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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 기술혁신 앞장… ‘구매실적’ 우수기관에

    서초, 기술혁신 앞장… ‘구매실적’ 우수기관에

    ‘혁신 기업은 키우고 주민들은 더 편리하게.’ 서울 서초구는 조달청이 주관한 ‘2023년 상반기 혁신구매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올해 혁신제품 구매로 목표 대비 27억을 초과한 30억을 달성, 혁신제품 공공구매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조달청장 표창을 받았다. 조달청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혁신구매 실적과 달성률을 기준으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서초구는 올해 9월 도로과에서 바닥형보행신호등과 교통관제시스템을 구매해 구민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행 편의성을 더했다. 또 서초스마트허브센터에서는 영상분석솔루션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해 실종자 발생 시 폐쇄회로(CC)TV로 실종자 위치경로 추적을 가능하게 했다. 또 공기순환기, 진동방지장치 등 기술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혁신제품들을 선도적으로 구매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혁신제품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가져 기술혁신에 앞장서고, 구민들에게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

    교수들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견리망의’(見利忘義)를 꼽았다. 이익을 쫓을 뿐 의로움은 잊혀진 세태를 꼬집는 말이다. 교수신문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30.1%(396표)가 ‘견리망의’를 선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단어는 논어 ‘헌문편’에 등장하는 ‘견리사의’(見利思義)에서 유래한 말로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는 뜻이다. 김병기 전북대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는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면서 “(정치인도) 국가백년지대계를 생각하는 이로움보다 목전에 이익에 관심이 많다”고 비판했다. 2위는 25.5%(335표)가 꼽은 ‘적반하장’(賊反荷杖·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 3위는 24.6%(323표)가 선택한 ‘남우충수’(濫竽充數·피리를 불 줄 모르면서 악사들 틈에서 인원수를 채운다)였다.
  •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견리망의’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견리망의’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 교수들이 선택한 올해의 사자성어로 ‘견리망의’(見利忘義)가 뽑혔다고 교수신문이 10일 전했다. 전국의 대학교수 1315명이 설문에 응했고 응답자 중 396명(30.1%)이 ‘견리망의’를 택했다. 논어의 헌문편에는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뜻의 ‘견리사의’(見利思義)가 등장한다. 견리망의는 견리사의와 정반대 뜻이다.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가 추천했다. 김 명예교수는 “지금 우리 사회는 이런 견리망의 현상이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며 “정치란 본래 국민들을 ‘바르게 다스려 이끈다’는 뜻인데 오늘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정치인들이 국가의 발전을 위해 일하기보다는 각자의 이익만 추구하는 시대이기에 이번 성어의 해석이 더 무겁게 들린다. 정치인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각자의 이익을 탐하다 의로움을 놓치는 사례가 많다. 김 교수는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이 정당화되다시피 해 씁쓸한 사기 사건도 많이 일어났다”며 “당장 내 아이의 편익을 위해 다른 아이나 선생님의 피해를 당연시하는 사건들이 많이 보도됐다. 아이들에 당장 눈앞의 점수나 이익을 위해 사람의 도리를 뒤로하라고 가르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견리망의를 선정한 한 30대 교수는 “고위공직자가 개인 투자 이익을 위해 직무를 망각하고, 정치인이 영달을 위해 상대편, 심지어 같은 당 사람도 험하게 헐뜯는 것은 대의를 크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교수는 “거시적인 측면에서 한국 사회의 흐름을 잘 표현했고 견리망의가 사회 통합을 방해하는 근본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의 ‘적반하장’(賊反荷杖)은 335표(25.5%)를 얻어 2위에 차지했다. 이승환 고려대 동양철학과 명예교수는 “국제외교 무대에서 비속어와 막말해 놓고 기자 탓과 언론 탓, 무능한 국정운영의 책임은 언제나 전 정부 탓, 언론자유는 탄압하면서 기회만 되면 자유를 외쳐대는 자기기만을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3위는 ‘피리를 불 줄도 모르면서 함부로 피리 부는 악사 틈에 끼어 인원수를 채운다’는 뜻의 ‘남우충수’(濫竽充數)가 선정됐다. 총 323표(24.6%)였다. 김승룡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는 “실력 없는 사람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비유한 것”이라며 “속임수는 결국 자기 자신을 해롭게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되는 올해의 사자성어는 그간 시대를 통찰하는 뜻이 담긴 단어가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의 ‘과이불개’(過而不改)가 꼽혔다. 올해도 의로움 대신 이로움만 좇는 시대상을 비판하는 단어가 선정돼 한국 사회의 씁쓸한 단면을 짚었다.
  • 反유대주의에 말 빙빙 돌리던 美명문대 유펜 총장 결국 사임

    反유대주의에 말 빙빙 돌리던 美명문대 유펜 총장 결국 사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와중에 ‘반(反) 유대주의’에 모호한 태도를 보인 일로 논란을 부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유펜) 총장이 결국 사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 명문대학군인 아이비리그 일원인 유펜은 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매길 총장의 사임을 발표하면서 그가 학교의 ‘케리 로스쿨’ 종신교수 직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길 총장은 지난 5일 하원 교육 노동위원회가 진행한 청문회에서 ‘유대인을 학살하자’는 일부 학생들의 과격한 주장이 대학의 윤리 규범 위반이 아니냐는 의원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논란을 불렀다. 특히 매길 총장은 유대인 제노사이드(genocide·소수집단 말살)를 부추기는 것이 유펜 행동 강령에 위배되지 않느냐는 말에 “상황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고 응답했다. 그러자 유펜의 거액 후원자인 스톤릿지 자산운용의 로스 스티븐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총장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기부 철회의 뜻을 밝히면서 학교에는 비상이 걸렸다. 스티븐스는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기부를 철회하겠다면서 총장이 교체되면 결정을 재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논란이 일자 매길 총장은 7일 대학 웹사이트에 올린 영상에서 자신은 “발언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는, 미국 헌법에도 부합하는 우리 대학의 오랜 정책에 집중했던 것”이라고 해명하며 자신의 발언을 후회하는 입장도 밝혔지만 결국 재임 2년차에 총장직을 잃게 됐다. 이 일이 있기 전에도 매길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전인 9월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인사들이 출연한 팔레스타인 문학·예술 축제의 학내 개최를 학교가 허용한 일 때문에 논란의 중심에 선 적이 있다.
  • 벌거벗은 하마스 대원, 소총 내려놓으며 속속 투항…“시스템 붕괴 중”

    벌거벗은 하마스 대원, 소총 내려놓으며 속속 투항…“시스템 붕괴 중”

    반(半)나체로 이스라엘군(IDF)에 항복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투항하며 살상무기를 내려놓았다. 10일(한국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등 외신은 앞서 IDF 구금 장면 영상을 놓고 인권 논란이 제기되자 “일반인이 아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을 붙잡은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 진입한 IDF 탱크 앞에 속옷 하의만 걸친 수십명의 남성들이 늘어서 있다. 이스라엘 측이 확성기로 무언가를 외치자, 포로들 사이에서 한 남성이 돌격소총 1정과 탄창을 머리 위로 올려 들고 천천히 걸어 나온다. 이 남성은 바닥에 있는 소총 옆에 천천히 자신의 무기를 내려놓은 뒤 다시 두 손을 올리고 원위치로 돌아간다. 매체는 가자지구 전역에서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항하는 하마스 대원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반나체, 천으로 눈을 가린 채…“하마스 구금” 영상에 인권 논란 앞서 온라인상에는 이스라엘군이 반나체의 팔레스타인 남성들을 붙잡아 두고 감시하는 듯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 가운데 민간인도 섞여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됐다. 소셜미디어(SNS)상에 올라온 영상에는 100명이 넘는 남성들이 속옷만 걸친 채 무릎을 구부리고 바닥에 줄을 맞춰 쪼그려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로이터통신은 영상 속 장소가 가자지구 북동쪽에 위치한 베이트 라히아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곳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하기 전 민간인에게 대피를 권고했고, 이후 이스라엘군에 포위된 지역이다. 남성들이 천으로 눈이 가려진 채 손은 뒤로 묶여 있는 모습, 이스라엘군 트럭 뒤에 빽빽하게 실려 이송되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러나 여기에 민간인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들에 대한 비인도주의적 대우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팔레스타인 정치인 하난 아쉬라위는 “(이 사건은) 팔레스타인 남성들을 노골적으로 굴욕하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대변인 제시카 무산도 “구금된 모든 이들은 국제 인도법에 따라 인간성과 존엄성을 바탕으로 대우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력히 강조한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쟁 포로는 제3차 제네바 협약에 따라 모든 상황에서 인도적으로 대우하고 명예를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협박과 모욕, ‘대중의 호기심에 대한 노출’뿐 아니라 모든 폭력 행위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북한 “北, 세계적 핵강국 부상…美 주도 질서 붕괴 시간문제”

    북한 “北, 세계적 핵강국 부상…美 주도 질서 붕괴 시간문제”

    북한이 “견실한 반미국가인 우리 공화국이 세계적 핵 강국으로 급부상함으로써 미제 패권 야망은 더 이상 실현할 수 없는 망상이 돼 버렸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미국과 서방이 떠드는 세계분열은 일극세계의 종국적 파멸상만을 보여줄 뿐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러시아와 중국을 비롯한 신흥대국의 출현도 미국의 지배 책동에 강한 제동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으로 꾸려진 브릭스(BRICS)도 미국 주도의 일극화에 반기를 들고 맞서고 있다며 신규 회원국 가입 승인으로 “새로운 경제질서를 구축할 가능성을 가지게 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에 미국이 이런 강국과 공동체의 출현을 “커다란 도전”, “위험인자”로 인식해 전 세계를 민주주의 진영과 권위주의 진영으로 가르고 정치·경제·군사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아울러 북한은 미국 등 서방이 지난 9월 유엔총회 등에서 언급한 세계 분열에 대해 “다극화를 향한 인류의 힘찬 전진에 대한 공포심의 발현”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일극세계’가 바닷가 모래성과도 같이 순간에 종말을 고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 WSJ “인요한, 다양성 희박한 한국서 정치판 흔든 미국인 아웃사이더”

    WSJ “인요한, 다양성 희박한 한국서 정치판 흔든 미국인 아웃사이더”

    WSJ, 국적·이색배경·폭넓은 스펙트럼 등 상징적 다양성 주목“난 정치판 빚진거 없어 ‘테플론’…활동 후 정치와 거리둘 것”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40여일 간의 혁신위 활동을 조명했다. WSJ은 7일(현지시간) 인 위원장 인터뷰 기사에서 백인이자 의사인 그의 배경, 100년이 넘은 한국과 인 위원장 가족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가장 다양성이 적은 나라 중 한 곳에서 미국인 아웃사이더가 정치판을 흔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먼저 인 위원장이 집권 여당의 혁신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변신에 대한 당의 의지가 가장 큰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한국 정당이 어려운 시기 새로운 인물 영입에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 인 위원장이야말로 다양성의 측면에서 가장 적임자였다는 것이다. WSJ은 스스로 전라도 출신임을 강조하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멘토로 꼽는 등 정치적 스펙트럼을 넘나드는 점을 그의 강점으로 꼽았다. 인 위원장도 “나는 양측 모두에 혼란스러운 인물이다. 그게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WSJ은 의사 출신으로 기성 정치인이 아닌 점도 그가 혁신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배경이었다고 풀이했다. 인 위원장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혁신위원장직 제안을 받았을 때 실수가 아니냐고 세 차례나 물었고 자신은 정치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김기현 대표는 “그게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인 위원장은 자신이 정치판에서 누구에게도 빚진 게 없는 것이 강점이라면서 “내가 외국 배경을 갖고 있는 덕분에 어느 정도 ‘테플론’(좀처럼 흠집이 나지 않는다는 프라이팬) 코팅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WSJ은 인 위원장이 많은 기대를 받고 혁신위원장이 됐지만 그의 지난 40여 일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짚었다. 당 지도부·중진·친윤석열 인사들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요구는 지도부와의 갈등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WSJ은 “그의 노골적 견해가 24시간 내내 언론의 관심을 끌었고 정치적 스펙트럼 전반에 걸쳐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이태원 참사 추모식에서 시민들의 욕설과 야유를 받은 일,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러 부산에 갔으나 이 전 대표가 영어로 “당신은 우리의 일원이 됐지만, 현재로선 우리와 같아 보이지 않는다”고 면박한 일도 혁신위 기간의 주요 장면으로 꼽았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활동을 마친 뒤 당분간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엄청나게 얻어맞았다. 충분히, 엄청나게 충분히 맞았다”고 말했다. WSJ은 젊은 시절 뉴욕에 있을 때를 제외하고 미국에서 투표한 적이 없다는 그에게 내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누구를 찍을 것인지 물었다. 인 위원장은 “이번엔 기권할 것 같다”며 “대신 한국에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 “와 한국 망했네요”…올해 1∼3분기 출생아 역대 최저

    “와 한국 망했네요”…올해 1∼3분기 출생아 역대 최저

    올해 1∼3분기 출생아 17만 7000명3분기 합계출산율도 0.70명으로 감소 올해 들어 3분기까지 태어난 아기가 17만명대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저출생에 날로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출생아 수는 17만 7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1∼3분기 기준 출생아 수는 1981년 65만 7000명을 기록했지만, 이후 급감해 2002년에 30만명대로 진입한 뒤 2017년에는 27만 8000명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19만 3000명으로 10만명대로 내려앉았고 올해는 이보다 1만 6000명 줄어든 수준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도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줄어들었다.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가 줄어드는 흐름을 고려하면 올해 4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내년은 통계청이 전망한 합계출산율 저점의 해다. 통계청은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합계출산율(중위 시나리오)이 2024년 최저 수준인 0.70명까지 떨어진 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31년 1.0명, 2046년에는 1.21명까지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통계청이 내놓은 저점은 추계 때마다 뒤로 늦춰져 왔다. 조만간 통계청이 다시 내놓을 추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이 저점이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다. 통계청은 2016년 추계 당시에는 합계출산율이 2016년 1.18명으로 바닥을 찍고 이후 1.38명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3년 뒤인 2019년 추계에는 2021년 0.86명을 저점으로 예상했고, 2년 뒤인 2021년 추계에서는 저점이 또다시 2024년으로 바뀌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통계청은 합계출산율이 저점 이후 반등해 상승하는 것으로 매 추계에서 전망했으나 2015년 이후 합계출산율 실적은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호트(공통된 특징을 가진 연령 집단) 추계를 하는 대부분의 나라가 합계출산율이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모형”이라고 말했다.
  • 세금 걱정 이젠 그만… 찾아가서 도와주는 ‘서초 세무설명회’

    세금 걱정 이젠 그만… 찾아가서 도와주는 ‘서초 세무설명회’

    ‘복잡한 세금 문제, 서초에서는 깔끔하게.’ 서울 서초구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세무설명회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일 양재2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양재권 세무설명회에도 100여명의 구민이 찾아 똑똑한 절세 방법을 배웠다. 앞서 구는 구민의 관심도가 높은 부동산 세금 분야에 대해 관련 전문가를 초빙하고 권역별로 나눠 4월 서초권, 6월 방배권, 10월 반포권으로 찾아가는 세무설명회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열린 설명회는 ‘종합부동산세 납부의 달’을 앞두고 진행돼 종부세 관련 절세 방안도 내용에 포함됐다. 강사는 박주영 세무회계 해원 대표세무사가 맡았다. 박 세무사는 ▲다주택자 및 무상 취득 시 취득세율특례 ▲종부세 계산 구조 및 사례 설명 ▲상속세와 증여세 절세 방안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세금과 관련해 주민들이 가진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구는 구민 눈높이에 맞춘 세무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구민 누구나 시공간 제약 없이 세무서비스를 받도록 세무 전문 메타버스 ‘택스테이션’(Tax-Station)을 운영하고 있다. 9월에는 구민들의 접근성과 활용성 향상을 위한 ‘택스테이션 체험 및 활용 교육’을 열었다. 서초구의 메타버스 택스테이션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세 권익증진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진행하는 1대1 맞춤형 세무상담 ‘세금 고민 해결의 날’ ▲‘알아 두면 도움 되는 지방세 상식’ 책자 발간 등도 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많은 구민이 세금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어 가셨기를 바란다”며 “구민 곁으로 더 가깝게 다가가는 세무행정서비스와 납세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 쪽방촌에 실어 나른 ‘사랑의 연탄’… 연말 온정 훈훈

    영등포 쪽방촌에 실어 나른 ‘사랑의 연탄’… 연말 온정 훈훈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2일 영등포동 쪽방촌에서 올해 마지막 달 ‘자원봉사 Day’ 활동으로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를 펼쳤다고 7일 밝혔다.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구는 연탄으로 난방하는 쪽방촌 주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 배달 봉사에 나섰다. 봉사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간부진, 구 직원,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직원들은 연탄 1000장을 영등포동 쪽방촌 다섯 가구에 전하며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실시하는 자원봉사 Day는 구 간부진, 자원봉사자들이 소외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해 릴레이 봉사를 펼치는 활동이다. 그간 구는 2월부터 장마철 대비 빗물받이 청소, 쪽방촌 수박화채 나눔, 송편 만들기, 가로수 잡초 제거, 주간보호시설 어르신 나들이 동행 등 복지, 환경, 안전, 문화 각 분야에서 다양한 봉사를 해 왔다. 이 밖에도 구는 18개 동 직원, 직능단체 주민들과 힘을 합쳐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동행에 나서고 있다. 수해 예방을 위한 빗물받이 대청소, 독거 어르신 안부 확인, 어려운 이웃과의 음식 나눔 등 생활밀착 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대대적인 빗물받이 청소는 올해 침수 피해를 대폭 줄이는 데 톡톡히 기여했다. 구는 연대와 화합으로 따뜻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내년에도 자원봉사 Day를 이어 나간다. 또한 단순한 봉사가 아닌 창의적·민관 협력적 봉사로 봉사 패러다임을 확대해 주민과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함께’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쓸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온기를 담은 연탄이 혹독한 겨울을 나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살피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오피스텔 규제 완화 기대… 부동산업계 “다주택 중과 대상서 제외” 건의

    오피스텔 규제 완화 기대… 부동산업계 “다주택 중과 대상서 제외” 건의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펴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가운데 업계가 ‘오피스텔 주택수 제외’ 카드를 건의하고 나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비아파트 사업을 주로 하는 중소·중견 건설사에 그림자를 드리우면서 당국이 비아파트 진작 수요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어 실현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7일 ‘소규모 가구 및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방안’을 국토부에 공동 건의했다고 밝혔다. 오피스텔을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해 다주택자 중과세 대상에서 빼자는 것이 골자다.2020년 8월 지방세법 개정으로 오피스텔이 주택 수에 포함되면서 오피스텔 매입 수요와 공급도 줄고 있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토부 건축행정시스템인 세움터에 따르면 오피스텔 인허가 물량은 2020년 9만 6200가구에 달했지만 매년 수치가 쪼그라들어 올해 오피스텔 인허가 건수는 9월까지 1만 2800가구에 불과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67.1%가 감소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비아파트 시장의 축소는 1~2인 가구의 주거 불안으로도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이지현 주택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오피스텔 보유자의 세 부담은 조세전가로 이어져 1~2인 가구의 주거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양 협회는 1인이 수십 채를 보유하는 등의 상황을 막기 위해 자기집 이외에 85㎡ 이하(전용 60㎡) 오피스텔 1가구를 추가로 보유한 경우 1주택으로 산정해 과세하고, 일정 소득 이하이거나 60세 이상인 경우 자기집 외 오피스텔 2가구 소유자까지 1주택으로 인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진 부동산개발협 정책연구실장은 “지금과 같이 공급이 급감하고 거시경제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는 임대인의 투자로 임차시장 안정과 세제 완화로 거래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용인시, 카카오톡 친구에 에버랜드 최대 35.5% 할인

    용인시, 카카오톡 친구에 에버랜드 최대 35.5% 할인

    경기 용인시는 시의 공식 카카오톡 채널 구독자에게 에버랜드 이용권을 최대 35.5%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카카오톡에서 ‘용인시’를 검색해 ‘채널 추가’하면 된다. 채널을 추가해 시와 친구가 되면 카카오톡 메시지로 에버랜드 예약페이지 링크(URL)를 받을 수 있다. 내년 1월 말까지 해당 링크에서 에버랜드 방문 일자를 예약한 뒤 이용권을 구매, 2월 29일까지 사용하면 된다 시는 기존에 시와 친구를 맺은 구독자들에게도 11일 이벤트 메시지를 발송해 에버랜드 할인 혜택을 누리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선 한 사람이 최대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나 연말 성수기인 시즌A는 35.5%, 주말인 시즌B는 32.7%, 주중인 시즌C는 30.4% 할인된다. 자세한 내용은 예약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특히 크리스마스인 25일 이후부터는 내년 청룡의 해를 기념해 시와 에버랜드가 공동 출시한 시 캐릭터 조아용과 레서판다 레시의 협업상품 40여종을 에버랜드 기프트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조아용과 레시가 함께하는 영상 콘텐츠를 비롯해 인기 유튜브 채널과의 협업으로 조아용의 다채로운 활약을 선보이는 등 캐릭터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최소 10명 성폭력 당해”…석방 인질 치료한 이스라엘 의사 증언

    “최소 10명 성폭력 당해”…석방 인질 치료한 이스라엘 의사 증언

    하마스가 석방한 이스라엘 민간인 가운데 최소 10명이 감금 기간 성폭력을 당했다고 A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일주일 간의 일시 휴전으로 가자지구에서 풀려난 이스라엘 측 인질 중 일부를 치료한 현지 의사가 이날 익명을 조건으로 최소 10명의 남녀가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의사는 인질들의 신원이 드러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추가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의사의 증언은 지난 5일 열린 비공개 정부 회의에 참석한 인질들의 증언과도 일치한다. 이 여성들은 감금 당시 하마스 대원으로부터 신체 접촉을 당했다며 성적 학대를 당한 경험을 자세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에 남은 다른 인질들이 하루 빨리 풀려나도록 이스라엘 정부가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한 여성은 가자지구에 잡혀 있는 인질들은 남녀할 것 없이 구타와 모욕, 제모 등 신체적 폭력을 당하는 등 참혹한 환경을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여성은 “하마스 감시병들이 소녀들까지 건드렸는 데 잡혀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안다”고 주장했다. 인질 가족 모임의 대표자 가운데 한 명인 로넨 추르는 해당 회의 후 “이례적인 모임이었다. 내각 구성원들은 풀려난 여성 인질들로부터 성적 학대를 포함해 지하터널에서 벌어지고 있는 어려운 일들과 포로들이 억류된 곳 바로 근처에서 공습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걸친 최근 휴전 기간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중 여성과 어린이, 외국인 등 105명이 풀려났다. 그중 이중국적자를 포함한 이스라엘인이 81명, 태국인 23명, 필리핀인 1명이다. 이에 앞서 풀려난 인질 4명과 구출된 1명을 더하면 총 110명이 풀려난 것이다.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휴전 기간을 연장할 기회가 있었지만 합의에 따라 억류된 모든 여성들의 석방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에는 여성 20명을 포함해 138명의 인질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민간인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 증언을 막고자 추가 석방을 보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마스가 인질을 넘겨주지 않으려는 이유인 것 같다. 임시 휴전이 결렬한 것은 여성들이 구금 기간 그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발설하는 것을 (하마스가) 원치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하마스가 저지른 성범죄에 대한 보고를 의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우리는 하마스가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보고를 분명히 봤고, 그들은 강간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의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성범죄 증거를 조사·수집하고 있다. 이스라엘 경찰은 현재까지 하마스의 성범죄에 관한 목격자와 의료진 증언 1500여 건을 수집했으며, 이스라엘에 구금돼 있는 하마스 대원 수백 명 중 일부가 성범죄에 연루돼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구금된 모든 성범죄 용의자를 재판에 넘기는 것이다.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주장하는 성범죄 등 잔혹 행위는 하마스 공격 이후 침입한 다른 무장 세력에 의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 매카시, 美하원 의장 해임 두 달 만에 “의원직 사퇴”…이탈 4표만 나와도…

    매카시, 美하원 의장 해임 두 달 만에 “의원직 사퇴”…이탈 4표만 나와도…

    미국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인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연말에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카시 전 의장은 지난 10월 3일 하원 본회의에서 공화당 소속 강경파 의원들이 주도한 해임 결의안이 미국 의회 역사에 처음으로 통과돼 의장에서 물러난 지 두 달여 만에 전격적으로 의원직 사퇴를 발표했다. 그는 이날 사퇴를 발표하면서 “선출직에 출마하려는 가장 뛰어나고 총명한 사람들을 발굴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공화당은 매일 확대되고 있고, 다음 세대 지도자를 지원하는 데 나의 경험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매카시 전 의장이 의원직에서 물러나면 보궐선거가 실시될 때까지 당분간 하원의 의석수는 공화당 220석, 민주당 213석이 된다. 공화당이 여전히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지만, 의석수 차는 7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하원에서 의안을 처리할 때 공화당에서 이탈표가 4표 이상 나오면 의안 처리가 안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하원 운영이 더욱 불안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 22선거구가 지역구인 매카시 전 의장은 지난 2006년에 처음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내리 9선에 오른 중진으로, 하원 원내대표를 거쳐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면서 하원의장에 선출됐다.그는 지난 1월 하원의장 선거 당시 당내 강경파들의 ‘몽니’로 15번의 투표 끝에 간신히 하원 의사봉을 잡게 됐다. 또 지난 9월 30일 백악관과 공화당의 이견으로 2024년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자 연방정부의 셧다운(일부 업무 정지)을 막기 위해 임시예산안을 처리했다가, 이에 반발한 당내 강경파 의원이 해임 결의안을 제출하고, 민주당이 가세하면서 해임됐다. 그는 직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를 통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어떻게 내가 (의석에) 없을 수 있겠나? 난 전사의 아들이다. 17년 동안 나는 같은 의회 의석에서 봉사했다. 내가 한때 인턴 일 하는 것도 거절당했던 그 사무실에서 일했다. 미국에 하나 뿐이다.”
  • [데스크 시각] 혁신위가 남긴 것/김경두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혁신위가 남긴 것/김경두 정치부장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안타깝게도 ‘혁신위 잔혹사’에 이름을 올릴 듯싶다. 40여일 전 출범 때만 해도 기대감이 컸는데 급전직하했다. ‘가죽’(革)을 벗기고 무두질하려고 하니 당 곳곳에서 파열음이 터져 나왔다. 당 지도부를 비롯해 중진, 친윤계(친윤석열계) 의원들 모두 저항하거나 외면했다. 선을 넘지 말라는 거다. 그런데 자기희생 없는 혁신이 있던가. 나를 빼고 하는 혁신은 혁신이 아니다. 시늉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보여 주지 않았나. 1호 혁신안인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조차 내려놓지 못하는 당대표를 앞에 두고 어떻게 혁신을 부르짖을 수 있나. 빠르게 손절을 당할 수밖에. 그렇다고 여야 혁신위가 무가치했던 건 아니다. 혁신위가 ‘시간 벌기용 기구’라는 걸 국민이 확실하게 알게 됐다. 지도부의 행보만 보면 여야 모두 대표 사퇴 여론 돌리기였다는 비판을 피해 갈 수 없다. ‘우리 당이 바뀌고 있다’는 착시현상을 주려는 것도 주요 목적이었을 거다. 덕분에 가짜뉴스처럼 가짜 혁신을 구별할 수 있게 됐다. 반면교사로 삼을 교재이기도 하다. 앞으로 당대표의 약속은 믿는 게 아니다. 김기현 대표가 인 위원장을 섭외할 때 “전권을 주겠다”고 했다. 돌아온 건 대부분 무응답과 거부였다. 인 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장을 셀프 추천했을 땐 칼같이 잘랐다. 공천권과 무관하고 희생 없는 방안을 제안하는, 딱 그 수준 내에서 전권을 행사하라는 뜻인 거다. ‘1호 혁신안’(징계자 사면)만 통과한 이유다. 입을 조심해야 한다. 혁신위원장의 실언은 혁신 동력을 꺼뜨릴 덜컥 수다. 김은경 혁신위가 어떻게 망가졌나. 계파 갈등을 부추기거나 초선 의원들을 무시하는 발언으로 신뢰를 점점 잃더니 결국 노인 폄하 발언으로 무너졌다. 이를 보고도 배운 게 없는지 인 위원장 역시 ‘윤심’ 발언으로 한 차례 역풍을 맞았다. 그리고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 그건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의 잘못”이라는 패드립으로 공든 탑을 무너뜨렸다. 사과했지만 엎질러진 물을 다시 주워 담을 순 없다. 양측의 팽팽했던 샅바싸움은 이때부터 당 지도부로 넘어갔다. 혁신위는 인적 쇄신을 지향한다. 그러나 그게 알파이자 오메가여서는 안 된다. ‘인요한 혁신안’(1~6호) 중 1호만 빼고 모두 인적 쇄신을 토대로 한 공천권 관련 내용이다. 이는 혁신위가 비상대책위나 공천관리위가 아닌 만큼 반격의 빌미가 됐다. 타이밍도 중요하다. 총선을 앞둔 시점에선 더 그렇다. 우호 여론을 등에 업어야 그나마 갈등과 충돌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혁신위는 초지일관 지도부와 중진, 친윤계의 불출마 혹은 혐지 출마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뜸도 들이지 않고 밥을 먹겠다는 거나 다름없다. 희생과 결단을 도출하는 방식이 세련되지 못했다는 평가다. 당 지도부가 역대 혁신위에서 눈여겨볼 것도 있다. 지도부가 ‘자기희생 혁신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하고 다가올 선거에 임했을 때 모두 승리했다는 점이다. 2005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박근혜 지도부가 만만찮은 ‘홍준표 혁신안’을 받고 정권 교체의 초석을 깔았다.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문재인 지도부도 까탈스러운 ‘김상곤 혁신안’을 수용해 연패를 끊었다. 물론 사례가 두 번밖에 없어 확률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자기희생 혁신안을 받아들인 지도부가 그만큼 드물었다는 거다. ‘혁신 감동’은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금 스스로 가죽을 벗기고 아픔을 감내하는 당은 내년 4월 총선에서 웃을 거고, 그러지 않은 당은 패배의 충격을 덜 또 다른 혁신위원장이나 비대위원장을 찾으러 다닐 거다. 그때 가서 혁신안을 수용하겠다고 해 봤자 양치기 소년밖에 더 되겠나. 매도 먼저 스스로 맞는 게 낫다. 뒤늦게 맞는 국민 회초리는 더 쓰라리고 더 아프다.
  • 국내선 낯설었던 공개매수… 경영권 분쟁에 1년 새 2.6배 늘었다

    국내선 낯설었던 공개매수… 경영권 분쟁에 1년 새 2.6배 늘었다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공개매수’가 흔한 풍경이 됐다. 올 초 SM엔터테인먼트를 두고 하이브와 카카오가 경영권 분쟁을 벌일 때 결정적인 카드로 사용됐던 공개매수가 이번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의 경영권 분쟁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관련 주식을 사들이는 등 들뜬 분위기지만 공개매수 직후 주가가 급락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초부터 최근까지 공개매수 결과 보고서는 총 17건이 제출됐다. 전날부터 한국앤컴퍼니에 대해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MBK파트너스 측을 더하면 총 18건으로 늘어난다. 이는 지난해(7건)에 비하면 2.6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공개매수 목적(중복 가능)을 살펴보면 인수합병(M&A)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주회사 요건 충족(6건), 상장폐지(5건) 등이 뒤를 이었다. 공개매수는 언론 등을 통해 상장법인의 주식을 사겠다고 공개적으로 알린 뒤 기존 주주와 장외에서 거래하는 걸 말한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매수자는 의결권 있는 주식을 6개월간 장외에서 10인 이상의 주주로부터 취득해 보유 지분이 5% 이상 될 때 공개매수 절차에 따라 지분을 매수하도록 하고 있다. 주주 간 평등을 도모한다는 데 의의가 있지만, 국내에선 공개매수를 통한 M&A는 거의 없었다. 공개매수를 하지 않고도 소수의 지배주주와 사적 협상으로 인수를 할 수 있는 데다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쳐주다 보니 비용이 많이 들어서다. 올해 들어 투자자들이 경영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는 주주행동주의에 힘이 실리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하이브·카카오의 경영권 분쟁에 앞서 SM을 상대로 공세를 가한 것도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였다. 이를 계기로 공개매수 대결이 벌어지며 인수전이 격화된 바 있다. 이 외에도 일신방직이 지난 4월 자사주 134만주를 공개매수한 것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였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공개매수마다 매수 조건이 다르고, 경영권 분쟁이 잦아들면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정보가 늦은 개미들이 추격 매수를 하다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실제 하이브·카카오의 SM 인수전 당시 SM의 주가는 최고 16만 1200원까지 올랐지만, 그 이후 현재까지 한 번도 16만원대에 오르지 못했다.
  • 하마스가 ‘여성 인질 10명’ 콕 집어 석방 거부한 진짜 이유 [핫이슈]

    하마스가 ‘여성 인질 10명’ 콕 집어 석방 거부한 진짜 이유 [핫이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유엔, 국제사회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로 끌려간 여성 인질들이 석방되어야 한다고 촉구하는 가운데, 하마스의 인질 석방 거부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결렬로 이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이하 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대선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하마스가 남아있는 젊은 여성들의 석방을 거부해서 합의가 깨졌으며, 교전 중단이 종료됐다”면서 “ 여성들과 여전히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는 모든 사람을 즉시 가족에게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도 같은 날 브리핑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민간인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 증언을 막기 위해 추가 석방을 보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하마스가 인질을 넘겨주지 않으려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면서 “임시 휴전 협정이 결렬된 것은 여성들이 구금 기간 그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발설하는 것을 (하마스가) 원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하마스가 저지른 성범죄에 관한 보고를 의심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하마스가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보도를 분명히 보았고, 그들은 강간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현재 이스라엘 정부는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강간을 포함하여 하마스의 성폭력 행위에 대한 목격자 1500명 이상의 증언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스라엘 성폭력 생존자 옹호단체의 대변인인 야엘 셰러는 영국 BBC와 한 인터뷰에서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공습 중 남녀 모두에게 자행된 성폭력에 대한 목격자 기록 및 물리적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셰러는 “하마스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 생존자들이 많지 않지만 소수 존재한다”면서 “이런 일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발생했다. 이러한 사실은 이스라엘 경찰이 여성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하마스의 성폭력 및 범죄에 대한 최대 규모의 수사를 개시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수사의 조사 책임자 셸리 하루시 이스라엘 경찰청장 역시 “경찰을 통해 집단 강간 탓에 골반이 부러진 소녀들을 포함해 수천 장의 진술서와 사진, 동영상을 수집했다”면서 “이제 성범죄가 하마스의 테러 계획의 일부였으며, 그 목적은 사람들에게 겁을 주고 모욕을 주기 위한 것임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하마스 “성폭력 등 범죄는 다른 무장세력이 저지른 것” 부인 이스라엘과 미국, 국제사회가 하마스의 성범죄를 비난하는 가운데, 하마스는 이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까지 성범죄 피해 당사자가 피해 사실을 직접 공개적으로 밝힌 사례는 없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의료진과 목격자의 증언, 시신 사진과 부검 등의 2차 증거들을 공개하며 하마스가 기습 공격 당시 잔혹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쟁으로 인해 범죄 추정 현장이 상당히 훼손됐고, 성폭행 피해자들이 대부분 살해당한 탓에 직접적인 성범죄 증거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유엔여성기구(UN Women)은 하마스의 침공이 발생한 지 57일 만인 지난 2일이 되어서야 하마스의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유엔 여성차별 철폐 협약에서 12년간 위원으로 활동한 루스 할페린 카다리 교수는 “(하마스의 공습이 발생한 뒤) 변호사와 법률 전문가 800명 이상이 계속해서 유엔에 편지를 써 보냈다. (하마스에 의해) 이러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규탄하고, 이것이 범죄라는 것을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유엔의 대응은 너무 늦었다. 안타깝게도 일주일 전까지도 유엔 내 누구도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자행한 범죄와 관련해 ‘성폭행’이라는 노골적인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 서울시, 금값 사과 12.5t 30% 싸게 푼다

    서울시, 금값 사과 12.5t 30% 싸게 푼다

    사과, 딸기 등 과일값이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롯데마트, 가락시장과 손잡고 사과 12.5t을 시중가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풀기로 했다. 시는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급등 품목을 시중보다 싸게 공급하는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세 번째 행사로 사과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사과는 생육기 냉해와 우박 피해 등으로 생산량이 전년보다 20%가량 감소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에는 가격이 뛴 대파, 8월에는 오이를 싸게 공급했다.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인 중앙청과가 품질이 우수한 사과를 최대한 확보하고 사과 가격 일부를 지원해 원가를 낮춘다. 롯데마트는 물류시스템을 제공해 물류비를 낮출 예정이다. 서울시는 생산자에게 물류비와 포장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과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시내 롯데마트 14곳과 롯데슈퍼 3곳(일원, 잠원, 삼성점)에 풀린다. 2.5㎏ 1상자 가격이 1만 9900원으로, 지난주 사과(부사 10개 기준) 평균 소매가격인 2만 8276원 대비 30% 저렴하다. 물량이 소진되면 행사는 조기 종료된다. 정덕영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앞으로도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농산물 가격 안정화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美, 서안에서 팔人에 폭력 휘두른 이스라엘인 입국 금지…바이든 “하마스 성폭력 규탄”

    美, 서안에서 팔人에 폭력 휘두른 이스라엘인 입국 금지…바이든 “하마스 성폭력 규탄”

    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거주하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폭력을 행사한 이스라엘인 수십명에 대한 입국 금지 방침을 밝혔다. 이스라엘의 하마스 반격권을 옹호하고 군사적으로 지원해 온 미국이 이제까지와는 다른 신호를 이스라엘에 보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만큼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에 대한 국내외 비판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에게 폭력을 자행하는 극단주의자들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이스라엘 정부에 강조해 왔다”며 “서안지구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개인에 대한 새로운 비자 제한 조치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경고해 왔다시피 미국 정부는 서안지구에서 증가하는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비자 제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모두 민간인에 대해 증가하는 폭력에 적극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날 중 입국 금지 조치가 우선 이뤄지고 향후 이른 시일 안에 추가적인 비자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모두 수십명이며, 기존에 미국 비자를 보유한 사람의 경우 비자가 즉시 취소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에 대한 비자 조치는 빌 클린턴 행정부(1993∼200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거주하는 서안지구 내 이른바 ‘정착촌’에 사는 이스라엘인 중 일부 극단주의자들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행사하는 폭력은 그 동안 비판의 대상이 되어왔다. 특히 가자지구를 통치해 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해 1200여명을 살해한 이후 그와 같은 폭력 사건의 발생 빈도가 늘었고, 급기야 미국이 경고 메시지를 내기에 이르렀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났을 때, 서안지구에서 극단적인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을 향해 저지른 폭력에 대해 책임을 물리는 즉각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대선 선거자금 모금 행사가 열린 매사추세츠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은 여성들과 소녀들에게 최대 한도의 고통을 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서 눈을 돌릴 수 없다”면서 “우리 모두가 강력하게, 모호함 없이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성폭력을 규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며 “하마스가 (인질 중) 남아 있는 젊은 여성들을 석방하기를 거부한 것 때문에 합의가 깨졌고, 교전 중단이 종료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마스는) 아직도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는 모든 사람을 즉시 가족들에게 돌려보내야 한다”며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도 이스라엘 당국이 하마스 성범죄 증언을 공개하는 뉴욕 유엔 회의에 화상 연설로 “글로벌 공동체로서 우리는 성폭력 무기화에 확고한 규탄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어떤 정당화도, 어떤 이유도 있을 수 없다. 전쟁의 무기로 강간을 저지르는 것은 인간성에 대한 범죄”라고 규탄했다. 셰릴 샌드버그 전 메타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침묵은 공모와 같다”면서 유엔이 ‘완전하고 공정한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먹고 바르고 펫사업까지…제약업계 ‘무한 영토 확장’

    먹고 바르고 펫사업까지…제약업계 ‘무한 영토 확장’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더마 코스메틱, 펫사업,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 분야를 확장하면서 미래 먹거리를 다각화하고 있다. 성공 확률이 낮은 신약을 개발할 때보다 제약사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손쉽게 활용하면서도 대중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일단 시장을 선점하면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피부과학 앞세워 화장품 등 선보여 5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에서 올해 1~11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주요 화장품 브랜드(파티온, 센텔리안, 이지듀, 후시다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성장했다. 제약사들이 화장품에 피부과학이 더해져 효능이 높은 이른바 ‘더마 코스메틱’ 상품을 만들면서 이에 대한 소비자 호응도 높아진 셈이다. 국내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서 ①‘센텔리안24’는 대표적인 성공 브랜드로 꼽힌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이 브랜드는 2015년 출시 이후 올해 8월까지 약 73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또 홈쇼핑 등의 채널을 적극 활용하면서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은 누적 판매량 4700만개를 기록했다. 화장품 브랜드 ③파티온을 운영하고 있는 동아제약의 관련 매출도 증가세다. 이 회사 더마사업부 기타 부문 매출은 올해 1~9월(3분기 누적) 156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인 144억원을 넘어섰다. 파티온은 자사 여드름 흉터 연고인 ‘노스카나’의 핵심 성분을 기반으로 한 ‘노스카나인’ 제품 라인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동아제약의 독자 성분인 ‘헤파린 RX 콤플렉스’를 함유한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매출도 상승세란 설명이다. 동화약품도 연고 ‘후시딘’의 이름을 딴 뷰티 브랜드 후시다인을 내놓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 10월 브랜드 출시 이후 주력 제품인 ⑤‘후시드 바이옴 유스 크림’이 누적 판매액 2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시장으로부터의 호응을 얻고 있다.새로운 브랜드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유한양행은 뷰티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10월 말 프리미엄 비건 선케어 브랜드 ②‘딘시’(dinsee)를 론칭했다. 제약기업으로서 꼼꼼한 품질 관리를 통해 ‘고기능성 비건’을 표방하고 있다. 국내 뷰티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프랑스 ‘이브 비건’(EVE VEGAN)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달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 인증까지 완료하면서 국내 최초로 두 곳의 인증을 동시 취득한 브랜드가 됐다. 기능성 측면에서는 피부 노화 원인인 활성 산소 생성을 억제하는 ‘캠페롤’을 비롯해 비타민C, 아미노산 등이 함유돼 주름 개선, 미백 기능성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선케어 시장 성수기인 여름이 지났음에도 29~39세 여성 소비자 대상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고기능성 비건 카테고리를 확장해 가며 내년 동남아 시장을 비롯 아세안 지역을 우선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뇌건강·관절 등 건강기능식품도 선봬 건강기능식품도 제약바이오 회사가 손쉽게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원대로 추산됐으며 일반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30년에는 25조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성장성도 높다. 대웅바이오는 지난 10월 건강기능식품 시장 출사표를 던지면서 향후 3년 안에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뇌건강 보조제, 다이어트 유산균, 프리미엄 비타민 등 ④3종을 우선 내놨는데 시장 차별화 전략으로 전문가와 함께 임상 근거 기반의 신제품을 출시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뇌건강 건기식의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중추신경계 제품 ‘글리아타민’ 기술력을 살려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 ‘곰몰’을 개설하면서 유통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그룹 한미사이언스도 지난달부터 건강기능식품 6종을 순차 출시했다. 혈행 건강부터 눈과 간, 장,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를 포함시켜 건기식 트렌드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 건강식·의료기기도 판매 제약회사들은 지난해 8조원에 육박한 반려동물 시장에도 뛰어들어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제약사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인체 임상 시험에 앞서 동물 실험을 진행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에 대한 데이터도 충분히 쌓여 있어 안전성 높은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동제약 자회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반려동물용 건강기능식품 ‘일동펫 신바이오틱스·아연’을 출시했다. 반려동물의 장 건강과 면역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기존 일동제약의 유산균 분야 원천기술을 활용해 사람이 먹어도 되는 수준의 제품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9월부터 동물용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플루토’와 협업해 반려동물 관절 건강을 위한 의료기기 ‘애니콘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애니콘주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제품으로의 성장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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