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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렉스온, 맞춤형 화장품 ‘블렌드온’ 출시 기념 이벤트

    플렉스온, 맞춤형 화장품 ‘블렌드온’ 출시 기념 이벤트

    플렉스온㈜(대표이사 이준)은 유전자 분석 및 피부 측정을 통한 맞춤형 화장품 브랜드인 ‘블렌드온(BLEND OWN)’의 출시를 기념하며 11일부터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미지의 시대를 여는 1000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렌드온은 개개인의 피부 상태와 환경에 맞는 제품을 위해 플렉스온㈜의 독자적인 시스템인 ‘인공지능 피부 분석 솔루션(SI Solution)’을 기반으로 해 유전자 분석, 피부 측정, 피부 설문의 3단계 과정에 걸친 피부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개개인의 피부에 최적화된 맞춤형 화장품을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55가지 최다 항목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본연의 피부’를, 셀프 피부 측정 진단기를 통해 2개월마다 ‘현재의 피부’를 분석한다. 이후 이 정보를 분석, 조합해 ‘본연의 피부’가 앞으로 준비해야 할 성분과 ‘현재의 피부’가 도움받아야 할 성분을 커스텀 블렌딩한 스킨케어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계절 또는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2개월마다 재측정한 현재의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매 2개월마다 나만의 맞춤 화장품을 집으로 직접 받아 볼 수 있다.커스텀 블렌딩 스킨케어를 지향하는 블렌드온은 자연에서 얻은 피부 친화적 안심 포뮬라를 개발해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며, 클렌징 단계부터 스킨케어의 마무리 크림까지 전 품목 EWG 그린 등급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선보인다. 블렌드온은 국내 공식 홈페이지 및 국내 온라인몰을 통해 구독 서비스로 만나볼 수 있으며, 11일부터 블렌드온 커스텀 블렌딩 스킨케어 제품을 월 99,800원에 평생 구독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벤트는 소진 시 종료되며, 블렌드온 공식 홈페이지와 롯데렌탈의 ‘묘미’를 통해 진행된다.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 및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블렌드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로 졸업식 특수 사라져...자장면과 꽃집은 울상

    “이전에는 각 학교들의 졸업식 날짜 목록이 나왔는데 올해는 알림 자체가 없어졌습니다. 각 학교들이 언제 졸업식을 하는지도 모르고, 소비가 없다 보니 꽃이 판매된다는 기대 조차도 못하고 있어요.” 순천 조례동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자영업도 문을 닫는 상황에 꽃 문화는 사치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졸업식 특수도 사라지고 있다”며 “요즘에는 개인들이 인터넷으로 꽃을 구입한 후 졸업식 등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인에게 까지 손님을 뺏기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이렇게 하소연했다. 코로나19가 기존의 활기찬 졸업식 모습을 모두 바꿔버렸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졸업식으로 학부모 참가를 막는 학교가 많아지면서 졸업식 특수를 기대하던 화훼 농가와 인근 중국집 등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면서 학생들에게는 평생 한번 있는 추억의 졸업식 현장이 사라지고, 꽃을 사거나 식당을 찾는 모습이 없어지는 등 삼중고 현상을 보이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로 졸업장만을 받고 귀가하는 새로운 풍속도 생겨났다. 11일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남사 화훼집하장’에서 4년째 화원을 운영하는 윤모(53)씨는 “찾아오는 손님이 없어 이제껏 한번도 하지 않은 꽃배송을 준비중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송년회는 물론 졸업 시즌도 특수를 기대하기는 물건너 간것 같다”고 한숨 지었다. 인근에서 화원을 운영하는 이모(60)씨 사정도 마찬가지다. 윤씨는 “다가올 졸업식을 위해 꽃다발 70여개를 준비했지만 사가는 사람이 없어 진열장에서 시들어가는 꽃만 바라보고 있다”면서 “작년보다 훨씬 적은 꽃다발을 준비했는데 이 마저도 팔지 못해 폐기 처분해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광명시 노사온동 서서울화훼유통단지도 침체된 분위기는 매 한가지다. 연말연시 기업의 인사철에도 찬바람 이었고, 이날 열린 광명지역 고등학교 졸업식도 집에서 온라인 졸업식을 하는 통에 꽃이 안팔린다고 아우성 이었다. 서서울화훼유통단지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김영란법 때문에 한 차례 폭풍을 맞았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19로 지금 화훼시장은 엄동설한에 꽁꽁 얼어붙었다”며 “임대료 지원, 세금 감면 등 실질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입맛이 변했다 해도 졸업식 하면 으레 찾는 자장면집도 어려움을 토로하기는 마차가지다. 순천 연향동에서 20년 넘게 중화요리집을 운영하는 이모 씨는 “학생들과 같이 온 학부모가 한명도 없었다”며 “졸업식이 열렸다는 말도 처음 들어본다”고 한숨을 쉬었다. 지난 5일 고교 졸업식에 참석했던 김모(50) 씨는 “교문에서 아들과 사진만 찍고, 음식을 포장해 집으로 곧장 갔다”며 “올해 졸업생들은 축하 모습은 커녕 살아가면서 암울한 텅 빈 교정만 기억할 것 같아 안쓰럽다”고 씁쓸함을 보였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동부구치소, 이번엔 여성 수용자 첫 확진… 250여명 긴급 이송

    동부구치소, 이번엔 여성 수용자 첫 확진… 250여명 긴급 이송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이번엔 약 330명을 수용해 온 여성 수용동의 방역망이 뚫렸다. 지난해 12월 14일 동부구치소에 수용된 남성이 처음 확진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법무부는 지난 9일 7차 전수조사에서 여성 수용자 중 첫 확진자가 나오자 직간접 접촉자, 기저질환자 등을 제외한 250여명을 10일 대구교도소로 긴급 이송했다. 이날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동부구치소에서 4명이 함께 사용하는 혼거실을 써 온 여성 수용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 확진자는) 일주일 동안 수용동 밖으로 나온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교도관에 의한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여성 교도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나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동부구치소 수용자에 대한 7차례 전수조사와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에 대한 이송 조치를 병행해 왔다. 집단감염 사태의 원인을 ‘과밀 수용’으로 판단해 수용률을 낮춰 온 것이다. 그러나 여성 수용자에 대한 분산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5차례 전수조사에서 확진자가 0명이었다는 이유에서다. 여성 수용자는 6차 전수조사 때 아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법무부는 이날 음성이 나온 여성 수용자 대부분을 이송한다고 밝히며 “선제적인 조치 차원”이라고 했지만 ‘사후약방문’식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또 여성 수용자들을 전담 관리하는 교도관에 대한 전수조사는 3차례(1차·2차·6차)에 그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집단감염 사태가 지난해 11월 구치소 직원 1명의 감염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교도관도 수용자와 함께 매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시켰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남녀 교도관은 각각 남녀 수용동에서 근무하지만 식사할 때는 같은 공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동선이 겹친다. 남성 수용동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이상 여성 수용동도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얘기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남성 수용동에서 심각한 수준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도 여성 수용동에 대한 사전 예방 조치가 제대로 안 돼 뚫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식당 동선이 겹치기는 하나 유리 칸막이 설치나 거리두기 등을 시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 확진 인원은 1225명이다. 이 중 동부구치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직원·수용자와 가족·지인을 포함해 총 1193명이다. 법무부는 11일 동부구치소 수용자 300여명과 대구교도소로 이송된 여성 수용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8차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경일대 저소득층 어린이들 대상 영어 교육 실시

     경일대 저소득층 어린이들 대상 영어 교육 실시

    경일대 재학생 12명이 최근 대구 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지역사회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어 회화를 가르치는 ‘펀펀 잉글리쉬(Fun Fun English)’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펀펀 잉글리쉬’ 프로그램은 경일대 사회공헌원이 주관하는 서비스 러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된 것으로, 그동안 영어 교과목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하여 초등학생 저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회화를 가르치는 활동이다. 매회 1시간씩 운영하였으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을 이용하여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담당 교수(교양학부 최영인)가 25분간 수업을 진행하고, 참여 학생 1명당 어린이 1명이 한 조가 되어 25분간 일대일 짝 활동을 통하여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남은 10분 동안은 전체 참여 활동으로 수업을 마무리하였다. 경일대 학생들은 짝 활동을 통하여 어린이들에게 영어 회화 수업을 실시하면서 영어의 기본 지식을 함양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어린이들과 소통하는 기회도 가졌다.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멘토-멘티의 관계를 맺어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시간도 가진 것이다. 김홍근(자율주행모빌리티 1년) 씨는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영어 수업을 진행하면서 가르치는 보람을 느꼈고, 스스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온라인으로만 진행된 수업이 아쉽고, 대면 수업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인 담당 교수는 “재학생들이 어린이들에게 영어 회화를 가르치면서 영어 공부에 대한 동기 부여는 물론 전반적인 학습 의욕이 진작되는 모습이 보였다”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교육 내용과 대상을 다양화하면서 지역사회에 한층 폭넓은 봉사 활동을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삼성전자, 지난해 ‘역대 세번째’ 높은 매출 기록…영업익은 ‘역대 네번째’

    삼성전자, 지난해 ‘역대 세번째’ 높은 매출 기록…영업익은 ‘역대 네번째’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역대 손꼽히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총 236조 2600억원, 영업이익은 35조 9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 대비해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29.46% 증가한 것이다. 2019년에는 매출 230조 4009억원, 영업이익 27조 768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가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삼성전자는 오히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보다도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이다. 삼성전자의 역대 실적과 비교해보면 지난해 성과가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매출은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2018년에 243조 7714억원이 역대 가장 높은 수치였고, 2017년은 239조 5754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2017~2018년 이어졌던 반도체 슈퍼 사이클(초호황기) 때에 일궈낸 수치에 거의 육박하는 판매고를 일궈낸 것이다.지난해 영업이익은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2018년에 58조 8867억원, 2017년 53조 6450억원, 2013년 36조 785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늘어나면서 디지털기기나 서버에 들어가는 D램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상반기에 주춤했던 스마트폰 판매도 하반기 들어서는 점차 회복세를 보여줬다. 가전에서도 ’비스코프’ 모델을 앞세워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올해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D램 초호황기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 예측한 것이다. 반도체는 3~4년마다 호황과 불황을 거듭하는 사이클이 있는 업종인데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호황기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고객사들이 보유한 재고가 떨어져 D램이 더 필요한 상황인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같은 업체들은 올해 반도체 생산 설비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수요는 높아지는데 공급은 거의 그대로이다 보니깐 결국 D램 값이 오르면서 호황기를 맞을 것이란 예측이다.이에 맞춰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50조 8000억원으로 제시했고, KB증권은 48조 5000억원, 흥국증권은 48조 7000억원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월 2일 5만 5200원이었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1년 만에 8만원대까지 치솟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속보] 삼성전자 2020년 영업이익 35조 9500억원…전년 대비 29.5%↑

    [속보] 삼성전자 2020년 영업이익 35조 9500억원…전년 대비 29.5%↑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2020년 한 해 영업이익이 35조 9500억원으로 전년보다 29.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236조 2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4%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9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7% 늘었다. 이 분기 매출은 61조원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의회 난입 충격” 4년 내내 트럼프 곁 지켰던 교통장관 사의

    “의회 난입 충격” 4년 내내 트럼프 곁 지켰던 교통장관 사의

    매코널 공화 상원 원내대표 아내백악관 참모진도 줄줄이 사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충격으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사의를 표명한 첫 각료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일레인 차오 교통장관은 전날의 의회 난입 사태를 거론하며 “대단히 충격적이고 전적으로 막을 수 있었던 사건”이라며 “그저 밀쳐둘 수 없는 방식으로 나를 괴롭힌다”며 오는 11일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임기가 불과 9일 남은 시점이다. 차오 장관은 “후임자인 피트 부티지지를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경선 경쟁자였던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을 교통장관에 낙점했다. 차오 장관은 의회 난입 사태 이후 사임하는 첫 각료다. 트럼프 행정부 임기 종료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의회 난입을 선동했다는 비판을 받는 트럼프 대통령과 서둘러 결별한 셈이다. 차오 장관은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의 아내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교통장관에 올라 내내 자리를 지켜왔다. 매코널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회의의 이의 제기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확정을 저지하려 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날 의회 난입 사태도 규탄했다. 차오 장관 외에도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사임하는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믹 멀베이니 북아일랜드 특사는 이날 방송 인터뷰를 통해 사임 소식을 공개적으로 알렸다.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스테퍼니 그리셤 영부인 비서실장, 라이언 털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유럽·러시아 담당 선임국장 등이 잇따라 사임했으며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등 여러 참모가 사임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 리 상원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을 비롯한 백악관 핵심 참모들에게 사임해서는 안 된다고 설득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민주당 조 맨친 상원의원도 성명을 내고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할 때까지 트럼프 참모진이 민주주의 보호를 위해 자리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CNN방송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랫클리프 국가정보국장, 오브라이언 보좌관 등 국가안보 핵심 참모들에게 사임하면 안 된다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이들이 사임해버리면 국가안보상 위기로 상황이 악화할 수 있고 적국에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이유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온라인 수업, 피할 수 없다면 대비하라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는 아이들을 보면 별의별 생각이 듭니다. 교실에서야 교사의 통제가 가능하지만, 집에서는 어렵습니다. 아이들의 주의력이 쉽게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는 온라인 수업이라 교사들이 편하겠다고 비아냥대지만, 힘들면 힘들지 덜하지는 않을 겁니다. 학생들도 괴롭긴 매한가지고, 집에서 이를 지켜보는 부모도 답답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 수업에 관해 고민하는 책들이 나옵니다. 교사들을 위한 기술서 위주이지만, 궁금해 책을 들춰봅니다. ‘코로나시대 교사 분투기’(양철북)는 초등학교 교사가 쓴 교육 현장 보고서입니다. 학교가 부랴부랴 플랫폼을 선정하고 정보기술(IT) 기기를 대여하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 어렵게 온라인 수업을 제작하는 과정 등이 절절합니다. 저자는 아무리 수업자료를 멋지게 제작해도 콘텐츠가 단방향이고 일방적이면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경기 구글 교육자 그룹’ 소속 교사들이 모여 실제로 진행하면서 경험한 온라인 수업의 문제와 한계, 그리고 조언을 담은 책도 눈에 띕니다. ‘온라인 수업의 모든 것’(지식프레임)은 온라인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온라인 수업 도구도, 프로그램 매뉴얼도, 수업 유형도 아닌 ‘학생들과의 피드백’이라고 강조합니다. ‘최고의 원격수업 만들기’(사회평론아카데미)도 비슷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학생은 교사가 설명한 지식을 받아 암기하는 존재가 아니며,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고 토론하고 스스로 사고하면서 지식을 만들어 가는 존재라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는 열쇠로 ‘상호작용’을 듭니다. 원격수업에서 학생 참여를 최대화하는 3가지 수업 방법인 토론, 협력적 발표, 협력적 글쓰기를 다룹니다. 코로나19는 우리 교육 현장에 어려운 질문을 던집니다. 그동안 보조 수단이었던 비대면 수업은 이제 주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이 상황이 갑자기 호전되지는(그러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않을 겁니다. 코로나19 2년차를 맞은 우리 교육은 얼마나 더 나아질까요. 책을 펼칠수록 고민이 커집니다. gjkim@seoul.co.kr
  • 서울 강서 등 수도권 74%…쓰레기 반입총량제 위반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의 `반입총량제’를 위반한 자치단체가 74%에 이르렀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해 생활폐기물 반입 총량을 서울·인천·경기도 등 수도권 58개 지자체에 할당했지만, 이 가운데 43곳이 지키지 못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20개 구, 경기도에서는 31개 시군 중 14곳이 총량제를 어겼다. 인천에서는 폐기물을 반입하지 않는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 모두 위반했다. 할당량보다 반입한 폐기물 비율이 가장 높았던 지자체는 서울에서 강서구로 248%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포천시가 1255%를, 인천에서는 강화군이 160%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 종로·중구·마포·성동·도봉 등 5곳과 경기 시흥·안성·여주·오산·용인·이천·평택·양평 등 8곳은 반입총량보다 적었다. 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생활폐기물 배출이 많아져 반입총량제를 위반한 곳이 많았던 것으로 본다. 공사는 반입총량제를 위반한 지자체와 협의해 상반기 5일간 반입을 중지하는 벌칙을 내릴 방침이다. 또 할당량을 초과한 생활폐기물에는 기존 2배 수준의 추가 수수료(약 122억원)를 오는 3월까지 부과해 징수할 예정이다. 반입 정지가 예고된 지자체 상당수는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민간 소각장 등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반입총량제는 2026년부터 수도권에서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금지하는 정부의 계획에 맞춰 지난해 도입했다. 대체매립지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도권매립지가 조기 포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올해 지자체별 할당량은 2018년 반입량의 85%보다 더 축소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공화당서도 “수정헌법 25조로 트럼프 축출” 참모들 줄지어 떠나

    공화당서도 “수정헌법 25조로 트럼프 축출” 참모들 줄지어 떠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수정헌법 제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을 축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당인 공화당에서 처음 제기됐다. 상원 다수당을 차지한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도 즉각적인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들이 잇따라 떠나 고립무원의 처지로 떨어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공화당 애덤 킨징어(일리노이)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슬프게도, 어제 대통령은 국민과 의회를 보호해야 할 의무를 포기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봤던 반란을 부채질하고 불붙였다”며 “악몽을 끝내기 위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남은 몇 주라도 국민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정신인 선장이 필요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직무 수행에 부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이제 자발적으로든 비자발적으로든 행정부에 대한 통제를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슈머 대표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 대통령(트럼프)은 하루라도 더 재임해서는 안 된다”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내각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즉각 트럼프 대통령을 공직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통령과 내각이 일어서기를 거부한다면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의회를 다시 소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위대의 의사당 공격은 대통령이 선동한 미국에 대한 반란이라고 비난했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의 직무수행 불능과 승계 문제를 규정한 조항이다. 대통령이 그 직의 권한과 의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허용한다. 부통령, 행정부 또는 의회가 법률에 따라 설치한 기타 기관의 기관장 과반수가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서한을 상원의 임시 의장과 하원의장에게 보내는 경우 등의 상황이 규정돼 있다. 만약 대통령이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면 상·하원에서 각각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직무가 정지된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 내각에서도 수정헌법 제25조 발동을 통한 해임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날 보도했다. 한편 오는 20일 퇴임까지 불과 2주도 남겨놓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난입을 선동했다는 책임론이 비등하며 행정부의 이인자이자 충복으로 통한 펜스 부통령, 의회 내 일인자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등 핵심 우군 둘이 루비콘강을 건너 완전히 등을 돌렸다. 행정부 주요 인사의 엑소더스가 가시화하는데 정권 임기가 2주도 안 남은 상황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매슈 포틴저 국가안보부보좌관이 의회 난입사건과 관련해 사임한 데 이어 국가안보회의(NSC) 실무 총책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도 사임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한 펜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국가안보 우려 탓에 끝까지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주변의 설득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믹 멀베이니도 북아일랜드 특사직에서 물러났다.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 결과 민주당의 상원 장악이 현실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한 후 성명을 내고 “첫 번째 임기는 끝났다”는 표현과 함께 “20일 질서 있는 권력 이양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CNN은 “앞으로 13일간 불상사 없이 끝날 것이라는 신호를 의미한다”면서도 측근들은 이 발표가 너무 늦었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질서 있는 이양’ 언급이 부분적으로 행정부 인사들의 추가 사임을 되돌리기 위한 것이지만 이를 멈추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투표 결과에 반대하고 팩트는 나를 지지하고 있다”며 부정선거 주장까지 거두진 않았다. 20일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뉴욕 타임스는 “분노와 분열, 음모이론에 뿌리를 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직이 폭력적인 폭도와 함께 끝난다”며 “의사당 공격 이후 더 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그를 버렸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바이든 취임식까지 적어도 2주 동안 정지하고 무기한 정지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공화당마저 “반란, 쿠데타, 미쳤다…중국이 웃고 있을 것”

    공화당마저 “반란, 쿠데타, 미쳤다…중국이 웃고 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의사당에 난입해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확정 절차를 저지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공화당은 물론 ‘친트럼프’ 진영 인사들도 일제히 규탄하고 나섰다. 공화당 소속이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는 앙숙인 밋 롬니(유타) 상원의원은 “반란 사태”라고 비판했으며, 친트럼프 성향의 의원조차 “중국 공산당이 웃고 있을 것”이라며 개탄했다. 롬니 “이기적인 인간이 고의로 허위정보 퍼뜨린 결과”6일(현지시간) 의회 난입 사태가 벌어지자 앞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절차에 이의를 제기했던 공화당 소속 의원들마저 트위터를 통해 잇따라 선 긋기에 나섰다. 합동회의 초반 애리조나주 선거 결과 인증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의사당 난입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적었다. 크루즈 의원은 “헌법은 평화시위를 보장하지만, 좌파 또는 우파의 폭력은 항상 틀렸다”며 “폭력에 가담한 사람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대의명분을 해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측에서 이번 폭력 사태가 정권 전복, 사실상 쿠데타 시도에 가깝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같은 의견을 냈다. 공화당 소속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앙숙으로 꼽히는 롬니 상원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 사태는 오늘 대통령이 유발한 것”이라며 “반란 사태”라고 맹비난했다. 롬니 의원은 “한 이기적인 인간의 상처받은 자존심과 그 인간이 지난 두 달 동안 고의로 퍼뜨린 허위정보를 전달받은 추종자들의 분노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적법하고 민주적인 선거의 결과를 반대하는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위험한 노림수를 계속 떠받치는 이들은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의 공범으로 영원히 간주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트럼프 의원들도 “미쳤다” “쿠데타 시도”애덤 킨징어(일리노이) 하원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태는 쿠데타 시도”라고 규정했다. 친트럼프 성향의 마이크 갤러거(위스콘신) 하원의원도 CNN방송에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을 가리켜 “미쳤다”고 말했다. 해병대 장교 출신인 갤러거 의원은 “내가 2007년과 2008년 이라크에 파병됐을 때 이후로 이런 장면은 본 적이 없다”며 “중국 공산당이 편안히 앉아 웃고 있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지금 일어나는 일들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이 문제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말했다. 선거 결과 인증에 가장 먼저 반대하고 나선 조시 홀리(미주리) 상원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폭력을 끝내야 한다”며 “경찰을 공격하고 법을 어긴 사람들은 기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미국 상원은 겁먹지 않을 것”이라며 “폭력배, 폭도, 위협 때문에 상원을 비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코널 의원은 “시위대가 우리 민주주의를 파괴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며 “미국과 미국 의회는 오늘 목격한 미친 군중보다 더 심한 위협에도 맞섰으나 절대 저지당한 적이 없었고 오늘도 그랬다”고 덧붙였다. 행정부 전현직 “테러리스트일 뿐 애국자 아니다”트럼프 대통령과 지근거리에서 근무했던 행정부의 전·현직 관리들은 폭력 시위대를 향해 더 강도 높은 비판을 퍼부었다.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라인스 프리버스는 트위터에 “이 사람들 중 다수는 국내 테러리스트일 뿐”이라면서 “이들은 애국주의와는 정반대로 행동하는 범죄자이자 사고뭉치”라고 규정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나는 많은 국가를 (미국의 외교 수장으로서) 방문하면서 사람이라면 모두 자기 신념이나 명분을 위해 평화롭게 시위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항상 지지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유지하는 임무를 맡은 이들을 포함해 다른 이들에 대한 폭력은 국내외에서 용납할 수 없다”며 “무법과 폭동은 여기에서든 세계에서든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충복으로 불리다 바이든 당선인 차남 수사 문제로 사실상 경질된 윌리엄 바 전 법무장관도 의사당 점거 사태를 “너무나 충격적이고 경멸스러운 일”이라고 표현했다.현 정부의 초대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을 지낸 톰 보서트는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은 여러 달 동안 근거 없이 미국의 민주주의를 훼손했다. 따라서 이날 의사당 포위 사태는 그의 책임”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불화 끝에 경질된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부 장관도 비난 대열에 합류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우리 선거에 대한 신뢰를 파괴하고 동료 시민에 대한 존중을 해치는 데 대통령직을 악용한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사태를 조장했다”고 성명을 통해 주장했다. 그는 “우리 헌법과 공화국 체제는 이런 오점을 극복하고 우리 국민은 더 완벽한 연방을 만들기 위한 끝나지 않을 노력에 모두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며 “그 사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마땅히 나라가 없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동학대 전담 ‘아동보호팀’ 안양시에 신설…‘전담공무원’ 배치

    아동학대 전담 ‘아동보호팀’ 안양시에 신설…‘전담공무원’ 배치

    ‘정인이’ 사건으로 온 국민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경기 안양시가 아동학대를 전담하는 ‘아동보호팀’을 오는 7월 신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아동학대조사 ‘공공성 강화’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에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을 배치하는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복건복지부가 조직구성을 확정해 통보 한대로 아동학대를 전담할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사회복지사 등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8명을 팀원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아동보호팀은 기존 사회복지공무원과 신규 임용자로 충원될 예정이다.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은 지난해 성남,군포, 의왕, 과천 등 8개 시에 27명이, 올해 10월까지 31개 시·군에 총 140여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안양시는 아동학대와 관련한 업무를 안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13명의 전문가가 근무하며 아동학대 예방 교육, 피해아동 가정에 대한 사례관리 등 업무를 수행 중이다. 하지만 박학준 안양시 아동복지 팀장은 “복건복지부가 민간기관에 전반적인 아동학대 업무를 위탁 운영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 팀장은 “이처럼 한꺼번에 많은 인원을 충원해 팀을 신설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며 “이는 정부가 아동학대의 문제점을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방증 아니겠는냐?”고 주장했다. 또 “많아 변하고 있지만 아동학대는 부모의 인식이 가장 큰 문제”라며 “훈육이라는 이유로 아이에게 행하는 폭력뿐만 아니라 폭언 등 모든 행위가 자칫 학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안양시에 신고된 아동학대 접수건수는 250여건으로 이중 190건이 아동학대로 확인됐다. 매년 아동학대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따르면 2011년 6000여건에 그쳤던 아동학대 건수는 2018년 2만 4000여건으로 4배 넘게 크게 증가했다. 신체학대뿐만 아니라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 유기 등이 모두 아동학대에 해당한다. 이 중 동기대비 신체학대가 7.3배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정서학대 6.4배, 성학대 4배로 뒤를 이었다. 2018년 아동학대 중 정서학대(5862건)가 가장 많았고 신체학대(3436건), 방임(2604건), 성학대(910건) 순이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너는 드래프트 1순위” 최태웅 명언에 대한 김명관의 생각은?

    “너는 드래프트 1순위” 최태웅 명언에 대한 김명관의 생각은?

    “뭔가 다르구나, 생각하는 게 깊구나 느꼈습니다.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아요.”(김명관) 남자 프로배구에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작전타임 때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어록으로 유명하다. 다른 팀 감독이 작전타임 때 전술적인 부분과 집중력을 강조하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방송과 유튜브 등에서 따로 그의 명언타임을 편집해 콘텐츠를 제작할 정도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최태웅 감독은 “이런 식으로 지면 화가 나야 돼, 열이 받아야 돼~~~~~! 알겠어?”(2020년 11월 21일 KB손해보험전), “앞으로 너희들의 시대가 올 거야! 부담없이 그냥 앞만 보고 달려가는 거야!”(2020년 12월 2일 한국전력전) 등이 인기를 끌었다. ‘너희들의 시대’를 예고한 경기에서 김명관에게는 “영석이형은 우리나라 넘버 원, 너는 드래프트 1순위”라는 명언을 쏟았다가 최민호의 웃음 참기 챌린지가 이어져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최 감독의 어록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는 점에서 배구판뿐만 아니라 인생에도 적용할 만한 발언들이 많다. 매 경기가 배구판 성장 드라마이자 배구만화에서나 등장할 대사가 현실에 쏟아진다. 어록을 따로 모아 ‘최태웅 명언집’을 출간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6일 대한항공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최 감독은 작전타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선수들의 정신력을 끌어올렸다. 이날 1-2로 밀리던 4세트 패배 직전까지 갔던 현대캐피탈이 3-2 대역전극을 펼칠 수 있던 원동력도 명언에 있었다. 승리의 주역이 된 김선호는 “감독님이 (임)동혁이 얘기하면서 ‘친구인데 질 거냐. 이기고 싶지 않냐’고 하셔서 자극이 됐다”고 비결을 밝혔다. 김명관도 “같은 말을 이해할 수 있게 계속 노력해주시는 것 같다”며 감격에 젖은 표정을 보였다. 최 감독의 명언은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성장을 이끌어내는 효과도 있다. 김명관은 최 감독의 소통 일화를 밝혔다. 김명관은 “감독님이 내가 항상 경직돼 있다고 제발 부탁이니 건방지게 하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스스로도 인정한 ‘유리멘탈’을 극복시키기 위한 최 감독의 촌철살인 처방이다. 김명관은 “감독님과 밤에도 1대1로 상담하면서 소통해서 멘탈이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제자의 알을 깨 주기 위해 얼마나 주옥같은 명언이 쏟아졌을지 감히 상상할 수 없다. 명언 소통은 비디오 분석에서도 나타났다. 김명관은 “감독님이 ‘내가 했던 배구를 너한테 가르치려고 애쓰진 않을 거고 너에게 맞는 배구 토스 색깔을 찾아주겠다’고 하셨다”고 했다. 최 감독은 유럽배구를 지켜보며 김명관에게 “이 선수 하는 거 어때? 한 번 해볼래?”라고 주문하면서 김명관이 자기 배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특별 명언을 쏟아줄 만큼 김명관이 성장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김명관의 성장이 리빌딩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 수비 지표는 상위권이지만 공격 지표는 하위권으로 공수 밸런스가 안 맞는 팀이다. 최 감독은 “세터가 두 번이나 바뀌어서 공격 성공률이 떨어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날 김명관에게 유난히 많은 명언을 건넨 최 감독은 “그전에 10경기 정도는 혼자 풀어보게 놔뒀다”면서 “세터와 감독이 커뮤니케이션이 돼야 해서 오늘은 말을 해야겠단 생각에 말을 많이 했다”고 돌이켰다. 김명관은 “감독님이 오늘 말씀을 많이 하셔서 그에 대한 뭔가 있겠구나 생각했다”면서 “캐치를 해야하는데 그게 늦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이미 마음을 울리는 명언으로 선수들의 승부욕을 끌어올려 우승한 경험이 있는 감독이다. 명언이 공허한 발언에 그치지 않는 이유다. 최 감독이 이번 시즌에 또 어떤 어록을 쏟아내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지 지켜보는 것은 배구판의 또 다른 재미가 될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노숙인을 목수로… 성동 주민자치의 힘

    노숙인을 목수로… 성동 주민자치의 힘

    서울 성동구는 ‘제19회 전국주민자치회 박람회’에서 용당동 주민자치회가 주민조직 네트워크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난달 개최됐다. 주민자치, 지역활성화, 학습공동체, 주민조직(네트워크), 제도정책 분야에 전국에서 309건이 응모했다. 용답동 주민자치회는 ‘서울새활용플라자’라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중랑물재생센터에 2017년 개관한 업사이클링 복합문화공간으로 업사이클링 교육, 체험학습, 업사이클 상품 제작 및 판매를 하고 있다. 2018년 용답동 주민자치회와 노숙인 재활시설인 비전트레이닝센터가 주축이 된 목공방이 입주해 본격적인 주민자치 사업이 추진됐다. 특히 자동차부품 매매상이 밀집한 용답동 인근에서 배출되는 폐목재를 활용해 화분, 벤치, 생활소품 등을 제작·판매했다. 수익금 일부를 시설에 있는 노숙인을 고용하는 데 재투자하는 등 일자리 창출 및 업사이클 사업을 통한 공동체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지난해 이뤄진 ‘2020 서울시 주민자치회 성과공유회’에서도 행당제1동 주민자치회가 우수동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또는 자신에게 마음을 담은 엽서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 배달되는 감성 우편서비스인 ‘느린 우체통’은 코로나19 시대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이 스스로 일궈낸 값진 성과”라며 “성동구에서 선도적으로 주민자치회를 시작한 만큼 내실을 다져 풀뿌리 민주주의 완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더 뛰고 싶은 오세근과 아끼고 싶은 김승기 감독의 동상이몽

    더 뛰고 싶은 오세근과 아끼고 싶은 김승기 감독의 동상이몽

    오세근은 자주 써줘야 할까 아껴줘야 할까. 어떻게 하면 오세근이 잘할 수 있을까를 둘러싼 어려운 질문이다. 정답이 없는 ‘오세근 활용법’은 안양 KGC가 현재 안고 있는 고민이기도 하다. 일단 감독과 선수의 생각은 조금 다른 듯하다. 오세근은 자주 나가고 싶어하고 김승기 감독은 아껴주고 있다. 오세근은 지난 5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29분 4초를 뛰며 17득점을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을 승리로 이끈 맹활약에 오세근은 이날 수훈 선수가 됐다. 매번 이렇게 활약한다면 안 쓸 수 없는 성적이다. 그러나 앞으로도 이렇게 뛸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김 감독이 오세근에게 ‘초인적인 힘’을 내게 해주려고 아끼고 있기 때문이다. 직전 경기였던 3일 창원 LG전에서 오세근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오세근은 지난달 31일 원주 DB전에서도 15분25초만 뛰었고 27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선 5분 9초만 뛰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LG전이 끝나고 “오세근이 안 뛰는 게임도 있고 한데 한방에 힘을 쓸 수 있게끔 만들려고 한다”면서 “언젠가 ‘초인적인 힘’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부상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고 부상 선수를 얘기할 때마다 한숨을 깊게 쉬는 김 감독의 입장에선 오세근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 순위의 원동력인 ‘버티는 힘’마저 잃게 될 위험이 있다. 건세근(건강한 오세근)만큼 강력한 무기가 없기에 더더욱 그렇다.쉬었던 덕분인지 오세근은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 김 감독이 SK전 승리 후 “오세근이 디펜스에서 완벽하게 해줬다”고 극찬했을 정도다. 그러면서 “주말에 1승 1패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토요일 오리온 경기는 오세근이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선수 입장에선 경기 출전이 들쭉날쭉한 게 경기력 유지에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오세근처럼 주전급 선수는 더욱 그렇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기보다는 직접 코트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일이 더 익숙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오세근은 “꾸준히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출전 욕심을 나타냈다. 부상 관리가 조심스러운 선수지만 본인이 직접 출전 욕심을 낼 정도면 몸 상태에 자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오세근은 “감독님이 그렇게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즌을 길게 보고 운영해야 하는 감독 입장에선 생각이 다를 수 있다. 김 감독은 “욕심부리다 다 놓치는 수가 있어서 한 게임 한 게임 충실히 해가면서 끝까지 버티는 작전을 쓰려고 한다”며 무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양희종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오세근은 수비의 핵심 역할을 맡아야 한다. 생각은 서로 다르지만 오세근이 잘해줘야 한다는 결론은 똑같다. 앞으로의 오세근 활용법을 놓고 김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오세근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새해첫날 호텔 욕조서 숨진 승무원…11명 집단성폭행 혐의 기소

    새해첫날 호텔 욕조서 숨진 승무원…11명 집단성폭행 혐의 기소

    새해 첫날 필리핀 특급호텔 욕조에서 승무원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5일(현지시간) 일간 선스타는 필리핀 북부 마카타시에서 승무원 사망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부검에서 집단성폭행 흔적을 확인한 경찰은 총 11명을 강간 및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 1일 필리핀 북부 마카타시의 한 4성급 호텔에서 필리핀항공 소속 승무원 크리스틴 안젤리카 다세라(23)가 변사체로 발견됐다. 숨진 승무원을 최초로 발견한 남자 동료는 “새해 첫날 오전 10시쯤 일어나 보니 다세라가 욕조에 누워 있었다. 욕조에서 그대로 잠이 든 줄로만 알았다”고 진술했다. 담요를 덮어주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는데, 몇 시간이 지나도 다세라가 일어나지 않아 병원으로 옮겼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이송 당시 이미 체온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던 다세라는 병원 도착 직전 대동맥 파열로 사망했다.부검 결과 다세라의 몸에서는 집단성폭행 흔적이 다수 발견됐다. 이를 토대로 수사를 벌인 경찰은 다세라가 호텔에 투숙했을 당시 현장에 있었던 남성 11명을 강간 및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차례로 잡아들인 11명 중 3명은 동료이며, 나머지는 다세라와 전혀 관계가 없는 낯선 인물들”이라고 밝혔다. 다세라는 새해전야 파티에 동료들만 있는 줄 알고 참석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CCTV에는 사건 당일 호텔방으로 다세라를 끌고 들어가는 남성의 모습과, 다음 날 아침 다세라를 다시 본래의 방으로 옮겨놓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약을 탄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었을 것으로 보고 약물 감식을 의뢰했다.10만 명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이기도 했던 다세라가 약물을 이용한 집단성폭행에 희생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에서는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필리핀항공도 자사 승무원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필리핀항공은 “훌륭한 동료를 잃었다”면서 “사법 정의 실현으로 진실이 드러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는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범인을 잡는 분에게 50만 페소(약 1132만 원)을 주겠다”며 현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한편 필리핀 관광부는 사건이 벌어진 호텔에 어떻게 손님을 받게 된 것인지 그 경위를 해명하라고 명령한 상태다. 해당 호텔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자가격리 및 무증상자 격리시설로 전환돼 개인 이용은 원칙적으로 불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두 자리 띄어 앉기에도…꿋꿋이 대학로 지키는 창작 뮤지컬들

    두 자리 띄어 앉기에도…꿋꿋이 대학로 지키는 창작 뮤지컬들

    두 자리 띄어 앉기 의무화로 공연계가 어느 때보다 침체된 가운데서도 창작 뮤지컬 등 일부 작품이 서울 대학로 소극장을 꿋꿋이 지키고 있다. ‘공연은 계속돼야 한다’는 의지로 어렵게 열리는 무대에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관객들도 화답하고 있다. 시인 이상의 시와 삶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스모크’는 앞서 두 차례 시즌을 통해 팬덤이 두껍게 형성된 작품으로 연일 예스24스테이지 2관을 가득 채우고 있다. 지난달 초 개막한 뒤 2주간 공연을 멈췄다가 22일 다시 무대를 열었다. 현실을 초월해 살기를 원했던 이상의 모습에서 만들어진 ‘초’(超)와 순수한 소년의 감성을 간직한 ‘해’(海), 따뜻하면서도 미스터리한 존재 ‘홍’(紅)의 관계 속 비밀을 이상의 시와 함께 감각적으로 그려 냈다.마피아들의 우정과 사랑, 형제애를 역동적인 스토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담아낸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도 지난 5일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을 재개했다. 당초 지난달 13일 폐막 예정이었다가 관객들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공연 기간을 3주 늘렸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지난달 7일부터 아예 공연을 중단했다. 재개된 공연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같은 극장 2관에서는 1930~1940년대 나치 독일을 배경으로 저항가수 아킬레스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아킬레스’ 역시 공연 기간을 늘려 오는 24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동화 ‘메리포핀스’에서 발상을 전환해 꾸민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도 오는 24일까지 대학로TOM 1관 무대를 계속 연다. 지난해 10월부터 4년 만에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와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2020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돼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 ‘그라피티’도 매 회차가 매진될 만큼 높은 호응 속에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영국의 ‘얼굴 없는 화가‘로 유명한 뱅크시를 모티브로 억압에 굴하지 않고 여러 거리와 건물 외벽에 그라피티를 남겨 저항하는 예술가들의 삶을 록 음악을 바탕으로 화려한 무대 위에서 풀어냈다. 200~300석 규모 소극장에서 두 자리씩 띄어 앉으면 그야말로 휑하지만 그나마 정해진 자리를 다 채운 관객들의 열기는 빈자리를 가득 메운다. 6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라피티’는 지난 한 달간 전체 뮤지컬 중 예매율 2위를 기록했으며, 공연 재개 및 재예매 소식에 이들 공연이 지난 한 주간 예매율 1~4위를 차지했다. 각 공연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문진표 작성과 발열 체크는 물론 마스크 상태까지 철저히 점검한다. 한 공연장에서는 마스크 위쪽이 헐렁하거나 망사 재질 마스크를 쓴 관객의 입장을 제지한 뒤 KF인증 마스크를 나눠주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인권위 “교정시설 수용자, 가족과 통신 한시적 허용 검토해야”

    인권위 “교정시설 수용자, 가족과 통신 한시적 허용 검토해야”

    국가인권위원회가 최근 교정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수용자들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도록 가족들과의 통신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6일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법무부가 긴급 대책을 마련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교정시설 수용자 가족들이 낸 진정이 우리 위원회에 접수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실제로 수용자 가족들은 교정시설에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문의해도 제대로 된 답변을 받지 못하고, 수용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호소해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구치소를 비롯해 전국 교정시설에서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1191명(출소자 포함 수용자 1150명, 직원 4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66명 늘어난 수치다. 새로 확인된 66명은 모두 동부구치소에서 나왔다.구치소 등 교정시설 내 집단감염 사태의 원인으로 과밀수용에 KF94 마스크 지급 미비, 뒤늦은 전수검사, 밀접접촉자 혼거 수용 등이 지적되고 있다. 사망자도 2명 발생하는 등 당국의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수용자들은 “살려주세요”, “확진자 한 방에 8명 수용”, “편지 외부 발송 금지” 등의 내용을 종이에 써서 창문을 통해 외부에 알렸다. 한 수용자는 “부모님은 코로나 걸린지도 몰라요”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수용자 가족 등에 따르면 동부구치소는 지난달 19일 밤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의 방을 옮기는 과정에서 180여명을 강당에 모이게 하는 등 방역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또 방마다 체온계를 넣어줬지만 책상을 찍어도 36.5도 나오는 엉터리 체온계라는 증언도 있었다.인권위는 “감염·격리된 수용자들의 건강·처우 상황이 가족 등 외부에, 감염병에 관한 정보가 수용자에게 원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기존에 고려되지 않았던 통신 방법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떤 조건에 있든 그 사람의 생명과 건강은 차별 없이 보호돼야 한다”며 수용자들도 보편적 기준의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이어 “교정기관은 수용자 감염과 치료 상태, 처우 상황, 조치 계획 등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방역당국과의 적극적인 협조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법무부로부터 교정시설 관련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보고받은 뒤, 코로나19 외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향후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매일 1매의 KF94 마스크를 지급하고 교정시설 직원에 대해서는 주 1회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 외부 유입을 차단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혼거수용 불가피했다” 수용자에 매일 마스크…직원 매주 검사(종합)

    “혼거수용 불가피했다” 수용자에 매일 마스크…직원 매주 검사(종합)

    정부, 교정시설 집단감염 대책 발표수용자에게 매일 마스크 1매씩 지급교정시설 직원 주 1회 신속 항원검사“집단감염 초기 과밀수용 상태였다” 정부가 서울 동부구치소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교정시설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신속 항원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법무부로부터 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보고받은 뒤 코로나19 외부 유입 차단에 관한 계획을 발표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교정시설 수용자에게 매일 1매의 마스크를 지급하고 교정시설 직원에 대해서는 주 1회 신속 항원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뿐 아니라 전체 교정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법무부는 지난달 말 예산 부족을 이유로 수용자 전원에게 매일 마스크를 지급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냈다가 비판이 일자 이번 대책에선 매일 1장씩 지급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지난해 11월 동부구치소를 중심으로 시작된 집단감염은 연일 악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는 동부구치소 확진자 746명과 4개 기관 이송자 372명을 포함해 총 1118명이다. 이와 관련해 김재술 법무부 의료과장은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수용자와 그 가족, 그리고 지역 주민들께 많은 걱정과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과장은 잇단 검사에서 확진자가 속출한 것과 관련해 “집단감염이 최초로 발생했던 12월 19일 당시 116.7% 정도의 과밀수용 상태였다”면서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혼거 수용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석을 해보면 확진자 대부분이 접촉자 그룹에서 50% 이상 나오고 있어서 불가피한 밀접 접촉에 의한 감염이 계속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1인 독거격리 상태를 유지하면 확산세를 잡아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내 추가 감염을 찾아내고자 현재 모든 교정시설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날까지 총 11개 교정기관의 직원, 수용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완료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비용 들더라도 PCR 검사 진행해야” 지적 전문가들은 법무부의 추가 대책에 대해 더욱 강화된 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용이 들더라도 신속 항원검사보다 민감도가 높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속 항원검사는 민감도가 50% 정도밖에 안 돼서 임시선별검사소에서도 거의 쓰이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는 바이러스 보유자인데도 음성이 나올 가능성이 커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아울러 법무부가 얼마나 책임 있게 대책을 이행하느냐가 추가 집단감염을 막는 핵심이라고도 강조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대책은 나왔는데 현장에서 얼마나 잘 실행하는지가 중요하다.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새로 들어온 수용자는 잠복기만큼 반드시 격리하고 수용자들도 분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청 당일 지급” 소상공인에 11일부터 최대 300만원 지원금

    “신청 당일 지급” 소상공인에 11일부터 최대 300만원 지원금

    280만명 대상…설 전 90% 지급집합금지 300만원·영업제한 200만원겨울 실외스포츠·숙박시설도 해당집합금지 위반업체는 지원서 제외 오는 11일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280만명은 최대 300만 원의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알림 문자를 받아 신청하면 빠르면 당일 오후나 다음날 오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집합금지 위반 업체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설 명절 전까지 90%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4조 1000억 규모 3차 재난지원금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총 4조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지원 계획을 밝혔다. 우선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강화 조치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대상이 된 소상공인은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시행에 따른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이 대상”이라면서 “지자체의 추가 방역조치로 집합금지나 영업제한이 이뤄진 경우에도 지원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24일부터 시행된 연말연시 특별방역으로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실외 겨울 스포츠시설과 영업제한이 이뤄진 숙박시설도 지원 대상이다. 중기부는 그러나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조치를 위반한 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면서 “위반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환수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작년 매출액 4억 이하면서 전년比매출감소 소상공인 100만원 지원 지난해 매출액이 4억원 이하이면서 2019년 매출액보다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은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매출 감소로 100만원을 받더라도 향후 국세청에 신고되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면 지원금은 환수된다.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업종, 일반업종 모두 지난해 11월 30일 이전 개업한 경우에만 버팀목자금 지급 대상이 된다. 이 가운데 지난해 개업한 소상공인은 9∼12월 매출액에 따른 연간 환산 매출액이 4억원 이하이고, 12월 매출액이 9∼11월 월평균 매출액을 밑돌 경우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사행성 업종, 부동산 임대업, 전문 직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제외 업종은 버팀목자금을 받을 수 없다.11일 지원 대상 알림 문자 받고즉시 신청시 빠르면 당일 오후 지원금 소상공인이 이달 11일 지원 대상임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즉시 신청하면 빠르면 당일 오후나 다음 날인 12일 오전에는 버팀목자금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5일까지 감소한 매출을 신고한 소상공인에게는 이르면 3월 중순에 지원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부가세 신고기한 연장에 따라 25일 이후 매출을 신고하면 지급 시기가 더 늦어질 수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번 3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설 명절 전까지 지원금의 90%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오는 7일부터 신청자의 편의를 위해 콜센터(1522-3500)를 운영한다. 상세한 지원 기준, 문자 메시지 안내 일정, 신청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이나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시행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는 “버팀목자금 신청과 관련해 정부는 계좌 비밀번호나 오티피(OTP) 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각종 피싱 범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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