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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005] 염종석 ‘7전8기’

    염종석(롯데)이 지긋지긋한 삼성전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고, 박명환(두산)은 다승 공동선두에 나섰다. 염종석은 2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염종석은 최근 3연패와 지난 2003년 4월10일 사직경기부터 이어져온 삼성전 7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3승째를 낚았다. 염종석은 최고 143㎞의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투심 등 변화구를 고루 뿌리며 삼성 강타선을 농락했다. 롯데는 염종석의 호투와 동성고를 졸업한 루키 이원석의 짜릿한 만루포로 삼성을 8-1로 완파, 최근 2연패와 대구구장 9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원석은 3-0으로 앞선 4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바르가스의 3구째 싱커를 받아쳐 데뷔 첫 홈런을 통렬한 쐐기 만루포로 장식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박명환의 역투와 문희성·최경환의 1점포로 현대를 4-3으로 물리쳤다. 박명환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2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시즌 8승째를 기록, 손민한(롯데)과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정재훈은 16세이브째로 노장진(롯데)을 체지고 시즌 첫 구원 단독 선두. 7위 기아는 광주에서 새 용병 매트 블랭크의 호투로 LG를 6-3으로 누르고 2연승,4연패한 6위 LG에 반게임차로 다가섰다. 마이클 존슨 대신 영입된 좌완 블랭크는 이날 데뷔전에서 5와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레저+α]

    ●400m 자동차 레이스 즐기세요 1000분의 1초 승부,400m 단거리를 괴력으로 질주하는 자동차 스피드 레이스의 참맛을 보여주는 국제규격의 정통 드래그 레이스가 오는 7월 2일 전남 영암 대불 산업공단내 특설 트랙에서 제 1전이 열린다. 대회 준비위에서는 전남도, 목포시, 영암군 3개 자치단체의 후원으로 국내 드래그 전용 안전 가드레일을 별도로 설치하고 2대 동시 출발을 위한 각각의 라인에 8m 이상의 주로를 확보했다. 드래그 레이스란 정지된 상태에서 400m까지의 가속력을 겨루는 단거리 자동차경주다. ●호텔 투숙하면 수상레포츠 무제한으로 호텔에 투숙하며 무제한으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 부산 호텔농심은 오는 8월31일까지 다양한 형태의 여름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딜럭스룸 1박,2인 조식 뷔페,2인 해양 레포츠 무료 이용, 허심청 온천 50%할인, 허심청 브로이 300cc 맥주 2잔 이용권이 포함돼 있다. 패키지를 이용하면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래프팅 보트, 튜브매트리스,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골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0만 1000원. 이밖에 레포츠를 뺀 쿨쿨 패키지와 이코노믹 패키지를 15만 1000원과 12만 1000원에 판매한다.(051)550-2101 ●특별이벤트 ‘홍콩으로 보내드려요’ 전 세계 2만여개 호텔의 할인 예약 사이트인 옥토퍼스트래블닷컴이 본격적인 해외 여행 성수기를 맞아 고객 사은 이벤트를 펼친다. 옥토퍼스트래블닷컴은 7월31일까지 두달 동안 호텔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홍콩 왕복항공권 1명(2매), 유레일 플랙시 패스 1등석 2명, 소피텔 앰배서더호텔 숙박권 5명 등 모두 18명에게 다양한 상품을 준다.www.octopustravel.com,(02)739-3690 ●뮤지컬 인형극 ‘아기 코끼리 덤보’ 롯데월드는 온가족이 함께 즐기며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 인형극 ‘아기코끼리 덤보’를 오늘부터 어드벤처 인형극장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마련하는 ‘아기코끼리 덤보’는 서커스장을 배경으로 아기코끼리와 동물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을 재미있고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이다.www.lotteworld.com,(02)411-2000 ●야외정원에 장미 활짝 사랑도 활짝 에버랜드는 유럽을 테마로 한 고품격 야외 정원 ‘로즈 가든’을 오픈한다. 에버랜드 로즈 가든은 6월12일까지 열리는 신규 축제 ‘유로 페스티벌’의 또 다른 볼거리.‘하루에 떠나는 유럽 여행’이라는 테마에 맞는 이벤트와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예년에 비해 기온이 낮아 지금이 절정이다.www.everland.com,(031)320-5000
  • [마광수의 섹스토리] ① 어느 여대생의 ‘에덴동산’여행

    나는 어느날 대낮의 환몽(幻夢)중에 지상낙원이라는 에덴동산엘 가보았다. 그곳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신 더 야(野)한 곳이었다. 나는 에덴동산은 문명화되기 이전의 곳이라서 원시적인 모습을 상상했었다.‘성경’에서는 아담과 이브가 처음에는 완전히 벌거벗은 상태로 살았다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더 그런 생각을 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에덴동산은 생각했던 것보다 ‘인공미’와 ‘섹시미’의 극치였다. 나는 처음엔 아담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렇게 잘생긴 사람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계란형 얼굴에 쌍꺼풀 진 눈, 제대로 오똑 솟아있는 코, 잘 빠진 인중, 그리고 조금 아래 있는 빨간 입술. 그 아래 다듬은지 얼마 안되는 것 같은 2㎜ 정도 자라난 콧수염과 턱수염에서 난 페티시(fetish)를 느낄 수 있었다. 특이한 것은 아담의 속눈썹이 비정상적으로 길다는 점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인조 속눈썹 같아 보였다. 흡사 여장남성(transvestite)을 보는 듯했다. 하느님이 ‘야한 외모’ 중심주의자이시기 때문에 아담에게 속눈썹을 붙이라고 요구했든지, 아니면 아담 스스로가 나르시시즘에 겨워 긴 인조 속눈썹을 붙인 것 같았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그의 가느다랗고 긴 손가락이었다. 그 손가락은 Y대 M교수의 긴 손가락들을 연상시켰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 보이는 관절의 움직임조차 아름다웠다. 왼손 검지와 오른 손 검지에는 실 같이 가는 얇은 금사(金絲)가 둘둘 말려져 있었고, 왼쪽 새끼 손가락과 오른 손 약지, 새끼 손가락에는 큼지막한 메탈로 된 커다란 반지들이 끼워져 있었다. 물론 손톱들도 다 10㎝ 넘게 길러져 있었다. 그는 위에는 안이 훤히 비치는 메시로 된 파란색 저지를 입고 있었는데, 이게 바로 무화과 나뭇잎 그물 옷인 듯했다. 웃옷이 비치지 않는 것이었다면 나는 그의 가슴 근육과 배 근육을 볼 수 없어 무지 안타까웠을 것이다. 액세서리들로 온몸이 감싸인 그는 제대로 된 ‘힙합맨’이었다. 나는 평소에 힙합에 관심이 많아 ‘힙합 스타일’의 남자를 보면 눈을 떼지 못했는데 아담은 이 부분에 있어서도 완벽했다. 연한 베이지색 듀렛을 써서 머리를 깔끔하게 밀착시키고 그 위에는 앞이 가죽으로 된 메시캡을 옆으로 15도 정도 기울여서 썼다. 그리고 배꼽까지 내려오는 긴 메탈 목걸이를 두개나 걸고 팔에는 황금 암릿(armlet)과 팔찌를 하고 있었다. 특히 두 젖꼭지에 박혀 있는 커다란 피어싱(piercing) 고리가 인상적이었다. 나는 아담의 손가락을 유심히 쳐다보고 나서 그의 손을 잡았다. 부드럽고 살풋했다. 나는 그의 긴 손가락을 하나씩 살짝 잡아당겨 보았다. 그리고 긴 손톱 끝부분을 깨물어보기도 하였다. 재미있었다. 정말로 갖고 싶은 손이다. 나는 그와 이야기하는 동안 내내 그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그는 나에 대해 다 알고 있는 눈치였다. 그러나 내가 모르는 게 더 많다고 말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 심볼에 손을 갖다 대봐요. 그리고 내 신체 부위중 아무 곳이나 긁어보세요.” 그래서 나는 그의 심볼을 살며시 잡아 보았다. 그랬더니 그의 페니스 한 가운데 커다란 황금 링이 피어싱돼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저 심볼을 갖고서 인터코스를 하면 여자의 질(膣)에 얼마나 큰 오르가슴을 선사할까’하는 생각에 나는 나도 모르게 가슴이 쿵쾅거리는 것을 느꼈다. 아담은 자기도 역시 나의 치구(恥丘) 부근을 슬금슬금 쓰다듬어 주면서 또 이렇게 말했다. “하느님은 ‘야한 사람’을 좋아하셔서 나같은 남자한테도 여자처럼 치장할 권리를 주었죠. 그래서 나는 어느새 ‘탐미적 평화주의자’가 된 것이랍니다. 손톱이 짧으면 오히려 남을 할퀴게 되지요. 그렇지만 손톱이 길면 손톱이 부러지는 게 아까워서라도 남을 할퀴지 않게 되거든요.” 아담의 얘기를 듣고나서 나는 어서 빨리 이브를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나는 아담에게 이브를 소개해달라고 졸랐다. 아담이 내 곁에서 떠난 후 얼마 안 있어 이브를 데리고 나타났다. 이브는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섹시하고 야(野)한 외모를 갖고 있었다. 적어도 3m는 될 것 같은 긴 머리는 하늘색으로 염색되어 중간중간에 흰색과 노란색으로 블리치가 되어 있었다. 이 긴 머리를 앞머리와 옆머리는 남긴 채 가체(假 )처럼 틀어올린 모습이 무척이나 관능적이었다. 가체 위에는 여러개의 나비장식을 하고 있었는데 계속해서 움직이는 것을 보니 장식품이 아니라 진짜 살아있는 나비인 듯했다. 위 아래로 헐렁하게 붙어있는 연보라색 원피스는 속이 훤히 비치는 시폰 소재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가슴을 깊게 파 옷깃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여미게 되어 있었다. 허리에는 굵은 요대(腰帶) 비슷한 황금벨트 장식이 있고 모든 옷 끝마다에는 은빛 레이스가 연결돼 있어 여성스러움이 돋보였다. 손톱의 길이는 15㎝가 넘었고 손톱 끝에는 아주 가느다란 황금 체인들이 꿰어져 있었다. 특히 나를 놀라게 한 것은 음부(淫部) 부분을 온통 뚫어놓았다는 사실이었다. 그녀의 질구(膣口)에서는 두 개의 사파이어 사슬이 무릎 근처까지 늘어져 내려와 있었는데, 하나는 음순걸이였고 하나는 클리토리스걸이였다. 나는 이브의 섬뜩한 염정미(艶情美)에 놀라 어째서 이토록 야한 몸매를 갖게 됐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브는, “하느님이 워낙 야한 여자를 좋아하셔서 이렇게 차린 것이랍니다. 당신도 에덴동산으로 들어오고 싶으면 하루라도 빨리 야한 여자가 되어야 해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다시 한번 이브의 얼굴을 찬찬히 뜯어보았다. 짙디짙은 화장이 무척이나 고혹적이었다. 옷색깔에 맞추어 연보라색 아이섀도우를 칠하고 아이 라인을 눈꼬리 바깥까지 길게 뻗어나가게 하여 더욱 신비감이 난다. 그리고 왼쪽 눈에는 하늘색 콘택트 렌즈를, 오른쪽 눈에는 노랑색 콘택트 렌즈를 끼고 있었다. 특히 숱이 많고 길이가 긴 황금색 인조 속눈썹이 인상적이었다. 립스틱 대신 파란색 글로스 틴트를 바른 입술은 두터운 입술 고리와 함께 더욱 음음(淫淫)한 빛을 자아내고 있었다. 내가 멍청한 모습을 하고 있자 이브는 매트릭스와 쿠션으로 사용할 수 있으리 만큼 크고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젖가슴 사이에서 뭔가를 꺼냈다(이브의 옷에는 주머니란 게 없다. 그녀의 두 가슴 사이가 주머니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름아닌 스프레이식 파운데이션이었다. 그녀는 햇볕 때문에 화장이 번진다면서 스프레이를 자신의 얼굴에다 대고 뿌렸다. 스프레이에서 나오는 미세입자 하나하나가 그녀의 얼굴 표면에 닿을 때마다 그녀는 ‘꺄약’하고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스프레이를 잡고 있는 오른 손에서 파아랗고 창백한 핏줄이 보였다. 이브의 가느다란 팔목에 있는 형광색 팔찌 세 개 아래로 힐끗힐끗 엿보이는 힘줄 두 개가 나를 이상하게도 흥분시켰다. 그것은 나에게 있어 전혀 새로운 페티시였다. 또 이브는 남자같이 허스키한 목소리를 갖고 있어서 묘한 양성성(兩性性)을 느끼게 했다. 나는 그녀와 함께 한번 멋진 페팅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때 아담이 문득 끼어들었다. “우리는 생식을 위한 성관계를 갖지 않습니다. 모든 게 다 비생식적인 성희(性戱)뿐이지요. 남자든 여자든 ‘정력’보다 ‘정열’이 더 중요해요. 부디 이 말을 명심하세요.”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내 앞에서 한뻔 멋진 성희 장면을 보여달라고 청했다. 그랬더니 아담은, “그건 뭐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우리는 누군가가 우리의 성희를 봐줄때 더 노출증적인 쾌감을 느끼니까요.”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드디어 두 사람의 페팅이 내 앞에서 시연되었다. 두 사람은 먼저 옷을 훨훨 벗어던지고 식스티 나인(sixty-nine) 형태로 포개졌다. 그러고는 서로가 열심히 그리고 진지하게 펠라티오와 쿤닐링구스를 하는 것이었다. 이브는 길고 날카로운 손톱으로 이따금 아담의 페니스를 자극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아담은 자신의 수염을 이용하여 이브의 치구와 불두덩이 따끔거리도록 슬슬 비벼댔다. 두 사람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구강성희를 즐기는 것을 보면서 나는 군침이 꼴깍꼴깍 넘어갔다. 어느새 나의 음부 언저리는 애액(愛液)으로 흥건히 적셔졌다. “나도 빨리 애인을 구해 저런 페팅을 해봐야지. 그리고 먼저 손톱부터 길게 길러야겠다.”라고 나는 마음 속으로 중얼거렸다. ■약 력 1951년 경기 수원 출생. 연세대 국문과 졸업(문학박사). 현재 연세대 국문과 교수. ▲저서 ‘윤동주 연구’ ‘상징시학’ ‘카타르시스란 무엇인가’ ▲장편소설 ‘권태’ ‘즐거운 사라’ ‘불안’ ‘알라딘의 신기한 램프’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
  • [NBA] 피닉스, 적지서 ‘휴~’

    ‘그냥 무너질 순 없다.’ 31일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전(7전4선승제) 4차전이 열린 SBC센터. 서부 1위 피닉스 선스와의 앞선 3경기를 모두 챙긴 샌안토니오 스퍼스(2위) 홈팬들은 2년만의 결승행이 홈에서 결정되길 간절히 바랬다. 하지만 피닉스에는 ‘덩크 아티스트’ 아마레 스타우드마이어와 MVP 스티브 내시가 있었다. 피닉스는 02∼03시즌 신인왕 스타우드마이어(31점)가 4쿼터에서만 무려 11점을 쏟아붓고 내시(17점 12어시스트)가 샌안토니오(13점)보다 2배나 많은 26점의 속공 플레이를 연출해내며 샌안토니오를 111-106으로 꺾고 3연패 끝에 천금같은 1승을 거뒀다. 전반까지만 해도 샌안토니오가 4연승으로 결승행을 결정짓는 듯했다. 샌안토니오는 ‘아르헨티나 특급’ 마누 지노빌리(28점 7어시스트)가 부드러운 몸놀림으로 코트를 휘저으며 맹활약,59-52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이전 경기까지 자유투 33개 가운데 30개를 성공시키는 놀라운 적중률을 보였던 ‘미스터 기본기’ 팀 던컨(15점 16리바운드)이 이날은 12개 중 9개를 놓치는 등 고비마다 실수를 연발, 점수를 벌일 기회를 놓쳤다. 피닉스가 그 기회를 놓칠 리 없었다. 피닉스는 ‘수비 스페셜리스트’ 브루스 보웬에게 막혀 평균 6.7점 득점으로 부진하던 ‘매트릭스’ 숀 메리언(11점 14리바운드)의 빠른 속공 플레이와 슈팅가드 조 존슨(26점)의 외곽슛이 폭발하며 경기를 뒤집었다.4쿼터 들어서는 스타우드마이어가 던컨을 꽁꽁 묶으며 연속 속공 득점에 성공, 샌안토니오 홈팬들의 성원을 잠재우며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혁신 공기업탐방] (10) 정종환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혁신 공기업탐방] (10) 정종환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서로 믿고 보람을 느끼는 신바람나는 일터’ ‘청렴도 최하위, 당신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대전에 본사를 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들어서자마자 맞닥뜨리는 문구다. 연간 5조원의 사업비를 쓰는 거대 공기업의 위험성을 적시한 경고이자 회사의 지향점을 명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종환 이사장은 29일 “공단 설립 1년 만에 21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혁신경영진단에서 상위에 평가됐다.”는 말로 그간의 성과를 자랑(?)했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전통 철도맨’이자 타고난 ‘경영꾼’으로 불리는 정 이사장을 만나 향후 개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철도시설공단의 역할은 무엇인가. -철도구조 개혁에 따라 철도건설 전문조직으로 지난해 1월 출범한 공단은 12년의 고속철도 건설 경험과 노하우, 고속철도시스템의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철도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21세기 국가철도망 구축, 남북철도 연결사업, 북한철도 현대화작업에 나아가 유라시아 등 국제철도 연결사업에 이르기까지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선도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역점 추진 분야를 소개해 달라. -공단은 동북아시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이 최종 목표이다. 이를 위해 14개의 전략과제를 선정했고 전 직원들이 일사분란하면서도 공격적으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이중 공단을 일류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전사적 경영혁신, 윤리경영, 고객만족경영, 통합정보시스템(ERP) 구축 등이 최우선 과제이다. 핵심 역량인 사업관리와 품질관리 능력을 강화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다른 두 조직의 결합에 따른 불협화음이 표출됐다. -공단은 고속철도공단과 철도청의 건설부문이 통합돼 출범했다. 경영혁신 성공과 일류기업 도약의 원천은 바람직한 조직문화에 있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인사 혁신, 열린 조직문화 구축 및 학습 조직화가 이뤄져야 한다. 우리는 창립 멤버로서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4번의 워크숍을 통해 회사의 나아갈 방향을 밝히고 협력을 요청했다. 물꼬는 쉽게 터졌다. 우리 직원 모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전사적 경영혁신은 무엇인가. -일류로 가기 위한 핵심 포인트는 경영혁신이다. 동북아 시대 경쟁력을 갖춘 전문엔지니어링 기업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업무프로세스 개선, 윤리경영, 조직문화 변혁 등을 동시에 강력하게 빅뱅(Big-Bang)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해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인 70명으로 경영혁신단을 구성해 경영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업무프로세스를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바꾸는 한편 경영혁신전문가 확보 등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독자적 전략과제(6시그마) 수행 전문가 212명과 현장개선과제 수행 리더(부장급) 133명을 양성했고 2004년 말 기준으로 총 83건의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300억원에 이르는 재무성과를 올렸다. 혁신의 기본 틀은 6시그마인가. -100년 넘게 이뤄진 철도건설 방식을 근본적으로 뜯어 고치는 작업이 한창이다.80대 과제를 선정해 경험이 아닌 통계적이고 과학적 기법으로 개선시키고 있다. 이미 경험했고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어주고 있어 가속도가 붙었다. 여기에 ‘Work-Out’제와 ‘Town-Meeting’이라는 혁신 틀을 도입했다. 워크아웃제는 부장급 180명을 퀵윈리더로 임명해 주변에서 가벼우나 효과가 큰 과제를 선정, 개선하는 방식으로 “가랑비에 옷 젖듯” 대단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윤리경영과 고객만족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윤리경영은 공단의 최대 약점이나 양보가 불가능한 극복 과제이다. 지금도 건설분야에는 고약(?)한 관행이 남아 있다. 지난해 부패방지위원회의 청렴도 측정에서 최하위로 평가됐다. 마음은 아팠지만 오히려 잘됐다는 판단이 섰다. 우선 공단은 협력업체와 임직원간 부패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윤리경영실천협약’을 맺었다. 최근 암행감찰에 적발된 건에 대해서는 직원뿐 아니라 해당 회사에까지 책임을 물었다. 업무와 관련된 비리는 올해안에 확실히 졸업을 시키겠다는 각오로 ‘전쟁중’이다. 아무리 철도건설을 잘 해도 윤리에 문제가 생기면 기업 가치는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법이다. 우리의 최대 고객은 철도공사이고 2차 고객은 협력업체다. 업체들이 제대로 일을 해줘야 우리가 살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청렴도 부문 향상도에서는 올해 1위를 할 자신이 있다. 해외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의 ‘4종 4횡’ 철도 프로젝트 참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차량은 경쟁력이 낮아 고속철 건설 노하우를 전면에 내세웠다. 고속철 건설당시 초기 5년간 15%에 머물던 진척률을 매년 15%씩 향상시킨 ‘사업관리시스템’의 필요성을 중국이 인정하고 있다. 지난해 북경지사를 설립하고 10명이 상주하면서 감리 부문과 시스템 개발 참여가 확정됐고,4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접촉 중이다. 천성산 공사 상황도 궁금하다. -지난 4일 공단과 천성산대책위가 3개월간 환경영향공동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공동조사는 6월 초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구조지질·암반공학·지하수·지구물리탐사·생태계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시행될 예정이다. 조사가 시작되면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현재 밤을 세워가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0년 고속철 2단계 개통은 차질이 없겠는가. -경부고속철도의 완벽한 개통은 우리 철도산업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교통혁명으로 21세기 교통문화의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 현 고속철은 절름발이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2010년 개통이 반드시 필요하다. 일부 구간의 공사가 중단되면서 2010년 완공에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천성산 환경영향공동조사 실시로 의구심이 더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가 끝나면 2010년 완전 개통을 준수할 수 있다고 본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장비와 인력 추가 투입 등 ‘비상대책’도 검토할 것이다. 정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핵심역량 사업관리에 집중 철도시설공단은 철도건설 전문기관임에도 설계에서 시공, 감리까지 전 과정을 100% 아웃소싱하고 있다. 결국 공단의 핵심 역량은 사업관리 능력으로 집약된다. 사업관리 능력은 책정된 예산으로 적기에 고품질의 철도공사를 마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업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사람이 필요했다. 미국에서 도입해 고속철도 건설사업에만 적용하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켜 국산화한 뒤 이를 57개 전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관건은 전문가 양성이다. 고심끝에 지난해 6월 사내대학으로 PM(프로젝트관리)아카데미를 개설했고,7월 미 국제사업관리협회(PMI)로부터 공식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다.2006년까지 전 직원의 20%인 300명을 PMP(사업관리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1년도 안 돼 이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318명이 자격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 중 전 직원 대비 PMP 보유율(21.2%)이 가장 높다. PMP가 되기 위해서는 조건(3년 이상 실무경력,35시간 교육)을 갖추고 PMI시험에서 200점 만점에 137점 이상 취득해야 한다. 합격하려면 하루 2시간씩 100일은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의무도 아니고 인센티브가 미미한 편인데도 비용(응시비 60만원)까지 부담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가 잇따랐다. 사내 아카데미 입과 기회를 놓친 직원 가운데는 30만∼50만원의 자비를 들여가며 교육을 받고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까지 있다. PMP는 직종별·직급간 벽을 깨는 긍정적인 효과도 유발시켰다. 나아가 현장 근무를 하기 위해서는 PMP 자격 보유가 필수가 될 전망이다. 공단은 향후 사업과 기술자그룹이 중심이 되는 매트릭스 조직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 중심이 되는 PMP에 대해서는 종합평가를 실시해 등급을 세분화하고 최상급 PMP에게는 단위 프로젝트도 맡길 계획이다. 기우일 PM 아카데미 원장은 “조직의 핵심 역량을 분명히 제시하고 동기를 부여하자 빠르게 확산됐다.”면서 “인재 육성이 국제 경쟁력 강화 등 회사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정종환 이사장은 정종환 이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혁신 전도사’다. 지난 2000년 철도청장 재직시 공공부문 최초로 6시그마를 도입했다. 이같은 준비를 위해 경영서적 500권을 독파했다고 한다. 국내 기관과 유수 기업 등의 러브콜을 받고, 지금까지 혁신을 주제로 한 강연만도 100여 차례를 넘는다. “경영혁신을 통한 존경받는 기업 실현” 한국철도시설공단 초대 이사장으로서의 취임 일성이다. 이를 입증하듯 수상경력 역시 화려하다. 한국능률협회선정 고객만족 최고경영자상과 고객만족경영대상, 대한민국마케팅 대상, 행정서비스헌장 대상 등을 거머쥐었다. 정 이사장은 행정고시 10회(1971년)로 공직에 입문, 건설교통부에서 교통과 건설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철도청장 재직 중 성공시대의 주인공으로 방송출연을 했다. ▲충남 청양(57)▲청양농고·고려대 정치외교학과▲건설교통부 국토계획국장·수송정책실장▲철도청장▲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대담 = 오풍연부장 (11)회는 근로복지공단
  • [NPB] 이승엽, 이틀 연속 홈런포

    [NPB] 이승엽, 이틀 연속 홈런포

    ‘라이언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이틀 연속 장쾌한 홈런을 쏘아올리며 방망이에 불을 붙였다. 이승엽은 29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경기에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 좌측담장을 훌쩍 넘기는 통렬한 125m짜리 솔로 홈런을 뿜어냈다. 이날 1안타 1타점(시즌 28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311(종전 .313)로 조금 낮아졌다. 롯데는 6-3으로 승리를 거두고 퍼시픽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주 5경기 연속 홈런행진을 멈춘 뒤 잠시 주춤했던 이승엽은 전날 요코하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해 연속홈런 기록의 도화선에 다시 불을 붙였다. 또 팀 동료 매트 프랑코(10홈런)를 따돌리고 팀내 홈런 1위를 질주하며, 리그 홈런1위 마쓰나카 노부히로(20홈런·소프트뱅크 호크스)를 8개차로 추격했다.1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5-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0에서 바뀐 투수인 우완 가도우 다케하루의 2구째 직구를 밀어쳐 좌측펜스를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려내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전날 왼손투수 요시미가 선발로 나왔지만 선발로 출장, 보비 밸런타인 감독의 ‘파격 기용’에 홈런으로 보답한 이승엽은 이날도 요코하마 선발로 왼손 나스노 다구미가 나왔음에도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더 이상 밸런타인 감독이 ‘플래툰시스템’을 고집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해 홈런 페이스에 가속페달을 밟을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D의 훈수-오토 캠핑용품] ‘루프 텐트’ 하나면 잠자리 걱정 끝

    [MD의 훈수-오토 캠핑용품] ‘루프 텐트’ 하나면 잠자리 걱정 끝

    봄을 지나 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시기. 자가용에 텐트와 코펠을 싣고 오토 캠핑을 떠나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떠나기 전 차량용품부터 캠핑에 꼭 필요한 텐트와 식기 등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캠핑은 호텔보다 불편하기에 준비 정도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주행 4만㎞ 넘은 타이어는 교체해야 안전 운전자가 타이어에 관심을 가질 때는 1년 중 딱 두 차례.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철과 타이어 마모가 심한 여름철이다. 특히 오토 캠핑을 떠나는 경우 언제 비포장길을 달릴지 모르기에 반드시 타이어에 신경써야 한다. 보통 4만㎞ 이상 주행을 했다면, 타이어를 갈아주어야 한다. 타이어의 마모가 심하면 제동력이 약해지고 커브길이나 빗길에서 미끄러져 대형 사고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타이어 기압이 낮거나 지나치게 높으면 연비가 나빠지고 구멍날 위험도 다분하다. ●차량용 냉장고는 용량 너무 크지 않게 창문을 열어도 덥고 창문을 닫아도 덥다. 무더위로 자칫 휴가 길이 짜증스럽게 되기 쉽다.15ℓ짜리 차량용 냉장고 하나만 갖고 있다면,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휴게소를 찾지 않아도 된다. 아이스박스가 없어도 삼겹살, 김치 등 간단한 음식을 거뜬히 보관할 수 있다. 차량용 냉장고는 냉동이 힘들고, 냉동이 되더라도 차량에 무리를 주기에 적당한 용량을 선택해야 한다. 지난해 SOVO와 Myspatium이 적은 용량을 저렴하게 판매, 인기를 얻었다. ●루프 텐트 가격 낮아질 듯 TV 에 나오는 캠핑 카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에게나 있다. 화장실이나 침대까지는 아니어도 일반 텐트보다는 고급스러운 잠자리를 원한다면, 차량에 설치하는 루프 텐트가 유용하다. 현재는 고급형만 출시돼 250만원 정도로 가격이 부담되지만, 실용적인 모델도 조금씩 나오고 있는 추세. 차량의 프레임을 바꾸어야 하는 기본 공사와 더불어 여름철이 끝나면 떼내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설치가 쉽고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캠핑 마니아에게 인기다. 올해는 루프텐트가 저렴한 가격으로 나올 예정. 루프텐트와 스키캐리어 전문 브랜드 THULE에서는 올 서울 오토쇼에서 다양한 루프텐트를 선보였다. ●원터치 텐트는 견고성이 생명 가족 단위의 캠핑이라면 5∼6인용 텐트면 적당하다.2003년 첫선을 보인 원터치 텐트가 올해도 인기 상품으로 등극할 것. 유명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가격대비 우수한 제품이 많다. 원터치 텐트도 접이 부분이 약간씩 다르다. 트렁크 크기에 따라 2단, 또는 3단으로 접히는 텐트를 고르되, 상단 지주 부분이 튼튼한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텐트 구입 때는 방풍이 잘 되는지, 해충방지막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설치가 쉬워야 함은 물론, 웬만한 바람에도 견디는 튼튼한 구조를 갖추었는지 확인하자. 그늘막이 있는지도 따져보아야 할 요소. 산이나 강가에서 야영을 할 경우 이슬이 많이 맺히기 때문이다. 산들로 그늘막 텐트는 3만 9000원이며, 바닥 매트를 포함하면 4만 5000원선이다. 여름 기획상품으로 나온 중국산은 1만원대에서 구입할 수 있다. ●경질 코펠은 국산도 우수 오토캠핑의 또다른 재미는 바로 음식. 같은 음식이라도 야외에서 가족ㆍ연인과 함께 즐기면 두배로 맛있다. 피크닉 테이블과 파라솔을 준비하면 쭈그려 앉아서 식사하는 불편함을 없앨 수 있다.5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다양한 상품이 있다. 내쇼날의 DAWNING 알루미늄 롤 테이블은 테이블을 말아서 가방에 넣을 수 있으므로 보관 및 이동이 편리하다. 6∼7인용 경질 코펠은 지난해 히트작. 국내 상품이 우수하므로 굳이 해외 브랜드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오토 캠핑은 물론 등산과 낚시 등 레저 활동에도 필수품이기에 마련해두면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다. 버너는 가벼운 것을 골라야 한다. 안전성을 고려, 유명 브랜드 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분위기를 잡고 싶다면 숯불 바비큐 그릴도 준비하자. 고기와 생선, 조개는 물론 감자와 고구마도 구워먹을 수 있다. 운반이 쉬운 이동식 그릴은 10만원 미만에서 구입할 수 있다.
  • [NPB] 이승엽 사흘연속 대포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의 방망이가 사흘째 폭발했다. 이승엽은 20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0-7로 크게 뒤지던 8회말 큼지막한 중월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틀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과 전날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에 이은 시즌 8호째 홈런. 이승엽의 이날 홈런은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아내고 무사사구 무안타로 호투하며 퍼펙트게임을 눈앞에 뒀던 가와카미 겐신(30)으로부터 얻어낸 유일한 안타여서 더욱 빛을 발했다. 삼진 1개는 당했지만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전날의 타율 .315를 그대로 유지했다. 규정 타석 부족으로 공식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이승엽의 퍼시픽리그 타율 순위는 111타수 35안타로 쓰레이타(소프트뱅크 .318)에 이어 8위 정도. 또 이승엽의 3경기 연속 홈런은 일본 무대 진출 이후 처음이다.2경기 연속 홈런은 전날(19일) 포함 통산 다섯 차례를 기록했었다. 삼성 시절 이승엽은 데뷔 3년차인 지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17차례 3경기 이상 연속 홈런을 기록했었다. 최다기록은 지난 1999년 7월11∼25일까지 롯데와 해태를 상대로 한 6경기 연속 홈런. 이승엽은 이날 시즌 8호 홈런으로 용병끼리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팀내 홈런경쟁에서도 ‘하와이언 펀치’ 베니 아그바야니를 1개차로 제치고 매트 프랑코와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2회 첫 타석에서 이승엽은 가와카미의 구위에 눌려 파울 1개를 포함, 두 차례의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하며 돌아섰다.5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바깥쪽 낮은 4구째를 끌어당겼지만 중견수의 빠른 발에 걸려 아쉬움을 토해냈다. 그러나 세번째 대결에선 달랐다.8회말 주자없는 2사후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헛스윙 뒤 3개의 볼을 골라내며 스윙찬스를 만든 뒤 가와카미가 5구째 던진 146㎞짜리 가운데 직구를 통타, 시원하게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퍼펙트게임 직전에서 팀의 유일한 안타인 이승엽의 솔로홈런으로 겨우 체면을 차린 롯데는 1-7로 대패,2연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이승엽, 연이틀 홈런포 ‘짜릿’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랑데부홈런으로 이틀 연속 호쾌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뜨겁게 달아오른 방망이를 과시했다. 이승엽은 19일 히로시마시민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9회초 시즌 7호째인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홈런과 2루타, 그리고 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이승엽은 팀의 9-1 대승에 힘을 보태며 시즌 타율도 종전 .308에서 .315로 한껏 끌어올렸다. 팀내 홈런 경쟁에서도 매트 프랑코(8개)에 이어 베니 아그바야니와 함께 공동 2위. 전날 1점포를 포함해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은 이로써 이틀 연속 홈런포를 휘두르는 동시에 3경기째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도 바짝 끌어 올렸다.2경기 연속 홈런을 쳐낸 것은 지난달 4월5∼6일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경기 이후 올시즌 두번째, 일본 무대 통산 5번째다. 1회 1사 2,3루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한 이승엽은 4회 1사에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그러나 2-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시원한 좌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고사카 마코토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7회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타점을 올린 이승엽은 9회에서는 상대 4번째 투수인 우완 아마노가 초구로 던진 135㎞짜리 가운데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는 홈런을 뽑아냈다. 앞타자 오오쓰카 아키라의 솔로홈런에 이은 랑데부 아치. 롯데는 선발 야스토모 쿠보의 호투에다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히로시마를 9-1로 제압,2연승을 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승엽 시즌6호 ‘쾅’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의 방망이가 한 수 위의 센트럴리그팀을 상대로 한 인터리그에서 불을 뿜었다. 이승엽은 18일 히로시마시민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2-0으로 앞선 4회 초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6호 홈런 등 볼넷 1개를 포함,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의 신들린 듯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도 종전 .290에서 .308로 뛰어 올랐다. 이날 홈런은 시즌 여섯 번째이자 지난 6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첫 경기로 시작된 퍼시픽리그·센트럴리그 팀들 간의 인터리그 들어서 두번째 홈런. 이승엽은 열흘 전인 지난 8일 요코하마와의 홈 3연전 마지막날 1점짜리 시즌 5호 아치를 쏘아올렸다.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팀내 홈런 경쟁에서도 베니 아그바야니, 매트 프랑코를 1개차로 바짝 따라붙으며 ‘아시아 홈런킹’의 자존심이 걸린 용병간 본격적인 거포 대결에도 다시 불을 지폈다.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4회 두번째 타석 주자없는 2사 상황에서 상대 우완 사사오카 신지의 초구인 114㎞짜리 커브를 통타, 우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어가는 1점짜리 아치를 그려냈다. 이승엽은 5회와 6회 연달아 우전안타와 2타점 적시타를 더 보태 지난 8일 이후 열흘 만에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롯데는 히로시마를 9-5로 제압하고 최근 4연패의 고리를 끊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영화속 수능잡기] 슈렉

    [영화속 수능잡기] 슈렉

    아저씨에게 엄마 없다고 말하렴. 아이는 당장 손님에게 가서 말한다.“우리 엄마가요 아저씨에게 엄마 없다고 말하래요.” 그 광경을 보고 있는 사람들은 사심없이 웃는다. 어디선가 들어본 이 이야기가 웃음의 이론인 ‘우월이론’을 잘 말해준다.‘우월이론’은 상대방보다 자신이 우월하다고 인식하는 부류들이 자신에게 고통이나 피해를 입히지 않는 과오나 추악상을 보여주는 인물을 향해 심리적인 우월적 지위를 확보함으로써 웃게 된다는 것이다. 덩치 큰 남자에게서 우람한 목소리를 예상했는데, 예상외로 여자처럼 가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면 사람들은 웃는다. 비장한 표정의 무사가 멋진 칼을 뽑으면 우리는 멋진 액션을 기대한다. 그러나 그 무사의 칼이 정작 사과를 깎게 되면 우리는 허탈한 웃음을 짓는다. 이런 유의 웃음을 고찰한데서 나온 웃음의 이론이 이른바 ‘대조이론’이다. 예상과 결과의 불합리한 대조에 의해 웃음이 촉발된다고 보는 입장이다. 아름다운 공주는 반드시 멋진 왕자와 맺어져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우리의 예상이다. 그러나 그런 기대치를 영화 ‘슈렉’은 여지없이 깨버린다. 오 마이 갓, 피오나 공주의 짝은 엄청 못생긴 초록괴물 ‘슈렉’이다. 공주와 짝이 되는 배우자라면 준마를 타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예상인데, 영화는 우리의 기대를 저버린다. 겁 많은 수다쟁이 덩키가 준마를 대신한다. 공주도 보통 공주는 아니다.‘잠자는 숲속의 공주’라도 되는 양 얌전떨고 누워있더니 갑자기 키스를 해야 한다고 조르질 않나, 산적들이 나타나면 공중 제비를 돌며 ‘매트릭스’ 발차기를 하지 않나. 우리가 예상했던 공주와는 딴판이다. 한마디로 기존상식을 뒤엎는다. 영화의 압권은 마지막 장면, 마법에서 풀린 공주가 늘씬한 미녀가 아니라 작달만한 키에 살이 피둥피둥 찐, 일반적인 미녀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공주다. 영화는 계속해서 기존의 상식과 동화가 가지는 전통적 이야기 방식을 뒤집으면서 관객을 즐겁게 한다. 세상은 복잡하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을 단순화시켜서 이해한다. 아이들은 아이답고, 어른은 어른답고, 노인은 노인답다고 우리는 쉽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건 단지 우리의 바람일 뿐이다. 세상을 보라. 당장 오늘 저녁의 뉴스를 보라. 우리의 기대와는 너무나도 다른 일들, 예상 외의 일들이 벌어진다. 자식이 부모를 해치고, 반대로 부모가 자식을 해쳤다는 뉴스까지 접하고 보면 오히려 몰상식한 행위들이 일상화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세상은 우리의 기대와 예상과는 달리 돌아가는 데도 우리는 여전히 세상을 단순하게 이해한다. 바로 웃음은 우리의 이런 단순한 생각을 깬다.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세상은 단순하지가 않다. 아이들은 조폭보다 무섭고, 어른들은 아이들보다 유치하다. 바로 이것이 세상의 실상이다. 그런데도 당신은 순진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가. 그 순진한 의식을 깨고 세계의 실상과 용기있게 대면하라. 진정한 코미디는 두려움 없이 세상의 실상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웃음의 인식적 기능이 바로 여기에 있다. 비키 잰슨·앤드루 애덤슨 감독,2001년작.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야구에 빠진 ‘정치1번지’ 워싱턴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야구에 빠진 ‘정치1번지’ 워싱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14일(현지시간) 밤 9시40분. 미국 워싱턴 시내 남쪽의 RFK(로버트 케네디)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4만 2829명의 야구팬들은 서로 경이에 찬 눈빛을 교환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워싱턴 시내에는 세상이 뒤집어질 듯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와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천둥과 비는 오후 6시가 넘도록 그치지 않아 7시로 예정됐던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는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워싱턴의 야구팬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자리를 지켰고, 새벽까지 이어진 게임이 끝날 때까지 양팀 선수들에게 뜨거운 환호와 응원을 보내며 대부분 자리를 지켰다. 내셔널스 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이날 밤의 감격을 기록한 팬들의 글이 15일까지 계속 이어졌다. 론이란 이름의 내셔널스 팬은 “2시간30분을 넘게 기다리며 온몸이 젖어버렸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매 분마다 기다린 보람을 느꼈다.”고 적었다. ●“야구는 가족 사랑이다” 15일 낮 가족과 함께 RFK스타디움을 찾은 톰 타이는 “야구는 가족 행사”라면서 “온 가족이 함께 나와 내셔널스를 응원하는 것은 정말 흥겨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첨단기술 업체인 마인드시프트에서 근무하는 톰은 해외 근무를 마치고 최근 워싱턴으로 복귀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야구팀이 35년 만에 워싱턴으로 돌아온 것은 그에게는 너무 큰 ‘귀향 선물’이었다고 한다. 톰은 친구들과 돈을 모아 내셔널스 팀의 시즌 티켓(1년 동안 모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구입했다.6가족이 10∼12경기 정도씩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톰은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야구팬이어서 나도 자연스럽게 야구장을 다니며 컸다.”라면서 “큰 아들 에단(5)이 축구와 야구를 배우고 있지만 나를 닮아 야구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둘째 아들 리암(3)은 너무 어려 야구장에 오면 먹는 즐거움에 더 빠진다고 했다. 톰이 에단과 리암을 돌보는 사이 부인은 계속 매점을 오가며 팝콘과 핫도그, 아이스크림 등 가족이 먹을 음식을 날랐다. ●“야구는 데이트다” RFK스타디움으로 향하는 지하철에서 만난 조시 크레폰과 페이지 매컬리는 이날 야구를 보며 데이트를 즐기기로 했다. 웹 콘텐츠 매니저인 크레폰은 지난해까지 보스턴 레드삭스 팬이었지만 올해 몬트리올 엑스포스팀이 워싱턴으로 옮겨오면서 응원팀을 바꿨다. 스스로를 ‘야구광’이라고 지칭한 크레폰은 김병현과 박찬호, 최희섭의 근황까지 낱낱이 파악하고 있었다. 크레폰은 역시 야구를 좋아하지만 룰에는 익숙지 않은 매컬리에게 ‘지명타자’(투수 대신 공격하는 타자)에 대해 자상하게 설명해준 뒤 “내년 3월에 미국·한국·일본·도미니카공화국·푸에르토리코 등이 참가하는 야구 월드컵이 열리게 되면 지명타자를 쓰는 아메리칸 리그 규정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까지 했다. ●“야구는 형제간의 우애다” RFK스타디움은 내셔널스의 홈 구장이지만 15일 맞붙은 시카고 컵스의 팬들도 적지 않게 몰려들었다. 내셔널스를 상징하는 빨간 모자 사이로 컵스의 파란 모자가 3분의1은 돼 보였다. 동생 크리스와 함께 3루측 상단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댄 포스나트는 “워싱턴에서 일하고 있지만 태어나면서부터 컵스 팬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컵스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크리스는 “컵스와 레드삭스 팬들은 팀에 대한 충성심이 워낙 커서 절대 응원하는 팀을 바꾸지 않는다.”면서 “아마 두 도시의 야구 역사가 오래됐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밤에도 야구장에서 비를 맞으며 끝까지 경기를 봤다는 댄은 “멋진 시간이었으며, 내셔널스의 팬들도 컵스 팬 못지않게 충성심이 대단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야구는 동료애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도 1층 응원석 상단에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는 남성 1명과 여성 3명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평화군의 충원 및 배치 담당 부서에 근무하는 직장동료들. 청일점인 로버트 스컬스는 “휴일을 맞아 야구를 보며 동료간의 우정을 나누고 있다.”고 소개했다. 야구장을 찾는 이유에 대해 미첼 기셀리는 “TV에서는 느낄 수 없는 팬들간의 상호교감이 느껴지지 않느냐.”면서 “그런 기를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디 스트레브는 “TV로는 야구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메릴랜드대학에서 일하는 페이지 존슨은 “사람들 속에 묻혀 흥분된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야구장 분위기를 예찬했다. ●“야구는 직업이다” 버지니아주 헌든중학교 야구 선수인 매튜 라인은 어머니 파멜라, 친구 드루 심슨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이 날은 헌든 지역의 리틀 리그 선수 1000명이 단체로 관람을 왔다고 한다. 포수인 매튜는 “앞으로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좋아하는 선수는 신시내티 레즈의 켄 그리피 주니어. 유격수를 맡고 있는 드루도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일주일에 6∼7일을 연습한다고 말했다. ●내셔널스, 어린이 홈베이스 돌기 서비스 오후 1시에 시작한 야구 경기는 4시쯤 끝났지만 관람객들은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선수들의 경기가 끝나면 팬을 위한 서비스가 이어진다. 내셔널스는 낮 경기가 끝나면 야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1루,2루,3루를 거쳐 홈베이스까지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걷기 어려운 어린이들은 부모가 안고 돌아도 된다. 왼손으로는 큰딸 에마(4)의 손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작은딸 올리비아를 안은 채 내야를 한 바퀴 뛴 매트 호트는 “에마의 생일을 기념해 함께 달렸다.”면서 대견스러워했다. 미국의 프로야구가 어린이들에게 서비스를 집중하는 것은 부모들이 원하기도 하지만, 어차피 어린이들이 장래의 고객이기 때문이다. 경기 중 파울이 난 공을 볼보이가 잡으면 꼭 관중석의 어린이에게 주는 것도 같은 이유다. dawn@seoul.co.kr ● 부시, 리틀리그 출신 첫 대통령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정치와 외교가 주력산업인 워싱턴에서는 야구도 정치의 도구가 되곤 한다. 워싱턴에서도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대표적인 야구 마니아다. 부시 대통령은 리틀 리그 출신의 첫 대통령이며, 지금까지 250개의 ‘사인 볼’을 수집했다고 한다. 부시가 1989년부터 1994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영에 참여했던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부시 대통령은 최근에도 야구 경기를 TV로 관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들이 “야구를 보느냐.”고 묻자 “텍사스 경기를 봤다.”면서 “박찬호가 잘 던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정치 상황을 야구에 빗대 표현하곤 한다.“도널드 럼즈펠드(국방장관)식 야구가 있다. 좀 성마르지만, 뭘 하고 있는가는 정확히 안다.”라고 럼즈펠드 장관을 편들기도 했다. 최근에는 부시 대통령의 ‘야구 어록’을 소개하는 웹 사이트도 생겼다. 부시 대통령의 비유 대상이 됐던 럼즈펠드 장관 본인도 야구를 화두로 사용하곤 한다. 일리노이 출신인 럼즈펠드 장관은 시카고 컵스 팬이다. 그는 이라크전과 관련한 기자들의 날카로운 추궁이 쏟아지면 “그런 질문은 컵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느냐 여부보다도 덜 중요한 것들”이라고 받아넘기곤 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야구가 아니라 미식축구 팬이다. 한때 미식축구리그(NFL) 위원장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또 최근까지 미식축구 선수 출신과 데이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로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대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보스턴 레드삭스 팬. 보스턴 출신인 힐 차관보는 최근 재기에 성공한 박찬호가 레드삭스 전에 등판하는 날 “살살 던져 달라.”고 애교있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힐 차관보는 지난 주말 LG트윈스 잠실 홈경기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다. 힐 차관보의 바로 다음 자리인 에번스 리비어 동아태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레드삭스와 앙숙인 뉴욕 양키스 팬이다. 이 때문에 힐 차관보와 리비어 부차관보의 사이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온다. 워싱턴에서 야구를 둘러싸고 진짜 ‘정치적 세대결’이 벌어진 것은 지난 4월15일의 내셔널스 개막전 입장권 확보전이었다. 당시 공식적인 입장권의 가격은 자리에 따라 750달러(75만원)까지 책정됐고, 암표는 1000달러가 넘게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요인들과 상·하원 의원 등 워싱턴의 실세들이 개막전 입장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dawn@seoul.co.kr
  • [뷰티] 송선미의 필라테스

    [뷰티] 송선미의 필라테스

    이번 동작은 복근과 허벅지를 관리해주는 것입니다.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운동해 엉덩이, 허벅지 부분에 아름다운 라인을 만들어보세요. ■ 협찬 FnC코오롱 헤드 ●스완 프렙(Swan prep) 파워하우스(배∼엉덩이 부분)의 힘을 이용해 허리를 뒤로 젖혀서 척추를 운동하는 동작. 가슴과 팔 복부와 엉덩이 부위까지 함께 라인을 만든다. 1. 팔을 접어 엎드린다. 2. 두 팔로 매트를 밀 듯이 윗몸을 들어올린다. 3. 머리를 뒤로 젖히고 가슴뼈를 천정으로 올린 듯한 자세를 갖춘다. 팔의 힘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파워하우스의 힘으로 상체를 든다는 느낌으로 운동한다. ●사이드 킥(Side kick) 다리운동을 통해 복근과 허벅지 라인을 잡아주는 동작. 허벅지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1. 옆으로 누워 팔로 머리를 받친다. 팔부터 엉덩이까지 일자를 유지, 다리는 45도정도 앞으로 뻗는다. 2. 윗다리를 골반 사이즈로 올려 앞으로 두번 찬다. 3. 이어 뒤로 한번 차는데, 이때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쭉 잡아당기듯 뻗는다.5∼10차례 반복한다. 연속 킥을 한 뒤에는 다리의 발목을 구부렸다가 펴 근육을 당겨준다.
  • e메일 광고도 사전동의제 추진

    휴대전화나 팩스광고를 보낼 때 수신자의 사전동의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옵트인(Opt-in)제’가 이메일 광고에도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11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통부는 지난 3월 휴대전화 옵트인제 시행 이후 ‘060 폰팅’ 등 음성정보 광고가 크게 줄었지만 이메일을 통한 우회 광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이메일에도 옵트인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정통부는 정확한 이메일 광고 수신량 증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민간 IT 통계 조사기관인 매트릭스에 이메일 수신량 조사를 의뢰했다. 정통부는 또 ‘이메일 스팸에 대한 옵트인 규제 도입의 문제점과 기대효과’라는 연구 과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오는 7월 초 연구기관을 공식 선정해 연구를 의뢰할 방침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동화 마니아는 즐거워

    동화 마니아는 즐거워

    “애니메이션 마니아 모여라.”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의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여는 ‘최강애니전’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안시·캐나다 오타와·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일본 히로시마 등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지난해 수상작 등 국내외 58편의 작품들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4대 페스티벌’ 수상작 등 58편 상영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안시 단편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한 디즈니사의 ‘로렌조(Lorenzo)’. 국내에서 처음 상영되는 작품이다. 자신의 꼬리와 실랑이를 벌이는 괴팍한 고양이의 유희적인 움직임을 고전적인 필체와 3D로 함께 담아냈으며, 작품 전반을 흐르는 탱고음악이 극의 흐름과 훌륭한 조화를 보여준다. ‘월레스와 그로밋’,‘치킨런’ 등 클레이(점토) 애니메이션으로 잘 알려진 영국 아드먼 스튜디오의 신작도 만나볼 수 있다. 안시TV시리즈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동물원인터뷰2-고양이 혹은 개(Creature comforts,Cats or dogs?)’는 고양이와 개의 신경전을 아드먼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재구성했다. 견원지간인 캐릭터들의 섬세한 표정 연출이 압권이다. ●사회문제 풍자한 작품도 다수 안시 인터넷 단편부문을 수상한 ‘미트릭스(Meatrix)’는 동물들이 영화 매트릭스(Matrix)의 캐릭터를 패러디하며 웃음을 안겨준다. 이번 영화제에는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접근한 애니메이션들도 많아 눈길을 끈다. 아버지가 친딸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내용을 담은 ‘그녀만의 이야기(Daughter,A story of incest)’는 안시 페스티벌에서 최고교육영화상과 유니세프상을 휩쓸며 아동 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성인 전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필 멀로이 감독의 ‘파이널 솔루션(The Final Solution)’ 은 자그레브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얼굴이 성기인 외계인 조그를 통해 지구인이 지켜온 윤리와 관습이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준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과 캐리 후보가 등장하는 ‘나의 조국(This land)’은 대선 정치를 풍자한다. 지난해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조롱하는 풍자 동영상을 만든 온라인 애니메이션 회사인 집잽 미디어(JibJab Media)가 만들었다. ●국내 유망 작품도 소개 국내 애니메이션은 올해 아카데미 수상 여부로 화제를 모았던 ‘축 생일 (Birthday Boy)’을 비롯해 ‘마리이야기’의 이성강 감독이 2004년 자그레브 페스티벌에서 어린이 심사위원 우수상을 수상했던 ‘오늘이(O-Nu-Ri)’, 김준기 감독의 ‘인생(The Life)’, 올해 안시 페스티벌 경쟁부문에 출품되는 ‘인 더 포레스트’ 등 8편이 소개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홈페이지(www.ani.seoul.kr)를 참조하면 된다. 인터넷예매는 맥스무비(www.maxmovie.com) 에서 가능하며 요금은 성인 4000원, 학생 3000원이다. 문의 (02)3455-8373.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우린 이렇게 키워요

    우린 이렇게 키워요

    ●서울 우수 보육시설들 사례 발표 “우리 아이 어떤 곳에 맡길까.”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어린이집도 덩달아 많아졌지만 어떤 곳에 아이를 맡길지 선뜻 마음이 안선다. 서울시는 정보가 빈약한 학부모를 위해 지난해 어린이집 1331곳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고, 지난달 25일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우수 어린이집 사례를 발표했다. 사례 발표에 나선 어린이집들을 소개한다. ●“바른 먹을거리가 우선” 성동구 도선어린이집(건강·영양분야)은 2003년 4월부터 유기농 급식으로 전환했다. 음료도 주스를 주기보다는 2∼3개월 단위로 어린이들이 달고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지 않도록 결명자, 치커리, 둥글레차 등 우리차 위주로 끓여먹는 방식으로 바꿨다. 또 지난해 10월부터는 6∼7세반의 식기를 도자기 그릇으로 바꿨다. 그릇이 깨질까봐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지금까지 단 한개도 깨지지 않았다. 김이주 원장은 “밥을 다 먹은 뒤 조심스레 그릇을 모아 배식대로 가져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자신이 얼마나 귀하게 대접받는지 느끼는 자부심이 보인다.”며 “면역력이 부족한 요새 어린이들에게 바른 먹을 거리 제공은 기본적인 욕구일뿐만 아니라 건강한 몸을 위해서라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내가 만든 인형 갖고 놀기 햇빛어린이집의 ‘연령에 맞는 인형’(보육 프로그램 분야)은 어린이가 교사와 함께 만든 인형을 갖고 놀게 한다. 한땀한땀 바느질을 하면서 인형에 정성을 쏟으면서 완성될 때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 특이한 점은 인형에 눈·코·입이 없다는 것. 아이의 감정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발도로프 인형’에서 착안한 것이다. 어린이는 완성된 인형을 갖고 낮잠시간에는 껴안고 자는 등 늘상 함께 하면서 ‘이게 내가 만든 인형이지.’라는 자부심을 갖게 된다. 박소영 교사는 “처음에는 바늘을 갖고 작업을 하는게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아이들이 바늘에 몇번 찔려보더니 스스로 주의한다.”면서 “무조건 안된다고 막는 것보다는 어린이가 직접 경험해 보면서 배우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애·비장애 어린이 어울리기 목련어린이집(특수 보육분야)은 장애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생활하게 되는 곳이다. 장애 어린이가 입학하기 한달 전에 함께 생활하게될 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출석부를 복사해서 나눠주는 등 어린이집의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부터 세심하게 도와준다. 입학 이후에는 학부모에게 어린이집 생활을 촬영한 비디오를 보내 자녀의 장애 정도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한다. 홍은주 원장은 “비장애 어린이가 장애 어린이에게 편견을 갖지 않도록 교육하는 게 목표”라며 “모든 사람들이 잘하는 것과 잘못하는 것이 있고 모든 사람들이 장애를 갖고 있으므로 서로 잘하지 못하는 부분을 도와줘야 한다는 개념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아이 노는 모습 CCTV로 만리어린이집(안전분야)은 교사·어린이 모두 ‘안전 실천’을 생활화하는 곳이다. 모든 게시판에 압정·침이 아닌 자석을 사용하고 전선마다 안전커버를 씌웠다. 옥상에 설치된 안전난간도 1.2m에서 2.1m로 높였고, 수영장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했다. 덕분에 23년이나 된 건물인데도 지난해 안전사고율은 0%를 기록했다. 또 월별로 화재·미아·유괴·성폭력·물놀이 등 주제를 정해 집중적으로 지도한다. 보광어린이집(원운영·교사지원분야)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자율장학’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동료교사의 수업참관을 하고, 선배 교사들의 지도법을 체득한다. 종로구청어린이집(〃)은 홈페이지에 어린이집 CCTV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부모가 아이의 모습을 보고 싶은 어느 시간이라도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어린이 유해물질 노출 실태] 중금속·환경호르몬에 무방비…대책은 ‘느림보’

    [어린이 유해물질 노출 실태] 중금속·환경호르몬에 무방비…대책은 ‘느림보’

    아이들의 건강이 위태롭다. 대표적 ‘환경 약자’인 어린이들이 일상 생활환경의 유해물질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이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이 실제로 아이들에게 어떤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조사는 지금까지 사실상 ‘전무’한 상태였다.1일 국립환경연구원이 내놓은 이번 보고서의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당국은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한 대책을 나름대로 고심 중이지만 부처간 엇갈린 이해관계 등으로 발걸음이 한참 더디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2003년 6월∼2004년 6월)는 환경연구원과 서울대·영남대·인하대 등이 공동 수행했다. 도시(대구 S초교)와 농촌(울산 E초교), 어촌지역(경북 K초교)에서 1개교씩 골라 설문조사와 건강검진, 중금속의 생체노출 정도와 신경계 영향 등 다방면에 걸쳐 심층조사를 벌였다. 평균 혈중 납 농도는 혈액 ㎗당 2.68㎍(마이크로그램·1㎍=100만분의 1g)으로 안전기준을 넘어서지는 않았다. 성인의 경우 50㎍ 이상이면 신체적 이상이 나타나는데, 선진국에선 유해물질에 취약한 아이들의 ‘의학적 우려수준’은 10㎍으로 잡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저농도의 납에 노출되더라도 신경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이번 조사결과 드러났다. 환경연구원은 “생활환경 주변으로부터 저농도의 납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아동의 신경계 발달과정이 영향을 받아 지능지수가 낮을 수 있다는 외국 연구결과와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공단지역 초등생 검사결과 주목 이번 조사는 자칫 사회적 문제로까지 비화할 수 있는 잠재적 폭발력을 갖고 있다.1997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실시된 울산공단 지역 초등학생의 평균 납 농도(5.1∼5.4㎍)가 이번 조사보다 두배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그래프 참조).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중 울산공단 초교생에 대한 추가적 검사결과를 내놓고, 내년엔 경기 시화·반월공단 초교생에 대해서도 같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혈중 납 농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공단지역 학생들의 지능이 낮거나 인성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사회적 파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납 노출은 ▲중금속 오염원(광업이나 제련소가 있는 도시) 인근 거주지역과 ▲납 성분이 든 페인트가 벗겨지고 있는 오래된 집에 사는 아동들 ▲주요 교통요지에 사는 아동들에게서 특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구원은 “뇌가 빠르게 발달하는 유아기의 납 노출은 특히 위험한데, 이 시기의 인지기능 감소는 나중에 혈중 납농도가 감소하더라도 부분적으로 회복될 뿐이라고 보고돼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환경호르몬도 대거 검출 중금속뿐 아니라 환경호르몬(내분비계장애물질) 노출도 심각한 상태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이 최근 놀이방매트와 어린이옷, 장난감 등 23개 제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와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 등이 대거 검출됐다. 환경호르몬은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켜 정상발육을 저해하고 생식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시모는 “1998년 컵라면 용기의 환경호르몬 논란 이후 정부는 일이 터질 때마다 땜질식 처방을 하고 있다. 어린이 건강을 위한 안전관리특별법 제정 등 조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도 손을 놓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중금속이나 환경호르몬 등의 인체영향에 대한 장기추적 사업(2003∼2022년)에 이어 올해는 환경부와 보건복지부 공동으로 10세 이상 아동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국민 혈중 중금속 오염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환경부가 환경보건정책과를 별도 조직으로 신설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인데, 요컨대 정부의 환경정책 무게중심이 물·대기·토양 등 오염매체에서 사람의 건강을 염두에 둔 수용체로 옮아가는 단계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환경에 대한 우리의 의식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증거”(환경연구원 김대선 환경역학과장)라는 자체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어린이의 유해물질 심각성이 오래 전부터 문제제기돼 왔고, 선진국에선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경우 성과는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일례로 올해 초 어린이용 풍선에 든 유해물질이 사회문제화되자 환경부는 ‘어린이용품 유해성 사전검증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했으나, 몇달 지나지 않아 벌써 유야무야 상태다. 관계자는 “사전검증제 도입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산업자원부 등의 입장과 상충돼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건강보다는 산업계 등에 미치는 파장이 더 중시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롯데마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5일까지 ‘제 3회 롯데마트 어린이 미술대회’를 연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가 8절지에 직접 그린 그림을 행사기간 동안 점포를 방문해 응모하면 심사를 통해 모두 1600여명에게 유럽 여행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점은 5월5일 어린이를 데리고 온 소비자들 가운데 선착순 100명에게 해리포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의상을 입은 코스튬 플레이어가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즉석 기념 촬영과 함께 풍선과 사탕을 증정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26일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내 에어조이 지하 1층에 74호점인 인천공항점을 열었다. 인천공항점은 매장 면적 1140평, 주차대수 480대 규모로, 주변의 다른 소형 할인점과는 달리 가전매장과 즉석 조리, 패션 및 문화용품을 대폭적으로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환경운동연합과 한국조류보호협회, 환경재단 등 환경단체들과 공동으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과정으로 ‘제2기 롯데 어린이 환경학교’를 진행한다. 대상은 수도권내 거주하는 초등학생 4∼6학년으로 5월5일까지 홈페이지(www.lotteshopping.com)를 통해 접수받아 모두 110명을 선발한다. ●CJ홈쇼핑은 30일 오후 4시부터 40분 동안 ‘베니건스 패밀리 식사권’을 30% 싸게 판다.‘실버 식사권(4∼6인용)’은 7만 9000원. 여기에 스테이크와 립 및 시푸드 중 하나를 추가할 수 있는 ‘골드 식사권(5∼8인용)’은 9만 9000원이다.41가지 메뉴에서 골라 먹고, 디저트 식사권도 덤으로 받는다. 유효기간은 4개월. ●CS클럽(www.csclub.com)은 ‘2005 어린이 날 우리 아이 사랑 선물 대전’을 열고 장난감 등을 최고 70%까지 싸게 판매한다. 행사 상품은 전자축구게임 필통(1만 5000원), 자석칠판(2만 8100원), 키보드럼(8만원), 가베풀세트(35만 8000원) 등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1일까지 장난감과 건강용품을 싸게 파는 ‘뭘 걱정하세요 인터파크가 있는데’를 진행된다. 인라인·자전거·게임·의료·아동도서 등이 최고 75%까지 저렴하다. 어버이날인 8일까진 안마기, 건강매트, 찜질기, 비데 등도 40% 싸게 살 수 있다. ●이마트몰(www.emart.co.kr)은 새탄생 축하 경품행사를 개최,4일까지 매일 80∼90명씩을 추첨해 장난감 KTX고속열차 등을 10분의 1가격인 6240원에 판매한다.15일까진 8만원 이상 구매하면 3000원짜리 할인쿠폰을 주고, 매일 한명씩 추첨해 캐논디지털 카메라, 베니건스상품권 등도 나눠준다. ●디앤샵(www.dnshop.com)은 어린이날을 맞아 ‘9900원 선물전’을 마련, 각종 블록과 장난감 등 완구류 40여종과 ‘재미있는 영어유치원’ 등 교육용 비디오테이프를 판매한다. 클레욜라토이, 레고도 최고 85%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아이세이브존(www.isavezone.com)은 음식물을 인터넷으로 구입한 뒤 맛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돌려보내는 무료시식 기획전을 마련한다. 건강보조식품인 글루코사민, 생식과 선식은 물론 김치·게장·고등어 등 반찬류와 신품종 감귤인 탐라향(3㎏ 5만 3000원)도 시식 후 반품이 가능하다.
  • 미리 걸어보는 청계천 5.84㎞

    미리 걸어보는 청계천 5.84㎞

    황사가 날리던 지난 15일 오후. 막바지공사가 한창인 청계천 복원공사 현장을 찾았다. 흉물스러운 삼일고가가 철거되고 청계천을 뒤덮었던 콘크리트벽이 걷힌 지 1년 6개월만이다. 청계천은 오는 10월 준공되지만 장마철을 거치면서 흠을 보완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공사는 5월 말이면 끝난다. 이날 현재 공정률은 구간별로 90∼95%로 산책로·물길 바닥 등은 대부분 정리됐다. 태평로 입구 동아일보사 앞에서 동대문구 신답철교에 이르는 5.84㎞ 구간을 걷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미니 청계천’은 반짝반짝 청계천의 시작부분인 1공구에 들어서니 740여평 규모의 마당이 눈에 들어왔다. 청계천을 상징하는 공간인 만큼 볼거리도 다양하게 만들어진다. 청계천을 133분의1로 축소해서 만든 60m 길이의 ‘미니청계천’은 표면에 광섬유를 부착해서 밤에도 반짝거린다. 바닥은 우리나라 전통적인 보자기 형태의 석재포장으로 마무리됐다. 마당의 끝에 있는 계단을 내려오면서 청계천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됐다. 마당과 이어지는 청계천의 시작점에는 중학천과 백운동천에서 내려오는 물을 끌어와 폭포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폭포 뒤에 가려질 하수구에서는 아직 시궁창 냄새가 가시지 않았다. 1공구 장경식 감리단장은 “탈취설비를 해 오수에서 냄새를 제거하고 청계천에는 새 물을 흘려보낼 것이기 때문에 악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산책로는 왼쪽이 3∼5m로 오른쪽 1∼3m보다 넓었다. 산책로 바닥은 황토에 경화제를 섞어 만든 친환경적인 소재다. 산책로 벽에는 방수처리가 되어 있는 수중등(스텝등)이 설치되어 야간에 은은한 경관을 연출하게 된다. 또 산책로 벽은 아래에서 담쟁이 덩굴이 올라오고 위에서도 풀이 늘어졌다. 날씨가 더 따사로워지면 담벼락이 풀로 뒤덮일 것으로 보였다. ●물 속에 발 담그고 독서 첫다리인 모전교에서 광교사거리 사이에는 번호가 일일이 매겨진 큰 돌덩이들이 쌓여 있었다. 해체해서 이전한 뒤 복원하는 광통교의 원석이었다. 공사 관계자는 “광통교는 문화재여서 호미와 붓만으로 발굴하느라 꼬박 1년이 걸렸다.”며 “없는 돌이나 파손된 돌은 가공해서 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통교가 원래 있었던 광교사거리 지하에는 표석만 남게 된다. 모전교, 광통교를 비롯한 청계천의 모든 다리 밑은 계단이 만들어져 있다. 청계천의 물 높이는 40㎝로 무릎 아래 정도 차오르게 되므로 여름철에는 그늘 밑에서 발을 담그고 책을 읽기 좋도록 만들어졌다. 물이 흐를 바닥을 걷다 보니 50㎏ 안팎의 공룡알 같은 돌의 윗부분이 튀어나온 곳도 더러 있었다. 하천 바닥에는 물이 새지 않도록 매트를 깔고 그 위에 흙을 덮었지만, 흙만 있으면 뻘이 되기 때문에 큰 돌도 함께 깔았다. 나중에 물이 흐르면 큰 돌을 통해 진흙은 걸러지게 되므로 청계천이 진흙탕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물 위에 무대가 있네.” 광장시장부터 시작되는 2공구를 들어서니 물길의 폭이 1공구(6∼8m)에 비해 다소 넓어졌다.2공구 우재경 감리단장은 “동대문 의류타운 등을 끼고 있어 젊은층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문화의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우선 물 위에 조성되는 무대가 이색적이다. 가로 25m, 세로 8m 크기의 무대를 설치하기 위한 기둥 80여개가 박혀 있었다. 무대는 기둥 위에 올리면 된다. 또 색동 타일로 만들어진 ‘문화의 벽’도 이 곳에 생길 예정이다. 동대문을 지나니 오른편으로 70∼80년대 청계천을 상징하던 것 중의 하나였던 삼일아파트 자리에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는 게 눈에 들어왔다. 맞은편에도 삼일아파트가 서 있었지만 이 건물 역시 올해 안에 철거될 예정이라고 했다. ●“옛 삼일고가 무대에서는 패션쇼를” 난계로부터 시작되는 3공구는 1·2공구에 비해 널찍하고 한산한 모습이었다. 물길의 폭도 최대 10m로 넓어지는 등 도시인들이 자연을 접하기 쉬운 친환경적인 쉼터로 꾸며졌다. 옛 삼일고가 기둥 3개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철근이 삐죽삐죽 튀어나왔지만 흉칙하게 보이지 않았다. 3공구 이근철 감리단장은 “이 곳에 삼일교가 있다는 것을 증거로 남기기 위한 것”이라며 “과거에는 개발시대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그 시대를 기념하는 예술작품이 됐다.”고 말했다. 옛 삼일고가 기둥 주변에는 가로 34m, 세로 14m의 대형 가변무대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이 곳을 방문한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의 아이디어로 무대가 만들어지는 곳이다. 이 곳에서는 공연·연주·패션쇼 등이 열리게 된다. 그 앞의 산책로 벽에서는 물줄기가 뿜어져 나와 청계천으로 떨어지는 ‘터널분수’가 있다. 말 그대로 산책로 위로 분수 물줄기가 지나가서 그 밑을 지나가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이밖에 물살을 약하게 만들기 위한 여울, 철새가 쉬어갈 수 있도록 만든 횃대, 시골 마을에 있을 법한 징검다리 등도 정겹게 느껴졌다. 청계천 전 구간을 걷는 산책은 평소 2시간 정도 걸리지만 이날은 설명을 듣느라 3시간 남짓 걸렸다. 서울시는 청계천을 미리 보고 싶은 시민들을 위해 인터넷(walkingkorea.com)에서 신청을 받아 다음달 1일 ‘청계천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김유영 고금석기자 carilips@seoul.co.kr ■청계천 다리들에 얽힌 사연 옛 서울 청계천에는 태평로 부근에서 중랑천 합류지점까지 모전교, 광교, 장통교, 수표교, 하랑교, 효경교(새경다리), 태평교(마천교·오교), 오간수교, 영도교 등 9개의 다리가 있었다. 다리에는 당시 사람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진한 인연만큼이나 다양한 사연들이 배어 있다. ‘영도교’는 단종이 왕위를 찬탈당해 영월로 귀양갈 때 아내 송비(宋妃)와 이별했던 장소다. 사람들은 ‘영영 건넌다리’ 등으로 불렀다. 사연을 안타깝게 여긴 성종이 즉위한 뒤 나무다리였던 이 다리를 돌다리로 개축하고 직접 영도교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이후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 다리를 헐어 모자란 석재로 써버렸다. ‘수표교’는 과거 청계천 오염의 주범으로 꼽혔었다. 조선 태종 때 다리 주변에 소·말을 거래하는 우마전을 설치하고 배설물을 개천으로 흘려보냈다. 이 배설물은 땔감으로 쓰던 나무의 재와 함께 청계천의 물 흐름을 가로막았다. 따라서 개천가에는 모래와 쓰레기가 쌓여 ‘가산(假山·가짜산)’이 만들어져 거지들이 몰렸었다. 수표교는 이런 분위기와는 달리 숙종의 로맨스가 얽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숙종이 영희전을 참배하고 돌아오는 길에 수표교를 건너다가 장통방에 있던 여염집에서 문 밖으로 왕의 행차를 지켜보던 아리따운 아가씨를 보고 마음에 들어 궁으로 불러들였는데 그가 바로 유명한 장희빈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광교’는 한이 서린 다리다. 신덕왕후가 낳은 형제들 때문에 왕좌에 오르지 못할 뻔했던 태종은 신덕왕후가 죽었어도 증오를 풀지 않았다. 형제들을 모두 죽이고 왕위에 올랐음에도 광교를 흙다리에서 돌다리로 개축하면서 신덕왕후의 능을 지키던 신장석(神將石)을 뽑아다 교각으로 썼다. 뭇사람들의 발에 밟히며 고통을 받으라는 뜻에서였다. 신장석은 제자리를 떠나 600년 가깝게 수많은 사람의 무게를 지탱하다가 1958년 청계천 복개 당시 땅속으로 묻혀버렸다. 지난해 청계천 복원공사로 광교를 발굴했을 때 신덕왕후의 외가인 강씨묘 종친회에서는 광교에 깔린 신장석을 정릉으로 돌려 달라고 서울시에 탄원했다. 하지만 서울시에서는 공공의 문화유산을 개인에게 돌려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오간수교’는 청계천 물줄기가 도성을 빠져 나가는 지점에 놓여 있던 다리였다. 당시 성곽을 쌓으면서 청계천 물이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다섯 개의 아치형으로 된 구멍인 오간수문을 만들었다. 오간수문은 죄인이 도성을 빠져 달아나든가 혹은 밤에 몰래 도성 안으로 잠입하는 사람들의 통로로 곧잘 이용됐었다. 명종 때에는 임꺽정의 무리들이 도성에 들어왔다가 도망갈 때도 오간수문을 통해 달아났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NPB] 이승엽 “감 잡았다”

    ‘삭발 투혼’을 불사른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아시아 홈런킹’의 본궤도에 오른다. 13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짜릿한 결승포로 3호 홈런을 신고한 이승엽의 시즌 중간 성적은 31타수 12안타 7타점 8득점.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타율도 .387까지 치솟았다. 올시즌은 물론, 일본 무대 진출 이후 가장 높다. 첫 2연속 홈런을 쳐낸 지난해 4월5일 .353이 지금까지의 최고 타율. 장타율도 무려 .839에 이른다. 시범경기 20타수 1안타의 부진으로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직후 노랗게 물들였던 머리를 짧게 잘라내고 하루 1000개 이상의 스윙을 휘둘러댄 ‘와신상담’의 결과다. 팀내 입지도 확고해질 전망. 이미 홈런 3개로 ‘하와이언 펀치’ 베니 아그바야니와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타율에선 오쓰카 아키라(.389)와 매트 프랑코(.388)에 이어 3위. 뒤늦게 1군 시즌을 시작해 이들보다 6∼7경기를 못치른 것이 아쉬울 뿐이다. 현재의 상승세만 놓치지 않는다면 지난해 들쭉날쭉하던 선발 출장은 물론,1루수와 좌익수 등의 주전경쟁에서도 한 자리를 꿰찰 수 있다. 무엇보다 보비 밸런타인 감독의 신뢰 회복이 청신호. 그는 13일 결승 홈런으로 팀 6연승을 이끈 이승엽이 홈을 밟고 들어오자 손을 꼭 쥔 채 짧게 자른 더벅머리를 쓰다듬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지바 마린스타디움 외야석엔 오랜만에 잠자리채가 등장했다.2년 전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경신할 당시 나왔던 모습들이다. 일본 두번째 시즌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그간의 부진을 훌훌 털고 있는 이승엽이 ‘홈런킹’ 행진을 펼치며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본구장을 ‘잠자리채 물결’ 속에 몰아넣을지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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