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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 눈맞춤 화보 공개 “박보검 홀린 눈빛”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 눈맞춤 화보 공개 “박보검 홀린 눈빛”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도 빠진 김유정의 매혹적인 눈빛이 대한민국을 홀린다.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장여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유정은 최근 스텔라매거진과 함께 ‘아큐브 디파인 래디언트’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김유정은 화보를 통해 한층 물오른 미모로 소녀에서 여인으로 변신했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빛나는 브라운 컬러 렌즈로 내추럴 하지만 또렷한 눈빛을, 그레이 컬러 렌즈로 도도하고 시크한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이번 영상에서는 배우 김유정의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일상을 엿 볼 수 있다. 브라운 컬러 눈빛의 화보에서는 잠에서 깨어나 내추럴한 모습으로 여가를 즐기는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을 담았다. 반면 그레이 컬러 눈빛 화보에서는 블랙드레스와의 완벽한 조화로 여배우로써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준 것. 콘셉트마다 바뀌는 김유정의 눈빛은 현장 분위기를 압도하기 충분했다. 한 화보 촬영 스태프는 “김유정은 연일 계속되는 드라마 촬영 스케줄에도 특유의 밝은 미소와 눈빛을 잃지 않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귀띔했다. 시크와 러블리한 매력을 오가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김유정의 영상 화보와 촬영 현장을 담은 특집 영상은 이달 30일부터 피키캐스트와 모바일 종합 미디어 알렛츠(ALLETS)의 ‘스텔라 스타일(STELLA STYLE)’ 공식 페이스북 및 주요 포털서비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김유정은 현재 KBS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에서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사랑에 빠지는 ‘남장 내시’ 홍라온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채영, 짙은 여성미 매혹적 눈빛…뷰티화보 공개

    한채영, 짙은 여성미 매혹적 눈빛…뷰티화보 공개

    패션지 ‘마리끌레르’ 가 배우 한채영의 뷰티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한채영은 관능미 넘치는 짙은 여성미를 선보였다. 한편, 강렬함과 우아함이 돋보이는 한채영의 뷰티화보는 ‘마리끌레르’ 9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www.marieclairekorea.com)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마리끌레르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헬로비너스 나라, 청청 패션도 따라하고 싶게 만드는 능력 [화보]

    헬로비너스 나라, 청청 패션도 따라하고 싶게 만드는 능력 [화보]

    헬로비너스 나라가 청바지 자태를 뽐냈다. 헬로비너스 소속사 판타지오 뮤직은 나라가 캐주얼 브랜드 버커루 (엠케이트렌드 대표 김문환)의 모델로 발탁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2016 FW 시즌 화보에서는 9등신 몸매로 화제를 모은 나라의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화보 속 나라는 도발적인 포즈와 눈빛을 겸비하며 관능적인 매력을 뽐냈다. 특히, 청재킷에 청바지를 매치해 어울리기 힘든 청청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청바지의 자태를 매혹적으로 과시했다. 특히, 이날 나라는 보정이 필요 없는 청바지 핏을 선보이며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나라의 매혹적인 몸매와 눈빛 연기는 이번 시즌의 시크 감성 캐주얼 룩을 제대로 연출해 대세 CF퀸임을 증명했다. 또한, 아시아 프린스 배우 이광수와 커플 화보 콘셉트로도 진행 되며 서로 간의 달달한 커플 케미도 선보였다. 한편, 나라는 다양한 화보와 광고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으며,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는 하이틴 로맨스 영화 ‘소녀의 세계’는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유정, 시크-러블리 오가는 반전 눈빛… 남심 무장해제

    김유정, 시크-러블리 오가는 반전 눈빛… 남심 무장해제

    배우 박보검도 빠진 김유정의 매혹적인 눈빛이 대한민국을 홀린다.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장여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유정은 최근 스텔라매거진과 함께 ‘아큐브 디파인®래디언트’ 화보 촬영을 진행 했다. 김유정은 화보를 통해 한층 물오른 미모로 소녀에서 여인으로 변신했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빛나는 브라운 컬러 렌즈로 내츄럴 하지만 또렷한 눈빛을, 그레이 컬러 렌즈로 도도하고 시크한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이번 영상에서는 배우 김유정의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일상을 엿 볼 수 있다. 브라운 컬러 눈 빛의 화보에서는 잠에서 깨어나 내추럴한 모습으로 여가를 즐기는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을 담았다. 반면 그레이 컬러 눈빛 화보에서는 블랙드레스와의 완벽한 조화로 여 배우로써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준 것. 컨셉트마다 바뀌는 그녀의 눈 빛은 현장 분위기를 압도하기 충분했다. 한 화보 촬영 스태프는 “김유정은 연일 계속되는 드라마 촬영 스케줄에도 특유의 밝은 미소와 눈빛을 잃지 않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귀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괴물’, 그들은 왜 총을 들었나

    ‘괴물’, 그들은 왜 총을 들었나

    나는 오늘 사표 대신 총을 들었다/마크 에임스 지음/박광호 옮김/후마니타스/520쪽/2만 2000원죽음의 스펙터클/프랑코 비포 베라르디 지음/송섬별 옮김/반비/300쪽/1만 8000원 13명이 사망한 1999년 콜럼바인고등학교 사건, 한인 학생 조승희가 32명을 살해한 2007년 버지니아텍 사건, 2012년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상영관의 총기난사….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미국의 총기살인 사건들이다. 이 사건들을 둘러싼 추이는 공통점을 갖는다. 일상 대부분을 보내던 공간에 나타난 조용한 성격의 살인자, 똑같이 되풀이되는 지역사회와 주변 반응, 혐오증과 정신이상 같은 일탈적 병력 등이다. 그런데 주변인들의 살인자 인물평은 의외인 경우가 많다. “이해심 많고 성실한 사람인데”, “친절하고 온화한 사람인데”…. 그들은 왜 총을 들었을까. 미국 저널리스트가 쓴 ‘나는 오늘 사표 대신 총을 들었다’와 이탈리아의 사회참여적 사상가가 펴낸 ‘죽음의 스펙터클’은 갈수록 확산되는 ‘분노 살인’과 ‘묻지마 범죄’를 살인자가 아닌 사회 구조적 측면에서 들여다본 책들로 눈길을 끈다. ‘나는…’가 다중을 향한 총기살인 사건을 직장, 학교 등 일상에서 들췄다면 ‘죽음의…’은 무차별 다중 살인의 원인을 사회·문화적 환경에서 찾아내고 있다. 미국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첫 총기 다중살인은 공식적으로 1986년 오클라호마주 에드먼드우체국 지소에서 집배원 패트릭 셰릴이 직원 15명을 총을 쏴 살해한 사건으로 기록된다. 1998년 미국의 직장 내 분노 살인은 9건이 보고됐는데, 2003년에는 45건으로 늘었다. 1990년대 초반부터는 학교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올해만 해도 4월 기준으로 사상자가 네 명 이상인 대형 총기사건이 무려 78건이나 발생했다. ‘나는… ’는 그 사건들을 샅샅이 추적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원인을 밝혀내고 있다. 우선 다양한 직종으로 번진 ‘분노 살인’의 시작인 1986년 에드먼드우체국 총기사건을 보자. 여기에는 우체국이 1970년 우편재조직법에 따라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민영화되며 직원들이 가혹한 경쟁 체제에 내몰린 사정이 깔려 있다. 살인자 셰릴은 범행 전날 관리자에게 심한 질책을 듣고 자신의 해고를 확신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25년간 일한 회사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뒤 회사로 찾아가 학살극을 벌인 로버트 맥의 경우를 보자. 그는 해고 통보를 받은 후 닷새가 넘도록 낙담한 채 겁에 질려 있었다고 한다. 잔혹한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아들이려 애썼지만 실패했고 마침내 “나 자신을 종료할 때가 되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총기 살인사건의 추이를 훑다 보면 살인자들이 총을 든 이유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저자는 무엇보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밀어붙였던 이른바 ‘레이거노믹스 ’이후 가혹해진 직장 환경과 노동자들에 가해진 정신적·육체적 충격에 주목한다. 견디기 힘들 정도의 스트레스와 장시간 노동, 구조조정의 불안감, 일터 괴롭힘…. 이 같은 요소들로 채워진 미국의 직장 문화가 직장인들에게 자살과 복수의 충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책 말미에 붙인 저자의 후기가 혹독하다. “왜 이 이야기의 진짜 악당들과 싸우지 않고 회사, 우체국, 학교에서 우리끼리 싸우는 것일까. 이 책은 레이건이 남긴 것들을 캐내어 인근 종려나무에 거꾸로 매달아 마침내 그가 제대로 된 심판을 받게 하려는 시도다.” ‘죽음의 스펙터클’ 역시 ‘묻지마 살인’을 개인 문제로 치부해 온 태도에 경종을 울린다. 범죄와 자살이라는 절망적 사건들을 들여다보며 지옥을 견디다 못해 괴물이 돼 버린 사람들과 죽음을 택한 사람들의 고통에 주목한다. 2012년 영화상영관의 총기살인 사건을 계기로 책을 썼다는 저자는 비슷한 범죄들을 샅샅이 조사했다. 콜럼바인고교 사건을 일으킨 에릭 해리스는 ‘자연 선택’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범행했다. 2007년 핀란드 헬싱키의 고등학교에서 9명을 살해한 페카에릭 우비넨은 범행 직전 인터넷에 ‘자연선택 신봉자의 선언문’을 남겼다. 그 대목에서 저자는 “신자유주의 시대에 자란 이들이 승자 독식이라는 개념에 완전히 설득당했다”고 지적한다. 그 과시적인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총기난사범들을 저자는 이렇게 정의한다. ‘어머니보다 기계로부터 더 많은 말을 배운, 스펙터클에 매혹된 존재들.’ 그리고 이 사회와 시대가 개인들에게 가하는 비인간적 압력을 논의하지 않는다면 ‘괴물들’의 출현은 막을 수 없다고 단정한다. “그 끔찍한 광기를 이해해야만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세계의 모습을 정확히 볼 수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함혜리 기자의 미술관 기행] 프라 안젤리코의 ‘수태고지’… 온몸에 전율 흐르네

    [함혜리 기자의 미술관 기행] 프라 안젤리코의 ‘수태고지’… 온몸에 전율 흐르네

    예수 탄생의 일화에서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나타나 예수 그리스도의 잉태를 예고하는 ‘수태고지’(受胎告知·Annunciation)의 순간은 그리스도교가 정착한 5세기 이래 서구 미술의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졌다. 날개 달린 천사가 한 여인에게 무언가 말하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 있다면 그 그림의 제목은 열이면 열, ‘수태고지’라고 보면 된다. 15세기 르네상스 미술에서는 특히 산드로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걸출한 화가들이 ‘수태고지’를 주제로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 개인적 취향의 차이는 있겠으나 지금까지 본 모든 수태고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꼽으라면 서슴지 않고 피렌체의 산마르코 수도원에 있는 프라 안젤리코(1387~1455)의 ‘수태고지’라고 답하겠다. ●기독교 교리의 본질을 숭고한 아름다움으로 표현 프라(Fra)는 수도사들의 이름 앞에 붙이는 호칭으로 ‘형제’라는 뜻이고, 안젤리코는 ‘천사 같은’이라는 뜻이다. 본명이 구이도 디 피에트로인 그는 청년기에 채색 삽화가로 도제 수업을 받고 화가로 활동하다가 23세에 도미니크회 수도원에 들어갔다. 깊은 신앙심을 지닌 그는 기도의 행위로서 그림을 그렸다. 채색 필사본과 제단화로 이름을 알리던 중 도미니크회가 1436년 인수한 피렌체의 산마르코 수도원의 장식화를 맡게 됐다. 산마르코 수도원은 본래 실바네스트리 수도회 소유였던 것을 코시모 데 메디치의 후원으로 재건축이 이뤄졌다. 메디치궁을 지은 건축가 미켈레초가 1437년부터 재건축 공사를 시작해 16년 만인 1452년 지금의 수도원 건물이 완성됐다. 프라 안젤리코는 1436년부터 1445년까지 이곳에 머물며 벽화와 회랑의 프레스코화, 수도사들의 독방 프레스코화를 완성했다. 현재는 산마르코 국립박물관으로 불리지만 프라 안젤리코 미술관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수도원은 광장 쪽으로 1층에 성당이 있고 그 왼쪽으로 들어가면 큰 정원과 아치가 이어지는 성안토니오 회랑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회랑을 따라 걷다가 2층으로 올라가면 첼라(Cella)라고 하는 수사들의 독방이 42개가 있다. 프라 안젤리코는 원근법과 같은 당대의 기술과 수도사로서의 경건함과 신실함, 신학적 지식을 담아 수도원을 아름다운 프레스코화로 장식했다. 2층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오르면 맞은편 벽면에 ‘수태고지’가 그려져 있다. 생각보다 꽤 크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매혹적이고 섬세한 작품을 보는 순간 온몸이 그 자리에서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이다. 프라 안젤리코의 수태고지는 ‘반문하고’ ‘순종하는’ 단계를 담고 있다. 조심스럽게 사실을 알리는 가브리엘의 자상한 표정과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저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습니다”라며 반문하다가 말씀을 따르겠다고 받아들이는 마리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황금빛이 은은하게 공간을 비치는 가운데 천사와 마리아 모두 겸손하게 머리를 숙이고, 두 손을 가슴에 모으고 있다. 고요하고 명상적인 분위기의 이 그림 속에 프라 안젤리코는 원죄없이 잉태가 이뤄지는 기독교 교리의 본질을 숭고한 아름다움으로 표현했다. 프라 안젤리코는 2층에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수도사들의 방에 각기 다른 성서의 이야기를 프레스코화로 남겼다. 각 방에는 번호가 적혀 있지만 프레스코화에 담긴 그림은 성서의 순서대로 그려져 있지는 않다. 1번 방에는 부활한 예수를 처음 발견한 마리아가 손을 잡으려 하자 예수가 “나를 잡지 마라”라고 말하는 장면, 2번 방에는 죽은 예수의 시신을 가운데 두고 슬퍼하는 장면을 그린 ‘애도’, 3번 방에는 또 다른 ‘수태고지’가 그려져 있다. ●중세 명작·유물 가득…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프라 안젤리코의 프레스코화 외에도 산마르코 수도원에는 유명한 그림과 중세 수도원의 유물들이 많다. 수도원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코시모 데 메디치를 위해 북쪽 회랑 끝에 마련한 특별 기도실(39번방)에는 베노초 고촐리의 ‘동방박사의 경배’가 있다. 동방박사는 피렌체에서 선택받은 가문, 존경받는 가문, 선지자적인 가문이고 싶었던 메디치 가문의 수호 성인이었다. 피렌체의 인문학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지식인들이 자주 모였던 아래층 수도사들의 식당(레페르토리오)에는 미켈란젤로의 스승으로 유명한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의 ‘최후의 만찬’이 있다. 산마르코 수도원장으로 ‘허영심의 화형식’을 거행하고, 결국 자신도 화형당한 지롤라노 사보나롤라의 유품도 볼 수 있다. 수도원 2층 복도에는 아름다운 도서관도 있다. 아름답기만 할 뿐 아니라 세계 최초의 공공도서관이라는 명예까지 안고 있는 이곳에는 수도사들이 직접 쓰고 그린 수백년 된 필사본들이 진열장을 채우고 있다. 산마르코 수도원은 198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lotus@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아! 바이런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아! 바이런

    2010년 5월 3일, 아시아와 유럽을 나누는 터키의 다르다넬스 해협을 건너는 수영대회가 열렸다. 200년 전에 이곳을 헤엄쳐 건넌 어느 영국인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였다. 스물두 살의 나이에 에게 해와 흑해를 잇는 4㎞의 물길을 맨몸으로 헤엄쳐 수영을 스포츠의 하나로 만든 그는 영국의 귀족이며 시인인 바이런(1788~1824)이었다. 바이런의 무모한 도전 덕분에 오늘날 올림픽 종목에 수영이 포함됐다. 바이런도 생전에 자신의 가장 큰 성취는 (시가 아니라!) 다르다넬스 해협을 헤엄친 일이라고 자랑했다. 태어나면서부터 다리를 약간 절던 그는 땅에서는 누리지 못했던 자유를 누리며 거친 물살을 갈랐을 게다. 1810년에 4㎞를 1시간 10분 만에 헤엄쳤다고 하는데, 그로부터 200년 뒤인 2010년에 바이런을 흠모하여 폭이 5㎞인 다르다넬스 해협 횡단에 참여한 139명의 젊은이 중 최단기록은 1시간 27분이었다. 바이런은 수영뿐만 아니라 권투와 승마에도 능한 스포츠맨이었다. 바이런을 말하려면 하루 종일 떠들어도 모자란다. 그는 블레이크의 뒤를 이어 영국의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시인이며, 철학자이며(바이런은 버트런드 러셀이 저술한 ‘서양철학사’에 당당히 한 장을 차지한다), 당대 최고의 유명인사였고, 가는 곳마다 스캔들을 남긴 바람둥이였고, 그를 본 여자들은 숨이 막힐 만큼 아름다운 외모의 매력남이었고, 매일 밤 머리에 컬을 고정시키는 종이를 붙이고 잠을 자는 멋쟁이였고, 러다이트 운동을 열렬히 옹호한 사회개혁가였고, 그리스의 독립을 위해 직접 총을 든 영웅이었다. 그리스·터키 전쟁에 참전해 얻은 열병으로 36세에 죽음으로써 바이런의 신화는 완성됐다. 아시아와 유럽을 나누는 해협을 헤엄친 뒤에 영국으로 돌아온 바이런을 하루아침에 유명인사로 만든 시집,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Childe Harold’s Pilgrimage)에 실린 ‘이네즈에게’(To Inez)를 감상하며 바이런 찬사를 끝맺어야겠다. 아니, 우울한 내 이마에 미소 보내지 말아요. 아! 나는 다시 웃을 수 없으니. 그러나 하늘이 그대에게서 울음을 거두어 주기를, 아마도 헛된 눈물일 테지만. 즐거움과 청춘을 녹슬게 하는 어떤 내밀한 고뇌를 내 가슴에 감추고 있냐고 그대는 묻는가? 그대도 달랠 수 없는 이 깊은 고통을 알려고 헛되이 애쓰지 마세요. 나의 현재 상태를 견디지 못해, 내가 그토록 소중히 여겼던 것에서 날 떠나게 하는 것은 사랑도 미움도 아니지요. 천한 야심이 얻은 명예를 잃어서도 아니지요. 내가 만나고, 듣고 본 모든 것에서부터 솟아난 권태 때문입니다. 어떤 미인도 날 즐겁게 하지 않으니; 그대의 눈도 나를 매혹하기 힘들지요. ……(중략) 저주스런 추억 가득 안고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아야 하는 나; 내가 아는 유일한 위안은, 무슨 일이 일어나건, 이미 내가 최악(最惡)을 경험했다는 것. 그 가장 나쁜 일이 무엇이냐고 묻지 마세요- 연민이 있다면 알려고 하지 마세요. 남의 마음속을 들춰서 거기 있는 지옥을 엿보려 하지 말고, 다만 미소를 보내주세요. Nay, smile not at my sullen brow, Alas! I cannot smile again: ……(중략) It is not love, it is not hate, Nor low Ambition’s honours lost, That bids me loathe my present state, And fly from all I prized the most: It is that weariness which springs From all I meet, or hear, or see: To me no pleasure Beauty brings; Thine eyes have scarce a charm for me. ……(중략) Through many a clime ‘tis mine to go, With many a retrospection curst; And all my solace is to know, Whate’er betides, I’ve known the worst. What is that worst? Nay, do not ask - In pity from the search forbear: Smile on--nor venture to unmask Man’s heart, and view the hell that’s there * 아, 바이런. 저주받은 시인이여. 이런 노티 나는 시를 썼을 때 그의 나이 겨우 스물두 살이었으니. 바이런의 생몰 연대를 확인하고 나는 한숨짓는다. 이토록 깊은 회한을,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달랠 수 없는 고뇌를 이십대에 이미 알았으니 서른여섯 살에 낯선 땅에서 죽을 수밖에.
  • 피렌체 산마르코 국립미술관: 프라 안젤리코의 프로스코화가 가득

    피렌체 산마르코 국립미술관: 프라 안젤리코의 프로스코화가 가득

     갈릴리 북쪽 산악지대에 있는 나사렛 마을에서 사는 마리아는 같은 지역에서 목수로 일하는 요셉과 곧 결혼하기로 돼 있었다. 어느 날 마리아가 조용히 앉아 바느질을 하고 있을 때 낯선 빛이 무릎 위에 내려 앉았다. 깜짝 놀라 올려다 보니 하나님의 사자인 대천사 가브리엘이 서 있었다.  가브리엘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 마리아, 하나님이 그대와 함께 하신다. 하나님이 너를 크게 축복하셨으니 두려워 마라. 너는 이제 아들을 낳게 될 것이다. 그는 오래 기다려 온 왕이고, 다윗 왕의 후손이며, 그의 나라는 영원하리라.”  신약성서에 기록된 예수 탄생의 일화에서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나타나 예수 그리스도의 잉태를 예고하는 부분이다. ‘알리다’는 뜻의 라틴어 동사 ‘아눈티아레(annuntiare)’에서 유래한 고유명사 ‘수태고지(受胎告知,Annunciation)’의 순간은 그리스도교가 정착한 5세기 이래 서구 미술의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 졌다. 날개달린 천사가 한 여인에게 무언가 말하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 있다면 그 그림의 제목은 열이면 열, ‘수태고지’라고 보면 된다. 15세기 르네상스 미술에서는 특히 산드로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걸출한 화가들이 ‘수태고지’를 주제로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 개인적 취향의 차이는 있겠으나 지금까지 본 모든 수태고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꼽으라면 서슴치 않고 피렌체의 산마르코 수도원에 있는 프라 안젤리코(1387~1455)의 ‘수태고지’라고 답하겠다.  프라(Fra)는 수도사들의 이름 앞에 붙이는 호칭으로 ‘형제’라는 뜻이고, 안젤리코는 ‘천사같은’이라는 뜻이다. 본명이 구이도 디 피에트로인 그는 청년기에 채색 삽화가로 도제수업을 받고 화가로 활동하다가 23세에 도미니크회 수도원에 들어갔다. 깊은 신앙심을 지닌 그는 기도의 행위로서 그림을 그렸다. 채색 필사본과 제단화로 이름을 알리던 중 도미니크회가 1436년 인수한 피렌체의 산마르코 수도원의 장식화를 맡게 됐다.  산마르코 수도원은 본래 실바네스트리 수도회 소유였던 것을 코시모 데 메디치의 후원으로 재건축한 것이다. 메디치 궁을 지은 건축가 미켈레초가 1437년부터 재건축 공사를 시작해 16년만인 1452년 지금의 수도원 건물이 완성됐다. 프라 안젤리코는 1436년부터 1445년까지 이 곳에 머물며 벽화와 회랑의 프레스코화, 수도사들의 독방 프레스코화를 완성했다. 현재는 산마르코 국립박물관으로 불리지만 프라 안젤리코 미술관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수도원은 광장 쪽으로 1층에 성당이 있고 그 왼쪽으로 들어가면 큰 정원과 아치가 이어지는 성안토니오 회랑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회랑을 따라 걷다가 2층으로 올라가면 첼라(Cella)라고 하는 수사들의 독방이 42개가 있다. 프라 안젤리코는 원근법과 같은 당대의 기술과 수도사로서의 경건함과 신실함, 신학적 지식을 담아 수도원을 아름다운 프레스코화로 장식했다.  2층으로 가기위해 계단을 오르면 맞은 편 벽면에 ‘수태고지’가 그려져 있다. 생각보다 꽤 크고,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매혹적이고 섬세한 작품을 보는 순간 온 몸이 그 자리에서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이다.  회화의 주제로서 수태고지 장면에서 마리아의 모습은 시간적 순서에 따라 5가지 미덕의 상태로 표현된다. 천사의 출현으로 경이로워 하는 당혹한 상태, 천사의 말씀을 듣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심사숙고의 상태,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의 상태, 말씀을 받아들이는 순종의 상태, 마지막으로 예수를 잉태하게 되는 공로의 상태다.  프라 안젤리코의 수태고지는 ‘반문하고’ ‘순종하는’ 단계를 담고 있다. 조심스럽게 사실을 알리는 가브리엘의 자상한 표정과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저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습니다”라며 반문하다가 말씀을 따르겠다고 받아들이는 마리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황금 빛이 은은하게 공간을 비치는 가운데 천사와 마리아 모두 겸손하게 머리를 숙이고, 두 손을 가슴에 모으고 있다. 고요하고 명상적인 분위기의 이 그림 속에 프라 안젤리코는 원죄없이 잉태가 이뤄지는 기독교 교리의 본질을 숭고한 아름다움으로 표현했다.  그리스도교에서 수태고지는 예수가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을 동시에 지닌 존재임을 나타내는 중요한 기록이었다. 또한 ‘신을 탄생하게 한 여자’로서의 마리아를 예고하는 중요한 순간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를 그림에 쓰거나 백합, 흰 수건 등으로 그려 넣어 마리아의 순결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지만 프라 안젤리코는 그런 직접적인 상징을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화면에서 가브리엘과 마리아가 있는 장소로 수도원의 로지아를 그렸다. 로지아의 아치는 마리아를 상징하는 ‘M’자형이다. 프라 안젤리코는 이런 기적이 수도원에서 일어났을 것이라 상상하며 이 그림을 그렸을 것이다.  프라 안젤리코는 2층에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수도사들의 방에 각기 다른 성서의 이야기를 프레스코화로 남겼다. 각 방에는 번호가 적혀있지만 프레스코화에 담긴 그림은 성서의 순서대로 그려져 있지는 않다. 1번 방에는 부활한 예수를 처음 발견한 마리아가 손을 잡으려 하자 예수가 “나를 잡지 마라”고 말하는 장면, 2번 방에는 죽은 예수의 시신을 가운데 두고 슬퍼하는 장면을 그린 ‘애도’, 3번 방에는 또 다른 ‘수태고지’가 그려져 있다.  어두운 복도의 양쪽으로 무거운 문이 있고 그 문을 열면 창문 하나가 외부 세계와 소통하는 유일한 창구인 두 평 남짓한 독방이다. 이곳에서 수도사들은 성서에 나타난 수많은 기적들과 도미니크회 순교자들의 모습을 그린 프라 안젤리코의 프레스코화를 보면서 고요하게 신을 생각하고 묵상의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 방마다 다른 일화를 표현한 프레스코화가 있는 2층은 수도원이 폐쇄된 19세기가 되어서야 대중에게 공개됐다.  프라 안젤리코의 프레스코화 외에도 산마르코 수도원에는 유명한 그림들과 중세 수도원의 유물들이 많다. 수도원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코시모 데 메디치를 위해 북쪽 회랑 끝에 마련한 특별 기도실(39번방)에는 베노초 고촐리의 ‘동방박사의 경배’가 있다. 동방박사는 피렌체에서 선택받은 가문, 존경받는 가문, 선지자적인 가문이고 싶었던 메디치 가문의 수호성인이었다. ‘동방박사의 경배’ 속에는 피렌체의 아버지로 불리는 코시모 데 메디치와 그의 아들 피에로, 손주 로렌초 데 메디치가 그림에 등장한다. 피렌체의 인문학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지식인들이 자주 모였던 아래층 수도사들의 식당(레페르토리오)에는 미켈란젤로의 스승으로 유명한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의 ‘최후의 만찬’이 있다.  수도원장이었던 지롤라노 사보나롤라의 유품도 볼 수 있다. 사보나롤라는 르네상스 시대의 피렌체 역사에 반드시 등장하는 인물이다. 15세기 후반은 르네상스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다. 도시는 부유했고 정치적으로도 안정되면서 사람들은 사치와 향락에 빠졌고 예술과 종교도 세속적으로 흘러갔다. 이때 산마르코 수도원장이 되어 피렌체에 입성한 사보나롤라는 광기어린 설교로 “지금 당장 청빈한 삶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죗값을 치를 것”이라고 사람들을 선동했다.  놀랍게도 로렌초 데 메디치가 사망하던 해에 프랑스의 샤를 8세가 피렌체를 침공했고 1494년 로렌초의 아들 피에로 데 메디치는 패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 도시에서 추방됐다. 사보나롤라의 추종자들은 피렌체를 장악하고 신의 이름으로 독재정치를 펼쳤고 사보나롤라는 온갖 사치스러운 것들을 시뇨리아 광장에 모아놓고 ‘허영심의 화형식’을 거행하고 성직자들의 타락을 비난하며 교황청의 개혁을 요구한다. 과격함이 극에 달하자 결국 교황청은 1497년 그를 파문하기에 이르렀다. 사보나롤라는 허영심의 화형식이 있었던 시뇨리아 광장에서 1498년 공개화형된다. 산마르코 수도원에는 사보나롤라의 열렬한 추종자였던 프라 바르톨로메오가 1508년에 그린 사보나롤라의 초상화 2점이 남아있다. 아직 사보나롤라의 이름을 올리는 것이 죄악시되던 때라 바르톨로메오는 그림에 ‘순교자 베드로’라는 제목을 붙였다.  수도원 2층 복도에는 아름다운 도서관도 있다. 아름답기만 할 뿐 아니라 세계최초의 공공도서관이라는 명예까지 안고 있는 이곳에는 수도사들이 직접 쓰고 그린 수백년 된 필사본들이 진열장을 채우고 있다. 산마르코 수도원은 198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아이돌 팬덤, 또 다른 형태의 사랑 기록

    아이돌 팬덤, 또 다른 형태의 사랑 기록

    ‘빠순이’라는 말만큼 노골적인 경멸과 무시가 배어 있는 단어도 드물다. 한 대상에 대한 그들의 들끓는 열망과 동경은 ‘할 일 없는 애’들의 ‘정신 나간 짓’ 정도로 치부되기 일쑤였다. 이런 고정된 시선은 그들의 내면에 관심을 갖는 것조차 차단해 왔다. 여기, ‘빠순이’라는 당사자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마련됐다. 아이돌을 쫓아다니는 20대 여성 화자가 이야기를 풀어 내는 소설 ‘환상통’(문학동네)이다. 제5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인 ‘환상통’은 대학생 작가 이희주(24)의 등단작이다. 대학 휴학 중 ‘덕통사고’(아이돌이나 캐릭터와 사랑에 빠지는 걸 교통사고에 비유하는 신조어)를 겪었다는 작가는 “팬질에 나섰던 개인적 경험을 기록하려는 마음으로 소설을 썼다”고 밝혔다. 이야기는 아이돌에 대한 사랑을 열렬히 앓는 만옥과 그 사랑을 객관적으로 기록해 나가는 m, 만옥을 사랑한 남자 등 세 화자의 언술로 전개된다. 아무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아이돌 팬 문화, 세인들이 한심하게 바라보는 팬질·덕질이 주제라면 가볍고 트렌디한 청춘 소설 정도로 낮잡아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팬덤을 또 다른 형태의 사랑으로 보는 다른 관점과 밀도와 깊이, 세련미로 짜임새 있게 정련된 문장들은 대학생 작가라고 보기엔 단수가 높다. 기존 순문학 지형에서는 보기 드문 아이돌 팬덤을 실감나게 증언하는 문학적 기록이라 해도 좋겠다. 입술이나 손 등 신체의 한 부위만으로 멤버를 구분해 낸다거나, ‘오빠’가 먹고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빈 굴짬뽕 그릇을 본 것만으로도 세상 다 얻은 듯 자족해한다는 등 팬질에 대한 세밀한 묘사도 흥미롭다. 하지만 “팬의 사랑을 다룬다는 게 중요한 소설”이라는 작가의 말에 작품의 방점은 찍혀 있다. 대상과 관계 맺음은 불가능하지만 이 역시 사랑이라는 보편적이고 매혹적인 경험의 하나라고 말이다. ‘원래 타인의 사랑은 웃음거리가 되곤 하지만, 우리의 사랑은 거기에 더해 비난의 대상이 돼요. 단지 특수 직업군에 있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말예요. 우리의 말이나 행동은 나이에 걸맞지 않은 일이나 혹은 질병처럼 다뤄지지요. 나는 우리를 가장 자주 수식하는 말을 알아요. 미친년, 정신 나갔다…(중략) 방송국 앞에서, 사람들이 경멸에 찬 눈으로 보거나 욕을 하고 지나갈 때마다 나는 생각합니다. 당신은 평생 이 정도로 사랑하는 감정을 알지 못할 거야, 라구요.’(11쪽)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손연재, 예선 5위로 결선 진출…4종목 합계 71.956점

    손연재, 예선 5위로 결선 진출…4종목 합계 71.956점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22·연세대)가 예선을 5위로 통과해 런던올림픽에 이어 2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19~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첫날 개인종합 예선에서 볼(18.266점)-후프(17.466점)-리본(17.866점)-곤봉(18.358점) 4종목 합계 71.956점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참가 선수 26명 중에서 5위를 기록, 10명이 출전하는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손연재는 4년 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결선 진출을 이뤄낸 선수로 한국 리듬체조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런던 올림픽에서의 결선 진출도 손연재가 최초였다. 손연재가 예선에서 받은 71.956점은 올 시즌 국제체조연맹(FIG) 주관 월드컵에서 기록한 개인종합 최고점인 74.900점과 비교하면 2.944점 떨어지는 점수다. 손연재가 부진한 탓도 있지만 ‘현미경 채점’도 영향을 미쳤다.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조하는 올림픽 무대답게 이번 대회에서는 다른 어떤 국제대회보다도 엄격하게 채점이 이뤄졌다. FIG 월드컵에서 18점 후반~19점 초반대를 기록했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은 18점 중후반의 점수에 만족해야 했다. 월드컵에서 17점 후반~18점 초반을 찍던 중위권 그룹은 16~17점대로 더 가파르게 추락했다. 손연재 역시 볼과 곤봉에서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치고도 점수는 18점 초중반에 머물렀다. 실수가 나올 때는 여지없이 큰 감점이 뒤따랐다. 이번 예선에서는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이 볼(19.000점)과 리본(19.050점)에서 나란히 19점대를 찍는 저력을 발휘하며 74.383점으로 1위에 올랐다.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73.998점으로 뒤를 잇는 등 러시아의 세계적인 ‘투톱’이 예상대로 1~2위를 형성했다. 이어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73.932점으로 3위,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가 72.575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예선에서는 리자트디노바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리자트디노바는 ‘리듬체조의 교과서’라는 별명답게 4종목 모두 정석에 가까운 연기를 펼치고 결선에서의 이변을 예고했다. 손연재는 첫 종목인 볼에서 절제되고 고혹적인 연기로 18.266점을 찍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상파울루 전지훈련 캠프에서도 체력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손연재는 포에테 피봇에서 축이 되는 발이 단단히 고정된 모습이었다. 강약조절도 이뤄지는 등 원숙한 기량을 뽐냈다. 가장 약한 종목으로 꼽히는 볼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손연재는 그러나 가장 자신 있어 하던 후프에서 흔들렸다.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포디엄에 오른 손연재는 스텝이 살짝 꼬이는 장면이 나왔고, 긴장감으로 손에서 땀이 배어 나온 탓이진 후프를 손에서 놓쳐 아쉬움을 낳았다. 점수는 17.466점에 그쳤다. 리본에서는 리우 특유의 습한 날씨와 강한 에어컨 바람에 고전했다. 손연재는 관능적인 탱고 선율에 맞춰 매혹적인 연기를 이어갔으나 프로그램 중간에 리본이 몸에 감겨 감점으로 이어졌다. 리본은 선수들이 가장 고전할 것으로 예상한 종목이다. 그러나 손연재는 마지막 종목인 곤봉에서 깔끔하고 안정된 연기로 4종목 중에서 가장 높은 18.358점을 받으며 하루 뒤 열릴 결선에서 희망을 안겼다. 손연재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의 리듬체조 메달에 도전하는 개인종합 결선은 21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마문, 후프연기 ‘매혹 그자체’

    [서울포토] 마문, 후프연기 ‘매혹 그자체’

    19일 오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한 러시아 마르가리타 마문이 후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손연재 매혹적인 볼연기

    [서울포토] 손연재 매혹적인 볼연기

    체조요정 손연재가 19일 오후 10시 20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했다. 손연재는 아름다운 볼연기로 청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세계랭킹 5위인 손연재는 참가선수 26명 중 상위 10명에게만 주는 결선 티켓을 무난하게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원더걸스 선미, 물오른 미모…섹시함 담은 ‘매혹적 눈빛’

    [포토] 원더걸스 선미, 물오른 미모…섹시함 담은 ‘매혹적 눈빛’

    패션매거진 앳스타일이 원더걸스 선미의 화보를 공개했다. ‘Why are you So Beautiful’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과 인터뷰에는 선미의 매력적인 화보 컷과 더불어 메이크업 비법 및 몸매 관리 비결, 원더걸스 활동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담겼다. 사진=앳스타일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신혜, 매혹적인 여인으로 변신… 자연미인의 순수함 발산

    박신혜, 매혹적인 여인으로 변신… 자연미인의 순수함 발산

    최근 KBS 월화 드라마 ‘닥터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신혜의 반전매력을 엿볼 수 있는 화보의 미공개 컷이 오늘 추가 공개되었다. 오스트리아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새 뮤즈가 된 박신혜는 엘르 코리아와 함께한 화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자연 미인으로서의 순수한 아름다움과 이전과 다른 쉬크한 룩을 동시에 발산하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스와로브스키와의 화보 컷에서 박신혜는 모던한 형태의 진주제품과 더불어 FW16 신제품 시계와 귀걸이들을 착용하여 각각의 제품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표정과 눈빛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 ‘천상 배우 박신혜’라는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로틱 스릴러 ‘선탠’ 메인 포스터

    에로틱 스릴러 ‘선탠’ 메인 포스터

    영화 ‘선탠’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선탠’은 섬마을 의사로 온 중년 남성 코스티스가 휴가 온 어린 소녀에게 매혹된 뒤 집착하게 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름답고 위험하고, 빠르게 사라지는 선탠은 빛나는 젊음을 상징한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젊은 남녀가 모래사장에 뒤엉켜 누워 있고 그 모습을 중년 남성 코스티스가 바라보고 있다. 이 모습 위로 ‘젊음에 도취된 남자, 치명적인 선을 넘다’라는 카피는 주인공에게 일어날 사건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서서히 강박으로 치닫는 사랑의 열병과 중년의 위기를 탐구하는 ‘선탠’은 그리스 영화계 최고 유망주로 불리는 아르기리스 파파디미트로풀로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우울한 중년 의사 ‘코스티스’ 역에는 그리스의 연기파 배우 ‘마키스 파파디미트리우’가 맡아 호기심과 친밀함, 사랑에서 집착으로 바뀌는 감정 변화를 뛰어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선탠’은 2016 에든버러국제영화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2016 브뤼셀국제영화제 UPS 시네필상을 수상하며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 그리스의 아름다운 섬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타락, 비극을 섬세하게 표현해 전 세계 유수 영화제와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에로틱 스릴러 영화 ‘선탠’은 8월 25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104분. 사진 영상=어나더 뷰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힛더스테이지 필독 VS 호야, 10년지기 친구의 대결 “숨은 원석 발견”

    힛더스테이지 필독 VS 호야, 10년지기 친구의 대결 “숨은 원석 발견”

    Mnet ‘힛더스테이지’가 필독이라는 숨은 원석을 발굴해 내며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힛 더 스테이지’ 4회에서는 빅스타의 리더 필독이 화려한 춤솜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미 데뷔 5년차이지만 활동 공백이 길었던 필독은 연애 중 생기는 남녀의 서로 대립되는 입장을 로맨틱하면서도 파워풀한 자신감 넘치는 무대로 표현해 내 관객을 사로잡았다. 필독의 무대를 본 후 문희준은 “말이 안 되는 무대를 본 느낌”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제이블랙은 “필독은 예전부터 주목받아 온 춤꾼이다. 장담컨대 오늘은 100%를 다 안 보여준 것이고, 다음이 더 기대될 만한 친구”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이날의 우승은 필독의 10년지기 친구이자 현실에 부딪힌 오래된 연인의 감정을 표현해 낸 호야가 차지했다.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현대무용에 도전하며 매혹적인 무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종 결과 발표 무대에 함께 오른 호야와 필독은 시종일관 송대관-태진아를 연상케 하는 앙숙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지만, 결과 발표 후 역시 10년지기 친구인 호야의 댄서 최효진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똘똘 뭉쳐 감동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이날 ‘힛더스테이지’에서는 트와이스의 모모가 열정적인 무대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트와이스의 멤버인 미나와 함께 무대를 꾸민 모모는 어긋난 욕망과 집착을 파격적인 무대로 표현하며 맨발 투혼까지 불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트와이스에서 보여줬던 모습 말고 또 다른 모모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발레 장르에도 처음으로 도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Mnet ‘힛더스테이지’는 K-POP 스타와 전문 댄서가 한 팀을 이뤄 퍼포먼스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매 회 한가지 주제를 두고 스타들이 스트릿, 댄스 스포츠, 현대 무용 등 각 분야의 전문 댄서들과 한 크루가 되어 무대를 선보이고, 엄선된 판정단의 투표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사진=Mnet ‘힛더스테이지’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와이스 모모, 준케이 솔로곡 댄스 ‘남성적 퍼포먼스를 걸그룹 멤버가..’

    트와이스 모모, 준케이 솔로곡 댄스 ‘남성적 퍼포먼스를 걸그룹 멤버가..’

    트와이스 모모가 소속사 선배 2PM JUN.K의 솔로곡 ‘THINK ABOUT YOU’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트와이스 모모는 지난 16일 오후 네이버 V앱 트와이스 채널을 통해 JUN.K(준케이)가 최근 발표한 솔로곡 ‘THINK ABOUT YOU’ 안무 버전을 공개했다. ‘THINK ABOUT YOU’는 JUN.K의 남성적인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곡. 이런 고난이도 안무를 모모가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모모 자신은 물론 노래의 매력도 매혹적으로 살려냈다. 모모는 이 영상을 통해 파워풀하고 강렬한 댄스를 정확하게 표현해내면서도 특유의 부드러움이 살아있는 안무 라인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모를 비롯한 트와이스는 지난 8일 열린 ‘JUN. K LIVE PREMIERE’에도 직접 참석, 선배의 솔로 첫 무대를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R&B에 FUTURE 장르를 도입한 타이틀 곡 ‘THINK ABOUT YOU’는 JUN.K의 비범한 뮤지션 능력을 바탕으로 세련된 사운드와 감각적인 감성, 준케이의 탁월한 노래 실력을 더한 곡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요 에세이] 일상의 스포츠로 시선을 돌려야 하는 이유/이대택 국민대 체육대학 교수

    [수요 에세이] 일상의 스포츠로 시선을 돌려야 하는 이유/이대택 국민대 체육대학 교수

    지난 6일 아침부터 삼바의 매혹이 지구를 흔들고 있다. 보름 남짓 열리는 초지구적 축제는 이 지긋지긋한 먹통 더위마저 버틸 수 있게 해준다. 정말이지 승패와 무관하게 스포츠는 언어와 피부 색깔을 뛰어넘어 온 지구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마력을 가졌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 축제가 내심 그리 편하지만은 않다. 올림픽 이후가 다시 걱정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계 10위 안에 드는 스포츠 강국이라 자랑스러워하는 동안 엘리트스포츠가 감내해야 하는 현실은 너무나 혹독하기만 하다. 인기 종목과 비인기 종목 사이에 빈익빈 부익부는 더 심해졌다. 운동선수가 되겠다는 어린이는 갈수록 씨가 마르고 있다. 점점 더 많은 학부모들이 자식들이 운동선수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길어도 30대까지밖에 현역으로 뛸 수 없는데 은퇴 이후 삶이 너무나 막막하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체육단체와 정부조차도 선수들이 은퇴 후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한다. 언론에 등장하는 체육계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판정시비, 승부조작, 선수폭행, 입시비리 등은 여전히 기승이다. 선수들의 인권은 뒷전이다. 아니 선수인권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관심도 없다. 전국체전은 그들만의 잔치가 되어버렸다. 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에서도 운동부를 바라보는 시선은 예전같지 않다. 선배 선수들은 예전을 그리워하며 엘리트스포츠에 더 많은 지원을 바란다. 그렇다고 우리 일상에서 즐기는 이른바 ‘생활체육’ 여건이 좋아진 것도 아니다. 여전히 학부모들은 체육시간을 싫어한다. 우리나라 여자 선수들이 세계 최고라고들 하지만 초중고 여학생들은 체육시간을 꺼린다. 운동은 다이어트와 사회적 위치를 점유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 장애인이나 노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과 운동공간을 공유하는 것도 싫어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굳이 비교하자면 소위 우리가 부러워하는 나라들은 우리보다 더 많은 메달을 따지 못한다. 그럼에도 행복한 사회일수록 생활체육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분명하다. 이 나라들이 일상 속에서 체육을 즐기는 이유는 그 가치와 목적이 인간의 기본권과 연계되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자신의 몸을 이용해 자유와 행복을 표현하고 육체적 경쟁과 한계 극복을 통해 자아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로 인간이 평등할 수 있고 상호 인격존중이 가능함을 알기 때문이다. 국가는 개인의 육체적, 사회적 조건과 상관없이 누구나 보편적으로 몸을 만끽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체육을 그저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나라 이름을 세계에 알리는 목적으로만 접근했던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와는 천양지차이다. 일상에서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늘리는 것은 결코 엘리트스포츠에 해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엘리트스포츠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더 많은 스포츠 참여인구를 유입시키고 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 자연스럽게 스포츠 환경의 생태적 균형을 이루고 다양성도 확보할 수 있다. 선수도 풍부해지고 사회적 합의에 의한 공정한 스포츠 환경이 뿌리를 내린다. 물론 선수 출신들의 사회적 역할도 더불어 커진다. 생활체육의 활력이 엘리트스포츠의 근간이 될 수 있다. 아직도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이 와중에 국가의 체육예산은 엘리트체육과 국제스포츠 이벤트에 쏠려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과 사회의 미래라고 여겨지는 학교체육을 위한 정책은 상대적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다. 행복한 사회는 우수한 운동선수를 위한 정책과 지원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다. 오히려 운동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편견을 없애고 언제 어디서나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 속에서 찾을 수 있다. 특정 ‘엘리트’에서 누구나의 ‘일상’과 ‘학교’로 우리의 가치와 목표를 선회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씨엘, 우아한 노출 통해 반전 매력 발산!

    씨엘, 우아한 노출 통해 반전 매력 발산!

    평소 화려하고 강렬한 메이크업과 스타일을 고수하던 씨엘은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동안 본 적 없는 연한 메이크업과 최소한의 의상만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도 분위기 있게 소화해내며 섹시함과 글래머러스함이 공존하는 매혹적인 화보 컷을 완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뮤직뱅크 아이오아이 컴백-여자친구 1위 “음악방송 14관왕” 눈물

    뮤직뱅크 아이오아이 컴백-여자친구 1위 “음악방송 14관왕” 눈물

    ‘뮤직뱅크’에서 걸그룹 아이오아이 유닛이 섹시한 컴백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걸그룹 여자친구가 1위에 올랐다. 12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는 김도연, 김소혜, 김청하, 임나영, 전소미, 주결경, 최유정 등 7명으로 구성된 아이오아이가 신곡 ‘Whatta Man’ 무대를 선보였다. 아이오아이는 이전의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과는 다른 섹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다. 파워풀하면서도 도발적인 퍼포먼스와 매혹적인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남심을 사로잡았다. 이날 ‘뮤직뱅크’에서는 여자친구가 ‘너 그리고 나’로 원더걸스를 꺾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여자친구는 ‘너 그리고 나’로 컴백 이후 총 14개의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획득했다. 여자친구는 “저희 오늘 막방인데 큰 상 주셔서 고맙다. 버디와 들어주시는 대중 분들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린, 엄지 등 여자친구 멤버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아이오아이, 여자친구를 비롯해 준케이, 제이민, 김현아, 오마이걸, 업텐션, 몬스타 엑스, 가비엔제이, 스텔라, 브로맨스, 아스트로, 나인뮤지스A, 스누퍼, 비트윈, NCT 127, 마틸다, 다희, 김강, 투포케이, 승연, 임현식 등이 이날 ‘뮤직뱅크’ 무대에 올랐다. 사진=KBS ‘뮤직뱅크’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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