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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현장에 “더 일하기” 확산/근로자들 자발참여… 생산량 “부쩍”

    ◎토요일 5시간 연장근무/남일금속/3교대 24시간 공장가동/롯데알미늄/일요일 격주로 나눠 출근/범일금고 평일과 토요일의 연장근무,일요일의 평상근무등 더 많이 일하자는 분위기가 산업현장에 번지고 있다.급격한 노사분규에 휘말려 한때 느슨해졌던 근로의욕이 일부이긴 하지만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양식기 제조업체인 남일금속의 경우 평일에는 2시간씩을,토요일에는 5시간을 연장해서 일하고 있다.일손이 많이 드는 접합공정(열전도율을 높이기 위해 스테인리스 냄비 바닥에 알루미늄판을 용접해서 붙이는 공정)을 맡은 근로자들은 매일 24명이 남아 남들이 모두 퇴근한 뒤에도 야간작업을 하고 있다.정성을 많이 들여야하는 이 공정이 늦어져 전체 생산이 차질을 빚는 일을 막기 위해서이다.근로자들의 이같은 노력으로 이 회사의 올 수출은 지난해보다 13.8%가 늘어난 3천3백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주)우성의 경우 평일에 3시간30분씩 연장작업을 하고 있는데 근로자들이 작업장에서 느끼는 생산성 향상방안및 불량률 감소방안을 노조가 정리해서 제출하고 회사측은 이에 상응하는 작업환경을 개선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국산품의 품질이 국제수준으로 높아져 주문이 쇄도하는 범일금고의 경우 노조와 회사측이 합의,지난 10월부터 토요일에 4시간을 연장해서 일하고 있고 일요일은 격주에 한번씩 쉬고 나머지는 일하고 있다.디플로매트는 지난 10월부터 토요일마다 철야근무를 하는 중이며 선일은 토요일에 4시간을 연장근무하고 있다. 금고업계의 수출액은 당초 예상 1천4백만달러에서 1천6백만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알루미늄박지를 생산하고 있는 롯데알루미늄의 경우 토요일도 평일과 마찬가지로 하루 3조 3교대로 24시간 풀가동중이며 일요일도 매달 하루만 놀고 나머지는 전부 공장에 나와 땀을 흘리고 있다.삼아알루미늄과 대한은박지도 근로자들이 더 일하기운동을 벌여 올해 전체 알루미늄 박지의 수출은 당초 예상 7천만달러에서 10%가 늘어난 7천7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상반기중 극심한 노사분규를 겪은 컨테이너업계도 요즘 더 일하기운동이 한창이다.10월중 한차례의 일요일만 쉬고 나머지는 모두 일한 현대정공의 경우 월간으로는 최다기록인 1만9천대의 컨테이너를 생산했다.월평균 1만5천대보다 27%가 늘어난 양이다.수출증대액은 무려 1천만달러나 된다.이 회사는 지난 6∼7월 노사분규로 무려 53일이나 일을 하지 못했었다. (주)진도의 경우 노조가 연장근무에 강력하게 반발했으나 최근 일요일에도 근로자의 3분의 1이 나와 다른 분야에 차질을 주는 공정의 일을 하기로 노사간에 합의가 이루어져 3백만달러 이상의 수출증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국타이어의 경우도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한마음추진위원회」를 조직,매주 토요일 작업현장의 환경정리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청소를 하며 순번을 정해 자율적으로 한사람당 월 30시간씩의 잔업을 하고 있다. 상공부 정해진금속과장은 여러 업체를 방문,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눈 결과 『그들의 인식이 지난 해와 달리 확실하게 건실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근로자들이 부동산값 폭등,물가상승등 정부의 경제정책에 많은 불만을 토로하지만 결국은 『우리 모두가 더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데에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 전경련 초청 미 다우케미컬 포포프회장

    ◎“기업도 환경문제에 적극 관심을/국제경쟁력 기르는데 우선 둬야” 전경련초청으로 내한한 미국 다우케미컬사의 프랭크 포포프회장(55)은 28일 『최근 몇년 사이에 동구권 국가의 정치적 변화및 독일의 통일,소련의 급작스런 민주화 등 국제정세의 격변기에서 기업이 살아 나려면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국제 경쟁력을 기르는데 최대의 목표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포프회장은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인 다우케미컬이 기업경영의 책임을 기능적·지리적·분야별로 세분화 해 균형과 효율을 극대화한 「매트릭스 경영법」을 도입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경쟁력 있는 기업경영을 위해서는 전통적 의미의 생산·자본·인력의 효율성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자본의 형성,행정력의 개혁,산업경제적 환경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소를 포함해 그 효율성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 자문기관인 환경위원회의 위원장이기도 한 포포프회장은 환경문제와 관련해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및 신뢰성은 산업폐기물에 의해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얼마나 고려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기업은 공장설립및 생산단계에서부터 상품이 소비자에게 들어가 사용된 이후에 발생하는 제반 환경오염문제까지 관심과 책임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고개드는 「신세대 핵」 경쟁론/「전략무기감축」 일단락

    ◎“고성능화로 수량제한 극복” 주장 대두/미·소,극 초단파 무기등 개발 추진 미소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은 두나라가 현재 보유중인 전략핵무기들을 감축하도록 요구하고있으나 이보다 훨씬 위험한 신세대무기들의 연구 개발을 중단시키지는 못할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무기연구가들은 만약 보유할수 있는 핵무기의 수량이 정치적·경제적 이유로 축소되어야한다면 남아있는 무기의 성능은 더욱 우수해져야한다고 주장하고있다.즉 남아있는 무기들은 더욱 강력하고 사용하기 용이하고,적의 레이다를 더욱잘 피할수 있는 형태로 발전되어야한다고 이들은 주장하고있다. 미래 무기 개발을 위한 미소과학자들의 의욕은 양국간의 화해 분위기 확대와 예산상의 압력 증가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약화되지 않고 있다. 소련의 신무기 개발 계획을 추적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미국의 전문가들은 소련 과학자들 역시 「제3세대 핵무기」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이 현재 개발중인 신세대무기들은 다음과 같다. ▲지하침투무기(EPW)=항공기,크루즈 미사일,탄도미사일에서 발사되는 이 핵탄두는 땅을 뚫고들어가 지하에서 폭발한다.당초의 개념은 소련 지도부의 지하 벙커를 파괴한다는 것이었으나 현재는 지하의 미사일 격납고 혹은 얼음바다밑의 잠수함을 파괴하기위해 개발되고있다.현재까지의 실험 결과 EPW는 지하 4m까지 파고 들어가 폭발하는 능력을 보여주고있다. ▲유도재돌입미사일(MARVS)=탄두에 장치된 유도 시스템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재돌입을 정확히 지시,중력에 의해 떨어지는 것보다 훨씬 정확히 목표물을 명중시킬수 있다.실험은 초기 단계. ▲극초단파(마이크로 웨이브)무기=제3세대 핵무기.수소폭탄의 폭발 에너지를 한 초점으로 집중,목표를 파괴.피해를 특정지역에만 국한하는 장점을 갖는다. ▲핵산탄총=핵탄두를 산탄총처럼 발사.진짜 탄두와 레이다 교란용 물체를 구별하기위해 우주에서 사용. ▲소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별명 미지트맨.트럭위에서 발사할수 있는 이동식 초소형 대륙간탄도미사일.현재의 미니트맨3을 퇴역시키는 결정이 내려지지않는한 미지트맨의 배치는 97년 이후로 미뤄질것으로 보인다. ▲X레이 레이저무기=우주에 배치,적의 탄도 미사일을 공격하기위해 개발되었다.92년 혹은 93년 한 차례의 실험이 계획되어있으나 지난 72년 미소간의 ABM조약으로 우주배치공격용무기가 금지되었기 때문에 실험이후 배치는 유보된다. 한편 소련도 X레이 레이저무기를 연구중이라고 미국의 군축협회 매트 분은 주장하고있다.그러나 소련의 스텔드(레이다 회피 무기)기술은 미국에 비해 5∼6년 뒤져있다고 그는 말했다. 소련의 무기 개발을 추적하고있는 다른 전문가들은 소련이 현재의 SS­24와 SS­25를 토대로 새로운 탄도미사일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80년 초 이래 소련은 잠수함이나 항공기에서 발사하는 초음속 크루즈 미사일을 개발중이라고 군축협회의 다른 전문가인 던바 록우드는 말했다.
  • “변심한 애인 불러달라” 자살소동(은방울)

    ◎30대 선원,20m 광고탑서 투신 중태 ○…26일 하오11시10분쯤 서울역 광장에 있는 높이 20여m 폭1m 크기의 광고탑위에 정장길씨(37)가 올라가 변심한 애인을 불러줄 것을 요구하며 자살소동을 벌이다 2시간만인 27일 상오1시10분쯤 광고탑아래로 투신,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자신을 외항선원이라고 밝힌 이 청년은 이날 광고탑을 떠받치고 있는 철제 사다리를 타고 꼭대기로 올라가 출동한 경찰에게 애인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준 뒤 애인인 권모양을 현장으로 데려다줄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정씨는 경찰이 권양의 수배에 실패하자 상의를 벗고 상반신을 드러낸 채 광고탑을 둘러싼 30여명의 경찰과 계속 대치하다 구조반원들이 미리 깔아놓은 매트리스 위로 갑자기 몸을 던졌다는 것이다. 이같은 소동이 일어나자 서울시 소방본부 고가사다리와 구급차 등 5대가 출동,광고탑 아래쪽에 투망과 매트리스를 깔아놓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퇴근길의 시민 3백여명이 광고탑 주위로 이를 구경 위해 몰려드는 소동을 빚었다.
  • 새해 수입자유화율 97% 상향조정/바나나등 93품목 새로 개방

    ◎완두·강낭콩도 「추천제」서 해제/상공부,통상마찰 해소 겨냥 정부는 한미간 통상마찰의 해소는 물론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타결에 대비,내년도의 수입자유화율을 올해의 96.3%에서 97.2%로 늘리는등 수입개방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에는 바나나 파인애플 등 농축수산물과 루비 사파이어 회화 뎃상 등 공산품에 걸쳐 모두 93개 품목의 수입이 새로이 자유화된다. 25일 상공부가 마련한 91년 수입개방계획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수입규제품목은 농축수산물 3백51개,공산품 25개 등 모두 3백76개 품목으로 수입자유화율이 96.3%이나 내년 1월1일부터 농축수산물 78개와 공산품 15개를 수입규제 품목에서 해제,수입자유화율을 97.2%로 높일 방침이다. 내년부터 수입자유화되는 품목을 부문별로 보면 ▲바나나 파인애플 대두유 등 농산물 29개 ▲잉어 갯장어 농어 조개류 등 수산물 37개 ▲꿀벌 면양고기 돼지고기 설육 등 축산물 10개 ▲고량주 오가피주 등 주류 2개 ▲루비 사파이어 견노일직물 회화 뎃상 등 공산품 15개 등 모두 94개 품목이다. 상공부는 이와 함께 수입자유화예시계획에 따라 완두 강낭콩 키타 콩 수수 조 곡물의 배아 등 9개 품목을 양곡관리법 및 사료관리법에 의한 수입추천제에서 해제,새로이 수입을 자유화 하기로 했다. 기존의 수입절차 규정적용에서 제외되는 품목으로 사무용 인쇄기 전동미싱 전자플래시 인터폰 벨 부저 방범경보기 등을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형식승인 대상에서,고무제 베개 쿠션 매트 등을 공산품 품질관리법에 의한 품질검사대상에서 각각 내년부터 해제하기로 했다. 반면 상공부는 새로이 수입절차규정을 받는 품목을 확정 ▲공중위생법에 의한 위생검사대상 품목으로 젓가락 숟가락 이쑤시개 위생종이 세척제 ▲공산품 품질관리법에 의한 품질검사 또는 품질표시대상품목으로 재생타이어 모직물 모혼방직물 ▲자동차관리법 및 전파관리법에 의한 형식승인 또는 형식검정대상 품목으로 캠핑용 트레일러 등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수입절차규정에 따르도록 했다.
  • 한국전 재조명 놓고 미서 「작은 논쟁」(특파원 코너)

    ◎「기록영화」방영 이후 엇갈린 반향/“승자도 패자도 없다”… 평가도 결산도 애매/“미 참전 공산주의 팽창 막아” 긍정시각도 미국 역사에서 한국전은 2차대전과 월남전 사이에 눌려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전에 대한 평가나 결산도 애매하다. 한국전은 승리였나,패배였나. 공산주의에 영웅적으로 맞선 것인가,비극적인 교착상태인가. 미국은 자유의 기수였는가,아니면 냉전게임을 추구한 간섭자였는가. 말하자면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 구구하다. 「잊혀진 전쟁」이라고 불리우는 한국전이 끝난지 40년이 지난 지금 미국에서 한국전 평가를 둘러싸고 작은 논쟁이 일고 있다. 논쟁의 발단은 지난주 공영방송인 PBS­TV를 통해 방영된 한국전 기록영화와 이 영화에 나온 역사학자 브루스 커밍스 교수의 한국전 해석,그리고 워싱턴에 세워질 한국전 참전 기념비의 설계 변경 등에서 시작됐다. 하루 2시간씩 3일간 방영된 「한국,알려지지 않은 전쟁」이라는 제목의 PBS 다큐멘터리와 커밍스 교수의 최근 저서는 해방 후 남한에 세워진 정부를 「민주주의의 등대가 아니라 아시아에서 공산주의 팽창을 저지하려고 미 점령군이 세운 반동적인 억압 정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전중 미군 포로에 대한 북한의 학대와 중국의 세뇌교육을 두고두고 비난했지만 이 영화를 시청한 미국인들은 아직도 생생한 월남전의 메아리 속에 한국과 미국의 퇴색한 이미지를 보았을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지 일요판은 보도했다. 영국의 런던 테임스 TV와 미 보스턴의 WGBH방송국이 공동 제작한 이 기록 영화는 북한에 2백만명 이상의 사상자를 남긴 남한측의 양민학살과 미군의 융단 폭격 및 네이팜탄 사용을 사진과 증인 회견을 통해 고발하고 있다. 이 영화와 커밍스의 새로운 한국전 해석은 「침략자는 분명히 북한이었다」는 미국인들의 오랜 인식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커밍스는 최근 펴낸 신저 「한국전쟁의 기원 제2부··격류의 굉음(The Roaring Of The Cataract),1947∼1950」에서 1950년 6월25일에 북한이 남한을 침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이 북한을 패주시키기 위한 싸움에 미국을 끌어들이려고 침략을 도발했던 것인지,아니면 아주 적은 가능성이지만 침략에 맞서 자신을 거의 방위하지 않았는지에 관한 의문은 그냥 남겨 놓고 있다. 미국서 저술상을 탄 커밍스의 「한국전쟁의 기원(제1부)」은 과거 한국에서 금서목록에 올라 있었으며 아직도 학생운동의 바이블로 남아 있다. 커밍스의 주장에 의하면 한국전은 미국의 세계 경찰역 및 대 아시아 군사개입의 시초로서 월남전 개입의 징후를 이때부터 벌써 드러낸 것이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한국전을 승리와 패배중 어느쪽으로 분류해야 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미국인들에게 한국전은 슬픈 수기로 끝났고 전쟁의 추억은 허공속을 떠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에 대한 커밍스의 이러한 비영웅적 해석은 일부 군인과 정치인,그리고 역사학자들을 격분시키고 있다. 한국전 참전 용사이며 지난 73∼76년 사이에 주한미군 사령관을 역임한 리처드 스틸웰 장군은 『한국전은 미국 역사상 가장 자랑스러운 것임에도 이 영화에선 그걸 알 수가 없다』고 지적하며 『내가 보기에 이건 용감하게싸운 미군의 공적을 훼손하는 반미물』이라고 비난했다. 퇴역장성인 그는 『한국에서 공산주의 저지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는 봉쇄정책의 개념을 처음부터 올바르게 전개할 수 있었으며 이 때문에 40년 후 전세계적인 공산주의의 멸망이 온 것』이라고 한국전을 평가했다. 그는 또 미국이 한국에 대해 방패를 제공함으로써 한국민들이 오늘의 기적을 만들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논쟁은 이 기록영화의 제작에까지 비화됐다. 커밍스와 런던 테임스 TV의 대본 작가 존 헤리데이는 이 영화를 미 관중용으로 번안할 때 스틸웰 장군등 비판자들의 압력 때문에 일부 내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틸웰 장군은 자신의 의견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으며 영화는 여전히 편견을 담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국전 연구가로서 커밍스 비판론자인 뉴멕시코 주립대학의 제임스 매트레이 교수는 『많은 신진 역사학자들이 한국전에 대한 전통적 견해를 수정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커밍스는 미국에 대해 너무 엄격한 반면 북한에 침략 무기를 제공해 준 소련에 대해선 너무 관대하다』고 비판했다. 한국전에 대한 미국인들의 컨센서스는 아직 형성되지 않고 있으며 그것을 후세에 어떻게 전할지에 관한 토론만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예컨대 월남전 참전기념비는 오래전에 세워졌지만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계획은 아직도 이견을 해소하지 못한 상태다. 당초 설계에 따르면 이 조형물의 중심은 성조기를 향해 행진하는 병사 38명의 입상이다. 병사들의 자세와 표정을 통해 한국전이 걸었던 길,즉 초기엔 패하고 나중엔 이기지만 결국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을 묘사하자는 것이 그 의도였다고 설계자의 한 사람인 존 루카스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 설계자들에게 2만달러의 상금을 주었던 건립추진위는 여러차례의 설계 변경 끝에 행진하는 병사들을 전투대형의 병사들로 개조했다. 건립위원회 위원장인 스틸웰 장군은 이 변경이 대부분 장식적이고 비정치적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설계자 루카스는 전투와 승리를 연상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 호텔 침구 방염대상서 제외/시행령 입법예고

    내무부는 지금까지 4층 이상의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반드시 소방서의 건축허가 및 준공동의를 받도록 돼있는 것을 5층 이상의 공동주택으로 완화하고,호텔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시트커버와 매트리스를 방염처리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등 소방관련 규제를 크게 완화키로 했다. 내무부가 마련,17일 입법예고한 소방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공동주택 가운데 건축허가 동의,방화관리자 선임 및 소방시설의 설치대상을 현재의 4층 이상에서 5층 이상으로,연립주택 부설 주차장은 그 규모에 관계없이 건축허가 동의 및 소방시설 설치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또 방염처리를 해야할 고층 건물은 현재 높이 31m로 정해놓은 것을 11층 이상으로 규정했으며 경기장 가운데 축구장ㆍ야구장 등 옥외 경기장ㆍ수영장ㆍ골프장 연습장 등의 운동시설은 방염처리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 유도·역도·사격서 금 5개 추가/아주경기

    ◎유도 김병주 결승서 중국선수에 한판승/이은철·박병택 2관왕에 사격/82.5㎏급 염동철도 우승 역도 【북경=본사 합동취재단】 한국이 사격에서 3개,유도와 역도에서 각각 1개씩 등 모두 5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제11회 북경아시안게임 8일째인 29일 밤 월단체육관에서 벌어진 유도 남자 78㎏급 결승전에서 김병주가 홈매트의 리징샨을 3분15초 만에 팔가로누워꺾기로 한판승을 거두고 한국 유도에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한국은 또 역도 남자 82.5㎏급에서 염동철이 인상 1백57.5㎏,용상 2백㎏을 들어 합계 3백57.5㎏으로 우승,금메달 1개를 추가했다. 한국은 이밖에 사격의 간판스타 이은철이 이시홍·차영철과 함께 남자 소구경소총 3자세 단체전에 나서 3천4백59점의 한국 신기록(종전 3천4백43점)을 작성하며 중국을 19점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 종목 개인전에서 1천2백52.7점으로 금메달을 획득,2관왕에 등극했다.〈관련기사 7·8·9면〉 ◆DB 편집자주:관련기사 생략 한국 사격은 이와 함께 박병택이 센터파이어권총 개인전에서5백89점을 마크,중국 시유지를 4점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지난 27일 속사권총 단체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이번 대회 한국선수 2관왕은 여자 골프 원재숙,남자 사이클 박민수를 포함,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한국은 이날 유도 사격 역도 외에 육상 김희선(여자 높이뛰기)과 김봉유(1천5백m)가 은메달을 추가하는 등 금5,은7,동4개를 획득했다. 한국은 구기종목에서 선전,탁구 혼합복식 2개조가 준결승전에 올라 우리 선수들끼리 맞붙게 돼 은메달 1개를 확보했다. 남자 핸드볼도 북한을 38­27로 꺾고 2승을 마크 2연패를 향해 순항을 계속했다.
  • 펜싱 탁정임 첫 금/여 플러레/북경 아주경기

    ◎결승서 중국 소애화에 역전승/레슬링 권덕룡ㆍ문충식ㆍ김상규 은 확보/여 역도 원순이­정명숙ㆍ수영 김성태 동 【북경=본사 합동취재단】 드디어 한국의 금맥이 터졌다. 한국은 제11회 북경아시안게임 3일째인 24일밤 북경 광채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펜싱 여자플러레 개인결승전에서 탁정임(23ㆍ경남모직)이 세계최강 중국의 소애화에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이 종목에서 처음으로 아시아를 제패하는 쾌거를 이룩하면서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여자플러레 개인전에서 중국은 지난 84년 LA올림픽에서 루안 쥐 지에가 금메달을 따냈으며 86아시안게임과 89북경아시아선수권에서도 연이어 우승,세계 최강임을 자부해왔었다. 탁정임은 이날 결승 첫 라운드에서 자신보다 10㎝나 큰 장신 소애화(1m80㎝)에 눌려 2­5로 패해 금메달의 기대를 무산시키는 듯했으나 2라운드 중반 0­2의 불리한 상황에서 특유의 승부근성을 발휘,6­3으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라운드스코어 1­1 타이를 이루었다. 탁정임은 승부의 분수령인 3라운드에서 여세를 몰아 5­1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역전승의 말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국은 이날 펜싱외에도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경기에서 48㎏급 권덕룡,68㎏급 문충식,82㎏급 김상규 등 3명이 은메달을 확보하며 조수위로 결승매트에 올라 전날 결승전에 나선 57㎏급 시진철을 포함,모두 4명이 금메달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국은 여자역도에서 60㎏급 원순이와 67.5㎏급 정명숙이 각각 합계 1백72.5㎏과 1백82.5㎏을 들어 올려 동메달을 따냈으며 여자체조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는 등 이날 하룻동안 역도체조 사이클 수영 등 4종목에서 6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구기종목에서도 선전,남자배구가 실질적인 결승전인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3­0으로 통쾌한 승리를 거두었다. 한국은 또 여자하키가 북한과의 구기종목 두번째 대결에서 7­0으로 대승을 거둔데 이어 여자농구도 북한과의 대결에서 의외로 고전하다 70­67로 신승,남북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이날 현재 메달레이스에서 금1,동7로 중국(금16ㆍ은 5ㆍ동 3),일본(금 2ㆍ은 8ㆍ동 6)에 이어 3위로 뛰어 올라 종합 2위를 향한 메달경쟁에 뛰어 들었다. ◆DB 편집자주:관련기사 생략
  • 가정용금고 “불티”/사정활동뒤 음성자금 숨어(경제화제)

    ◎상반기 작년보다 40% 더 팔려/은행의 대여금고 수요도 급증 사정활동이 4개월째 계속되면서 음성자금들이 지하로 숨어들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가정용금고가 불티나게 팔리고 은행대여금고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성ㆍ선일ㆍ영일ㆍ범일ㆍ디프로매트등 국내 5개금고 제작업체가 제작하는 가정용ㆍ사무실용 이동금고의 내수판매가 지난 상반기동안 16억3백만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39.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형태별로는 대형(높이 1.3m이상)이 2억3천6백만원으로 48.4%가 증가했으며 중형(높이 1∼1.28m)이 8억1천8백만원으로 42.8%,소형은 5억4천9백만원으로 31.6%가 각각 늘어났다. 올들어 이동식금고 판매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사정활동강화와 부동산투기조사등으로 일부 부유층들이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등을 직접 보관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가정용금고의 수요급증과 함께 시중은행이 연 5천∼2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빌려주는 은행대여금고의 수요도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폭증하고 있다. 외환은행 압구정지점에 경우 지난해 연말 2백80개의 대여금고를 설치했으나 수요가 밀려 올 상반기에 99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제일은행도 올들어 압구정지점에 3백30개를 신설했으며 한일은행도 논현동ㆍ서교동지점에 1천50개의 대여금고를 설치중에 있다. 7천8백13개의 대여금고를 운영중인 외환은행의 경우 지난해 대여금고 대여율이 57.6%였으나 최근에 60%이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중 강제해산 싸고 미포만 초긴장/경찰,「육해공 입체작전」태세

    ◎“상오5시까지 해산않으면 진입”/경찰/정문출입봉쇄… 무장조 뜬눈경비/근로자/73개중대 1만5천명 배치 공권력의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KBS와 현대중공업주변은 27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경찰이 28일로 접어들면서 KBS노조측 비상대책위원회가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판단아래 당초의 강제진압계획을 일단 유보하고 여의도광장 일대에 배치했던 1만여명의 경찰을 0시10분쯤 철수시키자 안도하는 빛이 역력했다. KBS노조측은 이에 앞서 하오9시쯤 회사에 남아있던 2천5백여명의 사원들에게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자』면서 집으로 돌아갈 것을 요청,이날 밤에는 1백여명만 남아 철야농성을 벌였다. 김우현치안본부장은 이날 『KBS사태가 자체적으로 원만히 수습되기를 기대하는 것이 정부의 솔직한 입장이기 때문에 최후까지 공권력투입을 자제했다』고 말하고 『울산 현대중공업의 경우도 노조측이 이성적으로 사태해결을 할수만 있다면 공권력투입을 유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울산=임시취재반】 28일 새벽을 기해 공권력이 투입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는 현대중공업 주변과 울산방어진 일대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경찰은 양산경찰서에 있는 지휘본부를 27일 하오 회사정문앞 다이아몬드호텔 별관으로 옮겨 진입준비를 완료했으며 노조측도 이에 대비해 이날 밤부터 출입문에 바리케이드를 보강하고 화염병과 철판조각,비상식량 등을 준비하고 마스크와 쇠파이프로 개인장비를 갖추었다. ○헬기1대 공중정찰 ○…이날 하오5시30분부터 현대중공업 상공에는 헬기1대가 공중정찰에 나서고 있으며 울산시청 광장에는 도내 시ㆍ군에서 차출된 앰뷸런스 18대가 출동준비를 끝내고 대기상태에 있다. ○「진입」소식에 나가 ○…노조원들은 전날까지 6천여명이 철야농성에 가담했으나 경찰의 진입소식이 전해지면서 28일 자정쯤부터 회사를 빠져나가기 시작,새벽에는 노조핵심간부와 「정방대」(정당방위대)요원등 3백여명만 남아 있었다. 경찰은 37개중대 4천5백여명을 회사측 임원진들이 있는 인근 다이아몬드호텔과 근로자 가족들이 살고있는 만세대아파트 주변에도 분산배치해 임원진및 호텔투숙객을 보호하는 한편 근로자가족들의 접근을 막았다. 경찰은 또 이날 자정쯤 노조집행부에 『28일 상오5시까지 정문등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등 철골구조물을 철거하고 해산하지 않을 경우 병력투입을 강행하겠다』고 통보했다. ○경찰,전진 배치완료 ○…경찰은 이번 작전에 참가한 73개중대 1만5천병력을 하오부터 울산시내와 회사주변에 전진배치 했으며 회사내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 헬기로 회사내 텐트촌에 대한 항공정찰을 하고 도상연습을 마쳤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사내진입 때 근로자들이 쳐놓은 바리케이드 때문에 출입문으로 진입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불도저와 포클레인 등을 동원해 담장을 헐고 병력을 투입시키기로 하고 모든 장비를 확보했다. 또 부산지구 해양경찰대의 지원을 받아 안벽 앞바다를 통해서도 사복경찰은 투입,강성근로자들을 체포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매트리스도 준비 ○…경찰은 또 소방차를 동원해 골리앗 크레인등 높은 곳에서 대치하는 노조원들의 투신에 대비,매트리스 4백여장 등을 확보하는등 안전태세도 갖췄다.
  • 대학생등 넷,대전 노동청장실 난입/여직원 인질 2시간 농성

    【대전=박상하기자】 22일 낮12시30분쯤 대전시 중구 대흥동 대전지방 노동청(청장 이찬규ㆍ55)에 이재훈씨(25ㆍ목원대 신학과 4년) 등 「노동운동 탄압분쇄 및 전노협 사수를 위한 대전지구 구국결사대」소속 대학생 및 재야운동가 등 4명이 침입,청장 부속실에 근무하는 추태선양(22)을 인질로 잡고 2시간여동안 점거 농성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강제연행됐다. 이들은 노동청 2층 유리창에 설치돼 있는 쇠창살과 대형 유리창문을 뜯어 내고 베란다로 나와 구호를 외치다 경찰이 진압에 나서자 화염병 1개를 2층 부속실에 던진뒤 경찰이 깔아놓은 매트리스로 뛰어내려 이날 하오2시30분쯤 경찰에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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