어로 바뀌어야 하는 것은 사회적 과제이기도 하다. 그런데 왜 5월 ‘가정의 달’에 가족관계에 대한 이러한 어두운 측면을 언급하는가. 내가 바라는 진정한 ‘가정’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복합화하고 보다 민주적인 평등한 가정을 향한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문제를 문제로 보지 못하거나, 보지 않으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오히려 진정한 가정을 구성하고 가꾸어 나가는 데 방해가 되고 해롭기 때문이다. 이 시대 전통적 가족주의를 넘어서서 새롭게 구성되는 가족은 첫째, 남성 중심적인 위계주의를 넘어서서 모든 가족 구성원 간의 평등이 전제되는 ‘평등주의 가족’이다. 둘째, 어른이든 아이이든 모든 가족 구성원의 의견과 생각이 존중되는 ‘민주주의 가족’이다. 셋째, 이성애 가족만이 아니라 동성애 가족, 한부모 가족, 무자녀 가족, 트랜스젠더 가족, 다부모 가족, 입양된 자녀를 둔 입양가족, 다인종 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모두 ‘정상 가족’으로 간주하는 ‘포괄적 가족’이다. 이러한 새로운 가족주의의 탄생을 촉구하고 확산하는 것, 5월 가정의 달을 맞은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사회적 과제이다. 글 텍사스 크리스천대, 브라이트 신학대학원 교수 그림 김혜주 서양화가
  • 원정서도 ‘몬스터’ 본색… MLB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원정서도 ‘몬스터’ 본색… MLB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31이닝 연속 무실점… 거장다운 호투 평균자책점 1.52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볼넷·출루허용 부문 등서도 선두 달려 박찬호에 이은 ‘이달의 투수상’ 기대감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파죽지세의 31이닝 연속 무실점 호투로 올 시즌 원정 첫 승이자 시즌 6승을 신고했다. 류현진은 그간의 잦은 부상 투수 이미지를 완벽히 불식시키고 메이저리그 통틀어 평균자책점 1위 등 최정상급 투수의 면모를 이어나갔다.류현진은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88구를 던져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8회초 러셀 마틴이 중월 솔로포를 날리며 5-0으로 스코어를 벌리자 류현진을 쉬게 했다. 다저스는 8-3으로 이기며 31승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3승째였던 지난달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부터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완봉승을 포함해 7이닝 이상 호투했다. 류현진은 이날까지 3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평균자책점을 1.72에서 1.52로 끌어내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류현진 시대’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류현진은 이날 현재 평균자책점 1위뿐 아니라 9이닝당 볼넷(0.61), 삼진/볼넷 비율(14.75), 이닝당 출루허용(0.74) 부문 등 메이저리그 투수 전체 1위를 싹쓸이하고 있다. 다승 분야도 내셔널리그 공동 1위, MLB 공동 3위(잭 그레인키, 맥스 프리드, 브랜던 우드러프)다. 류현진은 이날 1회말 선두타자 닉 센젤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볼넷을 내준 1사 1,2루 위기에서 야시엘 푸이그를 병살시키며 실점 없이 마무리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류현진은 5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내주면서도 완급 조절과 다양한 볼 배합으로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는 지능적 플레이를 펼쳤다. 제구력과 구위가 되살아난 7회에는 윈커를 좌익수 뜬공, 페라사를 3루수 앞 땅볼, 카살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단 8개 공으로 이닝을 끊었다. 류현진이 스스로 최정상급의 ‘완투형 투수’로 진화했음을 입증했다. 1998년 7월 박찬호의 ‘이달의 투수상’ 수상 이후 류현진이 역대 두 번째 한국 선수 수상자가 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류현진은 이달 들어 4차례 선발 등판한 경기 중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의 8이닝 1실점 이후 줄곧 무실점 호투 중이다. 볼넷 허용률은 메이저리그에서 경이로운 수준인 1.9%에 머물고 있다. 이달 남은 기간 중의 선발 등판 성적이 합산되면 최종 수상 여부가 가려진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후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게 정말 오랜만”이라며 “선발 투수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잘 던져야 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로서는 지난해 9월 29일 자이언츠전 이후 8개월 만에 원정 승리로 자신을 괴롭히던 징크스를 깬 것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com은 “류현진이 또다시 거장의 면모를 보였다”고 극찬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고3 때 가출해 고대 잔디밭서 노숙… ‘대학리뷰 앱’ 밑천”

    “고3 때 가출해 고대 잔디밭서 노숙… ‘대학리뷰 앱’ 밑천”

    “자율적 분위기에 충격받고 다시 공부 시작 교육봉사활동 때 이런 경험담 풀어놨더니 변화하는 아이들 보고 대학 소개 아이디어” 매년 20만명씩 가입… 수험생 3명 중 1명“고등학교 3학년 해 9월 반항심에 가출해서 2박 3일 동안 고려대 캠퍼스에서 노숙하며 경험한 자율적인 분위기에 충격을 받고 공부를 시작했죠. 대학 시절 교육봉사단체 공신에서 이런 경험을 들려주니 변화하는 아이들을 보고 대학 소개 서비스를 생각했죠.” 대학 리뷰 서비스 애드캠퍼스를 운영하는 유원일(27) 텐덤 대표는 15일 이같이 설명한 뒤 “입시 정보는 많지만 정작 대학에서 어떤 공부를 하는지, 각 대학이 어떤 분위기인지 알려주는 곳이 없어 리뷰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애드캠퍼스 신규 가입자수는 해마다 20만명에 이른다. 전체 수험생이 60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3명 중 1명꼴로 가입하고 있는 셈이다. 리뷰는 대학 재학생들이 작성한다. 한때 많은 리뷰를 확보하려고 커피 기프티콘 제공 등 이벤트도 열었지만 이보다는 경험을 공유해서 입시생들을 도와 달라는 요청에 더 반응이 컸다고 한다. 유 대표는 “요즘 학생들은 맛집을 리뷰하듯 대학 경험도 좋고 나쁘다는 판단을 내리고 콘텐츠를 만드는 데 재미를 느낀다”면서 “더 좋은 선택을 하기 바라는 이타적인 심리도 큰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1세대 스타’ 중 한 명이다. “2014년쯤 카드뉴스 형태로 ‘대학의 모든 것 텐덤’이라는 페이지에서 350여개 대학을 찾아다니면서 ‘서울대는 캠퍼스가 크다’는 식으로 주관적으로 리뷰했는데 운 좋게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창업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그는 “프로그램 개발이나 회계 관련 지식이 없었고 사기도 당했다”면서 “특전병 공수교육수당, 막노동, 독서실 알바 등으로 번 돈 1000만원을 모아 창업했는데 계약한 성과물이 나오지 않은 적도 많았다”고 했다. 그가 최근 비슷한 처지의 창업가들을 돕기 위해 ‘스타트업 그라인드’에서 교류하는 자리를 꾸리고 있는 이유다.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직장 이력이 없는 창업자에도 대출 기회를 주는 기술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제도 효과를 체감한다”면서도 “교육은 비실용적인 부분이 적지 않은 데다 보고서만 좋거나 지원 자금에만 의존하는 스타트업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대학생을 위한 커리어 정보와 직장인을 위한 교육 정보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그는 “그동안 10대를 위한 커리어 정보를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20대를 위한 공모전, 인턴 등 대외활동 관련 리뷰까지 제공할 것”이라면서 “취미나 재테크 등과 관련한 강의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김현철 “13년 만에 내 것 같은 음악… 30년 전처럼 재미 찾았어요”

    김현철 “13년 만에 내 것 같은 음악… 30년 전처럼 재미 찾았어요”

    “더이상 음악이 재밌어지지 않으면 안 하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2년 전인가 어느 기자에게 전화가 왔어요. ‘시티팝이라는 걸 압니까?’ 하는데 처음 들어보는 단어였어요. 나중에 일본에서 후배가 연락 와서 그러는데 ‘여기서 형 1집으로 아마추어 DJ들이 음악을 튼다’고 그래요. 신기하더라고요.” ‘왜 13년 만에 앨범을 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 그랬다. 그에게 ‘시티팝’은 음악이 재미없는 이유에 대해 별달리 설명할 말도, 필요도 못 느끼던 시절에 별안간 날아든 충격이었다. ‘복면가왕’의 패널이 아닌, 가수 김현철(50)이 돌아왔다. 미니앨범 ‘10집-프리뷰’를 들고. 13년이라는 긴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더욱 반가운 것은 그가 요즘 가장 핫한 장르인 ‘시티팝’의 대표 격인 때문이다. ●“30년이 한 세대 같아요… 전 세대 곡이 새로운”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나타난 도회적인 분위기, 세련된 멜로디와 편곡이 돋보이는 일련의 노래들을 말하는 시티팝. 왜 요즘 세대들은 30년 세월을 넘어 그 시절 그 장르를 즐길까. 지난 16일 서울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현철의 답은 이렇다. “30년이라는 게 한 세대인 거 같아요. 그다음 세대한테는 전 세대가 들었던 게 새로운 거예요.” 그러나 30년 전 그 노래들과 오늘날의 시티팝은 다르단다. “나사는 옆에서 보면 올라가지만 위에서 보면 계속 같은 자리를 맴돌아요. 우리는 위에서 보고 있기 문에 맴도는 것 같지만 그걸 딴 시각에서 보면 어딘가를 향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는 모습일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30년 전 유행했던 걸 다시 한다고 해서 그것과 똑같은 건 아닌 거죠.” 30년 세월에 대한 소회는 어느 선승의 선문답 같은 ‘내 것이 내 것이 아니구나’다. “‘내 음악이 내 음악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곡 쓰고 작사하고 마스터링할 때는 내 음악일지 모르지만 발표를 한 다음에는 듣는 사람들의 노래구나 싶더라고요.” 예를 들면 1집 수록곡 ‘오랜만에’는 잘 안 됐는데 3집 ‘달의 몰락’이 ‘빵’ 뜨자 1집도 같이 팔렸고, 오늘날 ‘오랜만에’가 다시 조명되는 식이다. “제가 암만 밀어봐야… 제가 메뉴는 내놓지만, 선택해서 먹는 것은 ‘커스터머’(소비자)예요.” 신보에는 걸그룹 마마무의 화사와 휘인, 여성 듀오 옥상달빛, 싱어송라이터 죠지, 쏠(SOLE)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후배 가수들은 30년 가수인 그에게 어떤 자극을 줬을까. ‘후배들은 자연스럽고, 자유스럽더라’는 게 그의 감상이다. “저는 가사 쓰는 노트가 있어요. 펜이랑 들고 다니면서 차 안에서 쓰기도 하고요. 근데 애들은 핸드폰으로 가사를 써요. 우리는 노래가 있으면 거기에 말을 끼워 맞추려고 하는데, 애들은 가사를 그냥 쓰고 노래를 조금 바꿔요. 훨씬 더 자연스럽게 작업이 되더라고요.” ●10월에 정규 앨범… ‘30년 음악지기’는 조동익 10월에 낼 정규 앨범의 가제는 ‘돛’이다. 미니앨범 ‘프리뷰’에 더해 시인과촌장의 ‘푸른 돛’ 등을 리메이크해 넣는다. 새 항해를 알리는 돛에는 최백호, 정인, 박원 등이 참여한다. 앨범은 LP와 카세트테이프, CD로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30년 음악 지기’로 밴드 어떤날의 조동익을 꼽은 김현철. “고3 때, 시험 보고 겨울에 (김)수철이형 공연에 갔어요. 조동익, 이병우가 게스트로 나왔죠. 너무 가슴이 뛰었어요. 보고 나와서 집에 오려고 전철 타려고 하는데 앞에 조동익씨가 기타 매고 표를 끊고 있는 거예요. 그냥 가서 ‘팬이다’라고 했죠.” 그때 ‘팬이다’를 안 했으면, 조동익의 집 전화번호를 받아오지 않았으면 오늘날의 ‘가수 김현철’은 없었을 거란다. “저는 그때처럼 음악이 재밌었던 때가 요즘 같아요. 2집, 3집 내면서 앨범에 얼마나 많은 노림수가 들어갔겠어요. 노림수가 없었던 음반이 1집인데, 그런데 요즘에 와서는 그때처럼 아무 생각 없이 만드니까 마음 편한 거 같아요.” 30년 전 그때 그 청년처럼, 김현철의 미소는 티 없이 맑아 보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경제 블로그] 일부 지역서 ‘5G 1Gbps 도달’ 목매는 이유는

    [경제 블로그] 일부 지역서 ‘5G 1Gbps 도달’ 목매는 이유는

    LGU+ “상용 단말서 1.1Gbps 구현” SKT는 “상용망에선 달성 힘들어” 고객유치 이용… 5G 먹통 지역 ‘씁쓸’5세대(5G) 이동통신이 걸음마를 뗀 최근 Gbps라는 용어를 종종 접합니다. 이동통신사들이 자사 네트워크 속도를 내세울 때 거론하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등 정보처리 장치나 네트워크 속도가 1Gbps라고 하면 1초에 1기가비트(Gb)의 정보를 처리하거나 전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일 LG유플러스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종로구 등 서울시내 다수 장소에서 특정 단말로 5G 다운로드 속도가 1.1Gbps를 넘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실험실 환경이 아닌 상용망에서 상용 단말로 구현된 무선인터넷 속도로는 최고치라고 강조하면서 말입니다. 앞서 SK텔레콤은 와이파이, 4G(LTE), 5G 네트워크를 모두 동원한 실험실 환경에서 2.7Gbps까지 가능하다고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관계자는 상용망에선 1Gbps 넘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1Gbps가 얼마나 대단한 속도기에 통신사들이 이 수치에 목을 매는 걸까요. 통신사 설명으로는 30기가바이트(GB)짜리 영화 한 편을 4분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LTE를 쓰는 기자의 경우 가장 빠를 때 300Mbps 안팎인데 이의 4배에 육박하는 속도이니 빠르긴 빠릅니다. 하지만 1Gbps는 5G 상용화 전인 LTE 환경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던 속도입니다. 5G 광고에 나오는 수준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커넥티드카 등 융복합 서비스를 실현하려면 1Gbps로는 갈 길이 멉니다. 이론상 최고 속도가 20Gbps인 5G 네트워크가 서울 일부 지역에서 고작 1Gbps 도달했다고 자랑할 일일까요. 경쟁사가 아직 도달 못했으니 내세워서 한창 과열된 고객 유치 싸움에 이용하자는 의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소식이 상용화 3개월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5G가 터지지 않는 지역 고객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는 고민하지 않았나 봅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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