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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괴위험에도…‘보석 동굴’의 치명적 유혹

    붕괴위험에도…‘보석 동굴’의 치명적 유혹

    거부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매력과 신비를 간직한 얼음동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알래스카 빙하지대에서 발견된 얼음동굴의 생생한 모습을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얼음 동굴 전문 탐험가 론 자일(55)이 지난 8년 간 알래스카 빙하지대를 탐사한 끝에 최근 발견한 이 동굴은 보는 것만으로 유혹에 빠질 만큼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특히 청록색으로 빛나는 내부는 에메랄드, 사파이어로 이뤄진 보석을 연상시키며 얼음 알갱이 하나하나에도 알 수 없는 기품이 담겨 있다. 탐험대의 빨간색 LED 전등이 동굴 벽에 반사돼 뿜어내는 빛의 향연은 이 동굴이 보석으로 이뤄진 동화 속 마법의 성이 아닌지 착각될 정도다. 해당 동굴은 3㎞ 길이의 얼음 호수 속 약 120m 깊이에 위치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수만 년의 세월을 거치며 형성된 것 같지만 놀랍게도 지질 조사 결과, 형성 시기는 2012년으로 2년에 불과하다. 때문에 아직 완전히 자리가 잡히지 않았고 기온이 올라갈 경우 얼음이 녹아 언제든지 붕괴될 수 있는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 동굴의 멋진 모습을 렌즈에 담은 자일은 “이 동굴은 너무나도 매혹적으로 끝까지 탐험해보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며 “푸른얼음 속을 홀로 산책해보는 경험은 어디에서도 해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보아, 기존 이미지 깬 과감 화보 공개 ‘섹시’

    보아, 기존 이미지 깬 과감 화보 공개 ‘섹시’

    월드스타 보아가 과감한 의상을 입은 화보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에서 그룹 ‘코부’ 리더 ‘아야’ 역을 맡은 보아가 과감하고 매혹적인 화보를 4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화보 속 보아는 눈빛과 과감한 포즈를 통해 ‘아야’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보아가 주연을 맡은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는 오는 4월 17일 개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부할 수 없는 유혹…‘보석 얼음동굴’ 발견

    거부할 수 없는 유혹…‘보석 얼음동굴’ 발견

    거부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매력과 신비를 간직한 얼음동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알래스카 빙하지대에서 발견된 얼음동굴의 생생한 모습을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얼음 동굴 전문 탐험가 론 자일(55)이 지난 8년 간 알래스카 빙하지대를 탐사한 끝에 최근 발견한 이 동굴은 보는 것만으로 유혹에 빠질 만큼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특히 청록색으로 빛나는 내부는 에메랄드, 사파이어로 이뤄진 보석을 연상시키며 얼음 알갱이 하나하나에도 알 수 없는 기품이 담겨 있다. 탐험대의 빨간색 LED 전등이 동굴 벽에 반사돼 뿜어내는 빛의 향연은 이 동굴이 보석으로 이뤄진 동화 속 마법의 성이 아닌지 착각될 정도다. 해당 동굴은 3㎞ 길이의 얼음 호수 속 약 120m 깊이에 위치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수만 년의 세월을 거치며 형성된 것 같지만 놀랍게도 지질 조사 결과, 형성 시기는 2012년으로 2년에 불과하다. 때문에 아직 완전히 자리가 잡히지 않았고 기온이 올라갈 경우 얼음이 녹아 언제든지 붕괴될 수 있는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 동굴의 멋진 모습을 렌즈에 담은 자일은 “이 동굴은 너무나도 매혹적으로 끝까지 탐험해보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며 “푸른얼음 속을 홀로 산책해보는 경험은 어디에서도 해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마당서 아마추어가 촬영한 나사 뺨치는 은하 사진

    마당서 아마추어가 촬영한 나사 뺨치는 은하 사진

    아름다움을 넘어서 장엄함까지 자아내는 놀라운 우주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이 사진들은 놀랍게도 집 마당에서 한 아마추어가 자신의 약소한(?) 장비로 직접 촬영했다는 사실이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뺨치는 사진을 촬영한 주인공은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올해 60세의 세일즈 매니저 테리 헨콕. 매일 밤하늘을 망원경으로 관찰하는 취미를 가진 그는 무려 수천만 광년 떨어진 심우주의 모습을 카메라로 포착해 공개했다. 헨콕이 촬영한 우주 사진은 다양하다. 장미꽃 모양을 닮은 지구에서 4600광년 떨어진 장미성운(Rosette nebula)을 비롯해 약 1000만 광년 떨어진 큰곰자리에 위치한 보데 은하(Bode’s Galaxy), 1500광년 거리에 있는 오리온과 말머리 성운(Orion and Horsehead nebulas)등이 선명하게 사진에 담겼다. 헨콕은 “밤하늘을 쳐다보다 수천광년 떨어진 곳에서 빛나는 천체에 매혹됐다” 면서 “우주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경이롭고 무한하다”고 밝혔다. 그가 뒷마당에 설치한 장비는 관측 망원경, 천문 촬영용 카메라, 컴퓨터 등이다. 자세한 기종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반 아마추어로서는 고급장비라는 것이 헨콕의 설명. 멀고 먼 은하를 촬영하는 그만의 노하우는 있다. 헨콕은 “사진 대다수는 10분 정도 노출로 촬영하지만 경우에 따라 10~40시간 노출을 주는 경우도 있다” 면서 “밤하늘에 펼쳐진 우주는 인류가 존재하기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1년 전 떠난 장국영… 그의 배우 인생을 회상하다

    11년 전 떠난 장국영… 그의 배우 인생을 회상하다

    2003년 4월 1일 만우절에 거짓말같이 세상을 떠난 배우 장국영. 사망 11주기를 맞아 그의 대표작들을 한꺼번에 만나 볼 수 있는 특집방송이 마련된다. 케이블 여성 영화 채널 씨네프는 1일 ‘장국영, 그를 기억하다’라는 제목으로 장국영이 출연한 영화 ‘동사서독 리덕스’, ‘해피 투게더’, ‘아비정전’ 등 3편을 연속 방영한다. 밤 8시에 방송되는 ‘동사서독 리덕스’는 장국영의 유작으로 1994년 개봉한 ‘동사서독’을 새롭게 편집해 15년 만에 재개봉한 작품이다. 왕가위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극 중 맹무살수 역인 양조위의 분량이 축소되고 구양봉 역인 장국영의 모습을 늘려 당시 ‘장국영을 위한 영화’로 관심으로 모았다. 밤 10시에는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두 이민자의 방황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해피 투게더’가 방영된다. 1997년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으로 피아졸라의 ‘탱고 아파시오나도’ 선율에 버무려진 영상미가 매혹적이다. 방랑하는 자유 영혼의 소유자를 열연했던 장국영의 생전 모습과 함께 양조위, 장첸 등 중화권 대표 배우들도 만날 수 있다. 밤 12시에 방송되는 ‘아비정전’은 1960년대 홍콩의 뒷골목에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한국 팬들에게는 하얀 민소매를 입고 맘보춤을 추는 장국영의 모습이 익숙한 작품이다. 극 중 아비(장국영)가 읊조리는 ‘발 없는 새’라는 대사처럼 먼 곳으로 가 버린 그의 모습을 추억할 만하다. 씨네프의 한 관계자는 “아직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장국영의 배우 인생을 회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유리 셀카, 풀 메이크업 하고 우월 미모 과시 ‘얼짱각도 무시한 자신감’

    유리 셀카, 풀 메이크업 하고 우월 미모 과시 ‘얼짱각도 무시한 자신감’

    ‘유리 메이크업 셀카’ 소녀시대 유리가 메이크업 셀카를 공개했다. 유리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짙은 메이크업을 하고 찍은 셀카 2장을 게재했다. 셀카 속 유리는 아이라인을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일명 ‘얼짱 각도’를 무시한 채 턱을 들고 찍은 셀카에서도 우월한 미모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유리 셀카를 접한 네티즌들은 “유리 메이크업 셀카, 미모 대단하네”, “유리 메이크업 셀카, 정말 예뻐”, “유리 메이크업 셀카, 얼짱 각도 무시하는 자신감”, “유리 메이크업 셀카 매혹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유리 인스타그램(유리 메이크업 셀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를 40여년 써 왔지만, 나는 시를 모른다

    시를 40여년 써 왔지만, 나는 시를 모른다

    “시를 아는 것은 우주를 아는 것이다. 나는 우주를 모른다. 다만 그 모름 속에서 먹고 자고, 걷고 웃는다. 나는 40여년을 시를 써 왔지만 시를 잘 모른다. 거대한 모름의 한 모서리를 쓰다듬으며 나는 본능에 가까운 욕망으로 시를 쓴다. 때로는 고통과 분노로 쓴다. 나는 쓰기 위해 미지에 대해 상상하고 악천후들과 싸우며 영혼을 단련한다.” (장석주 시인) 시를 읽지 않는 시대에 시를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시가 위기라는 시대에 시인으로 산다는 것은 얼마나 아득한 일일까. 강은교, 권혁웅, 박형준, 손택수, 신현림, 이재무, 장석주, 정끝별, 정호승 등 우리 시단의 대표 시인 20명이 우리 시대의 시와 시인의 삶을 증언한다. 문학사상이 펴낸 ‘시인으로 산다는 것’에서다. 전통적인 서정시인에서부터 실험시인들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이들은 저마다의 개성이 돌올한 문체로 시와 처음 대면한 순간 시인이 된 계기, 시를 쓴다는 것의 의미와 매혹, 시의 동력, 시인으로 산다는 ‘천형’(天刑)에 대한 자부심과 고통 등 내밀한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놓는다. 이재무 시인은 자신이 처음 문자로 남긴 시는 어머니를 종산에 묻고 돌아온 날 부의록을 끌어다 쓴 시라고 기억한다. 시가 불쑥 몸속으로 찾아온 그 순간을 시인은 “어느 날 불쑥 넝마의 생활 속으로 시가 얼굴을 내밀어 왔다. 불행하고 불우한 개인의 특수한 환경이 자연스럽게 시를 불러들였다”고 떠올린다. 어린 시절 골방에 틀어박혀 자신을 여러 번 유배 보냈다는 권혁웅 시인은 당시 찾아온 시가 “가난하고 시끄럽고 죄의식으로 허덕이던 영혼이 얻을 수 있는 최선의 위안”이었다며 “시를 쓴 덕분에 고등학교 이후 삶의 궤적을 일직선으로 그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생활인’과 ‘시인’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업(業) 간의 불화와 갈등도 대다수의 시인들을 옥죄는 족쇄다. 정병근 시인은 “내 인생은 시로 망쳤다”면서도 “무엇으로든 망치지 않은 인생이 있으랴”며 후회를 남기지 않는다. 20대 후반부터 40대 후반까지 제지공으로 살며 양손에 큰 흉터를 얻은 유홍준 시인은 “제지공장 작업복을 입고 시를 쓴다는 것은 만만치가 않았다. 밤늦게 퇴근을 하다 남강을 바라보면 까닭 없이 무언가가 밀려 올라와서 서럽기도 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는 “규격화된 제품만을 요구하는 공장에서 내 시는 잘못 생산된 불량품 같은 것이었다”면서 되묻는다. “그런데 그 규격화된 것들은 이제 다 잊히고 없는데 어쩌자고 내가 ‘시’라고 만든 이 불량품들은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존재하고 있을까.” 시인으로 사는 것이 순탄치 않아도 시인들은 시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노라고 말한다. “시가 없었다면 내 삶의 비극을, 그 고통과 절망과 분노와 상처를 외롭게 부여안고 나동그라지고 말았을 것”이라는 정호승 시인은 1980년대 초반, 90년대 초반, 2000년대 초반 등 15년간 시를 철저히 버리고 살았던 것이 인생 최대의 실수라며 후회한다. 결국 시인들이 시인으로 살 수 있게 하는 것은 시의 매혹과 힘 덕분이었다. 시란 “지금-여기에서 저기-너머를 꿈꾸기에 우리 삶이 이게 전부일 것이라고 생각지 못하는 자들의 노래”이자 “척박한 지금-여기의 현실에 뿌리를 박고 시간의 이빨을 견뎌내며 생명의 물줄기를 놓지 않는 자들의 노래”라고 정끝별 시인은 증언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소녀시대 유리, 눈꼬리 올리니 미모도 상승

    소녀시대 유리, 눈꼬리 올리니 미모도 상승

    소녀시대 유리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유리는 아이라인을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턱을 들고 찍은 셀카에서도 우월한 미모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유리 셀카를 접한 네티즌들은 “미모 대단하네”, “얼짱 각도 무시하는 자신감”, “유리 매혹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리, 짙은 아이라인에 ‘섹시 매력’

    유리, 짙은 아이라인에 ‘섹시 매력’

    소녀시대 유리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유리는 아이라인을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턱을 들고 찍은 셀카에서도 우월한 미모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유리 셀카를 접한 네티즌들은 “미모 대단하네”, “얼짱 각도 무시하는 자신감”, “유리 매혹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녀시대 유리, 눈 화장 하니 섹시미 폭발

    소녀시대 유리, 눈 화장 하니 섹시미 폭발

    소녀시대 유리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유리는 아이라인을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턱을 들고 찍은 셀카에서도 우월한 미모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유리 셀카를 접한 네티즌들은 “미모 대단하네”, “얼짱 각도 무시하는 자신감”, “유리 매혹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잉글랜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잉글랜드

    잉글랜드의 북서부를 여행했다. 만나기 전 설레었고, 만나서는 빠져들었고, 지금 그 도시들의 기억을 열병처럼 더듬고 있으니, 이건 사랑이 분명하다. London 런던 섬광과 같던 런던의 밤 북반구의 겨울 해는 오후 3시를 넘긴 런던을 벌써 어둠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버스는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 옆을 천천히 지나간다. 엘리자베스 2세 즉위 60주년을 기념해 엘리자베스 타워Elizabeth Tower로 개명한 빅벤Big Ben의 당당한 위용, 푸른빛을 뿜고 돌아가는 런던아이London Eye도 템스강과 제법 잘 어울렸다. 빨간 2층 버스가 사람들을 활기차게 실어 나르고 저녁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트라팔가 광장으로 모여들 무렵, 우리가 향한 곳은 샤드The Shard다. 2013년 2월에 개장한 서유럽에서 가장 높다는 약 310m의 이 빌딩은 세계적인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의 작품으로 1만1,000장의 특수 유리가 6도의 경사를 이루며 빌딩을 감싸고 있다. 이름처럼 날카로운 조각을 연상시키는 외관이 고풍스러운 런던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우려도 있었다지만 샤드는 이미 런던의 명소로 급부상 중이다. 68층에서 내려다보는 런던의 야경 속에 템스강, 타워브리지, 세인트폴 성당도 함께 반짝인다. 영국에 가면 밥은 굶어도 뮤지컬은 보라는 말이 있다. 웨스트엔드West End는 뉴욕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뮤지컬의 중심이다.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은 모두 영국 뮤지컬이다. 런던에는 연극과 뮤지컬 전용극장만 100개가 넘는다. 그중 500석 이상의 대규모 뮤지컬 극장 40여 개가 이곳 웨스트엔드에 몰려 있다. 저녁 7시면 런던의 모든 뮤지컬 극장에서 일제히 공연이 시작된다. 그중 우리가 선택한 것은 10년간 롱런하고 있는 <위키드Wicked>다. 서둘러 도착한 아폴로 빅토리아 극장Apollo Victoria Theatre은 초록 마녀 엘파바의 기운으로 가득했다. 1부 끝 무렵, 마법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며 부르던 ‘중력을 넘어서Defying Gravity’는 화려한 무대효과와 엄청난 가창력이 어우러져 소름끼칠 정도다. 본토에서 오리지널 뮤지컬을 대하는 이 감동이라니. 더 샤드 www.the-shard.com oxford 옥스포드 옥스퍼드 대학은 없다 런던에서 1시간 30분 거리의 옥스퍼드는 고풍스럽고 온화한 기품이 넘쳐 흘렀다. 흐린 날씨는 옥스퍼드의 클래식함을 더 고고하게 받쳐 줄 뿐 일정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영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하버드, 캠브리지와 함께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역사와 전통 속에서 무수한 인재를 배출한,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영예로운 장학금인 로즈 장학금을 수여하는 대학. 일반적으로 기억하는 옥스퍼드 대학은 이렇다. 더하자면 12세기 헨리2세가 영국 학생들의 파리 유학을 금지하면서 옥스퍼드에 흩어져 있던 대학들을 통합해 설립한 것이 옥스퍼드 대학의 시작이다. 옥스퍼드 대학University of Oxford College은 옥스퍼드에 있는 37개 칼리지와 6개의 사설학당의 연맹체를 통틀어 일컫는 것일 뿐, 옥스퍼드 대학교라는 것은 없다. 그러나 영국 문예부흥운동의 중심이자 빅토리아 여왕 때는 종교적 논쟁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곳으로 아웅산 수치, 마가렛 대처, 토니 블레어, 간디, 빌 클린턴 등 46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25명의 영국 총리를 배출한 곳도 옥스퍼드다. 세계를 움직이는 엘리트들의 산실인 만큼 도시를 관통하는 학문적인 자부심을 쉽게 체감할 수 있다. “걷는 것만큼 옥스퍼드를 잘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옥스퍼드 공인 가이드로 자랑스럽게 그린 배지를 가슴에 단 하이디 선생은 걷는 것이야말로 옥스퍼드 최고의 여행법이라고 했다. 옥스퍼드 공식 가이드 워킹투어 College & Historic City Centre Tour 다양한 종류의 테마투어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투어라고 할 수 있다. 셀도니언 극장, 보들리안 도서관, 크라이스트처치 등을 약 2시간 이상 돌아본다. www.visitoxfordandoxfordshire.com Stoke-on-Trent 스톡 온 트렌트 영국 도자기의 본고장 런던 북서쪽에 자리한 스톡 온 트렌트는 영국 도자기의 주요 생산지다. 지역에만 25개가 넘는 도자기 팩토리 숍이 있고,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웨지우드, 포트메리온, 버리, 앤슬리, 무어크래프트 등의 브랜드가 이곳에서 나왔다. 1759년 창립된 웨지우드는 가장 영국적인 품위를 지닌 도자기다. 특히 여왕의 자기Potter to Her Majesty라고 불리는 ‘웨지우드 파인 본차이나’ 제품은 세계적으로 웨지우드의 명성을 증명하는 제품이 됐다. 영국 자기 본차이나Bone China는 중국 자기의 우수성을 캐기 위한 영국 도공들의 집념의 결과다. 장석과 고령토에 동물의 뼛가루를 섞어 반투명한 백색을 띠고 단단하다. 천재적인 도공 웨지우드Josiah Wedgwood가 훗날 영국 도자기산업의 중심지가 된 스톡 온 트렌트에 도자기 공장을 세운 것이 1759년. 웨지우드를 아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재스퍼Jasper를 떠올린다. 재스퍼는 유약 대신 산화물을 첨가해 만들어낸 매혹적인 색깔의 바탕에 고전적인 무늬나 초상화를 장식한다. 웨지우드 박물관에서는 웨지우드 홈 세라믹 생산의 250년 역사를 볼 수 있고, 팩토리 숍에서는 웨지우드의 다양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웨지우드에서 약 20분 거리에 자리한 1851년 설립된 버얼리Burleigh는 웨지우드와는 다른 분위기다. 세월이 느껴지는 삐걱대는 건물도 그대로다. 대량생산이 아니라 영국 전통기법으로 핸드프린팅하고 무독성 제품을 고집한다. 수작업이라 문양도 일정하지 않다. 잔잔하거나 고풍스러운 꽃문양 패턴으로 덮인 제품들은 아주 세련되고 우아하다.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할지 모르지만 영국 왕실에서도 사용하는 유명제품으로 특히 영국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다. 그 명성이 한국으로 이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웨지우드 방문자센터 & 박물관 www.wedgwoodvisitorcentre.com 스톡온트렌트 www.visitstoke.co.uk Chester 체스터 중세로의 여행 맨체스터에서 불과 30분,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라는 체스터는 기대 이상이었다. 대영제국의 상흔과 영광을 모두 품은 이 작은 도시의 역사는 1세기로 거슬러 오른다. 체스터는 웨일즈 지방 침략을 위한 로마인들의 거점도시였다. 곳곳에 당시의 유적들이 남아있는데, 가장 체스터다운 풍경은 튜더양식의 상가건물이다. 하얀 벽과 검은 나무가 어우러진 튜더양식의 건물들은 헨리7세부터 시작된 튜더왕조 때 지어진 것으로, 고딕양식에 르네상스 건축의 화려함이 더해졌다. 체스터는 구 시가지를 에워싸고 있는 성벽에 동, 서, 남, 북으로 자리한 네 개의 성문과 이스트게이트 스트리트Eastgate St., 워터게이트 스트리트Watergate St., 노스게이트 스트리트Northgate St. 그리고 남쪽의 브릿지 스트리트Bridge St. 네 개의 메인거리로 되어 있다. 이 4개의 거리가 교차하는 크로스The Cross를 중심으로 로우즈The Rows가 있다. 로우즈는 13~19세기에 형성된 쇼핑가로 소위 중세시대의 아케이드 거리라 할 수 있다. 비가 와도 우산을 사용하지 않고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보통 2층까지는 상가이고 위층은 주택인데 로우즈 안으로 올라가면 거리로 면해 있는 발코니와 중앙 복도 그리고 안쪽으로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고 겉과 달리 내부는 사뭇 현대적이다. 노르만, 로마네스크, 고딕 등 다양한 건축양식이 혼재되어 있는 체스터 대성당Chester Cathedral과 로마시대부터 있어 왔던 성벽City Walls 주변은 고즈넉했다. 이 성벽의 동쪽 문에는 체스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정교한 시계탑이 서 있다. 1897년, 빅토리아 여왕 즉위 60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것으로,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건축물과 사람들의 행렬은 아무리 봐도 지루하지 않다. 글·사진 Travie writer 이세미 취재협조 영국항공 www.britishairways.com, 잉글랜드관광청 www.britholic.com ▶travie info 체셔 오크 디자이너 아웃렛 빌리지 Cheshire Oaks Designer Outlet Village 맨체스터 사람들이 체스터까지 와서 쇼핑을 하는 이유는 8개국 총 21개 아웃렛 매장을 운영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맥아더글렌 아웃렛McArthurGlen Designer Outlets 중 하나로 영국에서 가장 큰 체셔 오크 디자이너 아웃렛 때문이다. 버버리, 폴로, 마이클 쿠어스, 휴고 보스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부터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스포츠 브랜드와 마크 앤 스펜서, 넥스트 등의 하이스트리트 브랜드까지 145개의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고, 10개가 넘는 레스토랑과 카페도 산재해 있다. 쇼핑마니아라면 유럽에서는 쇼핑만 잘해도 본전을 찾고도 남는다는 말을 체스터에서는 충분히 실감할 수 있다.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 www.mcarthurglen.com
  • 이민정, 결혼 후 과감해진 패션 ‘눈길’

    이민정, 결혼 후 과감해진 패션 ‘눈길’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지향하는 ‘끌로에 아이웨어’에서 배우 ‘이민정’과 화보촬영을 진행하였다. MBC 월화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에서 전 남편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기 위해 고군 분투 중인 이민정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에서와는 달리 이번 화보촬영에서는 그녀를 따라다니는 “여신”라는 애칭에 맞게 감각적인 모습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 하였다. 그윽한 눈빛과 절제된 표정, 기품 있는 손짓은 2014년 끌로에 아이웨어의 컨셉트인 매혹적인 우아함을 보여주기에 충분하였으며, 결혼 후 여배우로써 더욱 성숙된 그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용산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은 실내와 실외 촬영을 함께 진행하였다. 엔틱한 분위기의 실내에서는 기품 있는 단아한 원피스와 트렌치 코트 등으로 한층 여성스러운 느낌을 자아냈으며 제법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진행된 야외 촬영장에서는 얇은 맥시 드레스와 화이트 수트 만으로도 내츄럴한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 내어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끌로에 선글라스가 돋보이는 다양하고 디테일한 포즈 등으로 현장 관계자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정숙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기본으로 하는 2014년 끌로에 아이웨어는 VOGUE 4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는 순간 유혹에 빠져…‘팜므파탈 물고기’ 화제

    보는 순간 유혹에 빠져…‘팜므파탈 물고기’ 화제

    프랑스 단어인 팜므 파탈(Femme fatale)은 ‘치명적인 여인’이라는 뜻으로 흔히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주인공을 파멸로 이끄는 악녀(惡女)를 일컫는 용어로 쓰인다. 이들은 캐릭터 상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일 경우가 많은데 이 별명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물고기’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치명적인 아름다움으로 보는 이들을 매혹시키는 열대어 ‘베타’의 다양한 모습을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태국 방콕 출신 사진작가 비자루트 앙카타바나니치(43)의 개인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베타의 모습은 무척 황홀하다. 적색, 흰색, 푸른색 빛깔과 청명한 물속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모두를 감탄시킨다. ‘베타’는 아반티나과 물고기로 동남아시아 늪지에서 주로 서식한다. 삼투어(Siamese Fighting Fish)라고도 불리는데 ‘파이팅 피시’라는 말처럼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난폭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한 어항에 수컷 두 마리를 넣어두면 둘 중 하나가 죽을 때까지 싸우는데 태국에서는 이런 습성을 이용해 베타를 도박판에서 활용하기도 한다. 국내의 버들붕어와 먼 친척관계며 몸길이는 평균적으로 5㎝ 정도다. 거친 성격만큼 생명력도 강해 수질오염이 심하거나 여과기가 없는 어항에서도 잘 살아남아 초보자들이 키우기 좋은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 이는 베타가 다른 어류와 달리 수면 위 공기호흡을 가능하게 하는 ‘라비린스’라는 보조호흡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Caters News Agenc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환희와 불안의 몸짓, 황홀경에 빠지다

    환희와 불안의 몸짓, 황홀경에 빠지다

    무용과 연극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대무용의 문법을 바꾼 무용계의 혁명가, 피나 바우슈(1940~2009). 2009년 6월 암 선고를 받은 지 닷새 만에 세상을 떠난 그의 작품이 국내 무용 팬들을 찾는다. 오는 28~31일 LG아트센터에 오를 ‘풀 문’(Full Moon)이다. 바우슈가 죽기 3년 전 완성한 ‘풀 문’은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그의 일곱 번째 작품이다. 공연마다 대부분 매진을 기록하는 그의 이전 작품들처럼 자연을 무대로 옮겨와 파격미와 황홀경을 안기는 장면들로 채워져 있다. 암흑처럼 검은 배경의 무대 한가운데 거대한 바위 하나가 우뚝 솟아 있다. 파도가 치듯 물줄기가 바위를 줄기차게 때린다. 무대 바닥은 금세 발목까지 차오르는 물바다를 이룬다. 무용수들은 폭우처럼 쏟아지는 물을 온몸으로 맞는가 하면, 발로 첨벙대며 물을 솟구치게 한다. 물웅덩이에 주저없이 몸을 던지며 격정적인 춤사위를 풀어낸다. “피나 바우슈는 인간의 갈등과 감정, 삶을 반영하는 무용의 상상력을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났다”는 한 안무가의 말처럼 2시간 30여분의 작품 속에는 삶의 환희와 불안,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들이 강렬한 몸짓으로 변주돼 있다. 이는 1973년부터 독일 부퍼탈탄츠테아터를 이끌며 연극의 영역이라 여겨져온 일상과 공포, 고통, 행복 등 인간의 내면과 인간 군상이 빚어내는 관계들을 날것 그대로 벗겨낸 바우슈 춤의 대표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 작품을 두고 “생명과 성의 상징이기도 한 물은 바우슈에게는 매혹적인 예술적 소재였다”며 “물은 움직임의 전개를 좌우하면서 위험하고 어둡지만 동시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요소로 거듭난다”고 평했다. 4만~12만원. (02)2000-0114.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소녀시대 윤아, 가슴라인 드러낸 파격 화보 공개

    소녀시대 윤아, 가슴라인 드러낸 파격 화보 공개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등을 훤히 드러낸 파격 뒤태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는 비밀스러운 주문을 담은 매혹적인 행운의 주얼리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Amulette de Cartier) 컬렉션 론칭에 앞서 청순하고 우아한 느낌의 윤아를 뮤즈로 세워 새로운 주얼리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윤아는 특유의 청순함과 그윽한 눈빛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까르띠에의 뉴 아이코닉 주얼리 아뮬레뜨 컬렉션을 레이어링해 한층 성숙한 이미지를 그려냈다. 한류 열풍의 주역 소녀시대 멤버이자 차세대 로코퀸으로 연기까지 극찬을 받고 있는 윤아는 그녀만의 감각적인 스타일로 까르띠에의 우아하면서도 독창적인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 컬렉션의 신선한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해줬다. 윤아는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미니멀 수트로 시크하고 세련된 매력을, 누드 톤 드레스로 청초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우아하고 신비로운 무드의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 주얼리와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한편 윤아의 색다른 매력이 물씬 풍기는 이번 화보는 마리끌레르 4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셜록 홈즈’ 진짜 모델 발견? 누군가 보니…

    ‘셜록 홈즈’ 진짜 모델 발견? 누군가 보니…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탐정을 꼽으라면 두말할 것 없이 ‘셜록 홈즈’를 떠올리지 않을까? 19세기에 태어나 21세기인 현재까지 소설,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사랑받는 불멸의 캐릭터인 ‘홈즈’의 유력한 실제 모델이 최근 등장해 셜로키언(셜록 홈즈 팬들을 지칭하는 단어)을 비롯한 세계 각국 탐정 소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셜록 홈즈의 유력한 모델은 1800년 대 맨체스터 지역 경찰 수사관이었던 ‘제롬 카미나다(1844~1914)’다. 1844년,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카미나다는 24세인 1868년부터 맨체스터 지역 범죄 수사관으로 일했다. 특이하게도 수사관이 되기 전에는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이력이 있다. 카미나다와 홈즈의 유사성은 무척 놀랍다. 우선 둘 다 과학적 증거와 연역 추리에 바탕을 둔 논리적 수사를 했으며 ‘자문 탐정’이라는 신 영역을 개척했다. 또한 변장술에 능했고 길거리 노숙인들과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찰인력이 얻기 힘든 고급 정보를 얻어냈다. 이는 소설 속 홈즈가 ‘베이커 스트리트 자경단’ 등과 교류하며 증거를 수집했던 방식과 매우 흡사하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홈즈와 묘한 관계를 형성하는 여성 범죄자 ‘아이린 애들러’와 최대 숙적인 ‘모리어티 교수’와 비슷한 모델이 카미나다에게도 있었다는 점이다. 카미나다가 수사했던 ‘알리시아 오르몬드’라는 여성은 준수한 교육배경에 매혹적인 외모를 지녔다는 점에서 애들러와 공통점을 보인다. 또한 카미나다가 20년간 추적한 범죄의 왕 ‘밥 호리지’는 천재적 두뇌와 냉혹한 범죄 기술을 가졌다는 점에서 ‘모리어티 교수’를 떠올리게 한다. 평생 1,225명이 넘는 흉악 범죄자들을 체포했던 카미나다는 1880년대 명성이 절정에 달했다. 묘하게도 아서 코난 도일이 홈즈의 데뷔작인 ‘주홍색 연구(A Study in Scarlet)’를 발표한 시기도 1887년으로 비슷하다. 카미나다는 1914년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는데 홈즈의 마지막 작품도 비슷한 시기에 출판됐다. 하지만 아서 코난 도일이 생전 인터뷰에서 언급한 홈즈의 모델은 그의 에든버러 의과 대학 은사인 ‘조셉 벨’ 박사로 카미나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에 셜로키언을 비롯한 탐정 소설 팬들 사이에서는 ‘홈즈의 진정한 모델’이 누군지에 대한 논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카미나다의 일생을 다룬 ‘전기 작품(작가 안젤라 버클리)’도 이번 달 영국에서 출판될 예정이다. 사진=BBC/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지구촌 책세상] 니나 부라위 ‘표준’(Standard)

    [지구촌 책세상] 니나 부라위 ‘표준’(Standard)

    1991년 니나 부라위가 자신의 처녀작 ‘금지된 관음증 환자’(La Voyeuse interdite)의 원고를 저명 출판사 갈리마르에 보내자 출판사는 곧바로 책을 출판하기로 결정한다. 예견했던 대로 이 책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알제리에서 보낸 어린시절의 추억과 색채와 냄새를 아련히 불러일으키며 사랑의 고뇌와 이별, 욕망을 섬세하게 그려낸 후속작들 역시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마르그리트 뒤라스와 아니 에르노의 열혈 팬인 니나 부라위는 이들 선배 작가와는 완연히 다른 문체를 구사하면서도 같은 계보로 분류되는 영예를 누리는 작가다. 프랑스 언론으로부터 열렬한 찬사를 받은 최근작 ‘표준’(Standard)은 그녀의 재능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다. 소설의 주인공 브뤼노 케르장은 이제 막 서른다섯 살이 됐다.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부양할 가족도 없이 한적한 파리 교외 비트리의 허름한 아파트에서 혼자 산다. 10년째 매일 아침 교외선을 타고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 그저 일상의 따분함을 조금이나마 잊게 해 주는 전자부품 조립공장인 일터가 있는 슈펠렉으로 출근한다. 가끔은 얼마 전 홀로 되신 어머니도 만날 겸, 생말로의 부두노동자인 옛친구 질도 만날 겸 고향인 브루타뉴에 간다. 그들을 볼 때면 학창시절 클럽을 순례하고 다니던 일이나 결코 잊을 수 없는 마를렌에 대한 기억들을 회상하게 된다. 브뤼노에게 삶이란 순간순간의 즐거움이 있긴 하지만 결국엔 고통일 뿐이다. 그는 ‘군중’ 속의 보이지 않는 사람일 뿐이며 ‘무가치하고 언제든 대체 가능한’ 익명의 인간들 중 하나이다. 그러나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은 아직 완전히 거두지 않았다. 더군다나 마를렌이 귀향한다는 소식을 들은 후로는 삶에 대한 동력을 다시 얻기 시작한다. 소설의 줄거리는 브뤼노 케르장의 삶만큼이나 고리타분하지만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퍼컷 같은 강렬한 느낌과 여운을 맛보게 된다. 극도로 폭력적인 리얼리즘을 매혹적이면서도 시적인 문체로 자유자재로 풀어내는 능력은 작가가 인간의 비루한 내면을 들춰내는 데 얼마나 탁월한 재능이 있는지 확인시켜 준다. 이 작품은 개인이 자신의 자리를 찾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에 처한 프랑스 사회의 초상화로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텔레비전과 신문을 통해 전달되는 잔혹한 사회적 불행을 반영한다. 뛰어난 관찰력으로 세밀히 묘사된, 이따금 초라하게 그려지기도 하는 등장인물들의 존재는 아무리 잔인하다고 해도 공상과학 소설에나 등장할 법한 인물도 아니고 극도로 파렴치한 인간들도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를 생각해 보면, 이 소설은 우리 사회가 우리를 아프게 하는 바로 그 지점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을 뿐이다. 래티시아 파브로 (주한 프랑스문화원 출판진흥담당관)
  • ‘어벤저스2’ 스칼렛 요한슨, 은밀한 부위 문신 공개…분위기 너무 야해

    ‘어벤저스2’ 스칼렛 요한슨, 은밀한 부위 문신 공개…분위기 너무 야해

    영화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 소식이 전해지면서 ‘블랙 위도우’ 역을 맡은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파격 문신도 재조명 되고 있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는 ‘스칼렛 요한슨 파격 문신’이란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스칼렛 요한슨이 한쪽 팔을 들고 갈비뼈에 한 문신을 보여주는 모습을 담고 있다. ‘글로벌 섹스심벌’이라고 불리는 스칼렛 요한슨의 옆구리 선과 매혹적인 문신이 한데 어울려져 인상적이다. 스칼렛 요한슨 문신에 누리꾼들은 “어벤져스2 스칼렛 요한슨 아찔하다” “어벤져스2 출연 한국 촬영 대박!!” “스칼렛 요한슨 몸매 예술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희진, 팜므파탈 팔색조 변신 ‘관능적인 눈빛 섹시’

    장희진, 팜므파탈 팔색조 변신 ‘관능적인 눈빛 섹시’

    배우 장희진이 화보 비하인드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SBS 주말 특별기획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권혁찬)’에서 톱스타 ‘다미’역을 맡아 한 남자를 향한 강렬한 순애보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그가 드레스부터 매니쉬룩까지 상반된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공개된 사진에는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드라마 속 화보 촬영에 열중하고 있는 ‘다미’의 모습과 화보 촬영 중인 장희진의 실제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극 중 여배우 캐릭터답게 강렬한 색감의 드레스를 입은 채 관능적인 눈빛과 몸짓으로 럭셔리한 여성미를 한껏 강조했으며, 치명적인 매력의 팜므파탈을 연상케 하는 매혹적인 자태로 시선을 압도, 남다른 포스를 과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장희진은 블랙 슬리브리스 점프슈트에 에나멜 단화를 착용해 중성적인 느낌을 주거나, 화이트 자켓으로 도회적인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편안한 표정과 포즈, 그리고 네추럴한 헤어스타일로 그만의 자유로운 감성을 물씬 풍겨 눈길을 끈다. 이처럼 그는 팜므파탈의 모습부터 중성적 매력의 매니쉬함까지 서로 다른 느낌의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또한 콘셉트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그의 변화무쌍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편,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장희진의 모습은 매주 토,일 밤 9시 55분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킹콩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몬스터’ 김고은 화보, 소녀의 순수함에서 매혹적 섹시미까지

    ‘몬스터’ 김고은 화보, 소녀의 순수함에서 매혹적 섹시미까지

    배우 김고은이 전혀 다른 모습의 반전 화보를 선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몬스터’에서 ‘복순’ 역을 맡아 파격적인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 김고은이 패션지 ‘바자’와 ‘마리끌레르’를 통해 서로 상반된 반전 화보를 공개한 것. “영화 ‘은교’ 이후 계속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언젠가는 꼭 한 번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다”고 전한 김고은은 이번 화보에서 관능미 넘치는 매혹적인 모습으로 변신했다. 오묘한 분위기로 칼을 움켜쥔 채 누워있는 모습과 고혹적인 눈빛으로 벽에 기대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섹시한 매력까지 풍기며 성숙한 여성미를 극대화시킨다. 또 러블리하면서 순수한 이미지까지 소화한 김고은의 모습은 소녀의 모습부터 매혹적인 여성의 모습을 넘나들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영화 ‘몬스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태수’와 그에게 동생을 잃은 제대로 미친여자 ‘복순’의 끝을 알 수 없는 맹렬한 추격을 그린 작품.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김고은의 파격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몬스터’는 오는 3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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