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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점→차별’ 시장 지배하는 ‘빅테크 공룡’에 법원 “규제 필요성”

    ‘독점→차별’ 시장 지배하는 ‘빅테크 공룡’에 법원 “규제 필요성”

    ‘빅테크 공룡’으로 불리는 국내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고강도 제재를 예고한 가운데, 법원에서는 특정 사업자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하게 경쟁자를 제쳤는지 등을 중점으로 보고 제재의 적정성을 따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사 가맹택시를 우대하려고 알고리즘을 조작해 271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정위를 상대로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만큼 향후 법정에서 독과점 사업자가 지위를 남용해 경쟁자를 배제했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에 따라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받은 기업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불복 소송에서 법원의 주요 판단 요건은 ‘시장지배적 위치에 있는 사업자의 부당한 지위 남용 행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고법 행정3부(부장 함상훈·권순열·표현덕)는 네이버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소송에서 자사 동영상 콘텐츠에 가점을 부여한 행위를 ‘불공정 행위’라고 보고 공정위의 처분이 적정했다고 지난 2월 판단했다. 재판부는 “(네이버가) 의도적으로 자사의 동영상에만 가점을 부여해 검색결과 상위노출에 유리한 상황을 조성한 행위”라면서 “네이버가 국내 온라인 검색서비스 시장에서의 독보적 위치를 바탕으로 동영상 검색서비스에서도 쉽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가점 부여 등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이 크다”고 꼬집었다. 독과점 사업자가 공정한 경쟁없이 자사 영역을 키우는 건 부당한 행위라는 취지이다.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공급하는 행위를 넘어 경쟁자를 배제하는 결과까지 낳는 행위를 지적한 법원 판단도 있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김대웅·이병희·정수진)는 LG유플러스와 KT가 금융·공공기관 등 기업고객에 기업메시징서비스(무선통신망 이용한 휴대전화 메시지 전송)를 평균 이용요금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다른 사업자를 배제한 행위에 대해 공정위가 내린 처분이 적법하다고 지난 1월 판결했다. 대법원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재판부는 두 기업이 해당 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지위에 있다고 보면서, 통신망 구축 등 초기비용이 많이 드는 등 법률·제도적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 특수성도 함께 살폈다. ▲시장점유율 ▲진입장벽의 존재 및 정도 ▲경쟁사업자의 상대적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부당한 저가 판매로 경쟁사업자가 아무리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더라도 적정 이윤을 획득하는 게 어려워져 경쟁자가 시장에서 배제될 가능성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법조계에서는 ‘콜 몰아주기’로 과징금 등을 받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처분 불복 소송에서도 카카오모빌리티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통해 가맹택시를 우대하고 경쟁자의 참여를 배제한 행위였는지 등을 중심으로 판단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허리띠 질끈’ 경남도 제3회 추경예산안 3656억원 감액 편성

    ‘허리띠 질끈’ 경남도 제3회 추경예산안 3656억원 감액 편성

    경남도는 올해 2회 추경보다 3656억원 삭감된 12조 6172억원 규모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대개 추경 예산은 부족한 예산을 늘리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전례 없는 대규모 감액 편성이 현실화했다. 지방재정 위기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경남도의회는 7일 개회한 제409회 정례회에서 추경안을 심사해 이달 29일 확정한다.경남도는 국비가 내려오지 않은 사업, 연내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 행사·포상금 축소가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세출을 5172억원 삭감했다. 부모급여와 기초연금, 영유아 보육료 지원, 수소차 보급사업 등 1000여개 사업 규모가 줄었다. 취약계층 지원, 민생안전, 안전 강화 등을 중심으로 사회복지·보건, 농림해양수산, 환경, 교통·물류 분야 예산은 증액했다. 생계급여, 긴급복지, 공공건축물 리모델링,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설치 등이 대상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감액 편성하였지만 부서와 여러 차례 조정 협의를 거쳐 도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세출 예산을 감액했다”면서 “추경에 증액 편성된 예산은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감액 편성은 세입 여건 악화가 영향을 끼쳤다. 경남도는 올해 보통교부세 1685억원, 지방세 2954억원 등 세입이 급격하게 줄었다고 설명했다.더 큰 문제는 내년이다. 본예산 기준 올해 12조원을 돌파했던 경남도 살림살이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내년 본예산은 올해 대비 5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도가 자체 사업에 운용하는 예산 규모도 올해 6600억원에서 내년 5000억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경남도는 세원 발굴, 체납세 징수, 행사문화 개선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활용계획이 없는 공유재산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6일 도청 도청 실국본부장에서 “불요불급한 사업들은 연기하거나 예산을 줄여야 한다”며 “도와 시군에서 하는 행사를 보면 개회식과 가수 초청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 도민이 주도하고 지역 출신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행사문화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허리 띠를 졸라 매겠다는 지자체 의지와는 달리 미래 투자나 복지 등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가온데, 내년도 본예산은 의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확정한다.
  • ‘엎친데 덮친격’ 9명 싸운 토트넘…손흥민 안아준 ‘옛스승’ 포체티노 감독

    ‘엎친데 덮친격’ 9명 싸운 토트넘…손흥민 안아준 ‘옛스승’ 포체티노 감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첼시와 홈경기에서 두 명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의 개막 후 무패행진도 10경기에서 끝났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3~24시즌 EPL 11라운드에서 1-4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6분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13분 브레넌 존슨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손흥민이 발로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인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1-0으로 앞서간 토트넘은 전반 3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로메로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 시도하던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한 게 화근이었다. 결국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한 뒤 ‘캡틴’ 손흥민을 불러 상황을 설명하고 로메로를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손흥민이 받아들일 수 없다는 표정으로 주심에게 항변을 해봤지만 주심의 판단은 바뀌지 않았다. 첼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순식간에 1-1 동점이 됐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을 빼고 에릭 다이어를 투입해 수비 공백을 메웠지만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이 각각 발목,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후반 10분 데스티니 우도기가 무리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우도기는 태클이 잘못됐다는 걸 바로 깨닫고 머리를 감쌌다. 첼시는 9명의 토트넘을 상대로 계속 골문을 두드렸고 결국 후반 30분 니콜라 잭슨에게 역전 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날린 왼발 슛이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잭슨이 두 골을 잇따라 집어넣으면서 토트넘은 완패했다.올 시즌 8골을 터뜨리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1골)에 이어 EPL 득점 순위 공동 2위를 달리는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개막 이후 10경기 8승 2무로 상승세를 이어오던 토트넘(승점 26)은 승점을 쌓지 못하고 맨체스터 시티(승점 27)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을 줬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풀백 페드로 포로의 9점에 이어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첼시의 니콜라 잭슨도 8점이었다. 퇴장당한 로메로에게 1점, 우도기에게는 3점을 주며 혹평했다. 스카이스포츠 평점에선 비카리오와 잭슨 등이 가장 높은 8점을 받은 가운데 손흥민은 7점을 기록했다. ‘옛스승’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아쉬워하는 손흥민에게 먼저 다가가 위로의 악수를 건넨 뒤 안아줬다.
  • 사랑한다는 말, 그 한마디에 걸린 22년 2개월

    사랑한다는 말, 그 한마디에 걸린 22년 2개월

    헤어져야 할 것을 알면서도, 그게 마지막일 줄 알면서도 애써 모른 척 아무렇지 않게 사랑하는 감정을 지켜야 할 때가 있다. 그렇게라도 마음을 꾸미면 예고된 이별이 찾아오지 않을 것이란 희망 같은 것이 남아 있어서일까. 마지막은 늘 마지막인지 모르게 찾아와 뒤늦게 두고두고 후회를 남기곤 한다. 지난 5일 초연의 막을 내린 뮤지컬 ‘22년 2개월’은 우리나라 독립운동가 중 최장기간 옥살이를 했던 박열(1902~1974)과 그의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1903~1926)의 신념과 가슴 아픈 사랑을 다룬 이야기다. 22년 2개월은 박열의 복역 기간이자 그가 아내를 다시 만나 사랑한다는 말을 꺼내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이 작품은 일본 천왕을 암살하려 한다는 명분으로 옥에 갇힌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사진 한 장에서 출발했다. 평온한 표정으로 턱을 괴고 의자에 앉은 박열과 그에게 기대어 책을 읽는 가네코 후미코의 사진이었다. 이 사진은 실제로 일본 내에서 큰 파문을 일으켜 1927년 당시 일본 와카츠키 레이지로 내각총사퇴를 부를 정도였다. 극작 및 작곡을 맡은 다미로 작가 겸 음악감독은 “만약 30분이 남았고 연인이자 동지였던 이와 뭘 하고 싶냐고 질문했을 때 책 한 권을 들고 있는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모습은 제게 비현실적이었다. 이 작품의 궁금증이 거기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22년 2개월’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극적인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이다. 시인이자 조선의 독립운동가였던 박열과 그가 쓴 한 편의 시를 읽고 사랑하게 된 후 그의 신념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진 가네코 후미코, 그 둘의 무죄를 끝까지 외쳤던 일본인 변호사 호세 다츠지, 이들의 사랑을 인정하며 사진을 찍어준 일본인 검사 다테마스 가이세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독립운동에 치열했던 젊은이들의 열정은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소비됐기에 이 작품이라고 특별한 것은 없다. 그러나 국적을 뛰어넘은 두 사람의 절절한 사랑이 관객들의 마음을 한없이 먹먹하게 한다. 특히 옥중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에서 관객들의 눈물이 마를 새가 없다. 서로에게 닥쳐올 비극적 운명 앞에서도 이후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그 순간의 감정에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남다르게 다가온다. 다가올 이별 앞에서도 신념을 지켜가며 무덤덤하게 서로에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모습은 어떤 절개가 느껴질 정도다.가네코 후미코는 1926년 사망한다. 사랑한다고 차마 말하지 못했던 박열은 복역을 마치고 사랑하는 이의 무덤 앞에 절규하며 그제야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 다정한 한마디를 꺼내기까지 22년 2개월이나 걸렸다는 사실은 주변의 소중한 사람을 생각나게 하며 더 깊은 울림을 전한다. 다미로 작가는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둘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라며 “옥중 수기를 읽고 이들도 독립운동가 이전에 21살, 22살의 청년들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제작사 아떼오드는 “매 순간 뜨거운 무대를 선사해 주신 모든 배우 및 스태프분들과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이야기가 주는 벅찬 감동을 함께 느껴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는 폐막 소감을 전했다.
  • 경남도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 비율 전국 최고

    경남도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 비율 전국 최고

    경남지역 제로페이 가입 가맹점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올해 8월 말 기준 도내 제로페이 가맹점이 19만 5202곳으로, 소상공인 점포(44만 곳) 대비 가맹점 가입 비율은 43%라고 6일 밝혔다. 경남도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 비율은 전국 시도 평균 23%보다 1.8배 높은 수치다. 가맹점 수는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다. 가맹점 증가와 함께 결제금액도 늘었다. 지난해 1조 4968억원에서 올해는 1조 9032억원으로 증가했다.제로페이는 신용카드사와 결제대행업체(VAN사)를 거치지 않고 QR코드 기반으로 결제하는 모바일 결제 방식으로 2019년에 도입됐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8억원 이하는 결제수수료가 없다. 8억원 초과 12억원 이하는 0.3%, 12억원 초과는 0.5%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소상공인 처지에서는 신용카드 대비 수수료 부담이 적다. 소비자에게는 30% 소득공제와 포인트 적립, 경품추천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등을 구매·사용할 수도 있어 지역 상군과 골목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경남도는 가맹점 확보와 이용자를 늘리고자 소상공인연합회 경남지회와 함께 지역축제,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 행사에서 제로페이 홍보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소년,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에 제로페이 시스템 교육과 홍보도 추진 중이다.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 신청을 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연합회 경남지회를 방문하거나 온라인(zeropay.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연합회 경남지회(전화 1899-9350)로 문의하거나 인터넷으로 제로페이를 검색하면 된다. 가맹점 신청은 무료이며 최초 1회에 한해 QR키트도 무료로 제공한다.
  • ‘매년 GDP 1%’ 국가 재정 쓰면 국민연금 살릴 수 있을까

    ‘매년 GDP 1%’ 국가 재정 쓰면 국민연금 살릴 수 있을까

    정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서 국민연금에 대한 국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직접적 재정 지원까지 포함한 진전된 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서 정부가 제시한 기본 방향은 국민연금에 대한 직접적인 재정 지원이 아닌 크레딧이나 저소득층 보험료에 대한 국고 지원 확대다. 직접적인 재정 지원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기초연금을 전액 국고와 지방비로 부담하고 있는 데다 국민연금 보험료율 수준도 낮다는 것이다. 프랑스(24.2%), 일본(24.2%), 독일(23.0%) 등은 전체 정부 지출의 20% 이상을 공적연금에 투입하되, 한국보다 2배 이상 높은 보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에서 활동한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6일 “전문가 중에 지금부터 국고 지원을 확대하자는 사람은 없다. 미리 선을 그을게 아니라 보험료율을 올리고 난 다음 직접적 재정지원을 고려하면 된다”고 말했다. 매년 GDP 1% 국고 지원 시, 보험료율 3%포인트만 올려도 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간자문위원인 김우창 카이스트 교수는 보험료율 인상과 국고 지원이 함께 이뤄지는 이른바 ‘3-1-1.5’ 개혁안을 제시했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2030년까지 3%포인트 올리고,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1%에 해당하는 재정을 연기금에 투입하고, 기금운용수익률을 1.5%포인트(4.5%→6%) 올리면 기금을 GDP대비 120% 수준으로 100년 이상 유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도 최근 ‘공적연금의 재정방식과 연금개혁’ 보고서에서 “지금부터 10년 동안 GDP의 1%를 매년 국고로 보조하는 재정지원이 가능하다면 보험료 인상을 3%포인트로 제한하거나, 기금운용의 목표수익률을 6.3%까지 낮게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의 재정을 공적연금에 투입하고 있다. OECD가 작성한 ‘한눈에 보는 연금 2021 OECD’ 보고서를 보면 2017년 기준 한국이 공적연금에 투입한 재정은 정부 지출의 9.4%다. OECD회원국 중 아이슬란드(6.2%) 다음으로 낮다. OECD 평균은 정부예산 대비 18.4%로 한국의 2배 수준이다. 노인빈곤율은 OECD 1위 수준인데 공적연금 재정 지원은 OECD 꼴찌 수준이다. 내년 공무원·군인 연금 10조 지원, 국민연금은 111억원 국내 4대 공적 연금 중에서도 국민연금은 가장 적은 국가 보조를 받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3~2027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내년 국민연금 국가 지원 수준은 111억원에 불과하다. 반면 공무원 연금에는 6조 6071억원, 군인연금은 3조 4169억원, 사학연금에는 1조 11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달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공무원·군인연금 등에만 국고를 지원하는 문제를 지적하자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공무원·군인연금은 보험료 자체가 높고 정부가 사용자인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금의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연금에는 소득 재분배 요소가 있어 국가가 해야 할 저소득층 보호 기능을 대신하기 때문에 국가의 책임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연금 급여액은 전체 가입자의 3년간 월평균 소득(A값)과 가입자 본인의 월평균 소득(B값)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을 적용하면, 평균소득 이하인 저소득 가입자는 실제 노후에 받을 연금액이 자신이 낸 보험료에 비례해 산출한 연금액보다 많아지게 된다. 대신 평균보다 소득이 많은 가입자는 소득에 비해 적은 연금을 받게 된다.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난 8월 공적연금강화국민운동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연금은 낸 만큼 돌려받는 제도가 아니라 재분배 요소가 있어 재정에 대한 최종적 책임은 국가에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역할인 저출산 대책에 투입되는 국민연금출산 크레딧 정부 부담 확대 구체적 수치 없어 이미 국고를 기초연금에 투입하고 있다는 정부 주장에 대해 남 교수는 “지금의 기초연금은 완전한 보편적 제도가 아니다. 공공부조 성격과 보편 수당 성격이 혼합돼 있는 데다, 정부는 지급 대상을 축소해 공공 부조 성격으로 운영하려고 한다”며 “기초연금에 국고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데, 이를 가지고 기초연금에 국고가 지원되니 국민연금에 국고를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은 설득력이 낮다”고 지적했다. 크레딧이나 저소득층 보험료에 대한 국고 지원 확대에 대해서도 남 교수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고, 이것이 국고 지원의 1순위”라고 강조했다. 국민연금 크레딧은 정부가 써야 할 돈을 연금 기금에서 지출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크레딧은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행위를 보상해주는 차원에서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출산, 군복부, 실업 크레딧 등 3가지가 있다. 이 중 100% 국고 지원인 군복무 크레딧을 제외하고 크레딧 운영에 연금 기금이 들어가고 있다. 출산 크레딧은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국고에서 30%, 연기금에서 70%를 분담하고 있다. 둘째아부터 12개월씩, 셋째아부터 18개월씩 가입 기간을 인정해준다. 저출산 대책은 정부의 몫인데도 국민연금 기금을 사용하고 있다. 출산율이 늘면 국민연금 재정 안정에도 도움이 되지만, 기금을 썼는데도 출산율이 그대로면 기금 고갈이 가속화될 수 있다. 정부는 이번에 개혁안을 제시하며 첫째아부터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12개월씩 인정하는 방식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30% 수준인 국고 부담 비율도 확대하겠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다. 남 교수는 “국고 부담 비율 확대는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 회의에서도 기획재정부가 ‘연금 기금이 1000조원이나 있는데 왜 국고를 넣느냐’며 끝까지 반대했던 사안”이라며 “기재부의 반대를 꺾고 국고를 넣을 수 있을지, 정부에 그런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먹어서 응원하자!”…日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소비 대폭 늘었다

    “먹어서 응원하자!”…日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소비 대폭 늘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지 두달이 훌쩍 지난 가운데 일본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소비가 대폭 늘었다고 AP통신이 지난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일본 전역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늦은 오후가 되면 후쿠시마 항구 근처의 생선 가게에는 물건이 거의 동나는 상황이다. 후쿠미사 오나하마항 인근 생선가게에서 일하는 하라다 카즈토씨 “지금까지 처리수 방류에 대해 안전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다”면서 “‘0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도쿄에 거주 중인 스미에 노우치씨는 골프를 치러 후쿠시마를 찾았다가 현지 시장에서 농어와 오징어, 문어 등을 구매했다. 그는 “생선이 맛있어서가 아니라 지역 상권을 응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방사성 물질 검사) 샘플 결과를 확인했고 이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해산물 체인점 ‘사카나 바카’를 운영하는 업체 푸디손의 후토시 키노시타 임원은 “방류가 시작되기 전에는 소비자들이 후쿠시마산 생선을 멀리할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후쿠시마산 생선을 요구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주장했다.이는 일본 국민들이 정부가 주도하는 ‘먹어서 응원하자’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탓으로 보인다.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시작된 후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선언했다. 일본 수산업이 큰 타격을 맞게 된 상황이 오자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 관리들은 공개적으로 후쿠시마산 수산물 등을 먹으며 안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기시다 총리 페이스북 계정에도 올라 있는 영상에는 ‘#먹어서 응원하자#STOP 풍평피해’라는 해시태그가 달렸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후쿠시마산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노력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지역의 수산업을 살리기 위한 장기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한편 후쿠시마 오염수의 3차 해양 방류는 지난 2일 이뤄졌다. 3차 방류에서는 지난 1차 및 2차 때와 마찬가지로 약 17일간에 걸쳐 약 7800t의 오염수를 내보내게 된다.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1차 방류 당시 오염수 7788t, 지난달 5∼23일 2차 방류에서 7810t을 각각 원전 앞 바다로 흘려보냈다. 2차 방류 기간이었던 지난달 21일 방수구 근처에서 채취한 바닷물은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 하한치보다 높은 ℓ(리터)당 22베크렐(㏃)로 확인됐다. 이는 오염수 방류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지만 원인 조사 시작 기준(ℓ당 350Bq), 방류 중단 기준(ℓ당 700Bq)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도쿄전력 측은 설명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오염수 133만여t이 보관돼 있으며,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1200t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매뉴얼 따로 현장 따로”

    박수빈 서울시의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매뉴얼 따로 현장 따로”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은 지난 3일 2023 서울시민생사법경찰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사 매뉴얼을 현실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생사법경찰단의 최근 5년간 수사 분야별 수사 기간을 살펴보면, 인지(기획)수사의 경우 평균 75일, 고발 수사의 경우 평균 59일이 걸리는 것을 알 수 있다. ‘특별사법경찰관리에 대한 검사의 수사지휘 및 특별사법경찰관리의 수사준칙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고소나 고발로 범죄를 수사하는 경우에는 고소나 고발이 있은 날부터 2개월 이내에 수사를 완료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인지 수사의 경우 수사 기간을 달리 정하고 있지 않으며, 민생사법경찰단에서 제작한 각 분야 수사 매뉴얼에는 고소·고발 사건과 같이 일률적으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특정 수사팀의 경우 매년 2개월은커녕 3개월, 4개월 이상 수사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대부업은 114일, 방문판매는 123일, 의약 분야는 145일로 평균 인지 수사 기간인 75일 대비 각각 39일, 48일, 70일 더 길다. 매뉴얼에 명시된 수사 기간을 준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민생사법경찰단장은 분야의 특수성 때문에 수사 기간이 오래 걸린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현실에 맞게 수사 매뉴얼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초보 수사관에게 매뉴얼은 일종의 교과서”임을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계속해서 매뉴얼을 준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자 단장은 “작년 초 수사 분야별로 수사 기간에 대한 기준을 만들었으나 매뉴얼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업그레이드하지 못했다”라며 “매뉴얼을 수정하겠다”고 답변했다.
  • “가을 이사철 맞나요”… 매물 쌓여만 가는 서울 아파트

    “가을 이사철 맞나요”… 매물 쌓여만 가는 서울 아파트

    ‘가을 이사철’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여름 비수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연초와 비교해 3만건 넘게 늘어나면서 일부 단지에서는 하락 거래도 심심치 않게 이뤄지고 있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 9월 3362건으로 전통적으로 부동산 비수기라 불리는 7월(3583건), 8월(3852건)보다 줄어들었다. 반면 시장에 매물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아실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 9886건으로 한 달 전 7만 742건에서 9000건 넘게 증가했다. 4만 9198건에 불과했던 올해 1월(2일 기준)보다 1.6배 이상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가파르게 오른 매매가에 대한 피로도가 커진 것과 고금리 장기화,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 등 대출 규제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평균 이하에 있다”며 “높은 금리에 의한 문제도 있고 전반적인 경기 위축, 가격에 대한 저항감에 아파트 매매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아파트 시장 자체가 새로운 진입이 어려운, 거래가 잘 안 되는 시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 희망 거래 가격 차이로 시장에 매물이 쌓이다 보니 하락 거래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강북구 번동주공 1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49㎡가 올해 4월 5억 3900만원이었지만 지난 9월에는 5억원에 낮춰 거래됐다. 같은 강북구 두산위브트레지움은 전용면적 84㎡가 지난 9월 8억 3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엔 6억 9500만~7억 6000만원에 손바뀜했다. 강서구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전용면적 84㎡가 지난 8월 14억 20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지난 9~10월에는 12억 1500만~13억 7800만원에 매매됐다. 노원구 상계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9월에는 시세 대비 아주 저렴한 급매 위주로 반짝 매매가 이뤄졌지만 10월부터는 급매가 있어도 문의조차 없는 실정”이라며 “강남 쪽 부동산 시장의 훈풍이 강북, 노원 쪽에도 좀 부나 했더니 미처 바람이 불기도 전에 꺼져 버린 느낌”이라고 말했다.
  • 한 주 만에 경찰 출석한 이선균 “사실대로 모두 말씀드리겠다”

    한 주 만에 경찰 출석한 이선균 “사실대로 모두 말씀드리겠다”

    마약 투약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이 마약 간이 시약 검사 후 일주일 만에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이선균은 첫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에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답변 외에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은 4일 오후 1시 40분쯤 변호인과 함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했다. 이선균은 지난 조사 때와 같이 넥타이를 매지 않은 흰 셔츠에 검은 정장을 입은 채 검은색 밴을 타고 경찰서에 도착했다. 포토라인 앞에 선 이선균은 “많은 분께 심려 끼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오늘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선균은 “조사에서 성실히 말씀드리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모발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온 것을 확인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조사에서 모든 것을 다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죄송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2차 소환 조사에서 어떤 것들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할 것인지’ 묻는 말에 대해서도 “그것 또한 오늘 조사에서 다 답변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한 뒤 곧바로 경찰서 안으로 들어섰다. 경찰은 이선균이 올해 초부터 강남 유흥업소 실장 A(29·여·구속)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보고 있다. 이선균은 첫 소환 조사 당시 휴대전화를 제출하고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이후 이선균의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역시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이선균이 A씨 등 사건 관련자로부터 협박을 받아 3억 5000만 원을 건넸던 사실에 주목해 오랜 기간 전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앞서 이선균은 첫 소환조사 당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모든 것을 말하겠다”고 취재진에 밝혔던 내용과 달리 실제 조사에서는 경찰에 혐의와 관련한 구체적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두 번째 소환 조사에서는 모발 검사 결과 및 구체적 혐의에 대해 입을 열지 주목된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도 오는 6일 첫 소환 조사를 받는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선균과 권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구속하고 이선균 등 4명을 우선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재벌가 3세를 비롯해 방송인 출신 작곡가와 가수 지망생 등 5명도 마약 투약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고 있다.
  • “박유천, 태국인 여성과 결혼 전제로 진지한 열애”

    “박유천, 태국인 여성과 결혼 전제로 진지한 열애”

    동방신기 출신 박유천이 태국 현지인과 열애 중이다. 한국일보는 3일 태국 활동 중인 박유천이 현지 여성과 결혼을 전제로 1년 이상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의 여자친구는 태국 고위공직자 딸이자 미모의 사업가인 여성이다. 박유천 여자친구는 태국에서 많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재원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 소속사 로그북 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인 박유천을 돕고 있다고 전해졌다. 매체는 그의 여자친구가 최근 스킨케어 브랜드를 론칭했고, 박유천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했다고 전했다. 박유천이 여자친구 행사에 직접 참여하며 당당한 행보를 보인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앞서 박유천은 2019년 재벌 3세로 알려진 전 여자친구와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마약을 했다면 은퇴하겠다”라고 선언했으나, 마약 투약이 사실로 밝혀졌다. 그러나 박유천은 은퇴를 번복하고 연예계로 복귀했다. 박유천은 소속사 라씨엘로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활동을 시작했으나, 2021년 라씨엘로 측에 의해 약정 위반 후 일본 소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폭로를 당한 바 있다. 이후 소속사 로그북 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한 박유천은 이곳과도 분쟁을 겪는 중이다. 지난 1일 박유천은 동생 박유환 인스타그램을 통해 “루머로 인해 피해 입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나를 지지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리고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 돌아온 ‘쿠동원’ 완벽투에 끝까지 간다…살아난 kt 14안타 3홈런 맹폭, 지친 NC 5안타 2득점

    돌아온 ‘쿠동원’ 완벽투에 끝까지 간다…살아난 kt 14안타 3홈런 맹폭, 지친 NC 5안타 2득점

    ‘무패 승률왕’ 윌리엄 쿠에바스가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 7실점(4자책) 부진을 말끔히 씻고 시리즈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살아난 kt wiz의 타선은 대량 득점으로 기세를 높였고, 지친 NC는 투타 모두 완전히 밀려 홈 2경기를 모두 내줬다. kt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4차전에서 NC를 11-2로 꺾었다. 홈에서 2연패를 당하고 원정 2연전 설욕에 성공하면서 5일 수원에서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진출팀을 가리게 됐다. 지난달 30일 PO 1차전을 소화하고 3일 휴식 후 출격한 쿠에바스가 6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예리한 커터와 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로 NC 타선을 압도하면서 5회 2아웃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타격감을 회복한 kt 타자들은 4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뽑아내며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황재균과 장성우가 각각 1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허벅지 근육을 다친 박경수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오윤석이 5타수 3안타 3득점 깜짝 활약했다.NC 선발 송명기는 볼 카운트 싸움에서 밀려 난타당하면서 1과 3분의1이닝(4자책)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뒤이어 출격한 이재학도 직구와 체인지업 제구가 흔들려 2와 3분의1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다만 2023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신인 우완 이준호가 4타자 연속 삼진으로 희망의 투구를 펼쳤다. kt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왼 다리에 공을 맞은 선두타자 김상수가 도루로 NC 내야를 흔들면서 실책을 유도해 3루까지 밟았고, 앤서니 알포드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오른쪽 담장을 직접 맞추는 박병호의 적시타,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았다. 2회엔 연속 안타를 친 오윤석, 배정대가 조용호의 희생 번트로 득점권에 안착했다. 송명기를 강판시킨 다음 바뀐 투수 이재학의 체인지업이 포수 뒤로 빠지면서 1점, 황재균이 원바운드로 담장을 맞추는 장타를 쳐 다시 1점을 추가했다. 다음 이닝 안타로 출루한 장성우와 오윤석을 배정대가 적시타로 불러들여 6-0을 만들었다.kt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4회 초 황재균과 장성우가 각각 이재학의 체인지업, 직구를 받아쳐 솔로 아치를 그렸다. 7회 초엔 볼넷 2개, 안타 1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조용호가 희생플라이로, 김상수가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 알포드도 다음 이닝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으로 타격감을 회복했다. NC도 반격했다. 8회 말 오영수, 서호철, 박세혁이 주권에게 연속 안타로 1타점을 올린 뒤 손아섭의 적시타가 나왔다. 그러나 kt 불펜 이상동, 엄상백에 막혀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 “티오더로 주문하고 영화 ‘더 마블스’ 관람하세요”… 티오더, 마블 스튜디오 공동 프로모션 실시

    “티오더로 주문하고 영화 ‘더 마블스’ 관람하세요”… 티오더, 마블 스튜디오 공동 프로모션 실시

    테이블오더 서비스 플랫폼 ‘티오더’(대표 권성택)는 마블 스튜디오와 영화 ‘더 마블스’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브리 라슨 주연의 영화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 수입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8일 개봉한다. 영화 ‘더 마블스’는 배우 박서준이 출연해 영화 제작부터 기대감을 한껏 더했다. 마블 스튜디오와 티오더는 공동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티오더 태블릿을 통해 영화 ‘더 마블스’와 티오더 공동 광고 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공동 광고 영상은 매장에 설치된 태블릿뿐만 아니라 티오더 공식 유튜브 채널, 소셜미디어(SNS)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티오더는 오는 6일부터 티오더가 설치된 매장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오더로 메뉴를 주문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테이블마다 놓인 티오더 태블릿 화면에 나오는 영화 ‘더 마블스’ 배너를 클릭해 영상을 감상한 후 퀴즈를 통해 정답을 맞히면 추첨을 통해 영화예매권 1인당 2매 또는 ‘더 마블스’ 공식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티오더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티오더 관계자는 “티오더를 통해 고객들이 메뉴 주문뿐만 아니라 태블릿을 활용해 여러가지를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마케팅을 준비하게 됐다”며 “태블릿으로 메뉴를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금호석유화학, 3분기 영업이익 63.5%감소…수요부진 지속

    금호석유화학, 3분기 영업이익 63.5%감소…수요부진 지속

    금호석유화학은 연결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8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5%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50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1%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037억원으로 50.8%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071억원, 150억원에 그쳤으며 전방산업 수요 약세로 원료가 상승 대비 판매가격 인상이 미흡해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했다. 주력 제품인 위생 장갑 소재 NB라텍스의 경우 공급업체 경쟁이 심화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 합성수지 부문의 매출은 3005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이었다. 수요 부진과 중국 고부가합성수지(ABS) 신규 물량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제한적이었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 3천370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수요 회복 지연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은 “4분기에도 제품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시장·제품별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포스코그룹, “전 상장사 ESG A등급 이상 획득”

    포스코그룹, “전 상장사 ESG A등급 이상 획득”

    포스코홀딩스는 3일 한국 ESG기준원의 ESG 종합평가에서 A+ 등급 획득을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도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ESG 등급을 부여한다. 포스코그룹의 모든 상장사가 한국ESG기준원 종합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지주회사 출범을 기점으로 ‘이사회 ESG세션’과 그룹 최고경영진 경영회의체인 ‘그룹 ESG협의회’, 실무자 중심의 ‘그룹ESG실무협의회’를 신설하고 매분기 지주회사 이사회에서 그룹 ESG경영 현황을 점검하는 등 그룹 차원의 ESG 거버넌스 강화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의 ESG 평가에서도 지난해 보다 한단계 개선된 ‘미디엄 리스크’ 등급을 받았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공개된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의 ESG 리스크 노출 정도와 관리 요소를 종합 평가해 발표한다.
  • 작가가 당한 전세 사기 실화… 위기 헤쳐 나오는 과정 ‘생생’[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작가가 당한 전세 사기 실화… 위기 헤쳐 나오는 과정 ‘생생’[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023년도 어느덧 11월에 접어든 지금, 책상에 앉아 한 해를 돌아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올해도 수없이 많은 뉴스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좋은 소식이라고 할 만한 것들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왜 삶이란 이리도 삭막하고 퍽퍽하단 말인가. 특히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큰 공포를 느꼈던 뉴스는 전세 사기에 관한 보도들이었다. 매일 아침 직장에 출근해 일을 하고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사랑하는 가족들과 그날의 안부를 나누며 지친 몸을 누이는 것이 유일한 안식인 대한민국의 평범한 소시민에게 그 어떤 나쁜 뉴스보다 전세 사기에 관한 뉴스가 가장 무서운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그것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가까운, 피부에 와닿는 생생한 위험이니까 말이다. 루나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 홍인혜는 문득 자신이 당한 전세 사기에 대한 문제를 세상에 꺼내 놓기로 마음먹는다. 오랫동안 부모님과 함께 살아왔던 작가는 독립을 꿈꾸고 결정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세세하고 다양하게 자신의 블로그 그리고 소셜미디어(SNS)에서 충실히 밝혀 왔었다. 작가의 이야기를 꾸준히 봐 왔던 독자들은 작가가 독립하고 아기자기하게 자신의 공간을 꾸며 가는 모습을 함께 보며 큰 공감을 하는 터였다. 그랬던 루나가 어느 날 큰 결심을 자신만의 연재 공간에 올렸다. ‘어떤 피해자는 이야기를 숨긴다. 부끄러움이 앞서고, 이야기하기 너무 복잡하며, 공연히 말을 꺼냈다가 마음을 다칠까 봐 두렵기 때문에, 피해 사실을 숨겼었다’라고. 그렇게 작가는 자신이 당한 전세 사기 피해 경험담을 에세이 형식의 웹툰으로 털어놓기 시작한다. 그렇게 연재를 시작한 ‘루나의 전세역전’은 작가가 실제로 겪은 전세 사기 경험담이다. 그저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던 평범한 직장인이 어느 날 갑자기 전세 사기 피해자로 둔갑하며 겪는 절망감, 상실감, 공포감, 불안감, 무력감 등등 극한의 감정이 작품 초반부터 휘몰아친다. 그러나 작가는 스스로 걱정한 ‘감상에 빠진 사연 팔이’나 ‘자기 비하에 빠진 스트레스 덩어리’를 보여 주지 않는다. 작가는 오히려 아주 정갈하고 차분하게 자신의 현재 상태와 자신이 이렇게 된 원인 그리고 평온했던 인생에 갑자기 들이닥친 재난과도 같은 이 상황을 어떻게든 빠져나갈 다양하고 효율적인 방법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 준다. 당시 작가의 SNS 연재를 통해 이 작품을 보던 사람들은 과연 루나가 어떻게 그 사기 피해를 극복하게 됐는지 궁금해하며 새 글에 대한 알람 설정을 해 놓고 매주 다음 편을 기다렸다. ‘루나의 전세역전’은 유명한 웹툰 전문 플랫폼에서 연재한 것도 아닌데 작가가 직접 겪은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의 힘만으로 수많은 사람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영향력으로 작가는 유명한 예능 교양 프로그램이나 뉴스에 출연하기도 했고, 작품은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에서 전세 사기는 진행형이다. 어떤 준비를 하면 예고 없이 닥쳐오는 사기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만약 내게 그런 불행이 찾아온다면 어떻게 그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할 것인가? 이런 궁금증을 단 한 번이라도 가졌다면 꼭 찾아보시길. ‘루나의 전세역전’은 작가의 멋진 에세이와 전문가의 감수까지 추가돼 소장 가치 높은 단행본으로 출간됐고, 연재 당시의 작품은 작가의 블로그나 SNS에서 여전히 볼 수 있다.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 [단독] “예쁜 여자 타면 달아올라”… 카카오, 기사 성희롱 신고해도 나 몰라라

    A씨는 지난달 택시를 탔다가 차내 온풍기를 조절하던 기사로부터 “예쁜 여자를 보면 몸이 달아올라 히터를 꺼야겠다”는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 기사는 A씨가 탈 때도 “서 있는 모습이 호리호리하니 이쁘다. 이렇게 예쁜 아가씨가 기다려서 얼른 달려왔다”고 했다. A씨는 카카오택시 고객센터에 신고했지만 업체 측은 자체 조치가 아니라 ‘택시 면허 취소 같은 제재를 원하면 지방자치단체에 직접 신고하라’는 식으로 답변했다. B씨는 지난해 8월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한 뒤 “손이나 한번 잡아 보자”며 기사가 계속 뻗는 손을 간신히 뿌리치고 내렸다. 기사는 운전 도중에도 “혼자 사냐. 왜 이 시간에 들어가냐”며 사적인 질문을 해 댔다. B씨는 택시 기사를 고객센터에 신고했지만 역시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 카카오택시 승객들이 성희롱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업체 측의 기사 징계 조치와 피해자 보호 노력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카카오택시에서 올해 들어 9월까지 발생한 성희롱 관련 민원은 580건이었다. 지난해 1년간 발생한 성희롱 민원 건수(473건)와 비교해 22.6% 증가한 것이다. 이 추세라면 올해 성희롱 발생 민원 건수가 지난해의 두 배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성희롱 민원에 대한 자체 조치도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택시 내부 지침에 따르면 성희롱이 발생한 경우 기사에게 성희롱 의심 행위에 대해 소명을 요구하고 관련 언행 교육을 거쳐 단계별 이용 제한(페널티) 조처를 한 뒤 사후 모니터링을 진행하게 돼 있다. 하지만 580건의 성희롱 관련 신고 가운데 페널티 조치가 이뤄진 건 155건(26.7%)으로 4건 중 1건꼴이었다. 또 페널티 조치 비율은 2021년 45%, 지난해 29% 등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택시 기사의 성희롱 재발 건수는 2021년과 지난해 각각 21건에서 올해 9월까지 29건으로 늘었다. 박 의원은 “소비자는 ‘카카오’라는 브랜드를 믿고 기꺼이 추가 비용을 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성희롱 문제의 책임을 고객이나 지자체에 떠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르브론-AD-러셀 맹폭’ 레이커스, LA 더비 11연패 탈출…19점 차 대역전극

    ‘르브론-AD-러셀 맹폭’ 레이커스, LA 더비 11연패 탈출…19점 차 대역전극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첫 LA 대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LA 레이커스가 대역전승했다. 르브론 제임스-앤서니 데이비스-디안젤로 러셀 삼각편대의 활약이 눈부셨다. 레이커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정규시즌 클리퍼스전에서 130-125로 이기고 LA 더비 11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반 실책을 남발하며 19점 차까지 뒤졌지만 막판 집중력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연장까지 42분을 넘게 뛴 1984년생 제임스가 코트를 휘저으며 팀 내 최다 38득점 12리바운드 7도움 맹활약했다. 데이비스도 47분을 소화하며 27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러셀은 27득점 6도움으로 뒤를 받쳤다. 클리퍼스는 연일 경기를 치른 체력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전날 올랜도 매직전에서 8점에 머물렀던 카와이 레너드가 1쿼터에만 18점을 몰아넣는 등 38득점으로 분전했고, 폴 조지도 연장으로 끌고 가는 동점 자유투와 함께 35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24득점 11리바운드 8도움으로 전천 후 활약했으나 6개의 턴오버가 뼈아팠다.경기 초반 레너드가 미들슛과 외곽포를 집중시켰다. 클리퍼스는 압박 수비로 레이커스의 공격을 막아냈고 폴 조지와 레너드가 패스를 돌리며 3점 슛을 꽂아 19점 차까지 벌렸다. 레이커스는 1쿼터 종료 직전 외곽 슛으로 응수하며 6점을 따라붙었다. 웨스트브룩의 연속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클리퍼스는 레너드의 패스를 받은 폴 조지가 3점 슛을 넣어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레이커스는 골 밑에선 데이비스, 속공에선 제임스가 공격에 나섰으나 동료들의 연속 실책이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48-61로 밀린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러셀이 레이업으로 차이를 좁히자 웨스트브룩이 오스틴 리브스의 수비 약점을 공략해 득점했다.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데이비스의 속공으로 따라붙은 뒤 부진하던 리브스까지 연속 5득점을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팽팽하게 전개된 4쿼터, 제임스의 긴 패스를 속공으로 연결한 러셀이 3점 슛을 꽂으면서 기세를 높였다. 이어 제임스와 폴 조지의 외곽 대결이 펼쳐졌는데, 데이비스가 골 밑 지원에 나선 레이커스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종료 직전 폴 조지가 3점 라인 바깥에서 슈팅 반칙을 끌어낸 뒤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켜 동점, 연장으로 승부가 이어졌다. 연장에선 리브스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가 엘리웁 덩크로 상대 림을 폭격했다. 레너드도 집중력을 발휘해 턱 밑까지 쫓아갔지만 클리퍼스의 마지막 3점 슛 2개가 연속으로 빗나가면서 승기가 레이커스로 넘어갔다.
  • 이게 불매 운동?…英 친팔 시위자들, 맥날에 쥐 풀고 스벅 유리 깨 (영상)

    이게 불매 운동?…英 친팔 시위자들, 맥날에 쥐 풀고 스벅 유리 깨 (영상)

    영국에서 팔레스타인 지지자로 여겨지는 괴한들이 맥도날드 매장에 잇따라 쥐를 풀며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지지를 표명한 괴한들이 맥도날드 매장에 잇따라 쥐를 풀고 달아나는 사건이 세 차례나 발생했다. 전날 괴한 4~5명은 맥도날드 페리 바 지점에 쥐를 풀고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외쳤다. 매장 내 손님과 직원들은 갑자기 풀려난 쥐 수십 마리에 놀라 비명을 지르며 뒷걸음질 쳤다. 그 모습은 괴한 중 한 명이 영상으로 찍었으며 소셜미디어상에 공유됐다.영상 속 쥐들은 모두 살아 있고, 팔레스타인 국기 색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흰색, 검은색, 초록색으로 각각 염색된 상태다. 같은날 맥도날드 스몰 히스 지점에도 괴한들이 나타나 쥐떼를 풀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발언에 이어 이스라엘에 대한 욕설까지 내뱉었다. 앞서 맥도날드 스타시티 지점에도 하루 전(30일) 괴한 무리가 나타나 쥐떼를 풀었다. 소셜미디어상에는 ‘쥐 버거를 즐겨봐’라는 제목으로 해당 영상이 공유됐다. 맥도날드가 팔레스타인 지지자를 표명하는 괴한들에 표적이 된 건 최근 맥도날드 이스라엘 지사가 이스라엘군에 무료로 음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버거킹도 표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反)이스라엘 국제운동인 ‘BDS’(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정책에 반대하는 불매·투자철회·제재) 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버거킹을 비롯해 이스라엘 지지 의사를 밝힌 회사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BDS는 “맥도날드, 도미노, 피자헛, 파파존스를 포함해 다른 회사들도 집단학살을 저지르는 이스라엘군에 기부를 했다”고 주장하며 불매 운동을 벌이자고 촉구했다. BDS는 2005년 팔레스타인 해방 운동가 라미 샤트와 미국 컬럼비아대 졸업생 오마르 바르구티에 의해 설립됐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정책에 대한 저항 운동을 모델로 삼았다고 주장한다.이 단체는 전 세계 수십 개 산하 단체들과 연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각 단체들은 자체적으로 불매 운동을 벌일 브랜드 목록을 게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단체는 최근 스타벅스가 자사 로고를 사용해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라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스타벅스 노조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뒤 스타벅스 역시 표적으로 삼았다. 실제 이날 영국 웨스트요크셔 지역 키슬리에 있는 한 스타벅스 매장은 괴한들에 의해 유리창이 모조리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스타벅스 측은 “이 사건을 알고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직원과 고객들의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경찰 수사에도 계속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 “예쁜 아가씨 타면 달아올라”…카카오택시 ‘성희롱’ 올해만 580건

    [단독] “예쁜 아가씨 타면 달아올라”…카카오택시 ‘성희롱’ 올해만 580건

    A씨는 지난달 택시를 탔다가 차내 온풍기를 조절하던 기사로부터 “예쁜 여자를 보면 몸이 달아올라 히터를 꺼야겠다”는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 기사는 A씨가 탈 때도 “서 있는 모습이 호리호리하니 이쁘다. 이렇게 예쁜 아가씨가 기다려서 얼른 달려왔다”고 했다. A씨는 카카오택시 고객센터에 신고했지만 업체 측은 자체 조치가 아니라 ‘택시 면허 취소 같은 제재를 원하면 지방자치단체에 직접 신고하라’는 식으로 답변했다. B씨도 지난해 8월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한 뒤 “손이나 한번 잡아보자”며 계속 뻗는 기사의 손을 간신히 뿌리치고 내렸다. 기사는 운전 도중에도 “혼자 사냐. 왜 이 시간에 들어가냐”며 사적인 질문을 해댔다. B씨는 성적 수치심에 해당 택시 기사를 고객센터에 신고했지만 역시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 카카오택시 승객들이 성희롱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업체 측의 기사 징계 조치와 피해자 보호 노력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택시에서 올해 들어 9월까지 발생한 성희롱 관련 민원은 580건이었다. 지난해 1년간 발생한 성희롱 민원 건수(473건)와 비교할 때 22.6% 증가한 것이다. 이 추세라면 올해 성희롱 발생 민원 건수가 지난해의 두 배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성희롱 민원에 대해 자체 조치도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택시의 내부 지침에 따르면 성희롱이 발생할 경우 기사에게 성희롱 의심 행위에 대해 소명을 요구하고, 성희롱 행위 의심 기사에게 관련 언행 교육을 하며, 단계별 이용 제한(페널티) 조처를 한 뒤 이후 사후 모니터링을 진행하게 돼 있다. 하지만 580건의 성희롱 관련 신고 중 페널티 조치가 이뤄진 건 155건(26.7%)으로 4건 중 1건꼴이었다. 또 페널티 조치 비율은 2021년 45%, 지난해 29% 등으로 내림세다. 반면 택시 기사의 성희롱 재발 건수는 2021년과 지난해에 각각 21건에서 올해 9월까지 29건으로 늘었다. 박 의원은 “소비자는 ‘카카오’라는 브랜드를 믿고 기꺼이 추가 비용을 내고 사용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성희롱 문제의 책임을 고객이나 지자체에 떠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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