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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 외출 사이 22개 월된 영아 사망,경찰 수사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22개월 된 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7시40분쯤 광주 서구 한 아파트에서 생후 22개월 된 A군이 숨져있다는 친모 B(23)씨 친구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에서 친모 B씨는 A군을 재운 뒤 지난 18일 밤 11시쯤 외출해 신고자인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친부 C(27)씨 역시 B씨보다 4시간 앞서 집을 나가 밤새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부모가 외출한 사이 집에 홀로 남은 A군이 잠을 자던 중 굴러 침대 매트리스와 추락방지용 범퍼 사이에 낀 것으로 추정했다.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군의 사인에 대한 1차 소견으로 ‘압착성 질식사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부모가 숨진 A군을 신체적으로 학대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모인 B·C씨가 A군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아동학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요즘 과학 따라잡기] 인공지능의 심장, 전력반도체/김명섭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본편만 한 속편은 절대 없다. 적어도 내겐 그렇다. 매트릭스 1편은 여러 번 봤지만 2, 3편을 다시 본 적은 없다.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면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다. 처음엔 불릿타임(피사체 주위를 360도 회전하며 찍는 기법)에 현혹돼 인공지능(AI)이 왜 매트릭스를 만들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몇 번을 본 뒤에야 인류를 통해 자신들에게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기 위함임을 알았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의 열기가 뜨거웠다. 삼성의 미국연구조직인 ‘스타랩’에서 새로운 AI ‘네온’을 공개해 사람들을 놀라움에 빠뜨렸다고 한다. 그 소식을 접하고 내 호기심은 “전기는”으로 향했다. AI의 식량은 전기이다. AI의 두뇌인 메모리 반도체는 인간 뇌가 포도당을 소비하듯 전기에너지를 소비한다. 인간 세포 안에는 식량을 세포가 이용할 수 있는 ATP 형태로 전환해 주는 미토콘드리아가 있다. 또 인간의 근육은 식량에너지를 움직임으로 변환한다. 전력반도체는 AI의 근육이자 미토콘드리아다. 전기에너지를 AI가 사용할 수 있는 여러 형태로 변환하고, 동력으로 쓸 수 있게 한다. 인간이 만들어 낸 가장 정밀한 전력반도체 도핑 방법 중 하나가 중성자 도핑이다. 중성자 도핑을 연구하는 연구자로서 가끔은 섬뜩하다. 과연 AI의 지적능력 발전에 비례해서 AI의 식량, 근육, 미토콘드리아는 충분히 확보되고 있는가. AI와 행복한 공생을 위해 우리가 밤을 새워야 하는 이유이다.
  • 5살 의붓아들 묶어놓고 목검 구타…검사 향해 “그렇게 잘났냐” 소란

    5살 의붓아들 묶어놓고 목검 구타…검사 향해 “그렇게 잘났냐” 소란

    피해아동 친모 “남편이 첫째 죽일 거라고 했다”20대 계부, 검사 향해 “그렇게 잘났냐” 소리질러취재진 향해 “○○○ 기자, 내 기사 그만 써라”5살 의붓아들을 묶어놓고 목검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부가 법정에서 검사에게 “그렇게 잘났냐”며 항의하고, 기자들을 향해 “부숴버리겠다”고 욕설을 퍼부어 눈총을 받았다. 이날 법정에서는 의붓아들을 묶고, 목검으로 때리는 등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캡처 사진이 공개됐다. 검찰은 20일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송승훈)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A(27)씨의 자택 내부 CCTV 영상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CCTV는 인천시 미추홀구의 A씨 자택 안방 등지에 설치한 것으로 저장된 영상은 사건 발생 초기 경찰이 A씨의 아내 B(25)씨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한달치 분량이다. 검찰이 이날 법정에서 공개한 CCTV 캡처 사진에는 A씨가 의붓아들 C(사망 당시 5세)군의 손과 발을 케이블 줄과 뜨개질용 털실로 묶고 목검으로 엉덩이를 마구 때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C군의 머리채를 잡고 방바닥에서 끌고 다니고, 얇은 매트에 내던지거나 발로 걷어차는 모습도 있었다. B씨는 경찰 조사 당시 집 안에 CCTV가 설치된 이유에 대해 “남편이 나를 감시하기 위해 안방과 현관문 쪽에 CCTV 여러 개를 설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 B씨는 이날 증인신문에서 “남편이 첫째(C군)을 때릴 때마다 죽일 거라고 이야기했다”면서 “남편이 아들 몸을 뒤집어서 손과 발을 묶었고, 아들은 활 자세가 됐다”고 증언했다. 검사가 “피고인이 3일 동안 피해자를 화장실에 감금했죠?”라고 묻자 아내 B씨는 “네”라고 답했다. 또 “피해자 혼자만 화장실에 있었느냐”라는 질문에 “(성인 덩치만한) 골든리트리버 혼합종 개랑 같이 갇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B씨는 법원 측에 증인신문을 방청객이 없는 상태에서 비공개로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B씨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대신 남편 A씨가 퇴정한 가운데 증인의 얼굴이 노출되지 않도록 방청석과 증인석 사이에 차폐막을 설치하고 재판을 진행했다.이날 법정에서 A씨는 검사와 취재진을 향해 막말과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재판이 끝날 때쯤 “다음 심리기일 때 피고인 신문에 걸리는 시간을 어느 정도 예상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검사는 “10~20분 정도면 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A씨는 “검사님, 증인은 30~40분 해 놓고서…. 그렇게 잘났어요? 웃겨요?”라고 소리쳤다. 또 퇴정하던 중 방청석에 앉아 있던 취재진을 향해서는 특정 기자의 이름을 언급한 뒤 “내 기사 그만 써라. 확 ××× 부숴버릴까보다”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A씨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다음 날까지 20시간 넘게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첫째 의붓아들 C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1m 길이 목검으로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에게는 살인 혐의뿐 아니라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상습특수상해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도 적용됐다. A씨는 과거 자신의 학대로 인해 2년 넘게 보육원에서 생활하던 C군을 집으로 데리고 온 지 10여일째부터 학대했고 한 달 만에 살해했다. 그는 지난해 9월 16일부터 사흘간 C군을 집 안 화장실에 감금한 상태에서 수시로 때리기도 했다. A씨는 의붓아들이 자신을 무시하고 거짓말을 했다거나 동생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C군의 직접적인 사인은 복부 손상으로 확인됐다. 그의 아내 B씨도 살인 방조 및 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5세 의붓아들 묶어놓고 목검 구타 살해…CCTV 속 범행 첫 공개

    5세 의붓아들 묶어놓고 목검 구타 살해…CCTV 속 범행 첫 공개

    피해자 친모 “남편이 첫째 죽일 거라고 했다”“아들 몸 뒤집어서 손발 묶어 활 자세 만들어”5살 의붓아들을 묶어놓고 목검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부의 범행 장면이 법정에서 처음 공개됐다. 검찰은 20일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송승훈)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A(27)씨의 자택 내부 CCTV 영상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CCTV는 인천시 미추홀구의 A씨 자택 안방 등지에 설치한 것으로 저장된 영상은 사건 발생 초기 경찰이 A씨의 아내 B(25)씨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한달치 분량이다. 검찰이 이날 법정에서 공개한 CCTV 캡처 사진에는 A씨가 의붓아들 C(사망 당시 5세)군의 손과 발을 케이블 줄과 뜨개질용 털실로 묶고 목검으로 엉덩이를 마구 때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C군의 머리채를 잡고 방바닥에서 끌고 다니고, 얇은 매트에 내던지거나 발로 걷어차는 모습도 있었다. B씨는 경찰 조사 당시 집 안에 CCTV가 설치된 이유에 대해 “남편이 나를 감시하기 위해 안방과 현관문 쪽에 CCTV 여러 개를 설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 B씨는 이날 증인신문에서 “남편이 첫째(C군)을 때릴 때마다 죽일 거라고 이야기했다”면서 “남편이 아들 몸을 뒤집어서 손과 발을 묶었고, 아들은 활 자세가 됐다”고 증언했다. 검사가 “피고인이 3일 동안 피해자를 화장실에 감금했죠”라고 묻자 아내 B씨는 “네”라고 답했다. 또 “피해자 혼자만 화장실에 있었느냐”라는 질문에 “(성인 덩치만한) 골든리트리버 혼합종 개랑 같이 갇혀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다음 날까지 20시간 넘게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첫째 의붓아들 C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1m 길이 목검으로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그에게는 살인 혐의뿐 아니라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상습특수상해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도 적용됐다. A씨는 과거 자신의 학대로 인해 2년 넘게 보육원에서 생활하던 C군을 집으로 데리고 온 지 10여일째부터 학대했고 한 달 만에 살해했다. 그는 지난해 9월 16일부터 사흘간 C군을 집 안 화장실에 감금한 상태에서 수시로 때리기도 했다. A씨는 의붓아들이 자신을 무시하고 거짓말을 했다거나 동생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C군의 직접적인 사인은 복부 손상으로 확인됐다. 그의 아내 B씨도 살인 방조 및 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따로 또 같이’ 그 집에 살면 에피소드 있네

    ‘따로 또 같이’ 그 집에 살면 에피소드 있네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에 있는 ‘에피소드 성수 101’. 대기업 계열사인 SK디앤디가 ‘혼자 있고 싶지만 같이도 있고 싶어 하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만든 신(新)공유주택을 찾았다. 89가구와 다양한 ‘에피소드’가 일어날 수 있는 공용 공간을 합쳐 숫자 ‘101’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현재 여러 형태의 공유주택이나 주거브랜드가 존재하지만 이 새로운 공유주택의 특징은 개인 공간을 철저히 분리하되, 다채로운 공용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커뮤니티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니 가장 먼저 바(BAR)식으로 꾸며진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안쪽으로 향하니 소규모 음악공연이나 강연을 할 수 있는 ‘뮤직 스테이션’이 마련돼 있다. 지난 10일에도 비올라, 첼로, 바이올린 등으로 구성된 클래식 공연이 1시간 20분간 진행됐다고 한다. ‘에피소드 성수 101’ 관리자들은 이렇게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입주민들이나 지역 주민들이 예약 후 무료나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는 취지다. 또 다음달부터는 ‘테드 써클즈’(TED Circles)와 함께 격월로 기술,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등 주제별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테드 써클즈’는 TED 강연을 시청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소규모 모임이다.뮤직 스테이션 바로 오른쪽에는 쿠킹 클래스도 진행되는 ‘쿠킹 스튜디오’가 있다. 토요일에는 ‘위쿡’과 브런치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꼭 입주민이 아니더라도 현장 결제 후 맛볼 수 있다. 지하 1층은 중간중간 넓직한 책상과 테이블, 의자, 소파 등이 놓여져 있어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앉을 수 있다. 망치, 드라이버, 펜치 등 각종 공구들이 비치돼 있는 작업용 데스크도 있다. 2층은 입주민 ‘공용공간’이다. 반상회 등 소모임 활동이나 친구가 찾아왔을 때 시끄럽게 떠들며 얘기할 수 있는 ‘토킹룸’을 비롯해 입주민끼리 음식을 함께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공용 쿠킹룸’, 냉장고, 인덕션,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 음식물처리기 등이 있다. 피트니스 공간도 위치해 있다. 운동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해 나만의 맞춤형 운동을 골라 할 수 있는 ‘버추얼메이트’가 있어 복근, 전신 등 세분화 운동을 할 수 있다. 벽면에 빔 프로젝트도 걸려 있어서 간단한 홈트레이닝도 가능하다. 개인화된 프로그램 위주의 운동 공간인 만큼 원하는 경우,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세탁기와 건조기가 갖춰진 세탁실이나 ▲많은 짐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세대 창고(스토리지룸) ▲한 달에 한 번 룸 클리닝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1층에는 24시간 편의점처럼 물건을 살 수 있는 ‘무인 마켓’도 있다.개성을 강조한 89곳의 집도 인상적이다. 방마다 콘셉트가 대부분 다 달랐다. 특히 9층에는 이케아와 협업해 집마다 이름을 붙였다. 예컨대 ‘반려동물과 같이 사는 집’은 캣타워로 이용 가능한 가구를 곳곳에 놨다. ‘휴식’을 주제로 내세운 집은 전체를 녹색과 식물 등으로 디자인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잠자기 좋은 집’은 스마트 조명으로 세밀하게 밝기를 조절하고 암막 커튼을 건 뒤 블루투스 스피커를 달아 잠들 때 ‘백색소음’이나 클래식 등을 들을 수 있게 해 놨다. 다른 집보다 더 푹신한 고급 매트리스도 놨다. ‘홈 오피스’는 가구를 사무용 가구로 배치하고 소파와 침대 겸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소파베드를 놔 일할 공간을 마련했다. 10층은 가장 임대료가 비싼데 복층으로 구성돼 있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2층은 침실, 1층은 샤워실, 오픈형 화장실(세면대를 방으로 분리), 가전·가구 등 거실이다. 10층에는 10층 입주민 전용 야외테라스가 있다. 9층에는 전체 주민이 같이 영화를 보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야외 바와 빔 프로젝트가 있는 공용 테라스가 있다. 커뮤니티 매니저들이 상주하며 입주상담부터 생활불편 해결, 공간 커뮤니티 프로그램 기획 등을 맡는다. 서울 시내 주요 역세권에 위치해 있는 데다 애플리케이션으로 공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만큼 젊은층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소 비싼 가격이 흠이다. 방은 가전과 가구가 모두 채워진 ‘풀퍼니시드’ 형과 주방과 세탁기, 냉장고 등 기본적인 시설이 포함된 ‘베이직’ 형으로 이뤄져 있다. 가격은 80만원대부터 130만원대까지 있는데 월 관리비는 별도다. 외모 가꾸기를 중시하는 2030에게는 협소한 피트니스 공간이 아쉬운 점이다. 커뮤니티 시설이 많다 보니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불편할 수도 있다. 프로그램 개발자인 한 30대 입주민은 “성수동에 편의시설이 많지 않고 인근 오피스텔이 낙후돼 있는데 이곳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무인마켓과 지하 카페 라운지 등이 있고 외부에 따로 마련된 스토리지룸에 짐을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하다”면서 “하지만 임대료가 조금 비싼 게 단점”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기상캐스터의 찜질방 아르바이트 도전기…하루 일당은?

    기상캐스터의 찜질방 아르바이트 도전기…하루 일당은?

    김민아 기상캐스터의 찜질방 아르바이트 도전기가 공개됐다. 17일 공개된 유튜브 ‘워크맨’에 김민아 JTBC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김민아는 찜질방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인지도 테스트에 나섰다. 대학생을 만난 김민아는 “저 누군지 아냐”고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누나”였다. 이후 김민아는 찜질방에 입성한 뒤 유니폼을 받았는데, 상의만 있고 하의가 없자 “바지 없는데 안 입냐”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신병 휴가를 나온 군인에게도 인지도 테스트를 했고, 자신을 알아보는 군인에게는 뽀뽀를 내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아는 찜질방 내부 매점에서 영업도 직접 했다. 밤에는 청소년 귀가조치 안내 방송에도 나섰고 청소 및 매트 정리도 직접 했다. 인지도 테스트도 멈추지 않았다. 함께 방문한 가족에게 “가수”라고 소개한 김민아는 “음반을 내고 가수를 하는 거냐”는 말을 들었다.김민아는 라커 배정, 10시 이후 청소년 신분증 확인, 청소년 귀가조치 안내방송, 매점영업, 매트 정리, 불가마 세팅, 목욕탕 청소 등을 이어갔다. 이날 김민아는 야간수당 1.5배가 적용된 일당 6만7200원을 받았다. 김민아는 “택시에서 내릴 때만 해도 이렇게 숨도 안 쉬고 사람을 들들 볶을 줄 몰랐다”며 “이제 3시간 뒤 또 일하러 간다. 내가 닦은 목욕탕에서 씻고 가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민아 기상캐스터는 2016년부터 JTBC의 기상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근대 호텔로… 시간여행 ‘체크인’

    근대 호텔로… 시간여행 ‘체크인’

    왁자지껄한 광장을 뒤로하고 전시장 문을 여니 고풍스러운 근대 호텔의 로비가 눈앞에 펼쳐진다. 레드카펫을 연상시키는 붉은색 계단과 대형 커튼 뒤로 손님들이 음료를 즐기며 쉴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이 있다. 그뿐 아니다. 객실은 물론이고 식당, 수영장, 공연장, 심지어 이발소까지 웬만한 호텔 시설이 다 들어섰다.경성의 중앙역이자 옛 서울역사인 문화역서울 284가 이번엔 호텔로 변모했다. 오는 3월 1일까지 열리는 기획전 ‘호텔사회’에서다. 근대 여행이 기차의 발명과 함께 시작됐다는 점에서 장소와 딱 맞아떨어지는 전시다. 1880년대 근대 개항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호텔 문화가 도입되고, 확산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재현했다. 건축, 설치, 사진, 영상, 디자인, 회화, 현대음악, 다원예술 등 다양한 분야 작가 50여명이 참여하고, 국내 주요 호텔 8곳이 협력했다. 중앙홀 왼편의 3등 대합실은 1960년대 최초로 호텔에 생긴 수영장과 온천 사우나 문화를 놀이터 콘셉트로 재구성해 눈길을 끈다. 각기 다른 크기와 재질의 물웅덩이를 형상화한 설치 조각, 호텔 수영장 ‘풀 바’에서 영감을 받은 ‘라운지 바’ 등을 만날 수 있다. 라운지 바에선 매주 금·토·일 오후 3~5시 선착순 50명에게 무알코올 칵테일을 제공한다. 호텔 간판에서부터 객실열쇠, 뷔페 식기와 조리 도구, 1963년 워커힐호텔에서 시작된 극장식 공연문화에 관한 자료 등 아카이브 전시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워커힐 개관 무대에 오른 루이 암스트롱과 밀스 브라더스 같은 해외 유명 가수들의 공연 사진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정치인과 재벌들이 단골로 드나들었던 호텔 이발소를 재현한 공간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인터넷 예약을 통해 무료로 클래식한 스타일의 바버샵 체험이 가능하다.2층 안쪽에 깊숙이 자리한 다섯 개 방은 작가들이 저마다 해석한 객실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백현진 작가의 ‘낮잠용 대객실’은 어두운 조명 아래 수십개의 매트리스를 쌓아올려 만든 수면용 방이다.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 매트리스에서 맘껏 쉴 수 있다. 김노암 작가 등이 꾸민 ‘호텔, 루시드 드림’은 호텔리어들의 육성과 호텔을 배경으로 한 영화 장면 등을 상영해 특별한 감상을 전한다. 이번 전시의 또 다른 매력은 전시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공연과 퍼포먼스에 있다. 트롤리로 짐을 옮기다 가방을 쏟는 벨보이, 청소 카트를 밀며 수다를 떠는 메이드, 그리고 신여성 나혜석과 최승희, 윤심덕을 불쑥 마주치더라도 놀라지 마시길. 이외에도 경기소리꾼 이희문과 함께 떠나는 오방신의 세계, 경성판타지 마술공연 등이 펼쳐진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seoul284.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당근비가 내려요” 호주 야생동물 먹이 2200㎏ 공중살포작전

    “당근비가 내려요” 호주 야생동물 먹이 2200㎏ 공중살포작전

    지난 9월 시작된 산불로 남한보다 넓은 10만 7000㎢의 땅이 잿더미가 된 호주에서 굶주린 야생동물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호주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NWS)주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국, 동물단체 ‘애니멀스 호주’를 주축으로 공중 먹이 살포 작전, 이른바 ‘왈라비 작전’이 전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8일과 11일 자원봉사자와 수의사 등을 태운 항공기와 헬기는 비상상태가 선포된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 상공에서 먹이 공급 작전을 펼쳤다. 당근과 감자, 고구마를 실은 항공기는 지금까지 2200㎏에 달하는 먹이를 살포했다. 새해를 하루 앞두고 불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주민과 관광객 등 4000여 명이 고립됐던 빅토리아주 말라쿠타도 작전 지역에 포함됐다.‘애니멀스 호주’ 측은 8일 “산불 현장에서 굶주린 동물을 살리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라면서 기상 상황이 뒷받침된 덕분에 작전을 무사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전이 가능할 수 있게 도와준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공중 작전과 동시에 지상에서의 먹이 살포 작전도 함께 전개되고 있다. 성과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가늠할 수 없지만, 초토화된 산불 현장에서 먹이를 구하지 못한 야생동물의 주린 배를 채우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거란 관측이 퍼지고 있다. 이날 뉴사우스웨일스주 에너지환경부 장관 매튜 매트 킨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근을 갉아 먹고 있는 새끼 왈라비의 사진을 공유하며 작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호주에서는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산불로 지금까지 2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2000채 이상의 주택이 전소됐다. 인명 및 재산 피해보다 심각한 건 야생동물의 피해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이번 산불의 직간접 피해로 12억 5000마리의 야생동물이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계자연기금 호주 지부 최고책임자 데르모트 오 고르먼은 “이 가슴 아픈 손실에는 캥거루와 왈라비, 하늘다람쥐, 쥐캥거루, 앵무새와 코알라가 포함돼 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관측은 호주 정부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앞서 호주 정부는 산불로 희생된 야생동물 규모가 10만 마리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자연기금 측은 추정치에 개구리나 박쥐, 곤충 등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일부 희귀종은 멸종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부부는 한 침대? 이젠 옛말…숙면을 위한 에르고슬립 ‘트윈베드 시스템’ 주목

    부부는 한 침대? 이젠 옛말…숙면을 위한 에르고슬립 ‘트윈베드 시스템’ 주목

    2020년 새해를 맞아 오래 쓴 침대를 교체하는 부부와 결혼시즌을 앞두고 신혼 침대를 보러 다니는 신혼부부가 많다. 과거에는 부부라면 한 침대를 써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최근 부부 침실이 변하기 시작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확대되고 워라밸이 일상에서 중요해지면서 진정한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침대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소비형태가 증가한 것이다. 이로 인해 부부라도 침대를 따로 쓰거나 방을 따로 쓰는 등 침대는 온전히 자신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했다. 침대나 방을 따로 쓰면 침대를 두 개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용이 훨씬 많이 들지만 그만큼 얻는 수면 만족도는 높기 때문에 부부 사이에 트윈베드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한 침대를 쓰는 비중이 높은 신혼부부들도 요즘에는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하기 때문에 각자의 체형과 수면패턴에 맞게 침대를 선택하는 트윈베드를 쓰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국립 수면연구재단에 따르면 침대나 방을 따로 쓰는 부부가 전체의 35%로 육아, 수면패턴 및 수면습관의 차이로 침대를 따로 쓰고 있었으며, 한 침대에서 자는 것이 수면의 질을 떨어트린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면서 점차 트윈베드를 찾는 부부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능성 침대인 모션베드의 경우 트윈베드가 더욱 필요하다. 각도조절 및 휴식을 위한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각 사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각도 및 기능을 설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모션베드 전문 브랜드 에르고슬립의 관계자는 “최근 방문하신 부부 고객 중 트윈베드를 찾는 분들이 증가했다”라며, “트윈베드를 찾는 고객은 대부분 편안한 숙면을 원하시기 때문에 매트리스도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프리미엄 매트리스의 수요가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에르고슬립은 국내 최초로 모션베드를 론칭한 모션베드 전문브랜드로 업계 세계점유율 1위의 에르고모션의 모션베드를 선보이고 있다. 에르고슬립의 모션베드는 품질과 안전에 까다로운 유럽, 미국, 캐나다 등에서 품질, 안전에 대한 인증을 받아 신뢰도가 높으며, 전문 브랜드인 만큼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어 모션베드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브랜드다. 또한, 에르고슬립은 스위스, 이태리, 벨기에 등 글로벌 프리미엄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으며, 유럽 No.1 침대 및 매트리스 기업인 ‘힐딩앤더스’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프리미엄 라인인 비코와 큐렘을 론칭했다. 하이브리드 매트리스인 ‘비코’는 스위스의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로 150년의 제조 노하우를 통해 만들어져 내구성과 품질이 우수하며, 스위스 소비자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고품질 메모리폼 매트리스인 ‘큐렘’은 힐딩앤더스가 5년간에 연구 끝에 개발한 고품질의 합리적인 가격의 메모리폼 매트리스 브랜드로 일반 메모리폼 매트리스보다 27배 개선된 통기성과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많다. 이처럼 다양한 매트리스 중에서 내 몸에 최적인 매트리스를 찾을 수 있도록 에르고슬립은 슬립피팅시스템을 도입했다. 캐나다에서 의료용으로 개발된 1728개의 체압센서로 구성된 바디트랙을 통해 과학적인 체압분석이 가능하여 누웠을 때 사용자의 체압 분포 정도를 분석해 최적의 매트리스를 추천해준다. 에르고슬립 관계자는 “슬립피팅시스템은 트윈베드를 원하는 소비자뿐 아니라 모든 소비자가 각자 자신에게 맞는 매트리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라고 전했다. 에르고슬립은 1월 한 달간 OH! Happy Dream 프로모션으로 매트리스를 최대 50% 할인하는 등 파격적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에르고슬립 매장에 방문해 슬립피팅시스템을 체험하면 추가 10만 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에르고슬립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인간문명과 신호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인간문명과 신호

    인간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끊임없이 신호를 받는다. 인간이 받는 신호는 감각이라는 형태로 뇌에 전달된다. 뇌는 이 신호를 잡음과 구분하고 해석하는 역할을 한다. 영화 ‘매트릭스’를 전후해 뇌에 신호를 주어 감각의 착각을 일으키고, 가상의 세계를 인식하게 만드는 기술이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것이라는 사실은 상식이 됐다. 물리학을 배움으로써 부수적으로 얻은 이익 중에는 세상을 보다 근본적인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탄생 직후 극초기 우주에는 입자와 전자기파만 존재했다. 여기서 입자란 원자를 구성하는 소립자들을 말하며, 전자기파는 파장에 따라 연속적으로 라디오파, 빛, X선 등의 이름이 붙는 그것이다. 중요한 것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주에 존재하는 것은 오직 입자와 전자기파뿐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무언가를 분류할 때 입자와 전자기파로 나누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인간의 감각도 이를 바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의 감각은 전자기파를 감지하는 시각과 입자를 감지하는 나머지 감각들로 나눌 수 있다. 생명체의 감각은 생명체가 주위 환경을 인식하고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찾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진화했다. 인간의 감각 또한 마찬가지이며, 각 감각이 감지하는 대상의 특성은 그 감각의 기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전자기파와 입자가 가진 각각의 특성을 통해 인간이 가진 감각의 특성을 설명할 수 있다는 뜻이다.먼저 시각을 보자. 시각은 전자기파 중 가시광선이라는 특정 영역대를 감지한다. 거의 모든 생명체는 전체 전자기파 중 상대적으로 매우 협소한 가시광선 영역만을 감지한다. 이는 가시광선 영역만이 물을 투과하기 때문이다. 시각은 물속에 살던 생명체의 조상으로부터 기원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가시광선은 직진성을 가지고 있어 원거리의 대상을 구별할 수 있으며, 인간은 시각을 통해 원거리의 먹이를 찾고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 인간의 나머지 감각들은 입자의 특성을 감지하는 것이다. 청각은 입자, 곧 기체 분자의 집단적 움직임을 파동의 형태로 파악하며 후각과 미각은 입자들이 결합한 분자의 화학적 성질을, 촉각은 더 큰 대상의 물리적 특성을 감지한다. 청각이 감지하는 음파는 빛에 비해 전달 거리는 짧지만 장애물을 돌아가는 회절성에 의해 보이지 않는 근거리의 상대를 파악할 수 있으며, 특히 빛이 존재하지 않는 밤에도 유용해 포식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야간의 생존에 도움을 주었다. 후각과 미각은 대상을 직접 판별하는 것으로 화학반응에 기반하며 섭취 가능하거나 필요한 대상을 ‘선호’라는 방식으로 결정할 수 있게 만들었다. 쉽게 말해 좋은 냄새와 맛있는 대상은 생존에 유리한 성분과 높은 에너지를 의미하며, 악취는 위험을 의미한다. 정보 전달의 측면에서 감각을 바라볼 수도 있다. 청각의 대상인 음파의 경우, 성대라는 천연의 출력 도구가 인간에게 주어지면서 문명의 기반이 된 언어가 탄생했다. 반면 시각의 가시광선은 출력이 까다로웠지만 직진성과 함께 높은 공간해상도를 가졌고 문자와 종이, 인쇄술 그리고 모니터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정보가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는 방향으로의 기술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문명의 폭발적 발전을 이끌었다. 이 칼럼 또한 바로 그 방식으로 전달되고 있다.
  • 새보수당 ‘화환’ 논란에도 황교안 ‘통합추진위’ 공식화

    새보수당 ‘화환’ 논란에도 황교안 ‘통합추진위’ 공식화

    ‘제3지대’ 질문엔 “어디에 설치하느냐 중요치 않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어 4·15 총선 전 야권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황교안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만들고자 한다. 통추위는 이기는 통합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라면 폭넓게 참여하고, 의견을 내는 통추위가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1야당이자 자유민주세력의 뿌리 정당인 한국당이 앞장서서 통합의 물꼬를 트겠다. 기존 자유민주 진영 정당들은 물론이고 이언주·이정현 의원 등이 추진하는 신당들, 국민통합연대와 소상공인신당 등 모든 자유민주 세력과 손을 맞잡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우리가 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역사는 바로 우리를 심판할 것”이라며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는 사치에 가깝다. 반드시 이겨서 심판하고, 국민을 더 잘살게 해드려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 없이는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모두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황교안 대표가 추진하는 보수대통합 성사 가능성에 대해 여론은 아직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매일경제가 4·15 총선을 100일 앞두고 여론조사 업체 매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보수대통합이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은 20.3%에 그쳤다. ‘불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은 67.5%로 가능하다는 응답의 3배를 웃돌았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당장 주요 통합 상대 중 하나인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 측도 황교안 대표가 주도하는 보수대통합에 대해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공식 출범한 새보수당의 창당 대회에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청와대에서도 축하 화환을 보냈지만 한국당에서는 화환이나 당내 인사가 참석하지 않아 뒷말이 나왔다. 새보수당과 갈라서게 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측도 화환을 보내진 않았지만, 안철수계인 권은희·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이 참석했다.황 대표는 회의 후 통추위를 당 내부에 둘지, 당 밖의 ‘제3지대’에 만들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어디에 설치하느냐 자체는 중요한 게 아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전희경 대변인은 “통추위가 어떤 식으로 구성되든, 당내든 당외든 상관없이 빨리 모여 논의할 수 있는 토대가 열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이런 노력에 대해 새롭게 출범한 새로운보수당, 그리고 여러 세력께서 화답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황교안 대표는 통합을 위해선 자신이 먼저 내려놔야 한다는 지적에는 “제가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외부에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홍준표 전 대표 등의 촉구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 그렇지만 통추위를 구성해 거기서 차근차근 논의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반응했다.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한국당과의 통합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는 대의를 이루기 위해 다 함께 뭉쳐야 한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협력해 나가고 통합을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철수 신당’ 지지한다 17% 그쳐…보수층도 “보수통합 불가능”

    ‘안철수 신당’ 지지한다 17% 그쳐…보수층도 “보수통합 불가능”

    매일경제 총선 D-100 여론조사…지지 않는다 71.4% 새해 첫날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신당을 창당할 경우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17%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경제가 4·15 총선을 100일 앞두고 여론조사 업체 매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6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안철수 중심 정당’에 대한 질문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1.4%로 ‘지지한다’는 응답 17.6%보다 훨씬 높았다. 이와 함께 4·15 총선에서 핵심 화두로 떠오르는 ‘보수대통합’에 대해 응답자들은 성공 가능성을 높지 않게 보고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통합을 비롯한 보수대통합이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은 20.3%에 그쳤다. ‘불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은 67.5%로 가능하다는 응답의 3배를 웃돌았다.정치 성향별로 보수층에서도 보수대통합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훨씬 넘은 58.3%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틀을 활용한 임의전화걸기(RDD) 전화면접(유선 20%, 무선 80%)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응답률은 8.1%다. 2019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대·지역별로 가중값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통계를 보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매트릭스리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라돈침대와 폐암 사이 인과관계 인정 어려워” 檢, 대진침대 불기소 처분

    “라돈침대와 폐암 사이 인과관계 인정 어려워” 檢, 대진침대 불기소 처분

    檢, “폐암은 라돈 흡입만으로 생기는 특이성 질환 아냐”대진침대 대표·납품업체 대표 등 모두 불기소 처분 검찰이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논란이 됐던 대진침대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라돈이 폐암 유발물질인 것은 맞지만 라돈 방출 침대 사용만으로 폐암이 발생했다는 인과관계를 인정하기는 어렵다는 취지다.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부장 이동수)는 3일 상해·업무상과실치상·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대진 침대 대표 A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침대 매트리스를 납품한 업체 입직원들에 대해서도 같은 처분이 내려졌다. 검찰은 라돈이 폐암 유발물질인 점은 인정하면서도 라돈 방출 침대와 폐암 발생 사이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폐암은 라돈 흡입만으로 생기는 특이성 질환이 아닌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비특이성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경우, 피해자들의 폐질환은 살균제 흡입에 따른 독성반응으로 나오는 특이성 질환에 해당했었다. 검찰은 라돈침대 피해자들이 호소한 다른 질병인 갑상선암과 피부질환 등에 대해서는 라돈과의 연관성 자체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결론 냈다. 사기, 거짓 광고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다. 피의자들은 물론 가족까지 해당 침대를 장기간 사용하고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유해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또 검찰은 라돈 방출 물질인 모나자이트 관리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등의 이유로 직무유기 혐의를 받던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대해서도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매년 업체들에 대해 실태조사와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직무를 의도적으로 방임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다. ‘라돈 침대 논란’은 2018년 5월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1급 발암 물질인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시작됐다. 당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차 조사결과에서 해당 매트리스에서 방사선 피폭선량이 기준치를 최고 9.3배 초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라돈 방출 물질인 모나자이트 분말을 도포한 매트리스로 침대들을 제작하고 판매해 사용자들에게 폐암과 갑상선암, 피부질환 등 질명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라돈침대 피해자 180명은 대진침대 대표이사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대표이사 주소지를 고려해 청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송됐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최첨단 품은 웅장함… 베일 벗은 제네시스 첫 SUV

    최첨단 품은 웅장함… 베일 벗은 제네시스 첫 SUV

    국산 최대 22인치 휠·깔끔한 조작 버튼 자동 차로변경보조·차량 내 간편결제도현대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1일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 내외부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GV80은 이달 안에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다. ‘G’는 제네시스(Genesis), ‘V’는 다재다능한(Versatile), ‘80’은 대형 차급을 뜻한다. 제네시스는 “GV80은 디자인에서부터 안전성, 편의성, 주행 성능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SUV”라면서 “독창적이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담아낸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디자인 콘셉트는 특유의 웅장함과 강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도록 진화했다”고 소개했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패밀리룩인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과 좌우 대각선이 교차한 지매트릭스(G-Matrix) 문양으로 디자인됐다. 헤드램프는 4개의 얇은 쿼드램프가 적용됐다. 또 국산차 역대 최대 직경인 22인치 휠이 탑재됐다. 후면부에는 상하 2단으로 분리된 쿼드램프를 적용해 통일성을 높였다. GV80 내부 디자인은 한국 특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됐음에도 조작 버튼은 단순하고 깔끔하게 정리됐다. 또 시트와 팔걸이를 높여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듯 배치해 운전자가 시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했다. 변속기는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가 장착됐다. 첨단 안전 기술로는 측면 충돌 시 탑승자 간 2차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최초로 적용됐다. 첨단 자율주행 기술로는 방향 지시등을 작동해 차로를 변경할 수 있는 ‘고속도로 자동 차로변경보조’, 운전자의 주행 패턴을 분석해 반영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근거리 차로변경 차량을 인식할 수 있는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II) 등이 최초로 탑재됐다. 이 밖에 노면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반대 음파를 발생시켜 노면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RANC) 기술과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차량 내 간편 결제) 등도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단순하지만 웅장한 최첨단… 베일 벗은 제네시스 첫 SUV

    단순하지만 웅장한 최첨단… 베일 벗은 제네시스 첫 SUV

    국산 최대 22인치 휠· 깔끔한 조작 버튼 자동 차로변경보조· 차량 내 간편결제도현대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1일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 내외부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GV80은 이달 안에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다. ‘G’는 제네시스(Genesis), ‘V’는 다재다능한(Versatile), ‘80’은 준대형 차급을 뜻한다. 제네시스는 “GV80은 디자인에서부터 안전성, 편의성, 주행 성능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SUV”라면서 “독창적이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담아낸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디자인 콘셉트는 특유의 웅장함과 강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도록 진화했다”고 소개했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패밀리룩인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과 좌우 대각선이 교차한 지매트릭스(G-Matrix) 문양으로 디자인됐다. 헤드램프는 4개의 얇은 쿼드램프가 적용됐다. 또 국산차 역대 최대 직경인 22인치 휠이 탑재됐다. 후면부에는 상하 2단으로 분리된 쿼드램프를 적용해 통일성을 높였다. GV80 내부 디자인은 한국 특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됐음에도 조작 버튼은 단순하고 깔끔하게 정리됐다. 또 시트와 팔걸이를 높여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듯 배치해 운전자가 시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했다. 변속기는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가 장착됐다. 첨단 안전 기술로는 측면 충돌 시 탑승자 간 2차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최초로 적용됐다. 첨단 자율주행 기술로는 방향 지시등을 작동해 차로를 변경할 수 있는 ‘고속도로 자동 차로변경보조’, 운전자의 주행 패턴을 분석해 반영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근거리 차로변경 차량을 인식할 수 있는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II) 등이 최초로 탑재됐다. 이 밖에 노면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반대 음파를 발생시켜 노면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RANC) 기술과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차량 내 간편 결제) 등도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장바구니에 숨어 밀입국 시도한 소년…새해에도 난민문제 계속

    장바구니에 숨어 밀입국 시도한 소년…새해에도 난민문제 계속

    새해를 며칠 앞두고 장바구니에 숨어 유럽으로 밀입국하려던 팔레스타인 난민 소년이 적발됐다. EPA 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모로코 국경을 넘어 북아프리카의 스페인 영토 멜리야로 가려던 팔레스타인 10살 소년이 추방됐다고 보도했다. 브로커의 장바구니에 숨어 밀입국을 시도한 소년은 장바구니가 생각보다 무거운 것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다. 소년은 야채와 과일이 담긴 장바구니 안에 몸을 웅크리고 숨어 국경을 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년의 밀입국은 먼저 멜리야의 난민보호소에 가 있던 어머니가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경찰은 소년의 밀입국을 도운 30대 모로코 국적 남녀를 체포하고, 보호소에 있던 소년의 어머니와 소년을 추방했다.이에 앞서 26일에도 소년과 같은 경로를 통해 스페인령 멜리야시로 넘어가려던 아프리카 난민이 적발됐다. 스페인 민병대는 이날 기니공화국 출신 29세 남성이 차량 대시보드에 숨어 밀입국을 시도했다가 붙잡혔다고 밝혔다. 1580년 스페인이 점령한 멜리야는 아프리카와 국경을 맞댄 유일한 유럽연합(EU) 회원국 영토다. 이 때문에 유럽으로 가려는 아프리카 이민자들에게는 ‘꿈의 도시’로 불린다.난민들은 모로코와 스페인 국경의 높은 담장을 기어오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히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1월과 5월에도 자동차 대시보드와 매트리스에 숨어 멜리야로 밀입국을 시도한 아프리카 청년들이 잇따라 적발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국내 주식부자 순위, 유일한 10조원 이상 보유자는 누구

    국내 주식부자 순위, 유일한 10조원 이상 보유자는 누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올 들어 4조원 이상 늘어난 17조 6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보유지분 가치가 10조원을 넘는 인물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 2327명의 12월30일 기준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주식부호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7조 621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조 3518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5조 502억원), 정몽구 현대차 회장(3조 9644억원), 최태원 SK 회장(3조 4022억원), 홍라희씨(3조 218억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2조 7221억원),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2조 3224억원), 김범수 카카오 의장(1조 9210억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1조 9154억원) 등이 주식부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그룹 소유주 일가가 국내 주식부호 10위 안에 가장 많이 포함된 가운데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각각 1조 7217억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올 들어 지분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인물 역시 이건희 회장으로, 올해 1월2일 13조 5792억원에서 4조 422억원 증가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 4.18%, 삼성물산 2.86%, 삼성SDS 0.01%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가치는 삼성전자 13조 9376억원, 삼성생명 3조 932억원, 삼성물산 5887억원, 삼성SDS 19억원 등이다. 이 회장의 지분가치 증가는 대부분 삼성전자 덕분으로, 올 초 9조 6789억원에서 13조 9376억원으로 44.0%(4조2587억원) 급증했다. 이 회장은 심근경색으로 만 5년 이상 병상에 누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홍라희씨(9233억원)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7928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853억원), 김범수 카카오 의장(6445억원)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김창수 F&F 대표(4983억원),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회장(4928억원), 이윤재 지누스 회장(4707억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4199억원), 정몽구 현대차 회장(4016억원) 등 순이었다.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회장의 경우 무선장비업체 케이엠더블유 지분 31.06%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케이엠더블유가 5G 대장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하면서 김 회장의 지분가치도 연초 1389억원에서 354.7% 급증했다. 또 지난 10월 말 코스피에 상장한 지누스의 이윤재 회장도 글로벌 온라인 유통 플랫폼 아마존에서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라는 명성에 힘입어 증가액 톱10에 포함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에몬스가구 ‘2020 봄·여름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

    에몬스가구 ‘2020 봄·여름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

    에몬스가구가 최근 인천 남동공단 본사에서 전국 100여개 대리점주 및 판매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0 봄·여름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에몬스는 품평회에서 스마트홈(Smart home), 수미주라(Su:Misura), 트립무드(Trip mood)를 2020년 봄여름을 이끌 가구 트렌드로 발표했다. 아울러 자연 친화적 소재를 사용한 고품격 가구, ICT 기술을 접목해 편안한 휴식을 돕는 침대와 매트리스, 소파, 식탁, 자녀방 가구 등 70여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에몬스는 이번 품평회에서 대리점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제품들을 2020년도 봄여름 신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부산시민 1만5000여명 라돈 측정기 대여.

    부산시민 1만5000여명 라돈 측정기 대여.

    부산시는 지난해 6월부터 올 9월까지 시민 1만5천41명에게 라돈 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여한 라돈측정기로 집안 내 물품을 조사한 결과, 기준치 초과 의심 물품 보유 가정은 519가구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5월 침대 매트리스에서 시작된 라돈 사태로 생활 주변 방사선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자 올해 5월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생활 주변 방사선 안전관리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 따라 생활 주변 방사선 방호 기본계획을 세우고 라돈측정기 대여,대시민 교육·상담·홍보,공공 다중이용시설 현장 측정 등에 나서고 있다. 기준치를 초과한 의심 물품을 보유한 시민에게는 폐기물 처분과 구매처 환불·교환 조치를 비롯한 해외구매라텍스 전문기관 방문 측정 및 국내물품 정밀측정 신청, 저감조치 방법과 올바른 측정법 등을 제공한다. 관련 정보는 부산시 생활방사선 안전 상담센터와 동주민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조사결과의 세부내용을 부산시 홈페이지(http://www.busan.go.kr/safety/nuclearradon)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영유아 돌연사 방지 매트 만든 20대 “다음 목표는 로봇 피부”

    영유아 돌연사 방지 매트 만든 20대 “다음 목표는 로봇 피부”

    앱으로 움직임 감지… 수십명 관리 가능 아픈 할머니 욕창 예방 매트 개발서 시작 작년 2명이 시작, 내년 日에 수만대 수출 “더 많이 도전하도록 규제 과감히 풀어야”“영유아 사망률 1위인 질식사를 매트 하나로 막을 수 있습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계의 대표 청년 창업가로 꼽히는 장세윤(26) 마이다스 H&T 대표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유아 돌연사 방지 매트’를 이렇게 설명했다. 장 대표가 개발한 이 매트는 아기가 몸을 뒤집거나 호흡이 이상하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람을 주고, 매트 옆 센서 불빛이 빨간색으로 바뀐다. 여러 매트를 앱으로 관리할 수 있어 일반 가정뿐 아니라 아기가 수십명이 넘는 보육원에서도 쓸 수 있다. 매트에는 몸에 맞게 탄력적으로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신소재 전극으로 만든 압력 센서가 깔려 있다. 가격은 개당 20만원 선이다. 장 대표는 “아직 국내에서 팔진 않지만 내년에 일본 제약회사에 수만대를 공급하는 계약이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포스텍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4월 창업했다. 처음엔 2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인턴까지 총 16명의 직원을 둔 사장님이다. 장 대표가 회사 문을 연 이유는 병석에 오래 누워 계신 할머니를 위해서였다. 영유아 매트를 만들기 전부터 ‘욕창 예방·관리 매트’를 개발해 왔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하루 종일 누워 있어 욕창에 걸린다. 특히 노인들은 피부 탄력과 회복력이 떨어져 잘 낫지도 않는다. 장 대표는 “할머니가 욕창으로 고생했는데 이를 해결할 매트를 만들고 싶었다”며 “매트에 통신기기를 연결해 병원에서 환자의 움직임, 매트와 밀착한 부위 등을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어 욕창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트는 내년 1월부터 서울아산병원과 임상 전단계 실험에 들어간다. 장 대표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스타트업 창업을 꿈꿨다. 특허청이 2009년 시작한 차세대 영재교육 프로그램인 ‘포스텍 지식재산 영재기업인 교육원’의 1기 수료생이다. 장 대표의 다음 목표는 로봇도 사람처럼 촉각을 느끼는 ‘로봇 피부’를 개발하는 것이다. 그는 “로봇이 반도체 제조 등 섬세한 작업에 투입되는데 아주 작은 물건을 잡고 옮길 때 스스로 힘을 조절할 수 있는 피부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더 많은 스타트업 성공 사례가 생기기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규제 완화를 꼽았다. 그는 “재정 지원은 상당히 늘어났다”며 “문제는 규제다.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을 이끌 청년들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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