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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시진핑 정상회담 …사드 갈등 마침표, 한중 관계 “새 출발”(종합)

    문재인·시진핑 정상회담 …사드 갈등 마침표, 한중 관계 “새 출발”(종합)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열고 사드 갈등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국 정상은 한·중 관계 복원을 정상 차원에서 공식화했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베트남 다낭에서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을 열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의 모두발언에서부터 관계 개선에 대한 양국 정상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시 주석은 먼저 “문 대통령을 다시 만나 아주 기쁘다”며 “오늘 우리 회동은 앞으로 양국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양측의 협력, 그리고 리더십의 발휘에 있어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 매경한고(梅經寒苦)라고 ‘봄을 알리는 매화는 겨울 추위를 이겨낸다’는 중국 사자성어도 있다”며 “한중관계가 일시적으로 어려웠지만, 한편으로는 서로의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한중 간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게 양측이 함께 노력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당초 예정보다 20분을 더해 모두 50분간 대화를 나눈 두 정상은 별도의 합의문을 내놓지 않았지만, 결과 브리핑 형태로 관계개선의 ‘핵심요소’에 대한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회담의 최대 결과물은 문 대통령의 12월 베이징(北京) 방문에 양국 정상이 합의한 것이다. 이는 정상간의 교류로 본격적인 관계개선의 물꼬를 트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중 초청에 상응해 시 주석에게 내년 평창올림픽에 맞춰 방한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 주석은 “방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만일 사정이 여의치 못해 못 가더라도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두 정상이 12월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한다는 데 합의한 것이다. 이는 지난달 31일 ‘사드 합의’의 정신을 살려 새로운 관계정립을 시도하겠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두 정상은 당초 사드 문제를 의제로 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사드 문제에 대한 양측의 기본적 입장을 확인한 뒤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정상궤도로 조속히 회복시키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 시 주석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고,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사드는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종래 가져왔던 입장을 확인한 것”이라며 “10.31 사드 공동 발표문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시 주석은 사드 합의에 대해 “새로운 출발이고 좋은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회담에서는 우리 정부가 사드 갈등 봉합과정에서 중국 측에 제시한 ‘3불(不) 입장’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내용적으로나 실질적으로 4개월전 첫 회담과는 많이 달라졌다”며 “4개월 전에는 사드가 양국의 가장 중요한 갈등이고 쟁점이었지만 지금은 관계의 물꼬가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보다 의미있게 평가할 수 있는 성과물은 양국의 최대 공통현안인 북핵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가일층 강화하기로 한 점이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현 한반도 안보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핵 문제를 궁극적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이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조속히 대화의 장(場)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펴나가겠다는 의미다. 양국은 이를 위해 각급 차원에서 북핵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전략대화’를 강화해 나간다는 데 합의했다. 특히 양국 간에 새로운 고위급 협의체가 구성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고위급간에 대화노력이 계속될 것이라는 의미”라며 “여기에는 새로운 협의체 구성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밑그림이 그려지지 않았지만 두 정상이 대북 압박노력과 함께 ‘대화와 협상’을 위한 외교적 프로세스를 모색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실제로 이날 회담에서는 두 정상의 북핵 접근법이 거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핵동결을 입구로, 비핵화를 출구로 삼는 문 대통령의 2단계 북핵해법 구상과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연합 군사훈련 동시 중단이라는 시 주석의 ‘쌍중단’(雙中斷)론을 놓고 정상 차원에서 일정한 의견교환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구체적 내용은 말하지 못한다”며 언급을 삼갔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은 공통의 북핵해결 로드맵을 그려내기 위한 노력을 가속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12월 방중을 계기로 열릴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큰 그림’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대두하고 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을 계기로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지하는 한반도 상황관리에도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안정적 정세관리가 중요하고, 상황 유지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의 이날 회담은 북핵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당사국이라고 할 수 있는 한·미·중 3국 정상간의 조율을 마무리하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이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한 지 4일만에 시 주석을 만난 것으로, 북핵 문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G2(주요 2개국)와 정상 차원의 협의를 진행한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비온뒤 땅 굳는다… 한중관계 새 시대 열어나가자”

    “중·한 관계와 한반도 정세는 관건적 시기에 있다. 오늘 우리 회동은 앞으로 양국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양측의 협력, 그리고 리더십의 발휘에 있어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 한·중관계가 일시적으로 어려웠지만, 한편으로는 서로의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한국과 중국 외교당국 간 협의를 통해 두 나라 사이에서 모든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언급한 뒤 “시 주석께서 19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새 시대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한중관계에서도 진정한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거듭나고 한중관계의 새 시대를 열어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 매경한고(梅經寒苦)라고 ‘봄을 알리는 매화는 겨울 추위를 이겨낸다’는 중국 사자성어도 있다”며 “한·중관계가 일시적으로 어려웠지만, 한편으로는 서로의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한중 간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게 양측이 함께 노력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4개월 만에 뵙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두 번째 회담인 만큼 시 주석이 보다 친숙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지난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데 이어 두번째다. 다낭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한중관계 소중함 재확인하는 시간…만회하자”

    文대통령 “한중관계 소중함 재확인하는 시간…만회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한국과 중국 외교당국 간 협의를 통해 두 나라 사이에서 모든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시 주석께서 19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새 시대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한중관계에서도 진정한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거듭나고 한중관계의 새 시대를 열어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매경한고(梅經寒苦)라고 ‘봄을 알리는 매화는 겨울 추위를 이겨낸다’는 중국 사자성어도 있다”며 “한중관계가 일시적으로 어려웠지만,한편으로는 서로의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한중 간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게 양측이 함께 노력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4개월 만에 뵙게 되어 매우 기쁘다. 두 번째 회담인 만큼 시 주석이 보다 친숙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차 당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시 주석께서 당 총서기에 연임한 것 다시 축하드린다. 시 주석께서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함을 누리는 ‘소강사회’ 달성을 강조한 것을 보면서 진정 국민을 생각하는 지도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저와 정부가 추진하는 사람중심 경제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이런 목표를 양국이 함께 노력하며 실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분화 식물세포 활용 멸종위기 식물 7종 증식

    미분화 식물세포 활용 멸종위기 식물 7종 증식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5일 미분화 식물세포(캘러스)를 이용한 조직배양기술을 활용해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식물 7종의 증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캘러스는 식물의 상처 조직에서 만들어지는 세포로 식물호르몬 처리 방식에 따라 잎·줄기 등 식물기관을 만들 수 있다.증식에 성공한 멸종위기종은 층층둥굴레·섬현삼·분홍장구채·가시연꽃·큰바늘꽃·매화마름·대청부채 등 7종이다. 이중 층층둥굴레·섬현삼·분홍장구채·가시연꽃·큰바늘꽃 등 5종의 미분화 식물세포는 국내 최초로 만들어졌다. 섬현삼은 바닷가에서 1m 정도 자라며 울릉도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가시연꽃은 오래된 연못에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수생식물 가운데 잎이 가장 크다. 최근 생육지 파괴로 멸종위기에 처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층층둥굴레와 매화마름 2종의 미분화 식물세포 유도 및 증식기법을 지난 5월과 6월 각각 특허출원했다. 나머지 5종에 대해서도 연내 특허출원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실수요 선호 높은 중소형에 역세권까지…‘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 문의 급증

    실수요 선호 높은 중소형에 역세권까지…‘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 문의 급증

    -경제적 부담 적고 역세권 입지로 미래가치 뛰어나 수요자 선호도 ‘高’ -알파공간 등 특화 설계 적용해 공간 활용도 높인 단지로 실수요자 관심 집중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가 여전히 분양 시장에서 인기다. 경제적 부담이 적은데다 역 주변에 위치해 생활이 편리하고 미래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면서 대출 가능한 금액이 줄어들자 경제적 부담이 낮은 중소형 단지에는 더욱 많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최근에 공급되고 있는 중소형 아파트는 4베이를 비롯해, 알파공간 등 넓은 서비스 공간을 선보이고 있어 가성비가 높아진 점도 흥행에 성공하는 이유다.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수치상으로도 드러난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1~3분기에 분양한 전국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0개 주택형을 분석한 결과 81개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약경쟁률이 높은 단지 중에는 역세권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면적별 기준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한 ‘부산 구서역 두산위브포세이돈’의 경우에는 전용 84.83㎡가 94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구서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또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은 전용 84.98㎡ 기준 61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단지는 대구지하철 2호선인 범어역이 바로 인접해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규제로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전환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 선호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중소형에 역세권까지 갖춘 단지들은 부동산 시장이 불황인 시기에도 시세 변동이 적고, 호황기에는 시세 상승의 폭이 커 실수요뿐만 아니라 투자수요까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내에도 역세권이면서 중소형인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에서는 향후 트리플 역세권으로 갖춰지는 시흥시청역(예정)을 맨 앞자리에서 누리는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가 이달 분양한다.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 들어서는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는 전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단지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44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현지구는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 예정), 신안산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이 들어서는 시흥시청역(예정)이 계획돼 있어 트리플역세권(예정)을 갖출 전망이다. 향후 시흥시청역(예정)을 이용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편리한 출근이 가능하며, 강남권 접근성도 좋아진다. 차량으로는 연성IC를 통해 제3경인고속도로로 진입이 용이하며,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등도 인근에 위치해 서울 도심을 비롯한 수도권 각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대형마트(예정)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두개의 상업지구(예정)가 도보거리에 있으며, 시흥시청 등 행정타운이 인근에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 능곡지구 등도 가깝게 위치해 기 조성된 생활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다. 승지초, 능곡고, 능곡도서관도 가까워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는 단지 주변으로 녹지가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인근으로 크고 작은 근린공원들도 계획돼 있어 가벼운 산책 및 운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또, 매화일반산업단지, 반월국가산업단지,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서 직주근접 수혜가 기대된다.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 장현초등학교 맞은편에서 10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성은 변호사 ‘화답’ 5번째 개인전...새달 1~7일 갤러리소아

    김성은 변호사 ‘화답’ 5번째 개인전...새달 1~7일 갤러리소아

    화가인 김성은 변호사의 다섯번째 개인전이 ‘화답’이란 주제로 새달 1일부터 7일까지 에이블파인아트 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회는 각박한 현실사회에서 삶의 여유 와 소통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는 함의를 담고있다. 작가는 “우리 삶의 과정이 우리의 존재, 감정, 말과 행동에 대한 화답을 기다리고, 주변세상에 화답을 보내며 살아가는 과정”이라며 “우리는 우리에게 말걸어오는 세상과 사람들에 잘 화답하고 있을까, 혹은 간절히 원하는 화답이 없어 얼마나 속상한가. 잠시 멈추고 스스로와 화답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개인전의 소회를 전했다. 22점의 작품은 서양적 캔버스위에 동양적 선과 여백을 조화시킨다는 시도로 매화와 대나무를 주소재로 삼았다. 작가 김성은씨는 “서구의 생활틀 속에서 동양적인 정신세계와 여유를 조화시키려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블파인아트 갤러리(02 -546 -3057)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물 품은 회화, 경계는 없다

    사물 품은 회화, 경계는 없다

    그림인지, 조각인지, 설치인지…. 작가 한만영(71)은 익숙한 동·서양 거장들의 작품에서 차용한 이미지와 다양한 일상의 오브제를 결합하는 작업을 이어 왔다. 그런가 하면 작가 김덕용(56)은 나무 위에 전통 안료로 그림을 그리고 영롱한 색채를 지닌 자개를 결합시키는 독창적인 기법을 구사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 언어로 회화의 경계를 허물어온 두 작가의 실험성 넘치는 신작들을 선보이는 개인전이 가을 화단을 풍성하게 수놓고 있다.한만영 작가는 오브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작품에 반영하며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허물어 왔다. 1980년대부터 ‘시간의 복제’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작품에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 유물부터 르네상스의 걸작, 18~19세기 대가들의 작품, 고구려 고분벽화, 신라시대 토우와 불상,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와 풍속화, 인물화 등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의 이미지가 등장하고 철사, 거울, 악기 등 다양한 오브제들이 배합된다.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갤러리에서 ‘이매진 어크로스’라는 주제로 선보인 신작 16점도 흐름은 같지만 소재적인 측면에서 색다른 변화를 시도했다. ‘시간의 복제-K뷰티’는 신고전주의 작가 앵그르의 작품 ‘마드무아젤 리비에르’(1806)에서 초상의 주인공 리비에르의 이미지를 정교하게 재현하고 휴대전화 부속품들을 화면 위에 부착했다. 작가는 “신고전주의 시대의 시간과 감성을 상징하는 작품과 오늘날 IT 산업의 선두주자인 한국의 시간성과 공간성을 환기시킨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시간의 복제-익스플로러’, ‘시간의 복제-3:27’은 과거에 부분적으로만 사용했던 거울을 좀더 과감하게 전면에 등장시킨 작품이다. 작가는 “거울을 부착함으로써 작품이 놓이는 장소에 따라 현재의 이미지가 화면에 병치되는 효과를 준다”면서 “과거의 이미지에서 소멸과 허무를 느끼지만 거울 속에 새로운 이미지가 생성되는 것을 보면서 생성과 소멸이 결국은 같은 것임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합성목재인 MDF로 청화백자의 이미지를 저부조로 만들고 이미지를 그린 후 캔버스에 부착한 작품도 새롭게 선보였다. 청명한 하늘빛 바탕에 놓인 청화백자가 한점의 구름처럼 보인다. 전시는 11월 5일까지. 서울대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김덕용 작가는 화선지가 아닌 나무에 그림 그리는 작업을 30년째 이어오고 있다. “동양화를 전공하면서 우리 미술의 근원이 무엇인지 탐색하던 중 재료에 관심을 갖게 됐고 나무에 눈길이 갔다”고 나무와의 첫 인연을 소개한 작가는 “고택이나 고궁을 보면 모두 나무로 돼 있는데 나뭇결 속에 시간이 담긴 점도 그렇게 좋더라”고 덧붙였다. 나무 작업의 첫 번째 단계는 소나무 조각을 깎고 다듬어 화면 위에 창이나 문, 누마루 등을 짜맞추는 것이다. 그 위에 다양한 염료를 이용해 그림을 그린다. 창문 너머로, 혹은 문 뒤로 순하고 착해 보이는 아이들이나 쪽진 머리의 단아한 여인, 매화나무, 정돈된 이부자리 등이 보이는 풍경이 그의 단골 소재들이다. 작가는 2000년대부터 나무에 자개 작업을 결합시켜 한국 전통예술의 다양한 형식과 기법을 적극적으로 회화에 재현시키고 있다. 여인의 저고리와 치마, 배경에 놓인 장롱과 책을 자개로 처리해 입체감과 질감을 풍부하게 살렸다. 김 작가는 서울 종로구 율곡로 이화익갤러리에서 11년 만에 갖는 개인전에서 ‘오래된 풍경’이라는 제목으로 신작회화 25점을 선보였다. 인물보다는 우리 전통 주거 형태를 기반으로 한 ‘공간’의 표현에 집중한 점이 두드러진다. 그는 “방안과 바깥 풍경을 구분하는 창의 역할에 주목했다”면서 “창은 우리 전통건축의 차경(借景)을 위한 프레임일 뿐 아니라 시간을 넘나드는 통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소쇄원의 정자를 떠올리며 그린 ‘결-제월당’은 나무에 단청 기법으로 그린 작품으로 실제로 나무의 결이 살아 있는 정자에 앉아 밖을 보는 것 같다. ‘관해낙조’는 정자에 앉아 책을 읽다 해 저무는 바다를 바라보았을 다산 정약용의 심정을 떠올리며 만든 작품이다. 물결 위에 햇살이 부서져 반짝이는 바다, 펼쳐진 여인의 치맛자락이 자개로 표현되니 황홀하게 아름답다. 전시는 31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테마별 농촌여행 7] 지리산의 정기가 가득한 한의학의 본 고장, 산청

    [테마별 농촌여행 7] 지리산의 정기가 가득한 한의학의 본 고장, 산청

    지리산의 정기가 흐르는 경상남도 산청군은 예부터 전통한의학의 본 고장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자연의 정기를 듬뿍 받아 각종 한약재가 자라날 뿐만 아니라 아니라 수많은 한의학 명의를 배출해낸 곳이기도 하다. 최고의 한의학 명의이자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조선 후기 중국까지 명성을 떨쳤다는 초삼, 초객 형제까지 모두 산청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코스1] 산청 한방테마파크산청군에서는 한의학의 본고장답게 한의학박물관, 기체험장, 한방의료 등 다양한 한의학 체험이 가능한 산청한방테마파크(동의보감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는 24일까지 진행될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다양한 약초와 한의학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이다. 지리산의 자생 약초와 산청군에서 재배하는 약초를 모두 접할 수 있고 무료 한방진료도 받을 수 있다. 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동의전, 전각전, 사제정 등의 건물도 눈길을 끈다. 동의전은 동의보감의 앞 두 글자를 인용해 동양의 의학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전각으로 건축된 규모와 아름다움이 매우 돋보이는 한옥이다. [코스2] 남사 예담촌 한방테마파크에서 차로 30분 정도 이동하면 아름다운 고가(古家) 마을인 남사 예담촌이 있다. 옛날부터 많은 선비를 배출해낸 남사 예담촌은 오래된 정취를 담은 한옥과 담장, 고목에서 조상의 얼과 자연의 한결같음을 느낄 수 있다.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라는 표지판도 남사 예담촌을 걷다 보면 그 아름다움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다. 오래된 마을답게 남사 예담촌 옛담장, 이씨고가, 최씨고가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으며 기산 박헌봉 선생의 발자취가 묻어있는 국악당도 꼭 찾아가봐야 할 곳이다. [코스3] 예담원 남사 예담촌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나온 예담원은 산청의 푸르름과 선조들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정갈한 밥상을 제공한다. 약초비빔밥, 지리산 흑돼지 수육 등 듣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산채정식과 딸기정식, 매화정식, 선비정식 등 유기농 채소로 만든 정갈한 식사를 하고 나면 자연과 물아일체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코스4] 마근담 마을 지리산 깊은 곳에 위치한 마근담 마을은 유기농 농사를 고집하는 유기농 웰빙 음식의 선두주자로 유명하다. 마을의 농작물들은 지리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 무럭무럭 자란다. 마근담 마을은 유기농 농사를 지어 땅을 회복하고, 나아가 지구를 회복하고자 하는 농사에 대한 고집과 포부가 있다. 그 포부에 걸맞게 농약, 제초제, 비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그 결과 마을의 20여 가지 생산 품목이 유기인증까지 획득했다. 웰빙 요리 실습 체험, 유기농 웰빙 음식 체험, 유기농 농산물 수확 체험, 각종 만들기 체험, 백운계곡 트래킹 체험 등 각종 유기농 웰빙 체험을 마치고 편백나무 향기가 은은하게 흐르는 찜질방에서 휴식을 해보자. 온몸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다. [코스5] 성철 대종사생가<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법어집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성철스님이 대원사로 출가하기 전까지 살았던 집이다. 단아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한옥이 멋스럽게 지어져있고,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입구에는 성철 스님의 동상과 커다란 염주 동상이 방문객들을 맞이해준다.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성철스님의 영정을 모신 안채와 숙소로 만들어진 사랑채, 유품전시관을 보면서 성철스님이 걸어갔던 인생길을 천천히 따라가 보자. 생사를 느리게 걸어보며 산청군에서 보고 느꼈던 많은 것들이 더욱 감명 깊게 다가올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마별 농촌여행 5] ‘찻잎의 그윽한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는’ 순천 여행

    [테마별 농촌여행 5] ‘찻잎의 그윽한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는’ 순천 여행

    전라남도 순천은 청정한 자연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여행 코스들이 다양하다. 찻잎의 그윽한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생태마을에서 자연의 신비를 체험하다보면 자연과 가까이 있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코스1] 명인신광수차 ‘명인 신광수차’는 순천의 대표 명물 중 하나로 비료나 농약이 없는 자연농법으로 키운 찻잎으로 만들었다. 이곳의 차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은 물론 미국 FDA 승인 및 일본 유기인증 JAS를 획득하기도 했다. 깨끗한 환경을 자랑하는 명인 신광수차밭은 순천에서 차를 재배하는 농부들의 40년 노하우가 깃들여져 있어 정성스럽게 가공된 차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야생 죽로차밭(3만여 평)은 명인 신광수차를 맛보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절경으로 각광받고 있다. 조계산 기슭에 자리한 ‘승설헌’에서도 명인 신광수차를 만날 수 있다.[코스2]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 조계산 선암사 가는 길목을 따라 걷다 보면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이 나온다. 여유롭고 평온한 분위기 덕분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이곳의 차 체험 프로그램은 다래 체험, 차 음식 만들기 체험, 차 만들기 체험, 다도 강좌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한옥 명상 체험, 차 전시회, 화전놀이 체험, 작은 음악회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설 연휴에는 휴관이다.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2주 전에는 예약을 반드시 해야 한다. 단, 단체 손님은 15명으로 제한된다. [코스3] 선암사 ‘선암사’는 조계산 동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529년 아도화상이 ‘비로암’이라고 하는 작은 암자로 지었다는 이곳은 신라 말 도선국사가 선암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창건했다. 또한 의천대사가 천태종을 전파하기 위해 들른 곳으로도 유명하며 건물 하나하나에 한국적인 멋과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사찰 내에는 인상적인 볼거리가 가득하다. 조선시대에 지어진 다리 중 가장 아름다운 아치형 다리로 손꼽히는 승선교를 비롯해 방생 연못인 삼인당과 인공폭포가 입구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웅전 마당에는 소박하면서도 기품이 느껴지는 삼층석탑이 있으며 정조 때 후사를 기원하며 기도를 드렸다는 원통전이 위엄을 뽐내고 있다. [코스4] 순천생태마을 순천생태마을은 2006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녹색농촌체험마을이다.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답게 농약을 전혀 쓰지 않은 누에, 복숭아, 자두, 곶감, 매실, 버섯 등의 친환경 특산물이 있다.이곳에는 멸종위기 2급 곤충인 ‘애기뿔소똥구리’를 포함해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반딧불이 등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곤충들이 서식하고 있고, 각종 야생화 및 산열매들이 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또한 갖가지 동식물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손수건 꽃잎 물들이기 체험, 대나무공예 체험, 우렁&미꾸라지 잡기 체험, 매화꽃부채 만들기 체험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농산물 수확체험처럼 계절별로 특화된 활동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월愛… 양산, 내 맘속에 저장

    10월愛… 양산, 내 맘속에 저장

    사과축제·원동 벽화마을 매혹 ‘엽기적인 그녀’ 등 촬영지는 덤경남 양산시가 문화축제와 관광명소 등을 앞세워 가을 여행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20일 양산시에 따르면 다음달 13~15일 양산천 둔치와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양산시 대표축제인 ‘2017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열린다. 삽량(?良)은 양산의 옛 이름이다. 신라시대 삽량주에서 고려시대 양주로 바뀐 뒤 조선시대 양산으로 개칭됐다. 삽량축전은 신라시대 일본에 억류됐던 미사흔 왕자를 구출하고 왜왕의 회유를 거부하다 화형당한 박제상 삽량주간의 충효정신을 기리고 지역 전통문화와 민속놀이 등을 계승하기 위해 1986년 시작한 문화·예술 축제다. 올해 슬로건은 ‘충절의 삽량, 신명의 울림’이며 공식, 역사문화, 주제, 지역자원 활용·연계, 시민 참여·체험 등 5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눠 3일 동안 열린다. 양산은 고산준령이 이어진 영남 알프스와 낙동강을 끼고 있어 가을 나들이하기에 좋은 명소가 곳곳에 있다. 가지산·간월산·신불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산에서 흘러내린 계곡이 모이는 배내골 계곡은 등산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맑은 계곡물과 단풍으로 물든 영남 알프스 비경을 보기 위해 많이 찾는다. 계곡 주변에 펜션이 많아 숙박하기도 편리하다. 계곡 옆으로 자생 배나무가 많아 배내골로 부르게 됐다고 전해진다. 첩첩산중인 배내골 주민들이 과거에 가축·농산물 등을 사고팔기 위해 짐 지고 소를 끌며 산너머 마을 장까지 오갔던 22㎞에 이르는 ‘배내골 장터길’이 이달 말 복원된다. 배내골 지역특산물인 사과를 알리는 사과축제가 11월 4~5일 열린다. 배내골에서 통도골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30여분 오르면 영화 ‘달마야 놀자’에서 조폭들이 물속에 오래 있기 내기를 했던 ‘선녀탕’이 있다. 배내골로 들어가는 길목인 원동면 낙동강변에 있는 간이역 원동역 주변 ‘원동매화 벽화마을’도 소문나 있다. 골목길에 그려진 갖가지 벽화를 감상하며 마을 위로 가면 눈앞에 낙동강 전경이 펼쳐진다. 양산시와 배내골을 오가는 직행버스가 있다. 원동면 화제리 오봉산은 임경대(臨鏡臺) 전망대로 유명하다. 임경대는 신라시대 문장가 고운 최치원 선생이 ‘낙동강에 비친 산의 모습이 마치 거울 같다’고 표현한 시에서 유래했다. 숲속 산책길을 따라 10여분 걸어 임경대 전망대에 오르면 한반도 지도 모양으로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봉산은 2001년 개봉된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전지현이 “견우야 미안해”라고 애절하게 외치며 차태현과 이별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낙동강 옆 기찻길을 따라 물금취수장에서 원동취수장까지 2.2㎞ 구간에 조성된 자전거길 ‘황산강 베랑길’은 행정안전부가 2012년 자전거 국토종주길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길 20선’에 선정했다. 강 위에 데크로 길을 만들어 물 위를 가는 느낌이 든다. 4대 강 사업으로 조성된 187만 3000㎡에 이르는 물금읍 낙동강변 황산공원도 시민 등이 즐겨 찾는다. 캠핑장, 축구장, 야구장, 파크골프장, 강민호 야구장 등이 조성됐다. 자원회수시설 굴뚝을 활용한 국내에서 3번째 높은 160m의 전망타워는 양산시 전경과 멀리 부산 야경을 볼 수 있다. 영축산 자락에 있는 통도사는 부처 진신사리가 있는 한국 3대 사찰 가운데 하나다. 대웅전에 불상을 모시지 않고 금강계단(剛戒壇·국보 제290호)에 부처 진신사리를 모신 게 특징이다. 통도사 인근의 통토환타지아는 부산·경남지역 최대 테마공원으로 각종 놀이시설과 아쿠아환타지아, 자연호수 등이 있다. 1932년 일제강점기 때 축조된 동면 법기 수원지는 2011년 일부 구간이 개방된 뒤 많은 휴식공원으로 유명해졌다. 수원지 주변은 키가 30m가 넘는 편백나무 1만여 그루를 비롯해 반송, 히말라야시다, 벚나무, 은행나무, 감나무 등 수령 80~130년 된 다양한 아름드리나무가 숲을 이룬다.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방 나서면 모래톱… 바다로 간 한옥촌

    방 나서면 모래톱… 바다로 간 한옥촌

    건축비 80억 들여 18실 신축 “힐링과 휴식을 드리는 강원도 동해 ‘해변 한옥촌’으로 초대합니다.” 동해 바다와 인접해 일출을 볼 수 있는 고품격 해변 한옥촌이 다음달 일반인들에게 첫선을 보인다.19일 동해시에 따르면 국내 처음으로 세계 캠핑캐라바닝대회가 열린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내에 ‘해변 한옥촌’이 세워져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오는 28일 준공식을 갖고 추석을 전후해 본격적으로 손님을 맞을 예정이다. 국비 42억 5000만원과 도비 10억 3500만원, 시비 28억원 등 모두 80억 8500만원의 건축비로 망상동 일대 1311㎡ 넓이에 지어졌다. 운영은 동해시 산하 시설관리공단에서 맡으며 수익금 전액이 시 재정으로 들어간다. 연간 12억여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해변 한옥촌은 2013년 문을 연 단독 6개 한옥동과 연접해 복층 한옥과 단층연립 한옥동으로 나누어 지어졌다. 복층 한옥은 2개동 12실, 단층연립 한옥동은 2실씩 3개동 6개실로 지어졌다. 실내는 현대식, 외부는 전통 한옥 형식이다. 기존 운영하던 청옥재,두타재, 무릉재, 초록재, 매화실, 은행실 등 단독 6개실에 이번에 새로 여는 18실을 더해 모두 24개실이 운영되는 셈이다. 한옥은 모두 동해안에서 자생하는 소나무를 사용해 객실 내에 솔향이 풍기도록 했다. 객실에는 주방을 두지 않았다. 화재 위험을 막기 위해서다. 대신 별도의 식당동을 뒀다. 기존에 지어진 동해당에서는 각종 전통체험과 계절별 전통차 체험, 전통혼례행사가 연중 열려 투숙객에게 무료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숙박료는 크기에 따라 평일에는 13만원에서 23만원까지, 주말에는 14만원에서 30만원까지, 성수기에는 26만원에서 45만원까지 받는다. 한옥촌은 객실 어느 곳에서든 바다가 보이며 일출을 볼 수 있다. 장규선 동해시 관광과 관광개발팀 주무관은 “객실에서 나서면 곧바로 해변 모래톱으로 이어져 바다 산책도 가능하다”고 했다. 접근망도 뛰어나다. 동해고속도로 망상인테체인지(IC)에서 차로 10분 내에 도달한다. 주변 해변에는 캐라반, 캐빈하우스, 각종 캠핑장 등이 100개 이상 들어서 있다.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잔디구장과 체험시설, 컨벤션센터도 있다. 정은이 동해시 공보담당은 “해변 한옥촌은 주변의 묵호등대와 논골담길, 약천문화마을, 묵호항 활선어판매센터, 횟집명소거리 등과 어울어져 동해안의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강북 어린이공원, 안심하고 놀아요

    강북 어린이공원, 안심하고 놀아요

    서울 강북구가 번1동 샛강어린이공원 창의놀이터, 수유2동 장미원어린이공원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구 관계자는 “공원을 수리한 지 8년이란 시간이 경과해서 많이 노후화됐고, 주민들의 요청사항도 있어 새롭게 단장했다. 지난 7월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 상황”이라고 14일 밝혔다.번1동의 샛강어린이 공원은 서울시로부터 2억 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했다. 설계 단계부터 주민 대상으로 운영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차례 주민회의와 설명회를 거쳤다. 이번 사업으로 노후화된 고무칩 바닥재, 운동기구, 휴게시설을 교체하고 네트놀이대, 나무집놀이대, 탐험그네를 신규로 설치했다. 녹지공간에는 황매화, 영산홍, 조팝나무, 종지나물 등 10종의 다양한 수종을 심었다. 수유2동의 장미원어린이공원은 주민이 제안해 선정된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진행됐으며 88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배수시설을 재정비하고 은행나무 아래 등의자를 설치해 주민들이 나무그늘 아래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안전하고 쾌적하게 새 단장을 마친 어린이공원이 아이들의 놀이터로, 주민들의 휴식처로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노후화된 어린이공원을 쾌적하게 재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 눈길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 눈길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서 전통강자로 꼽히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시청 등 공공기관은 지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해야 하는 만큼 교통망이 우수한 입지에 자리하고 있는데다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또, 행정타운 인근으로는 유관기관들이 따라 들어서면서 유동인구가 많아지고, 그에 따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권과 문화, 주거시설까지 함께 조성돼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추게 된다. 행정타운 인근 단지들은 시세 상승도 가파르다. KB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경기도청 신청사와 인접한 ‘광교 센트럴타운 e편한세상 1차’ 전용 100.92㎡의 경우 입주시기인 2012년 12월에는 평균 매매가가 6억1,000만원 정도였으나 지난달 7억9000만원까지 상승해 1억8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행정타운 인근은 교통, 상업, 문화시설 등이 집약돼 있는 경우가 많아 부동산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게다가 행정타운 인근에서의 분양 물량은 한정이 되어 있는 만큼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0월 동원개발이 시흥시청 인근에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를 분양 예정에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도 시흥 장현지구 B-7블록은 시흥시청 등 행정타운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시흥시청역(예정), 상업지구(예정) 등이 가까워 장현지구 내에서도 노른자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시흥 장현지구 중심에 입지해 교통, 자연, 편의시설 모두를 누릴 수 있는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는 지하 2층~지상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44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트리플 역세권인 시흥시청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맨 앞자리에 입지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시흥시청역은 2018년 소사-원시선 개통과 더불어 신안산선,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출 전망이다. 차량으로는 연성IC를 통해 제3경인고속도로로 진입이 용이하며,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등도 인근에 위치해 서울 도심을 비롯한 수도권 각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으로 대형마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상업지구(예정)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능곡지구의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승지초와 능곡고를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며, 능곡도서관도 가까워 자녀의 교육여건 또한 우수하다.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는 단지 주변으로 녹지가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인근으로 크고 작은 근린공원들도 계획돼 있어 가벼운 산책 및 운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또, 매화일반산업단지, 반월국가산업단지,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서 직주근접 수혜가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시흥시청을 비롯해 시흥시청역(예정)을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단지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미래가치가 높다”며 “장현지구 내에서도 가장 핵심에 위치해 있는 만큼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 벌써부터 많은 문의전화가 걸려 오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에서 10월 중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도자회화 작가 오만철 한국과 영국서 잇달아 개인전

    도자회화 작가 오만철 한국과 영국서 잇달아 개인전

    도자회화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작가 오만철(54)의 신작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종로구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다. ‘조선 백자를 향유하다’는 제목으로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전시에서 작가는 조선시대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 평면 도자회화 작품과 매화·소나무· 대나무 등 ‘세한삼우(歲寒三友)’를 담은 도자회화 작품을 4개층 전관에서 선보인다.전시장 1층에는 ‘반추’라는 제목으로 백자 도판에 저부조 형식으로 백자 달항아리를 표현하고 그 위에 실제 항아리에서 보여지는 시간과 불의 흔적과 아스라한 풍경을 그려넣은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지하에는 달항아리에 매화, 모란, 목어 등이 결합된 작품들이 걸렸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달항아리는 한국적인 정서와 아름다움이 가장 잘 표현된 예술품”이라며 “법고창신과 온고지신으로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1963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난 작가는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단국대 대학원에서 도예를, 경기대 대학원에서 고미술감정을 전공했다. 그가 한국화와 도자기를 접목해 도자회화라는 독창적인 영역을 개척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화선지에 그림을 그리고, 흙덩어리를 주무르면서 대중과의 소통 방식을 찾던 그는 도자기의 기능성을 회화와 접목시켜 액자의 틀안에 객관화시키는 아이디어를 떠올린다.좀더 큰 도판에 회화를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6년전부터 중국의 도자기 도시로 유명한 징더전을 수시로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 토질이 곱고 깨끗한 징더전의 고령토는 화선지에서의 스밈과 번짐, 파묵과 발묵 등 전통회화의 방식을 표현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큰 도판에 부조의 효과를 살리고 철화 등 도자기 회화의 전통 안료로 그림을 그린 뒤 1330도의 불에 구워내 조형성과 예술성이 어우러진 작품을 구워낸다.흙과 전통회화를 불로 마무리한 독특한 그의 작품은 유럽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가는 오는 10월 5일부터 25일까지 런던 영국박물관 앞에 위치한 한컬렉션에서 초대 개인전을 갖는다. 한국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유럽에 적극 소개해 온 한컬렉션에서의 개인전은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 다. 작가는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전시 기간 중 대영박물관 앞에서의 퍼포먼스와 스코틀랜드 아트클럽 초대 전시 및 퍼포먼스를 가질 계획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국가대표 티 소믈리에 대회’ 개최…백석예술대 외식산업학부 동상 등 수상

    ‘국가대표 티 소믈리에 대회’ 개최…백석예술대 외식산업학부 동상 등 수상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요리는 물론 와인과 티 소믈리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매년 열리는 관련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도 늘어나는 추세다.지난 1일에도 대전마케팅공사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공동 주관한 ‘제4회 국가대표 한국 티 소믈리에 경기대회’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국내 유일의 티 소믈리에 대회다. 이번 대회는 학생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가해 예선과 준결승, 결승을 치뤘다. 지난달 26일 경희대학교 안에서 실시한 필기 예선을 통과한 5명이 티 블라인드 테이스팅 5종 경기로 준결승에 참가했다. 대회 당일 오후 5시에 결승 진출자 3명이 티 블렌딩과 티 서비스, 티 스토리텔링, 티 블라인드 테이스팅 3종, 돌발퀴즈 등으로 경합을 벌였다. 결승에서 백석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 학생들은 한국 녹차를 바탕으로 티 블렌딩과 단맛과 소화를 돕는 무말랭이, 차의 향기를 북돋워 주는 매화의 조합을 제시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백석예술대 외식산업학부의 고예진(제과제빵 전공), 정인(외식경영 전공) 학생은 일반인도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각각 동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고예진 학생은 동상 상금 30만원과 어드벤스드 티 소믈리에 자격증을, 정인 학생은 장려상과 함께 티 소믈리에 자격증을 수상했다. 고예진, 정인 학생은 “지난 1학기부터 필기공부를 시작으로 여름방학까지 이자윤 교수님, 배형근 교수님 지도 아래 다양한 티 블렌딩 공부에 전념했고 교수님들과 티 서비스와 티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던 것이 이번 대회 준비에 효과적이었다”면서 “수상을 통해 백석예술대 외식산업학부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파니, 완벽한 S라인 몸매 ‘도발적 섹시미’

    이파니, 완벽한 S라인 몸매 ‘도발적 섹시미’

    방송인 겸 가수 이파니가 이번엔 웹툰(애니툰) 작가로서의 도전장을 내밀었다. 거기다 대국민 다이어트송인 ‘내장 지방 털어(내지털)’ 미니앨범을 앞두고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느새 20만여 명이 구독할 정도로 그 인기는 예상대로 폭발적. 또한 그동안 3집 내지털 앨범이 나오기까지 피처링과 꾸준한 가수 활동을 벌여 왔다. 과감한 섹시 포인트로 히트 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 이번 만큼은 유익한 건강 송으로 누구나 대중에게 사랑 받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는 이파니. 초보작가 데뷔 전을 치른 그녀가 음반 유통을 코앞에 두고 두 가지 활동 배경과 숨은 사연을 공개했다. 이파니는 GanGee(긴자)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10만여명이 구독할 정도로 인기다. 사실 작품에 영향을 줄 것 같아 (그동안)이름을 밝히진 않았다. 애니툰 제목 ‘밥은 먹고사냐?’는 실제 연예인들이 밥 먹고(연예인 수입을 빗대어 표현) 사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룬 작품이라 작가명 ‘이바(IVA)’를 공개했다. “밥 이라는 소재는 밥을 먹으면서 나오는 인생얘기를 다룬 것으로 밥을 컨셉으로 잡았다.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부분이 사실주의로 표현 되는 점이 포인트다. ‘밥은 먹고 사냐?’는 포토와 웹툰 형식의 작품으로 매화 다르게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1주일 1회 연재중이고 많은 관심 가져달라” 고 전했다. 이어 3집 미니앨범 ‘내장 지방 털어’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2집까지 냈고, 이번이 3집인데 중간 중간 피처링과 가수활동은 꾸준히 많이 해왔다. 매번 기획사에서 진행 했던 곡들은 좋아하는 장르도 아니었고, 항상 섹시 포인트 쪽으로만 방향이 잡히다 보니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유익한 음악을 만들고 싶었고, 다이어트를 평생 해오다 보니 ‘내지털’ 의 활기차고 재밌는 다이어트 송이 탄생했다” 또한 “대한민국 모든 헬스장과 운동하는 다이어트 마니아분들의 집에서 나의 목소리가 신나게 들렸으면 좋겠다. 살찌는 가을의 계절이 무섭게 다가오고 있는 만큼 ‘내지털’ 노래로 자극 받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라이프를 누렸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한편 마카오에서 진행된 GanGee와 이파니의 이번 콜라보레이션 ‘유부녀도 여자다!’ 라는 컨셉으로 촬영 됐다. 그만큼 자유 분방한 ‘섹시’, ‘당당함’, ‘멋스러움’ 의 3대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공들였다. 아이 둘을 키운 이파니만의 몸매 관리와 최강 동안을 유지 할 수 있었던 비결과 진실을 과감히 보여 주는 화보다. 그녀는 여전히 아름답고 예쁜 몸매를 과시하며, 이번 6년만에 3집 앨범을 준비하면서 마카오 촬영을 기획했다. 이파니의 ‘내장 지방 털어’ 음원은 9월중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이파니, GanGee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주지역 후백제 유적 34곳 발견…시, 복원한다

    전북 전주시가 후백제 유적 34곳을 새로 찾아냈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이 전주부사에 기록된 후백제 추정 산성터 등 1500만㎡를 답사하고 주민들과 면담조사를 통해 후백제 유적 34곳을 발견했다. 이번에 발굴된 후백제 유적은 성곽유적 12곳, 건축유적 6곳, 생산유적 5곳, 분묘유적 6곳, 생활유적 5곳 등이다. 성곽유적은 남고산성 추정 행궁지와 집수정지, 동고산성 집수정지 등이다. 건축유적은 황방산 건물지, 어은산 건물지 등이고 생산유적은 우아동 와요지와 도요지, 황방산 채석장이다. 분묘유적은 아중저수지 인근에서 무릉고분군이 대형 분묘형태로 발견됐고 중노송동에서도 고분군이 발굴됐다. 생활유적은 옥녀봉, 탄금봉, 매화봉 등에서 기와편, 가마벽체편, 관아전돌편 등이 확인됐다. 전주시는 전주가 후백제의 왕도라고 하지만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 구체적인 유적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기초자료가 확보된 만큼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발굴조사와 유적복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포토 다큐] 씨줄에 얽힌 전통의 향… 날줄에 설킨 장인의 얼

    [포토 다큐] 씨줄에 얽힌 전통의 향… 날줄에 설킨 장인의 얼

    장마의 끝자락에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요즘처럼 에어컨이 흔하지 않던 시절에는 집집마다 더위를 식히는 화문석(花紋席) 돗자리가 한 개쯤 있었다. 그 위에 등을 대고 누우면 더위에 지친 몸이 금세 되살아났다. ‘꽃무늬가 들어간 자리’라는 뜻의 화문석은 오랫동안 강화도를 대표해 온 특산물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강화도에는 ‘화문석 5일장’이 존재했고 장날이면 전국의 장사꾼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기 일쑤였다. 지금은 찾는 이가 많지 않아 ‘강화화문석마을’의 10여 가구만이 면면히 그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숙련된 사람도 하루종일 짜야 30㎝ 짜요” 본격적인 왕골의 수확기를 맞아 강화화문석마을에서는 화문석 짜기가 한창이다. 미리 묶어둔 날실이 감긴 고드랫돌 200여개가 나무로 만들어진 기다란 자리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고미경(화문석기능전수자)씨와 함께 두 명의 아낙네가 왕골 쪽을 틀 위에 하나씩 놓고 고드랫돌을 넘겨 가며 세로로 감는다. 씨줄과 날줄이 얽히듯 엮이며 돗자리 모양의 화문석이 만들어졌다. 고씨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에게 화문석 짜는 법을 배웠고 결혼해 농사를 지으면서도 틈틈이 화문석을 만들어 솜씨를 키워 왔다. 화문석은 짜는 사람에 따라 그 촘촘함과 완성도가 달라진다. 고씨는 “숙련된 사람이 하루 종일 손을 움직여도 30㎝ 정도밖에 짤 수가 없다”고 말했다. 화문석 한 장에 60만 번의 손길이 간다는 말처럼 섬세하면서도 정확한 기술과 끈기가 필요한 작업이다.화문석의 재료인 ‘왕골’은 봄에 물이 충분히 배어 있는 밭에 심어 7, 8월쯤 수확한다. 줄기 표면이 부드럽고 광택이 있으며 튼튼한 것이 특징이다. 왕골이 화문석으로 되기까지는 수많은 손질이 필요하다. 왕골을 수확할 때에는 하나씩 뽑기 때문에 ‘딴다’고 한다. 그렇게 딴 것을 배 부분은 잘라내고 나머지를 세 가닥으로 잘라 말린다. 섬세한 수공예품인 화문석의 진가는 왕골 하나하나가 엮이며 만들어지는 화려한 무늬에서 찾을 수 있다. 무늬를 넣기 위해 염색을 한 왕골은 음지에서 다시 말린다. 원앙을 비롯한 길조나 나비, 매화 등이 새겨지며 장생(長生)을 상징하는 소나무, 거북이, 학의 문양이 화려하다. 화문석은 예로부터 다양한 용도로 사용했다. 가정에서 두고두고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손님을 맞이할 때 예우를 갖추기 위해 깔았다. 혼례를 치른 신부의 신행 짐 속에 반드시 챙겨 넣던 필수 품목이기도 했다. 일하는 곳에서는 유희(遊戲)의 장이 된다. 또 세속적인 공간에 자리를 까는 것만으로도 제사를 모시는 성역(聖域)으로 변모한다. 이처럼 화문석은 우리 생활 속에서 희로애락을 같이했다.●“비싼 인건비에 쇠퇴… 사라질까 걱정” 오늘날 화문석이 쇠퇴한 까닭은 가격 때문이다. 손으로 일일이 짜야 하는 완전 수공예품이므로 비싼 인건비가 걸림돌이다. 고씨는 “왕골 재배 농가의 고령화와 화문석 수요 감소로 강화 화문석의 자취가 사라질까 봐 걱정”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강화군은 화문석의 부흥을 위해 화문석문화관을 만들고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웰빙 붐을 타고 자연소재로 만든 왕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우리 살갗에 가장 잘 맞는 ‘토종 깔개’인 화문석. 시대와 상황이 변해도 화문석의 곱고 정교한 자태는 여전하다. 한여름, 화사한 화문석을 펴고 누워 선인들의 지혜와 멋을 느끼며 전통을 잇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보면 어떨까.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요즘 화장품 고객 우리가 ‘대세’래요

    요즘 화장품 고객 우리가 ‘대세’래요

    영유아 기초화장품 시장이 화장품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장기 불황으로 소비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아기를 위한 부모들의 유아용품 구매 심리는 꺾이지 않는 특성이 있는 데다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전용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영유아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올해에도 이런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화장품 업체들이 저마다 영유아 전용 라인을 내놓고 있을 뿐 아니라 기저귀, 서적 등 아동용품 전문업체들도 속속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이며 시장으로 뛰어드는 추세다. 피부 전문 제약기업 세타필은 2015년 10월 영유아 전용 라인으로 ‘세타필 베이비’ 제품 5종을 국내에 출시했다. 세타필 베이비는 출생 직후 새로운 환경에서 보습력과 피부 장벽의 기능이 약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신생아부터 생후 36개월까지의 영아를 대상으로 한다. 이 때문에 피부의 자연적인 개선과 보습막 강화를 돕는 캐모마일, 쉐어버터, 알로에베라 등 자연 성분을 사용하고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알코올, 미네랄 오일, 동물성 성분을 배제해 자극을 최소화했다. 국내에는 대형마트 코스트코와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으로 현재 이마트, 소셜커머스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해외 직구 등을 통해 국내 출시 전부터 제품을 접한 소비자들의 요청에 의해 정식 출시된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게 세타필 측의 설명이다.빌리프도 2011년 6월 ‘빌리프 베이비 보’라는 이름의 유아 전용 저자극 기초화장품 4종(클렌저·로션·크림·오일)을 내놨다. 이후 지속적으로 상품을 개발해 지난해부터는 클렌징워터와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선크림, 자외선 노출로 달아오르고 자극 받은 피부의 진정을 돕는 수딩 젤까지 모두 7가지 제품을 판매 중이다. 비욘드도 2010년 3월 어린이 전용 기초화장품 ‘비욘드 키즈 에코’ 라인 4종(샴푸·클렌저·로션·손 세정제)을 출시한 뒤 확장을 거듭해 지금은 8종을 생산 중이다. 지난해에는 ‘뽀로로’, 올해에는 ‘디즈니’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와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비욘드 키즈 에코 라인에는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먼지와 공해에 노출돼 건조하고 민감해지기 쉬운 어린이 피부에 보습과 진정 효과를 주는 브로콜리싹 추출물, 방울양배추 추출물 등으로 만들어진 ‘그린 스프라우트 콤플렉스’ 성분이 함유돼 있다. 기존의 영유아 화장품 브랜드도 제품을 확대하고 나섰다. 제로투세븐이 운영하는 유아 기초화장품 브랜드 궁중비책은 최근 진정보습을 더욱 강조하며 브랜드 리뉴얼을 했다. 한방 원료를 현대 과학과 접목한 기능성 제품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자체 개발한 ‘오지탕’을 전 제품에 적용해 진정보습 효과를 강화했다. 오지탕은 복숭아나무, 회화나무, 뽕나무, 매화나무, 버드나무 등 다섯 가지 나무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임상테스트를 통해 피부 장벽 진정효과와 아이 피부의 붉은 기운 완화 효과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EU)에서 경고한 유해물질 의심 성분 등 26가지 향료 사용을 배제했다. 여기에 유아용품 전문업체들도 잇따라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유아동복·용품 전문기업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 4월 화장품 원료 전문기업 코씨드바이오팜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슈퍼푸드 퀴노아 추출물 특허성분을 주원료로 한 유아 기초화장품 브랜드 ‘오투베베’를 새롭게 선보였다. ‘퓨토’, ‘에코뮤’에 이어 세 번째다. 오투베베는 전 성분을 미국의 환경단체 EWG의 그린 등급 원료로만 구성해 개발했으며, 잔향까지도 EWG 그린등급의 식물성 오일만을 사용해 만들었다. EWG는 화장품 원료를 유해성의 정도에 따라 안전(그린), 보통(옐로), 위험(레드) 등급으로 구분한다. 출시된 제품은 로션, 수딩젤, 기저귀 크림, 샴푸앤바스 등 4종이다. 분유기업 일동후디스도 최근 유아 화장품 브랜드 ‘베베랩’을 내놓고 시장에 진출했다. 베베랩은 2003년 국내 최초로 산양분유를 출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뉴질랜드 산양유를 발효시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산양유를 발효시킨 성분으로 피부 장벽에 보호막을 생성하고 피부 세포의 결속을 강화하는 기능을 해 피부 속 수분 증발을 막는 원리다. 베베랩 역시 EWG 그린 등급 원료만을 사용했다. 샴푸앤바스, 스파바스, 로션, 크림, 마사지오일, 수딩젤, 수딩스틱밤 등 7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도 영유아 교육업체 한솔교육도 화장품 브랜드 ‘핀덴스킨베베’를 선보이고 활발히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최근 초미세먼지, 화학물질 파동 등 환경 문제가 잇따라 부각되면서 안전성이 검증된 전용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영유아 관련 상품은 상대적으로 경기 불황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해 관계와도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른 관계자는 “타깃 소비자층과 판매 채널이 한정적인 유아용품이나 의류와 달리 화장품은 한번 인지도만 형성하면 제품 보강을 통해 다양한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가 높다”며 “최근 중국에서도 영유아 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문화마당] 말이 발이 되는 인간사/김민정 시인

    [문화마당] 말이 발이 되는 인간사/김민정 시인

     귀에 와 박히는 말이 무서운가, 등짝을 차는 발이 무서운가. 이게 무슨 씻나락 까먹는 소리인가 하겠지만 얼마 전 산문집을 펴낸 박준 시인의 책을 보다 이런 구절 앞에 무릎이 툭 꺾이고 말았다. “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 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남는다.”  그래, 그래서들 유언이라는 단어만 봐도 화들짝 놀라 자세들 고쳐 잡고 표정 굳어지는 거겠지. 죽음에 이르러 남기는 말이 유언일진대 장담 못 할 생과 사의 나날 속에 매일같이 시소를 타는 것이 작금의 우리들 아닌가. 가야할 때가 언제인지를 알고 가는 이의 전화번호는 비교적 쉽게 지웠던 반면 가야할 때가 아직 아닌 것 같은데 가버린 이의 전화번호는 휴대전화를 여러 차례 바꾸는 과정 속에서도 제법 단단히 지켜왔던 것 같다.  이태리 다녀와서 한잔해요, 매화가 일찍 피었기에 아래에서 사진 올립니다, 위암 권위자 잘 아는 사람 있어? 충무로 지나갈 일 있으면 늙은이네 가게에 좀 들러요, 같은 더는 이어지지 않는 말들을 가끔 꺼내보며 나는 내가 지상에 남길 마지막 말이 무엇일까 가늠해보고는 한다. 되도록 따뜻하고 몽실몽실 달콤한 솜사탕 같은 말이었으면 하는데 오늘 하루도 지껄인 말의 태반이 욕이었으니 나이를 먹을수록 왜 똥배와 욕설만 느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가만, 이도 거짓이겠다. 왜 모르겠는가, 다 알지, 실은 나부터 살고 보자는 말이었을 터, 그 이기심이 얼마나 많은 이들을 다치게 하고 아프게 하고 병들게 하는지 찬찬히 아주 어렸던 날부터 되짚기 시작하면 조금씩 상기도 될 터, 그때마다 꺼내들게 되는 것이라면 아마도 종이렷다. 종이. 하얀 텅 빔의 무게감. 누구나 그 앞에 서면 앞으로 전력달리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뒤로 걷기를 하게 되는바, 그래서 글을 쓰는 이들이 나는 옳습니다, 가 아니라 내가 잘못했습니다, 라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저마다의 출발 지점에서 자유자재로 펜을 갖고 놀 수 있는 것이 아닐는지.  이렇듯 내뱉을 때는 남의 입 같다가도 주워 담을 때면 내 입 같아지는 말, 그 말의 무시무시함을 요즘 한 국회위원에게서 다시금 느낀다. 이언주 의원의 얘기다. 그가 뱉은 말들이야 뉴스로 쏟아지고 있으니 새삼 상기시킬 필요는 없겠으나 분명 이언주 의원도 자신의 이름을 검색창에 쳐볼 텐데 이언주 막말, 저를 수식하는 표현 중에 그런 연관 검색어를 보면 어떤 심정이 들까 궁금해지기도 하는 것이다.  사람이니까 우리는 잘못할 수 있다. 사람이니까 우리는 잘못을 시인하며 용서도 빌 수 있다. 사람이니까 우리는 용서를 받고 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죄를 사하는 데 있어 미덕을 두루 갖춘 민족이기도 하지 않은가. 세상에 ‘누구보다 못한’이라는 비유로 폄하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기본적이고 이 당연한 사안들을 도통 고려할 줄 모르는 이언주 의원의 일관된 태도를 보며 나는 그이에게 친구가 있을까, 대뜸 그 호기심부터 들었다.  나를 아프게 하는 친구, 나를 울게 하는 친구, 나를 주저앉게 하는 친구, 그리하여 나를 돌아보게 하는 친구, 그 친구가 없다면 오늘밤 집에 가는 길에 A4 몇 장 사들고 가보심이 어떨는지. 마주한 백지 속에 진짜배기 내가 있을 텐데, 그 자신을 끄집어내서 백지 위에 연필을 깎듯 낱낱이 고했다면 우리는 그 면면을 사심 없이 보고 격의 없이 이해도 했을 텐데 그러니까 그이가 우리를 좀 믿어 봐도 좋았을 것을…… 사과야말로 타이밍이라지 않는가. 바야흐로 째깍째깍 흘러가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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