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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초대형 프리미엄TV 시장 선점”

    LG전자가 갓 문을 연 초대형 프리미엄 TV시장의 주도권 선점에 나섰다. LG전자는 20일부터 세계 최대 크기인 84형(213cm) 초고해상도(UD) 발광다이오드(LED) TV(84LM9600)를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예약판매는 새달 20일까지 한 달간 전국 대리점에서 진행되며, 84대 한정 판매한다. 이 제품은 UD TV로는 최대 크기. TV로는 처음으로 대각선 길이가 침대 매트리스 세로 길이인 2m(213cm)를 넘었다. 판매가격은 2500만원대. LG전자는 하반기 북미와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전 세계 시장에 UD 제품을 출시해 본격적인 초대형, 초고해상도 TV시장을 열 계획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런던올림픽] 28일밤 애국가 여섯 번!

    [런던올림픽] 28일밤 애국가 여섯 번!

    분위기를 살필 짬이 없다. 대회 초반부터 바짝 조여야 한다. 런던올림픽 목표로 내건 ‘10-10’(금메달 10개-종합 10위)을 달성하려면 대회 초반이 포인트다. 특히 28일 밤에는 잠을 청할 생각을 하지 말자. 금메달을 6개까지 캘 수 있는 ‘골든데이’다. 수영 박태환, 펜싱 남현희, 사격 진종오, 양궁 남자단체전, 유도 최광현-정정연까지 대한체육회가 ‘필승 전략종목’으로 분류한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포문을 열어젖힌다. 진종오(KT)부터 ‘금빛 신호탄’이 시작된다. 이날 오후 11시 15분부터 20분 동안 10m 공기권총 결승이 치러진다.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땄던 진종오는 이번엔 10m 공기권총에 더 큰 애착을 갖고 있다. 바통은 유도가 이어받는다. 결승에 오르면 남자 60㎏ 최광현(국군체육부대)과 여자 48㎏ 정정연(포항시청)이 밤 12시를 전후해 매트에 선다. 최광현은 경량급 간판으로 컨디션에 따라 ‘금빛 메치기’가 가능하다. 임동현·오진혁·김법민이 팀을 이룬 남자양궁은 29일 오전 2시 10분부터 단체전 결승을 치른다. 이번에도 우승하면 올림픽 단체전 4연패를 달성하게 되는 것. 기운은 ‘마린보이’ 박태환(SK텔레콤)이 이어간다. 오전 3시 51분 자유형 400m 결선에서 올림픽 2연패를 향해 물살을 가른다. 목표로 잡은 세계기록까지 새로 쓰면 올림픽 열기는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펜싱 남현희(성남시청)는 오전 4시 30분쯤 플뢰레 결승에서 ‘골든데이’의 대미를 장식한다. 피곤하겠지만 29일 밤에도 숙면하기 틀렸다. ‘세계최강’ 여자양궁이 단체전 7연패에 도전하고, 올 초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펜싱 사브르 구본길(체육진흥공단)이 12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 나선다. ‘한판승 사나이’ 최민호를 누르고 유도 66㎏ 대표로 나선 조준호(이상 KRA)도 기대되는 카드다. 30일 밤에는 유도 73㎏ 왕기춘(포항시청), 수영 자유형 200m 박태환이 기다리고 있다. 바람대로 이들이 ‘골드’를 목에 걸면 올림픽 열기를 지피는 건 물론, 후반부 메달 획득에도 탄력이 붙는다. 대회 중·후반부 일정은 어쩐지 헐렁한 느낌. 역도 장미란(5일), 체조 양학선, 레슬링 정지현(이상 6일), 태권도 이대훈(9일) 등이 금맥 잇기에 나선다. 메달 사냥의 마무리는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남자축구, ‘우생순’ 재현을 노리는 남녀핸드볼, 소리 없이 강한 남녀하키 등 구기종목이 맡는다. 이들 종목의 선전이 이어지면 폐막식이 열리는 12일까지 한결 알찬 올림픽이 될 수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아쉬운 톱9? 자신감은 넘버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아쉬운 톱9? 자신감은 넘버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듬뿍 충전했다. 14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9위에 올랐다. 후프(28.050점)-볼(26.300점)-곤봉(27.250점)-리본(28.125점) 4개 종목 합계 109.725점을 받았다. ‘꿈의 28점대’를 찍은 후프와 리본은 상위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선에 올랐다. 15일 종목별 결선에선 후프 6위(27.875점), 리본 7위(27.975점)를 차지했다. 순위는 그대로였지만 점수는 다소 주춤한 것. 올림픽에서 ‘개인종합 톱 10’을 꿈꾸는 손연재로선 그래도 ‘절반의 성공’이다. 이번 대회엔 세계 랭킹 1위 예브게니아 카나예바(러시아)를 필두로 정상급 선수가 모두 나섰다. 올림픽 전에 열리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작품의 완성도나 선수들의 컨디션도 정점이었다. 손연재는 예선 후프와 리본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다. 지난 월드컵시리즈에서 동메달을 걸었던 두 종목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볼 종목에서 공을 튕긴 후 제대로 잡지 못해 점수가 깎였다. 매트 바깥으로 굴러간 공을 줍는 사이 음악이 끝나 버렸다. 곤봉에서도 마무리 동작에 잔실수가 있었다. 자신의 최고 점수(112.200점)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손연재로선 꽤 괜찮은 성적표다. 무결점 연기를 펼쳐도 25~26점대였던 점수는 치명적인 실수에도 26~27점대를 찍었다. 기본 기술과 연기력이 성장했고 심판들의 시선도 따뜻해졌다는 얘기다. 손연재가 항상 강조하는 ‘자신과의 싸움’ ‘실수 없는 연기’를 한다면 대한민국 리듬체조 최고 성적은 따놓은 당상이다. 한 자릿수 랭킹의 가능성까지 보여줬다. IB스포츠의 문대훈 에이전트는 “올림픽에는 국가별 쿼터 때문에 러시아 선수가 둘만 나오니까 실질적인 순위는 8위다. 실수 없이 한다면 5~6위까지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올림픽 리듬체조에는 개인-단체전 딱 두 개의 메달이 걸렸다. 손연재는 남은 기간 4종목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고생 샤워실에 구멍 뚫고 훔쳐본 50대 경비 충격

    샤워실에서 몸을 씻는 여고생들을 몰래 훔쳐본 50대 남성 경비원이 결국 법의 심판장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웨일스 머서티드빌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21년 동안 경비원으로 일한 경비원 P(51)씨는 학교 수영장 옆에 설치된 여학생 샤워장에 구멍을 뚫은 뒤 학생들의 샤워 장면을 훔쳐보다 지난 1월 적발됐다. 여학생 샤워장이 수영장 관람석 바로 아래에 있다는 점을 이용한 P씨는 관람석에 작은 구멍을 뚫고 이를 통해 샤워장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법원 재판장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 학교의 체육교사는 “수업이 끝난 뒤 수영장 관람석에 엎드려 무엇인가를 내려다보는 경비를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그가 수영장 관람석 주변을 서성이는 모습을 자주 봤다는 증언도 나왔다. 문제는 그가 훔쳐보는데 이용한 구멍이 하나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학교 측은 과거 몇 년간 여학생 샤워실로 이용했던 현재의 남학생 샤워실 천장에서도 비슷한 구멍 8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하지만 P씨는 “그저 매트가 잔뜩 쌓인 수영장 관람석에 잠시 누워 쉬고 있었던 것 뿐”이라면서 “수영장 청소를 위해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이 모두 빠져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반박해 재판은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상득, 1.9평 독거실에 수감… 특별대우 없어

    이상득, 1.9평 독거실에 수감… 특별대우 없어

    구치소에서는 대통령의 형도, ‘상왕’도 아닌 일반 재소자에 불과했다. 11일 새벽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은 6.56㎡(약 1.9평)의 독거실(독방)에서 첫날을 시작했다. 특별대우는 없었다. 이날 새벽 쏟아지는 장맛비를 맞으며 구치소에 들어선 이 전 의원은 신분 대조, 목욕, 건강진단 등 일반적인 입소 절차를 거쳐 독거실에 수감됐다.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다른 수용자들과 함께 방을 쓰면 서로가 불편하기 때문에 독거실에 수감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심경이 복잡한지 잠을 제대로 못 이루는 것 같더라.”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이 수감된 독거실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관물대, TV, 1인용 책상, 세면대와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다른 수용자들이 묵는 거실에도 TV, 변기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수용자 편의 측면은 차이가 없다는 게 구치소 측의 설명이다. 생활도 일반 수용자와 다름없다. 구치소 일정에 따라 하루 1시간 운동할 수 있다. 또 외부 음식 반입 금지 규정에 따라 식사는 독거실에서 구치소 측이 배식하는 음식만 먹을 수 있다. 구치소 측은 운동이나 접견 등 이 전 의원이 방에서 나갈 경우, 다른 수용자들과 부딪치지 않도록 단독이동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동 검찰청사로 이동하면서도 특별대우 없이 일반 수용자들이 타는 호송차량을 이용했다. 구치소 관계자는 “대통령 가족이라고 특별대우를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3000여명의 재소자를 관리하는 서울구치소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로 불린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왕차관’으로 불렸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도 수감돼 있어 이들이 우연한 기회에 마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여덟 해의 눈물 두 번의 좌절… 이번엔 그런 거 없다

    [2012 런던올림픽] 여덟 해의 눈물 두 번의 좌절… 이번엔 그런 거 없다

    “마지막 도전인 런던에서 새 역사를 쓰고 싶다.”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지현(29·삼성생명)은 비장한 각오를 내뱉기 전에 앓는 소리부터 했다. “이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정말 무식할 정도로 훈련시켜요. 새벽, 오전, 오후 세 차례 훈련은 기본이고 매주 한 번씩 불암산 자락을 10차례 뛰어 올라가고 나면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예요.” # 불암산 10번씩 뛰어오르는 지옥훈련 10년 넘는 선수생활 중 가장 독한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는 정지현을 4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레슬링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만났다.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매트 구르기, 스탠드·그라운드 기술, 로프 타기, 타이어 타격, 24㎏이나 나가는 캐틀벨(주전자 모양의 아령) 드는 훈련에 열중하느라 선수들의 얼굴과 몸은 금세 땀범벅이 됐다. 정지현은 아테네에서 영광을 만끽했지만 4년 전 베이징대회와 2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체력 부담 때문에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주특기인 엉치걸이와 측면들기, 엎어치기 등은 여전히 빛났지만 체력 부담이 발목을 잡은 탓이었다. 대표팀 전체가 베이징에서 ‘노골드’ 수모를 당했다. 레슬링협회는 바르셀로나 금메달리스트인 안한봉 삼성생명 감독을 트레이너로 영입, 체력 훈련에 집중해 모든 선수의 근지구력이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이렇게 체력에 주안점을 두는 이유는 최근 레슬링 경기 추세에 따른 것. 경기와 경기 사이 휴식 시간이 짧아지고 파테르 없이도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하는 등 체력이 좋은 선수에게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 # 아내 뱃속 4개월 된 ‘올금이’를 위해 방대두 대표팀 총감독은 “첫 1분30초간 진행되는 스탠딩에서 1점만 따면 파테르 없이 2분을 채우는 만큼 강한 체력으로 2분간 밀어붙이면 상대가 지친다.”면서 “1라운드는 1시간 안팎의 휴식이 주어지는데 2라운드부터는 20분 안팎으로 줄어 지구력 싸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필드 훈련을 많이 시켜 심폐 능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현이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친 발꿈치가 거의 나아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지현은 경계대상 1호인 오미드 노루치(이란)와 맞붙을 것에 대비, 한 체급 위의 선수를 파트너 삼아 훈련해 왔다. 4개월 된 아이의 뱃속 이름도 ‘올금(올림픽 금메달)이’이라고 지을 정도로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 정지현과 함께 그레코로만형 3인방인 최규진(조폐공사·프레올림픽 1위)과 김현우(삼성생명)도 금메달을 노린다. 66㎏급 김현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3위, 프레올림픽 1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자 자유형 김형주(창원시청·올해 아시아선수권 3위)와 엄지은(서울 중구청·프레올림픽 3위)도 선전이 기대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자연치유방식인 암환자 체온관리법 화제

     ’암 환자의 체온을 올리면?’  통합치료 병원으로 잘 알려진 송도병원이 암치료에 체온관리란 자연 치료법을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치료법은 수술과 방사선 치료, 약물 투여법에 비해 암의 공포를 훨씬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29일 송도병원에 따르면 경기도 양평송도병원에 자연 치유방식을 접목해 암을 치료하는 양평홀론치유센터를 설립,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국내외 의학계의 임상 논문과 보고서를 연구하고 약물 투여 등 첨단 치료에다 자연치유 방식을 접목해 치료를 하고 있다. 암환자의 세포 면역상태를 검사하고 세포의 면역 상태에 따라 개인별 항암 치료와 처방, 식이요법을 한다.  양평송도병원 박상진 원장은 “암환자 대부분은 저체온 상태인데 여름철에도 환자의 체온이 0.1도만 올라도 면역과 치유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하지만 뜨거운 태양볕 아래에서 환자가 운동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에어컨을 가동하거나 찬 음료와 찬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암 환자의 신체 면역 시스템을 관장하는 흉선 기능을 저하시켜 치료를 어렵게 하고 소화기 기능과 세포들의 영양섭취 기능도 저하시킨다.”고 강조했다.  일본 아이치의과대의 이토 요코 준교수는 최근 NHK 방송에서 “온열 요법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세포에서 열활성 단백질을 생성하게 되며, 이 열활성 단백질은 손상된 세포 치료와 병원균 섬멸, 면역세포 강화, 노화 예방과 세포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밝표했다. 그는 또 “온열 요법은 몸속의 독소와 노폐물을 땀으로 배출시키고 젓산 생성을 억제해 운동 능력을 높인다.”면서 “엔돌핀 분비도 촉진시켜 통증과 고통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양평홀론치유센터에는 환자의 체온 관리와 효과적인 열활성 단백질의 생성을 위한 바이오매트 온열 요법실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곳에 설치된 자수정 바이오매트 의료기는 17년전 재미교포(캘빈 킴)가 미국에서 개발해 미국(FDA) 의료기관과 일본 후생성, 유럽 등의 의료기관에서 사용됐고, 국내에서는 지난해 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혈액순환 개선과 근육통 완화를 위한 의료기로 시판 승인을 했다.  이 자연치료법은 전국에 있는 송도병원그룹의 환자 관리 네트워크 시설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송도병원그룹(이종균 이사장·의학박사)은 양평병원, 인제병원, 양양 오색병원, 고창병원, 서울 강서병원, 하남병원, 송도세포연구소, 고창 힐링 웰파크시티(43만평 규모)를 운영 중이고, 서울·분당 등 4곳에 시니어스 타워를 보유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도심 속 캠핑 ‘가족’만 챙겨오세요

    산과 바다로 떠나고 싶은 여름방학,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숲에서 캠핑을 해보는 건 어떨까. 강동구는 둔촌동 일자산자연공원에 위치한 ‘강동그린웨이 가족 캠핑장’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캠핑 가족을 대상으로 ‘일자산 야간 숲길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일자산은 해발 155m 정도의 야트막한 산으로 위험요소가 없고 자연생태 체험을 위한 다양한 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로 캠핑이나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곳이다. 강동그린웨이 캠핑장에는 4인용 텐트 48동, 오토캠핑장 8동 등이 갖춰져 있다. 숲길여행 프로그램은 매주 금·토요일 2시간씩 운영된다. 숲해설가와 야간 숲길을 걸으며 밤에 피는 꽃이나 도롱뇽 서식지 등을 관찰하고, 풀벌레·개구리 소리도 듣는다. 평소 보기 힘든 별에 대한 이야기도 곁들여진다. 매주 화·목요일에는 ‘굿바이 아토피 숲체험 교실’도 열린다. 캠핑장 예약은 홈페이지(www.gdfamilycamp.or.kr)에서 할 수 있다. 4인 기준 입장료는 2만원이며, 텐트와 매트를 무료 제공한다. 각종 캠핑 장비도 빌릴 수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영 어덜트’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영 어덜트’

    30대 후반 이혼녀인 메이비스(샬리즈 시어런)는 미니애폴리스의 고층 아파트에 살며 ‘영 어덜트’ 소설을 쓴다. 시리즈 소설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마지막 편을 준비 중인 지금, 그녀는 학창시절에 사귀었던 남자친구 버디의 메일을 받는다. 새로 태어난 아기의 잔치에 초대한다는 글에 그녀는 딴마음을 품는다. 결혼 생활에 지친 그가 그녀에게 다시 한 번 빠져들 것이라고 확신한 그녀는 10여 년 전에 떠난 고향마을을 찾는다. 오랜만에 재회한 버디가 담담한 태도로 응하자 메이비스는 당황한다. 평범하면서 모범적인 가장인 그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녀는 버디 대신 고교시절에 따돌림을 당했던 매트와 친해진다. 함께 술을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동안 두 사람은 공유하는 부분이 많음을 발견한다. 메이비스는 추락한 여왕이다. 고등학교 졸업 당시 여왕으로 뽑혔던 그녀는 모든 남학생들이 꿈꾸는 소녀였다. 원대한 희망을 품고 대도시에 진출했으나 외모보다 부족한 재능은 그녀에게 성공을 가져다주지 못했다. 결혼은 실패로 끝났고, 얄팍한 글 솜씨 덕에 대필 작가로 활동하면서 밥벌이하는 게 전부다. 여전히 십대의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녀는 자유롭고 우아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애써 자위한다. 하지만, 현실은 씁쓸하다. 물건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진 아파트에서 낮잠을 자며 하루를 보내는 신세이고, 곁을 지키는 건 강아지 한 마리뿐이다. 눈앞에 닥친 사십대는 미래를 바꾸기에 너무 늦은 시간일까. 그녀가 고향으로 돌아가 하는 짓거리는 전부 한심해 보인다. 그래도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기회라면 누구나 몸부림치게 마련이다. ‘영 어덜트’는 미국영화의 기대주로 떠오른 제이슨 라이트먼의 신작이다. 남다른 인물을 빚는 데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는 라이트먼은 이번에도 장기를 살린다. ‘영 어덜트’는 ‘흡연, 감사합니다’ ‘주노’ ‘인 디 에어’를 잇는 라이트먼 식 인물 탐구다. ‘담배업계 대변인, 임신한 십대, 해고 전문가’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대필 작가는 개중 밉살스럽다. 그녀가 곁에 있다면 그렇게 살지 말라고 훈계하고 싶다. 라이트먼의 영화를 보노라면 그의 악취미가 궁금해진다. 호감 가는 인물로 꾸민 사랑스러운 이야기는 그의 사전에 없다. 왜 그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멋지고 예쁜 배우들을 불러와 (보통 사람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 매번 모난 인물을 연기하도록 주문하는 걸까. 메이비스의 실체를 파악한 고향 사람들은 그녀를 미친 여자쯤으로 취급하거나 불쌍한 처지를 동정한다. 보통 사람처럼 살고 싶으나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럴 때 그는 성장하지 못했다고 자책한다. 철없이 굴던 메이비스가 끝내 눈물을 흘리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알코올에 의존해 숨는 그녀를 본인조차 사랑하지 못할 판이다. 라이트먼 영화의 가치는, 인물이 현실의 규칙에 적응하게끔 이끌지 않는 데 있다. 메이비스는 눈물을 털어내고 당당한 모습으로 돌아간다. 라이트먼은 관객이 그녀를 흉보더라도 상관이 없다는 투로 영화를 끝맺는다. 그것이 라이트먼 영화가 성숙을 대하는 방식이다. 하긴 세상에 평범하고 착한 척하는 사람만 있다면 무슨 재미인가. 고작 뉘우치고 사라질 임무를 안기려고 신이 골칫거리를 창조하진 않았을 게다. 개봉 없이 홈비디오로 직행한 작품이다. 영화평론가
  • [8일 TV 하이라이트]

    ●강연 100℃(KBS1 밤 10시) 아들이 6가지의 희귀 난치병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아버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박지훈씨는 아픈 아들 은총이와 함께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고 있다. 한때 자신만 불행한 것 같아 모든 것을 포기하려 했지만, 그를 다시 일으킨 것은 오직 은총이였다. 이제 그는 은총이와 달리고, 자전거를 타고, 수영을 하며 새로운 삶의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데…. ●VJ 특공대(KBS2 밤 9시 55분) 같은 밑천이라도 자리에 따라 매상은 천차만별이다. 동종업종 상인들이 모인 노량진 수산시장은 형평성을 위해 3년에 1번 자리 추첨을 진행한다. 추첨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이렇다 보니 운 좋게 좋은 자리를 뽑은 상인들은 만세 삼창 부르며 축하주를 돌리는 것은 물론 남편과 아내가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는 풍경이 연출된다. ●MBC 파워매거진(MBC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광장은 2009년 320억원을 들여 준공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곳은 정치, 외교 등 대한민국의 중추기능이 집결된 대표적인 역사·문화과 함께하는 남다른 곳이다. 하지만 이곳의 또 다른 이름은 여름이면 침수 피해를 겪는 문제의 장소다. 과연 올여름 광화문 광장은 침수피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까.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25분) 매일 아침 어린이집에 가는 아이를 씻기지도 먹이지도 않는 24살 젊은 엄마와 혼자서 어린이집 갈 준비를 하는 5살 아들이 있다. 엄마의 취미는 하루 종일 낮잠 자기와 휴대전화로 게임하기다. 게다가 아이의 요구는 무조건 거절에 아이의 손길이 닿는 것조차 짜증난다는 엄마의 충격적인 고백을 듣게 된다. ●금요극장-비(EBS 밤 12시 5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유난히 내리는 비와 시위 등으로 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며칠째 차 안에서 생활하던 여자 알마의 차에 갑자기 손에서 피를 흘리는 남자 로베르토가 올라 타 아는 사람인 척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 이에 알마는 처음 보는 사람의 침입에도 이상하게 겁먹지 않고, 그와 미묘하면서도 짜릿한 시간을 보낸다. ●OBS 금요시네마-데어데블(OBS 밤 11시 5분) 어린 시절 방사능 폐기물에 노출된 후 실명을 하게 된 매트 머독. 하지만 그는 시력을 제외한 다른 모든 감각들이 초인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어느 날 머독의 유일한 친구이자 복싱 선수였던 그의 아버지가 뉴욕의 범죄 왕 킹핀에 의해 살인을 당하게 된다. 이를 알게 된 매트 머독은 복수를 결심한다.
  • “디지털TV·식기세척기 K- 컨슈머리포트 작성하겠다”

    “디지털TV·식기세척기 K- 컨슈머리포트 작성하겠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소비자 관심이 많고 실생활에 영향이 큰 디지털TV와 식기세척기 등 고가 제품에 대해 K-컨슈머리포트를 작성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발간된 K-컨슈머리포트는 등산화와 어린이 음료 등 저가 제품에 한정돼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서울 반포동 공정위원장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가 철폐되거나 인하된 초콜릿과 아이스크림, 맥주, 화장품, 케첩, 피스타치오 등의 가격을 추가로 매주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유통구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FTA로 인한 물가 체감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대책은. -관세가 즉시 철폐되거나 인하율이 큰 22개 품목의 소비자가격 동향을 매주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다음 달부터는 초콜릿 등 9개 품목을 추가할 예정이다. 소비자단체와 연계해 위스키와 전기면도기, 전동칫솔 등에 대한 유통구조 및 단계별 가격 정보를 다음 달 말까지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수입업체의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와 전속 거래 강요, 병행수입 방해 등 불공정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중 제재할 것이다. →K-컨슈머리포트의 관심이 많은 만큼 신뢰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데. -객관적인 정보 생산을 위해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제시 기회를 보장하고, 전문가 참여 및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한 실험 실시를 유도하겠다. 한국소비자원의 시험검사장비 현대화와 지원 예산 증액도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디지털 TV와 식기세척기에 대한 컨슈머리포트를 발간할 것이다. →커피전문점 가격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이르면 7월 컨슈머리포트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커피 용량이 메뉴판에 기재된 것과 동일하게 제공되는지, 카페인 함량은 어느 정도인지, 단위용량당 가격은 얼마인지 등을 비교분석한 정보가 될 것이다. 스타벅스와 카페베네 등 10여개 전문점이 분석 대상이 될 것이다. →커피전문점 말고 관심 있게 들여다보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종은. -다음 달까지 피자와 치킨 업종에서 영업지역 보호와 매장 리뉴얼(새단장) 문제에 관한 모범거래기준안을 만들 것이다. 앞서 제과·제빵 업종은 기존 가맹점 반경 500m 이내에 신규 점포를 낼 수 없도록 영업지역을 보호했지만, 피자와 치킨은 배달업종인 만큼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커피전문점과 마찬가지로 포화상태에 이른 편의점에 대해서도 하반기 중 모범거래기준안을 만들겠다. →자동차정비업 분야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는데,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로 보는 건가. -현대자동차 가맹정비업소 ‘블루핸즈’의 리뉴얼 강요행위 등에 대해 조만간 실무검토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위협할 정도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현재 블루핸즈 가맹점 수는 1430개로 많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향후 골목상권 침해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만큼, 지켜보고 고민하겠다. →조만간 공개될 대규모기업집단의 출자 구조도는 기존에 공개된 소유지분 구조도(매트릭스)와 어떻게 다른가. -다음 달 중 사회적 감시시스템 확충의 일환으로 대기업집단의 출자 현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구조도(그림)를 공개한다. 기존 매트릭스는 계열사 간 출자현황을 출자회사와 피출자회사 간 조합으로 구성한 행렬식 표로 내용이 방대하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새로 공개할 구조도는 출자현황을 집단별로 한 장의 그림으로 요약하고 정리한 것이다. 주주와 채권자 등이 대기업집단 총수 및 계열사 간 출자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공정위가 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할 수 있는 역할은.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공정위까지 나서면 기업이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부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다. 중소기업이 완전히 몰락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글로벌 시대에는 대·중소기업이 한 묶음으로 경쟁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대·중소기업 간 협동체제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감시하는 게 공정위의 역할이다. →대기업 정책에 대한 위원장의 철학은 무엇인지.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공생 발전한다는 인식하에 스스로 불합리한 경영행태를 개선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더 많은 대기업이 동반성장협약과 경쟁입찰확대 자율선언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다음 달 대기업 출자 구조도 공개에 이어 7월에는 채무보증현황, 8월은 내부거래현황, 9월은 지배구조현황 등을 순차적으로 분석해 공개할 계획이다. 대기업 총수의 사익추구와 문어발식 사업확장에 대한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독과점 시장 구조 개선 방안은. -시장분석을 통해 정부규제 또는 유통구조상의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고, 관계 부처와 함께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 기업 인수·합병(M&A)으로 인해 독과점 형성 및 강화가 우려될 경우 자산 매각 등 구조적 시정조치를 적극 부과하겠다. 휴대전화 자급제(블랙리스트)가 시행됐는데, 이를 방해하는 행위가 있는지도 들여다보겠다. →4월 말과 5월 초 현장탐방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는. -수출입은행장 재임 시절 23개월 간 매주 전국 중소기업 탐방을 나갔다. 당시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암울한 시기였는데 기업으로부터 애로사항을 많이 들었다. 이 같은 경험이 공정위원장으로서 대·중소기업 관계를 정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이번 탐방 때도 중소기업과 납품업체, 소비자단체,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의견을 들었다. 공정위 정책에 대한 현장의 솔직한 평가와 애로 및 건의사항을 참조해 정책 결정에 반영할 것이다. ■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1955년 충남 서천 출생 ▲덕수상고·고려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하와이대 경제학 박사 ▲행시 22회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기획재정부 1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 ▲공정거래위원장(2011년 1월~) 인터뷰 박정현 경제부장·정리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2012 이승철 콘서트 ‘LOVE CROSS’ 6월 1~2일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 아프리카 차드의 학교 건립을 위한 콘서트로 계단식 좌석을 설치하고, 5.1 서라운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야외 공연의 정취를 보여줄 예정이다. 7만 7000~16만 5000원. 1544-4997. ●이승환 회고전 6월 22~7월 1일 서울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 가수 이승환이 아티스트로 보낸 지난 23년을 정리하고 되돌아보는 의미의 소극장 공연. 전석 9만 9000원. 1544-1555. [연극·뮤지컬] ●뮤지컬 ‘결혼’ 19일부터 27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조건에 목매는 현대 남녀의 결혼관을 풍자한 뮤지컬로 결혼이라는 과정을 빌려 인생의 철학적 의미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이다. 4만~5만원. (02)775-7775. ●연극 ‘레슬링 시즌’ 29일부터 6월 10일까지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백성희 장민호 극장. 왕따, 성 정체성, 동성애 등 민감한 이야기들을 끄집어 내는 맹랑한 문제극으로 8명의 고등학생이 지름 9m 원형 매트 안에서 끊임없이 겨룬다. 3만원. 1688-5966.. [국악·클래식] ●시로 노닐다, 주시유락(奏詩遊樂)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신사동 윤당아트홀. 이상의 시 ‘오감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창작곡 6곡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가야금 연주자 이주인이 선보인다. 무료. 010-5496-9294. ●막심 코시노프 바이올린 리사이틀 6월 3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악장 막심 코시노프가 화려하고 섬세한 색채로 차이콥스키의 ‘추억’, 브람스 ‘헝가리 무곡’ 1번, 드보르자크의 ‘유모레스크’ 등을 연주한다. 3만~15만원. (02)461-6712. [미술·전시] ●‘새벽여행 길에서 길을 묻다’ 27일까지 서울 통의동 갤러리드팔레. 중국 베이징 중앙미술학원 출신 신동철 작가는 맑고 투명한 담채로 수묵화 자체의 맛을 잘 살리는 작가로 유명하다. 전시된 80여점의 작품들은 제목 그대로 작가가 우리 산하 곳곳을 답사하면서 머리에 그려 두었던 소나무와 농가의 소소한 풍경들을 담았다. (02)730-7707. ●‘로맨티시즘과 에로티시즘 사이’ 얀 샤우덱 사진전 26일부터 7월 15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5·6전시장. 문학에 카프카, 음악에 스메타나가 있다면 사진에는 얀 샤우덱이 있다. 체코가 자랑하는 사진작가 샤우덱은 인간 누드에 몰입해 왔다. 그의 누드는 그대로의 육체를 고스란히, 그것도 지극히 풍자적인 시선을 가지고 찍어냈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을 느껴볼 수 있다. 8000원. (02)722-4414.
  • ‘캠·핑·특·수’ 놀토 시대 4000억 시장… 유통가 점령한 핫 키워드

    ‘캠·핑·특·수’ 놀토 시대 4000억 시장… 유통가 점령한 핫 키워드

    한국인삼공사는 최근 캠핑 관련 이벤트를 진행했다. 정관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13개 가족을 뽑아 장비 일체를 제공하는 등 무료 캠핑 체험 기회를 주는 것인데, 무려 5만 8000명이나 몰렸다. 캠핑이 대세임을 볼 수 있는 한 사례다. 이마트는 캠핑용품 전용매장을 지난해보다 한 달 이른 이달 중순에 열었다. 주 5일제 수업으로 3~4월 캠핑·등산용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수요 급증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지난 10~14일 진행한 캠핑용품전 매출은 전년에 비해 7배나 뛰었다. 무서운 기세로 성장 중인 캠핑 시장은 올해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2008년엔 고작 700억원 수준이었다. 전국적으로 캠핑장이 500개 이상으로 늘었고 주 5일 수업 등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스포츠·아웃도어 업계뿐 아니라 유통, 식품 등 모든 업계가 ‘캠핑 특수’를 보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줄 잇는 출사표… 캠핑 시장 쑥쑥 캠핑 시장의 경우 콜맨, 코베아, 스노우피크 등 전문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60% 가까이 점유하고 있다. 여기에 웬만한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캠핑 라인을 강화하거나 새롭게 내놓으면서 파이를 키우고 있다. 이번 시즌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등 아웃도어 ‘빅3’는 가족 단위 캠핑에 맞춰 오토캠핑 용품을 대폭 강화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와 스포츠브랜드 휠라스포트는 캠핑 라인을 신규 출시했다. 아이더도 텐트 등 신제품을 내놓았다. 1위 업체인 콜맨은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전국 캠핑장에서 무료로 장비 점검 행사를 벌이는가 하면 최소한의 장비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콜맨 원데이 피크닉’을 진행하면서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이에 맞춰 ‘콜맨 스마트 피크닉 세트’를 출시했다. 설치가 간단하고 이동성이 뛰어난 텐트, 매트, 아이스박스, 테이블 등을 세트로 구성해 한강이나 도시 근교로 가벼운 소풍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유통업체도 캠핑 테마 전성시대 매출 부진에 우는 대형 유통업체들은 최근 캠핑을 전면에 내세워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1일까지 전점에서 ‘캠핑용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라푸마, 블랙야크, 밀레, 콜맨, 스노우 피크 등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롯데몰 김포공항도 1층 그랜드홀에서 ‘캠핑용품 제안전’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행사장을 실제로 캠핑에 온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꾸며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신도림에 위치한 디큐브백화점 문화센터는 여름 학기에 강좌 주제가 캠핑, 낚시, 여행이다. 본격적인 낚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초보자를 위한 낚시 강좌 ‘계류(溪流) 이갑철의 낚시 이야기’, 20~30대에서 유행하는 트렌드 낚시 ‘루어 낚시를 배우다’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 혼자 떠나는 것을 망설이는 여성 여행객을 위한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의 기술’과 ‘김성주 감성&숲 인문학여행’도 준비됐다. ●먹거리도 캠핑 마케팅 후끈 식품 업계도 캠핑 특수를 누리고 있다. 동아오츠카의 인기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분말’은 출시 25년 만에 빛을 보고 있다. 분말 1팩을 물 1ℓ에 타면 즉석에서 포카리스웨트가 만들어지는 이 제품은 휴대가 간편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다. 4월까지 매출이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대상FNF 종가집의 묵은지 김치찌개도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대비 35% 이상 늘었다. 팩에 담긴 김치찌개를 그대로 부어 끓이면 되는 간편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힘입어 종가집에서는 국물이 잘 새지 않도록 포장된 ‘오징어채 김치’도 최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외식업체 놀부NBG는 ‘도심 속 캠핑’을 표방한 프랜차이즈 구이전문점인 ‘구이900’을 선보였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문을 연 1호점은 실내를 텐트와 반합·유니폼·명찰 등 캠핑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다양한 소품들로 꾸며졌다. 캠핑 또는 여행을 못 가는 고객들이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미주통신] 헤어스타일 때문에 정학위기 처한 중학생

    헤어 스타일 때문에 정학위기에 처한 중학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각) 미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우드랜드힐 중학교에 다니는 패트릭 곤잘레스. 그는 평소 좋아하는 농구 스타인 매트 보너의 얼굴 모양을 정교하게 자신의 머리 뒤에 헤어 컷을 이용해 그려 넣는 기술(?)을 발휘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위화감과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당장 수정(?)하지 않으면 정학 조치에 취하겠다고 통고했다. 곤잘레스의 어머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머리 모양을 바꾸기는 하겠지만, 정학조치라는 말에 너무 놀랐다.” 면서 “헤어스타일의 자유로운 권리는 있는 것 아니냐?”며 흥분했다. 이에 대해 언론은 곤잘레스가 단순히 머리 모양만 가지고 학교 측이 정학 처분를 통고한 것은 너무 과민반응(overreaction)한 것이라는 여론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투자실패 때문에” JP모건 CIO 등 3명 20억弗 손실로 사임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이나 드루(55)가 20억 달러(약 2조 2980억원)의 파생상품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14일(현지시간) 사임하기로 했다. 최고경영자(CEO)인 제이미 다이먼 회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 월가에 2008년 금융 위기의 망령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며 은행권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 “드루가 곧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그의 후임은 현 글로벌채권책임자인 매트 제임스가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드루 외에 런던 트레이딩 데스크의 책임자인 아킬리스 매크리스, 트레이딩 운영 디렉터인 자비에르 마틴 아르타조 등이 금주 중 20억 달러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몹쓸 왜글 나상욱 물어

    1타 차 박빙의 리드였지만 역전패는 언제나 뼈아프다. 미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눈앞에 뒀던 재미교포 케빈 나(29·이하 나상욱·타이틀리스트)가 끝내 눈물을 쏟았다. 14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골프장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 나상욱은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를 6개나 쏟아내 4오버파 76타를 쳤다. 이날 부진으로 8언더파 280타가 된 나상욱은 2타를 차분히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매트 쿠차(미국)에 역전 우승을 내줬다. 최종 순위는 공동 7위. 3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차례도 오버파를 적어 내지 않았지만 이날은 버디를 뽑아 내기가 무섭게 보기를 남발했다. 단순한 뒷심 부족, 우승에의 압박감으로 설명할 일은 아니었다. 자신의 늦장 플레이가 정식으로 문제된 데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날 3라운드에서 그는 플레이가 늦다는 이유로 경기위원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동반 라운드에 나섰던 잭 존슨(미국)은 PGA 투어의 대표 느림보로 꼽히는데 그마저 짜증을 부릴 정도였다. 그런데 현지 언론이 ‘때는 이때라는’ 듯 질타에 가세했다. 휘청거린 나상욱의 티샷과 아이언샷은 정확도가 50%대로 떨어졌고 퍼트마저 흔들렸다. “모든 선수들이 얼마나 정신적으로 심한 압박을 느끼는지 모른다. 그속에서도 나는 꽤 잘 싸웠다.”고 뻘쭘한 소감을 남긴 나상욱의 늦장 플레이 중심엔 지나친 왜글(waggle)이 있다. 어드레스 때 골프채 헤드 부분을 흔들어 손목을 풀어 주는 동작이다. 마치 ‘개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모습’과 비슷하다. 그의 왜글은 동반 골퍼의 리듬을 깨뜨릴 만큼 지나친 편이다. 한때 ‘왜글 황제’로 불렸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한 자리에서 36번이나 왜글을 남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적발된 늑장 플레이가 빌미가 됐다면, 나상욱의 우승은 왜글이 앗아간 것이나 다름없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羅도 있다

    ‘나무의 저주’를 용케 피한 케빈 나(29·이하 나상욱·타이틀리스트)가 2년 연속 코리안 챔피언을 겨냥하게 됐다. 나상욱은 13일 플로리다주 TPC소그래스 스타디움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로만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한때 단독 선두였던 매트 쿠처(34·미국)를 막판에 따돌린 나상욱은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46·나이키골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선수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우승하면 지난해 10월 팀버레이크대회 이후 7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둔다. 그는 올해 13차례 출전,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나상욱은 쿠처에 15번홀까지 2타 차 2위로 처졌다. 그러나 ‘시그니처홀’(코스의 상징 홀)인 17번홀(파3·137야드)에서 뒤집었다. 쿠처는 호수로 둘러싸인 이 홀에서 첫 티샷을 물에 빠뜨려 1타를 잃었지만 이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나상욱은 16번홀 버디에 이어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쿠처는 16번홀도 파에 그쳤던 터라 나상욱은 순식간에 2타를 따라붙어 공동 선두를 이뤘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4). 나상욱은 쉽지 않은 4.5m짜리 버디를 떨궈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1타 차 불안한 선두지만 변수는 또 있다. 지난주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키 파울러(34·미국)가 약진한 것. 첫날 이븐파 공동 56위에 머물렀던 파울러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데 이어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 단독 3위로 도약했다.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올 시즌 PGA 투어 첫 연승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웅진코웨이 분기 최대 실적… 1분기 영업이익 644억 기록

    매각을 앞두고 있는 웅진코웨이가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웅진코웨이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24억원, 당기순이익은 412억원으로 각각 10.6%, 6.4% 증가했다. 웅진코웨이 측은 환경가전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매트리스 렌털 등 신제품 판매 확대, 해외사업 매출 증가 등의 호조로 매출 및 이익이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해외사업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00억원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다. 필립스를 통한 공기청정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고, 미국·말레이시아 법인의 선전 속에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가렛 에반스감독 “레이드는 크래딧에 의사이름만 12명…”

    가렛 에반스감독 “레이드는 크래딧에 의사이름만 12명…”

    작년 9월 제36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인도네시아 영화 ‘레이드: 첫 번째 습격’(이하 레이드)의 가렛 에반스 감독이 영화 홍보차 한국을 내한했다. ‘레이드’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무술 ‘실랏’을 이용한 ‘리얼액션’ 영화로 국내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순식간에 적들을 제압하는 살상무술이 바로 ‘실랏’이다. 영국 출신의 감독 가렛 에반스는 2007년 인도네시아의 문화 유산을 소개하는 ‘인도네시아의 비술: 펜칵 실랏’이라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펜칵 실랏 축제에서 1인 무예 최고상을 수상한 ‘레이드’의 주연배우 이코 우웨이스를 만나며 ‘실랏’에 매료된다. 그런 인연으로 시작된 그의 ‘리얼액션’ 영화들은 이코와 처음 함께 한 ‘메란타우(2009)’에 이어 ‘레이드: 첫 번째 습격’을 탄생시킨다. ‘레이드’는 20명의 특수기동대원들이 10년 동안 치외법권 지역과 같은 갱단의 낡은 30층 아파트 안에서 범죄와 맞서는 액션영화로 무술의 예술성을 돋보이게 하는 영화다. 할리우드의 끊임없는 리메이크 러브콜을 뒤로 하고 1편에 이어 후속작들을 제작하기로 결정한 용감한 감독 가렛 에반스를 만났다. ▶‘레이드’ 감독 영상 인터뷰 보러가기 →영화 ‘레이드: 첫 번째 습격’은 어떤 영화인가? ‘레이드: 첫 번째 습격’은 인도네시아의 전통 무술 ‘펜칵 실랏’을 다룬 영화다. 인도네시아 SWAT 대원들이 10년 동안 치외법권이었던 마약 갱단들의 아지트를 급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 속 ‘실랏’은 어떤 무술인가? ‘실랏’은 인도네시아에서 200개가 넘는 많은 종류가 있는데 ‘레이드’에서 나오는 실랏은 그 중에서도 ‘티가 브란타이(Tiga Berantai)’로 주연배우 ‘이코 우웨이스(라마 역) ’가 어렸을 때부터 배워오던 실랏의 한 종류였다. →‘리얼액션’ 영화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는지? 다른 이유는 없다. 그냥 하고 싶어서다. 평생동안 영화를 만들고 싶다. 사실 무술에 대해 이렇게 집착을 할 지 몰랐었다. 영화를 공부하면서 영국에서 드라마나 스릴러 종류의 영화를 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액션영화를 찍게 될 줄은 몰랐다. 2007년 ‘인도네시아의 비술: 펜칵 실랏’이란 다큐멘터리 총감독을 맡으며 ‘실랏’에 매료된 이후 액션영화에 더 집착하게 됐다. 저에게 있어 액션영화는 아름다운 댄스를 보는 것과 마찬가지며 앞으로도 계속 액션영화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배우들이 실제로 특수부대 교육을 받은걸로 알고 있는데? 배우들이 인도네시아 해군훈련원 ‘코파스카’에서 10일 동안 훈련을 받았다. 제가 훈련원에 요구한 것은 ‘그들을 배우로 취급하지 말아달라’는 것이었다. 그들 중 누군가가 잘못을 한다면 모두에게 기합을 주라고 주문했다. 그래서 영화로 그들이 돌아왔을 때 무기를 사용하고, 작전을 구사하는 등 실제 특수부대원들처럼 보이기를 원했다. →영화제작 당시 힘든점은 없었는지? 영화의 98%가 한 건물안에서 일어난다. 그렇다보니 장점은 영화제작이 날씨의 변화와 상관이 없어졌다. 스케쥴에 상관없이 항상 찍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단점이라면 계속 같은 건물안에서 촬영하느라 6일 동안 햇빛을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시간적인 관념이 사라진 적도 있었다. 또 두 개의 층이 다 나와야 하는 신을 찍기 위해 배드민턴 코트에서 촬영을 한 적이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배우들과 스텝들이 실신한 적도 있었다. 액션이 힘든 것보다 장면을 담아 내기 위한 인내심이 가장 힘든 부분이었다. 한번에 가장 짧은 촬영은 하루 중 16시간이 걸렸고 가장 긴 촬영은 26시간 정도였다. ‘레이드’를 완성하는데 걸린 날은 72일이다. →영화 크래딧에 12명의 의사이름이 올라 간다. 그 이유는? 12명의 의사들이 촬영 현장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2~3명의 의사들이 번갈아가며 촬영장에 대기했다. 액션영화가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이 가장 우선시 됐다. 사고가 일어날 것을 예상해 의사들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영화제작 중 가장 위험했던 순간은 스턴트맨이 발코니에서 5m 아래로 떨어지는 신이었는데 잘못된 와이어 조작으로 준비된 매트 위로 떨어지지 않고 벽과 충돌한 사고였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이 이렇게 남을 해칠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끔찍했던 적도 있었다. →본인이 꼽는 영화 중 가장 멋진 액션신은? 감독으로서 영화를 보면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멋진 것보단 항상 실수부터 보인다. 이것도 고치고 싶고 저것도 고치고 싶고(웃음). 주연배우 이코가 복도에서 경찰 스틱과 칼을 들고 싸우는 장면이 가장 멋진 장면이다. 영화를 직접보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연배우 이코는 어떤 배우인가? 실랏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찍을 때 이코를 만났다. 그 당시 이코는 학생이었고 처음 그의 무술을 봤을 때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코는 카메라에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 잘 알고 있었다. 지금은 액션배우로 시작하지만 전 이코를 액션뿐만 아닌 진정한 세계적인 배우로 만들고 싶다. →한국영화를 좋아한다고 들었다.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 한국영화는 아시아에서 기술적으로 최고일 뿐만 아니라 스토리면에서도 우수하다. 여러 영화들이 있지만 박찬욱감독의 ‘올드보이’를 좋아하고 ‘마더’, ‘악마를 보았다’를 좋아한다. 최근에 본 영화는 ‘황해’다. 이 영화는 걸작에 속하며 엄청난 작품이다. →‘레이드’ 2편은 1편과 어떻게 다르며 언제 만나볼 수 있나? ‘레이드’는 3편까지 나올 계획이다. 이코는 계속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실랏’ 무술을 계속 보여줄 것이다. 1편이 건물안에서의 상황을 다뤘다면 2편은 바깥 세상으로 나가 스토리를 전개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7월에 걸쳐 찍을 예정이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조심해!…나무서 떨어지는 흑곰 생생 포착

    조심해!…나무서 떨어지는 흑곰 생생 포착

    대학 캠퍼스에 나타난 흑곰 한 마리가 마취총에 맞아 나무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됐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곰 영상 보러가기 2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덴버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약 90kg으로 추정되는 어린 흑곰 한 마리가 26일 오전 콜로라도대학 볼더 캠퍼스 내에 나타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야생동물 보호국에 의해 안전하게 포획됐다. 흑곰은 약 5m 높이의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가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구조대는 나무 밑에 매트를 설치한 뒤 마취총을 이용해 곰을 사로잡았다. 포획 시 곰은 현장에 있던 많은 관계자와 학생들에 의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생생히 포착됐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학생들은 “그 곰은 오늘 캠퍼스에 나타나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특히 대학사이트인 ‘CU 인디펜던트’의 앤디 던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해당 곰은 낙하 시 마치 인형이 떨어지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콜로라도 공원 및 야생생물 보호센터는 “사로잡힌 흑곰은 동물보호소에 관리되고 있으며 곧 볼더 서부 산악 지대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CU 인디펜던트(앤디 던) 영상=비메오 캡처(캐럴린 모로)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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