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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능 방출 침구 11년 전 이미 적발

    최근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쓰인 모나자이트 등 자연 방사능 방출 희토류 광물질이 이미 2007년 침구에 사용돼 문제가 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정부는 대책을 만들기로 했지만 이번에 대진침대 사태가 터지자 11년 만에 모나자이트 유통 경로를 파악하는 등 뒷북 행정으로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2007년 모 회사의 온열 매트가 모나자이트로 인한 방사능 유출 문제로 적발됐다. 과학기술부 산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매일 6시간 이상 이 매트를 쓰면 연간 방사능 피폭선량이 허용 기준치(1mSv)보다 최대 9% 이상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정부는 방사능을 방출하는 광물질의 유통과 사용 현황을 조사하고 규제 기준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생활용품 방사능 검출량을 규제하는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듬해인 2012년에야 시행됐다. 이 법에 따르면 원안위가 천연 방사성 핵종이 포함된 원료 물질 또는 공정 부산물의 종류, 수량 등과 유통 현황을 보고 받고 관리해야 한다.  원안위는 대진침대 사태 이후에야 모나자이트 유통 경로를 파악했고, 이를 원료로 쓴 다른 제품도 뒤늦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대진침대 매트리스 제조사가 2013년부터 한 업체에서 사들인 모나자이트는 2960㎏으로 추정된다. 이 업체는 총 66개사에 모나자이트를 판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진침대를 쓴 뒤 병이 생겼거나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며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참여한 소비자가 1600명을 넘었다. 한국소비자원에도 대진침대 관련 문의가 1500건 이상 접수됐다. 소비자원은 다음 주 집단분쟁조정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씨줄날줄] ‘라돈 침대’/박건승 논설위원

    [씨줄날줄] ‘라돈 침대’/박건승 논설위원

    침대만큼 다양한 안방가구가 없다. 전통적 매트리스 침대부터 돌침대, 흙침대, 모래찜침대, 옥침대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숯침대, 흙구들장침대, 황토돌침대도 있다. ‘침대가 편해야 잠자리가 편하다’는 믿음을 등에 업고 진화를 거듭한 결과다. 제조사들이야 자사 제품이 건강효과가 뛰어나다고 홍보하지만 소비자로서는 그 효능을 검증할 방도가 없다.기능성 침대는 여전히 부모님 효도선물로 각광을 받고 웰빙족의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이다. 종류가 워낙 많고 인기가 좋다 보니 그에 얽힌 일화가 적지 않다. 업체 간에 ‘장수 침대’라는 상표권을 놓고 20여년간 법정 공방 사태를 빚었는가 하면, 한 돌침대 광고모델의 헐값 출연료가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한 대형 가구업체는 과거에 음이온이 방사되는 첨단 내장재를 썼다가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대진침대의 매트리스 침대에서 ‘라돈’의 피폭선량이 기준치보다 최고 9배 넘게 검출됐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해당 매트리스에 대해 ‘방사선 기준 적합’ 판정을 내린 지 닷새 만에 결과를 정면으로 뒤집은 것이다. 살다 살다 ‘라돈 침대’에까지 누워 지낸 꼴이 됐으니 세상이 발칵 뒤집힌 건 당연한 일. 제조업체는 말할 것이 없고 건강과 직결된 사안에 대해 섣부른 판단과 오락가락하는 발표로 소비자를 기만한 원안위 행태는 백번 비난받아 마땅하다. 매트리스 구성품인 ‘스펀지’가 추가됐기 때문에 발표 내용이 달라졌다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믿을 국민이 얼마나 되겠는가. 라돈은 우라늄이 붕괴돼 만들어지는 것으로 국제암연구센터 지정 1급 발암물질이다. 무색·무미·무취의 자연 방사성 기체로 흡연 다음가는 폐암의 주범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는 2009년 라돈이 세계 폐암 발병 원인의 최대 14%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연간 기준치의 최고 9배를 넘는 라돈 피폭량은 흉부 엑스선 촬영을 100번 할 때의 것과 맞먹는다. 이번 검출된 재료는 ‘음이온 파우더’ 성분이라고 한다. 라돈 침대 속커버 원단 안쪽에 사용된 음이온 파우더는 모나자이트(바닷가 광물의 일종)로 천연 방사성물질인 토륨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진침대가 매트리스 속지 커버와 매트리스 구성품인 스펀지 등에 방사성물질인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것은 정부가 허가해 줬기에 가능한 일이다. 정부가 인증하고 특허를 내준 제품을 믿고 더 비싼 돈을 주고 침대를 구입한 시민들만 애꿎은 피해를 본 셈이다. 물론 제조사인 대진침대의 원죄가 어디 가겠느냐마는.
  • 라돈 검출 ‘모나자이트’ 대진침대 외 66곳에 팔려

    라돈 검출 ‘모나자이트’ 대진침대 외 66곳에 팔려

    ‘라돈 침대’ 논란을 계기로 방사성물질에 대한 조사가 생활 밀착형 제품과 음이온 방출 제품 등으로 전면 확대된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포함된 ‘모나자이트’에서 방사성물질인 라돈과 토론 등이 검출됨에 따라 모나자이트를 쓴 다른 제품으로도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원안위 관계자는 “(모나자이트를) 침대와 침구류 등 생활 밀착형 제품에 활용된 사례가 확인되면 추가 조사할 것”이라면서 “다른 음이온 방출 제품의 성분에 대해서도 관련 부처와 협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진침대에 모나자이트를 판매한 A업체 한 곳에서만 총 66개 사업체와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원안위가 지난 3일부터 대진침대를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물질이 검출됐고 실제 피폭이 발생한다는 것도 확인했다. 방사성물질이 나온 것은 매트리스 속커버와 스펀지에 포함된 음이온 파우더이며, 음이온 파우더의 원료가 바로 모나자이트이다. 라돈과 토론은 모나자이트에 함유된 우라늄과 토륨이 붕괴되면서 생성된다. 김혜정 원안위 비상임위원은 “2014년 1월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발표한 음이온 가공제품 대상 조사에서는 마스크, 모자, 베개 등에서 모나자이트 등이 원료 물질로 사용됐고 방사성물질 검출이 확인됐다”면서 “범정부적 대책 기구를 구성해 전면적인 실태 조사와 함께 피해자 건강 조사, 시민 안전 가이드라인 제시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안위의 대응이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현행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생활방사선법)에 따르면 원안위는 천연 방사성 핵종이 포함된 원료물질 또는 공정부산물의 종류, 수량 등과 유통 현황을 보고받고 관리해야 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허 찔린 백악관 “리비아식 비핵화 아닌 트럼프 모델 따를 것”

    허 찔린 백악관 “리비아식 비핵화 아닌 트럼프 모델 따를 것”

    볼턴 언급한 방식서 한발 물러서 예정대로 북·미 회담 준비 의지트럼프, 회담 여부에 “지켜보자”북한이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맥스선더’를 빌미로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 발표를 하자 미국 정부는 적잖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완전한 비핵화’에 이어 ‘핵물질 반출’까지 압박하며 기세를 올리던 미국은 북한에 일격을 당한 모양새다. 일괄타결식 비핵화 해법인 ‘리비아 모델’에 북한이 공개 반발하자 미국은 북핵 협상에서 리비아식이 아니라 트럼프 모델을 따르고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것(리비아 모델)이 협상의 일부분인지는 모르겠다”며 “그것이 우리가 사용하는 모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따르는 것은 리비아식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 모델”이라며 “대통령은 이것을 그가 적합하다고 보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고, 우리는 100% 자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기존에 언급한 비핵화 방식을 달리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한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정상회담 무산 엄포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 것도 들은 바가 없다. 일단 지켜보자”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일단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6·12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의 반발 직후에도 미 국무부와 국방부 또한 ‘변한 것이 없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정부 또는 한국 정부로부터 이 훈련(맥스선더)을 계속 수행하지 말라거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계획을 계속하지 말라는 의사를 내비치는 어떤 것도 들은 게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절대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계속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나워트 대변인은 ‘북한이 이번 훈련을 도발 행위’라고 비난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은 과거 한·미 군사훈련의 지속적인 필요성과 유용성을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매닝 국방부 대변인도 성명에서 “‘2018 독수리훈련’과 ‘2018 맥스선더 훈련’을 포함한 연례순환 한·미 군사 훈련의 목적은 한국을 방어할 능력을 높이고, 준비태세와 상호운영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들 연합훈련의 방어적 본질은 수십년간 매우 분명했고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북한 전문가 대부분은 북한이 정상회담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의도라기보다는 주도권을 쥐기 위한 압박 전술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중국통인 고든 창 변호사는 CNN에 “북한은 정기적으로 이렇게 해 왔기 때문에 이번 발표는 단지 협상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교전문매체 디플로매트의 편집장 앤킷 팬더는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북·미 정상회담을 원하는지 시험해 보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폭스뉴스도 백악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원래 하는 방식”이라면서 “북·미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대니얼 러셀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북·미 정상회담에 이르는 과정에서 “북한의 입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면서 “(북한이) 매우 면밀하게 게임 플랜을 짜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핵·미사일 등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대한 대응과 평화협정은 별개의 문제로 구별해 논의해야 한다”며 특히 일본에 대해 “(아베 신조 총리가) 김 위원장과 서둘러 회담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미 정보기관, 북 풍계리 핵실험장 언제든 복구 가능한 것으로 판단”

    “미 정보기관, 북 풍계리 핵실험장 언제든 복구 가능한 것으로 판단”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미국 정부가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정보당국은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몇 달 안에 이를 복구해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외교전문매체 디플로매트는 북한의 핵 활동을 지속해서 관찰해 온 미 국방정보국(DIA)과 국가지리정보국(NGA)이 이 같은 평가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정보기관의 평가를 토대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변경’(modifications)함에 따라 다시 사용 가능한 상태로 되돌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 많이 늘어나겠지만, 돌이킬 수 없는 것은 없다”고 결론내렸다. 이와 관련해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 특사도 지난 14일 카네기 국제평화연구원이 주최한 북핵 토론회에 참석, 비핵화와 관련해 “핵실험장 폐기 이후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하고자 한다면 더 많은 갱도를 굴착하기만 하면 된다”면서 “돌이킬 수 없는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오는 23~25일 한국과 미국 등 외국 기자들을 초청,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다고 12일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두 정보기관은 이미 지난달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직전에 작성한 보고서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관측 관련 중요 부품과 구조물이 철거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폐쇄식 일정 발표 전 핵실험장 주변의 이동식·간이 건물 등을 철거하는 등 준비 작업을 해온 것으로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는 것이다. 두 기관은 관측 관련 시설물들은 이르면 23일 진행될 공개 폐기 행사 이전에 모두 제거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돈 침대 더 나오나… ‘모나자이트’ 조사 확대

    ‘라돈 침대’ 논란을 계기로 방사성 물질에 대한 조사가 생활 밀착형 제품과 음이온 방출 제품 등으로 전면 확대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포함된 ‘모나자이트’에서 방사성 물질인 라돈과 토론 등이 검출됨에 따라 모나자이트를 쓴 다른 제품으로도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원안위 관계자는 “(모나자이트를) 침대와 침구류 등 생활 밀착형 제품에 활용된 사례가 확인되면 추가 조사할 것”이라면서 “다른 음이온 방출 제품의 성분에 대해서도 관련 부처와 협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안위가 지난 3일부터 대진침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7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고 실제 피폭이 발생한다는 것도 확인했다. 방사성 물질이 나온 것은 매트리스 속커버와 스펀지에 포함된 음이온 파우더이며, 음이온 파우더의 원료가 바로 모나자이트이다. 라돈과 토론은 모나자이트에 함유된 우라늄과 토륨이 붕괴되면서 생성된다. 김혜정 원안위 비상임위원은 “라돈 침대 사태는 생활 전반에 퍼져 있는 음이온 제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하나의 사례”라면서 “2014년 1월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발표한 음이온 가공제품 대상 조사에서는 마스크, 모자, 베개 등에서 모나자이트 등이 원료물질로 사용됐고 방사성 물질 검출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범정부적 대책 기구를 구성해 전면적인 실태 조사와 함께 피해자들에 대한 건강 조사, 시민 안전 가이드라인 제시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안위의 대응이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현행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생활방사선법)에 따르면 원안위는 천연 방사성 핵종이 포함된 원료물질 또는 공정부산물의 종류, 수량 등과 유통 현황을 보고받고 관리해야 한다.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안네의 일기의 감춰진 두 쪽 풀었더니, 야한 농담도

    안네의 일기의 감춰진 두 쪽 풀었더니, 야한 농담도

    나치 홀로코스트에 희생된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의 일기책 가운데 갈색 종이를 붙여 사람들이 못 읽게 만든 두 쪽의 내용이 마침내 드러났다. 야한 농담과 성에 대한 생각이 가감 없이 담겨 눈길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안네 프랑크 하우스 뮤지엄의 로날드 레오폴드 등은 이미지 촬영 기법을 통해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 남아 딸이 숨진 2년 뒤 일기를 세상에 내놓은 아빠가 애써 감추려 했던 것으로 보이는 두 쪽 내용을 파악했다고 영국 BBC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안네는 13번째 생일 선물로 일기책을 받은 한달 뒤인 1942년 7월 5일 아빠의 사무실 다락방에 가족들, 친구 판펠스 등과 은신 생활을 시작해 2년 뒤에 나치에 발각됐다. 그렇게 오래 숨어 지낼 수 있었던 이유나 어떻게 발각됐는지는 아직까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그녀는 종전되던 1945년 나치 죽음의 수용소에서 병으로 죽었다. 문제의 두 쪽은 은신 생활에 들어간 지 두달 정도 뒤인 1942년 9월 28일 작성됐다. 그녀는 “이 망친 쪽을 야한 농담으로 채울 것”이라고 적었다. 수십 군데 줄을 그은 문장들이 있었고, 그녀가 알고 있는 네 가지 야한 농담을 휘갈겨 적었다. 그렇다고 시쳇말로 음담패설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너, 독일 국방군 소녀들이 왜 네덜란드에 온 줄 아니? 병사들의 매트레스로 쓰려고”, 이런 수준이었다. 성교육에 대한 내용도 12줄 정도 포함됐는데 마치 자신이 다른 이에게 말을 건네는 식으로 적었고, 일기의 다른 곳에서 아빠가 자신에게 들려줬다고 소개했던 창녀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분명 여느 또래 소녀들을 뛰어넘는 조숙함과 문학에 대한 자질을 조금은 드러내 보였던 것이다.성매매에 관한 것도 있었다. 안네 프랑크는 “정상적인 남성이라면 누구나 거리에서 말을 걸어오는 여성들과 관계를 맺는다”며 “파리에는 그걸 위한 커다란 집들이 있고, 아빠도 거기에 간 적이 있다”고 적어 놓았다. 다른 한 편에는 “추한 아내를 둔 남자가 아내와 관계를 기피한다고 하자. 그가 저녁에 돌아와 자기 친구와 아내가 침대에 있는 것을 본거야. 그러면 그 남자는 ‘저 사람에게는 기회이고 나에게는 의무이구나’ 그러겠지”라고 적었다. 레오폴드는 “안네 프랑크는 애교스럽게 성에 대해 일기를 썼다”며 “모든 또래처럼 그녀도 이 주제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2016년에 새로 입수한 사진들을 제공해 이번에 감춰진 내용들을 해독하는 데 도움을 준 프랑크 판브리 니오드 재단 국장은 “이번에 드러난 쪽들을 읽은 이라면 누구나 미소 짓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엄도 이 내용을 공개할지 여부를 적잖이 고민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안네도 비밀을 간직하고 싶어 했을 것이란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어 상당한 학문적 관심을 끌 수 밖에 없으며 이 내용이 공개되더라도 그녀에 대한 이미지가 훼손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뮤지엄은 성명을 통해 “수십년 넘게 안네는 홀로코스트의 세계적 상징으로 성장했다. 그러면서 소녀로서의 안네는 갈수록 뒷배경으로 물러나고 있었다”며 “글자 그대로 커버를 벗은 텍스트들은 호기심 많고 조숙한 소녀의 이미지를 다시 전면에 드러내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천대, 교수 채용·승진 제도 문제점 개선한다

    인천대, 교수 채용·승진 제도 문제점 개선한다

    인천대는 교수 구성을 원통형에서 피라미드형으로 바꾸기 위한 글로벌 리서치 트랙을 시행한다. 이 제도를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 대학의 교수 채용과 승진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교수 연봉 및 연구 생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다.글로벌 리서치 트랙은 정교수가 전체 교수 중 절대다수인 현재 구조를 정교수 비율이 장기적으로 30% 이하로 낮아지는 교수 구성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도입됐다. 신임 교수 임명을 위한 계약조건에 조교수의 정년보장·정교수승진 비율을 10% 수준으로 명시하고, 같은 분야 해외 ‘톱(TOP) 10’ 대학의 해외 교수들로부터 평가를 받는 것이다. 이 제도를 대학에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기존 교수들이 조교수를 원통의 하단이 아니라 플랫폼으로 보는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즉 조교수를 뽑을 때 나의 평생 동료로 갈 사람을 뽑는다는 생각을 버리고, 5년에서 10년 동안 효과적으로 활용할 박사후연구원, 즉 포닥(Post-Doc)을 뽑는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GRT(Global Research Track) 조교수는 거의 자동적으로 정년보장 교수가 될 원통의 하단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조교수라는 플랫폼에서 각자 다양한 미래를 설계하게 된다. 정년보장이 안 되는 조교수들은 실패자가 아니라 다른 대학, 창업, 취업 등 다양한 길로 나가는 성공자들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해외 유명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는 수많은 포닥들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10명이 조교수로 뽑힌다면 5년에서 10년 사이에 이 중 1명은 인천대 정교수가 될 것이고, 나머지 9명 중 논문 실적이 탁월한 사람은 다른 대학 교수로 가고, 자신이 개발한 특허를 가지고 사업화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창업을 하고, 경영에 대한 전문성과 근면성실성을 가지고 기업에 취업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취업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된 배경은 선진국에 가보면 인천대와 교수 수도 비슷하고 대학 재정 규모도 비슷한데, 교수 1인당 평균 연봉은 20~30% 이상 더 높고, 연구업적도 더 많은 대학들이 있다. 일반적인 국내대학과 해외 저명 대학의 차이점은 바로 교수들의 구성비였다. NUS와 같은 해외 유명대학에서는 조교수에서 부교수로 승진하는 비율이 20%, 부교수에서 정교수로 승진하거나 정년 보장받는 비율이 50% 정도인 데 반해서, 국내에서는 모든 대학이 조교수의 승진 및 정년보장 비율이 거의 100%로 진행된다. 최근 인천대 교수들의 1인당 논문 편수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SCI라고 불리는 세계 저명 논문 기준으로 지난 3년간 전체 교수는 매년 18.3%씩 증가했고, 공대 교수는 48.6%씩 증가했다. 이렇게 인천대 교수들의 연구업적이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법인화 이후 지난 5년간 인천대는 신임교수 177명을 채용하여 조교수와 부교수를 합친 비율이 전체 교원의 45.6%가 되었다. 보통 일반대학 조교수와 부교수 비율인 27~30%와 비교할 때 인천대는 그 비율이 1.5배가 넘는 셈이다. 인천대가 현재 계획대로 매년 70명씩 신임교수진을 보강하는 경우 3년 후에는 전체 교수 중 조교수와 부교수의 비율이 타 대학의 두 배가 넘는 64%에 달하게 될 것이다. 이 제도는 대한민국 대학의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명을 가져올 거라고 예상이 된다. 따라서 대학의 전통을 강조하고 급격한 혁신보다는 점진적인 개선을 선호하는 교수 입장에서는 불편한 제도일 수는 있다. 따라서 인천대는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완을 할 예정이다. 첫 번째, 기존 교수들의 반발이다. 그래서, 기존 교수들에게는 적용하지 않는다. 두 번째, 운영비 예산 사용에 대한 반발이다. 이 제도 실행에 필요한 예산은 정부로부터 받은 대학운영비에서 사용하지 않고 정부로부터 GRT 몫으로 받은 추가적인 재정지원으로 사용한다. 세 번째, 획일적인 적용에 대한 반발이다. 이 제도의 채택은 각 학과가 자율적으로 판단한다. 연구보다 교육에 집중해야 하는 학과도 있고, 외국인에 의한 평가가 불가능한 학과도 있기 때문이다. 인천대는 글로벌교수평가제도(GRT)로 구조생물학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인 미국 버클리대 김성호 명예교수를 인천대 석좌교수로 초빙하였고, 유전체 연구 권위자인 이민섭 박사(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표)를 초빙교수로 임용했다. 또한, 매트릭스 연계전공 운영 및 해외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서 정내권(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이경근 박사(법무법인 율촌 국제조세팀장), 조지민 박사(전 미국 매릴랜드 대학교 연구원)를 임용했다. 원영동 객원기자 lovewon@seoul.co.kr
  • 희미해진 옛 추억, RNA가 찾아줄까요

    희미해진 옛 추억, RNA가 찾아줄까요

    달팽이에 감각 반응 학습시켜 RNA 뽑아 일반 개체에 이식 자극 주자 훈련 때와 같은 반응 “치매로 잃은 기억 회복 희망” 요즘 영화 ‘데드풀’로 상한가를 달리는 라이언 레이놀즈와 ‘원더우먼’ 갈 가도트가 출연한 2016년 영화 ‘크리미널’은 죽은 CIA 요원의 기억을 범죄자에게 이식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 첩보 스릴러 작품이다. 고 이예춘과 아들 이덕화씨가 함께 출연한 것으로 유명한 1974년 작 ‘공포의 이중인간’에도 일제시대 일본군이 숨겨 놓은 대량의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일본군 장교의 시체를 살려 내고 그 기억을 빼내 다른 사람에게 이식하려는 내용이 있다. 이들 외에도 ‘토탈리콜’, ‘코드명J’, ‘매트릭스’, ‘인셉션’ 등 수많은 SF 영화와 소설에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가 바로 다른 사람의 기억을 이식하거나 삭제하는 기술이다.뇌과학이 발달하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사람의 기억을 컴퓨터나 클라우드에 업로드하고 내려받을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해 사실상 ‘영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컴퓨터 같은 외부 기기의 도움 없이 주사 방식으로 ‘기억’을 손쉽게 옮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번 연구가 사람에게 적용되는 시점이 된다면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인해 발생하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같은 뇌신경 질환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추억을 점점 잃어 가는 치매 환자들에게 기억을 되찾을 수 있게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의 통합생물학및생리학과와 의대 뇌연구소 공동연구팀은 한 바다달팽이의 기억을 다른 바다달팽이에게 주사해 옮기는 실험에 성공하고 미국신경과학회가 발행하는 온라인 국제학술지 ‘e뉴로’ 5월 14일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데이비드 글랜즈먼 교수는 2014년에도 동물실험을 통해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생명과학 분야 학술지 ‘e라이프’에 발표해 주목받은 바 있는 세계적 석학이다. 중추신경계에 뉴런이 약 1000억개가 있는 사람에 견줘 바다달팽이는 중추신경계 뉴런이 2만개에 불과하지만 세포 형태와 분자적 신호전달 체계는 인간과 비슷하다. 연구팀이 실험동물로 결정한 이유다. 연구팀은 바다달팽이 14마리를 7마리씩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찬물에 담가 두거나 바늘로 찌르는 등의 방법으로 감각뉴런이 방어 반응을 보이도록 학습시켰다. 그다음 훈련받은 달팽이의 RNA를 뽑아낸 뒤 훈련받지 않은 일반 바다달팽이에게 주사하고 하루 동안 방치했다. 주사 전에는 찬물을 끼얹거나 바늘로 찔러도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던 이 달팽이들은 자극을 주자 훈련받았던 달팽이들과 똑같이 30초간 수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에 참여한 알렉시스 베데카라츠 박사는 “이번 연구는 RNA 속에 기억이 저장되고 이를 통해 기억이 다른 개체에 전달될 수 있음을 보여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RNA는 DNA가 갖고 있는 유전정보에 따라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할 때 작용하는 생체 고분자 화합물이다. 또 활동성이 높기 때문에 다른 DNA나 RNA와 쉽게 결합하기 때문에 생체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RNA의 생체 내 기능에 대해 모두 밝혀지지는 않은 상태다. 그러나 지난달 말 한국 연구진이 “장기기억은 두 신경세포 사이의 시냅스에 저장된다”는 70년 전 캐나다 심리학자 도널드 헵의 주장을 실험적으로 확인하고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 때문에 뇌과학계에서는 기억 저장소가 RNA인지, 시냅스인지에 대해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랜즈먼 교수는 “만약 기억이 시냅스에 저장된다면 우리 실험이 성공했을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번 연구가 일생 동안 축적된 기억을 이식하는 데 곧바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는 확신할 수 없지만 기억 저장에 대해 좀더 정확히 알아 갈수록 가능성은 높아진다”며 “그렇게 된다면 가까운 미래에는 RNA를 활용한 주사든 이식이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치매로 사라진 기억들을 깨우고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글랜즈먼 교수팀은 다양한 RNA 중에서 기억을 전달하고 저장하는 데 관여하는 RNA들을 찾아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대진침대 7종, 방사선 기준치 최고 9.3배”

    “대진침대 7종, 방사선 기준치 최고 9.3배”

    “제품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 할 것” 집단 소송 900명 이상 참여할 듯라돈 검출 논란이 불거진 대진침대에서 기준치를 10배 가까이 초과한 방사성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당초 조사에서 ‘적합’ 판정이 내려졌다가 불과 닷새 만에 결과가 뒤바뀐 것이어서 부실 조사 논란과 더불어 소비자 불안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대한 2차 조사에서 방사선 피폭선량이 기준치를 최고 9.35배 초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원안위는 닷새 전인 지난 10일 중간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대진침대의 실제 라돈 피폭선량이 기준치 이하라고 했다. 조사 결과가 180도 달라진 이유는 이번 조사에는 매트리스 구성품인 ‘스펀지’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속커버만 조사했다. 2차 조사에서는 대진침대 매트리스 제품 7종(그린헬스2, 네오그린헬스, 뉴웨스턴슬리퍼, 모젤, 벨라루체, 웨스턴슬리퍼, 네오그린슬리퍼)에 포함된 모나자이트(천연 방사성 핵종인 토륨광의 일종)에서 라돈과 토론을 합친 연간 피폭선량이 법정 기준(연간 1mSv 초과 금지)의 최고 9.35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흉부 엑스(X)선 촬영을 100번할 때의 피폭선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라돈은 국제암연구센터(IARC)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폐암을 유발하는 주원인으로 알려졌다. 원안위는 7종 모델이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의 가공제품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으로 확인돼 수거명령 등 행정 조치를 하기로 했다. 원안위는 “같은 모델을 보유한 가정은 회수 조치 완료 전까지 사용을 중단하고, 별도 장소에 보관하거나 비닐 커버 등을 씌워 보관해 달라”고 당부했다. 7종의 생산량은 2010년 이후 총 6만 1406개에 이른다. 대진침대는 5일 안에 결함 제품의 현황과 조치 방법 등을 원안위에 보고해야 한다. 원안위는 “대진침대 사용자들에게 협조받아 아직 확보되지 않은 매트리스 모델 시료의 피폭선량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처분 및 이행 상황 점검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진침대 사용자들의 집단 소송도 확대될 전망이다. 대진침대에 신체·정신적 피해 보상을 청구하는 집단 소송에 이날까지 900명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담뱃값 중 119원을 119 장비 개선에 썼더니…

    담뱃값 중 119원을 119 장비 개선에 썼더니…

    2015년 소방안전교부세를 도입한 뒤 119 구조대의 주요 구조장비 보유율이 100%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소방안전교부세는 2015년 담뱃값 인상에 따라 신설된 교부세로 담배 1갑당 부과되는 개별소비세(594원)의 20%를 재원으로 한다. 담배 1갑을 사면 119원을 소방안전교부세로 내는 셈이다. 지자체는 소방안전교부세를 소방 분야와 안전 분야 중 필요한 사업에 투자한다. 15일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방안전교부세 9007억원을 소방 분야에 투자한 결과 주요 구조장비 47종의 보유율이 지난해 말 기준 100%를 기록했다. 주요 구조장비는 공기매트·유압장비·절단기·매몰자탐지기 등 119 구조대가 갖춰야 하는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구조장비다. 주요 구조장비 노후율 역시 소방안전교부세 도입 이전인 2014년에는 21%였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해 지난해 말에는 0%를 기록했다. 주요 구조장비 외 239종 전체 구조장비 보유율도 94.1%로 높아졌다. 펌프차나 물탱크차, 사다리차 등 주력 소방차량 8종의 노후율도 2014년 22.8%에서 지난해 말에는 9.5%로 낮아졌다.휴대용 인공호흡기나 초음파 진단기, 이송용 들것 같은 전문구급장비 38종 보유율은 2014년 22.5%에서 지난해에는 100%를 기록했다. 전문구급장비는 소방서마다 1대 이상 지정하는 전문구급차용 선택 장비다. 휴대용 인공호흡기, 초음파진단기, 심전도감시장치, 이송용 들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 소방안전교부세는 2015년 3141억원을 시작으로 2016년 4174억원, 지난해 4588억원으로 3년간 총 1조 1876억원이 교부됐다. 이 중 노후된 소방장비 교체 등 소방 분야에 9000여억원이, 안전시설 개선 등 안전 분야에 2680여억원이 투입됐다. 안전 분야에서는 야간 운전자 시야 확보를 위한 시선유도시설, 노인보호구역 속도제한표지,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에 주로 쓰였다. 행안부는 체험 위주 안전교육 시설 확충을 위해 2017년부터 국민안전체험관 건립에 소방안전교부세를 투자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제도 도입 이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소방차의 노후율이 절반 이상 개선됐지만 아직도 개선해야 할 장비들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소방안전교부세의 75% 이상을 3년 더 소방 분야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진침대 ‘라돈’ 피폭선량 법정 기준치 이하”

    “속커버 안쪽 파우더서 라돈 발생… 엎드려 자면 호흡기로 소량 피폭” 폐암을 유발하는 방사성 물질 ‘라돈’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대진침대 제품을 조사한 결과 실제 피폭선량은 법정 기준치 이하로 확인됐다. 다만 매트리스에서 방사성 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엎드려 자면 호흡기를 통해 피폭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0일 최근 라돈 검출 논란 일었던 대진침대의 매트리스 속커버(뉴웨스턴·2016년 제조)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품에서 측정된 방사능 농도는 토론(Rn-220)이 624Bq/㎥, 라돈(Rn-222)이 58.5Bq/㎥였다. 토론은 라돈의 동위원소로 반감기가 3.8일인 라돈과 달리 반감기가 1분 정도다. 천 한 장으로도 투과량을 줄일 수 있어 양을 규제하는 국가는 없다. 제품을 통해 사람이 1년에 받는 피폭선량(외부 피폭선량)으로 평가하면 최대 0.15mSv(밀리시버트)이다.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에 따른 기준인 연간 1mSv 이하다. 원안위는 침대가 신체와 장시간 접촉하는 제품임을 고려해 내부 피폭선량도 평가했다. 외부 피폭은 물질 자체가 뿜어내는 방사선에 의해 신체가 영향을 받는 것이고, 내부 피폭은 방사성 물질이 몸속으로 들어와 체내에 머물며 발생하는 피폭이다. 원안위는 사용자가 엎드려 호흡할 경우(매트리스 표면 위 2㎝), 누워서 호흡할 경우(10㎝), 앉아서 호흡할 경우(50㎝)를 가정해 라돈과 토론 농도를 측정했다. 조사 결과 엎드려 있을 경우 내부 피폭선량이 연간 0.5mSv로 평가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에서 방호 최적화 기준점으로 권고하는 10mSv보다 낮다. 다만 원안위 관계자는 “내부 피폭선량 자체는 적지만 가급적 라돈이나 토론으로 인한 방사능 내부 피폭 위험성을 줄이는 것이 안전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매트리스 속커버 안쪽에 도포된 음이온 파우더에서 방사성 물질이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파우더 원료는 천연 방사성 핵종인 토륨이 함유된 모나자이트였다. 조사 대상과 같은 속커버가 2010년 이후 대진침대의 네오그린헬스·뉴웨스턴·모젤·벨라루체·그린헬스1·그린헬스2·파워플러스포켓·파워트윈포켓·파워그린슬리퍼 등 9종의 총 2만 4552개 제품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안위는 이 외의 모델과 2010년 이전 만들어진 제품에도 모나자이트가 일부 사용된 것으로 추정돼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침대와 같은 ‘호흡 밀착형’ 제품에 모나자이트 사용을 제한하거나 천연 방사성 물질 성분 함유 표시를 의무화하는 등 관련 기준을 강화하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침묵의 살인자’ 라돈… 우리 집 침대는 괜찮을까

    ‘침묵의 살인자’ 라돈… 우리 집 침대는 괜찮을까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유명 침대 브랜드의 일부 제품에서 다량 검출되면서 라돈 관리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무색, 무미, 무취로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라돈은 인체 기관으로는 감지할 수 없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 기준보다 낮은 실내 공간과 가공용품의 라돈 농도 기준치를 상향하고 검사를 엄격히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라돈이 기준치의 세 배 이상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침대 매트리스를 생산·판매한 대진침대는 지난 7일 해당 제품을 리콜하겠다고 밝혔지만 8일 현재도 논란은 계속되는 모습이다. 소비자들은 대진침대가 언론 보도 나흘이 지나서야 늦장 대응에 나섰다고 분개하면서, 해당 제품의 리콜 외에도 전수조사와 손해 배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돈은 WHO 산하 암 전문기관인 국제암연구기구(IARC)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로, 호흡을 통해 인체에 흡입되면 방사선을 방출하며 폐조직을 파괴해 폐암을 유발한다. WHO는 2009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라돈에 기인한 폐암 발병률은 3~14%이며, 라돈은 흡연 다음으로 위험한 폐암 발병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폐암 사망자의 12.6%가 실내 라돈에 의한 것이었다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연구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법률 등으로 실내 공간이나 가공용품의 라돈 농도 기준치를 규정하고 있으나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은 실내 라돈 농도의 권고 기준을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148Bq/㎥(베크렐), 공동주택은 200Bq/㎥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WHO가 실내 라돈 농도 기준치로 권고한 100Bq/㎥에 비해서는 규제가 약한 편이다. 실제 라돈 농도 기준치를 낮추면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연구도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2014년 발표한 ‘라돈의 실내 공기질 규제에 따른 위해 저감 효과 및 건강편익산정’을 보면 주택에 대해 148Bq/㎥, 200Bq/㎥, 400Bq/㎥의 권고 기준을 도입할 경우 초과 폐암 사망자는 각각 매년 1016명, 691명, 129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주거 공간의 실내 라돈 기준치는 현행 다중이용시설의 권고 기준치인 148Bq/㎥로 강화해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관리 기준을 더 상향하고 공동주택만 포함된 관리 대상 범위를 단독주택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전문]‘라돈 파문’ 대진침대, 교환 리콜 4개 모델은

    [전문]‘라돈 파문’ 대진침대, 교환 리콜 4개 모델은

    대진침대가 방사성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제품을 모두 교환해주는 리콜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지난 7일 대진침대는 “인체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진 음이온이 다량 방출된다는 칠보석 가루를 코팅한 소재를 원료 생산업체에서 제안 받아 사용했다”면서 “그런데 매트리스 소재로 쓰인 것이 칠보석이 아니라 희토류이며 여기에서 라돈이 방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대진침대는 “칠보석 음이온소재를 전량폐기하고 현재는 안전하게 생산 중”이라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대진침대는 문제가 된 매트리스에 대해 리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라돈 소재를 사용한 모델은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등 4개다. 교환을 원하는 소비자는 8일 오전 9시부터 대진침대 고객센터(02-538-2800, 041-587-3500, 1544-4475) 또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대진침대는 “해당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분들께 동급의 매트리스로 생산일정에 따라 교환해드리겠다”면서 “제품 리콜은 일시에 많은 물량을 조치해야 하는 관계로 빠른 시간 안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대진침대가 지난 7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 및 리콜안내문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진침대 “라돈 검출 침대 매트리스 신속하게 리콜 실시”

    대진침대 “라돈 검출 침대 매트리스 신속하게 리콜 실시”

    ‘라돈’이 검출된 침대를 판매한 대진침대가 해당 제품을 리콜하기로 했다. 라돈은 실생활에서 노출되는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로 폐암 유발 1급 물질로 알려졌다. 대진침대는 7일 홈페이지(www.daijinbed.co.kr)를 통해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소비자 심려를 다소나마 덜기 위해 문제가 된 매트리스를 신속하게 리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 8일 오전 9시부터 리콜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동급의 매트리스로 생산일정에 따라 교환해주고 제품 리콜은 일시에 많은 물량을 조치해야 하는 관계로 자체 수립하는 계획에 따라 이른 시일 안에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일로 많은 소비자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로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에 처했으나 소비자 질책을 달게 받겠으며 모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진침대 측은 소비자로부터 침대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방출된다는 연락을 받고 검사 등을 통해 칠보석 음이온 소재를 전량 폐기했으나 매트리스 소재로 쓰인 것이 칠보석이 아니라 희토류이며 여기에서 라돈이 방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급 발암’ 라돈 범벅 침대, 정밀검사 착수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폐암을 유발하는 방사성물질 ‘라돈’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대진침대 제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원안위는 4일 “해당 모델의 매트리스 커버 시료를 확보했다”면서 “시료를 분석해 피폭 방사선량을 평가할 예정이며 음이온 발생 침대에 대한 추가 조사로 유사 제품의 안전성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SBS는 7년 전 대진침대 제품을 산 소비자가 지난 1월 휴대용 라돈 측정기로 침대를 쟀더니 많은 양의 라돈이 나왔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 우라늄·토륨 등 라돈 생성 방사성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실내라돈저감협회 관계자도 언론을 통해 “대진침대 고객의 의뢰로 매트리스를 조사한 결과 국내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 공기질 권고 기준인 200Bq(베크렐)/㎥를 크게 초과하는 620Bq/㎥의 라돈이 나왔다”고 밝혔다. 몸에 좋은 음이온을 발생시킨다며 매트리스에 넣은 광물 파우더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파우더는 대진침대가 2010년 출시한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등 4개 모델에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라돈은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로 폐암 유발 1급 물질이다. 호흡하면 바로 폐에서 피폭된다. 하지만 정부 규제는 미비하다. 건축자재나 완제품 관련 기준은 없다. 원안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방사성물질 성분 표시제, 사전 안전기준 검사제 도입 등을 검토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진침대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실어 “제품을 사용하고 계신 소비자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대진침대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통업체에서 판매를 중지하는 사태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대진침대, 라돈 논란에 모호한 사과…원자력안전위 조사 착수

    대진침대, 라돈 논란에 모호한 사과…원자력안전위 조사 착수

    대진침대 일부 제품에 폐암을 유발하는 방사성 물질 ‘라돈’이 다량 검출돼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는 가운데 대진침대 측이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사과문을 올렸다.그러나 사측 책임을 인정하거나 피해 보상 방침 등은 명시하지 않고 사실관계를 규명한 뒤 회사 입장을 밝히겠다는 미온적인 사과여서 소비자 불안을 달래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대진침대는 이날 홈페이지 문을 닫고 대신 사과문을 띄워 “잠시 홈페이지를 내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 저희 제품을 사용하고 계신 소비자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내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국가 공인기관에 조사를 의뢰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회사의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실내라돈저감협회에 따르면 대진침대를 사용한 고객 의뢰로 매트리스를 조사한 결과 실내 기준치의 3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 몸에 좋은 음이온을 발생시킨다며 침대 매트리스에 넣은 광물 파우더에서 라돈이 나온 것이다. 조사 결과 국내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 권고 기준인 200Bq(베크럴)/㎥를 크게 초과하는 620Bq(베크럴)/㎥의 라돈이 대진침대 제품에서 검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도 감마선 측정을 통해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라돈을 방출할 수 있는 우라늄과 토륨이 발견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파우더는 대진침대가 2010년 출시한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등 4개 모델에 쓰여 왔으며, 이들 모델 제품은 온라인과 대리점, 백화점 등 유통 경로를 통해 판매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라돈은 무색, 무취, 무미의 기체로 폐암 유발 1급 물질로, 실생활에서 라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다. 1988년 설립된 대진침대는 충남 천안에 있는 직원 27명의 중소 침대 제조업체다. 매출이 2009년 190억원에서 작년에 63억원으로 절반 넘게 줄어드는 등 최근 감소세를 보여왔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내면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현재 신용등급도 ‘CCC’ 등급을 받고 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해당 침대 제조·판매 업체로 조사팀을 보내, 해당 모델의 매트리스 커버(음이온파우더 도포) 시료를 얻었다”며 “방사능 농도를 분석해, 제품에 의한 피폭방사선량을 평가할 예정이며 유사 제품의 안전성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진침대, 라돈 검출 제품 생산 중단…해당되는 4개 제품보니

    대진침대, 라돈 검출 제품 생산 중단…해당되는 4개 제품보니

    국내 한 유명 침대회사의 제품 여러 모델에서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 대량 방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SBS ‘8시 뉴스’는 3일 방송을 통해 대진 침대의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4개 모델 7000여 개에 라돈 소재가 들어갔다고 전했다. 대진침대는 창고에 있던 해당 제품들은 모두 폐기했고, 현재는 원인 물질로 확인된 음이온 파우더를 넣지 않고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우더의 정체는 희토류로서 원석을 곱게 간 파우더를 음이온을 내기 위한 용도로 쓴 것으로 대진에 침대를 납품한 제조업체는 몸에 좋다는 칠보석 가루인 줄로만 알고 썼다고 해명했다. SBS는 다른 회사 침대 제품에는 ‘음이온 파우더’가 들어갔는지 확인할 수 없었으며, 이 음이온 파우더뿐만 아니라 다른 방사성 물질이 일상 제품에 쓰였다 해도 어떤 물질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소비자로선 알 수 없는 허점이 있다면서 당국의 조사가 필요해보인다고 지적했다. 라돈은 호흡기를 통해 몸속에 축적되며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서 기준치를 훌쩍 뛰어넘는 양이 그것도 매일 이용하는 침대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매트리스 천을 가로, 세로, 30cm 크기로 잘라 전문기관에 정밀 검사를 맡기자 실내 기준치의 3배를 넘는 평균 620베크렐의 라돈이 검출됐다. 침대 전체로 따지면 훨씬 더 많은 양의 라돈이 나온다는 것이다. 해당 보도에서 인터뷰에 응한 전문가는 “침대를 만들 때 방사선 동위원소가 포함된 어떤 재료를 가지고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정밀 검사에서는 주로 광물에 함유된 우라늄과 토륨 등 라돈을 생성하는 방사능 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집매트, 신소재로 개발된 신제품으로 층간소음 저감에 나선다

    알집매트, 신소재로 개발된 신제품으로 층간소음 저감에 나선다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심각하게 떠오른 사회적 문제인 층간 소음의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층간 소음을 해결할 마련 책이 시급한 가운데, 건설업계, 유아업계 등 여러 업계가 총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환경부와 각 지자체에 신고된 층간 소음의 유형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이들 뛰는 소리’를 잡기 위해 유아용품 업계에서는 층간 소음 저감에 효율적인 제품을 저마다 내세우며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소재와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해마다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충격 흡수층과 소음 방지층이 생성될 수 있는 알집구조를 특허 받아 층간소음 저감 매트로 알려진 알집매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알집매트가 신제품 출시 소식을 전했다. 퍼즐 모양을 하고 있는 해당 매트를 TPU 소재의 층간소음 완벽커버 할 것이라 예고 했으며, 오는 14일에 공개 된다고 밝혔다. 알집매트의 신제품은 소음을 완화시켜주는 고탄성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TPU(열가소성폴리우레탄)소재이다. TPU소재는 의료용 수혈 팩, 링거 주사 튜브 등에 사용될 정도로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졌다. 알집매트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이 층간소음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신축 주택, 아파트 등 많은 건설사에서 새로운 부자재와 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기존에 건설된 주택은 층간 소음에 탁월한 유아매트들이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알고 여러 가정에서 해결책을 찾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런던마라톤 사망 셰프가 완주 못한 5.9㎞ 2000여명이 대신 달린다

    런던마라톤 사망 셰프가 완주 못한 5.9㎞ 2000여명이 대신 달린다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난 22일 런던마라톤 대회 도중 쓰러져 29년의 삶을 등진 유명 셰프 매트 캠벨이 완주하지 못한 5.9㎞를 대신 뛰어 고인의 못다한 꿈을 완성하겠다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영국 BBC의 리얼리티 조리 프로그램인 마스터셰프 준결승 진출자인 캠벨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추모하고 컴브리아 지역의 브래세이 트러스트 재단의 기금 2500파운드를 모금하기 위해 런던마라톤에 참가해 36.2㎞ 지점까지 달리다 갑자기 쓰러져 유명을 달리했다. 그런데 페이스북에 만들어진 “매트를 위해 완주를(Finish for Matt)” 캠페인에 2000명 이상이 응해 벌써 11만 6217파운드가 모금됐다고 BBC가 25일 전했다. 런던과 서머셋, 맨체스터 등등 각자의 터전에서 5.9㎞를 달리고 5파운드를 내면 된다. 런던마라톤은 초보자들이 체계적인 대회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여러 지역의 4000명에 이르는 코치들을 연결해 지원하는데 이들도 연대의 뜻을 표하기 위해 동참하기로 했다. 이렇게 각기 다른 자선단체 8000여곳이 모금 운동을 하고 나중에 매트가 만든 “그저 주지요(Justgiving)”에 기금을 전달하게 된다.4만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낮 최고 기온이 섭씨 24.1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열려 38회째인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더운 날씨에 진행돼 110명이 입원 치료를 받아 22도까지 올랐던 2011년 대회에서 104명이 병원에 실려간 것보다 더 많았다. 캠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곧 부검을 진행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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