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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사우디 회피? 전혀 사실 아니다!”

    “일본·사우디 회피? 전혀 사실 아니다!”

    “한국이 일본이나 사우디아라비아를 피하고 싶어한다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 전날인 24일 카타르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한 외국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한국의 3차전은 한국시간 25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한국과 요르단은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지만 3차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갈리면서 16강전 상대가 결정된다. 한국이 E조 1위로 올라서면 16강전에서 D조 2위 가능성이 농후한 ‘숙적’ 일본을 상대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이 조 2위가 된다면 F조 1위인 사우디를 만난다. 역대 4번째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사우디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승국 아르헨티나에 일격을 가했을 정도로 한 방이 있는 ‘중동 맹주’다. 사우디는 지난해 8월 이탈리아 대표팀 등을 지휘했던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사령탑에 앉혀 전력을 강화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이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 주겠다. 16강 상대에 대해서는 내일 얘기하자”며 “첫 경기부터 마지막 7번째 경기까지 쉬운 팀은 하나도 없다. 매 경기 승리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르단과의 2차전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2~3명이 동시에 압박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어서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FIFA 랭킹 130위 말레이시아는 객관적 전력에선 한국(23위)에 열세지만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을 지낸 김판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만만하게 볼 수 없다. 김 감독은 “우린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물러서지 않겠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말레이시아전을 대비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치러진 대표팀 훈련에는 부상으로 제외됐던 황희찬(울버햄프턴)과 김진수(전북 현대)도 합류했다. 다만 이기제(수원 삼성)는 햄스트링을 다쳐 참가하지 못했다.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골키퍼 조현우는 “팀 분위기가 좋다”고 전했다.
  • 곡성세계장미축제, 문체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

    곡성세계장미축제, 문체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

    곡성세계장미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년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24일 곡성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2일 전국 1200여개 지역축제 가운데 총 20개를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했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전라남도 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리며 대외적으로 축제의 문화적 가치와 관광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매년 5월 곡성의 대표 관광지인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열린다. 유럽명품 장미 수천만송이를 배경으로 장미의 ‘붉은색’을 상징하는 기획 공연과 무대 디자인, 공간 조성 등 타 지역 장미 축제와는 차별화된 확실한 콘셉트로 강렬하고 매력적인 이미지를 각인시켜왔다. 특히 장미무도회 ‘THE RED’를 주제로 열린 2023년 제13회 곡성세계장미축제는 화려한 장미꽃과 축제장 전체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채워 방문객의 만족도를 배가시켰다. 이번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됨에 따라 곡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관광축제 지정 평가와 빅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받는다. 2026~2027년 문화관광축제 지정 신청 자격도 갖게 됐다.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비 지원과 홍보·마케팅, 수용태세 개선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오는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섬진강 기차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 “지난해 2월부터 미분양관리지역인데”… 포항서 2600가구 분양

    “지난해 2월부터 미분양관리지역인데”… 포항서 2600가구 분양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올해 첫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포항에서 나온다. 특히 포항은 지난해 2월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이번 분양 실적이 저조할 경우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는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871번지, 산81-4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아파트를 조만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2개 단지 총 2667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이번에 공급하는 아파트 물량은 2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5층, 전용면적 84~178㎡ 총 1668가구 규모다. 건설사 측은 해당 단지가 접근성이 좋고 포항 시내와 고속도로를 통한 외곽 이동이 용이하다고 부각한다. 특히 포항제철초·중·고, 경북과학고 등의 학교도 밀집해 있고, 시청, 대형병원, 전통시장, 대형마트, 터미널 등의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단지여서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고 자랑한다. 하지만 포항 부동산 경기가 악화된 상황이어서 이번 분양에 대한 걱정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월 4546가구에서 2월 5933가구로 증가해 정점을 찍은 뒤 이후 서서히 줄어 지난해 11월 현재 3746가구를 기록했다. 매달 조금씩 줄고 있지만 여전히 3000가구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가 있어 포항시나 지역 부동산업계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포항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미분양 지정 기준을 완화해 새로 발표한 지난해 2월부터 계속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미분양 관리지역 적용기간은 2월 9일까지다. 이번 분양에 대해 시민들 사이에선 “위치가 좋아서 분양이 잘 될 것 같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분양가가 높고 큰 장점이 없어 미달될 것 같다”는 견해도 있다. 건설사 측은 “분양 관계자는 “공원 특례 사업 분양 단지는 일반 분양보다 주거 환경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아 전국적으로 실패한 사례가 없다”며 “소비자 기대감도 높은 만큼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WSJ “300만원짜리 디올백, 韓 집권여당 뒤흔들다”

    WSJ “300만원짜리 디올백, 韓 집권여당 뒤흔들다”

    미국 유력 매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조명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00달러짜리 디올 핸드백이 한국의 집권여당을 뒤흔들다’ 제목의 기사를 내놨다. ‘영부인의 가방 수수 의혹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부제목도 달았다. 4000자가 넘는 분량의 기사에 WSJ는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이 불거진 배경과 현 상황을 상세히 실었다.매체는 “한 목사가 몰래 촬영한 영상에 김 여사가 디올백을 받는 모습이 담기면서 윤 대통령의 정계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좌파 성향의 뉴스 사이트 ‘서울의 소리’가 처음 공개한 동영상으로 촉발된 논란은 최근 한국의 극도로 양극화된 정치 분위기 속에서 더욱 가열되고 있다”고 전했다. 동영상에 대해 WSJ는 “재미 통일운동가로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한 최재영 목사가 2002년 9월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시 최 목사는 김 여사와 만나자마자 감사의 표시라며 디올 쇼핑백을 건넸고, 김 여사는 “이런 비싼 거 사 오지 마세요”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점점 더 적대적인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윤 대통령이 ‘2200달러짜리 명품 디올백’이라는 전혀 다른 문제에 직면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특히 4월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은 더욱 가열되는 양상이라고 짚었다.WSJ는 “여당이 4월 총선에서 국회 장악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와중에, 야당은 이 사건을 윤 대통령을 공격하는데 이용하고 있다”고 봤다. 먼저 “여당인 국민의힘은 대응 방안을 놓고 엇갈렸다. 일부 의원은 영부인에게 사과를 촉구했고, 일부는 이 동영상이 ‘몰카 함정’이라며 영부인을 옹호했다”고 매체는 짚었다. 이와 관련해 WSJ는 “당원 중 한 명은 영부인을 프랑스 혁명 전 여왕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한 뒤 사과했다”며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발언을 언급했다. 매체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관련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밝힌 것도 거론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8일 “기본적으론 (취재 방식이) 함정 몰카이고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WSJ는 ‘친윤’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동영상 촬영을 “몰카 공작”으로 규정하고, 디올백 반환과 관련해선 “국고에 귀속된 물건을 반환하는 건 국고 횡령”이라고 주장한 것 또한 인용했다. 반면 “야당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의 소리’와 시민단체는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과 공수처에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매체는 아울러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은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속에 지지율이 하락한 윤 대통령에게 또 다른 정치적 문제를 안겨주고 있다”며 “한국인의 5분의 3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또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는 디올백 의혹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30%는 비윤리적인 몰카 함정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다수의 한국인은 이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한편 WSJ는 김 여사 관련 논란이 이번은 처음이 아니라고 짚었다. 윤 대통령 취임 전 김 여사의 ‘허위 이력서’ 의혹이 불거진 바 있으며, 주가조작 연루 의혹도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별수사 개시를 위한 법안(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WSJ는 김 여사가 개고기 소비 금지를 영부인으로서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삼았으며, 국내 친환경 패션 브랜드를 착용해 주목을 받았다고도 전했다. 김 여사 착용 비건 핸드백은 한국에서 매진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여사는 한 달 넘게 대중의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그가 마지막으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망문했을 때였다”고 짚었다.
  • “나눔이 삶의 동력”… 쪽방촌 주민들 16년째 기부

    “나눔이 삶의 동력”… 쪽방촌 주민들 16년째 기부

    “남을 위해 시작한 나눔이 삶의 동력이 된다는 걸 매년 이맘때면 또 깨달아요.” 올해로 16년째 인천 쪽방촌 주민들과 함께 기부를 이어 오고 있는 이준모(59) 인천내일을여는집 이사장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1998년 경제 위기 여파로 실직한 이들과 노숙자 등 취약계층을 돌보기 위해 해인교회에서 설립한 ‘인천내일을여는집’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쪽방상담소, 아동공부방, 가정폭력상담소, 무료급식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이사장과 쪽방촌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폐지와 고철을 판매하고 공동작업장에서 볼펜과 샤프 등을 만들며 거둔 수입 등을 십시일반 모았다. 이들은 한 달 동안 모은 221만원을 전날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16년간 이들이 전달한 성금은 2500만원이 조금 넘는다. 쪽방촌 주민들의 나눔은 이 이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2008년 겨울의 초입, 여느 때처럼 추위를 버틸 연탄과 식료품 등을 나눠 주던 이 이사장에게 한 쪽방촌 주민은 “우리보다 더 어려운 사람도 많을 텐데 매번 우리만 도움받아 미안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형식적인 인사라 치부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 이사장은 곧바로 모자를 들고 ‘이곳 분들도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며 즉석에서 모금을 진행했다. 그러자 쪽방촌 주민들은 “우리도 1000~2000원 정도는 할 수 있다”며 자발적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인 온기는 쪽방촌을 넘어 무료급식소, 노숙인쉼터, 교회까지 퍼졌다. 꼬깃꼬깃한 1000원짜리 지폐부터 때 묻은 500원짜리 동전까지, 열흘 정도 진행한 첫 모금에서 63만원이 모였다. 사랑의열매에 첫 번째 기부를 하고 나서 나눔은 더 커졌다. 주민들의 기부가 크게 알려지고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 “따뜻하고 귀한 이야기”라며 직접 사과 두 박스도 보내 왔다. 쪽방촌 주민들은 “남을 도와 보니 기분도 좋고 자부심이 생겼다”며 해마다 정성을 모아 보자고 이 이사장에게 제안했다. 이후 폐지를 팔아 1년 동안 가스통에 돈을 모아 두거나 동전이 생길 때마다 비닐봉지에 담아 주는 이들이 늘어났다. 이 이사장은 “14년째 나눔에 동참한 한 주민은 ‘우리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데 감사하고, 기부가 우리의 연례행사가 됐다. 이건 내 평생의 자랑’이라고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하고, 나눔으로 큰 기쁨을 느낀다”고 전했다.
  • 숙명여대-대구한의대, 공동브랜드 화장품 ‘라모니’ 출시…대학 간 협업 첫 사례

    숙명여대-대구한의대, 공동브랜드 화장품 ‘라모니’ 출시…대학 간 협업 첫 사례

    숙명여자대학교가 대구한의대학교와 함께 국내 최초로 대학 간 협업을 통한 공동 브랜드 화장품 ‘라모니(Lamoni)’를 출시했다. 숙명여대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두 대학 총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장품 출시 기념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라모니는 숙명여대의 디자인 역량과 대구한의대의 화장품 제형·제조 기술을 결합해 개발된 제품으로, 이번에 보습 핸드크림과 수분 핸드크림, 수분 세럼 등 화장품 3종이 출시됐다. 라모니는 ‘조화(하모니)’를 뜻하는 프랑스어 L‘harmonie의 발음에서 착안한 브랜드명이다. 겨울에만 피는 숙명여대의 상징 매화와 여름에만 피는 대구한의대의 상징 백일홍이 어우러져, 매 계절에 피는 꽃처럼 환경과 사람, 그리고 모든 것의 조화를 의미한다. 핸드크림 2종에는 양교의 전통과 역사를 상징하는 매화 추출물과 백일홍 추출물도 각각 담았다. 두 학교는 지난해 5월 LINC3.0사업단을 중심으로 화장품 공동 브랜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재학생과 동문 등 총 1500여명의 의견을 수렴했다. 문제기반 학습 기법인 캡스톤디자인 과목을 통해 재학생이 직접 시제품을 제작하고, 성과 공유회에서 발표하는 새로운 시도도 이어졌다. 앞으로 두 학교는 공동으로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을 출원하고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채널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화장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라모니는 조화라는 뜻에 걸맞게 수도권 대학과 지역 대학이 각각의 강점에 기반해 함께 협력하고 상생하는 프로젝트”라며 “숙명여대와 대구한의대가 대학 간 공유·협업을 통해 대성공을 이뤄내는 최초의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에이스 없이 2위 SK 격파…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 ‘훈풍 리더십’에 순위표 흔들

    에이스 없이 2위 SK 격파…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 ‘훈풍 리더십’에 순위표 흔들

    11월까지 2승 12패 리그 꼴찌, 끝을 모르고 추락했던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상위권 팀들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순위표를 뒤흔들고 있다. 23일 현재 가스공사가 7위 안양 정관장에 반 경기 차 따라붙은 8위에 올랐다. 이달 5승1패 가파른 상승세로 6위 울산 현대모비스까지 위협하고 있다. 지난 6일엔 4위 창원 LG, 18일엔 3위 수원 kt를 차례로 잡아내며 기세를 높였다. 가스공사의 돌풍은 전날 리그 2위 서울 SK마저 88-75로 집어삼켰다. 에이스 김낙현과 핵심 포워드 이대헌이 빠진 가운데 거둔 값진 승리였다. 앤드류 니콜슨이 33점 9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고 샘조세프 벨란겔은 17점 5도움 맹활약했다. 박지훈도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리면서 김낙현의 빈자리를 메웠다.상승세 비결은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이 전반기 내내 강조했던 리바운드와 수비다. 경기당 평균 팀 리바운드는 여전히 리그 전체 9위(35.1개)지만 이달 들어 매 경기 대등한 높이 싸움을 펼쳤다. 자밀 워니와 오세근이 버티는 SK를 상대로 리바운드 31-28로 앞섰고, 팀 리바운드 리그 전체 1위(42.2개) 서울 삼성전(8일)에서도 9개의 리바운드를 더 잡아내 77-71로 이겼다. 이달 승리한 5경기에선 상대를 모두 70점대 이하로 묶었다. 리그 전체 득점 1위(25.63점) 워니는 평균 이하인 21점, 2위(25.13점) 패리스 배스(kt)도 16점으로 막아냈다. 듀반 맥스웰과 차바위, 신승민 등이 상대 공격수를 압박 수비하다가 필요한 순간 득점에 가담하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공격의 중심은 득점 3위(23.09점) 니콜슨이 잡았다. 니콜슨은 1월 6경기 평균 30.67점을 올렸는데 SK전에서도 3점슛 4개를 넣으며 야투 성공률 65%를 기록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김낙현과 벨란겔이 외곽에서 지원했다. 다만 김낙현은 무릎 통증이 재발해 당분간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강혁 감독대행의 리더십과 전술도 주목받고 있다. 강 감독대행은 SK와의 경기에서도 3쿼터 막판 한자리 점수 차로 추격당하자 작전 시간을 요청한 뒤 차분한 목소리로 “여기까지 잘해왔다. 자신감 가지고 피하지 말자. 집중하자”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수훈 선수 니콜슨은 경기를 마치고 “감독님의 전술로 득점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위치 선정과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 감독대행은 “시즌 초반 팀 실점이 90점을 넘었는데 응집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선수 간 믿음이 생겼다”며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6위권 진입)에 신경 쓰지 않는다. 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지금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 경남도, 올해 남해안 관광·레저 투자 유치 본격화

    경남도, 올해 남해안 관광·레저 투자 유치 본격화

    경남도가 남해안 관광개발을 활성화하고자 올해 관광·레저 투자 유치에 집중한다. 성수영 도 투자유치단장은 “올해 정부 사업 추진과 함께 관광 분야 투자자본 유치에 집중해 남해안 관광개발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UN세계관광기구가 지정한 세계 관광의 날인 9월 27일에 ‘남해안권 국제 관광 투자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세계 유수의 호텔·관광사업 투자가를 초청해 도내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루겠다는 취지다.행사는 도내 전 시·군과 경남투자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경남테크노파크 등과 협력해 준비한다. 도는 온·오프라인 광고와 국외 설명회 활동 등으로 국제 관광투자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행사 당일에는 세계 호텔·관광산업 관계자 등 관광투자자, 관련 지자체장 등과 함께 통영 도남도 폐조선소, 고성 자란도, 사천 신수도, 창원 명동 등 투자 가능 지역을 둘러보고 투자 혜택을 소개할 예정이다. 1대 1 맞춤형 현장 심층 상담 등과 투자협약 체결도 목표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도는 전남도, 부산시와 함께 남해안 관광 활성화 협력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호텔과 리조트에 치우쳤던 기존 숙박형 관광 콘텐츠에서 벗어나 휴식·놀이 시설 투자 등을 끌어내려 한다. 정부 부처와 법인 추진도 계획 중이다. 성 단장은 “국제 관광투자 설명회 외에도 싱가포르, 북미 등 국외 관광기업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남해안권 관광 투자 유치활동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1조원 증가한 ‘8조원’으로 잡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도는 지난해 투자 유치 목표액이 9조 2757억원으로 역대 최대 성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43.4% 늘었고 민선 8기 출범 이후로 기간을 잡으면 총 투자유치액은 12조 8285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남해안 관광 개발 투자 유치와 함께 방위·원자력, 우주항공 등 전략산업 투자 유치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세부적으로 도는 기존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 대신 타겟 산업을 중심으로 설명회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차별성을 갖출 계획이다. 매년 수도권 등에서 열던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없애고 타깃 산업별 설명회로 전환하는 게 한 방향이다. 산업별 투자 동향과 전망을 고려해 선택과 집중에 따라 타깃 산업을 설정한 다음 맞춤형 투자유치 설명회로 운영해 가성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오는 5월 개소할 사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경남이 우주항공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투자유치에도 집중한다. 이밖에 방위·원전산업 등 주력산업과 이차전지·폐배터리·에너지 등 신산업을 대상으로 기업 수요 분석을 통한 맞춤형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 5회 열어 공략하겠다는 계획도 잡았다. 성 단장은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남해안 관광개발과 우주항공청 설치 등 도 핵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경남 경제 재도약을 가속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 야구는 ‘홈런’… 3대장의 도전

    야구는 ‘홈런’… 3대장의 도전

    다가오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대장정의 화두는 단연 ‘홈런’이다. SSG 랜더스 최정(왼쪽·37)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을 넘어 새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홈런·타점왕을 동시에 석권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거듭난 노시환(가운데·24·한화 이글스)은 돌아온 최우수선수(MVP) 로하스 멜 주니어(오른쪽·34·kt wiz)와 불꽃 튀는 경쟁에 돌입한다. 최정이 이승엽 감독의 467홈런에 도전한다. 최정은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구단 행사에서 “매년 유일한 목표가 두 자릿수 홈런인데 통산 1위 등극이 설정한 목표에 걸려 있다”며 “시즌을 치르다가 어느새 ‘됐다’하는 순간이 다가와야 하는데 기대감에 부담이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19시즌 동안 개인 통산 458개의 홈런을 때린 최정은 10개만 더하면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된다. 지난해엔 6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 멀티 홈런으로 두 자릿수를 완성했다. 새 시즌은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여파로 2023시즌보다 1주일 앞선 3월 23일 개막하기 때문에 더 빠르게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데뷔 시즌인 2005시즌을 제외하고 1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2016년부터 매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 아치를 그리고 있는 최정은 사실상 기록 경신을 예약했다. 다만 아홉수 고비를 넘어야 한다. 최정은 역대 최연소 한 시즌 10홈런을 쳤던 2006년을 돌아보며 “9호에서 10호 홈런으로 나아가는 데 한 달 넘게 걸렸다. 이번엔 일찍 달성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홈런왕을 향한 경주도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국가대표 4번 타자 노시환이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외야 담장을 31번 넘긴 노시환은 시즌 막판까지 최정(29개)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생애 처음 홈런 1위를 차지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참가로 인해 9월 23일부터 14경기를 뛰지 못한 상황에서도 경쟁자를 모두 따돌렸다. 최대 변수는 로하스다. 지난달 kt와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하며 4시즌 만에 한국으로 복귀한 로하스는 2020년 홈런(47개)을 비롯해 타점(135개), 득점(116개) 부문 리그 선두에 오르면서 정규시즌 MVP까지 휩쓸었다.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한 kt의 탄탄한 팀 전력도 로하스 활약에 보탬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노시환은 일찌감치 홈런 타이틀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소속팀 한화 역시 자유계약선수(FA) 안치홍,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 등 노시환의 앞뒤를 받칠 조력자들을 영입하며 시즌 준비를 마쳤다. 노시환은 지난해 11월 2023 KBO 시상식에서 홈런·타점왕 트로피를 품에 안고 “최정 선배님이 너무 무섭게 몰아쳐서 긴장했다. 경쟁 상대가 있어서 상을 탈 수 있었다”며 “다음 시즌이 더 중요하다. 뛰어난 성적으로 다시 홈런왕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 광명시 ‘누구나 돌봄, 함께하는 광명 돌봄 사업’ 29일부터 시작

    광명시 ‘누구나 돌봄, 함께하는 광명 돌봄 사업’ 29일부터 시작

    경기 광명시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누구나 돌봄, 함께하는 광명 돌봄 사업’을 오는 29일부터 시작한다. 22일 광명시에 따르면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경우, 돌봐줄 가족이 없는 경우, 공적 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서비스 이용 중 불가피한 공백이 생긴 경우에 시가 생활 돌봄, 동행 돌봄, 주거 안전, 식사 지원, 일시 보호 등 5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이 접수되면 시는 우선 돌봄지원 시급성을 파악한다. 시급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즉시, 일반적인 경우라면 72시간 이내에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5가지의 서비스는 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복지시설, 사회적기업, 의료기관, 협동조합 등 8개 기관이 제공한다. 생활 돌봄은 세면, 식사 준비 등 신체활동과 가사 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동행 돌봄은 병원이나 관공서, 은행 등에 동행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거 안전 서비스는 수도, 방충망 등 교체 등 집수리를 지원하며, 식사 지원을 통해 일반식부터 죽 ,환자식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식사지원은 아직 서비스 제공기관이 확정되지 않았다. 일시 보호는 돌봄재활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규칙적으로 식사와 수발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시는 올해 상대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가구, 1인 가구, 장애인 가구, 청장년 독거 가구 등 돌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서비스는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금액은 소득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1인당 연 150만원 범위에서 중위소득(1인가구 기준 222만 8445원, 2인가구 기준 368만2609원) 150% 미만은 이용 금액의 50%를, 120% 미만은 이용 금액 전액을 지원한다. 150% 이상은 자부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금액은 생활돌봄의 경우 기본 30분 1만6630원, 1시간~2시간 이내 2만4120원이며, 매 30분 초과 시마다 일정 금액이 가산된다. 4시간을 이용하면 6만6770원이다. 동행돌봄과 주거안전 지원은 1시간 이내 1만6500원이다. 식사 지원은 1식당 9000원이며, 일시보호는 1일 7만500원이다.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기본 수가가 적용되며, 오후 6시 이후부터 밤 10시까지는 30%,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는 이용 요금의 50%가 가산된다. 주말과 공휴일도 50%를 가산해 적용한다. 서비스별 이용 한도는 하루 4시간 이내, 연 10~15회이며, 이용한도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자부담으로 추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본인 신청자 외에도 잠재적 돌봄대상자를 자체 발굴하고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콜센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복지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누구나 돌봄 서비스 이용 대상자를 추가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구변화와 가구 형태 변화가 빨라지면서 돌봄 취약계층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세심하게 돌볼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NBC는 취재오지 마!”…트럼프, 언론사 콕 집어 취재 거부한 이유 [핫이슈]

    “NBC는 취재오지 마!”…트럼프, 언론사 콕 집어 취재 거부한 이유 [핫이슈]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NBC 기자의 취재를 공식적으로 거부해 논란이 예상된다. 뉴욕타임스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이날 NBC 소속 본 힐야드 기자의 캠프 풀 취재를 거부했다. 현재 ABC·CBS·CNN·폭스뉴스·NBC 등 5개 방송사는 풀 취재단(공동 취재단)을 구성하고 교대로 대표 기자를 선정해 트럼프 캠프 취재를 진행 중인데, 본 힐야드 기자가 NBC의 풀 기자로 선정되자 취재를 거부한 것이다.NBC의 힐야드 기자는 오랫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담 마크해 왔지만, 최근 트럼프 캠프로부터 취재 거부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힐야드는 다른 언론의 풀단 소속 기자들에데 “트럼프 캠프로부터 ‘NBC가 지정한 기자가 풀 취재에 참여한다면 취재가 거부된다’는 말을 들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고, 뉴욕타임스가 해당 이메일을 입수해 보도하면서 트럼프와 특정 언론사의 마찰이 세상에 드러났다. 실제로 21일 뉴햄프셔에서 열린 공화당 경선 관련 행사에서는 풀 취재단이 참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캠프 측은 “기사를 바탕으로 언론인의 취재를 금지하지 않는다”면서도 “풀 취재단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캠프의 일부 행사는 풀 취재단 없이 진행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가 NBC 기자 ‘질색’하는 이유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힐야드 기자의 충돌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힐야드 기자의 휴대전화를 강제로 빼앗으며 ‘그를 여기서 내보내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힐야드 기자는 과거에도 무례한 질문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화나게 한 적이 있다”면서 “‘가짜뉴스’라는 용어를 대중화하고 뉴스매체를 ‘국민의 적’이라고 선언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선거를 앞두고 언론과 다시 충돌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의 한 매체는 NBC의 힐야드 기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취재 거부를 받은 이유가 그의 대리인에게 비판적인 질문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96년 백화점에서 마주친 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 힐야드 기자가 2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리인인 엘리스 스테파닉 하원의원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이 일에 대해 질문을 던진 것이다. 당시 스테파닉 의원은 힐야드 기자에게 “(당신의 질문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마녀사냥이다. 언론이 너무 편향되어 있다. 언론은 미국 국민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vs 미 유력 언론의 기 싸움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특정 언론의 취재를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대선 당시에는 워싱턴포스트와 버즈피드 기자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막았고,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이 2018년에는 자신에게 비판적인 보도를 한 CNN 기자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이후 관련 재판에서 워싱턴DC 법원은 백악관의 기자 출입 금지 조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며 CNN의 손을 들어줬지만, 이후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언론의 충돌은 계속됐다. 지난 15일에는 CNN이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 연설을 하는 장면을 중간에 끊어버렸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이 10분 가까이 중계되다가, 돌연 화면에 앵커 제이크 태퍼가 등장한 뒤 논평이 시작됐다. 태퍼 앵커는 “시청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反)이민 발언을 반복하는 것을 들으실 수 있다”고 비판적으로 설명했다.NBC방송의 뉴스 전문 채널 MSNBC는 승리 연설이 시작되려고 하자 아예 현장 화면을 앵커 레이철 매도가 있는 스튜디오 화면으로 전환했다. 매도 앵커는 “연설에서 중요한 것이 있다면 알려 드리겠다”고 운을 뗀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여과 없이 생중계하지 않기로 한 데는 이유가 있다. 언론이 거짓을 보도하는 데는 비용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 결정은 악의에 의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좋아하는 결정도 아니다.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 파퀴아오와 자선경기 치른 韓 무술가, 사기 혐의로 송치

    파퀴아오와 자선경기 치른 韓 무술가, 사기 혐의로 송치

    필리핀 출신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와 자선 경기를 치렀던 한국인 무술가가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무술가 겸 인플루언서 A씨를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2022년 12월 파퀴아오와 복싱 자선 경기를 치른 A씨는 준비 과정에서 다수 투자자에게서 수십억 원을 받은 뒤 이를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투자자들은 A씨가 경기 후 수익금과 함께 투자 원금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어겼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7월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고소인들의 진술과 A씨의 주장, 관련 증거들을 대조한 결과 A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해 10월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아울러 경찰은 A씨와 함께 경기를 주관한 업체 대표 B씨도 범행을 공모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반면 B씨는 자신 역시 A씨에게 속아 14억원을 투자했다며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 ‘국대 거포’ 노시환vs‘돌아온 MVP’ 로하스, 이승엽 감독 최다 기록 경신할 최정…새 시즌 화두는 ‘홈런’

    ‘국대 거포’ 노시환vs‘돌아온 MVP’ 로하스, 이승엽 감독 최다 기록 경신할 최정…새 시즌 화두는 ‘홈런’

    다가오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대장정의 화두는 단연 ‘홈런’이다. SSG 랜더스 최정(37)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을 넘어 새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홈런·타점왕을 동시에 석권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거듭난 노시환(24·한화 이글스)은 돌아온 최우수선수(MVP) 로하스 멜 주니어(34·kt wiz)와 불꽃 튀는 경쟁에 돌입한다. 최정이 이승엽 감독의 467홈런에 도전한다. 최정은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구단 행사에서 “매년 유일한 목표가 두 자릿수 홈런인데 통산 1위 등극이 설정한 목표에 걸려 있다”며 “시즌을 치르다가 어느새 ‘됐다’하는 순간이 다가와야 하는데 기대감에 부담이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19시즌 동안 개인 통산 458개의 홈런을 때린 최정은 10개만 더하면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된다. 지난해엔 6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 멀티 홈런으로 두 자릿수를 완성했다. 새 시즌은 11월 예정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여파로 2023시즌보다 1주일 앞선 3월 23일 개막하기 때문에 더 빠르게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데뷔 시즌인 2005시즌을 제외하고 1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2016년부터 매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 아치를 그리고 있는 최정은 사실상 기록 경신을 예약했다. 다만 아홉수 고비를 넘어야 한다. 최정은 역대 최연소 한 시즌 10홈런을 쳤던 2006년을 돌아보며 “9호에서 10호 홈런으로 나아가는 데 한 달 넘게 걸렸다. 이번엔 일찍 달성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홈런왕을 향한 경주도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국가대표 4번 타자 노시환이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외야 담장을 31번 넘긴 노시환은 시즌 막판까지 최정(29개)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생애 처음 홈런 1위를 차지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참가로 인해 9월 23일부터 14경기를 뛰지 못한 상황에서도 경쟁자를 모두 따돌렸다.최대 변수는 로하스다. 지난달 kt와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하며 4시즌 만에 한국으로 복귀한 로하스는 2020년 홈런(47개)을 비롯해 타점(135개), 득점(116개) 부문 리그 선두에 오르면서 정규시즌 MVP까지 휩쓸었다.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한 kt의 탄탄한 팀 전력도 로하스 활약에 보탬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노시환은 일찌감치 홈런 타이틀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소속팀 한화 역시 자유계약선수(FA) 안치홍,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 등 노시환의 앞뒤를 받칠 조력자들을 영입하며 시즌 준비를 마쳤다. 노시환은 지난해 11월 2023 KBO 시상식에서 홈런·타점왕 트로피를 품에 안고 “최정 선배님이 너무 무섭게 몰아쳐서 긴장했다. 경쟁 상대가 있어서 상을 탈 수 있었다”며 “다음 시즌이 더 중요하다. 뛰어난 성적으로 다시 홈런왕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 “지금이 예능 나갈 때냐”…조규성, 실력 논란에 웃음으로 답했다

    “지금이 예능 나갈 때냐”…조규성, 실력 논란에 웃음으로 답했다

    조규성(미트윌란)이 부진 탈출을 약속하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겨뤄 2-2로 비겼다. 조규성은 이날 경기서 69분 출전해 0번의 기회 창출과 2번의 슈팅, 1번의 공격 지역 패스, 2번의 리커버리, 67%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 0%의 공중 볼 경합 성공률을 보였다. 후반 24분 오현규(셀틱)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여러 차례 슈팅 기회가 왔지만 모두 골문을 빗나가 결정력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후 조규성의 소셜미디어(SNS)에는 그를 비판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주로 긴 머리 등 외모를 지적하거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문제 삼았다.조규성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안일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득점 기회는 계속 온다. 매 경기 골을 넣고 싶다. 찬스가 온 걸 내가 잘 살려야 한다. 매번 말하지만 나만 잘하면 된다. 남은 경기는 잘해서 꼭 골을 넣겠다”며 다음 경기 무득점 탈출 약속과 함께 웃음을 지어 보였다. 요르단(승점 4·골 득실 +4)과 비기면서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하는 데 실패한 우리나라(승점 4·골 득실 +2)는 오는 25일 마지막 예선 경기로 ‘김판곤호’ 말레이시아를 상대한다.
  • 돌싱들이 꼽은 ‘재혼’ 결심할 때… 男 “집밥” 女 “이사”

    돌싱들이 꼽은 ‘재혼’ 결심할 때… 男 “집밥” 女 “이사”

    결혼 생활에 실패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어떤 상황에서 재혼을 다짐하게 되는지’ 묻는 질문에 남성들은 ‘집밥이 그리울 때’를, 여성들은 ‘이사 등 대소사와 맞닥뜨릴 때’를 1위로 꼽았다.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최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 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를 22일 발표했다. 돌싱남녀들은 재혼을 결심하는 계기로 남성은 ‘삼시 세끼 식당 신세’(28.2%), 여성은 ‘이사 등 대소사’(32.4%)를 가장 많이 꼽았다. 남성은 ‘독박 가사’(23.5%), ‘이성 자녀 교육’(19.3%), ‘식당에서 1인분 안될 때’(14.7%) 등 순이었다. 여성은 ‘노부모의 외톨이 걱정’(23.6%), ‘독박 가사’(18.5%), ‘이성 자녀 교육’(12.4%) 등 순이었다. 재혼이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이유로는 남성은 ‘비현실적 재혼관’(33.2%), 여성은 ‘공감 능력 부족’(35.1%)이 가장 많았다. 남성은 그 다음으로 ‘재혼 의지 부족’(27.4%), ‘과도한 자기애’(17.3%), ‘남성에 대한 이해 부족’(15.1%) 등을 언급했다. 여성은 ‘여성에 대한 이해 부족’(26.3%), ‘재혼 의지 부족’(18.1%), ‘비현실적 재혼관’(14.3%) 등을 꼽았다.또한 전 배우자가 생각나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목도리 코디해 주는 모습’(30.1%)과 ‘명절 때 한복 옷고름 매주는 모습’(24.8%)을, 여성은 ‘여행 가방 선반에 얹어주는 모습’(28.3%)과 ‘분리수거해 주는 모습’(24.2%)이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달 설문조사에서 돌싱남녀들은 재혼 맞선 상대의 비호감 대화로 남성은 ‘오마카세’(27%)를 1위로 꼽고 다음으로 ‘우리 애’(23.2%), ‘명품’(18.1%)을 꼽았다. 여성은 ‘집밥’(31.7%), ‘우리 애’(25.1%), ‘속궁합’(15.4%) 순이었다. 부담스러운 재혼 맞선 상대의 취미로는 남녀 모두 ‘골프’를 1위로 ‘여행’을 2위로 꼽았다. 온리유 대표는 “재혼 대상자들은 결혼 실패의 아픔을 겪은 바 있고, 재혼 상대를 찾는 데도 본인 및 상대의 자녀, 초혼 대비 재혼 대상자의 수적 한계, 이성 돌싱에 대한 선입견 보유 등과 같은 장애 요인이 많다”라며, “동병상련의 정신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배우자감이 나타났을 때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 [김동률의 아포리즘] 이것도 신년사라고/서강대 교수(매체경영)

    [김동률의 아포리즘] 이것도 신년사라고/서강대 교수(매체경영)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우리가 익히 아는 속담들이다. 얘기할 때 곧잘 등장한다. 그러나 단언컨대 요즘 세대들은 열이면 아홉은 무슨 말인지 모른다. 강의해 보면 안다. 모두가 멀뚱멀뚱 쳐다본다. 하기야 유년 시절 시골에서 자란 나도 가래와 써레를 구별하지 못한다. MZ세대들에게는 대략난망한 물건들이다. 가래는 물론 호미도 아는 이가 드물다. 부뚜막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상상 속의 공간일 뿐이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는 더더욱 모른다. 이처럼 세월이 감에 따라 이해가 어려운 말들이 종종 나타나게 된다. 그릇된 학설이 그럴듯하게 인용되는 경우도 있다. 비커 속의 개구리가 예가 된다. 흔히 기업가, 정치인들이 걸핏하면 인용하는 사례다. 뜨거운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즉시 뛰쳐나온다. 그러나 개구리를 찬물이 담긴 비커에 넣고 서서히 끓이면 그냥 삶겨 죽게 된다. 현실에 안주하고 타협해 결국 망가지고 마는 현상을 경고할 때 자주 인용된다. 이른바 ‘삶은 개구리 증후군’이다. 문제는 이 학설이 이미 한물갔다는 데 있다. 폐기 처분에 가까운 주장이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개구리는 물이 뜨거워지면 뛰쳐나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에피소드는 여전히 등장한다. 새해가 되면 재벌 총수, 정치인들이 한마디씩 한다. 언론은 또 이를 받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경우에 따라 친절하게 해석까지 덧붙인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표적인 예다. ‘해현경장’(解弦更張)이 그가 내놓은 신년사다.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야 제대로 음을 낼 수 있다”는 의미다. 한나라 사상가 동중서가 한무제에게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며 올린 건의문에서 유래한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을 듣고 감동하기란 쉽지 않다. 우선 거문고를 직접 본 사람은 드물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악기의 줄이 어쩌고저쩌고하며 교훈을 들먹인 것이다. 최 회장은 한(漢)나라에 살고 있나 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택상주’(麗澤相注·두 개의 맞닿은 연못이 서로 물을 대어 주듯이 공존하는 것)를 내놓았다. 이택상주, 한문을 꽤 한다고 자부하는 나도 처음 접했다. 이런 난해한 고사성어를 신년사로 들은 신한은행그룹 임직원의 반응이 궁금하다. 이같이 시대에 뒤떨어진 신년사는 사라질 법도 한데 여전히 왕성한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 재벌을 대표하는 한경협 류진 회장이 내놓은 신년사는 ‘심상사성’(心想事成)이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의미다. “오랫동안 꿈을 그린 자, 마침내 그 꿈의 주인공이 된다”는 프랑스 작가 앙드레 말로의 말과 비슷하다. 앙드레 말로의 말은 쉽고 가슴에 와닿는다. 그러나 류 회장의 말은 어렵다. 인터넷을 뒤져 봐야 겨우 뜻을 알게 된다. 지금의 한글세대에게는 모르는 한자들의 나열일 뿐이다. 감동은 없다. “가난한 내가 /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 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눈 내린 겨울날 종종 등장하는 백석의 시다. 그러나 이런 절창도 지금 세대에게 감동을 주기는 어렵다. 세상이 바뀌었다. 한국의 기업가, 정치인 등 유명 인사들이 내놓는 쌍팔년도식 신년사는 이제 그만 사라질 때가 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들려오는 인공지능(AI), 로봇 얘기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왔음을 말한다. AI는 이제 과거 스마트폰이 그랬던 것 이상으로 우리 삶 자체를 뒤집어 놓을 것이 분명하다. 이런 시대에 해마다 등장하는 고리타분한 신년사는 허무 아재개그나 다름없다. “라떼는 말이야” 세대가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 ‘37세’ SSG 김성현 3년, ‘41세’ KIA 최형우 1+1년…다년 계약에 담긴 베테랑의 가치

    ‘37세’ SSG 김성현 3년, ‘41세’ KIA 최형우 1+1년…다년 계약에 담긴 베테랑의 가치

    프로야구 비(非) 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엔 베테랑의 가치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SSG 랜더스 김성현(37)과 KIA 타이거즈 최형우(41)가 원소속팀에 동행 제안을 받으면서 이를 입증했다. 김재현 SSG 단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루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김성현이 여전히 뛰어난 실력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경기장에서도 상당히 열심히 훈련한다. 후배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SSG는 전날 내야수 김성현과 3년 총액 6억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SG가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김성현과 선제적으로 협상한 배경엔 2차 드래프트가 있다. 지난해 11월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 시즌 20홈런을 친 최주환을 1라운드 전체 1순위, 롯데 자이언츠는 백업 최항을 3라운드 15순위로 지명했다. 내야수 2명을 떠나보낸 SSG가 전력 유지를 위해 김성현을 붙잡은 것이다. 김성현의 2021년 첫 FA는 2+1년 총액 11억원 규모였다.2006년 2차 3라운드 전체 20순위로 SK 와이번스(SSG 전신)에 입단한 김성현은 2014년부터 매 시즌 120경기 이상 출전하는 주전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가파르게 성장한 박성한이 2021년 주전 유격수를 꿰찬 뒤 내야 전 포지션을 넘나들며 팀에 공헌했다. 하지만 불안한 수비로 2015시즌(23개)과 2019시즌(26개) 리그 전체 야수 중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격력도 준수했다. 지난 시즌 112경기 83안타 타율 0.268을 올린 김성현은 정확한 타격 능력으로 개인 통산 16시즌 1492경기 430타점, 523득점, 33홈런, 타율 0.271의 성적을 남겼다. SSG 관계자는 “베테랑 유틸리티 내야수로 우수한 콘택트 능력을 겸비해 공수 활용도가 높은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재현 단장도 “고민이 있었다”고 했다. SSG와 비 FA 다년 계약을 맺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투수 박종훈과 문승원은 2021년 12월 각각 5년 총액 65억원, 55억원에 협상했다. 나란히 발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기간을 거쳐 복귀했는데 박종훈은 지난 시즌 18경기 2승6패 평균자책점 6.19, 문승원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0경기 5승8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 5.2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 단장은 “김성현 선수의 활약상을 무시할 수 없었다. 3년 계약을 체결한 이유”라고 강조했다.1983년생 최형우도 지난 5일 1+1년 연봉 20억원, 옵션 2억원 등 총액 22억원에 KIA와 동행을 선언한 바 있다. 2016년 말 4년 총액 100억원 FA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팀을 옮긴 최형우는 2020년 12월 총액 47억원에 재계약한 다음 다년 계약까지 체결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최형우는 지난해 9월 24일 kt wiz전에서 쇄골을 다치기 전까지 4번 타자로 121경기 130안타 17홈런 81타점 타율 0.302 맹활약하며 팀 내 타점 2위, 홈런 3위에 올랐다. 시즌 중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뛰어난 성적은 물론이고 리더로 동료 선수들에게 항상 모범이 됐다. 그에 걸맞게 예우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 42.195km 내내 줄담배…매년 기록 경신 ‘50대 마라토너’ 최후

    42.195km 내내 줄담배…매년 기록 경신 ‘50대 마라토너’ 최후

    마라톤 대회에서 줄담배를 피우면서도 매년 기록을 경신해 화제를 모았던 50대 중국 마라토너가 결국 실격 처리를 당했다. 18일(현지시간) 더미러·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샤먼마라톤위원회는 지난 7일 이번 대회에서 3시간 33분 기록으로 완주한 52세 남성 첸을 실격 처리하기로 했다. 첸의 흡연과 관련된 징계는 이번이 처음이다. 위원회는 “노상 배변, 흡연, 화단 밟기와 같은 미개한 행동은 선수들의 경주와 대회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다. ‘스모킹 브라더(smoking brother)’라는 별명을 가진 첸은 담배를 뛰며 마라톤을 뛰는 모습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2019년 같은 대회에서 줄담배를 피우며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고, 2022년에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신안장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뛰는 내내 담배를 입에 물고 풀코스(42.195km)를 완주했다. 그는 평소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다가 달릴 때만 피우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2019년 대회에서는 풀코스를 3시간 32분 만에 완주했고, 2022년에는 기록을 3분 이상 앞당겨(3시간 28분 45초) 대회 참가자 1500명 가운데 574위를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흡연자인데도 기록이 좋다” “강철 폐를 갖고 있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그를 신기해했다.
  • 모델료 150억 요구?…‘영탁’ 막걸리 회사 대표 유죄 받은 까닭

    모델료 150억 요구?…‘영탁’ 막걸리 회사 대표 유죄 받은 까닭

    트로트 가수 영탁(박영탁·41)과 상표권 분쟁을 벌였던 막걸리 제조업체 대표가 “영탁 측이 모델료로 150억원을 요구해 재계약이 결렬됐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공포해 명예훼손을 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 김선숙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막걸리 제조업체 예천양조 대표 백모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협박과 명예훼손 혐의로 함께 기소된 예천양조 서울지부 지사장 조모씨도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백씨 등은 예천양조에서 제조·판매한 ‘영탁막걸리’와 관련해 영탁 측과 상표권 사용 및 모델 재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된 뒤 계약 협상 과정에 관한 허위 사실을 언론 등에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사장 조씨는 영탁 측에 재계약 불발 뒤 “언론에 협상 결렬 사실이 공개돼 이미지가 실추돼도 상관 없느냐”며 협박한 혐의도 있다. 앞서 백씨 등은 언론에 공개한 입장문에서 “영탁 측에서 모델료 등으로 1년에 50억원씩, 3년간 총 150억원을 요구했고 무상으로 대리점까지 운영하게 해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영탁의 모친이 “돼지머리를 신문지에 싸서 묻지 않으면 회사가 망한다”고 말해 고사를 지내는 등 굿 비용을 지급했고, 영탁과의 계약 갈등설이 불거진 뒤 팬들이 불매운동을 벌여 일부 대리점이 폐업했다고도 주장했다. 영탁 측은 예천양조 측 주장이 허위라며 같은 해 8월 백 대표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한 차례 보완수사를 거쳐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백씨 등이 상표권 협상이나 그동안의 만남에서 있었던 사실과 허위 사실을 교묘하게 섞어 언론과 대중들에게 영탁 측이 과도한 비용을 요구하고 영탁 모친의 갑질이 있었던 것으로 공표해 명예를 훼손하고 협박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영탁과 영탁의 모친은 이 사건 범행으로 도덕성에 대해 대중들의 비난을 받는 등 상당한 고통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백씨 등이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적이 없는 점과 예천양조가 경영악화로 회생 절차가 개시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법원은 백씨가 허위 사실을 언론에 공표한 이유는 예천양조가 영탁과 모델 계약을 체결한 뒤 매출이 급성장하고 새공장도 신축한 상황에서 계약 연장이 절실했기 때문이었다고 판단했다. 한편, 영탁 측은 지난해 7월 예천양조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법원은 ‘영탁’으로 표시된 막걸리 제품을 생산하거나 막걸리 제품 포장·광고에 표시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했다.
  • ‘싱어게인3’ 홍이삭, 음이탈 실수에도 최종 우승

    ‘싱어게인3’ 홍이삭, 음이탈 실수에도 최종 우승

    가수 홍이삭이 ‘싱어게인3’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에서는 TOP7 강성희, 신해솔, 소수빈, 홍이삭, 추승엽, 이젤(EJel), 리진(leejean)의 파이널 2차전 자유곡 라운드 무대 이후 최종 순위 결과를 발표됐다. ‘싱어게인3’ 최종 1위는 홍이삭, 2위는 소수빈, 3위는 이젤, 4위는 신해솔, 5위는 리진, 6위는 강성희, 7위는 추승엽이 차지했다. 홍이삭은 “시작할 때만 해도 매 라운드 내가 가지고 있는 거 다 해보자, 후회 없이 해보자 해서 매 라운드 감사했다. 저에게 반짝이는 순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우승한 만큼 앞으로의 여정 그 책임 갖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 1위에게는 우승 상금 3억원이 주어지며, 최종 2위와 3위에게는 활동 지원금 3000만원씩, TOP10에게는 전국 순회 콘서트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홍이삭은 이날 최종 무대에서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부르는 도중 음이탈을 냈다. 백지영은 “심사하면서 맞닥뜨리는 순간 중에 오늘이 제일 힘든 것 같다. 굉장히 용기 있게 들을 준비가 된 사람들의 귀를 만족시키기 위해 해준 편곡이 아주 마음에 들었고 진행도 너무 좋았다”며 “근데 작은 실수는 하나도 상관없이 너무 좋았다고 하기에는 이삭씨만큼 제가 안타깝다. 지금 그 실수가 여기에서 나왔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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