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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P 성토장 된 자민련 대전후원회

    21일 오후 대전시 유성관광호텔에서 열린 자민련 대전시지부 후원회는 마치‘내각제 사수대회’를 연상케 했다. 특히 이날 공동여권이 연내 내각제 개헌유보를 공식화한 뒤 열린 후원회라서 그런지 한껏 격앙돼 있었다. 대전지역을 비롯,충남·북출신 의원 10여명은 2시간동안 계속된 후원회에서내각제 개헌 유보를 공식선언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에게 직격탄을 날렸다.의원들은 신당창당설과 내각제 개헌 유보선언으로악화된 최근 지역여론을 반영하듯 상기된 모습이었다.일부 의원들은 분노를삭이지 못하고 “내각제 연내개헌 약속을 실현시키지 못하고 어떻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각제 매파의 좌장격으로 당직을 떠난 뒤 당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도 대회에 참석해 내각제 유보를 강도높게 비난했다.김부총재는 “내각제 개헌은 DJP 합의만이 아니라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사실상 포기선언과 다름없는 연내 개헌 유보는 국민과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범(李元範)의원도 “대통령이 국민앞에 약속한 내각제 연내개헌이 뒷골목에서 암거래되듯 내팽개쳐질 수는 없다”면서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일부 참석자들은 내각제 약속이 어긋난 만큼 공동정부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강경론을 펴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행사장 곳곳에는 내각제 연내 개헌 유보에 불만을표시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정치 신의 저버리면 국민정부 끝장난다’는 경고성 문구를 비롯,‘내각제 약속깨면 자민련은 공동정권에서 탈퇴하자’는 극단적인 문구까지 등장했다. 이날 후원회는 내각제 연내개헌 유보를 둘러싸고 자민련 내부의 갈등이 한동안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대전 박준석기자 pjs@
  • 의원총회 이모저모

    19일 자민련 의원총회에서는 험한 말들이 쏟아졌다.내각제 연기에 반발하는 목소리들이 줄을 이었다. 충청권 의원들이 앞장섰다. 저마다‘연내 개헌 유효’를 외쳤다.그 틈에서 자중지란 양상도 보였다.지도부를 성토하고,강온세력간 불신도 드러냈다. 김종학(金鍾學)정일영(鄭一永)이원범(李元範)의원은 “내각제 연내 개헌합의는 유효하다”고 주장했다.이긍규(李肯珪)의원은 “치명상을 입고 백척간두에 선 느낌”이라고 진단했다. 김종학의원은 “97년 단일화합의문은 한자 한줄도 훼손시킬 수 없다”면서8인협의회 취소를 촉구했다.정일영의원은 “당대당 협상은 의미가 없다”고흥분했다.이원범의원은 “대전을 가보니 국민들의 배신감과 허탈감은 이루말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김칠환(金七煥)의원은 “내각제 개헌이 금년에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 자민련 간판을 내리고 이념을 같이 하는 동지들이 모여 새 출발하지 않으면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내각제 협상중지 ▲국회 일정 거부 ▲장외투쟁 등을 주장했다.강경파와 온건파간에 내홍(內訌)이 깊어가는 분위기다.8인협의회 대표인 이양희(李良熙) 대변인은 사표를 내고 회의장을 나가버렸다. 내각제 매파들이‘비둘기파’인 자신을 비난한 데 대한 반발이다.사퇴파동은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이인구(李麟求)부총재에 이어 세번째로 점점 확산되는 기류다. 회의장 주변에는 충청권에서 당직자 전원 사퇴를 요구할 것이라는 얘기가나돌아 분위기를 더 험악하게 했다.강경세력의 대표주자격인 김수석부총재와이인구부총재는 오찬과 의총을 보이콧하는 것으로 불만을 표현했다. 앞서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의원들과의 오찬을 주재하며 결속을 다졌다.김종필(金鍾泌)총리가 참석해 반발 분위기를 진정시키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결국 불참했다.박총재는 “우리는 공동정부를 만들었고 잘 이끌고 가야할 숙명이 있다”며 여권 공조를 당부했다. 박대출기자
  • 姜昌熙총무 “나혼자 어떡해”

    내각제 조율을 위해 19일부터 가동되는 공동여당의 ‘8인위원회’는 인적구성이 이채롭다.국민회의와 자민련 간 양립(兩立)구조가 아니다.자민련 강창희(姜昌熙)총무라는 ‘이질요소’가 유일하게 낀 모양새다. 8인위원회는 양당 3역과 대변인으로 각각 구성된다.국민회의측은 한화갑(韓和甲)총장,박상천(朴相千)총무,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과 이영일(李榮一)대변인 등이다.4자간은 한 목소리를 낼 게 뻔하다.자체 협상안 마련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민련은 김현욱(金顯煜)총장,강총무,차수명(車秀明)정책위의장과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이 ‘카운터파트’다.차의장을 빼고는 모두 충청권 출신이다. 김총장은 “내가 매파인지 비둘기파인지 두고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협상과정에서 자민련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는 의지의 표현이다.그러나 김총장은 당내에서 중도파로 분류된다.충청권 강경파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박태준(朴泰俊)총재 계열로 연결된다.차의장과 이대변인 역시 마찬가지다.강총무는 이들과 성향이 다르다.‘내각제 매파’에 속한다.‘연내 개헌연기’파문 계기가 된 지난 12일 총리공관 회동의 주역이다.과기부장관 자리도 내각제 추진을 명분으로 물러났다.내각제 문제라면 박총재 노선에 반기를 드는일도 주저하지 않는다. 강총무는 “모든 협상을 원점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연내 개헌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그러나 이번 협상은 ‘연내 개헌 연기’를 기정사실화하고출발하는 형국이다. 강총무로서는 한편으로는 이를 인정해야 하는 대목이 있다.그는 협상과정에서 ‘왕따’가 될 처지에 있다.그래서 충청권에서는 협상팀 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 「남북한 서해 대치」해외언론 ‘北 도발’ 반응

    해외 주요 언론들은 16일 서해 총격사건은 21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릴 차관급회담에서 남한측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미리 치밀하게 계산한 북한의고전적 벼랑끝 전술로 분석하고,한국정부의 햇볕정책 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의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이날 “북한이 문제를 일으켜 이익을 얻으려는 상투적인 전술”을 동원했다고 지적하고 “베이징 차관급회담에서도 남한측이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해 한국을 곤혹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사히(朝日)는 “치밀하게 계산된 행위”라는 전문가의 견해를 소개했으며,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북한측이 긴장상태를 조성함으로써 남북 차관급회담에서 입장을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독일의 디 벨트지는 이번 사건을 “북한정권의 불가측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라고 지적하고 “북한은 이번 사건을 통해 21일 남북 차관급회담에 써먹을 새 협상카드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영국의 BBC도 이번 사건을 남북 차관급회담에서 남한측의 양보를 얻어내기위한 “고전적 벼랑끝 전술”로 규정하고 “그러나 한국정부는 북한 경비정을 격침함으로써 북한측에 확고한 안보의지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BBC는이번 사건으로 페리 대북정책 조정관의 보고서에 암운이 깃드는 것은 물론대북 지원금과 관련해 미국내 매파가 힘을 얻을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뉴욕 타임스도 “이번 사태는 틀림없이 남북 및 북·미관계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고 “특히 이번 교전은 김대중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의 후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타임스는 추가적인 교전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지만 전면전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인용했다. 박희준기자 pnb@
  • 코소보 대표 누가 될까

    유고군의 철수가 이뤄지면서 코소보의 대표는 누가 될것인가에 국제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인물로는 매파를 대표하는 하심 타치(29)가 떠오르고 있다.알바니아계 코소보 주민의 봉기 거점인 드레니차지역 출신인 그는 지난 2월 랑부예 협상을 앞두고 코소보해방군(KLA) 대표로 임명됨으로써 온건노선의 이브라힘 루고바를 제치고 알바니아계의 사실상의 지도자로 부상,KLA와 코소보 주민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다.유고연방이 코소보 자치를 폐지했던 지난89∼91년 동안 학생운동가로서 코소보 독립을 위해 뛰었던 타치는 93년 KLA가 결성되자 지하로 잠입,KLA에 가입하는 결단력을 보였다. 90년대 중반이후 그는 급진 알바니아계 망명자의 근거지였던 스위스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세르비아 보안군에 의해 괴멸직전에 있던 KLA재건에힘써왔다.KLA 지도자로서 그의 지위는 람베르토 디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이 10일 로마에서 그를 ‘코소보 임시정부 총리’로 소개함으로써 확고해졌다는평가다.한편 지난해 창설된 연합민주운동(UDM) 당수로서 랑부예 협상에 참여했던 강경파 레세프 코스야(62)도 부상했다.알바니아와 세르비아 및 마케도니아 일부를 편입,‘대알바니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민족주의자인 그는루고바와 오랜기간 갈등을 빚어왔다. 유고연방에서 정치범으로 27년간 옥살이를 한 아뎀 데마치(62)나 독일내 코소보 망명정부 수반 부야르 부코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온건 루고바의 입지를 좁힐 전망이다.한편 나토공습중 밀로세비치 대통령과 면담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소르본느 대학출신 작가 루고바(55)는 알바니아계내의 대표적인 비둘기파.유고연방이 코소보 자치를 폐지하자 코소보민주연맹(LDK)을 창설하고 독립운동을 해왔으나 95년 보스니아 전쟁 종전협상에서 코소보 사태가 제외됨으로써 지지기반을 상실했다. 박희준기자 pnb@
  • 6·3 再選 선거전-TJ ‘충청권 달래기’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당소속 충청권 의원들을 불렀다.24일 오찬을함께 하며 소원한 관계개선에 나섰다.박총재의 친정(親政)의지를 보여주는또다른 단면이다. 박총재는 이날 서울 송파 재선거를 적극 지원토록 당부했다.충청권 의원들이 냉담한 태도를 보이자 직접 나선 것이다.박총재는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좁아졌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자리는 양측간에 껄끄러운 관계를 노출시켰다.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내각제 얘기가 안나오는 것이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미리 교통정리에 나섰다. 일부는 중대선거구제 전환에 고리를 걸었다.박총재는 “내일 4자회동이 있으니 기다려달라”고 무마하려고 했다.그러나 이상만(李相晩)의원은 “중대선거구제와 연합공천은 맞지 않는 것”이라고 이의를 제기했다.논란으로 번질 기색을 보이자 김총장이 “선거구제 얘기는 말자”고 다시 차단했다. 개각내용을 놓고도 불만이 나왔다.구천서(具天書)정우택(鄭宇澤)의원 등은“충북출신 장관이 한명도 없다”고 볼멘소리를 했다.박총재는 “경북출신도 없다”며 무마하려고 애썼다.오찬에는 14명이 참석했다.충청권 의원들이 26명이니 절반 수준이다.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이완구(李完九)의원 등은미국에 나가 있어 불참했다.이인구(李麟求)부총재는 지방행사 때문에 못갔다.묘하게 ‘내각제 매파’들이 빠졌다. 모임은 이틀전 잡혔다.비충청권 의원들은 예정에 없었다.바로 ‘충청권 달래기’로 해석되자 부담스러웠던 눈치다.결국 비충청권 의원들을 이날 만찬에 부르기로 하루 뒤늦게 결정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NHK ‘금창리 보도’ 정부시각-“핵시설 유무…”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에 세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그런 만큼 진위 확인이 어려운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일본 NHK방송의 18일 보도가 극명한 사례다.방송은 금창리 지하시설에는 원자로 냉각수용으로 보이는 2개의 댐과 4개의 터널 등이 있다고 폭로했다.특히 미국방당국의 위성 사진 자료를 제시하며 짐짓 핵시설일 가능성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보도내용은 전혀 새로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핵의혹을 배제할 수 없으니까 국제사회에서 규명하려는 게아니냐”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로선 핵시설이라고 단정하기가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위성 사진 자료만으론 판단하기 어렵고,현장조사가 끝나봐야 안다는 것이다. 때문에 당국자들은 보도 경위에 오히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혹시 미국의 매파들이 일부러 흘린 게 아니냐는 것이다.20일 시작될 현장조사를 앞두고 작위적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사찰 결과에 대해선 조심스럽지만 낙관적 입장을 나타냈다.특히 북한과 현장조사 절차를 논의한찰스 카트먼 미 한반도담당 특사가 “협의 결과를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통일부 당국자의 얘기는 달랐다.즉 “현장조사로도 어차피 완전한규명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었다.북-미가 체면을 살리는 선에서 어정쩡하게 마무리될 것이라는 얘기였다. 이 추론의 근거는 북한이 지난해부터 공사를 중단했다는 사실이다.특히 핵의혹 증거가 이미 상당부분 인멸됐을 것이라는 미정보당국의 견해도 있다.
  • 네타냐후·바락 ‘자존심 대결’/17일 이스라엘 선거

    중동평화의 앞날을 미리 점쳐보는 이스라엘 총선이 오는 17일 치러진다.네타냐후 총리의 중동평화 정책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을 띠고 1년6개월여 앞당겨 실시되는 이번 총선에서는 총리와 임기 4년의 제15대 크네세트(의회) 의원 120명을 뽑는다. 눈여겨볼 대목은 총리 선거.총리 후보로는 현 집권 리쿠드당의 베냐민 네타냐후 현 총리(49)와 제1야당 노동당 에후드 바락 당수(57),올초 네타냐후 정부의 국방장관에서 물러난 이츠하크 모데차이 후보(54),철학교수 출신의 아즈미 비스하라 후보(42),메나헴 베긴 전 총리의 아들 비냐민 베긴 후보(56)등 5명이 나섰다. 이중 모데차이·비스하라·베긴 등 3명의 후보들은 지지율이 10%를 크게 밑돌아 결국 ‘매파’ 네타냐후 후보와 ‘비둘기파’ 바락 후보간의 치열한 2파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로는 바락 당수가 네타냐후 총리보다 우세하다.4월말까지 지지율에서 크게 밀렸던 바락 당수는 지난 6일 여론조사에서 43%대 35%로뒤집은데 이어,10일에 45%대 37%로 격차를 8%포인트 차로 벌렸다.그러나 네타냐후 진영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96년 총선에서도 초반에는 크게 뒤졌던 네타냐후 후보는 시몬 페레스 정권의 불안한 안보를 집중 공격한 끝에 막판 역전극을 연출했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이같은 판세를 바탕으로 ‘강력한 이스라엘’을 내세우는 네타냐후의 슬로건이 전통적으로 리쿠드당의 표밭인 스페인·포르투갈계인 세파딕 유태인(유권자의 40%)과 러시아 출신 유권자(12%)들을 얼마나 끌어들이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규환기자 khkim@
  • 한나라당 강경노선 민투委 매파가 주도

    한나라당 강경노선을 주도하는 매파(派)는 누구인가. 당내 민주수호투쟁위원회(민투위) 소속이 주축이다.위원장은 박관용(朴寬用)부총재다.이부영(李富榮)총무를 비롯,김문수(金文洙) 서훈(徐勳) 이재오(李在五) 정형근(鄭亨根)의원 등이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여당의 변칙적 법안통과 이후 당내 매파가 상당히 힘을 얻은 모습이다.이번 초강경 장외투쟁 결정에도 매파의 입김이 깊숙이 작용했다.옥내집회를 계획했던 이회창(李會昌)총재도 매파의 강력한 주장에 밀려 장외투쟁으로 선회했다는 후문이다.또 당초 국정보고대회 형식으로 치러질 계획이었지만 매파의주장에 밀려 결국에는 ‘김대중정권 국정파탄 규탄대회’로 수위가 올라갔다. 박부총재는 지난 4일 열린 민투위회의에서 “야당은 장외로 뛰쳐나가야 여당에서 반응이 있다”며 대여 강경투쟁을 주도했다.한 참석자는 “대부분 위원들이 여당의 행동을 신랄하게 비난했고 초강경 대응하자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매파의 목소리는 지난 6일 이총재의 기자회견에서도 드러났다.매파 의원들이 주로 포진하고 있는 민투위에서 이번 회견문 원안을 만들었다고 한다.당관계자는 “당내 한 조직에서 결정된 원안이었고 또 민투위원들의 입장이 워낙 강경해 이총재도 원안을 대부분 수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매파의 목소리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박준석기자 pjs@
  • 자민련 ‘시련의 4월’ 맞을듯

    자민련이 ‘잔인한 4월’을 맞을 것 같다.주류와 비주류간 힘겨루기가 치열할 전망이다.벌써부터 물밑 신경전이 뜨겁다.30일 재·보선 때문에 약간 조심할 뿐이다.선거를 치르고 나면 내홍(內訌)으로 다시 번질 조짐이다. 주류는 金龍煥수석부총재가 선두에 있다.내각제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비주류는 朴泰俊총재가 중심에 섰다.당직개편이 활용할 카드다. 朴총재 주변에서는 친정체제 구축을 염두에 두고 있다.핵심자리를 ‘총재사람’으로 채워야 한다는 주장이다.朴俊炳사무총장과 具天書원내총무가 개편대상으로 압축된다.朴총장은 원외(院外)신분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具총무는 朴총재 노선에 반기를 들어온 게 동기다. 후임총장에는 李肯珪의원과 金顯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둘 다 충청권의원이지만 金수석부총재와는 거리감을 느낀다.朴총재와는 원만한 관계라는얘기다. 성사되면 朴총재로서는 첫 독자적인 주요 당직 개편이다.사실상 지금까지는 마음대로 인사를 하지 못했다.그러나 반발이 만만치 않다.지난해 의원총회에서 임기 2년으로 선출된具총무부터 그랬다.朴총재에게 직접 항의했다는후문이다.朴총재는 “당분간 바꿀 생각 없다”고 겨우 달랜 것으로 전해졌다. JP직계의 주류측은 내각제 ‘매파’로 진용을 새로 짜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결국 양측이 샅바싸움만 하다가 6월 전당대회까지 흘러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金수석부총재는 ‘내각제 대공세’를 준비하고 있다.31일 제주대 특강을 시작으로 내각제 전도에 다시 나선다.각 시·도지부와 지구당에도 내각제추진위를 발족시킬 계획이다.朴총재와 또 한차례 신경전이 예상된다.
  • 자민련 ‘정치개혁특위 인선’ 內訌

    다음주 공동여당의 정치개혁특위 가동을 앞두고 자민련 내에 말들이 많다. 인선 불만이 내홍(內訌)으로 이어지고 있다.지도부도 거센 반발에 당황하는눈치다.결국 전면 재검토로 선회하는 기류다. 불만은 3중으로 겹쳤다.첫째 국민회의측과 격이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국민회의는 安東善 지도위의장을 위원장으로 李相洙 千正培 鄭東采의원 등을인선했다.반면 자민련은 金宗鎬 부총재를 위원장으로 기용했다.朴哲彦·李台燮 부총재와 李良熙의원도 뽑혔다.부총재가 3명이나 된다. 더 큰 불만은 위원들 성향에 있다.金宗鎬 朴哲彦 李台燮 부총재는 모두 중대선거구를 선호한다.李良熙의원만 소선거구제쪽이다.그렇지만 중대선거구도 괜찮다는 생각이다.소선거구제 선호의원들의 반발로 연결된다.내년 총선을앞두고 있다 보니 예민한 반응이다. 위원들 대부분은 또 내각제 ‘비둘기파’에 가깝다.‘매파’들의 반발로 이어진다.매파의 선두격인 金龍煥 수석부총재는 “사전에 인선내용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인선은 朴泰俊 총재와 朴俊炳 총장라인에서 독자 결정했다. 결국 朴총재를 겨냥한 불만이다. 朴총장은 “지역안배를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다른 의도는없다”고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그러나 현 위원들로는 협상력이 의문시된다는 분석이다.주류측과 소선거구제 세력들이 흔들어댈 것이 뻔하다.국민회의와 협상이 원만해질 가능성도 희박해진다.지도부는 李의원을 金學元 사무부총장으로 교체키로 했다.金의원은 매파이자 소선거구제 지향이다.이것만으로는 불만 해소에는 못미치는 분위기다.그래서 오는 30일 재·보선이 끝나는대로 인선을 다시 할 모양이다.
  • 협상타결 후속 절차

    북한과 미국은 빠르면 17일 합의문안을 마무리짓고 양국 공동 언론발표문을 내놓을 예정이다.과거처럼 대표단이 본국으로 철수,최종승인을 거친 뒤 각자의 수도에서 발표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 장기간 본국과 긴밀히 협의해온만큼 현지에서 곧바로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북·미 양측은 앞으로 뉴욕 채널을 통해 금창리 지하시설의 현장접근을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미국은 세계식량계획(WFP)과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대북 식량지원을 발표하게 된다. 또 미국이 금창리 문제가 해결되면 대북 경제제재 완화도 고려하겠다고 밝힌 만큼 현장접근의 이행추이에 따라 경제제재의 단계적 완화도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미국내 북한자산동결의 해제 등이 점쳐진다. 그러나 미국은 사실상 돈으로 문제를 해결한 형편이어서 의회내 공화당 매파의 공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이 때문에 대북지원 약속 자체가 깨지지는않겠지만 이행과정에서 의회를 설득해야 하는 힘든 절차가 남아 있다. 특히 영변 원자로에 이어 금창리지하시설로도 ‘한몫’ 챙긴 북한은 미사일 협상에서도 이같은 행태를 반복할 공산이 크다.국제기구를 통한 제재가가능한 핵문제와는 달리 미사일은 주권사항으로 사실상 규제 방법이 없는 만큼 북한은 이를 지렛대로 더 많은 당근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秋承鎬
  • 정신 못차린 ‘투캅스’/근무시간에 식당서 만취

    ◎“여종업원과 2차 가겠다”/주인에 권총 겨누며 행패 정복차림의 경찰관이 근무시간에 술에 만취,식당주인에게 권총을 겨누고 폭언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려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 오후 3시30분쯤 경기 용인경찰서 고매파출소의 金모소장(54·경사)과 金모순경(29)이 기흥읍 농서리의 한 식당(주인 吳모씨·30·여)에서 오후 8시까지 소주 6병 정도를 마신 뒤 만취상태에서 서로 소주병을 던지며 소란을 피우다 식당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요구하며 주인 吳씨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金순경은 이 과정에서 권총을 꺼내 吳씨의 남편 허벅지를 겨누기도 했으며 吳씨의 남편을 순찰차에 태운 뒤 만취상태로 1㎞가량 떨어진 노래방까지 운전하기도 했다.
  • 한반도 문제 전문가 셀리그 해디슨 WP紙 기고

    ◎美 강경파 北과 핵대결 조장/금창리 핵시설 정보 유출… 사찰 주장/北 매파 자극 않도록 군사시위 피해야 미국과 북한 관계가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북한의 ‘핵의혹 지하시설’이 발단이 됐다. 미사일 발사도 미국과 북한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가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로,카네기 평화재단의 수석 연구원인 셀리그 해리슨은 최근 워싱턴포스트에 ‘일어나서는 안될 한반도의 파국’이란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최근의 미국과 북한 사이에 생기고 있는 긴장국면은 미국내 강경론자들에 의해 조장된 것이며 미국의 대북한 포용정책은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지하핵시설 의혹을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대치는 자칫 4년전 체결된 제네바 핵동결 협정이 파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북한이 전적인 원인 제공자처럼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국도 많은 책임이 있다. 미국 의회와 국방부,정보기관내 비판세력들로 요약되는 강경론자들은 작금의 긴장국면을 아예 대결구도로 몰고 갈 기회로 보고 있다. 이들은 처음부터 제네바 핵동결협정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북한이 제네바 핵협정에 동의한 주된 이유는 미국이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실시해온 경제제재 조치를 단계적으로 풀 것을 명시한 제2조항 때문이었다. 그 조항의 이행은 합의 2주 뒤인 94년 10월21일 공화당원들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끝이 났다. 클린턴 행정부가 의회의 비판을 우려,경제제재 완화계획을 거둬들인 것이다. 경제제재 해제와 함께 미국은 일본·한국과 공동으로 경제적 목적의 경수로를 지어주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일본과 미국 의회의 반대로 이 약속은 지연되고 있다. 반면 북한은 핵무기용 플루토늄 생산능력을 갖춘 영변 핵시설 재가동과 원자로의 운용을 중단,합의를 이행했다. 최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개발능력을 과시하고 쉽게 탐지될 수 있는 지하핵시설 준비공사를 시작,사태를 악화시킨 것은 미국에 경제제재 해제 약속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언론에 보도된 금창리 지하핵시설 공사 사진은 미국의 강경파들이 정보를유출하면서 조장된 것이다. 의회 강경론자들은 미 국방정보국(DIA)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이미 제네바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12개 의심지역 모두 사찰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강경론자들은 미국이 북한의 금창리를 비롯한 모든 지역을 사찰해야하며 이러한 조항이 제네바 핵합의내에 존재하는 것처럼 주장한다. 그러나 핵합의에는 그런 조항은 없다. 조항내에 있는 영변 핵시설에 대한 사찰은 이미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이 자유롭게 사찰하고 있다. 양측이 원하는 제네바핵합의가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평양측의 미사일 실험 중단 선언 등 의무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와함께 미국도 약속한 경수로 건설에 박차를 가해야 하고 비전략적인 부문의 무역허용 등 북한에 가해진 경제재재를 해제할 준비를 해야 한다.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 수출을 포기하면서 생긴 손실 부분에 대한 보상으로 북한의 산업기반 시설에 대한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한다. 만약 미국의 유화정책에도 불구하고 평양이 적절한 사찰수용에 응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미국은 북한의 매파를 자극하지 않도록 군사적 시위는 피해야 한다. 금창리 핵시설을 완성하고 가동하기까지에는 최소 4년의 시간이 있다. 정치적·경제적·군사적으로 교섭을 벌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고 순식간에 일어날 수도 있는 또다른 한국전쟁을 막아야 한다.
  • 명암/세계의 화약고/중동 또 화약 냄새 코소보 평화 문턱

    코소보는 상황 끝.중동은 아직 계속.최근 잇따른 평화협정 체결로 잠잠해지나 했던 세계 2대 화약고인 코소보와 중동지역에 명암이 크게 엇갈린다.보다 쉽게 평화에 합의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은 다시 전운이 서서히 감돈다.반면 터지기 직전 시한폭탄이었던 코소보는 예상보다 빨리 평화가 깃들어 가고 있다. ◎중동/이·팔 매파 반발 유혈사태 가능성/협정이행 불투명 중동에 전쟁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요르단강 서안의 땅과 평화를 교환하는 ‘와이 리버’ 협정 체결을 둘러싸고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내 과격파 세력들이 거세게 반발,협정 이행이 불투명해지고 있다.협상 당사자간에도 불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유혈사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주 조인한 ‘와이 리버’협정을 29일 내각에 제출할 계획이었으나,팔레스타인측이 미국에 구체적인 테러방지책을 내놓을 때까지 내각의 협정 심의와 표결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도 마찬가지.과격파 하마스(이스라엘 해방운동) 등 6개 팔레스타인 단체들은 협정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냈다.그들은 이번 협정은 팔레스타인을 무력화하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음모라며 이스라엘의 완전한 철수없는 화해는 환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유태인 정착민과 팔레스타인 주민들간의 보복 살해사건은 가장 큰 걸림돌이다.요르단강 서안 북부의 이타마르에서는 팔레스타인 주민 3,000여명이 27일 피살된 팔레스타인 노인의 장례식에 참석,피의 보복을 다짐했다. ◎코소보/나토 공습 유보 세르비아군 철수/戰雲 서서히 걷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27일 신유고연방 공습을 유보키로 결정,발칸반도 위기는 완전히 한고비 넘겼다.나토는 최후통첩일인 이날 유고정부가 코소보에서 4,000여 병력을 철수했다며 공습명령을 일단 접는다고 발표했다.유고연방 군과 경찰은 26일부터 코소보에서 철수를 시작했다. 유고 군과 경찰이 철수하면서 알바니아계 반군 코소보해방군(KLA)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20여개의 검문소를 해체했으며,코소보내 많은 도로 검문소에 배치됐던 중무장 경찰은 정규 경찰로 대체됐다.나토 사무총장 자비에르솔라나는 “검문소들이 해체돼고 있고 주둔 보안군수도 지난 2월 분리주의 봉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낙관은 이르다는게 이곳의 분위기.밀로세비치 유고연방 대통령은 버틸만큼 버티다 데드라인을 하루 앞둔 26일 철군에 나섰다.철군개시 이후에도 일부지역에서는 총성이 오갔고 사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나토는 전시편제명령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나토가 언제라도 공습작전에 돌입할수 있다는 의미다.밀로세비치의 또다른 술수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서다.
  • 유혈종식… 평화의 싹 틔웠다/중동평화협상 타결 의미·전망

    ◎땅과 평화 교환… 실리·명분 나눠/이·팔 강경파 설득­추가철군 숙제로 세계의 대표적인 유혈지역으로 꼽히던 중동지역에 마침내 평화의 마침표가 찍혔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중동평화협상 타결은 이스라엘과 아랍전역간 민족적 반목을 잠재우는 초석이 될것으로 보인다. 평화협상 타결의 큰 의의는 93년 9월13일 오슬로 평화협정에서 쌍방간에 인식을 같이 했던 ‘땅과 평화의 교환’이라는 대의에 다시 합의했다는 대목에 있다.오슬로 협정은 이스라엘이 제3차 중동전쟁으로 점령한 동예루살렘,요르단강 서안,가자,골란고원 등을 원칙적으로 반환하는 댓가로 평화를 보장받는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96년 집권한 강경파 네타냐후는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해 버렸다.‘평화의 중재자’라는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명성은 구겨졌다.배신감에 찬 팔레스타인 강경파 하마드가 보복에 나서면서 중동에는 다시 크고 작은 유혈분쟁의 나날들이 찾아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지부진하던 신 중동평화협상이 타결에 이르게 된 데는 회담 3자들의 형편과 이해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11월 대선을 의식한 클린턴이 죽기 살기로 매달렸다.네타냐후도 평화파괴자라는 국제사회의 따가운 시선이 큰 부담이었다. 특히 네타냐후로서는 명분에다 실리마저 챙길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여기에 상대적으로 입지가 넓어진 팔레스타인도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접점을 찾게 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중동평화협상은 갈 길이 더 멀다.이스라엘 군대가 아직 요르단강 서안 60%를 장악하고 있고 네타냐후는 이스라엘 내 매파를,아라파트는 강경 무장세력은 물론,이웃 아랍의 불만까지 잠재워야 한다.팔레스타인 자치국가 수립까지는 아직도 희망과 회의가 교차하고 있다. ◎이·팔 합의내용 △‘이’ 요르단강 서안지역 13% 추가 철군 △‘팔’,‘이’ 국가전복 규정한 ‘팔’ 헌장 규정 폐기 △‘이’에 구속된 ‘팔’ 좌수 수백명을 단계적으로 석방 △‘팔’,테러리스트 체포 및 무기압수를 위한 구체적 보안계획 마련 △양측,포괄적 안보협정 체결 ◎요르단강 서안/요르단 영토… 이,67년 점령20세기초까지 오스만 투르크의 지배하에 있다 1923년 영국의 위임통치령이 됐다.2차대전 이후 신생국 요르단의 영토로 편입됐다가 67년 3차 중동전쟁때 이스라엘에 점령됐다. 이후 이스라엘이 군사기지와 유대인정착촌을 세워 영구영토화할 계획을 추진하면서 이곳에서 살아온 팔레스타인측과 마찰을 빚게 됐고 중동의 화약고로 떠올랐다.이스라엘은 이지역을 통치,요르단강과 사해를 국경으로 하겠다는 생각이었다.성지인 동예루살렘을 확보한다는 의도도 크게 작용했다. 땅의 대부분은 척박하나 요르단강이 주변국들의 중요 용수공급원이어서 옛부터 영토분쟁이 잦은 지역이었다.팔레스타인은 93년 오슬로 협정에 따라 99년까지 이지역전부를 이스라엘로부터 양도받기로 했다.지금까지 27%를 넘겨 받았다. ◎중동평화협상 일지 ▲48년 5월14일=이스라엘 독립 ▲49년 7월=제1차 중동전,팔레스타인인 85만명 축출 ▲56년 10월=2차 중동전.이,가자지구 및 시나이반도 장악 ▲67년 6월=3차 중동전.이,시나이반도,가자지구,골란고원,요르단강 서안,동 예루살렘 점령 ▲78년 9월=이·이집트 캠프 데이비드 협정 체결.이,시나이반도 이집트에 반환 ▲93년 9월=오슬로 협정.가자·예리코 팔 자치.이 철군. ▲95년 9월=워싱턴 2차 자치협정 서명.헤브론 등 7개 도시로 자치권 확대 ▲97년 1월=헤브론 협정.헤브론 등 추가철군 합의 ▲98년 10월=와이 밀즈 신중동평화협상 타결.이,요르단강 서안 13% 철수 등 합의
  • “5대 그룹 밖에서도 빅딜 가능성”/孫炳斗 전경련 부회장 문답

    ◎실무회의서 구체화/전경련이 협상 중재 “정부와 재계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에서 IMF 극복에 대한 희망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孫炳斗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27일 전경련회관에서 전날 열린 제1차 정부·재계 간담회 결과를 설명하면서 간담회장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그러나 현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해 의견차가 적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발표문만 보면 빅딜에 진전사항이 없는 것 같은데. ▲정부와 재계는 당사자에게 이익이 되고,기업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며,필요할 경우 정부가 돕는다는 세 원칙에 합의했다.5대 그룹 회장이 빅딜을 빠른 시일에 추진키로 합의했다는 것이 큰 진전이다.조만간 실무자회의가 열리면서 가시화할 것이다. ­康奉均 경제수석이 26일 간담회 말미에 경쟁력 저하,적자누적,공급과잉 등을 빅딜 요건으로 지적했는데. ▲말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달라.기업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K,LG도 빅딜대상인가. ▲5대 그룹 외에서도 필요하다면 빅딜을 할 수 있다. ­전경련과 金宇中 전경련 회장대행은 빅딜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전경련은 양쪽을 살려서 적절한 결과를 도출해내는 매파역할을 할 것이고 金회장은 실무선에서 협상이 끝난 뒤에 역할이 필요하다면 움직일 것이다.
  • 3人3色/바흐 ‘무반주 첼로모음곡’

    ◎카잘스­바흐 해석 原典으로 꼽혀/클레망­활기 넘친 간결한 무곡風/요요마­부담감 없는 회화적 느낌 ‘첼로의 성서’로 통하는 바흐 무반주 첼로모음곡.“피아노피스로 옮겼더니 건반위의 손 모양도 가장 이상적으로 나오더라”는 교본의 모범이자 첼로를 가장 잘 아는 연인의 손길이 더듬어낸 듯 갈수록 웅숭깊은 울림이 깊은 동굴앞에 앉은 것만 같다. 현(絃) 주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정복하고 싶어하고 그래서 음반도 부지기수인 곡.마침 세 첼리스트들의 녹음을 나란히 국내시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1930년대 파블로 카잘스,58년 장 막스 클레망,그리고 요요마의 최신보(最新譜)다.한결같이 내로라 하는 연주자들의 사연 있는 음반들.‘또 바흐야’하며 식상해 하기 전에 바흐를 대하는 여러가지 각도,개성들에 귀를 열어보자. 거장 카잘스는 20세기초까지 묻혀 있던 무반주 첼로모음곡을 발굴해내 바흐를 세상과 이어준 ‘매파’.학구파 카잘스의 이 녹음은 그래서 바흐 해석의 원전이라 할 의미를 지닌다.수입상 굿 인터내셔널이 한국상표 ‘모노폴리’로 라이센스해 내놓은지 좀 됐다.그 묵중한 접근,진지한 해석 등은 크고 작은 미스터치와 매끄럽지 못한 음질을 감내하며 새겨듣기에 충분한 미덕들. 한편 클레망의 것은 희소성 때문에 많은 이들이 탐냈던 버전.본디 녹음을 즐기지 않았던 연주자라 LP시대부터 입소문만 감질나게 돌았던 그 음원을 이번에 데카에서 찾아내 시원하게 해갈해줬다.춤곡 모음곡인 이 작품을 바흐가 춤추라고 쓰지는 않았을 거라는게 대체적 추측이지만 카잘스의 전통에 닿아 있다는 클레망의 연주는 왠지 ‘무곡풍’이라는 느낌이 강하다.레가토로 이어가기보다 끊어치기로 정리하는 간결함이 승해서일까.아뭏든 클레망의 활끝을 따라가다보면 숨가쁘게 선회하는 발걸음들,선율의 굴곡속에 숨어있는 축제의 묘한 활기가 훅 끼쳐온다. ‘바흐로부터의 영감’이라는 부제를 붙인 요요마의 신보는 무용·건축가,영화감독 들과의 비디오 작업이 병행된 ‘회화적 바흐’(본보 3월 31일자).요요마의 트레이드 마크인,누구에게나 친화감을 주는 미소처럼 이번 음반 역시 어느 것보다 나긋나긋하고 매끄럽게,누구나 따뜻이 들을 수 있는 바흐의 말랑말랑한 옆모습을 끄집어 내고 있다.
  • 한나라 對與 공세 전략본부/총재단회의 위상

    ◎趙 총재 선명성 경쟁 부총재들에 포위/주 3회 회의 정례화… 영수회담 제동도 한나라당 총재단회의가 4·10전당대회 직후 대여 (對與) 강경노선을 주도하고 있다.당초 이번주 중반쯤 영수회담을 통해 정국을 풀어나가려던 여권의 의중이 주춤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총재단회의가 대여 적극 공세에 나선데는 나름대로 속사정이 있다.원탁에서 열리는 총재단회의에서 趙淳 총재는 강경발언으로 선명성 경쟁을 벌이는 실세 부총재들에게 온통 둘러싸여 있다.당내 지분이 취약한 趙총재로서도 ‘종이 호랑이’ 이미지에서 벗어나 강력한 지도력을 검증받고 싶어한다. 실제로 지난 11일 첫 회의,13일 두번째 회의와 뒤이은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여권의 아킬레스건과 정치현안을 물고 늘어지며 전의(戰意)를 다졌다.▲여권의 정계개편과 연합공천 추진 ▲총리 인준 동의안 처리와 金鍾泌 총리서리 체제 ▲‘환난(換亂)’ 등 문민정부 경제실정에 대한 검찰수사 등이 도마에 올랐다. 13일 회의에서는 영수회담과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의 경위를 묻는 부총재들에게 趙총재가 “영수회담의 ‘영’자도 나온 적이 없다”며 극구 부인하는 등 ‘매파’ 기류가 회의장을 감돌았다는 후문이다.참석자들은 아예 총재단회의를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2차례에 걸쳐 정례적으로 갖고 필요시 간담회 한차례를 추가해 대여 전략본부로 활용키로 의견을 모았다.종래 이름만 그럴싸하던 고문단회의 등과 달리 당내 확고한 의사결정기구로 굳히겠다는 뜻이다.물론 당권파와 비당권파간 갈등과 알력이 잠복한 상태에서 총재단회의의 효율성이 얼마나 극대화될지는 예단할 수 없지만 적어도 오는 6월 지방선거 이전까지는 여권의 공략에 대비해 ‘성곽을 튼튼히 쌓는’ 작업에 몰두할 것이란 전망이다.
  • 日 자민당 訪北團의 성과주의/姜錫珍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자민당 방북단의 방북결과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단장인 나카야마 마사아키(中山正暉) ‘북한납치 일본인 구원 의원연맹’회장등 자민당내 매파 의원들로 구성된 방북단은 북한 노동당 金容淳 비서등과 회담을 가졌다. 방북단은 귀국후 ‘일항기 요도호 납치범을 돌려 보내 준다면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한다’는데 대해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난데없이 연락사무소가 거론된 점,지금까지 일본이 북한과의 관계개선 조건으로 내걸어온 일본인 납치 의혹의 진전이라는 전제가 요도호납치범 송환으로 바뀐 것은 아닌가라는 점 때문에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일본의 언론들도 변화 여부에 대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산케이신문은 2일자에서 ‘전술,크게 전환’이라고 제목을 달아 이 점을 부각시켰다. 북한과 일본의 접촉을 돌이켜 보면 정부간 접촉시에는 회담이 난항을 겪거나 결렬되는 반면 일본의 정당 대표들이 북한을 방문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오는 경향이 있다. 아마도 북한과의 관계에서 성과를 올리고 싶어하는 정치인들의 속성 때문이 아닐까라는 지적도 있지만 이번 방북 결과를 보면 자민당내 매파 의원들도 이러한 지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듯하다. 일본 외무성은 ‘사이가 나쁘고 서로 심하게 비난해온 사람들이 접근하는것이 진정한 의미의 관계개선으로 연결된다’고 겉으로는 말하고 있지만 ‘전술의 변화’에 대해서는 사전에 충분히 협의가 되지 않은 듯 놀라움을 숨기지 않고 있다.즉 납치 문제 해명이라는 인도문제와 죄를 범한 용의자의 귀환문제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앞으로 자민당내에서 방북단의 방북 결과를 어떻게 수렴하는가,자민당이정부에 방북 보고서를 보낸 뒤 당정 협의 결과 어떤 결론이 나오게 되는가,그 사이에 납치 의혹 해명에 대한 일본 국민 여론의 향배가 어떻게 흘러 갈것인가가 차례차례 문제가 돼 나갈 것이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金 비서가 요도호 납치범에 대해 기존 입장,즉 ‘귀환은 본인들이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고 되풀이한 것을 보면 외부세계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추측하기에는 아직 빠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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