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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림학교’ 서예지, “이현우, 빅스 홍빈과의 러브라인 기대해 달라”

    ‘무림학교’ 서예지, “이현우, 빅스 홍빈과의 러브라인 기대해 달라”

    1월11일 밤, KBS ‘무림학교’를 통해 털털하면서 강한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은 배우 서예지가 bnt뉴스와의 패션화보를 통해 본연의 우아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강렬한 레드 컬러의 시스루 원피스를 통해 우아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햇살 가득한 창가에 서서 양 손으로 꽃을 쥐고 있는 포즈는 사랑스러운 서예지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 이어 촬영된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그 동안 보여주었던 서예지만의 고혹적이고 우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베르사유 성내를 연상시키는 배경 앞에서 모직 소재의 핑크 컬러 원피스로 페미닌 스타일링을 완벽히 연출했다. 세 번째 콘셉트는 고풍스러운 침대 위에서 길게 늘어뜨린 헤어스타일로 청순함을 강조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침대와 새하얀 화이트 원피스는 하얗고 마른 서예지의 청초함을 더욱 강조해줬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플라워 패턴의 블라우스와 레드 컬러의 롱 스커트로 노출 없이 섹시한 클래식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특히 복고적인 분위기로 진행된 이번 콘셉트는, 촬영된 4가지 콘셉트 중 가장 강한 메이크업을 선보여 서예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컷으로 남았다. 화보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예지는 “실제 성격은 많이 딱딱해요. 애교가 있거나 러블리한 성격은 아니라서 그런 연기를 할 때는 많이 노력하는 편이죠”라며 털털한 매력을 보여주기도. 또한 새로 방영되기 시작한 드라마 ‘무림학교’에 대한 질문에는 “무술 장면이 굉장히 많아서 온몸에 피멍이 들었어요. 그래도 액션 감독님께서 워낙 훌륭하셔서 많이 커버가 된 것 같아요”라며 기자에게 ‘무림학교’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기도 했다. 2013년 ‘감자별 2013QR3’의 노수영부터 2016년 ‘무림학교’의 심순덕까지 데뷔부터 현재까지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는 서예지. 약 3년의 시간 동안 그가 보여준 다양한 캐릭터는 그가 왜 ‘2016년, 가장 주목 받는 여주인공’으로 손꼽히는 지 알 수 있다. 이에 앞으로 그가 보여줄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사진제공: bnt world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多樂房]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영화 多樂房]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현대 영화가 ‘반드시’ 영화관에서 상영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절대적으로 큰 스크린으로 봐야만 하는 영화가 있다는 신화는 건재하다. 그 신화는 대다수 ‘스펙터클’, 즉 시각을 자극하는 화려하고 매혹적인 볼거리가 강조된 작품들에 적용되기 마련인데, 미학적인 측면에서는 그 대상을 좀더 확대시켜 볼 수 있다. 가령,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커다란 화면을 통해 봐야만 하는 이유는 비단 이 영화에 장엄한 자연과 리얼한 전투신이 등장하기 때문이 아니다. 제목 그대로, 한 인간이 죽음을 거슬러 삶으로 되돌아오는 과정의 지난함과 치열함이 고스란히 전달되기 위해서는 관객들도 그 냉혹하고 잔인한 공간에 함께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만들어줄 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또한 영화가 집요하게 공략하는 인간의 존재론적 질문을 더욱 묵직하게 깔아줄 효과적인 도구이기도 하다. 가능한 한 큰 스크린과 입체적인 사운드가 구비된 영화관을 찾는 수고쯤은 감수할 가치가 충분한 수작이다.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버드맨’에서의 웃음기-유머, 위트는 물론 냉소까지도-를 모두 증발시켜 버리고, 날것의 삶을 향한 인간의 투지만 남긴 후, 그것을 19세기 아메리카 대륙에 풀어놓는다. 뛰어난 모피 사냥꾼 휴 글래스(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사냥을 하던 중 회색 곰에게 사지가 찢겨 죽음의 문턱까지 가게 되지만, 극악무도한 동료인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가 아들을 죽이는 모습을 목격한 뒤 초인간적인 생존 본능을 발휘한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복수극 구조를 띠면서도 156분이라는 러닝타임의 상당 부분을 글래스의 부활과도 같은 회복 과정에 할애하고 있다. 생존을 위한 그의 에너지와 집념이 진한 부성애로부터 비롯된다는 점은 전 인류적 공감대를 강하게 형성하며 이야기에 단단한 반석이 되어준다. 혹독한 추위 속에 찢기고 부러진 육체를 질질 끌면서 황량한 계곡과 숲을 넘는 글래스의 모습은 반쯤은 유령처럼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 보인다. 처절한 고행을 마치고 그가 마침내 피츠제럴드를 뒤쫓게 된 순간의 강력한 서스펜스는 바로 여기서부터 나온다. 한 번 죽음을 경험한 자가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극이기에 결말은 예정대로 흘러가지만,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두 사람의 번뜩이는 대립각이 끝까지 심장을 죄어 온다. 한편 영화는 생과 사의 경계에 서 있는 처참한 상황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면서도 글래스가 죽은 아내와 아들을 만나는 환상 신들만큼은 테런스 맬릭 감독의 작품들을 떠올리게 할 만큼 시적인 영상으로 연출되어 영화에 적절히 쉼표를 찍어 준다. 엠마누엘 루베즈키의 촬영,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톰 하디의 연기까지 모두 황홀할 지경이지만, 이냐리투 감독은 이 모든 요소들을 섬세하게 조율하면서 완벽에 가까운 작품을 만들어냈다. 그 어떤 찬사도 넘치지 않을 만큼 경이로운 영화다. 오는 14일 개봉. 15세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황정음 고혹적인 분위기의 화보, 새해에도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고혹적인 분위기의 화보, 새해에도 ‘그녀는 예뻤다’

    체코 프라하에서 진행된 배우 황정음의 매거진 ‘엘르’ 1월호 주얼리 화보가 공개되었다. 지난 연말 ‘2015 MBC 연기대상’ 4관왕에 달성한 그녀는 최고의 드라마 퀸답게 다양한 포즈 및 깊은 표정 연기로 현지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매혹적인 분위기를 발산하였다. 화보 속 황정음은 특유의 세련된 패션 감각과 함께 단연 빛나는 외모를 뽐냈으며, 입은 옷만큼 이나 화려하고 빛나는 주얼리로 미모에 광채를 더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정음이 엘르 화보에서 착용한 주얼리는 럭셔리 명품 주얼리 브랜드 ‘드비어스(De Beers)’ 의 인첸티드 로터스 컬렉션으로 하나의 연꽃을 천상의 빛을 내는 드비어스 마이크로파베 다이아몬드를 화이트 골드 위에 흐르는 듯 세팅하여 섬세하고 세련되게 표현하였다 한편, 황정음은 2015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포함해 4관왕을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가 그려낸 작품에 매혹되다…스테판 5중주

    우주가 그려낸 작품에 매혹되다…스테판 5중주

    우주에는 수많은 별과 은하가 있다. 그리고 종종 이 천체들은 화가가 붓으로 그린 것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 가운데 5개의 은하가 모여 아름다운 풍경을 만드는 스테판의 5중주가 있다. 스테판의 5중주(Stephan's Quintet)는 프랑스의 천문학자인 스테판이 1877년 처음 관측해 이런 명칭이 붙었다. 당시에는 은하가 아니라 성운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후 관측에서 사실은 5개의 은하라는 사실을 밝혀졌다. 재미있는 것은 사실 NGC 7320 은하(위의 사진에서 왼쪽 위)는 지구에서 4000만 광년 떨어진 반면, 나머지 은하들은 2억9000만 광년 떨어진 은하라는 것이다. 실제로는 4개만 서로 인접해 있어 5중주가 아니라 4중주인 셈이다. 스테판의 5중주의 가운데는 합체하는 두 개의 은하가 존재한다. NGC 7318a, NGC 7318b라고 명명된 이 은하는 충돌로 인해 모양이 일그러지면서 주변으로 별과 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이는 가시광 영역에서 마치 금가루와 은가루를 뿌린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과학자들은 인접한 4개의 은하(NGC 7317, NGC 7318a, NGC 7318b, NGC 7319) 사이에 가시광 영역에서는 보이지 않는 고온의 수소 가스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두 은하의 충돌 과정에서 나온 고온의 수소 가스로 아래 사진에서는 파란색으로 보인다. 스테판의 5중주는 지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서 발생하는 은하 충돌을 보여준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이 은하에 대한 많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은하의 충돌과 합체는 은하가 성장하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아름다운 스테판의 5중주를 보고 감탄하게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 은하들이 만드는 밤하늘의 선율은 정말 아름답다. 참고로 먼 미래 우리 은하 역시 안드로메다은하와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그때가 되면 먼 외부 은하에 있는 외계인이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은하의 충돌을 관측하면서 비슷한 아름다움을 감상할지도 모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전문가/시스템/창작자 만난 ‘문화창조융합센터’ 융복합콘텐츠 꽃 피운다

    전문가/시스템/창작자 만난 ‘문화창조융합센터’ 융복합콘텐츠 꽃 피운다

    문화창조융합센터가 창작자 지원을 통한 다양한 성과를 만들며 문화 생태계 구축의 구심점으로 안착하고 있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이 주축이 돼 지난 2월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출범한 문화창조융합센터는 2015년말까지 방문객 3만명 이상을 돌파하며 문화 창작자들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개소 초기 목표했던 15,000명의 2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센터를 찾는 사람들도 다양한 편이다. 문화 콘텐츠 창작자의 꿈을 가진 중고등학생부터 창작자, 제작자, 전문가는 물론 국내외 문화·정치·경제·교육계 주요 인사, 그룹 CEO, 중국 미디어기업, 글로벌 MBA 교수·학생 등이 잇달아 방문하며 운영방식과 시스템 등을 문의하고 있다. 특히 방문객의 20%는 외국인으로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북미 등의 공무원, 기업인, 학생, 교수진들이 시설 구축 예산부터 디자인, 창작자 지원 방법 등 한류의 새로운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정부-민간 협업 모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창작자들의 이용도 활발하다. 최신 장비를 이용해 음원 녹음·편집이 가능한 ‘사운드랩’과 영상 편집이 가능한 ‘스토리랩’은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전문시설로 인기가 높다. 스토리랩에서 영화 편집 작업을 했던 양소영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드는 데 후반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센터의 다양한 서포트 덕분에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업하고 있어 심적, 물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전문가 멘토링, 특강으로 경쟁력 있는 크리에이터의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융복합 문화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구현, 재투자가 이뤄지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거점을 목표로, 창작자들의 아이디어가 완성도 높은 문화 콘텐츠로 기획 및 상품화되고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로 육성되는 등 선순환 생태계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출범했다. 개소 이후 문화창조융합센터의 시스템이 차츰 안정적으로 정착되며 경쟁력 있는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도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방송·영화·음악·공연·게임·기술·금융·마케팅 등 각 분야별 최고 전문가 70여명이 멘토로 참여해, 120여 건의 프로젝트 멘토링을 지원했다. 보다 많은 창작자들에게 교육 및 훈련이 가능한 전문가 특강 멘토링도 연중 운영되며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융복합 기술, 금융·법 등 전문분야 심층 특강이 30회에 걸쳐 진행되며, 약 1,000명이 넘는 참석자의 호응을 얻었다. CJ그룹의 글로벌 한류 플랫폼 K-CON LA, K-CON Japan, MAMA의 판촉전과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멘토링은 우수 중소기업과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각광을 받았다. 센터는 또한 쇼케이스, 콘텐츠 마켓 출품 등을 통해 사업화 단계까지 염두에 두고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개소 100일을 맞아 개최한 ‘오픈 하우스’를 통해 문화, 언론 관계자들에게 자신들의 성과를 시연하는 쇼케이스를 준비했고, 이후에도 광복70주년 신바람 페스티벌(8월), 창조경제페스티벌(8월), 창조경제박람회(11월) 등 창작자들의 성과를 선보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온라인 음원 사이트·TV방송·온오프라인 쇼핑몰과 연계한 콘텐츠 유통 지원과 사업화에 가장 중요한 펀드운영사·기술보증 등 금융 지원 설명회와 콘텐츠 피칭데이를 개최하여 신진 창작자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8월 센터의 소개로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에서 모의 크라우드 펀딩 피칭의 기회를 갖게 된 인형극 작가 문수호씨는 이를 계기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체류지원 시범사업’에 초청, 작업실과 숙소를 지원받아 제주에서 제주 설화인 ‘설문대 할망’을 주제로 한 산대놀이를 제작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월 韓-체코 양국 합작 인형극에도 참여, 체코 아티스트와 우리나라 전통 소재인 <수궁가>를 비롯해 ‘다락에서’라는 옴니버스 공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체코의 인형극이 융합한 공연을 선보이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문수호 작가는 “혼자서 꿈꾸기만 했던 아이디어가 센터를 만나 구체적으로 실현되어 가는 것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고 말했다. ▲ 국내 최초 융복합 문화콘텐츠 공모전으로 융복합 우수콘텐츠 발굴 국내 첫 시도이자, 융복합 우수 콘텐츠와 창작자 발굴을 목적으로 진행한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은 2015년 가장 눈에 띄는 성과로 꼽힌다. 공모전은 장르 간의 융합 및 문화와 기술의 융합 등을 통해 세계 시장을 매혹시킬 창작 생태계 조성과 신사업 콘텐츠 발굴, 육성을 위해 기획되었다. 홀로그램, 미디어 아트가 결합된 융복합 공연을 비롯해 VR, AR, 로봇 기술 등 다채로운 분야의 전국 500개 팀이 참여하였다. 최종 선발된 19개팀은 콘텐츠 기획, 비즈니스 모델, 마케팅 노하우 관련 전문가 멘토링 등 센터의 전문적인 육성 과정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나갔다. 융합 콘텐츠 펀드 설명회와 피칭데이도 마련, 이들의 사업화를 지원하였다. 3D 증강현실 색칠놀이 게임을 선보인 아이아라 최우철 대표는 “캐릭터 라이선스 비즈니스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는데 센터의 네트워크와 국내외 비즈니스 계약 체결에 대한 멘토링을 통해 기술 발전 및 콘텐츠 사업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장은 “문화창조융합센터는 개소 이후 전문가 멘토링 등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으로 융복합 콘텐츠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2016년은 산업·장르간 융합, 유관 기관과의 협력 등 한층 폭넓은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융복합 콘텐츠의 기획과 사업화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신춘문예 평론 당선작] 그림자를 벗은 가벼움의 질주: -김지윤

    1. 속도에의 욕망과 잃어버린 것들 우리는 속도가 일상이 된 시대에 살고 있다. 내연기관의 발명과 함께 시작되었던 근대적 속도가 낯설고 경이로웠던 시절에, 속도는 삶의 영역을 끝없이 확장하여 무한한 공간을 열어주는 듯했고, 그 가능성의 마력에 매혹된 도시의 길들은 질주하는 기계들로 가득 찼다. 그러나 인간사의 모든 매혹이 그렇듯, 익숙해진 후에는 무뎌짐과 권태가 찾아든다. 이제 빠른 것들은 도처에 흔하게 넘쳐나고 현대가 ‘속도의 시대’라는 말은 진부하게 느껴질 지경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주는, ‘더 빠른 것’을 계속 갈구해 왔다. 급기야 ‘클릭 한 번으로 어디든 닿을 수 있는’ 빛보다 빠른 통신망을 이루어내는 데에 이르렀고, 시간과 공간의 개념은 획기적으로 변화했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로 빨라진 것일까? 사실 ‘속도’의 이면에는 사람들이 간과해 온 진실이 숨겨져 있다. 속도에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현대인들은 줄곧 커다란 대가를 치러왔다. ‘움직임’을 상실하고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스스로 속도를 내는 대신, 인간들은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교통수단 안에 부동자세로 앉은 채, 혹은 컴퓨터 모니터나 핸드폰 화면에 얼굴을 묻은 채 속도에 자신을 내맡기고 있을 따름이다. 자기 자신의 움직임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어디론가 ‘가는 것’이 아니라 사실 ‘옮겨질’ 뿐이다. 스스로 속도를 내 본 사람이라면 안다. 귀청이 먹먹하게 울부짖는 바람의 저항에 맞서 속력을 높인다는 것은 자신의 전 존재를 건 아찔한 일이라는 사실을. 자신의 몸으로 속도를 내는 이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여 속도가 주는 고통과 환희의 감각을 날카롭게 느끼고 견디며, 거센 바람 소리로 현재를 가득 채운다. 반면에, 이동하는 ‘탈것’ 안에 안전하게 앉아서 닫힌 창문 밖으로 내다보기만 하는 사람들은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다. 지나치게 빠른 속도는 스쳐가는 모든 풍경들을 일그러지게 만든다. 밖을 내다보는 사람들은 그 일그러짐이 심하면 심할수록, 지나쳐가는 대상들이 금방 시야에서 사라질수록, 속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인지할 수밖에 없다. 그들의 몸이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바깥 풍경과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그들은 속도의 체험으로부터 사실상 단절된다. 결국 감각할 수 없는 풍경들은 개별적 장소로서의 의미를 상실한다. 속도에 안전하게 ‘탑승’한 이들에게는 오로지 ‘빠르게 도착해야 하는 지점’만이 남아 있을 뿐이고 수많은 길목들은 소거된다. 이원의 세 번째 시집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문학과 지성사, 2007)는 바로 이런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 이 시집에 수록된 시편에서 시인은 속도와 질주에 대한 끈질기고 깊은 사유를 보여 준다. 이 시집에서는 가장 큰 모티프로 ‘오토바이’가 등장한다. 얼핏 생각할 때 또 하나의 ‘속도 제조기’로 느껴지는 오토바이에는 과연 다른 교통수단들과 무언가 차이를 만드는 점이 있는 것일까. 오토바이를 타는 행위 자체가 위험에 직접 노출되어 맨몸으로 겪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오토바이는 사실 매우 모순적인 존재다. 기계의 속도를 빌려 질주하면서도 강렬한 신체적 경험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오토바이가 속도를 올리며 나아가기 위해서는 더 많이 기울어져야 하는데 그때마다 탑승자는 온몸을 함께 움직여야 한다. 또한 오토바이는 다른 ‘탈것’들과 달리 길이 아닌 데서도 달릴 수 있다. 자유롭게 길을 벗어나 오프로드를 달리기도 하고 수많은 길을 넘나들 수 있다. 그렇다면 이원 시 속 ‘가벼운 오토바이’와 그 오토바이의 질주는 다른 수많은 현대적 속도들과 구별되는 점이 있을 것이라는 예감을 가지게 된다. 1968년생인 이원 시인은 청년기에 사이버 문화를 접한 소위 ‘모니터킨트’ 1세대에 속한다. 80년대 도입되어 90년대를 풍미했던 PC통신은 사이버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새로운 정보소통의 길을 열어 보여주었다. 아날로그적 유년기와 디지털 청년기의 간극을 몸소 느낀 최초의 세대인 것이다. 필연적으로 이 두 가지 모순된 특징은 어떤 내면적 딜레마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자신을 형성해 준 유년기와 완전히 패러다임이 바뀐 청년기 사이의 간극과 자신의 이중적 정체성에 대한 인식은 시인의 시적 언어에 어떤 정신적 흔적을 남겼을까. 오토바이의 모순성은 바로 그러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겹침’과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겹침의 힘으로 인해 모든 장소를 사실상 ‘무장소’로 만드는 디지털 세상의 무감각성과 획일화에 대항하여 느낌과 의미, 그리고 숨결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 우리는 거기에서 이 시대의 문학이, 그중에서도 가장 아날로그적인 장르라 할 수 있을 ‘시’가 어떤 응전력을 획득할 가능성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광속도의 디지털문명 속에 살면서 느리게 곱씹어 읽어야 하는 빈 여백투성이인 시를 쓴다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의 답에 다가갈 수도 있지 않을지. 이 글은 바로 그런 기대와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2. 파편화된 주체의 공백, ‘길 없음’과 찾을 수 없는 ‘나’ 일단 이 시집 제목의 ‘오토바이’ 앞에 붙어 있는 ‘가벼운’이라는 형용사에 눈길이 간다. 그냥 가벼운 것도 아니고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라는 것이다. 교통수단으로서의 오토바이가 ‘가볍다’는 것은 사실 상당한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다. 튼튼하고 무겁고 길에 잘 붙어 있을수록 안전성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가볍다고 한 것은, 오토바이를 탄다는 것에 기본적으로 내재한 불안을 증폭시키기 위한 의도가 아닐까. 이 시집의 오토바이는 너무나 가볍기 때문에 바람결에 떠다니는 가랑잎만큼이나 위태롭다. 오토바이는 금방이라도 길을 벗어날 듯 불안한 주행을 하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길 자체가 불안하기 짝이 없고, 도무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는 길이라면 그 위기감은 최고조로 증폭된다. 이원의 시세계의 근원을 살펴보기 위해 바로 전 시집인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2001, 문학과 지성사)를 먼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 시집에서 ‘길’에 대한 인식이 이미 드러나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독특한 것은 ‘길’에 사막의 이미지가 덧입혀져 있다는 점이다. 사막이라는 공간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뚜렷한 길이 없다는 것이다. 모래의 특성상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도 흔적이 남지 않기 때문에 길이 만들어질 수 없다. 사막에서 끝없이 부는 바람은 모래바람을 일으키고, 바람결에 움직이는 모래로 인해 사막은 끊임없이 다른 지형으로 변모한다.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시 ‘나는 클릭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속의 시적 화자는 ‘인터넷을 가볍게 따닥 클릭’하는 행위로 많은 것들을 클릭하고, ‘세계를 연속 클릭’하기까지 한다. ‘클릭 한 번에 한 세계가 무너지고 한 세계가 일어선다.’ 그리고 수많은 클릭의 맨 끝에, 화자는 결국 ‘나를 클릭한다.’ 그러나 인터넷 공간 검색 엔진 안에 ‘나에 대한 검색 결과’로 나타난 수많은 사이트 어디에도 나라는 실체는 없다. 그러나 꼭 금방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아서, ‘나’는 자꾸만 ‘클릭’을 한다. 나는 나를 찾아 차례대로 클릭한다 광기 영화 인도 그리고 나… 나누고 …나오는…나홀로 소송…또나(주)… 나누고 싶은 이야기…지구와 나…… 따닥 따닥 쌍봉낙타의 발굽 소리가 들린다 오아시스가 가까이 있다 계속해서 나는 클릭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나는 클릭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부분 검색하는 과정이 무한한 하이퍼링크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나라는 텍스트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끝없는 하이퍼텍스트를 참조해야만 한다. ‘오아시스가 가까이 있다’는 착각처럼 나를 찾으려는 욕망은 곧 실현될 것만 같지만, 점점 더 퍼져나가 무수한 파편이 되는 ‘나’를 찾아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검색어와 연관어를 따라 클릭을 거듭하다 보면 때로는 처음의 검색어와 전혀 다른 것이 되곤 한다. 찾을수록 미궁에 빠지는 것이다. 마치 계속 모래바람이 불어 지형이 바뀌는 사막처럼, 길이 계속 생명체처럼 모습을 바꾸며 혼란시키기 때문이다. 결국 길은 없다는 것, 또한 원하는 목적지에 가 닿을 아무런 방법도, 지도도 없고 어떤 검색 엔진으로도 찾을 수 없다는 것이 이 시의 요지다. 그러니 이 시의 제목처럼 클릭함으로써 나는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클릭할수록 나는 ‘편재’한다. 점점 더 파편화되고 실체를 찾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결국 존재를 확인하는 과정이 아니라 존재를 결코 확인할 수 없음을 확인하는 과정이 되는 셈이다. 이원 시인의 코기토가 디지털문명의 사유를 넘어서서 존재론적 사유로 확장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에서 ‘나는 부재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제목의 시로 변주되고 있음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나는 클릭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의 결론이 결국 ‘부재’에서 끝났다면 이 시는 부재함으로써 존재한다는 패러독스를 보여 주면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존재론적 성찰을 담는다. 모든 부재는 존재를 드러낸다. 누군가의 빈자리가 그 사람의 존재감을 오히려 도드라지게 만드는 것처럼. 그러므로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공백이 필요해진다. 주체의 자리는 스스로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비워져야 한다. ‘나는 부재한다 고로 존재한다’에서 “생기는 순간마다 제 몸을 삼키는 것이 시간이며 그러므로 매 순간 다시 삼켜야 할 제 몸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시간이며 그 시간의 몸이 바로 나이며”라는 시 구절은 이런 과정의 고통스러움을 드러내고 있다. 존재가 ‘없음’으로부터 유래한다는 것이 필연적으로 내적 불안을 동반하는 것처럼 이원 시에서의 ‘길’은 대부분 갑자기 끊기거나 모습을 바꾸는 등 ‘길 없음’과 별반 다를 게 없는 불안하고 위태로운 것으로 그려진다. 파편화된 주체의 공백이 존재를 찾으려는 욕망을 생성시키는 것처럼, 계속해서 변형되고 사라지며 다시 만들어지는 임시적이고 위태로운 길은 건너가고자 하는 욕구를 더욱 증폭시킨다. 그리고 이런 길을 건너가려면 길에 매달리고 집중해야만 한다. “내 앞까지 온 길은 거울 앞에서 접촉 불량 회로처럼 끊어졌다.” “내가 일어서자 거울 밖으로 나갈 노선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녹슬고 구겨진 길들” 방금 나열한 구절들은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의 수록시 ‘모니터, 캔산소, 거울’에 언급된 ‘길’에 대한 부분들이다. 이원 시에서 길들은 대개 이렇게 위태위태하고 불길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에서 길에 대한 그러한 인식은 더욱 심화된다. 이 시집 속에 나오는 길들은 위험을 배태하고 있는 지뢰밭과 같고, 안전하지도 완전하지도 않다. 그런데 이런 불안한, 사막과 같은 길에서 오토바이를 탄다고? 3. 휘발되는 불빛들 사이를 질주하는 오토바이 이 시집의 많은 주인공들은 오토바이를 탄다. 그들은 폭주족, 오토바이 배달부, 퀵서비스맨이다. 오토바이는 자동차 사이사이로 빠져나갈 수도 있고, 정해진 길이 아니어도 달릴 수 있다. 길이 없는 데서도 달릴 수 있다는, 바로 그 점에서 오토바이는 다른 모든 탈것들과 차별화된다. 폭주족들이 끊어진 길을 굉음을 내며 건너뛴다/ 뒤따라 달려오던 한 무리의 폭주족들은 끊어진 길 속으로 빠진다/ 끈적끈적한 괴성과 경적이 함께 묻힌다/ 봄밤이 눈물처럼 반짝이다 마른다 매몰의 시간을 잘 아는/ 길은 금방 아문다/ 시간의 만다라로 타오르며 폭주족들은/ 길을 꿀꺽꿀꺽 삼키며 달린다 하나의 길을/ 삼키는 순간 다시 두 개의 길이 생겨난다/ 휘발되지 않으려면 질주해야 한다 길과 폭주족들은 서로에게/ 로프처럼 매달린다/ 온몸이 구멍인 허공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폭주족들이 히드라처럼 꿈틀거린다 길은/ 시체와 꽃이 함께 떠다니는 갠지스 강이 된다. ‘폭주족들’ 부분 그 다음 시의 제목이 ‘영웅’이고 역시 폭주족을 다루고 있듯, 폭주하는 이 오토바이족들은 ‘영웅’들로 간주된다. 그들은 금방이라도 사라지고 끊어질 듯 위태로운 길에서 불안을 딛고 달린다. 여기서 오토바이라는 소재는 빛을 발한다. 버스든, 기차든, 비행기든 대부분의 교통수단들에게는 도로, 철로나 항로와 같이 정해지고 계산된 길 안에서 안전하게 달릴 것이 요구된다. 그러나 오토바이는 주어진 길을 벗어날 수 있다. 그들은 오프로드를 달림으로써 규정된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만들어낼 수 있는 존재들이다. 길은 자꾸만 단절되고 사라지지만, 수동적으로 길을 상실하는 것이 아니라, 끝없이 길을 새로 만들어가며 필사적으로 계속 전진하려는 것이 폭주족들의 목적이다. 그래서 그들은 ‘끊어진 길을 굉음을 내며 건너뛴다’. 이 도약은 늘 성공적인 것은 아니며, 전력을 다해 내질렀던 ‘괴성’ 같은 그의 시도는 바닥으로 고꾸라져 버린다. ‘매몰의 시간’이다. 하지만 ‘길은 금방 아문다’. 폭주족들은 길 안에 매몰되어서 그 길을 삼켜버리며,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 안에서 길을 만들어 낳는다. 하지만 “하나의 길을 삼키는 순간 다시 두 개의 길이 생겨난다”라는 구절은 근본적으로 그들의 시도가 절망스럽다는 것을 표현한다. 끝없이 길을 찾으려고 하지만 길은 계속 갈라지고 갈림길들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미로가 된다. 가면 갈수록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어진다. 하지만 점점 더 미로화되면서 결국 길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텅 빈 길’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절실해진다. 그래서 “길과 폭주족들은 서로에게 로프처럼 매달린다”. 이 지점에서 폭주족은 ‘왜 질주하는가?’란 질문에 “휘발되지 않으려면 질주해야 한다”라고 대답한다. 이 시집의 다른 시 ‘주유소의 밤’에서도 비슷한 구절이 등장한다. ‘세상의 모든 차들은 휘발되는 불빛을 믿고 길을 만들고’라는 이 시의 의미심장한 구절은 휘발되는 것이 ‘불빛’임을 보여 준다. 불빛은 길을 길답게 만드는 존재다. 길이 길일 수 있는 것은, 그 길을 따라가면 어디엔가 ‘도착’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 어딘가 도달하기 위해 전진하려면 길이 그쪽으로 뻗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사막처럼 방향을 알 수 없는 곳에서, 길의 물질성이 사라진 곳에서 물리적인 길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불빛이다. 오랜 옛날부터 사막에서 길을 찾는 이들은 별빛에 의지했다. 길이 사라진 데서도 별빛은 오롯이 빛나며 길을 찾는 사람들을 인도했다. 별빛이 만드는 방향성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또 하나의 길이 된 것이다. 소위 ‘전자사막’인 도시의 밤, 어둠이 깔린 도로에서 길을 찾기 위해 필요한 것도 ‘불빛’이다. 신호등과 네온사인, 자동차 라이트 등이 만드는 불빛은 도시의 밤길을 길답게 만드는 필수 요소다. 그런데 시인은 이 불빛이 항구한 것이 아니라 ‘잠깐만 빛나는’, 즉 ‘휘발되는’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길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꿈 역시 휘발되는 것이다. 언젠가 깨고 마는 꿈처럼 도시의 밤을 밝히는 불빛은 언젠가는 꺼지기 마련이다. 바로 여기에 질주의 이유가 있다. 휘발되어버릴 꿈, 비전을 사라지기 전에 잡아야 하므로 폭주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모든 길은 ‘휘발되는 불빛을 믿고 길을 만들고’ 그 길을 가는 모든 ‘탈것’들은 그 속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위태로워진다. 그래서 상당수의 폭주족들은 질주하다 ‘벽’을 만나고 결국은 ‘질주하던 몸은 날계란처럼 터지’고 만다. 그래서 ‘폭주족들’의 마지막 구절은 이렇게 끝난다. “길은 시체와 꽃이 함께 떠다니는 갠지스 강이 된다”고. 시체가 불타는 갠지스 강은 인도인들이 몸을 씻으며 기도하는 성스러운 강이다. 숭고한 구도의 마음으로 이 성스럽고 절망스러운, 찰나의 불빛을 따라 길을 만들고 또 만들면서 끝없이 전진하는 인간은 ‘영웅’이 된다. 시 ‘영웅’에서 낡은 오토바이 위의 시적화자는 ‘무서운 속도로’ ‘철가방을 싣고’ 달린다. 이 철가방은 그의 순수한 염원과 욕망을 표상한다. 그의 철가방은 ‘안팎이 똑같이 은색’이고, ‘겉과 속이 같은 단무지와 양파와 춘장’으로 상징되는 거짓되지 않은 절실한 욕망을 담고 있는 플라스틱 그릇들은 ‘불에 오그라든 자국’을 숨김없이 노출한다. ‘배달’은 곧 자신의 욕망이 어딘가에 도달함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는 시간 안에 달려가려고 애쓴다. “오토바이가 기울어도 짜장면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것/ 그것이 내 생의 중력이야/ 아니 중력을 이탈한 내 생이야”라는 구절은 이 시를 관통하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중력은 짜장면을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유지시켜주는, 말하자면 ‘현실원칙’인 셈이지만 중력을 이탈해버리면 아예 자유로워진다. ‘몸이 기운 쪽이 내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어느 쪽으로 기울든 그쪽이 중심이 된다면 짜장면이 어느 쪽으로 쏠리든 상관없다. 그래서 ‘영웅’은 “기우는 오토바이를 따라/ 길도 기울고 시간도 기울고 세상도 기울고/ 내 몸도 기울어/ 기울어진 내 몸만 믿는 나는/ 그래 절름발이야”라고 내뱉는다. 오토바이의 특징 중 하나는 강렬한 현장성이다. 달리는 행위 그 자체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오토바이는 반드시 맨몸으로 타야 한다는 조건 때문이다. 즉, 그의 온몸, 전 생을 지금 이 순간에 걸었다는 뜻이 된다. 그래서 ‘기우는 오토바이를 따라 길도 기울고 시간도 기울고 세상도 기울고 내 몸도 기울’게 되는 것이다. 지제크의 책 제목과 같이 ‘삐딱하게 보기’가 가능해지는 순간이다. 지제크는 이 책에서 ‘비스듬한 왜상적 응시’로만 실제 세계를 명확하게 보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다. 실체에 도달하기 위한 ‘길’이 비정상적이기 때문에, 진실을 바라본다는 것은 정상적인 응시로는 가능한 일이 아니다. 삐딱하게 보기를 결정하는 순간 그는 세상이 규정한 ‘정상’이라는 범주에서 나와야 한다. “삐딱한 내게 생이란 말은 너무 진지하지/ 내 한쪽 다리는 너무 길거나 너무 짧지/ 그래서 재미있지/ 삐딱해서 생이지 절름발이여서 간절하지/ 길이 없어 질주하지”라고 시적화자는 말한다. 비정상의 영역, 삐딱한 시선의 세상은 진지한 현실원칙들을 위배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이 ‘삐딱함’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세상이 허용하는 가치들에서 비껴나 ‘간절’함으로 구해야 하는 것이다. 삐딱하게 보아야 볼 수 있는 저 ‘불빛’은 견고한 어둠에 가끔 생기는 균열에서 흘러 들어오는 것이며 현실세계가 아닌 저 너머의 ‘실재계’에서 오는 것이다. ‘영웅’ 폭주족은 그 사실을 알고 있다. “표지판이 가리키는 곳은 모두 이곳이 아니야/ 이곳 너머야 이 시간 이후야”라고 말하면서도 그는 반짝이는 찰나의 불빛이 가리키는 희미한 저곳을 향해 폭주하여 달려가며, 자신을 땅에 붙들어 놓았던 현실원칙인 ‘중력’을 이탈하려 한다. 하지만 과연 도착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기 때문에 그는 더욱 비장해진다. “이유 없이 비장해지고 싶을 때가 있어/ 생이 비장해 보이지 않는다면/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온몸이 데는 생의 열망으로 타오르겠어/ 그러나 내가 비장해지는 그 순간/ 두 개의 닳고 닳은 오토바이 바퀴는 길에게/ 파도를 만들어주지/ 길의 뼈들은 일제히 솟구쳐 오르지/ 길이 사라진 곳에서 나는/ 파도를 타고 삐딱한 내 생을 관통하지” 이 지점에 이르면 도착한다는 것은 이미 그에게 의미가 없다. 도착할 수 없음이 너무 명확하게 의심되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오직 질주이며 도약 그 자체이고, “무한한 진행”이다. ‘한 남자가 간다’에서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흔들린다 지금만 텅 빈다”라는 구절은 그래서 매우 의미심장하다. 비어 있다는 것은 채워짐을 욕망하므로 끝없는 현재로서 질주를 멈추지 않기 위해서 ‘지금’은 텅 비어야 한다. 4. 나는 것들은 그림자를 만들지 않는다. 이원 시에서 없음, 허공의 이미지는 매우 강박적일 정도로 반복된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다시피 부재는 역설적으로 존재를 드러내며, ‘없음’이 절실해지는 것은 존재에 대한 욕망 때문이다. ‘온몸이 구멍인 허공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폭주족들’은 그 욕망에 자신을 전부 맡김으로써 폭주가 가능해졌다. 오토바이를 타고 속력을 높이다 보면, 공중의 허공으로 몸을 날리다 보면 필연적으로 가벼워진다. 속도가 줄 수 있는 쾌감은 마치 탈중력의 상태와 같은 지극한 가벼움이다. 노자는 유와 무의 관계를 통해 생명성을 강조했다. 특히 ‘무’와 ‘허’(虛)는 생명의 근원으로 해석되곤 한다. 노자는 바퀴의 가운데를 가리켜 ‘무의 쓰임’이라고 하고 바퀴는 바퀴살이 꽂혀 있는 ‘가운데의 없음’이 없다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내 한쪽 눈은 지금 감옥에 가 있다 내 몸속의 신이 깔고 누워 있던/ 죽음을 엿본 죄다 죽음과 정면으로 마주쳤던 눈은 내게서 파내졌으므로 나는 죽음을 모르므로 생의 시간으로/ 일렁인다 낯선 얼굴을 매달고 라면을 먹는다/ 낯선 얼굴도 입을 오물거린다 그 입에서도 고소한 스프 냄새가 난다/ 햇빛들이 창 속으로 빠르게 들어온다 부딪쳐 멈출 곳이 없는 둥그런 탁자는 쉴 새 없이/ 시간의 트랙을 돈다 라면은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다 ‘얼굴이 달라붙는다’ 부분 욕망은 실현되는 순간 ‘빈 곳’이 없어지기 때문에 결코 충족되지 않는 욕망이어야 끊임없는 추구가 가능하고, 영원히 지연되는 미완의 쾌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채워짐’은 욕망의 끝이며, 곧 죽음을 의미한다. 이 시에서 화자는 ‘죽음을 엿본 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아 있다. 이 시는 자연스럽게 오이디푸스를 연상시킨다. 오이디푸스의 눈이 파내진 것은, 삶을 계속하게 하기 위함이다. 진실을 알고자 하는 그의 욕망이 끝나버렸음에도 오이디푸스는 죽지 않는다. 도려낸 눈구멍의 빈자리를 드러낸 채 그는 광야에서 계속 걸어간다. 이 시에서도 시적화자는 ‘욕망을 정면으로 마주쳤던’ 눈 자체를 없애버림으로써 다시 결핍을 만들었고 그 덕분에 그는 ‘생의 시간으로 일렁인다’. ‘빈 곳’은 삶을 지속시키는 필수 요인이다. 그는 계속 살아가려고 라면을 먹는다. 삶이란 무한한 진행이므로, 그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먹는’ 장소인 ‘둥그런 탁자는 쉴 새 없이 시간의 트랙을 돈다’. 또한 상징적 의미에서 ‘라면’은 ‘먹어도 먹어도’ 끝없이 줄지 않아야만 한다. 검은 비닐봉지 하나가 허공을 난다 울음 속에서 살을/ 쏙쏙 빼먹으며 난다 활짝 열어놓은 안이 불룩하다/ 보여주지 않는 안이 팽팽하다 보이는 밖이 남김없이 검다/ 위태로워 반짝인다 공기들이 비닐봉지의 천수관음으로 붙어간다/ 비닐봉지가 잉잉거린다 바람의 안쪽이 맥박처럼 터진다 천수관음이 된 비닐봉지에/ 시간의 모서리가 닳는다 사라지는 자리가 쌉싸름하다/ 그렁그렁하다 시간이 둥글어진다 천 개의 손이 눈이/ 다 둥글어진다 둥근 것은 뜨겁다 비닐봉지가 허공을/ 오므린다 허공이 주렁주렁하다 나는 것들은 그림자를 만들지 않는다 ‘비닐봉지가 난다’ 전문 비닐봉지는 비어 있다. 그러므로 가벼울 수 있고, ‘살을 쏙쏙 빼먹으며’ ‘맥박처럼 터진’ 등의 표현에서 보듯 생명력을 충전하며, 터질 듯 생동감 있게 허공을 마음대로 날아다닌다. 시집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에서는 시 ‘비닐봉지가 난다’와 ‘매트리스, 매트릭스’ 두 편 모두에서 비닐봉지가 등장한다. 시 ‘비닐봉지가 난다’에 나오는 것은 ‘검은’ 비닐봉지다. 안을 들여다볼 수 없는 어두운 색이라 ‘보이는 밖이 남김없이 검다.’ 그런데 이 시는 바로 이어서 ‘위태로워 반짝인다’는 설명을 덧붙인다. 날아다니는 비닐봉지는 분명 위태롭다. 그리고 어두컴컴하다. 그럼에도 이 비닐봉지가 어둠 속에서도 반짝임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오직 하나, ‘활짝 열어’ 놓은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 열림, 이 균열로부터 새어 들어오는 한 줄기 불빛이 있기 때문에 이 비닐봉지에는 빛남이 존재할 수 있다. 그렇기에 완전히 어둡지 않은 것이다. 이원 시에서 유난히 많이 나오는 어둠의 이미지는 두 가지의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눈앞을 가리는 칠흑 같은 절망의 어둠- 시 ‘길’에서 ‘어둠이 길들을 천천히 멍석처럼 말아갑니다’라고 노래했듯 길을 없애고 ‘세계를 닫는’ 어둠, ‘점점 더 가파르’게 변해가는 ‘밤’으로 묘사된 그런 어둠-이기도 하고, 어떤 근원적인 것, 살아 있는 모든 것이 회귀하기를 꿈꾸는 자궁의 어둠을 말하기도 한다. 우리는 자궁에서 분리되어 이 세상에 던져진 순간, 필연적으로 분열을 겪어야 한다. 일체의 분열이 이루어지기 이전의 원초적인 나, 자궁 속의 어둠을 그리워하지만 그것은 회귀 불가능한 공간이다. 이원의 다른 시 ‘자궁으로 돌아가려 한다’는 이 ‘어둠’에 관한 어떤 처연한 광경을 보여 준다. 아기는 ‘제가 두고 온 어둠을 미끌미끌한 길을 빨아댄다.’ 아기는 ‘알몸으로 빠져나온 자궁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하다. ‘매장의 시간에 익숙한 여자의 손 안에서 아기의 머리통이 녹는다 순식간에 상한다 검어진다.’ 여기에서 ‘검어지는’ 것은 자궁의 어둠과는 다르다. 절망적이고 견고한 어둠 속에서 썩어가는 부패의 ‘검은색’이다. 이에 반해 자궁의 어둠은 어둠이되 ‘적막하고 환한 물속의 집’으로서 어둡지만 환한 곳이다. 그런데 어둠이 환하다면 과연 완전한 어둠이라 할 수 있을까? ‘어두운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아니 때로 아름다운 것은 어두운 것이다’(‘사막에서는 그림자도 장엄하다’)라는 시 구절처럼 환함과 아름다움이 남아 있기에 자궁의 어둠은 불완전해진다. 어둠이되 어딘가에 구멍이 뚫려 있는 어둠인 것이다. 자궁에는 항상 산도(産道)라는 입구가 있고 ‘열림’의 가능성을 배태하고 있기에, 언젠가 열릴 것이거나 언젠가 열렸었던 공간이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은 회귀할 수 없는 원초적인 시간에 머물러 있기에 절망적이다. 자궁은 여전히 열린 틈새로 ‘환한 집’을 보여 주고 있지만 돌아가거나 닿을 수는 없다. 다시 시 ‘비닐봉지가 난다’로 돌아가 보자. 이 검은 비닐봉지의 어둠은 어떤 어둠인가. 이 비닐봉지는, 어쩌면 아기를 밀어낸 후 텅 비어 있는 자궁과 같이 활짝 열려 있다. 그러나 보여 주지 않는 비닐봉지의 안은 ‘저 너머의’ 세상이기에 그 안을 제대로 볼 수는 없다. 시인은 비닐봉지가 ‘천수관음’이 된다고 말한다. 천수관음의 천수천안은 모든 이의 괴로움을 천개의 눈으로 보고, 천개의 손으로 구제하고자 하는 염원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천수관음의 세상은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고 소원을 성취시키는 유토피아 그 자체이며 현상적 규정을 초월하는 영원불멸한 ‘저 너머’이므로 ‘시간의 모서리가 닳’아서 ‘시간이 둥글어진다’. 천수관음의 ‘천개의 손이 눈이 다 둥글’어진다는 표현은 불교의 ‘일원상’(一圓相)을 연상시킨다. 우주만유의 본원이며 시작도 끝도 없는 이 ‘一圓’은 가운데가 빈 허공이기도 하다. 허공을 나는 비닐봉지는 그 자체가 공(空)인 것이다. 반면에 ‘매트리스, 매트릭스’에서의 비닐봉지는 비어 있지 않고 오렌지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무겁다. 그런데 비닐봉지를 들고 가던 여자가 순간 봉지를 놓치고 만다. 아마도 꼭꼭 묶여져 있었을 비닐봉지는 여자가 손에서 놓지 않는 현실원칙이며 생명체를 살게 하는 음식은 그 현실과 직결되는 ‘무거운 것’이다. ‘젖이 불은 유방 같은 오렌지 하나가 매트리스 앞으로 굴러간다.’ 오렌지 하나가 비닐봉지를 탈출한 것이다. 묶여져 있는 비닐봉지에서 오렌지가 나오려면, 비닐봉지는 분명 터져 버렸을 것이다. 터진 틈새로 ‘몸을 놓칠세라 그림자가 앞서간다’. 집요하게 몸을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오렌지의 그림자는 나를 현실에 붙들어놓는 ‘중력’과 같은 것이다. 오렌지는 필사적으로 굴러가지만, 그림자는 오렌지를 붙들고 여자는 터진 비닐봉지의 틈새를 알아차린다. 이 균열을 감수할 것인가, 아니면 봉합할 것인가. 균열을 감수한다면, ‘위태로운 반짝’임이 쏟아져 들어올 것이다. 이 반짝임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니어서 그녀를 현실로부터 일탈하게 하여, 어쩌면 미치게 할 수 있을 어떤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광기도 위태로움도 받아들일 수 없기에 ‘헤진 그림자로 온몸을 틀어막고 주저앉아’ 멈추어 있기를 선택한다. ‘매트리스, 매트릭스’에서 시인이 직접 주석을 달아 놓은 바와 같이 매트릭스는 고어로 자궁이라는 뜻이다. 결국 매트리스로 회귀하려는 오렌지의 시도는 실패한다. 그림자를 떨쳐내지 못한 오렌지는 땅바닥을 굴러 매트리스까지 가지 못하고 ‘매트리스와 여자 사이에서 멈춰 있다.’ 시 ‘비닐봉지가 난다’의 시의 결구는 의미심장하다. ‘나는 것들은 그림자를 만들지 않는다’는 구절이다. 날아가는, 중심을 이탈한, 가벼워진 것들에는 그림자가 필요 없다. 그러나 ‘철망 같은 제 그림자를 온몸에 뒤집어쓰고’(‘광화문에서’) 있으면 결코 가벼움을 획득할 수 없다. 그림자를 떼어내어 버리고, 온전한 ‘텅 빔’이 되어서 그림자를 벗은 가벼움이 되어 질주하는 것이 주체의 소망이다. 이 시집에서 불로 뛰어드는 불나방과 같은 시적 화자들의 질주는 영웅적이라고 간주되며, 한계를 넘어가는 위반의 극치를 보여 준다. 모든 것을 ‘무’로 돌린다는 것은 새로운 생성의 가능성을 극단적으로 증폭시키는 일이기도 하다. 모든 ‘없음’은 에너지의 새로운 분출로 다시 시작하려는 근본적인 의지를 내부에 품고 있다. 새로운 에너지를 가져다주는 창조적인 행위이며, 현 상태에 안주하지 않고 부정함으로써 탄생한 ‘공백’의 상태에서 새롭게 시작하려는 의지의 표명이다. 5. 흔들리면서 ‘저 너머를 향해’ 가기 자아의 안락과 현실에의 순응을 추구하는 쾌락원칙이 맹렬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데도, 그 너머의 금지된 희열을 향한 충동은 여전히 강하게 지속된다. 충동은 현실적인 삶이 부과한 경계 너머의 실재를 향한 욕망이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에서 라캉은 모든 충동을 ‘죽음충동’이라 보기도 했다. 상징적이고 비유적인 죽음, ‘무’의 상태로 되돌려 공백의 상태에서 새로운 질서가 탄생할 수 있도록 만드는 창조의 의지인 것이다. 진정한 새로움은 무로부터 만들어질 수 있다. 공백은 창조의 시작이다. 탈(脫)이데올로기의 시대를 맞았던 90년대 우리 문학은 어떤 세기말적 징후로 가득해 있었다. 방향성을 잃었다는 느낌, 어떤 ‘파국’이 도래하였다는 감각은 이전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복고지향이나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으로 나타났다. 거대담론이 사라지자 사람들은 자기 안으로 침잠했고 일종의 자폐성을 띤 2000년대 시는 1인칭의 내면 고백으로 가득 찼다. 2007년에 나온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는 혼잣말 같은 메모장과 일기장 밖 현실 세상으로 나온 존재가 새로운 시작을 꾀하려 하는 모색의 지점을 보여준다. 방향이 없는 곳에서, 길이 없는 곳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고 저 너머로 넘어가려는 이 시집의 역동성은, 끊긴 길 앞에서 멈추어 정체되어 있던 걸음을 다시 옮기게 만드는 에너지를 분출한다. 가속되는 디지털화, 인문학의 위기와 경제 불황 등으로 인해 ‘문학의 종언’이 이야기되는 시대에 ‘문학이란 무엇인가’를 더 처절하게 고민하려는 것이 2000년대 중반 이후 새로운 문학의 흐름이라 할 수 있다면, 이원의 2000년대 시집들에서도 이런 경향을 발견할 수 있다. 이원의 시편들의 이런 문제의식은 앞서 언급했던 시인의 ‘모니터킨트 1세대’라는 특징과도 연관시켜 생각해 볼 수 있다. 소위 한국형 ‘X세대’의 맏형 격인 세대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시대적 변화의 시점에서 성인으로의 전환기를 보낸 이들에게는 ‘완전히 새로워진’ 세계를 이해하고 인식하려고 노력했던 경험이 강렬하게 남아 있을 것이다. 60년대 이후 출생한 문학인들이 90년대에 활동을 시작하며 주목받았던 것은 탈냉전에 접어들며 가치의 혼란과 부재, 문학의 위기를 논하던 90년대 한국문단에 새 흐름을 형성했기 때문이었다. 장정일, 유하의 경우와 같이 60년대 이후 출생 시인들은 소비사회, 매스컴과 테크놀로지 등 변화하는 세태에 대한 새롭고 첨예한 감각을 보여 주었다. 1968년생이며 1992년 ‘세계의 문학’ 가을호로 등단하고 96년에 첫 시집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를 출간한 이원 시인 역시 그들 중 하나였다. 그들이 유년기를 보내며 정체성을 형성해 갔던 시기는 인터넷과 디지털 문화가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시대가 아니었다. 이원 시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기술과 소비사회에 대한 매우 예민한 반응 역시 디지털 시대에서 태어난 최근의 젊은 세대처럼 태생적인 디지털문화에서 자라나지 않은 까닭 때문일지 모른다. ‘초기 X세대’들은 디지털을 ‘학습한’ 세대이면서도, 처음으로 인터넷과 네트워크의 기본을 만들었던 세대라는 약간 이중적으로 보이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런 세대적 특성은 이원 시에도 일련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원이 전자제품과 사이버문화를 광범위하게 시의 직접 소재로 삼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고찰하는 방식은 비교적 고전적이라는 점이다. 기술을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그에게 테크놀로지는 묵직한 존재론적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기술의 혜택을 보고는 있지만 내면 깊은 곳에서 그 기술을 사용하는 자기 자신을 생경하게 바라보는 자아의 어떤 이질감 같은 것이 숨길 수 없이 드러난다. 디지털 환경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살아가고는 있지만 후천적으로 익힌 것이기에, 디지털 문화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자신의 몸처럼 편안히 여기는 최근 세대들에 비해 때때로 불편하고 낯선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그렇기에 그는 디지털 문명을 한 발 물러서서 바라볼 수 있다. 세계의 변화에 대한 예민한 인식은 전망 부재의 시대에 ‘새로운 시작’을 모색하게 해주는 힘이 된다. 시를 쓰는 것은 물론 읽는 것 역시 ‘길 없음’ 속에서 계속 나아가는 일과 같지 않을까. 이원의 비유를 빌리자면 ‘가벼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일이다. 의미에 도달한다는 것의 불가능성 속에서 간신히 앞으로, 점점 전진하는 일이나 다름없다. 2010년대에 도달하여 출간한 시집 ‘불가능한 종이의 역사’(2012) 표지 뒷면에 적혀있는 시인의 말은 뼈저리다. “넘어가지 못한다 해도 너머가 보이지 않는다 해도, 넘어가지 못하는 그곳에는 보이지 않는 너머에는, 닿아야 했다.” 시인은 ‘불가능한 종이의 역사’라는 의미심장한 제목의 시를 마치는 결구에서 이렇게 말한다. ‘첫 페이지는 비워둔다/ 언젠가 결핍이 필요하리라.’ 이원 시집에 등장하는 무수한 ‘오토바이를 탄 이들’은 바로 이 결핍 때문에 달린다. 그들의 목표는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어차피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목적은 달리는 것, 그 자체이고 현재를 사는 지금 이 순간, 질주와 속도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인 것이다. 불가능성 때문에 추구는 더 집요해지고, 시 ‘영웅’의 화자처럼 ‘온몸이 데는’ 것도 불사하는 경지에 이른다. 서커스에서 불타오르는 원형의 가운데를 뛰어넘는 오토바이 묘기와 같다. 이 불타는 허공으로 뛰어드는 묘기에 무슨 목적이 있겠는가? 단지 통과하는 것이 목적일 뿐이다. 삶은 지속되어야만 하는 무엇이다. 그렇기에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은 질주한다. 온몸을 걸고, 온 생이 기울어지고 흔들리면서. 목적지에 닿기 위해 정해진 길로 달리며 획일화된 ‘무장소’에서 체험을 상실하는 현대인들의 ‘속도’와 달리, ‘가벼운 오토바이’와 그 오토바이의 질주는 다른 수많은 현대적 속도들과 확실히 구분되며, 그 속성들을 거스를 수 있는 힘을 가진다. 결핍 속에서, 그 결핍을 채우려는 욕망 속에서 순간적으로 강렬해지는 삶, 그 강도 높은 삶의 기록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것, 도착하리라는 희망이 없는 상태에서도 계속 ‘보이지 않는 너머’에 닿고자 하는 것, 그것이 ‘문학’의 욕망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형편없이 미끄러지고 고꾸라지면서도 다시 또 오토바이 위에서 속력을 높이는 이원 시 속 화자들처럼, 끝없이 의미에 ‘미끄러지는’ 언어들로 계속 행간에 발을 헛디디면서도 이 미끄럽고 위태위태한 길을 속도로 넘어가 보고자 시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끝없이 맴돌기만 할 뿐 영원히 실패한다고 해도, 계속 달려간다면 길은 끊어지고 또 새롭게 만들어질 터이다. 어차피 삶은 여정 위에 있다.
  • 뮤지컬 배우 차지연, 매혹적인 보디라인 공개

    뮤지컬 배우 차지연, 매혹적인 보디라인 공개

    뮤지컬 배우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차지연의 보디 화보가 슈어 1월호에 공개되었다. 화보 속에서 고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보디 라인을 뽐내고 있는 차지연은 하루 평균 2~3시간, 길게는 4~6시간 꾸준히 필라테스를 하며 몸매 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레베카> 지방 공연에 들어가기 전에는 매일매일 운동하며 체력을 다졌다. 평소 근력 운동으로 라인을 탄탄하게 잡아 놓고, 유산소 운동의 비중을 늘리고 줄이며 체중을 조절하는 것도 그녀의 몸매 관리 비법이라고 밝혔다. <더데빌> 때는 6개월에 걸쳐 10키로 이상을 감량했다가 <드림걸스> 때 13키로를 늘린 사연도 인터뷰에서 공개했다. 화보와 인터뷰를 진행한 슈어 기자는 “몸매가 좋은 줄을 알았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타고난 서구적 체형에 꾸준한 운동으로 탄탄하게 자리잡은 근육들 덕분에 현장에서 본 스텝들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소 과감한 의상을 입고 부끄러워하다가 셔터소리가 터지면 감정을 몰입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도 프로다웠다.”고 전했다. 한편, 차지연은 1월 5일부터 뮤지컬 <레베카> 서울 공연을 시작한다. 그녀의 멋진 보디 화보와 인터뷰는 슈어 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힘빠진 달라이 라마 힘잃는 티베트 독립

    힘빠진 달라이 라마 힘잃는 티베트 독립

    올해 2월 달라이 라마 14세가 공개 강연 도중 통역에게 갑자기 “오늘 강연 주제가 뭔가요?”라고 물어 주위 사람들을 당황하게 한 적이 있다. 라마의 동생은 “나이가 들수록 건망증이 좀 심해지는 것 같다”고 뉴욕타임스(NYT)에 털어놓았다. 지난 9월 BBC 방송과 인터뷰할 때도 라마는 평소와 달라 보였다. 진행자가 “후계 달라이 라마가 여성이 될 수도 있느냐”고 묻자 라마는 “매우, 매우 매혹적이라야 한다”라고 답했다. 당황한 진행자가 “만일 여성 달라이 라마가 환생한다면 그 여성은 틀림없이 매혹적일 것이란 뜻이냐”고 되묻자, 라마는 “내 말은 그 여성이 매혹적이어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그렇지 않다면 별 쓸모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80세인 달라이 라마의 기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 NYT는 6일에 걸쳐 라마 특집 기사를 실었다. 이중 티베트 망명정부 인사들에게 라마 사후에 대해 묻는 기사가 있었다. 한 인사는 “그분이 돌아가시면 우리도 끝이다”라고 답했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28일 “망명 티베트 민족이 해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951년 중국이 티베트를 강제 점령한 이후 정신적 지주이자 독립운동의 구심점, 통치자로서 역할을 해온 라마의 힘이 약해지면서 전 세계로 망명한 13만 티베트 난민의 응집력도 떨어졌다는 것이다. 우선 라마가 1959년 티베트 봉기 이후 인도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세운 지 56년이 지나면서 30여 개국으로 흩어졌던 난민 대부분이 해당 국가에 동화됐다. 티베트에서 태어나지 않은 2, 3세들은 라마에 대한 존경심이 그리 크지 않으며 라마교(티베트 불교)에 대한 신앙도 엷어졌다. 일부 망명객은 티베트 지역이 발전하는 것을 보고 독립의 꿈을 접은 채 중국으로 돌아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망명정부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던 활불(活佛·환생한 부처) 안취가 중국으로 귀순했다. 달라이 라마와 망명정부 총리인 로브상 상계(47)의 노선 차이도 불거지고 있다. 라마는 2011년 직선으로 뽑힌 상계 총리에게 행정권을 모두 넘겼다. 라마의 지도력이 약해지면서 강경파가 독립운동을 주도하고 있는데, 상계 역시 강경파인 ‘티베트 청년회의’ 출신이다. 상계는 라마의 ‘중도노선’(완벽한 독립이 아닌 고도의 자치 요구)을 승계했으나, 핵심 지지그룹의 요구를 무시할 수도 없다. 상계 집권 이후 130여명의 승려가 분신자살했다. 라마로부터 내려오는 종교적 권위와 풀뿌리에서 올라온 행정권력 간 불협화음도 커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달라이 라마 14세가 후계자를 세울 처지가 아니라는데 있다. 달라이 라마가 입적하면 2인자인 판첸 라마가 달라이 라마가 환생한 것으로 여겨지는 소년을 찾아내 후임 달라이 라마로 키워야 하는데, 지금의 11대 판첸 라마는 중국 정부가 세운 인물이다. 다음 달라이 라마가 중국에 의해 선택된다면 티베트 독립의 꿈은 완전히 사라진다. 달라이 라마 14세가 “환생의 전통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숨 막히는 포즈’ 애비 클랜시, 란제리 영상 공개

    ‘숨 막히는 포즈’ 애비 클랜시, 란제리 영상 공개

    영국 러브(LOVE) 매거진의 ‘2015 어드벤트 캘린더(advent calendar)’ 열여섯 번째 주인공이 공개됐다. 러브 매거진은 16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드벤트 캘린더 열여섯 번째 주인공인 모델 애비 클랜시의 매력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에비 클랜시는 검은색 속옷을 입은 채 매혹적인 포즈를 취한다. 러브 매거진은 지난해에 이어 독자들을 위해 어드벤트 캘린더 서비스를 시작했다. 어드벤트 캘린더는 12월 한달 동안 매일 한 장씩 보는 기념 달력을 뜻한다. 올해 어드벤트 캘린더는 미국 모델 켄달 제너를 시작으로 지지 하디드, 캐나다 출신 여배우 패멀라 앤더슨, 영국의 유명 방송인 캐롤린 플랙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애비 클랜시는 영국의 축구선수 피터 크라우치의 아내이자 모델이다. 사진 영상=LOVE Magazin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조선마술사’ 고아라 “유승호, 배려심 많은 상남자였다”

    ‘조선마술사’ 고아라 “유승호, 배려심 많은 상남자였다”

    12월 30일 개봉하는 영화 ‘조선마술사’의 고아라가 패션 매거진 ‘쎄씨’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혀 화제다. 10대 소녀 때 ‘쎄씨’ 커버로 첫 화보 데뷔를 한 그녀는 20대 숙녀가 되어 ‘쎄씨 차이나’로 중국에 커버 데뷔를 하게 되어 항상 그녀의 첫 시작을 함께하는 ‘쎄씨’에 대한 무한 애정을 표현했다. 10대의 그녀와 처음 만나 ‘세상에 이렇게 신비한 얼굴을 지닌 소녀가 있나’ 감탄하며 세 번의 커버 촬영을 진행한 ‘쎄씨’ 김은정 편집장은 소녀의 순수함을 여전히 간직했지만, 언뜻언뜻 스치는 매혹적인 눈빛의 숙녀가 된 그녀를 바라보며 2016년, 한층 성장한 그녀를 만날 수 있겠구나하는 예감에 젖어들었다고 한다. 12월 30일 개봉 예정인 ‘조선마술사’의 상대 배우인 유승호 씨와 처음 만났을 때 첫인상과 케미에 대해서는 “유승호 씨와 저는 둘 다 어릴 때 일을 시작해 현장에서 막내였던 공통의 기억을 가지고 있어요. 항상 제 시간에 도착하고, 분위기를 밝게 하는 공통된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 보이지 않는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처음 식사하면서 승호 씨가 친누나 같다고 편하게 다가왔고, 촬영 현장에서는 ‘누나누나’ 하고 불렀어요. 하지만 슛이 들어갈 때는 든든한 남자 배우 느낌이었어요. 배려심 많은 상남자랄까요.” 특히 한겨울에 밤새 와이어에 묶여 24시간 같이 있었는데, 그녀를 안 아프게 배려해주려고 본인이 더 당기는 것을 참으며 다 끝나고 나서 ‘와’ 하고 한마디 하는데, 그 힘듦이 느껴지면서 상대를 배려하는 상남자라고 느꼈다고 촬영 소감을 털어놓았다. 고아라는 2016년 다양한 작품으로 우리곁을 찾아올 예정이다. 사진 및 자료제공 - 쎄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융복합콘텐츠 대격돌! ‘2015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 본선

    융복합콘텐츠 대격돌! ‘2015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 본선

    문화창조융합센터(센터장 강명신)가 주최하는 ‘2015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 본선이 12~13일 양일간 펼쳐진다. 2015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은 장르 간의 융합 및 문화와 기술의 융합 등을 통해 세계 시장을 매혹시킬 콘텐츠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진행됐다. 융복합 콘텐츠의 저변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공모전의 취지에 맞게 제주를 비롯해 광주, 대구, 인천 등 다양한 지역의 콘텐츠 기업들이 참가, 다양한 분야에서 총 500개의 팀이 참여해 융복합 콘텐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12~13일 양일간 CJ E&M 일산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본선에서는 1, 2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융복합 콘텐츠 창작자 19팀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전문가 심사위원과 청중 평가단이 공정한 평가를 통해 대상 1팀(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최우수상 3팀(한국콘텐츠진흥원상 등)을 가리게 된다. 12일에는 한국 전통 회화를 VR로 재해석한 조선 일렉트로닉스를 비롯해 펀퍼니 브라더스, 비쥬얼 캠프, 쇼베, 필리아, 로케이션 플러스, 엠아이피, this is engineering 등 기술과 미디어, 온라인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 지난 11월 창조경제박람회 전시에 참여했던 인솔엠엔티와 아이아라가 참가해 콘텐츠의 우수성과 발전 방향을 프리젠테이션 할 계획이다. 13일은 홀로그램 융복합 공연을 준비한 비주아스트와 모전스랩, 새로운 기술과 접목한 비보이 퍼포먼스를 보여줄 애니메이션 크루와 느낌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팀보이드, 상상마루, 하땅세, 전통예술개발원 마로, SF 태후 등의 팀이 장르별로 특화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19팀의 치열한 본선 경연은 TV 방송으로 전파될 예정이다. 방송콘텐츠 ‘O 크리에이티브(O Creative)'로 제작, 오는 28일 밤 11시 O tv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인 것. 이번 공모전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2015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은 문화창조융합벨트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선도 모델로 만들어 융복합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이자, 문화창조융합벨트의 본격적인 가동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장은 “대한민국 융복합 콘텐츠 산업의 지형도를 그려보자는 목적을 갖고 이번 공모전을 실시했다”며 “방송을 통해 다소 모호하게 느껴졌던 융복합 콘텐츠를 시청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비주얼 전성시대…정치도 ‘이미지’다

    [커버스토리] 비주얼 전성시대…정치도 ‘이미지’다

    ‘비주얼 시대’인 오늘날 정치인에게 좋은 이미지는 필수 요건처럼 됐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외모를 앞세운 ‘이미지 정치’ 또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 정치권 인사는 27일 “정치를 잘하는 사람이 모두 잘생긴 건 아니지만, 잘생긴 것이 정치를 잘할 수 있는 기본 요건은 된다”고 말했다. 최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폴 라이언 미국 연방하원의장 등 젊고 잘생긴 정치인이 주목을 받는 데 외모가 한몫했다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 서울신문은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소장과 함께 정치인에게 필요한 이미지 요소를 유형별로 분석했다. 한 사람이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이미지는 시각이 55%, 청각이 38%, 언어가 7%를 차지한다는 커뮤니케이션 이론인 ‘머레이비언의 법칙’을 바탕으로 정치인들의 비언어적 표현을 유형별로 나눴다. ▲열정적 카리스마 ▲지적이고 차분함 ▲치밀하고 분석적 ▲우아하고 매혹적 ▲편안하고 부드러움 ▲친근하고 귀여움 ▲유쾌하고 즐거움 ▲강렬하고 섹시함 등으로 분류했다. 허 소장은 우선 “한국인의 정서에는 열정적인 카리스마를 갖춘 정치인들이 아직까지는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해당 유형의 인물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꼽았다. 여성 정치인 중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최고위원,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이 카리스마적 요소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카리스마와 정반대인 서민적 이미지의 경우 친근함이 돋보여 유권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는 유형이다. 허 소장은 “부드러운 인상의 정치인은 유권자로 하여금 다가서기 편하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진영, 새정치연합 안철수·정세균 의원 등이 여기에 속했다. 수도권, 특히 서울 강남 지역에서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안희정 충남지사와 같은 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정치인이 인기를 끄는 반면 ‘지역 일꾼’을 원하는 농어촌 지역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 새정치연합 최재성 총무본부장과 같은 열정적이고 우직한 이미지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치인과 다소 거리가 멀 것 같은 귀여운 이미지에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포함됐으며 홍정욱 전 의원은 유쾌함과 섹시한 이미지를 동시에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 소장은 “귀엽거나 유쾌한 이미지의 정치인은 카리스마적 요소를 덧붙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한채아, 비현실적 ‘인형 미모’… 범접 불가능한 우아함 발산

    한채아, 비현실적 ‘인형 미모’… 범접 불가능한 우아함 발산

    배우 한채아가 물오른 여신 미모를 자랑했다. 최근 한층 성숙해진 외모와 연기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대세여배우로 발돋움한 한채아가 청순미 가득한 화보 촬영현장 사진을 공개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한채아는 화이트 컬러의 니트를 입은 채 깨끗하면서도 청초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화보 사진인지 현장 사진인지 구분이 힘들 정도로 한껏 농익은 미모가 보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KBS 수목드라마<장사의 신-객주2015>에서 단아하고 우아한 여성 ‘조소사’를 연기하고 있는 한채아가 매혹적이면서도 청순한 반전 매력을 선보이자 많은 드라마 팬들이 한채아의 팔색조 같은 매력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한채아 진짜 말이 필요 없는 미모네’, ‘내 얼굴 눈감아’, ‘한채아 분위기 진짜 예술이다’, ‘채아언니 얼굴로 하루만 살아봤으면’, ‘한채아 미친 미모 장난 없어’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경선, 파격적인 섹시 데빌룩… 터질듯한 볼륨·아찔한 바디라인

    설경선, 파격적인 섹시 데빌룩… 터질듯한 볼륨·아찔한 바디라인

    모델 겸 배우 설경선이 매혹적인 섹시악마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설경선은 최근 강남클럽 ‘디에이’에서 진행된 온라인 모델 웹진 ‘임팩트’와 선글라스&안경브랜드업체 ‘페즈베르데’가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했으며, 매혹적인 ‘섹시 데빌(SEXY DEVIL)’룩으로 과감하고 대담한 섹시함을 표현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설경선은 강남 클럽 디에이에서 섹시 데빌룩을 입고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그녀만의 터질 듯 한 E컵 가슴과 36-24-35의 아찔한 바디라인에 페즈베르데 선글라스를 들고 섹시한 데빌룩 의상이 어울러져 매혹적인 바디라인을 한 껏 강조해 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마구 흔들고 있다. 이에 이번 화보촬영을 진행한 페즈베르데측은 “모델 설경선만의 글래머러스한 볼륨 바디라인과 매혹적인 섹시한 매력이 화보 컨셉과 잘 어울러져 매우 만족한 촬영이었고. 앞으로 페즈베르데와 설경선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팩트(IMPACT)) 화보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전격 공개되며, 현재 설경선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금빛드레스를 입고 참여해 화제를 모았고, 각종 모델 활동과 광고 및 방송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학의 힘·책의 마력·독서의 의미를 ‘읽다’

    문학의 힘·책의 마력·독서의 의미를 ‘읽다’

    소설가 김영하(47)가 문학이라는 ‘제2의 자연’을 탐험한 산문집을 냈다. ‘보다’, ‘말하다’에 이은 산문 삼부작 완결편인 ‘읽다’(문학동네)다. ‘읽다’에는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 문학 작품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문학 탐사 여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 오래전에 읽은 책들은 다시 읽고, 어린이용 축약본으로 읽었던 책들은 완역본으로 새로 읽었다. 읽었다고 생각했으나 실은 읽지 않은 책들도 일일이 찾아 읽었다. 문학 작품을 읽을 때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위대한 작품들을 위대하게 만드는 특질은 무엇인지 등 책과 독서에 관한 치열하고도 매혹적인 사유로 가득하다. 작가는 “이 책은 그동안 읽어온 책들, 특히 나를 작가로 만든 문학 작품에 바치는 사랑 고백”이라고 소개했다. “모든 사랑 고백이 그렇듯 꽤 오랜 준비와 노력, 망설임이 필요했다. 아직 읽어야 할 책이 많은데 벌써 이런 책을 내도 될까 싶기도 했지만 이쯤에서 한번 서사 문학이라는 것이 어떻게 시작되어 어디로 흘러왔고, 독자이자 작가인 내가 어떤 지점에 서 있는가를 살펴보자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 돈키호테는 흔히 환상이나 비현실적인 것을 좇아 무모하게 도발하는 인물이나 성격의 대명사로 통한다. 하지만 돈키호테는 처음부터 ‘책에 미친 자’였다. 기사소설이라는 기사소설은 죄다 섭렵한 뒤 그것을 현실로 착각하기에 이르렀다. ‘마담 보바리’의 주인공 에마 보바리도 로맨스 소설에 푹 빠져 소설처럼 달콤하면서도 치명적인 연애를 꿈꾸다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에마 보바리도 이야기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했다. 작가는 이처럼 이야기가 실제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한 뒤 책은 온순한 사물이 아니라고 규정했다.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무서운 사물일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인간을 감염시키고 행동을 변화시키며 이성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책에는 주술적인 힘이 서려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책은 곳곳에서 금지당하고, 불태워지고, 비난당했습니다.”(57쪽) 독서 행위의 의미를 짚은 대목도 눈에 띈다. “독서는 우리 내면에서 자라나는 오만과의 투쟁일 겁니다. 저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와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을 읽으며, 모르면서 알고 있다고 믿는 오만과 우리가 고대로부터 매우 발전했다고 믿는 자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독서는 우리가 굳게 믿고 있는 것들을 흔들게 됩니다. 독자라는 존재는 독서라는 위험한 행위를 통해 스스로 제 믿음을 흔들고자 하는 이들입니다.”(29~31쪽)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배우 한채아, 얼어붙은 추위도 녹여버릴 ‘매혹적 비주얼’ 과시

    배우 한채아, 얼어붙은 추위도 녹여버릴 ‘매혹적 비주얼’ 과시

    배우 한채아가 최근 격주간 패션매거진 <그라치아>(GRAZIA) 12월호 화보 촬영에서 다가오는 겨울에 걸맞는 고혹적인 모습을 공개해 많은 남성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화보 속 한채아는 계절감이 느껴지는 니트소재의 의상과 과하지 않은 메이크업으로 자연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나른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의 화보 컨셉을 수월하게 소화해낸 한채아는 특유의 명랑하고도 사교성 넘치는 성격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냈을 뿐 아니라 촬영이 시작되면 눈빛부터 포즈까지 180도 돌변하는 프로페셔널한 집중력을 선보여 현장에 있던 많은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한채아의 색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이번 화보는 <그라치아> 12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페라로 돌아온 파우스트, 악의 근원과 마주하다

    오페라로 돌아온 파우스트, 악의 근원과 마주하다

    “기다려라 사악한 것아! 내게 오라 사탄이여, 어서!” 젊음을 되찾기 위해 악마와 영혼을 거래한 늙은 철학자 파우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일생에 걸쳐 완성한 역작이다. 인간의 본성과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의 메시지를 담은 이 작품은 여러 작곡가에 의해 수많은 오페라로 탄생했다. 총 16편의 오페라로 만들어진 ‘파우스트’ 중에서도 19세기 후반 프랑스 낭만주의 작곡가 샤를 구노의 작품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과 독특한 분위기로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건용)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는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세계적 오페라 연출가 존 듀와 무대 디자이너 디르크 호프아커가 합류해 200년 전의 세계를 현대적 무대연출로 보여줄 예정이어서 각별한 관심을 모은다. 존 듀는 세계 각지에서 170여편의 작품을 200여회 무대에 올린 연출가로 도르트문트 시립극장과 다름슈타트 주립극장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독일과 영국, 오스트리아의 국립오페라단에서 연출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오페라단 연습실에서 만난 그는 “파우스트는 단순한 줄거리이지만 인간의 영혼을 다룬 심오한 작품”이라며 “악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때론 친숙하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어디에나 존재하는 악의 근원이 이번 연출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르크 호프아커는 1991년 독일 뒤셀도르프 클라시케 필하모닉의 ‘돈 지오반니’의 무대디자이너로 데뷔한 이후 뉴욕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 독일 바이에른 극장,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극장 등의 무대작업을 맡는 등 유럽 각지에서 60여편이 넘는 오페라와 발레, 뮤지컬의 무대 디자인을 하고 있다. 이번 오페라 ‘파우스트’에서는 발광다이오드(LED) 기둥을 이용해 강렬하고도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우스트’는 괴테가 1775년 초고를 작성한 이후 수정을 거쳐 1832년 완성됐다.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는 는 초기 버전을 바탕으로 1859년 초연됐고, 발레 장면이 포함된 현재 버전으로 1869년 다시 발표됐다. 이번 공연의 오케스트라는 동양인 최초로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부지휘자로 활동한 바 있는 윤호근이 지휘하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파우스트 박사 역에는 테너 이원종과 김승직, 인간의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 역에는 베이스 박기현과 전태현이 출연한다. 비운의 여주인공 마르그리트 역은 소프라노 정주희와 장혜지가 맡아 연기한다. 3만~15만원. (02)399-1783~5.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복면가왕 코스모스 정체는? “거미 유력” 추정 근거 4가지 살펴보니 ‘대박’

    복면가왕 코스모스 정체는? “거미 유력” 추정 근거 4가지 살펴보니 ‘대박’

    복면가왕 코스모스 정체는? “거미 유력” 추정 근거 4가지 살펴보니 ‘대박’복면가왕 코스모스 ‘복면가왕’ 코스모스가 4연승을 차지한 가운데 그의 정체를 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상감마마 납시오’와 16대 가왕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 이날 코스모스는 박정현의 ‘몽중인’으로 매혹적인 무대를 선보여 상감마마를 꺾고 16대 가왕에 올랐다. 이로써 코스모스는 4연승을 기록했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로 4연승을 했던 김연우와 동률을 이룬 것이다. 코스모스의 정체를 놓고 네티즌들은 “마이크 잡는 손의 위치와 검지를 마이크 목 부분에 붙이고 손가락을 까딱이는 것, 발동작으로 리듬을 타는 모습, 호소력 짙은 목소리” 등을 근거로 가수 거미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축하고 있다. 한편 코스모스와 대결을 벌였던 상감마마의 정체는 가수 이현으로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코스모스 4연승, “거미 유력? ” 추정 근거 4가지 살펴보니?

    복면가왕 코스모스 4연승, “거미 유력? ” 추정 근거 4가지 살펴보니?

    복면가왕 코스모스 4연승, “거미 유력? ” 추정 근거 4가지 살펴보니?복면가왕 코스모스 ‘복면가왕’ 코스모스가 4연승을 차지한 가운데 그의 정체를 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상감마마 납시오’와 16대 가왕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 이날 코스모스는 박정현의 ‘몽중인’으로 매혹적인 무대를 선보여 상감마마를 꺾고 16대 가왕에 올랐다. 이로써 코스모스는 4연승을 기록했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로 4연승을 했던 김연우와 동률을 이룬 것이다. 코스모스의 정체를 놓고 네티즌들은 “마이크 잡는 손의 위치와 검지를 마이크 목 부분에 붙이고 손가락을 까딱이는 것, 발동작으로 리듬을 타는 모습, 호소력 짙은 목소리” 등을 근거로 가수 거미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축하고 있다. 한편 코스모스와 대결을 벌였던 상감마마의 정체는 가수 이현으로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코스모스 4연승, “거미 유력한 추정 근거 4가지”…대체 무엇?

    복면가왕 코스모스 4연승, “거미 유력한 추정 근거 4가지”…대체 무엇?

    복면가왕 코스모스 4연승, “거미 유력한 추정 근거 4가지”…대체 무엇? 복면가왕 코스모스 ‘복면가왕’ 코스모스가 4연승을 차지한 가운데 그의 정체를 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상감마마 납시오’와 16대 가왕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 이날 코스모스는 박정현의 ‘몽중인’으로 매혹적인 무대를 선보여 상감마마를 꺾고 16대 가왕에 올랐다. 이로써 코스모스는 4연승을 기록했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로 4연승을 했던 김연우와 동률을 이룬 것이다. 코스모스의 정체를 놓고 네티즌들은 “마이크 잡는 손의 위치와 검지를 마이크 목 부분에 붙이고 손가락을 까딱이는 것, 발동작으로 리듬을 타는 모습, 호소력 짙은 목소리” 등을 근거로 가수 거미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축하고 있다. 한편 코스모스와 대결을 벌였던 상감마마의 정체는 가수 이현으로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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