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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뜩한 공포 두개의 시선/막내리는 부산영화제 화제작

    잘 다듬어진 공포영화는 지적 호기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10일 막을 내리는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일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도플갱어’(Doppelganger·10일 개봉)와 박기형 감독의 ‘아카시아’(17일 개봉) 등 팬터지 공포물을 개·폐막 작품으로 내세웠다.인간의 이중성을 독특한 메시지에 담아낸 화제작이다.작품 세계를 미리 알아본다. 개막작 ‘도플갱어’ 인생이란 선택의 연속.할리우드 영화 ‘슬라이딩 도어즈’는 기네스 펠트로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순간적인 선택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는가를 살핀다. 그렇다면 인간의 자아는 어떨까.저마다 다른 색깔의 이중적 자아를 갖고 있는 게 인간의 속성이라면 우리는 사실상 모종의 자아를 매순간 ‘선택’하며 살고 있는 건 아닐까. ‘도플갱어’는 내면에 도사린 두가지 자아로 갈등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환상스릴러다.하야사키(야쿠쇼 코지)는 인공지능 특수의자 개발에 매달린 공학박사.도덕적 규율을 철저히 따르는 소심한 그에게 어느날 자신과 똑같이 생긴 분신이 나타난다.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며 일상을 휘젓는 분신의 저돌성에 그는 아연실색한다.하지만 회사에 큰소리치고,좋아하는 여직원에게 거침없이 구애하며,연구실적을 올리려 회사기밀까지 훔쳐내는 등 욕망에 충실한 분신에게 하야사키는 점차 마음이 끌린다.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가 소심한 하야사키와 본능에 충실한 자유분방한 분신으로 1인2역을 했다.늘 심각하고 무엇인가에 짓눌린 듯 소극적인 하야사키와,야비한 웃음을 흘리며 하야사키를 조롱하는 분신 사이를 오가는 ‘온탕냉탕’ 연기가 볼 만하다. 감독은 정반대 인격의 하야사키와 분신이 조금씩 화해해 가는 과정에 스릴러 기법을 도입,극적인 흥미를 이끌어 낸다.분신의 도움으로 첨단의자 개발에 성공한 하야사키가 돈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등 억눌린 본성을 발산하는 후반부에서 관객들은 얼마간의 긴장과 쾌감을 느낄 듯하다.세상에 완전한 인간이 어디 있으랴…. 황수정기자 sjh@ 폐막작 ‘아카시아’ ‘여고괴담’에서 학원공포물이라는 호러장르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박기형 감독의 세번째 작품.여배우 심혜진이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고 연극배우 출신 김진근이 주인공으로 데뷔,일찍부터 화제가 됐다. 직물공예에 조예가 깊은 미숙(심혜진)은 산부인과 의사인 남편 도일(김진근),자상한 시아버지와 함께 전원주택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아간다.결혼한 지 10년이 되도록 아이가 없는 것을 고민하던 미숙·도일 부부는 보육원에 들러 기괴한 나무그림을 즐겨 그리는 여섯살짜리 남자 아이 진성을 집으로 데려온다.하지만 내성적인 진성은 가족과 어울리지 못한 채,뜰 한가운데 말라버린 채 서 있는 아카시아 나무 곁만 맴돈다. 비극적인 공포의 조짐이 결정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미숙이 임신을 하는 대목부터.아이가 태어나면서 진성의 이해못할 행동은 심해지고 자신을 짐스러워하는 부부의 냉랭한 분위기속에 진성은 가출하고 만다.감독은 풍성한 잎과 매혹적인 꽃향기를 지녔지만 가시에 벌레까지 들끓는 아카시아를 통해 인간의 이중성을 짚어낸다.아카시아는 진성에겐 죽은 어머니 같은 존재지만 다른 가족에겐 치명적인 독기만 내뿜을 뿐.말라 비틀어져서도 뒤늦게 꽃을 피워내는 아카시아의 이미지는 불임판정을 받은 주인공이 새 생명을 잉태하는 장면과 묘하게 중첩된다. 감독은 화면을 참혹하거나 잔인하게 물들이지 않는다.방안 가득 실을 풀어 헤쳐 놓거나 개미떼가 습격하게 하는 등 시각적인 장치를 둬 섬뜩한 공포를 에둘러 그린다.그러나 사건의 발단이나 배경을 지속적으로 암시하면서 후반부에 장황하게 설명을 붙인 건 아무래도 사족이다.지나치게 강렬한 배경음악 또한 영화에의 몰입을 방해한다. 부산 이종수기자 vielee@
  • 오픈카 대거 출품 ‘프랑크푸르트大戰’

    |프랑크푸르트 윤창수특파원|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60회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는 각양각색의 첨단 스포츠카와 컨셉트카,실용적인 소형차들이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차의 매혹’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화려한 스포츠카들이 경쟁적으로 선보였다.현지언론들은 ‘오픈카의 전쟁’(a war of open tops),‘천공(天空)을 향한 격전’(a battle for the sky)이라고 평했다. 메르세데스-벤츠 ‘SLR 맥라렌’은 8기통에 600마력 이상의 출력을 자랑하는 슈퍼 스포츠카.50여년전 나온 SLR를 원형으로 했다.연간 500대 한정 생산에 가격은 5억∼5억 5000만원. 폴크스바겐 ‘골프 5세대’는 30여년전 출시돼 22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골프를 세대교체할 모델이다.다음달 출시 예정으로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에 들어온다. 푸조 ‘307CC’는 최초의 4인승 하드톱 컨버터블 모델이다.세련된 쿠페와 다이내믹한 오픈카의 역동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푸조 ‘4002’는 유리 전체가 진갈색인 2인승 컨셉트카로 가장 과감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였다.시트로앵 C2(4인승 2도어),벤츠 계열의 스마트 Forfour(4도어),마쓰다3,로버의 시티로버(5인승 4도어) 등 소형 해치백 모델들도 미래차의 대표주자들로 등장했다.
  • ‘車의 매력’… 국내3사 대거 출품/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 세계 2000여종 신모델 전시

    |프랑크푸르트 윤창수특파원| 세계 최대 규모의 제60회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가 9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무역 전시장에서 개막됐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도쿄,파리,디트로이트 모터쇼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의 하나로 꼽힌다.올해의 주제는 ‘차의 매혹(The Fascination of the Car)’으로 각종 첨단 기술과 미래차를 선보인다.125종의 신차와 컨셉트카를 포함,2000여종의 신모델이 전시된다. 현대,기아,GM대우 등 국내 자동차 3사도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컨셉트카와 신차,양산차를 출품했다. 현대차는 유럽디자인센터가 개발한 컨셉트카인 ‘CCS’를 공개했다.스포츠쿠페인 투스카니를 바탕으로 만든 하드톱 오픈카(카브리올레)다. 현대차는 이달 초 유럽에 출시한 저연비 디젤 클릭 모델(수출명 겟츠)과 WRC(Word Rally Championship) 액센트,인도법인에서 생산한 아토스를 포함,그랜저XG,쏘나타,라비타,싼타페,테라칸 등 16대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클릭 10만대 등 올해 유럽에서 30만 3000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기아차는 하드톱 컨버터블인컨셉트카 ‘‘KCVⅢ’와 내년 초 유럽에 출시할 예정인 1000cc급 경차 ‘SA’(수출명 피칸토)를 공개했다.다음달 수출할 오피러스와 옵티마,스펙트라,리오,쏘렌토,카니발,카렌스 등 17대도 내놨다. 기아차는 소형 다목적차량(MPV)인 ‘SA’를 전면에 내세워 유럽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GM대우차는 현재 서유럽 시장에서 판매중인 마티즈와 칼로스,라세티(수출명 누비라),매그너스,레조(수출명 타쿠마) 등 10대를 출품했다.특히 3.0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단 다목적 미니밴 컨셉트카인 ‘유니버스’와 내년 상반기 유럽에 수출할 라세티 해치백 모델이 눈길을 끌었다.
  • 책 / 오페라, 행복한 중독

    이용숙 지음 예담 펴냄 베르디의 ‘아이다’는 엄청난 예산을 필요로 하는 대규모의 스펙터클 오페라다.음악만 놓고 본다면 베르디의 3대 걸작 ‘리골레토’‘일 트로바토레’‘라 트라비아타’보다 감동이 떨어질지 모르지만,우리 귀에 익숙한 ‘이기고 돌아오라’‘개선행진곡’ 등의 멜로디와 화려한 군무는 다른 어떤 작품보다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베르디보다 45년 후에 태어난 푸치니는 원래 교회음악 작곡가가 되려 했지만,이탈리아 피사에서 ‘아이다’ 공연을 보고 흥분한 나머지 며칠 동안 밤잠을 설친 뒤 “내가 갈 길은 오로지 오페라다.”라는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아이다’의 한국 공연을 앞두고 100편의 매혹적인 오페라 이야기를 담은 책 ‘오페라,행복한 중독’(이용숙 지음,예담 펴냄)이 출간돼 관심을 모은다. 번역가와 음악칼럼니스트로 활동중인 저자는 오페라의 음악적인 측면이나 줄거리보다는 구체적인 오페라 작품이 태어난 시대의 사회상이나 정치·경제적인 배경을 살피는 데 중점을 둔다.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에서는 속고 속이는 결혼 이야기보다 귀족의 횡포에 맞설 만큼 성장해가는 시민계급의 양상을 부각시켰으며,비제의 ‘카르멘’에서는 낭만적인 집시의 유혹보다 핍박받는 소수민족으로서의 집시를 다뤘다.또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에서는 부르주아 계급의 이중윤리에 희생되는 사회적 약자의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푸치니의 ‘투란도트’에서는 동양을 신비화하는 서구인의 이국취향 뒤에 숨겨진 정복욕을 주제로 삼았으며,생상스의 ‘삼손과 데릴라’에서는 팔레스타인 분쟁의 기원에 주목했다.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이야기로 풀어낸 ‘오페라의 사회사’다.오페라를 그렇고 그런 사랑타령 쯤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겐 또 다른 지적 각성을 안겨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아이다’에서부터,단 한 편의 오페라를 남겼지만 그마저 나폴레옹이 망쳐버렸다는 베토벤의 유일한 초연 오페라 ‘피델리오’,오페라의 신기원을 연 것으로 평가되는 쿠르트 바일의 ‘서푼짜리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환상적인 오페라 무대를 주제별로 펼쳐보인다.3만2000원. 김종면기자
  • ‘車의 매혹’ 흠뻑 느껴보세요/내일부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국산차 대거 출품

    ‘자동차의 매혹’ 9∼21일 독일에서 열리는 60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내건 주제다.미국과 유럽의 메이저들은 물론 현대·기아·GM대우 등 국내 자동차 회사들도 유럽시장을 겨냥해 신차와 시범제작한 컨셉트카를 선보인다. GM대우는 미니밴 스타일의 컨셉트카 ‘유니 버스’를 선보인다.‘정보+오락’ 개념을 적용,침대형·캠핑용·이동 사무실용 등으로 다양하게 변형이 가능하다.3.0리터 커먼 레일 디젤엔진을 장착했고,수직형 뒷부분과 수평에 가까운 지붕선을 가진 설계로 공간 활용이 크다.내년 3월 유럽에서 시판할 해치백 스타일의 라세티 등 양산차 9대도 출품한다.해치백은 뒷유리와 트렁크 문이 일체형인 스타일로 짐을 싣고 내리기에 편리해 유럽에서 인기를 끄는 모델이다. 현대는 벤츠 SLK의 하드톱 모델을 벤치마킹한 투스카니 컨버터블 컨셉트카 CCS를 출품한다.운전자가 단추를 누르면 자동차 천장과 뒤 창문이 트렁크 안으로 들어가면서 오픈카로 바뀌는 하드톱 모델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작됐다.현대는 모터쇼에서 반응이 좋으면 내년 말부터 국내에도 시판할 예정이다.디자인은 SLK의 루프와 메간 CC 개발에 참여한 카만이 맡았다.현대는 모두 16대를 출품하며 그랜저 XG 등 14대의 양산차와 투스카니 컨버터블,자동차 경주용 WRC엑센트 등을 전시한다. 기아는 유럽의 젊은이들을 겨냥한 컨셉트카인 2000CC급 쿠페스타일 스포츠카 KCV3를 내놓는다.1000CC급 유럽형 경차 SA의 신차발표회도 갖는다. 포드는 4인승 스포츠카 비소스를 비롯해 역시 유럽 시장을 겨냥,작지만 성능이 뛰어난 글로벌 카 개념의 소형차들을 많이 선보인다.유럽의 가이아(Ghia) 그룹이 디자인한 2인승 로드스터 모델 스트리트카,포커스 C-Max,스포트카 등이 그것이다.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메이커인 마세라티사는 4도어 세단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를 처음 공개한다.100㎞의 속도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5.2초로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BMW는 SAV(Sports Activity Vehicle)만의 다목적성과 탁월한 민첩성을 갖춘 BMW X3를 처음 공개한다. 폴크스바겐은 로드스터 컨셉트카인 컨셉트 R를 내놓는다.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 이내에 주파한다는 스포츠카다. 윤창수기자
  • 이런 책 어때요/우주의 발견-케네스 C 데이비스 지음

    알래스카와 캐나다의 이누이트족은 오로라(극광)를 죽은 자들이 춤추고 있는 가장 높은 하늘층으로 생각했다.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오로라를 ‘하늘의 무희들’‘하늘에서 싸우는 군대’‘창공에 떠 있는 피의 연못’ 등으로 불렀다.자연의 경이로운 현상을 연구하던 과학자들은 최근에야 태양풍에 실려 태양에서 날아오는 전하를 띤 입자들이 지구 자기장과 만나면서 오로라가 생겨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이 책은 이처럼 과학적 지식을 설명해주는 한편 프톨레마이오스에서 스티븐 호킹까지 우주에 매혹된 사람들의 상상과 탐험의 역사도 흥미롭게 다룬다.1만 7000원.
  • 올 가을 메이크업 트랜드는 ‘복고’/강렬한 눈매 섹시한 입술

    패션에서 ‘복고(復古)’는 빼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아이템.특히 비틀스와 롤링스톤스로 대표되는 록음악,젊은 여성의 우상이 된 우아한 재클린 케네디,히피문화 등 신선하고 다양한 에너지가 가득했던 1960년대는 패션계가 가장 돌아가고 싶어하는 ‘젊은 날’이다. 올 가을 메이크업 경향도 60년대를 반영한 듯하다.색상은 강렬하면서 부드럽다.스타일은 살짝 퇴폐적이고 관능적인 펑키와 여성적인 클래식이 동시에 느껴진다. ●반짝반짝한 눈매,요염한 입술 올해는 가을의 대표색인 갈색과 자주색(와인색)의 비중은 줄어들고 붉은빛의 ‘레드’,황금빛 ‘골드’,반짝이는 ‘펄’이 많아졌다.브라운 입술과 와인색의 눈매로 강렬한 인상을 표현한 예년과 달리 립스틱 색상을 중심으로 색조 화장을 정의하는 ‘포인트 메이크업’이 또 하나의 특징. ‘라네즈’는 즐거운 파티 속에 빛나는 입술을 컨셉트로 한 ‘레츠 파티’시리즈를 제시했다.‘레드 세리머니’는 펄감이 강한 빨간 입술에 은빛으로 반짝이는 눈매를 강조해 섹시하면서 신비롭다.파란빛의 모던한눈매와 빛나는 브라운 입술을 연출한 ‘브라운 세리머니’는 세련된 직장 여성을 위한 메이크업. ‘라끄베르’는 클래식한 가을 색상으로 고급스럽고 화려한 느낌을 준다.‘할로겐 브라운’은 황금빛 아이섀도에 정통 레드립스틱을,‘프리즘 루즈’는 브라운 아이섀도에 강렬한 와인립스틱을 조화시켜 여성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엔시아’의 가을 패턴은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브라운 페리테일’과 차갑고 맵시있는 ‘스타일리시 모브’.브라운 페리테일은 구릿빛 눈매와 핑크 브라운의 입술로 감미롭고 세련돼 보인다.스타일리시 모브는 바랜듯한 보라색 아이섀도와 브라운이 섞인 보라색의 립스틱으로 이지적인 느낌을 준다. ‘칼리’는 베이지와 브라운으로 단아한 여인을 나타낸 ‘퍼퓸 브라운’과 다양한 와인빛 연출로 매혹적인 이미지를 표현한 ‘와인 브리즈’를 선보였다. ‘마리끌레르’의 제안은 자유로운 펑키스타일의 ‘볼루미 브라운’,투명감있는 자연스러운 ‘글래머 베이지’,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골드 믹스’ 색상을 중심으로한 가을 메이크업. ‘에뛰드’는 빛에 따라 다른 컬러감을 주는 펄을 이용한 ‘스타일립스 펄리톡스’를 제안했다.연한 보라색으로 반짝이는 입술과 은빛의 눈매로 은은하고 오묘한 아름다움을 살렸다. 또 ‘로제 마자린’은 오렌지-베이지,비비드 옐로-스모키 브라운을 매치해 또렷하고 화사한 가을 분위기를 낸 ‘가을 이야기’를 선보였다. ●메이크업 팁 올 가을 메이크업 경향은 빛이 나는 느낌의 ‘글로시 메이크업’.번들거림을 없앤 투명한 피부톤을 유지해야 눈매와 입술에 펄감이 가득한 글로시 메이크업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이를 위해 파운데이션을 펴바르고 번들거리는 부분을 살짝 파우더로 두드려 준다. 메이크업 분위기에 따라 황금빛,은빛의 아이섀도를 눈 아래에 손가락으로 펴발라주면 은은하게 반짝이는 펄감으로 신비로운 매력을 연출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
  • 맛+α

    ●롯데호텔 쉔브룬(02-317-7181)은 오는 9월6일까지 해외 유명인사들이 즐겼던 요리 7가지를 선보인다.거스 히딩크 감독이 즐겼던 한우 안심 스테이크,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의 미각을 사로잡았던 포트와인 소스의 거위간,프랑스 여배우 소피마르소가 즐겼던 유기농 야채 샐러드,영국 앤 공주가 선택한 향초 버터를 가미한 달팽이 요리,샹송가수 나나무스쿠리가 먹었던 토마토 퐁듀를 곁들인 바질 소스의 농어구이,미하일 고르바초프 구 소련 대통령의 카스피해산 철갑상어알 등이다.가격은 1만 2000∼14만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청해(02-559-7620)는 이달 말까지 만두와 비슷한 요리인 딤섬 런치 세트를 내놨다.세트 외에도 원하는 딤섬만 골라 먹을 수 있는 알라카트도 있다.3만 2000원. ●서울힐튼 일폰테(02-317-3270)는 29∼30일 오후 7시 ‘귀족의 만찬 체나 데이 레알리’를 연다.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아스파라거스 전채와 송아지 갈비살 요리 등 6가지 코스 요리와 샴페인도 나온다.식후엔 매혹적인 피아노 3중주도 준비돼 있다.10만 8000원.
  • [마당] 돈 이야기

    아무리 써도 바닥이 나지 않을 만큼 많은 돈이 갑자기 생긴다면,이를테면 로또 복권에 당첨이 되거나 모르고 있던 먼 친척으로부터 어마어마한 상속을 받는다면,가장 먼저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라면 우선 한 일년쯤 계속 온 세계를 돌아다니며 여행을 하겠다.그 다음엔 물론 평생 먹고 살 만큼의 돈을 통장에 넣어두고,배고프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좋은 일에 쓰고 싶다.그러나 자기가 쓰고 싶은 것 다 쓰고는 남을 돕지 못한다.아무리 부자라 해도 마찬가지다.뿐만 아니라 돈이란 생기면 생길수록 더 큰돈을 벌고 싶은 욕심에 그나마 있는 돈도 다 날리기 십상이다.살아 있는 날들 동안 자기가 쓰고 가는 돈만이 제 돈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제나 저제나 세상은 늘 불공평한 법.한쪽에서는 죽을 때까지 가난에 시달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남아도는 돈을 어쩔 줄 몰라 하는 것이 또한 세상이다.이렇게 불공평한 세상을 고르게 평준화시키자는 마르크스의 원대한 이상이 무참히 무너져버린 오늘에도 사람들은 아직 그 아름다운 꿈을 잊지못한다.그 누구도 가난하지 않은,평등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듭시다.그러나 아무리 들어도 매혹적인 이런 말들은 어디까지나 듣기 좋은 말일 뿐일지 모른다.돈이란 게 원래 열성 인자여서 모두가 잘 사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려 하다가는 모두가 배고픈 세상으로 전락해버리는 건 아닐까? 요즘 자주 듣는 신 빈곤층이라는 낯선 단어는 알고 보면 우리의 낯익은 이웃이다.아니 이웃보다 더 가까운 내 형제 자매 친척들이다.이른 나이에 퇴직을 하고 얼마 되지 않은 퇴직금을 주식투자로 다 날려버린 사람들,하루하루 늘어가는 카드 빚더미 아래서 숨도 쉬지 못하는 사람들,빚 때문에 아파트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자살하는 사람들.요즘처럼 자살이 마치 교통사고처럼 흔한 시대도 없을 것이다. 로또 복권을 사는 일은 온 국민의 하루 일과이며,꿈의 행위이며 유일한 취미생활이다.믿을 수 있는 건 학벌도 직장도 아니고 자기 자신은 더욱 아니다.오로지 운수대통에의 오랜 꿈일 뿐이다.최근 모 재벌 2세 기업인의 자살은 먹고 살기 힘든 이 땅의 많은 서민들의 마음에도 큰 파문을 던졌다.가난하든 부유하든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그의 죽음은 어쩌면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며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잠시 동안이나마 위로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사진 속에서 울고 있는 그의 모습은 재벌 기업인의 오만한 얼굴이 아니라 너무도 연약하고 인간적인 사람의 숨김없는 표정을 보여준다.누군들 이 시대에 고통스럽지 않으랴? 아니 고통스럽지 않은 세상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을지 모른다.통일이 되면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질 듯 낭만적인 생각들을 하기도 하지만,통일 이후에 우리가 겪어야 할 ‘고통의 예방주사’를 맞는 기간이 바로 지금일지도 모른다.민족의 염원인 통일과 개인의 소원인 로또 복권 당첨은 지금 이 시대를 함축하는 가장 상징적인 단어가 아닐까? 납골당이나 묏자리를 미리 분양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돈이란 이렇게 삶뿐만 아니라 죽음의 형식에도 영향을 미친다.흔히들 말하는 준비된 죽음이란 어떤 것일까? 죽어서 어디에 묻힌들 무슨 상관이랴? 죽어서 머물 곳을 미리 사두는 것과 고품격 해외여행을 떠나는 일은 무엇이 다를까? 하지만 죽음을 미리 준비하기엔 지금의 삶이 너무 절실한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어딘가에 기대야만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의 로또 중독증….그들을 짓누르는 세상의 하늘이 너무 무거운 탓인가 보다. 황 주 리 화가
  • 이현우 23일 ‘신데렐라 찾기 콘서트’

    MC,라디오DJ,사업가,연기자 등으로 부지런히 변신하는 가수 이현우가 23일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여성팬들을 겨냥했을까.팬터지가 실린 제목이 은근히 매혹적이다.‘신데렐라 찾기 콘서트’(Finding Cinderella Concert).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TV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에서 ‘백마탄 왕자님’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준 그는 이번 무대에서도 감성적인 노래들 위주로 들려준다.‘헤어진 다음날’‘요즘 너는’‘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등 히트곡들과 최근 8집의 인기곡 ‘스테이’‘중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골랐다.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그는 전국 순회공연에 나선다.진주·수원·부천·대구 등의 순으로 이어질 콘서트는 오는 12월31일 부산 공연으로 마무리된다.(02)793-2300. 황수정기자
  • 책꽂이

    ●휴테크 성공학(김정운 지음,명진출판 펴냄) 자기반성이란 나를 돌아보는 능력,혹은 나와 대화하는 능력을 뜻한다.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것이 자기반성의 전제다.심리학에서는 자기반성을 가능케하는 능력을 ‘메타 코그니션(meta cognition)’이라고 한다.이것은 ‘생각에 대한 생각’이라 할 수 있다.여가학 전문가인 저자는 이러한 자기반성과 재미를 조화시키는 것이 휴테크의 본질이라고 말한다.9900원. ●설탕,커피 그리고 폭력(케네스 포메란츠 등 지음,박광식 옮김,심산 펴냄) 산업혁명으로 유럽이 세계경제의 패권을 잡기 전에 이미 중국,인도,동남아시아,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근대적 의미의 세계경제를 형성했음을 밝힌다.그 한 예로 프랑스 왕 루이 14세는 궁정 연회에서 귀족들과 함께 커피를 즐겼는데 이 커피는 예멘의 항구도시 모카에서 수입한 것이며,설탕은 아프리카 대서양 연안의 섬 상투메와 브라질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주장.1만8500원.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파가니니(베르너 풀트 지음,김지선 옮김,시공사 펴냄) ‘G현의 선율’로 전 유럽을 매혹시킨 제노바 출신의 천재 니콜로 파가니니의 전기.파가니니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던 괴테,친밀한 교제를 나눈 로시니,꽤나 회의적인 태도를 내보였던 리스트,음악성으로 파가니니를 감동시킨 베를리오즈 등 당시 명사들과의 조우를 섬세한 필치로 그렸다.1만 2000원. ●여자,그 내밀한 지리학(나탈리 앤지어 지음,이한음 옮김,문예출판사 펴냄) 페미니스트는 사회학적인 여성에 관심을 기울인다. 피메일리스트(femaleist)는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를 인정하고 진화론을 새롭게 해석해 예부터 여성이 남성과 함께 수렵이나 채집,전쟁 등에 능동적으로 참여했다고 주장한다.이 책엔 여자가 남자 이상으로 공격적이며,오직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한 기관인 클리토리스를 보면 여자가 남자보다 더 성적으로 문란할 수 있는 기질을 갖고 있다는 등 피메일리스트적 여성관이 담겼다.2만 2000원. ●자전거 타는 오리(데이빗 섀논 글·그림,김서정 옮김,달리 펴냄) 농장에 사는 오리가 농장집 아이의 자전거를 타보겠다고 하자 동물친구들은 처음엔 모두비웃는다.그러나 오리가 정말 자전거를 탔을 때 젖소,양,강아지,고양이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새로운 일을 꿈꾸고 용감하게 도전하는 일이 얼마나 값진 경험인지를 귀띔하는 그림책.8500원. ●옆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이지현 글,변정연 그림,소년한길 펴냄) 성악가 꼬꼬닭의 옆집에 누군가 이사를 왔지만,몇날며칠 사람은 보이질 않는다.혹시 도둑이 아닐까? 그러나 꼬꼬닭의 의심과는 반대로 이사온 이웃은 그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를 지은 시인 올빼미였는데….인물의 행동과 상황을 설명하는 간결한 글에 편안한 선과 안온한 색채의 그림이 조화를 잘 이룬다.초등저학년용.6500원.
  • [인터넷 스코프] 포르노의 노예들

    한국사회가 이중적인 성(性)의 잣대를 갖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지는 꽤 오래됐다.음지에서는 가장 추악한 성 문화를 유지하면서도 이를 은폐하는 데 급급했기 때문이다.과거에는 국가가 그것들을 통제했지만,오늘날 ‘적조의 바다’로 불릴 만큼 팽창한 인터넷 포르노는 사실상 규제를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인터넷 포르노의 범람은 과거의 포르노가 상징했던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규범에 대한 저항이라는 코드마저 사라지게 했다.가장 보수적이던 한국사회가 인터넷 강국이 되면서 포르노 소비국가에서 생산과 유통국가로 떠오른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인터넷 포르노물의 제작,유통 등 상품화는 무분별한 사생활의 노출로 이어졌다.특히 인터넷 ‘몰카’는 몰래카메라의 다른 말로서 이미 일반명사가 됐다.특정 연예인에서 일반인까지 자연스러운(?) 성 노출의 현상을 주도하는 몰카는 인터넷에서 변태 성행위를 부추기고 전통적인 성 규범 자체를 허물어뜨렸다. 조악한 성 문화의 범람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인터넷 포르노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다. 우선성을 곧바로 행위와 연결시키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다는 점이다.사랑이라는 따뜻한 감정보다 육체적 결합을 우선시하는 것이다.또 성행위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연령이 하향 평준화됨으로써 절제되지 못한 성 문화가 확산되는데도 효과적인 거름 장치에 대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터넷에는 지배력을 행사하는 물리적인 검열 장치가 없어 나쁜 성 문화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하루에 10시간 이상 인터넷을 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으며,인터넷 포르노는 늘 최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인기 콘텐츠다. 이처럼 네티즌을 매혹시키는 인터넷 포르노물에 대해선 단순한 규제나 차단이 아닌 근본적 대책이 요구된다.포르노를 더욱 은밀한 시장 속에 가두면 가두어 놓을수록 더더욱 광범위하게 유포되는 결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따라서 규제와 장려는 음지가 아닌 양지에서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 인터넷은 그 커뮤니케이션의 중심 도구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인터넷에서 부정적인 성 문화를 개선하는 노력을 위해서는 건전하고 우수한 콘텐츠 개발기업을 장려하는 내용의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물론 체계적인 지원책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그저 즐기고 웃고 마는 것이 아닌,전 사회적으로 생산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장려해야 한다. 성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확장된 인터넷은 철저히 개인 미디어의 결합체다.네트워크상의 네티즌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체다.이들이 책임있는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언론과 지식인의 도움으로 인터넷에 맞는 성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또 인터넷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범사회적 운동이 전개돼야 한다.특히 인터넷을 이용하는 습관부터 새롭게 가다듬어야 한다.지나친 인터넷 중독증과 줄어들지 않고 있는 해킹 등 인터넷 범죄도 중대하게 다뤄야 한다.성인 콘텐츠의 관리 감독이 필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인터넷 포르노의 노예들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위선적인 성 문화가 조장한 측면이 많다.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따로 없는 시대다.우리 모두 인터넷 포르노의 노예와 다름없으면서 어떻게 네티즌과 인터넷만을 탓하겠는가.우리 스스로 포르노의 노예에서 해방될 때 비로소 인터넷의 성 규범은 제대로 정립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 희 강릉대 한국어학당 강사
  • 2003 대한매일 소비자 만족 히트상품 / 불황때 더 빛나는 효자상품

    이라크전의 조기 종전에도 불구, 대내외 경제여건은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의 심리가 매우 취약하고 기업의 체감경기와 투자의욕도 침체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고객은 보다 가치 있고 효율적인 제품을 선호하게 된다. 따라서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운 기업에 히트상품은 더욱 큰 위력을 발휘한다. 2003 상반기 히트상품은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 부문별 소비자 만족도, 상품의 시장성, 마케팅 효율성 등 크게 세 항목으로 나눈 후 각 항목마다 평가기준을 단계별 세분화했다. 많은 기업이 다양한 상품으로 응모해 심사위원들을 즐거운 고민에 빠지게 했다. 소비자 만족도에 있어 경쟁 상품간의 근소한 격차로 인해 선정하는 데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특별상은 총 9개 상품이 선정됐으며 전체적으로 월등한 브랜드력을 가지고 잠재 성장률이 높은 상품이 주를 이뤘다. 최우수광고상을 차지한 ‘SM3'는 신뢰감 있는 광고로 준중형에 걸맞지 않은 안전도와 이색적인 색상을 크게 어필했다. ‘하우젠 에어컨'은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통합브랜드 전략이 소비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어 최우수마케팅상에 선정됐다. 소비자만족상을 수상한 ‘한화 꿈에그린'은 꾸준한 홍보와 상품 투자로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보였으며 ‘셀크'는 영양소의 필요성을 부각시킨 튼튼한 마케팅으로 단기간에 높은 성장을 이뤘다. 이동통신사 중 최다 TV채널 확보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IMT-2000의 대표 서비스 브랜드 ‘Fimm'은 출시 초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서태지 및 축구경기 등의 독점 중계로 인지도 및 인기도가 급상승해 히트 브랜드상에 선정됐다. 이 밖에 ‘20대 自立통장', ‘평생우대 주니어적금', ‘프리자리오 노트북', ‘랜슬럿' 등 총 9개 상품이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상은 세계 41국 점유율 1위인 휘센을 비롯, 총 54개 상품이 뽑혔다. 매혹적인 컬러의 대형 세단 오피러스는 대형차 부문에, 세계 시장에서 호평 받는 뉴EF쏘나타는 중형차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성원 상떼빌', ‘두산 위브포세이돈', ‘우림 라이온스밸리', ‘명동 하이티파니'는 건설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되는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 소비자에게 매우 익숙한 ‘렉스턴', ‘참眞이슬露', ‘플러스플러스복권', ‘NATE'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해 브랜드의 독보적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주 5일 근무제와 소비자의 높아진 생활수준을 반영, 레저 이용 시 대폭 할인해 주는 ‘레저★건강 OK 정기예금/적금', 보상 범위를 확대한 ‘삼성애니타임상해보험' 등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각종 영양성분이 들어 있는 ‘광동키앤지', ‘석류엑기스' 등 건강관련 식품도 히트상품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알뜰한 부부를 위해 부부만 운전 시 보험료를 줄여주는 ‘i-First 온라인자동차보험'도 눈에 띈다. 히트상품에 선정된 상품들은 제 기능을 발휘하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특히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과 상품에 대한 투자를 조금도 아끼지 않는다는 점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2003 상반기 히트상품에 응모해 주신 많은 업체 관계자 분께 감사드린다.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및 투자로 더욱 강력한 브랜드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 대한매일 상반기 소비자 만족 히트상품 / 본상

    ●기아자동차 오피러스 오피러스는 국내 대형차 소유주의 85%가 자가운전자인 점에 착안, 이에 걸맞게 개발됐다. 오너드라이버를 위한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 시트형상 파워시트, 슈퍼비전 클러스터(LED계기판), 운전석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 앞좌석의 각종 첨단 편의 장치가 눈에 띈다. 또 시트높이가 경쟁차종보다 높아 시인성이 탁월하다. 소비자가 요구하는 적절한 전장 사이즈와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와 공동 개발한 컬러는 멀리서 보면 검정색에 가깝지만 가까이서 보면 매혹적인 흑장미 색을 띤다. ●현대자동차 뉴EF쏘나타 뉴EF쏘나타는 현대자동차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대형 승용차급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시켰다. 초경량 델타엔진, 4단 수동 겸용 자동변속기(H-MATIC), 초저연비 실현과 변속충격이 전혀 없는 첨단 6단 무단변속기 등 동력성능의 혁신을 가져왔다. 기존 EF쏘나타가 여성적이었다면 새 차는 중후한 분위기의 남성적인 모델로 한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게 특징. 차안에서 엔진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으며 고출력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힘으로 시속 170㎞도 너끈하다. ●BMW 뉴 7시리즈 BMW 뉴 7시리즈는 735i, 735Li, 745i, 745Li 등 총 4개 모델이 있으며 한국시장에는 735i와 745i보다 보디가 140mm 더 긴(전장 5169mm) 735Li와 745Li를 지난해 3월 출시했다. 가장 큰 특징은 버튼과 스위치 수를 획기적으로 줄인 iDrive기능이다. 실내 적정 온도, 음악, TV 등의 엔터테인먼트 및 네비게이션 등의 편의 장비 기능들을 조그셔틀과 같은 콘트롤러 스위치(중앙 암레스트 자리에 위치)로 제어할 수 있다. 계기판에 수입차 최초로 한글판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손쉽게 iDrive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쌍용자동차 렉스턴 렉스턴은 쌍용자동차가 30년 기술력을 바탕으로 3년여에 걸쳐 개발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다. 안전도를 확보하기 위해 Frame공간과 실내공간을 넓혔으며 주행안정성과 승하차 편리를 위해 축거를 190mm 이상 늘렸다. 기존 SUV가 가지고 있던 진동소음 및 승차감을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최고급 승용차 감각의승차감을 실현하였고 충돌안정성을 고려, 듀얼에어백과 측면 에어백의 연동 메커니즘을 적용하여 안전을 완벽하게 확보했다. 벤츠 설계 2.9ℓ디젤터보 및 3.2ℓ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LG전자 휘센 LG전자의 휘센 에어컨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41개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초절전 에어컨은 두 대의 냉매 압축기를 채용한 ‘트윈 파워 쿨링 시스템'을 적용, 소비전력을 줄여 기존 모델보다 전기료를 65%까지 낮췄다. 인터넷 에어컨은 인터넷 브라우저를 이용해 외부에서의 인터넷 제어, 원격자가진단 등이 가능하다. 크리스탈 블루, 샴페인 골드, 노블 화이트 등 전면 컬러 패널로 인테리어 측면을 강조한 액자형 에어컨은 ‘플라즈마 뉴크린 시스템'을 적용, 방안의 먼지 및 냄새를 없애준다. 실외기 하나로 거실과 안방을 시원하게 하는 투인원 에어컨도 꾸준한 상승세에 있다. ●삼성전자 PAVV PAVV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소비 성향에 따른 대형화, 슬림화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화질을 결정하는 디지털화질유전자 DNIe 기술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더욱 완벽하게 처리하는 노이즈, 섬세함이 살아있는 완벽한 영상, 깊이 있는 명암비, 자동계산 영상신호 등이 DNIe의 주요 기능이다 축구황제 펠레, 거장 지휘자 카라얀을 모델로 ‘이 세상 최고의 브랜드는 당신입니다'라는 광고 캠페인을 비롯, 디지털TV 시장에서 리더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 디오스 나노항균시스템과 최신 디자인 감각을 채용한 디오스는 유럽, 미국, 일본 등지에서 친환경, 친건강, 곡면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했다. 이번 신제품은 도어쪽 용량을 늘려 실용성을 강조했으며 사용자 편이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핸들을 둥근 원형으로 디자인했다. 더블쿨링시스템과 다단식앵글선반을 적용하여 냉기가 고루 순환한다. 기존 대비 2.4배 커진 외부 LCD 디스플레이, 넓은 수납 공간 등 소비자 편리를 최우선했다. 디오스의 나노항균시스템은 ISO, FDA, SIAA 등의 국제 연구기관으로부터 항균 관련 인증을 취득했다. ●삼성전자 애니콜 SCH-V300 SCH-V300은 가장 앞서나가는 기술의 IMT-2000형 모델로서 최근 휴대폰 시장에서 소비자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제품이다. 동영상 촬영, 동영상 다운로드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능은 물론, TV 실시간 시청 기능을 자랑하며 어떤 경쟁사 제품도 따라올 수 없는 애니콜의 앞서가는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Red Eye' 컨셉트로 영타깃에게 세련, 감성을 소구하는 E계열(SCH-E200) 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 활동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트랜드를 선도하고 있다. 애니콜은 동영상 메일까지 전송 가능한 새로운 제품 SCH-V330을 내년 5월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센스Q 센스Q는 삼성전자가 노트북 사업을 시작한 이래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CPU가 얇고 가벼워 초슬림, 초경량을 가능케 했으며 무선랜을 장착하여 사용에 있어 자유롭다. 센스Q의 성공엔 광고도 한몫했다. TV광고 및 인쇄광고에 걸쳐 ‘나오세요'라는 키워드로 일관성 있게 홍보한 결과 소비자에게 높은 관심을 끌었다. 유통에 있어 제품 런칭과 동시에 전국에 배송되었으며,소비자의 최접점에서 제품구입을 용이하게 했다. 또 신학기마다 센스 아카데미프로모션을 개최, 대학생들에게 노트북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했다. 가격은 100만~500만원. ●두산건설 두산위브포세이돈 부산의 새로운 주거 타운으로 각광받는 해운대 수영만에 주상복합 아파트 두산위브포세이돈이 평형 차별화와 타깃 차별화를 통한 틈새 시장 공략으로 분양률 100%에 육박하는 성공적인 분양 성과를 이뤘다. 같은 지역 내 경쟁 주상복합아파트의 대부분이 60~100평형 대의 대형평형인 데 반해, 두산위브포세이돈은 40~60평형의 중평형대의 주력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 수요를 읽은 것이 주효한 것으로 자체 평가됐다. 두산위브포세이돈은 해운대비치, 광안대교, 달맞이고개 등 특급 조망권과 지하철 2호선 동백역, 수영로, 광안대로, 광안대교를 통한 편리한 교통을 자랑한다. ●우림건설 라이온스밸리 우림건설의 구로동 e-Biz Center Ⅱ는 건물 앞에 대형 분수광장과 휴식공간을 설치,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하였으며 내부에는 시원한 중정과 분수대가 들어섰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파트형 공장 라이온스밸리를 선보였다. 서울지하철 1, 7호선 가리봉역에 세워지는 라이온스밸리는 연면적 5만 8000여평의 첨단 비즈니스 빌딩으로 업무와 쇼핑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건물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과 직접 연결되는 인천 라이온스밸리도 유럽형의 첨단 비즈니스빌딩으로 8310평의 대지 위에 연면적 3만 9586평 규모 3개 동으로 이루어졌으며 舊삼익악기 부지에 세워진다. ●성원건설 성원건설은 동작구 신대방동 성원 상떼빌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원룸 및 투룸 23~38평 618가구. 기분양된 아파트 545가구와 함께 총 1163가구로 서울 남서부권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아파트로는 국내최초의 산소공급 및 공기청정시스템 설치로 각종 대기오염으로 인한 공해문제를 해결했다.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남부순환로, 올림픽대로 등이 인접해 여의도 및 도심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지상주차장을 없애고 테마파크를 조성, 인근 13만평 보라매공원과 함께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맞벌이부부를 위한 탁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월드인월드 하이티파니 현재 분양중인 명동 하이티파니는 삼성생명, 대한생명, SK생명이 파이낸싱사로 나서고 신세계건설이 시공한다. 4호선 명동역 지하층에서부터 연결되어 역세권 상가로서의 장점을 갖고 있다. 분양가가 계좌당 2억 7000만원 선으로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쯤 완공될 신세계백화점과 기존 롯데백화점에 더하여 명동 하이티파니가 완공되면 세종호텔, 하이티파니, 밀리오레로 이어지는 한 축이 명동의 왼편 끝을 차지하게 된다. 이 중 젊은 층에게 가장 어필할 지역이 바로 이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키퍼 임페리얼은 1994년 4월 출시됐으며 1위 브랜드로서의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위스키 애호가의 입맛에 맞춘 뛰어난 블랜딩 기법 덕분이다. 고객 지향적 마케팅 및 지속적 제품혁신을 통한 고객만족으로 소비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국내 최초로 위조 방지 장치를 도입했다. 이 장치는 가짜 양주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불법 업소를 없애고, 싼 값의 저급 위스키를 다시 담아 파는 리필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임페리얼은 연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했으며 위스키 제조에 대한 품질, 환경, 안정보건경영시스템을 동시에 획득했다. ●진로 참眞이슬露 참眞이슬露는 숙취가 적고 깨끗한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 혁신적인 소주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1998년 10월 진로의 전통과 노하우로 탄생했다. 대나무 숯 여과 공정을 두 차례에서 세 차례로 늘려 깨끗한 맛을 찾아내는 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초기 제품 출시 이후 45일 만에 1000만병, 3개월 만에 3000만병, 6개월 만에 1억병, 1년 만에 3억병 등 신기록 행진을 하고 있다. 이로써 올 1월엔 46억병을 돌파했다. 일관된 광고활동도 제품을 빛내는 데 한몫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참眞이슬露의 애칭인 ‘이슬이 캠페인'을 전개, 소비자들과의 친밀함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 프라임맥주 지난해 3월 선보인 프라임맥주는 국내 유일하게 독일 정통 맥주제조기법으로 만들어진 100% 보리맥주다. 5년 간의 연구 개발과 1년 간의 소비자 조사로 탄생하여 출시 초기 1개월 간 판매량이 15만 상자에 달했다. ‘풍부하고 상쾌한 맛'의 맥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발견하고, 정기적인 소비자조사를 통해 그들의 욕구에 맞춘 마케팅 활동이 주효한 것이다. 지난해 대비 전체 맥주시장의 월평균 판매성장률이 4.21%인 것에 비해 프라임맥주는 14.36%로 월등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청호나이스 슈퍼노블레스 ‘슈퍼노블레스' 냉온정수기는 역삼투압 방식의 5단계 정수시스템을 통해 물 속 각종 오염물질, 세균, 냄새 등을 완벽하게 제거한다. 이 외에도 자연하중압력방식, 저소음 고물량 부스터 펌프, 압력감지 자동조절시스템 등이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보존, 공급해 준다. 음성안내 장치를 내장, 인체감지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뜨거운 물을 조심하세요”라는 안내말을 해준다. 4~85℃의 물을 취향에 맞게 마실 수 있도록 ‘선택핸들기능'을 갖췄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취수구에 불을 밝혀주는 ‘자동조명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있다. ●JM글로벌 JM 산소피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산소청정기 ‘JM 산소피아'는 산소 발생 기능, 공기 청정 기능, 가습 기능을 갖췄다. 일반 대기 중의 공기를 흡착제를 이용해 산소를 분리, 생산하여 80% 이상의 고순도 산소를 공급해 준다. 기존 공기청정기 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음이온을 발생시켜 주며, 2중 DC(Dust-Collector) 필터를 채용, 집진 효율 및 집진 면적을 극대화시키고 공기 정화 기능을 향상시켰다. 플라즈마 발생기에서 만들어내는 오존이 공기 속에 떠 있는 일반 세균 및 각종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의 유해균을 살균시킨다. ●태평양 라네즈 피팅데이 트윈케이크 지난해 8월 출시된 ‘라네즈 피팅데이 트윈케이크'는 20대가 선호하는 피부 밀착감과 세계적 트렌드인 빛을 반영한 트윈케이크다. 뛰어난 밀착감으로 깨끗한 피부를 표현하는 라네즈 만의 ‘피팅 테크놀로지(Fitting Technology)'는 첨단 신소재 개발에 이용되는 초박막 CVD 코팅 방법. 파우더를 균일하게 코팅하여 피부에 얇고 균일하게 밀착돼 매끄러운 피부감촉을 느낄 수 있으며, 깨끗한 화장이 오래 지속된다. 또 피부에 빛을 주는 ‘라이팅 테크놀로지(Lighting Technology)'를 적용, 바이올렛 크리스털 파우더가 빛을 입힌 듯 맑고 깨끗한 피부를 연출해 준다. ●한국도자기 엔젤로즈 홈세트 절제되고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엔젤로즈 홈세트는 예비 신부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홈세트다. 단아한 장미 한송이로 디자인된 엔젤로즈는 차분하면서도 정갈한 식탁을 연출해 예비 신부를 비롯, 주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총 54피스의 다양한 사이즈와 아이템이 포함돼 있어 한식과 양식 상차림이 가능해 한 세트 구입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본애시가 함유된 슈퍼스트롱 재질로 일반자기보다 강도가 강해 전자레인지, 오븐, 식기세척기에 사용 가능하다. 전국 유명 백화점 및 한국도자기 전문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커피세트, 면기세트 등 다양한 아이템도 출시할 계획이다. ●금강제화 에스쁘렌도 에스쁘렌도는 금강제화의 젊은 이미지를 선도하는 Shoes로 1995년 런칭됐다. 컨셉트는 현대적 패션과 대중성을 지향하는 신감각 트렌드 Shoes.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되 무조건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닌 패션 대중화를 유도하는 디자인을 개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바로 에스쁘렌도만의 장점이다. 에스쁘렌도를 찾는 고객은 연간 35만여명 수준으로 사회초년생, 젊은 직장인 그리고 예식용으로 특히 선호도가 높다. 제품 생산 후 소비자의 반응을 기록, 메인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에 적용해 고객의 욕구를 최대한 만족시켜 줌으로써 핵심고객층을 개발하고 반복구매 빈도를 높이고 있다. ●애경산업 케라시스 헤어클리닉 시스템 ‘케라시스 헤어클리닉 시스템'은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앰풀 등 4단계 시스템으로 모발 손상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과학적으로 처방해 주는 전문 클리닉 제품이다. 주요성분은 에델바이스, 스위스 알파인 허브 추출물, 판테놀, 케라틴 등 잦은 염색으로 인한 손상된 모발을 회복시키고 보습효과, 윤기효과 및 건강효과 등을 준다. 제품구성을 보면 샴푸와 린스는 약손상용(건조하고 푸석해진 머릿결용), 중손상용(윤기와탄력을 잃은 머릿결용), 염색손상용(심하게 손상된 머릿결용) 등 3가지로 나눠졌다. 여기에 손상정도에 따라 트리트먼트와 앰풀로 더욱 만족하는 머릿결을 기대할 수 있다. ●신진메디칼 인디모 ‘인디모'는 인디언들이 사용하는 순수 천연허브를 특수 배합한 모발제로 발모촉진, 모발보습, 모발보호 등의 기능이 있어 비듬 걱정은 물론 탈모고민까지 해결해 준다. 기존 모발제품은 샴푸와 동시에 따로 도포하거나 용액을 희석하는 등 사용법이 번거로웠지만 ‘인디모'는 비누로 샴푸를 하는 간단한 방법으로도 갈라지고 손상된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사용 후 2개월 이내 효과가 없을 시 환불해 주는 고객 신뢰 정신으로 미국, 일본, 타이완, 중국 등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매출의 급성장으로 10개 주요 일간지의 각종 히트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로손 특수슬리밍젤 해양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특수슬리밍젤'은 보디라인을 매끄럽고 탄력 있게 가꿔주는 보디 슬리밍 전문 제품으로 해수(海水), 해조추출물, 황토가 함유돼 있다. 천연추출물의 유효성분이 과다한 체지방과 셀룰라이트에 작용하여 리프트 기능이 탁월하며 탈라소테라피에 의한 체내 필수요소 함유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균형 있는 몸매를 유지해 준다. 또 피부조직 활성화 및 고보습효과로 피부에 윤기와 생동감을 준다. 다이어트를 실시하는 여성, 피부노화가 진행되는 여성, 복부비만 남성 등에게 효과적이며 남녀 모두 사용 가능하다.
  • 팬터지의 바다에 열흘간 푹 빠지자/ 새달 10일 개막 부천영화제…프로그래머 추천작 9편

    ‘열흘 동안 팬터지의 바다에 푹 빠져보자.’ 제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새달 10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35개국 188편(장편 98편,단편 90편)의 팬태스틱 작품이 기다린다. 영화제는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 ▲세계 각국의 다양한 팬태스틱 영화를 모은 ‘월드판타스틱시네마’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어린이·가족영화를 모은 ‘패밀리 섹션’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개막작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자존심을 걸고 7년 동안 만들어온 장편 SF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2142년 에너지전쟁 뒤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인공·폐허·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폐막작은 두 편.제3회 영화제 때 ‘큐브’로 화제를 모은 빈센조 나탈리 감독의 ‘사이퍼(Cypher)’와,예술여고생들의 사랑·경쟁심·우정 등의 소재를 공포물로 다룬 윤재연 감독의 ‘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여우계단’이 상영된다. 한편 한국영화 걸작 회고전에서는 80년대 초반을 풍미한 공포영화의 대가 박윤교 감독의 ‘월하의 사미인곡’ 등 4편을 만날 수 있다. 또 특별 프로그램으로 인도의 대중영화를 집중조명한 ‘매혹과 열정의 볼리우드(봄베이와 할리우드의 합성어)’,무성영화 특성을 빌려 새로운 영화문법을 선보인 ‘가이 매딘 감독 특별전’ 등이 마련된다.60∼70년대 홍콩영화의 모든 것을 담은 ‘쇼브러더스 회고전’과 일본 야쿠자 영화의 대부 후카사쿠 긴지 추모전도 볼 만하다. 자세한 목록과 상영 일정 등의 정보는 www.pifan.or.kr에 들어 있다.효과적인 영화 감상을 위해 부천영화제의 프로그래머 김영덕·김도혜씨가 추천하는 9편의 작품을 섹션별로 소개한다. 깝스=10년째 사고가 없는 스웨덴의 마을을 배경으로,너무 평화로워서 경찰이 말썽을 일으킨다는 기상천외한 설정.따뜻하고 익살 넘치는 웃음을 선사하는 코미디. 부바 호-텝=‘팬터즘’ 시리즈의 돈 코스카렐리 감독의 2002년작으로 고전적 괴물영화 기법을 차용.엘비스 프레슬리가 번잡한 스타생활을 벗어나려 다른 사람으로 변신을 시도한다는 내용이다. 머리 잘린 닭 마이크 Chick Flick=도끼에 맞은 뒤 1년6개을 더 산 수탉을 다룬 기록영화.황당한 소재와 인물들의 우스꽝스러운 연기가 인상적.자극적 소재에 매달리는 미디어와,현상만 파헤치는 학계를 꼬집는 내용. 드라이브=야쿠자를 소재로 감각적인 유머와 폭력을 조화시켜온 일본 사부 감독의 작품.3인조 복면강도의 협박에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드라이브와 그 앞에서 속터지는 강도들의 이야기. 데스워치=1차대전 중 낙오된 영국군을 소재로 집 자체가 괴물인 영화,즉 하우스 호러의 전통에 충실한 작품.‘반지의 제왕’에서의 골룸으로 나온 앤디 서키스 주연. 이다는 은행강도=아이들의 은행털이 과정을 다룬 앙증스러운 ‘꼬마 액션물’.엄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은행을 털려는 12세 소녀와 두 꼬마가 경찰과 벌이는 추격전이 볼 만하다. 데브다스=2002년 인도의 필름페어영화상 10개부문 수상작.신분차이로 좌절된 사랑,실연과 방황,연적 사이의 질투와 우정 등 플롯은 한국인에게도 익숙할 듯.동명의 소설이 인도에서 여러 차례 영화로 만들어졌다. 드라큘라의 춤=그로테스크한 이미지와 기발한유머감각을 자랑하는 가이 매딘의 감각이 드라큘라와 만났다.매딘 특유의 뒤집기에 힘입어 드라큘라가 동양적 요염함을 물씬 풍기며 발레 형식으로 거듭난다. 의리없는 전쟁=2차대전후 히로시마에서 벌어진 야쿠자들의 전쟁을 연대별로 그렸다. 무자비한 전쟁을 통해 야쿠자 세계의 권력다툼을 담았다.후카사쿠 감독에게 명성을 안긴 시리즈의 첫 작품. 이종수기자 vielee@
  • 동서양 아우른 오묘한 詩 세계 / 이성복 새시집‘아, 입이 없는 것들’

    ‘남해금산’의 시인 이성복이 다섯번째 시집 ‘아,입이 없는 것들’(문학과지성사)을 냈다.‘호랑가시나무의 추억’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시집인 만큼,그의 독특한 서정성에 빠졌던 독자들을 한껏 설레게 한다. 이성복은 28세때인 80년 첫 시집 ‘뒹구는 돌은 언제 잠깨는가’로 ‘상상력의 혁명’이라는 상찬을 받으며 시단에 들어선 시인.이후 ‘남해금산’(86년),‘그 여름의 끝’(90)을 발표하는 등 동서양의 폭넓은 사유에서 시적 질료를 캐내며 시단의 관심을 모았으나,어느 순간 시쓰기가 뜸해져 궁금증을 낳았다.몇년 전 한 시인과의 인터뷰에서는 ‘시와의 불화’를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던 그가 이번 시집에선 ‘화해’를 했음직한 단서를 보인다.“이 길은 돌아나올 수 없는 길.시는 스스로 만든 뱀이니 어서 시의 독이 온몸에 퍼졌으면 좋겠다.”는 ‘시인의 말’에서는 화해를 넘어,비록 고통스럽더라도 시를 더 적극적으로 끌어안겠다는 결연함마저 느껴진다. 새 시집에 실린 시 125편중 절반 정도가 미발표작.모두 3부로 구성,매 작품마다 번호를매겼다.1부는 서정적 연시(戀詩)에 해당하는 작품들이며,2부는 꽃·산·바다·눈·새 등 자연을 소재로 한 노래들이 주류를 이룬다.3부에서는 가족·인간 등,사람 사는 세상에 대한 소회를 담았다.시인은 “10년 동안 써놓은 작품을 연작시 형태로 엮었다.”며 “그냥 두면 낱알처럼 헝클어질 것 같아 숫자를 붙여 세 덩어리로 모았다.”고 말했다. 이런 배치는 시인의 지적 여정 혹은 시 세계의 변화를 그대로 닮았다.불문학을 통해 받은 서양 사상의 영향때문인지 독특한 범주와 상상력으로 시단을 놀라게 한 그는 이후 주역 등 동양사상에 심취해 연애시라는 내면의 세계에 푹 빠지는가 하면 자연의 이법(理法)에 매혹되기도 했다.이런 사상의 편력이 시집에 농축된 것으로 보인다. 연작시 형태의 이번 시집도 여전히 신비한 빛을 뿜는다.3부가 연결되는 모습은 지층의 변화를 보는 듯하다.즉자적인 감정을 여린 정조에 담은 1부는 땅의 표면 풍경에 비유할 수 있다.시인의 시선은 지표에서 차츰 심층으로 내려가는데,자연의 오묘함(2부)을 지나 인간의 무의식적인 심연의 경지(3부)로 치닫는다. 알듯 모를 듯한 느낌을 주는 시들은 끝을 보여주지 않은채 여운을 남기는데,마치 회를 뜨듯 살짝 생선을 베는 동시에 깊이를 드러내는 것 같다. 이러한 오묘함은 시 ‘눈이 내린다’에 응축되어 있다.그것은 뺄 것도 더할 것도 없는,말이 더이상 필요없는 상태다.시인은 그 아찔한 정경에서 계속 내리고 쌓이는 눈을 바라볼 뿐이다. ‘눈이 내린다/그리움은 몸이 없어/눈이 내린다/ 눈은 내리기만 한다/ 눈이 쌓인다/몸은 그리움을 몰라/눈이 쌓인다/ 눈은 쌓이기만 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 또 다른 천재에서 나를 본다

    천재, 천재를 만나다 - 한스 노인치히 지음 / 장혜경 옮김 개마고원 펴냄 창작의 슬럼프에 빠져 있던 괴테와 실러는 평소 꺼려하던 서로에게 도움의 손길을 구한다.그렇게 자극을 얻어 괴테는 미완성으로 남아있던 ‘파우스트’를 다시 시작하고 ‘빌헬름 마이스터’를 완성하며,실러는 ‘발렌슈타인’으로 화답한다. 바그너에 열광했던 니체는 그의 오페라에서 그리스 비극의 원형을 발견하고 이를 ‘비극의 탄생’으로 발표한다.그러나 열광은 이내 실망으로 변하고 니체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바그너의 경우’ 등의 작품 속에 결별을 새겨나간다. 천재들의 이런 만남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그런 만남이 곧 ‘자기와의 대화’라는 점이다.앙드레 지드가 발레리,클로델,시므농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과 서신교류를 가졌던 것도,막스 프리슈와 뒤렌마트가 ‘작업동료’ 관계를 유지한 과정도,사르트르와 카뮈가 끝내 메우지 못할 깊은 골을 드러내고야 만 것도,심지어 아나이스 닌이 헨리 밀러에게 매혹됐던 것도 결국 자기와의 대화라는 욕구에 기반한 것이었다. ‘천재,천재를 만나다’(한스 노인치히 지음,장혜경 옮김,개마고원 펴냄)는 이처럼 천재와 천재의 만남,그로인한 또다른 자기와의 대화에 주목한다.그렇다고 해서 곧바로 ‘천재는 천재와의 만남을 통해 비로소 천재가 된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 천재에는 늘 광기라는 말이 따라다닌다.‘천재와 광기의 결합’이란 명제는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저자는 이같은 ‘천재의 병리학화’ 공식에 이의를 단다.그는 1930년대의 병리학 대신 미켈란젤로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화가 조르지오 바사리의 ‘창조력을 자극하는 경쟁심’에 무게를 두고 천재의 본질에 접근한다.천재는 천재를 원하고,타인 속에서 발견한 또다른 자기와의 대화를 통해 찬란한 작품을 잉태한다.1만2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104년전 경인선 첫 기적소리 철마는 日帝의 밀정?

    매혹의 질주, 근대의 횡단 산처럼 펴냄 박천홍 지음 1899년 (광무3년) 9월18일 오전 9시.‘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에 철마(鐵馬)가 날카로운 일성을 토해냈다.노량진과 제물포를 잇는 경인철도의 첫 기적소리.그것은 이 땅에 근대의 여명을 알리는 소리이자 식민지의 어둠을 예고하는 불길한 소리였다.당시 경인선 열차에 탑승한 ‘독립신문’ 기자는 그날의 감격을 “나는 새도 미처 따르지 못하더라.”라고 적었다.고작 시속 20∼30㎞ 정도였지만 ‘나는 듯한’ 기차는 사람들에게 놀라운 신세계를 열어줬다.그러나 비싼 기찻삯,그보다도 점증하는 배일감정은 철도를 멀리하게 만들었다.새로운 문명의 빛에 매혹당했지만 점차 철도가 자신들을 고난의 땅으로 실어나르는 괴물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문명의 축복이자 오욕의 역사' 였던 철도 ‘매혹의 질주,근대의 횡단’(박천홍 지음,산처럼 펴냄)은 우리에게는 근대문명의 축복이자 제도적 폭력의 상징인 철도가 그려놓은 오욕과 수치의 한국 근대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서양에서 철도의 출현은 위대한진보를 상징하는 사건이었다.철도로 말미암아 진정한 의미의 ‘세계사’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철도는 각자 독립적으로 존재하던 비서구권 국가에 산업혁명의 결과를 실어 날랐다.마르크스가 간파한 대로 철도는 가장 미개한 민족까지도 문명 속으로 끌어들였다.역사가 에릭 홉스봄은 자신의 저서 ‘자본의 시대’에서 “철도의 도래는 그 자체가 혁명적 상징이자 혁명적 성취였다.”고 말한다.단일 경제체제의 출현을 염두에 둔 말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철도는 환희나 경탄보다는 비애 혹은 탄식의 의미로 다가온다.일본의 강력한 식민지 수탈의 수단이 됐기 때문이다. 조선 철도사업은 일본의 한국경영의 골자였다.저자(전 ‘출판저널’ 편집장)는 “일본 제국주의는 한반도 전역에 기차라는 ‘밀정’을 파견하고 식민지 주민을 얽어맬 촘촘한 그물을 짰다.”고 말한다.일본은 철도를 조선 식민지 지배뿐만 아니라 중국대륙과 러시아 침략을 위한 발판으로 인식했다.경인선 개통 이후 일본은 대륙침략의 병참로인 경부선과 경의선을 뚫었다.한반도의 남북을 관통하는 종관선인 경부·경의선은 긴박한 군사적 요청에 따라 속전속결로 완성됐다.그런 만큼 철도 공사장의 횡포는 극에 달했다.당시 아이들 사이에서는 “양귀(洋鬼)는 화륜선을 타고 오고 왜귀(倭鬼)는 철차타고 몰려든다.”는 동요가 나돌았을 정도다. ●일본 식민지 수탈의 수단으로 사용 1930년대 중일전쟁 이후 일본은 대륙침략을 본격화했다.일본의 수탈에 못이겨 조선에는 조국을 등지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그들의 비극을 실어나른 것이 바로 기차였다.김기림의 시 ‘심장 없는 기차’(1933년)는 국경을 넘는 간도 이민들의 처참한 상황을 이렇게 그렸다.“…기차가 어둠을 뚫고 북으로 뛰어간 뒤에는 검은 철길이 우루루 울었오.남폿불이 조으는,시골 정거장에서 우리들의 그림자는 움직이지 않았오….” 기차가 그들을 “두만강 밖에 배앝아버리”는 사이,일본인들은 조선땅으로 슬금슬금 흘러들었다.대부분 규슈와 도호쿠 지방의 영세 농어민이나 상인,식민지에서 한몫 잡기 위해 부나방처럼 몰려든 건달패들이었다.그들은 그야말로 ‘반상반적(半商半賊)’의 무리였다. 이 책은 ‘공간의 살해’‘공간의 정치,정치의 공간’이라는 별도의 항목을 둬 철도가 어떻게 도시의 지형을 바꿔놓았는가를 살핀다.우리의 근대도시 형성과정과 공간배치 원리는 서구의 그것과 달랐다.서구의 근대도시들이 산업혁명을 통해 중세 성곽도시로부터 점진적이고 자생적인 변화를 겪으며 발전한 반면,우리나라에서는 폭력적인 식민화과정을 거치면서 전통도시가 몰락하고 식민통치 목적에 적합한 신흥도시가 탄생했다.일본인이 중심인 번화가와 조선인이 모여 사는 빈민가가 대비를 이루며 전형적인 ‘이중도시’가 형성됐다.한국의 근대도시 형성과정에서 철도는 공간의 파괴자이자 창조자였다. 식민지의 경우 기차역은 흔히 제국의 욕망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기능한다.이탈리아 작가 마리네티가 “뱀 같은 연통을 삼키고 있는 욕심 많은 기차역”이라고 한 것도 그런 의미에서다.일제시대 경성역은 제국의 심장부에 자리잡은 근대성의 공간이었다.일제 때 도로정비사업은 이 경성역으로부터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직선 상징축’을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조선총독부 청사,경성부청,조선호텔,조선신궁,경성역사 등이 이 상징축을 따라 세워졌다.일본인의 집단 거주지였던 남대문 시장과 충무로,을지로의 교통편의도 고려에 넣은 것은 물론이다. ●맥 끊긴 한반도 ‘경의선 복원'으로 이어지려나 저자는 책을 끝마치며 남북분단으로 반신불수가 된 한국철도의 현실을 안타까워한다.삼팔선에 가로막힌 경의선·경원선·동해북부선·금강산 전기철도….그러나 저자는 최근의 경의선 복원사업에 희망을 건다.한반도 전체가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이어지는 ‘철의 실크로드’의 중심축으로 거듭나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때문이다.1899년 첫 울음을 토하며 달리기 시작한 한국 철도의 고단한 역정을 담은 이 ‘오욕의 연대기’는 그런 배경에서도 흥미롭게 읽힌다.1만 5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보러 갑시다

    [미술] ■ 청담동 유아트스페이스 개관기념전 20일까지 유아트스페이스(02)544-8585.‘모호한 공기’를 주제로 윤명로·송수남·석철주·민병헌·정종미·도윤희·정상곤 등 출품. ■ 가정오락전 6월1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획전.회화·만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80여점. ■ 김명희 개인전 13일까지 갤러리현대(02)734-6111.‘유전(流轉)의 역동성’을 주제로 한 칠판화. ■ 이정규 개인전 11일까지 인데코갤러리(02)511-0032.절제된 표현의 꽃그림 시리즈. ■ 남춘모 개인전 19일까지 카이스갤러리(02)511-0668.평면과 조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부조회화’. [국악] ■ 차를 노래하는 작곡가 박일훈의 동다송(東茶頌) 9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00.차음악 시리즈와 설치미술,다춤,그리고 행다시연. ■ 봄 가(歌) 꿈 9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300.월하여창가곡보존회. ■ 국립국악관현악단 청소년 협연무대 ‘초록빛 소리물결’ 9일 오후7시30분,10일 오후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74-3507.지휘 이용탁. ■ 국립국악고등학교 개교기념 목멱예술제 13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00. [연극] ■ 날 보러와요 6월12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4-8760.김광림 작·연출.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코믹형사극. ■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13∼25일 화∼목 오후8시,금·토 오후 4시·8시,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766-5210.김정숙 작·권호성 연출.세탁소를 배경으로 소시민의 삶을 웃음과 해학으로 그린 드라마. ■ 조통면옥 6월29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공휴일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오태영 작,민복기 연출.조통면옥 간판을 단 냉면집이 알고보니 월남·월북자의 비밀통로.통일을 소재로 한 풍자코미디. ■ 낙타의 꿈 18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대학로 소극장축제(02)741-3935.송연수 작·박정석 연출.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의 삶. [뮤지컬]■ 지하철 1호선 9월14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공휴일 오후 3시·7시 학전그린소극장(02)763-8233.김민기 번안·연출.중국 옌볜 처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의 명암. ■ 송산야화 6월1일까자 화∼목 오후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대학로아룽구지극장(02)741-5978.장유정 작,손남목 연출.사람이 되고 싶은 호랑이 처녀와 순박한 청년간의 사랑을 그린 창작극. ■ 넌센스 잼보리 18일까지 수·토·일 오후 4시·7시30분,화·목·금 오후7시30분 연강홀(02)766-8551.단 고긴 원작·작곡,현경석 연출.85년 뉴욕에서 초연이후 장기흥행중인 넌센스의 세번째 시리즈.가수를 꿈꾸는 수녀를 둘러싼 해프닝. 뮤지컬컴퍼니대중. ■ 야단법석 9일∼6월1일 금·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월∼목 공연없음) KMTV공개홀(02)3446-6707.사찰의 소도구를 활용한 전통 타악뮤지컬. [클래식] ■ 유라시안 필하모닉 베토벤 교향곡 시리즈 Ⅱ 9일 오후7시30분 군포시민회관 대공연장(02)533-8744.지휘 금난새,첼로 왕혜진. ■ 소프라노 이윤아 리사이틀 9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피아노 엘레나 쿠르디나. ■ 서울 체임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10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263-3620.지휘 김용윤,피아노 김대진,바이올린 정준수,첼로 김우진. ■ 피아니스트 김영호 리사이틀 10일 오후7시30분 호암아트홀(02)751-9606. ■ 무라지 카오리 기타 독주회 11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51-9606. ■ 서울대 퇴임기념 테너 박인수 민요독창회 1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1-5404.공감 2003 국악합주단,피아노 이예원,플루트 박상준 등. ■ 김유정 바이올린 독주회 1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75-0426. ■ 테너 안광영 독창회 13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581-5404. ■ 서울 바로크 합주단 정기연주회 1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3-5999.리더 김민,첼로 아르토 노라스,바이올린 울리케 디리크·이재민. ■ 피아니스트 이경숙의 슈베르트 페스티벌 Ⅲ 15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 [무용] ■ 마리 슈이나르 12일 오후8시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02)738-3931.국제현대무용제 개막 초청작. ■ 강미선의 춤-매혹,페드라 9·10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2263-4680.한국무용,발레,현대무용이 어우러지는 퓨전무대. ■ 내일을 여는 춤 2003-우리춤 뿌리찾기 11일까지 오후7시30분 포스트극장(02)337-5961.유미희 김미숙 남수정 등 출연. ■ 피터와 늑대& 재미있는 이야기 발레 9일 오후7시,10일 오후 3시·6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02)760-4639.유니버설발레단의 아동을 위한 공연. [콘서트] ■ 노영심 ‘이야기 피아노’ 9∼18일 월∼금 오후8시,토 오후 4·8시,일 오후6시 설치극장 정미소(02)3672-3001. ■ 이승철 with 부활 10일 오후6시 코엑스 컨벤션홀(02)337-8474. ■ 신해철 라이브 10·11일 오후6시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02)3437-2002. ■ 데이빗 란츠 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89-9629. ■ 엘파 재즈팝 싱어즈 14일 오후7시30분 KBS홀(02)2068-8000.
  • 백조의 호수 / 근육질 남성백조 우아한 여성백조

    ●댄스뮤지컬 VS 정통클래식 올 상반기 한국 무용계의 화두는 ‘백조의 호수’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싶다.얼마전 스웨덴 쿨베리발레단의 유쾌하고,도발적인 ‘백조의 호수’에 이어 이번엔 정통 클래식 발레와 화려한 댄스뮤지컬로 각색된 ‘백조의 호수’가 5월 무대에 오른다. 오랫동안 발레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아온 고전 원작과,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재해석한 작품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고전의 향기는 영원하다 3∼8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버전의 정통 클래식 무대.볼쇼이의 예술감독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1969년 안무한 것으로,지난 2001년 국립발레단이 같은 장소에서 유료 객석 점유율 87%를 기록했던 작품이다. 김긍수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클래식발레 가운데 관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작품”이라며 “이번 공연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정통 고전 발레를 선사한다는 의미와 함께 향후 해외공연 레퍼토리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선과 악의 이분법적 구도 대신 등장인물들의 내면을 다층적으로 분석하고,4막 구성을 2막4장으로 바꿔 스피디하게 진행하는 방식 등이 기존 안무와 차별화된다.특히 악마와 왕자의 남성 2인무,광대의 32회전 춤,궁정의 군무 왈츠 등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독창성이 두드러지는 장면들이다. 국립발레단의 스타 무용수인 김주원과 이원국이 각각 신예 이원철·윤혜진과 짝을 이루고,객원 무용수인 볼쇼이발레단의 주역 마리아나 리시키나가 장원국과 호흡을 맞춘다.2만∼6만원.1588-7890. ●고전의 혁신,그 파격의 즐거움 영국 안무가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공연은 새달 20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되지만,벌써 일본 관객들의 예매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공연 한달을 앞둔 지난주까지 팔린 티켓만 415장.지난 2월 일본에서 6주간 공연된 이 작품에 대한 일본 팬들의 열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만하다. 1995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댄스뮤지컬이란 새로운 장르의 실험으로,세계 양대 공연 중심지인 런던 웨스트엔드와 뉴욕 브로드웨이를 매혹시켰다.공연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로렌스 올리비에상(1996년)과 미국의 토니상(1999년)을 휩쓸어 작품성을 입증했다. 차이코프스키 음악만 남기고 모든 것을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시킨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가녀린 여성 백조 대신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 백조들의 등장이다.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마지막 장면에서 깃털 장식을 한 의상으로 힘차게 도약하던 남성백조들의 군무는 이 공연에서 그대로 옮겨간 것이다. 스토리 역시 원작과는 판이하다.1950년대 영국 왕실을 배경으로,엄격한 어머니 슬하에서 사랑에 굶주린 채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나약한 왕자가 주인공이다.원작에서 왕자의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여성 백조는,왕자가 가지지 못한 힘과 자유를 소유한 이상적 남성상의 화신으로 그려진다.때문에 종종 동성애 코드로 읽혀지기도 한다. 남성 백조와 왕자의 관능적인 2인무,화려한 왕실 무도회,자유분방한 유흥가 파티장면 등 발레 기법에서부터 현대 무용의 테크닉까지 다양한 춤을 한 작품에 적절히 배합시킨 안무가의 역량이 돋보인다.6월1일까지,4만∼10만원.(02)2005-0114 이순녀기자 c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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